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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고용 확대 여건 조성부터(사설)

    남녀고용평등의 달로 정한 10월 들며 여성고용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이 잇따라 논의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여성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일정비율 할당제」서부터 채용시험때의 「여성 가산점제」같은 특별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등 노사단체는 지난 5일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노사결의문을 채택,노사가 남녀에게 공정한 채용관행을 확립토록 하고 직장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남녀가 다같이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직업 공유 방법을 도출해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있다. 여성인력의 사회·경제 활동 참여는 이제 새로운 차원에서 생각할 문제가 되었다.사회가 핵가족화,고령화해 가고 있고 소비형태가 선진화하여 개인이 자기 노후를 스스로 대비해야 하며,가정경제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시대에 이르렀다.국가 경제적으로도 여성인력 동원 없이 사회보장비및 인력수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없다고 본다. 여성고용 확대책은 지금껏 되풀이 논의되던 것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채용 문을 넓히는 것과 함께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재취업 길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우리 근로기준법이나 최근 시행된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의 여성근로자를 위한 보호조항은 거의 선진국 수준 보호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행에는 사업주 한쪽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어 결과적으로 여성고용을 기피하게 만든다는 것을 여성들도 인정한다.출산휴가와 직장보육시설 설치등 모성보호를 위한 비용을 국가나 사회보험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치가 있어야 여성고용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또 여성들 스스로 일을 지속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육아시설과 노인복지시설 확대및 맞벌이 부부가 실제 지불한 보육·양로비용등에 대한 소득세 감면도 있어야 한다.재택,시간제,동일직 분담근무제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도 필수라고 본다.
  • 공무원 집에서 숙직근무 한다/방범은 무인 경비시스템 대체

    ◎내년부터/집­당직실 휴대폰 비상연락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예산 절감을 위해 공무원이 집에서 비상 연락과 업무상담을 하는 재택숙직제가 내년초 도입된다. 행정쇄신위(위원장 박동서)는 6일 방범·방화및 기타 보안점검이 경비원·방호원이나 무인경비시스템으로 대체되고 있을 뿐아니라 숙직자가 하는 일이 주로 비상연락업무에 국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 행정쇄신위는 공무원 재택숙직제 정착을 위해 올해 안에 공무원비상근무규칙을 개정,총무처에 숙직자에게 휴대폰을 지급하고 집과 당직실을 전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이와함께 민간경비용역업체에 방범및 경비체계를 맡기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행쇄위는 그러나 외무부 외신실과 내무부 방재상황실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 설치된 행정기관별 상황실은 현행 숙직제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현행 공무원 숙직제도는 숙직 다음날 일부 휴무가 가능하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공무원이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어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으며,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등 대부분의 나라에는 공무원 숙직제도가 없다.
  • KDI 내년 경제 전망 내용과 의미

    ◎“경기 급락 없이 연착륙 청신호”/물가·자금 사정 호전… 명목금리 11%선/인력난 심화 예상… 노동력 공급책 필요 경기가 연착륙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96년 경제전망」에서 내년에 국내경기는 고원(고원)지대를 지나 완만한 경사면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하반기 이후 내수·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이 7%대로 떨어지리란 분석이다. 분석의 전제로 ▲내년도 세계경제가 개발도상국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올해 2.8%에서 3.5%로 높아지고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엔대에서 오르내리며 ▲원유 등 원자재 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점을 들었다.KDI분석대로라면 우리경제는 지난해 8.4% 성장에서 올해 9.1%의 호경기를 거쳐 내년엔 7.5∼7.8%로 경기급락의 충격없이 안착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예측이 그렇듯 세계경기와 환율,원자재값 등의 변수가 도사리고있어 연착륙을 낙관하기 어렵다.KDI는 지난해 올 경기예측을 하면서 성장이 94년(8.4%)보다 낮은 7∼7.5%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은 6%,경상수지는 51억달러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그러나 경기는 거꾸로 활황쪽으로 갔고 소비가물가상승률은 4.7%,경상수지적자는 8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엔고로 수출과 투자가 급증한 게 원인이나 그만큼 예측의 가변성은 높은 셈이다.KDI가 경제전망과 함께 내놓은 엔화 환율,금리 등 부문별 경제현안을 짚어본다. ▷엔화환율◁ 엔화가 급락하기 시작,엔화절하가 우리의 수출감소와 경기하락을 가속화시키리란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엔화 가치가 대폭 절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엔화환율이 달러당 95∼1백엔을 유지할 경우 우리경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다.엔화 환율이 10% 절하되면 상품수출은 96년 1.1%,97년 1.8% 줄게되며 무역수지는 96년 6억달러,97년 18억달러씩 추가적자가 예상된다.성장의 경우 96년 0.5%,97년 0.9% 포인트 둔화효과가 있다. ▷경기진단◁ 93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10%에 근접하는 고성장을 구가했다.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내용면에서도 건실한 편이다.하반기들어 엔화의 약세반전과 함께 올 7월 경기선행지표가 93년 1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이는 등 둔화조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경기국면에 과열징후가 보이지 않아 경기연착륙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호황속에 건설·유통업과 중소제조업이 불황을 겪는 경기양극화현상이 심화돼 자칫 경기하강의 충격이 구조조정과 맞물려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 회사채수익률이 12%로 급락하는 등 금리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물가안정과 기업의 자금사정 호전 때문으로 앞으로 경기연착륙 과정에서 실질금리가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내년엔 명목금리가 11%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세부담증가가 금리에 일부 반영될 소지는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노동력◁ 실업률이 1.9%로 사상 최저치를 보이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노동력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이 요망된다.고학력 여성과 15∼24세 연령계층을 노동력으로 흡수해야 한다.탁아소확충,파트타임제 확대,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재택근무제 등 고용관련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 멀티미디어와 한국 정보통신/서정욱 한국이동통신 사장(시론)

