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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가계대출 부실덩어리 되나

    지난해 말 현재 개인들이 대출과 신용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은 335조원으로 1998년 말보다 50%쯤 늘어났다.올해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하다고한다.이처럼 최근 부쩍 늘어난 가계대출의 부작용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올 들어 개인들의 연체율은 몰라볼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주요 대형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는 50% 이상 높아졌다.개인 신용불량자 수도 올 들어 두달 동안에만 1만 2000명이늘어났다고 한다. 가계대출이 늘면서 내수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면도 물론 없지 않지만 능력에 벗어날 정도의 무리한 대출은 바람직하지 않다.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도 있겠지만,대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저금리를 이용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하지만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이미 콜금리 인상은 시기 선택만 남았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연체율은 더 치솟고,개인파산도 늘어날 수있다.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부동산 담보대출을 한 개인들과금융기관 모두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가계대출 부실화는개인문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수 있다.일본 금융기관들이 부실해진 주요인으로 부동산 거품이 꼽히는 것을 남의 일로만 볼 수는 없다. 개인들은 저금리 기조에 대비해야 한다.무리하게 빚을 얻어서라도 재테크를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금융기관들도 가계대출에 대한 신용심사를 제대로 하고,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신용카드사들은 소모적인 카드발급 경쟁 대신,미성년자에게는 아예 카드를 발급하지 않는 등 카드발급 요건을 보다 까다롭게 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가계대출 부실화가 금융시장에 걸림돌이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는 등 대비를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 CATV 전문가 상담코너 인기

    “궁금하신 점을 상담해 드립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도래하면서 케이블 방송에 시청자가 참여하는 상담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단순히 가정문제를 상담해주는 지상파의 아침정보 프로그램과 달리 주식,요리,육아 등 세분화된 분야를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앞으로 다가오는쌍방향 방송시대를 맞아 TV를 보면서 질문하는 자세를 길러보는 것도 좋겠다. ◆Realtime 투자 상담 3030(MBN 월·금 오후 3시10분)=주식투자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MBN의 시청자 상담프로그램.방송 시간 내내 시청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프로그램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이나 종목 선정 등투자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시청자들이 직접 전화를걸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육아 사랑방(육아 TV 월·금 오전 10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나 말못할 시청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일반 시청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어머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민과그들이 나름대로 터득한 육아의 지혜 등을 함께 나누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부동산 네트워크(부동산TV 월∼금 낮 12시)=투자할 곳을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의 고민을 속시원히 풀어준다.변호사,세무사,건축사 등 전문가가 직접 시청자의 부동산 관련 고민을 상담해준다.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하고,전화로 직접 연결하여 고민을 상담해주므로 부동산 재테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최유라의 오늘은 뭘 먹지?(푸드채널 월∼금 낮 12시)=인터넷 홈페이지,이메일,엽서 등을 통해 물어오는 요리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진다.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부모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비법,살림 노하우와 관련된 얘기는 물론,요리와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 준다.
  • 은행권 후순위채 발행 봇물

    시중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이들 후순위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98년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로부터 사들였던 고금리 후순위채를 다음달부터 상환받으려 하자 은행들이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앞다퉈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있다.올해은행권의 총 판매규모는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순위채란=채권발행 기업이 파산할 경우 변제순위가 일반사채에 뒤지지만 우선주나 보통주보다 앞서는 채권이다. 만기가 5년 이상인 장기채로,일반 정기예금보다 2% 이상높은 금리로 발행돼 중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눈을 돌려볼만하다. ◆판매 봇물=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후순위특약부 신한은행채권’의 판매를 시작했다.이틀만에 7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 다음주 초까지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5000억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발행금리는 1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가 7.16%,3개월 이표채는 7.20%이다.1개월 이표채에 1억원을 가입하면월 이자수령액이 49만 8495원(이자소득세 16.5% 적용)이다. 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계산한 연 실효수익률은 7.40%에 이른다.3개월마다 이자가 가산돼 만기지급되는 3개월 복리채는 발행금리가 7.20%이다. 서울은행도 지난 11일부터 2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판매한 지 5일만에 2500억원어치를 팔았다.금리는 7.63∼7.68%이며,실효수익률은 7.9%로 최고 수준이다.1월말 후순위채 2000억원 규모를 판매했던 하나은행은 3000억원 정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한미은행도 상반기중 15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국민은행도 후순위채 판매를 계획중이다. ◆30분만에 매진=조흥은행은 지난 14일 발매한 3000억원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이 업무시작 30분만에 매진됐다.관계자는 “분리과세 절세형에다,실효수익률이 7.55%에 이르는 고수익 상품이라서 전국 450개 점포에서 대기하던 고객들에게 순식간에 팔렸다.”고 말했다.부정기적으로 판매돼 발행하자마자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건따져봐야=매월 높은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분리과세 등 잇점이 있지만 만기가 길고 중도해지가 안돼 예금금리나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을 감안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하나은행 김성엽(金星燁) 재테크팀장은 “후순위채는 5년 이상 장기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해는 은행권의 후순위채 발행이 계속될것으로 보여 금리 추이와 발행 일정 등을 살펴본 뒤 사는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50억넘는 계좌 예치액 131조

    지난해 예금잔액이 5억원을 넘는 ‘큰손 계좌’가 17% 증가했다.이들 계좌의 예치액은 무려 131조원에 달했다.특히 금전신탁 등의 증가율이 높아 큰손들의 재테크 성향을 짐작케 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잔액이 5억원을 넘는 저축성예금(정기예금+기업자유예금+저축예금) 계좌는 지난해말 5만 4700개로 전년보다 7800개(16.6%) 늘어났다.금액으로는 총 131조 82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 8530억원(13.7%) 증가했다.이 중 50억원을 초과하는 ‘왕큰손’ 계좌는 3928개로 전체 거액계좌의 7.2%에 불과했으나 금액(68조 580억원)으로는 52%나 됐다.대부분 법인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투자가 줄면서 여유자금을 확보한 기업들이 은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거액계좌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전신탁·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포함한 은행권 전체예금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596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다. 가장 보편화된 정기예금의 경우,계좌당 평균 잔액은 2889만원으로 전년보다 237만원(8.9%) 늘었다.또 5000만원 이하 계좌가 전체 정기예금 계좌의 95%를 차지해 예금보호한도(5000만원)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그러나 5억원을 초과하는 정기예금계좌는 계좌 수로는 0.5%에 불과했으나 금액으로는 전체 42%나 돼 금융권의 ‘PB(프라이비트뱅킹)’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내집마련 지름길 ‘재개발아파트 지분 사라’

