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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홍의 시시콜콜] 단말기유통법 입법화와 제조사들의 속내

    [정기홍의 시시콜콜] 단말기유통법 입법화와 제조사들의 속내

    단말기 시장에 ‘폰테크족’이란 말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재테크를 하는 이를 일컫는다. 싼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해서 ‘보조금 원정대’로도 불린다. 이들은 통신업체를 바꿀 때 특정 대리점에서 단말기 값을 최대로 할인받은 뒤 거래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수익을 챙긴다. 100만원짜리를 60만원 할인받은 뒤 60만원에 되팔아 20만원을 남기는 식이다. 어지간한 아르바이트보다 낫다고 한다. ‘호갱님’도 있다. 어수룩해 보여 보조금 혜택을 적게 줘도 되는 손님을 말한다. 이른바 ‘호구’다. 두 사례는 현행 단말기 보조금제의 폐해를 빗댄 말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이 같은 뒤틀린 단말기 유통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준비 중이다. 보조금 내용을 공시토록 해 소비자가 미리 알도록 하고, 새 단말기를 사지 않아도 단말기에 책정된 보조금으로 통신료를 할인받는 내용도 들어 있다. 단말기 가격이 장소 등에 따라 2~3배 차이 나고, 더 많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고가의 요금제에 줄지어 가입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제조사와 통신업체, 소비자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이 법안엔 ‘제조사가 단말기 판매량과 판매장려금 규모, 매출액, 출고가 자료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이 조항의 문제점을 들고 나왔다. 장려금 지급률이 외부에 알려지면 글로벌시장 비즈니스에 큰 손실을 입는다는 것. 미래부는 현행 법에서 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전자와 팬택은 법안의 기본 취지에 공감한다며 삼성전자와 온도 차를 보였다. 자금력이 아닌 제품으로 경쟁하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을 깔고 있다. 두 업체는 “삼성이 막대한 마케팅비로 점유율이 떨어지면 재고떨이식으로 단말기를 내놓으면서 시장점유율을 맞춰 왔다”고 주장한다. 찬성 쪽인 통신업체도 시행규칙이 만들어질 때쯤이면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법이 시행되면 보조금 혜택으로 고가 단말기를 사던 소비자가 알뜰폰 등의 중저가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가의 단말기와 연계된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정부의 의도와도 맞아떨어진다. 그동안 제조사들은 판매장려금 지급을 이유로 단말기 출고가를 높여온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장려금이 많아지면 소비자의 이동이 잦아져 통신시장이 활성화되고, 그만큼 단말기 시장의 매출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단말기와 통신시장의 점유율에 에 따라 제조사와 통신업체들의 손익계산서도 달라진다. 여기에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들어선 것이다. 단말기 보조금제는 단말기 제조기술과 시장이 일천할 때 기술력과 시장을 성숙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국내 업체들은 이제 최고 수준의 단말기를 만든다. 해외로 시장을 넓힐 여건도 꽤 커진 상태다. 시장의 포화로 ‘제로섬 게임’만 벌이는 국내 통신시장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단말기 유통시장이 먼저 투명해져야 한다. 지금이 그 적기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보온물통·한우·땅까지… ‘온라인 공매’ 불붙었다

    보온물통·한우·땅까지… ‘온라인 공매’ 불붙었다

    지난봄 인근 금호강 둔치를 자전거로 달려볼 결심을 한 김용찬(39·대구 동구)씨. 김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 사이트(www.onbid.co.kr)에 접속했다. 자전거 12대가 매물로 나와 있었다. 대구 남부경찰서에서 압수해 공매를 의뢰한 것들로 쓰던 것이긴 해도 상태가 괜찮았고 가격도 대당 20만~40만원으로 품질에 비해 저렴했다. 12대를 낙찰받은 김씨는 자전거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했다. “싼 값에 얻은 자전거로 주말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용자와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보석 등 1억 9000만원 규모의 동산 압류재산 입찰이 보도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틈새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온비드를 통해 괜찮은 물건을 싸게 산 뒤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고 있다. 17일 캠코에 따르면 온비드 입찰 참가자는 해마다 늘어 올 들어 11월까지 87만명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82만명)를 크게 앞질렀다. 올해 낙찰 물건과 금액도 11월까지 각각 22만 3385건과 25조 8000억원에 이른다. 연말까지 가면 3년 전인 2010년(14만 6800건, 14조원)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입찰 참여자가 늘어나다 보니 공매 대상 물건에 대한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공매 경쟁률은 올 들어 11월 말까지 평균 3.8대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아파트 같은 부동산 외에 동산 물건 중 인기가 높은 것은 자동차다. 올 들어 3650대의 차량이 매물로 나와 6만 524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 중 낙찰이 완료된 것은 2934대로 평균 경쟁률이 21대1에 달했다. 올해 온비드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물건은 지난 6월 SH공사가 공매를 의뢰한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 토지 3만 9089㎡(감정가 2417억원)로 2430억원에 낙찰됐다. 최저가 낙찰은 충북 제천중앙초등학교의 40ℓ 보온물통으로 1만 100원에 거래됐다. 대한주택보증에서 의뢰한 부실채권(NPL)인 보증채권은 채권액 1조 6000억원에 나와 약 350분의1인 45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인천 옹진군청에서 의뢰한 카누경기정 8대(감정가 380만원)는 416만원에 매각됐다. 충남 천안제일고에서 의뢰한 한우 25마리는 5560만원에 나와 100만원 높은 566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캠코 관계자는 “온비드 이용 수수료는 낙찰자가 부담하지 않고 이용 기관의 납부액이 적어 경제적인데다 모든 입찰 절차가 인터넷상에서 진행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용어 클릭] ■공매(公賣)와 경매(競賣) 경매가 채권자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채무자의 물건을 매각하는 것이라면 공매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재산 등을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온라인을 통한 공매는 캠코의 온비드가 유일하다. 특정 시간에 맞춰 입찰장에 가야 하는 경매와 달리 캠코의 공매는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입찰이 가능해졌다.
  • 한화생명 ‘따뜻한 잔소리’ 운동편 방영

