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택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인맥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청바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예수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복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43
  •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2021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백신이 나오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됐던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경제적·지정학적·산업적 변화의 폭풍이 전 세계를 휘감았다. 그동안 기술 중심 변화의 진앙지 역할을 하던 실리콘밸리는 지난 1년간 대부분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이어 간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며, 디지털 결제 기업 스퀘어도 ‘블록’(Block)으로 바꾸면서 최근 부상하는 웹3.0 시대 장악을 선언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당적 인프라 투자가 미 의회를 통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5세대(5G) 무선 인터넷 인프라의 확대는 틱톡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인플루언서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소위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가능하게 했다. 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플러스, HBO맥스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벌여 미국인들이 미디어를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수요 공급의 불일치, 그리고 반도체 부족(쇼티지) 현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자동차(중고차 포함) 가격이 폭등했으며, 쇼핑 시즌의 모습이 바뀐 것도 2021년을 상징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은 ‘테슬라’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음이 증명됐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이 전기차 올인을 선언했으며,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던 루시드, 리비안이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이런 2021년에 벌어진 이벤트는 ‘회고’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 2022년 이후 바뀔 세상에 대한 ‘신호’(시그널)였던 것이다. 신호를 파악하는 것은 변화의 변곡점을 일찍 알 수 있게 한다. 2회에 걸쳐 2021년에 벌어졌던 ‘신호’는 무엇이었는지, 2022년엔 어떤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생활환경 지능으로 진화 중인 AI 인공지능(AI) 기술은 지난 5년간 강력한 힘이 있으며 산업을 바꾸는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5년간 AI 기술의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및 로봇 등 각 영역에서 접목이 빨라졌다. 앞으로 AI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로 진화,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2021년 오픈AI는 자연어처리(NLP)와 컴퓨터 비전 모델링을 결합한 클립(CLIP)과 달리(Dall-E)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글자를 입력하면 그대로 이미지로 형성해 주는 인공지능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2만여개의 단백질 전체를 포함해 대장균, 초파리, 생쥐까지 20개의 다른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는 35만개의 단백질 구조를 3차원(3D)으로 예측한 ‘알파폴드2’를 선보였다. 딥마인드는 AI를 활용,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AI와 헬스케어, 생물학이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묻는 흐름도 생겼다. 유럽연합은 중국 및 실리콘밸리 AI 기업에 대한 직접적 규제를 추진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미국 도시는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의 저작권을 묻는 움직임도 있었다. 뉴골드러시가 된 ‘메타버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융합하고 확장시키는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는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골드러시가 됐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엔비디아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옴니버스’라는 프로그램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의 제페토(네이버제트)는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메타버스 골드러시에 뛰어들었다. 2021년은 디지털 부동산과 가상 상품이 실제 자산처럼 인식된 해이기도 하다. 게임 프로그램 같은 마스하우스(Mars House)는 50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디지털 요트(메테플라워 슈퍼 메가 요트)는 65만 달러(149이더)에 거래됐다. 랄프로렌은 제페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바타 의류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막 오른 ‘스페이스 테크’ 시대 2021년은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열린 해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했으며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성공리에 우주여행을 마쳤다. 비록 고도 약 100㎞ 인근까지만 날아올라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는 수준이었지만 민간 우주여행을 시도했다고 하기엔 충분했다. 12월에도 미식 축구선수 등이 포함된 관광객들이 우주로 향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부분을 빼고 돔 유리창을 설치, 탑승객들이 유리창을 통해 360도 우주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우주 개발은 ‘관광’에만 그치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는 화성 탐사를 진행했으며, 러시아는 달 탐사를 선언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12월에 발사될 예정인데, 이 우주망원경이 보내는 데이터는 우리가 아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스타링크), 아마존 등이 근궤도 인터넷 수만 개를 쏘면서 본격적인 우주인터넷도 2021년부터 열렸다. 사막, 산간, 격오지 등의 인터넷 음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주인터넷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스타링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자국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다고 했으며 우주인터넷의 우주 쓰레기 문제도 앞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디파이·NFT 르네상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실험’ 또는 ‘거품’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 2021년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리에 상장했으며, 페이팔·벤모·마스터카드 등은 고객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암호화폐는 미국 기관의 60%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상 또 다른 자산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기도 했다. 2021년엔 이더리움과 솔라나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경쟁적으로 샀기 때문이다. 올해 미 주식시장에는 암호화폐 및 웹3.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일에는 NFT와 암호화폐에 노출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NFTZ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3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지난 11월에는 암호화폐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 가치를 넘어서는 규모로 유통되기도 했다. 이미 달러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수단이 된 것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의 네이밍권을 확보했다. LA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이 센터는 이제 크립토닷컴 센터가 된 것이다. ‘컨스티튜션 다오(DOA)’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경매에 나온 헌법 초판본을 낙찰받기 위한 모임으로 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면서 일주일간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벌인 끝에 4700만 달러(약 560억원)를 모았다. 결국 실패했지만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새로운 컨스티튜선임을 인정받으려는 시도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중, 자국 테크기업 때리기 미국과 중국은 2021년 기술 전쟁에 이어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지만 공통된 일을 한 것이 있다. 바로 자국 테크 기업 때리기를 한 것이다. 미국은 2021년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중국은 심각했다.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페이의 상장 계획을 철회시킨 데 이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상장을 막았다.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으로 옮겨 가도록 했다. 이는 지난 8월 중앙재경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공동부유’(함께 잘살자는 뜻으로 부의 분배 및 공평을 강조하는 정책)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후진타오나 장쩌민의 경우 겉으로는 사회주의를 믿는 척하고 속으로는 자본주의를 동경했지만 시진핑은 달랐다. 중국도 성장에서 분배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회 안정과 공산당 집정을 고려해 공평, 민생, 복지를 강조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시 주석의 영향력에 완벽히 사로잡혀 기업 가치와 성장, 그리고 회사의 운명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당’의 지침에 따라야 했다. 더밀크 대표
  • 확진자가 확진자 돌보고… 만삭 산모 ‘병상 돌려막기’로 겨우 출산

