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테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부모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센카쿠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주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동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98
  • [케이블·위성방송]

    ●WOW 한국경제TV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행복재테크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특집 증시대전망 22:00 한밤의 증시카페●히스토리채널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잊혀진 역사, 간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최후의 원시부족 16:00 무비-나사렛 예수 24:00 부흥의 길   ●캐치온08:45 쓰리타임즈 12:20 어깨너머의 연인 14:05 록키 발보아 15:50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18:00 심슨 가족 더 무비 24:05 가면   ●SBS드라마 플러스06:50 며느리와 며느님 08: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09:10 조강지처클럽 15:50 스타킹 17:10 행복합니다 20:20 패밀리가 떴다 23:10 미스터리 특공대●투니버스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개구리중사 케로로 19:30 짱구는 못말려 스페셜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뉴핑크팬더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22:00 오답노트(재)●EBS플러스2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10:40 춤추는 소녀 와와11:1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3-1, 과학 3-116: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4-1, 과학 4-119:00 모여라 딩동댕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올리브채널11:00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아나운서편 15:00 최악의 레스토랑 메이크오버 16:00 올리브쇼 17:00 막돼먹은 영애씨 21:00 타이라쇼 24:00 악녀일기●한방건강TV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신나는 다이어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 공인중개사 올 응시자 다소 줄 듯

    공인중개사 올 응시자 다소 줄 듯

    지원자 규모 면에서 9급 공무원시험과 대등한 공인중개사시험(국가자격증)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시험은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원서 접수… 10월26일 시험 공인중개사시험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수험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시험은 10월26일 치러진다. 경기 회복세가 점쳐졌던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는 무려 15만 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6600여명 증가했다. 합격자는 1만 9593명으로, 응시자 4명 중 1명꼴로 합격했다. 경쟁률은 8대 1 수준. 첫 시험이 치러졌던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경쟁률도 10대 1안팎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원자가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어 ‘장롱 면허’로 전락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학원 관계자는 “경기 상황과 맞물려 재테크를 위한 필수자격증이라는 매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돼 지난해 1차시험만 통과한 뒤 올해 2차시험을 준비하는 ‘재수생’이 줄어든 것도 지원자 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대 수험생,‘나홀로’ 증가세 전체적인 지원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취업준비생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 젊은층들이 응시 대열에 대거 합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력 갱생’할 수 있는 자격증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과거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면 일반적으로 개인을 상대로 건물이나 토지의 매매·임대 등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컨설턴트나 자산상담가 등으로 진출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도 자격증 취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시험 대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는 30∼40대가 주축이 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20대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학원 관계자도 “취업시장이 어려워질수록 공인중개사 같은 ‘보험성’ 자격증에 관심이 높아지는 편”이라면서 “이미 온·오프라인 공인중개사 수강생은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험용 VS 장롱면허 졸업반인 S대 이모(25)씨 역시 공무원시험과 공인중개사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시험 관련 학원도 다니고 있지만, 당장 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씨는 “세무직을 준비하는데 경제 관련 자격증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준비한다.”면서 “나중에 기업이나 외국인투자 유치업무를 하는 중개사 사무실 개업도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 수험생 홍모(29)씨도 “기준점수(전과목 평균 60점, 한과목 평균 40점)만 넘기면 되니까 부담이 덜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부동산 매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격증을 딴다고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취업 자체가 쉽지 않아 시험에서 선뜻 손을 떼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한차례 실시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1·2차 모두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1차 100분,2차 150분이다.1차에서는 부동산학개론, 민법과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한 규정 등이 나온다.2차에는 공인중개사법과 중개실무, 부동산공시법·관련세법·공법을 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재테크 칼럼] 입주권 구입때 기존주택 양도 시점은

    2002년도에 취득한 서울 마포구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민영(가명)씨. 자녀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지난 3월 건축 중인 재건축아파트의 입주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세법에서는 입주권을 주택으로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존 마포구의 주택을 언제까지 팔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씨가 취득한 입주권은 취득 시점에는 실제 거주가능한 주택이 아닌 권리이긴 하지만 입주권에 대한 투기억제 등을 목적으로 세법에서는 주택수에 포함하여 보유주택을 계산한다. 재건축에는 조합원이 기존 건물과 토지 대신에 취득하는 조합원의 입주권과 조합원 외의 일반인이 신규분양 절차로 받은 일반 분양권이 있다. 재건축 관련 입주권은 정비조합을 통해 취득한 권리를 말한다. 분양권은 완공 후 아파트를 분양계약상의 주택 취득 권리로 보면서 완공 뒤 입주시점부터 주택수에 포함된다. 그러나 입주권은 주거 건물이 멸실되더라도 기존 주택 보유자가 대지지분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 주택수 계산에 포함하고 있다. ‘주택수에 포함’되는 재건축, 재개발 조합원 입주권은 모든 입주권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2006년 1월1일 이후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된 입주권이나 2005년 12월31일 이전 관리처분계획 인가된 입주권이라 하더라도 2006년 이후 매매 등을 통해 취득한 입주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씨의 경우도 2006년 이후 기존 조합원으로부터 입주권을 신규 취득하여 공사중인 입주권이라 하더라도 세법에선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한다. 통상 입주권은 새 주택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취득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주택은 언제까지 팔아야 1가구 1주택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그 주택을 양도하기 전 다른 주택을 취득하면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다른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안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보아 비과세 여부를 판단한다. 주택수에 포함되는 입주권도 동일한 논리가 적용된다. 입주권을 취득한 뒤 비과세 요건이 충족된 기존주택을 유예기간인 1년 안에 양도하는 경우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고 있는 현행 법령상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입주권의 속성상 공사기간에 따라 완공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현행 세법에서는 입주권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1년 안에 매각해야 하는 규정 외에도 재건축주택의 완공일로부터 1년 안에 팔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반드시 완공일로부터 1년 안에 이사를 해서 전 가족이 1년 이상 거주를 해야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씨는 주택수에 포함되는 입주권을 2008년 3월에 취득하고 10월에 준공한다면 준공 뒤 1년 안에 이사를 해서 1년 이상 거주하면 마포 주택을 준공일인 2008년 10월에서 1년이 지난 2009년 10월까지 팔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백화점 공짜특강 마케팅

    고물가로 문화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백화점 업계가 ‘공짜 특강’이나 ‘1000원 특강’과 같은 저가(低價) 문화상품을 고객 유인의 ‘무기’로 들고 나왔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주선희의 인상학(8월26일), 풍수인테리어(26일), 황금희의 명품 피부 만드는 뷰티 씨크릿 레시피(27일),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28일) 등 특강을 1000원에 판매한다. 현영의 재테크 강좌에는 연예인 현영씨가 ‘지혜로운 습관을 기르자.’라는 부제로 통장쪼개기, 재테크 다이어리 작성, 나만의 재테크 스승만들기, 계단식 재테크로 노후 준비 등 부자되는 습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시작되는 문화센터 가을학기에 총 1만 1000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공짜 특강을 내놓았다. 점포별로 20∼30개 공짜 특강을 신설해 점포당 1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희망고객은 이달 강좌수에 상관없이 문화센터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실습형 요리강좌의 경우는 재료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미술,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추석요리 직접 만들기, 중국차 특강, 부동산 재테크, 집에서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소품 등이 주제로 나와 있다. 애경백화점 본점(구로)도 이달 말 참가비 1000원짜리 특별강좌를 내놓는다. 생활의 여유-와인의 모든 것(26일), 우리 딸 알파걸로 키우는 전략(26일), 자녀 조기유학-아는 만큼 보인다(27일), 실속형 리폼 인테리어의 모든 것(28일), 펀드·부동산 투자전략(29일), 초보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30일) 등이 주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고유가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에는 소비가 더 위축돼 백화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온다.”면서 “백화점의 저가 특강은 고객들의 백화점 출입을 높이기 위한 측면이 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바흐·다산, 주민들 만나다