    한화생명 ‘따뜻한 잔소리’ 운동편 방영

    ‘따뜻한 잔소리’ 시리즈 광고로 주목받고 있는 한화생명이 최근 ‘운동’ 편을 선보였다. 1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따뜻한 잔소리-운동편’에서 광고모델인 알렉스(2)군이 앙증맞은 요가동작과 표정연기를 통해 “바쁘고 귀찮아도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따뜻한 잔소리’ 광고는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지 않고 귀여운 아기모델을 기용했다. 따뜻한 잔소리 광고는 내년 1월 ‘재테크’ 편으로 이어진다. 광고 상영 시기가 연말연시인 점을 감안해 광고 방영기간 동안 지인에게 ‘따뜻한 잔소리 E카드 보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화생명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에서 카드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기프티콘, 500명에게 텀블러·스마트폰 장갑 등이 들어 있는 기프트 박스를 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입지·규모 빠지지 않는 ‘DMC파크뷰자이’ 분양 열기 ‘주목’

    입지·규모 빠지지 않는 ‘DMC파크뷰자이’ 분양 열기 ‘주목’

    최근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미분양 시장을 포함한 분양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유는 양도세 세제 혜택에 있다. ‘4·1조치’에 따라 연말까지 계약한 물량에 대해 5년간 시세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이런 조치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새 아파트를 고르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당장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대단지에 입지까지 좋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들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대단지의 경우 편의시설 녹지공원 복리시설 등이 잘 갖춰진데다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 여기에 흔히 교통·교육·환경이 좋은 입지라면 살기에도 좋고 투자 가치도 더욱 높아져 더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는 주택 구매 심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유는 주택을 구입한 이후 매매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입지가 좋고 규모가 큰새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주택가격이 오를 수도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된다”고 전했다. GS·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분양 중인 ‘DMC파크뷰자이’는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430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전용 85㎡ 또는 6억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한다. 경의선 가좌역이 도보권이며,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이다.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는 버스도 많아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상암DMC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분양소장은 “최근 전화문의가 50% 이상 상승하고, 주말에는 5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이에 맞춰 지난달부터 모든 계약자에게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DMC파크뷰자이는 계약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한다. 계약금만 내면 입주까지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세제혜택과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 기준 4억8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주변 시세 대비 약 3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news@seoul.co.kr
  • 위기의 국민은행, 영업점 대대적 개편

    잇따른 금융 사고로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은행이 영업점의 대대적 개편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점포 개편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은행은 2일 “내년 1월 초 55개 점포 통폐합을 시작으로 영업점 개편을 시작하며 ‘수익·판매 중심 영업점’에서 ‘고객관계 중심 영업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통폐합 대상은 수익성 여부와 상관없이 같은 지역에 중복되는 점포다. 즉 이익을 내는 점포라도 폐쇄 대상이 될 수 있다. 대신 금융 수요가 늘어나는 신규 택지 개발 지역으로 일부 점포가 이전한다. 국민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8000가구 이상 전국 23개 택지지구를 상대로 이전 대상을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13개 산업단지에 운영 중인 기업 밀착형 점포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관계 중심 영업점’은 고객별로 세분화된 특성화 점포를 뜻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저녁 9시까지 영업하는 영업점이 현재 운영 중인 분당선 야탑역 지점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된다.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 등만 쓰는 온라인 고객을 위해서는 전문 상담 조직이 만들어진다. 온라인 전용 고객이 전화하면 전문가들이 상품 가입이나 재테크 정보 등을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 직원이 특수 단말기를 갖고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포터블 브랜치’도 늘린다. 기업금융 수요가 밀집된 곳에는 ‘종합금융센터’가 신설된다. 국민은행은 영업점 개편을 통해 이건호 행장의 경영철학인 ‘고객 중심’을 실현하면서 최근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느끼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고객 중심 영업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 투자심리 ‘꿈틀’… DMC파크뷰자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 투자심리 ‘꿈틀’… DMC파크뷰자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망은 차가워졌지만 투자심리는 뜨겁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통계청의 ‘2013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이 늘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가구주는 지난해 응답 비율(40.6%)보다 높은 47.3%로 조사됐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으로 ‘내집 마련’(35.2%)이 가장 많았다. ‘노후 대책’을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꼽은 가구주도 2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수단 가운데서도 부동산의 선호도는 여전했다. 가구주들은 가계 자산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47.8%)에 이어 ‘부동산 구입’(23.9%)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구입’을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0.5% 포인트 줄었지만,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선택한 비율은 같은 기간 더 크게 감소(-1.6% 포인트)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심리가 높은 이유가 금융자산 재테크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5%에 머물고 있고, 시중은행의 이자는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속에 부동산이 대체 투자상품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분양 중인 ‘DMC파크뷰자이’가 저렴한 분양가와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분양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DMC파크뷰자이는 이달 들어 모든 계약자에게 발코니 무료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도 제공하면서 사실상 분양가 세이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500만 원대로 전용면적 84㎡ 기준 4억80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이는 인근 시세 대비 약 3000만원 가량까지 저렴한 수준. 분양관계자는 “계약조건 변경으로 중소형은 물량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주말에는 평균 500명 이상의 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4300세대 대단지면서 전용 59~175㎡로 구성됐다. 전용 85㎡ 또는 6억 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해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영구 인하(예정)도 적용 받을 수 있다.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으로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는 버스도 많아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상암DMC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단지 앞으로 홍제천이 지나며 인근에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녹지가 풍부하고 홈플러스월드컵점, CGV 상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면에서 우수한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내부에는 뉴타운 최초로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인근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매전문가 유영수 원장, ‘나는 경매로…2천만원 받는다’ 출간