    #1. 간호사가 부족하다.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말 현재 기준정원보다 101명을 못 채웠다. 계속되는 간호사 사직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죄책감’이다. 호흡기 질환 장비를 다룬 경험이 부족한 간호사들이 병상에 긴급투입되다 보니 환자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다. #2. 코로나19와 다른 응급상황이 겹친 환자들은 갈 곳을 찾기 어렵다. 예컨대 산모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두 곳밖에 갈 곳이 없다. 서울대병원에선 이미 양수가 터진 만삭 산모를 병상이 꽉 찬 상태에서도 받아 병상 돌려막기를 한 적도 있다. 산모는 도착한 지 15분 만에 병실에서 출산했다. #3. 정부는 요양병원도 병상 수 집계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요양병원은 오히려 집단감염의 진원이 되기도 한다. ‘확진된 요양보호사’가 ‘확진 환자’를 돌보는 사태가 벌어진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을 넘어선 9일 민주노총의료연대본부 등 보건의료 단체들이 현장의 혼란상을 증언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많은 병상 수를 가진 한국이지만 공공병상 10%만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한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재택치료 확대 방침’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입원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은 불안해하고 있고 병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해야 하는 보건소 직원과 방역 노동자의 스트레스는 임계치로 치닫고 있단 것이다. 정부의 병상 수 집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정형준 공공의료위원장은 “생활치료센터에 가야 할 사람들은 집에, 입원해야 할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은 일반 병실에 있고 중환자실은 포화됐다”고 설명했다. 죄책감과 부담감을 못 이겨 그만두는 간호사, 출산 등 응급상황 대처의 어려움을 증언한 행동하는간호사회의 최은영 서울대병원 중환자간호사 역시 “최근 현장의 혼란은 공공병원이 왜 필요한지 보여 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재택치료가 추진된 뒤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회적 약자일수록 피해가 더 큰 참상도 드러났다. 이주노조위원장인 우다야 라이는 “기숙사에 사는 이주 노동자에게 한국어 안내전화를 받으며 재택치료를 하라는 말은 코로나19를 사실상 방치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필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획실장은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밀접 접촉 활동지원사와의 동반 입원을 타진했지만 거부당한 사례를 전하며 “돌봄 계획이 빠진 채 재택치료 계획이 수립됐다”고 말했다.
  • “재택치료라며 사흘 방치… 너무 아파서 딸이 받은 약 나눠 먹어”

