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택근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초기 우주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차우셰스쿠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4호선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입법예고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7
  • 인터넷 환경 구축 지원 한국통신 ‘엔텀’서비스

    기업의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한 ‘도우미’가 나왔다. 한국통신은 15일 “기업의 전산환경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설비,운용 등을 대행해주는 기업인터넷서비스 ‘엔텀(enTUM)’을 16일부터 시작한다”고밝혔다. VPN(가상사설망),노츠(Notes)호스팅,서버호스팅 등으로 구성된 엔텀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이 시설의 관리운용을 위한 인건비와 투자비를 절감하면서기업환경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는 게 한국통신측 설명이다. VPN 서비스는 인터넷망을 이용,본사와 지사 또는 지사간 전용망을 설치한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하는 서비스다.재택근무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노츠호스팅 서비스를 통해서는 세계적인 그룹웨어인 미국 로터스사의 노츠를 매달 1만8,0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기업은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한국통신의 대용량,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버관리 대행에 따른 비용절감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 박홍환기자
  • ‘여성표 잡기’정책개발 봇물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여성표 끌어모으기에 분주하다.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을 위한 공약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이날 여성 권익 신장,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자녀교육 개선을골자로 하는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는 성폭력에 대한 ‘친고죄’를 폐지하고,사이버 스토킹 등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방지대책을 제시했다.공직 및 각종 위원회에 30% 이상 여성을 참여시키고 공직 5·6급 승진시 여성비율을 20%로 확대키로 했다.학습지도교사·보험설계사 등에 대한 법적 보호제도를 마련하고산전·후 휴가를 12주로 확대키로 한 것은 직장여성들을 위한 정책이다. 자녀교육의 개선을 위해서는 초·중·고교 급식 전면확대 및 각종 보육서비스를 제시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30개의 여성정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여성 경영자협회 회원들을 대거 입당시키는 등 여성단체 공략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소외계층 여성을 위한 복지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여성장애인 세대주에게 임대아파트 분양권을 우선 부여하고 취업시 나이제한 등 구직조건을 없애주겠다는 방침이다. 노인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개설하고,치매전문병원과 요양시설의 대폭 확충 등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구체적인 방안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나올 예정이다. □자민련도 이날 여성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여성의 사회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출산휴가를 12주로 연장하고,휴가비용을 사회보험에서 일정부분 분담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주부의 가사노동을 수치화하여이를 사회노동과 똑같이 인정하도록 하고,전업주부의 취업을 위한 전용 취업알선창구도 마련키로 했다.직장여성을 위해서는 7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근로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익근무요원을 여성으로 대체,복무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여성 군복무자에게는 남성과 똑같은 군복무가산점을 부여,동등한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민국당은 여성의 취업차별금지는 물론 취업후 차별금지를 강조하면서 여성고용할당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특히 일생동안 힘든 일에 종사해온농촌의 고령여성에 대해서 정기적인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강동형 최광숙 김성수기자 yunbin@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회의 땅 인터넷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이런 추세라면 금년에 2,000만명,내년에는 3,0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정보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지식·정보가 빛의 속도로 교환되고,시·공간이 확대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패러다임 변화를 미리 준비한 미국은 93년 이후 유례없는 성장과 안정을 지속하며,이른바 신경제(New Economy)를 구가중이다. 인터넷은 경제·사회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안방에서 쇼핑을 즐기고,사이버 증권거래로 돈을 번다.관청에 가지 않고도 민원을 해결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외국의 유명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유명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인터넷을 통해 가족,친지간 대화가 활발해지고 심지어 중매도 선다.재택근무와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의 약어)가 늘어나고 새로운 사이버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0과 1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은 우리에게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엄청난 가치가 새롭게 창출되는 뉴 골드러시,사이버 엘도라도가 펼쳐지고 있다. 97년 상장 당시 800만원이던 야후 저팬의 주가가 6억원까지 폭등했고,코스닥의 어느 신생기업 주식을 팔면 덩치 큰 대기업을 살 수 있다.세계 1,2위의 부자는 인터넷 관련 기업을 경영하는 40대의 젊은층이다.이들이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번 것은 시대의 변화를 남보다 앞서 읽고 미리 준비한 덕분이다. 급변하는 인터넷 경제에서 생존하자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제때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기업,국가는 살아남을 수없다.한 번 앞서기 시작하면 계속 앞서 나가지만,뒤처지기 시작하면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 높은 교육열과 창조적 문화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에게 인터넷 시대는 분명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산업화에는 늦었지만 정보화에 앞서 나간다면 인터넷 시대 세계 최고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맞아 낡은 관행과 제도를 털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슬기롭게대처하여 세계 일류국가로 앞서 나가자. 安炳燁 정통부장관
  • 인터넷업계 ‘인재잡기 전쟁’

    ‘인터넷 분야의 인재를 잡아라’ 인터넷 업계의 ‘구인전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아이디어가 재산인 인터넷 업계에 대규모 채용이 잇따르면서 ‘한정된 자원’을 확보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벤처기업의 ‘원조’격인 골드뱅크는 7일 대규모 경력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골드뱅크는 이번 공채에서 정보통신기술(IT)기획, 인터넷기술,웹 개발·기획·디자인, 게임개발, 마케팅리서치 등 분야에서 100여명의 관련전문가를 뽑을 계획이다. 나이 학력 등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오로지 ‘능력’만을 보고 선발하겠다는 게 골드뱅크측 설명이다. 3월에 삼성SDS로부터 분리되는 인터넷 통신업체 유니텔도 4일 대규모 신입·경력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학력·전공파괴’ 등을 명문화했다. 유니텔이 이번 공채에서 채용할 인원은 대략 150여명 안팎이다. 유니텔은 검색엔진·통신·게임 등 온라인서비스와 전자상거래서비스를 포함한 웹서비스 분야와 통신망 설계 등의 기술분야는 물론 사업기획,인수합병(M&A) 등 마케팅과 기획분야까지 모두 100여개 직군의 전문인력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부족인원을 수시 채용해온 인터넷 업계에서 이처럼 대규모 채용발표가 잇따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대규모 채용이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카우트 등으로 빠져나간 인력을 매번 충원하기 보다는 한번에 우수한 인력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점 때문이다.실제 정보통신부는 올해 국내 인터넷,소프트웨어(SW) 분야의 부족인력이 8,000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 업체들의 ‘구인전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얘기다. 인터넷 업체들은 우리사주 스톡옵션 등 경제적인 유인책 만으로는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재택근무,자유계약 등의 파격적인 근무조건까지 내걸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전남 장흥군, 밤10시이후 재택근무