    경매전문가 유영수 원장, ‘나는 경매로…2천만원 받는다’ 출간

    저금리시대에 부동산 경매가 틈새시장으로 부각되면서 경매법정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성공담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상황. 20~30대 젊은 나이에 수 십 채의 집을 소유하게 된 사연이 소개되는가 하면, 노른자위 알짜 아파트를 반값에 샀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물론 이 같은 이야기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충분히 호기심이 발동하고 흥미가 생길 법 하다. 실제 관련 서적을 들여다보고, 급기야는 경매에 도전하기에 이르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낙찰 이후에 생길 수 있는 돌발상황 때문이다.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낙찰 받은 물건의 전 주인은 못 나가겠다고 버티고, 집에서는 물이 새고 경매를 위해 대출받은 돈의 이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통 경매는 크게 3단계로(좋은 매물 찾기→법원 경매 참가하기→낙찰 후 명도) 나뉜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만 삐끗해도 부동산 경매 수익의 장밋빛 꿈은 잿빛으로 얼룩진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매로 인한 위험부담과 복잡한 과정을 피하고자 경매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하고, 컨설턴트를 찾아 상담을 요청한다. 이에 대해 경매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매로 탄탄한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스스로 이 과정을 파악하고 헤쳐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원 받는다’의 저자 유영수 원장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우연히 경매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그저 한번 입찰에 참가해 보겠다는 여느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직접 투자뿐 아니라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서울부동산칼리지’라는 부동산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온라인동호회 ‘신나는 재테크’를 운영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경매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이 책은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원 받는다’라는 제목의 1권에 이어 이번에 2권이 출간됐다. 저자는 “혼자만 잘사는 건 혼자만 못사는 것만큼 외롭고 쓸쓸한 일”이라며 “남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 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경매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건물 관리인과 술잔을 주고 받으며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일년 넘게 집에서 못나가겠다고 버티던 집주인이 이사할 때 찾아가 함께 걱정하고, 시간을 쪼개서 학생들의 재정상담을 해주는 등 얼핏 보면 재테크나 수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길을 걷는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큰 수익을 낸다. 그가 말하는 경매비결의 핵심은 ‘그러면서도’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제목대로 유 원장의 ‘월세 2000만원’을 받게 된 노하우가 담겨 있어 경매에 관심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간접 경험을, 본격적인 경매 투자에 나선 경험자에게는 ‘위험 관리’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電테크가 재테크… 영등포구 꿩먹고 알먹고

    영등포구가 ‘전(電)테크’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덤으로 예산도 확보해 눈길을 끈다. 구는 최근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로부터 인센티브 1억원을 지원받아 빠듯한 구 살림에 보태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에너지 수요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에 애쓴 점을 자치구별로 평가한 것이다. 시는 내년까지 원전 1기 전력 생산량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영등포구는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돋보였다. 기업과 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맺은 것. 민간 기업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구는 설치 장소를 제공해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영등포문화원, 대림동 빗물펌프장에서 각각 50㎾ 규모 발전기가 곧 착공된다. 학교 2곳에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에너지 시범아파트 선정 등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벌써 250가구가 창호나 단열재를 바꾸고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다는 등 적극 동참했다.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진단 사업도 활발하다. 예약전력 1000㎾ 이상 대형건물 143곳 가운데 32곳이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아 에너지 낭비 요인을 찾아내는 등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웠다. 공공·민간 부문 LED 조명등 교체도 순조롭다. 올해에만 공공건물에서 6000여개를 교체했다. 지속적인 홍보와 독려를 통해 민간 건물도 10만 2000여개를 달았다. 이 밖에도 구는 에너지 소비량 표시 전광판 설치, 에코마일리지제도 확대,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승용차 요일제 및 전기차 셰어링 사업, 주민 절전소 운동과 매월 22일 불끄기 캠페인 전개 등 에너지 절감 사업을 펼쳤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와 구민들이 함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녹색 성장을 이끄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4 수능]인천지역 수능 최고령 응시생 ‘60세 전직 여교수’

    [2014 수능]인천지역 수능 최고령 응시생 ‘60세 전직 여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인천지역 최고령자는 60세의 전직 여교수 안영덕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연소 수험생은 14세의 대안학교 출신 청소년이다. 인천시교육청이 7일 수능시험에 원서를 제출한 3만 5746명의 연령, 성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경제학 박사인 안 씨는 최근까지 지방의 한 대학에서 겸임 교수로 재테크 분야를 가르쳤지만 음악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성악가로 제2의 인생을 살려고 하는 그는 “음악 분야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수능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많다거나 체력이 인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최연소 응시생은 초등학교 졸업후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안학교를 다닌 강모(14)군이다. 그는 2년 전 대안학교도 그만두고 집에서 공부를 하다 지난해 8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이번이 두번째 수능 도전이다. 강 군은 “경영학과에 들어가 공인회계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무설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빨라