    ‘인문학이 내게로 왔다.’ 올 여름 바흐와 다산(茶山)을 만나러 서교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예술과 인문학에 목마른 20·30대 구민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마포구가 문화단체 ‘풀로엮은집’과 함께 ‘마포열린강좌’를 마련했다. 요리·부동산·재테크 등 취미·실용강의 일색이던 지자체 주민강좌의 낡은 틀을 깨고 역사·클래식·철학을 접목한 간(間)학문적 교양강좌를 개설한 것이다. 첫 강의는 음악·스포츠평론으로 이름을 알린 문화연구가 정윤수씨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장을 역임한 김교빈 호서대 교수가 맡았다. 정씨는 바흐와 베토벤, 차이콥스키 같은 거장들의 음악을 동시대 유럽사의 틀 안에 녹여낸 ‘예술의 사회사’란 관점에서 소개하게 된다. 김 교수는 원효(元曉)에서 발원하는 한국의 전통철학이 무속·도교·불교라는 민중종교와 어떻게 호흡하며 성숙했는지, 또 다산과 성호(星湖)의 실학사상에는 어떤 사상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중의 언어’로 쉽게 풀어낼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일단 서교동에서 강좌를 시범운영한 뒤 10월부터 모든 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1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팩스,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3140-4787.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재테크 칼럼] 행복한 노후와 은퇴자산 조건

    한국인 평균 수명이 올해 80세를 넘어선다고 엊그제 OECD에서 발표했다. 그래선지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열중하고 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철저한 원칙아래 노후를 준비해야 길어진 노년기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얼마전 일흔이 다된 여성 고객 한 분이 상담하기 위해 찾아온다는 연락을 받았다.‘무슨 상담을 원하시기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오실까.’ 궁금했다. 그 분은 다름아닌 노후의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고객분은 서울에 17억원 정도의 상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연세에 그만한 자산이 있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큰 고민을 안고 있었다. 상가 임대 소득이 예상보다 지속적으로 넉넉히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20년 전에 구입한 상가이기에 임차인들이 낡은 건물에 입주하기를 꺼렸다. 그 결과 임대소득은 계속 줄었다. 게다가 경기 침체로 임대료 연체 때문에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상가 수리비나 각종 세금까지 제하면 실제 소득은 월 300만원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홀로 사는 여성으로서는 여러가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이다. 그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 자산의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은퇴 자산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은퇴생활을 부동산 자산 하나에 치중한다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부동산에 갇혀 우울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분들이 제법 많다.10∼20년 뒤에는 더 큰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부동산뿐 아니라 예금, 연금 등으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은퇴자산은 안전성이 최우선이다.8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60세에 은퇴한다고 해도 20년 이상의 노후를 의지해야 할 대상인 은퇴자산이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면 큰 문제다. 따라서 자산 가치의 변동폭이 큰 위험 자산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셋째, 은퇴자산은 유동성도 확보되어야 한다. 일정한 노후 생활자금이 현금으로 창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확보된 소득은 주변 환경 변화에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아야 한다. 넷째, 은퇴 자산은 운용 비용이 적어야 한다. 은퇴 자산의 관리 비용이 크다면 그만큼 은퇴 소득은 줄어 든다. 특히 장기간 준비해야 하고 장기간 사용되어야 할 자산이기에 비용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은퇴 자산으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 안정성, 저렴한 관리 비용일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은퇴 자산 구조를 갖되 이런 요건에 부합되는 개인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현명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김기홍 대한생명 대전FA센터장
  • “공짜를 즐겨라” 포털 ☆☆ 서비스

    “공짜를 즐겨라” 포털 ☆☆ 서비스

    공짜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다. 여기에다 시간과 노력마저 줄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인터넷 포털들이 유용한 공짜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잘만 이용하면 앉아서 돈 버는 일이 될 수 있다. 인터넷 공짜 서비스들은 후발업체들이 더 적극적이다. 이미 잘 나가는 업체들이야 가만히 있어도 이용자들이 몰리지만 후발업체들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공짜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유혹해야 한다. 인터넷 포털 ‘파란’은 이메일 사용자들에게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월 최대 300건의 문자메시지(SMS)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한 서비스는 있었지만 이런저런 조건이 붙어 있어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파란은 이메일 사용량에 따라 SMS를 제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란은 또 ‘아파트 감정평가서’ 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단순히 아파트 시세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최근 거래된 동급 매물의 가격은 물론 층, 일조,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장체감 가격 등 전문 자료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감정평가서’를 이용할 때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파란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한 사람당 3건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1만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지적도’ 서비스도 있다. 온라인 지적도에는 택지개발지구, 뉴타운 및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이 표시되어 있고 상권 분석과 주변 지역 건물명 등이 상세하게 나타나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주제를 모은 ‘주제집중 검색’에는 재테크 검색을 추가했다. 펀드, 청약저축 같은 재테크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결과 화면에 있는 ‘재테크 검색’ 탭을 누르면 재테크 뉴스, 부동산, 은행, 증권·펀드, 보험, 대출, 재테크 노하우 등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도 지난해 말부터 무료 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이나 가정의 재무 건전성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알아볼 수 있고, 법률적인 문제 해결 방안도 컨설팅받을 수 있다. 재테크 관련 무료서비스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구직자,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련 무료 서비스들도 많다. 싸이월드는 구직자나 이직자를 위한 ‘이력서 봉사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복지협의회로부터 제공받은 봉사 참여 내역을 바탕으로, 신청한 사람의 봉사관련 내역을 정리한 봉사인증서를 인터넷 취업 사이트인 인크루트에 제공한다. 또 직장인들의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다. 야후 코리아의 ‘비즈니스 검색’은 경제·시장 동향 관련 자료 등을 모아서 보여준다. 특히 누구의 자료인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아니라 시장동향이나 금융 등의 자료를 원본 출처기관에서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들도 있다. 다음은 지난달부터 경희사이버대학교 등과 제휴를 맺고 다음 tv팟을 통해 ▲비즈니스 ▲의학 ▲관광 ▲어학 등 전문 분야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 코리아도 국어·과학·한자·논술 등의 각종 교육 콘텐츠를 확보,‘꾸러기 서비스’ 통해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재테크 칼럼] 펀드 투자 수수료 절약 이렇게

