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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어겨 기소된 구의원/자진사퇴후 보선출마 당선

    ◎변칙재출마 규제 논란일듯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백만원,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구의원이 보궐선거에 출마,당선됐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에는 이같은 변칙 재출마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있지 않아 입후보자격규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8일 실시된 서울 관악구 봉천 5,8동의 구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봉천5동 구의원에는 장재근씨(50·정당인),봉천8동은 이성심씨(51·여·학원장)가 각각 당선됐다. 이중 이씨는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 방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백만원을 선고받은 뒤 의원직을 사퇴,7월26일 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자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다. 2심 재판부는 이씨가 의원직을 사퇴한 것을 감안,벌금을 대폭 깍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 대부분의 주서 한국시간 6일 상오9시 개표 돌입/통합선거 가이드

    ◎선거인 과반 270명 얻으면 사실상 대통령 당선 5일 치러지는 미국선거는 대통령 뿐아니라 연방의원 및 수만명의 지방정부 선출직을 동시에 뽑는 통합선거다. ▲정·부통령 선출:민주당의 빌 클린턴­앨 고어 현 정·부통령 팀과 공화당의 보브 돌­잭 캠프 후보팀이 격돌한다.총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얻으면 당선.일반유권자는 후보 팀에게 직접 투표하되 1위 득표자가 그 주의 선거인단 전원을 획득. ▲연방 상·하원의원:100명의 연방상원의원중 2년마다 3분의 1씩 개선하는 원칙에 따라 이번에 34명의 상원의원 선출.현역의원이 재출마 20곳과 현역불출마로 신인격돌지역이 14곳이다.연방하원의 경우 임기가 2년이어서 총 435명 전원이 이번에 새로 선출된다. ▲주지사 및 주상하원의원:50개 각 주의 사정에따라 이번에 주지사는 11곳,주 상·하원의원은 20여개 주에서 투표가 실시된다.주이하의 각 지방자치단체 선출직 50만명중 약 3만명이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다. ▲주민발의:중요 쟁점들에대한 주민들의 의사결정투표도 동시에 실시된다.이번에는 20개주가 90여건의 주헌법수정의 주민발의를 제안해 이날 같이 투표하며 3천300 전체 카운티(군)도 대부분이 1건이상 군민의사 투표를 실시한다. ▲투·개표:투표일인 5일 시간대가 제일 빠른 동부부터 상오6시(한국시간 5일 하오8시)부터 투표가 시작돼 주마다 10∼13시간후 마감하며 동부보다 시간대가 3시간 늦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동부시간으로 하오 11시반(한국 6일 하오1시반)에 최종 종료.개표의 경우 동부에서 하오5시에 투표가 끝난후 개표에 들어가는 주도 있으나 대부분 7시에 마감하고 나서 개표를 시작. ▲유권자:18세이상 투표유권자 2억여명중 투표자등록을 필해 실제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는 1억5천여만명,올 투표참가 예상인원은 1억여명으로 총유권자의 50% 정도.92년도엔 1억4백만명,55% 기록.
  • 유엔 경제사회이사회/한국,이사국 선출될 듯

    유엔 총회는 31일 상오(현지시간)오는 97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 18개국을 공식 선출한다. 아시아 지역 그룹의 이사국 후보로 공식 출마한 한국은 올해 말로 이사국 임기가 만료되는 3개 이사국 후임을 놓고 재출마한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시리아 파푸아뉴기니 등 7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ECOSOC이사국을 한차례 역임(93∼95년)한 바 있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대사 박수길)를 중심으로 유엔회원국을 상대로 꾸준한 득표활동을 벌여와 이사국으로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싱거운 대선”… 여기가 더 뜨겁다/미 의회선거 닷새 앞으로

    ◎민주­하원다수당 탈환/공화­양원지배 관심 미국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임박했지만 현재 미국언론및 유권자들의 관심은 정작 대통령선거보다는 연방의원선거 쪽으로 쏠려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거의 확실해지자 민주당이 의회마저 장악할 것인가가 최대이슈로 부상된 상태다. 지난 대선에서 12년간 지켜온 백악관을 내준 공화당도 이미 돌 후보에 의한 백악관 탈환보다는 2년전 40년 만에 이룬 상·하원 동시장악을 유지하는 것에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양원 동시지배가 안된다면 상원보다 한층 일사불란하게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하원만이라도 꼭 다수당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마지막 안간힘을 쓴다. 그런 연유로 많은 공화당후보들은 대통령후보인 돌이나 2년전 중간선거 압승의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인기없는 정치가로 전락한 깅리치 하원의장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애쓰고 있다.대부분의 공화당후보 유세에서 이 두 사람은 전적으로 무시되는 반면 민주당 공약의 부당성을 공격하는 것이 강조되는 형편이다.이를 「해바라기」「침몰하는 배에서 도망치는 쥐」로 매도하는 소리도 들리지만 이미 중과부적의 대세로 굳어졌다.공화당의 의회선거 최대카드는 「클린턴과 민주당에게 백지위임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슬로건. 실제 양당 선택여론 조사에선 백중세이거나 민주당이 약간 앞서지만 클린턴의 재선을 가정하면 3분의2 이상이 야당인 공화당의원을 찍겠다고 응답한다.공화당이 지배권을 한사코 지키려고 애쓰는 하원은 현재 공화 235석,민주 197석.민주당이 19석만 늘리면 94년말까지 줄곧 40년 동안 독점해온 하원 다수당위치를 2년 만에 탈환할 수 있다.민주당은 인기잃은 깅리치 의장의 개혁선봉대 역할을 한 70명의 공화당 초선의원중 26명을 집중공략중이다.이에 맞서 공화당은 민주당이 표밭을 잃고 있는 남부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이 은퇴한 19석 대부분을 공화당 것으로 만든다는 전략. 클린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당선되기를 기대하는 민주당후보들도 많다.그러나 클린턴과 함께 치른 92,94년 하원선거에서 모두 68석의 민주당의석이 날아갔고,대통령후보간의 인기격차가 13%이상 벌어지면 유권자들이 의식적으로 열세 당의 의원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들어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어렵게 보는 견해가 만만찮다. 한편 3분의1만 선거에 임하는 상원은 공화당이 비선거 의석수에서 34대32로,선거의석수 34석중 재선율이 아주 높은 현역의원 재출마에서 13대7로 우세한데다 새 얼굴끼리 맞붙은 14석의 오픈지역도 상당수가 공화당에 유리해 민주당이 현 47대53의 열세를 뒤집기는 하원보다 더 어렵다는게 중평.〈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이사국 18국 새로 선출

    ◎한국 잔출여부 관심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총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97년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되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 18개국을 새로 선출한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그룹에 할당된 11개 이사국중 임기가 만료되는 3개 이사국 후임을 놓고 재출마한 일본·파키스탄·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베트남·시리아·파푸아뉴기니(PNG) 등 7개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독 콜 총리 당수 재선/단독 입후보 95% 지지

