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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시민들 “1시간 기다려 검사… 결과 통보받기까지는 3박 4일 걸려”

    워싱턴 시민들 “1시간 기다려 검사… 결과 통보받기까지는 3박 4일 걸려”

    10만명당 279명… 2주 만에 10.7배 늘어비상사태 선포에 식당들 휴업·폐업 급증 “무증상 많아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 없어뉴욕에 비해 방역규제도 약해 확산 걱정”미국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인 워싱턴DC다. 예년 같으면 각종 행사와 모임으로 떠들썩했을 세밑이지만 27일(현지시간) 둘러본 워싱턴 시내는 적막하다 싶을 정도로 인적이 끊겼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일한 장소는 코로나19 검사소뿐이었다. 워싱턴 시민들은 인력 부족과 소상공인 피해 증가, 병상 부족 등을 고려해 확진자 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절반으로 줄인 보건 당국의 결정을 이해한다면서도 방역 고삐를 더 조여야 할 때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9명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두 번째인 뉴욕주(175명)와 뉴저지주(162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수치로, 2주 전인 13일(26명)과 비교하면 10.7배로 늘었다. 직장인 장모(34·교민)씨는 “대선 없는 워싱턴의 연말은 조용한 편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거리에 아예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지난 20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 식당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로비법인이 밀집한 K스트리트의 한 빌딩에서 일하는 장씨는 “코로나19로 1층 빵집과 옆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두 곳이 모두 폐점했다”며 “지난주부터 다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실제 K스트리트에는 폐업하거나 문을 열지 않은 식당이 적지 않았고 정오 무렵임에도 좌석은 텅 비어 있었다. 반면 백악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패러것 스퀘어 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인근 회사원인 브라이언 우즈(32)는 “며칠 뒤에 고령의 부모님을 만나려고 한 시간 이상 기다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해 방역 규제가 약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메이저도 “오미크론은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아서 주위에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가 없다. 통계 수치보다 더 퍼졌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검사 결과가 3박 4일이나 걸린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다.지난해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뉴욕시는 지난 9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만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새해부터는 2차 접종을 증명해야 식당, 공연장, 체육관 등에 입장할 수 있다. 완전접종 기준도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와 비교해 워싱턴은 실내 시설 이용 기준이 낮다. 다음달 15일부터 1차 접종을, 2월 15일부터 2차 접종을 증명하면 된다. 워싱턴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요인으로는 미국 전역을 오가는 정·관계 인사들의 활동이 활발한 것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백신 거부 성향이 강한 흑인 비율이 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이 거론된다. 미 하원은 오미크론 여파,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시간 확보 등을 이유로 새해 첫 회의를 둘째 주 화요일인 1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미국의 의회 회기는 2년으로 첫해는 1월 3일에, 이듬해는 1월 첫째 주 화요일에 문을 여는 것이 관례다.
  • [르포]美 워싱턴 코로나검사 대기 줄만 1시간… 격리기간 5일로 축소해도 되나

    [르포]美 워싱턴 코로나검사 대기 줄만 1시간… 격리기간 5일로 축소해도 되나

    워싱턴 10만명당 279명 확진 ‘전국 최고’연말 도심 고요한데 코로나 검사소만 북적공원 빙 둘러 1시간 기다려야 테스트 가능“오미크론 무증상 많은데 방역 강화해야” 지난주 비상사태 선포 후 식당들 ‘개점휴업’재택근무 다시 늘면서 소상공인 힘들어져기업들, 격리기간 열흘에 인력 손실 호소해보건당국, 무증상의 경우 격리기간 5일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27일(현지시간)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수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워싱턴DC의 연말 거리는 고요했다. 폐업한 식당에는 새 임대인을 구한다는 안내가 붙어있었고 점심 시간임에도 도심 식당은 텅 비었다. 근로자 부족, 소상공인 피해 증가, 병상 부족 등을 감안해 격리 기간을 축소한 보건당국의 결정에 동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방역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의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79명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은 뉴욕주(175명)와 뉴저지주(162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수치로, 2주전인 13일(26명)과 비교해 10.7배나 됐다. 뉴욕시(248명)와 비교해도 확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격리 기간 단축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통상 대선 없는 워싱턴의 연말은 조용한 편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거리에 아예 인적이 사라진 상황이라는 게 이날 도심에서 만난 이들의 얘기였다. 교민인 직장인 장모씨는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이 지난 20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뒤로 “식당이 개점휴업 상태”라고 했다. 로비법인들이 밀집한 K스트리트의 한 빌딩에서 일하는 그는 “코로나19로 1층 빵집과 옆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두 곳이 모두 폐점했다”며 “지난주부터 다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 소상공인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걱정했다.실제 K스트리트에는 폐업하거나 문을 열지 않은 식당이 적지 않았고 정오 무렵임에도 좌석은 텅 비어 있었다. 반면 백악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패러것 스퀘어 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천막에는 비가 흩날리는 날씨임에도 수백명은 돼 보이는 시민들이 공원을 빙 둘러 줄을 서 있었다. 인근 직장인인 브라이언 우즈(32)는 “며칠 뒤에 고령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다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해 방역 규제가 약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50분 정도 기다렸다는 스타인도 “오미크론은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은데 여기에 맞는 방역 대책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검사 결과가 3박 4일이나 걸린다”며 답답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워싱턴의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연말 모임 및 여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미 전역을 오가는 정·관계 인사들이 많고, 백신거부 성향이 있는 흑인 비율이 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미 하원은 오미크론의 여파와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시간 확보 등을 이유로 새해 첫 회의를 첫째주 화요일이 아닌 둘째주 화요일인 11일로 이례적으로 연기했다. 미국의 의회 회기는 2년으로 첫 해는 1월 3일에 개원을, 이듬해는 1월 첫째주 화요일에 문을 여는 것이 관례다. 워싱턴 국립 대성당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한편, 이날 CDC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인 경우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완화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 증상이 발현되고 2~3일 후 발생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데 따른 조치다. 기업들도 그간 10일씩 자가격리를 하다보니 인력 손실이 너무 크다며 격리기간 단축을 요구해왔다.
  • 코로나 이후 사무직 등 중숙련 일자리 0.63% 감소

