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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전·월세 대책 내실있게

    전·월세로 사는 서민들은 요즘 괴롭다.이사철에 특히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오르는 데다 물량도 부족하다. 월세 이율은 은행 이자율의 2∼3배에 달해 서민들을 울리고있다. 전세 부족과 월세이율 상승문제는 오래 전부터 예측되고 감지돼 왔다.그런데도 건설교통부는 이제서야 실태파악에 나서는 데다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투니 한심하다.다음주로 예정된 대책을 제대로 다듬어야 할 것이다. 전세물량 부족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서울의 소형아파트 재건축이 집중된 탓이다.또 최근에는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바람에 전세 물량 부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전세부족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건교부가 3년전 소형주택건축 의무비율제도를 폐지해 그동안 소형아파트가 덜 지어졌기 때문이다.이런 건축 공백으로 소형아파트 중심의 전·월세 물량 부족사태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사실 소형주택이 부족할 것이란 예상은 어제 오늘 나온 게아니며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제 정부가 실태조사를벌이고 전·월세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봐야 한 박자 늦었다. 무엇보다 주택공급 정책에서 아쉬운 것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정책 기본방향이 오락가락하는 점이다.건설경기가 침체되면 서민생활에 필수적인 소형주택 공급장치까지 모두 없앴다가 지금의 전·월세 부족사태를 자초한 것이다.이제 주택공급 정책은 소득계층별로 차별화하고 복지정책을 가미해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적어도 국민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건축경기에 관계없이 저소득층을 위한 소형주택과 임대주택을 꾸준히 지어 공급해야 한다.이를 위해 과거 폐지한소형주택건축의무비율을 부활시키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월세는 초저금리시대에 집주인으로서는 ‘합리적인’ 재테크이지만 집없는 서민에게는 피눈물 나는 일이다.어떤 규제도 없어 집주인이 월세이율을 마음대로 정해도 그만이다.월세이율에 상한을 두자는 논의가 일고 있지만 건교부 당국자들은 “시장원리에 어긋나 도입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소형주택 공급부족으로 월세이율이 스스로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데 있다.우리는 ‘시장의 횡포’를막기 위해 최근 금융시장에서 논의되는 이자율 상한과 함께월세이율 상한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또 정부는 전·월세를 구하기 어려운 최근 상황이 앞으로 집값 상승으로이어질 것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그동안 건설경기를 부추긴다고 이것 저것 모두 풀었던 투기방지 대책을 하나하나 복원해야 할 것이다.손 놓고 있다가 감당하지 못할 사태를 맞을까 우려된다.
  • 뉴스피플 3월15일자 혁신특대호 발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3월6일 발매,3월15일자)는 올해 창간 9주년을 맞아 혁신특대호로 발행됐다.최근 인간게놈지도가 공개되고 복제기술이 발전하면서 생명공학 혁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내용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과거사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동국대 황태연 교수의속내 드러낸 내용도 관심거리다. 신(新)장군의 비망록 첫 회에서는 7명이 한꺼번에 전역한 93년 숙군작업 당시 뒷얘기를전 2군사령관 김진선 대장이 숨김없이 풀어놓았다. 특집에서는 두 홍보맨의 육필노트를 통해 기업 홍보맨들의 명암을 들여다봤다. 의사와 교수까지 택시부업을 찾아나서고 있는 러시아 르뽀와 봄을 맞은 평양거리 르뽀도 읽을거리다.한 가족이 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존심 대결과 휴대폰 보조금 부활을 놓고벌어지는 업체간 다툼을 취재했으며 황지우 시인을 만나 근황과 시작 세계를 들었다. 30·40대를 위한 정보마당 섹션 ‘3040플라자’가 신설됐다.창업가이드와 재테크에서부터 영화와 공연 책 골프 바둑 여행 클리닉 등 한 주일의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를 한데 모았다.
  • 부동산특집/ 분양권 전매 유망 재테크수단 급부상

    분양권 전매(轉賣)가 아파트 시장의 새 상품으로 자리잡고있다.청약통장이 필요없고,목돈이 드는 기존 주택구입 방식이 지니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내집마련 수단이다.당첨자로서는 시세차익을 남기고 분양권을 넘길 수 있어재테크 수단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어떤 절차를 밟나=거래는 시공 중인 아파트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를 이용하면 된다.분양권 전매 전문업소도 있다.일반아파트 거래와 비슷하다. 계약금만 내면 분양권을 살 수 있고 거래과정도 간단하다. 분양권 매매의 첫 절차는 계약 당사자간에 매매계약서를 체결하는 것.매도·매수자는 해당 아파트의 시공 건설회사를찾아가 명의 변경을 요청하면 된다.일반분양 아파트는 건설회사로,조합아파트는 건설회사와 조합 등 2곳을 들러야 한다. 분양권을 판 사람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면 분양권을 산 사람이 대출을 승계할 수도 있다.이럴 때는 건설업체나 조합에 명의변경 요청과 함께 대출알선을 요청한다. 대출 알선요청을 받은 건설업체나 조합은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에 분양권 매입자에게 대출을 승계해 주도록 의뢰한다. 금융기관은 대출 승계를 건설회사,조합 등에 알리고 건설회사와 조합에서는 분양권 명의를 변경해준다. 명의변경이 끝난뒤 매수자는 해당 시·군·구청 지적과를찾아가 계약서에 검인을 받는다.검인절차 역시 일반분양 아파트나 조합주택 모두 반드시 거쳐야 한다.건설회사나 조합이 정한 중도금 납부일자를 지켜 중도금과 잔금을 내면 된다.추후 입주시점이 되면 사용검사(준공검사) 및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밟는다. ◆유의점=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분양권이 가압류 됐는 지 여부.가압류된 분양권은 추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받는 만큼 피하는 것이 낫다.건설회사에 문의하면 압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는 신규 분양·미분양에 비해 세제혜택이 없다. 따라서 분양권을 팔 때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양도세 과세는시세차익을 기준으로 한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부동산특집/ ‘노른자위’ 이렇게 골라라

    아파트 청약 전략을 다시 짜자.지역에 관계없이 아파트 분양만 받으면 앉아서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던 시대는 지났다.주먹구구식의 투자는 먹혀들지 않는다.부동산 시장환경이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청약 전략이 필요할 때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도 미약하나마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새 아파트 분양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주택 건설업체들이 긴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새달부터 본격적인 분양 포문을 연다.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용인에서도 새 아파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건설업계의 분양 계획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 폭이 크지 않다.그러나 작년에 업체들은 공급계획만 세워 놓고 실제 분양은 포기한 사례가 많았다.올해 연초 공급계획 물량은지난해와 비슷한 50만가구 수준이지만 실제 공급 물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묵혀두었던 아파트 분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데다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해 공급 가구수는 계획 물량에 거의 육박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당첨 자체가 무조건 시세차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돈 되는 아파트는 따로 있다.세심한 청약전략이필요하다. ◆아파트 분양 포문=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가 관심을끈다.서울에서 쏟아지는 아파트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대부분 도심에 가깝고 기반시설을 잘 갖춘 곳이다.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다만 용인 아파트라고 무조건 청약해서는 안된다.알짜 아파트를 찾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신도시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 거리다.