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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안호의 재테크] 전환사채 투자법

    지난해 채권투자는 확정금리를 지급할 뿐 아니라 예금보다 수익이 높아 인기가 높았다. 주식 직·간접 투자도 종합주가지수가 올 3월 초까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채권 투자수익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고 주식투자는 여전히 하락·조정시 원금 손실 위험이 있어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채권의 확정금리와 안정성에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전환사채 투자에 있다. 전환사채는 정해진 기일에 확정된 금리를 지급하고 사전에 정한 전환가격·비율로 채권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즉 안정적인 이자를 받다가 해당 주식의 가격이 전환가격 위로 올라 이익이 발생할 경우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조건이 충족될 때 수익성이 높다. 만약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채권의 확정된 원리금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전환사채 투자로 이익을 내는 대표적인 예가 카드사들이 발행한 후순위 전환사채다. 삼성·현대카드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장의 신인도가 회복되면서 액면가 1만원을 넘어 현재 1만 2250원과 1만 2101원을 기록,2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LG카드도 지난해 말 채권단과 LG그룹의 지원 합의 이후 8000원대에서 현재 1만 145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이들 카드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했다면 21∼43% 정도의 총투자수익이 가능했던 셈이다. 하지만 삼성·현대카드 전환사채는 전환대상 주식의 향후 상장 시기 및 상장 여부가 불투명하다.LG카드는 전환가가 현재가에 비해 높다는 단점이 있어 지금부터 투자하려면 채권의 투자수익 말고는 주식관련 수익은 전망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4월 중 발행되는 새로운 전환사채 두 종목은 채권의 고정수익 외에 주식 관련 수익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4월12∼14일 3일간 청약하는 동양종금증권 전환사채와 18일 청약하는 농심홀딩스 전환사채가 이에 해당된다. 카드사 전환사채에 비해 해당회사들의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동양종금증권 전환사채는 채권투자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稅前) 연 8.55%의 높은 금리가 확정된다. 농심홀딩스의 경우, 채권 지급이자가 2% 중반대로 낮지만 전환가가 8만 3000원과 13일 종가중 높은 가격으로 확정돼 11일 현재 종가가 7만 9300원임을 고려할 때 주식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채권 가치와 주식 가치가 뛰어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이들 종목이 발행되는 4월이야말로 전환사채에 투자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된다. 동양종금증권 동북금융센터 상품팀장
  • 자기투자 올인 ‘自테크’ 바람

    자기투자 올인 ‘自테크’ 바람

    젊은 직장인 사이에 ‘10년 안에 10억 만들기’가 상징하는 재(財)테크 열풍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한창 젊을 때부터 열심히 모으고, 효과적으로 투자해 앞날을 준비하자는 당찬 미래설계였다. 하지만 이제 그 투자의 대상이 바뀌고 있다. 자신에 대한 투자로 부가가치와 자기 만족을 동시에 높인다는 ‘자(自)테크’족이 늘고 있는 것.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1년치 연봉을 몽땅 투자해 해외 연수를 떠나고, 주경야독하며 자격증을 준비하는 등 유형도 다양하다. 물론 포기해야 하는 시간과 돈 등 기회비용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들은 “갈수록 험난해지는 세상, 몇년 동안의 과감한 투자로 원하는 일을 찾고 ‘몸값’도 올리는 것이 재테크보다 더 가치있고 확실한 투자”라고 입을 모은다. ●“1억원 이상 기회비용 기꺼이 감수” 맹계원(31)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달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 다닌다. 연세대와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3년 동안 연구원으로 일한 그의 지난해 연봉은 성과급을 합해 6200만원 정도. 맹씨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자리를 미련없이 포기한 것이다. 그는 “이공계통의 학문적 배경과 연구직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큰 틀에서 기업 전체를 조망하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진학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2년 전 결혼한 그가 수입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한 학기 600만원이 넘는 학비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석사학위가 없는 것도 아닌데 또다시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데 대한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지금 투자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면서 “정말 하고 싶고 또 전망있는 일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고 후회없이 공부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2월 KAIST에서 테크노MBA를 마치고 삼성코닝정밀유리에 대리급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유종현(32)씨도 비슷한 케이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3년 동안 삼성코닝 해외영업팀에서 일했던 그는 2003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유씨는 “아무리 하고 싶어도 시기를 놓치면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투자했다.”면서 “2년 동안 1억원 이상의 기회비용이 들었지만 나 자신을 보다 가치있게 만든 ‘경제적인 투자’였다.”고 자부했다. ●전문성 강화·인생의 전환점도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수출팀에서 4년 동안 일했던 윤희선(가명·35·여)씨는 거의 5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해 동시통역사로 직업을 바꿨다.2000년 회사를 그만둘 때 “남들은 못가서 안달인 직장을 왜 그만두느냐.”는 만류도 많았지만 “평생직장 개념이 이미 사라진 마당에 더 늦기 전에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다.”며 주저없이 사표를 던졌다.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GM대우에서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윤씨는 3년 동안의 진학 준비와 2년 동안의 학비로 이전에 직장생활을 하며 저축한 돈 모두를 투자했다. 그는 “회사를 계속 다녔으면 승진하고 연봉도 올랐을 테니 지금 수입이 결코 많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그저 돈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유롭고 전문적이며 평생 할 수 있는 ‘내 일’을 얻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돈과 시간, 에너지는 결코 아깝지 않은 ‘남는 장사’”라고 강조했다. 경기 성남 S고교 영어교사인 임혜진(가명·29·여)씨는 2003년 한해동안 1년치 봉급을 몽땅 털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3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실전 영어의 중요성을 절감하기도 했지만 알게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져드는 것도 불안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1년을 외지에, 그것도 자비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캐나다의 대학 부설 언어교육원에서 영어를 공부하면서 틈날 때마다 여행을 하며 대학시절에도 누리지 못한 자유를 만끽했다. 연수기간 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회화실력으로 가르치는 일에도 자신감이 붙었고 삶의 활력도 얻었다. ●“재테크보다 더 확실한 투자” 자기계발 열풍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가는 사회환경의 변화 및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가치관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대감이 교차한 결과이다.‘공부하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샐러던트’가 늘어나는 것도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 욕구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윤창한 연세대 경영대학원 사무부장은 “최근 2∼3년 사이 학생들 연령이 5∼7세 낮아져 지금은 30대 초·중반이 대부분”이라면서 “그만큼 일찍부터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자기 투자에 ‘올인’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제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의 모습으로는 당장 내일도 보장받기 힘들 만큼 지식과 사회 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면서 “격화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계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무조건 일터에서 성실히 일한다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젊은시절 투자로 주변 여건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무기를 갖추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률 높은 ‘고급 인력’이 되는 것이 재테크보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노후 보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utility@seoul.co.kr ■자테크의 좋은 점 5가지 ▲전문성을 강화해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투자다. ▲몇년 동안의 투자로 평생 전문직으로 탈바꿈해 ‘고수익’을 얻는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비로소 찾아 자아를 실현한다. ▲인생의 전환점이자 훗날까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믿을 건 오직 자기 자신뿐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자신감으로 무장한다.
  • 공익성 예금상품 들어볼까