    코로나19 확산 이후 반복적 업무가 많은 사무·판매직, 기능원, 조립원 등 중숙련 일자리가 저숙련·고숙련 일자리보다 더 크게 줄어드면서 일자리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용 재조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고용 재조정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숙련 일자리는 2014~2019년 연평균 0.22%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감소폭이 0.63%로 커졌다. 자동화로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쉽고, 비용 절감의 편익이 커지면서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가 된 재택근무가 어렵다는 중숙련 일자리의 특성도 반영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고숙련 일자리는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0.5% 증가했다. 육체노동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 농림어업, 단순노무 등 저숙련 일자리는 같은 기간 3.9%나 늘었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기에 저숙련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택배원, 배달원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 옷 47% 보석 32% 매출 급등… 美 연말 ‘보복 소비’ 휩쓸었다

    옷 47% 보석 32% 매출 급등… 美 연말 ‘보복 소비’ 휩쓸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과 물류대란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는커녕 오히려 씀씀이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소매 판매가 10% 이상 증가했다. 2년간 코로나로 억눌린 소비 욕구가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분출된 ‘보복소비 현상’으로 풀이된다. 온·오프라인 매장의 현금, 카드 매출을 집계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 미국의 연휴 소매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이는 17년 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7% 증가한 수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11~12월은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와 크리스마스 구매 수요가 반영된 기간이다. 분야별로 보면 의류 매출 증가율이 47.3%로 가장 높았고 보석류(32.0%)와 백화점(21.2%), 전자제품(16.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9년 연말과 비교하면 무려 61.4% 늘었다. 전체 소매 판매 가운데 20.9%가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5명 중 1명이 아마존,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로 연휴 쇼핑을 즐겼다는 얘기다. 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수석 고문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는 지역의 쇼핑객들이 전반적인 지출을 축소하기보다는 온라인 구매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복 소비’이외에 인플레이션도 소매 판매량 증가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6.8% 상승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도브 고문은 “많은 가구가 높은 수준의 저축을 보유한 만큼 물가 상승에도 소비를 늘렸다”고 WSJ에 말했다. 다만 연말 소비 잔치가 장기간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점차 줄이고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유동인구를 파악하는 센서매틱 솔루션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매장 방문객은 2019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위한 안전요원 배치한다

    중앙부처 공무원노조인 국가공무원노조(국공노)와 정부간 단체교섭이 3년 만에 타결됐다. 인사혁신처와 국공노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 행정부교섭’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 12월 체결된 첫 행정부교섭 단체협약 이후 두번째이고, 2018년 9월 교섭이 개시된 지 3년여만이다. 국공노와 전국공무원노조, 통합공무원노조가 참여하는 ‘행정부교섭’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노조연합과의 교섭인 ‘정부교섭’과는 별개다. 이번 교섭을 통해 양측은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각 관공서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고령화·저출산 극복 정책에 발맞춰 육아휴직 수당 인상 및 출산장려금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활성화하고, 토·일요일 등 휴일 당직 시에도 대체 휴무를 부여하며 포상 휴가 사용기한을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재해 대응 업무를 하는 현장 공무원의 경우 시간외근무 상한 제한도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간외근무 상한 제한은 월 57시간으로, 기존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우에만 상한 제한에서 제외됐다. 권영아 인사처 노사협력담당관은 “비상상황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57시간 이상 일하는데도 막상 근무 상한 제한 규정 때문에 시간외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모순을 해소하자는 취지”라면서 “코로나19 이후 현장 상황을 감안해 올해 초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이번 행정부교섭이 공무원 노사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합의 결과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사간 협력해 선순환적인 공무원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틀에 한 번 생필품 사러 나와” 중국 시안 ‘봉쇄’ 전날 사재기 광풍

