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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퇴출직원 직업교육

    광주시는 24일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의해 퇴출되는 공무원들의재취업을 돕기 위해 직업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98,99년 단행된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올 연말까지 직권 면직될 기능직 직원 80명이 대상이다. 시는 이른 시일 안에 근무 평정,자격증 유무 등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퇴출대상자를 결정한 뒤 이들을 직업훈련원 등에 위탁해 전산,기계,운전 등의 기능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퇴출 대상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0일전직 시험을 실시해 본청 일반행정직 17명,상수도사업본부 기업행정직 4명,전기직 1명 등 정원에 미달한 2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퇴출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능직 직원들의 경우 평균 연령이낮아 당장 직업을 잃을 경우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라며 “사용자 입장에서근로기준법에 명시돼 있는 재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통계청 ‘99 인구이동 집계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지난해 인구이동 집계결과’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기현상을 보였던 인구이동 패턴이 급격한 경기회복으로 과거의 양태로 회귀됐음을 보여줬다.즉 수도권 인구유입 및 대도시 광역화 현상이 다시심화되고 있다. ■수도권 인구유입 급증 수도권의 순이동(전입-전출)은 9만4,822명을 기록,지난해보다 10배 가량 폭증했다.수도권 순이동은 90년 27만6,204명을 기록한뒤 계속 감소했으며 95년 이후에는 5만∼6만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처음 순이동이 1,481명으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았던 호남권은 3만1,749명이 순감소해 인구유출로 다시 돌아섰다. 통계청은 “IMF관리체제 때 귀농·귀향 현상 등으로 수도권 순이동이 일시급감한 데 따른 상대적 증가로서,작년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경제활동 여건이 좋은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도시 광역화 울산을 제외한 대도시의 전출자는 인접 도(道)로 전출하는경우가 가장 많아 대도시의 광역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2.9%가 경기로,대구는 49.9%가 경북으로,광주는 54.2%가 전남으로이동했다.98년에는 각각 59.8%,52.1%,55.4%였다.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30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34만6,000명,12.9% 증가했다. 16개 시 ·도 가운데 인천,광주,대전,경기,제주만 택지개발에 의한 대규모아파트 건설로 인구가 유입됐으며 서울 등 나머지 11개 시·도는 전입보다전출이 많았다. ■여성이동 활발 남성이 한번 실직하면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내수산업의 고용흡입효과가 남성보다 큰데다 정부의 여성고용촉진정책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4분기 48.7%,연간 48.5%를 차지했다.20대는 학업,취업,결혼 등으로,30대는 주택사정으로 10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많이 이동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복지공단 구인·구직 알선

    근로복지공단은 24일 산재근로자의 재취업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인터넷홈페이지(www.welco.or.kr)에 구인구직코너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일자리를 원하는 산재근로자는 홈페이지에 들어와 산재등급,원하는 직종 등을 기입하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가 화면에 떠오른다. 복지공단은 또 인터넷홈페이지에 산재보험을 비롯,고용보험과 실업대부,근로자복지시설 이용,민원상담코너 등을 담은 사이버민원실을 마련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2단계 공공근로 신청자 급증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서울지역의 올해 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수가 지난 1∼3월의 1단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업주부 및 대학 휴학생 등 이른바 ‘자발적 실업자(실망실업자)’로분류되는 계층에서 참여신청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시 및 자치구의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신청자 6만7,036명 가운데 5만2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월 1단계 사업에 비해 신청자 수로는 4,952명이 늘어난 것이며 선발자 수 역시 5,068명이 증가한 것이다. 신청자들을 성별로 보면 1단계에는 남자가 1만9,163명에서 2단계 1만8,698명으로 465명이 줄었으나 여자는 1단계 2만6,049명에서 2단계 3만1,588명으로 5,539명이 늘었다. 남성보다 여성들의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반증이다. 연령별로도 1단계에 비해 20대 이하와 50대에서는 737명이 줄어들었으나 30대와 40대 중·장년층에서는 1단계때 1만8,408명에서 2단계 1만9,947명으로오히려 1,539명이 늘어났다. 신청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주부의 경우 1단계때 8,177명에서 2단계에는 1만87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별로 보더라도 전문대졸 이상은 줄어들었으나 초등학교졸 및 고졸자는 각각 2,012명과 1,967명으로 늘어 저학력실업자의 상대적 재취업난을 반영했다. 