    멀티미디어는 21세기의 핵심산업으로서 정보통신시장을 지배할 전망이다.멀티미디어는 음성,화상,문자,데이터 등 표현미디어를 디지털화하고 최적의 형태로 복합함으로써 표현,학습,창작,대화,체험 등 인간의 개인생활 및 집단활동에 무한한 가능성과 다면성을 제공한다.인간은 멀티미디어를 통해서 지성과 감성을 발휘하고 평생토록 교육을 받고 편익과 복지를 증진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의 발전은 제1단계에서 개별 멀티미디어 기기가 등장한다.퍼스널 컴퓨터,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 등이 독립된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고도화한다.제2단계에서 멀티미디어는 네트워크화한다.현재의 TV회의,재택근무,원격교육,원격의료 등은 제1단계와 제2단계의 중간이다.제3단계에서는 가정에까지 광케이블이 보급되고 광대역 디지털종합통신망이 정비되어 멀티미디어의 확산이 본격화한다. 멀티미디어는 전자도서관,전자미술관 등은 물론 이동체통신에도 도입되고 있다.이들의 요소기술은 첫째 다수의 프로그램을 하나의 컴퓨터로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프로그래밍시스템 등을베이스로 한 고속처리기술,둘째 데이터 압축기술 등 컴퓨터기술과 멀티미디어를 고속·대량으로 전송·교환할 수 있는 비동기전송모드(ATM)기술,셋째 주파수의 이용효율을 개선하는 무선다원접속기술 등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것들이다. 멀티미디어는 미국이 단연 선도하고 있지만,일본도 ATM교환기를 미국에 수출할 정도다.우리도 이러한 분야의 연구개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멀티미디어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취급하는 콘텐츠(내용물)이며,미국·유럽 등지의 영상산업에서 배워야 할 기술외적인 문화적 노하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멀티미디어의 시장규모는 2000년에 3조5천억 달러에 달하며,몇천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앞으로 멀티미디어의 발전을 위한 과제는 첫째,취약한 국내 멀티미디어산업의 기반을 정비해야 한다.특히 멀티미디어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형성하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중추적 기반을 정부와 기업이 협동해서 정비해야 한다. 둘째,인력자원을 개발해야 한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은 주로 기업의 책무지만 멀티미디어를 수용,표현,창조,처리할 수 있는 인력을 개발하는 데는 산·학·연이 협력해야 한다.그리고 국민의 정보에 대한 이해및 활용능력을 높여야 한다.이 점에서 학교교육의 멀티미디어화는 시급하다. 셋째,정보 인프라스트럭처를 정비해야 한다.우리의 초고속정보통신망계획은 거국적인 정보기반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중앙과 지방이 잘 연계돼야 한다.특히 광케이블망과 같은 하드웨어면의 정비와 함께 멀티미디어 사회를 대비한 이용제도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은 하드웨어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면의 제약이 있다.또한 멀티미디어를 베이스로 한 뉴비즈니스의 창출에는 아직도 규제가 많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이하여 지적재산권 문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한국의 정보통신은 모든 면에서 선진국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관행이었다.우리의 독자적 발상도 없이 선진국에서 실용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여과없이 들여오는 관행이 그대로 남아 있다.그 결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선진국을 모방하는 수준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의 현란한 환상과 기술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현실 사이에서 한국의 정보통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21세기의 주역이 되느냐 아니면 미아가 되느냐의 기로에 서서,한국의 정보통신은 살을 저미고 뼈를 깎는 고통으로 오랜 세월을 두고 벗어나지 못한 기술의존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 우리가 디지털 교환기와 주전산기를 자체 개발하고,최근엔 셀룰러 전화와 개인휴대용전화(PCS)를 CDMA방식으로 개발해서 선진국들과 상용화 선두다툼을 하게 된 것은 기술예측을 바르게 하고 뒤늦게나마 사업관리의 주체를 분명히 한 정부의 기술자립의지 때문이다.특히 CDMA기술의 상용화는 우리의 정보통신이 선진화하는 첫 관문으로서 세계적 평가를 받는 시금석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을 두고 남의 기술에 의존하다 보니 실사구시와 무실역행을 하지 않는 무력한 구두선사를 대량 배출했다.이들이 주요 연구개발과제를 맡아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해서는 안된다.선진국을 지향하는 한국의 정보통신이 「미지의 미지」에 도전하는 연구개발이 두려워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고 진부한 기술에 집착하게 되면 영원히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는 역사의 오점을 남긴다. 그동안 기술자립의 의지로 육성·지원해 준 국민에 대해서 우리 정보통신업계가 보답하는 길은 후진적 사고의 굴레를 벗고 기업경영의 생산성과 기술개발의 자립성을 제고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 “PC 만능시대”/「집에서 민원처리」 12월 시행/서울시

    ◎호적·토지대장 등 10종 신청·열람/하이텔 통해 전국 어디서나 가능 오는 12월 1일부터는 각 가정에 설치된 개인용 컴퓨터(PC)의 통신망을 통해 호적등·초본,건축물 관리대장 등 10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수 있게 된다. 또 민원이 있을 경우 힘들게 시청이나 구청을 찾지 않아도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신청하고 그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이른바 재택 민원처리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서울시는 2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생활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작업을 이달 말로 마치고 오는 12월 1일부터 재택민원 처리제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PC통신망 하이텔에 가입한 가정에서는 명령어 「GO SEOUL」을 누르면 호적등·초본,제적등·초본,지적도 및 임야도 등본,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도시계획 확인원,임야대장 등 10종의 민원서류를 컴퓨터로 신청한 후 각 가정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시민들의 여론 수렴을 위한 「서울 사랑방」을 통해 시정에 대한 건의나 질의를 하면 시청 각 국실 및 과로부터 각종 민원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즉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현재 하이텔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22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만3천6백57명이 서울시내 가입자들이다.그러나 하이텔은 전국 어디에서나 통신망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시의 재택 민원서비스는 전국의 모든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민원신청 외에도 이 서비스로 각종 통계·관련 법규 등 21개 분야 1백87개의 행정 정보자료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 항목과 내용은 ▲민원안내=민원제도,민원사무 안내,공공시설 이용안내,창구 민원안내,행정정보 공개목록안내 ▲생활정보=시민생활백과,알뜰장터 정보,구인·구직안내 ▲시정안내=시정소개,시 조직 및 사무분장,자치법규 목록,시험계획 ▲경기 및 행사안내=경기안내,세종문화회관 공연,시정행사 안내▲문화·관광·명소=서울문화재,서울관광안내,서울명소 6백선 ▲서울사랑방=시정에 바란다,자유토론광장 등이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서울시가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시정 종합정보센터의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각종 생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일반 시민이 각 가정에서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가상 사무실 전세계 급속확산(현장 세계경제)

    ◎컴퓨터망 통해 옥외서도 업무처리/임대료 비싼 사무실 아예 없애기도/불필요한 사무인력 영업에 투입… 생산성 높여 마닐라의 기업체 부사장인 마크 앤터니 하비에르씨는 최근 일주일간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다.출장중 그는 그러나 전혀 본사를 떠나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휴대용 컴퓨터를 통한 「전자사서함」(E-메일)을 통해 본사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비에르 부사장의 얘기는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결코 한 개인이나 기업체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오늘날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E-메일은 보편화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기술이 낳은 산물 중의 하나다.E-메일은 마치 팩스가 텔렉스를 용도폐기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번거로운 「회의」나 「종이문서」의 존재가치를 제거해 버렸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전이 주는 충격과 변화는 그러나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그것들은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가상 사무실」로써 직원없는 사무실 혹은 「사무실 없는」 미래상을 가시화하고 있다. 가상 사무실은 컴퓨터 네트워크가 구성하는 가상의 공간이다.컴퓨터를 접속하는 전화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사무실」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상적」이다. 가상 사무실은 임대료나 유지관리비가 비싼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무인력을 영업에 투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컴퓨터 거인 IBM과 광고대행업체인 치앗·데이,컴퓨터 메이커 콤파크,전신전화회사(AT&T)등은 「가상 사무실」의 개념을 도입해 재미를 본 기업에 속한다.특히 IBM은 이를 통해 지난해 7천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가 있어 가상사무실의 긍정적 기능은 명쾌하게 입증됐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에른스트 앤 영은 「호텔링」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즉 본사방문시 필요한 공간을 사전에 「예약」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항구적인 개인 사무공간의 필요를 원천적으로 없애 버렸다.이를 통해 이 회사는 사무실 공간을 25% 줄일 수가 있었다. 가상 사무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보급된 컴퓨터 숫자가 많아야 하고 전화등 통신시설이 제대로 구비돼 있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가상 사무실이 구현되기 위한 필수품인 무선전화기(일명 셀룰러폰)이나 무선호출기(삐삐)등 통신기기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전체 개인용 컴퓨터(PC)중 20%를 모뎀이 내장된 랩탑이나 노트북이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상사무실 개념이 확산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아시아에선 컴퓨터산업이 발달한 일본이나,무선전화기와 삐삐 보급에 있어 독보적인 홍콩과 싱가포르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하지만 아시아지역의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임대료상승과 인건비 폭등,그리고 무엇보다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멀지않아 아시아를 새로운 노동개념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리처드 놀란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는 가상 사무실은 3년 안에 단순한 실험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주류」로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한다.즉 그것은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기업에겐 「경쟁력」있는 대안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개념의 노동방식은 그 기능이 점차 다양화하고 첨단화하는 랩탑,노트북 컴퓨터의 발전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95」와 같은 더욱 편리해진 소프트웨어의 도움에 힘입어 확산속도가 배가될 것이 확실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사무실」의 벽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단언한다.컴퓨터 화상회의는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그리고 컴퓨터 재택근무(텔레커뮤팅)은 가상 사무실의 또 다른 단초라는 것이다.재택근무는 사생활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증가로 호응을 얻고 있고 이를 확대하면 곧 가상사무가 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우선 노동자들이 항상 밖에서 이동해야 하는 탓에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진다.돈벌이 장소외에 「사회화」기능을 수행하는 사무공간이 사라짐으로써 인간관계 자체가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 취업 희망여성/55%가 “시간제로”/노동부 실태조사