다만 초고층고급 아파트 청약 열기가 수그러들어 청약경쟁은 치열하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청약 양극화=청약 열기가 식었다고 해도 서울 도심 아파트나 강남 역세권 아파트는 여전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한강변이나 호수주변 등 조망이 뛰어나거나 입지가 빼어난아파트에도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변두리 아파트는 청약률이 낮거나 미분양도 예상된다.입지여건에 따라 청약 양극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용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죽전지구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제2의 분당으로 불릴 정도다.변수도 있다.판교 신도시 개발여부를 보고 청약을 하겠다는 관망파도 많다. ◆알짜 아파트를 고르자=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알짜 아파트를 고르는 혜안이 필요하다. 분양권 가격이나 입주 후 시세를 보면 ‘돈되는 아파트’는 따로 있다.서울 강남권이나 한강변,도심 아파트가 여기에속한다.청약통장 가입자라면 분양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서울 노른자위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임대 수요를 겨냥,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괜찮다.20평형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싸고 청약경쟁도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노후를 대비한 재테크 수단으로 으뜸이다. 특별취재팀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chani@
  • 코스닥 내부자거래 급증

    코스닥 등록기업 임원들은 ‘얌체 재테크족?. 금융감독원은 22일 “코스닥 등록법인의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가 증권거래법을 위반,6개월 이내에 자기회사 주식을사고팔아 단기 매매차익을 남기는 예가 급증하고 있다”고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등록법인중 단기매매 차익을 냈다가 관련 규정에 의해 회사에 반환한 사례는 41건에 ,13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99년의 13건,5억8,2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이들 대부분은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를 잘 몰라 금감원의 통지에 따라 매매차익을 회사에 반환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반환을 거부해 소송까지 가는 예도 있다. 단기매매차익 반환이란 상장법인이나 코스닥 등록법인의 임직원 또는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한 주요주주가 자기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6개월 이내에 팔거나,매도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샀다가 차익을 얻을 경우 회사에 반환해야 하는제도다.증권거래법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의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단기매매차익은 해당 법인에 반환토록 규정하고있다. 가령 A기업 임원이 자기회사 주식 100주를 1만원에 팔았다가 6개월안에 50주를 주당 8,000원에 샀다면 10만원을 회사에 되돌려 줘야 한다. 이런 제도를 직원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있다.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종사자처럼 회사의 중요한 내부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직원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상장법인의 경우 단기 매매차익 반환사례는 20건에 4억3,600만원으로 99년(32건,8억3,700만원)보다 절반 가까이줄어 코스닥 등록기업과는 대조적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단독주택에서 사무실로’ 변화 바람

    단독주택을 사무실로 개조,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임대하는 사업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살림집으로 전세놓는 것보다 월세 수입이 배 가까이 돼 강남지역을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김모씨는 2층짜리 단독주택(대지 100평,연 건평 80평)을 지난해 말 보증금1억5,000만원 월세 400만원에 사무실로 임대했다.월세로 환산하면 월 550만원의 수입이다. 조건은 입주자가 내·외장을 고치되 임대기간은 3년으로 넉넉히 잡았다. 만약 이 집을 살림집으로 세놓았다면 3억원(월세기준 300만원)도 받기가 힘든 상황이었다.단독이어서 월세가 쉽지 않은데다 주변에 상가가 많아 주거환경이 뒤지기 때문이다. 김씨가 단독을 사무실로 고쳐 임대에 성공하자 이웃집 3가구도 이같은 방식으로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단독주택의 오피스 변신은 강남에서 시작,마포 등지로 번지고 있다.논현동의 경우 개조를 하려해도 단독매물이달리는 실정이다. 대부분 보증부 월세가 많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임대처럼 선금을 주고 월세로 갚아나가는 ‘깔세’도 등장했다. [입주자도 좋다] 입주자는 대부분 벤처기업이다.밤샘작업이많은 이들은 단독주택 지하층 등을 숙식·취사시설로 쓸 수있다.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어 전용률도 높다.단독의 전용률(80∼90%)은 빌딩(50∼60%)보다 높아 같은 100평이라도 가용공간이 130평대에 이른다.관리비도 싸고 창고와 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단독주택에 입주한 ‘엑시스디자인’ 홍준호 이사는 “일반사무실에 비해 임대료가 싸고 독립성이 강해 벤처기업에 딱들어 맞는다”며 “지방출신 벤처의 경우 단독만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것만은 챙기자] 입주자는 대부분 인테리어 비용(평당 50만∼7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개보수 대상을 1층 정도로만한정하면 비용은 크게 줄어든다. 집주인·세입자 모두 장기계약이 유리하다.입주자는 인테리어 비용 등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고,집주인은 안정적인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임대 희망자나 입주자 모두 노후주택은 피하고 콘크리트나적벽돌로 된 단독을고르는 것이 인테리어나 수선비용을 줄이는 요령이다.오래된 건물은 고치기도 쉽지 않고 훼손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초저금리시대 자금이동 본격화

    초저금리의 ‘바닥’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시중자금의 대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13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5.06%로 마감,4%대 안착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그러나 소폭 조정일 뿐,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중평이다.반면 ‘바닥모를 장세’라는 비관론이 커지면서 돈들이 수익률을 좇아 투신권 장기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고채금리 바닥 어디인가=일단 콜금리(5.00%)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한화증권 김기웅(金基雄) 채권딜러는 “그간 저지선이 번번이 무너져 이제 바닥을 예측하기가 겁난다”고 털어놓았다.다만 종전까지는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반면 콜금리는 현실적 장벽이라는 점에 시장은 기대를 거는 눈치다.하지만 벌써 두번이나 국고채금리가 콜금리를 밑도는‘뒤집기’가 벌어져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국채(TB) 금리를 저지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10일현재 TB금리는 10년물 5.01%,5년물 4.81%,2년물 4.62%,1년물 4.52%이다.하나은행 김홍관(金泓寬) 채권딜러는 “TB금리,즉 4.6∼4.8% 이하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국채를 사기가)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시장의 시각=물가상승률(3.7%)과 경제성장률(4.3%)을 감안한 정상 수준(8%)을 훨씬 밑도는 ‘뒤틀어진 금리’라는 시각과,수급여건이 반영된 ‘정상금리’라는 시각이 엇갈리고있다.만기가 긴 국채를 팔아치우고 짧은 채권으로 갈아타는,‘국고채 단타매매’도 성행중이다.신한·국민·주택 등 은행들은 5%대의 금융채 발행을 통해 초저금리에 맞서고 있다. 6%대인 저축예금보다 조달금리가 낮다. ■돈들의 이동,촉매제 될까=국고채 물량이 한정돼있어 초과수요가 회사채나 다른 금융상품으로 ‘이월’될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실제 올들어 투신·종금 등 제2금융권에 몰린 돈이 무려 13조원이다.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달 들어 채권형 상품의 수신증가액(1조5,530억)이 MMF(머니마켓펀드) 증가액(1조3,443억원)을 앞질렀다는 점이다.