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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4차동시분양 물량 올 ‘최대’

    서울 4차 동시분양이 오는 3일 실시된다.서울시내 16개 사업장 5,775가구가운데 조합원 배정물량(2,824가구)을 뺀 나머지 2,951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들어 최대 분양물량이며 지역적으로 서울시내 각 지역에 골고루 분포돼있다.이 가운데에는 서초,마포,양천,광진구 등 노른자위 지역이 골고루 포함돼있지만 500가구가 넘는 큰 단지는 그리 많지 않다.삼성물산이 동작구와 도봉구 등 4개 지구에서 2,468가구를 분양한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전체의 53.8%나 되고 전용면적 30.8∼40.8평이하 중대형도 920가구로 풍부한 편이다.그러나 전용 25.7∼30.8평이하는 31가구,40.8평 이상은 97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청약제도가 달라지면서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예·부금에 가입할수 있게 되면서 선순위 통장소지자들이 통장사용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도이번 동시분양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마포구 성산동 대림산업 성산시영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95가구규모의 대단지다.지역난방방식을 채택했으며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10분 거리인 마포구청역을 이용할수 있다.월드컵경기장이 약 700m거리이고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마포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인근의 상암지구에 2002년까지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고 상암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되면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마포구 용강동 대림아파트 용강동 중소기업은행 연수원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123가구 짜리이며 모두 전량 일반분양된다.그만큼 로얄층 당첨확률이높다는 얘기다.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이용,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하며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여의도에 직장을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것으로 보여 높은 경쟁률과 함께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590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뺀 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오목교역이 걸어서 5∼7분거리이며 서부간선도로와 영등포로 이용이 용이하며 지역난방 방식을 채택,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다.인근에 현대백화점을 건설중이며 양천구청,이대목동병원도 인접해있다.32평형 일부를 뺀 나머지는 남향배치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개발 서빙고동 우진연립을 헌 자리에 172가구를 지어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서빙고로와 반포로가 둘러쌓여 있어 반포대교를 건너면 바로 반포동이고 국철서빙고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동과 층에 따라 한강을 바라다 볼수 있고 용산가족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좋은 입지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 삼성물산 상도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7동짜리이며 전 가구가남향배치된 점이 특징이다.지대가 높아 일부 아파트는 한강과 관악산을 바라볼 수도 있다.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장승백이역까지 5분이내 거리이며 주변에 동작 도서관,동작순천향병원,아이리스백화점,삼거리시장 백로어린이공원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동작구 사당동 삼성물산 동작 우성아파트 재건축물량으로 사당 우성,현대,대림아파트 등과 이웃해있다.위쪽에 국립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주변에 신남성초등학교,남성초등학교,사당중학교등이 자리잡고 있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이 걸어서 20분 거리라는 점이 흠이지만 7호선이 개통되면 남성역까지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도봉구 방학동 삼성물산 대상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다.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물량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는 점이 강점이다.주차장을모두 지하로 돌렸으며 도로와 인접한 동은 직각으로 배치,소음을 최소화했다. 동향은 중랑천과 수락산을 바라볼 수 있다.도봉로와 방학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3∼5분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두산건설 반포 미도아파트 바로 옆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고급 원룸형아파트다.지하 1층에 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며 수요층에 따라 독신자용,재택근무용,신혼부부용 등 3가지 타입이 있다.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점이 단점이지만 반포로와 우면로 등을 통한 도로교통은 편리하다.뉴코아,킴스클럽 등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건설 경동빌라와 정안맨션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19가구 가운데 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7층이상 층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는점이 강점이다.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자양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강북대로와 청담대교를 이용하면 도심진입이 용이하다.개별난방에 현관이 계단식이다. ■용산구 효창동 삼안공영 효창운동장 바로 밑 부산은행 사원아파트를 헐고짓는 아파트로 한동짜리다.효창공원과 바로 인접해있으며 일부는 남산도 바라볼 수 있다.바로옆에 한신아파트와 입주예정인 신공덕동 삼성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 거리인 효창역을 이용할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방학동 공급분 시세차익 기대. ◆ 청약전략 중소형 아파트부터 대형 아파트까지 골고루 쏟아진다.지역 선택폭도 넓다.그러나 대부분 소규모 단지인데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번 물량 중 ▲양천구 신정동 현대 ▲동작구 사당동 삼성 ▲마포구 성산동 대림 ▲도봉구방학동 삼성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초구 반포동 두산,용산구 서빙고동 금호개발 아파트 등도 워낙 공급 가구수가 적어 청약경쟁률은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정동 현대는 목동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여건이 좋기때문에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근거지가 강북인 사람은 방학동 삼성아파트를 노려봄 직하다.인기를 끌었던 대상 현대아파트와 붙어있다.현대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세와 비교해 분양가는 싼 편이다.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강남 직장인들 사이에는 서초구 반포동 두산 아파트가 단연 인기다.소형 원룸형태로 설계됐고 입지가 뛰어나다.다만 분양가는 비싼 편이다.광진구 자양동 현대 아파트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도심이 가깝다는 이유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같다. 류찬희기자 chani@. *전문가 2人이 말하는 청약가이드. ◆아파트 청약은 이제 내집마련 차원이 아니라 재테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예전에는 아파트를 한번 분양받으면 전매가 불가능해 반드시 분양자가 입주해야 했으나 이제는 당첨이후 언제든지 분양권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분에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을 수 있는 입지가 좋은 아파트가 많지만 로열층은 조합원 몫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비로열층인 경우가 많다. 비로열층은 당첨되더라도 분양실익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청약하는 아파트에 로열층이 얼마나 있는 지도 꼭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청약통장 가입조건 완화로 4차 동시분양 청약률은 16개 단지별로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높은 청약률이 반드시 계약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이번 동시분양의 경우 단지수가 많은 만큼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나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는 곳은 미달사태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온 물량 가운데 양천,사당,마포,도봉구 방학동,용산구 서빙고동·용강동 등은 입지가 빼어난 곳이어서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이 가운데 양천구 신정 2동현대산업개발 아파트는 목동신시가지와 인접해있어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전미정 21세기컨설틴부장
  • 금융 특집/ 권할만한 손해보험 상품