박정호(朴正浩)서울시 실업대책반장은 “지난 1,2월 서울지역의 실업률이전월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계층의 공공근로사업 참여가늘고 있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지입제 택시회사 첫 면허취소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입제 택시를 운영하던 택시회사의 사업면허를 취소,해당업체들의 운전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회사소유 택시를 운전사들에게 판 뒤 수익금의 일부를 받는이른바 지입제 차량운영을 해온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학성택시(대표 강윤홍)와 이 회사 소속 지입택시 113대(지입차주 143명),직영택시 55대(기사 48명) 등 모두 168대에 대해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학성택시는 지난 9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사원주주제를 내세워 보유 택시 가운데 143대를 대당 2,000여만원을 받고 운전기사들에게 불법 양도한 뒤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월 50만∼70만원을 받는 등 불법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와 함께 다른 한군데 업체도 지입제 택시 운행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보유 차량을 직영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지입제로 운영할 경우 택시관련 행정을 제대로 시행할 수 없는 등 문제가 많아 앞으로적발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 불법지입을 하지 않은 나머지 48명의 운전사에 대해서는 불이익이없도록 택시조합을 통해 다른 회사에 재취업을 알선하고 무사고 경력도 승계시킬 방침이다. 한편 학성택시 노조는 택시회사가 불법지입이 아니라 사원주주제 형식으로운영되고 있는데 3년이나 지난 이제와서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공근로사업 예산 바닥났다

    오는 7∼9월 중으로 실시할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왔다.특히 올해 4단계 예산은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자치부는 28일 “동절기 미취업자 해소를 위해 올해 전체예산 6,000억원의 63%를 1단계 사업에 조기투입한 관계로 3단계 예산은 300억원뿐이고 4단계 예산은 한 푼도 없다”고 밝혔다. 올 1∼3월에 시행된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3,800억원이 투입됐으나 2단계에는 2,900억원만이 배정됐다. 행자부는 이에따라 최소한 3,000억원 이상의 공공근로 사업예산 지원을 예산당국에 요청한 상태다.그러나 예산당국은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마감된 올 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현황을 파악한 결과,1단계와 비슷한 36만7,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왔다.1단계의 경우,36만2,000명이 신청했다. 특히 여성 세대주·고령자 등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경기회복에 따라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재취업으로 감소하고 있기때문이다. 박현갑기자
  • “퇴직공무원 인력은행 만들자”

    행정자치부가 퇴직 예정 공무원의 직업훈련 방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22일 행자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공무원들이 퇴직하기 3∼6개월 전에 직업훈련을 받도록 해 새로운 일자리를 가질 수있는 역량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며 방안 강구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퇴직 이후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부터 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섭(金周燮)인사국장은 이와 관련,“퇴직을 앞둔 공무원을 정년퇴직 공무원으로만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명예퇴직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할지 등 대상자와 훈련내용을 어떻게 할지 기초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구체적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 공무원은 퇴직 공무원들의 인적사항과 희망 직종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이른바 ‘퇴직자 은행’을 만들어 이들을 원하는 민간기업체를 연결해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외국의 예를 보면주차장 관리요원,공원 관리요원,명예 산불감시원 등은 대부분이 노인들”이라면서 “이같은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5급 이상에게만 허용하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의 1주일간 공로연수과정을 1주 이상으로 늘리고 연수 대상자도 6급 이하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 정부에서 실시중인 공로연수는 퇴직 1년 전에 해당 공무원에게 자유시간을 줘 자기 앞날을 대비토록 하는 것이다.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도 퇴직 예정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금관리 방안과 건강관리 등에 대해 2박3일정도의 일정으로 사회 적응훈련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으로는 단순노무직이나 자원봉사 이외의 업종으로 재취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행자부로서는 새로운 직업훈련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민하고 있다.나아가 현재 벤처기업으로 나가는 공무원들의 경우 업무 관련성이 있는 민간 분야로의 취업을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과의 상충성 여부도 따져 봐야 하는 등 쉽사리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퇴직 여성근로자 재고용 촉구