단기상품에돈을 넣어두고 관망세를 취하던 투자자들이 장기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트리플B(BBB)등급에 국한되던 회사채 수요도 이번주에동부제강이 400억원을 차환발행하는 등 트리플B- 등급까지 서서히 이전되는 기미다. ■부작용도 적지 않다=한국은행 채권시장팀 임경(林慶) 과장은 “돈들이 이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국고채 수익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회사채시장 회복도 신용위험이 풀려서라기보다는 수익률 게임의 영향인 만큼 근본적인구조조정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국고채 금리하락이 다른 상품의 동반 금리하락을 가져와 ‘돈의 이동’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엇비슷한 장단기 금리로 인해 단기물에 오히려 돈이 몰리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투신 팀장이 밝힌 재테크 5계명.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투신사 재테크 팀장들이 밝힌 ‘재테크 5계명’을 간추린다. ◆서춘수(徐春洙)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절세형 상품에 가입하라=비과세 상품,세금우대상품(1인당 4,000만원),농특세가 1.5%만 부과되는 조합예탁금,연말정산때 소득·세액공제되는 절세형 상품들에 우선 가입하라.△기존에 가입한상품중 만기가 남은 신탁상품에 추가 불입하라=신종적립,월복리신탁은 추가불입하면 장부가 평가방식이 적용돼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1∼2%포인트 높다.△주식 간접상품에 눈돌려라.△‘+α금리’상품에 관심을 가져라=인터넷 뱅킹의 경우,0.2∼0.3%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실적배당 상품에 관심을 갖는다. ◆한상언(韓相言)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실적배당 상품에분산투자하라.△절세상품을 활용하라.△부가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라=연말정산시 소득공제,주택청약권 등 혜택을 주는 상품에 가입하라.급여이체시 이사비용을 주거나 청소를 대행해주는 은행도 있다.△제2금융권 상품도 관심을 가져라=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고 예금보장제가 적용되는 상호신용금고와 신협 상품들을 눈여겨봐라.△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라=외화예금과 해외채권 등에 관심을 갖되 환차손의 우려도 있으니 환율을 주시하라. ◆최유식(崔宥植) 한미은행 리테일사업팀 과장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에 집중 가입하라=가입대상과 한도가 있어 가족명의로 분산 가입하라.△실적배당 상품에 눈돌려라.△주식형간접상품에 관심을 가져라=뮤추얼펀드는 과거 배당실적이 좋았거나 운용능력이 인정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상품에 가입하라. △다음주부터 발매되는 분리과세형 신탁상품에 가입하라=정기예금 금리보다 1∼1.5%포인트 금리가 높다.△특판상품에 우선 가입하라. ◆옥영미(玉泳美) 대투증권 고객지원센터장 △절세형 상품에가입하라. △금리하락기에는 채권형 상품이 유리하다=상반기까지 금리의 하락추세가 예상된다.△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후순위채(CBO)펀드를 노려라.△주식투자나 주식형 상품에관심을 돌려라. △확정형 금리상품에 주목하라=투신사의 확정금리형 상품은 수익률이 7∼8%로 은행금리보다 높다.은행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실적배당상품도 꺼리는 사람들이관심을 가질 만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뉴스피플 2월22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2월13일 발매,2월22일자)는 한국을 작은 용광로로 만들고 있는 ‘이방인 거리’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동남아 노동자들의 쉼터인 안산 ‘국경없는 거리’,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화교들의 용틀임이 느껴지는 서울 연희·연남동,인천 북성동,‘서자’의 서러움이 묻어나는 서울 가리봉동 ‘조선족타운’ 등을 찬찬히 둘러봤다. 하루가 다르게 은행 예금금리가 내려가는 초저금리시대의재테크 전략은 어떤 식이어야 할까.최근의 금리동향에 대한이해와 함께 금융권 상품 고르기,주식시장과 부동산쪽의 흐름을 특집으로 점검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 극비 회동설의 진상과 일본 외교비선팀이 평양을 방문한 속내가 무엇인지 추적했다.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선생이 1953년 국회의장 자격으로 한국전 참전 16개국 등 26개국을 방문한 뒤 발간한 ‘여행기’를 긴급 입수,사진과 함께 공개한다.
  • 재테크 “”절세에 달렸다””

    ‘저금리시대에는 세(稅)테크가 곧 재테크다.’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연 6%선으로 내려 앉으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부담이 만만찮게 느껴진다.금리가 낮아지면서세금부담은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이런 점을 감안할때 같은 예금이라도 금리우대 상품보다는 세금을 덜 떼이는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할 때는 비과세,절세,일반과세의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생명보험사의 저축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비과세상품 연간 이자 및 배당소득인 금융소득(부부합산)이 4,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가된다. 이에 대비하려면 이자를 지급받는 시기를 연도별로 분산하거나 종합과세가 적용되지 않는 비과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좋다. 비과세상품으로는 은행권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은행·증권·투신사의 생계형 비과세가계저축(신탁) 및 근로자우대저축(신탁) 등이 있다.보험사에서 판매하는 7년 이상 장기저축보험 상품도 비과세 대상이다. 대한생명의 파워드림저축보험은 1건당 월100만원 한도에서불입할 수 있다. 일시불 예금은 7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연동금리가 적용된다.특약가입 상품도 있으며 재해로 사망했을 경우 2,000만원의 보험금도 받는다. ■절세상품 1인당 4,000만원 한도로 일반 금융기관(은행,투신,보험)의 1년 이상 적립식이나 거치식 저축상품이 해당된다.1인당 4,000만원까지는 세금을 10.5%만 내면 된다.일반세율은 16.5%이기 때문에 세금우대 혜택을 받는 것이다.가족들의 한도까지 채우면 절세효과를 더 볼 수 있다.노인(남 60·여 55)과 장애인의 가입 한도는 6,000만원,미성년자(20세 미만)는 1,500만원이다. 4,000만원 한도와 상관없이 이달부터 은행·보험·투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개인 연금상품’은 연간 불입액의 100% 범위에서 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통장도 꼼꼼히 점검해야 무작정 새로운 예·적금에가입하기 보다 기존의 절세형 상품에 가입해 있는 지 여부를확인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근로자우대저축(신탁)을 보유하고 있다면 월 50만원까지 추가 불입할 수 있다.지난 98년말 가입기간이 끝나기는 했지만계약기간을 5년으로 연장한 비과세가계저축(신탁)을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월 100만원(분기 300만원)까지 불입할수 있다. 이들 상품의 추가 불입금에 대해서는 만기까지 가입 당시의금리인 연 9∼12%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어 새로 가입하는 적금보다 금리면에서 유리하고 세금도 면제돼 일석이조의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자+α’상품 이자이외에 다른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들도 찾아봐야 한다.신축아파트 청약자격과 당첨시 유리한 조건의 대출혜택이 주어지는 주택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부금이대표적인 예다.이 상품은 모든 은행에서 판매 중이다. 서울·조흥·제일은행 등에서 시판하고 있는 인터넷 정기예·적금을 이용하면 연 0.2∼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받는다.신한은행의 플러스커풀통장은 부부합산 15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급여이체할 때 외식상품권과 이사때 무료 청소대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닷컴업체 ‘생존병법’ 각양각색