    ◎98년 총선 재출마 발판 【하노버 AFP 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21일 열린 집권 기독교민주연맹(기민련·CDU)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수에 재선출됐다. 콜 총리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투표에서 대의원 95%의 지지를받아 지난 94년과 92년의 94%와 91%를 넘은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은 물론지난 73년부터 지켜온 당권도 계속 장악하게 됐다. 지난 82년 총선에서 승리한 뒤 최장수 총리로 자리잡은 콜 총리는 이로써 오는98년에 있을 차기 총선에서 기민련 후보로 재출마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 셈이다.
  • “의회도 「민주당 잔치판」 될라”/미 공화 또하나의 속앓이

    ◎하원­전미노조의 「낙선운동」 타깃 우려/상원­대거 재출마포기 “햇병아리 진영” 올 대통령선거전에서 일방적 열세에 놓인 미 공화당이 의회선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미국민들은 대통령을 뽑는 11월5일 같은 날에 435명의 연방하원 전원,100명 상원의원중 34명,50명의 주지사중 11명 그리고 수만명의 주 선출직 공무원을 함께 선출한다. 2년전 상·하의원만 뽑은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은 뜻밖의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르는 총선을 앞두고 어두운 표정이 역력하다. 현재 대부분 공화당 의원들은 선거유세중 자당의 보브 돌 후보 그리고 94년 중간선거 압승의 주역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거론되거나 연상되지 않도록 무척 애쓰고 있다.깅리치 의장은 가장 인기없는 정치가로 전락한 신세고 돌 후보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22%나 뒤졌다.94년 중간선거 직전 클린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하자 같은 민주당 의원후보들이 대통령의 유세지원을 기피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상·하원을 지배하던 민주당은 하원에서만 무려 52석이나 잃어버렸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40년 만에 상·하원을 장악했는데 이 양원 장악은 2년 단기로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현재 하원은 공화당 235,민주당 198,무소속 1,공석 1석 등으로 이뤄져 민주당은 지금보다 20석을 더 얻어야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다.민주당은 94년 때 무더기로 당선된 후 깅리치 의장의 인기잃은 개혁 선봉대 노릇을 한 72명의 공화당 초선의원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민주당 편인 전미노조 AFL­CIO도 3천5백만달러의 자금을 들여 특정 공화당의원 33명 낙선시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 53명대 민주당 47명으로 민주당은 3명을 더 얻으면 타이를 이룬다.현역재선율이 93%에 달하는 상원에서 올해 1904년의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인 14명이 재출마를 포기,새 인물끼리 싸우게 된 것을 민주당은 유리하게 여기고 있다. 의회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백중세로 나오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2년 단위로 결정되는 의회지배에서 공화당이 2기,즉 4년을 연속해서 양원을 지배한 것은 64년 전인 1932년 이후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돼 있다.연방상원 임기는 6년이지만 한꺼번에 선출되지 않고 하원의원 임기에 맞춰 매 2년마다 3분의1씩 나눠 뽑기 때문에 두해마다 꼬박꼬박 상·하원의 세력판도가 변한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여야 지구당 정비 “바람”(정가 초점)

    ◎신한국 20곳·국민회의 17곳·자민련 30곳/입당의원 지역구 1차 대상­신한국/사퇴·사고지구당 우선 선임­국민회의/수도권 과감히 교체 방침­자민련 여야가 하한정국을 맞아 일부 지구당위원장을 교체키로 하는 등 조직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이번 정비작업은 15대 총선결과에 따른 보수의 차원을 넘어 여야 모두 내년 대선에 대비한 정지작업의 성격을 띠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한국당◁ 8월 중순까지 1차로 20개 안팎의 지구당위원장을 교체한 뒤 연말과 내년 대선후보경선 등의 시점을 전후로 단계적으로 조직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차 조직정비는 이미 강삼재 사무총장의 진두지휘로 진행중이다.15대 총선이후 입당한 의원 13명의 지역구와 일부 사고지구당이 대상에 올랐다.입당파의원 지역구인 대구 서갑(위원장 강용진)·동을(배석기),경기 김포(김두섭)·여주(정동성)·이천(이영문)·평택갑(김영광),강원 강릉을(최중규),경북 영주(장수덕)·경주갑(황윤기)·경주을(백상승),경남 진주갑(정필근)·사천(이방호)·밀양(서정호)등은 교체가 확실시된다.윤영탁 국회사무총장과 구본태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과 서울 양천을도 위원장이 비어 있어 정비가 불가피하다.이밖에 당무감사 결과 부실판정을 받았거나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4∼5곳도 이번에 정비될 예정이다. 강총장은 지난달 31일 『미국을 방문중인 이홍구 대표가 귀국하는대로 1차대상의 조직책을 교체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몇몇 교체대상 위원장을 만나 당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교체방침에 대해 김영광 전 의원 등 일부 지구당 위원장들은 무소속으로라도 지역구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반발하고 있어 정비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진경호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위원장직을 사퇴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사고지구당 17개를 선정,8월중 당무감사를 통해 늦어도 9월말까지 위원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창당하지 못한 23개 지구당도 공개모집 등을 통해 위원장을 선임하고 8월말까지 전국 시도지부 결성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고지구당 판정을 내린곳은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부평갑 등 인천 3개를 비롯 강원 4,경북과 충남 각 3,경남 2,부산과 경기 각 1개 등이다.미창당 지구당은 부산 6,경남·북 각 5,대구 4,충남 2,충북 1개 등이다.당이 이날 노차태 부산영도구 지구당위원장을 부산시지부결성 준비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미결성 7개시도지부의 결성준비위원장을 임명한 것도 조직정비를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하기위한 수순의 하나다.미결성 시도지부는 부산,대구,인천,강원,경북,경남,제주 등 7곳이다. 자민련은 8월말부터 9월말까지 지구당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이다.1단계로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을,2단계로 충청과 대구·경북 강원 호남권에 대한 당무감사를 벌일 예정이다.특히 지구당 사무실이 없거나 위원장이 재출마할 의사가 없는 수도권 지구당 30∼40개는 위원장을 과감히 교체한다는 방침이다.〈백문일 기자〉
  • 중 “갈리 총장 재출마 지지”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차기사무총장에 재선되는 것에 대해 간접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냈다고 임민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중국은 부트로스 갈리총장이 재임기간중 유엔의 위상강화에 적극적 역할을 한데 대해 만족하며 아울러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지난 8일 그의 재출마를 권고하며 발표한 결의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인니 수하르토 신병치료차 방독/30년 철권통치 “흔들”

