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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첫걸음은 적금… 종잣돈 만드는 ‘펀세이빙’

    재테크 첫걸음은 적금… 종잣돈 만드는 ‘펀세이빙’

    계획적 소비·저축습관 길러야 자산형성 짠테크에 재미 더한 ‘펀세이빙’ 대세로 20대 절반 이상 예적금으로 재테크 시작졸업 시즌이다. 이제 곧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어느 정도 소비하고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따지기가 쉽지 않다. 사회초년생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소비와 저축 습관이 결정되고 앞으로 쌓이게 될 자산도 달라지게 된다. 20대가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플렉스 소비’에 빠져 있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적은 돈이라도 굴리고 모으려는 ‘짠테크’나 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하는 ‘펀세이빙’이 최근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핀테크 기업인 리치플래닛이 20대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2%가 수입의 30% 이상을 저축한다고 답했다.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한다는 20대도 18.0%나 됐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54.1%), 저축성 보험(23.3%), 주식(15.3%) 순이었다. 재테크에 대한 20대의 관심은 주택청약 가입 비중에서도 드러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대의 청약상품 가입자는 20대 전체 인구의 67.2%를 차지했다. 30대(62.5%)나 40대(52.0%)의 가입률을 앞지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초년생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적금으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목돈을 만드는 적금, 내 집 마련의 기초를 닦는 청약저축, 세액공제 혜택 등을 감안한 연금저축 등을 기본적인 틀로 가져가라는 의미다. 최은숙 신한PWM 한남동센터 부지점장은 19일 “처음에는 저축액의 60% 이상을 정기적금으로 두고, 시장이 변하는 것을 살피면서 적립식 펀드 20%, 청약예금 10% 그리고 나머지 10%는 연금 같은 세액공제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적금을 기본으로 하면서 펀드, 예금, 연금저축 등의 비중을 일정 기간마다 조정해 가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사회초년생 재테크의 기본인 적금은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면서 당장의 이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금 상품보다는 때를 놓치면 가입 자체가 어려운 청년 대상의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30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스무살 우리 정기적금’은 최고 연 3.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이다. 적립금액은 한 달 최대 20만원이며 현재 40만명이 넘게 가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금리가 높다 보니 20대 젊은층에서 많이 찾는다”며 “금융 취약계층인 20대 고객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한도를 늘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은 예금,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한신용카드 중 한 가지를 첫 거래 고객으로 가입하면 기본금리의 두 배인 연 2.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중 두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하면 금리가 연 3.3%가 된다. 모바일뱅킹이 편한 20대 젊은층은 신한은행의 ‘인싸 자유적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일년에 3.0%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월납입 한도가 100만원으로 타 은행에 비해 수령액이 커 금방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만 35세 이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Young 하나 적금’, KB국민은행의 ‘KB내맘대로 적금’도 사회초년생이 가입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문성미 우리은행 잠실센터 부지점장도 “대학생들이 돈을 모으기 위해 처음에 적금으로 시작을 했다면 추후 취업을 준비하거나 사회초년생이 됐을 땐 적금 비중을 점차 줄이고 주식형 펀드를 모색하는 것도 재테크를 현명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우리 일상이 곧 도면… 뭐든지 레고로 ‘뚝딱’

    우리 일상이 곧 도면… 뭐든지 레고로 ‘뚝딱’