    내로라하는 손보사들의 으뜸상품을 살펴본다. ●삼성화재 삼성의료보장보험. 입원비 수술비 등의 비용을 현금보상함으로써민영 의료보험 시대를 열었다. 초음파,레이저치료 등 고가의 의료장비 이용료는 보험이 되지 않는 ‘국가의료보험’의 단점을 보완했다.업계 최초로 통원치료비까지 실비로 보상해 준다. ●현대해상 초이스운전자상해보험. 하루 830원의 보험료로 최고 3억원을 보상해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쓸데없이 복잡한 기능을 없애고 기본 기능만 갖춘 전자제품의 인기 원리와 같다. ●LG화재 꼬꼬마 자녀상해보험 . 왕따,유괴,식중독,상해골절,질환,암보장 등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 중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보장한다. 개구장이 자녀들이 타인에게 입힌 법적손해도 최고 1억원까지 책임진다.월보험료 3만원(할인형 선택가능). ●동부화재 참좋은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 전문가답게 적은 보험료로 다양한손해를 보상받도록 했다.운전면허나 자동차가 없는 사람도 가입이 가능하며나중에 이를 취득할 때 유형전환을 할 수 있다.월보험료 3만750원. ●동양화재 화이팅!386. 가족단위 여가활동이 잦으면서도 교통사고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386세대를 위해 여가활동중의 상해와 교통상해를 집중 보장했다.소득보상금 최고 4억원,월보험료 3만8,600원. ●대한화재 슈퍼마스터 종합보험. 손보 고유의 보장기능에 생보 장점인 저축성 기능을 가미해 재테크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맞춤설계 가능.월 보험료 10만원. ●국제화재 토탈 레이디케어 종합보험. 여성전문 상품으로,머리 및 얼굴 부위에 후유 장해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 후유장해보다 2배 더 보상해준다.대중교통 이용중에 사망했을 때는 고액(7억)의 보상금을 지급한다.2년마다 여행자금도 준다.만기환급금 1,200만원. ●제일화재 만사형통 안심보험. 화재,강도,영업활동 중의 배상책임 등 자영업자의 위험을 보장한 재물보험상품. 대중음식점 및 주점용,약국·편의점용,PC방,숙박·목욕업용 등 사업성격별로 상품설계를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보험료를 가입자 형편에 맞게 설계한 것도 인기비결. 안미현기자
  • 금융 특집/ 더이상 ‘보험아줌마’는 NO!

    ‘보험 아줌마들을 무장시켜라’보험업계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회사별로‘보험아줌마’들에 대한 교육이 한창이다. 보험상품만 알고,보험상품만 팔아서는 ‘방카슈랑스 시대’에 살아남을 수없다는 판단에서다.용어도 생활설계사(Life Planner)에서 재무설계사(FP,Financial Planner) 혹은 재무상담사(FC,Financial Consultant)로 바꿨다. 재무상담사란 말그대로 보험 은행예금 뮤추얼펀드 주식 등 모든 금융상품을대상으로 재테크 계획을 설계해주는 사람이다.각종 금융상품에 해박하고,세법(稅法)에도 ‘척척박사’다. 보험사들은 기존 생활설계사 중에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재무상담사 교육을따로 시키거나 신규 인력을 뽑아 전문 재무상담사로 양성중이다.교보생명은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직장경험 3년 이상인 30∼40세 기혼자를 대상으로 3개월 기간의 FC양성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재무설계 기초이론,세법,선진경영기법,보험마케팅 등은 ‘필수과목’이다.전체 5만명 설계사중 절반을 FC로 전환시킬 작정이다.1년이상 FC로 활동한 사람중에 실적이 우수한 직원은 SM(세일즈 매니저)으로 승진할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동양생명은 한술 더 떠 ‘부동산’도 가르친다.금융 세금 법률은 물론 부동산도 기초지식 정도는 훤히 꿰뚫고 있어야 ‘수호천사 재무설계 기본과정’을 마칠 수 있다.금융 관련 종합지식을 습득시켜 고객 개개인의 재무컨설턴트로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10일 전국 8개 지역본부에 FP 양성센터를 오픈했다.1기 교육이 11일 시작돼 6월28일에 끝난다.매 기수당 300명씩,연간 1,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기존 설계사중에는 30세에서 45세 사이의 활동가로,노트북을 다룰 줄 아는 고졸 이상의 학력자가 대상이다.삼성생명도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과정의 FC교육을 진행중에 있다.벌써 500명이 배출됐으며 연말까지 4,000명으로 늘린 뒤 2002년에는 전 설계사를 FC로 전환시킬 계획이다.알리안츠제일생명도 ‘세일즈 레이디’들에 대한 FP교육에 들어갔다.대한생명 박진 과장은 “요즘 고객들은 세미프로 재테크 전문가들”이라면서 “지금처럼 대충보험만 알아서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아줌마 대신 생활설계사란 용어로 전문화를 꾀했던 보험업계가 이제는재무설계사라는 밀레니엄 전문가 양성으로 다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與野 영수회담/ 후속대책 분야별 과제와 전망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의 정신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여야간 신뢰와 생산정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이를 위해여야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 협상 라인을 총가동해 공통 총선공약 이행,개혁입법 처리,선거법 재개정 작업 등을 서두르면서 16대 원구성 절충도 본격화하고 있다.분야별 과제와 전망을 살펴본다. *정책협의체 뭘 다루나. 여야 영수회담에서 설치가 합의된 정책협의체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통적으로 내건 16대 총선 공약 실천을 우선 추진한다. 비록 공약의 구체적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기본정신과 취지가 비슷한 것들이 많아 조금만 이견을 조정하면 쉽고 빠르게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이는 이 기구가 다루게 될 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정부·여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정책 입안과정에 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 민생·사회분야에서는 이견이 별로 없는 상태다.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중산층의 세부담 축소에는 모두 공감하는 만큼 부가가치세법,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에 대한 개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저임금에 대한 기본 인식도 같다.최저임금의 상향조정과 1인 이상 사업장까지로 확대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용보험법도 개정,최저급여 실업일수를연장하고 지급일수도 늘릴 계획이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근로기준법 등도 개정 대상이다.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될 전망이다.구제역 파문과 산불대책은 최우선적으로 시행된다. 경제적으로는 우선 국가부채 감축이나 실업대책,일자리 창출,중소기업육성등에 기본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소상공인·벤처기업,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이 다뤄진다. 협의체는 4월 준비작업을 거쳐 5월에 기구 구성에 들어간 뒤 6월 개원 이전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지난 98년 여야 총재간 합의로 구성·가동된 경제협의체를 준용,양당의 정책위의장을 대표로 3명의 정책조정위원장급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면서 “협의체에실무기구를 둬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부 조율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4개 개혁법안. 4·24 영수회담의 공동발표문에 적시된 4대 개혁법안은 인권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다.15대 국회 회기중 제출됐다가 여야간 이견과 정쟁(政爭)으로 묻혀버린 법안들이다.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에서도 일부 구체적인 각론을 둘러싸고 여야간 견해가 맞설 수 있다. 여야는 그러나 ‘대화와 타협’이라는 영수회담의 정신을 최대한 살려 개혁법안의 제·개정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24일 총무회담에서도 여야는 조속한 시일 안에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권법 협상에서는 인권위원회의 위상 문제가 걸림돌이다.민주당이 15대 국회때 마련한 인권법안은 인권위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국가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인권위를 권력에서 독립된 명실상부한 민간기구로 운영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인권법 제정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16대개원 이후 정부와 시민·인권단체 등의 폭넓은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이견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금융실명제법에서 여야가 다룰 대목은 내년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부활을 앞둔 가·차명계좌관리의 미비점 보완,예금자 비밀보호 조항 강화 등이다.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이 아니어서 타결점 모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부패방지관련법에는 모법(母法)인 부패방지법과 마약거래 자금,뇌물 등 불법자금의 돈세탁을 처벌하는 자금세탁방지법안,반부패기본법안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공직자의 재테크 방지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토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등도 논의 대상이다. 한나라당이 15대 협상 당시 최대 장애물이었던 특별검사제 상설화 문제를이번 협상과정에서 분리할 지가 합의안 마련의 최대 변수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긴급감청제도 폐지,국가기관의 통신장비 구입 사전허가 취득 등 도·감청의 전면 금지를 토대로 하는 한나라당 주장을 둘러싸고여야간 이견 조율이 필요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선거법 재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영수회담에서 ‘조속한 정치개혁’에 합의함에 따라 선거법 재개정 문제가 16대 국회 벽두부터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음 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법을 개정할 경우당리당략으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주의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16대 총선 결과가 ‘지역주의의 심화’라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은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1인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 일각에서도 1인2표제 도입취지에 공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여야 합의가능성도 엿보인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입후보를 허용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불공정 선거운동 룰도 개선 대상이다.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를 비롯한 소장파는 “국회에 들어가면 원내와 원외를 차별하는 선거법을 개정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현역의원들에게 의정보고서를 돌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만큼 원외후보들도 자신들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다. 후보등록 때 문제가 됐던 재산세납부 신고 방식도 마찬가지다.납부 신고대상을 직계 존비속으로 확대하고,재산세의 범주에 종합토지세를 포함시키자는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후보 개개인의 재산세 납부 실적이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TV토론을 확대하는 방안도거론되고 있다.디지털시대를 맞아 인터넷 선거에 부응하는 대책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다.시민단체의 선거운동 범위 확대도 추진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16대 院구성. 여야 3당 총무는 지난 24일 16대 총선후 첫 접촉을 갖고 국회의장 선출 등원구성과관련한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26일 다시 만나 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원구성 협상이 과거와는 달리 여야 영수회담 이후의 화해무드 속에서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도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국회의장 선출,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주요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핵심사항에 대해여야간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4·13 총선과 관련,부정선거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 걸림돌이 또 하나 늘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한치의 양보 기미도 보이지않고 있다. 민주당은 역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왔던 관례와 정국안정을 들어 여당몫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권분리원칙에 따라 원내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합의가 안된다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런 팽팽한 흐름속에서 양당의 ‘자민련 눈치보기’가 계속되고 있다.양당모두 과반수에 못미치고 있어 자민련의 거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이런 점을 활용,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희망하고 있는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7석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를보이고 있다.한나라당은 원칙론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자민련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되도록 자민련의 ‘심기’를 건드리지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법사·정무·문광·예결특위 등 주요 상임위·상설특위 위원장직을 두고여야 모두 ‘자기몫’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의 경우 비록 교섭단체 구성에실패하더라도 국회내 캐스팅보트 역할의 중요성을 감안, 1개 정도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서울 동작구, 재테크·메이크업·코디 여성구민 대상 특별강좌