    전남 장흥군(군수 金在鍾)이 전국 처음으로 새해부터 야간 당직제를 없앴다. 장흥군은 이 제도 시행에 앞서 각 사무실에 최첨단 전자경보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방범체제를 완벽하게 갖췄다. 일이 많은 행정계 직원들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며 당직용 전화를 대신 처리한다.이들이 퇴근하면서 재택 근무자 집으로 착신전화를 넘겨주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직원 2명이 당직실에서 대기하며 화재 등 긴급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연락 등 사후조치를 해왔다. 본청 직원 226명이 한달에 1번꼴로 당직·일직 근무를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당직 근무자들이 밤 근무 후 다음날 제대로 쉬지 못해 불편이 많았으나 재택 근무제로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부대 폭파설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도 파주시의 경우처럼 긴급사태가 발생할 때 야간당직을 집에서 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있는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대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 2000년 공직사회 주요 이슈

    2000년 경진년을 맞은 공직사회에는 여유와 긴장이 교차할 것같다.지난 두해 동안 숨가쁜 변혁 속에 움츠러들기만 했던 데 비하면 숨돌릴 여유도 가질수 있을 것같다.주목해야할 공직사회의 굵직한 변화를 정리해본다. ■공직사회 안정 두차례의 구조조정 여진이 상반기안에 끝난다.긴장은 끝나고 오랜만에 나름대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평상시의 3배에 이르렀던 명예퇴직자들도 평년 수준인 3,000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공무원들의 희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보수 인상 등 사기진작책도 시행에들어간다. ■개방형 직위제 시행 정부 중앙부처 국장급 129개 자리가 민간전문가에게개방돼 경쟁체제에 들어간다.실력을 쌓아야 생존할 수 있는 만큼 야심있는공무원들은 긴장을 풀기 어려울 것같다.민간전문가에게는 공무원에 비해 많은 연봉과 ‘개방형 수당’같은 유인책도 이 주어진다.하지만 민간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대우와 공직사회의 텃세 등으로 개방형 직위제도가 자리잡기까지는 진통도 예상된다. ■반부패특위 활동 본격화 반부패특위는 “2000년을 반부패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도록 한다”는 각오다.발족 2년째를 맞아 특위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에는 부정비리고발센터를 설치한다.교육·병무·조달 등의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종합대책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4월중에는 기관별·직종별 부패지수를 측정해 발표한다.하지만 국회에서 반부패기본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활동에 차질도 예상된다. ■공무원 보수 결정 시스템 변경 종전의 임금 인상 방식과 판이하게 다르게된다.연초에 일정 수준 보수를 인상하고 연도중에 당해연도 민간 임금 인상수준을 감안,보수 인상률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즉 민간임금 결정전에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결정하던 것을 민간임금 인상수준을 반영하여 인상률이 정해지는 것이다.민간기업과의 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다. ■주민감사제 확대실시 서울·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해온 주민감사제가 부패방지 차원에서 3월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자체적인 감사는 ‘제식구 감싸기’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으나 시민이 직접감시하는 체계로 바뀌면 공무원들은 항상 주민들의 감시 눈길을 의식해야 한다. 시민감사제가 정착되려면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행정에 대한 관심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재택근무 실시 평일 밤과 휴일 낮·밤 당직근무를 앞으로는 집에서도 할수 있게 돼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된다.수당 5,000원의 열악한 여건아래 당직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적지않은 보탬이 될 것같다.물론 기관장의 결정이 있어야 가능하고 기획예산처처럼 민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처가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직근무자는 당직용 핸드폰을 갖고 집에서 민원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화재등의 돌발사태가 일어날 경우 재택근무제는 논란거리가 될 여지가 없지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
  • [考試플라자] 내년 신규 자격증 쏟아진다