    “상상하는 모든 걸 레고로 만들 수 있어요. 아, 물론 여자친구는 빼고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의 한 사무실. 유튜브 채널 ‘레고도사꾸삐’를 운영하는 ‘꾸삐’(본명 이준승·29)와 ‘브릭키’(22)는 레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웃었다. 얼마 전 구독자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 중인 이들의 채널에선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고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근 ‘브롤스타즈’라는 모바일 게임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서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영상에 주로 얼굴을 비추는 인물은 꾸삐다. 그는 과거 3년간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했다. 2013년 성인이 되고서는 처음으로 레고에 입문했다. 레고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동호회 활동으로 ‘덕력’을 키웠다. 2014년 레고 전시기획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다. 레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목적을 묻자 그는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매력을 품은 하나의 ‘오브제’”라면서 “장난감으로만 알고 있는 대중들의 인식을 바꿔 보고자 했다”고 답했다. 덕질에도 단계가 있단다. 초심자들이 도면대로 작품을 완성하는 수준이라면, 고수는 거기서 더 나아간다. 눈으로 본 일상을 직접 브릭으로 구현하는 창작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브릭키는 “영화를 보거나 길을 걷다가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멋진 순간들을 레고로 만들면 재밌을 거란 상상을 한다”면서 “본 장면을 잘 기억해 뒀다가 여러 부품들로 구현하는 것이 레고가 가진 최고의 매력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레테크’가 유행했다. 한정판 레고 제품을 사 둔 뒤 나중에 값이 오르면 되파는 것으로 일종의 재테크다. 2017년 전후로 다소 시들해졌다고 한다. 꾸삐와 브릭키는 레테크가 잠잠해지면서 오히려 레고의 대중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사고 싶을 때 언제든지 살 수 있어야 (레고가)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자신의 ‘주 종목’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레고에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닌자고’, ‘어벤저스’, ‘해리포터’, ‘테크닉’ 등 다양한 시리즈 중에서 자신이 모으고 싶은 장르를 정하는 거다. 계획적인 지출이 가능해진다. 앞으로도 레고의 매력을 알리는 영상을 계속 만들고 싶다는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이렇게 압축했다. “오늘도 한 사람의 레고 덕후가 생긴다면 성공!”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아크로리버파크와 반지하/김동현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아크로리버파크와 반지하/김동현 경제부 차장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하면서, 주인공들이 살았던 ‘반지하 주택’에 외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는 반지하 주택을 분단의 산물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1970년대 산업화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산된 측면이 크다.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중 하나인 반지하는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덜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름철에는 습기로 벽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다반사다. 또 길가에서 들어오는 먼지와 암막 커튼을 치지 않아도 낮잠을 잘 수 있는 어두컴컴한 방은 기본 옵션이다. 때문에 반지하 주택은 주거 빈곤의 상징으로 통한다. 2015년 기준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총 36만 3896가구로 전체 가구의 1.9% 수준이다. 하지만 반지하 주택이 대도시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중 반지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지하 주택이 주거 빈곤의 상징이라면 지난해 3.3㎡당 1억원에 거래가 이뤄진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는 부의 상징으로 통한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고,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 대형종합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주변에 다 모여 있다. 좋은 것만 다 모아 놓으니 가격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높다. 이 아파트는 KB시세 기준 전용면적 84㎡가 2018년 1월 24억원이었는데, 지금은 31억 5000만원이다. 불과 2년 만에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아크로리버파크는 부의 상징을 넘어 똘똘한 재테크 수단이 됐고, 그 결과 가격이 다시 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는 사이 강남 아파트는 서민들이 갈 수 없는, 그들만의 섬이 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의 주택정책 중심은 서울, 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뛰는 아파트값을 잡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집값 급등으로 정권을 잃었다는 기억 때문인지 일단 주택시장 안정에 쏟는 정부의 노력은 결과를 떠나 박수를 쳐줄 만하다. 문 정부 출범 이후 공급 확대,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 전방위 규제 대책이 18차례나 나왔고, 이상 거래의 경우 세무조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부자에게 꼭 가져야 하는 아이템(MUST HAVE)이 된 강남 아파트의 가격을 잡아 상대적 박탈감을 해결하는 데 어느 정권보다 열심히 노력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세력을 잡으면 통쾌하겠지만, 국민들의 주거 환경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2018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고시원과 여관, 판잣집, 비닐하우스, PC방 등 비주택에서 살고 있는 가구가 전국에 36만 9501가구나 된다. 반지하 주택 36만 3896가구와 합치면 73만이 넘는 가구가 제대로 된 집에서 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대통령부터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등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수차례 선포했지만, 국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비전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통쾌한 활극 같은 부동산 정책은 표가 되지만, 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더 짓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우리나라의 임대주택 재고율은 7.1%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네덜란드(34%)나 오스트리아(27%)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진정 지·옥·고에 사는 청년들과 서민을 위한다면 30개월 동안 잡지 못한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요란하게 떠들 것이 아니라 착실하게 임대주택을 늘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moses@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5% 적금, 다른 은행도 있다는데