    40세의 골드 미스 이수빈 씨는 최근 절친한 친구가 암에 걸리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인생의 최대 목표는 즐거움이라는 나름의 철학을 갖고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상당한 수입을 먹고 쓰는 데에만 소비해 온 자신의 처지가 새삼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규모지만 30대부터 친구와 함께 디자인 회사를 운영해 온 터라 수입은 안정적이었다. 허나 대부분의 수입이 의복비, 유흥비 등으로 지출되고 있었고 각종 동호회 활동으로 인한 교제비도 만만치 않게 나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더욱이 서너달에 한번씩 해외에 나가 해양스포츠를 즐겨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문제였다. 남보다 늦은 나이지만 재테크를 시작해 보기로 결심한 그. 일단 가계부를 쓰기로 했다. 예산을 세워 초과 지출을 줄이고 세부적인 지출 내역을 적어 좀 더 짜임새 있는 소비생활을 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위주의 결제방법도 체크카드로 바꿨다. 일단 긁고 보자는 생각으로 신용카드를 쓰고 나서는 결제일에 청구서를 받아보고 후회하던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일반인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기초적인 것들이었다. 그래서 재테크라는 말 자체가 생소한 이 씨는 전문가를 찾아 재무설계를 받기로 했다. 혼자 끙끙대는 것보다는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알아보니 일정 금액의 비용을 받고 재테크 상담을 해주는 업체도 있지만 무료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마운’ 곳도 있었다. 대표적인 업체가 종합자산관리 기업 한국FP그룹으로 이곳에서는 재무설계 전담본부를 신설하고 무료 1:1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해 부담 없이 재무상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 씨는 전문가와의 재무상담을 통해 시중에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종류부터 숙지해 나갔다. 1년짜리 복리적금, 정기예금, ELS상품부터 각종 보험 등 넘쳐나는 상품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았다. 당분간도 결혼 계획은 없는 터라 단기자금보다는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성 금융상품에 가입하기로 했다. 복리, 비과세 등 수수료 부담이 없는 장기성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팁도 얻었다. 한국FP그룹 박영세 대표는 “이 씨와 같이 생계를 책임질 가족이 없는 이들은 자산을 모으거나 재테크를 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돈이 필요할 지 모르고,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특히 이런 사람들은 금융상품을 들었더라도 중도에 해지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동화가 주는 교훈을 기억해 보자”고 조언했다. 한국FP그룹(www.finance119.com)은 금융, 투자, 보험, 세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개인과 자산가, 기업에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재무진단, 금융상품 분석, 수익률 관리, 절세 등 효율적 배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만 건에 육박하는 재무상담 경험을 보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투자자들에 각광 받는 신개념 재테크,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에 각광 받는 신개념 재테크, ‘크라우드펀딩’

    서울시 행당동에 작은 빌라를 소유한 김 씨는 최근 제2의 월세를 받고 있다. 전세 보증금을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해 쏠쏠히 수익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매월 받고 있다는 김 씨는 크라우드펀딩을 시니어를 위한 재테크 상품이라고 말한다. 김 씨는 “투자 후 매월 투자 원금과 이자를 지급 받거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큰 수익은 아니지만 적당한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소액투자도 가능하므로 현금 유동성이 비교적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크라우드펀딩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다. 최근 정부가 ‘창조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중소기업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가운데, 크라우드펀딩이 이를 도울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투자, 대출, 소규모 후원 등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 플랫폼을 말한다. 사회 공헌 활동부터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그 투자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선 기간에 박근혜 펀드, 문재인 펀드, 안철수 펀드 등이 만들어지며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힘입어, 이르면 내년쯤 국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의 법제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크라우드펀딩 전용 세컨더 리펀드도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드펀딩 법제화와 동시에 투자 자금을 중간에 회수할 수 있는 세컨더 리펀드가 추진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 및 투자자의 대안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띠는 선순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오퍼튠’과 ‘머니옥션’이다. ㈜한국금융플랫폼이 운영하는 이 두 곳은 안정적인 자원과 투자,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약 1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중 머니옥션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활성화 되어 있는 크라우드펀딩 업체로, 다국적 헷지펀드와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상품이 주를 이루는 이곳에는 매일 70건 이상의 새로운 투자 상품이 등록될 정도로 활발한 투자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머니옥션은 대출을 원하는 이들과 투자자들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꾸려 제시하고 있다. 특히나 투자자의 피해가 없도록 자체 전문 심사팀을 통해 대출을 승인하고 있으며, 채권 추심팀을 통해 대출자들의 연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금모금을 위한 신용도, 이율, 자금용도, 상환기간 등을 상품마다 표기하고 기존 상품의 수익률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러한 체계 덕에 머니옥션은 ‘개인 투자자’들의 재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은행의 연평균 금리는 3.44%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머니옥션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인사업자나 개인의 대출채권 평균 이자율은 10~13% 정도여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얼마 전 머니옥션에 투자한 회사원 윤 모씨는 “매월마다 거둬들인 원금과 이자가 은행 이자보다 높기 때문에 그것을 또 다른 곳에 재투자할 수도 있다”며 “분산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고 복리수익을 얻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머니옥션에는 매일 새로운 투자 상품이 등록되고 있어 이러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개인신용자금을 비롯해 개인사업자의 운영자금, 35%이상의 고금리를 저금리로 대환하는 환승론 등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투자처로 크라우드 펀딩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신개념 재테크를 향한 힘찬 발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는 럭~셔리… 값은 억~소리