    “재택치료라며 사흘 방치… 너무 아파서 딸이 받은 약 나눠 먹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 지원 방안을 밝히는 등 보완책을 내놓고 있지만 의료진의 손길이 직접 닿지 않는 현장에선 약 전달이 제때 안 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가족 간 ‘릴레이 감염’의 공포까지 떠안으면서 사실상 집에 갇힌 이들의 인내심도 한계치에 다다른 분위기다. 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재택치료 대상자만 9866명, 전국적으로 2만명 가까운 인원이 재택치료를 받으면서 동거 가족 간 감염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가족 모두 확진이 돼야 끝나는 싸움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우성인데 현재로선 달리 방법도 없다며 절망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A(53)씨는 이달 초 딸 B(24)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다 둘 다 감염이 됐다. B씨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가 이틀 뒤인 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재택치료 사흘째인데도 아직 병원에서 약을 배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약을 보내 주지 않아 딸이 처방받은 약을 나눠 먹고 있다”면서 “기침이 계속 나고 근육통과 인후염으로 물도 마시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했다. 경기 광명시에 사는 C씨 가족은 최근 중학생 딸(14)이 확진 통보를 받았지만 가족 간 격리 방침 등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했다. 일단 딸을 화장실이 딸린 큰 방에 격리시키고 알코올과 소독제로 방역을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C씨는 “다행히 큰 방과 연결된 발코니를 통해 약과 음식을 전달하면서 가족 간 전파는 막을 수 있었지만 하루 종일 방에 갇혀 힘들어하는 딸을 보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재택치료가 너무 힘들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D씨는 첫째만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로부터 병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첫째를 돌보기 위해 병원에 가면 둘째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결국 재택치료를 하는 중인데 본인도 몸살 기운에 미열이 있어 겁이 덜컥 났다는 글을 지난 6일 올렸다. “재택치료 중 건강한 둘째마저 감염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위로를 구하는 글이었다. 지난 5일 또 다른 글에는 “지난 1일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남편은 그다음 날 확진이 됐는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키트를 3일 만에 받았고 약 조달은 누락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면서 “전화로 항의해야 겨우 가져다주는 식”이라며 “급하면 지인을 통해 약을 조달하라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했다.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은 재택치료 대상이 아닌데도 병원 이송이 지연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승민 동자동사랑방 활동가는 “인근 고시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위중증 환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명은 아직 밀접 접촉자와 함께 고시원에 머물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코로나19 백신을 세 번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가 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없이 백신을 2회만 맞은 사람의 항체는 오미크론 방어율이 현격히 떨어졌다. 설사 그렇다 해도 백신 2회 접종은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초기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25분의1 수준 이하로 떨어뜨렸다.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가 공개한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AHRI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중화항체가 40분의1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결과가 180도 달라진다.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 지난 사람의 혈액을 실험한 결과 기존 백신과 비슷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면역)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추가접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차 접종 후 부스터샷을 맞는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당장 오늘 접종해 달라”고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각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영국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방역대책 ‘플랜B’ 도입을 공식화했다. 영국 정부는 나이트클럽과 대형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백신 접종 또는 음성 판정을 증빙하는 서류인 ‘방역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덴마크는 학교의 크리스마스 방학을 3~7일 앞당기고 식당, 술집, 클럽의 야간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제한했다. 스웨덴도 방역패스 적용 범위를 식당, 체육관 등으로 확대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5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즉각 록다운, 100% 손실보상” 힘받는 특단대책

    ①영업시간 제한하고 재택근무 확대 ②이동식 병실 만들어 병상 늘리고 ③재택치료자 대면진료할 병원 확보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또 동시간대 최다 5803명 확진…오늘 7000명 넘어 역대 최다될 듯 (종합)

    또 동시간대 최다 5803명 확진…오늘 7000명 넘어 역대 최다될 듯 (종합)