    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오는 5월 2일부터 9주동안 구청 강당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관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활속의 재테크’와 ‘메이크업과 코디’를 주제로 한 여성 교양대학 특별 공개강좌를 갖는다. 주부 교양대학의 관련 강좌가 의외로 성황을 이룸에 따라 여성들이 여가를선용하고 생활의 활력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리는 재테크교실에서는 재테크 원리와 함께 부동산증권 금융상품 등 재테크 수단에 대한 소개와 전문적인 지식,신문의 경제뉴스 읽는 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메이크업·코디교실에서는 여성의 이미지 관리와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디 연출법,예절,피부관리,올바른 화장법 등을 강의하게 된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들은 29일까지 구청 가정복지과(820­9723,1490∼2)로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
  • 朴魯恒 검은돈으로 ‘株테크’

    병역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박노항(朴魯恒)원사는 비리로 치부한 ‘검은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등 재테크에도 열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합수반에 따르면 박원사는 수배되기 1년전쯤인 97년 4월 군수업자 이모씨를 통해 당시 장외거래되던 한통프리텔 주식 500여주를 액면가(주당 5,000원)에 매입했다.이어 98년 5월 무상증자로 500여주를 더 받아 1,000여주를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한통프리텔은 주당 5만원에 첫 거래가 시작돼한때 30여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7만5,000원대로 떨어졌다.지금의시세로 따진다면 박원사는 250만원을 투자해 30배가량인 7,500만원을 번 셈이다. 박원사의 주식투자는 한통프리텔이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합수반의 수사망에걸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사는 96년 10월에도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박원사는 내연관계인 박모씨(61)를 이사로 내세워 환경폐기물업체에 6,000만원을 ‘엔젤투자’형태로출자했다.그러나 98년 5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 주식을 모두 현금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콘도회원권 지금이 구입 適期

