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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 월드컵 축구팀 승리 기원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정기예금 특별금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년제 상품으로 연 2.2%의 금리혜택이 제공되고, 총판매한도는 5000억원으로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1Q Bank) 및 콜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KB국민은행 ‘서울시 신혼부부 보증금대출’ KB국민은행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위해 서울시,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임차보증금의 90%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최저 연 1.56%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인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로부터 융자추천을 받은 혼인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예정자여야 한다.롯데카드, 모바일車 금융 ‘다이렉트 오토’ 롯데카드는 모바일로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를 조회하고 다이렉트로 신청까지 가능한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카드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차종·기간·대출신청금액과 관계없이 고객 이름과 주민번호만 있으면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 조회가 가능하다. 연 1.6~3.8%의 이자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신차 할부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올댓쇼핑·휴가철 여행 이벤트 신한카드는 자체 온라인 직영몰인 ‘올댓쇼핑’에 방문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하루 한 개 특가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30분간 세 개 상품이 최대 90% 할인되는 ‘오늘의 훅딜’을 진행한다. 성수기 여름 휴가 고객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5개 제휴사 여행상품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 우리 아이 적금 들고 경품·우대금리 받아볼까

    우리 아이 적금 들고 경품·우대금리 받아볼까

    경제관념 길러주고 목돈 마련국민, 자녀안심 보험 무료 제공 하나, 희망大 입학 시 축하금리 신한, 영화관람권·외식권 선물 가정의 달인 5월, 자녀에게 장난감 대신 금융 상품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각종 기념일과 연휴로 인해 돈 나갈 일이 많은 5월을 ‘미래를 대비하는’ 재테크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주요 시중은행들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온가족 재테크’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았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적금 등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 재테크 상품에 가입하면 자녀의 경제교육은 물론 학자금, 결혼비용, 주택마련 등 장기적 관점에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녀를 위한 미래 준비는 소액이라도 빨리 시작해 장기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자녀에게 평생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KB주니어라이프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4시간 상해 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자녀안심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만 18세 미만이면 가입 가능하고 최고금리는 연 2.5%다. 신한은행의 ‘신한 용돈관리 포니적금’은 최고금리가 연 2.8%로 주요 은행 어린이 적금 상품 중 가장 높다. 체크카드 발급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0.8%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3년제 상품으로 저축 한도는 월 30만원까지다. KEB하나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대금리를 확대한 ‘아이 꿈하나 적금’을 이달부터 판매 중이다. 최고금리는 연 2.6%다. 만 19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희망대학에 입학하면 만기 전 1년간 축하금리 연 2%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우리은행의 ‘위비프렌즈 정기적금’은 청소년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단체가입이나 친구 추천 시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20명 이상 단체로 가입하면 연 0.2% 포인트 우대해 준다. 최고금리는 연 2.3%다. NH농협은행도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NH착한어린이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으로 경제관념을 길러 주고자 하는 부모라면 지금이 가입 적기다. 은행들이 금리 혜택, 경품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어린이 펀드나 어린이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 아이 준비된 미래 만들기’ 이벤트를 한다. 기간 중 어린이 펀드 4종 또는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외식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어린이 펀드는 5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펀드별로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 해외탐방행사 등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행복한 5월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행복바우처를 사용해 적금을 가입하고 아이행복카드를 신규 발급하면 추첨을 통해 콩순이 등 인기캐릭터 상품을 선물한다. 용돈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포니’에서 자녀에게 용돈주기를 완료하면 외식상품권, 영화관람권 등을 준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가구주와 가구원으로 등록된 고객이 각각 예·적금, 펀드, 주택청약저축 등 상품에 신규 가입한 경우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등을 준다. 풍성한 금리 혜택도 준비돼 있다. 하나은행은 최초 거래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뱅킹 앱 ‘원큐뱅크’에 신규 가입해 적금에 들면 0.1% 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위비 수퍼주거래 정기적금Ⅱ’에 가입할 경우 이벤트 금리 연 1.0% 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아파트 경매 법원감정가는 ‘1년 전 평가 가격’

    최근의 부동산시장은 4월 이후 양도세 중과 등의 이슈로 거래량도 감소하고 가격도 일부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을 선도하던 강남 4구 및 양천, 노원, 성동구의 4월 매매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3월 이후 4월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법원 감정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법원 경매는 법원 감정가를 1회차 입찰가로 정하고 경매를 진행한다. 그리고 유찰될 때마다 20~30% 정도 가격을 떨어뜨려 매각이 될 때까지 진행한다. 부동산 경매시장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진실 중 하나는 법원 감정가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정가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변함없는 ‘절대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감정가도 항상 가격시점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즉 감정을 통해 산출한 가격은 있지만 그 가격도 해당 시점에 산출한 가격이다. 감정가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며, 같은 부동산이더라도 감정가가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더 높은 가격을 받거나, 시장이 침체되면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다. 최근의 침체 국면에서도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 상승의 이유는 바로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자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으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는 시점과 입찰자들이 법원에서 해당 물건을 입찰하는 시점까지 길게는 1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 따라서 최근에 입찰하는 물건들의 법원 감정 시점은 2017년 봄, 여름 시점인 것이다. 따라서 해당 감정 시점 이후에도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랐다면, 해당 감정가는 아주 저렴하게 평가된 가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입찰 시점에 사람들은 해당 아파트 입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논리는 비단 아파트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부동산 감정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대로 가격하락 시점에는 오히려 현재 시세보다 높은 감정가의 경매 물건들을 확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전체 가격 흐름만 보지 말고, 개별 경매 물건의 가격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 교직원 대상 신용대출 특판KEB하나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스승의 날을 맞아 신용대출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1000억원 한도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초·중·고교 교사, 우량지정 대학교 교수 및 사무·행정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인 ‘아카데미론’과 기간제 교사가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직장인론’이다. ‘아카데미론’의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까지며 조건 충족 시 1개월치 이자의 10%를 오는 15일에 되돌려준다. ‘프리미엄 직장인론’은 동일하게 최저 3.176%(9일 기준)로 특별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 VIX 선물지수 추종 ETN 상장 NH투자증권은 미국 S&P 다우존스에서 산출하는 변동성지수(VIX)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QV S&P500 VIX S/T 선물 ETN’은 VIX 선물지수의 1배만큼 상승과 하락을 추종한다. VIX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단기적으로 오르면 S&P500 지수 옵션의 변동성이 상승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떨어진다. ●현대해상 ‘굿앤굿보험’ 여성 질환 집중 보장현대해상은 성인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직장생활, 임신,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을 보장해 주는 동시에 여성 특정생식기 질환보장,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수술, 중증 루푸스신염 진단 등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또 척추·골절질환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 20세부터 40세까지의 여성만 가입 가능하다. ●한국투자, 리자드 옵션 ELS 내일까지 공모한국투자증권이 11일까지 홍콩 HSCEI지수, S&P500, 니케이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를 공모한다. ‘TRUE ELS 10337회’는 만기 3년 상품으로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세 기초자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된다. 리자드 옵션에 따라 세 기초자산이 설정 6개월간 기준가의 85% 미만이나 12개월간 8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10% 수익으로 조기상환된다. 만기 시에는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5% 수익을 지급한다.