    전날比 689명 증가…서울 최다치 경신서울 2428명 등 수도권만 4233명부산 283명 등 비수도권 1570명돌파감염에 오미크론 22명↑ 누적 60명독감처럼 중증 환자를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인 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5803명으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689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10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7000명을 훨씬 넘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위중증자가 800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로 급증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60명으로 증가하면서 속수무책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사적모임 축소 등 지난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이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일주일 만에 1700명 넘게 폭증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치의 최다 기록인 지난 7일의 5704명 보다 99명 많다. 이틀만에 동시간대 최다 집계치를 새로 쓴 것이다. 일주일 전인 2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4057명보다는 1746명 많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가 가장 큰 규모인 만큼, 10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지난 8일에 이어 사흘째 7000명대 신규 확진을 잇게 된다. 현재 일일 확진자 최고 기록은 지난 8일 0시 기준 7174명이었다.경기 1350명, 인천 455명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33명(72.9%), 비수도권에서 1570명(27.1%)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428명,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43명, 전북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만에 2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은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56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542명이다.위중증 857명 역대 최다…접종률 81%하루 사망 57명…10세↓ 1명 추가 사망 이런 상황 속에 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학원 등에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들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나서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며 반발이 터져 나와 방역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택 치료가 늘고 확진자들이 치료를 위한 병상을 대기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들도 폭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도 857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840명에서 17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를 기록하다가 전날부터 800명대에 진입해 이틀째 800명대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중 83.4%(715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4명, 40대·30대 각각 27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명 늘어 누적 407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사망자 중 54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세 이하에서도 신규 사망 사례가 1건 늘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명 늘어 누적 60명이 됐다. 변이 감염자가 하루새 20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폭증세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8%(누적 4150만 9745명),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4%(누적 4282만 2222명)이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9.4%(484만3497명) 수준이다.
  • “병상 없어 양수 터진 채 들어온 확진 산모”···현장은 붕괴하고 있다

    “병상 없어 양수 터진 채 들어온 확진 산모”···현장은 붕괴하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와 감염병 취약계층,코로나19 위기 현장 증언병상과 의료·돌봄 인력 부족한데다장애인·홈리스 확진자 대책도 ‘제로’#1. 간호사가 부족하다.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월 말 현재 기준정원보다 101명을 못 채웠다. 계속되는 간호사 사직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죄책감’이다. 호흡기 질환 장비를 다룬 경험이 부족한 간호사들이 병상에 긴급투입되다 보니 환자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다. #2. 코로나19와 다른 응급상황이 겹친 환자들은 갈 곳을 찾기 어렵다. 예컨대 산모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두 곳밖에 갈 곳이 없다. 서울대병원에선 이미 양수가 터진 만삭 산모를 병상이 꽉 찬 상태에서도 받아 병상 돌려막기를 한 적도 있다. 산모는 도착한 지 15분 만에 병실에서 출산했다. #3. 정부는 요양병원도 병상 수 집계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요양병원은 오히려 집단감염의 진원이 되기도 한다. ‘확진된 요양보호사’가 ‘확진 환자’를 돌보는 사태가 벌어진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을 넘어선 9일 민주노총의료연대본부 등 보건의료 단체들이 현장의 혼란상을 증언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많은 병상 수를 가진 한국이지만 공공병상 10%만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한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재택치료 확대 방침’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입원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은 불안해하고 있고 병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해야 하는 보건소 직원과 방역 노동자의 스트레스는 임계치로 치닫고 있단 것이다. 정부의 병상 수 집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정형준 공공의료위원장은 “생활치료센터에 가야 할 사람들은 집에, 입원해야 할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은 일반 병실에 있고 중환자실은 포화됐다”고 설명했다. 죄책감과 부담감을 못 이겨 그만두는 간호사, 출산 등 응급상황 대처의 어려움을 증언한 행동하는간호사회의 최은영 서울대병원 중환자간호사 역시 “최근 현장의 혼란은 공공병원이 왜 필요한지 보여 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재택치료가 추진된 뒤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회적 약자일수록 피해가 더 큰 참상도 드러났다. 이주노조위원장인 우다야 라이는 “기숙사에 사는 이주 노동자에게 한국어 안내전화를 받으며 재택치료를 하라는 말은 코로나19를 사실상 방치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필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획실장은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밀접 접촉 활동지원사와의 동반 입원을 타진했지만 거부당한 사례를 전하며 “돌봄 계획이 빠진 채 재택치료 계획이 수립됐다”고 말했다.
  • “연말 신규확진 1만2000명 가능성”…방역강화는 ‘머뭇’

