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택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해병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보훈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물바다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8
  • 세상에 없던 형태로 ‘나만의 스크린’ 찾는 MZ세대 파고든다

    세상에 없던 형태로 ‘나만의 스크린’ 찾는 MZ세대 파고든다

    가전 시장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가운데 TV, 모니터 등 영상기기 업계에서는 ‘세상에 없던 형태’로 새 수요를 캐내고 시장을 넓히려는 이형 폼팩터(제품 크기와 형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족과 함께 TV를 즐기던 시절을 지나 일, 공부, 취미 등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나만의 스크린’을 최적의 조건에서 누리려는 고객들이 늘며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신제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어서 쓸 수 있는 모니터 ‘LG 리베로’, TV 뒷부분에 수납 공간과 인테리어 요소를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두 개의 모니터를 세로로 이어붙여 쓰는 듯한 효과를 주는 ‘LG 듀얼업 모니터’ 등 기존에 없던 형태의 모니터, TV 등의 영상기기들을 연이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여 고객들에게 모니터를 원하는 공간 어디든 옮겨가며 쓸 수 있다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안긴 ‘LG 스탠바이미’가 쏘아 올린 파생효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이형 폼팩터 경쟁이 가열되고 있듯, 영상기기 분야에서도 새 고객을 찾고 프리미엄 시장을 일구는 이형 제품으로의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스탠바이미가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또 다른 변화, 고객 경험을 고민했던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마디로 정체된 시장에 숨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전에는 TV가 필요한 사람, TV를 바꿔야 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냈다면 이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처럼 전형적인 형태의 TV는 보지 않거나, 제한된 크기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등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샅샅이 찾아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스탠바이미는 이동성에 더해 모바일과 TV 사이의 장점을 결합하며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을 초도물량보다 3배 이상 늘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 출시된 ‘LG 리베로’는 책상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모니터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 수 있는 모니터라는 특장을 내세웠다. 27형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해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책상 대신 파티션에 걸 수 있어 책상 공간을 깔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병행한다는 뜻의 합성어),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사무실뿐 아니라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일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16: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로 붙인 크기로,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LG 듀얼업 모니터’도 초도물량이 빠른 시일 내 완판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보기 위해 모니터를 위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낸 제품으로, 영상 편집, 디자인, 코딩, 주식 거래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하다. 스마트 TV 겸용 모니터인 ‘LG 룸앤TV’는 설치와 이동이 편리해 언제 어디에서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일어난 캠핑 붐을 타고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올해 5월 이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모니터’도 출시 1년 4개월 만인 지난 4월 국내외 시장에서 100만대가 팔리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하며 1분에 1.5대씩 팔린 셈이다.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국내외 다양한 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업무나 학습에 쓰며 소비자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과 통했다는 평가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mm의 디자인으로 진화해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삼성전자의 ‘더 프레임’도 전 세계 2000여점의 예술 작품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협업에 공간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액자와 같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내며 지난해 말 ‘밀리언셀러’로 자리잡았다.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 베젤(테두리)보다 절반 가까이 얇아진 24.9mm 두께와 화이트, 티크, 브라운, 브릭레드 등 다양한 색상의 베젤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공간과의 조응의 폭을 더 넓혔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레임은 전통적인 TV의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디자인과 기능을 혁신하고 유명 미술관, 작가와의 협업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닥다닥 임시 거처 코로나 비상…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 ‘가슴앓이’

    다닥다닥 임시 거처 코로나 비상…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 ‘가슴앓이’

    중부지방 폭우로 당분간 거처를 잃은 이재민의 구호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재민들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임시 거처를 옮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추가 폭우 예보까지 겹치며 이재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이재민 중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해 2명은 입원치료, 6명은 재택관리로 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중 288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시와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송파구 등 7개 자치구는 경로당과 체육관,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 43개를 지정, 운영 중이다. 같은 날 기준 700여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코로나19 확진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이재민들의 고통은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임시 주거시설에 ‘감염병 발생감시 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생 감시 현황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했지만 대부분의 구호소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별 이재민 확진자 격리시설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뾰족한 대응책은 없는 상태다. 여기에 학교 개학이 다가오면서 일부 이재민은 임시 거처마저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06명(지난 13일 기준)은 개학으로 인해 더이상 구호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13일 오후 인근 숙박시설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숙박을 지원하고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6일 오전 전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폭우가 예보돼 이재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따른 걱정까지 떠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갈 곳 없는 이재민…코로나 발생에 ‘가슴앓이‘

