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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첸코, 독이 약 되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 결선 재투표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가 다이옥신에 중독됐다는 검진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유시첸코측은 집권세력이 여당 후보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의 당선을 위해 독살을 기도한 것이라고 몰아붙인 반면 여당측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유시첸코는 12일(현지시간) 검진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에 앞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권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이것을 소련의 몰락이나 베를린 장벽 붕괴에 비교한다.”며 여당측을 압박했다. 동시에 그는 “이 요인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26일 결선 재투표를 마친 뒤 심층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혀 압박 수위를 조절했다. 하지만 그의 선거캠프 고위 관계자는 11일 검진 결과가 발표된 뒤 영국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독극물 중독 사건은 전문가에 의해 계획된 것임이 분명하다.”며 옛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시첸코가 KGB 후신인 우크라이나 정보당국(SBU) 총책임자와 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고 얼굴이 일그러졌다는 점에서 KGB 개입설은 정부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또 “(여당 후보를 지지해온)러시아 정부가 관련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독극물 중독은 유시첸코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의 선택이었다.”고 비난했다. 유시첸코의 검진 결과가 나오자 대선 직전 “유시첸코의 증세는 바이러스성 악성 포진 때문”이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던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여당측은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정치분석가 볼로디미르 말린코비치는 “(여당 후보)야누코비치의 개입 여부를 증명하긴 어렵겠지만 그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독극물 중독 발표로 유시첸코의 집권 가능성이 52%에서 60%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검진 결과에 의문을 표시해 그간의 대립을 이어갔다. 한편 11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7%가 유시첸코에게 표를 주겠다고 한 반면 37%만이 야누코비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라숨코프센터가 실시한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8%가 유시첸코가 이길 것으로 대답, 한달 전 같은 조사의 19%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야누코비치의 승리를 예상한 응답자는 58%에서 27%로 급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우크라 여야 헌법·선거법 ‘빅딜’

    |키예프 외신|우크라이나 여야는 8일 의회에서의 대타협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국가 분열 위기로 치닫던 시위사태를 마무리지었다. 의회는 이날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대통령 권한 약화를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과 선거법 개정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산을 일괄 처리했다. 하지만 쿠치마 대통령은 야당이 주장해온 내각 해산은 거부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결선 재투표 부정 시비로 파국으로 치닫던 우크라이나 사태는 17일만에 평화적으로 해결되게 됐다.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는 “17일간의 평화적 시위로 승리를 쟁취했다.”며 “26일 재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길이 열렸다.”고 자축했다. 유시첸코는 자신에게 불리한 선거법 조항을 고치고 공정한 선거관리 보장을 얻어냄으로써 결선 재투표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늦어도 오는 200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인 개헌안에 따르면 대통령 권한의 상당 부분을 총리와 의회에 넘겨주는 것으로 돼 있어 대통령에 당선돼도 예전처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지는 못하게 됐다. 헌법 개정안은 대통령이 총리, 외무ㆍ국방장관만 임명할 수 있으며, 총리는 두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각료들을 지명할 수 있다. 의회는 모든 장관들에 대한 심의와 이들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지사 임명·해임 권한도 총리에게 주어진다. 한편 유시첸코의 측근인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는 “의회가 승인한 개헌안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유시첸코 지지자들은 의회 결의 직후인 8일 오후 정부청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거리 시위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서유럽 의료기관이 발표할 예정인 유시첸코의 혈액검사 결과가 끊이지 않고 있는 ‘독살설’의 진실을 밝혀낼지 주목된다.