    “연말 신규확진 1만2000명 가능성”…방역강화는 ‘머뭇’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연초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0∼9000여명, 많으면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 자료에 따르면, 당국은 유행이 악화할 경우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8000∼9000명대, 다음 달인 내년 1월 말에는 8000∼1만1000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겨울철을 맞아 유행 규모가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또 유행이 현 수준 정도라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6700∼8000여명, 내년 1월 말 5900∼84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전날 내놓은 신규 확진자 예측 규모는 더 크다. 연구소는 현 유행 상황이 지속할 경우(감염 재생산지수 1.28) 이달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846명, 22일에는 8729명, 31일에는 1만2158명이 된다고 예상했다. 중환자 수는 15일 994명, 22일 1272명, 31일 176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위중증 환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어, 조만간 1000명 선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부터 7일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 700명 이상을 기록하다가 전날부터는 이틀 연속(840명→857명) 8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치명률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월별 치명률은 올해 1월 1.43%까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7월 0.31%까지 낮아졌다. 이후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월별 치명률은 10월에 다시 0.64%로 높아졌다. 11월 치명률은 0.94%로 추정된다. 다만 누적 치명률은 이달 4일 0시 기준 0.8%로, 이스라엘(0.6%)보다 높고 독일·스페인·캐나다(각 1.7%), 미국(1.6%), 영국(1.4%), 일본(1.1%), 아일랜드(1.0%), 호주(0.9%)보다는 낮다. 당국 “방역 강화 시점, 상황 관찰하며 고민 중” 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당장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놓는 것에는 주저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도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추세가 이어지면서 더 증가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해 더 엄중하고 위험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본부장은 ‘비상계획’ 발동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본부장은 한 매체가 시행 시점을 묻자 “중대본 중심으로 조치의 수준, 적절성, 강화해야 하는 내용 등을 매일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정리되면 바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역시 이날 백브리핑에서 “(확진자) 상승 폭 둔화, 정체 시점이 언제부터 나올지 관찰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강화가 필요할지, 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도 여러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정부 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고령층 3차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원칙을 ‘재택치료’로 전환하고, 행정명령 등을 통해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행 통제를 위한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사설] 확진자 급증에 ‘방역·치료·접종’ 못 쫓아가는 정부

    [사설] 확진자 급증에 ‘방역·치료·접종’ 못 쫓아가는 정부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어제는 신규 확진자가 무려 7175명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하루 최다인 지난 4일의 5352명보다 1823명이나 많았다. 앞으로 1만명을 넘어 2만명 확진자 발생도 머지않았다고 하니 접종률 80%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 공포는 더욱 커졌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위중증, 사망자 관리에 집중하면 다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 예상보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너무 빠른 데다 전파력이 델타보다 4배나 빠르다는 오미크론의 우세종 가능성도 시간문제가 됐다. 방역의 큰 전제가 바뀐 것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다. 지난달 일상회복 1단계에 들어갈 때만 해도 1주일 평균 365명 수준이던 중증 환자 수가 한 달여 만인 지난주에는 697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4일 동안에는 위중증 환자 수가 평균 771명에 달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88.6%, 인천 91.1%, 경기 79%에 달해 의료체계 붕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4020명 가운데 979명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숨졌다. 최근 4일간 사망자도 211명이나 된다. 보건당국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치료 상황도 위기에 빠진 것이다. 최근 확진자 급증세의 주요 원인인 청소년 환자 발생은 10대들의 낮은 접종률에 기인한다. 종합하면 정부의 방역, 치료, 접종이 감염 급증세를 못 쫓아간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새 방역 조치만으로 현재의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보긴 어렵다. 느슨해진 방역의식부터 다시 죄는 당국의 효과적인 위기 신호가 필요하다. 생업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을 위험에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다.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검토하고 재택치료 강화, 치료 병상의 추가 확보, 고령자 3차 접종, 청소년 접종률 제고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내놔야 한다. 초중고교의 조기 겨울방학과 함께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확대도 검토돼야 한다.
  •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확진자가 7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자 여야가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양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전열을 정비한 뒤 본격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에 ‘코로나 상황실’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에 기민한 대응으로 나섰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선대위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게 상황실을 설치한 배경이다. 선대위 코로나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신속한 현장 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설과 시기에 대한 미세 조정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관련 불만이 대선 정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시행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과 그렇지 않은 시설 간에 형평성 논란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연일 코로나19 관련 의료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1호 공약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약자 소생’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료원 등을 중환자 전담 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모든 병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모든 병동을 비워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재택치료 원칙을 전면 개편해 만성질환자, 고령자는 경증이라도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무증상 성인 확진자는 일선 의원이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외래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공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보상과 약자를 돌보는 내용을 1월쯤 공식 발표하는 대선공약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검사 대기표 뽑자 “5시간 뒤 오세요”

    검사 대기표 뽑자 “5시간 뒤 오세요”