    갈 곳 없는 이재민…코로나 발생에 ‘가슴앓이‘

    중부지방 폭우로 당분간 거처를 잃은 이재민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재민들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임시 거처를 옮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추가 폭우 예보까지 겹치며 이재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이재민 중 코로나 확진자 8명이 발생해 2명은 입원치료, 6명은 재택관리로 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중 288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시와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송파구 등 7개 자치구는 경로당과 체육관,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 43개를 지정, 운영 중이다. 침수된 집에서 복구 작업을 하며 침수 주택과 임시 거처를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코로나 확진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고통이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임시 주거시설에 ‘감염병 발생감시 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생감시 현황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했지만 대부분의 구호소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별 이재민 확진자 격리시설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뾰족한 대응책은 없는 상태다. 여기에 학교 개학이 다가오면서 일부 이재민은 임시 거처마저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06명(13일 기준)은 개학으로 인해 더이상 구호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지난 13일 오후 인근 숙박시설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숙박을 지원하고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7일 오전 전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폭우가 예보돼 이재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따른 걱정까지 떠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또 신규 확진 12만명 육박… 하루 만에 57명 사망

    또 신규 확진 12만명 육박… 하루 만에 57명 사망

    11만 9603명… 전날比 4989명↓위중증 512명 증가세… 107일 만에 최다경기 2만 9229명, 서울 1만 9597명 순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14일 12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만에 사망자는 57명이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계속 늘어나 10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 9603명 늘어 누적 2135만 59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989명 줄어든 수치지만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 3589명)의 1.63배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0만 5507명)보다는 1.13배가 많다.  지역별로 경기 2만 9229명, 서울 1만 9596명, 경남 7715명, 부산 7008명, 경북 6458명, 인천 6071명, 대구 5636명, 충남 5599명, 전북 5103명, 전남 5026명, 광주 4486명, 충북 4299명, 대전 4112명, 강원 3463명, 울산 2813명, 제주 1913명, 세종 1049명, 검역 27명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5262명→14만 9866명→15만 1748명→13만 7204명→12만 8714명→12만 4592명→11만 9603명으로, 일평균 12만 385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전날(469명)보다 43명 늘었다. 지난 4월 29일(526명) 이후 107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중 450명(87.9%)은 60세 이상이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7명으로 직전일(67명)보다 10명 적었다.재택치료자 75만 육박…3만명 이상↑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37명(64.9%)이고 70대가 10명, 60대가 5명,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62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2.5%(1790개 중 761개 사용)로, 전날(43.0%)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74만 8338명으로 전날(71만 7097명)보다 3만 1241명 증가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60명으로 전날(480명)보다 20명 적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이달 들어 연일 400명대 중반을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 9143명이다.
  • “집중호우 영향” 신규 확진 12만 4857명 다소 줄어(종합)

    “집중호우 영향” 신규 확진 12만 4857명 다소 줄어(종합)

    2주 전보다 1.5배 늘어…재유행 지속당국, 집중호우에 검사건수 감소 추정이달 중 확진자 20만명 정점 달할 듯1주 일평균 확진 11만 7591명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 되는 가운데 11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은 12만 4857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3만 1518명)보다 6661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만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3만 2662명, 경남 7768명수도권·비수도권 각 6만명 이상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만 4857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에 따라 확진자가 주 중반에 늘고, 주 후반과 주말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날씨로 검사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10만 8390명)의 1.15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 3140명)의 1.50배 수준이다.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 2471명, 비수도권에서 6만 2386명으로 각각 50%씩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 2662명, 서울 2만 2836명, 경남 7768명, 인천 6973명, 경북 6656명, 대구 5572명, 충남 5397명, 전남 5235명, 전북 5000명, 부산 4319명, 강원 4311명, 충북 4235명, 광주 4030명, 대전 3797명, 울산 3104명, 제주 1978명, 세종 984명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2858명→11만 634명→10만 5472명→5만 5267명→14만 9878명→15만 1792명→13만 7241명으로, 일평균 11만 7591명이다. 20대 2명 포함 사망 59명5월 이후 81일 만에 최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날 사망한 확진자가 59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9명 많다. 사망자 역시 5월 22일(54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33명(56.0%), 70대 11명, 60대 9명, 50대 4명, 2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44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위중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 전날(402명)보다 16명 늘었다. 이는 5월 9일(421명) 이후 석달(94일) 만에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 중 361명(86.4%)이 60세 이상이다. 전날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8%(1748개 중 678개 사용)로 전날(37.8%)보다 1.0%P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7만 1703명으로, 전날(63만 9166명)보다 3만 2537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일일 확진자 20만명 정도로 재유행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보며, 최근 휴가철 등 변수를 반영한 새로운 예측 결과를 다음 주 내놓기로 했다.
  • “퇴근 때 이미 침수” 설화 휩싸인 尹대통령…민주 “심각성 알고도 그냥 퇴근”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긴 지난 8일 “퇴근길에 일부 아파트들의 침수가 시작되는 것을 봤다”고 밝혀 ‘재택 전화 지시’ 폭우 대응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윤 대통령은 9일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의 사망사고 현장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반지하 창문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관련 상황 보고를 들은 뒤 “지하라도 고지대도 괜찮은데 저지대이다 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 직격탄을 맞는구나”라며 “어제 엄청났던 것이,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니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 아파트들이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퇴근길에 다른 아파트 잠기는 걸 보고도 집에 갔다는 건가”, “침수가 시작되는 걸 봤으면 차를 돌려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은 (폭우가 쏟아진 8일이 아닌) 다음날이 돼서야 ‘퇴근 때 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가 언덕인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로 엄청났다’고 하던데, 심각성을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고도 그냥 퇴근한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 상황에 대응을 했다는데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단 말인가”라며 “대통령실의 인식도 심각하다.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 일자리 으뜸기업 특징 살펴보니