    경기회복에 따른 레저수요 증가로 콘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없으면불편하고 구입은 망설여지는게 콘도회원권.게다가 금융위기이후 회원권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회원권 구입은 더욱 망설여질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신규회원권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또 기존회원권 가격도 봄철을 맞아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존 회원권구입은 지금이 적기라고 콘도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콘도 신축러시 금융위기이후 국내에서는 단 한채의 콘도도 지어지지 않았다.또 최대치를 기록했던 미분양 회원권도 최근 들어서는 거의 소진된 상태. 이로인해 풍림과 성우 등은 모기업이 떠안고 있던 잔여물량까지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여개 콘도업체들이 너도나도 콘도건설에 나서고 있다.이들 업체들의 올해 분양물량은 대략 3,300여실 규모.회원권이 객실 하나당 10구좌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3만3,000개의 회원권이 올해 새롭게 공급되는 셈이다. ◆콘도에도 블루칩 있다.기존 회원권 가격은 제법 올랐지만 아직도금융위기이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에이스회원권 거래소 김형균(金亨均)씨는 “지난해부터 기존 회원권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금융위기 이전의 60%수준에 불과하다”며 “비수기인 봄철을 맞아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지금이 회원권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반면 신규회원권은 금융위기때 인기를 모았던 200만∼900만원대의 저가회원권 대신 1,000만∼3,000만원대의 일반회원권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가격은 스키장의 유무,서울과의 거리,업체의 지명도에 따라 몇배 이상 차이가 난다.용평콘도의 경우 평형에 따라 1,150만∼6,100만원대지만 인근의 H콘도는 400만∼1,000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색상품 출시 줄이어 콘도회원권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콘도업체들 사이의분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기존의 단순한 시설이용 수준의 콘도만으로는분양이 쉽지 않을뿐아니라 제값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관령 리조트는 480만원짜리 콘도 회원권 구입자에게 벤처기업인 한국CNC기술 주식 80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호,하일라리조트,풍림 등은골프애호가를 겨냥,제휴 골프장의 회원자격을 덤으로 부여하고 있다.한솔 오크밸리는 콘도내에 인터넷 게임몰을 설치했으며 마일리지 혜택을 부여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콘도구입 체크포인트. ◆재테크 대상이 아니다.콘도는 회원권 구입직후부터 값이 떨어진다.사용기한(대략 20년)이 줄어들고 시설도 노후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원권은 재테크 대상이 아닌 이용차원에서 실수요위주로 구입하는것이 좋다.한국휴양콘도미니엄협회 최용규(崔用奎)사무장은 “콘도 회원권은앞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테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말했다. ◆회원권,이용권,리콜제 해당 지자체의 정식 분양승인을 받아 모집하는 것이회원권이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등장한 이용권은 200만∼300만원대이며 회원이 예약하고 남을때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업체가 이용권 소지자에게도 회원과 같은 대우를 해주는경우가 있기는 하나 회원이나 이용권 소지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금만 낸후 일정기간(3∼7년)이 지나면 원금을 돌려받는 리콜제 역시 분양승인 대상이 아니며 대체로 1,000만원 이내가 많다.원칙적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수 있는 것은 회원권뿐이다. ◆이런점에 유의하자 유사회원권도 많이 나돈다.스키이용권 가운데 이런 상품이 종종있으며 겨울철 성수기에 스키를 즐기면서 콘도도 이용할수 있다고강조하고 있으나 콘도회원권이 아닌 경우가 있다.가격은 400만∼500만원때로콘도회원권에 비해 크게 낮다. 회원권 구입시에도 아파트 분양과 같이 꼼꼼한 주의를 요한다.지자체의 분양승인 서류와 평형과 가격 등 실제 제시조건이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해당회사의 지명도나 안정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콘도회사가 쓰러지면손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원권거래업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김성곤기자
  • 직장인 63% 경제면 관심

    IMF 경제위기 이후 경제기사에 대한 독자의 관심은 크게 늘었으나,만족도는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최근 발간한 연구서 ‘IMF와 경제기사’에 따르면 수도권직장인 250명중 63.6%가 IMF 이후 경제면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말했으며,만족도에 있어서는 65.6%가 ‘보통’,22%가 ‘불만족’이라고 대답했다.따라서 신문들은 경제기사를 늘렸지만 독자의 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응답자들은 경제정책 기사(64.0%)를 가장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금융,국제경제,주식관련 기사가 뒤를 이었다.‘늘렸으면 하는 경제기사’로는 경제정책 기사(38.4%)를 우선으로 꼽았으며,정보통신·인터넷,창업,부동산 기사 순이었다.황용석 연구위원은 “직장인들은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사를 원하고 있다”면서 “사익을 우선시하는 재테크와 주식관련기사보다는 기획성있는 다양한 기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신세대 스타 채림 스타돔社와 전속 계약

    지난 2월 소속사인 MTM과의 계약만료와 동시에 국내 유수 매니지먼트사들의적극적인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신세대 스타 채림(21)이 신생연예·스포츠 매니지먼트사에 몸담게 됐다. 스타돔 엔터테인먼트사는 31일 채림과 2년6개월의 계약기간에 전속금 1억원,시가 6,500만원 상당의 아트로 밴을 제공하고 벤처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재테크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후 탤런트 김남주와 우희진,축구선수 안정환 등과 전속계약을맺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임병선기자
  • 테헤란로·대학가 원룸 임대수익 ‘짭짤’

    서울 테헤란로나 대학가에 빈 땅이나 옛날집을 갖고 있다면 원룸임대사업에눈을 돌려라. 독립적인 주거문화를 원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대학가 원룸임대사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서울 강남 테헤란로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선 곳도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원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강북은 대학 주변이 단연 으뜸이다.수요가 많은 곳은 연대,이대,홍익대 등이몰려 있는 신촌∼합정동 이면도로나 연대·이대후문 주변.학교와 전철역이가깝고 대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안암동∼성신여대 입구,휘경동 일대도 대학생을 겨냥한 원룸사업을 벌이기에 알맞은 곳이다. 강남 테헤란로 이면도로 주택가도 노른자위 땅.최근 정보통신벤처기업의 폭발적인 증가에 비례,원룸을 찾는 직장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주거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 강남구 9개 지역의 옛날집을 구입,원룸임대사업을 벌이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곳은 건폐율50%,용적률 100%로 제한받던 건축 규제가 풀려 건폐율 60%,용적률 200%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건축물 높이도 2층 이하에서 4층이하로 완화된다.예컨데100평짜리 땅이라면 건물 바닥면적이 50평,2층밖에 못짓던 것을 앞으로는 바닥면적 60평짜리 건물을 4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대학가와 테헤란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리면서 임대료가 껑충 뛰었다.학교가 가까운 전철역 주변이라면 임대료가 평당 450만원정도,강남 일부지역은 평당 550만원이상을 부르는 곳도 있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원룸을 지을수 있는 땅을 소유하고 있으면 과감하게 원룸임대사업에 뛰어들라고 권한다. ●투자수익 높다. 수요가 많은 곳을 고르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있다.투자비는 땅을 사는데 들어가는 돈을 빼면 평당 260만원정도면 된다. 강남구 대치4동 일반주택지역에 낡은 주택이 딸린 101평의 땅을 갖고 있는K씨는 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룸주택을 지어 성공한 케이스다. 용적률188%를 적용,전체 건물 면적이 198평인 4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지었다.모든방은전용면적 10∼28평형으로 설계하고 임대는 12세대로 잡았다.투룸은 공동으로 전세를 마련하는 수요를 고려해 방의 크기를 같게했다. 투자비는 건축비(설계비,공사비,세금 포함)로 5억3,000만원이 들어갔다.임대료를 평당 400만원으로 잡으면 수입은 7억9,000여만원.2억6,000여만원의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류찬희기자 chani@. ●원룸투자 체크포인트 ① 대지는 70∼80평 정도가 알맞다. ② 자금수지,임대운영계획 등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③ 수요층을 정확히 파악,차별화된 개발전략을 세워라. ④ 공신력 있는 시공업체를 선정하라.컨설팅∼시공까지 일괄적으로 해주는곳이 좋다. ⑤ 초기 임대를 높이기 위해 전문 중개업소나 분양전문가를 확보하라. ⑥ 운영관리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⑦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수목건축 대표 서용식 (02)578-3777. * 원룸·오피스텔 싸게 판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일산신도시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원룸 및 오피스텔미분양분을 공급한다. 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원룸 및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사 부도시에도 토지신탁이 시공과 분양을 책임을 져 안심하고 분양받을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주도 빠르다.전체 8개 지역 1,793가구 가운데 일산 삼성마이다스 등 6곳1,098가구는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나머지 대전 아너스빌과 부산송도 탑스빌도 올해안으로 입주할수 있다. 또 부천 리더스빌은 분양대금의 50%까지 대출알선을 해주고 대전 아너스빌은3건 계약시 10%를 할인해준다. 토지신탁 관계자는 “좋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해미분양 상태에 있으나 최근 벤처기업 창업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문직종사자나 임대 등 재테크 수요자는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분양권 프리미엄 실태