    [최선을의 말랑경제] 5% 적금, 다른 은행도 있다는데

    ‘1년 이자 8만원’이 불러온 대란이었다. 연이율 최고 5.01%,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높은 금리는 은행 앱을 ‘먹통’으로 만들고 포털 실시간검색어를 점령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3일 하나은행이 사명 변경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판매한 ‘하나 더적금’은 월 30만원 한도에 만기 1년짜리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가입(연 0.2%),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준다. 반응은 뜨거웠다. 단 3일 동안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사실 ‘고금리 적금’이 하나은행에만 있는 건 아니다. 신한은행도 최고 연 5%, 우리은행 역시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판매 중이다. 왜 이런 상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또 다른 대란’은 일어나지 않은 걸까.문제는 복잡한 우대조건이다. 신한은행의 ‘첫급여 드림’ 적금은 급여이체 3개월 후 연 1% 포인트, 6개월 후 연 2% 포인트, 9개월 후 연 3%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사실상 연 5%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건 마지막 3개월 동안뿐이다. 이런데도 ‘최고 연 5% 이자율 적용’이라는 상품 안내문구가 떡하니 붙어 있다. 기본금리가 연 1%인 우리은행 ‘우리 원모아’ 적금은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로 만기까지 매월 2회 이상 우리은행 입출금통장에 입금해야 우대금리 연 2%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에 타행 계좌 등록(연 0.5%), 마케팅 동의(연 0.5%) 등 추가 조건들도 붙어 있다. 높은 금리에 혹했던 소비자들이 결국은 분노하게 되는 이유다. 반면 하나 더적금은 번거로운 우대조건을 없앴다는 점이 ‘대란’을 일으킨 비결 중 하나다. 고금리 적금은 하나같이 한도가 너무 적다는 불만도 많다. 하나 더적금도 세금을 떼고 나면 1년에 360만원을 넣어 받는 이자가 약 8만원에 불과했다. “360만원에 5%면 이자가 18만원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다. 사회초년생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다. 예금과 달리 적금은 입금 회차가 지날수록 적용되는 이자가 낮아진다. 1년을 채워 맡겼을 때, 이자가 5%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첫 달에 넣은 30만원에 대해서는 1년치 이자를 다 받을 수 있지만, 두 번째 달에 넣은 30만원에 대해서는 11개월치 이자만 붙는다. 따라서 적금 가입 땐 ‘고금리 착시’를 주의해야 한다. 8만원 이자에도 “이만큼 주는 곳이 없다”는 반응이 많았단 게 저금리 시대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현실이다. 작은 이자율 변동도 무시할 수 없는 ‘짠테크’(짜다+재테크) 시대인 만큼, 복잡한 조건 없는 ‘착한 고금리 상품’이 일으킬 또 다른 대란을 기대해 본다. ※‘말랑경제’는 소비자의 눈으로 보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경제 문제를 보다 쉽게 풀어서 전달합니다.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증권, 최대 연 6.5% 수익률 ELS 모집 삼성증권이 최대 연 6.5%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3881회’를 오는 19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홍콩 항셍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연 6.5%의 수익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한 번에 2000만원 이상의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사면 최대 3만원을 지급하는 ‘혜택을 THE 받다’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롯데손보 ‘안심종합보험’ 새롭게 출시 롯데손해보험은 12일 교통사고 처리부터 일상생활 위험까지 다양한 손해를 보장하는 ‘롯데 안심종합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보험금, 상해 사망과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때 생활자금, 화재 손해 발생 때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 또 운전자 벌금 등 각종 비용 손해와 상해, 질병, 재물 손해 및 배상책임 보장으로 구성돼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험이다. ●신한카드, 신학기 맞아 아마존 할인 혜택 신한카드는 아마존닷컴과 함께 신학기 시즌을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고객은 아마존에서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달러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신한페이판(PayFAN) 앱에 있는 해외 직구·여행 전문 페이지 ‘글로벌플러스’ 방문 때 추가 5%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신학기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태블릿PC와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 등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에 할인이 적용된다. ●웰컴저축은행, 잔돈자동적금 출시 웰컴저축은행은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자투리 돈을 자동으로 적립해 주는 ‘잔돈자동적금’을 출시했다. 체크카드로 물건을 사고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은 자동으로 적금 계좌로 이체된다. 자유입출금계좌의 1만원 미만 잔돈도 매주 한 번씩 자동이체된다. 또 만기가 되면 세후 지급액을 만원 단위로 맞춰 받을 수 있다. 만기지급액이 121만 5000원이면 122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적금 기간은 12개월로, 기본금리 2%, 체크카드 잔돈 자동이체 월 1회 이상과 자유입출금계좌 잔돈 자동이체 월 1회 이상이면 우대금리 2%를 받을 수 있다.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절세·노후 준비 두 토끼 잡는 ‘개인형 퇴직연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연말정산 때문에 웃거나 울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매년 연말정산이 끝난 이맘때쯤이면 가장 먼저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고려하면 이미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시대다. 그래서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IRP는 대표적인 세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IRP란 근로자가 이직·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본인 명의 계좌에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연간 1800만원 한도에서 자기 부담으로 추가 납부가 가능하며,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연금 개시 시점까지 세금을 유예받을 수 있다. 세금을 아끼는 동시에 계좌 하나로 예금과 펀드뿐 아니라 주가연계채권(ELB)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소득자가 1년에 700만원을 내면 16.5%인 115만 5000원(지방소득세 포함), 총급여 5500만원 초과 소득자라면 700만원의 13.2%인 92만 4000원을 돌려받는다. 이전에는 연금저축으로 매년 최대 400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했는데 IRP가 도입되면서 세액공제 혜택이 700만원까지 늘어났다. IRP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세(15.4%)를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 준다. 매년 내야 할 세금을 재투자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연금 수령 때 세금을 낼 때도 연금소득세(3.3~5.5%)만 내면 되니까 훨씬 이익이다. 그래서 IRP는 노후 준비에 최적화된 투자 상품으로 손꼽힌다. 직장인은 물론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 군인, 공무원 등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만 IRP의 특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예치된 돈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수수료가 있다. 운용수수료는 증권사, 은행별 판매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중도해약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55세까지 유지해야 하는데 만약 해지를 하면 이전에 받았던 세액공제액을 모두 반환해야 한다. 오랜 기간 내야 하는 것을 고려해 초기 금액 설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과 운영 방식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잘 짜는 게 중요한 이유다. 현재 자금 상태와 단기, 중기, 장기에 따른 재무 계획들을 잘 세워야 한다. 큰 틀을 갖춰 놓으면 그에 알맞은 재테크 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고 해약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최선을의 말랑경제] 5% 적금, 다른 은행도 있다는데…