  • 우크라 與野 선거법개정 합의

    |키예프 AFP 연합|우크라이나 여야는 7일 대통령선거 결선 재투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선거법 개정에는 합의했으나 대통령 권한 축소를 위한 헌법 개정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대선 부정 시비를 둘러싼 혼란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한 회담에서 26일로 예정된 대선 결선 재투표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선거법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또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지 못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대통령 권한 축소 방안과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 내각 해산과 관련해서는 첨예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은 선거법 개정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는 타협책을 내놓았으나 야당측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야누코비치 총리 행정부가 대선 결선 재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지자 대통령 권한 분산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재투표에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가 단독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쿠치마 대통령이 야누코비치 총리의 재출마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쿠치마 대통령은 6일 키예프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내가 그(야누코비치)라면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선거가 아니라 후보 1명에 대한 신임 투표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우크라이나 선거법상 1명의 후보가 나오면 50%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26일 치러질 우크라이나 대선 재투표 감시를 위해 참관인 수를 배 이상 늘리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 유시첸코 “국제사회 재투표 감시를”

    유시첸코 “국제사회 재투표 감시를”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여당 후보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난 지난달 21일 결선투표 결과에 대해 3일 대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대규모 시위를 불러온 부정선거 파문이 재투표 실시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야당이 요구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이 대통령 권한 축소를 뼈대로 한 헌법 개정안 요구로 맞불을 놓고 있어 이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열린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집권 여당연합의 의원들이 야당측이 내놓은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를 막고 10일간 휴회를 선언하자 야당 지지자들은 그동안 요구해온 재투표 실시 요구가 받아들여졌음에도 불구, 정부청사 봉쇄를 풀지 않고 시위를 이어갔다. 빅토르 유시첸코는 선거법 개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5일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선거가 투명하게 치러지도록 국제사회가 선거 감시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독립된 감시단을 다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 1000여명이 26일의 결선 재투표를 감시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시첸코의 야당이 선거 공정성 강화 방안을 담아 의회에 상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측은 대통령의 일부 권한을 의회로 이양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헌법 개정안에 합의할 경우 통과시켜 주겠다고 버티고 있다. 유시첸코는 여당측이 재투표에서 패배할 경우에 대비해 대통령의 권한 축소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이 선거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쿠치마 대통령은 유시첸코가 지난 1일 유럽연합(EU) 중재로 열린 여야 대선 후보 협상에서 선거법과 헌법 개정안의 동시 통과에 합의하고도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물러나기로 약속한 쿠치마 대통령이 측근들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 권한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은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2006년 총선 때까지는 발효되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를 붙여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6일 EU의 중재로 열릴 예정인 후보간 3차 협상에서 선거법 개정안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미국과 러시아는 재투표 결정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대법원 판결을 가리켜 “우크라이나 국민의 승리”라고 반기면서 선거의 공정성 감시를 위해 유럽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보리스 그리즐로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대법원의 결정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야누코비치가 아닌 제3의 인물이 26일 결선 재투표에 여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야누코비치가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대법원의 당선 무효 판결로 인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어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를 대신할 후보로는 대선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올렉산드르 모로즈 사회당 대표가 거론된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우크라 결선 재투표 합의