    “오후 7시 이후에 다시 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8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임시선발검사소 대기번호는 1800번대를 가리키고 있었다. 검사소 관계자들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긴 줄을 서 있는 상황을 피하고자 번호표를 나눠 주면서 검사 시간대를 안내했다. 대기번호 1800번대는 오후 7시~7시 30분 사이로 검사가 배정돼 있었다. ●번호표 받으면 검사 시간대 확인 시민들은 직장과 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이날 검사소 앞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4)씨는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회사 내에 확진자가 발생해 검사를 받으러 왔다”면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었는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는 무리한 것 아닌가. 다시 재택근무 체제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선별검사소마다 검사받으러 온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거리두기는 사실상 지켜지지 않았다. 은평구 구파발역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만난 이모(54)씨는 “딸이 수술을 앞두고 있어 음성 확인서를 받으러 왔다”면서 “집이 근처여서 어제도 이 근방을 지나갔는데 오늘은 줄이 두 배는 더 길다”고 한숨을 푹 쉬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붐벼 걱정” 신규 확진자 7000명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크게 늘었다. 대중교통으로 통근하는 직장인 김철진(35)씨는 “출퇴근길마다 지하철, 버스에 사람이 북적이는데 이 시국에 과연 괜찮을지 모르겠다”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했다.
  • 접종자 재택치료, 4인에 136만원 지원… 가족격리는 7일로 단축

    접종자 재택치료, 4인에 136만원 지원… 가족격리는 7일로 단축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의무화한 지 일주일 만에 보완대책을 내놨다. 추가 생활비를 지원하고, 동거 가족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와 협력해 동네 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그러나 격리 중인 확진자들의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재택치료 대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18세 이하일 경우 4인 가구 기준 열흘간 생활비를 46만원 더 주기로 했다. 생활비 지급액은 1인 가구는 55만 9000원, 2인 가구 87만 2850원, 3인 가구 112만 9280원, 4인 가구 136만 4920원, 5인 이상 가구 154만 9070원으로 증액된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자에게만 생활비를 추가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했다. 이어 “접종 완료자는 방역패스 대상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서 “완치자, 의학적 사유 등으로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이 감염돼도 추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거 가족의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 가족 격리자는 병원 진료나 약을 받아야 한다면 외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상을 ‘백신 접종 완료 동거 가족’으로 제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족 격리자는 격리 8일차부터 직장이나 학교에 다닐 수 있지만, 미접종 가족은 꼼짝없이 최대 20일간 격리된다. 동거 가족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재택치료(10일)가 끝난 뒤에도 열흘간 추가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접종 완료자에게 생활비와 격리 기간 측면에서 지원을 더 한다는 점에서 재택치료 개선안은 사실상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셈이다. 그러나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에서 추가 생활비도 미접종자, 접종완료자 구분을 둬 차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먹는 치료제는 내년 1월부터 도입해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공급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먹는 치료제를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라”고 지시했지만, 결국 연내 도입은 물건너갔다. 내년 초까진 재택치료자를 치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재택치료 참여 기관과 응급이송체계도 손질했다. 재택치료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관리의료기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동네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방안을 시범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를 응급 상황에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옮길 수 있도록 사전 지정 이송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응급전원용 병상을 1개 이상 확보하는 등 이송체계도 개선했다. 문제는 의원의 재택치료가 비대면 진료라는 점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의료진과 화상전화하며 모니터링을 받는 게 전부인데, 어떻게 의료진 얼굴 한번 못 보고 격리 상태로 고립돼 있다가 중증이 돼서야 전담병원에 가서 의료진을 보게 만들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반 병·의원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게 되면 병원 내 감염이 가장 위험해진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이대로면 2주내 1만명인데… 3차 접종에만 기대는 정부

