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테크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머니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13
  • 李총리, 간부회의서 통일부 질책

    18일 아침에 열린 국무총리실 간부회의에서는 통일부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6일 북측이 보내온 200명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의전화 접수까지,준비 부족으로 우왕좌왕했다는 대한매일 등의 언론보도가집중 거론됐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신원 확인을 위해 애태우는 실향민들이 전화가 불통돼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이 총리는 이어 “국가 대사(大事)인 남북문제와 관련,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하라”고 단호하게 당부했다고 김덕봉(金德奉)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회의에서는 공무원의 ‘주(株)테크’ 얘기도 나왔다.공무원의 재테크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공무와 관련된 부당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는 데 결론이 모아졌다.이에 따라 우선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을 중심으로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차후 감사원,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보조를 맞춰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이 총리 내외와 오찬을 함께했다.지난주 끝난 국회 대정부 질의를 무사히 마친 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취임 직후부터 터져나온 금융파업과 의료대란,축협통합 등 이른바 6대 대란을 대과(大過)없이 마무리한 것을 치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자리에서 “대통령이 남북 문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 현안에 대한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기자 jj@
  • 7호선 신풍-건대입구 새달초 개통 ‘프리미엄’ 싣고 달린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다음달초 완전 개통된다.미개통구간이었던 신풍∼건대입구 구간이 연결되면 주변역 일대 아파트는 새로운 역세권에 편입된다.상계동 등 지금까지 강남과 직접 이어지는 전철노선이 없었던 지역도 7호선 완전 개통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지하철이 개통되면 20∼30% 가량 오르는 게 보통이지만 아직 가격에 반영안된 곳도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사를앞두고 있거나 이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수요자라면 20여일 남은 기간동안에 매물을 확보하는 것도 재테크를 겸한 이사전략가운데 하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얼마나 오르나=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목동일대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것처럼 지하철이 개통되면 대략 집값은 20∼30% 오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기존 다른 노선이 가까이 있는 역세권의 경우는 가격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버스 등에 의존해왔던 지역이라면 입장이 달라진다.또 강남을 통과하는 이 노선의 개통으로 강남까지 바꿔타지 않고 올 수 있는 지역도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진다고할수 있다. 7호선 미개통구간 역세권의 경우 지역에 따라 가격이 5∼20% 정도 올랐다고주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아직도 상승여력이 10∼15% 가량 남아있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7호선 역세권의 경우 현재 5∼20% 가량 가격이 반영돼있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의 가격과 전세가 강세를 이어온만큼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중대형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떤 곳이 혜택보나=크게 동작구 일대와 강남 북부권,광진구 일대를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재개발 단지가 많은 동작구 일대는 특성상 입주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5∼15% 정도로 평가된다. 강남 북부권은 강남구청역 역세권인 서광,롯데와 청담역 역세권인 삼성3차등은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현재 7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15∼20% 수준이다. 광진구 일대는 뚝섬유원지 삼성 32평형의 경우 역세권으로 편입되면서 3월초 대비5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밖에 기존 역세권이면서도 강남까지 오려면 환승해야했던 중랑구와 노원구일대인 동북권도 강남진입이 쉬워져 5∼10% 정도 가격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역세권 아파트 고르는 요령.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챙겨볼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무슨 무슨역까지 5분거리이니 하는 얘기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팸플릿이나 광고에는 5분거리로 돼있지만 실제 가보면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반드시 현장 확인을 해야 한다. 이와함께 역세권이 교통은 편리하지만 교육여건이나 주거환경면에서는 뒤떨어질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상권이 발달한 역세권의 경우 자녀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소음 등의 피해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서민경제를 살리자](3)조세 정책 방향

    최근 몇년 사이에 계층간 소득 불균형은 20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는 가난한 사람을 더 빈곤 속으로 몰아넣었다. 지난해 1.4분기에 저소득층의 소득은 3.1% 감소했다.그러나 부유층은 2.4%증가했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평등도가 높음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지난해초 0.37로 역시 최악이었다.올해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정부는 중산·서민층을 위한 세제 지원책을 시행했거나 할 계획이다.지난해소득공제 한도를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높이고 서민층의 공제율도 올려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을 30%가량 줄였다.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특소세도내렸다. 또 올해에는 노인·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00만원까지 비과세저축을 신설할 예정이다.주택담보 대출금 이자의 소득공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가령,저축할 돈이 없는서민들을 위해 비과세저축을 신설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 세제 전문가들은 더 획기적이고 본격적인 세제 개편을 주장한다.근원적으로는공평 과세,탈세 방지,사회복지 정책을 통해 빈부 격차를 해소해야한다고제안하고 있다. 서민층의 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쳐온 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은 근로소득세를 종합소득세에서 분리,저율로 과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소득공제를 통한 세금 경감 방식은 세법만 복잡해질 뿐 실제 효과는 적다는얘기다.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제도 고쳐야한다고 말한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경제학·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는 서민들을위한 세제 개선책 몇가지를 들었다. 우선 소득세 면세점을 더 높이는 방안이다.또 비과세 저세율 저축상품을 더많이 만드는 것도 가능한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중고차를 많이 타는 서민들을 위해 자동차 세제도 개편해야한다고 했다.새차나 중고차나 자동차세는 일률적으로 똑같기 때문이다.소형자동차의 1년치자동차세는 20만9,000원으로 오래된 중고차의 차값이나 비슷하다. 서민들을 위한 소득공제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있다.예를 들면,맞벌이하는 서민들의 탁아 비용을 소득공제 대상에 넣는 것이다. 다만 이런 제도들을 새로 만드는 게 반드시 좋지만은 않다고 나교수는 지적한다. 서민을 위한 새로운 세제를 자꾸 만드는 것은 세금 체계를 왜곡시키고 복잡하게 만들어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세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누진세율도 과도하게 높일 수 없다.고소득층에게 세금을 많이 부과하면 근로의욕을 잃게 만들어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서민을 위한 특별세금 감면제도를 시행하기 보다는 공평과세를 통해세금을 잘 걷어 공적부조를 통해 서민을 지원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는 지적이다. 경실련이나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의 하한선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추고 주식양도 차익에도 과세할 것을 주장한다. 간접세 비중이 높은 것도 시정해야할 부분으로 꼽는다. 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 연구위원은 “우리의 조세정책은 불투명하다는데 큰 문제점이 있다”며 “세금을 정확히 내는 토양을 만들고 투명성과 형평성을 확보,소득재분배를 통해 지출면에서 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손성진기자 sonsj@. *부유층에 약한 조세정책. 국민연금을 도시지역으로 확대 실시했던 지난해 4월 근로자들과 서민들은분통을 터트렸다.1,500여명의 변호사,의사가 웬만한 근로자보다 적은 정도가아니라,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과세특례 혜택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의사·변호사같은 전문직 고소득자는 수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세금의 ‘구멍’이 되고 있다.한국조세연구원의 현진권(玄鎭權)연구위원은 “자영자의 경우 소득의 10∼20%만 과표로 잡힌다”고 말한다.근로자들과 조세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부랴부랴 자영자소득파악위원회를 설치했다. 노동·시민 사회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해 8월 금융소득 종합과세제 실시와 과세특례 및 간이과세제도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책건의안을 만들었다.외환위기 이후 높은 이자율을 이용해 돈있는 사람이 재테크로 돈을 버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조세형평의 한 축이었다. 문제는 당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다시 불거졌다.위원회 위원들도 모르게 보고 내용이 바뀌었던 것.건의안의 핵심인 금융소득 종합과세제 부분이 빠지고,2001년부터 시행하도록 하는 과세특례제 폐지가 ‘향후’로 변경됐다.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하승수(河昇秀) 실행위원장은 “나중에 알고 보니 재정경제부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위원들은 공개질의서를 내고 총리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국회에서 과세특례제 연기를 검토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과세특례를없애고,금융소득 종합과세는 2001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조세당국이 부유층에 약한 사례 가운데 하나다. 하승수 위원장은 “조세개혁제도는 정부에서 조금 후퇴하고,국회에 가면 많이 후퇴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치적인 고려와 기득권의 반발을 우려하기때문”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지난 5월 ‘2000년 세제개혁안’을 내놓았지만시민단체는 불만스럽다.참여연대는 “주식거래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은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전문가가 권하는 재테크 요령