    ◎부인 사별후 악화… 마땅한 후계자 없어/와병설 나돌면서 화폐가치·주가 폭락 지난 30년간 철권통치로 집권해온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75)이 신병치료차 독일로 출국,자리를 비움에따라 인도네시아 정치정세가 불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수하르토의 측근들은 그가 일상적인 의학적 검진을 위해 독일에 갔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수하르토가 결석을 앓고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현지의 한 독일 신문은 그가 노인심장병의 대가인 라이너 쾨르퍼 박사에게 진찰받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평소 간과 심장병때문에 치료를 받아온데다 지난 4월에는 부인이 사망한후 그 충격으로 건강이 더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하르토가 떠나가자 8일 반정부인사 스리빈탕 파뭉카스는 기자회견을 갖고 군부의 쿠데타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물론 인도네시아군부는 수하르토가 지난 66년 전임 수카르노 대통령을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한이후 수하르토를 지지해오고있어서 당장 어떤 특이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의 와병설이 나돌면서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와 주식가격이 지난 주말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후계논의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으나 아직 수하르토 대통령을 대체할 뚜렷한 인물들이 부상하지 않고있어 본격적인 논의 단계로 접어들지는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정치분석가들은 6선의 수하르토가 98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한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수하르토는 부통령의 경우 임기가 끝날 때마다 매번 다른 인물로 교체하며 후계자의 부상에 제동을 거는 등 권력관리에 많은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또한 그의 집권으로 엄청난 이권을 누려온 기업인들과 친인척들,군부 등도 수하르토의 재출마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유상덕 기자〉
  • 미 역사학자 앰브로즈저 「국제질서와 세계주의」

    ◎1938∼1991 미의 대외정책 영향 분석/고립주의서 세계주의 전환,해외 병력 배치/“파괴력이 반드시 통제력 아니다” 미국인에 교훈 현대 미국외교사를 다룬 책 가운데 대표적인 저작물로 꼽히는 「국제질서와 세계주의」(원제 「세계주의의 부상­1938년이후 미국의 외교정책」)가 최근 번역돼 나왔다(스티븐 앰브로즈 지음,을유문화사 간).이 책은 제2차세계대전 발발 1년전인 1938년부터 부시대통령 당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미국이 세계의 주역으로 등장한 뒤 수립한 대외정책과 그 영향을 분석했다.미국 뉴올린스대학 석좌교수로 있는 지은이는 아이젠하워·닉슨 전대통령 전기를 비롯해 현대 군사·외교정책에 관한 저서를 10여권 낸 저명한 역사학자다. 미국 외교는 20세기초까지 고립주의를 원칙으로 삼았다.이는 1823년 「외국에 대해 간섭하지 않으며 아울러 식민지도 추구하지 않는다」는 먼로주의에서 비롯됐다.1904년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이 『서반구에서 국제경찰력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1차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미국은 아메리카대륙권으로 복귀하는 데 그친다. 지은이는 그 까닭을 『자본주의 후발국인 미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아메리카대륙에서는 제국주의를,유럽 열강과의 관계에서는 반식민주의를 주장하게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2차대전 종전후 미국은 대외정책에서 「세계주의」로 탈바꿈한다.2차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인은 자국의 취약성을 알게 됐고,전쟁발발 가능성은 해외에서 초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믿음을 굳히게 됐다.이때부터 미국은 전쟁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로 재무장하는 한편 집단안보정책을 수립,병력과 미사일을 해외에 배치하게 된다. 그렇다고 「세계주의」가 공산주의에 대한 반작용이나 경제적 필요 때문에 등장한 것만은 아니라고 지은이는 분석한다.미국은 2차대전중 스스로 「힘의 위대함」을 깨닫고 일종의 사명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는 『자유가 모든 곳을 지배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자유의 십자군」을 발진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 하지만 60년대말에는 힘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70년대 들어서는 중국,검은 아프리카,남아메리카에 대해서도 진정한 관심을 갖게 된다.『1980년대말 미국은 역사상 어느때보다도 더욱 부유하고 강력하지만,더욱 취약하기도 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은이는 결론짓고 있다. 이 책은 역사서가 갖춰야 할 객관성과 주관성을 잘 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학계가 현대사를 해석하는 두 관점,곧 전통주의와 수정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지은이가 인간주의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한다는 데 있다.베트남에 대한 정책실패로 재출마를 포기한 존슨전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지은이는 『존슨은 동남아시아에 민주주의와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원했지만 단지 죽음과 파괴만을 가져다주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리고 「파괴력이 반드시 통제력은 아니다」라는 교훈을 미국민에게 주고 있다.〈이용원 기자〉
  • 총선출마자 재산신고 내용/허위­누락 검증 어렵다

    ◎선관위 인력 모자라 실사 불가능 중앙선관위는 28일 총선사상 처음으로 후보자들의 재산을 공개했다.그러나 허위·누락신고에 대한 실효성있는 검증을 하기 어려워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선거법상 후보자가 재산을 허위·누락신고했을 경우 고발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선관위의 인력부족 등으로 실사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날 선관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전국 후보자 1천5백50명(지역구 1천3백89명,전국구 1백61명)의 재산은 평균 13억9천1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전국 후보자들의 재산을 취합한 결과,재산총액은 2조1천여만원으로 지역구 출마자가 평균 13억1천만원,전국구가 20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1천3백98명의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처음 재산을 공개하는 1천1백61명의 재산은 평균 9억2천만원이며 14대 현역의원으로 재출마하는 2백27명의 재산은 평균 29억1천만원이다.지난 14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재산은 평균 27억원이었다. 정당별로는 지역구의 경우 신한국당 29억9천만원,국민회의8억원,민주당 4억4천만원,자민련 15억9천만원이다.전국구는 자민련이 4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 22억8천만원,국민회의 11억1천만원,민주당 9억7천만원이다. 재산이 1백억원을 넘는 후보자는 총 28명으로 지역구가 23명,전국구가 5명이다.
  • 정당별로는 신한국·자민련·국민회의순/「후보자 재산등록」 이모저모