    ‘국가분열’의 우려까지 제기됐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통령선거 재선거와 정치개혁이라는 ‘카드’를 통해 전환점을 맞았다. 대법원도 2일(현지시간) 빅토르 유시첸코 야당 후보가 제기한 부정선거 소송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상황이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전격방문했다. 러시아정부 대변인도 “쿠치마 대통령이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법원이 부정선거로 결정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당 후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의 승리를 취소하고 향후 선거 일정을 논의해야 한다. 앞서 유시첸코 후보와 야누코비치 총리는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일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의 중재로 협상을 갖고 결선 재투표를 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양측은 국가를 쪼갤 수 있는 어떠한 행동이나 폭력사태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은 대법원 결정이 나온 뒤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시첸코 후보는 오는 19일 자신과 야누코비치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쿠치마 대통령은 대선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실시하자고 맞서고 있다. 솔라나 대표는 유시첸코가 주장한 3차 결선투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2차 투표를 통해 내각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야당 지지자들은 ‘승리’로 받아들이며 환호했으나 정부청사 봉쇄를 풀지는 않았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의회 결의가 법적인 효과가 없다며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백문일기자 외신 mip@seoul.co.kr
  • “兩후보 불출마조건 재선거하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의 새로운 선거 실시 제안 이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여당 후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는 30일 대법원이 선거 부정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지난 21일 치른 선거가 무효가 된다면 새로운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선거에는 본인과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 둘 다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의 단서를 달었다. 야누코비치는 반면 본인의 승리가 공식 확정된다면 유시첸코에서 총리직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제의에 대해 유시첸코는 두가지 모두 수용할 수 없다며 즉각 거부했다. 야누코비치 총리가 이날 대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가 향후 정국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30일 야당측이 제기한 선거부정 여부에 대한 이틀째 심리를 속개한 대법원은 3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것으며 결론을 내는데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회는 이날 특별 회기를 열고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야누코비치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참석의원 410명 가운데 196명만이 찬성, 가결에 필요한 226명에는 못미쳤다. 야당 의원들은 1일 또다른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맞섰다. 의회의 총리 불신임안 부결직후 흥분한 일부 유시첸코 지지자들이 의회 건물안으로 진입,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했다. 앞서 쿠치마 대통령은 29일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평화와 화합을 지키기 원한다면, 또 민주국가를 건설하길 바란다면 새로운 선거를 치르도록 하자.”며 재선거를 제안했다. 쿠치마 대통령이 제안한 재선거는 완전히 새로운 대통령 선거의 재실시를 의미하며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2차 선거에 대한 재투표를 주장해온 유시첸코의 요구와는 다르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유시첸코 지지자들은 이날 정부 청사에 대한 봉쇄를 5일 만에 풀고 공무원들의 출입을 허용했다. 야누코비치를 지지하는 도네츠크 주지사는 자치공화국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오는 5일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두달내에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정정 불안이 심각한 경제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난 29일 세르게이 티기프코 중앙은행장이 사임을 발표한 직후 민간은행들에서는 극심한 인출 사태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금융당국은 현금을 인출해 외국 화폐로 교환하는 경우가 늘자 인출 및 환전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9일 대선을 둘러싼 정정불안이 금융위기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 민노, 새지도부 선출 지연

    민주노동당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마비돼 새로운 지도부 선출 일정이 일주일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국회 개원 준비의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민주노동당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지난 24일 오전 9시 개시 직후 인터넷 서버 오류로 중단된 뒤 곧바로 재개됐으나 25일 오후 3시쯤 다시 시스템 과부하와 오류 발생으로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온라인 투표 중단 사태’는 한 사람이 30여차례 투표해야 하는데다 투표 초기에 당권자들이 몰렸고,사전에 정밀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점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온라인 투표를 재개하더라도 투표의 70% 정도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가 이를 감당해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직접 선거에 참여하는 민주노동당 당권자는 2만 6200명.당원 한 사람이 당 3역,일반명부 최고위원 3명,여성 최고위원 4명,노동계 최고위원,농민계 최고위원 등 12번의 투표와 더불어 대의원,중앙위원 등 30여 차례 투표해야 한다. 게다가 일부 당권자들이 “투표 기록이 온라인상에 남아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향후 재투표에 들어가거나 50% 이상 투표율이 안될 경우,자칫 책임 논란 및 선거 유효 여부를 놓고 당의 무한공전(無限空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 선거관리위는 이날 밤 긴급 회의를 갖고 투표 재개,재투표 여부 등을 논의한 뒤 당 지도부 선출 일정의 순연을 결정했다.애초 27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마친 뒤 29일 당대회를 갖고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13인 최고위원을 새 지도부로 추인할 예정이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印총선 野승리 안팎