    투자자들이 방황하고 있다.주식시장이 좀처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실타래처럼 뒤엉킨 자금시장의 악순환 고리가 해결의 접점을 찾지 못하는탓이다. 시중단기 유동자금은 200조원대에 이르지만 자금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불확실한 투자환경에서 투자자들은 돈을 묶어둘 수도,투자할 수도 없는 고민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것인지’ 아니면 ‘고위험을 무릎쓰고고수익에 도전할 것인가’에 따라 투자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면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은행과 투신권의 비과세 상품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근로자 우대저축이나 소득공제가 되는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4∼5개월의 단기수익을 얻으려면 금리가 높은 MMF(머니마켓펀드)나 신탁형증권저축 등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앞으로 허용될 은행의 3개월짜리 금전신탁 상품과 투신권의 세금우대 비과세 신탁상품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부 신긍호(申肯鎬) 과장은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주식투자보다는 정부의 확실한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정기예금 등 안정적인상품을 주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수익에 도전하려면 고수익에는 그만큼 고위험(High risk-High return)이뒤따른다.하지만 현재의 악재를 이용해 핵심우량주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세를 이용해 자금력이 좋고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고 추천한다. 또 지난해 등록과정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우량기업에대한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신용경색을 견뎌낼 수 있는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등 핵심 우량주를 비롯,삼성SDI와 S-Oil 등이 있다. 또 올 1·4분기 기준으로 유보율(자기자본에서 자본금을 뺀 금액을 자본금으로 나눈 값)이 1,700%가 넘는 기업으로는 태광산업,고려제강,남양유업,메디슨,신라교역,삼천리,세방기업 등이 꼽힌다.유보율이 높으면 무상증자나 배당재원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대유리젠트 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수익을얻기가 힘든 만큼 은행·투신사의 금융 상품을 활용하고 주식은 1∼2달 앞을내다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평가 우량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분양권시장 양극화 현상

    분양권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분양권 이하로 나온 급매물도 수두룩하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분양 잘 된 아파트가 웃돈도 많이 붙는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현재 서울지역에서 최고의 프리미엄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현대은하 52평형으로 당초 분양가는 4억1,450만원이었으나 시세는 5억6,000만∼6억2,000만원이다.이 아파트는 당초 수십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서초동 롯데캐슬 75평형으로 최고 1억3,600여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이 아파트 역시 분양 당시 치열한 청약경쟁 속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밖에도 분양 당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서초동 삼성싸이버 46평형,송파동 삼성 57평형,도곡동 경남 45평형,서초동 가든스위트 107평형,이촌동 대우 33평형 등이 1억원을 웃도는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의 공통점은 역세권이나 한강변에 자리잡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하나같이 대형 건설업체들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점이다. 수도권 역시 분양률이 높을수록 프리미엄도 높다.수도권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구리시 토평지구다.토평지구의 경우 뛰어난 입지여건과한강 조망권으로 분양 당시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는 등 큰인기를 끌었다.토평지구 삼성 51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2억5,120만원이었으나시세는 3억2,600만∼3억6,600만원으로 프리미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있다.이어 토평지구 금호 62평형과 51평형도 각각 9,000만원,7,000만원대의웃돈이 붙어 있다. 다음으로는 남양주시 덕소리 두산 힐스빌 76평형,용인 성복리 LG빌리지 1차 61평형,용인 수지2지구 진흥 33평형 등이 6,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공급 당시 분양가는 낮았으나 뒤이어 인근지역에 분양한 아파트가 높게 책정되면 웃돈이 치솟았다.이들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는당초 분양가와 뒤이어 공급된 인근 아파트 분양가의 차액만큼 웃돈이 붙은셈이다. *분양권 구입때 주의할 점. 주택 경기가 가라앉은 상태여서 단기 차익을 노린 분양권 구입은 위험천만한 일이다.웃돈을 얹어줘야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현실적으로 집값이 단기 급등하기는 어려운 시점이어서 분양권 구입을 통한내집 마련은 신중할수록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분양권 구입은 현지 답사를 통해 해당 아파트의 입지여건이나 시세를 꼼꼼히 살피고 실거래시 현지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게 좋다 특히 집을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중개업소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불하면안된다.해당 아파트를 분양한 건설업체에 가서 분양계약서를 다시 작성한뒤에 잔금은 내야 한다. 분양권 거래가격은 매도자가 계약일 현재 납부한 분양금에 프리미엄을 더한금액이다. 로열층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웃돈을 얹어줬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있다.웃돈 없이 나온 급매물이 있는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아울러 분양권은 1차 중도금을 납부했거나 입주를 3∼4개월 앞둔 시점에서구입하는 게 좋다.최근의 주택경기를 감안할 때 당첨자 발표 직후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던 아파트도 시간이 지나면 값이 떨어지는 상태다.또 입주를앞둔 아파트는 입주 전 3∼4개월을 전후해 가격 오름세를 타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부동산 김환식(金煥植)사장은 “분양권을 이용해 재테크를 하려면 30∼40평형대를 노리는 게 좋다”면서 “대형은 수요층이 한정돼 있고 소형은 프리미엄이 크게 붙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 환율상승기엔 달러예금 노려라