    [최선을의 말랑경제] 5% 적금, 다른 은행도 있다는데…

    ‘1년 이자 8만원’이 불러온 대란이었다. 연이율 최고 5.01%,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높은 금리는 은행 앱을 ‘먹통’으로 만들고 포털 실시간검색어를 점령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3일 하나은행이 사명 변경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판매한 ‘하나 더적금’은 월 30만원 한도에 만기 1년짜리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가입(연 0.2%),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준다. 반응은 뜨거웠다. 단 3일 동안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복잡한 우대조건에 소비자 분통 사실 ‘고금리 적금’이 하나은행에만 있는 건 아니다. 신한은행도 최고 연 5%, 우리은행 역시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판매 중이다. 왜 이런 상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또 다른 대란’은 일어나지 않은 걸까. 문제는 복잡한 우대조건이다. 신한은행의 ‘첫급여 드림’ 적금은 급여이체 3개월 후 연 1% 포인트, 6개월 후 연 2% 포인트, 9개월 후 연 3%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사실상 연 5%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건 마지막 3개월 동안뿐이다. 이런데도 ‘최고 연 5% 이자율 적용’이라는 상품 안내문구가 떡하니 붙어 있다. 기본금리가 연 1%인 우리은행 ‘우리 원모아’ 적금은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로 만기까지 매월 2회 이상 우리은행 입출금통장에 입금해야 우대금리 연 2%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에 타행 계좌 등록(연 0.5%), 마케팅 동의(연 0.5%) 등 추가 조건도 붙었다. 높은 금리에 혹했던 소비자들이 결국은 분노하게 되는 이유다. 반면 하나 더적금은 번거로운 우대조건을 없앴다는 점이 ‘대란’을 일으킨 비결 중 하나다. 적금 ‘고금리 착시’도 주의해야 고금리 적금은 하나같이 한도가 너무 적다는 불만도 많다. 하나 더적금도 세금을 떼고 나면 1년에 360만원을 넣어 받는 이자가 약 8만원에 불과했다. “360만원에 5%면 이자가 18만원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다. 사회초년생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다. 예금과 달리 적금은 입금 회차가 지날수록 적용되는 이자가 낮아진다. 1년을 채워 맡겼을 때, 이자가 5%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첫 달에 넣은 30만원에 대해서는 1년치 이자를 다 받을 수 있지만, 두 번째 달에 넣은 30만원에 대해서는 11개월치 이자만 붙는다. 따라서 적금 가입 땐 ‘고금리 착시’를 주의해야 한다. 8만원 이자에도 “이만큼 주는 곳도 없다”는 반응이 많았단 게 저금리 시대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현실이다. 작은 이자율 변동도 무시할 수 없는 ‘짠테크’(짜다+재테크) 시대인 만큼, 복잡한 조건 없는 ‘착한 고금리 상품’이 일으킬 또 다른 대란을 기대해 본다. ※‘말랑경제’는 소비자의 눈으로 보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경제 문제를 보다 쉽게 풀어서 전달합니다.
  • [베스트셀러]‘흔남’ 4주째 1위…방학 맞아 아동 도서 강세

    [베스트셀러]‘흔남’ 4주째 1위…방학 맞아 아동 도서 강세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일상을 만화로 그린 ‘흔한남매 3’가 4주째 1위를 지켰다. 방학을 맞아 아동 도서가 강세를 보였다. 교보문고가 7일 발표한 2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흔한남매 3’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아동 만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는 출간되자마자 2위에 올랐다. ‘마법천자문 47’도 16위로 처음 진입했다. 성인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 2’는 출간 첫 주 8위를 기록했다. 연말연시 장기간 1위를 독주한 ‘트렌드 코리아 2020’은 6위로 밀렸다. ‘부의 확장’(21위), ‘내일의 부’(24위)‘, ’존 리의 부자되기 습관‘(32위) 등 재테크 관련 서적도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베스트셀러 순위. 1. 흔한남매 3 (아이세움) 2.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아이세움)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편(웨일북) 4. 1일 1페이지,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위즈덤하우스) 5.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강한별) 6. 트렌드 코리아 2020(미래의창) 7. 에이트(차이정원) 8. 나 혼자만 레벨업 2(디앤씨미디어) 9. 팩트풀니스(김영사) 10. 데미안(더스토리)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카드 ‘딥원스 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각종 렌털비 등 정기 월납이 많은 고객을 겨냥한 ‘딥원스 카드’와 ‘딥원스 플러스 카드’를 5일 출시했다. 렌털과 디지털 구독에 이 카드를 쓰면 카드사 포인트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다. LG전자 케어솔루션과 SK매직 등 10개 렌털사에서 이용한 자동이체 거래는 건당 최대 7000포인트(월 최대 5건)를 받는다. 아파트 관리비와 이동통신 요금,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서비스도 건별 최대 6000포인트(월 최대 3건)를 적립할 수 있다. ●NH손보 ‘무배당 투패스초간편건강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은 고령자와 유병자도 두 가지만 미리 알리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무배당 투패스초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고지 기간이 최대 1년으로 짧아 과거 병력이 있는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 등에 대한 의사 소견 여부와 1년 이내 질병 또는 상해로 입원, 수술 여부만 보험사에 알리면 된다. 암과 급성심근경색 진단 때 최대 2000만원, 뇌출혈 진단 때 최대 45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 대상은 20~80세이며 10년, 15년, 20년, 30년 만기 갱신형이다. ●삼성자산운용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투자신탁(리츠)에 투자하는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를 내놨다. 씨티은행에서 팔고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이 운용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 총 1400조원 규모의 182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상장된 미국 리츠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나 된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는 사회간접자본과 데이터센터, 주택, 사무용 빌딩, 물류창고 등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규모가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NH농협카드 ‘위 테라·레아’ 출시 NH농협카드가 기존 프리미엄카드인 ‘위 카드’보다 혜택을 늘린 ‘위 테라’와 ‘위 레아’ 카드를 선보였다. 두 카드 모두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NH포인트 1% 또는 1마일리지, 해외 가맹점에서는 2% 또는 2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위 테라’ 카드를 주말에 긁으면 각 1%, 1마일리지를 얹어 준다. ‘위 테라’ 카드는 적립 한도가 없고 ‘위 레아’ 카드는 월 최대 50만 포인트 또는 5만 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다. 연회비는 ‘위 테라’ 카드가 49만 5000~53만원, ‘위 레아’ 카드가 29만 5000~33만원이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노후차 바꾸려면 상반기에… 65세 이상은 비과세종합저축 ‘세테크’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노후차 바꾸려면 상반기에… 65세 이상은 비과세종합저축 ‘세테크’