    지난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된 인도 총선거에서 예상을 뒤집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가 이끄는 야당연합이 승리,정권을 잡게 됐다. 야당연합을 이끄는 의회당이 소니아 간디를 신임 총리로 지명할 뜻을 밝히면서 인도의 ‘왕조’라고도 불리는 정치 명가 ‘네루-간디 가문’이 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소니아의 아들 라훌(33)도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가문의 정치사가 4대째로 이어졌다.이탈리아 태생 소니아가 총리가 되면 인도 최초의 외국 태생 총리가 탄생한다. ●경제 이끈 집권당 예상 밖 패배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인도 전역의 28개주(州) 543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 543명을 뽑는 총선이 치러졌다.13일 개표 작업을 마친 결과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이끄는 NDA가 야당연합에 패배,정권을 넘겨 주게 됐다.부정투표로 재투표가 실시되는 4곳의 지역구를 뺀 539석 가운데 야당연합이 218석,NDA가 195석,그외 당들이 나머지를 차지할 것으로 뉴델리TV는 예상했다.최종 결과는 이날 늦은 시각(한국시간 1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NDA의 패배는 인도 안팎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인도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전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인 저소득층,특히 농민들의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IT 등의 발전에도 불구,도시와 농촌의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지역적으로 서·남부에 발전이 치중된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지난 6년간 인도 농업부문 성장률은 연평균 1% 미만에 불과,1.9% 가량인 인구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빛나는 인도’라는 NDA의 선거구호와 달리 그동안의 경제발전이 가난한 소작농과 빈민들의 생활을 개선해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AFP통신은 엄격한 신분제 카스트제도에 염증을 느낀 이들 하층민이 세속주의를 내세우며 다가간 소니아 간디에게 매료된 점을 들었다. ●새 정부,기존 정책 유지할 듯 의회당과 좌파정당 등으로 이뤄진 야당연합은 부족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곧 정책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농민불만에 따른 선거 승리에도 불구,기존의 개혁·개방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파키스탄과의 평화협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전임 정부에 비해 개혁정책 집행에 힘을 싣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의 인도 담당 수석연구원 가레스 프라이스는 분석했다. ●소니아 간디는 누구 신임 총리 지명이 유력한 소니아 간디는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64년 숨질 때까지 인도를 이끈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에 의해 시작된 ‘네루-간디 가문’을 잇는 인물이다.올해 57세인 소니아 간디는 91년 남편 라지브 간디 총리가 암살당하면서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98년 의회당 대표를 맡아 이듬해 열린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어학연수중 남편 라지브 간디를 만나 68년 결혼했다.시어머니 인디라 간디는 총리 재직중 암살됐다.인도 국적은 83년 취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4·15 한국의 선택] 투·개표 이모저모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대리투표 등 부정투표 논란이 곳곳에서 벌어지고,특정 정당에 유리한 문자메시지와 유인물이 나도는 등 변칙적인 선거운동이 잇따랐다. ●정전으로 개표 중단 소동 이날 오후 7시15분쯤 서울 중구 개표소가 마련된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전자개표기로 개표에 들어가는 순간 전기 공급이 끊겨 개표가 중단됐다.검표원들은 즉시 개표기에 넣었던 투표 용지를 모두 회수했고,15분만에 복구돼 개표가 재개됐다.사고는 전자개표기 전원공급장치의 콘센트 불량으로 발생했다.또 오후 6시40분쯤에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의 금호동 5투표구와 화정4동 3투표구,상무2동 투표구 등의 투표함에서 2∼3장이 한꺼번에 접힌 뭉치표 8장을 민주노동당 참관인이 발견했다.선관위는 추후 심사위원회를 열어 무효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구순 노인 대리 기표’에 논란 서울 송파구 삼전동사무소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30분쯤 이모(94·여)씨의 요청으로 선관위원장 정모(58)씨가 대신 기표를 하자 민주당 참관인이 “이씨가 후보용 투표지에 2번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정씨가 1번으로 기표했다.”고 강력 항의했다.한 목격자는 “‘1인2표제’를 몰랐던 이씨가 처음에 ‘2번을 찍어달라.’고 해서 정씨가 먼저 정당투표 용지에 2번을 찍은 뒤 후보투표 용지를 보이며 ‘이것은?’이라고 묻자 이씨가 별 생각없이 ‘1번’이라고 답했던 것 같다.”고 했으나 민주당은 정씨를 고발했다. ●투표용지 찢다 쫓겨나 대구 지산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한 이모(61)씨는 기표한 비례대표 투표용지만 투표함에 넣고,지역구 투표 용지는 “찍을 후보가 없다.”며 투표장에서 찢다가 선관위 직원들에게 쫓겨났다.경북 성주군 초전초등학교 제1투표소에서 투표한 김모(37)씨도 비례대표 투표용지만 투표함에 넣은 뒤 후보용 투표지를 찢어 주머니에 넣고 나가다 선관위 직원들에게 제지당했다.김씨는 제지하는 선관위 직원들에게 “썩은 정치판에서 누굴 찍어 주면 뭐하냐.”고 항의했다.경북 경산시 서부동 제10투표소에서 투표한 박모(43)씨도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만 기표하고,후보용 투표지에는 기표하지 않은 채 투표함에 넣었는데 “찍을 후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막대로 기표 소동 제주시 이도2동 제8투표구에서는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 있던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투표했다며 재투표를 요구하는 소동을 벌였다.양모(40)씨는 “기표소에 막대기가 있어 무심코 기표에 사용한 뒤 이상해 옆을 보니 정식 기표봉이 따로 있었다.”며 다시 투표하겠다고 주장했다.선관위는 양씨의 투표지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밀봉,개표과정에서 유·무효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부모가 기표소에 데리고 들어간 어린이가 막대기를 놓고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탄핵무효투표’문자메시지 횡행 이날 오전 “탄핵무효! 민주수호! 귀중한 한표로 대한민국을 지킵시다!! 투표하세요∼∼ 꼭!!!”등의 내용이 적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일반 유권자들에게 무차별로 발송됐다.선관위 관계자는 “단순히 투표를 권유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탄핵무효’등 정치적 견해를 밝히면서 투표를 권유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타이완 정국 고비 넘기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지난 20일 총통선거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파국을 향해 치닫던 타이완 정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야당측의 즉각적인 재검표와 피격사건 의혹 조사 요구를 수용했고,야당연합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천 총통의 제의를 받아들여 회담을 갖기로 했다. 타이완 야당연합은 롄 주석이 재검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회담을 갖자는 천 총통의 제의를 받아들여 시간과 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야당측은 회담 전과정이 언론에 완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양측은 재검표 장소와 판사 참석여부,유·무효표 판정 방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천 총통이 야당측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27일 오후.총통부 앞 광장에서 야당측이 50만명을 동원해 시위를 한 직후였다.