    공익성 예금상품 들어볼까

    ‘재테크를 하면서 사회공헌까지.’ ‘독도 지키기’를 후원할 수 있는 은행권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재테크와 공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회공헌성 금융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익기금 마련에도 참여하면서 우대금리 등 쏠쏠한 수익도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이 적지 않다. ●예금하면서 독도 지킴이로 지난달 21일 기업·신한·조흥은행을 시작으로 독도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은행의 ‘독도는 우리땅 통장’은 최고 연 3.8%의 금리에 만18세 이하 청소년은 0.1%포인트의 우리금리를 받는다. 지난 1일 현재 6540억원어치가 판매됐다.5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월 3회까지 자동화기기 사용수수료가 면제된다. 독도여행을 위해 통장을 중도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이 지급된다. 여행사와 제휴해 독도 여행경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은행측은 고객이 세금을 떼고 난 뒤 받는 이자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조흥은행의 ‘독도후원 정기예금’은 최저 3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3.6%의 금리가 제공된다.4일 현재 두 은행에서 모두 700억원 가까이 판매했다. 두 은행의 가입고객 가운데 각각 30명씩 추첨해 1인당 2장씩 독도관광 상품권을 준다. 은행측은 전체 가입금액의 0.1%에 해당하는 액수를 자체 기금으로 출연, 독도 관련 사업 및 독도경비대 지원을 위해 쓰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8일까지 판매하는 ‘독도지킴이 복합예금’은 연 4.5%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과 지수연동형예금(ELD)을 결합해 주가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됐다.4일 현재 3300억원 이상 예치됐다.ELD 편입 비율에 따라 최저 3.15%에서 최고 12%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상품판매 수익의 10%를 은행 부담으로 독도지킴이 기금으로 출연한다. 대구은행이 ‘사이버독도지점’을 통해 500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독도사랑예금’은 3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고 연 4.0%의 금리를 준다.100만∼3000만원을 예치한 고객도 3.4∼3.9%까지 받을 수 있어 금리 혜택이 크다. 고객이 받는 이자의 1% 만큼을 은행측이 별도 부담해 독도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헌혈·농촌사랑도 실천 헌혈에 참여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조흥은행의 ‘사랑의 헌혈예금’도 눈에 띈다.4일 현재 7억원 정도 판매됐다. 연 3%의 기본금리에 헌혈 횟수에 따라 최고 3.8%까지 올라간다. 세금우대·생계형뿐 아니라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공익상품 시리즈’도 인기가 높다. 은행 수익의 일부가 고구려 관련 교육·문화사업에 사용되는 ‘고구려지킴이 통장’은 1일 현재 판매액이 1조 7856억원이나 된다. 고구려 유적지를 탐방할 때 보험 무료가입 및 환전 우대서비스도 제공된다.‘효지킴이통장’은 가입자의 부모를 위해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해 주는 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10회까지 휴대전화 단문메시지 무료이용 및 금융거래가 불편한 부모에게 매월 용돈을 직접 전달하는 배달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2월28일 출시된 ‘탄생기쁨통장’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아이를 더 낳으면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를 더 준다. 농협의 ‘농촌사랑예금·카드’는 최고 연 3.7%의 금리에 예금·카드 이용액의 0.1%를 농협이 직접 출연, 농촌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공익상품이다. 특히 농촌사랑카드는 SK주유소 ℓ당 40원 할인,3개월 무이자할부, 농협하나로클럽 2% 할인, 어학원 수강료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동산in] 주상복합 재테크 1순위?

    [부동산in] 주상복합 재테크 1순위?

    더 높이, 더 비싸게…. 고급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지어 공급된다. 일반 아파트는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데 비해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결과, 용산 파크타워는 325가구 모집에 무려 4000여명이 몰려 모든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10개 단지는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분양 가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대형 평형 많고 대부분 교통·전망 뛰어나 이달 서울, 인천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된다. 빼어난 입지를 지니고 수요층이 두꺼운 곳에 집중 분양돼 용산 파크타워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물량이 달리는 중대형 위주로 공급돼 청약예금 고액 가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GS건설이 한성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580가구를 분양한다.47∼79평형이며 조합원분을 뺀 250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떼어놓았다. 오피스텔 16∼36평형 202실도 같이 공급된다.33∼39층 4개 동으로 대우트럼프월드와 높이가 비슷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도심과 강남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한강 샛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지녔다. 주변에 학교, 종합병원 등의 편익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8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양천구 목동에서 42∼91평형 526가구를 곧 선보인다. 조합원분을 뺀 3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41∼49층 4개 동이 들어선다. 부근에 있는 하이페리온Ⅱ주상복합 아파트보다 키가 크다. 지하철 5호선인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 학교가 가깝고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센터도 많다. 주변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2∼88평형 213가구와 오피스텔 29∼89평형 119실을 일반분양한다. 이르면 6월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39층 3개동으로 높은 층에서는 석촌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잠실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제2롯데월드 등 개발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 포스코 더퍼스트월드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34∼124평형 1596가구와 오피스텔 14∼42평형 1045실 중 620실을 이달 말 분양한다. 지상 64층 12개동 규모. 인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2공구 중앙공원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국제도시에 걸맞은 첨단·고급 아파트를 내세웠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될 예정이며,2007년까지는 인천지하철이 이곳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높은 분양가·낮은 전용면적 비율 유의 전문가들은 입지가 빼어난 곳에 분양된다는 데는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 인기에 편승,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평당 2000만원 가까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본 뒤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시분양이 아닌 단독 분양으로 바뀔 경우 분양가 통제가 더 어렵다는 점에서 분양가 고공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단지라도 동·층에 따라 조망권이 천차만별이다. 조망권에 따라 값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분양권 전매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객 설계’ 금융상품 인기