    올 들어 미·이란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재테크를 위한 투자처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보다 새는 돈을 막는 게 중요하다. 내야 할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세테크’(세금+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올해 바뀐 세법 중에는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많다. 우선 새 차를 살 계획이 있다면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폐차하고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를 사면 개별소비세가 감면된다. 감면액은 100만원을 한도로 개별소비세액의 70%다. 다만 2009년 12월 31일 전에 최초 등록된 차량을 지난해 6월 30일 기준으로 등록·소유하고 있어야 감면 대상이다. 오는 6월 말까지만 시행되기 때문에 상반기 안에 차를 바꿔야 한다. 65세 이상이라면 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좋다. 1인당 가입액 5000만원까지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상품이다. 5000만원을 꽉 채워 가입하고 수익률이 2%라면 연 15만 4000원의 세금이 감면된다. 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도 가입할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한 푼이라도 많은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다. 무주택자이면서 연간 근로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의 40%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받는다. 정부가 지난해 말까지만 적용할 계획이었다가 세법 개정을 통해 2022년까지 연장했다. 절세 상품에 관심이 많다면 부동산 펀드도 눈여겨봐야 한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부동산투자신탁)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공모 리츠와 부동산 펀드는 분리과세 대상이다. 3년 동안 받는 배당소득에는 투자액 5000만원을 한도로 9%의 세율이 적용된다. 일반 소득세율보다 낮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를 비롯한 고액 투자자에게 쏠쏠한 세테크 상품이다.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면 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주식에 투자해 손실을 보고 해외 주식에서 수익을 내면 해외 주식으로 번 돈에 대해 고스란히 양도세를 다 내야 했다. 국내 주식 투자에서 잃은 돈을 해외 주식 수익에서 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로서는 억울한 일이었다. 올해 세법이 바뀌어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의 손실과 수익을 서로 공제할 수 있다. 국내외 주식에 투자해 실제로 번 돈에만 양도세를 내면 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금거래 계좌로 1g씩 소액투자도 가능 자유 입출금 골드뱅킹·금 ETF 등 다양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화예금도 주목국내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연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경기 둔화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증시가 불안해져 마땅한 재테크 상품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히려 값이 뛰는 자산이 있다.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金)과 미국 달러화다. 5일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따르면 최근 금과 달러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금값과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특히 금값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세 기준 g당 5만 982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5만 6540원)에 견줘 두 달 새 3280원(5.8%) 올랐다. 2018년 12월 28일(4만 5970원) 대비로는 1년 2개월 만에 1만 3850원(30.1%) 급등했다. 금 투자 방법은 크게 KRX 금시장 매매와 골드뱅킹(시중은행), 금 상장지수펀드(ETF), 금 실물 매매(금은방)로 나뉜다. KRX 금시장은 국가 공인 금시장이어서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43.6㎏으로 2018년의 2.2배였다. 올 들어서도 78.5㎏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려면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터야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매매도 편하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 금테크라고 하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괴를 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1g씩 거래할 수 있어 6만원가량만 있으면 된다. 다만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땐 1㎏이나 100g 단위만 가능하다. 골드뱅킹도 많이 팔리는 금테크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신한·KB국민·우리은행 3곳에서 판다. 신한은행의 ‘신한골드리슈골드테크’와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가 대표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기한과 금액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통장에 돈을 넣은 만큼 금을 0.01g 단위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은 금 ETF를 판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 인덱스 등 금선물 지수에 연동되는 펀드다. 금 거래에는 수수료가 있다. 금을 사고팔 때 KRX 금시장의 경우 0.3%, 골드뱅킹은 1.0%의 거래 수수료를 뗀다. 금 ETF를 살 땐 0.68~1.0%, 팔 때는 0.03%다. 금 거래로 매매차익을 보면 골드뱅킹과 금 ETF에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많이 올랐다. 지난 4일 기준 달러당 1187.4원으로 지난해 말(1156.4원)보다 31원(2.7%), 2018년 말(1115.7원)보다 71.7원(6.4%)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달러 모어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화를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예금 기간은 3~12개월이며 최고 이자율은 2.57%다. KB국민은행의 ‘KB외화정기예금’은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 11개국 통화를 입금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다시 예치할 수 있는 자동갱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외화바로예금’도 입출금이 자유롭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긁으면 외화로 결제된다. 하나은행의 ‘더 와이드 외화적금’은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원화로 외화를 사서 이 통장에 넣으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는 최대 40%, 다른 해외 통화는 20%까지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年이자 8만원 적금에 폭주… 저금리 씁쓸한 자화상