    “이틀에 한 번 생필품 사러 나와” 중국 시안 ‘봉쇄’ 전날 사재기 광풍

    인구 1300만명의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시민들은 이틀에 한 번 가족 중의 한 명만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해 집 밖에 나올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하자 22일 자정부터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다. 시안시 방역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조치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민들에게 예외적인 여건에 놓여 있거나 관리들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아예 도시를 떠나지 말란 당부도 전해졌다. 교통부서 공무원이 기차역과 터미널은 물론 각종 도로를 지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슈퍼마켓과 의료기관 등만 문을 열고, 각 기업도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 느닷없이 사실상 봉쇄 조치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당일 오후 마트와 시장마다 라면과 채소 등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순식간에 물품이 동났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가족 3명이 모두 나와 물건을 고르고 30분을 기다렸으나 사람들이 많아 결제를 못했다”고 말했다. 시안 당국은 생필품이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통제구역 밖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출혈열 환자까지 잇따르면서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까지 이런 봉쇄 정책이 유효한지 밝히지 않았다. 2년 전 세계 최초로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11만 3000여명의 확진자에 4849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성과를 올렸다고 선전해왔으나 내년 2월 베이징겨울올림픽을 성공시켜 시진핑 장기 통치의 주춧돌을 세우려 했는데 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속히 늘어나 당황해하고 있다.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확진된 사람도 최근 시안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감염병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결과 현재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7명(17일)→10명(18일)→21명(19일)→42명(20일)→52명(21일)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이날까지 143명이 확진됐다.
  • 英 10만명 넘어, 佛 “곧 10만명”, 스페인 “실외 마스크 의무화”

    英 10만명 넘어, 佛 “곧 10만명”, 스페인 “실외 마스크 의무화”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0만 612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9만 3045명의 최대 기록을 닷새 만에 경신했다. 이날 사망자는 140명이고 18일 기준 입원은 813명이다. 현재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000여명이고 이 중 849명이 호흡기를 달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전날보다 1만 3581명 늘어난 7만 4089명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는 18명, 입원은 195명이다. 부스터샷이나 3차 접종은 전날 96만 8665명이 맞아서 정부 목표 100만명에 근접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위이자 앤 공주의 남편 티모시 로런스(66) 경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앤 공주도 격리해야 해서 부부는 성탄절에 여왕을 만나지 못하게 됐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대부분의 사람에겐 약하다는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하지만 보건안전청(HSA)은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23일에 최신 분석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스카이 뉴스가 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BFM TV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나라의 신규 확진자는 8만 4272명으로 지난 4월 어느 날의 8만 4999명 최대 기록에 근접했다. 전날 7만 2832명에서 1만명 넘게 늘었다. 오미크론은 다음 주면 프랑스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베랑 장관은 말했다. 현재 약 20% 수준에서 파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스페인도 전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5만명에 육박하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만 9823명은 올해 1월 어느날의 4만 4357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는 94명이다. 신규 확진 중 오미크론 변이 비중은 47%이고 마드리드 지역에선 80%에 달한다고 일간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스페인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날 17개 지방 대표들과 비상회의에서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각료회의가 개최된다. 포르투갈도 전날 나이트클럽과 바 운영 중단과 재택근무 등의 방역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24∼25일,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식당 등에 갈 때도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새해 전날에는 거리 등에서 모임 인원이 10명으로 제한되고 실외 음주가 금지된다.
  • [길섶에서] 전원주택/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전원주택/오일만 논설위원

    2년 가까이 코로나19 터널에 갇히면서 라이프사이클에 상당한 변화가 왔다. 대표적인 것이 거주지에 대한 철학이다. 밀집에 대한 공포감이 재택근무와 비대면 학습, 심지어 홈트레이닝까지 집 안에서 해결하는 초유의 경험을 하게 했다. 잠자리에 머물던 주택에 대한 관념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로 변한 듯하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공포를 피해 도시를 탈출하는 사람들이 급증했고 도시 외곽의 전원주택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마음속 깊은 생각을 비로소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공포와 함께 ‘자연인’에 대한 로망이 어우러져 전원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2명 중 1명꼴로 은퇴 후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희망한다는 조사들도 많다. 아등바등 생존을 위해 살아온 도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담겨 있는 듯하다. 나라와 인종은 달라도 자연에서 만족을 느끼는 ‘녹색 DNA’가 우리 인간들에게 남아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라는 공통의 충격에 접한 지구촌 호모 사피엔스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보다 자연 친화적이 될 것이란 예상을 해 본다.
  • 중국 시안 1300만명 외출 금지… 코로나 확산에 도시 봉쇄