    ‘고객 설계’ 금융상품 인기

    나한테 꼭 맞는 금융상품은 없을까?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금융권에 갖가지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상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금융권역별로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거나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수요자형 금융상품들이 잇따라 출시,‘고객 쟁탈전’을 가열시키고 있다. ●고객이 상품 직접 디자인 상품의 조건을 획일적으로 정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기준을 선택해 디자인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조흥은행의 ‘파워맞춤정기예금’은 이자 지급방식과 이자주기(1∼12개월), 중도해지 여부 등을 가입자가 상황에 맞게 직접 선택하는 맞춤상품이다. 출시한 지 8개월만에 두 은행에서 13만계좌에 8조원어치나 팔렸다. 신한은행 상품개발실 윤태웅 부실장은 “중도해지를 원하거나 이자를 미리 받고 싶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상품”이라면서 “고객이 재가입할 때도 190여종류의 다양한 조건으로 변경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판매하는 ‘셀프메이킹카드’도 카드 한장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별해 담을 수 있다. 주유·통신요금 및 영화·레저 할인, 무이자할부·현금서비스 할인 등 7개 분야 48가지의 서비스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조합해 그에 따른 연회비가 책정된다. 판매 3개월만에 발급 1만장을 돌파했다. ●소비자의견 반영상품 봇물 상품이 탄생하기 이전에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주거래 우대통장’은 직원 및 고객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금리·수수료 우대 등 필요한 서비스를 붙였다. 기업은행 상품개발팀 이금재 차장은 “판매 4개월만에 23만계좌,1935억원어치를 판매했지만 고객들의 의견을 계속 취합해 금리와 포인트 우대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통장’도 직장인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월급통장으로 고안됐다. 신한·조흥은행의 ‘베스트투어 여행적금’은 적금과 여행서비스를 접목해 달라는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상품이다. 국민은행이 최근 출시한 ‘가족사랑 외화예금’과 제일은행의 ‘단체지원통장’은 각각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단체모임의 재테크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I’는 고객의 재테크 욕구를,LG카드의 ‘LG컬처카드’는 젊은 층의 문화서비스 수요를 각각 반영했다.LG카드 관계자는 “상품 출시 이후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서·음반 할인서비스를 추가로 넣었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5일 근무, 퓨전상품 확산 등의 영향으로 고객들의 상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상품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e-대전뉴스’ 25일 창간

    대전시가 25일 인터넷신문 ‘e-대전뉴스’를 창간한다. 이 신문은 그날그날 나오는 시정 소식이나 보도자료 등을 기사형식으로 쉽게 풀어 써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기자출신 2명을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지면은 시정엿보기, 기획연재, 생활정보, 시민참여, 문화산책, 의정뉴스 등 6개 섹션과 19개 콘텐츠로 꾸며진다.창간호에는 대전의 역사, 대덕연구단지를 일구는 벤처기업의 성공신화, 불경기의 재테크 등이 실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8경’ 등에 대한 시리즈 기사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신문은 대전시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e-대전뉴스’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재한의 재테크] 주가연계복합상품 알고 들자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열리면서 주가지수에 따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형 예금 및 펀드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일본 등 해외지수에 연동하는 복합상품도 있다. 이들 상품에 투자하려면 투자자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수준과 투자성향에 맞게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주가지수연계형 정기예금(ELD)은 주가지수 등락만큼 투자수익률을 내는 구조로, 만기시 원금보장에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주가지수와 관계없이 최저 금리(연 1∼2%)가 보장되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지수의 완만한 상승이 전망되면 ‘안정수익 추구형’에, 만기시점에 비교적 큰 폭의 지수 상승이 예상되면 ‘고수익 추구형’에, 등락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양방향 추구형’에 가입하는 게 좋다. 모집기간 초기에 가입하는 것보다 모집기간 동안 지수를 관망한 뒤 가입시기를 선택하는 것도 투자의 포인트다. 모집기간은 보통 2주이며, 모집기간이 지난 뒤 중도해지하면 수수료로 원금의 2∼3%를 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가지수연계(ELS)형 펀드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원금보전은 물론, 주가 등락에 따른 옵션에 편입돼 주가하락시에도 수익이 가능하다.‘상승’·‘하락’·‘양방향’ 등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도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투자기간, 최저가입금액, 중도해약시 수수료 등은 ELD와 비슷하나 원금이 100% 보장되지 않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상품의 수익구조가 ELD에 비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주가연계형 상품은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으로, 가입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자금의 용도나 기간 등을 계획해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수익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가입할 때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는지, 아니면 원금보전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지 등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따라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많다면 지수 상승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고수익형’ 상품에, 주가하락이 예상되면 지수 하락시 고금리가 확정되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국민은행 방배PB센터 팀장
  • [CEO 칼럼] 드라큘라와 청렴한 CEO/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 칼럼] 드라큘라와 청렴한 CEO/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드라큘라는 영국의 괴기소설가 B 스토커의 소설 ‘흡혈귀 드라큘라’의 주인공이다.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다.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꼬챙이를 뜻한다. 전쟁포로나 범법자를 긴 꼬챙이로 잔인하게 처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이처럼 잔인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루마니아 역사에서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용장으로 유명하다.‘용(Dracul)’이라는 작위를 받은 그의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생각해서 자신의 이름을 블라드 드라큘이라고도 했다 한다. 어쨌건 드라큘라는 흡혈귀로 뭇사람의 목에서 생피를 빨아 먹는 어둠의 악마였다. 그러나 매력이 넘치고 힘이 장사였다. 다만 그는 빛과 십자가, 그리고 마늘을 두려워했다. 그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심장에 나무말뚝을 꽂아야 했다.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는 음습하고 무섭지만 나름의 미학을 갖고 있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어둠의 제왕은 능력이 엄청났지만 약점이 있었다. 그는 우선 빛에 약하다. 광명세계에서는 괴력도 무용지물이다. 둘째, 십자가의 뜻은 희생봉사다. 셋째,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매운 맛을 내는 특성이 있다. 이는 살균력이 대단하다. 소금과 마늘은 부패를 막는 먹을거리다.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가 있었다. 대부분 고위공직자 재산이 1년새 늘었다. 특히 경제수장인 이헌재 전 부총리의 재산급증이 말썽이 됐다. 청와대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리를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 경제수장으로서는 탁월했는지 모르지만 재산공개 앞에는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인으로서 그의 재테크는 그리 나무랄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공직자는 희생을 요구받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부인이 부동산 재테크로 재산을 불린 것은 뭇서민들을 실망시켰다. 고위공직자는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영향력이 큰 정책을 주무른다. 고위공직자가 소금이 되고 마늘이 돼야 뭇사람이 그나마 청결을 유지하기 쉽다. 모처럼 경제회복 기미가 있는 상황이라서 그의 퇴진은 그만큼 어려웠겠지만 여론은 끝내 야박했다. 1993년 조무제 전 대법관은 첫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25평 아파트와 1000만원 예금 등 6400만원을 신고해서 고위법관 103명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서울 서초동에서 보증금 2000만원짜리 원룸에 살면서 5급비서관도 ‘필요 없다.’고 거절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관례로 여겨지던 전별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퇴직시까지 3597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빈 손’으로 떠났다. 퇴직 후에도 한 움큼 돈을 만질 수 있는 변호사를 마다하고 대학 강단에 서 학자의 길을 선택한 것도 감동스럽다. 이런 분 때문에 그래도 살맛이 나고 나라가 이만큼 견디나 보다. 조 전 대법관이나 황희 정승 같은 경륜과 청렴함을 갖춘 CEO를 국민은 모두 바랄 것이다. 물론 무리하고 소박하고 순진한 소망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게 백성이고 국민이고 고위 공직자다. 황정승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그의 아들이 정승에 올라 선물을 가져왔다.“네 놈이 벌써 재물을 아느냐.”고 호통치며 임금께 파직 상소까지 올렸다. 가족을 다스린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18년간이나 영의정을 지냈지만 가난했다. 지붕에서 빗물이 새어 그릇으로 받아냈다. 오늘날 부동산 재테크도 말썽이지만 ‘주식백지신탁제’도 물 건너가는지 국민들은 궁금하다. 부동산과 함께 주식을 통한 재산증식이 고위공직자들의 양대 재테크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 중 하나만 취해야 한다. 그것도 삼권분립이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10일 TV 하이라이트]