    노동부는 6일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신규 채용이 늘어남에 따라 50대 기업,금융기관,공기업을 대상으로 IMF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명예퇴직이나 해고등으로 감원된 여성근로자들을 재고용토록 촉구했다. IMF 이후 여성근로자들의 감원이 남성에 비해 많았으나 재취업비율은 98년남성의 44.8%,99년 51% 등 남성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노동부는 또 한국노총,민주노총,한국경총 등 3단체에 대해 회원 조합 및 기업에 이같은 취지를 설명하고 지도토록 권고하는 한편,46개 지방관서에도 여성근로자들을 재고용토록 촉구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현행 근로기준법(31조2항)은 ‘사업주가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근로자를해고했을 경우 해고한 날로부터 2년 이내 근로자를 채용하려면 해고된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해고된 근로자를 재고용하면 1인당 200만원(대기업 160만원)의 재고용장려금이 지급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퇴직금 일률적 삭감 부당” 반발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공무원연금 지급 정지대상기관이 종전의 ‘정부의 50% 이상 출자·지원기관’에서 정부가 출자·지원한모든 기관으로 확대되자 해당 퇴직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퇴직 공무원들 간에도 임금 격차가 큰 상황에서 일괄적인 연금액 절반 삭감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재투자기관에 재취업한 박모씨는 “정부기관도 아닌 정부 일부 투자기관에 최근 재취업한 퇴직 공무원들은 연금 삭감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모호한 법 때문에 불안해하는 퇴직 공무원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연금지급 정지대상기관 확대는 5년전 이미 예고돼 유예기간을 충분히 가진 상태”라며 “기관의 범위를 특정 비율로 못박을 경우 정부출연·지원기관의 경우 이에 못미치는 출연금을 요청하는 등 악용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이달 초부터 정부출자기관별로 연금지급정지 대상자 신고를 받고 있는데 이번 법 개정으로 퇴직공무원 500여명의연금액 30억여원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갑기자
  • ‘보일러 교실’ 再起의 수료식

    17일 오후 성동구 뚝섬운동장 보조건물에서는 뜻깊은 수료식이 열렸다. 성동구가 실직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개설한 보일러교실이 2기생들을 배출한 날이다.이날 수료생은 모두 20명. “실직이라는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땀을 흘린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아무쪼록 이번에 배운 기술을갖고 사회로 복귀,새로운 인생을 개척하시기 바랍니다.” 고재득(高在得) 구청장의 격려사에 이어 수료증을 전달받은 수료생들의 얼굴은 정신적 고통속에 보낸 지난날들에 대한 회상으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지난해 2월 성동구가 관내 실직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연 보일러교실은 그동안 큰 호응속에 많은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이 교실을 통해 재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과거의 실직자’는 모두 38명.이들은 각자 1개 이상의 보일러 관련 자격증을 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강사 이영수씨는 “수강생 가운데는 과거 자신의 직업에 대한 미련때문인지 보일러수리 교육을 받는 것을 창피스럽게생각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수강생들은 특히 독거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의 집을 방문,무료로 보일러를 고쳐주는 등 교육기간동안 자원봉사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퇴출 금융기관 임직원 재취업 제한

    오는 4월부터 영업 인·허가가 취소된 부실 금융기관의 전직 임직원들은 취소사유 발생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은행 증권 보험 종합금융 투신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말 개정된 은행법·증권거래법·보험업법·상호신용금고법·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증권과 투신은 오는 4월1일부터,은행과 보험은 4월21일부터,종금 금고 신협은 4월28일부터 각각 이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융관계법에는 영업의 인·허가 등이 취소된 법인 또는 회사의 임원이나 직원이 허가취소 등과 관련해 책임이 있을 경우 취소가 있는 날로부터5년이 지나지 않으면 새로운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지난 2년간 영업 인·허가가 취소된 부실 금융기관은 약 70개다.지난해 말 현재 동남 동화 대동은행 등 은행 5개,한화종금 등 종금사가 17개,고려 동서증권 등 증권사가 5개,두원생명 등 보험사가4개,한남 신세기투신 등 투신사가 2개,기타 리스 금고 신협 34개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 인·허가가 취소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제프리즘] 금감원 징계 하나마나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해 징계를 내리고 있지만 하나마나한 징계에 불과하다.실효(實效)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중징계를 받았던 SK증권의 대표이사 출신이 잇따라 다른 계열사나 다른 금융회사 고위직으로 옮기려했거나 내정된 것도 금감원의 징계 자체가 솜방망이에 불과한 탓이다.홍주관(洪柱冠) 전 SK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은지난해 말 문책경고를 받았지만 경수종합금융의 사장에 내정됐다. 이에 앞서 박도근(朴道根) 전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말 해임권고상당의 중징계를 받자마자 같은 계열인 SK건설의 부회장에 선임되기까지 했다.박 전 대표나 홍 전 대표나 중징계를 받았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문제가 거의 없다.