  • [김현식 PB의 생활 속 재테크] 코스닥 벤처펀드 특성 파악 먼저… 투자는 여윳돈으로

    지난 3일 기준 2조 2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벤처펀드가 팔렸다. 이 중 사모펀드가 전체의 70%를 넘는 1조 6000억원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공모 펀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새 정부의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출범했다. 그 이름은 이제 많은 분들에게 더이상 생소하지 않은 것 같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등장으로 또 하나의 소득공제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만 너무나 많은 관심이 쏠리는 듯하다. 하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무려 30%를 우선 배정받아 코스닥 벤처기업에 간접 투자할 기회가 넓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했으면 한다. 기존 시장에서는 일찍이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기회가 개인들에게 열린 것이다. 그럼에도 분명히 코스닥 벤처펀드를 포함한 벤처기업 투자는 높은 위험과 높은 수익의 기회가 공존하는 만큼 투자의 위험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소득공제라는 세제 혜택보다 우선적으로 인식해야 할 부분이다. 소득공제 300만원의 혜택도 이익이 발생했을 때나 기대할 수 있는 기회일 뿐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설정 후 6개월 이내에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이 안 된 코스닥 상장기업의 신주 및 구주에 50% 이상 투자하되 이 중 벤처기업 신주에 15% 이상 투자해야 한다. 또 펀드 설정 후 1년 내 공모주 수요예측 참여 시 참여일 직전 영업일까지 벤처기업 신주·구주의 합계가 35% 이상이어야 참여가 가능하다. 펀드 가입기한은 2020년 12월 31일까지고 각 매수 건별 3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투자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벤처기업 신주에는 보통주뿐 아니라 메자닌이라 불리는 무담보전환사채(CB) 또는 무담보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다. 이때 공모로 발행되는 메자닌은 거의 없으며 신용등급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사모 메자닌은 공모 펀드에 편입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코스닥 공모주 배정이 현행 ‘일반 개인공모 20%+우리사주조합 20%+하이일드펀드 10%+기관투자자 50%’에서 변경돼 기존 기관투자자의 몫 50% 중 30%를 코스닥 벤처펀드 투자자에게 별도로 우선 배정하게 된다. 이처럼 코스닥 벤처펀드는 꽤 복잡하고 난이도 있는 투자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모펀드가 최소한 3년 이상 폐쇄형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만큼, 펀드의 내용과 특성을 이해하고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포트폴리오 투자할 것을 당부 드린다. 또 깊이 있는 벤처 심사 역량과 좋은 투자 기회에 참여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장기간 검증된 운용 역량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를 엄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 [세종로의 아침] 갑질, 기업 쇠락의 지름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갑질, 기업 쇠락의 지름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기업이 추락하는 길은 세 가지다. 크든 작든 수익을 내지 못하면 기업은 쓰러진다.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변화하는 기술을 선도하지 못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밀려 스르르 무너지게 마련이다. 한때 세계 시장을 점령했던 일본의 도시바나 후지필름 등이 쇠퇴의 길을 걸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과식하면 배탈 나듯 기업이 과욕을 부려도 오래가지 못한다. 문어발식 사세 확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앉거나, 과잉설비투자도 기업을 기울게 한다.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과잉투자로 말미암은 기업의 몰락은 경영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일시적 자금 경색이나, 갑작스런 국제 환경 변화 때문에 위기에 몰린 것은 기업만의 책임이 아니다. 그래서 국가가 자구책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적 여유를 주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동정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오너(소유 경영자)의 잘못으로 기업이 흔들리는 때도 있다. ‘갑질’로 대표하는 잘못된 문화 역시 기업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인적 리스크다. 2~3세 경영자가 늘고 있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2~3세 경영자는 도련님, 공주님으로 자랐다. 늘 최고였고, 안하무인이었다. 끼리끼리 인맥을 형성하고, 혼맥으로 그들만의 성을 쌓았다. 사원들은 20년 이상 고생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 소수만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비해 이들은 입사부터 간부로 들어가 몇 년 안에 임원으로 오르고 회사 대표가 됐다. 그러니 2~3세 오너들이 제대로 된 경영 수업을 받았을 리 만무하다. 땀 흘리고 먼지 마시는 현장 근로자들의 고생을 이해하기보다는 기업을 확장하거나 오너 지분을 확대하는 변칙을 먼저 배웠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사치품으로 생각하고, 오너 일가의 재산을 불리는 재테크 수업에 열중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보다는 중소기업이 피땀 흘려 일궈 낸 기술과 판로를 가로채는 기법을 익혔을 것이다. 세계적인 항공사 대한항공의 날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긴급 회항해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온전히 오너 경영인들이 갑질을 저지르다가 만들어 낸 인위적인 리스크다. 그런데도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받는 기업 위기관리 능력은 엉망이다. ‘물벼락 갑질’이나 ‘땅콩 회항’에서 나타난 공통점은 위기관리에서 ‘3T’가 빠졌다는 것이다. 바로 사과해야 하는데 변명으로 일관하다가 타이밍(Timing)을 놓쳤다. 용서는 타이밍과 함께 진실(Truth)을 담아야 하는데, 진실까지 빠져 매를 벌었고 국민의 분노를 키웠다. 경영 퇴진과 같은 근본적 사과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는 듯한 전술(Tactics)도 국민을 화나게 했다. 2~3세가 소유와 경영을 물려받은 기업은 대부분 국가와 국민이 키운 기업이다. 대한항공만 해도 그렇다. 그들이 쥔 경영권은 갑질을 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기업을 영속적으로 흑자 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주주들이 맡긴 힘이다. 갑질이야말로 기업의 최대 리스크를 불러온다. 갑질이 기업을 쇠락으로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오너들이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chani@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고수익 해외 주식, 직구처럼 쉽게 투자하세요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98%의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주식시장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26%)이다. 그다음으로는 나스닥(12%), 일본거래소(7%), 중국 상해 거래소(3%) 순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주식시장만 바라보던 투자자들도 해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KDS)에 의하면 2018년 1분기 한국인 외화주식 보유액은 1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시장에서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외 주식투자 하면 프라이빗뱅킹(PB)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으로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데다 증권사들도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유럽 상장사에 설명회를 요청해 일반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나 운송비 등만 부담하면 가능한 해외명품 직구와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거래 역시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계좌개설을 통해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원화를 입금하여 환전 요청을 하거나 외화 입금을 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식을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는 국내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국가별 거래제도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래통화, 거래시간, 거래단위, 거래 제한폭, 최소수수료 등 주식시장제도가 다른 탓이다. 