    ●TV 책을 말하다-50대 독립 선언 ‘50헌장’(KBS1 오후 10시) 50대들의 공감 선언으로 탄생한 책 ‘50헌장’과 ‘빠왕독서회’.‘빠왕독서회’의 회원들이 지나온 자신의 인생과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삶의 모습들을 50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적어놓은 50대 인생 설계서가 바로 ‘50헌장’이다. 우리사회의 중심이었던 50대에 대해 살펴본다. ●유쾌한 두뇌검색(SBS 오후 7시5분) 5가지 유형의 재미있는 퀴즈를 성동일 김병준 이성진 김상혁 채연 윤은혜가 풀어 본다. 날아오는 화살을 가볍게 제압하는 사나이, 평범한 옷차림의 농부가 달리는 자동차와 벌이는 정면 대결, 빨간 원피스의 아가씨가 바다 위의 헬기에서 벌이는 도전 등을 보고 정답을 맞힌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5분) 최근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재테크로 재산을 늘려온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에 문제는 없는 것인지,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고칠 것인지, 그리고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인지 토론한다.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결혼 10년차로 9살,7살,6개월짜리 아이를 두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 남편은 자상한 편이며 아이들 양육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자녀양육 문제에 있어서 부부는 종종 부딪치곤 한다. 두 사람이 자녀양육에서 부딪치는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지 알아본다. ●슬픈연가(MBC 오후 9시55분) 오랜 이별과 방황끝에 왜목마을에서 재회한 준영와 혜인. 혜인은 준영과 건우 모두를 놓고, 예전의 씩씩하고 당당했던 자신을 찾겠다고 하지만 준영의 감동적인 프러포즈 앞에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없음을 깨닫는다. 한편 상진의 음모로 건우와 혜인의 파경설이 나돌고….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선아의 끙끙 앓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가슴 아파한다. 엄마는 정성스럽게 초밥을 만들고 감동의 편지를 쓴다. 다음날 새벽, 엄마는 선아를 걱정하며 일을 나서고, 푹 자고 나 한결 나아진 선아는 엄마가 남긴 편지를 읽는다. 한편 호경 엄마는 고마운 마음에 선아에게 어묵국을 끓여 보낸다.
  • [최안호의 재테크] 부동산펀드 고르는 법

    지난해부터 부동산·선박·금 등 실물자산에 관련된 펀드들이 고금리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부동산펀드가 가장 각광받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 대상이 다른 실물자산에 비해 생활속에서 자주 접하는 부동산과 관련돼 있어 일반투자자에게 친숙하다. 예금금리보다 3∼5%포인트 높은 고수익을 확정지급한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다양한 부동산펀드들이 나오고 있으나 투자기간, 사업내용, 원리금 회수 방법, 지급보증 여부 등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들이 많다. 첫째, 투자기간과 투자수익률, 원리금 상환 방법을 살펴본다. 대부분의 부동산펀드는 투자기간이 2∼3년이며 중도환매가 되지 않는다. 투자수익률은 연 7∼9% 정도의 고금리를 확정지급하며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이 있다. 만약 투자기간이 길다고 생각되면 투자원리금이 분할상환되는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펀드 설정일로부터 만기까지 기간이 같다고 해도 분할상환을 선택할 경우 만기에 일시상환되는 펀드보다 실질적인 투자기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투자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총투자수익도 줄어든다. 따라서 투자기간을 장기로 해 고수익의 확정수익을 원한다면 이자만 중도에 지급되고 원금은 만기에 일시상환되는 구조의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둘째, 사업부지의 입지 여건과 사업성을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사업부지의 입지 여건은 해당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성 및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대도시 및 신도시의 대규모 개발사업부지로 국한해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개발사업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개발사업부지를 매각해 원리금을 회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이나 상가 개발사업과 관련된 부동산펀드는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다른 원리금 회수 방법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문제가 생길 때 원리금 회수의 안정성을 따져본다. 해당 사업의 시공자인 건설사가 펀드의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고 있거나 적어도 전액 채무인수계약을 하고 있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 시공사도 전년도 시공능력 순위 중 상위권에 해당되거나 회사채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인 ‘BBB+’ 이상의 회사로 한정해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업부지의 평가금액에 비해 펀드 모집금액이 지나치게 많지 않은 펀드가 바람직하다. 최안호 동양종금증권 동북금융센터 금융상품팀장
  • 금리 오를땐 주택금융公 모기지론을