그만큼 금감원의 징계가 허술하다는 의미다. 증권사 임원은 투신사와 마찬가지로 문책경고를 수백번 받아도 다른 곳으로옮길 수 있다. 또 증권사 임원은 해임권고상당의 징계를 받으면 5년간 금융기관에 재취업할 수 없도록 돼 있을 뿐 금융기관이 아닌 곳에는 언제든지 갈수 있다. 은행과 보험사 임원 의 경우에도 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 내에 다른금융기관의 임원으로 갈 수 없을 뿐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에는 자유롭게옮겨다닐 수 있다.그만큼 헛점투성이다. 현대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고위 임원들도 지난해 말 업무정지와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를 당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용근(李容根)원장이 이끄는 제2기 금감원이 ‘종이호랑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뭔가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곽태헌기자
  • 정부관련 기관 재취업 공무원 연금 절반만 준다

    내달부터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을 때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연금지급 제한기관이 모든 정부 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재정지원기관,출연기관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국가나 지자체가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출자한 기관에 재취업했을경우 등에 한해 국가부담금에 해당되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정부나 지자체의 투자 및 재정지원 규모 등에 관계없이 정부관련 기관에 재취업했을 때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 않는다는 95년 연금법 개정안이 2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연금지급 제한기관은 현재의 2,197곳에서 4,890곳으로 2배이상 늘어난다. 국가나 지자체가 출연금·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하는 곳이 2,580곳으로 가장 많다. 시·군·구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청소년 공부방,사회복지관, 요양원, 시·도 개발연구원 및 문화원, 각종 개발원 등이 해당된다. 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도 투자 규모에 관계없이 재취업시 연금 가운데절반은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서울보증보험, 비씨카드,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리스, 아시아나항공, 대우중공업 등 70여 곳이 해당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무상 질병,공무수행 중의 부상이나 사망,출퇴근중의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등의 판정기준을 행자부령으로 운영하던 것을 연금법시행규칙에 포함해 법적근거를 명확히 했다. 또 전문가로 요양 자문위원을 두고 요양기간 연장, 추가 질병·부상, 간호·이송의 대상 및 비용지급범위 등을 사전심의하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퇴직공무원 15%만 재취업

    정년퇴직한 공무원의 65%가 재취업을 바라지만 새 직장을 얻는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청 예산담당관실의 고종승(高鍾承·6급)씨가 대전대 경영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공무원의 생활실태 재취업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다.논문은 대전의 퇴직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5%만 재취업에 성공했고,나머지 85%는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재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건강유지’가 40.8%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충당’(22.2%),‘일하고 싶어서’(18.5%),‘용돈 마련’(14.8%),‘친분 유지’(3.7%)가 뒤를 이었다. 퇴직 뒤 가장 큰 문제로는 ‘사회적 역할 상실’(37.8%),‘건강’(24.4%),‘경제적 빈곤’(15.6%),‘외로움’(10%)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59세인 공무원의 정년퇴직 연령에 대해서는 68.9%가 ‘적당하다’고 답한반면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6.7%에 그쳐 정년 연장보다는 재취업 기회확대를 더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씨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퇴직공무원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력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취업 기회를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 구직세일즈 공공근로 10일부터 994명 선발

    노동부는 4일 장기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본인 및 다른 구직자의 재취업 자리를 개척 또는 알선토록 하는 ‘구직세일즈 공공근로사업’을 올해도 실시키로 하고 오는 10일부터 994명의 공공근로 요원을 선발키로 했다. 