    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수익기반 확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고,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시도되고 있다.콘텐츠 전문화와 솔루션 판매,웹마케팅 대행 등 사업확장이 두드러진다.많은 업체들이 신규사업 발표를 앞두고 있어 올 봄닷컴업계는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양상을 띨 전망이다. ■전문 콘텐츠 바람 유료화에 거부감을 갖는 네티즌을 붙잡기 위해 차별화된 무료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심마니는건축전문업체 유니하우스와 함께 건축코너(unihaus.simmani. com)를 개설,개인주택 설계와 인테리어 등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이코스코리아는 법률코너(law.lycos.co.kr)를열어 나홀로 소송을 비롯 법률서류 작성 등을 서비스한다.네띠앙은 네띠앙닥터(doctor.netian.com)를 통해 치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전문의들의 상담을 공짜로 제공한다.야후코리아는 세무회계업체 삼일인포마인과 함께 야후세금센터(kr.taxes.yahoo.com)를 마련,세금과 관련된 재테크를 서비스한다. ■B2B(기업시장)공략 강화 네띠앙은 커뮤니티 ASP(소프트웨어 임대)사업을 최근 시작했다.삼성전자와 신세기통신의 홈페이지 커뮤니티 구축사업을 따냈으며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자우편 및 웹사이트 솔루션 판매도 같이 할 예정이다. 야후코리아는 홈페이지를 기업들의 판매공간으로 활용하는사업을 추진중이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를 위한 종합상담도 해준다.라이코스코리아는 최근 라이코스재팬과 온라인면세점을 구축하는 등 아시아망을 활용,B2B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들었다.e-마케팅 대행업을 통해 특정상품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구축에도 착수했다. 드림엑스(www.dreamx.net)는 기업대상 인터넷방송 솔루션및 각종 ASP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며,유니텔(www.unitel.co.kr)도 인터넷방송 및 자체 커뮤니티·전자우편·채팅 솔루션을 판매하고,전자상거래 ASP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중한 접근 지적도 포털업계의 사업확장은 가속화할 추세지만 무리한 사업 다각화보다는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포털의 웹서비스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돼야 다른 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솔루션 판매 외에 다른 사업계획은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심마니 관계자는 “검색엔진관련 ASP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수요업체가 없어 중단했다”며 “다른 사업에 눈돌리기 보다는 포털 본업에 충실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투신사 상품 ‘안전성·수익성’ 모두 잡아라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연 6%대로 떨어지는 등 초(超)저금리시대를 맞아 재테크의 화두가 바뀌고 있다.‘안전성에서 수익성으로’…. 외환위기 이후 안전성을 좇아 우량 은행과 우체국으로 몰렸던 개인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 퇴직금이나 명예퇴직금,퇴직금 중간 정산으로 목돈을 손에쥔 개인들과 퇴직금에 대한 이자수입 말고는 별다른 수입이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들에게 세후 연수익률 5%대는 생활하기에도 빠듯하다.그렇다고 무작성 수익성만을 좇아 금융기관을 바꿀 수도 없다.수익성이 높은 상품은 그만큼 리스크(위험)도 커 원금을 날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올들어 안전성에 수익성이 가미된 투신사들의 실적배당 상품쪽으로 개인자금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7일까지 MMF와 후순위채(CBO)펀드,채권형 수익증권,신탁형 등으로 13조4,699억원이(주식형 제외) 들어왔다.2월들어서는 단기상품인 MMF보다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안전성과 수익성 갖춘 CBO펀드 CBO펀드는 연 10% 안팎의수익률을 내는고수익상품이다.그러나 CBO는 채권만기 때까지 장부가로 평가하게 돼 있어 위험도 거의 없다.또 고객이환매할 경우 언제든지 판매회사가 되사주게 돼 있다.투신사들이 가장 많이 권하는 상품이다.회사들마다 다르지만 CBO에6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국공채나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CBO 관련상품은 공모주나 실권주 우선배정을 받을 수 있어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탄다면 추가 수익률을 낼 수도 있다.1년 이상 저축을 한다면 4,000만원 범위에서 세금우대 혜택도받을 수 있다. ■채권형펀드 요즘같은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상품이다.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올들어 실세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10%에 이르는 펀드가 늘고 있다.최근에는 국채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올라 투신사들은 투자대상을 기존의 국공채 중심에서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은 ‘BBB급’ 회사채로 옮겨가고 있다.이에따라 투신사들은 신용등급 A급 뿐만 아니라 BBB급 회사채에 집중 투자하는 ‘회사채 전용 채권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한투신의‘인베스트그린 채권투자신탁’ 이외에 교보투신,동원BNP,신한투신,한일투신 등도 BBB급 위주로 투자하는채권형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확정금리 상품도 주목할만하다 투신사들이 판매하고 있는확정금리형 상품에는 ‘신탁형저축’과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이 있다.금리가 연 8%로 은행권 예금보다 약간 높은장점이 있다.은행 예금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면서 실적배당상품도 꺼려하는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확정금리형상품은 대한투신,한국투신,동양투신에서만 판매한다.대한투신은 신탁형 상품에 1년 이상 가입할 경우 별도의 세금우대혜택을 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단기자금은 MMF에 관심 올들어 투신권의 MMF에 10조7,997억원이 들어왔다.입·출금이 자유로워 단기자금을 맡기기에적합하다.단 하루만 맡겨도 연 5.5∼6.0%의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1개월 이상 맡길 경우 수익률이 연 6.7% 안팎이어서 5% 안팎 수준인 은행권 금리보다 높다. 김균미기자 kmkim@
  • 네티즌 영화투자 ‘대박의 꿈’

    ‘영화에 투자,대박을 맛보세요’ 영화에 일반인의 투자를 유치한 뒤 개봉과 동시에 투자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각광받고 있다.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오락사업에 뛰어든 인터넷 업계,영화와 주식에 대한 네티즌들의관심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인터파크 자회사 ㈜인터파크구스닥(www.goodsdaq.co.kr)은 공모를통해 영화투자를 유치하고,지분거래를 중개하는 ‘쇼비즈 펀드 거래소’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첫 작품은 영화사 백두대간이 수입,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하며 1인당 최소 투자금액은 3만원(6주)이다. 백두대간은 이번 공모로 영화배급비 1억5,000만원 중 20%(3,000만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구스닥측은 관객이 3만5,000명만 들어도 투자금액에 대해 20% 정도의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털 심마니(www.simmani.com)는 최근 개설한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를 통해 국산영화 ‘자카르타’에 1억원의 투자를 공모,수익률 50% 이상의 ‘대박’을기대하고 있다.개봉 2주만에 서울관객 20만을 돌파,손익분기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화 ‘눈물’을 공모중인 심마니 엔터펀드는 올해 10여편이상의 영화도 공모할 계획이다. 개봉영화에 대한 일반인 투자공모는 99년말 인츠필름(film.intz.com)이 ‘반칙왕’을 공모하면서 시작됐다.이후 ‘공동경비구역JSA’ 등에서 100% 안팎의 수익을 올리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무비스톡(www.movie-stock.co.kr)은 지난해 5월 ‘하면된다’를 공모한 뒤 투자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방법을 처음 도입했다. 김미경기자