그는 이날 “중앙선거위원회 당선자 공포로 롄 후보가 선거 및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 만큼 소송만 제기한다면 관련 법 개정없이 즉각 재검표를 하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29일 조건없이 롄 주석과 러닝메이트인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을 만나겠다며 적극적 공세도 취했다. ●야당 “회담은 수용,소송은 예정대로” 야당 역시 더 이상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천 총통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현지 언론들은 “재검표가 필요하다.”며 야당의 주장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지만 장외투쟁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이었다. 증시폭락 등 경제혼란을 무시하고 무한정 가두 투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야당측은 29일 투표결과 무효와 저격사건 조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이날 소송을 제기하면 31일 재검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타이완 여야는 그동안 총통선거 투표 용지의 재검표를 위한 선거법 개정작업에 착수,총통선거에서 1% 표차로 당락이 엇갈릴 경우 재검표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는 합의했다.하지만 투표에 참여치 못한 군인,경찰 공무원의 재투표 허용 여부와 재검표 시기,재검표를 관장하고 감독할 주체 지정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천 총통,‘총풍’ 적극 해명 천 총통은 자신의 저격사건과 관련한 ‘자작극’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그는 “독립적인 전문 감식반의 진상 조사를 환영하며 야당이 추천한 전문가를 조사반에 합류시키는데 이미 동의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롄 후보측이 명사수를 고용해 똑같이 조작할 수 있다면 취임식 전에라도 총통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자작극 주장을 거듭 일축했다. 중국은 천 총통의 재선을 사실로 인정하고 타이완 정국의 조기 정상화를 지지하는 분위기다.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지난 26일 “타이완에서 통제 불능의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이 야기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oilman@seoul.co.kr˝
  • 현대엘 소액주주 중립선언 “주가흐름따라 지지측 결정”

    ‘지분 싸움 계속해 주세요.’ 30일 주총을 앞두고 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 모임이 현정은 회장 지지 방침을 철회하고 중립을 선언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26일 “재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대측 지지를 중단하고 중립을 유지한다.”며 “이번 투표에는 정회원 24명이 참여해 현대와 KCC 지지가 각각 11표,2명은 중립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모임 회원수는 약 670명,정회원수는 100명으로 전체 지분의 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재투표 자격은 정회원에게만 주어졌다. 소액주주들의 이번 결정은 KCC측이 “이번 주총에서 패배하면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떼겠다고 조건부 철회를 선언한 이후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양측간에 지분싸움을 유발시켜 주가를 끌어 올린 뒤 차익을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소액주주 모임측은 “향후 주가 흐름 등에 따라 지지측에 대한 재투표도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 대학 총학생회 ‘위기의 계절’

    서울대,전남대 등의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아 재투표에 들어가는 등 총학 선거가 학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운동권과 비운동권 진영 사이의 갈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올해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민족해방(NL) 계열 ‘원코리아’,민중민주(PD) 계열 ‘렛츠 투데이-당신이 기억하는대로’,비운동권인 ‘학교로 한 걸음 더’와 ‘서울대생 학교로 돌아오다 2탄 같이 볼래?’ 등 모두 4개 선거본부가 경합중이다. 서울대는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총학 투표에서 유효투표율인 50%에 못 미치는 33.4%의 투표율을 기록,24∼25일 연장투표에 들어갔다.연장투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서울대 총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투표 기간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려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았다.”면서 “24일까지 겨우 4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남대,충남대,전북대 등도 유효투표율에 이르지 못해 연장 투표에 들어갔다.포항공대,공주교대 등은 아예 후보가 없어 선거를 내년 3월로미뤘다. 한편 비운동권 학생회가 국정원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비운동권과 운동권 학생회 사이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대표적인 비운동권 학생회인 한양대 총학생회 신진수 회장은 25일 “한국외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한총련 진영 선거운동본부가 ‘한양대 총학은 국정원과 연결돼 있으며,국정원은 한양대 총학에 한총련을 탈퇴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해당 선거운동본부가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국외대 해당 선거운동본부 조하명 본부장은 “한양대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유인물을 배포했다.”면서 “비운동권 학생회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두걸 이유종기자 douzirl@
  • ‘진퇴양난’ 기로에 선 全公勞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측의 쟁의행위 돌입 여부는 26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결론날 전망이다.전공노가 부결로 나타난 투표결과의 인정 여부와 향후 투쟁계획 등을 중앙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다.전공노는 25일 정부측의 투표 탄압행위에 대해 위헌 및 인권침해 여부를 면밀히 분석한 뒤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중앙위 회의가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전공노는 내부적으로 상당히 풀이 꺾인 모습이다.