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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유망직종] 외환관리사

    외환관리사는 99년 12월 1회 시험이 실시된 민간 자격증이다.IMF 외환위기 이후 더욱 중시되고 있는 외환시장을 이끌어갈 외환 전문가를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1년에 2차례 시험을 본다.지난 5월(제4회 시험)까지 500명가까이 배출됐다.오는 12월 2일 제5회 시험이 예정돼 있다. ◇어떻게 활용되나=변동환율 시장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요소를 정확하게 예측,이를 예방하며 기업의 자산관리운영및 재테크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해 기업의 이윤을 최대로높이는 일을 한다. 증권 및 선물회사나 투자관련회사,기업의 외환무역부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금융권의 경우 승진제도 대신 실시된 자격증 가점제도에 따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험과목=▲1종=외환거래 실습,시장분석방법의 실질적 접근,모의 트레이딩. ▲2종=시장이론(외환실무,무역대금결제,무역금융,파생금융상품 및 시장가격예측 등),규정(외환거래규정,선물거래법 및 규정 등) 문의처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02)6000-5224. 오일만기자 oilman@
  • 기업수지 다시 악화 ‘비상’

    기업수지가 다시 악화되고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를 축소할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일 등 선진국 경기하강과 환율불안,증시침체,세무조사 등 안팎으로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기본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위축되는 설비투자= 설비투자 위축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시설투자는 상반기보다 2.8% 줄어든14조 9,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간 시설투자는지난해보다 9.3%(3조1,000억원) 줄어든 30조3,731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9.7%의 감소세를 보인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투자감소에 따라 상반기보다 8.2%줄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1.9% 늘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포항제철은 철강경기 불황에도 설비투자를 확대키로 했다.포철은 제철설비 성능개선과 신·증설을 위해 올하반기 4,900여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2.5배 많은 것이다.포철 관계자는 “불황기에는 설비가격과공사비 등이 저렴해 오히려 투자에 호기가 될 수 있다”고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인 기업(45개사)의 시설투자는 하반기에 5.1% 감소하고 1조원 미만 기업들의 투자는 13.2% 늘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분야별로는 시설확장투자는 0.6% 줄어드는데 반해 에너지절약은 44.2%,시설 유지보수 42.6%,자동화·합리화투자15.6%의 증가세를 보여 기업들이 불투명한 경제전망때문에확장보다는 기존 설비의 개보수에 주력하거나 투자에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보화투자 및 환경관련 설비투자는 각각 23.6%와 7.1% 늘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되는 기업수지= 기업실적이 지난해말부터 나빠지기 시작,최근 더욱 악화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나빠지는 기업수지와 향후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1·4분기 7.6%에서 올 1·4분기 2.5%로 떨어졌다.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47%에서 157%로 올라갔다.매출성장도 지난해 18.1%에서 6.3%로 하락했다. 우량 대기업,IT업종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등 기업수지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상위 5대 기업의순이익이 전체 흑자기업 이익의 53.8%를 차지했고 순손실 5대기업은 적자기업 손실의 68.5%를 점유했다.업종별로도 빈익빈 부익부다.IT기업의 매출비중은 99년 19.4%에서 지난해21.2%, 올 1·4분기 21.1%로 증가추세다.순이익 비중도 같은 기간 39.2%,51,8%,52.9%로 늘어났다. ■대책은=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이 성과를 내야 금융기관·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자산매각이나 재테크가 아닌 사업과 경영 등 본업에 충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또 재무지표는 기업의 건강과 체력을 나타내는 온도인 만큼 재무지표에 관심을 갖고 전체 지표를 최적화할 것을 주문했다.수익성,유동성,성장성 등을 선진·경쟁기업과 종합적으로 비교,상황악화를 가정한 ‘위기 시나리오’와 행동계획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는 부실기업 처리가 경제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소극적인기업들은 도태가 불가피하고 그 파장은 업계 전체에 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디지털 금융/ “”재테크 ‘금융포털’서 한번에 OK””