    [재테크 칼럼] 펀드 투자 수수료 절약 이렇게

    최근 몇년 사이에 펀드가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2005년 7월 180조원 정도였던 펀드설정액이 지금은 300조원이 넘는다. 불과 3년 사이에 급격하게 팽창한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신용위기와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펀드의 설정액은 여전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펀드투자가 이처럼 큰 관심을 끌면서 얼마 전에는 펀드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실 수수료 부문은 펀드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펀드투자와 관련해 소요되는 비용은 크게 보수와 관련된 수수료 부문과 조기환매에 페널티를 부과하기 위한 환매수수료 부문, 그리고 그 외의 기타비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수료는 다시 판매수수료·운용수수료·수탁수수료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주식형펀드의 연평균 수수료는 2.07%이며, 혼합주식형과 혼합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는 각각 2.19%와 1.35% 가량이다. 채권형펀드의 수수료는 0.48%로 낮은 편이다. 펀드의 잦은 환매와 조기환매에 따른 운용전략의 차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부과하는 환매수수료의 경우 대부분의 펀드가 6개월내 환매시 이익금의 30∼7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그 외에 매매수수료, 감사수수료 등의 기타 비용도 모두 펀드 투자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기타 비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연 0.1∼0.3%가량이다. 이 같은 각종 수수료는 장기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가벼운 수준이 아니다.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 우선 인덱스형 펀드를 활용해 보자. 같은 주식형이라도 액티브형이 대부분 2%대인 반면, 인덱스형은 보통 1%대다. 액티브형이 인덱스형보다 수익률이 우수한 것만도 아니다. 또 선취수수료 부과 펀드를 활용하자. 보통 펀드가입 때 1% 가량을 수수료로 일괄 징수한 뒤 선취 수수료만큼 줄어든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2년 뒤부터는 수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온라인펀드도 활용하자. 같은 펀드라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최대 50%까지 수수료를 인하하는 펀드가 있을 정도다. 엄브렐러(Umbrella) 펀드도 괜찮다. 엄브렐러 펀드는 주식형·채권형펀드·리버스형펀드 등을 하나로 묶은 펀드다. 하나로 묶인 펀드간에는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눈여겨보자. 지수나 특정섹터의 움직임을 따라가게 되어 있는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증권사의 매매수수료 등에서 자유롭다. 필요할 때 환매수수료 없이 현금화할 수도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 중소형주 비중 높여라

    중소형주 비중 높여라

    그래도 펀드다. 요즘 증시가 안좋다 보니 펀드 수익률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지만 펀드 외엔 사실 뚜렷한 재테크 수단이 없다. 더구나 지금 주식이 쌀 때 저가매수로 들어가야 나중에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증권사의 설명에 귀가 솔깃해지기도 한다.‘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투자자들의 심정을 반영하는 수치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려드는 정도를 나타내는 순유입액.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7월 들어서만 1조 299억원이 국내주식형 펀드에 들어왔다. 중국·브릭스펀드 등의 부진 등으로 해외주식형펀드가 878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몰빵´은 생각도 하지마라 전문가들은 ‘몰빵’ 투자만큼은 철저히 피하라고 주문했다. 주식처럼 펀드도 그 스타일을 살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것이다. 증시가 안좋다고 해서 안정적인 인덱스펀드에만 돈을 넣지 말고 액티브·인덱스·배당주·중소형주 펀드 등 펀드 스타일별로 골고루 나눠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락장일 때는 1000만원을 안정적인 인덱스펀드 등에 60%를 넣고 액티브펀드 등에 40%를 배분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중소형주펀드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천했다. 하반기 증시 전망이 그다지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차츰 바닥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대형주에 비해 비교적 주목을 덜 받은 중소형주가 높은 수익률을 줄 수도 있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락장에서도 중소형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면서 “다만 중소형주펀드는 운용수익 차이가 심해서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주를 일정 부분 이상 포함시키는 경우도 많아 이름에 걸맞게 진짜 중소형주펀드인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단, 그렇다고 해서 한꺼번에 다 갈아타는 것은 금물이다. 공성률 국민은행 재테크팀장은 “편입내역을 확인해서 투자처가 어느 한곳에 몰려 있다면 10∼20%씩 천천히 빼내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도 “6대4에서 4대6으로 바꾸라는 의미지 완전히 갈아타는 것은 외려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두번 세번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전문가들은 펀드를 한번 가입했다고 그대로 내버려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구체적으로 6개월이나 1년 정도를 단위로 자기 펀드와 다른 펀드들을 비교해 보라는 것이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운용자의 운용스타일이 무엇이고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지, 투자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정하고 있는지, 운용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가입 때는 물론이고 가입후에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펀드 수익률이 상위 25% 정도의 범위에 드는 것이 좋고 보유자산이 계속적으로 불어나는 것이 좋다. 또 편입내역을 볼 때는 펀드별 상위 10개 종목을 꼭 확인해서 펀드 이름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李대통령 직계의원 재산 평균이하

    李대통령 직계의원 재산 평균이하

    이른바 ‘MB(이명박 대통령) 직계’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전체 의원들의 평균인 31억 7300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 안국포럼 출신 초선 의원 9명의 평균 재산은 11억 1334만원으로 이명박 정부 초기 청와대 인선과 조각에서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나마 9명 중 7명의 평균 재산은 10억원을 밑돌았다. 350여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주군 이 대통령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평균인 34억 7900만원은 물론이고 민주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인 29억 4800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액수다. 이들 중 강남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공무원 출신의 백성운 의원과 기자 출신의 김효재 의원 단 두 명뿐이다. 재테크에 밝은 공무원 출신답게 백 의원은 ‘MB 직계’ 중 최고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40억 1600만원)와 삼성전자 등 유가증권 7억 6293만 4000원을 포함해 총 49억 69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백 의원은 “타워팰리스는 98년 미분양됐을 때 18억원을 주고 매입한 것이다. 운 좋게 아파트값이 오른 것”이라며 “보유하면서 세금만 많이 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을 제외하면 ‘MB 직계’의 평균 재산은 6억 3132만원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7억 7400만원)를 포함,13억 7839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MB 직계’의원은 대선 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했던 조해진 의원이었다. 조 의원은 1억 1275만원을 신고해 신규 등록자 161명 중 두번째로 ‘가난한 의원’으로 기록됐다. 그는 3억 3038만원(아파트 2억 8371만원, 토지 4667만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2억 5300만원의 채무로 인해 순자산가액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안국포럼 좌장인 이춘식 의원도 8억 8676만원에 그쳤다. ‘MB직계’들의 빈약한 재산에 대해 안국포럼 출신의 한 의원은 “제대로 된 직장에서 월급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인데 얼마나 재산을 모았겠느냐.”며 “우리가 능력이 없는 거지….”라고 쓴웃음을 보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초선의원 62% 부동산으로 재테크