지난 22·23일 이틀간 치러진 쟁의 찬반투표에서 예상 밖으로 ‘부결’이란 참담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거기다 부결에 힘을 얻은 정부는 더욱 강경쪽으로 페달을 밟을 분위기여서 이래저래 전공노는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는 형국이다. ●곤혹스러운 전공노 전공노 관계자들은 이날 투표결과와 노조의 향후 투쟁방향 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재적조합원 대비 찬성률이 46.65%에 그친 투표 결과에 대한 판단 기준이 자체 규약에는 없지만 노동조합 및 노동쟁의조정법 41조 규정을 따를 경우 부결로 보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공노가 이처럼 투표 결과를 부결로 최종 확정할 경우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이고 그동안의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돼 ‘묘안 짜내기’에 부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공노는 일단 중앙위 회의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지도부 일각에서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거셌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투표 탄압행위를 집중 부각시킬 경우 재투표 실시 등의 ‘소망스러운’ 결론을 이끌어낼 수도 있지 않느냐는 기대감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투표가 지도부에 대한 신임투표의 성격을 띤 데다 부결 결과를 뒤집게 되면 전공노측에 우호적이었던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심각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경우 전공노의 운신의 폭이 좁아져 지금까지 유지했던 공무원노조 ‘리더’로서의 위상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울러 이번에 분명한 노선차이를 드러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은 물론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노련) 등 다른 공무원단체들과 공무원노조 합법화 이후 주도권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이렇게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지난 23일 1차 출석요구서를 발부받은 전공노 지도부 18명은 이날 경찰청이 2차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음에도 또다시 이를 거부했다.지도부 일각에서는 지도부 사법처리 중단 및 정부측 교섭단 구성에 의한 즉각 교섭을 요구하는 등 대화를 모색하는 물밑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더 강경해진 정부 정부의 강경 방침은 이날 지도부에 대한 2차 출석요구서 발부에서 잘 드러난다.전공노의 중앙위원회 회의결과에 상관없이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지금 분위기로는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것 같다. 이번 기회에 3개 공무원노조 중에서 가장 껄끄러운 전공노를 상당부분 무력화시켜 공노련 등 다른 공무원노조와의 ‘이분화’도 시도할 것으로 점쳐진다.공노련은 이미 단체행동권을 뺀 정부의 공무원노조입법안을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고,전공노의 쟁의 찬반투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이같은 강경책의 중심에는 고건 총리가 있다.고 총리는 지난 24일에도 관계장관들을 총리관저로 불러 재차 강경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사설] 공무원 쟁의 부결 뜻 새겨라

    정부의 강경 대응방침에도 불구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강행했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부결로 결론났다.전체 조합원의 65.5%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률은 71.3%였으나 쟁의 돌입요건인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전공노측은 예상치 못한 투표 결과의 책임을 정부측의 투표 방해로 돌리며 오늘 중 투표결과 인정 여부 및 향후 투쟁계획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전공노측의 이러한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유리하면 내 탓,불리하면 네 탓’식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공노측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투표결과에 담긴 조합원들의 뜻을 정확하게 헤아리는 것이다.공무원노조 자체를 부정하던 과거 정부와는 달리 현 정부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전교조 수준으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적잖은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쟁의 강행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따라서 노조의 규약에 따라 부결된 투표 결과를 임의로 해석해 뒤집으려 한다든가,재투표를 강행하려 한다면 노조의 생명인 도덕성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전공노 집행부는 이번 투표 결과에 집행부의 신임 여부를 결부시킨 만큼 그 결과에 깨끗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더이상 연가투쟁 등 불법적인 쟁의행위로 정부를 몰아붙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정부 역시 물리력으로 전공노측을 제압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전공노뿐 아니라 나머지 공무원노조 설립 추진단체들과도 ‘공무원노조 정부안’에 대해 대화를 가져야 한다.무엇이 진정한 사회통합적 노사관계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 이종욱씨 WHO 사무총장 당선 안팎 ‘백신 황제’ 국제적 명성

    이종욱 WHO 결핵국장의 WHO 사무총장 당선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의 선출직 수장이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한때 유엔의 지원을 받는 최빈국이었고 70년까지 국제사회 지원의 수혜자였던 한국이 유엔에서도 가장 크고 오래된 전문기구의 선출직 수장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종욱은 누구인가 이 차기 총장 당선자는 1995년 WHO 백신국장으로 재직 당시 세계인구 1만명당 1명 이하로 소아마비 유병률을 떨어뜨리는 성과를 올려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백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76년부터 3년 동안 춘천의료원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83년 남태평양지역 피지에서 한센병 관리책임자로 WHO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질병관리국장을 거쳐 WHO 본부 예방백신사업국장 및 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결핵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북한에 6만명분의 결핵약을 공급하는 등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결핵퇴치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대 의대 후배인 김용익(서울대 의대) 교수,김창엽(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절친하며 그의 당선에 큰 힘을 보탰던 후원회 활동도 서울대 의대 동창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종오(50·전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이 손아래 동생이며 막내 동생은 이종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이다.이종오 본부장은 “성품은 조용하지만 끈기가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이뤄내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차기 총장은 대학 시절 내내 경기도 안양 나자로 마을에서 나병 환자를 위해 봉사 진료를 했으며 당시 가톨릭 신자로 한국에 봉사활동을 온 동갑내기 일본인 레이코 여사와 79년 결혼했다.