  • 부동산 신거래기법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부동산 신(新)거래기법을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동산 거래방식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매각 후 빌딩을 임대해 쓰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 부터 매각후 일정기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사주는 ‘바이백’방식,경매에서 특정 물건을 지정,책임지고 구입해주는 ‘낙찰약정 매매’방식 등이 그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방식이 앞으로 소규모 물건에도 확대·적용될 전망”이라며 “일반투자자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일 앤 리스 백=건물은 팔고 매도자가 일정기간 그 건물에 세드는 방식.최근 국내 빌딩매물을 싹쓸이 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들이주로 사용한다.사는 사람은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고,매도자는 이사하지 않고 해당 빌딩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은빌딩이 이 방식으로 거래됐으며,현대건설 계동사옥과 중구 신문로 금호그룹 신사옥,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타워 등도 이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현재 대형건물에만 적용되고 있지만곧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소형 부동산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 앤 바이백=매각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다시 사는 방식.되살 때의 조건 등은 당사자간의 약정에 따른다.금융위기후 거래된 빌딩의 상당수가 이 방식을 택했다.서울 목동 ‘현대 41’ 오피스텔내상가가 이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빌딩을 팔아 숨통을 튼뒤 일정기간이 지나 이를 다시 살 수 있고,사는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수익을 내고 팔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되는 셈이다. ◆낙찰약정 매매=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공사나 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자산을 매입한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사용하고있다.경매시의 유찰에 따른 낙찰기간을 줄이고 자금회전율을 높이기위한 것이다. 방식은 컨설팅 업체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매수희망자를모집한 뒤 건물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낙찰받아 주겠다고 약정을 한다.계약금은 10%선.낙찰이 되지 않으면 되돌려 준다. 이후 이 투자회사는 해당 물건에 자신의 저당권이나 담보가 잡혀 있는 점을 활용,경매에 넘겨 최초 감정가 수준의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다.이 때 낙찰금의 일부는 자신이 담보로 들어가 있는 금액과 상계처리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수희망자의 돈으로 납입받아 즉시 소유권을이전시킨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원모씨(33)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25평형 아파트를 이 방식으로 시세(7,500만원)나 일반 경락가(6,000만∼6,300만원)보다 싼 5,800만원에 구입,1,700만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주의할 점도 있다=먼저 시세를 잘 살펴야 한다.지금처럼 건물이나주택의 값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싸게 샀다 해도 가격이 떨어지면‘비지떡’이 될 수 있다.경매부동산보다 명도는 쉽지만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또 국내 컨설팅 회사와 상담했더라도 최종 계약자는 외국인 회사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채권 ‘재테크 王座’ 탈환

    채권이 2년만에 최고의 재테크 상품 자리를 차지했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채권은 외환위기 발생 이후인 98년 70%의고수익을 내며 수위를 차지했으나,99년에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활황 장세를 보이며 급등하는 바람에 수위자리를 내줬다가 올해에 재탈환했다. 수익률면에서 98년 만큼 고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얻었다. 5년 만기 국민주택1종의 경우 연초에 사들여 지난 22일 처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세후수익률은 20.62%나 됐다.지역개발채권도20.97%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회사채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재테크상품의 역할을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10.7%나 됐다. 지난 7월 처음 판매한 비과세국공채상품은 ‘대신불비과세 국공채’가 세후수익률 9.72%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렸으나 올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식은 재테크상품 중 최악의 수익을 기록했다.종합주가지수는연초 1,059.04에서 22일 종가는 500.60으로 52.73%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보다 훨씬 심해 266.00에서 52.67로 80% 이상 폭락했다. 거래소시장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업종별 하락률은 ▲금융 82.97%▲의료정밀 81.09% ▲기계 69.65% ▲서비스 67.4% ▲건설 67.08% 등이다. 간접투자상품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한국펀드평가가 지난 21일 기준 주식편입비율 70%이상인 683개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조사한결과 마이너스 37.81%였다.수익률이 마이너스 50%를 넘는 상품도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승호기자 osh@
  • 기쁨 두배로 즐길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보면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로 도시의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하지만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예년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리얼 공간이차분한 연말연시를 맞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인터넷은 어떤 모습일까. 벌써 각종 온라인 경품 이벤트로 들썩들썩하다.인터넷을 이용하여 멋지게 연말을 보낼 수는 없을까.여기에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음악과 백신파일까지 끼워 주는 e-mail 카드 거리마다 쏟아져 나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설날 카드들.그러나 카드를 직접 사러 다닐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무심할 수는 없는 법.인터넷에는 재미나고 실용적인 인터넷 카드가 수두룩하다.인터넷 카드는 재미난 이야기를 실은 동영상 카드가 인기인데,음악도 함께 실어 보낼수 있다.‘다음’이나 ‘야후’등 포탈사이트나 ‘시즈메일(www.cizmail.com)’‘Send2u(www.send2u.co.kr)’등의 메일 전문 사이트에서다양한 종류의 메일을 맘껏 고를 수 있다.특히 바른손카드(www.barunsonco.kr)의 ‘나만의 카드’,에브리존(www.everyzone.co.kr)의 동영상 백신 메일을써보는 것도 실용적이다. ◆정확하고 편한 인터넷 연말 세금정산 모든 소득이 노출되는 봉급생활자에게 연말정산은 효과적인 절세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와 재테크전문 사이트 크레디앙(www.credian.com)이 대표적으로 연말정산과 관련된 정보와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총무닷컴(www.chongmu.com)수노이닷컴(www.sunoi.com)도 대표적인 곳이다.또 비즈라인(www.bizline.co.kr)은 연말정산 무료 사이버특강을 이달말까지 실시해 궁금점을 풀어준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사이버 사랑고백을 한해동안 마음에만 두고 사랑고백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독특한 사랑고백을 연출해 보자.인터넷에는 상대를 사로잡을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즐비하다. 커플간에 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개인광고’는 딴지일보(www.ddanzi.com)가 유명하다.사진과 사연을 운영자에게 보내주면 내용을 심사해 사이트에 광고를 실어주는 것이다.또 세이클럽(www.sayclub. co.kr)의전광판도 효과만점이다.아이스월드(my.netian.com/~amblro/)를 통하면 미리 만들어진 샘플을 응용해 즉석에서 공짜 배너를 만들 수 있다. ◆새해 계획을 인터넷에서 관리하자! 연말이 되면 꼭 챙겨야할 필수품 다이어리.이젠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인터넷에서 자신의다이어리를 만들어 일정관리는 물론 일기장으로도 쓰는 사람이 늘고있다.타임글라이더(www.timeglider.com)마이플랜(www.myplan.co.kr)마이쉘(www.myshell.com) 등에서 날짜·시간별 일정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웹다이어리와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텔미텔미(www.telmetellme.com)에서는 웹상에 기록된 주소록·메모·일정·이메일 등을 24시간 전화로 듣고 녹음할 수 있으며,음성 이메일과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또한 마이인터넷다이어리(www.myinternetdiary.com)와 다이어리즌(www.diarizen.co.kr)에서는 가계부와 차계부를 비롯 육아일기장과 개인 일기장도 제공한다. ◆연말 인터넷의 꽃 쇼핑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타고 활짝피어난 건 인터넷의 꽃 쇼핑몰.흰눈,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그림 등으로 사이트 디자인도 바꿨고 접속시 캐롤송까지 들려줘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군다.