    수도권 유망 아파트에 잔뜩 붙어 있던 프리미엄이 걷히면서 분양권 시장이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서울 강남과 경기 용인 일대 대형 아파트는 치솟았던 웃돈이 떨어지고 거래도 뚝 끊겼다.반면 중소형은 값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다.시세차익을 노린가수요자들이 주도하던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대형 인기 가라앉고 중소형 뜬다= 21세기컨설팅(wr21.com)이 지난달말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 수도권 797개 평형 평균 분양권시세 상승률은 서울 0.55%,경기 1.08% 등 1% 안팎으로 나타났다.서울은 상승률이 1월 1.19%의 절반수준에 불과했으나 경기도는 전달 0.01%에 비해 높게 올랐다.거래도 대형 아파트 대신 관심권 밖에 머물던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서울의경우 프리미엄 상승률 20위 아파트에 40평형대 이상은 서초동 롯데캐슬 63평형 등 7곳에 불과했다.반면 쌍용아파트 24평형 등 실수요자용 40평형대 이하의 아파트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관악구 봉천동 동아·삼성 42평형은 한달새 프리미엄이3,000만원가량 떨어지는 등 중대형 약세가 뚜렸하다. ◆대형 약세는 공급과잉으로 투자심리 위축된 탓= 원인은 서울 강남과 용인대형 아파트 프리미엄 거품이 빠지고 시세차익이 줄면서 재테크를 노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거래가 중단된 탓으로 풀이된다.반면 오름세에서 비켜났던 중소형 아파트 실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웃돈이 붙은 가운데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 21세기컨설팅 전미정(全美貞)부장은 “분양권 시장의 침체는 공급과잉과 가수요 에너지 소진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가수요에 의해 가격이좌우되는 인기지역보다는 도심지역의 입주가 빠른 아파트,가격이 낮은 중저가 분양권 등을 노리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정보가 돈이다= 분양권 시장이 위축됐다고 해도 정보만 갖고 있으면 값싸고 안정적인 물건을 찾을 수 있다.지금은 입지여건 등이 안좋아 시세보다 낮게 평가돼 있지만 입주시에는 여건이 호전돼 시세차익이 생길 수도 있다. 실수요자들이 노릴 만한 저평가된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이런 아파트를 구입하면 내집마련과 함께 입주때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자신이 직접 입지여건을 살펴보고 발전가능성이나 주변시세보다 실제로 낮은지 여부를 챙겨야한다.구입전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전광삼기자 hisam@. *분양권 구입 유의점. 분양권을 살 때는 살펴야 할 것이 많다.특히 실수요자는 첫거래인 경우가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분양권에도 금융기관이나 채권자들의 압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둬야 한다.분양후 일정기간이 지나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가 납부된 경우에는 이를 대상으로 압류뿐 아니라 매매금지 가처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분양업체를 직접 방문,해당 아파트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보해야한다.아울러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이동식 중개업소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수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중개업소를 이용하려면 연고가 확실한 단지내 상가나 토박이 중개업소를 찾는 게 좋다. 아울러 입주후를 내다봐야 한다.지금은 주변 입지여건이 좋지 않아도 입주후 주거여건이 개선된다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주변 환경이나 정보통신망,혐오시설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전광삼기자
  • 보험업계 대대적 조직개편 ‘바람’

    보험업계가 4월 가격자유화를 앞두고 대대적 조직개편에 들어갔다.비단 가격자유화 뿐만 아니라 인터넷 보험판매 확산,방카슈랑스 등장 등 영업환경이급변함에 따라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비즈니스팀’의 신설.삼성생명은 기존 ‘신판매채널팀’에서 사이버영업팀(CM)만 따로 떼내 ‘e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사장 직속이다.현대 SK 등 국내 4대 그룹과 독일 알리안츠 등 외국 선진기업이속속 업계에 합류한 만큼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관리실’도 신설했다. 업계 2·3위인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4월 발족을 목표로 현재 e비즈니스전담팀을 부지런히 준비중이다.5월초 동아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금호생명은 신판매채널팀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50명의 TM(텔레마케팅)요원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2일 세계적인 금융리스크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미국 카마쿠라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삼성화재가 카마쿠라사의 첨단 금융 리스크관리시스템(KRM) 도입에 쏟아부은 돈만 5억원.향후 차별화된 리스크 기법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인터넷사업과 TM사업을 전담하는 신마케팅 담당팀을 신설했다.대표이사실이 있는 본사 22층에 사무실을 설치해 이수창(李水彰)대표와 김승언(金承焉)이사가 수시로 ‘브레인 스토밍’을 갖는다. 동부화재는 4월1일자로 본점에 IT(정보기술) 지원담당과 사이버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전국 100개 이상 영업소를 통폐합,영업점포의 대형화를 꾀한 것이 눈에 띈다. LG화재도 4월말까지 100개의 영업소와 5개의 지점을 축소,조직을 가볍게 할작정이다.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기존 생활설계사(Life Planner)들을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FP)로 바꾸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FP란 말그대로 보험 증권 은행상품 등 모든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재테크계획을 설계해주는 사람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이미 ‘세일즈 레이디’들에 대한 FP교육에 들어갔고,삼성생명은 재무설계사(FC,Financial Consultant)양성실을 설치,2002년까지2만4,000명의 FC를 양성할 계획이다.대한생명도 4월중에 전국 8개 지역본부에 FP양성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교보생명은 전체 5만명 설계사중 절반을 FP로 전환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인기 치솟는 임대사업