    ◎경기·충청·강원 최고액 자민련 독점 눈길/1백억이상 경기 5명 최다·전남 전무 새 통합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후보등록자의 재산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대총선 후보자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28일 전국의 선관위별로 집계,발표한 재산등록결과는 후보자의 재산을 등록서류상으로나마 살펴봄으로써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간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구후보자 가운데 처음 재산을 공개한 1천1백61명의 재산은 평균 9억2천만원으로 14대 현역의원으로 재출마하는 2백27명(전국구 포함)의 평균 29억1천만원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지난 14대 국회의원당선자의 재산은 평균 27억원. 재산이 1백억원을 넘는 후보자는 총 28명으로 지역구가 23명,전국구가 5명.정당별로는 신한국당이 12명,국민회의 3명,자민련 7명,무소속 6명.민주당은 1명도 없다. ○…후보등록자의 평균재산액은 정당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채. 신한국당 지역구후보의 평균은 29억9천여만원으로 4당 가운데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자민련으로 15억9천여만원,국민회의는 8억원,민주당은 4억4천여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전국구는 자민련이 4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 22억8천만원,국민회의 11억1천만원,민주당 9억7천만원. 지역별 후보자의 평균재산은 대구가 21억5천만원으로 광주의 4억1천만원의 4배나 됐다. ○…서울에서는 전현대건설회장 종로 이명박후보가 2백62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관악갑의 이상현후보(신한국당)가 1백71억원,강서갑 유광사후보(신한국당)가 1백15억원,강남갑의 무소속 노재봉후보가 1백6억원으로 1백억원이상만 4명. 30억원이상인 신고자도 동대문을의 김영귀(신한국당),노원을 김용채(자민련),마포을 김충현(국민회의),금천구 이경재(국민회의),영등포을 최영한(신한국당)후보등 12명이었고 강동을 장기욱후보(민주당)는 2천만원을 신고. ○…경기도에서는 자민련 권헌성후보(성남 분당)가 1위를 기록했고 박규식후보(자민련) 2백13억원,김인영후보(수원 권선·신한국당)가 1백80여억원,남평우후보(수원 팔달·신한국당) 1백16억원,김정길후보(용인·국민회의) 1백4억원 등으로 비교적 재력 있는 후보가 많았다. ○…대전·충청권에서는 대덕에서 자민련후보로 출마한 이인구후보가 2백91억9천여만원으로 단연 1위였으나 1백억원대는 없었다. 30억원이상은 대전에서 신한국당 동갑 남재두후보(39억5천만원),신한국당 유성 신현국후보(39억9천만원)등. 충남은 신한국당 천안갑의 성무용후보가 53억3천여만원을 신고했고 보령선거구의 자민련 정석모후보는 33억3천여만원을 등록. ○…강원도에서는 신한국당 강릉갑의 최돈웅후보가 1백85억원,자민련 강릉을 김문기후보가 4백98억여원으로 다른 후보에 비해 훨씬 많은 재산을 등록. ○…광주와 전남에서는 30억원이상을 신고한 후보가 8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신고액이 적은 편. 신한국당 공천섭후보(익산을)가 97억7천만원을,담양·장성의 국민회의 국창근후보가 96억7천3백만원의 많은 재산을 등록했으며 광주 서구의 신한국당 이환의후보는 46억8천만원,광양의 국민회의 김명규후보도 41억9천만원을 등록서에 썼다. ○…대구·경북에서는 전쌍용그룹회장 김석원후보가 1천2백77억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무소속 김동권,신한국당 주진우,무소속 이승무후보 등 1백억원이 넘는 후보가 4명이나 됐다. ○…부산·경남지역에서는 눈에 띄는 후보는 울산동의 정몽준후보로 7백85억원을 등록해 전국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부산 금정갑의 김진재후보가 7백3억원등 1백억원이상이 4명으로 집계. ○…후보등록자중에서 1백20여명은 이번 후보등록 때는 따로 재산을 등록하지 않고 확인서만 제출. 이는 지난해 12월31일 당시의 재산액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이미 공개한 때는 공개확인서로 대체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 ○…선관위는 후보자 재산공개에 있어 허위·누락신고를 했더라도 공직자윤리법에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제재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재산신고서가 허위로 작성돼 제출되더라도 선관위는 제출된 그대로 공개하게 되며 다만 후보자가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누락신고를 할 때는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할 수는 있다고 선관위는 설명.〈손성진·백문일 기자〉
  • 서울 성동갑·충북 청원(4·11 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3)

    ◎서울 성동갑/3선 이세기 의원 수성 “관심”/나병선·배길랑 전 의원측은 “탈환” 별리 여당의 서울시지부장과 국회 국방위 스타등 14대 국회에 섰던 3명의 전·현직의원과 인권변호사가 맞붙어 서울의 주목받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신한국당 이세기 의원(60)이 4선고지에 도전하는 가운데 전국구출신의 국민회의 나병선(61)·자민련 배길랑 전 의원(54),인권변호사출신의 민주당 임종인씨(40)가 경합중이다.신한국당 이의원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율에서도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3월에 접어들면서 민주당 림변호사와 국민회의 라전의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의원을 추격 중이다. 신한국당 이세기의원은 뚝섬종합개발계획과 신금호 역사(역사)유치 등 굵직굵직한 지역개발사업을 이뤄낸 공적을 들어 「큰 인물이 큰 일을 한다」는 인물론으로 지지를 호소한다.구상찬 보좌관(39)은 『이의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무려 2백70여차례의 의정보고회를 통해 골목골목을 샅샅이 훑고 다녀 그 어느 때 보다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면서 『특히 튼튼한공·사조직과 청와대를 대놓고 비판하는 개인적 소신이 재산』이라며 수성을 자신했다.문제는 야당후보들과의 표차를 얼마나 벌리느냐에 있다고 설명했다. 14대 때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된 뒤 국회 국방위에서 돋보인 활약으로 「야당의 국방3총사」로 꼽혀 온 국민회의 라병선전의원은 전체 유권자의 36%에 이르는 호남표를 단속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의 야당바람에 호남표를 묶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지역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데다 야권표의 분산이 다소 부담스러운 눈치다. 민주당 림종인변호사는 지난 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지방단체장 선거를 연기한 데 항의,『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노전대통령을 상대로 1천만원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내 눈길을 모았던 인물.무료변론등의 봉사활동과 유일한 40대 후보인 점을 내세워 출퇴근길 지하철역으로 내달리며 젊은 층과 여성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자민련의 배길랑 전 의원은 『의회를 아는 사람이 의원이 돼야 한다』며 의원실장을 10여년 지낸 경력을알리는 데 열심이다.뚝섬 출신의 지역연고를 강조하며 자신이 지역개발의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초·중학교 동창회 조직을 활용,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정승민기자〉 ◎충북 청원/신경식·오효진 후보 “2파전”/여 「큰 일꾼」 공세에 야선 막판 바람 기대 청주시를 포위하듯 에워싼 청원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소선구제 아래서는 야당이 한번도 당선되지 못한 여당 강세지역이다.그러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자민련이 군수와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돌풍을 일으켰다.아직까지 「돌풍」의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결과는 예측불허다. 선거를 20여일 남긴 현재의 판세는 3선에 도전하는 신한국당 신경식의원(58)과 막판 바람을 기대하는 자민련 오효진 위원장(53)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민주당에서는 지난 14대 총선에서 1만여표를 얻은 신언관씨(40)가 재출마하며 국민회의에서는 청주권 광역쓰레기매립지 반대투쟁을 해온 김기영씨(33)가 처녀 출전한다. 무소속으로는 오용운전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홍익표씨(38)가『농촌이 살아야 한다』는 기치아래 지역할거주의 타파와 3김청산을 외치고 있다. 신한국당 신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선 「큰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특유의 「마당발」로 농민과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그는 『충북과 JP(김종필 총재)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충북은 충북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문공위 위원장임을 앞세워 연간 3백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되는 경마장 유치를 최대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청주고·고대영문과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 투신,대한일보 정치부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거쳐 지난 대선 때에는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자민련 오위원장은 「반YS정서」와 「JP바람」을 기대하며 「깨끗한 정치」를 주장하고 있다.그는 『경마장 유치는 실현불가능한 장미빛 환상』이라고 반박하며 『공약을 남발하기보다 「성실성」과 「참신성」으로 승부하겠다』며 농촌 구석구석을 훑고 있다. 그는 『박정희정권에 대한 향수와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겹쳐 농촌에서도 야권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민련 바람만 불면 승리는 틀림없다』고 자신하고 있다.대전중고·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문화방송에 입사했으나 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가 서울방송 편성이사를 지냈다. 민주당 신위원장은 농민운동가 출신답게 잎담배 수매가등의 농촌현안을 지적하며 지난 14대 총선때 얻은 야권 고정표와 젊은층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서울 양정고·서울농대를 졸업했으며 학생운동을 하다 두번이나 옥고를 치렀다.국민회의 김위원장은 유권자의 10%인 호남표에 기대하며 「신뢰를 주는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청원=백문일 기자〉
  • 페로 대선 재출마 시사