    공단과 그 주변지역의 미취업여성 대다수가 일자리를 원하며 특히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가 최근 반월·남동·구미·청주·하남 등 전국 5개 공단과 인천·안산·구미 등 주변지역의 미취업 여성 3천3백81명을 대상으로 고용희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미취업 여성의 84.4%는 윤택한 생활(48.2%),여가활용(21.9%),사회적 인정(12.1%)등을 이유로 취업을 희망했으며 근무형태로는 시간제 근무(55.6%)를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 전일근무(19.5%),자영업(15.5%)순이었다. 또 미취업 여성들은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정보 부재」(29.5%),「사후 취업불투명」(20.4%),「교육받을 시간 부재」(19.8%) 등의 이유로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취업여성들은 고용 촉진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육시설 확충(39.4%)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재택근무등 탄력적 근무제도(22.3%)와 근로조건개선(17.7%)을 들었다.
  • 초고속 정보통신 생활을 바꾼다/천유식(일요일 아침에)

    초고속 정보 통신은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원하는 형태의 통신을 할 수 있는 꿈의 통신이다.이러한 꿈의 통신이 2015년께에는 우리나라에 실현되어 모든 국민이 원하는 형태의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초고속 정보통신은 초고속의 정보가 흐를 수 있는 망과 그것에 따른 서비스로 표현될 수 있다.초고속 정보통신은 다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인류의 사회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며 그 변화는 아마 혁명적이 될 것이다.초고속 정보통신이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는 포켓전화,텍스트 우편,영상 전화,영상 통신,벽면 영상,쌍방향 영상 시뮬레이션,원격 쇼핑,원격 학습,원격 진료,입체영상회의,입체 영상 극장 등 수없이 많다. 초고속 정보통신이 사회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로서 우리가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는 위성사무 분실근무와 재택근무를 들 수 있다.위성 사무 분실 근무에서 종업원은 먼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가까운 위성 사무 분실에 직접 출근하여 거기서 영업을 하거나 여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교외의 사무실을 빌려서 몇개의 기업이 위성 사무 분실로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러한 위성 사무 분실에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 기기와 통신망이 연결되어 있다.재택 근무는 자택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자택에는 영상전화,다화면 영상,PC,팩시밀리 등의 각종 정보기기가 갖추어져 있으며 필요한 경우 회사의 데이터 베이스나 정보를 초고속 정보통신을 통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하루의 업무가 끝나면 온라인으로 보내지 않았거나 정리가 필요한 내용들을 텍스트 우편으로 회사에 보냄으로써 하루의 일과를 마감한다. 이러한 초고속 정보통신의 실현은 인류가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 틀림없다.그러면 초고속 정보통신이 인류의 좀더 나은 생활만을 위해 필요한 것인가? 이것은 초고속 정보통신이 수행하는 역할의 한 면에 해당할 뿐이며 나머지 한 면이 인류에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그것은 초고속 정보통신이 산업 사회의 부작용에 의한 인류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방책이라는 것이다. 산업사회가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발전을 계속한다면산업화의 부작용 때문에 곧 인류의 종말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 대표적인 현상 중의 하나가 화석 연료의 사용량 증가에 의해 대기중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이것에 따른 지구의 온실화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이러한 결과로 기상의 변화,해수면의 상승 등 우려할 만한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2010년께에는 지구의 온실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인류의 생활환경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산업화에 따른 산업폐기물·쓰레기·질소산화물의 증가 등도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들이다. 우리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심각한 것 중의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교통 문제다.우리나라는 이미 교통 대란의 문턱에 있고 가끔씩 우리 모두가 직접 겪어보기도 한다.이동인구의 증가,물동량의 증가 등이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교통량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초래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길을 넓히고,고속도를 건설하고,고속전철을 건설하거나 지하철을 만드는 것도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결과적으로 길이 막혀서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초고속 정보통신의 실현이다.초고속 정보통신에 따른 사회의 변화로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물량과 물동량을 극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다.이것은 단순히 물량을 조절하거나 교통량을 조절하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고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물량과 물동량을 근원적으로 줄임으로써 생활환경과 관련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이다.초고속 정보통신은 인류가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함은 물론 산업사회의 부작용에 의한 인류의 파국도 막아줄 것이다.그러므로 초고속 정보통신의 실현이야 말로 인류의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며 꼭 이룩하여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신용카드 위조범 첫 적발/사우나 헬스클럽서 카드 훔쳐