    초선의원 62% 부동산으로 재테크

    18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17대에 비해 3배에 이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고,17대 때 주류를 이룬 386들에 비해 18대 민주당 신인들의 재산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로 평균 재산액을 보면, 한나라당이 34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823억 2700여만원을 신고한 조진형 의원과 512억 6000여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의원,192억 1300여만원을 신고한 강석호 의원,109억 1700여만원을 신고한 임동규 의원 등이 평균값을 끌어 올렸다. 모두 지난 3월26일 18대 총선 후보로 재산을 등록할 때에 비해 재산을 불렸다. 늘어난 재산은 조 의원이 4억원, 김 의원이 80억원, 강 의원이 7억원, 임 의원이 5억원 정도씩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1인당 평균 29억 48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389억 4500여만원을 보유한 정국교 의원이 평균을 높였다.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정 의원의 재산은 3월26일에 비해 113억원 감소했다. 보유 주식 가격이 떨어진 탓이 크다. 대선 과정에서 진 빚 때문에 지난 3월 마이너스(-) 120억 5000여만원을 신고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빚을 갚았다. 이번에 신고한 재산은 25억 1400여만원이다. 부동산이 재테크의 수단이 된 흔적은 여러 곳에서 엿보였다. 이날 공개한 161명의 총 재산이 5108억 6069만여원인데, 이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1%에 달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 부동산을 소유했다고 신고한 가구는 54가구에 달했다. 전체의 33.5%이다. 최고의 부동산 부자는 김세연 의원이다. 총 재산 512억 6000여만원 가운데 68.4%인 350억 3800여만원을 부동산 형태로 보유했다. 부산 동래구와 해운대구, 경남 양산 일대에 보유한 토지가 68건에 달한다. 매입하거나 아버지인 고 김진재 의원으로부터 상속받은 토지들이다.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에 38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보유하기도 했다. 무소속 김일윤 의원은 서울 서대문과 경기 양평 일대에 본인과 가족 명의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다. 부동산 보유액이 203억 4900여만원이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강남구 개포동과 역삼동, 논현동에 자신과 아버지 명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했다.30억원에 달한다. 같은 당 고승덕 의원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6억원대와 9억원대 주택을 신고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했다.1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같은 당 신낙균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에 9억원의 주택을 보유했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재테크 칼럼] 연말 겨냥 ‘배당주펀드’에 관심을

    지난 5월 중순부터 빠지기 시작한 국내외 증시가 3월의 저점 아래까지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작년 하반기의 고점으로부터 20% 이상 하락함에 따라 주식시장이 약세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과거 경험상 주식자산의 투자자들은 대체로 20% 이상 손실이 발생되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그 불안감은 40% 정도 손실이 발생될 때 최고점에 달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지에 대해 난감한 생각이 들 것이다. 현재의 입장에서는 기존 투자자라면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한 자산을 연말이나 내년까지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여력이 있다면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하락요인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가능성과 미국 금융불안의 재연이다. 먼저 국제원유가 상승은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수급측면의 문제라기보다는 지정학적 요인이나 계절적인 요인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절적으로 국제원유가가 7∼9월 사이에 상승했다가 10월부터 안정세를 나타내는 경향을 생각한다면 국제원유가로 인해 세계 주식시장은 7·8월에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다가 9월 이후에야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금융불안의 재연은 2·4분기에 미국 금융기관의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주요 미국 금융기관의 2분기 실적은 1개월전의 전망치보다 절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와 다음주 사이에 막상 미국 금융기관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에는 실적이 좋게 나오건 나쁘게 나오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금융기관의 2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국의 금융불안으로 인한 국내외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국내외 주식시장은 추세전환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대세상승을 시작한 2003년부터 현재까지 5년 6개월 동안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은 현재의 지수대에서 짧은 기간 동안 머물렀다. 결국 현 지수대에서는 상승세로 전환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데, 제반 여건상 상승세 전환에 무게를 두고 싶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동조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해외보다는 국내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정보접근 차원에서 유리할 것이다. 연말의 증시 회복세를 염두에 두고 국내 정통주식형이나 계절적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될 배당주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된다.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50 세대를 말하다] “우리는 ㅁ 세대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50 세대를 말하다] “우리는 ㅁ 세대다”