    일자리 으뜸기업 특징 살펴보니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2년간 청년층 384명을 포함해 464명을 채용했다. 회의문화 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1111’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 하루전 공유, 회의 1시간 이내, 회의록 1장, 필수참석자만 소집해 1회 이상 발언한다. 코로나19로 임신기 여성과 면역체계 약자 전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식품제조업체 B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직접자금지원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17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주 40시간 정착을 위해 월 급여 하락없이 초과근무를 줄이고 통상임금을 16% 올렸다. 재택근무를 상시화하고 유급 난임지원 휴가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클라우드서비스업체 C사는 올해 4월까지 직무급 중심의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확립하고 상시 연봉협상을 통해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1%까지 연봉을 인상했다. 30% 이상 인상된 직원이 24명이다.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통해 최근 2년간 청년 94명을 신규채용했다. 스펙검증을 폐지하고 학력과 무관하게 직무능력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등 고졸과 비전공자의 채용기회를 확대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통해 소개된 사례들이다. 으뜸기업 인증식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년간 해당 기업의 고용증감 분석과 현장실사, 노사 의견수렴, 외부평가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다”면서 “고용증가율, 이직률, 일생활 균형, 정년연장, 취약계층 배려, 노사상생, 능력중심채용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밝혔다.이번 으뜸기업 100개사에는 제조업이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정보통신업 24곳, 도소매업 16곳, 보건복지업 5곳 등이다. 이들 100개 기업의 지난해 고용창출 규모는 모두 9025명으로 기업당 고용증가율은 평균 18.2%(90.3명)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인 이상 평균 고용증가율 2.2%(2.4명)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이직률은 1.9%,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7.9%에 그쳤다. 같은 기간 20인 이상 기업의 전체 평균 이직률은 3.6%, 기간제 비중은 24.4%다.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수여되고, 신용평가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 올 수능, 코로나 확진 학생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

    올 수능, 코로나 확진 학생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4일 시도교육청과 대학, 감염병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다. 2023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는 8월 18일∼9월 2일, 수능은 11월 17일, 수시전형은 9월 18일∼12월 14일, 정시전형은 내년 1월 5일∼2월 1일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도 외출 허용을 받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이들은 수능 당일 자차나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수험생 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 시험을 본다. 입원치료 등을 요하는 경우 병원 등 치료시설에서 치를 수 있으나, 청년층은 보통 재택치료가 많은 만큼 이런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게 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을 이용한다. 유증상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은 시험장마다 2개실 내외를 확보해야 하며, 수험생 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일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장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1실당 최대 24명까지 배치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만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다. 교육부는 수능 시행 2주 전부터 질병관리청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 상황반’을 운영하여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시험장 배정 등의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대학별 평가에서도 확진 수험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도록 권고한다. 격리기간 중 대학별 평가를 치르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해야 하며,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하면 된다. 각 대학은 유증상자 및 격리 대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며, 수험생 간 2m 간격을 둘 것을 권장한다. 교육부는 “체육·음악 실기 등은 별도 고사장을 두기 어려워 시간대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확진자도 최대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신규 확진 10만 4490명 추가…누적 2000만명 훌쩍