    오는 2000년까지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 4개가 신설된다.사무서비스 분야의 자격증 가운데 장기적으로 고용창출 확대가 예상되는 것으로 ▲직업상담사 ▲사회조사분석사 ▲전산회계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등이다. 당초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전산회계사 등은 올해 안으로 시험을 치른 뒤 연말쯤 자격증을 교부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직종검증이 늦어져 내년 3∼4월경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직업상담사(1·2급) 구인 구직 취업 진학 경력개발 직업적응 전직 등을 상담하는 전문가.직업적성검사,흥미검사 등을 실시한다.노동시장,직업세계 등과 관련된 직업정보를 수집·분석해 예비 취업자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노동부에서는 노동부 지방관서 및 고용안정센터,인력은행 등 1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81개 시·군·구 ,1,756개 직업소개소,24개 국외 직업소개소 등에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급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다.1급 응시자격은 해당 업무에 5년이상 종사하거나 2급자격을 취득한 뒤 해당 실무에 3년 이상 종사해야 한다. 사회조사분석사(1·2급) 기업 정당 정부 등의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에대한 계획을 수립·조사하며 그 결과를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전문가.각종 연구기관,정당,통계청이나 기업체,리서치회사,사회단체 등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특히 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산회계사(1∼3급)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기업체의 자금관리,세무 등 회계 처리업무를 맡는 회계 실무자로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시험과목이 ‘회계원리’‘원가회계’‘세무회계’ 등으로 4년제 대학 졸업 수준의 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졸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급은 대기업 회계 책임자로서 회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2급은 대기업의 회계 실무자 또는 중소기업의 회계책임자 능력,3급은 중소기업 회계실무자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수준이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인터넷 시스템 개발,마케팅,홈페이지 설계와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특히 올해 초 전자상거래법이 제정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어서유망한 업종으로 꼽힌다.정보통신업체 서비스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고,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다만 이번에 구체적인 시험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신규 자격증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노동부 자격진흥과로 문의하면된다.안내전화는 (02)503-9758최여경기자 kid@ *900여개 자격증제도 대수술 각종 자격증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정부가 자격증 제도에 대한 전면 개선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정부측이 올 정기국회에서 가칭 ‘자격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변리사,세무사 등 719개에 달하는각종 국가자격제도에 대한 관리체제를 정비하려는 취지다. 국가자격 뿐만 아니라 190여개에 이르는 민간 자격제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민간자격에 대해 국가가 인정해 주는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 도입이 그것이다.정부는 그 시한을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정부로선 일단 자격증 제도개선을 규제완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총리가 주재하는 규제개혁위가 최근 ‘민간자격 국가공인’ 제도화를 선창한데서도알 수 있다. 사실 근년에 들어 갖가지 자격증이 양산됐다.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도지난달 8일 한 세미나에서 이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즉 “우선 사회조사분석사,직업상담사,전자상거래관리사,전산회계사 등 4개 종목을신설하고,매년 15종목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자격증 신설이 정보화시대에 맞는 전문인력 공급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단 민간자격 활성화 방안을 강구중이다.민간자격 공인기준과 절차를 합리화·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국가기술자격의 경우 응시자격도 현실에 맞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기초자격의 학력제한은 아예 폐지하는 등 학력·경력의 인정수준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민간자격 공인제도를 도입하되 자격증의 유효기간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물론 민간자격 활성화에 따른 역기능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망된다는 지적이다. 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민간자격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사설학원 등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남발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 소관인 ‘표시 및 광고의 공정화법’을 강화하는방안을 고려중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중앙인사위‘여성들의 천국’

    “중앙인사위원회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들은 행복하다(?)” 중앙인사위에 처음 들어선 사람은 사무실 배치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무실 형태가 정부부처란 느낌을 주지 않는다.벽이 없이 탁 트인 사무실,벽곳곳에 걸려 있는 추상화, 복도에 깔린 카펫 등 마치 카페나 이벤트 회사에 들어선 기분을 준다. 여성들만의 ‘쉼터’도 층마다 마련돼 있다.매일 점심시간이면 이곳은 여직원들의 천국이 된다.마음껏 수다를 떨기도 하고 오수를 즐기기도 한다.냉장고와 커피자판기는 물론 CD도 들을 수 있다. 여성공무원들은 이같은 근무환경보다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 위원장의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에 더 만족해 한다. 지난 14일 인사위 발족 이후 첫 해외출장에 7급 여성공무원인 박유정(朴柔貞)씨가 ‘당당하게’ 포함됐다.대부분의 정부부처에서 해외출장은 주로 고참 남자공무원들의 전유물.여성은 방 배정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불편하다는이유로 배제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인사위도 처음에는 남성 위주로 출장 품의를 올렸다.그러나 김 위원장이 박씨를 포함하도록 지시,성사됐다.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인 박씨는 인사위 출범때 합류,그동안 매일 아침 직원들의 영어학습 모임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김 위원장이 그러한 공로를 인정,인센티브를 준 셈이다. 인사위는 오는 11월 해외 출장에도 다른 7급 여직원의 해외출장이 내정돼있다.이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의 소신은 확고하다.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인사위 전체 직원 66명 가운데 22명이 여성이다.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15%가 채 안되는 실정에 비춰볼 때 파격적이다. 며칠 전 사무처 전체 여직원에게 한달에 한번씩 재택근무를 하라는 이색 지시가 떨어지기도 했다.여성특별휴가를 ‘반강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위원장실에 근무하는 조은아씨는 “다른 부처에 근무할 때와 비교하면 사무실 분위기가 부드러워 마치 공무원이 아닌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부처공무원 ‘在宅당직’ 추진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모습이 사라질 전망이다.이들이 집에서 근무하는 이른바 ‘재택 당직근무’체제를 갖추게 될 경우다. 행정자치부는 6일 “공무원 사기진작과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이같은 방향으로 당직제도 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재택 당직근무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도입하기 위해 현재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연내로 국무총리령인 공무원 비상근무 및 당직근무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행자부는 그러나 재택 당직근무를 각 부처 사정에 따라 기관장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택 당직근무제는 당직자가 당직용 핸드폰과 부처 비상연락망 등을 구비,집에서 업무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현재 중앙 부처는 사무실 당직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정부 중앙청사의경우 2층 합동당직실에 사무관 이하 2명씩으로 구성된 각 부처별 당직자들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걸려오는 민원인 전화를받거나 소속 부처 사무실의 보안점검을 위한 순찰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직비가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이들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만이 적지않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당직은 정식 근무시간 이외에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 근무”라면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비상연락체계만 갖추면 재택근무가 사무실 당직근무보다 행정능률을 제고하고 예산도절감할 수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이견도 적지않다.재택 당직근무를 하다 국가적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지방 자치단체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현대 지방자치단체들도 보안경비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동사무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당직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徐廷旭 과학기술부장관