    삶을 이루는 정치·사회·경제·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세대갈등은 화두가 된다. 하지만 ‘갈등은 또 다른 힘’이다. 갈등이 있어 서로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세대 소통’이 생기고 ‘화합’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반대로 갈등을 인지하려 하지 않는 태도가 사회발전의 동력을 꺼버리는 결과를 낳는다.15명의 시민들이 나름의 단어를 통해 자신의 세대에 대해 정의했다.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에게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표현했고, 중장년층은 자식세대에게 알아주지 않는 희생을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사회 곳곳에 갈등이 넘친다고 말하지만 정작 마음 속에는 표현하지 못한 서로에 대한 ‘서운함’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작고도 큰 세대 갈등이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무한도전] ●김동현(16·황지고 1학년)군 10대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20대부터 100세까지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다. 우리는 때묻지 않은 하얀 캔버스지와 같은 세대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좋지만 골프·바이올린·만화·컴퓨터 게임 등 무엇이든 목표를 정하고 달려갈 수 있다. 한두 차례 실패도 용인된다. 무한도전 가능성, 그것이야말로 우리 세대의 특권이다. 대한민국을 이끌 재목이며,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 주역들인 10대,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 [실험대상] ●강우주(16·의정부 영석고 1학년)군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우리 세대의 교육에 대한 거대한 실험이 시작된다. 사라졌던 0교시가 부활했고 우열반이 생겼다. 우리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교육이 아니라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실험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우리를 ‘어떻게 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 누구보다 먼저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우리 세대의 자율성을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죄수] ●남용우(17·경기상고 2학년)군 대학입시라는 원죄 때문에 학교와 학원에 갇혀 산다. 학교는 학생이 아닌 선생님 중심이다. 수업은 국·영·수 위주다. 고등학생 정도면 0교시 수업, 광우병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웬만큼 안다. 하지만 의견을 개진하면 어른들은 ‘어린 게 뭘 안다고 말하느냐.’며 무시한다. 우리를 ‘어리다.’는 울타리에 가둬놓고 있다. 우리 목소리를 낼 공간이 없다. 촛불집회도 처음에는 우리를 주목하는 척했지만, 지금은 10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슈퍼맨] ●김지윤(24·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씨 2008년을 사는 20대는 슈퍼맨이 되기를 강요당한다. 학점관리, 영어, 한자, 컴퓨터에서 취업을 위한 스펙(학력·학점·토익 점수 등을 합한 것) 관리까지 뭐든지 다 잘해야만 한다.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아르바이트 한두 개는 기본이다. 하루 24시간은 짧고 20대의 낭만은 사치다. 하지만 우리를 희망 없는 ‘88만원 세대’로만 단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는 미선·효순 사건부터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까지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배운 세대다. 취업에 눌려 살지만 불의에는 결연히 나선다. 마치 슈퍼맨처럼.20대, 여전히 희망은 있다! [안습] ●김차준(27·경남대 북한대학원생)씨 경제가 어려워서 학생운동도 못 해보고, 대학의 낭만도 누려보지 못하고, 학점과 외국어에만 몰두했다. 군대 다녀오고 대학 졸업하면 쉽게 취직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청년 실업에 직면했다. 비정규직 안 하겠다고 발버둥치는데 그것마저 정규직 세대에게 ‘처지를 모르는 배부른 소리’라고 비판당한다. 이런 우리 세대를 보면 안구에 습기가 차지 않을 수 있나. 우리 세대는 마음 깊은 곳에 설명하기 힘든 박탈감을 갖고 살아간다. [창조적] ●김혁근(22·서울시립대 경제학부)씨 대졸자가 넘쳐나는 지금 기업들은 창조적 인재를 선호한다. 어려운 취업문을 뚫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창조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창조적이라는 말은 ‘최고’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단어의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힘인 것은 분명하다. 창조를 위해 다양한 사회활동, 여행 등을 통해 얽매이지 않는 지성을 길러야 한다. 어차피 기업에 들어가면 다시 비창조적으로 변할 테지만. [재테크] ●이복무(35·LG파워콤 대리)씨 좀 진부하지만, 이 말처럼 우리 세대를 잘 나타내 주는 말도 없는 것 같다.30대는 한창 가정을 꾸려 갓 낳은 아이와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해야 할 시기다. 지금 세 살 난 아이가 있는데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다. 그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재테크뿐이다. 사실 월급만으로 여유있게 살기란 쉽지 않다. 많은 동료들도 모두 어떻게 하면 재테크를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경쟁도 치열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재테크만 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시스템 트레이딩’이란 것을 하고 있다. [아이러니] ●이정민(35·주부)씨 30대가 아이러니 세대인 이유는 가장 행복하면서도 가장 힘든 삶을 사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외환위기 때 한창 취업을 위해 땀흘렸던 세대다. 취업난, 경제난 등 힘든 시기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가정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세대라는 점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지나는 세대이기도 하다. 베이비붐 세대로 경쟁에만 몰두했던 세대로서, 번영의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사회에서는 가장 치열하고 가정에서는 가장 행복한 것이 30대다. [샌드위치] ●유환선(39·교원그룹 홍보디자인팀)씨 우리는 직장과 가정이라는 무거운 빵 사이에 끼여 옴짝달싹 못한다.30대 초반에는 적금·펀드 등에 몰두해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결혼 후에는 집을 장만하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허리띠를 꽉꽉 졸라맨다. 직장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기 위해 구슬땀, 아니 식은땀을 흘린다. 밤샘 야근도 불사한다. 결국 직장과 가정에서 오는 중압감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게 30대를 잘 보내는 핵심인 듯하다. [동네북] ●이영숙(47·주부)씨 우리 세대에게 부모님을 공경하고 모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부모님이 뭐라고 하셔도 그냥 꾹 참고 살았다. 하지만 요즘엔 아이들도 부모를 무척 쉽게 본다. 너무 오냐오냐 키운 부모 책임도 크지만 가끔은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마치 우리 세대를 마냥 ‘동네북’처럼 여기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쳐 있는 5월이면 그런 갑갑함이 최고조에 이른다. 어린이날이라고 아이들 챙겨주고 나면 3일 뒤 다시 부모님을 챙겨드려야 했으니까. 비용도 만만치 않다. 우리는 언제쯤 ‘동네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버림받은] ●이계숙(43·자영업자)씨 40대는 부모님을 모시는 마지막 세대다. 다음 세대가 우리가 늙으면 보살펴 줄지 의문이다. 우리는 대가족과 핵가족의 과도기에 끼여 있다.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과도기 사이에 불안하게 서 있다. 한마디로 외로운 세대다. 홀로 살던 노인이 자살하고 신(新)고려장이 시작됐다는 등의 기사를 가끔 접하곤 한다. 하지만 ‘20∼30년 후에도 독거노인이 기사거리가 될까?’라고 생각한다. 이미 버림받을 것을 알고 살고 있지만 자식에 대한 온갖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비참한 세대인 셈이다. [건곤일척] ●이성호(47·인천 현대유비스병원 원장)씨 인간은 인생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30대에 가정을 이룬 뒤 안정적인 기반 마련과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내달렸다. 레지던트에서 한 병원의 원장이 되기까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환자와 병원을 위해 살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때 가정에 소홀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 이제야 가정적인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절제] ●우석만(52·KT 파주지점장)씨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참 표현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얘기할 줄 아는 당당함이 보기 좋다. 이번 촛불집회도 젊은이들의 힘이 컸다고 들었다. 하지만 때론 그 표현력이 다소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특히 KT에서 일하면서 인터넷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은 데 절제되지 않은 언어들이 많이 나와 당황할 때가 많다. 우리는 ‘절제’의 세대다. 쉽게 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로 여겼다. 우리 세대의 장점을 잠시 배워보는 게 어떨까. [기도] ●김정자(56·주부)씨 우리는 자녀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워내기 위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나는 못먹고 못 입어도 아이들을 잘먹이고 잘 입히기 위해 그들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다. 이제 자식들이 사회로 나갔지만 아직도 기도하며 살아간다. 이런 마음을 자녀들이 몰라줘 슬플 때도 많았다. 하지만 어제와 비교할 수 없는 오늘은 우리 세대의 수도자와도 같은 근면함의 결과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 세대는 좁게는 내 자식의 오늘과 미래를 걱정하고 넓게는 그에게 영향을 미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기도한다. [거름] ●박정덕(59·주부)씨 우리 세대 특히 여성들은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끝없이 희생했다. 우리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들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켰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땅을 비옥하게 하지만 드러나지 않고, 결국 흔적없이 사라지는 거름과 같은 역할을 했다.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희생이 없으면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 하지만 사회는 달디단 열매에만 주목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오늘 따 먹는 열매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경주 이경원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하반기이후 강북권까지 하락세 확산 우려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은 이미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다. 특히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 성남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는 시세보다 10% 이상 싼 급매물이 나와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나 개포주공, 대치동 미성아파트 등은 지난해 말보다 대부분 1억∼2억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 ‘자산가치의 폭락’이라고 할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거시경제 흐름이 급속히 악화될 경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7일 “주택의 자산가치 폭락 여부는 시장 수급보다는 거시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연구소장은 “2기 신도시 입주 시점인 2012년 이후로 예상됐던 집값 거품붕괴가 고유가 때문에 빨라졌다.”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세가 강북권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금리가 크게 오르면 대출을 낀 주택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이것이 집값하락을 불러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주식·펀드시장 17일 코스피지수는 1525.56에 머물렀다. 지난해 연말 12월 28일 종가 1897.13에 비하면 400포인트 가까이 내려갔다. 하락률이 20%에 가깝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의미는 더 분명해진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951조 8873억원에서 765조 9530억원으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99조 8757억원에서 76조 3311억원으로 감소했다. 연초에 비해 209조 4789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모른다는 점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우리 기업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별 효험은 없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한해 누적치로만 2조 4920억원(16일 기준)을 순매수했으나 20조 9448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부동산 등 다른 자산에 비해 환금성이 강한 만큼 소비심리 위축에는 더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년간 재테크 바람의 정점에 있었던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외형상으로는 펀드 자산 총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해외펀드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금리·부동산·주식이 어느 한 곳 마음 둘 데가 없어진 투자자들이 펀드 쪽으로 꾸준히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의 이수진 대리는 “수익률 악화에도 불구하고 펀드에 들어있는 돈의 총량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대신 해외펀드에서 국내 펀드로 갈아타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연초대비 수익률 -17.64%를 기록했다. 인기를 끌었던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역시 -20.45%다. 두 펀드의 순자산규모를 합치면 115조 7214억원인데 이 수익률을 단순 대입하면 20조원대의 자금이 증발했다는 의미가 된다.김성곤 조태성기자 sunggone@seoul.co.kr
  • [20&30] 당신의 직장내 멘토는 누구입니까