    【샌안토니오(텍사스주)로이터 연합】 92년 미 대통령선거에 무소속후보로 출마했던 텍사스출신 억만장자 로스 페로는 19일 만약 그의 주도로 창당한 개혁당 당원들이 자신을 옹립한다면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 원주갑·대전 서을(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8)

    ◎강원 원주갑/함종한씨 자민련 바람 차단 관심/신한국 탈당 원광호 의원 출마로 혼전 원주갑은 흔히 만년여도로 불리는 강원도에서 야당세가 만만치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는 특히 자민련의 최각규 도지사후보가 79.9%라는 바람표를 얻었고 시장까지 자민련의 김기열 후보가 당선돼 여당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15대총선에서는 여당의 패인중 하나이던 범여권후보간 교통정리실패 및 현역의원간 갈등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조건이 완전히 다르다는 게 신한국당 함종한후보(52)의 주장이다. 함후보는 특히 『자민련의 한상철후보(57)가 당시 민주당측 시장후보로 출마,2만여표를 얻기는 했지만 이 가운데 1만여표는 호남표로서 이제는 한후보의 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신한국당측은 여기에다가 함후보가 비록 14대때는 국민당바람에 밀려 근소한 차로 낙선했지만 12·13대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하는등 풍부한 경륜에다가 지난 4년간 지역을 바닥까지 챙겨온 점을 들어 당선을 자신했다. 반면 자민련 한후보는 「최각규지사와 김시장에 호흡을 맞춰 지역개발을 이끌 수 있는 트로이카」를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한후보는 신한국당측이 내세우는 인물론에 대해서도 『강원도 무대접을 극복하기 위해 만년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자각이 팽배해 있고 국민회의나 민주당과는 지역정서상 거리가 있는 만큼 자민련바람이 다시 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세무사사무실에 근무하는 김모씨(32)는 『원주는 중부권 교통의 요지이면서도 영동·영서간 갈등,춘천과 원주의 뿌리깊은 경쟁의식등에 의해 번번이 지역개발계획이 무산돼왔다』면서 『이에 따른 불만이 어느 방향으로 표출될지 지켜봐야 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달 신한국당을 탈당,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원광호의원(49)은 여당시절 「떡값폭로」등을 「청렴·강직」의 징표로 내세워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민주당지구당위원장 출신의 임현호씨(41)가 41세라는 젊음과 「정통야당」의 고정표,개방성이 강한 교통요지의 서북지역이라는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인지도가 아직낮다는 지적이다. ◎대전 서을/엘리트 관료­「JP맨」 맞대결 양상/염홍철씨 설욕 닺짐… 이재선씨와 접전 둔산지구를 주축으로 조성된 신도시아파트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번에 독립선거구로 분리됐지만 소득 및 의식수준이 높아 대전의 「신정치 1번지」로 불린다.유권자 14만여명 가운데 20∼30대의 젊은층이 62%에 이르고 있다.때문에 후보들은 비판적인 중산층과 감각적인 신세대층을 의식,섣부른 공약보다 인물본위의 선거전을 준비중이다. 작년 지방선거에서는 자민련이 60.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신한국당에서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52)이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를 설욕하기 위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국민회의에서는 이혜숙 중부대교수(48)가 뒤늦게 가세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이희원 위원장(50)이 14대에 이어 재출마한다.자민련에서는 JP(김종필총재)의 후광을 업고 이재선 총재특보(40)가 나선다. 신한국당의 염전시장은 자체 여론조사결과 현재로선 앞선다고 보지만 막판 JP바람을 우려,시내 명문고 출신의 모임인「한다발」을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시장선거에 참패한 뒤의 「아까운 인물」이라는 평이 「동정표」로 이어지기를 내심 바라며 이른아침부터 아파트촌을 누비고 있다.논산 출신으로 대전공고와 경희대 정치학과를 졸업,경남대교수·청와대비서관·대전시장등을 지낸 엘리트 관료출신이다. 자민련의 이위원장은 대전의 차세대 정치기수를 외치며 중앙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핸디캡을 참신성과 성실성으로 커버하고 있다.JP바람을 기대하면서도 대신고 총동창회장과 한남대 총동창회 감사,대전 청년회의소(JC)회장등의 활동을 통해 외곽조직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이위원장은 선거구가 나뉘기 전인 14대에서 1만7천여표로 3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꾸준한 지역활동으로 상당수 「표」를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다.그는 『인물과 정책중심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고대 총학생회장 당시 3선개헌 반대투쟁으로 강제징집 1호를 기록했다.동문인 대전고 인맥의 지원을 받고 있다. 국민회의 이교수는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신세대주부를 공략하고 있다.1만5천명에 가까운 호남고정표와 52%에 달하는 여성표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무소속후보가 눈에 띄지 않으나 전득배 한밭도시정책연구소장(40)과 김필중 대전환경연합집행위원(40)등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 신한국 미정지역 공천경쟁 현황