    귀는 럭~셔리… 값은 억~소리

    6억 5000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세 사는 사람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 걱정을 내려놓고 남는 돈으로 재테크를 할 수도 있다. 자녀의 입시를 걱정하는 일부 학부형은 학군 좋다는 서울 목동에 30평대, 강남의 20평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돈 많은 자동차광에겐 페라리의 이탈리아와 포르셰 911을 한 대씩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그럼 6억 5000만원으로 가정용 스피커를 산다면 어떨까. 제조사 회장 스스로 “미친 가격이라는 걸 우리도 안다”고 할 만큼 고가인 스위스 골드문트사의 초하이엔드 스피커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한국 출시 현장을 지난 30일 가봤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한쪽에는 25년째 오디오 한 대가 전시 중이다. 골드문트사가 1987년 전 세계에 50조를 한정 생산한 스피커 ‘아폴로그’다.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전작인 이 제품은 마치 미술작품처럼 미술관 안에서 다른 작품에 뒤지지 않는 조형미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화가이자 디자이너 클라우디 오로타 로리아가 외형을 디자인한 이 스피커는 모양만큼이나 파격적인 가격이 화제였다. 국내에 수입될 당시의 가격은 6500만원. 1980년대 후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중고가격도 8500만원 이상인 명기 중의 명기다.  이후 아폴로그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나온 스피커가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말이 좋아 가정용 스피커지 높이 185㎝, 무게도 각각 500㎏에 달하는 거함이다. 모양은 전작과 거의 같지만 25년 사이 기술은 진보했다. 우선 무선 기술을 사용해 전원선 외 인터케이블 등 다른 선을 찾아볼 수가 없다. 무선이 대세인 시대에 와이어리스에 웬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레퍼런스급 오디오 제품으로는 파격이다. 와이어리스 기술은 편리함을 보장하지만, 음원에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초고가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 때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일부 오디오 마니아들이 음악신호가 전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을 줄이려고 미터당 수십만~수백만원 하는 고가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형 제품이 3웨이 패시브 스피커인 반면 신작은 6채널의 액티브 방식을 채택했다. 쉽게 말해 파워앰프 등을 모두 스피커 안에 넣어 CD플레이어 같은 소스 기기 외에 다른 기기는 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 소리는 어떨까. 비록 30분 동안이었지만 팝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까지 총 7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연이어 들은 관현악과 대편성에서 아폴로그는 스피커의 크기만큼이나 넓고 깊은 무대를 펼쳐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콘서트홀 VIP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도 오케스트라 속 악기의 제 위치를 콕콕 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 정위감이 뛰어났다. 갑자기 울리는 공과 심벌즈는 기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거친 굉음과는 달랐다. 팀파니의 저음은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단단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저음부는 오디오를 듣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에게 강한 유혹이다. 마치 화학조미료처럼 첫 경험은 강렬하다. 이른바 하이파이 오디오를 처음 접한 사람은 한없이 내려가는 콘트라베이스나 드럼이 내는 깊은 저음에 가슴이 뛰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많다. 이후엔 저음이 잘 나는 오디오를 찾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일부 입문기를 만드는 오디오 업체는 저음부를 지나치게 강조해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과장된 저음은 강한 조미료 맛처럼 자연스러운 음악의 균형을 깨뜨리기 마련이다.  장사익의 ‘아버지’에서는 탁한 듯하게 내지르는 소리꾼 특유의 목소리와 바이브레이션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 “어떤 오디오를 듣다 가수의 목젖을 봤다”는 말이 있는데 기자 역시 좀 과장되게 말하면 목젖이 보이는 듯 선명한 무대가 펼쳐졌다. 하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음악은 늘 최고의 음원이다. 공정성을 위해 따로 몇 장의 CD를 준비했다. 이 중 한 곡은 1960년대에 녹음된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위 겟 리퀘스트’(We Get Requests). 두말할 나위 없는 명반이지만 녹음 기술의 한계로 최근 음원보다는 음질이 떨어지는 음반이다. 도입부의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부터 멜로디 선을 받쳐 주며 뒤쫓아가는 레이 브라운의 베이스까지 마치 SACD(Super Audio Compact Disc)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돈의 위력인지 좋은 소리가 주는 집중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귀를 호사스럽게 했던 30여분의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그럼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를 실제 살 사람이 한국에 있을까.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공급사인 오디오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전작인 아폴로그 50대 중 5대가 국내 소장가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방증이다. 이 중 한 명이 오디오 마니아로 유명한 H 그룹 전 부회장인 K씨다. 수입사 측은 조심스럽게 “25대 중 5대 정도는 한국에서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리 속 쾌감을 뒤로하고 남는 건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가 6억 5000만원의 값어치를 하느냐는 문제였다. 기자처럼 매월 100만원씩 꼬박 38년 7개월 동안 적금을 부어야 이런 돈을 만질 수 있는 사람에게는 결론이 정해져 있다. 신포도일 뿐이라고 생각하자. 어차피 세상에서 이 소리를 개인적으로 소장할 수 있는 사람은 25명밖에 없다. 기자 역시 10여년 동안 오디오에 빠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자체를 즐겼던 때는 중고등학교 시절이었고, 이를 도와준 건 작은 번들용 이어폰과 워크맨이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7년간 2억 저축… 한 푼 두 푼 희망을 모았죠”

    “17년간 2억 저축… 한 푼 두 푼 희망을 모았죠”