    [속보] 신규 확진 10만 4490명 추가…누적 2000만명 훌쩍

    전날 동시간比 1만 821명 줄어3일 연속 10만명↑…‘더블링’은 완화경기 2만 7742명…수도권 5만명↑경남 5815명…비수도권 5만 3천명↑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0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신규 확진자는 10만 4490명이지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 평균 8만 6513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 44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치(11만 5311명)보다는 1만 821명 적지만, 동시간대 기준 3일 연속 1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집계에서 2000만명을 넘겼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집계치(8만 5534명)의 1.2배로, 1만 8956명 증가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 동시간대(6만 8721명)와 비교하면 3만 5769명 늘어 1.5배다.다만, 1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다소 완화됐다. 특히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Rt)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862명(48.7%), 비수도권에서 5만 3628명(51.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7742명, 서울 2만 239명, 경남 5815명, 경북 5688명, 인천 5503명, 충남 5132명, 강원 4370명, 전북 4234명, 대구 4130명, 충북 3621명, 광주 3410명, 대전 3314명, 전남 3159명, 부산 3096명, 울산 2881명, 제주 1238명, 세종 918명이다. 지난 2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8361명→8만 5299명→8만 1984명→7만 3565명→4만 4668명→11만 1789명→11만 9922명으로, 하루 평균 8만 6513명이다.사망 26명… 10명 더 늘어누적 사망  5110명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7만 5440명으로, 전날(44만 9811명)보다 2만 5629명 늘었다.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 3593개소이고, 이중 검사부터 진료, 처방, 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날보다 107개소 늘어난 9314개소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57.7%)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 “숙박비 선결제 후 미결제” 에바종 피해 속출…경찰 수사 착수

    “숙박비 선결제 후 미결제” 에바종 피해 속출…경찰 수사 착수

    한 호텔 예약 대행업체가 회원들의 숙박비를 받고 호텔 측에 입금하지 않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호텔 예약 업체 ‘에바종’이 6개월에서 1년 간 횟수 제한 없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 패스’와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을 판매하고 호텔 측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업체 국내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피해자들은 수백만~수천만원짜리 이용권을 구입한 뒤 호텔을 찾았지만, 예약이 돼 있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100여명의 피해자가 모여있다. 피해자들은 서울 중구 정동의 업체를 찾았지만 문은 닫혀 있었다. 에바종은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8월 2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투자 유치 및 인수 합병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환불 예정 및 일자를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 “매달 사탕 3500개 맛보면 연봉 1억… 5세 이상 지원 가능”

    “매달 사탕 3500개 맛보면 연봉 1억… 5세 이상 지원 가능”

    북미의 한 사탕 기업이 연봉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캔디 최고 책임자’(Chief Candy Officer·CCO)를 모집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사탕 판매업체인 ‘캔디 펀하우스’는 지난달 19일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 등을 통해 CCO 채용공고를 냈다. CCO의 핵심 업무는 사탕 맛을 평가하는 것으로, 매달 3500개에 이르는 사탕 제품들을 맛봐야 하며 신제품의 승인 권한을 갖는다. 또한 회사 이사회도 이끌게 된다. 회사는 치과 치료 보장을 제공되는 복지 중 하나로 제시했다. 5세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있으며, 연봉은 10만 캐나다달러(약 1억원)다. 회사 측은 사탕 등 과자류에 끊임없는 열정과 열망을 가졌고,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캔디 펀하우스 최고경영자(CEO)인 자말 헤자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성년자가 아니라면 주 40시간의 정규 근무를 하게 되며, 미성년자가 채용될 경우에는 법규에 맞춰 근무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CO가 되면 캔디 펀하우스 본사가 있는 캐나다 토론토 또는 미국 뉴저지에서 하거나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 헤자지는 너무 어린 사람이 이사회를 이끌게 되면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편견 없는 의견과 창의적인 상상력이 캔디 펀하우스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가사노동의 공정성/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사노동의 공정성/전경하 논설위원

    청소·빨래, 음식 준비와 가족 돌보기 등 가사노동의 1인당 가치는 연 949만원(2019년 기준)이다. 통계청은 유엔 권고에 따라 관련 통계를 개발하고 5년 단위로 발표한다. 무급이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지만, 성장 및 복지 정책 등을 세우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명목 GDP(1924조원)와 대비해 25.5%나 차지한다. 가사노동의 성별 참여율은 남성 27.5%, 여성 72.5%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줄곧 남성은 20%대, 여성은 70%대다. 그러다 보니 가사노동의 1인당 가치가 여성은 1380만원, 남성은 521만원이다. 맞벌이를 하든 아내 혼자 버는 가구든 상황은 비슷하다.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에서 아내의 가사노동은 3시간 7분으로 남편(54분)보다 3배 이상 많다. 외벌이 남편(53분)과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 아내만 취업한 경우 남편의 가사노동이 1시간 59분으로 돈 버는 남편보다는 길지만 아내(2시간 36분)보다는 짧다. 가사는 여성 몫이라는 관념이 강해서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1일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3개 나라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에 한국과 일본만 합계출산율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다. 세계경제포럼(WEF)이 7월 발표한 ‘젠더(性) 격차 보고서’에서 남녀평등지수 1위인 아이슬란드의 합계출산율은 1.82명으로 0.1명 높아졌다. 2위 핀란드는 2년 연속 올라 1.46명까지 회복됐다. 99위인 한국은 2019년 0.92명에서 지난해 0.81명으로, 116위인 일본은 1.45명에서 1.30명으로 떨어졌다. 재택근무가 ‘남성의 육아 역량을 확인’시켜 준 면도 있지만 ‘회사 일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남편까지 돌보는 부담’을 늘린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가사노동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데 하지 않으면 눈에 확 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특히 성인이라면 ‘해 주는 일’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이다. 이런 인식이 없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도 저출산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공정하지 않으니까.
  • 지지율 추락에 與 내홍까지… 결국 휴양지 방문 취소한 尹