    ◎대구 수성갑­이민헌·이원형/울진 봉화­김광원·강신조씨 경합/경북 경주갑­황윤기·정종복/김천­정해창·윤성태씨 각축/대부분 허주와 밀접… 여 핵심과 미묘한 신경전 신한국당 김윤환대표위원에게 늦게나마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김영삼대통령이 3일 공천 미정지역,특히 대구·경북의 인선에 사실상 「전권」을 맡긴 것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배려는 김대표쪽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김대표는 이날 김대통령과의 비공식 당무보고에 앞서 전날 확정된 공천내용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나한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되어야 대구·경북지역 선거가 잘 될 것』이라고 자신의 영향력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한 불만을 은근히 표출했었다. 사실 미정지역의 최대 변수는 하주(김대표의 아호)라고 할 수 있다.적임자가 없는 곳도 있지만 상당수는 그의 「입김」때문에 뒤로 넘겨졌었다.그러나 이제 그에게 힘이 실리게 되면서 교통정리가 비교적 수월케 됐다. 이날 두사람간의 논의과정에서 김영광의원(경기 평택갑)등 공천자 5명이확정됐고,남은 16곳의 인선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오는 6일 당대회까지의 완료계획이 성사되기가 쉽지 않지만 15곳 안팎은 가능할 것 같다. 미정지역 가운데 김대표의 영향력이 닿는 곳은 대구의 수성갑등 3곳을 포함,모두 11곳으로 분석되고 있다.상당수 지역이 민정계와 민주계끼리의 「대리전」양상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대표에게 힘이 쏠리면서 유·불리 지역이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로 급변하고 있다.수성갑은 이원형전대구시의원에 비해 이민헌전국구의원을 김대표쪽에서 밀어 후자쪽으로 기울고 있다. 동을과 북갑은 적임자가 없어 고민하는 지역이다.김덕전안기부장,한완상전통일부총리,이수담전국구의원을 고려하고 있으나 본인들의 고사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이수성국무총리의 동생인 이수인전의원이나 사공일전재무부장관 영입에 김대표가 적극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북의 5곳 가운데 경주갑은 황윤기의원이 김대표의 지원을 업고 민주계가 적극 밀고 있는 정종복전검사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김천은 김대표가 정해창전청와대비서실장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고,울진·봉화·영양은 김대표가 밀고 있는 김광원지구당위원장과 민주계에서 막후 지원하고 있는 강신조의원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서울은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이날 확정된 김충근전동아일보북경특파원(광진을)에 이어,노원을에 박종선전사회개발연구소실장이 다크호스로 부상한 정형진KIST부원장을 제치고 내정됐다.그러나 성북갑과 서대문을은 적임자가 없어 인물을 고르는 중이다. 인천 계양갑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외유중인 이승윤의원을 지구당 추대형식으로 재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TV스타 대거 출진…총선판도 새변수/「얼굴」무기로 표밭갈이 분주

    ◎박성범·이윤성·맹형규·김한길씨 도전­신한국당/정동영·유재건·정한용씨에 돌풍 기대­국민회의/김희라·이대엽씨 앞세워 수도권 교두보 확보 모색­자민련 오는 4월 15대 총선에서는 「안방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TV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앵커 출신이나 방송인,연예인들이 그 주역이다.이들은 「얼굴」을 무기로 여야 각당의 부름을 받고 표밭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한국당◁ ○…KBS 9시뉴스 앵커출신의 박성범 전 보도본부장은 서울 중구에서 국민회의 중진인 4선의 정대철부총재에게 도전장을 냈다.역시 KBS 9시뉴스 앵커출신인 이윤성씨는 인천 남동갑을 맡아 최근 3개 CF를 통해 「얼굴」을 더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SBS 8시뉴스 앵커출신의 맹형규씨는 서울 송파을을 맡아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며 발판을 넓히고 있다.특히 이 지역은 비교적 여권성향표가 많은데다 맹씨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어서 신한국당이 기대를 걸고있다.이밖에 MBC 9시뉴스 앵커출신인 엄기영씨는 서울지역 영입대상으로 분류되고있다. 방송인으로는 교통전문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수 서유석씨가 경기 고양을에 거론되고 있으며,TV토크쇼 진행자인 김한길씨는 경기 분당을 원해 오세응의원과 공천 경합중이다.탤런트 출신에는 최영한전국구의원과 이덕화씨가 있다.최의원은 TV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15년동안 출연해온 「전원일기」를 중도포기,지역구에 매달리면서 국민회의 김민석씨와 서울 영등포을에서 격돌할 태세다.이씨는 지난 92년 대선 때 민자당 연예인자원봉사단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경기 광명갑을 맡아 국민회의 남궁진의원과 한판 붙는다.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14대때 국민당으로 당선,신한국당에 입당한 정주일의원은 경기 구리에 재출마할 계획이나 공천여부는 불투명.또 지난 11대때 서울 용산갑에 출마,낙선했던 영화인 강신성일씨는 대구 동을에 공천이 유력시된다.강씨는 당시 본명인 강신영으로 출마했다가 신성일이라는 예명이 유권자들에게 「입력」이 덜 됐다는 분석아래 이번에는 아예 본·가명을 합친 강신성일로 개명해 맹렬히 도전하고 있다.이밖에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MBC탤런트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지난번 영입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유인촌씨도 아직 유효한 상태이며 역시 탤런트인 한인수씨도 영입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야권◁ ○…변호사로 TV심야토론에서 명성을 얻은 유재건씨를 이미 부총재로 영입한 국민회의는 이번에 MBC 정동영앵커(43)를 전격 영입했다.TV 앵커출신이 없는 점을 감안,정씨의 대학동창인 이해찬 전 서울시부시장과 박지원대변인이 오랫동안 설득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고향인 전북 임실·순창에 박정훈의원(전국구)이 낙점상태에 있어 서울 또는 전주출마가 유력시 되고있다. 국민회의는 이미 가수출신 최희준씨를 경기 안양 동안갑,탤런트 정한용씨를 구로갑의 조직책으로 내세웠다.최씨는 지난달 22일 지구당 창당대회이후 아예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정씨도 최근까지 MBC 주말연속극 「아파트」에 출연했으나 6일 밤 극중 중국출장으로 처리돼 브라운관을 떠났다. ○…민주당에서는 동대문 시의원인 KBS 탤런트 김을동씨가 총선출마를 희망,공천신청을 내기 위해 최근 의원직을 사퇴했다.그러나 당 지도부에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시·도의원의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론을 정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민주당은 TV스타에 대한 반대여론을 의식,영입에 다소 비판적이나 1∼2명 정도의 영입은 필요하다고 보고 대상자를 물색중이다. ○…자민련은 영화배우겸 탤런트인 김희라씨를 광진을에 내정,수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김씨는 지난 주말 MBC 코미디프로 특별출연을 끝으로 지역구 일에 매달리고 있다.같은 영화배우 출신 이대엽 전 의원은 성남 수정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고 최무용씨도 파주에서의 재기를 검토중이다. 아나운서실장 출신인 변웅전씨는 한영수원내총무 지역구인 충남 서산을 물려받은뒤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
  • 미 의원 41명 불출마 선언