    이대로면 2주내 1만명인데… 3차 접종에만 기대는 정부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진입하고, 위중증 환자는 800명을 넘어섰다. 이런 속도라면 앞으로 2주 내에 1만명대 진입이 현실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정부는 현재 의료체계로도 ‘하루 확진자 1만명’까진 감당할 수 있다고 했지만, 2주 내에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상의 강력한 방역으로 환자 규모를 줄여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75명, 위중증 환자는 840명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확진자가 매주 평균 25%씩 증가하고 있어 통제가 안 되면 다음주에는 8000명대, 그다음주에는 1만명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적어도 2주가 걸린다.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확진자에 비례해 위중증 환자가 늘어 단계적 일상회복은 고사하고 의료 붕괴를 맞을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확충 중인 중환자 병상으로) 확진자 1만명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위해서는 (인력 등) 상당한 의료적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미 시행 중인 방역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및 일반 접종 확대가 어떤 효과를 내는지 보고 이후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대 고비인 상황에서 정부는 재택치료 보완과 3차(추가) 접종의 효과에만 기대는 모양새다. 방대본은 3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04만 3919명(11월 28일 기준) 중 돌파감염자는 0.016%(172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명,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3차 접종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어느 시점에 특단의 조치, 즉 비상계획을 발동할지는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검토할 것으로 안다”고만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재택치료 대상에게 생활비 46만원(4인 가구 기준)을 더 주고,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의 격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보강했다. 의료계는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전체 중환자 병상의 80% 이상이 가동되면 병상 회전, 순환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이번 주 내에는 방역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정부가 지금 제정신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 “아버지 숨 넘어가는데 英 총리실 직원들 파티 얘기하며 시시덕”

    “아버지 숨 넘어가는데 英 총리실 직원들 파티 얘기하며 시시덕”

    “아버지가 코로나19로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총리실 직원들은 성탄 파티를 주제로 시시덕거리고 있었더군요.” 지난해 12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버지를 여읜 영국 여성 레이철 글레넌은 1주기를 보름 정도 앞두고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봉쇄됐던 당시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충격과 비탄을 금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8일 BBC에 “가족들이 페이스타임을 통해 사랑하는 이가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규칙을 만들어낸 이들이 규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었다. 아빠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페이스타임으로 지켜보는 동안 알레그라(스트래턴)는 파티에 대한 농담을 하고 있었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이어 “정부가 은폐하고 거짓말을 계속한다면 정부가 하는 어떤 얘기도 신뢰하거나 믿을 수 없다”면서 “아버지 임종도 못했다. 엄마는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규칙을 만들었다. 그들은 솔선했어야 하는 사람들인데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턴은 당시 총리 공보비서였다. 그녀는 성탄 파티가 열렸던 날로 추정되는 지난해 12월 18일로부터 나흘 뒤 TV 브리핑을 연습하면서 총리실의 크리스마스 파티와 관련해 웃으며 농담을 하는 동영상이 방송에 유출돼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그녀는 동영상 속에서 “파티” 대신 “업무 미팅”이라거나 “치즈와 와인 행사”라고 해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국민 모두가 봉쇄령 속에 갑갑한 일상을 영위하는데 파티를 열면 안된다는 것을 의식했다는 뜻이다. 총리실은 지난달 30일 데일리 메일이 처음 의혹을 제기한 뒤 언론이 잇따라 지적하자 방역 규정을 지켰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버텼으나 ITV가 지난 7일 동영상을 공개하자 곤경에 몰렸다. 스트래턴은 이날 오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영국 정부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며 눈물을 글썽였다. “농담했던 일을 뉘우치며 여생을 살아가겠다”고까지 했다.보리스 존슨 총리는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이날 의회와의 총리 질의응답(PMQ)을 통해 총리실 직원이 등장하는 영상에 관해 전적으로 사과하고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티가 없었고 코로나19 규정 위반이 없었다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티 관련 의혹이 사그라들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파티도 있었다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존슨 총리와 앙숙인 도미닉 커밍스 전 총리 수석보좌관은 총리 관저에서도 파티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교육부 크리스마스 파티에 관해서도 조사가 시작됐다. 교육부 조사를 맡은 사이먼 케이스 내각 장관이 총리실 파티에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당에선 존슨 총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존슨 총리가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존슨 총리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국가를 이끌 ‘도덕적 권위’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여왕의 리더십과 견줬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웨스트민스터 대표 이언 블랙포드 의원은 존슨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내보내야 한다”라고까지 말했다. 여당인 보수당에서도 정부 신뢰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로운 방역 규제에 관한 당내 지지가 예전보다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마침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 권고, 대규모 행사장 백신여권 도입 등의 ‘플랜B’를 검토하고 있다. 당장 윌리엄 랙 보수당 의원은 존슨 총리가 의회에 설명하지 않고 ‘플랜B’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7일에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131명 확인돼 누적 568명이 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1342명이다. 한편 런던경찰청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동영상에 얽힌 일들을 수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BBC가 9일 전했다.
  • 코로나로 확찐자? ‘NO 회식·재택근무’에 살 빼는 직장인들