    지지율 추락에 與 내홍까지… 결국 휴양지 방문 취소한 尹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기간 지방 휴양지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재택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휴가 첫날인 1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당초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서울에 머무르면서 향후 정국 구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휴가 피크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있고, 여러 가지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닷새의 휴가기간 중 일부를 지역 휴양지에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 거제 저도 등이 후보지로 예상됐지만, 결국 취소된 셈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북한의 도발 등 특별한 사정이 아니라면 여름휴가 때 지역 휴양지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방의 군 휴양시설에서 2008년 첫 휴가를 보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첫 여름휴가 때 저도에 머물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첫 휴가 때 당시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평창을 찾은 바 있다. 경호 문제 때문에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거나 휴가 이후에 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처럼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평창 방문 사실을 사전에 알린 사례도 있었다. 돌발 상황 때문에 대통령들이 휴가 계획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지방 일정을 검토했다가 취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20%대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과 대통령실을 향한 여권의 쇄신 요구, 코로나19 재확산, 경제 위기 등 각종 난제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 결국 윤 대통령이 제대로 된 휴가를 가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휴가를 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특별대응단을 만들도록 하고 휴가철 치안, 추석물가 대응 등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관련, “아주 오랜만에 푹 쉬고 있는 상태다. 지금은 계속 댁에서 오랜만에 푹 쉬시고 많이 주무시고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시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작년 6월 정치를 시작한 이후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취임 이후부터는 일정이 하루에 몇 개씩 될 정도로 바빠서 휴식을 못 한 상태로 사무실에 나왔다”며 “이번에는 지방 이동 같은 것을 여러 번 검토했지만, 어떤 행사나 일과 비슷한 일은 안 하기로 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하고 민생경제에 위기의 파도가 계속 밀려오는데 윤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 尹, 휴가 때 휴양지 방문 계획 취소...“코로나, 치안, 추석물가 챙겨달라”

    尹, 휴가 때 휴양지 방문 계획 취소...“코로나, 치안, 추석물가 챙겨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기간 지방 휴양지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재택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휴가 첫날인 1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당초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서울에 머무르면서 향후 정국 구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휴가 피크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있고, 여러가지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닷새의 휴가기간 중 일부를 지역 휴양지에서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 거제 저도 등이 후보지로 예상됐지만, 결국 취소된 셈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북한의 도발 등 특별한 사정이 아니라면 여름휴가 때 지역 휴양지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방의 군 휴양시설에서 2008년 첫 휴가를 보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첫 여름휴가 때 저도에 머물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첫 휴가 때 당시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평창을 찾은 바 있다. 경호 문제 때문에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거나 휴가 이후에 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처럼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평창 방문 사실을 사전에 알린 사례도 있었다. 돌발 상황 때문에 대통령들이 휴가 계획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지방 일정을 검토했다가 취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20%대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과 대통령실을 향한 여권의 쇄신 요구, 코로나19 재확산, 경제 위기 등 각종 난제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 결국 윤 대통령이 제대로 된 휴가를 가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휴가를 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특별대응단을 만들도록 하고 휴가철 치안, 추석물가 대응 등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관련, “아주 오랜만에 푹 쉬고 있는 상태다. 지금은 계속 댁에서 오랜만에 푹 쉬시고 많이 주무시고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시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작년 6월 정치를 시작한 이후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취임 이후부터는 일정이 하루에 몇 개씩 될 정도로 바빠서 휴식을 못 한 상태로 사무실에 나왔다”며 “이번에는 지방 이동 같은 것을 여러 번 검토했지만, 어떤 행사나 일과 비슷한 일은 안 하기로 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하고 민생경제에 위기의 파도가 계속 밀려오는데 윤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 [속보] 신규확진 4만4689명, 전주 1.24배…위중증 287명, 더블링 지속