    인터넷만 있으면,어디를 가도 마음이 편하다.나도 중독자가 됐는지 해외출장도 이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를 챙기고 떠나야 마음이 든든하다.인터넷이 없으면 일을 못하고,이메일이 안 오면 마음이 허전해지는 것이 정보화시대의 생활문명이다. 정보검색과 자료작성은 물론,디지털 카메라만 있으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자우편으로 즉석에서 전송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다.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이동중에도 사무,쇼핑,상담 등 전자 결제와 상거래를할 수 있게 됐다.인터넷은 원격교육,원격의료 및 재택근무등 교육,보건 및고용 환경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고 해서 모두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인터넷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회범죄,국제분쟁,문화분쟁 양상이 나타난다.시작도 끝도 없고,국경이 없는 사이버전쟁에 개인과 기업도 생존과 안전보장을 위협받고 있다.영어를 공용하는 인터넷은 영어를 쓰는 나라들이 패권(覇權)을 휘둘러,비영어권 사람들은 주눅이 들기 쉽다. 자기가 발명한 단두대의 이슬로사라진 기요틴처럼 스스로 인터넷광(狂)이된 사람들은 해외 나들이에서 모처럼의 관광도 포기하고,웹사이트 서핑을 하느라 밤잠까지 설쳐야 하는 자업자득의 고통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인터넷 때문에 우리 고유의 문화가 훼손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오래전부터 한자를 써오면서도 중국화되지 않은 한국이 인터넷 때문에 그렇게 될리가 있겠는가’라며 스스로 위안도 해본다.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어뿐 아니라 나라마다의 고유한 문화나언어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이를 역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한국의 문화와 언어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수준급이다.인터넷 위에 각자 개인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자.적어도 한글과 영어는 기본으로 하고,여러 나라 말이통하는 브라우저(Browser)로 전세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개발해 보자.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을 ‘글로벌 네트워크’인 인터넷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21세기에는 인터넷이 더욱 대중화돼서 지식이나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이란 말이 우리 사회에서 없어질 것이다.이에 앞서 국민모두가 정보화 마인드로 무장하고,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보급돼야함은 물론이다.
  • [대한시론] 국세청이 해야 할 일

    재벌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세청에 이런 저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재벌의 재산축적 과정에서 국세청이 철저하게 세금을 부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특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요구하고 나섰다. 국세청은 국회가 제정한 세법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기관이다.따라서 세법상 과세대상이 아닌 사항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할 수 없는 것이다.세법규정상 과세대상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세법상 과세대상으로 규정되지 않은 사항을 여론에 몰려 과세한다면 이는 위법,부당한 과세처분으로 직권남용이 되는 것이다.세금을 부과받은쪽에서 가만히 있을 리 없고 행정 불복절차와 사법적 구제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세무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국가는 소송비용뿐만 아니라 이미 징수한 세금에 고율의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어야 한다. 세법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 권한은 원칙적으로 국회가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은 법률제안권과 거부권을 통하여 제한된 범위 내에서 간여하게 된다.세금과 관련된 정부의 법률제안권 관련 사무는 재정경제부 세제실이 담당한다.대통령이나 재정경제부 장관의 경우도 세법 개정 방향을 밝히는 것은 국회에세법 개정안을 제출하여 심의를 요구하겠다는 뜻일 뿐이다.국세청은 현행 세법체계에서 과세대상으로 정해진 사항을 누락 없이 모두 포착해 세금을 부과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근래 들어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와 간이과세가 세금포탈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의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세특례란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월 매출액으로는 400만원 미만의 영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하루에 14만원의 매출을 통해 5만원 정도 소득밖에 얻지 못하는 사람에게 세금계산서를 일일이 발행,교부하도록 하는 것은무리한 처사이다.문제는 매출액을 줄여 신고한 위장과세특례자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과세특례와 간이과세를 폐지하고 일반과세자로 바꾼다고 해서 탈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국민이 적법한 영수증을 챙기지 않는다면 탈세의 고리를차단할방법이 없는 것이다. 과세특례자가 무심코 넘겨준 간이계산서 빈 양식에 적당히 적어 증빙으로사용하는 경우도 많다.심지어는 신용카드 가맹업소에서 업소 이름이 인쇄된카드영수증을 얻어다가 숫자를 적당히 적어넣고 증빙으로 사용하는 경우도있다.영수증을 챙기더라도 국세청이 이를 집결하여 상호검증하지 않으면 매출을 누락하거나 가공경비를 계상하는 사례를 적발하기 어렵다.정직한 영수증 교부 관행이 자리잡을 때까지 국세청에서 모든 영수증을 집결하여 철저히 상호대조하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 우선 관련법규를 개정하여 공공부문이나 기업부문은 교부받은 영수증의 발행일자,금액,교부한 사업자의 등록번호가 포함된 전산자료를 국세청에 집결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세대별로 수신자부담 봉투를 나누어주고 매월 교부받은 영수증을 동봉하여 국세청에 보내도록 할 필요가 있다.집결된영수증에 대해 영수증 보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발행일자,금액,교부한 사업자의 등록번호를 아르바이트 학생이나 시간제 재택근무자를 동원하여 전산입력하여 상호검증한다면 사업자는 매출액을 속일 수 없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제대로 납부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영수증을 제출할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추첨에 의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이 경우 영수증 금액이 많을수록 당첨확률이 높은 금액비례표본추출법(Probability Proportional to Size)을 사용할수 있을 것이다. 국세청은 세법을 제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해진 세법에 따른 세정을 집행하는 기관임을 국민에 알려야 한다.그리고 효율적인 세정 운영을 위해 영수증을 집결하여 상호검증하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李晩雨 고려대 교수·경영학]
  • 美 하이테크산업 “노조는 없다”

    하이테크 시대의 미국에서 노동조합이 ‘석기시대’ 유물로 전락할 위기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하이테크 산업이 갈수록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면서 경영자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귀족화’를 촉진,노조의 설 자리를 앗아가고있다고 보도했다. 메트 셰이(24)는 새 검색엔진과 금융토론 웹사이트 등 기발한 상품을 개발해 고성장한 인터넷 사업체의 엔지니어.그에게 일주일 70여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날밤새기도 부지기수다.그러나 오버타임 수당이 없다.노조가 필요한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 샌디아고 캘리포니아대 전산과 출신의 그는 “계산(compute)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한다.이같은 노조에 대한 무관심은 미국의 200여만 컴퓨터 프로그래머·엔지니어·소프트웨어 디벨로퍼 등에 공통적인현상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진단했다. 이들을 이처럼 노조와 무관한 사람들로 만든 ‘주범’은 자사 주가가 올라갈때 그만큼 이득을 볼수 있는‘스톡 옵션’.최근 인터넷관련 주가 활황세로 그 가치가 급등,연봉 5만∼10만달러의 셰이와 같은 인터넷 벤처기업 엔지니어들도 연봉의 몇배에서 몇십배되는 몫돈을 앉은 자리에서 거머쥐게 됐다.이들이 하이테크 광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캐러 경영자가 시키지 않아도 컴퓨터에 매달릴 것은 당연하다.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여건,미개척지를 탐험한다는 자부심,벤처기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등도 업무만족도 향상에 기여,구태여 노조를 찾을 필요를 없앴다. 이에 노조 지도자들은 머잖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하이테크 주식시장 붕괴로 인한 소득 급락,신분불안 등이 가시화되면 하이테크 인력들도 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
  • [대한매일 창간95]“꿈에서 보았던 그 세상 눈앞에 펼쳐진다”