    ■한발 다가온 개인자산 종합관리 시대. 회사원 김모씨(35)는 요즘 수익성이 좋다는 뮤추얼펀드에가입하기 위해 출근하자 마자 자신의 컴퓨터 앞에 앉아 ‘금융포털’이라고 말한다.그러자 컴퓨터는 김씨를 곧바로 3차원의 가상 금융백화점으로 인도해 도우미와 재테크 상담을 나누도록 한다. 김씨가 모니터 하단에 설치된 전자지문인식 기능에 손을대자 현재 그가 가진 은행·증권·보험·펀드 등의 모든 계좌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우미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하겠다는 김씨의 요청에 따라몇가지 질문을 한 뒤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고객님의 투자성향,수입 및 자산 현황에 비추어 볼 때 B금융사의 베스트펀드,G금융사의 골드펀드… 등이 적합합니다.” 김씨는 몇가지 질문을 더 한 뒤 골드펀드로 결정했다.곧바로 김씨가 지정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펀드란에 골드펀드라는 계좌가 새로 생긴다. 출근 10분만에 재테크를 끝낸 것이다. 이어 김씨는 점심에 동창들과 만났다.식당 카운터에서 점심 식대를 계산하기 위해 전자지문인증기계에 손을 대자 곧바로 결제가 끝났다.사무실로 돌아온 김씨는 금융포탈 사이트로 들어가 전자가계부를 보며 식대로 지불한 내역을 확인하고 과용했음을 후회한다. 아내와 금융포털에 공동으로 가입해 있는 김씨는 저녁에집에 돌아와 ‘뭘 하느라 점심값으로 그 돈을 썼냐’며 아내로부터 심한 잔소리를 듣는다. 다음부터는 아내가 모르는 다른 통장에서 결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이상은 미래의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상시나리오다. 앞으론 시중에 나온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 구매하고 △각계좌에 흩어져 있는 현금과 자산을 관리해주는 계좌통합관리,전자가계부,자산관리상담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으며 △각종 세제공과금을 지불하고 △전자지문결제를 이용해 쇼핑대금을 내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디지털금융으로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금융,어디까지 와 있나 디지털금융의 종착역이 금융포털이라고 볼 때 ㈜E신한의 이모든(www.emoden.com)이가장 발전된 모델로 꼽힌다.‘금융백화점’이란 개념의 금융포털에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인터넷 상으로 비교·추천받아 구입할 수 있다.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계좌들도 한 화면으로 끌어와 이체 등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는 전자가계부와 온라인상으로 재테크상담도 받을 수 있어 개인금융자산관리서비스(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ervice)가 된다. 한미(골드핑거),제일(퍼스트밸런스),한빛(이클립스),평화(핑거스) 등 은행에서는 다른 업종의 금융 상품을 비교 추천해 판매하진 않지만 다른 금융권에 있는 개인의 모든 재무를 함께 통합관리해주는 PFMS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뱅킹의 경우 해당은행의 계좌에서만 이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PFMS는 어느 은행으로든지 등록돼 있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조흥 하나 주택 등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인터넷뱅킹이 은행 수익의 큰 재원이 되는 만큼 인터넷뱅킹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보험 등 기타업종의 금융상품을 인터넷뱅킹에서 중계해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각광받는 ‘머니 메일'. 최근 출장으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회사원 안모씨(35·서울 서대문구).친구의 계좌번호마저 몰라축의금도 보낼 수 없게 됐다.그러나 안씨는 머니메일 서비스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이메일로 축하말과 함께축의금도 보낸 것이다. ◆머니메일(Money Mail) 서비스란=이메일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용돈을 주거나,경조사비를 보낼 수 있는 송금서비스다.돈을 보내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상대방의 거래계좌에 자동 입금되는 형식이다. ◆이용방법은=먼저 송금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을 하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받는다.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입출금 계좌를 등록할 필요가 없지만 전문닷컴 업체의 머니메일을 이용할 경우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그런 다음 이메일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된다.돈을 받은 사람은 해당 사이트 회원으로 등록을마치면 송금액을 계좌로 이체받는다. 오는 9월부터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송금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번 송금할 때 한도는 50만∼300만원이며,송금수수료는인터넷뱅킹 수수료와 비슷한 150∼300원 수준이다. ◆이용 장점은=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송금 뿐만 아니라 동창회비 후원금 등을 모금하거나 대금을 청구할 때도 쓸 수 있다.예컨대 동창회비를걷기 위해 다수의 회원들에게 동시에 청구 메일을 보낸다. 청구메일을 받은 회원들은 해당사이트에 가입한 뒤 송금 버튼을 클릭하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돈을이체시킬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은행중에서는 주택은행의 엔페이코리아(www.npaykorea.com)와 신한은행의 머니메일(www.moneymail. co.kr)이,인터넷업체로는 메일뱅킹(www.mailbanking.co.kr),페이레터(payletter.com),원클릭페이(www.oneclickpay.co. kr)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금융포털, 넘을 산 많다. 금융포털이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금융권의 시각은 회의적이란 게 중론이다. 최근 미국의 리서치전문기관인 ‘포레스터’에따르면 선두은행인 뱅크원(Bank One)은 자신들이 구축한 순수 인터넷은행 윙스팬(www.wingspan.com)을 포기했다. 지나치게 높은 1인당 고객 유치비용과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고객에 안전감을 주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상품의 가격을 비교·추천해주고 한정된 일부상품의 매매를 중계해주는 금융포털 웰시아(www.wealthia.com)가 최근 J은행 등에 1년간 수수료를 받지않고 상품을 중계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J은행측은 은행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팔 수 있는데 굳이 1년 뒤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제휴할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의 경우에도 다른 은행들의 비협조로 은행 상품은 신한은행과 HSBC로만 제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교수는 최근 발표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라는 저널에서 오프라인(지점)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온라인(인터넷상 은행)에서도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 시중은행들과 같이 오프라인을 통해 인터넷뱅킹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편이 사업성이 밝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터넷 은행 윙스팬과 대조적으로 증권·은행업무를 겸업하는 미국 찰스슈왑의 경우 인터넷뱅킹을 하면서 1년사이 지점이 59개나 느는 등 수익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모든닷컴 김성윤(金成潤) 사장은 “소비자는 끊임없이보다 싼 가격과 넓은 선택 범위를 원한다”면서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유치해 올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여러 기관의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금융포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 뉴스넷 온라인 상담 개시…“뭐든 상담해 드려요”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이 온라인상담실을 개설했다.각 분야 전문가들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온라인상담실은 지난주 개설돼 점차 독자들에게 관심을 모아가고있다. 특히 노인건강 상담실은 노부모의 ‘치매’ 문제를 상담하는 독자들로 북적이고 있다.양천구 보건소 의사인 노인병전문가 안병선 씨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수칙,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요양기관,치매 치료의 최근 동향 등을 소상히 알려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재테크 상담실은 샐러리맨들의 재산 증식과 관련된 문의가 늘고 있다.재테크 전문 사이트 (주)크레디앙의 대표이사인 김영호 씨는 가계 대출,효과적인 저축 상품 등을 꼼꼼히 소개할 뿐만 아니라 더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로도 보내준다. 한편 자동차 정비와 보험 상담도 늘고 있다. 최진순 kdaily.com기자 soon69@
  • 취업 기상도/ 부동산 금융전문가가 뜬다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는 평생 직장인이 아닌 평생 ‘직업인’으로 경력관리의 개념이 바뀌면서 1인 다자격증 시대에 살고 있다.취업대란을 겪는 요즘 금융권에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금융권 자격증은 필수품으로 두 가지 이상복수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저금리와 환율인상 등의 금융 변화와선진 재테크 기법이 활성화되면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부동산 및 금융 간접투자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증권·은행·보험사 등 금융권에서는 주식·채권·수익증권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하나로 묶어 종합관리해 주는 ‘랩 어카운트(자산관리종합계좌)’가 대표적인 간접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랩 어카운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자는 ‘금융자산관리사’로 자격증 소지자만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금융자산관리사란 고객의 생애 재무설계와 투자성향 및 투자규모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수립해 고객별 이러한 투자자산을 운용,관리해 주는 토털 재테크 전문가다. 금융권 종사자는 물론이고 금융권취업을 앞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할 자격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11월4일 치러지는 4회 시험부터는 재정경제부 승인을얻어 자격증의 권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금융권의 대표적인 자격증으로 투자상담사·증권분석사·선물거래상담사·외환관리사와 국제공인 금융 자격증으로 공인재무분석사(CFA) 등을 들 수 있다. 투자상담사는 증권사 창구에서 주식·채권·선물·옵션의 매매위탁을 권유하거나 투자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증권분석사는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이나 선물·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의 가치를 평가,적정가격을 산출한 뒤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투자계획 등을 제공하는 증권전문가다.자격증을 취득하면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M&A전문가 등으로 활동한다. CFA는 미국 민간단체인 투자경영분석가협회(AMIR)가 인정하는 재무전문가로 증권·투신·보험업체 등 전세계 금융기관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공인 자격증이다. CFA 자격을 취득하고 나면 억대 연봉가로 자신의 주가를올릴 수있는 큰 메리트가 있다. 최근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리츠(REITs)제도’다.금융과 부동산을 모두 다룰 수 있는 부동산 금융전문가가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즉 부동산의 금융화로 인해 부동산 관련 자격증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리츠·부동산자산운용회사·부동산자문회사에서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주택관리사 자격소지 경력자 의무채용화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문의는 금융경제연수사(02-2000-5900).홈페이지 www.fnlist.com. 전종석 금융경제연수사 대표
  • ‘기본금리+α’ 상품 뜬다