세제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주식은 매매손익(매매차익-매매차손)에 대해 비과세인 반면 해외주식 매매손익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양도소득은 이자 배당소득과 달리 소득자가 직접 국세청에 소득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론 해외주식에서 배당금을 받게 되면 국내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발생하고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이때 해외 배당 소득세는 해당 국가의 세법에 따라 원천징수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이번 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고객들의 세금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 증권사를 통한 손쉬운 양도소득 신고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제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오로지 국내 주식투자에만 몰두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해외 주식투자를 고려할 때가 됐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銀 ‘직장인우대적금’ 특별우대이율 국민은행은 이달 말일까지 ‘직장인우대적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특별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직장인우대적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급여이체나 KB국민카드 이용 실적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계약 기간에 따라 0.5~0.7%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이에 따라 최고 연 2.6~3.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우대적금은 월 1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금액으로 적립 가능한 상품으로 분기별 1회 500만원 한도로 추가적립이 가능하다.농협은행, 모바일 음성뱅킹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올원뱅크’에 음성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올원뱅크 앱에서 원하는 메뉴를 목소리로 찾을 수 있다. 올원뱅크 앱을 실행시키고 ‘간편송금’이라 말하면 메뉴가 실행된다. 자주 거래하는 수취인 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고 수취인 성명과 금액을 말하면 말만으로도 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농협손보 ‘NH치매중풍보험’ 선보여 NH농협손해보험이 치매, 중풍, 통풍, 대상포진 등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무배당 NH치매중풍보험’을 출시했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보험은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중증치매는 물론 경증치매까지 보장한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으로 중증치매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또 뇌출혈, 중대한 뇌졸중 진단 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다. 흥국생명, 디지털 보험서비스 오픈 흥국생명은 인슈테크 서비스 플랫폼인 보맵과 함께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오픈했다. 흥국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보맵을 통해 편리하게 보험계약대출과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픈 기념으로 보맵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맵은 보험의 종류와 혜택, 납입금액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 20대,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외치다

    20대,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외치다

    ●“네가 지네야? 무슨 신발이 이렇게 많이 필요해?” 취업준비생 김보윤(21)씨는 엄마에게 “기왕 살 거면 질 좋은 것을 사서 오래 쓰라”는 잔소리를 듣는다. 김씨는 엄마와 생각이 다르다. 그는 “비싼 돈 주고 한 개 사면 그거 하나밖에 못 입지만 싼 걸 10개 사면 10가지 다른 스타일을 낼 수 있다”면서 “작은 걸 사면 부담도 적고 여러 번 사도 죄책감이 적다”고 말했다.프리랜서 김한슬(27)씨는 쓸데없지만 예쁜 물건, 이른바 ‘예쁜 쓰레기’를 사 모으는 게 취미다. 큐빅 저금통, 세일러문 셀카봉, 탱탱볼, 조개껍데기 케이스, 옷 입히기 스티커, 스노우볼 등 크기도 종류도 다양하다. ’뭐 이런 걸 돈 주고 사느냐‘는 부모님의 핀잔에도 김씨가 꿋꿋이 돈을 쓰는 이유는 “예뻐서”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예쁜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보면서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요즘 애들’의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쓰지 않았을 돈을 뜻하는 ’시발비용‘, 오로지 나를 위해 돈을 쓰는 ’나홀로소비‘….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용어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소득과 소비’에 따르면 소비 만족도는 세대별로 편차가 컸다. 20대의 소비 만족도는 18.4%로 40대(17.9%), 30대(17.6%), 50대(14.1%) 등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특히 소비 만족도가 가장 낮은 60세 이상(10.7%)에 비해 7.7%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5년간 20대의 소비 만족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16.7%에서 2015년 17.4%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0%포인트 증가했다. ●”돈 아깝게 그런 걸 왜 해? 애들 장난감도 아니고“ 직장인 김선우(27)씨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청소 대행업체 서비스를 이용해 원룸을 대청소한다. 김씨가 이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기 시작한 건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때였다. 김씨는 “너무 바쁘고 지쳐 도저히 청소할 마음이 안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지저분한 집으로 가는 건 싫었다”고 말했다. 청소 도우미를 부르는 비용은 한 번에 3시간, 3만~5만원 정도다. 웬만한 아르바이트 시급보다 비쌌지만, 대신 김씨는 여유를 얻었다. 이런 사실은 부모님에게는 비밀이다. 그는 “부모님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왜 돈 주고 시키느냐고 하실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싫은 일을 적은 돈으로 해결하면 행복해진다. 내가 청소할 때보다 훨씬 깨끗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결혼한 박소현(28)씨는 남편 생일 선물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는데 약 100만원을 썼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박씨가 선뜻 게임기를 산 이유는 부부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다. 그는 “게임기는 남편이나 집에 놀러 온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박씨의 집에는 전통적인 혼수는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물건이 많다. 남편과 함께 누워 영화를 볼 수 있게 설치한 미니빔도 그중 하나다. ‘나를 위한 소비’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20대 소비의 특징이다. 생활에 필수적인 물건보다는 감정에 필수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아이돌 상품, 여행, 게임 등 자기만족 상품군의 20대 매출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이돌 굿즈(상품)의 매출은 10배가량 증가했다고 티몬은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판매된 아이돌그룹 워너원 교통카드는 2주 만에 4억원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취업준비생 연지희(26)씨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사 모은다. 