    ‘일반분양을 받느니 사버려.’일반분양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재개발아파트 지분투자가 인기다. 특히 일반분양을 앞둔 재개발아파트의 지분매입은 안전한내집마련 및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가격이 올라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업지연 등의 위험은 적기 때문이다. [관리처분 이후에도 괜찮다] 서울 동작구 박모씨는 지난해 9월 관리처분이 끝난 상도4 재개발구역 33평형 아파트 지분을 2억6000만원에 구입했다. 이 아파트는 올 1월초 12차 동시분양 이후 현재 3억20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내집장만도 하고 5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이 났다. 대부분의 재개발 아파트는 사업승인이후 관리처분단계에서평형배정,추가부담금 등이 정해진다.이 때쯤이면 조합원 지분은 주변아파트의 분양권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된다. 물론 일반분양가보다는 다소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서울시 동시분양 청약경쟁이 치열해져 일반분양아파트 당첨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리처분이 끝난 아파트매입은 내집마련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재개발 전문 컨설팅업체인 미리주닷컴(miriju.com)의 김종수 부장은 “관리처분이 끝난 재개발 아파트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위험부담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아파트 청약자격을 강화하면 이같은 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매입요령] 1순위 통장이 없거나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를 골라 받으려는 사람에겐 관리처분이 끝난 재개발아파트가 적합하다. 그러나 매입에도 요령이 필요하다.우선 거래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주변 시세보다 높다면 거래에 신중해야 한다. 인근 아파트가 오래됐거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지역은투자전망이 좋은 편에 속한다.일반분양이 되고 입주를 하게되면 새 아파트프리미엄이 붙어 주변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더 높게 형성된다. [주의할 점] 일반분양은 중도금을 나눠 내지만 재개발 아파트 매입은 목돈이 들어간다.금리부담 등을 감안,일반분양 받았을 때와의 가격비교를 해봐야 한다.발전전망도 없는 곳에돈을 묵힐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관리처분이후에도 동호수는 정해지지 않는다.자칫하면비로열층에 배정돼 손해를 볼 수도 있다.매입시 이같은 점을 고려,적정가에 사야 한다. 재개발 아파트 지분 매입이후에는 새로 나온 등기를 가지고 조합원 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또 재개발 아파트는 물건마다 평가액과 권리가액이 서로 달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가급적이면 매입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재산공개 10년’ 정치인 財테크 변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의원 재산등록 및 변동내역’에는 93년 첫 공개 이후 10년간 정치인의 재테크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첫 공개때는 대규모 투기성 토지 보유로 국회의장이 사퇴하는 파동을 겪었고,재산증식 수단이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바뀌면서 주가변동으로 명암이 엇갈린 경우가 특히 많았다. ♣정치인 재산변동=올해 재산내역을 공개한 국회의원 268명 가운데 82명만이 첫 공개때인 93년 국회의원과 행정부·사법부 고위 공직자로서 재산을 공개했다. 93년과 지난해말 이 82명의 재산액을 비교하면 54명(66%)이 증가한 반면 28명(34%)은 감소했다.1억원 이상 증가한의원은 44명이고,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19명이다. 10년 동안 1인당 재산 증가액은 평균 11억 7900만원이었다.이는 정몽준 의원의 재산이 799억여원에서 1720억여원으로 워낙 큰 액수(921억여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이어김무성(74억 700만원)·유흥수(35억 9500만원·이상 한나라당) 의원의 재산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주류업체를 운영했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65억9600만원이 감소해 정 의원과 대비됐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93년 9억 1300만원에서 올해 12억 4500만원으로 증가했다.반면 이인제 민주당 고문은 8억 3000만원에서 4억 6800만원으로 줄었다.이만섭 국회의장은 13억 3500만원에서 3억 4500만원 늘었다. ♣재테크 변천사=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재산증식 수단은 최초 공개때인 93년엔 부동산이 단연 1위였다.이후에는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 93년 첫 공개때는 엄청난 파장을 겪었다.상당수 의원이본인과 미성년 자녀의 이름으로 투기성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박준규 국회의장이 책임을 지고 의장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곡절을 겪었다. 이후 비연고지 부동산 매각현상이 나타났고 95년의 부동산실명제 실시는 땅값 폭락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이때부터 재산증식 수단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옮겨가게 된다. 97년 공개때는 주가변동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재산을 얻거나 날리는 등 명암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더욱이 외환위기가닥친 98년에는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면서손실을 입은 의원이 속출한 반면,예금을 많이 한 의원은금리 덕분에 이자소득이 크게 늘었다. 예컨대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97년 공개때는 주식배당과 유상증자,비상장주식 상장 등으로 100억원의 재산이 늘었다가 이듬해에는 25억여원이 줄었다.반면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은 98년 공개 당시 금융기관 20여곳에 분산 예치한 예금과 채권 소득 증가분이 10억여원에 달해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정권 교체 이후인 99년에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의 입지가 바뀐 것이 특징이다.또 지난해에는 벤처열풍을 타고 코스닥주식 보유나 벤처기업 장외거래 등으로 재미를 본 의원이 눈에 띄었다.그러나 올해는 벤처비리에 대한 비난여론으로 벤처기업 주식을 줄이는 대신 채권과 거래소시장,부동산 등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기홍기자 hong@
  • ‘겉치레’ 재산공개 의구심 증폭