    年이자 8만원 적금에 폭주… 저금리 씁쓸한 자화상

    이틀 만에 83만 계좌·2315억원 가입 “부동산 없는 서민은 8만원도 소중” 돈 갈곳 잃은 저금리·성장 현실 반영DLF 사태로 고위험 경계 커진 탓도은행에 돈을 맡겨도 일 년에 1%대 이자를 받는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연 5% 금리의 적금 상품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 이면에는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에 따른 고위험 투자상품 경계 심리, 갈 곳 잃은 유동자금과 같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씁쓸한 현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 ‘하나 더 적금’의 가입 금액은 2315억원, 가입 계좌 수는 83만 7093계좌로 집계됐다. 적금 특판상품이 이틀 만에 2000억원을 넘게 끌어모은 것은 최근 찾아보기 어려운 높은 금리 때문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맘카페나 재테크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적금 가입자가 몰리면서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큐는 이틀째 접속자가 쇄도했다. 상품 출시 직후인 전날 오전에는 접속 대기자가 5만명을 넘기도 했다. 이번 적금 특판상품은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준다. 12개월 가입기간에 월 최고 30만원까지 예치가 가능하다. 연 최대 360만원을 넣어 이자과세를 빼고 받는 금액은 368만 4135원이다. 1년간 적금을 넣어 8만원 조금 넘는 이자를 받는 것이다. 수십만 고객이 가입하려고 접속 대기까지 했던 열풍에 비해선 다소 머쓱한 액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에서 5%라는 금리를 단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최대 납부액이 적어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많지 않지만 워낙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다 보니 금액보다는 금리가 주목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가 100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내놓은 연 5% 금리의 정기예금이 1초 만에 완판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의 금리 비교 공시를 보면 18개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는 12개월 자유적립식 기준으로 연 1.70~3.75%이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금리로, 38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2.27%다. 정기예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2개월 기준 우대금리를 포함한 예금 금리는 연 1.04~2.25%다. 전체 47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66%다. 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직장인 박모(33·여)씨는 “1년 꼬박 넣어서 고작 8만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넣어도 절반의 이자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다”며 “부동산이나 사모펀드와 같은 투자처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1년에 8만원도 좀처럼 잡을 수 없는 재테크 기회”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순히 연 5%대 이자에 사람들이 몰린 것이 아니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 준 것 같다”며 “저금리와 저성장 시대의 씁쓸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동산 투기’ 김의겸 공천, 여론조사로 결정되나

    ‘부동산 투기’ 김의겸 공천, 여론조사로 결정되나

    부동산 투기 논란 속에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군산에서의 총선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인한 민심 영향 등을 고려해 이미 불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변인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을 팔아 생긴 차익 3억 7000만원을 기부한 곳은 한국장학재단”이라며 “군산 시민에게 직접 하는 기부는 선거법 위반이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 내역이 담긴 영수증, 각종 세금과 금융 비용, 중개 수수료 등이 담긴 증빙자료를 검증위원회(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여러 차례 요구했고 꼼꼼히 조사했다”며 “제가 매각차익보다 80만원가량 더 기부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날도 ‘이해찬 대표님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 제 부동산 문제 때문이다. 민망하고 송구하기 그지없다”며 “그저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 경선에 참여시켜준다면 10~20%인 신인 가산점을 포기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영 부담이 돼 경선에서 배제하고자 한다면 법적인 단계를 넘어서 정무적인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 마디도 토를 달지 않고 당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당 후보자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 3차례나 ‘계속 심사’ 결정을 내리며 적격 여부 결정을 미룬 상태로, 3일 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검증위 간사인 진성준 전 의원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투기 및 특혜대출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부러 가혹하게 검증하려고 시간을 끈 것은 아니다. 지금은 정치적 판단이 남아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진 전 의원은 “재테크는 국민 일반이 모두 다 하는 일인데 청와대 공직자가 그랬어야 했느냐는 문제의식이 있는 것”이라면서 “본인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하고, 또 국민의 눈높이도 존중해야 하는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는 김 전 대변인의 출마가 전체 총선 구도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예비후보 자격 허용 여부를 조만간 결론지을 예정이다. 한편 2~5일 실시 예정인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 전 대변인은 1차 조사에서 ‘모두 압승’ 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한 잔의 서울을 들이마시오/신현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한 잔의 서울을 들이마시오/신현림