    얼마전 거주자 외화예금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가 있었다.대부분의사람들은 자신과는 무관한 뉴스쯤으로 여겼겠지만 재테크에 밝은 일부 투자가들은 발빠르게 외화예금 계좌를 트고 있다.신한은행 외환업무실 윤금순(尹錦順)씨는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입조건 등 외화예금에대한 문의가 빈번하다”고 말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이 환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쉽게 말해 국내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이 달러나 엔등 외화로 거래하는 예금을 말한다. □왜 인기인가 환율이 1,000원일 때 1,000만원을 가져가 한달짜리 달러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1만달러가 통장에 있게 된다.한달 뒤 환율이 1,200원으로오르면 찾을 때 1,200만원이 된다. 가만히 앉아서 200만원의 환차익을 번 셈이다.여기에 한달이자 5만원(신한은행 기준,6%)을 얹어받게 된다. 환율변동이 없더라도 외화정기예금은 원화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1∼1.5%포인트 가량 높아 유리하다.물론 가입시점 환율보다 인출시점 환율이 낮게 되면 손해를보게되므로 환율동향을 주시해야한다.이러한 환리스크를 감안해최근 은행들이 정기예금과 똑같은 금리를 주면서도 만기전에 2회 분할인출이가능한 변형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있다. □어떤 상품이 있나 모든 은행이 공통으로 취급하는 상품으로 외화 보통예금·정기예금·통지예금·당좌예금이 있다.성격은 원화예금과 똑같다.정기예금의 인기가 단연 높다.최저 500달러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주일,1개월,3개월,6개월,1년이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예치금액이 10만달러 이상 고액이면 7일미만 하루짜리 정기예금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최대 가입한도 제한은 없다.한달 이상 예치할 경우 정기예금이 유리하고 한달 미만이면 통지예금이 낫다. 신한 ‘OK종합통장’ 통장 하나로 모든 거래가 가능한 상품도 있다. 정기예금이면서도 분할인출이 가능하고 대출한도 산출시에도 실적이 반영되는 신종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의 ‘신한자유적립식외화예금’,외환은행의 ‘하이파이 2000 자유적립 외화예금’ 등이 있다.한 통장안에서 원화와 외화의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원달러 트레이딩’ 상품도 다음달 7일부터 외환은행에서 시판한다.국제금융이 활발한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이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조흥은행의 ‘미니막스 외화예금’은 환차손이 발생했을때 위로성(?) 옵션금리를 준다. □달러 강세로 돌아설 때가 가입적기 외화예금과 마찬가지로 우량고객에게는 환전수수료 및 송금수수료를 감면해 준다.또 우대금리는 물론 우대환율까지 적용해준다.따라서 한 은행을 집중 거래하되,가입때는 ‘금리 네고(협상)’를 하는 것이 지혜롭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설 때가 가입 적기라는 점이다.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이창훈(李昌勳) 팀장은“대내외 악재가 겹쳐 환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한차례 조정국면후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조정시점이 가입적기라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달러예금 관련 알아둘점. 달러예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상식을 알아 본다. □달러가 있어야만 통장을 만들 수 있다? 원화를 가져가면 은행에서 달러로바꿔 입금해 준다.찾을 때도 원화로 가능하다.단 입금 때는 환전수수료가 없지만 찾을 때는 입금액의 1.5%를 물어야 한다. □2만달러 이상 예치하면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에서 2만달러 이상을 들여오면 국세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원화를 달러로 바꿔 예치하는 경우에는 2만달러가 넘어도 국세청 보고대상이 아니다. □달러예금은 대출한도 산정시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은행권의 경쟁이치열해지면서 대출한도 산출때 외화예금도 원화통장과 마찬가지로 실적에 반영해 준다.물론 반영 안되는 상품도 있다.가입전에 창구직원에게 확인하는것이 좋다. □예금자보호대상이다? 그렇지 않다.내년 1월1일부터는 예금자보호대상에서제외되므로 가입할 때 은행의 신용도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 주택 리모델링 ‘황금알 사업’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묻어 두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돈이 된다”는 70∼80년대식 ‘묻지마 투자’로는 금융비용도 건지기 어렵다. 정확한 수요예측과 독특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내야만 돈을 벌 수 있다. 집에 대한 투자는 더욱 그렇다.서울 등 수도권 요지의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면 천덕꾸러기가 허다하다.따라서 앞으로는 리모델링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비단 주택뿐 아니라 빌딩·공장 등도 어떻게고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 특히 단독주택은 리모델링을 통한 활용범위가 넓어 아이템만 잘 잡으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낡은 건물이라도 리모델링을 하면 임대료는 신축건물의 80%에 달한다.뿐만 아니라 낡은 건물을 그대로 팔면 땅값밖에 받을수 없지만 리모델링한 후 매각하면 땅값 외에도 신축건물가격의 30% 정도를건질 수 있다. ◆단독주택 구하기/ 지은 지 오래된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경우라면 리모델링을 통해 다가구나 점포주택으로 전환하는 게 좋다.그렇지 않은경우라면 단독주택을 값싸게 장만한 후 임대사업이나 점포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게 좋다. 단독주택을 값싸게 구입하려면 경매를 통하는 게 좋다.단독이나 다가구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경매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낙찰받을 수 있다.또 수차례에 걸쳐 유찰되는 일이많아 입찰가가 땅값에도 못미치는 단독주택이 허다하다. 따라서 꼼꼼하게만고르면 시세차익도 남기고 임대료도 챙길 수 있다. ◆어떤 집을 골라야 하나/ 경매를 통해 집을 살때는 입지여건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도로를 끼고 있는 남향 집이 좋다.대로변일수록 좋겠지만 여의치않을 경우 이면도로변에 있어도 괜찮다.특히 교차로나 2개 이상의 도로를 끼고 있는 집은 시세차익뿐 아니라 임대가치도 높다. 아울러 해당주택의 권리관계를 분석해봐야 한다.특히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경우는 낙찰자가 낙찰금 외에 전세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땅값과 건물의 가치를 따로 생각해야한다.입찰가가 땅값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지은 지 10년 이상 된 집은 건물값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얼마나 드나/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우선 집을 어떻게 고치느냐에 따라다르다.골조에 손을 댈 경우 공사기간이 길고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에 가능하면 골조는 살리되 내·외장을 깔끔히 바꾸는 게 좋다.내외장을 동시에 리모델링할 경우 평당 공사비는 신축주택의 20% 선이다.흔히들 사용하는 마감재를 택하면 내장 평당 100만원,외장 50만원 가량 든다. ◆수요분석이 수익성 좌우/ 단독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한 뒤 임대할 경우 수익성은 수요분석에 따라 달라진다.주택수요가 많은 곳이라면 주택으로 고쳐야 하고 카페나 음식점이 몰려 있으면 점포주택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또 주변에 회사가 많은 경우라면 사무실로 개조하는 것도 임대수입을 올리는 방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주택 리모델링 유형. ◆주택을 주택으로 주택밀집지역에서는 점포나 사무실 수요가 거의 없는 만큼 주택으로 바꿔야 이익이다.임대할 생각이 없고 되팔 목적이라면 비용을다소 들이더라도 깔끔하게 개조해 되파는 게 좋다.건물가치와 환금성을 높이려면 불가피한 일이다.다만 투자비가 주변 신축건물 시세의 30%를 넘어서는안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임대목적이라면 단독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바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게좋다. 임대사업자로 등록될 경우 5년후 되팔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있는 등 각종 세제혜택이 있다.특히 서울 신촌과 같이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지역이나 도심에서 벗어난 곳이라도 지하철 이용이 쉬운 곳은 주택임대사업의 적지다. ◆주택을 사무실로 서울 강남지역 등 사무실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사무실로개조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테헤란로 등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우라면 사무실 수요가 많아 짭짤한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더욱이 요즘은 하루에도 수십개의 벤처기업이 만들어지고 있어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테헤란로 주변 사무실은 이면도로에 있어도 전세기준평당 400만원 정도의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가령 30평짜리 사무실인 경우월세로환산하면 매달 200만원 이상의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택을 카페로 강남역,신촌,홍대입구,압구정동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지역의 이면도로변 주택이라면 1·2층을 카페로 개조해보는 것도 괜찮다.실제로 이들 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을 개조한 카페들이 즐비하다.카페로 빌려줄 경우 사무실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더욱이 카페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많은 경우라면 기본적인 내외부마감만 하면 나머지는 세입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쳐쓰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광삼기자
  • 만기 도래 금전신탁 어떤상품으로 바꿔야 유리할까