    지난 27일 공개된 지난 한해 동안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재산변동에 대한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예금이자가 낮았음에도 이자 등으로 상당한 재산을 불렸다는 고위공직자들이 많았다.일년 동안 1억 이상 재산을 늘린 공직자가 사법부와 행정부의 공개대상 공직자 724명 가운데 12%인 85명에 달했다. 일부 공직자들은 서울 강남과 분당 요지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고 부동산을 수차례 거래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 그러나 재산변동에 관한 의혹은 의혹에 그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검증 과정이 허술하고 제도상의 미비로 투기와 부정축재 여부를 정확히 가려낼 수가 없다.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제도=행정부의 재산 공개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신고된 내용을 금감원 등에 조회하지만 사실확인 여부만 할 뿐이다. 조사 인력이 15명뿐어서 공개 대상자를 포함해 7만 4600여명에 달하는 신고 대상자의 재산 형성 과정의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조사기간도 3개월(최장 6개월)에 불과,‘수박 겉핥기’식의 검증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허점이 보이는데 어떤 공직자가 재산 변동을 신고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재산증감 내역을 그대로 신고하겠느냐.”며 재산 공개가 겉치레 연례 행사에 그친다고 비난했다. ▲다양한 재산증식 수단=부동산은 빠지지 않는 재테크 수단이다. 일부 공직자들은 최근 새로 분양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및 분당지역의 고가 대형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분당 정자동 로얄팰리스 등 인기리에 분양됐던 수억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구입했다. 일부는 대출을 받아 강남의 오피스텔에 투자하기도 했다. 채영복 과기부장관은 강남의 빌딩 임대 소득으로만 2억 1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부동산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로 재산이 늘어난 경우도 많았다. 사법부의 경우 재산 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3명이 이같은 사유로 재산이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준시가가 적은 곳은 실거래가의 60%에 불과하고 서울 강남 등만 90%에 달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알뜰하게 봉급 등을 저축해 재산을 늘렸다고 해명하는 경우도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봉급을 저축하고 예금이자 등으로 모두 1억 74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부총리 연봉이 8000여만원이고 부인이 교수인데다 장남의 연봉이 억대에 달해 이같이 액수의 저축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택 부산대 총장과 유인화 한국조폐공사 사장,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등은 봉급을 저축하거나 옛 직장을 떠나면서 받은 퇴직금과 예금이자 등으로 재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주식으로 투자를 해 재산을 늘린 케이스도 있다. 복성해 생명공학연구원장은 벤처기업인 바이오뉴트리젠의 무상증자로 보유주식수가 7만 2894주 늘어나면서 모두 4억 1999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1억 1000여만원의 재산을 불리는데 채권투자가 한몫을 했다. 또 국립대교수인 부인의 봉급과 자신의 연금 등도 재산증가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는 ‘재테크 高手?’