    금리 오를땐 주택금융公 모기지론을

    맞벌이 부부 김태현(32)씨와 이은미(30)씨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모아 놓은 돈으로는 주택 구입에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생활비와 재테크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부담이 적은 장기대출을 받아 안정적으로 갚아 나가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새 봄을 맞아 김씨 부부처럼 내집을 장만하거나 집 평수를 늘려 이사를 가려 한다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볼 만하다. 지난해 설립된 주택금융공사가 은행·보험사를 통해 제공하는 최장 20년짜리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을 비롯, 은행마다 자체 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와 한도, 소득공제 요건 등을 잘 따져 대출받는다면 내집 마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무주택 서민 대출자라면 처음으로 내집을 장만하고자 한다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에서 판매하는 ‘근로자주택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여금 등을 제외한 순수급여가 3000만원 이하인 가구주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마련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연 5.2%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2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지 갚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이면 이자상환분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지역은 신규분양을 받은 아파트에 한해서만 가능하고, 판매처가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은행으로만 한정돼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모기지론 장단점 비교하기 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이 각각 판매하는 모기지론의 차이점은 대출금리와 한도, 대상주택 등이다. 공사 모기지론은 연 5.75%의 고정금리로 금리 상승기에도 동일한 금리가 적용돼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보합일 때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주로 연동하는 은행권의 모기지론을 고려할 만하다. 최근 시장 실세금리가 상승추세이지만 은행권의 3개월 CD연동금리가 공사 모기지론 금리보다 최고 1%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은행권 변동금리가 여전히 매력이 있다. 우리은행이 최근 출시한 ‘아파트파워론’이나 하나은행의 ‘TR모기지론’, 신한은행의 ‘뉴신한장기모기지론’, 제일은행의 ‘퍼스트홈론’ 등은 3개월 연동금리의 경우 최저 연 4.7∼5.0%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은행권 모기지론을 연 6∼7%대의 높은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로 받았다면 조기상환수수료 등을 고려한 뒤 공사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공사 모기지론의 최대 장점은 대출 한도가 담보가격의 70%까지로, 은행권의 최대 한도인 60%보다 높다는 점이다. 또 은행권 모기지론과 달리 방 수에 따른 소액임차보증금을 차감하지 않는다. 방 3개짜리 2억 5000만원대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공사 모기지론은 최고 1억 7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반면 은행권 모기지론은 방 1개당 16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차감한 1억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6억원 이상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공사 모기지론을 받을 수 없다. 상환방법 및 소득공제에 있어서는 은행권 모기지론이 다소 유리하다. 가구주인 근로소득자가 대출기간 15년 이상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마련할 경우 양쪽 모두 이자상환분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은행 모기지론은 대출 후 3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어 상환 부담이 적고, 원금의 50%까지 만기 일시상환이 가능해 이자상환 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소득공제 효과를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다. ●모기지론 사전 점검사항 원리금 분할상환 등 다양한 상환조건을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 범위에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상환금액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자신이 필요한 자금 소요 금액을 실제 대출받을 수 있을지와 자신에게 맞는 대출기간, 설정비 등 부대비용 수준, 중도상환시 수수료 부담률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도움말 우리은행 김인응 PB팀장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자되기 비법 전수하는 2권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류의 부자 관련서가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착한 부자’의 개념이 확산됐지만 여전히 부자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은 이중적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면서도 내놓고 부자를 존경한다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는 한국 사회에서 부의 축적은, 정직하고 성실한 방법보다는 각종 편법과 비리에 의해 가능하다는 뿌리깊은 편견이 자리하고 있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부도덕하고 몰지각한 부자들의 추악한 면모도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하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사람이 낸다”는 말이 있다. 서울여대 한동철 교수의 ‘부자도 모르는 부자학 개론’(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과 미국 재테크 전문가 데이브 램지의 ‘부자가 되는 비결’(서원희 옮김, 비전과 리더십 펴냄)은 평범한 사람들도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부자학 강의를 개설해 화제가 된 한 교수의 ‘…부자학개론’은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 부자들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부자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과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만난 부자들은 모두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 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인내심과 용기, 절제력을 발휘한 사람들이다. 또 모든 사고의 중심을 늘 돈에 둔다. 부자들은 현재에 돈이 되거나 장래에 돈이 될 만한 것을 위해 행동하지만 일반인들은 돈 이외의 것에 쓸데없는 행동을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한 교수는 그러나 진정한 부자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겸비한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직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도덕성 등의 정신적 덕목이 밑받침되지 않으면 어렵게 쌓은 부는 하루 아침에 덧없이 허물어지는 신기루 같은 존재임을 일러준다.9800원. ‘부자가 되는 비결’의 저자 데이브 램지는 15년 전 파산 직전에 몰렸던 악몽 같은 경험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은 케이스. 무일푼으로 시작해 부동산 투자로 서른이 되기 전에 백만장자가 됐던 그는 한번의 부도로 전재산을 날렸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은 그는 돈이 대체 어떻게 굴러가고,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에 모든 관심을 쏟았고, 부자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돈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돈의 주인이 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큰 장애물인 자신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돈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과감히 버리고, 과소비와 가계 부채를 부추기는 헛된 망상과 자본주의 상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자칫 물질만능주의와 배금주의에 빠져들 위험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는다. 돈이 모든 인생 문제의 해결책이 아님을 직시할 때만이 진정한 부자의 반열에 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1만 2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부총리 땅 매입자는 트럭기사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의 부인 진모(61)씨로부터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일대 전답 5800평을 16억 6000만원에 사들인 사람은 덤프트럭을 모는 차모(38)씨로, 차씨는 금융기관으로부터 15억원을 대출받아 땅값을 지급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특히 차씨는 신청 1주일 만에 본점의 대출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대출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 차씨는 덤프트럭을 몰며 동생 명의의 7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드러나, 월 700만원이 넘는 이자를 물 능력이 의문시되는데도 이같은 거액 대출이 신속하게 이뤄져 의혹을 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씨가 실제 매수인인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차씨는 진씨와의 매매계약서상 잔금 청산일인 지난해 3월29일 성남시 모 금융기관 지점에 이 땅의 감정평가서(26억원)를 담보로 15억원의 담보대출을 신청했으며,1주일이 지난 4월6일 이 금융기관 본점에서 대출승인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같은 해 4월6일 대출금을 받아 진씨 땅의 등기를 이전했으며, 대출이 한두 달 늦춰졌다면 광주시가 투기지역으로 분류(5월25일)해 진씨는 실거래가로 세금을 납부해야 할 처지였다. 차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6억 6000만원에 땅을 매입했는데 15억원은 은행에서 대출받았다.”며 “다른 부동산 등 재산은 없지만 대출이자는 덤프트럭을 몰며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덤프트럭으로 광주 일대 공사장을 많이 다녀 진씨로부터 사들인 초월면 전답(5800평)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선·후배들에게 좋은 땅이 나오면 연락을 해 달라고 했고, 마침 아는 부동산업소에서 진씨 땅 매입을 알선해 사게 됐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진씨와는 부동산 사무소에서 처음 만났고 언론보도가 있기 전까지 진씨의 신분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부지역특구위원회가 지난해 12월30일 열린 제1회 지역특구위원회에서 부인 진씨 명의의 밭과 임야 3만 3000여평, 처남의 땅 17만여평이 포함돼 있는 전북 고창군 공음면 일대(207만평)를 청보리 및 메밀밭 조성을 위한 경관농업특구로 지정,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
  • [사설] 돈없어 죽겠다던 의원들의 재산증가