주로 인형이나 아크릴 스탠드(탁상용 등신대) 같은 ‘관상용’ 물품이다. 연씨는 “두고 보는 게 심적 만족도가 크다”면서 “멤버들 분신, 상징 같은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 굿즈는 한 번 모으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고 신상품이 나오는 족족 모으게 된다는 뜻에서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칠성구에 비유되기도 한다. ●“적게 벌어도 쓰는 건 만족” 대부분 취업 전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많은 20대가 버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통계청의 ‘2016 일자리행정통계’를 보면 2016년 기준 29세 이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2만원으로 전체 평균 281만원의 64.8%에 그친다. 연령대별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40대(341만원)의 절반(53.4%) 정도 수준이다. 그런데도 20대의 소비 만족도가 다른 세대보다 높은 이유는 뭘까.전문가들은 소득과는 별개로 가심비, 즉 심리적인 만족감을 따지는 소비 성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20대의 소득 수준은 높지 않지만, 주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고 사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득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지만, 소비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부양가족이 없는 20대는 어디에 돈을 쓸지 고를 수 있는 분야가 넓고 다양해 소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20대, 우리는 재테크 대신 ‘현재테크’한다

    직장인 이건우(29)씨는 최근 일본 여행 때 신주쿠의 한 중고 매장에서 빈티지컵을 샀다. 빈티지컵이란 1980~1990년대 음료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주던 로고 컵을 말한다.빈티지컵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싼 건 3000원도 안 하지만 구하기 힘든 한정판일수록 값이 비싸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출시된 ‘호돌이’ 캐릭터 컵은 4만~5만원을 호가한다. 한국 돈 5000~8000원을 주고 컵 7개를 구매한 이씨가 생각하는 빈티지컵의 매력은 ‘투박함’이다. 이씨는 “요즘 나오는 세련되고 깔끔한 무늬의 컵과는 다른, 옛날 컵만의 특이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서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실제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빈티지컵은 인기다. 인스타그램에서 ‘빈티지컵’을 검색하면 3만 건 이상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인스타그램에 빈티지컵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정재희(28)씨 역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다가 옛날 컵 모양에 반해 모으기 시작했다”면서 “어릴 때 자주 먹던 음료수 컵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정씨가 이때까지 모은 컵은 60여개.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카페를 차릴 때 이 컵들을 쓸 생각이다. 이씨는 한정판 레고 블록을 사모았다가 비싼 값에 되파는 레테크(레고와 재테크의 합성어)족이었지만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복고주의) 문화에 관심이 생기면서 수집 품목이 늘었다. 한 분야에 심취하는 취미생활을 뜻하는 ‘덕질’과 돈벌이를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면바지에 핫팩 붙이고…‘아이돌 굿즈’ 대리 구매로 일당 10만원 재테크 대신 ‘현재(現在)테크’를 하는 20대가 늘고 있다. 펀드, 적금 등 기존 공식을 무작정 따르기보단 지금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씨처럼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을 수집했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다.기존에는 피규어, 레고가 대표적인 ‘현재테크’의 품목으로 꼽혔다. 피규어를 모은 지 3년째라는 신상우(26)씨는 사고 팔기를 반복해 차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신씨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1’ 버전 호크아이 제품은 발매가 17만 8000원에 사서 33만원에 판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씨 역시 ‘MISB’(미개봉 신품을 뜻하는 은어)를 빨리 사서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방식으로 레테크를 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앤 여왕의 저주’ 레고 컬렉션을 30만원에 사서 다 뜯고 조립을 했는데도 1년 후 구매가보다 3만원 더 비싸게 팔았다. 일반적인 제품은 한 번 개봉하면 중고 판매 가격이 확 떨어지지만, 레고 같은 한정판 제품은 가격이 유지된다는 게 장점이다.아이돌 굿즈(상품), 평창 올림픽 굿즈 등 희귀한 상품이면 뭐든지 20대의 ‘현재테크’ 품목이 된다. 아이템을 사려는 사람이 몰려 프리미엄이 붙으면 남는 장사가 된다. 굿즈가 나오면 대량 구매한 후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것이다. 굿즈를 대신 구매한 뒤 3000원 가량의 수고비를 받고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한 아이돌 팬은 “한겨울에도 수면바지에 핫팩을 붙이고 몇 시간씩 기다리며 굿즈를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는데, 하루에 수고비로 버는 총액이 10만원이 넘더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콘서트 때 응원봉을 잠깐 빌려주고 돈을 받는 사례까지 생겨났다. ●“오늘의 내가 있어야 미래의 나도 있다” 20대가 새로운 재테크를 지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치관의 변화에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란 뜻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20대의 가치관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막연한 미래에 대비하려고 적금을 붓고 돈을 절약하는 대신 지금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돈을 쓰고, 이런 취미를 통해 부가소득을 얻는 것을 합리적인 경제생활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호영성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오늘날 20대는 집, 차 등 막연한 미래보다는 당장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선호한다”면서 “스마트폰 어플이나 중고시장처럼 물건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0대가 특이한 재테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서 만 19~3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1.3%)이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적금, 펀드 등을 계획적으로 운용하는 20대도 적지 않다. 반도체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라연경(27)씨는 직업 특성상 미래가 불안정해 꾸준히 저축을 한다. 라씨는 “월급의 일부는 고정 장기 적금을 넣고, 상시 상여금 50%는 수익률 높은 펀드에 투자한다”면서 “남은 상여금 50% 중 절반은 여행이나 운동 등을 위한 단기적금을 들고 나머지 돈은 나를 위해 쓴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보다 빨리 결혼하려는 생각이 있는 설진웅(26)씨의 경우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청약 저축연금, 부동산 신탁 등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직업이 은행원이라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취준생에겐 적금도 ‘그림의 떡’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재테크가 어렵다고 말하는 20대도 있다. 취업 준비생인 최홍규(27)씨는 “여윳돈이 없다. 대학생 때는 적금을 꼬박꼬박 부었는데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적금을 깼다”고 말했다.3년차 직장인 홍승현(29)씨도 “투자할 종잣돈이 없으니 부동산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마땅히 할 만한 재테크를 못 찾겠다”면서 “펀드나 적금은 이자율이 낮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남은 건 주식이나 비트코인인데 위험부담이 커서 무섭다.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얌전히 통장에만 모은다”라고 말했다. 입사 2년차 김유진(27)씨도 “사회 초년생이라 아직까지는 돈 쓸 데가 많다”며 재테크를 미뤘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안하는 것도 있겠지만 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것도 있다”면서 “저축만으로 미래가 보장된다고 하는 확실성이 적으니 현실에 더 집중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고 분석했다. 헬조선, 흙수저 등 구조적으로 패배감을 주는 세상에서 청년들은 자신과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재테크를 하고 있다. “오늘의 내가 있어야 미래의 나도 있죠.” 어른들이 보기엔 이상한, ‘컵 모으는 청년’들의 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수익률 높은 부실채권 투자… 펀드로 하면 걱정 끝