현재 제네바의 작은 아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 충호(25)씨는 미국 코널대에서 전기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선출의 의미와 과정 이 국장은 당초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8명의 후보중 군소 후보로 분류돼 주목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지난 21일 열린 1,2차 예비선거에서 30표와 29표를 얻어 1,2위를 차지하면서 일약 ‘경계대상 1호’로 떴다. 이날 진행된 ‘교황선출방식’의 본선투표에서 이 국장은 1∼3차까지 12표,12표,14표를 얻는 등 선두를 유지했으나 4차 투표에서 벨기에의 피어트에게 동률을 허용,이후 2차례의 재투표를 실시하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결국 2라운드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모잠비크 모쿰비 후보의 지지표가 이 국장에게 몰려 17대 15의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국장의 당선으로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당선자는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북한을 두 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북한에 관심이 높다.따라서 앞으로 WHO를 매개로 남북한간 보건의료사업이나 인도적 지원사업,말라리아 등전염병 공동연구 및 질병퇴치사업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며 한의학 기술교류 등을 통한 협력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노주석기자 joo@kdaily.com ◆이종욱씨 일문일답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이종욱(李鍾郁·58) WHO 결핵국장은 28일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각국의 난치병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무총장 선거가 끝난 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국장은 자신이 지난 20년간 몸담아온 WHO의 수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무거운 짐을 떠맡게 된 느낌”이라면서 “북한의 질병 퇴치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향후 WHO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WHO 사무총장은 비단 WHO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므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오는 7월 취임 때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서 방금 축하전화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WHO는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다음으로 큰 기구”라고 소개한 뒤 “여러가지 난치병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각국과 상의해 일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 세르비아 대선 또 무효.투표율 45%불과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 세르비아 대통령 선거가 저조한 투표율로 지난 10월에 이어 또다시 실패했다고 민간 선거감시단체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독립적인 선거감시단체인 자유공정선거센터(CESID)의 조란 루치치 대변인은 출구조사 결과 투표율이 약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율이 50%에 미달할 경우 선거 자체가 무효가 된다. 지난 10월 실시된 대선에서도 투표율이 50%에 못미쳐 무효화된 바 있다. 세르비아 헌법에는 재투표 실패에 관한 규정이 없어 또다시 선거가 실시될지는 불투명하다.이에따라 세르비아 정국이 혼란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더욱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극심한 무관심과 추운 날씨 등을 투표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민족주의자이며 점진적 개혁론자인 보이슬라브 코스튜니차후보(현 유고연방 대통령)가 총 유효투표의 58%를 얻었고,극우파인 세르비아급진당의 보이슬라브 세셀즈 후보는 36%,세르비아단일당의 보리슬라브 펠레비치 후보는3.4%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튜니차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가 실패한다면 조기총선을 서둘러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대파인 조란 진지치 총리는 결선투표 대신 의회에서 대통령을선출하도록 선거법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天災로 투표 첫 미실시, 군산 섬3곳 투표용지 못가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7일 8·8 재·보선에서 폭풍우 등의 기상악화로 인해 도서지역 3개 투표구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구는 전북 군산 관내 섬 3곳인 옥도면 제2·3·12 투표구로,우리나라 선거사상 천재지변으로 인해 선거 미실시 투표구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상악화로 투표용지 및 투표함 등이 수송되지 못해 투표를 못하게 된 3개 투표구 유권자는 총 877명으로,군산 선거구 전체 유권자 19만 7580명의 0.4%에 해당한다.현행 선거법에는 천재지변 등으로 투표를 실시할 수 없을 경우 별도의 투표일을 정해 재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군산의 99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 미실시 3개 투표구를 제외한 나머지 투표구 투표결과 1,2위 득표자간의 표차가 이 지역 유권자수(877명)보다 많을 경우엔 재투표를 하지 않고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포럼] 현직 단체장들의 잇따른 낙마

    지방자치선거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선거 전선에 이변이 일고 있다.현직 단체장들이 어느 지방을 가릴 것 없이 전국 곳곳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대통령 선거에 가려져 국민 관심이 그다지 모아지고 있지 않은데도 왜 이런 변화가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지방자치 10년만에 일고 있는 이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경기도 지역을 보면 7일까지 민주당 소속 현직 시장·군수22명 가운데 김기형 의정부시장 등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성환 과천시장 등 3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한나라당은황교선 고양시장이 후보 경선에서 재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했다.충남에서는 자민련 소속인 유병돈 부여군수가경선에서 밀려났다. 현직 단체장들의 탈락 이변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광주와 전남의 후보경선 결과다.지난 4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전남지사 경선은 당초 허경만 현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고배를 들었다.같은 날 3시간쯤 늦게 광주에서 있었던 광주광역시장 경선도 현직 고재유 시장이 낙마,선거인단과 시민들을놀라게 했다.고 시장은 대의원 관리에철저했던 단체장이다.