    ■행정부 재산변동 분석. 27일 발표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변동 집계내용은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는 지난해 51명에서 7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주식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하기 때문인지 주식으로 큰돈을 번 공직자는 거의 없었다.재산증가 상위 20위 안에 든 공직자들은 상가 매도금액과 기준시가의 차액,봉급저축,수익증권 평가차액,퇴직금 예치,주식평가 이익,주택임대소득,토지수용대금,부동산 상속 등이 재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는 ‘주식투자’가 재테크 수단의 주류를 이뤘던 2000년이나 ‘저축예금’이 대세였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는공직자들의 재테크 방식이 뚜렷한 대세가 없이 개인에 따라다양화됐음을 보여준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늘려 1위에 오른 공직자는 25억 378만원이 증가한 구천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다. 다음으로 이찬교 한국방송통신대 총장(8억 2684만원),복성해 생명공학연구원 원장(4억 199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복 원장은 벤처기업인 바이오뉴트리젠의 무상증자로 보유주식수가 7만 2894주 늘어나 재산이 증가했다. 이 총장은 동창회 기금 8억 4542만원을 자신 명의로 예치함으로써 실제 재산은 2000여만원이 감소했으나 서류상으로는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윤리위원회는 설명했다. 국무위원의 경우 15명의 장관(정세현 통일부,송정호 법무부,신국환 산업자원부,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제외) 가운데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이 1982만원 가량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2989만∼2억 5254만원 가량 증가했다. 재산이 늘어난 장관들은 주로 봉급 저축과 예금 이자수입등으로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제부처의 수장인 진념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의 급여저축 및 예금이자 등으로 1억 7465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에서 증가 상위 20명 가운데 8명이나올랐던 외교통상부는 이번에 심경보 외교안보연구원 미주 연구부장만 2억 4527여만원을 늘려 14위에 올랐을 뿐이다. 재산이 늘어난 국무위원 가운데 1위는 채영복 과학기술부장관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가 임대수입 2억 1160만원과 봉급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로 모두 2억 5254만원의 재산이늘어났다.2위인 진념 경제부총리는 봉급저축 등으로 본인 예금이 1년 동안 9955만원이 늘고 장·차남 봉급저축과 배우자의 예금이자도 늘어 모두 1억 7465만원이 증가했다.3위는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채권과 예금 수입으로 1억 4664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눈길을 끈 공직자는 우선 재산증가 18위에 오른 송지호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학장으로,시어머니 부의금으로 7100만원이 증가하는 등 모두 2억 1000여만원이 늘었다. 반면 홍석조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삼성전자 등 주식양도 소득세 7억 8200만원과 자녀유학비 6900만원이 지출돼 8억 5173만원의 재산이 감소,재산 감소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재에 출마했던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은 생활비 및 대외활동비로 3억 433만원을 지출,재산감소 4위에 올랐다. 이종구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상가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7억 1307만원,김형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은주택수리비·생활비 등으로 3억 4397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사법부- 법관 79% '理財성공' 판결. 사법부 재산변동 자료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고위법관 116명중 재산이 증가한 법관은 92명(79.3%)으로지난해 71%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감소한 법관은 23명(19. 8%)이었다. 1억원 이상 증가한 법관은 이영애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13명(11.2%)으로 지난해 4명보다 늘었다. 1억원 이상 감소한 법관은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4명(3.4%)으로 지난해 7명보다 줄었다.1억원 미만 증가한법관과 감소한 법관은 각각 66명과 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감소 1위를 차지했던 이영애 부장판사는 올해엔 정반대로 재산증가 1위를 기록,눈길을 끌었다.지난해 8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나 올해는 저축 이자와 주가 상승 등으로 6억 7000여만원이 늘어났다.이공현 서울지법 부장판사와 장윤기 대구지법 수석부장이 각각 5억 8000여만원과 2억 5000여만원의 재산증가로 2,3위에 올랐다. 대법관 가운데서는 강신욱 대법관이 부인과 장남의 저축및 이자 등 요인으로 8000여만원 증가,재산 증가폭이 가장컸다. 최종영 대법원장도 본인과 부인,장남의 저축 및 이자가 늘어나면서 7700여만원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청빈 법관’으로 알려진 조무제 대법관도 경기 용인시수지읍 전세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오르면서 4144만여원이증가했다. 황인행 인천지법원장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분양받는등 본인 재산이 3억원 이상 늘었으나 부인과 자식들의 재산이 다소 줄어 총 1억 9094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병학 대전지법원장과 강철구 광주고법원장도 각각 9940만원과 9767만원이 늘었다. 반면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광주 중흥동 토지 매도등에 따른 손실로 4억 2742만 4000원이 줄어 감소 1위를기록했다. 변재승 대법관도 서울 논현동 주택 매도 등으로 2억309만3000만원이 감소해 뒤를 이었고 박영무 사법연수원장과 김용담 법원행정처 차장 등도 각각 1억원 이상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고위법관 재산증가상위 10인 가운데 5명의 재산 증가 주요 원인은 주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청와대- 김대통령 10억원 감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노벨평화상 상금의아·태재단 기부 등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윤철(田允喆)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비교적 ‘재테크’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10억 2118만 4000원인 것으로밝혀졌다.김 대통령의 재산은 2000년 말에 비해 10억 7100만 7000원이 줄어든 반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재산은 263만 9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김 대통령의재산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이유는 2000년 12월 받은 노벨평화상 상금 10억 9562만 8000원을 은행에 일시 예치해 놓았다가 지난해 1월 아·태재단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비서실] 9명의 수석비서진 가운데 전윤철 비서실장과 한덕수(韓悳洙) 경제,김진표(金振杓) 정책기획,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조영달(曺永達) 교육문화,박선숙(朴仙淑) 공보수석 등 5명의 재산이2000년 말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밝혀졌다.지난 1월29일 임명된 조순용(趙淳容) 정무,김상남(金相男) 복지노동수석과 2월8일자로 임명된 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은 재산변동 내역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전 실장은 봉급저축 및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8505만 7000원이 늘어난 8억 9751만 2000원을 신고했다.한 경제수석은 19억 3369만 7000원을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지원(朴智元) 정책,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는 준공무원 신분 이어서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다.대통령특별보좌역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5인 이내의 대통령 특보를위촉할 수 있으며,특보의 대우는 장관 또는 차관에 준한다고 돼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직계 존·비속 '고지거부' 35명.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분가한 아들 등 피부양자가 아닌 사람의 재산등록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가 공직자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35명의 고위공직자가 ‘고지 거부’를 했다. 행정부의 공개대상인 594명 중 일부 직계 존·비속에 대한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한 공직자는 임인택 건교·최성홍외교부장관, 이기준 서울대 총장,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백형린 평안북도지사 등 전체의 5.9%였다.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이종남 감사원장 등도 고지 거부제도를 이용했다.한번 고지거부를 하면 다음에는 등록대상에서 빠지므로 실질적 고지거부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98년부터 자식들의 재산신고를하지 않았다. 전윤철 실장은 장남의 삼성전자 재직, 김승규 대검차장검사는 장남의 결혼, 장종수 국정원 기조실장은 형이 모친을부양한다는 이유로 각각 고지거부를 했다. 그러나 나머지고지거부자 31명은 관보에 고지거부 사유가 나타나 있지않다. 고지 거부자들을 부처별로 보면 정부투자기관 고위간부가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국방부 소속 4명,교육부 소속대학 총·학장 4명, 외교부와 경찰청이 각각 3명씩,감사원과 통일부가 각각 2명씩으로 나타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백화점 문화센터 이색강좌들

    테이크아웃 커피숍,보보족(BoBo族),합법적으로 세금 안내기…. 요즘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들이다.이런 강의를 싼 값 혹은 공짜로 들을 수 있다면? 유행에 민감한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다음달 초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시의성있는 이색강좌를 잇따라 개설해 눈길을끌고 있다.‘남자 멋내기’ 등 남성들을 겨냥한 강좌가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대개 1∼3개월 과정이며,이달말까지 신청받는다. [남편은 수강 중] 최근 문화센터에 일고 있는 변화 가운데하나는 성(性) 파괴.여성 일색이던 수강층에 남성들이 늘고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27일 ‘남성 코디 1회 특강’(7000원,02-3467-6681)을 실시한다.본점과 천호점에서는 성공컨설턴트 이내화 교수의 ‘성공학 강좌’(9만원,02-3449-5502)가 열린다. [부∼자 되세요] 현대는 한빛·하나·외환은행의 재테크팀장들을 초청해 ‘실전 재테크 방법’ ‘20·30대를 위한 똑소리 재테크’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법’ 등을 알려준다.각 3개월 과정에 8만원.(02)2225-8814∼6. 부동산 컨설턴트 진선묵씨가 진행하는 신세계 강남점의 ‘부동산 경매 공매’(2만원,02-3479-1500)도 있다.미도파 상계본점은 ‘주니어 MBA’(2만 5000원,02-950-2814)를 개설했다. [창업·구직을 꿈꾼다면] ‘내가 꿈꾸는대로 이뤄지는 커피집’의 저자 한승환씨가 신세계 강남점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숍 창업요령 등을 강의한다.수강료는 4만원.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창업요리 특강’(5만원,031-229-7477)을 마련했다.현대의 ‘쇼호스트’와 ‘웨딩플래너’ 전문과정(3개월 15만원)은 구직 희망자에게 반가운 소식.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명품만을 찾는 이른바 ‘보보족’을 위한 신세계 강남점의 ‘홍&장의 명품이야기’(2만원),롯데 영등포점의 ‘화요 골프스쿨’(10만원,02-670-8571)등이 있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의 ‘스피드 월요 쿠킹 클래스’(12만원,031-779-3810)는 직장인을 위한 요리강좌.점심시간을 이용해 반짝 강좌가 열린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파일