    ‘디지털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멀티미디어 사회’-21세기로 접어드는 우리는 새로운 ‘생활 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20세기의 문턱에서 겪었던 극심한 삶의 변화가 눈부신 정보통신의 발전을 타고 다시 우리에게 찾아온 것이다.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개인과 기업·정부의 노력이 활발하다.신문명의 풍요는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삶' 재구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인류의 삶이 첨단 정보통신의 기반위에 재구성되는 혁명의 세기가 다가왔다.그 한가운데에 ‘디지털’과‘멀티미디어’가 있고,‘광속(光速) 네트워크’는 그 에너지를 거미줄처럼 엮어내는 혁명의 동맥이다. 현재 마무리 개발단계에 들어간 초고속 인터넷,IMT-2000,디지털 방송,홈네트워킹 등 신기술이 현실화돼 펼쳐지면 인류의 정치·경제·사회·문화는 이제껏 꿈꾸지 못했던 새로운 틀을 갖추게 된다. 전자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정치 참여의 틀을 바꾸고,사이버 공간을 새로운무대로 확보한 산업활동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펼쳐지게 된다. 사무환경이 가정에 그대로 옮겨져 재택근무나 ‘나홀로 사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할전망이다. 인류가 수천년 동안 쌓아올린 지식의 보고는 언제든지 ‘도깨비 방망이’버튼 몇개로 내 손에 쥐어지고,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 가전제품은 하나의 명령 체계로 묶여 정보도구로 활용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책상에 앉아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원시인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런 변화는 ‘디지털’ 하드웨어의 발달이 가져온 산물들이다.4,400만개단어와 8,500장의 사진이 담긴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을 1초만에 내 컴퓨터에전송해주는 초고속 인터넷,설악산 정상에서 미국 마이애미 해변의 친구와 화상통화를 할수 있는 이동통신,동전만한 크기의 컴퓨터 칩에 63빌딩 높이만큼의 책을 담을 수 있는 저장기술 등이 그 핵심이다. 반면 주문형비디오(VOD),디지털방송,인터넷 비즈니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은 직접적으로 삶의 공간을 채워주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는 가장 격렬한 변화를 몰고 올 분야 가운데 하나다.기존 산업의 분야별 장벽이 허물어져 무역 행정 교육 문화 기업활동 등 모든것을 대상으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자 상거래,인터넷 주식거래는 전혀 낯설지 않은 말이 됐다.미국 기업가운데 80% 이상이 인터넷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는인터넷에 직접 상점을 차려 돈을 벌고 있다.이런 추세는 해마다 2배 이상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리모컨 하나면 “만사 OK” 홈네트워크 커피포트에서 밥솥,냉장고,TV는 물론이고 화장실 변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 온갖 기기가 리모컨 하나로 OK. 뉴밀레니엄 시대의 정보가전 세상은 꿈이아니다.디지털 혁명을 통한 홈네크워크 시대는 코앞까지 다가와 있다.이같은 디지털 가정생활의 혁명주체는 누굴까.일각에서는 첨단기능으로 발전된 차세대 게임기과 개인용 컴퓨터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단연코 디지털 TV일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홈네트워킹 시대의 디지털 TV는 말이 TV지 PC와 인터넷 네트워킹 기능까지겸비,정보종합센터 역할을 할수있기때문이다.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나데이터 축적용 홈서버로 백업받은 디지털 TV를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시키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세계적수준의 디지털 TV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가전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리모컨으로 디지털TV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하고간단한 연산은 물론 문서작성도 가능하다.VTR이나 CD롬 이용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PC 게임기 기능까지 갖출 수 있다. 여기에 ‘EEE1394’라는 홈네트워킹 케이블을 연결하면 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전화 에어컨은 물론이고 화장실 변기까지 연결,리모컨으로 작동된다. 조만간 디지털 방송시대가 열린다는 대목도 디지털 TV쪽으로 무게가 실리는주요 이유중 하나다.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10개도시가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시작한다.전문가들은 TV수상기 내구연한이 10년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010년이면 모든 TV수상기가 디지털로 바뀌게 되고 여기에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시켜 홈네트워킹의 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PC진영도 ‘PC종언론’에 반박하며 PC중심의 정보가전을 구상하고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CE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정보 가전용 브라우저 개발에 나섰다.NEC를 비롯한 일본 가전업체들도 가전 개념을 도입한 PC를 선 보이기 시작했다. 게임산업의 본산인 일본에서는 오락용 게임기를 홈네트워크의 핵심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소니가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3월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 2는 네트워크 게임은 물론 비디오를 보거나 인터넷을 즐길수도 있고 키보드와 연결하면 연산기능 및 문서작성도 가능하다. 김병헌기자 bh123@
  • 주요정책과 4대개혁 방향