지금 쇼핑몰은 그야말로 백화점 세일이 부럽지 않을정도로 각종 기획 상품전과 이벤트가 한창이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m)한솔CSClub(www.csclub.com)등은 N세대,커플,아이들,가족,고마운 사람 등을 위한 맞춤용 선물코너를 따로마련했다.또 개성있게 나만의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사이트도 부쩍 늘었다.커플타운(www.coupletown)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사연을 선물에 적어 보낼 수 있다.특히 사진이 들어간 캐릭터 글씨를 새겨주는 다이어리 등과 함께 닮은꼴 인형 주문판매도 인기를끌고 있다. ◆불우이웃도 온라인에서 돕자 한파가 몰아닥치고 경제도 침체 일로에 있는 요즘,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는 싶지만 방법을 모를 땐 인터넷에 접속하면 쉽게 할 수 있다.온정의 온(溫)라인이 올해엔 대거 등장했기 때문. 대표적인 사이트는 구세군 사이버 자선냄비(www.salvationarmy.or.kr).ARS모금과 휴대폰 기부,헌혈증보내기 등 온라인에서 여러 방법으로 기부가 가능하다.산타나라(www.santanara.net)는 배너광고를 클릭해 모은 적립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모아주자(www.moajuja.com)에서는 마일리지 업체들의 사이버머니를 모아 불우이웃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풍성한 연말 공연 예약도 인터넷에서 밋밋하게 연말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연말 공연이 기다린다.인터넷 티켓예매는 필수.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등에서는 좌석위치까지 확인하며 예약할 수 있다. 또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국립극장(www.ntok.go.kr)예술의 전당(www.sac.or.kr)정동극장(ww.chongdong.com)LG아트센터(www.lgart.com) 등 주요 공연장 사이트도 인터넷 예매 서비스를 실시한다.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입장권을 우편으로 받거나 공연당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수수료는 없다. 전효순기자 hsjeon@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랭스필드 뉴 수퍼다이나믹. 서울대 체육과학연구소와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뉴 수퍼다이나믹’이 골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항공기 엔진소재로 쓰이는최첨단 신소재인 머레이징으로 만들어 기존 티탄보다 인장강도가 3배 이상 강해 공의 초기속도를 빠르게 한다.기존 티타늄 헤드보다 헤드후공을 길게 만들어 무게중심을 헤드 뒤쪽 하단부로 유도하는 제작기법인 망치원리를 적용했다.또 미국·일본에서 각광받는 스틸헤드 아이언은 저중심 설계로 제작돼 초보자에게 적합하다.풀세트 가격이 139만원대로 중저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은행 새론주택자금대출. 지난 7월 출시된 이래 넉달만에 판매금액이 1조원을 돌파해 금융권을 놀라게 한 대출상품이다.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도 대출 문호를 개방한 파격적인 상품.대출이자와 기간,상환방법 등을 고객 사정에 맞게 설계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를 본딴 ‘맞춤서비스’가 금융권에서 줄을 이었다. 주택면적은 제한이 없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이다.대출금리는 6개월짜리가 연9.00%,1년짜리 연 9.30%이다(변동금리).조기상환 수수료가 있다. -HanaIB.com.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인터넷 금융 포털 사이트다.‘맞춤서비스’로큰 인기를 끌었다.고객들의 투자 행태 및 보유자산을 분석,‘재테크’를 상담해 준다.특히 금융시장 변동에 따라 자산가치를 바로바로평가해주고 증감 내역을 한눈에 알려주는 ‘마이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압권이다.인터넷 뱅킹도 물론 된다.예금조회,이자납부,세금납부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시사뉴스·여행·건강·날씨 등 생활정보도 얻을 수 있다. -농협 e-뱅킹. 국내 처음으로 예금통장을 없앤 파격적인 금융상품이다.인터넷뱅킹·PC뱅킹 등 자동화 기기만으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다.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자유저축예금이면서도 이자는 정기예금 수준인연 5%인 점이 큰 매력이다.창구거래를 이용하지 않는데 따른 절감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설계됐다.인터넷 뱅킹을 통해 예·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덤으로 얹어주고,인터넷 뱅킹 이체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50만원까지 무보증으로신용대출을 해준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2.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사이버 트레이딩 프로그램이다.다른 기업들이보통 웹상의 트레이딩과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등 2가지를 제공하는것과는 달리 원 클릭,스톡I,019스마트폰,퀵 사이보스,웹스크린폰,타이틀바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맞게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이니시스와의 업무제휴로 대신증권 계좌를 통해 쇼핑몰 결제가 가능하며,안철수연구소와도 업무제휴 관계를 맺어사이버 고객 개인의 PC 안전까지 지켜주는 V3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知&美카드. 삼성카드가 여성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다용도 여성전용카드다. 현대·신세계·대구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E마트·까르푸 등 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된다.에버랜드·롯데월드등 전국 8대 놀이공원을 무료 입장하고,주요 37개 영화관을 1,000원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피자헛·스카이락·VIPS 등 전문 레스토랑에서 식음료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출시 3개월만에 40만매가 발급됐으며 삼성카드 신규 여성회원의 90% 이상이 이를 선호하고 있다. -대한생명 무배당 슈퍼드림종신보험. 대한생명이 ‘종합보장보험’을 타이틀로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 기능 이외에도 재해·암·성인병 등에 대한생활보장 기능까지 강화시켜 1석2조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객의 재정설계 계획 등에 따라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계약자 주문형보험이다.보험차익 비과세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속세 납입수단으로도 활용이가능하다.종신형 보험을 출시한 4개사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49.2%로가장 높다. -한국통신프리텔 n016. 최단기간 최다 무선통신 가입자를 확보해 기네스북에 등록된 n016은N세대(Net-generation)를 겨냥한 이동전화 서비스.지난해 9월부터 세계 최초의 유무선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퍼스넷(persNet)을 개시,1개월만에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N세대를 위한 신개념 문화브랜드 ‘Na’를 출시함으로써 현재 100만 가입자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나는 ADSL. 지난해 4월 국내에 초고속인터넷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선풍을 일으켰다.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켜 명실상부한 초고속인터넷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전화국부터 가정까지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케이블을 아파트단지까지 직접 연결했으며,데이터통신 전용교환기의 이원화된 통신망으로 구성,사용자가 늘면 속도가 떨어지는 불편을 해소했다.11월 현재 총 82만의 가입회선을 확보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30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킨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5년 설립된 B.B.Q는 만 4년만에 1,000호점을 돌파하는 초고속 성장을 이룩했다.주문 뒤 즉석 요리,1일 콜드 시스템 완비,산패도 3.0이하의 신선한 기름 사용 등을 통해 최고급 품질의 닭제품을 생산하고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쌓은경험을 바탕으로 ‘닭익는 마을’이라는 제2의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닭고기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옥션.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옥션은 ‘책임지는 경매’,‘신뢰감있는 경매’를 표방하며 B2C 경매를 주된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수요에 최대한 보답하는 인터넷 경매로각광받고 있다.