    요즘같은 제로(0) 금리시대에는 거액을 장기적으로 어떻게운용해야 할까. 현재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5% 후반.이자에 대한 세금 16.5%를 떼고 물가상승률 4%를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은 연 1%도 안된다. 전문가들은 500만원 이상의 1년이상 고액 여유자금이 있다면 예금으로 그냥 두지말고 정기예금처럼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정기예금 금리+알파’ 상품에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부동산투자신탁=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자산 등에 운용하고,신탁기간이 끝나면 해당 펀드를 청산해 가입한 고객들에게 실적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 투자 상품이다.수익률은 정기예금보다 2∼3%포인트높다.가입 최소 금액은 은행별로 500만∼1,000만원 사이. 최소 가입기간은 1년 이상으로 만기 전에 중도해지할 수없다. 부동산 관련 대출에 70% 이상을 운용한다.나머지 30%는국채나 공채,회사채 등에 투자한다.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하고,아파트 분양대금을 우선 순위로 확보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안심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한빛은행의 한빛부동산투자신탁,조흥은행의 CHB부동산투자신탁2호 등이 있다. ◆맞춤형 신탁(특정금전신탁)=1년이내 자금이라면 확정 금리형인 맞춤형 신탁을 이용해볼만 하다.국공채나 통화안정채권,양도성예금(CD) 및 기업체가 발행한 회사채,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가입 최소 금액은 은행별로 1,000만∼5,000만원이다.가입기간은 최소 3개월로 만기 전 해지가 불가능하다.정기예금에 비해 3개월은 0.2%포인트,1년제는 최고 3%포인트까지수익률이 높다는 게 매력이다. 고객들로부터 3개월 이상의 여유자금을 받아 채권 시가평가를 받지 않는 CP에만 투자하거나, 편입채권의 만기를 펀드 만기와 일치시켰다.회사채에 투자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채권 시가평가와 관계없이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때문에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없이 만기까지만 보유하면약정금리를 그대로 받는다. 중도해지하면 수수료나 변동된채권 수익률을 적용받아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조흥의 맞춤형신탁,국민의 국민맞춤신탁,주택의 주은파워맞춤형신탁,하나의 알짜배기 특정금전신탁,한빛의 한빛맞춤형신탁,기업의 중소기업금융채권,서울의 VIP맞춤신탁,신한의 분리과세안전신탁,단기프리미엄신탁,마이펀드,자사주신탁 등이 있다. ◆후순위채권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위해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발행하는 이 상품은 연7.75%대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시판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아 해당 은행을 미리 방문해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가입 최소 금액은 500만∼1,000만원이다.보유기간은 5년 이상이지만 1∼3개월 단위로 이자를 고정적으로 받을수 있어 예금이자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좋다. 특히 상품 보유기간이 5년 이상이어서 금융소득종합과세나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부부 합산 금융소득(예금이자 및 주식배당)이 4,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 해당되는 사람들에 유리하다. 우선 소득자가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여기서 발생한 이자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금융소득 자료의 국세청 통보도 생략된다.분리과세의 이자 세율은 33%(주민세포함)인 반면 종합과세 세율은 최저 11∼44%다.따라서 44%의 최고 세율이 적용되는 투자금액이 있는 사람들은 그 금액 만큼을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뒤 분리과세를 신청한다면 33%의 세금만 내면 되므로 절세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국민,한빛,평화은행 등이 판매 중이며,한미은행도 하반기중 판매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도움말 조흥은행 재테크상담사 김은정]
  • 내집마련 “중소형 노려라”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을 활용하자’ 지난달 22일 신축주택 구입시 세제혜택과 저리 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이 발표됐다. 2002년말까지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미분양 주택을 포함,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도록 한 것이다. 이 제도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이달 분양계약서를 작성한경우에도 똑같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관계부처간에 협의되고 있다. 세금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의 수단이다.적극적으로이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번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으로 실수요자가 중소형 신축아파트 매수에 적극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여유돈도 주택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이미 20∼30평형대 중소평형 아파트를 현재보다 10∼20%정도 늘려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체들은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중소평형의 공급을 기피했지만 보존등기 비용이 줄어들면서수익성이 어느정도 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마다 작은 평형으로 바꿔 분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중소형 매수세를 겨냥한 것이다. 세제혜택은 미분양 주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따라서 서울·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도 급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미분양 아파트는 입지여건 등이 괜찮지만 주택경기 침체 때문에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미분양 물량은 경기가 호전되면 시세차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인기지역 아파트보다 오히려 수익률이높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잘만 고르면 돈되는 아파트를 발견할 수도 있다. 분양권 매입시에는 세제혜택이주어지지 않는다.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는 분양권을 구입한다고 해도 세금감면을 받지 못하면 보통 아파트를 사 세제혜택을 받는 것 보다 못할 수도 있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이번 주택경기활성화 조치로 분양권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선별투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재벌, 투명성 높여라

    정부와 민주당이 확정 발표한 기업규제완화 방안은 예상외로 대폭이었다.그만큼 수출과 투자촉진 등 경제활성화를 절실하게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우리는 재계 ‘엄살’에 당정이 떡을 너무 많이 주었다는 의구심을 갖는다. 심지어 일각에서 재벌개혁이 후퇴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실정이다. 기업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것은 물론 잘한 일이다.문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재계가 반대해온 재벌개혁의 큰 틀이 재계 주장으로 상당폭수정된 데 있다.특히 출자총액제한제의 경우 웬만한 투자는 모두 총액 한도에서 빼주고 예외인정기간도 2년 연장해주었다.제도 자체가 예외조항 증가로 누더기가 됐을 정도다. 주요 자산을 팔지도 않은 채 재무구조 개선에 늑장을 부린기업들은 이번 규제완화조치로 매각시한을 넉넉히 유예받은 셈이다. 재벌 금융사들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경영권 방어를 위해 행사하도록 인정해준 것은 부작용을 간과한 것이다.대주주가 경영권을 지키려고 주식을 매집하는 데돈을 쓰다 보면투자 재원이 줄어든다는 게 재계의 주장이고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이 조치로 인해 대주주가 경영권에 신경쓰지 않고 주식을 사고 팔아 재테크를 하는 악습이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정은 규제완화의 반대급부로 경영투명성을 높이도록 요구했다.이를 위해 집단소송제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회계·공시제도의 개선 방침을 밝혔다.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재벌들이 집단소송제 등 투명경영를 위한 제도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점이다.이제 우리는 재계의 태도를 주시한다.정부가 주요 제도의 틀을 바꿔가며 영업과 투자환경을 개선해 주었다는 점에서 재계는 투명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재계가 미적거리면 또 ‘예외’와 ‘기간연장’으로 봐줄 것이라는 세간의 나쁜 인식을 정부는 적극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 ‘사이버 재산관리인’ 인기