현직 단체장은 아니지만 목포시장 경선에서는 김홍일 의원이 밀었던 후보가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문희갑 대구시장,최기선 인천시장이 돈 문제로 검찰의 부름을 받고 있고 유종근 전북지사, 임창렬 경기지사도 그 벽을 넘지 못해 도중하차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첫째 경선도입에따른 효과,둘째는 정당 민주화의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하지만 이것만으로 현직 단체장들이 실패한 요인이 전부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현직 단체장들의 실패 원인 가운데는 부분적인 공통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 우선 지방자치가 중앙 정치·중앙 행정의 복사판이 됐다는점이다.주민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향상시키려는 시도보다는,난개발도 불사하는 개발연대식 사고가 횡행했다.예산은 화장품 바르듯이 얇게 이곳저곳에 고루 바른다.생색은 나지만 예산 투입 효과는 거의 나지 않는다.경제 단체장인 K씨는 우리나라 예산 집행과 관련,“정부가 당초 얼마 든다고 발표하면나는 적어도 그 3배 이상 들 거라고 짐작한다.우선순위를잘 정해서 집행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조금씩 찔끔찔끔 나눠주기 때문에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바로 그런폐단이 지방에서도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중앙의 정당에 예속돼 각종 정당 헌금과 청탁에 허덕이고,돈을 만드느라 부패와 쉽게 손을 잡곤 했다.정당 예속은 법률적인 문제로 단체장들의 책임이 아니지만 그 결과는 단체장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많은 단체장들이 고장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주민들의 실망감을 자아낸 점도 지적할 수 있다.즉,지방자치의 품질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다. 이처럼 변화의 바람이 부는 한편 지방자치 발전에 도움이되지 않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구청장 후보를 영입하는 데 겨우 성공한 한나라당의 서울시내 모지구당 위원장 부인은 최근 “당내 경선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어찌나 돈을 쓰는지 혼났다.지구당마다 사정은 비슷하다.”며 진절머리를 친다.그런가 하면 지방선거를 대선전초전으로 보고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뛰어들어 자치선거를 휘젓고 있다.지방자치선거를 여전히 ‘중앙정치의 연장선’ 위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지방자치를 옭죄어 왔던 돈과 중앙 정치·중앙 행정의 예속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현직 단체장들의 잇따른 낙마는 ‘중앙 정치와 중앙 행정 복사판으로서의 지방자치’,‘돈이 말해주는 지방선거’와 결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지난 10년 동안 풍부한 비전과 아이디어로 마을 일으키기에 성공한 자치단체들이 꽤 있다는 것은 희망의 싹이 될 수 있다.이제 지방자치의품질 관리는 주민들의 선택에 달렸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광주시장 경선’ 불공정 파문

    지난 4일 치러진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76표 차로 탈락한 고재유 후보측이 투표방식과 관리가 불공정했다며 ‘재투표 실시’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선거인단은 지난 6일부터 이틀째 민주당광주시지부 사무실에서 항의농성에 들어갔고,고 후보측도7일 ‘후보자격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선거인명부 보전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법에 내는 등 ‘불공정’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광주시지부 선관위가 이번 투표과정에서 투표자격을 중앙당선관위의 규정과 다르게 의결하는 바람에100여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76표 차이의 경선 결과를 둘러싼 파문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선거인단 100여명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선관위의 규정 및 대법원 판례에서 ‘선거인 명부상 잘못이 있을 경우 신원이 확인되면 투표권을 준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 시지부 선관위가 자체적인 회의만으로 이같은 사항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투표권을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등록번호가 달라 투표를 못한 서구 지구당 선거인단 5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선거인 명부상의 주민등록번호와 실제 번호가 달라 투표를 못한 사람은 모두 150명에 이른다.”며 “이번 경선 결과는 원천무효인 만큼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측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부정선거를 자행한 서구 지구당은 공개 사과하고 선거관리에 중립성을 확보할 수있는 중앙당 차원의 선관위를 구성해 재투표를 실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지부는 “이번 경선절차는 시지부 선관위에서 의결된 절차에 의해 진행됐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정치 뉴스라인/ 민주 인천시장 후보 확정 불발

    ●민주당이 경기지사 경선에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후보문제를 깨끗하게 매듭짓지 못한 가운데 인천시장 후보 경선도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23일 박상은(朴相銀) 전 정무부시장이 1867표를 얻어 유필우(柳弼佑) 전 정무부시장을 102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지만,투표율이 38.9%에 지나지 않아당헌·당규상 ‘재적 선거인단 과반 출석,최다 득표’의 원칙에 따라 후보로 최종 확정되지 못했다.시지부측은 중앙당에 결정을 의뢰,당 선관위에서 24일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김덕규(金德圭) 당선관위 집행위원장은 “국민경선의 입법취지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한다.”면서 최다 득표자를 후보로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나,다른 선관위 관계자는 “경선날짜를 다시 잡아서 재투표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말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24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중부권 신당설과 관련,“이인제 고문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 고문의)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당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고문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후 동교동계와 민주계(YS진영)의 재결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발전이나 당의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된다면 명분있는대화는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측 신경식(辛卿植)선대본부장은 인터넷 음악방송사인 A사 대표 겸 작사·작곡가 B씨 등 2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를 음해하는 내용의 허위 비방성 가요를 제작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대량 유포해 온 혐의가 있다고 선대본부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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