    ‘애물단지’가 돼버린 단위금전신탁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단위금전신탁은 5월에 2조8,000억원,6월에 1조9,000억원,7월에 1조7,700억원이 각각 만기돼 돌아온다.정기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전체의 60%나 돼 ‘말’을 갈아타는 고객들이 늘 것 같다. 과연 어떤 상품으로 옮겨타야 할까.한가지 주지할 점은 단위형 금전신탁은수익증권과 달리 본인이 직접 해지 신청을 않더라도 만기가 되면 자동 해지된다는 사실이다.주식처럼 수익률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 찾겠다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라는 얘기다. ◆정기예금 인기에 편승하라 확정금리가 주어지는 정기예금은 과거에는 다른재테크 상품보다 금리가 낮아 ‘찬밥’ 신세였다. 그러나 ‘안전성’이 최고화두로 등장한 요즘에는 가장 각광받고 있다. 은행별 금리를 따져보는 것과 세금우대 통장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다. 내년부터는 세금우대가 통합한도제로 변경돼 1인당 4,000만원까지만 혜택이돌아간다. 올해 세금우대 상품에 최대한 가입한 뒤 초과액은 일반예금으로넘기는 ‘계단식 저축’ 방법이 슬기롭다. 1세대당 1,200만원까지 세금우대 가능한 ‘가계생활저축’과 역시 세금우대혜택이 있고 1인1통장 가입이 가능해진 주택청약예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은행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요즘이 가입에 적기다. 가계생활저축은 올 연말까지만 세금우대 혜택이 있어 서둘러야 한다. ◆이이제이(以夷制夷),추가형 금전신탁으로 전환하라 금전신탁으로 손해봤다고 무조건 외면하지 말고 추가형 신탁상품에 눈돌릴 필요가 있다. 단위형 금전신탁보다 주식편입비율이 높고 추가입금이 가능하다.주식이 ‘죽쑤고’ 있는데 무슨 주식형이냐 싶겠지만 역으로 요즘같은 주가하락기가가입 적기라고 할 수 있다.주가하락시마다 추가불입하면 저점에 분할매수하는 효과가 있다.뒷날 주가상승기에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좀 더 안정적인 운용을 원하면 1년짜리 신종적립신탁을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탁배당률이 연 5∼6%에 불과해 별 매력이 없었으나 올들어 8∼9%로 급등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하고 있다.만기일 기준이아니라 매일매일 배당률을 정산해줘 나중에 배당률이 떨어지더라도 큰 손해는 없다.다만 은행별로 배당률이 최고 5%포인트까지 차이가 나 비교 확인은필수다.한미 하나 등 우량은행은 현재 9%대를 유지하고 있고,외환은 6%,한빛은 8%대다. ◆절반은 단기로 운용하라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대응하기 위해서는 만기금액의 절반은 단기로 운용하는 게 현명하다.여윳돈규모가 크다면 맞춤형 신탁이 유리하다.맞춤신탁은 전문 펀드매니저가 고객의 성향에 따라 투자처를 맞춤 설계해주는 상품.3개월 단위로 운용된다.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은 수익률이 7.0∼7.3% 수준으로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최저가입금액이 주식형 5억원이상,채권형 5,000만원이상이어서 소액투자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별금리를 활용하라 만기자금 유치경쟁이 치열해 금융기관별로 특별금리를 적용해주거나 지점장 재량으로 보너스 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주택은행은 지점장 재량 금리가 1.1%포인트나 된다.만기금액을 같은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유치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hyun@▲도움말 주신 분=하나은행 김희철 프라이빗뱅킹 팀장,신한은행 신왕기 재테크팀장,국민은행 임영신 과장,주택은행 양맹수 마케팅팀장,한미은행 윤경상대리
  • 케이블업계 ‘지각변동’