    은행들이 ‘개인금융자산 관리서비스(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ervice)’를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 ◇PFMS란=모든 금융기관에 예치된 자산을 한 화면에서 볼수 있는 계좌통합관리 및 재무설계 서비스.한 은행의 계좌만 보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보다 한단계 발전된 형태다.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간 계좌조회와 이체,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가능하다.증권사 계좌에 있는 자신의 주식 수와 현재 평가액도 알려준다. 부동산·자동차 등의 일반자산도 관리해 준다.가령 지난해 구입한 승용차의 중고차 가치로 평가된 순자산을 알려면 해당 자동차보험사 인터넷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ID와 비밀번호를 자신의 PFMS에 등록하면 된다. 실시간 원격상담이나 하루 뒤 답장이 오는 이메일을 통해 재테크 자문도 해준다.PFMS 설치비용과 재테크 상담료는무료다.단 신규예금이나 카드신청,사이버대출 서비스는 자신이 등록한 PFMS를 제공한 은행으로부터만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은행=현재 한미(골드핑거)·제일(퍼스트밸런스)·한빛(이클립스)·평화은행(핑거스)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조흥·주택은행은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이용방법=은행 사이트에서 무료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자신의 PFMS를 설치한다.사이트상에서 회원 신청을 한 뒤ID와 비밀번호를 받는다.이 ID는 은행·증권·보험 등 PFMS에서 관리되는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대표하는 ID가 된다. PFMS에서 관리하고 싶은 계좌들을 한 곳으로 모으려면 먼저 계좌를 튼 은행·카드·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별 웹멤버 등록을 해야 한다.그런 다음 개설된 PFMS사이트에 자신이 갖고 있는 금융기관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복잡한 것 같지만 이 작업을 끝내면 인터넷공간에서 자신의 모든 금융거래를 관리할 수 있다. ◇전망=미국의 경우 PFMS 이용자가 이미 인터넷뱅킹 이용자를 추월했다.미국 리서치회사인 카트너 그룹은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2005년쯤 미국 경제인구의 35%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나라의 인터넷뱅킹도 급신장 추세다.인터넷뱅킹 이용자는 지난 3월말 현재 529만명으로 지난해 말의 409만명에 비해 29.5% 증가했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 4차 2,072가구 동시분양

    올해 4차 서울동시분양에서는 21개 사업장에서 17개 업체가 2,0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올들어 실시된 동시분양 중가장 물량이 많다.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창전동 태영=마포구 창전동 3-7번지에 짓는 아파트로 553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조합원을 뺀 170가구이다.인근 삼성·금호아파트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한다.2호선 신촌역이 300m거리.6호선 광흥창역까지는 600m거리다.현대·그레이스백화점,그랜드마트,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3-베이 구조이며 벽면을 아트월로 처리했다. ◆목동 대원=4단지 바로 앞에 있는 대경 8차,삼화연립,대경 7차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92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2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인근의 노후주택들이재건축을 추진중에 있고 목동 지하차도 건너편에는 목동아파트 7단지가 자리잡고 있다.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등촌로,경인로를 통한 도심진입이 쉽다. ◆상계동 동양메이저=상계동 358-1번지 노원역 바로 앞 역세권 아파트.448가구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볼 수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다.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붙어 있다.동1로,노원길,노해길 등을 이용할 수 있다.상계·계상·상월초등학교,온곡중학교,용화여고 등이 가깝다.온수근린공원,미도파백화점,노원구청,병원도 근처에 있다.생활편익시설 역시 잘 갖춰져있다. ◆휘경동 롯데=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된 휘경동 롯데아파트 앞에 있는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39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1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1호선 회기역이걸어서 10분거리.망우로와 회기로,동부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가 가깝다.배봉산 근린공원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다.주변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싸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묵동 이수=대명황실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587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수직라인별로 조합원분과 구별,일반분양 물량의 로열층 당첨확률을 높였다.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가까운 역세권아파트.신내택지개발지구를 끼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발달돼 있다.단지 뒤쪽으로는 봉화산이 있어 녹지공간과 주변경관이 수려하다.원묵초등,원묵중학교,태릉고교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잠원동 대주=잠원동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위치한다.49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한 동짜리지만 입지여건이 좋다.지하철 3호선 신사역,지하철 7호선논현역이 걸어서 7분 거리.신반포로와 강남대로,도산대로등이 아파트를 에워싸고 있고 한신 10·11차 아파트와 강남지역이 인접해 있다. ◆망원동 대주=망원동 삼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86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강변북로를 사이에 두고 한강시민공원과 한강이 접해 있어 3층 이상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체육시설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월드컵 주경기장과 상암지역이 인접,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강변북로,동교로,망원동길을 이용할 수 있다. ◆응암동 대주=충암중고교 건너편의 단독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04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반경 500m내에 충암·응암초등학교와 명지중고교,명지여중고교,충암중고교,명지대학교 등이 있다.백련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산책로도 있다.지하철 6호선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가좌로 응암로를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흥화=방배동 930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아파트.16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주변에 우면산이 있어 주변경관이 좋다.방배공원,새우촌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에도 좋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 중간지점에 있다.방배로,사당로,효령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수중학교가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염리동 LG=염리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진주아파트를재건축한다.534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65가구가 일반분양분.용적률 299%를 적용,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상층 일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대흥역이 도보로 2∼3분 거리.서강로,마포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염리초등학교,동도중,서울여중이 도보통학 가능하다. ◆서초동 월드=서초동 반포타운 재건축 아파트로 44가구중 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2호선 서초역이 도보로 5분거리이고 2호선,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은 10분거리에 있다.반포로,우면로,서초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농협,하나로마트,국제전자센터,서초 법조단지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있다.서초중·고교·서울교육대학교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 * 4차 동시분양 청약포인트. 이번 4차 동시분양은 가구수가 많은 편이지만 3차때(1순위내 6.5대 1) 못지않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중소형 아파트 값이 오르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동시분양에 적극적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200여만명에 달하는 신규 1순위 청약자들이 동시분양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파트 건립에 따른 교통분담금이 부과되면 분양가가지금보다 1.5∼2% 가량 오르게 된다.이렇게 되면 청약자들에게 돌아갈 프리미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청약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청약해서는 안된다.서울에서는 프리미엄이 붙는 아파트가 정해져 있다. 가급적 중소형이면서 역세권이거나 한강조망아파트,강남권 아파트를 택하는 것이 좋다.또 서울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거의 소진됐다.이제는 주상복합아파트나 중소형 단지가 많다.대단지만 찾다가는 분양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중소형 규모 단지라도 입지여건이 좋으면 청약하는 것도 괜찮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유지하되 냉정하게 판단해 내집마련과 재테크에 유리한 아파트를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초저금리시대 ‘여윳돈 굴리기’