    ◎“정당­유권자에 실망”… 상원서만 13명 은퇴/연금 “두툼”… 사망때까지 평균 14억원선 11월 선거까지 무려 1년가까이 남아있는 미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직 상·하의원이 벌써 41명(불명예사직 2명제외)에 달해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특히 상원은 내년 선거대상인 33명 의원 가운데 이미 12명이 재출마 대신 은퇴를 선언(사직 1명제외),19 13년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 불출마 러시를 이뤘다.이들 은퇴선언 의원의 대부분은 재선 전망이 낙관적인데도 「정당이나 선거구민들이 갈수록 절충을 모르고 양극화해서」,「의원생활이 너무 바쁘고 소모적이어서」 등 「정치에 질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같은 은퇴의 변도 자못 인상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들 은퇴선언 미 의원들의 「두툼한」 평생지급 연금봉투가 유달리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의원직을 내놓아도 이들은 은퇴 첫해(97년)에 평균 연6만9천달러의 퇴직연금을 받는데 이는 현 미 상·하원의원 평균연봉 13만3천달러(한화1억2백만원)의 52%에 해당한다.이 퇴직연금은 백인4인가계 평균수입의 2배에 가까우며 생명보험사 산출 평균수명과 연 4%에 달하는 물가연동 자동인상률을 감안할 때 은퇴의원은 평균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사망때까지 1백90만달러(14억6천만원)의 연금수입을 챙기게 된다.물가연동률도 보통 연금들보다 후할 뿐아니라 연금산출률도 일반인의 배나 되는 특혜를 받고 있다.물론 이같이 후한 법은 의원 스스로 만든 것이다. 평균이 그럴뿐 경력연수가 많기 마련인 유명 불출마의원들의 예상연금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 충분하다.5선(30년)상원의원인 마크 햇필드의원은 9만7천달러씩 받기 시작하며 4선으로 현재 57세인 샘 넌의원은 평균수명을 적용한 예상총액이 2백90만달러에 이른다.하원15선의 소니 몽고메리의원은 첫해에 10만7천달러를 받고 12선 의원으로 55세에 퇴직하는 팻 쉬뢰더의원은 평균수명이 긴 여성인 덕분에 앞으로 모두 4백20만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의원연금은 반역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형사범죄인으로 축출당하더라도 주어진다.대신 최소 9년간의 의원경력이 있어야 하고 50세부터 수령할수 있다.성적 부도덕행위로 상원윤리위에 제소돼 사임한 밥 팩우드의원은 내년부터 8만9천달러씩 모두 2백90만달러를 받게 되며 역시 돈관련 윤리문제로 6년전 사임한 짐 라이트 하원의장은 올해 13만7천달러를 수령했다.그러나 미성년자와의 성적관계로 4년형을 선고받아 사임한 멜 레이놀즈 하원의원은 경력이 5년밖에 안돼 연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 퇴직의원들은 물론 이 연금 말고도 자격만 되면 사회보장,재향군인,공무원 등 다른 연금을 따로 함께 받는다.
  • 민선공직자 12개 시·도/재산공개 내역