    요즘 케이블 업계가 비상이다. 5월 초 승인된 15개 신규 케이블TV 방송에 앞서 케이블 방송사들은 인지도를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여행권,중형승용차 등이 걸린 경품행사를 한창 벌이고있다.여기에 신규사업자와 차별화를 위해 자사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6월1일 개국하는 요리채널을 시작으로 15개 채널이 4∼5개월안에 방송을 시작하면 총 케이블 채널수는 44개에 이르게 된다.시청자들이 다양한 장르의채널을 ‘골라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반면 케이블 업계는 철저히 경쟁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시대를 맞게 됐다.부분적으로 실시되던,몇개 채널만 묶어서 파는 티어링(tearing)판매가 정착될전망이다. 이 경우 특정 채널이 인기가 없으면 지역방송국(SO)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뻔하다. 2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는 복수채널사용자(MPP)시대도 활짝 열렸다. 이번에 신규채널을 승인받은 사업자들은 대부분 기존 케이블TV 사업자다. 동양그룹 계열사인 온미디어는 게임채널,제일제당은 요리·패션채널을 각각 추가해5개 채널을 운영하는 MPP가 됐다. 지상파방송인 SBS는 기존 스포츠·골프채널에 축구채널을 추가, 매체간 경계허물기와 교차소유 등 방송구조가 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내년부터는 종합편성·보도·홈쇼핑을 제외한 다른 분야 PP(Program Provider)들은 등록만 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케이블 방송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기자 lark3@. *신규 승인된 15개 케이블 채널. [온게임네트워크] 동양그룹 계열사인 온미디어가 운영하는 게임전문방송.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중계방송을 실시하고 신작정보,게임제작 현장소식,게임리그 순위 등을 전달한다. [가이드채널] 시청자들이 쉽게 다른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정보제공 채널.프로그램 예고편이나 방송시간 안내 외에도 시청자소감·프로그램 관련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더뉴스] 시간대별 맞춤형 기상정보를 방송한다.오전8시 전에는 회사원과학생,오전8∼11시는 주부와 자영업자,오전11시∼오후6시는회사원과 자영업자가 대상이다.이외 방대한 양의 기상정보자료를 활용,일대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채널F]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이 운영하는 요리전문방송.미국의 요리전문채널 ‘푸드 네트워크’를 고정편성하고 외식정보와 식(食)문화 관련 프로도 방송한다. [이벤트채널] 교육·정보·오락의 결합을 목표로 전시회·세미나·박람회·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다룬다.‘세계의 이색 이벤트’,‘세계의 테마파크’,‘적중 결혼예감’,‘우리 것은 좋은 것이다’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와우증권TV] 인터넷방송과 케이블방송을 연계,국내외 증권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정보를 제공한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향,투자에 대한 전문정보,해외시장동향 분석정보 등에 초점을 둔다. [DIY네트워크] 자신의 개성에 맞게 무언가를 스스로 만드는 ‘Do It Yourself’의 개념을 도입한 채널.‘생활교육’을 목표로 즐거운 옷 만들기,화초재배 등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와 컴맹이 만드는 PC,비디오교실 등 디지털 정보가 주를 이룬다. [매일증권TV] 매경TV가 운영하는 증권전문채널.와우TV가 유료채널인 반면 기본 가입비만 내면 볼 수 있다.상장사 소식·재테크 핵심포인트·업종 및 증권분석 등 다양한 내용이 방송된다. [코미디채널] 다양한 연령층,특히 지상파 방송에서 소외된 중장년층을 위한프로그램을 방송한다.개그·콩트 외에도 토크 코미디·코미디 영화 등 코미디 범주에 드는 모든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웨딩채널] 유익하고 다양한 혼수정보를 제공,합리적인 결혼문화를 소개하겠다는 것이 목표.‘신부 아카데미’,‘아름다운 신부만들기’,‘TV청첩장’,‘커플 최강전’ 등이 방송된다. [환경·쿠킹채널]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환경친화적·전통적·국제적 식생활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오전에는 요리프로,오후와 저녁에는환경프로를 주로 방송한다. [축구채널] 외국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국내·생활축구 등 축구 관련 프로를100% 방송한다.심야에는 마니아를 위한 전문프로를 방송하고 가족시청 시간대인 저녁에는 국내 코리안리그,세계 주요 프로리그를 방송한다. [패션채널] 최근 제일제당이 인수한 39쇼핑이 운영한다.패션쇼 외에도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방송한다.거리의 패션흐름을 담은 ‘패션 스트리트’,스타들의 패션을 집중 조명한 ‘스타 패션’,모델의 삶을 다룬 프로들이 방송된다. [연예정보채널] NTV를 운영하는 넥스트미디어 코퍼레이션이 운영한다.생활시간대별·시청대상별·요일별 특화된 프로를 방송한다. 국내외 연예정보 종합소식,교양정보,산업정보 분석 등이 마련된다. [E채널] 인터넷·정보통신 전문 채널. 재미있고 쉽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교육정보,오락 등 다양한 콘덴츠를 제공한다. 정보와 오락이 융합된 E인포테인먼트 토털서비스 구축이 궁극적 목표다.
  • ‘미즈플러스’회원 급증

    처음부터 끝까지 100%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금남’(禁男)의 여성포털 사이트가 나타나 화제다. 지난달 중순 문을 연 ‘미즈플러스’(www.msplus.co.kr).가입신청을 하면반드시 전화로 여성임을 확인한뒤 받아들이는 국내 최초의 여성전용 사이버공간이다.회원은 3,000여명이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고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늘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인생이 걸린 말 못할 고민도 남성들에게는 우스갯거리가 되는 일이 많아 그동안 여성들이 여성 포털사이트에서조차 몸을 사리는 경우가많았다”고 김자영 사장(30·여)은 서비스 배경을 설명했다. 미즈플러스에서는 의학,가정법률,특허,재테크,다이어트 등 12개 분야,50여명의 전문가들이 1대1로 직접 회원들에게 상담해 주고 있다.산부인과,소아과등 전문의만도 17명에 이른다.또 ‘일하는 엄마’‘주부 만세’‘독립 싱글’‘직장 새내기’‘인기녀(인생의 기로에 선 여자들)’ 등 5개의 동호회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전자상거래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구미에 당기는 인터넷 방송