구직세일즈 공공근로에 참여하려는 실직자는 지역 고용안정센터(전화:지역국번-1919) 취업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도입된 구직세일즈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작년말까지 공공근로요원 982명을 포함해 모두 2,567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공무원 연금지급 제한 기관 全기관 확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을 경우,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연금지급 제한기관이 내년부터 모든 정부 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재정 지원기관,출연기관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국가나 지자체가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출자한 기관에 재취업했을경우 등에 한해 국가부담금에 해당되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공무원 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투자 및 재정지원 규모 등에 관계없이 이들 정부관련 기관에 재취업했을 때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 않는다는 95년 연금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면서 “구체적인 대상기관 등은 내년 1월 중으로 연금법 시행규칙을개정,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연금지급 제한기관은 현재의 2,197곳에서 4,890여곳으로 2배이상 늘어난다. 국가나 지자체가 출연금·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하는 기관이 2,580곳으로가장 많다.시·군·구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청소년 공부방,사회복지관,요양원,시·도 개발연구원 및문화원,각종 개발원 등이 해당된다.이들 기관의 경우,현재는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 규모가 자본금의 절반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지급이 되지 않는다. 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도 투자 규모에 관계없이 재취업시 연금 가운데 절반은 지급받지 못하게된다.서울보증보험,비씨카드,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리스 등 70여 곳이 해당한다. 이밖에 국·공유재산을 무상양여받거나 무상임대받아 설립된 기관이나 정부 및 지자체 출연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신규로 추가된다.대전엑스포 과학공원 관리단,특허기술정보센터,한국보훈복지공단,소방안전협회,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16곳이 해당된다. 대통령·각 부처 장관,지자체 장이 임원을 선임하는 기관도 지급제한 기관에 새로 포함된다.한국마사회,방송광고공사,증권거래소,금융감독원,대한건축사협회,도로교통안전공단,의료보험연합회,경찰공제회,세종문화회관 등 30여곳이다.한편 퇴직급여를 연금이 아닌 일시불 형태로 받게되면 이같은 지급제한을 받지않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考試 플라자] 새천년은 국제자격증시대

    ‘2000년에는 국제자격증에 도전해보자’ 전직 또는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도전해 볼 만한 미국 증권거래사나 정보시스템감사사,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을 노동부가 최근 선정,발표했다. [미국 재무분석사(CFA)] 투신,보험,은행,투자자문 등 투자와 관련된 분야에종사하는 전문가다.현재 금융계에서는 경영학석사(MBA)이상의 대우를 받으며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급수는 1∼3급이며 급수별로 경제학,재무회계,기업재무이론 등 대략 10과목의 시험을 본다.과목마다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 시험준비는 수월한 편이다.1급시험에 합격한 뒤 2급을 따는 데는 보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급수에 합격하는 데는 최소 3년이 소요된다.문의 선진선물컨설팅 (02)782-4991,웅지아카데미 (02)3141-3200. [정보시스템감사사(CISA)]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에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 감사분야의 전문자격제도이다.회계와 전산 두 분야의 전문지식이요구되기 때문에 흔히 전산분야의 공인회계사로 부르기도 한다.정보시스템(IS) 감사업무,관리업무,증권전문업무를 담당한다. CISA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에 합격한 뒤 5년동안의 실무경험이 필요하다.시험출제 분야는 정보시스템감사 기준·실무,정보시스템조직·관리,정보시스템 운영,정보보안,소프트웨어개발 등이다.관련사이트 www.isaca.or.kr. 문의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02)3461-2170. [선물거래중개사(AP)] 외환은 물론 원유,구리,옥수수 등 상품의 선물(先物)거래를 중개하는 전문가다.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이며 미국 선물거래협회(NFA) 주관으로 시험이 실시된다.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시험 분야는 선물시장 관련 이론과 규정이다. 분야별로 최소 70점을 획득해야 한다.문의 선진선물컨설팅,웅지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공인자격증(MCP)] 국제적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인 MS사가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이다.특별한 자격조건이 없고 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MS의 제품군별 전문가 자격증(MCP),운영체제전문가 자격증(MCPS),MS공식 커리큘럼을 강의할 수 있는 전문강사 자격증(MCT),사이트개발자 자격증(MCP+Site Building) 등 8가지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분야별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에 차이가 있다.관련 사이트 www.microsoft.com/korea/educationcp/examinfo. 이밖에 미국 증권거래사(RR)나 우리나라 공정관리기사와 유사한 생산제고관리기사(CPIM),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인 어도비제품 전문가인 어도비공인자격증(ACE) 등도 유망한 국제자격증으로 꼽히고 있다. 국제자격증은 대부분 미개척 분야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취득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국내에서 독점적인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 것도있다.자신의 진로와 비용,시간 등을 꼼꼼히 따져 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실업 크게 줄었지만