    새 정부 2기 경제팀이 제시한 경제운용방향은 무게중심이 ‘경기부양’에서 ‘현 경기 유지와 안정’으로 전환했음을 뜻한다. 민간부문이 앞으로는 자체 원동력으로 굴러가도록 놔두고 물가상승 압력 등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구조조정은 저물가-저금리기반 위에서 계속 추진하고,대외개방은 4대 개혁과제와 함께 ‘4+1’차원에서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상처받은 계층의 안정’에 역점을두기로 했다.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다.4대 경제개혁과 경기 관련 정책과제들을 간추린다. ■금융 구조개혁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HSBC(홍콩상하이은행)와 본계약을 체결,매각한다.제일은행은 해외매각을 계속 추진하면서 경영정상화 조치를 병행한다.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이달중순까지,퇴출은행이 출자한 리스사에 대한 처리방침은 이달안에 확정한다. ■기업 구조개혁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에서 오는 8월까지 기업지배구조에대한 모범규약을 마련한다.상장법인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미식의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회계기준 제정업무를 전담하는 민간기구를 설립,회계기준작성의 전문성과신뢰성을 높인다.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상의 제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공동 현물출자로 인해 발생한 중복자산의 양도때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삼성자동차 등 사업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협력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공공부문 개혁 올해안에 포철 등 7개 공기업과 3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구조조정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유사기관 통폐합 및 16개기관 민영화등으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노동시장 개혁 근로시간과 휴가·퇴직금제도의 개선방안을 검토한다.근로자의 계약제 고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한다.시간제·재택근무에 관한 준칙을 마련한다. ■수출 해외전시회(40억원)와 인터넷 무역(20억원)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무역사절단이나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한다.수출기업화 대상인 1,000개 내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마케팅과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산업설비 수출촉진을 위해 환변동보험(수주 당시와 자금수취 당시의 환차손에 대한 보험)을 지원하고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가 연평균 3%이내의 저물가기조를 정착시킨다.공기업 요금조정때 경영혁신이 선행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조정시기를 분산하는 등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적기수입 등을 통한 농수산물수급안정으로 생활물가의 안정을 유도한다.국제곡물이나 원자재수급 불안시할당관세 등을 활용한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carlos@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눈 앞에 둔 요즘 우리 국토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고 폭넓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세계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정보통신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재택근무,전자상거래 등 종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생활방식이 전개되고 있다. 국토 활용면에서도 지방의 권한과 능력이 확대되어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개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우리 국토가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토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자본과 기술,인적자원 등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상이기때문이다. 국토의 경쟁력은 생산공간과 생활공간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생산공간으로서 국토가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여러가지의 생산요소가 양과 질의 측면에서 균형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공간의 경우 교통 혼잡,과밀,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이 극소화되는 것을 뜻한다. 국토가 생산공간과 생활공간으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우선 사람,물자 그리고 정보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국토 전체에 대한 중·장기적인 수송체계를 세우고 다양한 교통수단들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해야 한다.이는 지역간 물류시설을 체계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보다 개방적인 국토경영체계를 갖춰 동북아지역 경제와 연계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우리 국토는 삼면이 바다이고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U자형’ 연안개발축을 구축하고 국제적 개방거점을 육성,동북아 경제권의 교류기반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 특히 수도권 집중과 과밀을 해소,지방의 특성을 살린 자족적인 성장기반을확립하는 일이 선결돼야 한다. 생산요소가 균형적으로 투입될 수 있는 생산공간과 사회적 비용이 최소화되는 생활공간이 조성될 때 진정한 국토의 경쟁력이 생겨날 것이다. 이와 같은 국토 구상을 바탕으로 21세기 국토청사진을 제시하는 ‘제4차 국토계획’ 수립을 추진중이다.전국 어디든지 접근이 용이하고 선택의폭과 다양성이 많은 국토로 바꾸고자 하는 계획이다.국민들이 어디에 살건,어디에서 어떤 생산활동을 하건 유사한 조건에서 자신의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국토를 가꾸려는 뜻인 것이다.
  • 노동부 시행령 입법예고

    노동부는 23일 사무서비스분야의 유망 직업으로 조사된 ‘직업상담사’와‘전자상거래관리사’ 등 6개 종목의 국가자격증을 신설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6개 신설 자격종목 가운데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전산회계는 올 하반기 첫 자격시험을 실시하며 소자본창업지도사,국제회의기획사,전자상거래 관리사 등은 올 하반기 검정기준 및 방법 등을 개발해 오는 2000년부터 시험을 실시한다. 직업상담사 전국 400여개 노동관서 및 인력은행 등에 근무하면서 구인·구직·취업알선을 상담하고 관련 직업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며 직업 적성검사,흥미검사 등을 수행하는 업무를 한다. 시험은 1급과 2급 두가지로 객관식과 주관식 논문형 등 2차에 걸쳐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노동관계법규,고급직업정보론,행정론 등이다. 전산회계 중소기업,대기업의 회계실무자나 책임자로서 근무하면서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계전반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험과목은 1차로 회계원리,원가원리,세무회계 각 20문항 객관식과 회계프로그램운용 1문항 실기시험이며 1·2·3급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사회조사분석사 각종 리서치회사나 연구기관,통계청,기업,정당 등에 근무하면서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에 대한 계획수립 및 조사,결과분석 등 종합적인 조사업무를 담당한다. 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조사방법론,사회통계처리·분석 등이다. 소자본창업지도사 소자본 창업자가 성공적인 창업을 할수 있도록 창업 여건과 사업종목,장소,투자자금을 상담 및 자문을 한다. 국제회의기획사 국제회의의 기획·운영·평가는 물론 관련 부대행사와 국제회의 참가자 숙박,전시회개최 등 국제회의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2000년 ASEM 회의개최,2002년 월드컵 개최 등 매년 150여건 이상의 국제 행사가 유치돼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새로운 경영방식인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에 필요한 인터넷 시스템 개발,마케팅,홈페이지 설계 및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정보통신업체,유통업체 및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노동부 자격진흥과 (02)503-9758나 노동부 홈페이지 www.molab.go.kr. 조현석기자 hyun68@
  • “미래의 사무실엔 PC는 없다”