    ◎예금 6억 인출 기도 2명 구속/한도초과카드수집 해외서 거액 인출한 6명도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양재택 검사)는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위조,거액을 인출하려한 주범 강진구(27)씨와 위조책 박현욱(29)씨 등 2명을 사문서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조경식(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암호판독용기계등을 공급하고 카드위조를 지시한 총책 김양원씨(29)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암호판독용기계 1대와 암호해독용 프로그램이 수록된 디스켓 1장·위조된 은행현금카드 1장·공카드 6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사용한도액을 초과해 더 이상 쓸수없는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모아 해외에서 거액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고리사채업을 해 온 신용카드사채업자 박석규(42)씨등 6명을 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종규씨(29)등 2명을 수배했다. 강씨등은 지난 2월초 수배된 김씨로부터 카드암호판독용기계와 프로그램을 넘겨받아 4개월간의 연구끝에 암호해독 방법을 알아낸뒤 본격적인 카드위조에 앞서 지난달 12일 다른 사람 명의로 저축예금계좌 5개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있다. 강씨등은 또 7월초 헬스클럽이나 고급사우나등에서 회사대표들의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등을 몰래 빼내 카드의 자기기록에 입력된 암호체계를 해독한 뒤 되돌려 놓는 방법으로 현금카드등을 위조,현금지급기를 이용해 5개의 예금계좌에 이채시킨 뒤 6억원을 빼내 해외로 도주하려했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강씨등은 카드회사 직원으로 가장,서울 여의도에서 「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합시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뒤 구경을 하던 2명의 신용카드를 빌려 차량밖에 있는 암호판독용기계등을 이용,카드의 암호를 해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등은 신문광고를 통해 국내 사용한도가 초과된 신용카드 1백16장을 수집,카드 소지자에게 20%를 할인하고 요구액의 80%만 준 뒤 일본으로 건너가 현금자동인출기 등을 이용,일화 2천8백73만엔(2억3천여만원)을 빼내 4천5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신용카드 위조수법을 보면/훔친카드 암호해독… 3∼5분내 복제.생년월일 등 조합 비밀번호도 알아내/타인주민등록 입수 예금계좌 개설 국내에서도 신용카드와 은행현금카드를 위조한 사범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됨으로써 신용사회화 시대의 새로운 허점이 드러났다. 3일 검찰에 적발된 강진구(27·구속)씨 등은 은행현금카드와 신용카드를 컴퓨터 등 첨단기기로 위조한 뒤 6억원을 인출해 해외로 도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은행현금카드 위조수법은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우선 이들 가운데 총책인 김양원씨(29·수배중)는 카드의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용판독기 1대와 암호해독용 프로그램이 수록된 디스켓,공카드 등을 확보했다. 또 카드할인업계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통하던 조경식(24·입건)씨를 5천만원을 주겠다고 꾀어 카드암호해독작업을 맡겼다. 범행준비가 끝나자 이들은 회사대표나 부자들이 자주 드나드는 헬스클럽이나 고급 사우나등에서 범행대상을 찾아나섰다. 물론 회사의 경우에는 회장 명의로 된 카드를 빼내기 위해 비서등 직원을 끌어들일생각이었다. 특히 이들은 신용카드나 은행현금카드를 헬스클럽등에서 빼냈을 때 카드소지자가 분실신고를 할 경우 즉시 사용금지된다는 사실을 고려,카드를 입수하면 3분이내에 카드에 입력된 암호를 푼 뒤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실제 이들은 은행현금카드를 입수,현금카드위조작업에 들어갔다.은행현금카드 소지자 자신도 검찰이 이같은 사정을 알려줄 때까지 카드를 도난당했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들은 입수한 은행현금카드를 암호판독용기계에 넣은 다음 컴퓨터와 연결,카드 뒷면의 자기기록안에 든 암호체계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을 작동해 암호를 풀었다. 이어 이 암호를 암호판독용기계에 저장한 뒤 판독용기계에 공카드를 넣고 암호체계를 입력,훔친 은행신용카드와 똑같은 카드를 복사했다는 것이다.과정은 단지 3∼5분만에 이루어졌다. 게다가 이들은 카드소지자의 생년월일·전화번호등을 조합해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심지어 이들은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는 무인현금지급기에서 일정액 이외에 돈을 인출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다른 사람들의 주민등록증 5장을 입수한 뒤 이들 명의의 예금계좌를 개설,위조한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에 입금된 돈을 이체시켜 인출하려는 시도도 했다.
  • 주부를 위한 제언/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 소장(굄돌)

    흔히들 이제는 개인용 컴퓨터 시대가 왔다고 한다.그러나 아직도 컴퓨터와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도 많다.컴퓨터를 쓰는 사람보다는 쓰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다.특히 주부들의 경우에는 컴퓨터를 이용할 일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남편이 배우겠다고 하면 무리해서라도 컴퓨터를 들여놓기는 하지만 직접 그 앞에 앉지는 못하는 것이다.컴퓨터는 최첨단 정보화 기계의 상징처럼 되어 있다.다가가지 않으면 시대에 처지는 줄 알면서도 모험심을 발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처음 컴퓨터를 살 때는 아이들 교육,남편의 작업 또는 가계부 정리 등을 위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그러나 막상 사놓고 보면 아이들은 컴퓨터로 오락을 즐기거나 통신에 빠져 들어가기만 할 것이며,남편들은 사다놓은 컴퓨터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또한 가정에서 쓸 만한 소프트웨어들이 거의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가계부 프로그램도 손으로 쓰는 가계부만큼 편리하지 못해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다.따라서 지금 당장은 집에다 컴퓨터를 들여 놓고 그것을 생산적으로 쓰기는 힘든 실정이다.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집에 들여놓은 컴퓨터로 글을 쓰거나 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바에야 자신과의 최면을 풀어버리는 쪽이 훨씬 마음 편할 것이다. 미국에서 가정용 컴퓨터를 사는 사람에게 그 기계를 왜 사느냐고 물으면 건전한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오락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태반을 넘는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자못 심각한 데가 있어서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한 기계를 가지고 오락만 한다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 쪽에서 보면 그것도 그들 나름의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이 된다.아이들은 오락이나 통신을 통하여 컴퓨터와 좀더 친숙해지고 친구들과의 공동 화제에서도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그렇게 하여 미래의 정보화 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다면 컴퓨터를 산 본전은 이미 충분히 뽑은 것이다.
  • 오피스텔 건축규제 완화/온돌·욕실·가스설치 허용/행정쇄신위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8일 재택근무를 정착시킴으로써 교통난 완화와 전세값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심 건축 오피스텔에 온돌·욕실·발코니·가스공급시설·싱크대등의 설치를 허용하는 등 오피스텔 건축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오피스텔 건축기준에 따르면 업무부분 면적은 지금처럼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화장실의 크기나 쓰레기 투입구등에 대한 규제는 폐지하고 있다. 행정쇄신위는 또 해외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사업의 종류 가운데 숙박업을 삭제,국내에서 숙박업 경험이 없는 투자자도 해외 호텔 건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 취업여성 약육비 소득공제/내년부터/6세이하 자녀 1인당 연50만원

    ◎보육시설 확대·재택근무 활성화/홍 부총리 내년부터 6세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취업 근로여성은 지금의 맞벌이부부 특별공제 이외에 자녀 1인당 연 50만원씩의 자녀양육비 공제혜택을 받게 된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선진경제로의 이행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주부인력의 산업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심화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자녀양육비 공제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맞벌이를 하는 주부는 내년부터 부양가족 공제(1인당 연 1백만원)와 맞벌이부부공제(연 50만원) 및 자녀양육비 공제 등을 통해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의 대부분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자녀 양육비 공제는 예컨대 6세 이하의 자녀 2명을 둔 A라는 주부가 취업해 연 1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경우 1백만원은 소득세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홍부총리는 『주부인력의 경제활동 참여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95∼97년 1조3천억원을 지원,현 19만명인 보육능력을 97년까지는 보육대상 아동의 95%인 62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또 여성의 직업훈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직업훈련원 등에 정보기술 및 패션디자인 등 여성에 적합한 훈련과정을 확대하고,시간제 및 재택 근무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 「학점은행」·「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도입(교육개혁/주요내용)