    한 잔의 서울을 들이마시오/신현림 나무마저 없다면 이곳은 딱딱한 피자 한 덩이요 삭막하오 요즘 사람들은 폭탄 같소 성이 나 있소 마음 못 다스리는 나도 죄인이지만 부익부 빈익빈 골짜기를 더 깊게 만든 그대들의 죄업도 심각하오 “사람들은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카뮈의 말을 실감하오 잘못을 인정하는 솔직함도 어둠 속에 길을 내는 건데 마음은 코끼리 가죽처럼 두꺼워지고 뻔뻔해지오 당신은 성실한 의사예요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 하루 쉬지요. 그래 강남에 30억 집 샀지요. 축하해요. 참 잘했어요. 이런 게 인생이지요. 힘들게 공부해서 사시에 합격한 당신 밤낮으로 재판정 드나들고 전관우대 받으며 강남에 번듯한 집 마련했지요. 축하해요. 이런 게 인생이고 말구요. 학생운동 출신인 당신, 출세한 정치가 되어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한 덕에 강남에 집 샀지요. 국회의원이라고, 장관이라고 강남에 살면 안 되나요. 장관도 가족이 있고 인생이 있는 거지요. 힘든 연습생 시절 7년을 보내고 당신은 아이돌 스타가 되었죠. 행사비, 저작권 사용료, 광고료가 무럭무럭 쌓여 강남북 부동산들 사 모았죠. TV가 당신의 재테크 비법을 자랑스레 소개하네요. 그래요 자랑스런 당신, 그런데 이런 게 정말 인생일까요? 잠자리에 누워 중얼거려 봐요. 이게 인생일까? 곽재구 시인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기업은행, 청년층 생활자금 대출상품 출시 IBK기업은행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i-ONE 햇살론youth’를 출시했다. 만 34세 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이면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금리는 연 3.5%이고, 최대 1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최장 15년 만기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할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한국투자증권 ‘싱가포르 플러스 리츠랩’ 출시 한국투자증권이 29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미국 등 전 세계 리츠(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는 ‘싱가포르 플러스 리츠랩’을 출시했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올리면서 리츠 가격이 상승하면 매매 차익까지 거두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이다. 국내에 출시된 랩어카운트 중 처음으로 싱가포르 리츠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싱가포르 리츠는 세계 4위 규모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소 가입액은 3000만원이다.●라이나생명, KB스타뱅킹 통해 당뇨보험 판매 라이나생명보험은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을 통해 ‘(무)라이나 당뇨 플러스 건강보험’을 판매한다. 당뇨병 진단 생활자금부터 인슐린 치료, 당뇨 관련 질환의 입원비, 수술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가입은 2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능하며 기본형과 100% 환급형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기본형은 피보험자 만기 생존 때 12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고, 100% 환급형은 피보험자 만기 생존 때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환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29일 주요 생활요금을 자동 납부했을 때 다양한 혜택을 주는 ‘KB국민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를 내놨다. 통신요금과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등을 자동납부하면 납부 건수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대형마트·백화점·병원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패밀리팩’, 주유소·우체국·소셜커머스에서 할인되는 ‘사업자팩’, 대중교통·편의점·커피전문점에서 할인받는 ‘직장인 팩’ 등 3가지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최대 월 3만원의 할인 혜택도 받는다.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수익 기대 클수록 분산투자 원칙 지켜야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무역분쟁 18개월 만에 1단계 합의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미국은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낮추고, 중국은 앞으로 2년간 미국 상품을 231조원 더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부터 보인 미중 무역갈등 완화 신호이자 또 다른 변곡점이라고 평가한다. 더불어 세계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 국제정치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경기가 현재 고점 수준으로 앞으로 경기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 경착륙할 수 있고, 이 여파로 세계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지난해 대비 성장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전문가와 금융기관들의 시장 전망은 그대로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않을 확률이 모두 있으며, 특정 전망이 맞다고 해서 그에 따른 투자가 지속적으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또 시장 전망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방향과 국제 정세, 주식 시장의 방향에 대한 의견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의견만 따르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원칙, 즉 분산투자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특정 자산이나 지역, 업종에 대한 집중투자를 지양하고 분산형 포트폴리오에 맞게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투자 자산과 투자 시점을 분산하고 시점마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을 때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법도 실천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국내외 주식형 펀드 40%, 채권형 펀드 30%, 일부 현금과 실물투자 30%로 비중을 배분하는 것을 권유한다.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키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본인만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현재 소득과 미래의 수입까지 고려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년 후 전셋집 이전, 5년 후 내 집 마련 등과 같이 미래 시점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매달 소비되는 금액에서 아끼는 방법으로 재테크에 집중할 수 있다. 요술 방망이처럼 뚝딱 해서 돈을 뻥튀기하는 재테크 방법은 없다. 기대감이 클수록 자산관리의 원칙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재테크 비법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재미와 재테크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 잡는다

    재미와 재테크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 잡는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20~30대 저축 유도 신한, 모바일게임 레벨에 따라 우대금리 국민, BTS 멤버 생일에 입금하면 혜택 하나, 선물 퍼즐 맞추면 우대금리 제공‘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면….’ 최근 은행권에는 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펀세이빙’(재미+재테크)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펀세이빙은 게임처럼 재미있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도해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상품이다.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저축에 무관심할 수 있는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유인하기 위한 은행권의 펀세이빙 상품을 살펴봤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쏠플레이 적금-주사위게임’은 대표적인 펀세이빙 상품이다.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정기적금 상품으로 게임 레벨에 따라 최대 연 0.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가입액은 1만원부터 50만원까지로 6개월 만기 해지계좌에 한해 우대이자율을 제공한다. 주사위게임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짧은 만기로 저축 습관을 키우기 위한 상품이란 평가다. 게임뿐 아니라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연계한 적금 상품도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은 BTS와 함께 ‘나만의 버킷리스트 이루기’란 콘셉트로 ‘KB X BTS 적금Ⅱ’를 판매하고 있다. 자유적립식 예금인 이 상품은 모바일앱 KB스타뱅킹 내 전용화면에서 버킷리스트와 목표액을 입력하고 아이콘 적립 방식으로 저축을 유도하는 상품이다. BTS 멤버의 사진과 버킷 아이콘 클릭으로 적립이 가능하고 BTS 멤버 생일과 데뷔일에 입금을 하면 멤버별 폴라로이드 이미지도 받을 수 있다. 우대 이율을 포함하면 최고 연 2.60%의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스스로에게 격려와 응원 선물을 준다는 콘셉트로 힐링 적금상품인 ‘셀프-기프팅’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상 선물 이미지를 미리 선택하고 선물 퍼즐을 맞춰 나가는 재미에 우대금리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뱅킹에서 ‘선물상자’에 접속해 사전에 지정한 선물 이미지 퍼즐을 총 4회에 걸쳐 완성하면 최대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저 가입액은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인 자유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이다. 다양한 자동이체 방식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저축 재미를 키우는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은 ‘생활 속 돈 모으기’란 콘셉트의 위비 ‘짠테크’(짜다+재테크)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최초 이체액을 적립한 후 매주 같은 요일에 1000원씩 자동 증액된 금액을 저축하는 ‘52주 짠플랜’과 매일 1000원씩 자동 증액하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하루 생활비 목표액을 설정한 후 실제 쓴 하루 생활비를 입력하면 아낀 생활비 금액만큼 자동으로 이체해 주는 ‘1DAY 절약플랜’ 등 다양한 방식의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짠테크 플랜에 성공하면 최대 연 1%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펀세이빙 상품으로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으로 저축해 주는 ‘저금통’ 상품이 대표적이다. 저금통을 만들면 동전 모으기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저축하고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템을 통해 얼마나 모였는지를 게임처럼 예측해 볼 수 있다. 언제든 저금통 비우기를 통해 모은 금액을 모두 출금할 수 있고 연 2.0%의 기본금리도 제공한다. 자유적금 상품인 ‘26주 적금’도 재미를 끌어올린 상품이다. 매일, 매주, 매월 원하는 주기로 적금을 설계하고 ‘26주 챌린지’를 통해 매주 일정하게 증액하는 도전 금액도 설정할 수 있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보유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고 도전 현황을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연 1.5% 기본금리에 자동이체 때 연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26주 적금은 금리가 아닌 성취감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고액체납 1만913명 4435억원…경기도 광역체납기동반 운영