    [속보] 신규확진 4만4689명, 전주 1.24배…위중증 287명, 더블링 지속

    위중증 두달 사이 최다사망 21명·해외유입 436명코로나19 재유행으로 1일 전국에서 4만4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4689명 늘어 누적 1982만7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만3589명)보다 2만8900명 적다. 통상 주말에 진단 검수가 줄어 주말과 월요일에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 확진자 전주 대비 1.24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35,860명)보다 8829명 늘어 전주 대비 1.24배다. 2주일 전인 지난달 18일(2만6278명)과 비교하면 1.7배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4월 18일(4만7726명) 이후 15주 만에 최다치다. 이달 초·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두 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252명→10만252명→8만8374명→8만5320명→8만2002명→7만3589명→4만4689명으로, 일평균 8만1925명이다. ● 해외유입 사례 증가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36명으로 전날(341명)보다 95명 급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입국 규제가 완화된 이후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등으로 입국자 수가 늘며 300∼400명대의 높은 수준을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4253명이다. ● ‘더블링’ 지속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누그러졌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1주일 사이 두 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 발생은 신규 확진자 발생과 1∼2주 정도 차이를 두고 반영된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세 명 늘어난 287명으로, 5월 18일(313명) 이후 75일만에 최다치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44명)의 1.99배, 2주일 전인 지난달 18일(81명)의 3.54배 수준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34명으로 81.5%를 차지한다. 위중증 병상(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9.9%(1606개 중 480개 사용)로 전날보다 1.3%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2.2%P 올라 51.8%로, 50%를 넘겼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4%p 상승한 38.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8492명으로, 전날(49만36명)보다 2만1544명 줄었다. ● 누적 사망 2만명대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많았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2명(57.1%), 70대 6명, 50대 1명, 40대 1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06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 로마제국 역병 그리고 흑사병… 이타주의가 흥망성쇠 갈랐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로마제국 역병 그리고 흑사병… 이타주의가 흥망성쇠 갈랐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경계를 넘나드는 역사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차용구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가 국내외 이슈를 역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진단하는 ‘비아 히스토리아’(via historia)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라틴어로 via는 ‘길’과 ‘여행’, historia는 ‘역사’를 뜻합니다. 따라서 비아 히스토리아는 역사가 걸어온 길, 즉 ‘역사의 길’을 의미합니다. 3주마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는 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철학자로서 어떻게 해야 훌륭한 통치자가 될지 성찰하는 ‘명상록’을 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철인황제(哲人皇帝)도 후대에 그의 이름을 따서 ‘안토니누스 역병’으로 불린 감염병으로 재임 기간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로마제국은 ‘팍스 로마나’, 즉 평화와 번영의 시기를 구가했지만 서기 165년부터 20여 년간 계속된 질병으로 서서히 위기에 빠져들었다. 천연두로 알려진 이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구의 20~30%가 사망하자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로마제국은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국력도 약해졌다. ● 인류와 공존해 온 감염병 로마제국은 3세기 중반에 ‘키프리아누스 역병’이 번지면서 다시금 큰 혼란을 겪었다. 도로에 버려진 시신이 먼지처럼 취급될 정도로 전염병 앞에서 감염된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방치됐다.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식이 늙은 부모를 방치하면서 거리에서는 감염자가 굶어 죽었고 감염된 시신 또한 넘쳐났다. 무엇보다 나라도 살아야겠다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위가 거의 당연하게 여겨졌다. 가급적 ‘빨리 그리고 멀리 도망가서 되도록 늦게 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었던 시절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대다수에게 감염병은 가혹한 형벌과 같았다. 하지만 감염병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동시대 로마인들의 이기적 태도와는 정반대였다.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인 주교 키프리아누스는 신자들에게 병에 걸린 이웃들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돌보라고 권했다. 부유한 신자들은 기금을 출연하고 가난한 자들은 봉사를 하도록 했다. 공동체에 대한 신자들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면서 신자와 비신자 구분 없이 모든 취약 계층을 도와주고 치료하도록 고무했다. 심지어 그리스도교를 박해하고 살해했던 사람들도 도와주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계명을 준수하며 모든 인간에 대해 인자(仁慈)를 실천한 것이다. 키프리아누스는 감염된 자들을 돌보는 것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훈련이라고 신자들에게 강조하면서 “악을 선으로 이기고, 관용을 베풀고,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위기 상황일수록 지도자의 통치철학과 리더십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순교를 갈구하면서 환자에게 음식물을 주고 그들을 보살폈다. 그러다가 감염되기도 했지만 이를 자발적 순교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보는 자들이라는 ‘파라볼라노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었다. 이러한 끊임없는 자선과 선행은 가난한 자와 부자 사이에 공동체적 연대를 불러왔다. 교회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빈민 구호 활동은 박해받던 종교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결국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자기희생 정신이 자기중심적인 로마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것이다. 