    “저축은 한 푼 두 푼 쌓일 때마다 보이는 희망입니다.”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0회 저축의 날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은 정종길(50)씨는 신용협동조합에서 17년째 저축을 해 2억원 이상을 모았다. 정씨는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이기도 하다. 그는 주차 대행, 식당 청소 등을 하며 어렵게 살다가 일하던 식당 사장의 도움으로 동생과 함께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해장국집을 열면서 삶의 전환기를 맞았다. 정씨는 “사장님 도움으로 가게를 열었지만 가게를 운영해서 수익을 내기까지 고생한 것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꾸준히 저축하다 보니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한 달 수입의 절반가량을 저축한다. 주식투자 같은 다른 재테크 방법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정씨는 “다른 사람들은 수입의 15%를 저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돈이 있으면 무조건 모으는 버릇이 있어 어떻게든 최대한 쓰는 돈을 줄이고 모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기부는 예외다. 그는 매월 자신이 운영하는 해장국집에 장애인과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금을 틈틈이 전달한다. 그는 “나도 장애와 가난으로 어렵게 살았지만 세상에는 나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이 많아 베풀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중소기업 사장이 된 오춘길(69)씨는 34년간 모은 돈 대부분을 적금으로 부어 저축왕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오씨는 사장이 된 이후에도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해 회사에서 네 가지를 없앴다. 청소직원을 두지 않고, 사장실도 따로 만들지 않았으며, 회사 내 비정규직을 없애고, 정년도 폐지했다. 그는 사내 복지기금에 3억원을 보태 직원들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기부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노점상을 하면서도 수입 대부분을 저축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김남심(56·여)씨, 어려운 형편에도 7년간 저소득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김완순(59·여)씨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연예인 가운데는 배우 현빈과 한혜진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프로야구선수 이대호, 가수 구하라가 국무총리 표창을, 가수 이적과 이문세, 빅뱅의 탑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는 등 모두 99명이 저축유공자로 인정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지난 6일 저녁 홍콩 소더비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홍콩 소더비 40주년을 맞아 ‘중국 화단(畵壇)의 거물’ 쩡판즈(曾梵志·50)의 2001년 작(作) ‘최후의 만찬’이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폭 4m, 높이 2.2m인 이 유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 작품이다. 예수와 12명의 제자를 붉은 넥타이를 맨 공산당원으로 묘사함으로써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을 표현한 현대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900만 달러로 출발한 경매는 20여분간에 걸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2330만 달러(약 248억원)를 제시한 익명의 한 중국인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날 낙찰가는 예정가(1000만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아시아 현대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의 최고가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의 조각 작품(1500만 달러)이었다.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과 주식 일변도였던 재테크 수단을 예술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데다 자금 추적 회피용으로도 활용하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해외로 반출된 예술품을 재구입하겠다는 ‘애국주의 컬렉트 붐’마저 한몫하고 있다. 중국 예술품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예술품 시장 규모는 3600억 위안이다. 우리나라(4200억원 규모)보다 무려 140배 이상 크다. 시무(西沐) 예술품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예술품 시장은 2009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11년 거래 규모가 3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0년 시장 규모가 세계의 23%를 차지해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22%)을 제치고 미국(34%)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크리스티와 영국 소더비 등 세계적 경매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더비는 지난해 국영기업 거화(歌華)문화발전그룹과 손잡고 외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예술품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4월 상하이시와 상하이에 중국 본부를 두고 중국 내 단독 경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진행해 미술품 등 1억 5300만 위안어치를 팔아치웠다. 중국 경매회사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1993년 5월 최초의 경매회사인 중국 자더(嘉德)국제경매가 문을 연 데 이어 2005년 국무원 산하 베이징 바오리(保利)국제경매가 설립되는 등 2012년 상반기 현재 중국 경매업체는 224개에 이른다. 때문에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의 98%를 장악했던 크리스티와 소더비 양대 경매업체의 점유율이 70%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베이징 바오리국제경매가 세계 3위, 자더국제경매는 4위로 도약했다. 경매업체들의 급성장에 힘입어 왕옌난(王雁南) 중국 자더국제경매 회장이 중국 예술품 시장의 대표적인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자더는 이달 첫째 주 열린 홍콩 소더비 중국 회화·도자기 경매에서 6600만 달러어치를 팔아 소더비·크리스티·베이징 바오리에 이어 4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왕 회장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실각해 가택연금됐다가 2005년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리의 딸이다. 1977년 광저우(廣州)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그녀는 1980년대 하와이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부친이 실각하고 4년 뒤인 1993년 중국 자더를 설립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성을 ‘자오’에서 ‘왕’으로 바꿨다. 예술품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종 낙찰가가 4억 위안을 넘는 작품들도 여럿 나왔다. 북송시대의 시인 겸 서예가인 황정견(黃庭堅·1045~1105)이 쓴 서예작품 ‘지주명’(砥柱銘)이 4억 368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예술품 중 최고가로 알려졌다. 당 태종 때의 명신(名臣) 위징(魏徵)의 ‘지주명’을 초록(抄錄)한 이 서예 작품은 길이가 8m이며, 전문은 600자이다. 중국 민간에서 보관돼 오다 20세기 초 일본으로 반출돼 일본 민간 박물관에 소장돼 왔다. 중국 대표적 근현대 화가인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작품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松柏高立圖·篆書四言聯)은 4억 255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근현대 그림 경매 낙찰가 중 사상 최고액이다. 가로 100㎝, 세로 266㎝의 큰 그림에는 ‘인생장수 천하태평’(人生長壽 天下太平)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치바이스가 82세이던 1946년에 그린 이 그림은 예술가의 창작성이 완숙기에 들어갔을 때의 작품으로 평가돼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元)나라 시대의 화가 왕몽(王蒙·1308~1385)의 ‘치천이거도’(稚川移居圖)는 4억 250만 위안에 낙찰됐다. 가로 54㎝, 세로 120㎝ 크기의 이 작품은 당대 유명 학자 7명이 쓴 시가 곁들어져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현대 거장인 리커란(李可染·1907~1989)의 ‘만산홍편’(萬山紅遍)은 2억 9325만 위안에 낙찰됐다. 1964년작인 이 그림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시 ‘심원춘·장사’(沁園春·長沙)의 ‘바라보니 모든 산이 붉게 물들었네/숲도 층층이 물들었네’(萬山紅遍 層林盡染)라는 구절을 산수화로 표현한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중국 예술품 큰손들은 해외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예술품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고상한 예술품 투자’가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서구 제국주의 침략으로 빼앗긴 문화재를 되사들이는 것을 애국하는 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술품의 가격이 실제가치 이상 폭등하기도 한다. 송대(宋代) 칠현금 ‘송석간의금’(松石間意)은 1억 3600만 위안까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예술품들의 최고가 행진의 밑바닥에는 중국인의 ‘애국주의’가 흐르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문화유산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함께 되찾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khkimeoul.co.kr
  • 고가차도 밑 유리 도서관