    ┑하노버(독일)DPA 연합┑ 오늘날 대부분의 사무실은 개인용 컴퓨터(PC)로장식돼 있으나 미래의 사무실에서 PC는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 PC들은 사무용 책상들과 하나로 통합되며 사무실 벽면에 설치된 거대한 컴퓨터 스크린이 개개 PC모니터들을 대체하게 된다.또 많은 피고용자들이 매일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게 된다. 이는 독일 GMD사의 정보기술연구센터가 만들어 최근 하노버에서 열린 CeBIT99 컴퓨터 쇼에 선보인 ‘미래의 사무실’ 모습이다. 미래의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모니터가 제거되고 직원들은 상호작용하는 데스크에서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다.이들은 특수 필기구로 컴퓨터 스크린상에 도형을 그리거나 메모하고 자료들을 이동시켜 훨씬 커다란스크린상에 투영하거나 파일로 저장한다.아니면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스케치나 프로젝트 초안들을 지워버릴 수 있게 된다. 또 미래의 회의장에서는 직원들이 상호작용하는 의자에 앉게 된다.항공기좌석처럼,컴퓨터 스크린이 의자의 팔 걸치는 부분에 부착될 뿐아니라 회의참가자 전원의접근이 가능한 벽면부착 대형 스크린에 연결된다.또한 컴퓨터이용 재택근무가 많아짐에 따라,직원들은 앞으로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위해서만 사무실로 나오게돼 본사는 만남과 대화의 장소에 불과하게 된다. GMD사는 이같은 미래형 사무실이 현재 개발되고 있으며,앞으로 수년내로 시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李啓徹 한국통신사장

    3∼4년 전만해도 공기업의 폐해를 이야기하면 한국통신이 거론됐다.거대한몸집과 힘을 갖고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해 간 공룡처럼….그러나 지금 한국통신에서 과거의 흔적들을 찾기는 어렵다.발탁인사,연봉제,세대교체,팀별 책임경영,슬림화 등은 한국통신에선 아주 흔해진 표현이다.지난해 말국내 단일기업으로 최대규모인 1만 5,000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정부와다른 공기업,국민들마저 놀라게 했던 李啓徹한국통신사장을 15일 대한매일金柄憲 경제과학팀차장이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봤다. ▒다른 공기업보다 경영혁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는 데 어떻습니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3∼4년전부터 일찌감치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조직의 슬림화에 중점을 두고 내부 혁신에 주력해왔습니다.1단계를 마무리를 짓고 2단계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2002년이면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우뚝서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1단계가 사장과 실·본부장간의 경영계약제 도입,부장급 이상 연봉제 및 전직원의 성과급제 도입 등을 통한 선진기업형 틀갖추기 였다면 2단계는 본격적인 운용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단계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과 연계해 진행 중인데 내년까지 1만5,000명을 감축,내년까지 전국 260개 전화국을88개 광역전화국 체제로 재편하는 것 등 보다 혁신적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경영목표도 과거와는 다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올해는 고객만족 원년의 해로 정했습니다.값싼 서비스와 상품개발은 물론이고 요금제도도 선택요금제,종량요금제같은 고객 지향적인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사업구조도 재편,데이터통신 인터넷 전자상거래 무선사업과 같이 미래지향적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무선 사업분야의 육성을 무척 강조하시는데.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사업은 CT-2,선박무선,공항무선 등 비수익성·공익성 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PCS(한국통신프리텔) TRS(한국TRS) 등을 서비스하고있으나,모두가 초기 단계입니다.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이동통신업계 2위로 도약한한국통신 프리텔의 PCS사업은 전략적 제휴 및 외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사업은 독자적인 기술로 시험시스템을 온벽하게 개발해놓은 상태로 정부의 정책방향이 가시화되는 대로 추진계획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한국통신의 민영화와 전략적 제휴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민영화에 필요한 경영여건이 마련됐고 정보통신시장도 완전경쟁 상황에 돌입한 만큼 경쟁력 향상과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도 소유구조의 민영화가 가장시급합니다.우선 정부가 보유한 71.2%의 지분 중 13%를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해서,그리고 15%는 유수한 외국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매각할 계획입니다.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Y2K 대비는 잘되고 있습니까. 총 1,73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에 문제해결을 끝내고 하반기에는 문제가해결된 시스템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2차례에 걸쳐 전국에 산재한 많은 종류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한 결과 약 30%정도가 문제발생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5월부터 문제해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Y2K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시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G2K (Global2000 Co-ordinating Group)의 대비상황 평가에서 Amber(양호)등급 가운데서도 최상위인 Green(우수)으로 가고 있다는 Up-Green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로부터 정보대국 건설을 위한 정보화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선 원활한 통신망과 플랫폼 등 선진 통신인프라를 구축,인터넷 정보제공등 관련 사업자들이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없이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올해 통신망구축 투자비 중 약 33%인 6,900억원을 데이터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 3만여 주요 공공기관에 초고속서비스를 제공하고 250만 인터넷 이용자 및 450만 PC통신 가입자 등 일반 국민들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대담 金柄憲 경제과학팀 차장]- 한국통신 경영혁신 '문서 98% 전자결재' 서류철을 들고 상사의 결재를 받으러다니는 직원을 한국통신에서 찾아보기는 극히 힘들다.문서의 97.8%를 전자결재로 해결하기 때문이다.문서 특성상전자결재가 불가능한 것들을 빼면 사실상 100%.국내기업 가운데최고수준이다. 전국 650여개 사업장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전산망으로 연결,결재에 걸리는평균시간이 이전의 9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연간 문서우송료 4억5,000만원,복사지 3억8,000만원,컴퓨터 디스켓 1억4,000만원 등 돈으로만 10억원이넘게 절약되지만,여기서 생긴 일의 능률을 돈으로 따져보면 1,700억원이 넘는다. 한국통신이 숨가쁘게 밟아온 변화와 혁신의 단면이다.경영혁신의 바람은 조직·인력 축소와 사업구조 합리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일선 업무현장까지 바꾸고 있다.지난 1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받은 최고의 신용등급 ‘AAA’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한국통신은 곧 전국 176개 전화국장실을 영업창구로 옮긴다.고객의 눈높이와 맞추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서다.또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실명제’를 도입했다.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예정인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사업추진 과정을 상세히 기록,경영과 고객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독특한 사원포상제도인 ‘마케팅 레인보우카드제’도 도입했다.심사제도를없애고,실적이 뛰어난 직원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가운데아낌없이 칭찬하는 제도.포상 결재 등의 과정이 필요없어 높은 동기유발 효과를 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114 안내전화를 중심으로 여성과 장애자들을 고용,재택근무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인력활용에도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金泰均]
  • 각부처 새해 설계-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