질병 치료에 앞장서서 살신성인의 순교정신을 실천한 그리스도인들의 이타적 행동은 재난 상황에서 더 많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안토니누스 역병’과 ‘키프리아누스 역병’이 발병하던 시기에 그리스도교 신자의 수가 4만명에서 600만명으로 급증했다. 교회 규모가 150배 늘어난 것이다. 로마제국 인구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전염병이 유행하던 때 희생양을 찾으려고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박해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는 비약적인 성장이다. 교회 지도자들의 솔선수범,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감, 비신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고민, 이를 신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교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이러한 성공 사례는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우리 국가와 사회 조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필사즉생(必死卽生), 즉 대의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으면 오히려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 유럽을 강타한 최악의 재앙 흑사병 14세기 중반 유럽 사회에는 흑사병이라는 뜻밖의 전염병이 널리 유행했다. 불과 6년 만에 인구의 3분의1에서 2분의1 정도가 사망한 엄청난 재앙이었다. 격리를 뜻하는 영어 ‘쿼런틴’(quarantine)은 ‘40일’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quaranta giorni’에서 유래했다. 이는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 때 항구로 들어오는 배의 선원들을 지정 장소에서 40일 동안 격리한 데서 비롯했다. 도시 간 왕래와 모임 금지, 공중위생과 환경 개선 조치를 취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신을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구덩이를 깊게 파고 매장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부유한 자들은 비축한 음식물로 격리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인근 교외로 피신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가난한 자들은 생계를 위해 거주지 인근에 머물러야 했기에 전염병에 집중적으로 희생됐다. 결국 흑사병은 생활 환경이 열악한 ‘방역 사각지대’인 빈민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일 출근하지 않고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일용직 노동자, 택배·배달 노동자,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콜센터 노동자 등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부터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과 같다. 고위 성직자들은 근무지를 무단으로 벗어나 교구 외곽의 안전한 곳에 머물렀다. 지도층은 자기희생이라는 결단을 내리지 않았을뿐더러 위기를 극복할 지혜도 부족했고 장기적인 안목도 갖추지 못했다. 무능한 지도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불안한 시민들은 허위 정보, 음모론에 의존하고 상식에서 벗어나는 언행을 일삼았다. 패닉에 빠진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 사람들을 죽이려 한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고, 평소 유대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빌미로 유대인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던 오늘날 중부 유럽 지역에서만 1348년에서 1351년 사이에 400여 개가 넘는 도시와 마을에서 유대인이 죽임을 당했다. 1923년 일본의 관동대지진 당시에도 ‘조선인이 일본인들이 마시는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그 소문을 믿은 일본인들이 수많은 조선인을 학살했던 뼈아픈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전염병이 발생하면 거짓 소문, 정치 프로파간다, 부정확한 정보가 반복적으로 떠돌아다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하지만 공동체 내부의 긴장과 불만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힘없는 약자에게 행하는 차별과 폭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자 문제의 원인을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흑사병을 신이 인간의 죄를 징벌하는 것이라고 보아 진정한 참회를 해야 한다며 스스로 몸에 채찍질을 하는 채찍질 고행단이 등장했다. 비과학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웃을 대신해 모든 것을 내 탓(mea culpa)으로 돌리는 자발적 고행은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주었다. 고통 분담을 외면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사회적 책임을 온몸으로 떠맡았기 때문이다. 감염병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살을 파고드는 채찍 소리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얻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사회 지도부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몸담은 조직의 무능함과 모순을 드러내고 개혁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요인이 됐다. 흑사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교회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위신도 크게 떨어졌다.●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특정 종교 단체의 사례이지만, 고대의 역병과 중세의 흑사병이 불러온 위기에 대응했던 서로 다른 양상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위기 상황에서 사회의 흥망성쇠는 지도자의 올바른 상황 인식 능력에 달렸다. 둘째, 지도부는 문제의 근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셋째, 위기를 이겨 내려면 신뢰를 얻어야 한다.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따를 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 팬데믹의 한복판에서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약자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사회는 국제적 신뢰를 잃을 것이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자신들을 핍박했던 원수에게조차 자비를 베풀었기에 감염병이 돌 때마다 개종자 수가 늘었음을 기억하자. 위기 상황에서 진정성이 신뢰라는 자본을 쌓은 덕분이다.마지막으로, 이타주의는 감염병 위기를 헤쳐 나가는 주요 대처 방안이다.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도 “타인의 불행은 내게 재앙이 된다”고 했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탈리는 이타주의를 앞세운 국가와 국민만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역사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해야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중앙대 교수·작가
  • 위중증 더블링인데… 고령층 ‘셀프 관리’