    고가차도 밑 유리 도서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2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안양천을 가로지르기 위해 금천교로 향하는 고가차도가 눈에 들어온다. 고가차도 밑은 평소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회색빛 시멘트에서 삭막하고 황량한 느낌이 잔뜩 묻어났다. 그러던 곳에 얼마 전부터 그리 크지 않은 유리 상자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다. 금천구가 ‘독산역 경관 가꾸기 사업’ 가운데 하나로 고가차도 아래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금천 지역에서 열한 번째로 문을 연 작은도서관 ‘책이 든 거리’다. 넓이가 46㎡에 불과하지만 무척 알차다. 시(詩) 코너가 따로 꾸려졌다. 세월이 느껴지는 고전에서부터 신간에 이르기까지 2300여권이 독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차도 밑이라 어느 정도 소음이 예상됐지만 책을 읽을 때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구는 설명했다. 사회복지법인 ‘해든’이 위탁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퇴근길 직장인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10월은 시범 운영 기간으로 열람만 가능하다. 주말엔 문을 닫는다. 다음 달부터 대출, 반납, 상호대차 등 본격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28일까지 개관 기념 문화 특강이 열린다. 주민 선호를 반영해 재테크, 이미지 메이킹 등 모두 6회 특강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든(전화 2235-1205·이메일 haedeun01@hanmail.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금&여기] 당신은 얼마나 이해하고 투자하십니까?/김진아 경제부 기자

    [지금&여기] 당신은 얼마나 이해하고 투자하십니까?/김진아 경제부 기자

    사회부에서 경제부로 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와 제도가 나올 때마다 기사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지인들은 금융 담당 기자니까 남들보다 많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어디에다 투자하면 좋을지 물어보곤 한다. 그런 것은 없다. 은행원 친구에게 상품이나 재테크 등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 타박만 듣는다. 경제부 기자가 그런 것도 몰랐냐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직업이기도 하거니와 금융 용어도, 제도도 어렵기 때문에 두 줄짜리 금융상품 기사를 쓸 때도 담당자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거나 용어를 사전에서 찾아 이해한 다음 기사를 쓴다. 쉬는 날이면 경제 분야 책을 꼭 읽는다. 기자가 이해해서 기사를 써야 독자도 그것을 읽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은 이처럼 일반인은 물론이고 기자들에게도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다. 보험상품 하나를 가입할 때도 보장이 안 되는 여러 상황이 있다는 예외 조항과, 이때 보험금은 얼마가 지급되는지 등 보험상품 약관을 세세하게 이해하고 숙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자와 일본어투 표현으로 가득한 금융상품 약관을 볼 때마다 고객들의 머리는 몽롱해진다. 금융감독원이 보험상품 약관을 쉽게 고치고 금융 용어 개선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동양그룹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민원을 넣고 집회를 여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동양그룹이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노후자금 등을 날렸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한편으로는 CP와 회사채에 수천만원씩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개미 투자자일 수 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CP와 회사채의 투자 방식과 위험성, 예전부터 위태로웠던 동양그룹의 재무제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믿을 것은 투자를 권유했던 판매 직원들의 “안전하니 염려 말고 투자하세요”라는 말뿐이었을 것이다. 수익성을 보고 투자한 것인 만큼 스스로 선택한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책임도 있다. 그러나 위태로운 회사 사정을 숨기고 CP를 발행해 개인들에게 팔았던 동양그룹 경영진, 그리고 CP 발행의 문제점을 알았음에도 방치한 금융당국의 책임이 훨씬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jin@seoul.co.kr
  • 호모헌드레드, 크라우드펀딩으로 재테크를 리빌딩하라

    바야흐로 호모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다. 호모헌드레드는 100세 장수가 보편화된 시대의 인간을 지칭하는 학술 용어로, 최근 UN은 34만 3천명인 전 세계 100세 이상 인구가 2050년에는 320만 명으로 10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통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만 해도 2012년 2천386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가 2030년에는 1만 명, 2040년에는 2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사회·문화 등의 변화도 가속화 되고 있다. 조합 형태의 시니어공동체가 출현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산업은 확대일로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들의 보유자산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금융 시장에서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에도 당당히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차세대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 만큼 시니어를 위한 재테크 상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크라우드펀딩은 투자 후 매월 투자 원금과 이자를 지급 받거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박’ 수준의 큰 수익은 아니지만 적당한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소액투자가 가능하므로 현금 유동성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나 개인사업자, 개인에게 대중들이 소액으로 투자하고 투자자들은 이자, 배당, 리워드 등의 수익을 얻는 투자 플랫폼이다. 주로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기 때문에 ‘소셜 펀딩’이라고도 불린다.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인기 서비스로 정착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의 급증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중소기업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크라우드펀딩이 이를 도울 견인차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는 벤처회사와 중소기업 등이 정부의 지원과 사회협력형 금융 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난 해소, 기업 및 제품 홍보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전문업체로는 ㈜한국금융플랫폼이 운영하는 ′오퍼튠′이 대표적이다. 그 동안 다수의 프로젝트로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사례를 일궈온 이 업체는 최근 멀티미디어 방송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휴텍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휴텍은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TV 단말기를 제조하는 곳으로 지난 6월 중소기업청 주관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10월10일까지 1억2천만 원의 자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휴텍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퍼튠 홈페이지(www.opportu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굴파는 게임 중독… “아이템 구매에 1000만원” 굴착소년 쿵·뮤블루 도대체 무슨 게임?