    실업자수가 22개월만에 100만명 밑으로 떨어져 11월말 실업자 수가 97만 1,000명으로 집계된 것은 무엇보다 빠른 경기회복과 경기부양책의 결과에 따른것으로 경제의 활력이나 사회 안정을 위해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지난 1년간 118만명이 일자리를 구한 데 이어 한국노동연구원은 내년에 8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일단 장기적인 고(高)실업의 공포는 벗어난 셈이다. 불과 1년전 경제공황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으스스한 상황이 크게 호전,올 2월 사상 최고수준인 실업률 8.6%,실업자 178만명이 단기간 격감한 데서 강한경기회복 속도를 실감할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현재 실업률 4.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4.7%)는 97년말 환란 이전인 2%대보다는 높은 반면 수년간 호황을 누려온 미국의 실업률 4.1%(11월)에 근접할 정도로 크게 낮아진 점에서 경기부양책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운용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실업률 하락과 올들어 나타난 10.5%의 임금상승률 및 소비 급증 등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가능성을 들어 일각에서는 긴축정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취업구조의 문제점과 실업자의 절대 숫자를 감안할 때일자리 창출 정책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번에 통계청이 밝혔듯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자체를 단념한 실망실업자가 19만8,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10대 13.9%,20대 8% 등 젊은 층의 실업률이 크게 높아 절망에 따른 탈선 및 사회 불안의 여지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회성 공공 근로사업 대신 청소년과 직장 퇴출계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자원봉사 등 이른바 제3분야에서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의 중장기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 또 기업의 집중 감원 대상인 40,50대 근로자의 재취업문이 극히 좁고 장기실업자군으로 되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도 시급하다. 최근 일용·임시직이 새로운 일자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추세는 외국 예로 볼 때 불가피하다고 해도 기업들은 근로자의 일자리 불안이 결국 잦은 이직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부작용을 인식해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노조도 임금인상을 자제,일자리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노사화합에 의한 산업평화가 경제회생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서 노사가 협력하는 방안을 도출하길 촉구한다.
  • 정보통신업체 직원들 우리社株 폭등

    최근 인터넷·정보통신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자 이들 회사 직원들이오히려 회사를 그만두려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하이텔,한솔PCS 등이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우리사주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직원들사이에 퇴직 움직임이 나타나 회사가 술렁이고 있다.우리사주를 갖고 있는직원은 등록 후 1년 동안은 주식을 팔 수 없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라도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정식직원 700여명이 모두 2,000∼5,000주를 보유,지난 10일 주가가 8만9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모두 억대부자들이 됐다. 한국통신하이텔도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수천주씩을 받은 상태로 장외시장에서 이미 5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어 직원들은 억만장자들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퇴직 희망자들은 외국유학을 가거나 다른 정보통신업체에재취업을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부분이 주가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1월을 퇴직예정일로 잡은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천년 이렇게 맞자(4)-빈곤통계부터 만들자

    지난 10일 참여연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최한 ‘한국의 빈곤실태’ 포럼에서 상명대 유정순(柳貞順·소비자학)교수가 최저생계비 이하의빈곤층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파문을 일으켰다. ‘실업자 100만명 운운하던 차에 빈곤인구가 1,000만명이라니….’ 보건복지부가 발칵 뒤집혔다.“평균 가구원수가 과다 산정돼 전체 빈곤인구가 과다추계됐다”고 즉각 반박했다.그러나 과다추계됐다고만 했을 뿐 정부조차 정확한 빈곤인구를 내놓지 못했다. 통계의 시시비비를 떠나 빈곤문제는 새 천년을 맞아 피해갈 수 없는 이슈가 됐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강풍은 견고하던 중산층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그 자리엔 지금 빈곤층이 들어서 있다.여러 통계수치가 IMF체제 이후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3·4분기 가계수지를 5개층으로 나눠 분석해 보니 최상층의 소득(월 437만9,000원)이 최하층(82만8,000)의 5.3배였다.최하층 소득은최상층이 자가용을 굴리고 노는 데(잡비·교양오락비)쓰는 돈(81만4,000원)과 비슷했다.5.3배의 소득격차도 한해 전(4.5배)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상층의 재산소득은 최하층의 11.6배.IMF체제에서 초고금리가 이들의 주머니를 불려준 것이다.