    케이블 방송은 네티즌을 위해 다양한 내용의 인터넷방송을 갖고 있다.방송사 특성상 다른 인터넷방송에 비해 다양하고 알찬 정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가끔 찾아가볼만한 사이트를 소개한다. 경제전문 방송인 매경TV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bn.co.kr)에서는 매경TV방송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한다.재테크·부동산·인터넷 등 기획성 프로도있고 모뎀속도 때문에 걱정인 네티즌을 위해서 화면은 제외하고 오디오 서비스만 제공하는 노력도 곁들였다.‘경제용어사전’을 마련,네티즌들의 이해도돕고 있다. 여성전문 방송인 동아TV는 패션전문 인터넷방송인 F채널(www.fchannel.co.kr)을 자랑한다.파리·밀라노 등 세계 패션 중심지에서 열린 패션쇼 현장,각계절의 유행경향,구치·지방시·루이뷔통 등 세계적 명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음악전문 방송인 m·net에는 요리전문 인터넷방송 채널F(www.chf.co.kr)가있다.탤런트 김호진이 자취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솔로의진수성찬’,MC 김연주와 함께 간편한 요리를 배우는 ‘김연주의 초보요리’등이 입맛을 돋구고 있다.또 m·net 홈페이지(www.mnet.co.kr)에서는 최신뮤직 비디오를 한 편당 1,500원 정도에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 영화전문 캐치원 홈페이지(www.oncatchone.com)에서는 가위질당한 필름을볼 수 있다.‘엠마뉴엘부인’,‘처녀들의 저녁식사’,‘연인’등 영화에서심의삭제된 장면들이다.간단한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캐치원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이 홈페이지에는 시사회권 등 상품이 걸려있는 행사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도 특징이다. 만화전문 방송인 투니버스 홈페이지(www.ontooniverse.com)에서는 그동안방송됐던 만화들이 VOD(주문형 비디오)로 마련돼 있고 만화관련 행사 정보들도 올라있다.어린이를 위해서는 대교방송 홈페이지(www.childtv.com)가 들러볼 만하다. 전경하기자
  • 증시 침체기엔 간접투자 상품에 눈돌려라

    *전문가 3人의 ‘여윳돈 1억원' 연령별 투자전략.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운용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증시 침체기와 저금리시대에는 간접투자상품에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다만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살핀 뒤 돈을 맡겨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한국투신 대한투신현대투신의 재테크 사령탑으로부터 여윳돈 1억원의 연령별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김진태(金鎭泰) 한국투신 마케팅부장 30대는 노후생활에 대비해 적금형 상품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수익이 기대되는 주식형펀드도 공략할 만하다.주식형 상품으로는 엄브렐러펀드가 알맞다.주식형상품의 가입적기는 요즘처럼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점이다.1억원을 가진 30대라면 후순위채 및 시가공사채에 3,000만원,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에 2,000만원,MMF(머니마켓펀드)에 1,000만원을 넣는 것이 좋겠다. 40∼50대는 안정형 상품과 단기상품 비중을 늘리고 고수익상품 비율을 줄여야 한다.주식형의 경우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한뒤 채권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전환형 상품이 괜찮다.CBO(후순위채)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3,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과 MMF에 2,000만원씩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 퇴직자는 매달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세금우대 노후연금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을 넣고 나머지 돈은 주식형과MMF에 1,000만원씩 나눠 투자한다. ■이척중(李拓中) 대한투신 상품개발부장 30대에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CBO펀드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씩,MMF에 나머지 2,000만원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CBO의 경우 부부가 2,000만원씩 나눠가입하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40∼50대는 자산관리에 비중을 두고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굴려야 한다.MMF에 5,000만원을 넣은 뒤 CBO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과 1,000만원을투자한다. 퇴직연금 생활자의 경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투자의 안정성 측면이다.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나 매달 이자를 받을수있는 펀드가 적합하다.신탁형저축에 8,000만원,CBO와 국공채펀드에 1,000만원씩 투자한다. ■이정복(李定馥) 현대투신 영업지원팀장 30대는 장래의 자금수요에 대비해CBO펀드(5,000만원)와 주식형펀드(3,000만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40∼50대는 현재의 자금수요를 감안,MMF에 1,000만원 정도 넣는 것이 좋겠다.CBO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4,000만원과 3,000만원,단기공사채형에 1,000만원을투자하는 방안이 괜찮아 보인다. 퇴직자의 경우 현금화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고려해 단기공사채형(MMF 포함)과 세금우대공사채형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주식형에 2,000만원을 각각 투자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간접투자상품 투자법. 2차 금융권 구조조정과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이 임박해지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렵게 됐다.그렇다고 돈을 그냥 묶어둘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는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상품보다 6개월∼1년6개월 정도의 중장기 채권형상품이 수익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한다.박완필(朴完必) 한미은행 자금팀 운용역은 “투신사들이 최근 ‘펀드 클린화’를통해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을 짜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에만 연연하다 보면 위험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창구 직원에게 편입된 채권의 등급을 문의해야 한다.주식형펀드도 30∼40%는채권이 편입돼 있으므로 마찬가지다. 짧은 기간동안 주식형에 투자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로 볼수 없다.기간은 단기보다 중장기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편드 설정액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주식형은200억원대,채권형은 500억∼1,000억원인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다.황보영옥(皇甫永玉) 한국투자신탁 채권운용1팀장은 “운용자 입장에서도 1,000억원 이내가 수익을 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운용기관의 신인도와 운용실적,투명성,펀드매니저의 최근 실적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먼저 투신사의 주주구성이 믿을 만한지, 은행은 관련 투신사가 어딘인지를확인해보는 것도 안전한 투자를 위한 방안이 될수 있다.재무제표가 부실하거나 펀드매니저의 이직이 잦은 운용사는 주의해야 한다. 우재룡(禹在龍)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투자할 주식이나 펀드상품을 고르는것보다 투자목적·기간, 분산투자 방법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수익률의 90%이상이 결정된다”며 “특히 투자기간은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알아두면 편리한 용어. ■CBO(후순위채)펀드 투기등급채권과 일부 주식에 투자하는 고위험 고수익상품.세금 우대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각 투신사가 설정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원금보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수수료없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단기실세금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과 생활자금의 운용에 알맞다. ■엄브렐러펀드 하나의 대형 펀드 아래 여러 종류의 투자테마(MMF,공사채형,각종 주식형)를 모아 담았다.장세 변화에 따라 테마펀드를 자유롭게 바꿀 수있다. ■국공채펀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채권에 주로 투자한다.안정성이 높다. *주식형상품 대부분 '죽쒔다'. 증시 침체 여파로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하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일 현재 마이너스 12.3%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 때문에 2,500여개 주식형펀드의 상당수가 원금손실을 봤다.반면 증시 영향을 덜 받는 채권형은연초대비 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평균 수수료가 3%인 점을 감안할 때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5개월만에 1,500여만원을 손해본 셈이다. 하지만 지난 4일 현재 종합주가지수(751.29)가 연초(1,059.04)보다 30%,코스닥 지수(169.27)가 연초(266.00)보다 36.5% 떨어진 점에 비춰보면 간접투자자들의 손실은 직접투자자들보다는 덜했다.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이 연초보다 18.9%나 떨어졌다.주식 편입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5.87%였다.두 상품의 중간형인 안정성장형은 수익률이 마이너스 12.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자랑한 뮤추얼펀드는 올들어 수익률이 마이너스 18.2%로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공격적인 단기매매를 주로하는 스폿펀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 20.9%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약세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주식형이 상당수 있다.주가하락에대비해 위험회피 노력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특히 장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PK코스닥주식 1’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일까지 6개월사이에 85.2%의고수익을 올렸다.성장형인 ‘마이다스전환형 주식’도 6개월간 41.3%의 수익률을 냈다.‘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 주식’과 ‘실크로드 2’,‘플래티넘 3’ 등 7개 성장형펀드가 2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은 대부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한일중기공사채 26’과‘신종 MMF’는 지난 6개월사이에 17.5%의 수익을 올렸다.5%이상 수익률을낸 펀드도 ‘삼성장기공사채 4·5’‘파워골드장기공사채’ 등 18개에 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코스닥 벤처기업 재테크에 큰 관심