    올 들어 정치자금법을 완화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 부쩍 퍼졌다. 이대로 가다간 대다수 국회의원들이 신용불량자가 되고 만다는 하소연까지 나왔다. 어제 공개된 17대 의원 재산변동 현황은 이런 주장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전체의 68%인 201명이 지난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1억원 이상을 늘린 의원은 65명으로 22%에 달했다. 원래 재력가라면 재산증식이 쉬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증가시키는 게 헤프게 쓰는 쪽보다 미덕일 수 있다. 하지만 17대 의원 재산통계는 찜찜한 구석이 많다. 정치자금법을 엄격하게 고치기 이전인 지난해 16대 의원들은 54%가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1억원 이상 증가자는 42명으로 전체의 16%에 그쳤다.17대는 초선이 압도적이고,16대에 비해 평균재산 총액도 적다. 또 지난해 경제사정은 그 전해보다 낫지 않았다. 정치자금 모금이 어렵고, 경기도 안 좋으며, 당초 보유액이 적은 상황에서 재산을 불린 의원들의 숫자가 늘어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상당수 의원들은 재산증가 이유로 부동산·주식 재테크를 들었다.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경우는 없는지 철저한 실사가 뒤따라야 한다. 주식·채권투자로 재산을 늘린 재경위원, 부동산투자로 재미를 본 건교위원 등은 법적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 도덕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뚜렷한 재테크 수단이 없는 일부 초선이나 ‘386’ 의원들이 재산을 증식시켰다는 사실은 세비의 용도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세비는 개인돈이고, 정책개발이나 의정활동, 지역관리 비용과 심지어 사적인 모임의 경비까지 정치자금이 들어오거나 국고에서 따로 지원되어야 쓴다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있는 것은 아닌가. 사재를 털어 쓰거나, 정말 쪼들리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재산증가 통계를 무시하고 정치자금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고치려는 움직임은 국민들을 이해시키지 못한다. 권력과 부를 함께 누리기 힘든 시대가 오고 있다.
  • [국회·법원 재산공개] 재산증가 톱10 절반 ‘땅 테크’

    [국회·법원 재산공개] 재산증가 톱10 절반 ‘땅 테크’

    법원 및 헌법재판소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봉급을 저축해 재산을 불렸다. 대상자 135명 중 1억원 이상 재산 증가자는 13.3%인 18명이었다. 그러나 상위 법관 10명 중 4명은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렸다. ●김영일 헌법재판관 분당땅 2억 매매차익 오는 15일 퇴임하는 김영일 재판관은 2000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의 논 1389㎡(420평)를 공시시가 2억 835만원에 샀다. 지난해 1월 한국토지공사에 수용될 때 매도액은 6억 2412억원이었다. 공시지가와 실매매가의 차이를 감안해도 2억원 이상의 매매차액이 발생했을 것으로 주변 부동산 업소들은 보고 있다. 이 돈으로 그는 7억 6560만원짜리 용인시 고기동의 밭 1150㎡(350평)를 다시 매입했다. 재산증가 법관 1위인 김종백 서울고법 부장은 장인으로부터 경기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의 임야와 전답을 상속받아 재산이 7억 4200만원 늘었다. 김용담 대법관도 경기 과천에 있는 어머니의 23평 아파트를 팔아 은행빚을 갚고 나머지를 저축, 재산이 4억 3900만원 증가했다. 그는 전체 3위, 대법관 1위에 올랐다.3억 5100만원의 최우식 대구고법 부장판사와 1억 3400만원의 목영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도 부동산 매도 차익으로 재산증가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양승태 신임 대법관은 고지하지 않던 어머니 재산을 공개,1억 70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란 대법관 유일하게 줄어 대법관 대부분이 재산을 키웠지만, 김영란 대법관의 재산은 1억 2600만원 줄었다. 법관 가운데 재산 감소액이 가장 크다. 시어머니 장례비용과 자녀교육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시어머니 장례식에서 부의금을 일체 받지 않았다. 장례비용만 8000만원에 이르렀다. 헌재 재판관 내정자인 이공현 법원행정처 차장은 아파트 분양대금을 치르는 과정에서 재산이 1억 1400만원 줄었다. 부동산 재테크는 헌재에서도 이어졌다. 아파트 평가차액 덕분에 이상경 재판관의 재산이 2억 4900만원, 이범주 사무처장이 2억 9400만원 늘었다. 이 재판관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42평 아파트를 팔고 서초구 서초동의 67평짜리 아크로비스타를 분양받았다. 윤영철 소장은 분양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66평짜리 아파트의 중도금을 저축예금 2억 7000만원으로 냈다. 김경일 재판관도 아파트 입주비용 등으로 2억 6800만원을 사용해 헌재에서 재산감소 1위를 기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회·법원 재산공개] ‘푼돈’은 예금·주식으로 ‘큰돈’은 땅으로 불렸다

    국회의원들은 은행 예금과 보험 가입, 주식 투자 등을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재산 변동내역 공개 결과 드러났다. 거액의 부동산 투자 이익을 본 의원들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은행 통장을 보유하며 재산을 관리하고 있었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물론 ‘덩어리’로는 역시 부동산이었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주상복합건물 건설 및 분양에 힘입어 재산증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임태희 의원도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수용으로 보상금 11억 3000여만원을 받았다. 최근 주가 반등을 겨냥한 듯 주식투자에 나서는 의원들도 늘었다. 지난해 단 한 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열린우리당 김형주·백원우·오영식·우상호·이화영 의원은 모두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현대차,SK텔레콤,LG전자, 포스코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무려 34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1억 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현대차 주식 9660주 등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6억 2173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 7619주를 매각했으나 주식투자 과정에서 재미를 못봐 600만원이 줄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자신이 이사로 있는 비상장회사 주식가치의 하락으로 2600만원이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은행 신봉파’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다. 고 의원은 지난해 당료 생활 20년 만에 받은 퇴직금 1억 2000여만원의 목돈을 모두 2개 은행에 나눠 넣었다. 이 기간 남편도 400만원의 예금 증가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억 4300여만원,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5200여만원의 예금이 늘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도 4300여만원의 예금이 증가했다. 이들 의원은 여러 개의 은행 통장과 함께 보험도 1∼2개씩을 가입했다. 특히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6개 보험사에 무려 4200여만원을 부었다.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본인 명의로 3개 보험사에 500여만원을 납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회·법원 재산공개] 불경기 없었던 ‘여의도’