    연 2% 수준의 저금리 시대에 1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경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실채권(NPL)이 그중 하나다. 일반 경매에 비해 투자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는 NPL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나오면서 개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부실채권(NPL)이란 은행에서 진행한 대출이 채무자의 문제로 연체되어 부실이 발생했을 때, 해당 채권들을 통칭해 일컫는 용어다. 은행에서는 대출 연체로 부실 자산들이 늘어나면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등 회계적으로 불리해진다. 은행의 주된 사업이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보면, 부실채권이 많아지면 주된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자산으로 계속 보유하면서 정리하고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채권을 매수해 줄 다른 회사들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유암코(UAMCO·연합자산관리) 같은 회사가 은행들의 부실채권을 사들인다. 싸게 부실채권을 매수한 뒤 회수 절차를 통해 채권의 원리금을 모두 상환받게 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인들도 NPL에 투자할 수 있을까. 과거 유암코 같은 회사들은 채권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채권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2011년부터 최근까지도 개인들의 NPL투자는 활황을 보였다. 다만 개인들이 채권자가 되고 채무자 역시 일반 개인들이 되다 보니, 추심 과정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일반 개인투자자는 NPL투자를 할 수 없다. 대부업 등록이 되어 있는 사업자들만 대부업법의 테두리 안에서 NPL투자를 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 그러나 대부업법 등록 요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개인들의 NPL투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최근에는 개인들도 펀드를 통해 NPL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부실채권이라고 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품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채권회수를 담보부동산의 법원 경매 절차를 통해 진행하게 되고 배당 절차를 통해 채권의 원리금을 회수해 확정된 이자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도록 구조화된 펀드들이 나오고 있다. 개별 투자와 달리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나눈 것도 장점이다. 물론 펀드 운용사가 어떻게 NPL을 심사하는지, 안정적으로 원금 상환이 가능할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한화투자증권, ‘한화 글로벌인프라 랩’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인프라투자회사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한화 글로벌인프라 랩’을 출시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금리 인상기에 투자 수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해외주식 직접투자 형태이기 때문에 비슷한 해외투자펀드보다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 출시 15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충전, 보철, 신경치료까지 동시에 보장하는 상품이다.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등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치아치료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는 비갱신형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본형을 15년 만기 순수보장형으로 설정했다. 임플란트를 연간 3개로 제한하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낮추고 개당 200만원까지 보장한다.●현대카드 더 퍼플, 더 레드 에디션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인 퍼플카드와 레드카드의 신상품 ‘더 퍼플 에디션2’(왼쪽)와 ‘더 레드 에디션3’를 출시했다. ‘더 퍼플 에디션2’는 항공마일리지와 M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적립할 수 있다. 항공마일리지 선택 시 대한항공은 결제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더 레드 에디션3’는 결제한 업종에 따라 결제금액의 0.5~2%가 M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KB국민카드, 5월 해외 이용 이벤트 KB국민카드가 5월 연휴를 맞아 해외이용 수수료 전액 캐시백 등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페스티벌’ 이벤트를 한다. 국민카드로 오는 5월 31일까지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사가 부과하는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민카드가 부과하는 0.25%의 해외이용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KEB하나銀, 대학생 해외배낭여행 지원 KEB하나은행은 대학생 100명에게 해외 배낭여행 자금을 지원하는 ‘도전 글로벌 탐방 이벤트’를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하나은행 학생증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거나 처음 결제한 고객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경우 추첨을 통해 해외 배낭여행비를 제공한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앱 ‘리브’ ATM수수료 면제 KB국민은행은 간편뱅킹 앱 ‘리브’(Liiv)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출금에 대해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영업시간 외 출금은 수수료를 부과했다. 리브는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으로 공인인증서나 다른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선물하기·교통충전 등을 할 수 있다. 최근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롯데카드 ‘아임’ 맞춤형 4종 추가 출시 롯데카드는 고객을 중심에 둔다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아임’(I’m) 카드 시리즈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객 소비성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 출시된 아임 시리즈는 ▲교육과 먹거리 혜택을 담은 ‘아임 하트풀’ ▲직장인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아임 치어풀’ ▲주유 할인 혜택 등 1코노미를 위한 ‘아임 조이풀’ ▲통신·관리비 등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임 그레잇’이다.●대신증권 신규 거래 고객 최고 24만원 대신증권이 12월 14일까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 대상으로 ‘24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초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이 다른 증권사 보유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신증권으로 대체 입고하고 거래하면 최대 24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한다. 순입고금액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1000만원은 3만원, 5000만원은 7만원, 1억원은 10만원, 3억원은 15만원, 7억원은 24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대신증권 또는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고 HTS, MTS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 [김현식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 약세 기조… ELS 수익 나도 더 많은 환차손 볼 수도