    중국 시안 1300만명 외출 금지… 코로나 확산에 도시 봉쇄

    인구 1300만명의 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도시를 봉쇄했다. 최근 2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내린 조치다. 22일 시안시 방역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를 전면적으로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게 됐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방역당국은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라고도 주문했다. 교통부서 공무원이 기차역과 터미널은 물론 도로를 지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슈퍼마켓과 의료기관 등만 문을 열 수 있다. 기업에는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통제구역 밖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출혈열 환자까지 잇따르자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7명(17일)→10명(18일)→21명(19일)→42명(20일)→52명(21일)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 이날까지 143명이 확진됐다.
  •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주요 방송사에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해 일한 직원들이라 할지라도 수행한 업무 내용과 근무 형태 등이 같은 회사의 다른 정규직 노동자들과 차이가 없다면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앞서 청주방송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고 이재학 프로듀서(PD)가 지난해 2월 사망한 이후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른바 ‘메이저 언론’으로 분류되는 주요 방송사의 프리랜서 계약 문제에 대해 법원이 노동자성을 인정한 첫 판결로 평가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 함석천)는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YTN에서 근무한 직원 12명(계약기간 종료된 1명 포함)이 YTN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전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원고들은 YTN 디자인센터장과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 그래픽팀장 등과 ‘프리랜서 도급계약’이라는 이름의 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했다. 프리랜서 계약은 보수를 지급하는 대가로 타인에게 사무를 위임하거나 용역을 의뢰할 때 체결하는 계약을 일컫는 말로, 근로계약과는 다르다. 그런데 회사 측은 원고들과 계약 연장을 할 때마다 계약서에 ‘본 계약은 근로계약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문구를 넣었다. 또 올해부터 갑자기 원고들과 기존 호봉제·연봉제 직원들의 좌석, 근무시간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고용 불안을 느낀 원고들은 지난 4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재판에서 “회사 소속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회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근무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인 YTN은 “원고들은 회사의 디자인센터장 또는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과 업무 도급계약 내지 위임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랜서로서 계약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회사에 종속돼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은 바 없다. 따라서 원고들은 근로자 지위에 있지 않다”고 변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그 실질에 따라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는 원고들의 근무시간과 근무장소가 회사에 속한 다른 근로자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점,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교대근무를 한 점, 원고들이 조퇴나 휴가 등을 사용할 때 회사 부서장에게 사전 보고 후 승인을 받은 점, 개별 건에 대해 팀장 등 상급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원고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보통 1년 단위의 계약을 계속 체결하면서 짧게는 2년 4개월, 길게는 9년 가까이 회사를 위한 업무를 장기간 수행했고, 원고들은 업무 실수나 지각 등에 대해 회사에 경위서를 제출하는 등 회사가 정한 복무규율을 따라야 했다”면서 “원고들이 회사의 호봉제·연봉제 근로자들과 비교했을 때 휴가를 내는 방식이나 휴가 승인 기준이 차이가 있던 점, 재택근무 일수에 차이가 있었던 점 등의 사유만으로는 원고들의 근로자 지위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인 이용우(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방송사들이 ‘무늬만 프리랜서’인 불법적 고용형태를 시정하고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온전한 권리 보장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리 미술관]25.위드 유(With You)

    [거리 미술관]25.위드 유(With You)