    주택임대사업이 임대수입과 시세차익도 올리고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도 받는 1석3조의 부동산 재테크 수단으로 조목받고 있다. 특히 요즘엔 전세값 승승으로 임대사업 여건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 신축주택 등을 매입,임대사업을 벌일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면서 임대를 목적으로 집을 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2채만으로도 임대사업이 가능하고 각종 세제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12일 일반인이 주택을 매입,임대사업을 벌일 수 있는 자격요건이 종전 5채이상 보유에서 2채 이상보유로 완화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신축주택을 매입,임대사업을 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5년 이상 보유한 후 되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또 86년 1월 이후 지은 기존주택(전용면적 25.7평 이하 5채 이상)도 임대 5년 뒤에 팔면 50%,10년 뒤엔 100% 양도세가 면제된다.95년 이후 미분양주택(전용면적 25.7평 이하)을 구입,임대사업 5년 후 팔 때도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이같은 이점으로 임대사업자가 늘고 있다.지난 1월말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2,823명,가구수는 2만1,573가구다.이는 자격요건이 완화되기전인 지난해 10월말보다 504명,1,756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전세가 비중 높은 집을 찾아라= 매입임대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는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율이 70% 이상 돼야 초기 구입부담을 덜 수 있다.아울러 이런 아파트는 전세 수요가 풍부해 임대사업을 벌이기 쉽다.서울 임대사업 유망지역으로는 노원구 일대와 송파구 잠실,강동구 암사동,강서구 가양동 등지다. 수도권에서는 전세값 상승 압력이 높은 분당이나 일산이 괜찮다.일산 백마마을 한성 22평의 경우 매매가는 8,500만원인데 비해 전세가는 6,000만∼6,500만원으로 전세가 비중이 높아 4,000만∼5,000만원이면 한 채를 구입할 수있다.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전세보다 월세를 적용하는 게 낫다.시중은행예금금리가 10%에도 못미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월세를 적용하는 게 자금회전에 유리하다.전세금을 안고 구입한 경우라면 계약 만료와 함께 월세로 전환하는 것도 괜찮다. 박성태기자 sungt@. *임대사업 성공조건은. 임대주택사업에 있어서도 주의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다.생각보다 제도가복잡하고 매입임대제도가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곳곳에 걸림돌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법규 파악이 성공의 지름길= 임대사업은 관련 법규를 꼼꼼히 파악해두지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큰 평형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중소형 주택도 임대사업등록을 하게 되면 임대시작일로부터 3년간 팔 수 없다.만약 3년안에 팔면 그동안 면제받았던 취득·등록세를 고스란히 물어내야 한다.또 모든 세제 혜택은 임대사업등록을 마친 경우에만받을 수 있고 분양권 매입시는 양도세 면제혜택을 볼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환금성이 성패 좌우= 임대사업은 임대소득뿐 아니라 쉽게 되팔 수 있는 환금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되팔 때 양도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잘만 하면 높은 차익을 남길 수 있다.따라서 역세권 아파트처럼 매각도 쉽고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 게 좋다. ◆낡은 집은 돈 먹는 하마= 지은지 오래된 집을 구입하게 되면 수리비뿐 아니라 세입자 하자보수 요구에 시달린다.가급적 새 집을 구입하는 게 좋고 낡은 집인 경우는 내부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박성태기자
  • [오늘의 눈] 한심한 건교부

    건설교통부 관리들은 “사실무근”“우리 부에서는 검토한 바 없음”이라는말이 입에 배었다.이들은 건설교통관련 보도내용 중 건교부가 공식 발표한보도자료 외에 웬만한 취재기사는 일단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부터 하고 본다 건설교통부가 올들어 각 언론의 보도내용에 해명서를 낸 것은 무려 35건에이른다.한달 평균 10건이 넘는다.민생과 직결되는 건설교통 관련 기사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 보도가 생명이다. 그런 차원에서 확정되지 않았거나 사실이 아닌 보도를 해명하는 것은 너무나당연하다. 그러나 35건의 해명 중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도 상당수 있다.특히 최근 ‘주택공급제도 개선’ 관련보도에 대한 건교부의 해명은 담당 국·과장의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나 도대체 “이럴 수가 있나”하는장탄식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노부모나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미성년자도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고 기타 시·군지역에서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아파트를청약할 때 청약자 거주지역의 청약가능 평수를 기준으로 청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그러자 건교부는 “우리 부에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즉각 해명서를 냈다. 더욱이 담당국장은 이를 확인하는 기자들에게 “금시초문이다.은행권이 우리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제도를 바꾸냐”고 흥분까지 했다.담당과장도 “전혀사실이 아니며 오보를 낸 것”이라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던 건교부가 21일 오후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기사가 한 석간신문에 보도되자 “일부는 틀리지만 대부분 맞는 내용”이라며 갑자기 보도자료를 배포,건교부의 말만 믿고 보도를 자제하던 기자들의 공분(公憤)을 샀다. 담당 국·과장은 뒤늦게 “솔직히 내용을 몰랐다”며 “자세한 것은 담당사무관에게 물어보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민생과 직결된,어쩌면 서민의 주된 관심사인 주택청약제도 개선 문제에 담당 국·과장은 손을 놓고 있었단 말인가. 기자는 건교부 담당 국·과장이 ‘몰랐다’는 얘기가 차라리 당황해서 나온거짓말이었으면 한다.고유 업무를 몰랐다면 근무시간에 주식투자같은 재테크에만열을 올리거나 엉뚱한 일만 했다는 방증인 까닭이다. 박성태 경제과학팀 차장[sungt@]
  • 달라지는 주택 청약제도… 어떻게 활용할까

    이달 하순부터 20세 이상 국내 거주자는 외국인이라도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 청약제도가 크게 바뀐다. 청약통장 가입도 전 은행에서 할 수 있다.달라진 청약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은 지 한빛은행 주최로 열린 재테크 강연회에서 전문가 2명이 발표한 내용을 간추린다. □ 정광영(鄭珖泳)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장 국민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므로 현재 1순위 청약자격을 갖춘 사람은 원칙적으로 빨리 활용하는 게좋다.은행마다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골라야 한다. □기존가입자▲청약저축=2순위자가 3만4,000여명에 불과하므로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아파트를 청약하려는 경우라면 서두르지 말고 입지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18∼25.7평의 국민주택을 청약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소형아파트가 많은 단지를 노려라. ▲청약부금=25.7평 이하 민영주택과 18∼25.7평 이하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있는 부금가입자라면 민영주택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게 낫다.국민주택의경우 청약저축 가입자와 경쟁해야하므로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청약예금=25.7평 이하 민영주택과 18∼25.7평 이하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있는 300만원짜리 가입자라면 예치금을 올려놓는 게 유리하다. □신규 가입자 갓 고교를 졸업한 직장인이나 대학생은 자금 부담이 적은 청약부금에 가입하는 게 낫다.일단 청약부금에 가입해 1순위 자격을 확보한 뒤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서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 규모를 키워가는 것도 요령이다. □ 한빛은행 안홍찬(安洪燦)과장 은행마다 청약상품을 내놓고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주택청약은 일반 금융상품과 선택 요령을 달리해야 한다. ▲아파트 경기전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를 따져라=주기적인 강연회나 자료를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지를 살핀다. ▲아파트 분양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가를 비교하라=e메일 등으로 분양정보를 직접 전해주는 지는 알아본다. ▲아파트 청약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가를 확인하라=사이버 청약 등 간편한청약 방식을 갖추었는 지 확인한다.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살펴라=대출금리 우대나 대출한도등은 앞으로몇년 후 발생하고 조건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가급적 큰 평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작은 평수에서 큰 평수로 전환하려면 1년을 기다려야 1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청약부금은 소득공제혜택을 노려라=청약부금은 소득공제 대상이다.불입금액의 40%범위에서 최고 18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대기업 e비즈니스로 이미지 ‘바꿔’