    최근 다시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특히 원화 ELS 외에 달러 ELS도 폭발적으로 가입액이 증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달러 ELS 가입 금액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7억 달러(약 7500억원)가 넘었다. 당분간 증가세는 멈추지 않을 듯 싶다. 지난해 국내외 주식 급등장과는 사뭇 다르게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의 불확실성과 미·중 또는 미·유럽 무역전쟁의 불안감 때문이다. 지금은 변동성이 큰 주식형 펀드보다는 5~7% 내외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S 상품 가입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원·달러 환율 변동 위험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고객은 연 7%짜리 달러 ELS에 가입하고 6개월 후에 조기 상환되어 기간수익률 3%를 얻었다. 하지만 원화 환산 기준으로 최종 수익률을 따져 보니 2% 내외의 손실을 보고 말았다. 해당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이 5.5% 하락했기 때문이다. 가입 당시엔 모처럼 7~8%의 높은 수익률에 끌려 기분 좋았었는데 말이다. 참으로 허탈해지는 순간이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가입 시점과 조기 상환 시점 또는 만기 상환 시점의 환율 변동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기점으로 미 달러는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6년여간 지속된 강세를 마감하고 약세로 빠르게 전환됐다. 역사적으로 과거 수십년간 공화당 집권기에는 거의 예외 없이 달러의 약세 기조가 나타났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나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많은 금융기관들이 임박한 미국 금리인상을 언급하며 달러 강세를 주장했고, 이로 인해 환율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재정수지, 경상수지 및 트럼프의 대외 경제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달러의 약세 기조는 금리인상 추세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 어쩌면 역사를 반복하듯 달러의 약세 기조는 향후 10년간 지속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미 여유자금으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아니라면,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달러 ELS에 가입하는 것은 앞의 사례처럼 ELS 수익률보다 더 큰 환차손으로 인해 결국 투자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잊지 말자. 투자자 본인이 ELS 조기 상환 무렵 달러의 원화대비 강세를 확신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공모주 배정·소득공제…코스닥 벤처펀드 ‘쏠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코스닥 벤처펀드가 지난 5일 출시됐다. 펀드 투자금의 절반을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는 기회를 주고,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주목할 만한 펀드다. 어떤 펀드를 꼼꼼히 이해하는 건 현명한 투자자의 기본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다른 펀드와 어떻게 다를까.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전체 투자금의 35%는 상장기업 내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았거나, 7년 이내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중견기업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다. 15%는 벤처기업의 신주 및 구주에 투자해야 한다. 한마디로 인기 있는 ‘대장주’가 아닌 ‘유망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그만큼 투자자들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 주식물량의 30%를 우선 배정을 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공모기업은 통상 적정 기업가치의 20~30%가량을 할인해 공모를 산정하는데, 초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 인기가 많다. 공모주 10% 우선 배정 혜택을 주는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에 비해서도 매력적인 장점이다.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일반펀드와 달리 소득에 따라 세율 6~42%가 적용돼 18만~126만원을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는 투자자가 1과세 연도를 선택하여 ‘출자 또는 투자 확인서’를 판매사에서 발급받아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투자일이 속하는 과세연도부터 투자 후 2년이 되는 날이 해당하는 과세연도까지다. 그러나 펀드 가입일이 아니라 매수 시점별로 3년 이상 투자기간을 채워야 한다. 코스닥 벤처펀드 1개 상품에 가입한 뒤 여러 번 추가 매수한다면, 매수 시점별로 각각 3년을 채워야 하고 투자기간 3년 미만인 투자분은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다. 3년 이상 투자를 하며 자금을 묶어 둘 수 있을지 가입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높은 변동성을 걱정했던 개인이 성장성 높은 코스닥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법이다. 그동안 개인들은 코스닥 종목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단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 큰 손실을 낸 사례도 많았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주 등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쌓을 수 있다. 투자금액 한도는 제한이 없다. 일시 납입과 적립식 중에 선택할 수 있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매수할 수 있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팀장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필리핀 페소 바로송금 서비스 KB국민은행은 필리핀 페소화(PHP)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KB 필리핀 페소(PHP)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단일 환율을 적용해 비용 부담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송금 서비스는 미국 달러화(USD)로만 송금해 수취인이 페소화로 지급받을 경우 이중 환율이 적용됐다.●신한은행, 앱에서 외화예금 계좌 개설 신한은행은 통합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쏠’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고 환테크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외화입출금통장을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 만 19세 이상이면 간편 인증방식으로 24시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또 환테크용 자동매입 기능으로 환율이 낮다고 판단하면 더 매입할 수 있고 높을 때 덜 매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대 80%, 최대 2억 22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대상 주택 범위를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주택은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사용승인 이후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통장 잔고 중 별도로 보관하면서 연 1.2%의 금리를 주는 ‘세이프박스’의 한도 금액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SK증권, 연 5% 금리 ‘마이피그 CMA’ SK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하면 ‘마이피그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연 5% 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연다. SK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시럽웰스’의 로보어드바이저 계좌인 ‘마이로보’에 투자한 만큼 CMA 계좌에 입금하면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투자한도는 3000만원이고, 이벤트 규모는 100억원이다. 시럽웰스는 ‘시럽월렛’ 이용자면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키움증권 연 7.5% 수익 추구 ELS 공모 키움증권이 세전 연 7.5%의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공모한다. ‘키움 제803회 ELS’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 S&P500, HSCEI지수 등이다. 만기 3년 상품으로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만기 시에는 세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80% 이상이면 수익을 얻게 된다. 청약 마감은 13일 오후 1시.