    코스닥 벤처기업들이 생산활동보다는 계열사 투자와 재테크쪽에 더 주력하고 있다. 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벤처기업 122개사의 현금흐름 가운데 유형자산 비율은 30.4%인 반면 유동자산 및 투자자산의 비율은 59.6%에달했다.중ㆍ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자산과 유가증권투자를 통한 투자자산의 비율이 생산활동과 관련된 설비투자 등의 유형자산 비율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255.4% 늘어난 1조2,344억원이었다.재무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1조5,105억원으로 전년보다 550.0% 증가했다.이 가운데 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1조1,982억원,전환사채 발행으로 들어온 자금은 2,955억원이었다. 이와 달리 코스닥 벤처기업들의 영업실적은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그다지호전되지 않았다.지난해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16.9% 감소한1,187억원에 그쳤다. 영업 현금흐름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58개사로 전체 조사대상의 48%에 그쳤다.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지바이오로 무려 3만9,46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금흐름표는 일정기간 동안 해당기업의 현금이 어떻게 조달되고 사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인 임대주택사업 新재테크 뜬다

    ‘외국인 임대주택사업 쾌청’ 저금리 시대의 확실한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인 임대주택사업이 임대소득 과세조건 완화로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국세청이 모든 외국인 임대주택사업자에게 부과하던 임대소득세 부과기준을조정,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바뀌었나 종전에는 외국인에게 주택을 임대하는 건물주는 모두 임대소득세를 내야 했다. 국세청은 외국인을 상대로 한 주택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보유주택 수나 규모에 관계없이 세금을 물렸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임대주택사업도 내국인과 같게 적용,비과세 요건에 해당되면 소득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99년 종합소득세 귀속분부터 적용된다.따라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때부터는 세금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비과세 대상은 ▲고급주택이 아닌 1주택 소유자 ▲2주택 소유자라 하더라도농어촌지역에 주택을 갖고 있거나 1주택이 국민주택규모일 경우다. 주택수는 본인과 배우자의 소유 주택을 합산 적용하며 공동소유의주택은지분이 가장 큰 자의 소유로 계산한다. □수익 얼마나 증가하나 고급주택이 아닌 일반주택으로 2가구 이상을 소유하지 않으면 한달치 임대료만큼 수익이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5억원을 주고 58평형 주택을 구입,월 500만원에 세를 주고 있는 경우 이번조치로 연간 500여만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투자 수익률은 1%포인트정도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주택은 과세된다 고급주택 기준은 ▲전용면적 50평(165㎡)이상이고 기준시가가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 ▲연면적이 80평(264㎡)이상 또는 토지의 연면적이 150평(495㎡) 이상이며 주택 및 부수토지의 기준시가가 6억원을초과하는 단독주택이다. 과세기준은 고급주택은 임대수입의 60%를,일반주택은 임대수입의 45%를 소득으로 간주한다. □사업 유망지역 외국인 임대주택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 동빙고동 일대와 성북구 성북동,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고급 빌라, 단독주택이 최적이다.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사관과 미군 부대,대기업이 몰려있고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동네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2년 이상 국내에 머무는 대사관 직원이나 상사 주재원,외국 은행 직원,주한미군 등이 주요 고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독자의 소리/ 형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모두들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와 성장을 위하여 가족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정작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는 부모도나름대로의 재테크와 취미생활,맞벌이로 과거의 전형적인 부모자식 관계가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탈선한 청소년들은 모두 자기탓이 아니며 불량한 교우 때문이고,학교의 무관심과 정부의 정책부재라고 항변하곤 한다. 청소년 문제도 사람의 일이어서 제도나 시설의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머리를맞대고 같이 걱정하고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없는 살림속에서 그나마 생일을 맞아 식구들끼리 정을 나누듯이 그다지 풍요롭지 않은 어려운 나라살림 속에서도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정서적으로 부족한 우리네 청소년의 마음 속 깊은 고민과 상처를 들어주는 일일 듯 싶다. 조준호[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 어버이날 추천 사이트

    어버이날(8일)을 맞아 다양한 사이버 효도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자녀들의 효행용. 8일부터 운영되는 ‘스위트케어닷컴(www.sweetcare.com)’은 효를 실천해야할 20∼30대를 주 대상으로 했다.노인 동호모임과 실버상품 소개 등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기존 실버사이트와는 다르다. 이 사이트는 노인병원 안내,장례와 제사 절차,여가 정보,실버 재테크 및 상속 안내,실버용품 소개 등 7개 주제로 구성됐다.치매 노인 가족들을 위한 ‘동병상련방’,노인 재혼을 위한 ‘나홀로 노인 중매방’,‘치매예방 게임방’도 마련돼 있다.노인학을 전공한 석·박사들,노인간호 전문가들이 참여,가족갈등과 노인 건강에 대해 상담해주기도 한다. ●어버이에 드릴 선물용. 엠바이엔㈜ (대표 김광수,구 두인전자)은 음악으로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전달하는 사이버상품을 내놓았다.인터넷 맞춤음악사이트인 뮤직시티(www.musicity.co.kr)로 연결하면 된다.네티즌들이 노래를 골라 대금을 지불하면 해당곡만으로 만들어진 테이프를 하루나 이틀 후에배달해준다. 부모님들이좋아하는 애창곡들을 선별해 모아놓은 ‘사랑나누기’ 메뉴가마련돼 있다.수록된 노래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GOD의 ‘어머님께’등다양하다. ㈜인터넷카드넷(www.cardkorea.com)은 부모님께 인터넷카드를 보내는 상품을 마련했다.부모님께 보내는 글 등을 공모,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안마,지압,마사지 효과가 있는 저주파 물리치료기를 상품으로 준다.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샵바인더(www.shopbinder.com)는 ‘선물상품전’을 마련했다.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 최저가에 판매하는 쇼핑몰을찾아준다. ㈜인터넷공동구매(www.my09.com)도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공동구매방식으로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인터파크,롯데닷컴 등 종합 인터넷쇼핑몰도 있다. 박대출 김재천기자 dcpark@
  • 신용카드 재테크 사이트 ‘인기’