    ■우림 삼신연립 재건축 수주. 우림건설은 서울 천호동 삼신연립재건축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천호동 삼신연립은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로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고덕 주공 등 대규모 아파트와 가까운 신흥 주택단지다.31평형 76가구로 분양은 7월 예정이다. ■해밀컨설팅 재테크 세미나. 해밀컨설팅은 ‘200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도심부동산 투자’에 대한 무료 재테크 세미나를 오는 30·31일 이틀간 5호선 광화문역 인근 벽산 견본주택에서 개최한다.하루 150명씩 모두 3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참가자에게는 재테크 책자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02)733-6001.
  • 금융특집/ 은행권 ‘큰손을 모셔라’

    ‘큰 손 고객을 잡아라.’ 은행 예금액이 최소 1억원이 넘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뱅킹(개인자산관리,PB)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하나·한미·신한은행 등이 선점하고있는 PB시장에 올들어 국민·한빛·조흥·외환은행 등이 도전장을 냈다.은행권에서는 오는 2005년까지 PB고객의 금융자산이 250조∼2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황금알’ 시장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위를 지켜라] 지난 70년대부터 PB영업을 해온 하나은행은체계적인 노하우를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71년 한국투자금융으로 출발,91년 은행으로 전환한 뒤에도 고액자산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자산관리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 ‘프라이빗뱅커’ 80명이 15개 PB센터와 50개 PB영업점에서 1인당 평균 150∼200여명의 고객을 상대하고있다.이들이 운용하는 자산도 1인당 1000억∼2000억원에 이른다. 하나은행의 PB영업은 은행상품뿐 아니라 증권·보험·투신·부동산 등 모든 자산에 대해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미술품 관람,골프,여행,공연 등 수준높은 문화상품도 제공하는등 새로운 서비스를 끊임없이 도입하고 있다.이 은행 관계자는 “최근 PB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마련한 중매행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2월부터는 5억원 이상 자산을 맡긴 고객을 대상으로 ‘웰스(wealth) 매니지먼트’를 시작한다.김종열(金宗烈) 부행장은 “고액자산가들은 부(富)를 단순히 현상유지하려는 게 아니라 늘리고 상속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고객들의 전 재산을 맡아 투자·상속까지 관리하는 ‘라이프 사이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질 수 없다] 신한은행은 137개 영업점 VIP코너를 통해 PB서비스를 제공한다.연말까지 240개 전 지점으로 PB업무를 늘릴 계획이다.한미은행도 PB 전담직원 수를 100명에서 2배 이상 늘리고,PB전문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최근 경기도 분당에 야간에도 PB고객을 대상으로 유학·이민·재테크 상담을 제공하는 점포를 열었다.전담직원 40명을 추가 선발하고,영업점도 50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서울은행은올해 PB고객을 담당하는 패밀리뱅킹 점포를 5∼6개 늘리고,토털 금융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비스·스카우트경쟁 가열] 지난해말 PB사업본부를 신설한 국민은행은 기존 VIP마케팅을 강화한 PB영업을 본격화하고있다.최근 사내 공모를 통해 전담직원 4명을 선발했다.외부전문가의 영입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이 은행 관계자는 “PB서비스가 다른 영업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영업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도 최근 전담직원 4명을 뽑았다.외부에서 4∼5명을 스카우트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올 상반기중 금융자산을10억원 이상 보유한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PB센터를 세우고,PB점포도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지난해말 서울 서초점에 이어 올들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서울 대치동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PB센터를 열고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올해 10개점을 더 늘리고,전담직원도 40명 이상 뽑을 예정이다.한빛은행 김인응(金麟應) PB사업팀 과장은 “각종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선별된 금융서비스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PB시장 확대에 따른 은행간 서비스 및 스카우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재건축 수익성 기대 어렵다

    저밀도지구 재건축,수익성을 따져보고 투자하라. 저밀도 지구 가운데 강남에서 처음으로 도곡 주공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따낸 것을 계기로 서울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곡 주공과 같은 용적률이라면 앞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한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해재테크 차원의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실질 용적률은 253%] 도곡 주공1차의 사업승인 용적률은 274.02%이다.그러나 이는 기부체납 면적 등을 제외한 대지면적만으로 따진 것이다.공부상 대지면적으로 계산하면 실제용적률은 253.33%로 낮아진다.주민들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때 예상한 300% 안팎에 비하면 50% 포인트 가량 낮아진것이다.도곡 주공1차 외에 다른 재건축 단지도 실질 재건축용적률은 이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수익성 하락] 용적률이 낮아지면 추가분담금이 크게 늘어난다.도곡 주공1차 13평형(34평형 입주기준) 시세는 4억 7500만원.조합은 승인 용적률을 적용하면 2600여만원 가량을추가로 부담해야 할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담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3평형을 매입,44평형에 입주하려면 최소한 추가분담금을1억 7700만원 가량 내야 한다.입주시기를 2005년 1월로 가정하면 총 투입비는 매입비(4억 7500여만원)와 금융비용(연리 6.5%기준 7300여만원) 등을 더해 모두 7억 2500여만원에달한다. 지난해 입주한 대치동 삼성 래미안 42평형이 6억 2000만∼7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입주까지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은 집값이 올라야 본전인 셈이다.여기에 추가부담분이 늘어나고,국세청의 양도소득세 과표인상에 따라 거래시 내야하는 세금부담 등을 고려하면 수익내기는 그리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입주때까지 집값이 크게 올라야만 수익이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별다른 수익을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부동산 파일