    ‘초저금리시대에는 확정금리 6.5%의 저축성 보험을 노려라.’ 전문가들은 상해·사망에 따른 보장을 받으면서 비교적고금리로 여윳돈을 굴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같이 권한다. 시중금리가 연 5%를 간신히 웃도는 등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시대에 돌입하면서 몇몇 생명보험사들이 확정금리 6.5%의 저축성 상품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생보사들은“꼼꼼히 따져봐도 은행의 저축상품보다 짭짤하다”고 입을 모은다. 역마진이 날 것을 우려해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생보사 ‘빅 3’가 최근 발빠르게 변동금리로 저축보험 상품을 변경시킨 것과는 아주 다른 행보다. 확정금리 저축보험인 ‘행복설계저축보험’을 시판하고있는 흥국생명은 “생보시장의 75∼80%를 빅3가 장악하고있는 상황이어서 중·소생보사는 틈새시장을 노려 경쟁력있는 상품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그러나 이들 생보사들도 예측불능의 금리 탓에 저축성보험 판매에다소 소극적이다.때문에 가입자쪽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골라 가입할 필요가 있다. ◇확정금리상품의 경쟁력=알리안츠제일 상품개발부 박영모(朴英謨)대리는 1일 “확정금리인만큼 앞으로 시중금리가3∼4%대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고율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부가적으로 7년 이상 가입했을 경우 이자소득세를 전액 면제받고,특약과 위험보장 납입분에 대해서는 연말정산때 7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한상언(韓相諺)재테크 팀장은 “은행에 동종의상품이 없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이자소득세 면제,보장성 등을 감안할때 6.5% 확정금리 연금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상승시엔 손해=국민은행 연구원 이용술(李溶述)금융마케팅 담당교수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지만 현재의 저금리는 정부의 입김 때문”이라면서 “금리가 IMF 직후처럼 수직 상승할땐 손해를 보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은행의 3년 만기 상품이나 연 7.8% 확정금리인 7년짜리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안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주의사항=삼성생명 고준호(高準浩)부장은 “다른 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입후 1∼2년 사이 해약할 경우 원금 손실의 우려가 있다”면서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는 보험납입금의 50% 수준에서 급전을 융통해 주는 생활자금플랜 등을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주문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저축성보험을 가입할때는 꼭 필요한 위험보장만을 선택해야 이자 혜택이 높다”고 조언했다.아울러 보험료가 밀렸더라도 해약하기보다는 ‘부활제도’로자격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문소영기자 symun@
  • 무선인터넷 생활을 지배한다

    세상의 모든 일을 어디서고,아무 때나 할 수 있게 만들고싶은 것이 인류의 오랜 꿈.그 희망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특히 이동통신 보급률이 전세계 최상위권인우리나라에서는 그 흐름이 더욱 숨가쁘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99년 중반,이동통신 업체들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채 2년도 안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 수는 1,852만명.왑(WAP)이나 ME 등무선인터넷 브라우저가 장착된 전용 휴대폰을 통해 가입한사람이 992만명이고,SMS(단문메시지 서비스)만 지원되는 구형 휴대폰으로 가입한 사람이 860만명이다.기존 문자 위주서비스에 기초한 SMS 가입자를 빼더라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2,650만명)의 40% 가량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계는 올해가 무선인터넷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올해 상반기중 144Kbps 속도의 IS-95C(고속이동통신)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기업간 명암이 확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내년에 2Mbps 속도를 제공하는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무선인터넷과 유선인터넷은 장·단점이 확연히구분된다.휴대폰이나 PDA(개인정보단말기) 등을 이용해야 하는 무선에서는 우선 인터넷 검색을 위한 기기 조작이 불편하다. 무선 기업정보포털(mEIP)이나 이동 전자상거래(m커머스) 등이 대표적이다.블루투스와 같은 근거리 원격제어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선인터넷은 생활을 움직이는 도구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통신속도가 관련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어온 지금까지의 추세를 감안하면 무선 정보고속도로인 IMT-2000은 현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첨단 서비스들을 이끌어내는 촉매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LG텔레콤 무선게임 중심 300여개 자바콘텐츠 제공. LG텔레콤은 99년 5월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의 선두주자인 미폰닷컴(Phone.com)과 제휴,일찌감치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인터넷 019’를 강조해 왔다.지금의 무선인터넷 브랜드는‘이지-아이’(Ez-i www.ez-i.co.kr). LG텔레콤의 강점은 뛰어난 자바(Java) 소프트웨어 구현기술에 있다. 지난해 6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에서 구현되는 ‘자바스테이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현재 무선게임을 중심으로 한 300여개의 자바 콘텐츠를서비스하고 있다.앞으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다양한 자바응용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텔레콤은 MSN 천리안 다음커뮤니케이션 심마니 네띠앙 드림위즈 등 인터넷서비스업체들과 제휴,다양한 유·무선 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 CP(콘텐츠제공업체)를 1,100여개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또 ▲메일·캐릭터 ▲증권·은행·재테크 ▲게임·엔터테인먼트 ▲채팅·커뮤니티 ▲위치·교통 ▲인터넷&정보카페▲쇼핑·예매·경매 등 9개 분야,5,200여개에 이르는 콘텐츠를 연말까지 7,00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바탕으로3월말 현재 195만명인 무선인터넷 가입자(SMS방식 제외)를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IS-95C 서비스에 맞춰 사진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송,화려한그래픽이 지원되는 자바 게임,동영상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휴대폰에서 CF 영화 스포츠 뮤직비디오 등을 보는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 한통프리텔 빠르고 쉽고 재미있는 최고 서비스 제공. 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엠닷컴 포함)은 지난 1월 무선인터넷 브랜드 ‘매직엔’(magicⓝ www.magicn.com)을 선보였다. 다음달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을 계기로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발휘,앞으로 한국통신그룹의 무선인터넷을 대표하는초대형 브랜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한통프리텔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폰 보급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점.3월말 기준으로전체 가입자 860여만명의 절반인 420여만명(SMS 제외)이 무선인터넷 전용 휴대폰을 갖고 있다.국내 인터넷폰 전체 보급대수의 42%에 이른다.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이 33%인 것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현재 매직엔의 하루 페이지뷰는 1,000만건에 이르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지속적인 서비스 발굴 △적극적인 콘텐츠개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올해 3대 전략으로 세웠다.완벽한 IS-95C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Fast) 쉽고(Easy) 재미있는(Fun) 최고의 유·무선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CP(콘텐츠제공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소비자들의 관심을끌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달 초고속무선통신기술인 HDR서비스(2.4M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내년 상반기 IMT-2000과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속도면에서경쟁업체들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한통프리텔은 올해안에무선인터넷 분야에서 △가입자수 1위 △매출 1위 △가장 많은 콘텐츠 확보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올해 무선인터넷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1,200억원이다. *SK텔레콤 시장점유율 1위… 4,500개 콘텐츠 보유. SK텔레콤(SK신세기통신 포함)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압도적인 이동통신 시장점유율(3월말 현재 53%)이다.가입자가 대형 사업자쪽으로 몰리는 통신서비스업의 ‘쏠림’현상을 감안할 때 어떤업체보다 유리하다.그러나 후발사업자들이 기존 음성 이동통신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무선인터넷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어서 기존 가입자를 빠르게,또 고스란히인터넷쪽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월말 현재 590만명(SMS 포함)인 무선인터넷 가입자를 연말까지 75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최근 무선데이터사업본부를 무선인터넷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SK텔레콤은 99년말 무선인터넷 브랜드 ‘엔탑’(n.TOP www. n-top.com)을 내놓았다.현재 정보 경제 오락 등 주메뉴를 골간으로 뉴스 스포츠 날씨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예약 상품구매 등 4,500여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각종 생활편의 정보와 운전편의 정보,위치정보 서비스를제공 중이다.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우수 CP(콘텐츠제공업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싼값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정액요금제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부터 세계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의 표준인 왑(WAP)방식을 채택,서비스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특히무선인터넷 관련 솔루션 및 시스템을 국내업체들과 함께 개발,국내 여건에 적합한 ‘토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동영상 게임 미팅 팬클럽 등 다양한 문화정보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뚜렷한 개성과 강한 문화적 욕구를 지닌젊은 N세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 여유돈 ‘신탁상품’에 굴려라