    위중증 더블링인데… 고령층 ‘셀프 관리’

    확진자 증가세 주춤한 가운데284명 위중… 2주 새 4배 늘어중증화·사망 방지 중요성 확대보건당국, 대면 진료 집중 방침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주춤하고 있지만 중증화나 사망을 막기 위한 환자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통한 진료 체계가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1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358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6만 5373명)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284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4일(146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주일 전이었던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4배나 뛰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 가운데 81.3%,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90%(18명)가 각각 60세 이상이어서 고령층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가 1주일마다 두 배로 뛰는 건 확진자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9일 “8월 중순에서 말경에 확진자가 최대 25만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조기에 20만명 수준으로 정점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은 28.6%, 준중증 49.6%, 중등증 37.4%로 소폭 상승했다. 1일부터는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1일 1회 전화 모니터링이 없어진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의 4.5%(2만 1958명)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다. 당초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7월 말까지 전국 1만개로 확충하기로 했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확보된 8773개만으로도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환자 관리 시스템으로 보고하던 처방 대상자 정보 입력 단계를 생략한다.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거나 위중할 경우 119나 보건소에 전화해야 한다. 2일부터 무증상자도 의사가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만 내고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회사 제출을 위한 개인적 용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7월 말까지 전국 70개로 확충하기로 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4시 기준 53개에 그쳤다.  
  • 위중증 300명 육박…내일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 전화 모니터링 중단

    위중증 300명 육박…내일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 전화 모니터링 중단

    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주춤하고 있지만 중증화나 사망을 막기 위한 환자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통한 진료 체계가 안착했다고 판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없애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358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6만 5373명)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284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4일(146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주일 전이었던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4배나 뛰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 가운데 81.3%,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90%(18명)가 60세 이상이어서 고령층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 환자가 1주일마다 두 배로 뛰는 건 확진자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9일 “8월 중순에서 말경에 확진자가 최대 25만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조기에 20만명 수준으로 정점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은 28.6%, 준중증 49.6%, 중등증 37.4%로 소폭 상승했다. 8월 1일부터는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1일 1회 전화 모니터링이 없어진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의 4.5%(2만 1958명)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다. 당초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달까지 전국 1만개로 확충하기로 했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확보된 8773개만으로도 신속하고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환자 관리 시스템으로 보고하던 처방 대상자 정보 입력 단계를 생략한다.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거나 위중할 경우 119나 보건소에 전화해야 한다. 다음달 2일부터 무증상자도 의사가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만 내고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회사 제출을 위한 개인적 용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이달까지 전국 70개로 확충하기로 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4시 기준 53개에 그쳤다.
  • [속보] 코로나 사망자 20명 발생…신규확진 7만명대

    [속보] 코로나 사망자 20명 발생…신규확진 7만명대

    지난 30일 전국에서 7만358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3589명 늘어나 누적 1977만6050명이 됐다. 이는 전날 일일 확진자 8만5320명 대비 8413명 줄고,전주 일요일인 24일 6만5433명보다는 8156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만3248명으로, 이 중 60대 이상 고령자는 1만5194명(20.7%),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만2763명(17.4%)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41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24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려졌다.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망자는 모두 2만5047명이다.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42명 더 증가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49만36명이다. 이 중 하루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만1958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례는 7만6950명이다. 
  • [속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3명 늘어 7명…해외유입 사례

    [속보]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3명 늘어 7명…해외유입 사례

    1주전의 1.2배·2주전의 두 배‘더블링’ 사라지며 증가세 완화켄타우로스 변이 3명 늘어 7명…해외유입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000여명 줄어 8만2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2002명 늘어 누적 1970만24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320명)보다 3318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8537명)의 1.2배, 2주일 전인 16일(4만1302명)의 1.99배다.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 ‘더블링’ 누그러져 이달초 후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두 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누그러지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1에 가까워졌다. 유행세가 다소 진정되자 정부는 이번 유행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정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30만명보다 작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새달 감소세” 예상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 등을 분석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3주 후인 새달 중순에는 12만~14만명 수준으로 감소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374명→3만5864명→9만9261명→10만287명→8만8384명→8만5320명→8만2002명으로, 일평균 7만949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전날보다 42명 감소했다. 지난 24일 이후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이다.● “해외 유입 변이 사례” 질병청은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기존 우세종인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이 추가되면서 BA.2.75 변이 감염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인천 20대 A씨, 전남 10대 B씨와 C씨다. A씨는 23일 인도에서 입국해 24일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베트남에서 25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3명 모두 증상이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 위중증 환자 증가세 이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8만1605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어났다.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7.7%(1598개 중 443개 사용), 준중증병상 46.5%, 중등증병상 33.6%이다. 수도권의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49.0%로 50%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5627명으로 전날(44만7211명)보다 1만8406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직전일과 같은 35명이었다.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0명으로 전체의 57.14%였다. 70대와 60대가 각 6명(각 17.14%)이었고 50대는 2명이었다. 10대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해 누적 14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502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