    ◎2∼4년제 「신대학」 설립… 실무 「재택교육」/97년부터 대학정원·학사 운영 등 자율화/초중고 필수과목 줄이고 선택과목 확대/수학능력 확인되면 5세 국교취학 가능 ▷열린교육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도입=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객관적으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새로 설치할 「교육과정평가원」(가칭)에서 관장한다. ▲시간제 학생등록=학생이 필요에 따라 시간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장과 학교,교육기관을 연결시키고 이를 위해 학점당 등록제,정원의 자율적 운영,졸업연한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대학의 학과간 벽을 낮추어 학생이 어느 학과에 속하든 원하는 전공을 여러개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인정 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부터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춘다. ▲신대학의 시범운영=새로운 형태의 2∼4년제 생업기술고등교육 기관인 신대학의 개념을 도입,학점은행제를통해 재택교육과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공단이나 기업체등 지역별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이다.하반기에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 설립=학교교육,사회교육,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돼 있는 열린교육체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 센터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시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 구성=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유능한 교원 육성방안◁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연계된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또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해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한다. ▲교원임용제도의 개선=신규 교원임용제도는 현장교육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국·공립학교 교원임용고사」를 개선해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지양하고 주관식 위주로 전환한다.또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임용은 공개전형으로 선발,임용한다. ▲일의 양과 어려움에 따른 차등 보수=초·중등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수를 설정하고 책임수업시수 이상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학급담임을 맡은 교사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등 교원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특별연구교사제 도입=연구실적이 좋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거나 현장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교사의 학생생활지도,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교사로서의 의무(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 교무회의 등)를 다하는 범위 안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에따라 시범 실시한다. ▷대학 다양화·특성화◁ ▲단설 전문대학원 설치=현장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학부가 없는 별도의 단설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획일적인 학교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교원 및 적정재정규모 등 학교설립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정부는 학교로 하여금 「학교헌장」을 자율적으로 제정·제출하도록 하고 「학교헌장」의 이행여부를 대학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이같은 준칙주의에 의한 새로운 법정기준이 제정되면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은 일정기한내(3∼5년이내)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문대학·개방대학·4년제대학 등 각 고등교육기관은 자유롭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예:○○전문대학→○○대학).96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97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대학정원을 점진적으로 자율화 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긴다.학위의 공신력 및 국제적 통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칙주의에 의하여 신설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위인정제를 도입한다.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 연계 강화=개별대학별로 해마다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고 3∼4년 마다 대학연구 및 인재양성에 대한 종합평가와 1∼2년 주기로 교육수요자의 대학만족도 조사 및 대학의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정부,대학교육협의회,산업체,학생,학부모 등 해당 대학 밖의 기관에서 한다. ▲고등교육기관 해외진출지원=미국 LA,일본 오사카 등 해외교민 밀집지역에 우리나라 대학의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창의성 높이기◁ ▲교육과정 개선=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필수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낮춰 조정하는 한편 선택과목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한다.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교육개혁위원회 안에 구성,올해말까지 교육과정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고등학교의 공통필수 교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현행 고교 1학년 수준으로 낮춘다.1학년 과정은 공통필수 과목 위주로 편성·운영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과정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진로 및 교과상담교사,순회교사,시간제교사,산학겸임교사,복수전공교사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동식 수업을 도입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의 강화=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설립을 확대한다.일반 초·중등학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강화한다.분야별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개발,적용해 영재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영재가 영재로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규학교 안의 영재교육과 영재교육기관을 통한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외국어교육의 강화=외국어 교수·학습을 문법 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꾸고 학교에서의 평가와 수능시험에서 회화능력 평가비중을 높인다.첨단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교실영어」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시간에는 영어교사가 가급적 영어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외국인 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교사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연수기회를 확대한다.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순회교사제를 확대한다.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강화=야영장이나 수련원 시설을 확충시켜 청소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활성화 하고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한 다양한 실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또는 단체 수련활동과 학내·외 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참가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반영하도록 한다. ▷초중고 학교공동체◁ ▲「학교운영위원회」설치=국·공립 초·중등학교에 교사를 포함한 교원 학부모 지역인사 동문대표 교육전문가 등으로 예산 및 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규칙 을 제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사립학교에는 위원회의 설치를 권장하되 기능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에 국한하도록 한다. ▲학교장 초빙제 및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일부학교에 한하여 학부모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다.후보자는 관할교육청이 공개모집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중 적임자 2명을 선정,임명권자에게 임용을 제청한다.초빙된 교장은 연임제한을 받지 않는다.또 학교장초빙제에 의해 임명된 학교장은 같은 방법으로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 프로그램운영에 적합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운영=만 6살이 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바꿔 만 5살 어린이도 학부모가 원하고 소정의 신체검사와 능력검사 결과 수학능력이 있다고 판정되면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 공급자 지원책◁ ▲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학부모 교원 학교설치·경영자 등 교육관계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교육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위원회를 교육부에 설치한다. ▲교육과정평가원(가칭) 설치·운영=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며 공신력 높은 다양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을 설치한다.다른 기관의 대학평가 업무지원,학점은행제의 운영과 이에 따른 학위검정 및 수여,학위인정기준 설정 등에 관한 업무를 본다. ▷교육재정 확보 방안◁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세부방안은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재정경제원·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차관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수립해 올 9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하며 96년도 예산부터 반영한다.관계부처는 96년 교육부 예산액을 포함한 연차별 재원조달계획,국가·지방자치단체의 부담방안 등을 논의 결정한다.그러나 국·공립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은 정부부담이 아니므로 GNP 5% 교육재정 개념에서제외한다.
  • 기본계획내용/2천11년서울 이렇게가꾼다/역세권아파트 고밀도·고층화