    1,000만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3개월 뒤 이자가11만400원(연5.3%) 붙는다.그러나 같은 기간 상호신용금고에 맡기면 12만5,000원(연 6%),투신사에 넣어두면 17만5,000원(연7%)의 이자가 생긴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주순극(朱舜極)투신영업추진팀장은 “은행에 대한 집착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최고 6만원의 이자를 더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은행권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됨에 따라 포트폴리오(자산운용)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안전하다는 이유로 은행 정기예금만 고집하는 것은앉아서 원금을 까먹는 행위”라며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투자처로 은행·투신사의 신탁상품을 추천했다. 실적배당 상품이라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피해가는’ 요령만 잘 활용하면 저금리시대에 쏠쏠한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수익을 올리면서도 원금을 까먹지 않으려면 신한은행전문선(全文善)재테크팀장은 “고수익과 리스크(위험)라는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신노후생활연금신탁(채권형)에가입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4,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금리변동폭에 내성이 있어 금리가 오를 때는 최고수익률을 모두 적용 받지만 운용이 잘못되더라도 100% 원금 보장을 받는다. ■투신권에서는 단기상품 노려야 대한투신 주순극 팀장은“A급 이상의 우량회사채만 편입하는 ‘클린형 MMF’를 이용한다면 약속된 원금과 예상수익률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재 금리가 불안한데다 오는 3·4분기에는 금리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환매수수료도 함께 감안,금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단기상품(3개월)을 이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불안하면 확정금리형 신탁상품에 주목해야 한다. 국채·지방채와 상장·등록법인이 발행한 회사채·보증사채 등으로 운영된다.대상채권에 문제가 생겨도 투신사가약정금리를 지급한다.3개월형의 경우 신탁형은 연 6.5%,RP(환매조건부채권)는 연 7.0%의 확정금리가 지급된다. ■예금자보호법 적용되는 상호신용금고는 은행보다 고수익보장해 코미트상호신용금고 윤호근(尹浩根)팀장은 “금고와 은행금리는 2% 가량의 차이가 벌어진다”면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고에 맡긴 돈도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유입출금식통장은 대부분의 은행은 이자를 주지않지만금고는 4%대의 이자를 지급한다.또 금고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7.7%로 은행의 연 5.6%보다 높아 고수익을올릴 수 있다. 주현진기자 hj@
  • 마이너스 금리시대

    실질 금리가 ‘제로(0)’ 아래로 떨어져 ‘마이너스(-)금리시대’로 접어들었다.물가는 뛰고 금리는 계속 떨어진 여파다.저금을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자칫 소비를 부추겨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5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2·4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를 웃돌 전망이다.한은은 3월부터환율이 크게 상승한 데다 지난해 4,5월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였던 반사효과까지 겹쳐 2·4분기 물가상승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은행권 수신금리는 계속 하락,2월중 평균금리가 연5.43%였다.3∼4월에도 금리인하가 이어져 평균금리는 더내려갈 것으로 보인다.평균수신금리가 5.43%지만 이자소득세(16.5%)를 뗀 세후이자는 4.53%대에 그쳐 물가상승률(5%)을 밑돈다.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가 3·4분기에는 4%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는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여전히 ‘실질금리 제로시대’다.이 경우 돈을 갖고 있으면 있을수록 손해이기 때문에 저축성향이 떨어져 소비와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게된다.자금이 증시로 옮겨갈 가능성도 높지 않다.소득 재분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서민층과 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금리생활자들은 더욱 타격을 입는다. 그렇다고 금리를 올리자니 경기위축이 우려돼 금융당국은 정책의 딜레머에 빠져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소득에 대한 기대는 이제 일정부분 포기해야 한다”면서 “포트폴리오 전략을 다시 짜다양한 재테크 수단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신풍속도](9)점포 차별화 전략

    ‘특급호텔 로비나 고급카페를 연상케 하는 은행’,‘품격높은 서비스와 안락한 분위기를 곁들인 점포’ 들이 속속생겨나고 있다.은행들이 우수 고객 확보를 위해 펼치고 있는 ‘점포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주택은행의 소비자금융을 주로 하는 점포들에는 입출금계,대부계,외환계 등 은행 편의에 따라 구분되는 부서 명칭을 알리는 표지판들이사라졌다.그대신 빠른창구,OK창구,VIP룸,유학·이주센터 등의 창구표지판이 고객들을 맞는다.고객의 입맛과 거래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고객만족서비스야말로 수신을 늘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이같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일선점포의 변화가 나타난 것은 지난 99년부터.외환위기의 아픔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겪은 은행들이 변신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선택한 승부수였다. 주택은행이 99년 11월 처음 ‘신영업점 시스템’을 완비했다.창구를 단순한 입출금 업무를 위한 빠른창구,신규·해약등을 위한 상담창구,부동산·세금·재테크 상담을 위한 VIP룸 등으로 세분화했다.고객이 지점내 이곳저곳을 찾는 수고를 덜어주고 한곳에 앉아 원스톱 서비스를 받도록 한 것이다.조회·자금이체 등 텔레뱅킹 등을 위해 500명의 전화상담원을 배치,한 번호로 연결되는 콜센터도 마련했다.기업점포(전국 56개 지점)는 따로 떼내어 기업금융을 특화시켰다. 국민·신한·조흥·한빛은행들도 뒤따라 점포의 기능별 특화에 나섰다.테마점포,영업시간 파괴 등 고객을 위한 영업아이디어가 꾸준히 쏟아져 실천에 옮겨지고 있다. 한빛은 서울 테헤란로·세종로에,신한은 서울 강남·무교동에 각각 유학·이주센터점 등 테마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스케줄 관리서비스 및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예금관리,환전업무 등의 수입을 얻는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테마점포는 PB(Private Banking).투자상담사,금융자산관리사,미국선물거래사,선물거래중개사,외환관리사 등 각종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들이 고객의 자산을상담·관리해 준다. 이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에는 우수고객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하나은행의 경우 PB센터 개설이후 순수 개인예금만 1조원을 유치했을 정도로 고객반응이 좋다. 영업시간도 고객에 맞춰지고 있다.하나은행 경기 일산의이마트점은 평일중 하루를 쉬는 대신 일요일에도 고객을 맞는다.거래업체의 휴무일을 따른 것이다.한빛은행 동대문·남대문지점은 부근 재래시장을 찾는 지역상인들을 위해 개점시간을 한시간 앞당겼으며,서울 잠실 롯데월드지점은 백화점 고객들을 위해 마감시간을 늦췄다.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은행도 점포 전략화 등 고객중심의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사이버세상 ‘미들넷족’ 뜬다