    코로나로 확찐자? ‘NO 회식·재택근무’에 살 빼는 직장인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 회식이 줄고 재택근무로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을 챙기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내 몸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10만원대 영양제를 구입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오송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김현수(30)씨는 운동 매력에 푹 빠진 사례다. 그는 과거 잦은 야근과 회식, 업무 압박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술, 담배로 풀다가 입사 3년만인 2019년 12월 담낭에 혹이 발견돼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회식이 줄어들자 일요일을 빼고는 헬스장에 매일 가 살다시피 했다. 식단도 건강식으로 완전히 바꿨다. 김씨는 8일 “표정이 밝아지고 생기가 돈다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듣는다”고 했다. 통통했던 몸이 근육질로 바뀌고 우울했던 감정도 사라지니 운동할 맛이 난다고 했다. 직장인 김혜란(28)씨도 고강도 운동인 크로스핏 체육관에 주5일 개근하고 있다. 특별히 식단 조절을 한 건 아니지만 평소 먹던 식단에 70퍼센트 정도의 양으로 음식을 줄였다. 코로나로 체육관이 문이 닫힌 기간에는 집에 설치한 기구로 턱걸이를 했고, 집 앞에서 줄넘기를 했다. 김씨는 3개월만에 체지방 9kg를 감량한 뒤 프로필 촬영도 했다. 요즘에도 김씨는 주말에 등산을 다니며 몸 관리를 한다고 했다. 1회분에 5000원이 훌쩍 넘는 비타민, 유산균 판매도 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에 빗대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유산균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강남 유산균’으로도 불리는 A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측은 “한 달 구독자가 1만 6000명 정도인데 강남3구가 절반 이상이며 30대 이상 여성이 많다”면서 “가장 비싼 제품은 한달 15만원이 넘는데도 구매가 많은 건 젊은 세대가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명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 인력 대폭 확충

    광명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 인력 대폭 확충

    경기 광명시는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함에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시는 의료, 행정, 운전분야 임기제공무원 33명을 선발해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 의료지원, 격리관리 등에 집중 투입해 안전한 재택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7급 상당) 간호사 10명, 라급(8급 상당) 의료기술 5명, 마급(9급 상당) 행정 15명과 마급 운전 3명이다. 다급은 ‘의료법’ 제7조에 따른 간호사면허 소지자, 라급은 의료기술자격증(임상심리사, 임상병리사 등)의 소지자로 의료분야 경력(다급은 3년, 라급은 2년)이 있으면 신청가능하다. 또 마급(행정)은 1년 이상 행정업무 실무경력, 마급(운전)은 대형버스 또는 렉카차량 1년 운전경력이 있으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청 누리집(https://www.gm.go.kr) 뉴스/정보공개-새소식-고시/공고/입법예고-시험/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청 총무과 인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022년 1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전담 인력을 보강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하루 확진 2268명·사망 26명…‘하루 최다’ 기록

    경기지역 하루 확진 2268명·사망 26명…‘하루 최다’ 기록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2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7일 하루 도내에서 2268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규모다. 종전 하루 확진자 최다였던 지난 3일 1675명 기록을 나흘 만에 590명이 넘는 큰 폭으로 갈아치웠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6명으로 전날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25명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누적 사망자는 1330명이 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고양시 201명, 부천시 189명, 남양주시 147명, 성남시 146명, 용인시 143명, 수원시 137명, 안양시 119명, 안산시 113명 등이다.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8.2%로 전날(76.0%)보다 2.2%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12개, 중등증 병상 14개 등 모두 26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나 병상 대응 여력은 여전히 한계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366개 중 289개(79.0%)를 사용해 전날보다 1개 줄어든 77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81.5%로 전날(81.8%)과 비슷한 가동률을 보였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980명으로 전날(5729명)보다 251명 증가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4.1%, 접종 완료율은 81.6%다.추가 접종률은 8.4%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도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뒤 지난 2일 확진된 50대 여성 2명으로 파악됐으며, 오미크론 의심 환자 3명(10대 1명, 30대 2명)은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 “신규확진 첫 7000명대…환자관리기관 의원급까지 확대”

    “신규확진 첫 7000명대…환자관리기관 의원급까지 확대”

    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은 7000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는 “매서운 확산세의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관리 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도 처방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재택치료의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며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