    [20&30] 당신의 직장내 멘토는 누구입니까

    매일 반복되는 업무, 이번주까지 끝내야 하는 팀 프로젝트, 상사의 지겨운 잔소리….20∼30대 직장인들의 하루는 오늘도 고되다. 업무 속에 매몰되다 보면 ‘사는 게 뭔지.’라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런 스트레스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멘토’이다.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 닮고 싶은 존재, 오아시스처럼 시원하고 산맥처럼 넉넉한 그 사람. 당신의 멘토는 누구인가? ●더 많은 걸 배우고 싶다면, 스스로 노력하라 회사원 이모(32)씨는 자신의 멘토와 그들의 장점을 ‘멘토 노트’에 기록한다. 직장생활 5년차인 이씨가 지금까지 함께 근무한 팀장은 모두 5명이다. 그의 노트에 따르면 첫 팀장에게 배운 것은 일과 휴식을 명확히 구분하고, 군더더기를 배척해 핵심만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번째 팀장은 그래픽을 이용해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세번째 팀장은 상관에게 주장을 명확히 제기하면서도 미움을 받지 않는 방법을 그에게 가르쳤다. 지금 팀장에게는 작은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큰 틀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씨는 “솔직히 각 팀장마다 단점도 있고, 혼낼 때는 미울 때도 있지만 차분하게 바라보면 모두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조언을 얻으려는 후배들에게 ‘스펀지가 되라.’고 말해준다.“저의 멘토 노트는 팀장뿐 아니라 주위 선후배들이 보여주는 멋진 모습들도 담겨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조사를 잘 챙기는 후배의 인맥관리법이 기록됐죠. 언젠가는 이것들이 자양분이 돼 저만의 비법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중학교 영어 교사인 윤모(31·여)씨는 적당한 멘토를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몇년 차이 나지 않는 여교사끼리 학교생활에는 서로 좋은 멘토가 되지만, 교장이 되기 위한 멘토는 주변에서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씨는 “인원으로 보면 여교사들이 훨씬 많은데 교장이 되는 팁은 남교사들끼리만 공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씨는 좋은 성적으로 교직에 입문했고, 방학 때마다 영어연수도 다녀오면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실력만으로는 부족한 무엇인가가 있다고 믿는다. 또한 그는 정보가 오고간다는 회식자리에서도 끝까지 버티지만 결국 다음날 듣는 말은 남자들끼리 한 잔 더 했다는 것뿐이다. 윤씨는 “솔직히 여성 멘토가 없어 힘들기도 하지만 최고직은 내어주지 않으려는 남자들의 텃세 때문에 여성 멘토의 존재 자체가 힘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윤씨는 결국 여교사 동호회를 알아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그는 3개월 만에 같은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모임을 알게 됐다.“인근 학교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여교사 한분을 만나게 됐어요. 요즘 그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어려울 때 손 내밀어준, 잊지 못할 멘토 인터넷업체에 근무하는 강모(30)씨에게는 ‘인생의 등불’로 모시는 대학 선배가 있다. 삶의 굽이굽이에 도사린 암초에 부딪칠 때면 늘 길을 제시해 주며 지혜롭게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지금의 직장도 선배가 연결해 줬다. 강씨는 첫 직장에서 영업을 담당했다. 소심하고 말주변이 없어 여러 사람을 만나는 데 부담감을 느꼈다.2년 정도 버티다 결국 그만뒀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할 때 선배가 손을 내밀었다. 강씨의 장단점을 짚어주고, 닷컴기업의 청사진을 제시해 주며 선배가 다니는 회사에 들어올 것을 권했다. 입사 뒤에도 자상하게 이끌어 줬다. 선후배 관계, 협력업체와의 교류 등 직장 생활의 기초부터 다시 배웠다. 사회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일러 줬다. 술자리에서 보이는 실수, 대인관계의 약점 등 보완할 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줬다. 하지만 강요하진 않는다. 강요에 의한 행동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스스로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보여 줄 뿐이다. 속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청할 곳이 딱히 없는 강씨에게 선배의 존재는 각별하다.“제겐 친형 이상의 존재입니다. 학생 때 지도했던 선생님들과도 차원이 다릅니다. 진정으로 믿음이 가거든요.” 금융회사에 다니는 박모(29·여)씨는 지점장을 존경하고 따른다. 박씨는 사회에 갓 나왔을 때 지점장이 들려준 이야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는 첫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은행창구에서 돈을 계산하는 것도 서툴렀고,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입사 동기들은 각 지점에서 빛을 발하며 일취월장했다. 해당 지점을 넘어 전 회사로 “일 잘한다.”는 평판이 돌았다. 박씨는 자신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했다.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었다.6개월이 지났을 무렵 박씨는 적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만두려고 작정했다. 그 즈음 지점장이 그를 불렀다. 지점장은 “잡생각이 많으면 발이 땅에서 뜬다. 쓸데없는 생각 말고 강점을 키워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걸출한 사람이 되라.”고 충고했다. 박씨는 “제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때 깨달았어요. 저는 제 단점만 보고 계속 자책했던 거죠.”라고 말했다. 박씨는 그날 이후 달라졌다. 발을 땅에 굳건히 붙이고 뛰어난 대인관계 등 장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동료들과 친해지면서 회사생활에도 익숙해졌다. 컴퓨터 조작도 능숙해졌고, 돈 계산에도 도를 터갔다. 지금껏 박씨는 직장생활에서 힘겨운 고비에 직면할 때마다 지점장을 찾아 조언을 구했고, 자신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도 지점장에게 들려줬다.“지점장님이야말로 제 인생의 멘토입니다. 힘들었을 때 그분께 들었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뼈가 되고 살이 돼 지금의 제가 있도록 해줬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요.”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이모(28·여)씨에게는 고교시절 담임인 안 선생님이 늘 고맙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안 선생님은 이씨에게 그저 무서운 담임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안 선생님은 이씨가 계속 교사일을 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분이기 때문이다.2년 전 모교에 부임해 착하고 상냥한 학교 후배들을 만난다는 상상 속에 첫 수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첫 수업을 마친 이씨는 당장이라도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졸거나 딴 짓을 했다. 수업 중간에 몇몇 불량해 보이는 학생들은 뒷문으로 나가버리기도 했다. 힘들게 수업을 끝내고 교무실에서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는 이씨에게 안 선생님이 다가왔다. “힘들지?”라며 음료수를 하나 건네며 이런 저런 충고를 했다. 안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잘해 주기만 하는 선생님은 결국 학생들을 망치게 된다.”면서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학생들을 틀어쥐고 공부하게 만든 선생님”이라고 충고해 줬다. 덕분에 이씨는 자신만의 교수법을 찾아가며 교사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요즘도 안 선생님은 이씨의 든든한 후원자다.“저의 제자들 중에도 저처럼 우리 학교에 오게 될 친구들이 있겠죠?그럼 그때 존경하는 안 선생님처럼 할 수 있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친절한 나의 멘토 IT업체 게임사업기획실에 근무하는 이모(30·여)씨는 부서 실장을 멘토로 여기고 있다. 이씨가 실장을 처음 만난 건 2002년 봄부터였다. 그때부터 이씨는 실장의 인격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부임할 때 실장은 “게임 분야는 내가 처음이라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아는 여러분들이 내 생각이 맞는 건지 아닌지 얘기를 해달라. 도와주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이해를 구했다. 그때부터 이씨는 실장을 쭉 지켜보면서 실장의 결정이라면 무조건 신뢰하게 됐다.“보통 똑똑한 사람들은 본인의 머리에 함몰돼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상처를 주기 쉬운데 실장님은 달랐어요. 똑똑하면서도 굉장히 겸손하고, 본인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솔직히 시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이 내리는 결정은 공정하고 정확하다.’는 믿음을 갖게 됐죠.” 윤모(29)씨는 공기업 4년차 직원이다. 윤씨는 같은 회사 기획처에 근무하면서 예산을 담당하는 과장을 정신적 지주로 여기고 있다. 과장은 일처리가 꼼꼼하고 정확하기로 소문난 인재다. 윤씨가 신입사원일 때 과장은 일처리가 미숙한 윤씨가 실수를 하더라도 크게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위로하며 차근차근 업무를 설명했다. 윤씨는 자신의 일도 아닌데 까마득한 후배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게다가 윤씨는 과장이 회사에서 일하며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모습을 한 차례도 본 적이 없다. 협력업체들도 과장의 일처리와 인품을 거론하면서 칭찬하곤 한다.“항상 과장님을 보면서 내가 과장이 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지만, 훨씬 많은 수련이 필요할 것 같아요. 과장님처럼 일도 잘하고 인격도 갖춘 인물이 되는 게 직장 내에서 제가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죠.” 직장인 홍모(32)씨에겐 특이한 멘토가 있다. 건너편 자리에 앉은 최 과장이다. 최 과장은 홍씨에게 일을 가르쳐 주는 멘토가 아니다. 그는 월급관리와 재테크의 멘토다. 직장에 다닌 지 3년이 넘도록 적금만 부었던 홍씨. 주식투자에 성공해 여유 있는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부러웠지만 관련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선뜻 나서지 못했다. 늘 증권과 펀드 주변을 기웃거리며 고민만 하던 홍씨를 깨우쳐 준 사람은 같은 사무실의 최 과장이었다. 점심식사 뒤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재테크 이야기가 나왔다. 고민하는 홍씨에게 최 과장은 의미 있는 충고를 했다. 저축과 함께 증권투자나 펀드에도 정기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투자하고, 단기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놓고 여유있게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늘 주저하고만 있던 홍씨에게 최 과장의 충고는 큰 도움이 됐다. 용기를 내 최 과장이 추천하는 종목에 투자한 홍씨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거뒀다. 또 얼마 전 최 과장의 조언을 듣고 주식에서 자금을 뺐다. 조금 덕을 본 차에 무리해 볼까 생각하고 있던 홍씨에게 최 과장의 조언이 없었다면 지금쯤 그는 중대한 기로에 섰을지도 모를 일이다.“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과장님의 충고 잘 따르겠습니다.” 황비웅 장형우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재테크 칼럼] 기대수익률 낮추고 리스크관리 집중하라/맹성렬 KB잠실롯데 PB센터 팀장