물론 최근의 증시폭등에서도 이들은 거금을 챙겼다.지금도 내심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도시가 이 정도니 나라 전체로 보면 사정은 더 안좋다.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 고소득층은 생활형편이 IMF 이전수준을 회복했다고 한 반면 저소득층은 아직 IMF 이전 수준을 밑돈다고 답했다. 백화점 명품코너들은 호황을 누리고 양주·승용차·아파트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골프채·캠코더·고급의류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그러면서도 노숙자·결식학생(15만명)·실업자(102만명) 문제는 여전하다. 빈부격차 확대는 사회통합을 막고 계층간 갈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다.따라서 새 천년의 복지는 빈부문제를 푸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경제회생 차원에서 유보돼온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부활하고 고용친화적 정책과극빈층에 대한 예산지원이 강도 높게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유교수는 “빈곤층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원년에 보건복지예산이 증액돼야 함에도 4% 이상 줄어든 것은 정책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빈곤이 ‘희망의 빈곤’에서 ‘절망의 빈곤’으로 구조화되는 데 대한 우려도 높다. 장세훈(張世薰·사회학·국회 입법조사연구관)박사는 “과거 한국의 도시빈민은 높은 교육열로 계층상승의 기회가 많았으나 이농민에 의한 도시빈민 충원 메커니즘이 도시내 빈민 재생산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빈곤문화에 빠져들기 쉬운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식적인 빈곤통계조차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통계는 정책의 인프라다.제대로 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이 나온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가를 포함한 전체 빈곤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기법이 속히 개발돼야 한다.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외환위기가 완전히 극복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는 극복됐지만 빈부문제는 되레 심각해졌다.노숙자니,결식아동이니 하는 단어들을 21세기까지 끌고 갈 수는 없다. 권혁찬 경제과학팀 차장(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고용안정 길은 없나 외환위기로 무너진 ‘평생 직장’의 신화는 재현될 수 있을까.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실업자는 102만1,000명,실업률은 4.6%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경제활동참가인구는 2,217만6,000명,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97년 11월 62.3% 이후 최고치였다.전체 취업자는 2,115만5,00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실업률 8.6%,실업자 수 178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고용 사정이 IMF 이전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통계수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가 절반을 넘는다.지난 10월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은 434만9,000명,일용직은 248만5,000명으로 이들의 수는 상용근로자 612만4,000명보다 훨씬 많다.안정된 일자리 잡기가 점점 요원한 꿈이 되고 있다는말이다. 문제는 이같은 불안전 고용 추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미래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기업들이 상용근로자 대신 해고가 용이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게다가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현재의 실업률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40만명 이상의 전문대·대졸 신규 취업자가 쏟아지고 동절기를 맞아 농촌 및건설현장의 일손이 줄면 그만큼 실업자가 는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실업률을 6.5∼7.7%로 높게 전망하면서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각종 경제지표가 IMF 이전으로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과거처럼 2∼3%대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단언한다.슬림경영과 산업고도화가 정착되면서 고 실업률이 지속되는 ‘선진국형’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초 ‘실업률 4%대 진입의 허와 실’이라는 보고서를통해 “올 3분기 사무직 취업률은 오히려 5.3% 줄고,1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18만8,000명으로 22.9%나 증가하는 등 실업문제가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산업이나 직종간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직업훈련체계 및고용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취업컨설팅회사인 DBM코리아 김규동 대표는 “실직자 문제를 정부에만 미루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들은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퇴직자에 대한 관리를 인사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퇴직자의 진로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ickim@ ■전문가 제언허준수(許埈綏) 호서대(사회복지) 교수-외환위기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증액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빈곤층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예컨대 노동부에서 고용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고용안정센터 이용자는 거의없다.