    [국회·법원 재산공개] 불경기 없었던 ‘여의도’

    28일 공개된 여야 국회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지난해 내내 몰아닥친 불경기 여파가 여의도는 비껴간 듯하다. 올 신고의원 가운데 68%인 201명의 의원들이 재산이 늘어 났는데 이는 지난해의 증가 54%를 훨씬 웃돈다. 여기에 신고 의원들이 지난해 총선 관련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의 실질적 재산증식 규모는 훨씬 커진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1%인 92명으로 지난해 42%보다 줄었다. 의원들이 재테크에 성공한 셈인데 주로 보유 부동산과 주식이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돈을 부른다? 이번 신고에서 10억원 이상 늘어났다고 신고한 의원은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을 비롯, 무소속의 정몽준, 한나라당 김무성,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 등 4명인데 모두 재력가로서 재산 상위 10걸에 들어 있다. 특히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65명이나 된다. 김양수 의원은 건설회사 대표이고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대주주, 김무성 의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의 아우로 전통적 재력가 반열에 든다. 자연스레 이들은 보유한 주식 등이 많아 지난해 주식배당금이나 매도 차익 등으로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 10위 부침 사연들 지난해 903억원에 가까운 재산 증가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정몽준 의원은 올해 증가액은 44억원에 불과했다. 정 의원측은 “2003년에 현대중공업 주식을 처분해 생긴 재산 증가였고 지난해엔 지분변동이 없기에 큰 변동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은 재산 증가와 감소 10걸에 각각 7명씩 들어간 것도 특징인데 이는 재력가가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산총액이 많다 보니 부동산 경기나 주가변동 상황에 따라 증감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 백지신탁제 의식? 일부 의원은 업무와 관련있는 주식의 처분권한을 금융기관에 넘기는, 이른바 ‘주식 백지신탁제’가 국회에 계류 중인 것을 의식해 보유하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시민단체가 정치인의 주식보유를 문제삼자 한진해운과 CJ주식 등 2억 1000만원어치를 대거 처분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도 보유중인 주식 6700만원어치, 같은 당 신학용 의원도 벤처기업 주식 1억 2000만원어치를 팔아 눈길을 끌었다. ●일부는 신고 누락 의혹도 일부 의원들은 작년 신고 때 누락된 재산을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배우자 이름의 예금, 어머니 소유의 아파트와 예금 등 6억 6000여만원을 추가로 신고했다. 같은 당 이용희 의원도 충복 옥천군 일대 토지 1100만원어치를 보유한 사실을 뒤늦게 신고했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도 경북 구미시 일대 임야 1300여만원어치를 새로 신고했다. 이종수 김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재산증식 백태

    공직자들의 최고 재산증식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었다. 지난 1년간의 재산 증식 규모가 가장 큰 20명의 고위 공직자 가운데 무려 13명이 부동산 재테크로 재산을 불렸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무색할 정도다. 재산증가액 상위 20명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은 부인 소유의 땅 700여평으로 11억여원의 시가차액을 챙겼다. 공시지가 6억원의 이 땅이 수용 대상이 돼 18억여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것이다. 이들 20명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차관과 같이 토지수용보상을 받은 공직자가 유독 많다는 점도 특이하다.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경북 구미의 본인 땅 1만 6400여평에 대한 토지보상금을 받았다. 한 사장이 당초 신고한 이 땅의 공시지가는 5580만원에 불과했으나 토지보상금으로는 무려 11억 4800여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국방부 소속 문정일, 김승의 외교통상부 본부대사가 부인 명의의 땅 또는 임야 및 도로에 대해 각각 3억∼6억원가량의 토지보상금을 받았다. 이같은 재산증식은 업무상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측에서도 매입·매도 시점 등을 조사해 혐의가 없는지 등록재산에 대한 심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부동산 외에는 본인 봉급 저축이 재산증가의 주요 사유로 꼽힌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 대부분은 봉급 저축으로 재산을 늘렸다고 밝혔다.8000만원 내외의 연봉을 받는 이들 국무위원은 많게는 6000만∼7000만원의 봉급을 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식사비·교통비·경조사비 등 생활비를 판공비로 지출하고 봉급 대부분은 저축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역시 재산 증가폭이 큰 고위 공무원들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렸다.91억원의 재산가인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도 공시지가 5억 7000여만원의 부인 명의 5800여평 토지를 16억 6600만원에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 그외 신현택 여성부 차관,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아파트 매도금으로 4억∼5억원가량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누계재산 상위 10명의 재산가들 역시 토지·건물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랭킹 6위의 박상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무려 6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등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거래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설] 공직자의 월급저축 어찌 볼 것인가