    ◎한강주변 「리버벨트」설정… 건축규제/북한산 등 5곳 경관 관리구역 지정/중구/인쇄·섬유/구로·영등포/조립금속/강남/서비스·패션/도봉/소비재산업 중심 개발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1년 목표 도시기본계획」의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도시공간구조=현행 1도심 5부도심 58지구중심을 1도심 6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개편했다. 6대 부도심은 동북생활권(왕십리·청량리·뚝섬),서북생활권(상암),동남생활권(강남),서남생활권(영등포·여의도) 등 4개권역에 용산과 마곡이 추가됐다. 신촌과 잠실 등 2개 부도심이 빠지고 용산·상암·마곡 등 3개지역이 새로 지정됐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된다.첨단정보기능을 갖춘 텔리포트 등의 인텔리젠트빌딩이 들어서며 경부고속철의 시발역인 점을 감안,교통터미널 기능도 갖추게 된다. 마곡은 공항기능을 유지하면서 영종도 신공항을 보조하는 국내 및 아시아권의 국지적 거점기능을 갖게 된다.넓은 가용지가 있어 대형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이 건립되고 하이테크산업지구로 개발된다. 상암은 대북교류 거점 및 물류기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경인운하와 연계,중국 및 북한과의 교류거점으로 활용된다.수색역에 근접한 지역은 고밀도재개발이 추진된다. 「지역중심」은 이번에 신설된 개념이다.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권 및 역세권이 교차하는 11곳이 이에 해당한다.동북권역은 미아·상계·성북,서북권역은 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은 잠실·천호·길동·사당·남현,서남권역은 목동·대림(구로공단역) 등이다. 53개 지구중심은 구별로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건대입구 종암 방학 신정사거리 등촌 가리봉 신풍 난곡사거리 독산 등 이번에 신설된 지구중심은 획기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공간구조를 두개의 고리모양인 환상형으로 구축,교통·유통 등에 있어 동·서간의 원활한 흐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과 수원을 대거점으로,부평·부천·김포·안양·일산·안산·의정부 등을 중거점을 설정,수도권지역과 연계해 도시계획을 추진하고자 했다. ◇교통=기존의 1·2기 지하철 3백18㎞와 2001년 완공되는3기 지하철 1백32㎞에 경전철 1백㎞를 건설한다.또 간선전철 1백50㎞를 2001년 이후에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한다.지하철 및 전철망은 모두 7백㎞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 수송체계는 도시철도 위주로 바뀌고 지하철망의 수송분담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수도권을 잇는 간선전철망은 가급적 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는 입장이다. 시가 구상중인 간선전철은 지하철과는 달리 투자비와 건설비가 적게 드는 경량전철이다.지상구간은 모노레일(단선전철)방식을 활용하고 지하구간은 기존 지하철 밑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또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역간의 거리를 2∼4㎞로 넓힐 방침이다.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망도 현재 5백25㎞에서 1천4백㎞로 2.7배 늘어난다. 도시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 등 현재의 1백45㎞에 2001년까지 내부순환고속도로 등 2백㎞의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까지 2백55㎞가 더해져 총길이가 6백㎞에 이르게 된다. 간선도로도 3백80㎞에서 4백20㎞가 추가돼 총연장이 8백㎞로 늘어나 간선도로망이 지금의 2.1배로 늘어난다. ◇도시계획·환경=일반주거지역이 3종으로 세분화된다. 경관이 문제되는 구릉지 주택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분류해 용적률 2백%에 3층 높이로 건축을 제한한다. 성북·도봉·관악구 등의 산등성이에 있는 낡은 집들이 해당된다.즉,구릉지는 아파트를 짓더라도 낮게 하고 가구수를 줄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고층·고밀도로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이 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구분돼 용적률 3백%에 높이제한도 없다. 나머지 지역은 2종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백50%까지 지을 수 있다. 남산·북한산 등 5개산은 서울시가 직접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락산·불암산·우면산·대모산 등 10개 산은 자치구 차원에서 지정,경관을 관리한다. 경관관리구역은 일반과 특별지구로 나뉜다.특별지구는 이촌·반포·옥수동 등으로 남산이 보이게 하기 위해 고도제한과 함께 구릉지와 녹지보전을 위한 완충지대로서의 규제를 받는다. 풍치지구 가운데 건축물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은 1종으로 분류해 현재와 같은 건축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나 낡은 집들이 많아 황폐화가 가속되는 지역은 2,3종으로 구분해 2종은 일반주거지역 수준까지,3종은 5층,20m 높이까지만 건축할 수 있게 한다. 한강에서 5백∼1천m거리는 「리버벨트」(강변지구)로 설정,고도제한 등 각종 건축규제를 한다. ◇주택=서울은 연평균 소득에 대한 주택가격 비율이 10,3배로 일본 동경의 7.7배,미국의 3.4배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대비 주거비 비율 25%를 중심으로 차액에 대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임대료 보조정책」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해 세금감면 등 행정지원을 강구하고 정부에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주택분양가는 규제를 완화하도록 건의해 중·대형 주택시장의 수급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21세기에는 노인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노인형아파트와 실버타운 개발업체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이와함께 택지개발 방식을 자율화하고 소규모 개발을 권장해 택지 이용률을 높인다.도심의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경제=준공업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길때 이전부지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며 개정이 안될 경우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해 아파트 건립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그러나 저층의 사원아파트 건설은 가능하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퇴보로 서울의 산업구조도 크게 바뀐다.이에따라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산업지원센터가 개설된다. 중구는 인쇄·섬유류,구로·영등포·강서·양천구는 화합물·조립금속,성동구는 부품산업,강남구는 서비스업·패션업,도봉구는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개발된다. ◇정보·통신=가구당 1∼2대의 컴퓨터가 보급될 2011년까지 초고속종합정보통신망(ISDN) 및 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역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자치단체와 지역통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토지·환경·교통·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공통 및 지역고유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공동으로 활용한다. ◇보건의료=노약자·재활환자·만성질환자 등이 집에서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가의료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간호사업을 일반 수요자에까지 확대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한다. 보건소도 현재의 가족계획,전염병 관리 등 소극적 사업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센터로 기능을 강화한다. ◎2천11년 서울 시민의 「삶의 질」/팔당수질 1급수 유지/주택보급률 85.2%… 홈쇼핑·홈뱅킹 보편화/1인당 지역총생산 2만 5천달러 넘을 듯 15년뒤인 2011년의 서울시민의 삶은 어떤 수준일까. 6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기본계획안의 기초자료가 된 사회지표로 보면 삶의 질은 선진국 수준이다. 서울 시민 1인당 지역총생산(GRP)은 2001년에 1만5천달러를 넘어서고 2006년에는 2만달러,2011년에는 2만5천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는 현재의 1천1백만명에서 증가세가 계속 둔화돼 2011년에는 1천2백만명이 된 뒤 안정될 것이다. 가구당 인구는 핵가족화로 현재 3.3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주택보급률은 69.3%에서 85.2%늘어나 서민들의 주택난이 크게 해소된다. 환경개선 노력으로 한강수질이 팔당 상류지역은 1급수 수준인 BOD 1ppm을 유지하고 가양하류지역도 현재 4.8ppm에서 3.2ppm으로 크게 개선된다. 병상수도 2011년에 7만6천여병상으로 크게 늘어나 현재 1만명당 41병상에서 64병상으로 늘어난다.국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45·8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어 콩나물교실은 옛말이 된다. 1백명당 전화회선수도 45회선에서 62회선으로 늘어나고 이동통신보급률이 1백명당 20명에서 35명으로 확대된다.케이블TV의 보급률도 70%가 된다. 또 현재 일부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근무가 일반화되고 가구당 1∼2대의 컴퓨터를 보유하며 초고속 종합정보통신망(ISDN)및 텔레포트 구축으로 홈뱅킹·홈쇼핑·영상회의 등의 재택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수도권 「3천만명시대」대비”/「기본계획」실무책임 최재범 도시계획국장/역세권 중심 기형적 도시발전 문제점 해소 6일 확정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실무책임자인 최재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도권 인구가 3천만명에 이르는 시점인 2011년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의 수정 배경은.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90년 수립됐다.20년 주기로 수립하는 기본계획은 5년주기로 조정하도록 돼 있다.90년 세운 기본계획이 세계화 정보화·지방화로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어 보완이 시급했다.정보화·고속화·전문화등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또 직장이 경인·경수전철역주변과 강남일대에 집중돼 있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해소하는데도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안과 큰 차이점은. ▲부도심권을 도심 외에 용산·영등포·왕십리·청량리·강남·상암·마곡등 다핵구조로 나눴고 수도권의 대거점으로 인천과 수원을 설정했다.중거점으로 부평·부천·신도시·안양 등을 설정했다.이들 지역들은 지역여건에 알맞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역세권중심으로 개발하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역세권중심 개발은 단핵구조에서 다핵구조로의 전환이다.단핵으로 이뤄졌던 모든 업무들이 부도심인 역세권중심으로 이뤄지게 돼 현재의 기형적인 도시발전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역세권을 중심으로 건설하되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대책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뚝섬이나 왕십리지역은 공간이 좁아 부도심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왕십리주변은 앞으로 6개의 전철이 통과하게 돼 이 지역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다. ­주택정책에서 예상되는 변화는 . ▲자연경관에 지장을 주는 구릉지의 주택은 낮은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고 역세권주변에는 고층·고밀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한양대 “아침 7시 강의 시작”/내년 10대개혁 시행