  • 간편 결제 쏠쏠 하네

    간편 결제 쏠쏠 하네

    고객 늘자 카드사·은행 갖가지 혜택 결제금액 10% 포인트 적립해주고 교통비 월 5000원 청구할인도 가능직장인 박모(38)씨는 지난달부터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내고 있다. 카드사에서 월 5000원 한도로 요금의 10%를 청구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이 밖에 통신요금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간편결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박씨는 “지금까지는 휴대전화 분실 위험이 있어 간편결제는 물론 모바일뱅킹도 하지 않았는데,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편결제가 확산되면서 카드사와 은행들이 각종 혜택을 주는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쏠쏠한 재테크다. KB국민카드가 출시한 ‘톡톡 페이 카드’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연동돼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단 전월 이용 실적이 80만원을 넘어야 하고 할인받는 금액 한도는 월 1만 5000원이다. 전월 4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엔 월 7000원까지 20%가 할인된다. 대중교통과 편의점 이용 시에도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액의 최대 10%를 깎아 준다. 연회비는 2만원인데, 실물 카드가 없는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으면 1만 4000원이다. 특정 간편결제 이용이 많다면 삼성카드의 ‘삼성페이 탭탭’, ‘삼성 리워즈 탭탭’ ‘네이버페이 탭탭’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연회비가 1만~1만 5000원으로 ‘톡톡 페이 카드’보다 저렴하고, 전월 이용 실적도 30만원으로 낮다. 교통·통신요금을 10% 할인해 주거나 결제금액의 10%를 해당 간편결제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카카오페이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카카오페이 롯데카드’와 ‘신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의 혜택이 좋다. 결제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60만원이면 롯데카드는 월 1만 5000원, 신한카드는 1만원 한도로 할인을 받는다. 전월 이용 실적 1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월 3만원까지 할인된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간편결제 특화 혜택 상품을 내놓는 건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간편결제는 특성상 한 번 카드를 등록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 또 간편결제로 인해 모바일카드가 확산되면 실물 카드 발급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실물 카드 제작과 유통 비용은 장당 5000~1만 5000원이 든다. 카드사들이 카드 발급에 쓰는 돈만 한 해 1조원을 넘는다. 이처럼 카드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곁들여지면서 간편결제 시장은 최근 급속히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12만건, 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4%, 158.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284만건(906억원)의 결제가 이뤄졌다. 은행에서도 간편결제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 X카카오페이 통장’을 개설하면 월 2회 이상 카카오페이 사용 시 전자금융 수수료가 면제되고 최고 연 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는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내놓은 ‘네이버페이 체크카드2’는 연회비가 없으며 월 24만원 이상 쓸 경우 카드 이용금액의 1.2%, 월 최대 3만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간편결제사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혜택도 많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는 이달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1.2% 포인트 적립, 오프라인 이용 시엔 건당 20포인트를 무제한 적립한다. 또 월 결제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VIP 등급을 부여하고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을 준다. 삼성페이는 최근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혜택을 확대했다. 결제 횟수가 많을수록 적립되는 포인트를 늘리고,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포인트를 선물할 수도 있다. 이 밖에 11번가와 위메프, 쿠팡 등도 자사 간편결제인 11페이와 원더페이, 로켓페이 등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11페이의 경우 OK캐시백 최대 15%를 적립해 주고, 원더페이는 쿠폰할인(최대 15%)과 카드할인(최대 3000원)을 중복할 수 있게 했다. 로켓페이는 삼성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매일 2000원을 돌려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은행 2030 청약저축 가입 이벤트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이벤트 ‘청춘가득’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고객 중 1980~2000년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유형별 청약 자격을 갖추면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20~30대 청춘들의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매달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며, 현재 2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1.8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 텐바이텐과 제휴 체크카드 KEB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함께 쇼핑몰 텐바이텐과 제휴를 맺고 디자인 특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든 텐바이텐 상품을 전월 실적 등 별도의 조건 없이 항상 5% 할인해 준다. 카드 발급 고객 모두에게 최대 1만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텐바이텐이 직접 제작한 가죽 카드홀더를 증정한다. 텐바이텐의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아임’ 시리즈 출시 롯데카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I’m(아임)’ 카드 라인업을 새로 선보였다. 카드가 중심이 아닌 카드를 쓰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나다운’ 카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된 ‘롯데카드 아임원더풀’(I’m WONDERFUL)은 전달 실적 조건 및 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0.7%를 결제일에 할인해 준다.●푸르덴셜생명, ‘(무)더보장 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 푸르덴셜생명이 최근 출시한 더보장 종신보험은 보험료 부담은 줄이고 더 큰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종신보험(표준형)보다 보장 금액을 높인 것이다. 25세 남성이 65세납으로 일반 종신보험(표준형)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10만 7000원으로 1억원의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더보장 종신보험은 월 10만 6600원으로 보장 금액이 42% 높은 1억 4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저해지환급형으로 납입 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해 동일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KB증권, 연 2.5% 금리 외화 RP 특판 KB증권이 오는 30일까지 1년 만기에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외화(USD) 판매조건부채권(RP)을 특별판매한다. 이 RP는 KB증권이 고객에게 우량 신용등급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제공한 뒤 약정 기간이 지나면 확정금리를 보태 되사는 상품으로, 총 5000만 달러(약 53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1인당 1만 달러 이상, 100만 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환 위험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번 특판 RP는 국내신용등급 기준 AAA등급 이상 USD 표시 채권으로 운용된다.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P2P 펀딩의 명암… 높은 수익률보단 역량 있는 업체 선택