    조각 작품은 경우에 따라선 그림 못지않게 난해하다. 아무리 살펴봐도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작품은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작가의 메시지를 읽어내기가 어려운 것도 있다. 동료 작가들은 창의적이니, 혁신적 작품이라고 호평하지만 일반인의 눈에는 그저 그런 작품으로 인식되는 것도 적지 않다. 조각가와 시민 간 조형 미술에 대한 인식차이가 적지 않은 탓이다. 관객없는 작품은 의미가 없을 게다.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라 하더라도 작가 자신만의 만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반인이 관심을 보여줄 때, 예술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 작가들 스스로 시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일부 잘나가는 작가 외에 대부분의 전업작가들은 경제적으로 어렵다. 여유가 있지 않고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예술성을 키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조각가와 일반 시민을 연결시켜주는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된다. 서울 강동구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광장에서 ‘2021 강동 조각 심포지엄’을 열었다. 3명의 조각가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작가와 시민간 대화도 했다.강동구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지역 이미지와 코로나 이후 되찾을 일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다시 뜨는 해’를 주제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구청은 작품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고 작가들은 완성된 작품을 기증했다. 김병규(44)조각가는 이번 심포지움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한 3명의 작가 가운데 한명이다.그는 도시에서 활동하는 사람의 일상을 활기차게 그려내는데 관심을 기울이는 신진 작가이다.  김 작가는 “With You”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암사역사공원 내 임시로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찬바람을 이겨가며 20일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현재 이 작품은 구청 본관 앞 열린뜰에 전시돼 있다. 작품은 가로 4m, 세로 1m, 높이 3.20m이며 스테인리스 재질에 흰색으로 우레탄 도장을 했다. 실루엣 모습을 한 남녀와 반려견이 활기차게 거리를 걷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반려견은 자주색으로 꾸민 꼬리를 흔들며 청색으로 치장한 두 발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다. 굽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은 간만의 산책인듯 발걸음이 가볍다. 운동화에 모자를 쓴 남성의 발걸음도 경쾌하다. 두사람은 연인으로 보이나 손은 잡지 않고 간격을 유지한 채 걷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형물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김 작가는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작품”이라면서 “시민들이 그 어떤 코로나 위협이나 공포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적 태도와 진취적 기상으로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이 잠시 멈춘 상태다.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재택근무 등은 자유로운 일상 회복이라는 직진 신호에 앞서 켜진 멈춤 신호등이다. 지난 2년간의 방역 현장에서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노고를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멈춤 신호를 지켜야 한다. 멈춤 신호등은 직진신호로 바뀌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는 김 작가의 위드 유처럼 다시 활기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게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내 머릿속 거울/미드웨스트대 교수

    [배민아의 일상공감] 내 머릿속 거울/미드웨스트대 교수

    코로나와 함께 사는 시대가 되면서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분명 불편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비대면 일상의 확산이 사회 문화와 인간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측면도 있다.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비대면 종교활동 등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불편한 것투성이였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장점도 많고 더 안전하며 합리적이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언택트 문화는 이제 고립과 단절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위해 진화하는 새로운 문화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시대의 어려움은 역시 소통이다. 음성과 표정, 몸짓 등으로 섬세하게 교류하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니 오류가 생기거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인간관계에서의 공감 능력이 이전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함께 아파하는 존재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제목은 몰라도 안 들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드라마의 한 대사다. 실제로 엄마는 아이가 아프면 같이 아파한다. 적에게 붙잡힌 스파이의 입을 열게 할 가장 잔인한 고문은 스파이 본인이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고문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고통을 보며 자신이 고통을 당할 때보다 더 괴로워하는데, 마음만 아픈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극심한 육체적 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거울뉴런(mirror neuron)이 작동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우리 뇌 속에 있는 신경세포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거울처럼 반영해 모방하는 역할을 한다. 즉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동을 직접 할 때와 똑같은 활성 반응을 보이게 하는 신경세포다. 이 거울뉴런에 의한 모방은 누군가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슬픈 영화 속 주인공을 보며 덩달아 눈물을 흘리거나 다른 사람의 먹방을 보며 함께 포만감을 느끼고 타인의 고통을 보며 비슷한 통증을 경험하게 한다. 거울뉴런이 작동한 결과 모방을 넘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내 것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감 능력이 발동해 자연재해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은 먼 지역의 타인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게 된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것, 공감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자 거울뉴런의 신비한 기능이다. 거울뉴런의 작동을 실험하기 위해 한 공간에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고 실험 대상자로 가장한 연구원 한 명이 턱을 괴거나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켠다. 잠시 후 일부 사람들이 그 행동을 따라 했고, 실험이 끝난 후 연구원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더니 모방 행동을 많이 따라 한 사람일수록 호감도가 높은 걸로 조사됐다. 친구나 연인들이 서로의 행동을 차츰 모방하게 되는 것과 부부가 닮아 가는 이유도 바로 거울뉴런의 기능이다. 일상 속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와 소통했던 ‘일상공감’이 오늘로 마지막이다. 그동안 마흔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일상공감의 첫 번째 글을 ‘닮은 사람을 만나다’로 시작했는데, 닮은 사람을 만나 함께 살다 보니 거울뉴런 덕에 더 많이 닮아 가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보다는 비대면의 관계가 지속될지라도 상대방의 소소한 감정과 마음 상태를 느낄 수 있도록 거울뉴런을 민감하게 작동시켜 보자. 공감은 우정을 깊어지게 하고,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그럼으로써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거울뉴런의 작동으로 서로의 미소가 미소로, 기쁨이 기쁨으로, 행복이 행복으로 전파되며 서로 닮아 가는 공감의 정서가 널리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방학 앞두고 다시 전면등교 중단…재택근무 못하는 학부모 발 동동