    땅굴파는 게임 중독… “아이템 구매에 1000만원” 굴착소년 쿵·뮤블루 도대체 무슨 게임?

    땅굴파기 게임에 빠진 철없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해 화제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친정에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남편이 매일 게임만 한다”는 22세 여성이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화가 나서 컴퓨터도 집어 던져버렸다. 친정 부모님한테도 면목이 없고 이러다 패가망신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에게 생활비 한푼 못드리고 있는 형편에서 그렇게 (게임에) 돈을 쓴다는 게 속상하다. 아버님이 컴퓨터를 압수해 가시니까 며칠 뒤에 노트북을 사왔고, 화장실까지 가지고 들어가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남편은 게임을 하기 위해 아프다고 하고 회사를 빠진 적도 있고 평일에는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주말에는 보통 하루에 20시간 정도 게임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게임중독 남편은 이에 대해 “게임상에서 사람들이 제 마음을 많이 알아준다”면서 “저보다 더 중독된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그는 게임 속 아이템을 거액을 주고 구매한다는 사실을 털어놔 충격을 주었다. 게임중독 남편은 “날개 100만원, 캐릭 몸만 70만원, 지팡이 230만원, 지팡이 아이템 강화에 200만원 정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는 800만원을 아이템을 사는데 썼고 비공식까지 합치만 1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남편은 “땅굴파는 게임이 있는데 그걸로 돈을 벌 수도 있다”면서 “1000만원 아이템은 800~900만원에 되팔 수 있다”며 게임으로 재테크가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과 ‘네가 살을 빼면 내가 게임을 끊겠다’고 하길래 6kg을 뺐더니 ‘내가 여기서 게임을 더 하면 네가 살을 더 빼겠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했던 주인공의 부모님은 연신 표정이 굳어졌고 “답답하다”며 계속 물을 들이켰다. 결국 ‘안녕하세요’의 게임중독 남편은 방청객들의 투표로 새로운 1승을 차지했고, 남편이 중독된 ‘땅굴파는 게임’이 뭔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땅굴파는 게임이 도대체 뭐길래 돈이 그렇게 많이 드나?”, “굴착소년 쿵, 뮤블루 중 어떤 게임에 빠진 걸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개그콘서트의 김지민, 박지선, 김민경 신보라가 출연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에 공매로 집 산다

    최악의 전세대란 속에 공매로 집을 사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과 경기 지역 주거용 건물 85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매주 진행되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16일부터 한 주간은 진행하지 않는다. 85건의 주거용 건물 중에는 매각 예정가 3억원짜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아파트(면적 124㎡)부터 매각 예정가 2억 6000여만원인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단독주택(56㎡)까지 다양한 물건이 있다. 공매의 가장 큰 장점은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매 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감정가보다도 최대 70%까지 싸게 집을 구입할 수 있어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도 꼽히고 있다. 전세금이 계속 오르는 것도 공매를 통한 집 구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 5708만원으로 매매가격 대비 67.4%까지 상승했다. 집값 변화로 낙찰가율도 달라지고 있다. 아파트 공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8월 현재 82.9%로 올 들어 가장 높다. 아파트 공매 경쟁률은 8월 4.25%로 7월 3.43%보다 올랐다. 캠코 관계자는 “낙찰가율을 보면 부동산 경기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경기가 안 좋고 부동산 가격이 내릴 때 낙찰가율이 떨어지지만 집값이 회복세를 보일 때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에 참여하려면 온비드 사이트에 가입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입찰할 물건 금액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입찰 신청만 하고 입찰보증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 보내지 않으면 입찰이 이뤄지지 않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양적완화 축소 땐 채권보다 주식”

    “양적완화 축소 땐 채권보다 주식”

    “특별한 것이 없는 한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전 기조(양적완화 축소)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오는 17~18일 열릴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던 전략을 바꿀 거라는 얘기다. 전 세계에 뿌려진 달러가 회수되면서 환율과 금리 흐름은 바뀔 수밖에 없다. 달러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거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재테크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서울신문이 이날 자산관리사(PB) 5명에게 물어본 결과 이들은 채권보다는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적완화 조기 축소가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채권)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주식이 더 선호될 거라는 의미다. 실제로 양적완화 기간 중 높은 인기를 끌었던 신흥국 채권 펀드는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되자 최근 3개월간 5458억원이 빠져나갔다. 정화삼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이미 미국과 같은 선진국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5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이 채권 위주의 안전 자산을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가 전망도 좋은 편이다. 양적완화 축소는 신흥국에 악재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는 등 투자 가치가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3조 2889억원을 사들였다. 박승안 우리은행 WM전략부 부장은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을 추천한다”면서 “코스피가 올라가면 편입한다든지 점진적으로 주식을 늘려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국민은행WM사업부 팀장도 “기존엔 국내 주식형 펀드 상품으로 배당형 중소형주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국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경기 민감도가 높은 대형주 펀드 위주로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이수정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 팀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발표되면 주식이든 채권이든 외국인들이 일시적으로 돈을 회수해 가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3개월가량이 지난 후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달러로 투자하는 예·적금 상품도 추천했다.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 PB팀장은 “최소 30개월에서 길게는 40개월까지 매월 적립식으로 달러 투자를 하다 보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 되는 시점이 오기 마련”이라면서 “이때 돈을 찾으면 이자 혜택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이재철 하나은행 법조타운골드클럽 PB센터장은 “금리 상승 속도가 완만하면 초기 금리가 더 낮은 변동금리를 택하는 게 나을 수 있어 대출받을 땐 대출 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기예금은 3~6개월가량으로 짧게 가져가야 금리 상승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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