    ■무료 리모델링 컨설팅 서비스. 리모델링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LG데코빌이 무료 리모델링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LG데코빌은 리모델링 전문가 및인테리어 디자이너 8명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홈인테리어도무료 컨설팅해준다.리모델링 컨설팅 분야는 ▲아파트 ▲주택 ▲상가 ▲자재 부문 등이며, 리모델링과 관련한 법률,견적, 인테리어, 트렌드, 구조변경, 재테크 방법등에 대한서비스를 해준다.LG데코빌 홈페이지(www.lgdecovil.com)의리모델링 컨설팅 코너에 접속, 원하는 컨설팅 내용을 등록하면 48시간안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케팅팀 서민교 과장은 “리모델링에 대한 충분한 지식없이 공사에 나섰다가 비용과 시간을 손해보는 사람들이많아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02)3489-7397. ■남제주 해양성 콘도 192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제주다이너스티는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 2만4,000여평에 해양성 콘도 192실을 짓는다.32,49평형으로 분양가는 각각 5,300만원과 8,000만원이다.회원은 이 회사가 운영중인 다이너스티CC(27홀) 정회원 대우를 받고,가족 1명에게는 준회원 대우를 해준다.오는 12월 완공될 때까지 서귀포 KAL호텔을 50% 할인해주고계약과 동시에 정회원자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02)575-7782. ■ ‘디오빌' 오피스텔등 460가구. 대우건설은 부산 서면에서 원룸형 아파트인 ‘디오빌’오피스텔 등 모두 460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12·15평형 40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54실이다. 소형원룸 디오빌은 2∼3인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제반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에어컨, 세탁기,냉장고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하고 가구별초고속통신망을 갖추게 된다.롯데백화점,부산밀리오레 등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가깝다. 가구당 분양가는 5,000만∼6,000만원이다.해운대신시가지 장산역에 17일 모델하우스를 마련한다.(051)701-8400
  • [기고] ‘부동산시장 점검기구’ 신설을

    정부가 최근에 내놓은 주택가격 안정대책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눈에 익은 대목이 많다.양도소득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탈루 세금 징수,부동산중개업소 단속,아파트 공급 물량 확대 등이 그것이다.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아파트 값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그런데 이런 조치는 부동산 열풍이 불 때마다 정부가 내놓는단골 메뉴이다. 이번 강남권 아파트 값 폭등은 근시안적인 주택정책이 빚은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린다는 구실로 분양권 전매를 무제한 풀어놓은 것이나 양도세 및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 등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본 것은 부인할 수 없다.또 저금리가 계속되고 대체 투자상품이 없는상태에서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특히 생활환경이 좋은 지역으로의 이사수요 증가,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재테크 수단 변질,극성스러운 교육열 등으로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강남 아파트는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투자 상품이었다.문제는 고삐 풀린 주택시장을 조절할 수 있는 통제력을잃은 데서 시작됐다고 본다.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은 주택시장이 이미 ‘돈놓고 돈먹는’ 시장으로 변해버린 뒤 나왔다.이미 투기 바람이 지나간 뒤 칼을 빼는 정책은 심리적인 안정을 꾀하는 효과 이상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실기(失機)가 아닌 예방차원에서 이런 조치가 나왔으면 훨씬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늦게나마 투기 억제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과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설 확대 등의 조치를 제시한 것은 다행이다.정부의 의지도 강력하다.이번에 내놓은 조치가 ‘엄포용’이 아닌 실속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기준시가를 수시로 고시,투기를 잠재워보겠다는 정부 정책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만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고 기존 주민,특히 중산층 이상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정책의 기본 과제인 주택·택지의 공급 및임대주택의 건설 확대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디에,얼마나,어떠한 방법으로 공급하느냐가 문제다.지역별 안배도 필요하다.특히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수도권 외곽보다는 이들의 삶의 근거가 되는 대도시주변,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운 나머지 수도권 인구유입 증가와 교통수요의 유발,지가상승을 노린 투기가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특별대책과 같은 사후 임시방편적인 정책을 더이상 남발해서는안된다.대신 공무원,부동산 전문가,부동산 실무 종사자,시민 등이 참여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점검·예측할 수 있는 상설 ‘부동산시장 점검기구’를 설치·운영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장희순 부동산학박사
  • 은행권 금리인상 눈치작전