    [재테크 칼럼] 기대수익률 낮추고 리스크관리 집중하라/맹성렬 KB잠실롯데 PB센터 팀장

    최근 시황을 몇 단어로 요약한다면 ‘고유가’ ‘인플레이션’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과 올초까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이라는 말을 지겹도록 들어 왔지만 그 단어가 식상해질 즈음 새롭게 등장한 고유가, 인플레이션이 증시와 경제를 짓누리고 있다. 지난 3월 큰 하락장을 겪으며 이제 어려운 구간은 잘 넘어가나 했더니 또다시 등장한 이 악재들 속에서 줄어드는 고객들의 펀드자산을 보면서 고액자산가 담당직원(PB)들은 또다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은행 PB는 경제학자나 증시분석가들이 내놓은 각종 의견이나 견해들을 참고해 고객들의 금융자산이나 부동산 등이 합리적으로 배분되도록 고민하고 조언하며 상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처럼 자본주의의 대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주가, 채권, 원화 등의 값어치가 줄어들고 일부 부동산 가격마저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고객들에게 투자 제안을 내놓고 조언하기가 무척 힘들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큰 동요없이 PB와 은행을 신뢰하는 고객들이 PB에게 큰 힘이다. 어렵게 진행되는 경제여건 속에서 어떻게 투자하고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우선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자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리스크(위험)관리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최근처럼 변동성이 커지고 대외여건이 힘들어져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나 펀드를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최근에 많이 나온 주가연계증권(ELS), 부동산신탁, 실물(금, 포도주, 그림, 원자재 등)펀드 등과 같은 상품에 투자해 변동성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면서 향후 시장상황에 대응해 저가 분할 매수 또는 저점 확인후 매수전략을 택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두번째는 역발상 사고와 투자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추스를 필요가 있다. 원래 펀드와 주식 같은 위험자산은 성장형펀드의 경우 기대수익률이 20∼30% 정도 높은 반면 변동성도 높아 수익률이 안 좋을 경우 -30% 이하로 갈 수도 있다. 결국,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지금은 골이 깊은 시점으로 그 시간이 문제가 될 뿐이지 언젠가는 산이 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 지금처럼 시장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섣부른 매도는 자칫 가장 저점에 자산을 처분해 큰 손해로 돌아올 가능성도 많다. 따라서 좀 어렵더라도 항상 시장에 발을 담그고 기다려야 기회를 맞을 수 있지 섣불리 발을 뺐다가는 이후에 돌아오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을 보면 항상 남들과 똑같이 투자하기보다 남들이 투자하지 않을 때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그러한 역발상의 사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시점이 아닌가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작년까지 이어졌던 신흥시장국가들의 큰 성장들이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을 만나면서 약간 조정을 거치는 과정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좀더 절약하고, 열심히 일해 저축하여 투자하는 기본에 충실하여야 하는 때인 것 같다. 맹성렬 KB잠실롯데 PB센터 팀장
  • [경제현장 읽기] 금융투자자 ‘패닉상태’

    [경제현장 읽기] 금융투자자 ‘패닉상태’