    ‘굴뚝산업’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삼성·현대·LG·SK 등 대기업들이 e-비즈니스 이미지로 탈바꿈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여기엔 기존의 사업 형태를 인터넷 환경에 접목시키지 않으면 기업가치의 하락은 물론,생존자체가 어렵다는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 ■LG 9일 구본무(具本茂) 회장 주재로 평택공장에서 열린 계열사 임원회의에서 전자와 정보통신 등 전자부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술 개발과 벤처 네트워크 구축 등에만 올해 2,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디지털 TV와 이동통신 단말기 등을 인터넷 기반 제품으로 적극 육성하고,이를 기반으로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2005년까지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 1조5,000억원을 투자,디지털 TV,디지털벽걸이(PDP) TV,완전 평면 및 LCD 모니터·TV·브라운관 등을 세계 1위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현대 지난 7일 벤처사업에 향후 2년간 5,4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에이어 9일엔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전사적으로 e-비즈니스 사업을추진하라”고 전격 지시했다.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현대건설 부사장)도즉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조업 위주의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이미지를 바꾸지 않고는 투자자(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론‘약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사업확장 보다는 수익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중공업은 지난 6일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건설과 조선업종에 적용,‘인터넷 빌딩자동화시스템’‘선박통합항해시스템’ 등 신기술 7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앞서2월 중순에는 삼성물산이 국내외 6개국 28개 화학회사들과 합작으로 전문 포털사이트 ‘켐크로스닷컴’을 공동 설립,7월부터 본격 가동키로 하는 등 e-비즈니스화에 시동을 걸었다. ■SK e-비즈니스에 대한 최태원(崔泰源) 회장의 의지가 확고하다.전자 상거래를 활용한 신유통사업과 디지털 콘텐츠사업에 경영의 무게를 싣고 있다.(주)SK는 올해 소비자 상대 전자상거래 사업 등에 220억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2005년엔 매출 1조6,000억원을 올린다는 구상이다.지역정보와 재테크,레포츠,쇼핑,교육,건강,여행,게임 등 9개 사이트를 구축,‘OK 캐시백’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서비스도 하고 있다. 권혁찬 육철수기자 khc@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3)국세교육원

    9일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의 국세공무원교육원(원장 任智淳)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여느 공무원교육원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모두들 수석을 하려 하지요.” 교육원 관계자의 설명이다.‘세금공무원’ 특유의 분위기다. 이 때문에 교육원에 들어온 800여명(국세청 600명,관세청 200명)의 교육생들은 공부에 필사적으로 매달린다.교육을 마친 뒤 기숙사나 교육원 부근의하숙집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된다.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을 마치고 술잔을 기울이는 교육생은 찾아보기 어렵고 밤 12시까지 공부를 한다”며 “비슷한 시기에 다른 교육원에서 교육받으면서 같은 하숙집을 쓰는 다른 부처공무원들이 혀를 내두르곤 한다”고 전했다. 국세청과 관세청 공무원들의 교육 합격점은 70∼80점.일반 부처 교육원의합격점인 60점보다 10∼20점 높다.올들어 21세기 신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전문교육 과정이 강화됐고,정신교육도 만만치 않다.외부인사를 초빙해 바깥에서 느끼는 ‘쓴소리’도 들려준다. 새해 들어 처음 실시한 ‘정책개발과정’은 국세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교육생들이 일선 세무서에서 인식한 문제점들을 토론·분석하고정책대안을 내도록 했다.예를 들면 국세도 다른 공과금처럼 은행에 가지 않고 자동이체되거나 폰뱅킹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최근 구조조정과 자동자격사 부여제도 폐지로 퇴직하는 공무원이 급증하자퇴직자 미래설계과정을 개설한 것도 특징이다.퇴직을 앞둔 공무원 80여명이벌써 창업정보와 재테크 방법 등을 들었다. 전체 국세청 직원은 1만7,000여명에 교육 대상자는 1만8,000여명.직원들은한차례 이상 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관세청도 직원 4,000여명 중 3,200명이 교육을 받는다. 전국의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으러 수원으로 몰려드는 점을 감안해 공무원교육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이버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5월까지 시험가동을 실시해 9월부터는 지방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원은 유능한 세금공무원을 만들겠다지만 시설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강의에 쓰는 방송시설도 외부에서 빌려 쓰는 형편이다.기숙사에는 20년 전부터써온 철제 2층 침대를 쓰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다른 교육기관을 찾아가면 눈이 뒤집힐 정도”라고 말한다.그마저도 기숙사 수용인원은 140여명이어서 나머지는 일주일에 10만원씩내고 교육원 부근에서 하숙을 하면서 교육을 받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분양권 ‘가수요 거품’ 걷혔다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용인일대 대형아파트는 치솟았던 웃돈이 떨어지고 거래도 거의 끊겼다.반면 중소형은 값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다.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자들이 주도하던 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대형 약세속에 중소형 강세 21세기컨설팅(wr21.com)이 지난달말 기준으로조사한 서울과 수도권 797개 평형 평균 분양권시세 상승률은 서울 0.55%,경기 1.08% 등 1% 안팎으로 나타났다.서울은 상승률이 1월(1.1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경기도는 전달(0.01%)에 비해 높게 올랐다.거래도 대형 아파트 대신 관심권 밖에 머물던 중소형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경우 프리미엄 상승률 20위아파트에 40평형대 이상은 서초동 롯데캐슬 63평형등 7곳에 불과했다.반면 쌍용아파트 24평형(상승률 1위) 등 실수요자용 40평형대 이하의 아파트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관악구 봉천동 동아·삼성 42평형은 한달새 프리미엄이 3,000만원가량 떨어지는 등 중대형 약세가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 약세는 공급과잉때문 원인은 서울 강남과 용인 대형아파트 프리미엄거품이 빠지고,시세차익이 줄면서 재테크를 노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돼거래가 중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상대적으로 오름세에서 비켜났던중소형아파트 실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웃돈이 붙은 가운데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 21세기 컨설팅 전미정(全美貞)부장은 “분양권 시장의 침체는 공급과잉과가수요 에너지 소진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가수요에 의해 가격이 좌우되는 스포트라이트 지역보다는 도심지역이나 입주가 빠른 아파트,가격이 낮은 중저가 분양권 등을 노리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다리품 팔아라 분양권 시장이 위축됐다고 해도 다리품을 팔다보면 보다 싸고 안정적인 물건을 찾을수 있다.지금은 입지여건 등이 않좋아 시세보다 낮게 평가돼 있지만 입주시때에는 여건이 호전돼 시세차익이 생길 수도 있다. 실수요자들이 노릴만한 저평가된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이런 아파트를 구입하면 내집마련과 함께 입주때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자신이 직접 입지여건을 살펴보고 발전가능성이나 주변시세보다 실제로 낮은지 여부를 챙겨야 한다.구입전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분양권 구입시 사전점검 사항. 분양권을 살때는 살펴야 할 것이 많다.특히 실수요자는 첫거래인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분양권에도 금융기관이나 채권자들의 압류가 가능하다는 점.분양후 일정 기간이 지나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가 납부된 경우에는 이를 대상으로 압류뿐아니라 매매금지 가처분이 걸릴 수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분양업체에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한다.물론 주택업체가 개인정보라며 협조를 하지않을 수도 있으나 본인이 직접 찾아가 설명하면 대부분 확인해준다. 떳다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단지안 상가나 토박이 중개업소가 안전한 편이다. 3년후를 내다봐야 한다.지금은 주변입지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2∼3년뒤 입주할때 지금보다 개선된다면 투자가치는 충분하다.쾌적한 환경이나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통신망 배선여부,혐오시설 유무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김성곤기자]
  • 도시근로자 소득 분석