    방학 앞두고 다시 전면등교 중단…재택근무 못하는 학부모 발 동동

    코로나19 비상대책으로 전면등교 중단휴가·재택근무 어려운 학부모들 “속 타”눈치보며 연차, 조부모에게 부탁도 한계“요즘 월말에 연말이기도 해서 월차 쓰기가 너무 눈치 보이는데 목요일에 하루 원격수업을 한다고 하니 아이를 혼자 둘 수 없어 겨우 하루 월차 냈죠.” 초등학교 4학년생 자녀가 있는 직장인 김지현(44·가명)씨는 오는 24일 학교 방학을 앞두고 갑자기 시행된 주4일 등교 지침에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김씨는 “지난주 내내 아이 학교에서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친정어머니에게 아이 돌봄을 부탁했는데 이번주도 부탁할 수 없어 겨우 월차를 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비상대책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지침을 내리며 학부모들이 혼란에 빠졌다. 김씨와 같이 자녀의 학사 일정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직장인들은 회사에 가까스로 휴가를 신청하거나 조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등 자구책을 찾아야 하는 형편이다. 교육부의 코로나 비상대책으로 20일부터 수도권 초등 3~6학년은 4분의3 등교를 유지하고 1·2학년은 매일 등교하되 전교생 등교 밀집도를 6분의 5로 관리해야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문제는 학부모들의 대책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김씨는 “조부모도 코로나 감염 취약대상인데 매번 아이를 맡기는 것도 죄송스럽고 걱정된다”며 “방학도 다가오는데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등으로 아이들 활동 반경이 점점 좁아져 가는 마당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만 쌓인다”고 말했다. 학교 내 청소년 확진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근무가 어려운 부모들은 자녀를 집에 혼자 두는 힘든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부부가 각각 의료와 학원업에 종사해 휴가 쓸 여건이 안 되는 주연후(46·가명)씨는 초등학교 5학년 자녀의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지가 늘어나자 ‘체험학습’ 기간을 신청했다. 주씨는 “아이 할머니가 반찬을 해서 매번 집에 가져다 주신다”며 “아이 홀로 있을 때 안전 등이 걱정돼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휴대전화와 패드 등을 여러 대 집에 뒀다”고 말했다. 주씨는 “학교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자 한 명만 나와도 학급 전체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요즘 진료소에서 검사받는 것도 1~2시간 기다려야 하고 아이를 데리고 검사받으러 갈 시간도 내기 어렵다”며 “회사에서 뛰쳐나올 수 없어 결국 아이 등교를 스스로 포기하는 부모들이 최근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영국 오미크론 1만 2133건 추가, 보건 장관 “더 가혹한 조치 배제 못해”

    영국 오미크론 1만 2133건 추가, 보건 장관 “더 가혹한 조치 배제 못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성탄절 전에 더욱 가혹한 방역 규제를 도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또 하루 만에 1만 2133건이 추가돼 3만 7101건이 됐다.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로 폭발적 확산세가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더 많은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8만 2886명이다. 사망자는 45명이다. 지난 주중에는 9만 3000명대였는데 그나마 주말이라 다소 줄었다. 전날 하루에만 90만 4598명이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을 마쳤다. 정부 목표는 하루 100만명이다. 12세 이상 인구 대비 부스터샷 비율은 48.8%다. 자비드 장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조치가 가능한지 묻자 “이 팬데믹 국면에 보장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서킷브레이커(짧고 굵은 봉쇄)나 성탄절 이전 새로운 제재가 가해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정부 안에서 오랫 동안 플랜 B가 논의되고 있었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와 같은 방안은 플랜 C로 불리고 있다. 이런 목소리는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 on Modelling) 소속인 마크 울하우스 교수는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과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확진 ‘쓰나미’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고위 관료들이 새해 무렵 추가 규제가 도입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뮤지컬 등 공연과 축구경기 취소가 잇따르고 식당 등은 모임 취소 등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러미 코빈 전 노동당수의 형인 피어스 코빈(74)이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중 의원 사무실 방화를 독려한 혐의로 체포됐다. 런던 경찰은 전날 저녁 소셜 미디어에 퍼진 이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빈은 전날 코로나19 봉쇄와 백신 반대 시위 중 찍힌 영상에서 최근 재택근무 권고, 코로나19 패스 도입 등의 ‘플랜B’에 찬성한 의원들을 비판하면서 사무실을 불태우라고 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올 겨울, 오미크론으로 고난의 계절 될 것”

    [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올 겨울, 오미크론으로 고난의 계절 될 것”