    ‘중·장년층 네티즌을 잡아라’ 인터넷서비스(닷컴) 업계의 소비자 판도가 바뀌고 있다.10∼20대가 인터넷 이용인구의 절대비율을 차지해오다가 30대이상의 ‘미들넷’족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 미들넷이란 사이버 공간에 진출,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장년층으로 Middle-Aged Netizen의줄임말.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중·장년층 인터넷 교육의 활성화로 사이버상에서 또하나의 파워군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www.skylove.com)는 이달 들어 30대 이상 회원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채팅방의 실시간접속인원도 5,000명을 넘어섰다.40∼50대 회원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커뮤니티포털 프리챌(www.freechal.com)은 중·장년층 회원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의 18%(70여만명)를 차지하고 있다.인티즌(www.intizen.com)도 미들넷 회원이 전체의 30%를넘어서 10대 회원(17%)을 능가하고 있다.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은 30대 이상 회원이지난해 말 53만명에서 이달 들어 125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 법원 경매 ‘묻지마 투자’ 열풍

    K씨(48)는 지난해 11월 법원 경매를 통해 40여평짜리 단독주택을 2억4,000여만원에 낙찰받았다.지은 지 오래되지않은 집인 데다 강남 요지에 있어 응찰자들이 대거 몰린주택이었다.K씨는 법원 감정가보다 무려 6,000여만원을 더 써내고 낙찰받았다.그러나 도로 사정이 나쁘고 유흥가 근처여서 집의 시세가 낙찰가보다 낮은 2억2,000여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법원 경매에 ‘개미군단’이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법률 지식이 모자라고 시세에 어두운 일반인들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지법 관계자들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경매 물건에 응찰하는 사람들이 2∼3배 늘었다고 밝히고 있다. 19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107호 경매 법정.경매에 응찰하려는 사람 100여명으로 법정은 몹시 붐볐다.42평형 빌라에 입찰한 M씨(38·여)는 “경매를 통하면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왔다”면서 “감정가보다 500만∼1,000만원 더 써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최근 경매 매물은 크게 늘지 않는데도 경매 희망자들이몰려 낙찰가격이 감정가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이는 경매로 한몫 잡겠다는 생각에 뛰어드는 사람들이늘고 있기 때문이다.‘개미군단’이 응찰하는 매물은 주로 1억∼3억원짜리 소액 경매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낙착률도 크게 높아졌다.서울지법의 경매 담당 직원은 “1차 입찰에서 낙찰되는 매물이 전에는 10% 안팎이었으나지금은 30%선에 이른다”고 말했다. 경쟁 심리로 무턱대고 낙찰받았다가 뒷감당을 못해 다시경매에 내놓는 사례도 있다. 퇴직금 1억5,000만원으로 재테크 방법을 고민하던 H씨(56)는 지난해 초 친구의 권유로 빚까지 얻어 주택을 낙찰받았다.매월 40만원이 넘는 금융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H씨는 낙찰받은 집을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았다.집의 위치나 상태 등을 제대로 확인치 않고 산 것이 화근이었다.결국 1년 만에 집은 다시 경매에 넘어가 수천만원의 손해를 보고말았다. 법원 관계자는 “분위기에 휩쓸려 성급하게 경매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면서“전문가 상담과 현장 답사,주변 시세 확인 과정 등을 거쳐야 하고 등기부등본이나 토지대장 등 기초 서류는 직접 떼보는 등 세심한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매 투자시 유의사항. 경매는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그런 만큼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다. 경매 참여전에는 반드시 관련자료 열람과 현장방문을 해야한다. 법원에 비치된 입찰명세서를 통해 해당 물건의 근저당·가압류·세입자 유무 등을 살펴야 한다.이 때 아파트나 주택·상가·사무실 등은 임차인의 보증금 문제를,토지는 법정지상권 유무를,농지는 자신이 농지취득자격이 있는지를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초보자는 선순위 근저당보다앞선 권리자가 있을 경우 미련을 버리라고 경매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낙찰자가 모두 그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현장 방문시 물건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기본이다. 감정가는 입찰일보다 짧게는 5개월,길게는 1년 전에 책정된다.따라서 감정가가정해진 이후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시세를 감안하지 않고 감정가보다 최초 입찰가가 낮다고무조건 낙찰을 받았다가는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을 받는경우도 있다.입찰시 해당물건 소재지 중개업소에 들러 시세를 알아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 함께 경매로 물건을 구입할 때 각종 세금이나 비용등을 감안하면 아파트는 시세대비 80∼85%,단독이나 빌라등은 70∼80% 선에서 낙찰을 받아야만 최소한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투신권 고수익 상품