    하반기 ‘고물가 저성장’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경기에 선행하는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폭락하고 채권 값도 연중 최저치로 폭락해 금융상품 투자자들이 연일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채권값 하락(채권금리 상승)은 대출금리에 연계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해외증시 투자자도 요즘 죽을 맛이다. 중국·홍콩 증시에 투자한 사람들은 지난해 고점보다 50% 이상 하락해 아예 말문을 닫고 있다. ●금리 급등에 대출자 울상 시중금리가 급등(채권 값 하락)하면서 대출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3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6.16%로 2002년 7월 19일 이후 근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9%대로 치솟고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인상되는 이유는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5년만기 국고채는 지난 연말 대비 0.37%포인트 상승한 반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5.38%로 지난 연말에 비해 0.44%포인트 하락했다. 채권형 펀드들의 수익률도 뚝 떨어졌다. 대부분의 채권 펀드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다. 채권혼합형(채권+주식)의 경우는 주식시장 약세로 대부분 마이너스 2∼3%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주식형 펀드투자자 모조리 마이너스 수익률 재테크 포털인 모네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예비신랑은 지난해 초부터 펀드투자를 시작해 11개 펀드에 약 3600만원을 분산 투자했다. 결과는 11개 모든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전체로는 -14.7% 수익률로 원금손실이 570만원을 넘는다.9월 결혼을 앞두고 펀드를 환매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다. 전세자금, 결혼자금, 학자금, 주택구입자금 등 1∼2년 뒤에 쓸 돈을 펀드에 묻었다가 주식시장 폭락으로 거액의 원금을 손실보고 거의 패닉에 빠졌다. 중국증시가 포함된 펀드는 대개 2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신한은행이 2조 8166억원을 판매한 히트상품인 ‘신한BNPP 봉쥬르 차이나 2호 클래식A’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4.8%다.1조 6646억원어치가 팔린 ‘신한BNPP 브릭스 플러스 주식투자신탁 클래식 A’ 역시 -19.43%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각각 3조원과 2조 6000억원 이상 판매한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K-2’와 ‘미래솔로몬주식1’의 수익률도 -14.97%와 -15.03%까지 떨어졌다. 중국에 ‘몰빵’한 미래에셋의 인사이트 펀드의 수익률은 6개월 수익률이 -24% 아래로 내려갔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상당수 펀드들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만큼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거나 환매하기보다는 일단 관망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박재훈 투자운영팀장은 “올 4·4분기, 내년 1분기에 경기저점을 찍는다면 올 3분기 즉 7∼9월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 9월이후 주식시장이 서서히 살아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패닉(공포)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증권사 ‘고객 끌기’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뜸해지자 증권사들이 톡톡 튀는 이벤트로 손님끌기에 나섰다. 뮤지컬, 영화, 공연 등 문화공연을 동반한 투자설명회 등은 기본이다. 삼성투신운용은 4일부터 ‘재테크의 달인’ 300명을 찾는 행사를 한다. 개그맨 김병만이 진행하는 펀드 관련 단어로 이뤄진 타자 게임과 동영상 퀴즈를 통해 일단 300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 매달 30만원씩 가상계좌에 적립금을 지급,3개월 뒤에 운용수익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메리츠증권 대치동 지점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 지난 3∼5월 두달간 매주 영화교실, 생활영어교실을 열어 아파트단지의 주부고객을 집중 공략, 높은 인기를 끌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기존 고객들이 새 고객을 끌어왔고, 이후 문의가 잇따랐다. 현대증권은 지난달부터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 자산관리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에 앞서 극장에서 영화 ‘아이언맨’ 관람 행사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설명회의 보폭을 넓혀 지점이 없는 지역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영업도 중요하지만 저변 확대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1년에 두번씩 여는 상·하반기 투자설명회는 유명 가수들이 등장, 대형 콘서트를 방불케 하기도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설명회가 많은데 지루한 설명보다는 이벤트가 있어야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설명회 실제 목적을 희석시키고 투자를 연성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씨줄날줄] 은퇴준비지수/오승호 논설위원

    “우리 국민의 94%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자료가 있습니다. 영업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은 ‘어떻게 되겠지.’하고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요.”신한은행 PB고객부 이관석 재테크 팀장은 “소득 없이 오래 살아야 하는 것만큼 큰 위험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이나 자식에 대한 기대가 전부인 이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성 74.4세, 여성 81.8세다. 유엔인구기금의 ‘2007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 연장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7.2%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라고 한다. 통계청은 오는 2020년에는 15.6%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가는데 20년 걸렸다. 우리나라는 20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기업의 평균 정년은 56세 선으로 거의 변동이 없다. 구조조정 등으로 55세까지 직장 생활을 하면 장수했다는 말을 듣는 곳도 많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엊그제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은퇴설계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의 은퇴준비지수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국민연금·퇴직금 등 은퇴 이후 예상 소득이 은퇴 직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은퇴소득 대체율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 수치는 41%로 조사됐다. 가령 은퇴 전 연간 소득이 1000만원이라고 하면 은퇴 이후는 410만원이라는 뜻이다. 미국 58%, 독일 56%, 영국 50%, 일본 47%, 홍콩 43%, 타이완 4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은퇴하면 연상되는 용어로 외국인들은 ‘행복’이 주를 이루는 반면 우리는 ‘외로움’,‘두려움’,‘지루함’을 꼽는 이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정년을 앞두고 노후 대비를 하면 너무 늦다고 지적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 관련이나 요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제2 직업을 찾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은퇴 설계는 빠를수록 좋다는 얘기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재테크 칼럼] 인플레이션 끝나는 시점을 주목하라

    지난해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사태로 신용위기를 겪은 세계 증시가 올해는 유가 폭등으로 인플레이션 위기를 맞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은 높은 물가상승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세계 증시도 물가상승 위기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기 원인을 진단해 보고 어떤 과정을 거쳐 회복될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성공 투자전략의 핵심이다. 세계 인플레이션의 주 원인은 유가상승이다. 유가가 결정되는 구조는 장·단기 글로벌 경기상황이라는 수급 요인에 65%가 결정되고, 나머지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와 투기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인플레이션 위기는 유가상승의 35%를 결정짓는 투기적 수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달러 자산인 유가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구조적 상승에 투기적 자금까지 가세, 배럴당 140달러라는 상상도 못한 값을 만들어냈다. 인플레이션의 근원은 달러화 가치 하락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 미국의 신용위기와 맞닿아 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인플레이션 위기 해소는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에서 강세로 전환돼야 끝난다는 점이다. 달러화 가치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는 각국의 금리 수위이다. 미국의 정책금리가 2%이고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4%인 상황이 달러화 약세를 만들어 냈고 미국이 6월 말 금리를 동결한 상황에서 3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 달러화 가치 추가 하락에 유가 급등이라는 위기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 상황이 최악이라는 점은 틀림없어 보인다. 앞으로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고,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정책으로 보조를 맞춰 준다면, 달러화 가치 상승에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의 회복 징후가 나타나야 한다. 미국 정부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해결 정책으로 급격한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지금은 그 효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회복 징후가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금리 인상→달러화 가치 상승→원자재시장의 투기자금 이탈→인플레이션 완화→세계 증시 회복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인플레이션은 경기과열 국면 뒤에 나타나는 여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경기과열 국면에서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는 국면에서는 경기 과열의 후유증으로 여전히 물가 상승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임금, 원자재 가격 등은 비탄력적인 가격 구조에 의해 수요가 꺾이더라도 한동안 강세를 시현한다. 주가는 경기의 선행지표이고, 물가는 경기의 후행지표이다. 물가상승이 극에 달해 위기상황이 확산되는 시점은 주가 하락이 상당기간 진행되어 반등을 모색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인플레이션의 끝은 주가 반등의 시점이 될 것이며, 그 시기는 9월쯤이 될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위기는 항상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87년의 블랙먼데이와 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는 투자자들이 부를 늘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