    “지난해 11월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베타’이름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올해 발생한 오미크론도 그럴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이번에는 오미크론과 함께 아주 힘든 겨울이 될 것이다(really, really tough winter with Omicron).”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발견되고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올 겨울에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를 몰아내고 우점종이 될 우려가 크다고 18일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트로엘스 릴백 교수(분자감염학)는 “백신접종률이 78%에 이르는 인구 580만명인 북유럽 국가 덴마크의 경우는 신규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고 이웃인 노르웨이에서도 최근 보름간 누적 신규확진자가 6만명이 넘어서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사회적 접촉을 급격히 줄이지 않는 이상 하루 10만명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변이와는 달리 가벼운 증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될 문제라고 과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스위스 베른대 사회예방의학연구소 엠마 호드크로프트 박사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전파속도가 다른 변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감염시킨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감염된다는 것은 변이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며 의료시스템 차원에서는 급증하는 환자로 인해 의료붕괴를 유발시켜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윌리엄 해너지 교수(감염역학)도 “오미크론의 독성이 델타보다 약하다고 결론내리기는 감염사례가 충분치 않다”고 전제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이 이전 것들보다 낮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감염속도가 너무 빨라 의료시스템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해너지 교수는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은 오미크론의 독성이 약하더라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사망자나 중증전환자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변이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이 확산속도가 빠르며 일부 면역회피 기능이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이 시작된 남아공 데이터를 분석한 것들에 따르면 재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들에게서 만들어진 항체가 오미크론을 중화시키는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mRNA 백신을 2차접종한 사람들도 3차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을 비롯한 각종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항체형성이 75%까지 회복되며 중증전환율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최대 건강보험사 디스커버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돌파감염 사례도 적지 않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낮고 증상악화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까지 게놈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것에 따르면 오미크론 게놈의 약 10분의1에 346K라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서 사람의 면역시스템을 쉽게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이 개발돼야 할 필요도 있지만 기존 백신의 추가접종을 통해 면역시스템에 철문을 만들어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없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리아 밴커코브 신종감염병팀장(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의대 교수)도 “현재 코로나 재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대규모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같은 통제조치와 함께 백신 추가 접종이 해법”이라며 “추가 접종을 통해 변이바이러스 확산세와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밴커코브 교수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확산되게 방치한다면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 의료시스템이 동시에 붕괴해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청, 코로나 집단감염 이어 대변인도 확진, 오세훈 시장도 검사 받을 듯

    서울시청, 코로나 집단감염 이어 대변인도 확진, 오세훈 시장도 검사 받을 듯

    서울시청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대변인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도 곧 코로나 검사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 대변인 사무실은 본관 2층이고, 전날 2층 근무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2층 전 부서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이다. 오 시장도 이 대변인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대변인은 오 시장 취임 이후 대부분의 외부 일정에 동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에도 오 시장과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청 내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포함해 개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달에만 류훈 행정2부시장을 포함해 최소 52명이 확진됐다. 이 바람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연기되기도 했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전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청 직원 3분의 1은 항상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원격시스템으로 접속해 업무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재택근무, 생산성에 영향 없어…“계속 시행” 48%

    코로나19 재택근무, 생산성에 영향 없어…“계속 시행” 48%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사업체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사무실 근무와 비교할때 생산성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에 위탁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중 55.5%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처음 재택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620개 사업체 대상 조사에서는 현재 수준보다 축소해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이를 포함해 조사 대상 업체의 75.2%는 현재처럼 시행하든 축소 시행을 하든 재택근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재택근무를 중단하겠다는 곳은 11.3%에 그쳤다. 특히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2019~2020년 고용증가율이 재택근무 미실시 기업 대비 2~3% 높았다. 노동부는 “3명 가운데 2명 이상의 노동자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돌봄 책임이 있는 가정의 기혼 노동자와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재택근무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체 입장에서는 재택근무 시행시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노동자 이직을 줄여 고용안정을 이룰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재택근무에 적합한 직무를 분석하고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 도입을 위한 컨설팅이나 IT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이날 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 100곳을 조사한 결과 노동자 업무 보조용으로 AI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56.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가 하지 못하는 일 수행, 인건비 외 비용 절감, 인건비 절감을 위한 노동자 대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 산업을 AI 특화 분야로 집중 지원하기 보다 산업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AI를 도입하는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는 2019~2025년 기간에 연평균 5.96~6.41% 고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민간자격증 정비와 국가 공인제도 확대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면 최대 6.76%까지 고용을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노동부는 “이번 고용영향평가 결과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달돼 정책개선과 제도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6일간 예약 취소 654건”…오미크론 폭탄에 英 유명 셰프도 고통 호소