    ◎낮 3시에 수업종료/재택수업·교수 사회봉사 강의제도 한양대는 25일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상오 7시에 강의를 시작,하오 3시에 전학과 강의를 끝내는 이른바 「7­3시 강의제」를 빠르면 2학기부터 실시하고 교내에 컴퓨터통신망이 구축되는 대로 PC통신을 이용해 집에서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재택수업」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양대는 또 현재 학생들에게만 교양과목(1학점)으로 실시되고 있는 사회봉사제도를 교수에게도 확대실시하고 교수가 퇴직시기를 선택하는 명예퇴직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한양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대 개혁과제방안」을 발표하고 과제별로 연구팀을 구성,빠르면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대측은 이번 학기부터 실시된 0교시(상오8시 시작) 외국어 6개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판단,이보다 1시간 앞당긴 상오7시 강의를 시작해 하오3시면 강의를 마치는 「조기강의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대는 선진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교수들에게 창의적인 교수시안을 내게 해 우리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수업방식을 낸 교수에게는 혜택을 부여하는 「모델강의제」를 도입키로 했다.
  • 21C 정보통신과 SOC/통신학회 심포지엄 지상중계

    ◎정보통신망과 SOC/이상희 국가과기기술자문위장/행정전산망 확충·경영혁신 필요 통신학회(회장 박한규 연세대교수)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1세기 초고속정보통신기반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주제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3편 가운데 2편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21세기 초고속정보통신망과 SOS(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세계화시대 국가경쟁력의 2대 요인은 인적자본의 양과 질을 높이고 거래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즉 인적자본의 기술과 지능수준,정보와 지식의 고급·첨단화,외국어 및 컴퓨터언어 습득을 통한 국제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이와 함께 정보망·도로·수송 등의 사회간접자본을 충실히 다지고 법·제도·관행을 자율화·세계화 해야 한다. 선진 7개국(G7)은 물론 개발도상국들도 최근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정보통신망 구축을 통해 항만·공항·도로 등의 정보화·첨단화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클린턴정부 이후 정보통신분야를 국가 제1의 목표로 천명하는 등 종전의 정치이데올로기 위주의 리더십에서 탈피,정보위주의 리더십으로 국가전략이 바뀌고 있다.일본도 정보산업의 미국종속을 우려,우정성과 일본전신전화(NTT)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주변국의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진출,21세기 세계시장 지배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도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 국가체제를 정보화사회에 맞도록 기본틀을 전환해야 한다. 우선 행정분야는 기존 행정전산망의 대폭확충을 통해 「전자정부」를 실현하고,공무원의 전문화·정책실명화가 필요하다.산업·경제분야는 산업구조의 기술·정보집약으로 생산자동화를 이루고 정보의 산업화와 이를 통한 경영혁신이 뒤따라야 한다. 교육분야는 창의·자율·도덕·윤리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고 정보화를 통한 재택교육,서울∼지방간 원격 교육정보망 구축,교육 및 연구기관간 네트워킹화가 시급하다.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환경오염감시·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국토와 자연환경관리의 정보화를 실현하고 지역단위의 정보화 시범사업 및 텔리포트 건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밖에 교통분야에도 정보화·첨단화를 도입,항만·공항 등을 전자화(텔레포터)하고 자동화 국가도로망(IVHS) 및 지능자동차 개발 등 미래 교통수단 개발에 힘써야 한다. ◎정보화 사회 교통체계/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교통체계등에 활용… 경쟁력 확보 ◇정보화사회의 교통체계 구축방안(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자동차수의 급격한 증가와 도로시설부족으로 우리나라의 교통혼잡비용은 88년 7천6백억원이던 것이 93년에는 11.2배나 증가한 8조6천억원으로 GNP의 3.25%에 달했다.이는 또 화물처리를 지체시켜 기업의 물류비 부담(제조업체 매출대비 17%)을 늘리며 에너지낭비 환경폐해등 국민의 삶의 질과 산업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중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확대를 생각할수 있으나 이는 투자재원 조달이라는 난관이 따른다.또다른 방법은 기존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적 접근방법이 있다.최신의 정보시스템을이용해 도로망이나 교통조건에 대한 정보를 공급해 이용자가 최적의 교통수단과 경로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통행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그것이다.정보통신을 활용한 차세대 교통체계는 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관련기술및 산업에 파급효과가 커 신종유망산업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미국 일본 EU등 선진국들은 국가정보통신기반확충을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에서 정보통신 활용은 지능형 종합도로교통체계(IVHS)와 종합물류정보체계로 종합된다.사람 도로 차량으로 구성되는 도로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전자등 최신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IVHS는 교통안전,기존시설 이용효율의 극대화,통행편의성 증진,환경오염및 에너지소비절감,산업생산성 제고등의 효과를 노리며 충돌경고장치,야간장애물식별장치,추돌예방장치,무인주행장치등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미국의 경우 「IVHS아메리카」를 구성,연간 2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유럽 일본도 그 이상의 연구개발투자가 민간기업체와 국가참여로 이뤄지고 있다.종합물류정보체계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한 정보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상역및 통관 해운 항공 철도 도로분야의 물류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이용자에게 명실공히 원스톱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시스템으로 일본의 쉽네트,KTI시스템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교통학회에 IVHS 전문위원회가 구성된이후 일부 공공시스템이 시험운영중이고 무역자동화 철도운영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종합적인 물류정보네트워크구축을 위해서는 보다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 의원승용차위에 드러누워“등원저지”/야 국회의장­부의장「억류」이틀째