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영역(ZONE)으로 묶어 경매에 출품하며,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선별된 상품들만 모아 고객에게 선보인다.또 중고품을 믿고 거래할 수있는 중고품거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상선 금강산관광. 지난달 18일 사업 시작 2주년을 맞은 현대상선의 금강산관광은 그동안 3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3박4일을 호화 유람선에서 생활하는 국내 유일의 크루즈 관광상품이다.금강산 산행과 함께 세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금강산온천과 선상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자랑거리로 꼽힌다.지난 10월부터 강원 고성항에 ‘호텔 해금강’을 세우고 쾌속선을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신상품을 시판,인기를 끌고 있다. -SK 엔크린 보너스카드.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멤버십 카드. 가맹 주유소 및 충전소가 3,700여개로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많다. 또 011휴대전화,신세계백화점,E-마트 등 외식,쇼핑,문화생활에 이르는 2만여개의 일반 가맹점과도 제휴를 맺어 사용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이와 함께 엔크린보너스카드포인트와 캐시백포인트 시스템을 통합운영,고객들이 쉽게 점수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기통신 017 아이 클럽. 신세기통신이 지난 7월부터 도입,적용하고 있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이다.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의 연령과 취향,라이프스타일에 따라 4가지 선택이 가능하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롯데리아·베니건스 등 유명 외식업체와 에버랜드·롯데월드 등 놀이공원,메가박스·명보극장 등 유명 극장을 일반인보다 싸게 이용할수있다.신세기통신은 서비스를 도입한 지 3개월만인 10월말 현재 가입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LG홈쇼핑. 케이블 TV채널 45번을 통해 24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회사.인터넷쇼핑몰 ‘LG이숍’,카탈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며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24시간 고객상담,30일이내 교환·반품·환불보증,선환불·실명제 서비스,지정일·휴일 배송,해피콜·리콜서비스 등을 제도화했다.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한국서비스 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국고채 금리 수직하락여파로 예금금리 또 인하

    국고채가 결국 은행예금의 금리를 끌어내렸다.6일 금융계에 따르면서울·농협·국민 등 은행권은 국고채 금리 하락에 따른 ‘역마진’현상에다 마땅한 자금운용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또 다시 금리를 인하했다. ■은행권,잇딴 금리인하 서울은행이 6일 예금금리를 내린 데 이어 농협이 7일부터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한다.하나은행도 7일부터1∼3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리며,국민은행은 11일부터 1년짜리 예·적금 등의 수신금리를 0.2∼0.8%포인트인하한다.국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다.올초 8%선이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6%선으로 떨어졌다.주택은행도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 ■국고채 금리하락,역마진 발생 올들어 이미 여러차례 금리를 내린은행권은 또다시 금리를 내리는데 내심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주된 자금운용 대상인 국고채의 금리가 연 6%선에 접어들면서더이상 ‘역마진’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현재 은행들의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7%선.7%짜리 이자를 지급하고 조달한 돈으로 6%짜리 자산에 투자하다보니 계속 밑질 수 밖에 없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전략 신한은행 이충근(李忠根) 재테크팀장은“경기둔화 가능성이 큰 만큼 불황기에는 이자가 다소 박하더라도 정기예금 만한 상품이 없다”면서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확정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고 했다. 주거래은행을 정해 ‘네고금리’(고시금리와 별도로 은행측과의 개별협상을 통해 올려받는 금리)를 최대한 끌어내는 한편,이달말까지한정판매하는 투신권의 비과세 고수익 펀드와 근로자 주식저축 등 다른 금융자산에도 눈돌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생보사 회사별 상품 가이드

    ‘저축성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연말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과 신상품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안전하게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축성보험은 내년부터이자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건이 보험유지기간 5년에서 7년 이상으로늘어나기 때문에 연내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 4월 말 현재 2조6897억원에서 8월 말에는 13조6,306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1인당 한도가 2,000만원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은 은행 등과의 유치경쟁에서‘보장성’을 내세우며 선점을 노리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연내 가입해야 유리=장기보험으로 비과세 혜택 이외에 수익성도 좋다.각종 재해나 암 등 질병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장점이다.저축성보험은 현재 연 8.0% 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 실세금리를 보장한다.5년 이상 납입하면 이자 등 금융소득에붙는 세금 22%를 면제받을 수 있다.비과세기간이 내년부터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올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생명 등 일부 생보사들은 아예 연말까지 보험기간이 5년형인 단일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자녀 명의로 돈을 분산예치할 수도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저축성상품은 업계 공동상품과 개별상품 등 두가지다.공동상품인 슈퍼재테크보험은 보험기간이 2,3,5,7,10년으로 다양하다.공시이율은 11월 현재 8.0%가 적용된다.대부분 생보사들은 개별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5년까지 기다리기 싫으면 매년 납입액의 일정금액을 찾아 쓸 수 있는 슈퍼재테크보험Ⅲ에 가입하면 된다. 생보사들은 거액 계약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경쟁도 치열하다. 대한생명은 전국 6개 지역 8곳에 ‘VIP룸’을 설치,보험은 물론 증권 은행 투신 등 다른 금융권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교보도 월 보험료가 100만원 이상이거나 일시납으로 억대 이상을 맡긴 고객에게는 주식 채권 부동산 관련 금융정보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생계형 비과세저축보험도 눈여겨볼만하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현재 연 8.1%(10월말 현재)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실세금리를 보장한다.보험기간은 3년과 5년이다.보험기간 및 납입기관에 관계없이납입보험료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자녀들이 부모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재해장해나 질병에걸렸을 때는 적립금 이외에 보험금이 별도로 지급된다.대한 삼성 흥국 교보 금호생명 등이 판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파트 안에 사이버 천국”