    수백종의 카드가 생기고 다양한 카드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지만,이를 사용자가 알맞게 선택하고 알뜰하게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신용카드를통한 재테크 등 종합정보를 제공하고,신용카드복권 제도 시행에 맞춰 추첨방송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신용정보 포탈사이트’가 등장했다. ㈜아이캐스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카드럭’(www.cardluck.co.kr)은 신용카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알뜰한 카드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재테크 노하우를 밝히는 ‘돈버는 카드비법’이란 코너.여기에는 ‘결제일에 따라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 사용법’ ‘카드 연말정산 혜택 높이는 법’ 등 카드사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최창환 아이캐스트 대표는 “작년에 비해 카드사용이 두배 가량 늘면서 카드사용법은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가 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를 돈을 쓰는 도구가 아니라 돈을 버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원룸아파트 재테크 유망상품 각광

    도심형 주거형태 가운데 하나인 원룸형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대학생들이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주거공간으로원룸형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원룸아파트 수요는 신촌일대가 학생층이라면 강남은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룸아파트 틈새시장 형성 = 신규주택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25일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우건설의 원룸형아파트 디오빌(457가구)은 평균 76대 1,최고 162대 1(20.4평형)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급증한 벤처인력과 전문직 종사자,독신자,맞벌이 신혼부부 등이도심에 위치,출퇴근이 쉽고 편의성을 살린 설계 등을 이유로 원룸형아파트를선호하기 때문이다. 원룸형아파트의 특징은 일반적인 소형아파트와 달리 소형이면서도 도심에자리잡고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각종 첨단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그런만큼 분양가가 비싸고 침실은 1∼2개로 줄이되 나머지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서울 삼성동 풍림 원룸아파트는 개성에 따라 공간을 꾸밀수 있도록내부를 가변형으로 처리를 했으며 카드키로 출입을 할수 있도록 했다. 역삼동 휴먼터치빌은 호텔과 같이 거주한 날짜를 계산,임대료를 산정하고모닝콜,세탁,비서업무,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침대·책상 등을 갖추고 있어 임대료만 내고 몸만 들어가면 생활할수 있도록 했다. 업무시설과 대형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도곡동 현대비전21은 밤샘작업이 많은 벤처기업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대수입도 짭짤 = 원룸아파트는 일반 오피스텔이나 오피스빌딩에 비해 임대수입이 높은 편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강남의 임대시 적용이자율이 18%,강북이 13.5%인 반면원룸형아파트는 24% 수준이다.그만큼 수익이 높다는 얘기다. 임대료는 대략 300만∼400만원선이지만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500만∼600만원대다.분양가는 590만∼900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최근 원룸형아파트의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청약자의 대부분이 재테크 투자자이거나 아니면 임대사업이 목적이다.앞으로 원룸형아파트가 각광을 받을것으로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두나미스 한정숙(韓貞淑)연구원은 “원룸형 아파트는 도심형 주거수단 가운데 하나로 유망상품”이라며 “재테크 대상은 물론 임대사업으로수입이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원룸아파트 투자 유의점. 원룸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좋은 것이 흠이다.대부분 분양가와 임대료가 높고 관리비도 비싼 편이다. 일반 임대아파트와 달리 고소득자가 주 수요층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임대목적으로 분양을 받을때는 입지여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임대수요가 많은 도심이 적합하고 역세권이면 더욱 좋다.이런 지역들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임대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또 원룸아파트는 월세임대가 많은 편이지만 만약 세입자가 돈을 내지 않을경우 난처해진다.이런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보증금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이밖에 원룸 가운데 상당수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이사는 “매물수요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룸아파트에 대한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원룸은 수요층이 좁고 전세가 안정되면 수요가 감소할수 있는 만큼 입지여건이 생명”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금융시장 불안땐 안전투자가 최선

    주식시장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윳돈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가진 현금을 몽땅 장·단기,수익성·안정성 상품의 어느 한쪽에 넣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차 금융권 구조조정과 금리인상 조짐,주가하락 등 금융환경이 취약할 때는 더욱 안정적이고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3개 은행 재테크 담당자들로부터 예금과 채권을 중심으로 한 ‘1억원 투자전략’을 들어본다. ■4,000만원은 1년제 확정금리상품인 정기예금에 넣는다.1년짜리는 금리가 8.0%로 단기상품보다 높고 1년 이상 투자하면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예금자보호대상이 되도록 2,000만원씩 나누어 본인과 가족 명의로 분산 예치하는것이 좋다. 금리상승에 대비해 6,000만원은 단기상품에 넣을 것을 권한다.현재 경제성장 추세나 물가를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 금리상승의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우세하다. 1개월안에 활용할 수 있는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에 2,000만원,2개월과 3개월짜리 안전채권(RP)에 각각 2,000만원씩 4,000만원을 예치해 둔다.시중 금리가 상승한다면 상승추이를 확인한 뒤 확정 이자를 주는 장기상품으로바꾸는 것이 좋겠다. ■4,000만원은 가족 2명 명의로 2,000만원씩 나눠 주택청약정기예금에 가입한다.연8.0∼8.5%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 청약자격도 얻는다.세금우대로 가입하면 1%이상의 금리인상 효과가 있다. 2,000만원은 코스닥 공모주가 우선 배정되는 후순위채 펀드에 가입한다.후순위채 펀드는 코스닥 등록 주식의 10∼20%를 우선 배정받는다.1인당 2,000만원까지는 정기예금과는 별도로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다.4,000만원은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MMF)에 가입한다.최고 연 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코스닥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다.수시 입출금도 가능하다. ■금융상품에 7,000만원을,주식상품에 3,000만원을 투자한다. 금융상품의 경우 2,000만원은 은행 1년제 정기예금에 넣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2,000만원은 연이율이 11%로 높은 신용협동조합의 정기예탁금에 든다.2,000만원은 실권주 및 공모주 청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금리가 오르면장기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은행의 3개월 회전 정기예금에 든다.1,000만원은 금리동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실권주와 공모주에도 청약할 수 있는은행 MMDA에 가입한다. 주식상품은 은행 단위형 신탁(전환형) 1년짜리에 2,000만원을 들고 뮤추얼펀드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 손성진기자 sons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