    금융권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예금금리 동결을 선언하자향후 금리 움직임을 놓고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본격적인 상승시기와 상승폭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대세는 일단 상승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가계대출금이 무려 130조원에 이르러 본격적인 금리상승시 큰 혼란이 예상되므로 고객들은이에 잘 대처해야 한다. [은행권 눈치작전] 은행 대출금리는 대부분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다.주된 연동금리인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지난해 9월말 4.43%에서 연말에 4.86%로 뛰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그러자 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6.42%에서 최근 6.9%로 아예 0.48%포인트 인상했다.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0.1%포인트 올렸다.반면 외환·한미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했다.국민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금금리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하나·한미·신한 등에 이어 서울은행도 8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신설,예금금리를 0. 1∼0.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세는 금리상승”] 현재 은행대출금의 90% 이상이 시장변동금리로 나가고 있어 굳이 금리를 조절하지 않아도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오르내림이 반영된다.금융권은 그러나 금리상승을 이미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朴宗奎)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이 이미 금리에 많이 반영된 상태고,올해 경제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금리 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상승세 전환은 예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대처요령]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 재테크팀장은 “당장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은 확정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가 싼 CD연동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그러나 1년 이상장기대출을 원하거나,하반기 자금수요가 있는 고객이라면 과감히 확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출금 상환계획도 미리 세워둬야 한다.예금고객들은 여윳돈이 2억원 미만이라면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0.5∼1.0%포인트 높은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이 낫고,2억원 이상이면 1∼3개월짜리 단기금전신탁 등 단기상품에 예치하는 게 좋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저금리 날개달고 호황 열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가 선도했다고 할 수 있다.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갈곳을 찾지 못한 시중의 여유자금이부동산 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특히 금융위기이후 공급이 줄어든 소형아파트와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등에는투자자가 몰려 머니게임 양상을 보여주었다.또 오피스텔등 수익성 부동산도 투자자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일부 오피스텔은 투자자가 밤샘을 하면서 대기했다가 분양받기도 했다.그러나 모든 부동산이 저금리 혜택을 본 것은아니다.토지시장은 저금리 시대 부동산 매물사냥꾼들의 관심권밖이었다.일부 택지지구내 단독택지 등을 빼고는 침체국면을 헤어나지 못했다. ◆주택시장=소형아파트 품귀현상과 이에 따른 전셋값 폭등이 집값상승을 이끌었다.여기에 시중의 여윳돈이 재건축아파트에 몰리면서 집값은 폭등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상승폭은 9.6%였다.그러나 서울은 13.3%,수도권은 12.4%가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다만,신도시만이 9.2%로 전국평균에 밑돌았을 뿐이다. 평형별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역시 중소평형이다.서울의 2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은 무려 29.1%가 올랐으며신도시는 21.8%,수도권은 20.4%가 각각 올랐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50%가 넘는 상승률을보이기도 했다.서울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초 2억500만원에서 이달 들어서는 3억8,500만원으로 무려 87.8%나 뛰었다. 또 재건축 대상인 강남구 도곡동 주공1차 13평형은 연초2억4,500만원에서 이달 현재 3억7,250만원으로 52%가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은 맥을 추지 못했다.51평형 이상은 서울이 4.6%,신도시는 1.5%,수도권은 8.3%가 오르는데 그쳤다. 기존 아파트 못지않게 분양시장도 뜨거웠다.올해 서울 동시분양 1순위 경쟁률은 11.9대1이었다.또 송파구 문정동삼성래미안 33평형은 무려 705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중소형에 대한 인기는 신규분양 시장에도 나타나 20평형대는 평균 경쟁률이 16.2대1에 달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또 집주인이 저금리로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주택에 가수요가 붙으면서 급기야는 국세청이 분양권 탈법거래에 대한 조사방침을 밝히기에 이르렀지만 분양권 거래만 뜸해졌을 뿐 집값상승 추세는 좀처럼 꺽이지않고 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여윳돈이 유입되면서 오피스텔·주상복합 등 수익성 부동산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웃돈을 노린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조직폭력배들이 개입할 정도로 과열경쟁 양상까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은 서울 수도권에만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만4,000여실이 공급됐다.강남지역의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첫날 마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용적률을 현행 800%에서 500%로 낮추고,건축기준 강화를 발표하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조기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주상복합아파트도 서울·수도권에서 2만 가구 이상이 쏟아지며 분양 열풍을 이끌었다.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의 평균 경쟁률이 70대1을 기록했으며,마포 ‘오벨리스크’에도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공급과잉 논란을 빚으면서 프리미엄이 내려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열기는 시들해졌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관심을 끈 이유는 10∼15%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투자처로알려진 것이 가장 컸다”며 “내년부터는 건축기준 강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부동자금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시장=토지시장이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것은 금융위기이후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해 한때 남북정상회담 분위기에 편승,접경지역 일대에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경의선연결사업과 관련 파주지역이 큰 폭으로 올랐을 뿐이다. 또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그린벨트 해제가 맞물리면서 6%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교부에서는 올해 땅값이 평균 1%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원룸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면서 택지지구내 단독택지는 불티나게 팔렸다. 토지공사가 지난 10월 실시한 용인 죽전지구 단독택지는분양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91대1,최고 경쟁률이 2,653대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5월에 분양된 수원 영통지구 단독택지는 평균 942대1,최고 1,5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토지시장이 침체돼 있기는 하지만 원룸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독택지에는 투자자가 몰렸다. 반도컨설팅 정종철(鄭宗喆) 사장은 “토지시장은 옛날처럼 전반적인 상승세가 아닌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굳이 토지를 사고자 한다면 묻지마 투자대신 개발지 주변 등을 노리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포커스 이사람/ 금융권 첫 여성 홍보부서장 한국투신 박미경 전략홍보실장

    “이제 거품이 빠지는 일만 남았습니다” 최근 금융권 최초로 홍보부서장에 임명된 한국투자신탁증권 박미경(朴美璟·43) 전략홍보실장은 26일 여성이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그러나남성 중심의 우리나라 조직 풍토에서 박실장의 존재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투는 새해부터 ‘달라진 한투’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부실채권을 모두 정리하고 공적자금으로 받은 주식으로 수익도 내고 있는데,부실회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박실장의 홍보실 발령은 우선 대외 창구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박실장은 77년 한투에 입사한 뒤 최초의 여성대리에서부터 지점장에 이르기까지 사내에서 늘 ‘여성 1호’를 독차지했다.승진시험 등 각종 사내시험에서도 1등을 놓치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노래 못하고 술 못마시고 춤도 못춘다”고 고백한다. 그가 여성으로선 드물게 금융회사의 부장급 자리에 오른것은 단순히 ‘여성 배려’차원이 아니다.능력때문이다.박실장이 마포지점장으로 발령받은 것은 지난해 4월.8명의직원과 함께 발로 뛰어 발령 당시 340억원이던 수탁고를 1,10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마포지점은 올해 한투의 74개점포 가운데 최우수 지점으로 선정됐다. 영업비결을 묻자 그는 “고객들이 도와줬다”고 겸손해했다.그러나 여기에는 그의 각별한 노력이 숨어있다.상품소개 등 상업적으로 접근한 게 아니라 고객의 관심사에 귀기울이며 대화하면서 고객들에게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줬다.이런 인식은 개인고객 뿐만 아니라 법인고객도 마찬가지였다.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한 기업방문에 앞서 회사 재무제표 내역은 물론 담당자 확인 등 철저히 챙김으로써 10여곳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했다. 재테크 비결을 묻자 ‘부지런한 사람,적극적인 사람’ 얘기를 꺼냈다.신상품에 늘 관심을 가지며 시장평균 수익률보다 플러스 알파정도의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최저 수익률을 내는 상품에 무작정 돈을 맡기는 사람도 있다면서 투자자 자신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리에서부터 과장·차장을 거치면서 모두 합쳐 10년간홍보우먼으로 뛰었다는 박실장은 “떠났던 고객들이 다시한투를 찾도록 달라진 한투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소형주택 재테크 문제있다