    지난해 도시근로자의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과는 달리 빈부의 틈은 더욱 벌어졌다. 외환위기 체제가 가져온 소득격차가 경제적·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라 면밀한 생산적 복지대책이 시급하다. ◆소득이 늘었다=경기회복세에 따라 소득이 2년 전 수준을 되찾았다.지난해4·4분기 도시가구의 월평균소득은 232만7,000원.97년보다 1.0%,98년보다 9. 1% 증가했다.근로소득은 97년 월평균 189만9,500원에서 지난해 193만1,800원에 달했다.사업·부업소득은 21.9%,임대·이자·배당소득인 재산소득은 15.3%,퇴직금·경조사비 등 비경상소득은 24.9% 증가했다. 소비도 덩달아 늘어 14.3%를 기록했다.소득증가율을 뛰어넘어 과소비의 우려를 낳고 있다.개인교통비를 비롯,교양오락품비·교양오락서비스비·장신구비가 10∼57% 증가했다. 가계의 불균형이 심화돼 흑자액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4·4분기 흑자율은2·4분기 24.0%를 제외하고 92년 이후 가장 낮은 24.3%였다.소비지출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평균소비성향도 9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하위 소득층의 월평균적자액이 11만2,200원인 반면 최상위층의 흑자액은 151만8,900원에 달했다.과소비현상이 모든 계층에 널리 퍼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빈부격차 커졌다=계층간 소득격차는 20년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수치가 높을수록 소득불균형 정도가 커지는 지니계수는 지난해 0.3204로 79년 이후 최고치였다.95년 0.2837,97년 0.2830,98년 0.3157 등이었다. 소득수준 상위 20%인 5분위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20%인 1분위로 나눈 소득배율도 5.49로 79년 이후 가장 높았다.95년 4.42,97년 4.49,98년 5.41이었다. 지난해에는 소득분배구조도 나빠져 소득배율이 1·4분기 5.85에서 2.4분기5.24,3·4분기 5.29,4·4분기 5.57로 나타났다. 4·4분기 상위 20%계층의 소득은 하위 20%계층보다 5.6배 많았다.근로소득은 4.9배,사업·부업소득은 9.9배,재산소득은 12.1배나 됐다.고소득층이 부동산,금융자산 등 재테크로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는 셈이다. 박선화기자 psh@
  • 코스닥 투자 할까… 말까…

    은행 적금을 유일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회사원 A씨(38)는 요즘누구누구가 코스닥에서 수천만원,수억원을 벌었다는 얘기가 부쩍 많이 들리면서 과연 자신의 재산증식 방법이 올바른가 하는 회의를 품게 됐다. 특히 주식투자를 하는 동료 B씨가 코스닥 활황을 70∼80년대 부동산 붐에비유하면서 “팔자를 고치기에 평생에 한번 올까말까할 기회다.나중에 코스닥이 성숙하면 요즘처럼 수십배 차익을 올리기는 힘들게 된다.많은 사람들이옛날 서울 강남에 땅을 사놓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듯,지금 코스닥에 합류하지 않으면 미래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는 갈등이더욱 커졌다.B씨의 말대로라면,주식투자는 위험한 짓이라며 외면하고 있는 A씨 같은 사람들은 매우 어리석은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비교할 수 있나 코스닥의 상승세는 가히 과거 부동산붐을 능가하는 측면이 있다.불과 몇달 만에 주가가 수십배 오른 종목이 많다.예컨대 지난 1월11일 6,700원이던 버추얼텍의 주가는 이달 2일 14만8,000원으로 무려20배이상뛰었다.단순계산으로 1,000만원어치 주식을 샀다면 두달도 안돼 2억원을 벌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주식을 부동산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좁은 국토에서 땅은 개발하면 최소한 구매당시 보다는 가치가 오르게 돼 있지만,주식은기업수익에 따라 주가가 언제든 곤두박질하는 속성이 있다.또 주식은 부동산에 비해 거래가 잦기 때문에 가격 등락이 심하고 이에따라 손실을 볼 우려가 훨씬 크다. ◆건설주 붐과 비교할 수 있나 코스닥 활황을 80년대말 건설주 붐과 비교하는 견해도 있다.당시는 500원짜리 주식이 3∼4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상한가를 치면서 1만원까지 오를 만큼 ‘갖고만 있으면 오르는 때’였다.하지만당시는 거래대금 규모가 지금 보다 훨씬 작고 외국인투자자도 없는 등 시장이 단순했지만,지금은 수많은 변수들이 영향을 끼치는 매우 복잡한 시장이라그렇게 장기간 안정적으로 오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잃는 사람이 더 많다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수 투자자들이 큰 돈을 버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주식을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파는 투자자는적기 때문에 결국 잃는 사람이 더 많다는 지적이다.SK증권 박용선(朴龍鮮)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장이 좋아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가 20∼30%에 이르는것 같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시장의 부침을 겪으면서 마지막에 돈을버는 사람은 5%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코스닥의 성장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아는사람은 없기 때문에 추세를 무작정 외면하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전문가들은따라서 안전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간접투자를 권하고 있다.코스닥 전용펀드의 경우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돈을 굴려주기 때문에 직접투자 보다 위험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굳이 직접투자를 하고 싶다면 은행과 채권,주식등에 자금을 골고루 분산해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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