    “산업사회에서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였던 것처럼 앞으로는 정보를 빛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가 중요합니다.”정보통신부 南宮晳장관은 27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올 한해 정보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이전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를 인프라에 미친 사람이라고 불러도 좋다”던 南宮장관은 “정보인프라야말로 정보사회의 기반이며 정보화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삼성SDS사장을 지낸 南宮장관은 업계의 ‘마당발’로 통할 만큼 정보통신 분야의 업무를 꿰뚫고 있다.▒LG의 데이콤지분과 관련,특정업체에 대해서만 지분 보유한도를 제한하는것은 공정치 못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LG의 데이콤 지분제한 문제는 PCS사업 허가시 LG가 약속한 사항으로 제한을 푸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 없습니다.▒통신업계 5개 사업자 경쟁구도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장관의 소신은. PCS사업을 시작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과잉·중복투자 여부를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외자유치 등으로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가입자증가 및 내실경영을 통해 올해 말부터 내년 사이에 PCS사업자도 순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동전화사업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않습니다.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금융감독위원회 등이 국가적 차원에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할 때는어떻게 하실 건지요. 이 입장을 견지하겠습니다.▒올해는 어떤 분야에 정책의 중점을 둘 계획이신지요. 가장 시급한 것은 지식정보화사회의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것입니다.통신망의 고속화·고도화 계획을 앞당기고 정보통신시스템의 세계표준화를추진하며 국민에 대한 다양한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또한 정보제공업체(IP)와 콘텐트산업을활성화시켜 우리의 정보로 우리의 인프라를 채우도록 하겠습니다.▒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산업입니다.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묘안이 있으신지요. 입지·창업지원 등 산업기반 마련,정보유통 활성화,수출지원 등 다각적인지원시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서울 강남 등 콘텐트·소프트웨어업체가 밀집한 지역을 최첨단 소프트웨어 타운으로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해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고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대학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소자본창업을 지원할 것입니다.▒장관께서는 취임 이후 정보통신부와 자택에 근거리통신망을 깔고 퇴근 이후나 휴일에도 집에서 결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정보사회에서는 24시간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의도에서 재택근무를 시도했습니다.업무처리가 빨라졌다고 좋아하고 있지요.다른 부처에서도 문의가 오는데 원하는 부처가 있으면 기술자문을 해줄 생각입니다.▒‘국민 1PC 1인터넷주소 갖기운동’을 강조하고 계신데 가정마다 인터넷망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요. 지금도 가정에서 전화선을 이용해인터넷을 쓸 수는 있지만 속도와 통신요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앞으로 가정에서 전화국까지의 가입자망을 광케이블,케이블TV망,기존 전화선 보완,무선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으로 지금보다 수십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월 4만원 정도의 정액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이동전화시스템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요. 지금까지는 주로 단말기 위주로 수출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좀더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 수출에 주력코자 합니다.‘장관은 세일즈맨’이라는 각오로 통신외교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밀레니엄버그(Y2K)문제로 국민이 가뜩이나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요. Y2K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그러나 100% 점검을 전제로 해야 하고 올해 안에 해결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자금이나 기술면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올해 1,300억원의 자금과2,500명의 기술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Y2K상황실’을 차관 직속으로 설치했습니다.▒민간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일하셨는데 밖에서 보던 것과 막상 장관에 취임해서 일해 보시니까 어떠십니까. 행정 부처는 정책수단이 다양해 정보화에 대한 평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만큼 장관의 의사결정이 국가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기업인 출신인 裵洵勳전장관에 이어 다시 전문경영인 출신이 기용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관료사회의 벽을 깰 자신이 있으신지요. 업무에 있어서는 자신 있습니다.제가 이 자리에 온 것은 민간기업의 투지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이지 관료사회를 배우러 온 것이 아닙니다.관료조직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 정리┑咸惠里 lotus@
  • ‘정보가 곧 재산’ 컴퓨터 배우기

    ◎최근 여성정보화 교육센터 잇따라 개설/여성정보원 페미넷­주부·일반여성 교육/…밀레니엄연 퀴미­고학력자 대상으로 “정보화사회는 여성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여러분야에서 여성들이 지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본성은 미래사회의 특성과 잘 부합한다” 산업사회와 달리 정보화사회에서는 여성이 주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그러나 이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준비된’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아직 많은 여성들이 컴퓨터라면 무조건 나와 관계없는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다.그러나 컴퓨터를 활용하면 오피니언 리더도 될 수 있고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인터넷 PC통신을 통해 국내외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정보고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재택근무와 ‘나홀로 창업’(SOHO)도 가능하다.결혼한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육아와 직장의 선택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도 있다. 한국여성정보원(Feminet,02­706­6764)과 한국여성밀레니엄 연구원(KWMI,02­262­0135)은 이런 점에 착안,여성정보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들은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페미넷은 주부 등 일반여성들을,최근 발족한 퀴미는 고학력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퀴미의 조미리원장은 “실직자 구제도 중요하지만 세계화에 뒤지지 않으려면 미래 준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했다.퀴미 산파역을 맡았던 성주인터내셔날 김성주 사장은 이제 막 부상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여성들이 도전해 볼만한 분야로 꼽았다.그는 “컴퓨터를 활용하면 시간 공간 제한없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장과 김사장은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다 올초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됐다.두사람을 알고 있는 한 호주인이 조원장에게 김사장을 소개해 주었고 조원장이 다시 김사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서로 만났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를 지냈던 조원장은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정보화사회에서 영원히 소외될지 모른다는 조급함에 퀴미 창립에 동참하게 됐다며 정보화사회를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가 곧 재산’이다.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활용하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