    ◎민주의원들­의장비서진 격렬한 몸싸움/이 부의장 자택선 「공천 배제」주제 설전 황낙주 국회의장과 이한동 부의장은 전날에 이어 7일에도 용산구 한남동 의장공관과 서초구 염곡동 자택에서 민주당의원들에 둘러싸여 문밖 출입이 봉쇄된 채 「억류생활」을 계속했다.그러나 전날 지방으로 격리당했던 김기배 내무위원장은 이날 상오까지는 구로구 개봉동 자택에 역시 「연금」을 당했으나 본회의가 자동유회된 뒤인 하오 3시45분쯤 민주당의원들의 자진철수로 풀려났다. ▷의장 공관◁ ○…황 의장은 이날 하오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하오 1시40분쯤 공관 현관을 나오려다 민주당의원들이 막고 나서면서 비서진들 사이에 한때 격렬한 몸싸움.황 의장은 송천영·박종웅·김범명 의원 등 의원 10여명과 비서진의 호위 속에 일단 승용차를 타는데는 성공.그러나 민주당 이길재의원이 차량위에 드러눕고,김병오의원은 출입문밖에 다른 차량을 세워 길을 가로막아 도저히 나가지 못하자 『통탄할 일』이라고 울먹이며 국회행을 포기.내실로 들어간 황의장은 의사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본회의 유회를 지시. ○…황 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상오 8시30분쯤 여야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공관으로 오도록 지시.그러나 민자당 현경대 총무가 『의장이 불법감금된 상황에서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함으로써 황 의장과 민주당 신기하 총무와의 면담만 진행.이 자리에서 황의장은 『본회의를 위해 하오에 등청하겠으니 민주당 의원들은 비켜달라』고 다시 요청.그러나 신총무는 『여야 신뢰관계가 허물어진 상황에서 의장단이 날치기하는 것을 보호하겠다』고 정식으로 거절.앞서 민주당은 의장공관에서 권로갑부총재를 단장으로 밤샘했던 소속의원 20여명을 김원기부총재등 다른 의원들로 교체해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날 아침에는 황의장이 내실에서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조깅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양복을 입고 따라다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이 부의장◁ ○…이 부의장 자택에는 한광옥·유준상 부총재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과 교대해 조세형·홍사덕 부총재와 조순승 의원 등 민주당의원들이 도착,이 부의장의 국회등원을 이틀째 봉쇄.민자당에서는 김영구·정창현·손학규의원 등이 찾아와 세력전처러 보이기도.이 부의장은 『국회의원 생활을 오래 해봤지만 재택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국민에게 정치코미디로 비쳐질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여야 대화채널의 복원을 당부.이 부의장은 앞서 상오8시쯤 정장을 하고나와 1층 응접실에 진을 치고 있는 민주당의원들에게 『같이 국회로 가자』고 제의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외면. 봉쇄작전이 지루하게 계속되는 가운데 민자당의 손학규 의원과 민주당 박석무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놓고 한때 험악한 설전을 벌이기도. ▷국회◁ ○…하오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황 의장과 이 부의장에 대한 「연금」상태가 지속돼 끝내 열리지 못하고 자동유회.본회의장에는 민자당의원 40여명만 나와 있었고 선거법 소관상임위인 내무위와 의장·부의장의 공관및 자택에 대한 「봉쇄」라는 방어벽을 쳐 놓은 민주당의원들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느긋한 모습.내무위에서는 김상현고문등 10여명의 민주당의원들이 황윤기 간사를 임시위원장으로 내세운 민자당의 선거법 개정안 처리 가능성에 대비,농성을 계속하다 하오 2시30분 본회의가 유회되자 자동철수. ◎“「반의회적 범죄」 재발 방지책 마련” 강경/「내무위장 납치」규정… 민자대응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원들의 김기배 내무위원장 「억류」사건을 명백한 「납치」로 규정하고 정치적·사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춘구대표는 『야당이 자기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인간성까지 매도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과 황윤기 의원의 속초행과 여수행을 「강제동행이 아닌 임의동행」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측을 비난. 당내에서는 한때 김 위원장과 황 의원의 「소극적 저항」을 문제삼아 당기위원회 소집론까지 거론됐으나 진상조사위원장인 현경대 원내총무는 보고에서 『민주당의 정균환의원이 국회앞 다방에서 김위원장과 만나 국회 안까지 태워주겠다고 속이고는 자기 차로 속초로 빼돌렸다』면서 사건을 「납치」로 규정. 민자당은 하오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민주당의 불참으로 유회된뒤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과 황의원 「억류사건」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강력한 대처」를 결정.진상조사반의 함석재의원은 「김위원장 납치사건」 경위보고를 통해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도 반하는 반의회주의적 범죄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비공개토론에서 신경식·송천영·구천서·박근호의원 등은 당지도부의 강경대응을 주문.반면 변정일·오세응의원등은 민주당의 행위를 폭거라고 규정짓는 데는 이의가 없었으나 통합선거법을 여야가 합의한 지 1년만에 다시 바꾸게 되는 배경에 대해서는 충분한 홍보가 필요함을 강조.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이 연금을 면담으로,납치를 동행으로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부끄러운 행위』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으로부터 이같은 행동을 다시 않겠다는 대국민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이 대표는 『이제와서 민주당에서 TV토론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런 속임수에 응할 수 없다』면서 『지도부는 단계별로 대처할 수 있는 복안을 갖고 있으니 함께 어려운 고비를 극복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 ◎강제성 부인속 비난여론 확산에 촉각/「의장단 억류」 계속… 민주입장 전날에 이어 의장단의 등원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철야농성을 계속.특히 민자당이 임시국회를 9일 재소집함에 따라 가택억류와 농성을 무기한 계속하기로 하고 이날도 황낙주 의장공관과 이한동부의장 자택,김기배 내무위원장 자택에 김원기·권로갑 부총재 등 48명의 의원을 분산배치. 전날 김 내무위원장과 민자당 간사인 황윤기 의원을 지방격리한 데 대해 민자당이 「납치」라고 주장하며 맹렬히 비난하자 『터무니없는 억지』라고 반론.이들을 강제격리했던 「모심조」의 정균환·김충조 의원 등은 이날 하오 2시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스스로 자기 기사를 돌려보냈다』『표를 구하러 간 사이 없어져 찾아보니 먼저 탑승구에 가 있더라』면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극구 강조.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비난여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한 중진의원은 『아무래도 지방격리가 과잉대응이었던 것 같다』고 한숨. 민주당은 이날부터 당보배포와 신문광고등을 통해 정당공천배제를 반대하는 내용의 대국민홍보활동에 본격 나서는 한편 민자당의 강행처리에 맞서 자민련과 신민당 등 군소야당과의 연대투쟁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
  • 대학강의 재택수업 첫 실시/경희대/PC통신망 이용 토론식 진행

    경희대학교는 오는 22일부터 국내 최초로 PC통신망을 이용,매주 수요일 하오8시부터 11시까지 사회학과 전공선택과목인 3학점짜리 「정보사회론」을 강의하는 재택수업을 실시키로 했다. 수업방식은 PC통신망 천리안 경희대동호회방에서 주어진 주제에 관해 지정된 학생이 작성한 보고서와 이에 대한 평가서를 수업이 있기 4∼5일전에 등록시키면,다른 학생들이 이를 읽고 토론하는 화면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수는 수강생들을 20명씩 7개조로 나눠 조별로 주제를 부여해 각조의 토론방을 수시로 오가며 대화내용을 살피고 한 학기동안의 보고서(50%) 및 평가서(20%)의 충실도와 대화방에서의 적극성(30%)을 기준으로 개별 학생들을 평가하게 된다. 황승연(35) 교수가 맡은 이 강좌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정원 80명보다 훨씬 많은 1백40명이 수강신청을 한 상태다.
  • 구속 은경표PD/검찰,무혐의 석방

    서울지검 특수2부 양재택 검사는 14일 TV출연을 미끼로 가수의 매니저로부터 승용차를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MBC TV제작국 PD 은경표(37)씨를 무혐의처분하고 석방했다.
  • 일본/노인환자 24시간 재택간호/후생성,올해부터「홈헬프 제도」실시

    ◎불필요한 입원줄도록… 비용 정부서 보조 일본 후생성은 지방자치단체 협력을 얻어 올해부터 재택 간호가 필요한 고령자를 24시간 돌봐주는 「24시간 홈헬프제도 사업」을 개시한다. 후생성에 따르면 이는 간호할 필요가 있는 노인이 있는 가족의 요구에 부응하고 자택 간호가 곤란하기 때문에 병원 등에서 입원하고 있는 고령자의 이른바 「사회적 입원」을 해소함으로써 노인의료비를 삭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24시간 홈헬프제도 사업」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치매 등 간호 필요가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지방 행정기관에 재택 간호를 신청하면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홈 헬퍼가 파견돼 배변,옷갈아 입히기 등을 돌봐주는 사업이다. 비용은 중앙정부와 지방행정기관이 보조하되 이용자의 부담은 낮에는 시간당 최고 9백엔(약 7천원) 정도를 고려하고 있으며 심야와 새벽시간에는 할증료가 붙는다. 후생성은 이를 위해 올해 홈 헬퍼를 작년보다 약 3만3천명5백명 증가한 9만2천5백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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