    “6일간 예약 취소 654건”…오미크론 폭탄에 英 유명 셰프도 고통 호소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오미크론 해일’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고통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에서 레스토랑 6곳을 운영하는 유명 요리사인 톰 케리지(48)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엿새 동안 취소된 예약 건수가 654건에 달한다”며 예약 취소 목록을 공개했다. 케리지는 “사람들이 식당 예약을 취소하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공중보건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오미크론 확대 탓에 피해를 본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자영업자가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무너질 것이다. 나는 그나마 버틸 여력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자영업자)은 버티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케리지는 자신처럼 식당을 운영하는 동료 셰프들도 지난 한 주 동안 최대 50%의 예약이 취소되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를 위한 안전망이 없고, 매출 급감에 대한 보상도 없다. 많은 술집과 카페, 레스토랑이 도움도 없이 무너질 것”이라면서 “우리 가게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산업과 그 산업에서 일하는 수백만 명의 희망과 꿈과 생계와 관련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위드 코로나’를 선택한 영국은 최근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에 신음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861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규모이며 사망자는 165명이다.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런던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6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이미 도시 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연말에 의료진이 대거 감염돼서 의료 인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에 덜 중요한 모임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식당 예약과 공연 등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축구 선수나 뮤지컬 배우들 사이에서도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잉글랜드에서는 15일부터 클럽이나 대형 행사장에 갈 때에는 반드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역이나 신속검사 음성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추가 봉쇄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재택근무와 코로나 패스 확대, 마스크 의무화 등의 방역 조치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럽 만 5~11세 아동 백신 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책 서두르다

    유럽 만 5~11세 아동 백신 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책 서두르다

    유럽에서 만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5~11세 백신 접종을 시작한 유럽 국가는 크로아티아와 독일, 그리스, 헝가리 그리고 스페인 등 5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니키 케라메우스 그리스 교육부 장관은 어린 아들을 위해 아테네 병원에 가장 먼저 도착해 백신 접종을 받게 했다고 국영 ERT 방송이 전했다. 그리스는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의 아동이 백신 사전예약을 접수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덴마크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5~11세 아동에게 백신 접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일 미국에서도 시행돼 지금까지 5~11세 아동 5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유럽 각국 의사들에 따르면, 자녀의 백신 접종을 원하는 부모는 많다. 독일 소아과전문의협회 대변인이자 소아과전문의 야코프 마스케 박사는 “백신 접종 예약은 접수를 시작 직후 거의 다 찼다”고 밝히면서 “5~11세 아동은 독일 인구의 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독일 백신자문위원회(STIKO)는 공식적으로 병력이 있거나 취약층과 밀접 접촉한 5~11세 아동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고했지만, 건강한 아동도 부모가 요청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일의 일부 도시는 5~11세 아동에게도 박물관과 동물원 입장 시 방역 패스를 제시하게 할 계획이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동식 백신접종소의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드레스덴 동부 지역에서는 백신 찬성 공무원에 대한 살해 위협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의 5~11세 아동은 약 330만 명이다. 현지 시장조사기관(Appinio)이 5~11세 아동을 둔 부모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74%가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맞추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폴란드 그리고 체코 등 유럽 여러 국가 역시 향후 백신 접종연령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1월 중순까지 EU 안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한 바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위험 평가에서 모형 예측에 근거했을 때 오미크론이 내년 첫 두 달 이내에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3개국 등 30개국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CDC는 현재는 델타 변이가 가장 널리 퍼진 변이이지만, 유럽 내에서 이미 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 중이며 향후 두 달 동안 오미크론 감염 급증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줄이고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남아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전파를 줄이고 보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사람이 붐비는 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는 등의 조치가 우선돼야 하며, 이 같은 조치를 해제하는 국가에서는 감염자가 다시 크게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구글의 초강수 “백신 접종 안 한 직원 6개월 무급휴가 뒤 해고”

    구글의 초강수 “백신 접종 안 한 직원 6개월 무급휴가 뒤 해고”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 구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최장 6개월 간 무급휴가와 해고에 이르는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미국 CNBC가 구글 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들에게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면 무급휴직과 해고에 이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태를 회사에 신고하고 증빙 서류를 업로드하도록 했다. 의료나 종교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면제받고자 하는 직원들도 이를 회사에 신청하도록 했다. 이어 백신 접종 상태를 신고하지 않거나 면제 신청을 하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측이 개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다음달 18일까지 이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30일 동안 유급 휴가 조치를 내리고, 이후 길게는 6개월에 이르는 무급휴가를 줄 방침이다. 이 기간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해고로 이어진다. 구글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직원이 100명 이상인 모든 민간기업에게 내년 1월 4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법원이 적용 여부를 보류하면서 제동이 걸렸지만 구글은 정부의 방침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미국 유명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구글은 내년 1월 10일부터 주3일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글은 “구글의 거의 모든 역할이 행정명령의 범위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구글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은 누구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수시로 하는 코로나19 검사는 백신 접종에 대한 유효한 대안이 아니다”라고 내부 문서에서 강조했다. 구글은 15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한 직원들에게는 5000달러(약 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당근’도 제시했다. 그러나 직원 600여명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철회하라는 선언문에 서명하는 등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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