    ◎김허남 부산시의원 223억 “최고”/김종문대구의원 빚7억… 가장 “빈곤”/후보등록때보다 줄어 성실성 “의문”/최고 3억7천만원 낮아진 사례도/각기관 공직자 윤리위서 실사나서/대구 10억이상 54명… 모두 시·구의원/75억 최경석 의원(부산) 차는 “프라이드”/수원시장 48억… 경기 단체장중 1위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재력은 종전보다 낮아졌다.반면 단체장들은 다소 높아졌다.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93년 10월 처음 공개 때보다 최고 25%까지 줄었다.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많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1기 지방의회에 진출했던 재력가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충남도 의원으로 93년 2백21억원을 등록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재력가로 꼽혔던 문성규씨(한의사)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강원,전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4천여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공개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액이 달라진 사람들의 재산은 공개됐다.그러나 이미 등록한 재산과 변동이 없는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 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여원이다.대구시 동구 의회 김종문 의원은 빚이 7억8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공직자가 됐다. 후보 등록시보다 재산이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어,성실 신고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각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공개와 함께 사실 검증에 나섰다.허위나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해임 또는 징계를 받는다. 지방 공직자의 재산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부산◁ 새로 공개된 공직자는 모두 2백27명.증감이 있는 전·현직 1백91명의 공직자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사람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75억8천9백만원을 신고한 시의회 최경석 의원이다.47개의 통장에 예금액만 36억원이나 승용차는 90년식 프라이드 1대 뿐이다. 부산 서구 토박이인 최의원은 자신과 아들 명의로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에 산과 밭 등 2만2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시 의회의 서정옥(여)의원은 5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시아버지와 두 아들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32억원의 재력가인 손상영의원은 가족들의 승용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고 45억원을 신고한 이종억 의원도 승용차와 집이 없는 것으로 신고. 시의원 61명 가운데 등록 대상인 초선 의원 29명의 평균액은 18억8천54만8천원이고 20억원 이상 재력가는 12명이다.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박태원 의원은 빚만 1천5백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인 구청장 6명의 평균액은 9억6천여만원.변종길 중구청장이 31억1천여만원으로 최고이다. 최고 재력가는 시의회 김허남 의원으로 2백23억2천1백만원. ▷대구◁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54명으로 모두 시·구 의원들이다.시의원이 22명,구의원이 32명으로 시의원의 평균은 17억4천만원이나 대구시장을 포함한9명의 단체장은 5억2천1백만원으로 지방의원의 30% 수준이다. 최고 재력가는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박철웅(52) 시의원으로 1백46억7천4백만원.동구의 김종문 의원은 7억8천만원의 부채 뿐이다. 문희갑 시장은 5억7천3백만원을 등록했고 최최영(47) 시 의장은 13억8천5백만원을 신고.문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로얄타운 1채(5억3천만원)를 비롯,예금 4천5백만원,은행과 개인 채무 2억7천만원,골프장 회원권 1개,부인의 달성군 화원읍 본리 논 2천2백81㎡,채무 2억원 등을 등록. 단체장으로는 8억7천6백만원을 등록한 양시영 달성 군수가 가장 많고 오기환 동구청장이 1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광주◁ 송언종 시장을 비롯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대상자 1백76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송시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및 주식 등 2억1천여만원과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3억3천만원) 및 골프장 회원권(6천3백만원) 등 모두 7억9천3백9만1천원을 등록.임명직이던 강운태 전 시장은 재임 중 1천5백여만원이늘었다고 공개. 12억3천여만원을 등록한 이정일 서구청장을 비롯,5개 구청장의 평균액은 6억5천여만원이다.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는 북구의회 구희호 의원이 30억4백70만9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4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광주시 의회 박용권 의원이 2위,21억여원의 시의회 임형진 의원이 3번째로 많다. 70명인 초선 의원의 평균 재산은 4억4천여만원이고 동구의회 김태헌 의원은 1천15만여원의 부채를 등록. ▷인천◁ 신규 등록자 1백81명과 재산 변동이 있는 전·현직 1백27명 등 3백8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최기선 시장은 93년보다 예금이 6백53만7천원 늘어 모두 2억2천7백59만9천원을 등록했고 신맹순 시의회 의장은 4억2천2백72만3천원을 신고. 최고는 김성선 시의원으로 29건의 부동산과 자신 및 장남의 예금 등 모두 96억4백86만7천원이다. 반면 윤창호 시의원은 3천1백50만원짜리 21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으나 부채가 3천만원에 달해 차액 1백50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시의원 29명의 평균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제 1기 시의원의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 일부 공직자들은 연고지가 아닌 전국 곳곳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성선 의원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에 무려 29건의 부동산을 지녔다. 시의회 신의장도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과 충남 서천·보령 등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부평구 의회 권상철 의원은 제주도에 8건 2만9천9백23㎡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금융인으로 19억여원을 등록한 모 구청장은 등록재산이 알려진 것과 너무 적어 축소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 신규 92명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백40명의 평균은 6억3천7백만원으로 1백19명이 공개된 93년의 10억1천2백만원보다 3억7천5백만원이 적다. 신규 공개대상 시의회 의원 16명과 구의원 73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5억4천6백만원과 3억8천7백만원으로 93년의 18억9천6백만원과 5억2천3백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5억7천3백만원이고 시의회는 6억5천8백만원.공개 대상자 중 20억원이 넘는 부자는 2명이다. 최고 재력가는 이헌구 서구청장으로 경원건설 주식을 포함해 모두 61억98백만원을 등록했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4천2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홍선기 시장은 대전,공주,충북 등의 임야와 서울 송파구의 56평 아파트 등 13억8천9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북◁ 평균액은 시장·군수 11명이 3억7천8백만원,도의원 5억3천7백만원,시·군의회 의장 6억3천2백만원. 도의원의 경우 1기의 평균액 19억9천3백만원의 25%로 줄었다.1백1억원대의 윤태한씨를 비롯,80억원대의 한장훈·한현구·오운균·박상호·김연권 전 의원 등이 낙선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주병덕 도지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3백48㎡,건평 2백92㎡의 건물(7억3천4백만원)과 은행예금 2억5천5백여만원 등 8억5천1백만원을 등록했다. 최고의 재산가는 음성에서 대규모 석재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차주원 도의장으로 81억2천3백만원이고 2위는 김준석(도정업) 도의원으로 79억1천2백만원이다.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김춘식(외국어학원 경영)·최영락(농업) 의원은 각각 6백9만5천원과 4천6백43만원의 빚을 신고. 기초의회 의장 중엔 박종구 청주시 의장이 23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동군 의회 정태호 의장은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 홍일점 도의원 송옥순 의원은 선거 직전 타계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아 14억1백여만원을 신고. ▷경기◁ 4백65명의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의 재산만 공개됐고 광역 단체와 의회는 곧 공개된다. 동서철근을 경영하는 심재덕 수원시장은 48억6천만원으로 단체장 중 수위.31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6명이다. 청렴시비로 곤혹을 치렀던 오성수 성남시장은 지난 93년의 18억원에 비해 4억여원이 는 22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 봉급 전액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하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17억3천47만원을,사업을 해온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17억2천7백만원,이무성 구리시장 14억6천만원,방제환 동두천시장 11억2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박종진 광주군수는 7천1백55만원,박용국 여주군수 7천1백28만원,송진섭 안산시장 7천3백8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기초의회 의장 중에서는 도의원을 지내다가 안성군 의회 의장이 된 허장회 의장이 1백19억원(93년 공개),지난 해 83억6천5백만원을 공개한 이만수 의정부시 의회 의장 등 10억원대 이상 재력가가 7명이다. ▷전북◁ 4백16명의 재산이 대부분 1억∼2억원대를 맴돌아 지역경제의 낙후성을 반영. 최고의 재력가는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는 이창승 전주시장으로 모두 97억1천5백만원.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6억4천만원짜리 상가를 비롯,자신과 부친의 부동산 6건,금암 새마을금고의 예금 37억6천3백만원,26억원 상당의 전주코아백화점,코아호텔 주식 9억9천만원 등을 신고. 다음은 63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도의회 강부석 의원이고 이어 40억∼49억원대 3명,20억원대 1명 등.김세웅 무주군수는 4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김길준 군산시장이 15억4천만원,이호종 고창군수가 7억5천9백만원 등이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2백만원이나 지방의회 의장은 4억1천5백만원.전주·익산·정읍시 의장만 5억원을 넘었고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무주군 정용환 의장 3백만원,임실군 이상섭 의장 4백만원,군산시 이종배 의장은 4천만원을 각각 신고. 김규섭 도의장이 5억5천3백만원의 빚만 신고해 비상한 관심.김의장은 지난 해 5천2백98만6천만원을 신고했다. ▷경북◁ 기초 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엄태항 봉화군수로 33억6천8백57만원,다음은 최재영 칠곡군수로 11억5천63만원.가장 적은 단체장은 3천9백36만원을 신고한 정해걸 의성군수. 24곳의 단체장과 초선 도의원 56명 등 공직자 80명 중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단체장 2명,도의원 6명. 이의근 도지사는 4억9천8백74만원을 신고,지난 4월 청와대 행정수석에서 퇴임할 당시보다 2천4백17만원이 줄었다.최고 재력가는 포항시 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석호씨로 1백18억7백88만원이고 최하위는 1억6백17만원의 부채를 진 경주시 조동훈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 강의원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친조카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일그룹 부회장.지난 3월19일 포항시 의원 사퇴 때보다 4억2천3백만원이 늘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경주시 박재우 의원이 96억2백50만원으로 1위이고 다음은 57억8천2백48만원을 등록한 포항시 조영우 의원이다.영천시의 권문호 의원은 2억1백14만원의 빚 뿐. ▷경남◁ 퇴직 단체장을 포함,모두 7백13명이 공개됐다.김혁혁 지사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국내재산 15억3천5백만원과 해외재산 3백87만4천66달러 등 총 46억3천5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에는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로는 이상조 밀양시장이 16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김인규 마산시장 8억5백만원,하일청 사천시장 6억6천1백만원의 순.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김두관 남해군수로 부채만 1천5백만원을 신고.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3억7천5백만원으로 전체 공개자 상위 10위권에는 아무도 끼지 못했다. 도의원으로는 남기옥 의원(민자·비례대표)이 84억6천7백36만원으로 가장 많다.진주와 마산,창원 등에 본인과 부인의 상가건물 6동을 비롯해 5채의 집 등 부동산이 많다. 공개한 5백57명의 시·군 의원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의원은 30여명.오근섭 양산군 의장은 1백70억7천5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오의장은 양곡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대부분의 재산이 양산읍과 상북면 등에 소재한 부동산.양윤식 진주시 의장도 1백45억7천7백만원이나 된다. 반면 김여생 통영시 의원(1억4천만원),백영근 합천군 의원(1억4천2백만원)등 빚만 진 공직자도 21명이다. ▷제주◁ 제주시의 공개 대상자는 21명.고민수 시장은 5억8천5백25만원을 등록했다.처음 공개한 10명의 의원 가운데 양영종 의원이 29억7천2백48만원으로 가장 많고,박경영 의원 17억1천2백25만5천원,김남식 의원 14억7백51만3천만원의 순이다. 30명이 공개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경우 오광협 서귀포 시장이 5천99만원,강태훈 남제주 군수가 4억8천5백29만원을 신고. 서귀포시 송두금 부의장이 14억4천6백1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건현 서귀포 시의원이 2천57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공개된 17명 가운데 10명은 「6·27 선거」 후보등록 때보다 1억원에서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불성실 신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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