    P2P(개인 대 개인) 펀딩이 처음 국내에 소개됐을 때에는 지금처럼 고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수단보다는 공익 목적을 띤 자금 조달이거나 투자라고 해도 예술산업 분야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대출형 펀드보다는 에퀴티(Equity·출자)형이었다. 따라서 투자의 예상 성과가 불투명하거나 굉장히 낮은 수익률의 배당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초기에는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투자할 사람을 바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P2P의 순수한 기능을 찾던 모습이었다. 이제는 P2P 시장에 에퀴티형 투자보다는 대출형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부동산 담보형 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형 상품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부동산과 연계된 누적 대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지금의 P2P 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두 자릿수 이상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부동산(건설)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워낙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더라도 더 많은 레버리지(지렛대)를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건설 사업자들이 제도권 은행에서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 틈을 파고든 것이 최근 P2P 펀드들의 운용 전략이다. 부동산이 개발되고, 건설되는 과정에서 부족한 자금을 P2P 펀드들이 해결해 주고 있는 구조다. 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과 건설 시장의 호황은 수많은 P2P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몇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은 자금을 모집해서 부동산 투자처를 직접 찾기보다는 P2P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들도 볼 수 있다. P2P 산업이 부동산과 건설 산업의 흐름과 궤를 같이할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그동안은 부동산(건설) 산업의 호황을 타고 P2P 시장도 함께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향후 부동산(건설)시장이 주춤한다면, 수없이 늘어난 P2P 업체들은 과연 현재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명맥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높은 이율에 중독된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대안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투자자가 현명해져야 할 때다. 당장 업체들이 제시하는 높은 수익률만 좇을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투자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업체들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첫걸음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 신흥주거단지 프리미엄을 누려라…‘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신흥주거단지 프리미엄을 누려라…‘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시선이 지방으로 향하고 있다. 각종 부동산 정책에서 자유롭고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된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흥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흥주거지는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조성된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신속하게 구축된다. 또한 구도심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분명히 있다. 신흥주거지는 입지 특성 상 임대아파트가 들어서기 마련이다. 임대아파트는 주택 구입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감수해야 할 것들이 많다. 먼저 임대아파트는 월세에 대한 부담과 함께 매년 임대보증금이 상승할 것이란 걱정이 동반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재테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이라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면 지금 당장 현실에 맞는 선택을 하기 보단 미래까지 고려하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지방 신흥주거지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가운데 시티건설의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티건설의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이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청주의 신흥주거지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동남지구는 향후 청주시의 100만 광역도시 여부를 결정할 주요 거점지역으로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일반상업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도 대거 조성된다는 점에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은 청주 지역 이외에 보은과 괴산, 증평 등의 주변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동남지구의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운 만큼 실질적인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도 높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청주 1,2순환로가 가까운 만큼 차량을 통한 타 도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청주 도심에 편입된 2차, 외곽을 순환하는 3차 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3차 우회도로의 3단계(오동∼구성), 4단계(구성∼효촌)의 사업이 종료되면 청주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초․중학교 등의 다양한 학군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구도심의 용암2지구 학원가도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가 대거 들어서 있고, 청주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여기에 용암1,2동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의 생활시설도 기대된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4Bay 판상형 위주의 혁신평면이 적용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해 주거 쾌적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 입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 및 시스템도 도입된다. 안전과 보안을 위한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여성을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여성주차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난방, 조명, 가스밸브 등을 바깥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입주민들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아파트 단지별 공지사항, 주민투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성 홈기기 제어, 날씨 정보 등의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시티건설의 트레이드마크인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 도입도 눈에 띈다. 세련미를 자연스럽게 살린 도시적인 느낌의 ‘어반스타일’과 현대적이고 절제된 감각미가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중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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