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빈곤층의 빈곤원인과 처한 조건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직업훈련이 컴퓨터 관련이나 제과·제빵 등 일부 직종에국한된 것은 문제다.실직자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마련돼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업률과 빈곤층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정부시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실태조사가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만 이뤄져지역별 빈곤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비례로 기초자치단체 복지예산이 책정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정부지원 대상자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반면 행정자치부는 읍·면·동 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복지담당 인력 및 기능을 축소할 움직임이어서 보완책이 시급하다. ■중장기 비전 요약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에서 시장경쟁과 소비자 보호부문 방안을 요약한다. ◆시장경쟁부문경쟁적 시장구조로의 전환 도산 3법(회사정리,화의 및 파산법)을 통합해기업퇴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채권자의 손실부담만 있을 뿐 주주의 손실부담은 없는 화의제도는 폐지방안 검토.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진성어음에 대한 결제를 대폭 허용,법정관리하에서도 생산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선.변제활동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면 3∼4년 만에 회사정리에서 졸업시켜 현재 최장 10년인 정리기간을 대폭 단축.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해 회사 갱생계획안을 만들어오면 법원은 형식적인 검사만으로 승인해 주는 사전심사제 도입. 신규 진입이 힘든 통신·전기와 전산망 등 네트워크 산업의 경쟁촉진. ?경제력 집중과 독점력 완화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상호출자에 대한 성실한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 5억원인 불성실 공시에 대한 처벌 강화.부실기업 정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와 책임을 정립하는 합리적인 손실부담원칙 확립. ◆소비자 보호부문?소비자의 선택여건 확대 ‘중요정보공개제’ 대상을 예식장업·전문서비스업·회원권영업과 신종금융업 등으로 확대.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서비스에 대한 광고제한 규정 폐지.소비자가 통신판매로 상품을 구입한 뒤 일정기간내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물건을 반품했는데도 환불받지 못하게 되면 판매업자의 공탁물에서 상품대금을 반환토록 개선.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가 별도 조건없이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변경. ?소비자 안전 강화 방안 위해식품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최종소비까지 단계마다 규제를 설정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신속조치계획’을 시행.수입품의 안전성을 위해 검사기관을 확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 추진. 피해 구제제도 선진화 국공립병원과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된피해구제를 독립된 분쟁해결기구에서 처리하는 방안 검토.사업자의 고의나중과실이 있을 경우 손해 배상액을 높이는 ‘징벌배상제도’ 도입 검토. 이상일기자 bruce@ ■박순일(朴純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빈곤층은 전체 인구대비 13%(600만명)로 추정되지만 현재 정부의 빈곤층 대책의 수혜자는 5%에 불과하다.정부의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현금 급여수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지원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선 현금지급이 아닌,근로연계 생활부조를 확대해야 한다.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빈곤층 가운데 대부분은 근로능력을 갖고 있다. 정부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투입했던 7조원의 예산을 내년부터 대폭 줄이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한시적 사업인 데다 경기호전이 이유인 듯하지만 외환위기중 양산된 빈곤층은 여전히 존재한다.정부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허드렛일 중심의 공공근로를 복지 도움이·간병인 등 공익서비스 차원으로 질을 높여 일부 부담을 수익자나 기업에 지우는 것도 방안이다. 4대 사회보험은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9년 보험급여 지출에 구멍이 생긴다.이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산술적으론 국민에게 임금의 30% 수준을 보험료로 부담시켜야 한다. 해결방안은 소득계층간 보험료 분담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부유층까지 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많이 받는 혜택을 줘서는 곤란하다.소득에 맞게 보험료 부담을 재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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