    소형아파트의 올해 재테크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는 소식은 단순히 투자자 입장에서 반길 일만은 아니다.또 세간의 흥밋거리로 삼기에는 상당히 심각한 사실을 담고 있다.소형아파트 투자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가격이 급등했음을 뜻한다.한마디로 집 장만하기가 더욱 힘들어져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매우 우울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어쩌다 소형주택이 이렇게 투기 대상이 됐는지 주택정책의 문제를 검토하고 보완해야 한다. 한 증권회사 조사에 따르면 서울 목동의 20평짜리 소형아파트의 가격은 올들어 42%인 4,500만원이나 급등했다.국민주택 규모 이하 소형아파트의 평균 가격상승률도 38.1%에 달해다른 투자 대상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훨씬 큰주식이나 채권보다 높은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부동산은 단순한 투자대상이란 것 말고도 국민들의 주거 공간이다.집값이 크게 뛰면 부동산 소유자는 좋지만 집 없는 서민들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물론 부동산 가격 상승이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을 부인할수는 없다.외환위기 후 수년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수출마저 시원치 않은 불황에서 건설분야라도 내수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도 한해 부동산 수익률이수십%에 달했던 올해부동산 시장은 ‘과열’로 진단할 수밖에 없다.그것도 서민들이 살고 있는 20평형대의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는 것은 문제다.초저금리 시대에 은행금리보다 높은 월세를 받는 수단으로 가격이 싼 소형아파트에 부동자금이 몰리면서 투기가일었던 결과이다.특히 문제는 수년전 주택건설 때 소형아파트 의무 건축비율을 없애 아파트를 짓지 못했던 정책상 오류가 올해 소형주택 공급난을 부채질한 것이다. 소형아파트가 투자 수익률 1위라는 사실에 건설 정책 담당자들은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한다.그나마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제'를 내년부터 부활키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조치다.지금까지 건설경기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시행한 부동산 전매 허용이나 아파트 임대 사업 활성화 방안도 재검토해야 한다.적어도 올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었던 투기가 내년에도 계속되지 않도록 손을 써야 한다.소형아파트가 재테크 투자 수익률 1위라는 보도 뒤에서 울고 있을서민을 생각해야 한다.소형주택의 경우 당국자들은 시장원리보다는 복지 정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가구당 금융자산 5,870만원 운용

    올 9월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1가구당 5,870만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구당 부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없는 집’은 계속 빚지고 ‘있는 집’은 계속 자산이 불어나는 양극화 현상을 드러냈다.또 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이 줄면서 금융권 내에서만 맴돌고 있는 자금이 5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돼 자금시장의 선순환 유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들은 이 기간(7∼9월)에 23조6,000억원을 금융자산으로 운용했다.전분기보다 무려 6조2,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4분기(23조5,000억원) 이후 1년6개월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융자산 왜 급증했나=이사철이 끼면서 주택매매 및 임대료가 폭등했기 때문이다.집주인들과 건물주들은 앉아서시세차익을 챙겼다.이 여윳돈을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9조원)과 투신사 수익증권(5조원) 등에 예치해 자산을 운용한 것.가구당으로 환산하면 5,870만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510만원이 늘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빚 급증=집주인이 웃고있는 사이,다른한쪽에서는 갑자기 뛴 전셋값을 마련하느라 세입자들은 은행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내집마련 자금수요도 적지않았다.가구당 부채가 2,2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때문이다.물론 금융기관들의 가계대출 유치경쟁도 개인들의 부채 증가에 한몫 했다.개인들은 3분기에 전분기보다 7조원 늘어난 총 21조8,000억원을 차입했다. ◆자산불균형 심화=개인 금융자산 운용규모 급증의 주요인이 부동산 가격 등에 있다보니 자산의 불균형이 심화됐다. 부동산 가격은 한쪽이 가격상승으로 혜택을 입게 되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게 된다.경제통계국 김영헌(金泳憲)조사역은 “개인부문의 금융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급증해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틈타 빚을 내 재테크(금융자산 운용)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그런 차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즉 빚 낸 사람과목돈을 굴린 사람이 별개라는 얘기다. 그러나 한은은 개인의 금융자산 잔액(844조2,000억원)이부채잔액보다 2.52배 많아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진단했다. ◆금융권에서만 맴도는 돈 50조원=금융기관들은 3분기에 83조2,000억원을 운용했다.그런데 개인이나 기업 등 비금융기관이 같은 기간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돈은 31조9,000억원에 불과하다.즉,51조3,000억원은 개인이나 기업으로 오지 않고 금융권 안에서만 맴돌았다는 의미다.채권발행이 별로 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은행들이 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한은은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회피했다기 보다는 기업들의 자금수요 자체가 줄어 마땅한 운용수단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자금시장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강남거주 30∼40대 가장 부동산 재테크에 큰 관심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4인 가족 40대 회사원이 부동산 재테크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최근 인터넷으로 ‘래미안 방배 아트힐’에 청약한 4,491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관심정도를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순으로 청약자가 많아 부동산 재테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1%,40대가 37.5%를 차지했다.부동산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이 연령층에 몰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주부가 각각 36.3% 와 17%로 전체 청약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인터넷 사용이 많은 회사원들이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류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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