    국내 최초로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아파트’가 등장했다.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광통신 케이블이 깔린 아파트 단지는 여러곳 있었으나 주민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아파트는 없었다.오는 25일 입주하는 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 사이버 아파트는 아파트 단지와 특정 쇼핑센터를 인터넷으로 연결,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국내 처음이다. 서비스 종류만 놓고 보면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입주가 끝나면 서비스 종류는 얼마든지 늘려갈 수 있다.인근 병원과 연계,원격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유명 학원과 연결된 온라인 교육도 가능,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을 수 있다. 말뿐인 사이버 아파트가 아닌 실질적인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아파트의 등장으로 우리나라도 지능형 아파트 시대를 맞게 됐다.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알아본다. [무료 인터넷 서비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2년간 공짜로 이용할수 있다.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하지않고도 24시간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사이버 빌리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사이버 증권,금융거래,원격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무료 전화도 걸 수 있다. [인터넷 주문 가능] 장바구니와 지갑을 들고 시장에 갈 필요가 없다. 집안에서 인터넷을 이용,원하는 물건을 주문하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자동 배달해준다.컴퓨터를 이용할 줄 모르는 주부도 웹패드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컴퓨터를 켜고 관련 사이트를 찾아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웹패드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원터치 스크린으로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기기.예를 들어 ‘시장보기’를 누르면 농협 하나로마트와 바로 연결된다.주부는 웹패드 펜이나 일반 볼펜 등으로 ‘고등어 1마리,쇠고기 2근,오후 4시까지 1011호로 배달 요함’이라고 적으면 정확하게 배달해준다. 우선은 하나로마트와 연계됐지만 지역 상가와 연결되면 다양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대량 구매가 가능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여기에 구매 금액의1%를 관리비에서 깎아준다. [금융서비스] 단지안에 개설된 은행 출장소를 통해 대출,적금,재테크상담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지안에는 한빛은행 충정로지점 미니 출장소가 들어선다.물건 구입대금은 지정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아파트 관리비도 자동이체된다.지정된 계좌를 이용하면 관리비를 1% 깎아준다. [물류지원센터 개설]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쇼핑센터는 배송 차량을 이용,단지안 물류지원센터까지 물건을 배달한다.이곳에서는 상품의 수량과 파손 상태 등을 확인해 영수증과 함께 각 세대에 물건을 배달해준다. 물건을 임시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온장고도 설치된다.외출하면서주문한 생선은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냉장고 안에 신선하게 보관된다.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주문하고 외출해도 된다.물건이 온장고에 보관돼 있다가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집안까지 정확히 배달해준다. [주민 커뮤니티 형성] 단지별로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사무소,입주자 대표회의,부녀회,각종 자치단체 활동을 할수 있다. 홈페이지에 “1220호인데,수압이 낮아 물이 잘 안나옵니다.고쳐주세요”라고 띄우면 “1320호인데 우리집도 그래요”,“1420호도 그랬는데 관리사무소에서 다녀간 뒤로 잘 나옵니다”는 답변이 나와 주민들간 커뮤니티가 형성된다.관리사무소에서 바로 고쳐주고 결과도 인터넷으로 알려준다. [선진국형 아파트 관리] 관리내역이 모두 공개돼 아파트 관리가 투명해진다.관리인원을 줄일 수 있어 관리비도 절감된다.관리사무소가 통제하고 감시하던 기능에서 물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아파트 관리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다.외벽 페인트 칠을 하는데어떤 색을 칠하면 좋을 것인지를 묻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뜬다.주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을 컴퓨터로 답해주면 된다.주민투표가 이뤄지는 셈이다. 류찬희기자 chani@. *‘똑똑한 아파트’ 시대 연 강병찬 사장. “주거문화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합니다” 국내 최초로 사이버 아파트 세상을 연 씨브이네트 강병찬 사장.아파트 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인터넷 콘텐츠 개발의 선구자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사이버 아파트 전도사’라고 부른다. 강 사장이 정보화 아파트 구축에 나선 것은 1년전.잘 나가던 주택건설업체 임원을 그만두고 정보통신 기술을 아파트에 접목하는 일에 매달렸다.웬만한 아파트 단지마다 광통신 케이블이 깔리고 있지만 정작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는 없다는 것을 알고 우선 다양한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인터넷으로 시장을 보고 주민들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몇군데서 시험을 해보았다.그러나 편리한 서비스임에도 호응을 얻지 못했다.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것이 무선 웹패드.컴퓨터를 모르는 주부라도 원터치 스크린으로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똑순이’를 개발했다.예를 들어 날씨,시장보기 등의 스크린을 누르면 해당사이트에 자동으로 연결돼 정보를 얻을 수 있다.주민간 대화를 나누고 주민 자치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첨단 시설을 도입,관리 인원을 줄이고 관리비도 절감하는 시스템도개발했다.강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CAMP’라는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관리비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류찬희기자
  • [오늘의 눈] 그칠줄 모르는 금융사고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금융기관 직원들이 수억원씩 빼내 달아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 국민은행 호남본부 사고에 이어 전남 무안 신협,농협 서광주지점에서 사고가 터지더니 급기야 조흥은행 광주 화정지점장이 무려 27억원을 수표로 챙겨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사건이 터졌다 하면 예탁자들의 확인성,항의성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되곤 했지만 이번 사고에는 시민들도 체념한 듯 오히려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제 광주·전남지역에서 금융사고는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무디어져서 만성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일련의 사고들을 보면 유사점이 엿보인다. 우선 ‘생선가게를 맡았던 고양이’가 된 직원들의 경우 현금을 빼돌려야만 하는 압박감에 굴복했다.화정지점장 이승구(李承求·44)씨도 주식으로 10억원대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씨의 어머니김모씨(66)나 부인 조모씨(43)는 “친구들과 주식에 손을 댔는데 규모는 8억∼10억원대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있다.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투자가 붐을 이루면서 은행 말단 직원에서 지점장까지 주식을 모르면 ‘왕따’ 당할 정도였던게 현실이다.주식시장이 가라앉은 요즘 유사 사건 재발의 가능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로는 금융기관 속성상 쉬쉬하다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못막게 됐다’ 는 점이다.이번 사건도 9일 발생했지만 13일에야 윤곽이 드러났다.그 사이에 범인은 수표로 인출해 간 27억원 가운데 제일은행으로부터 5억원을 꺼내는 데 성공,유유히 해외로 도주했다.신속하게 대응했다면 현금인출도 해외도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현금인출을 놓고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이 책임을 떠넘기며 다투는 모습도 볼썽사납다.조흥은행측은 이씨가 인출한 수표에 대해 지급 못할 사유를제일은행측에 금융결제원 마감 승인시각인 오후 2시50분 이전에 통보했다고 우기고 있고 제일은행은 이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잡아떼고 있다.자고 나면 여기저기서 터지는 각종 비리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운게 요즘이다.이제 “밖으로 드러나는 작은 금융사고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시중은행 직원들의 말을 흘려들을 수만은 없을것 같다. ■남 기 창 전국팀 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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