    예전 정부에서 장관급 고위공직을 지낸 인사들은 “현직에 있을 때 지갑을 열 일이 별로 없었다.”고들 말한다. 부하 직원이 따라다니면서 관용카드로 음식값 등을 모두 계산했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축·부의금도 그런 식으로 처리하는 게 관행이었다. 공사(公私) 구분이 모호하게 판공비를 쓰다 보니 월급은 거의 남았다. 정부가 어제 공개한 1급 이상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을 보면 과거 관행이 지금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발표에 따르면 1급 이상 공직자 594명 가운데 75%인 447명이 지난해 재산을 불렸다.87명은 1억원 이상 늘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2000년 재경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복귀하는 사이에 땅매각 등으로 60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런 통계만으로도 서민들은 우울해진다. 신용불량자가 360만명에 이르고, 빚을 내지 않으면 생활하기 힘든 가구가 많다. 공무원들은 연금까지 보장돼 어느 직종보다 미래가 안정돼 있다. 불황속 고위공직자 재산증가는 ‘국민의 공복’이란 구호를 공허하게 한다. 공직자가 재테크나 저축을 한다고 문제삼을 일은 아니다. 공직에서 얻은 정보로 부동산 투기, 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시비 걸 수 없고, 아껴서 저축하는 것을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 하지만 “봉급 대부분을 저축했다.”는 일부 공직자의 신고내용은 상식선에서 이해되지 않는다. 그것이 관용예산의 유·오용의 덕택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관용 외에 개인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자리에 따라 공사를 구별해 쓰는 광역단체장도 있다. 재산이 많은 한 단체장은 봉급 대부분을 구호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 및 장남의 봉급 저축으로 재산이 5800여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해찬 총리 역시 봉급 등을 저축해 3000여만원을 늘렸다. 수백, 수천억원을 정치자금으로 받던 과거 집권자와 비교하면 대견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까지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세심한 부분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진정한 리더십이 생긴다.
  •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군인은 제대하는 순간 실업자가 될 수도, 취업자가 될 수도 있다. 군 복무시절의 준비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모병제로 운영되는 미군은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대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이다. 각 부대에 설치된 교육센터와 온라인이 취업을 지원한다.또 제대군인을 위한 사무소가 주요 부대의 구내에 설치돼 취업 과정을 밀착해서 돕는다. 우선 미군은 군에서 했던 일이 민간에서 어떤 자격증에 해당되는지, 어떤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UMET)을 통해 지원한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군인은 ‘군경력·교육인증서(VMET)’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예비제대 가이드’가 교과서 취업을 하기까지 80쪽의 ‘예비제대가이드’가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취업 외에도 주택·차량구입, 자녀교육 등 준비해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제대 150일 전이라면 ‘민간 분야에 있는 친구를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등 30일별로 해야 할 목록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홈페이지(Jobsearch나 Transportal)를 통해 100만개 정도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일자리의 70%가 광고나 직업소개소를 통하지 않고 채워진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충고한다. 제대지원 사무소에는 제대 180일 전부터 등록,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8군의 제대지원프로그램 책임자인 칼 W 리드는 “일찍 시작할수록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고 사회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과학·수학 등 교육계 진출 장려 각 사무소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이력서 쓰는 방법, 인터뷰 당시의 옷차림,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다. 군인들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 취업을 원하는 배우자의 능력에 대한 평가도 해준다. 배우자는 군인의 한 부분이며 가족이 행복해야 군인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다. 사무소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이 노동부, 재향군인관리국 등의 협조 아래 열린다. 이 가운데 전환지원프로그램(TAP·Transition Assistance Program)은 3일간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취업뿐만 아니라 제대 후 부딪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참고 책자를 제공받는다. 공공분야와 민간 기업들도 제대군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공공·지역사회 기관에 취업하면 복무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특히 교육부는 ‘군인에서 교사로(Troops to Teacher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규율에 익숙하고 리더십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과학과 수학 분야의 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취업 위한 유급휴가 30일까지 기업들도 나선다. 월간지 ‘미군 일자리(GI Jobs)’를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미군과 전역군인 채용을 위해 협약관계를 맺은 60여개 기업들이 전역군인들의 취업을 적극 장려한다. 취업을 원하는 군인들은 제대 전에 취업을 위한 유급휴가를 최대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제대 이후 취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재테크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창업을 원하는 군인들도 있다. 이 경우 경영훈련, 시장조사, 경영계획, 회계 등의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런 교육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과 현 경력간에 차이가 있는 군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대학 등 외부 교육기관에 등록, 교육받고자 할 경우 ‘몽고메리법’에 의해 최대 36개월까지 자금지원을 받는다. 아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군인들에게는 적성검사를 해주기도 한다. lark3@seoul.co.kr ■ 제대지원 프로그램-온라인 상담등 체계적 가이드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제대지원 프로그램 명칭은 육·해·공군, 해병, 연안경비대 등 5개 군마다 다르다. 그러나 예비 가이드가 있고, 지원사무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은 똑같다. 대부분 온라인 접근이 가능하고 무료다. 육군은 전직 군인들을 동문으로 간주,‘군경력과 동문프로그램(ACAP·Army Career and Alumni Program)’을 운영한다. 미 육군 교육사령부(TRADOC)의 운영·훈련 담당 부국장인 스티븐 존스 대령은 “육군이 갖고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언젠가 나도 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80여쪽의 ‘예비제대 가이드’는 시시콜콜하다 싶은 내용까지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제대 90일 전에는 앞으로 살 지역의 주요 신문 구독을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상담의 시작은 자가진단이다. 어떤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지를 밝히고 ‘개인전환계획(ITP·Individual Transition Plan)’을 통해 스스로 계획의 실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lark3@seoul.co.kr ■ 미군내 평생교육 시스템-‘eArmyU’ 개설 수업료 전액보조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군사교육은 지난 2003년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다.2001년 9·11테러 이후 전투의 개념이 대규모 전면전에서 국지적 게릴라전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전투가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습을 통한 미군의 전력 향상도 더 중요해졌다. 게릴라전이 진행되는 한쪽에서는 원조활동,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라크가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지적 능력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미 국방부는 보고 있다. 미 육군의 경우 육군평생교육체계(ACES)를 통해 군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새 주둔지에 교육센터가 있으면 30일 이내에 교육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교육·직업목표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주둔지 변화로 교육이 단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은 2001년 온라인 대학인 ‘eArmyU’(www.eArmyU.com)를 개설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은 어디서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근무기간이 3년 이상 남은 군인만 지원할 수 있다.29개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ArmyU의 기초는 현역기회대학(SOC)이다. 대학 등 1500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이 국방부와 연계돼 공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SOC가 운영하는 학위 과정에 등록하면 한 대학에서 과정을 시작해도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대학과정 수업료는 군이 전액 부담한다. 대학원 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수강자가 수업료의 일부를 낸다. 특별한 이유없이 복무기간 동안 교육을 끝내지 못할 경우 수업료를 물게 해 공짜 수업에 대한 감시장치를 뒀다. 배우자의 수업료도 50% 지원해 준다.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는 노동부·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자체적으로 청년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노동부와는 군인들의 교육이 제대 이후 취업으로 연결되기 위해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지 논의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협조와 정부 예산 처리방안 등이 협의 대상이다. 서울 용산 미군교육센터의 경우 3개의 대학원 과정과 2개의 대학과정이 개설돼 있다. 센트럴텍사스·메릴랜드·푀닉스·오클라호마·트로이주립대학 등이다. 수업은 군 일과가 끝난 이후인 평일 오후 6시∼10시, 또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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