    예금금리는 떨어지고 주가도 심하게 오르내리는 ‘저금리주가급등락기’에 적절한 재테크 상품은 없을까. 투신사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주식시장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차익거래펀드’가 바로그것이다. 최근 채권금리의 급등락으로 채권형펀드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부가평가 후순위채를 편입,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CBO펀드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투신권 주요 상품들의 특징을 알아본다. ◆대한투신증권 ‘인베스트 플러스알파 차익거래 전용펀드’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이 상품은 요즘처럼 약세장에서도 주가의 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있는 주식형 상품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차익거래펀드는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를 이용,현물과 선물에 투자해 차익거래를 통해 가격차이 만큼의 무위험수익을 확보하는 상품이다.예를들어 선물이 비싸고 현물이 쌀 때는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차익거래를 하고,선물이 싸고 현물이비쌀 때는 반대로 매매해 차익거래를 청산하기 때문에 주가에 상관없이 이익을 볼 수 있다.프로그램 매매를 통한이익에는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채권과 채권파생상품에 40% 정도를 투자해 운용한다.투자기간은 1년이며 예상수익률은 연 8% 수준이다.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지만 90일 전에 해약하면 이익금의 70%,180일 이전은 30%,1년 이전은 20%의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한국투신증권 ‘고수익 공모주 뉴하이일드D형’ 지난 2월8일부터 시판해 지난 12일 현재 980억원어치가 판매된대표 상품이다.공모주 배정과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지며종류는 만기에 따라 6개월과 1년짜리 등 두가지가 있다.주로 BBB(-)등급 이하∼BB(0) 등급 이상 채권,A3(-)등급의기업어음에 60% 이상,공모주식에 30% 이하 등에 투자한다. 주식투자는 공모주에 한해 30% 범위에서 투자해 안정성과수익성을 고루 갖춘 상품으로 안정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투신증권 ‘CBO스페셜펀드’ 요즘처럼 채권금리가급등락할 때 적합한 상품이다.시가가 아니라 장부가로 평가하는 후순위채권의 편입비율이 60%나 돼 안정성이 강화됐다.나머지는 BBB급 회사채와 공모주에 투자해 주가가 오를 경우 초과수익률을 낼 수 있다.회사측은 이 상품의 경우 현재 8∼11%까지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연 5∼8%의수익률을 내고 있는 다른 채권형 상품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제일투신증권 ‘듀얼매칭혼합투자신탁’ 차익거래 전용펀드로 안정적인 국고채 및 차익거래로 ‘실세금리+α’의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기초자산을 부도위험이 없는 국고채나 A등급 이상 회사채에 30% 투자하고 나머지는 유동성 자산으로 보유,안정성을 높이면서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무위험 차익 기회를 이용해 추가차익을 노린 것이 특징이다.투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선물시장을 활용하며옵션까지 취급하는 ‘합성전략’을 사용했다.회사측은 연8.1∼9.5%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만기는 1년이다. 채권형펀드보다 안전하고 고수익 상품에 속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저금리시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라

    박모씨(33)는 지난 99년 2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A은행으로부터 아파트를 담보로 3년 동안 연 12.5%(고정금리)의 이자를 물기로 하고 2,0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그러던 박씨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B은행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대출 조건을 제시받았기 때문이다.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 연동금리 대출로 ‘금리는 현재 연 7.9%,대출기간 3년 이내 상환시 중도해지 수수료(상환액의 0.5∼2%) 부과’라는 조건이 달렸다.그러나 전체대출금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저당권 설정비는 면제된다고했다. 박씨는 기존 거래은행을 포기하고 다른 은행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까. 박씨는 기존대출을 유지할 경우 연간 250만원(2,000만원×12.5%)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새로운 대출로 갈아타면 연간 부담 이자는 158만원(2,000만원×7.9%)으로 줄어든다.여기에다 기존 대출 말소비용 5만원,새로운 대출의 인지대 2만원,기타 담보대출수수료 및감정수수료 5만원 등 총 12만원의 갈아타기 비용을 감안해도 연간 80만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근저당 설정비용(대출금의 1%)이 면제되는 만큼 22만원은 내지 않아도된다. 씨티,HSBC 등 국내 외국계 은행들이 연 7%의 금리로대출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출금리 인하체제에 돌입,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까지 내려앉았다.대출금의 1% 정도가 드는 저당권 설정비도 대부분 면제해 주는 추세다. 수년전 장기대출을 받았거나 1∼2년전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아직도 연 10%가 넘는 높은 대출이자를 물고 있다.때문에 전문가들은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대출을 갈아타라고 권한다.기존 대출금리와 신규 대출금리가 1% 이상 차이가 나거나,남은 대출기간이 1년 이상이면 대출 갈아타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에는 CD금리연동,프라임레이트금리(P금리)연동,시장금리연동 대출 등이 있다.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선 다음 조건들을 살펴본 뒤 결정해야 한다. ◆대출기간 국내은행도 연 7%대로 쏟아내고 있는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금리 상품의 경우 3개월 단위로 대출금리가 바뀐다.시중금리가 오르면불리해질 수 있어 대출금이1∼2년 정도 필요할 때 쓰면 좋다.3년 이상 대출을 쓰려면P금리 연동대출 상품을 고려해볼만 하다. ◆근저당설정비 CD금리 연동대출상품이나 시장금리 연동대출 상품은 대출금액의 1% 정도에 해당하는 근저당설정비를면제해 준다. 대신 2∼3년 안에 중도상환을 원하면 대출상환금액의 0.5∼1.0%에 해당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돈이 생기는대로 빨리 갚고 싶은 사람이라면 근저당설정비 면제조건을 포기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지만금리가 다소 높은 P금리연동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P금리연동대출 상품의 경우 평균 연 8.6∼9.5%대의 금리를 물리고 있다. ◆소득공제 혜택 여부 근로소득이 있는 세대주로 당초 85㎡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3개월 이내에 10년이상짜리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대출을 갈아탈 경우 오히려손해를 볼 수 있다.매월 이자상환액의 최고 300만원까지받을 수 있던 근로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도움말 임종오(林鍾伍)하나은행 론센터 팀장,김인응(金麟應)한빛은행 재테크팀장,황창규(黃昌奎)서울은행 재테크상담 팀장
  • [사설] 월세이율 상한 정해야

    정부와 민주당이 발표한 전·월세 대책은 영세민들이 임대보증금을 쉽게 마련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저소득층 보호와 중장기적인 임대주택공급 증대를 위해 이런 대책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전체적으로 당정이 전·월세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무엇보다 임대주택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가 대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해결에 소홀한 것이다.물론 중장기적으로 소형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집 없는 세입자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다.대출금 한도와 대출이자율 인하조치로는 월세 시장에서 서민피해를 막기에 역부족이다.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월세이율 상한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그런데도 월세이율 상한에 대해당정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의 이런 자세는 월세 결정 메커니즘을 과소평가한 것이다.요즘처럼 저금리 추세에서 집 주인의 절반 이상이 전세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월세이율이 은행이자율보다 2배 이상 높아 재테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뒤집어보면 이는세입자의 부담증가를 뜻한다.집 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돌릴경우 세입자는 앉아서 그대로 당하게 된다.영세민뿐 아니라불가피하게 셋집살이하는 서민들로서는 심각한 일이다. 당정은 지방자치단체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를 설치해 ‘적정임대료’를 받지 않은 임대인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할방침을 밝혔지만 벌써부터 여기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우선 어느 선이 임대료의 ‘적정’수준인지 시비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에서다.법적으로 월세 상한을 정하지않을 경우 지자체 차원에서 집 주인과 세입자간 분쟁해결은쉽지 않다.따라서 월세율 상한은 분쟁해결의 기준으로 필요하다.정부는 최근 사회일각에서 일고 있는 금융기관 이자율상한 부활 움직임과 같은 맥락에서 월세이율 상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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