    고액체납 1만913명 4435억원…경기도 광역체납기동반 운영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공동으로 광역 체납기동반을 꾸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세금 징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정리 대상 체납자는 도세 400만원 이상과 시세 1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1만913명이며 이들의 체납액은 모두 4435억원이다. 76명(도 14명, 시군 62명)의 기동반은 체납자의 거주지와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거쳐 징수 가능 여부를 분류한 다음 가택수색, 분납유도, 결손처분 등 맞춤형 체납액 징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중 재산을 보유한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동산 압류와 공매 등을 통해 강력한 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농협이나 새마을금고의 출자금, 의료인이 환자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건강보험 의료수가금, 각종 금융 재테크 자산도 추가로 압류 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방세징수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세금을 징수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광역체납기동반을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 1만213명 가운데 4308명에게서 1014억원을 징수했다. 이 과정에서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와 자금난을 겪는 법인 체납자 2464명에게는 분납을 통해 376억원을 징수했으며, 일시적 실업으로 납부할 능력이 없는 고액 체납자 3명에게는 복지 연계를 통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이런 성과에 따라 서울, 경남, 광주 등 타 시도에서 경기도의 징수기법을 배우려고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이의환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경기도 광역체납기동반은 작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효과적이고 책임성 있는 협업으로 공정 가치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다보스 테마’ 저탄소·4차산업혁명·바이오 ETF 투자해 볼 만

    지난 21일부터 스위스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다. 1971년 미국 하버드대의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가 창립한 포럼으로 매년 1~2월 스위스에 있는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돼 ‘다보스포럼’이라고도 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다보스포럼에는 매년 세계 경제 현안과 각종 해법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재계 유력 인사와 경제 석학들이 모인다. 매년 포럼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세계 경제의 트렌드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투자처를 살피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핵심 주제는 ‘화합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이다. 세부 주제를 보면 ▲기후와 환경 변화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산업구조 ▲4차 산업혁명 동력을 이끄는 기술 ▲고령화와 사회기술적 추세에 따른 교육·고용·경영문제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결 방안을 찾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기후와 환경 변화, 고령화, 4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관련 산업이 장기 성장할 가능성이 큰 투자 테마다.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다면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테마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투자 대상에 따라 크게 저탄소기업과 4차 산업혁명, 바이오 ETF로 나눌 수 있다. 기후·환경 변화와 저탄소 관련 ETF는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수혜 기업에 투자하는 ‘CRBN ETF’가 대표적이다. 4차 산업혁명 테마로는 최근 열렸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많이 언급됐던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FIVG ETF’와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LOU ETF’를 추천한다. 고령화 산업은 헬스케어 ETF인 ‘IDNA ETF’가 대표적이다. 다보스포럼 개막식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하며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위험이 있다면 기회도 있다. 기회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와 적절한 투자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투자자들 모두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ETF 분산 투자로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銀 새내기 직장인 우대 ‘월복리적금’ 출시 KEB하나은행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 직장인이 가입할 수 있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출시했다.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지만, 급체이체 우대 연 1.2%, 온라인 우대금리 연 0.1%가 적용된다.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 직장인은 6개월 이상 급여이체, 하나카드 월 30만원 이상 결제를 충족하면 1년제 적금에서 특별금리 1.3%를 받을 수 있다. 최대 연 4.1% 금리가 제공되는 셈이다.●NH카드 “50만원 쓰면 추첨 후 최대 5만점” NH농협카드는 설 명절을 맞아 모바일 상품권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은 추첨을 통해 NH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점을 받는다. 체크카드 고객은 교통·주유업종 또는 쇼핑 업종에서 각각 합산액이 15만원 이상이면 캐시백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국민銀 1000弗 해외 송금 땐 경품 기회 2회 KB국민은행이 다음달까지 ‘새해 해외 송금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1000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두 차례의 경품 추첨 기회를 준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50명)과 삼성전자 보조배터리(100명), 스타벅스 모바일쿠폰(100명)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모바일뱅킹 해외 송금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고객별로 가장 저렴한 송금수수료 상품으로 자동 처리하고 해외 송금 입력 항목을 최소화했다.●유진투자선물, 해외선물 33종 수수료 할인 유진투자선물은 해외 선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년맞이 ‘해외선물 대표종목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스닥100’, ‘크루드오일’ 등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대표 종목 33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투자자는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해당 종목 거래 때 할인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이벤트 수수료는 지수 종목의 경우 1.8달러, 에너지 종목 2.0달러, 통화·귀금속·금리 종목 2.2달러, 마이크로 종목은 0.8달러 등 업계 최저 수준이다. 오는 3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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