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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통합 사실상 무산

    ‘광주·전남 통합 시민여론조사 용역’이 부결돼 최근 다시 부상하던 재통합 논의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7일 용역과제심의위원회(위원장 金完基 행정부시장)를 열고 시·도통합 시민여론조사 착수 여부에 대한심의를 열어 참석위원 7명(1명 불참) 가운데 5명이 반대,부결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과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가 통합 재추진에 원칙적 합의를 천명한 이후논란이 거듭됐던 통합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용역 추진에 반대한 위원들은 용역 비용을 양 자치단체가공동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시만 부담하기가 어렵고 최근 정부의 시·도 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제정 불가 방침 등이 확인된 만큼 여론조사에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할 수 없다며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임우진(林宇鎭)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은 “주민의견 조사 등을 통해 이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용역과제심의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통신업 외자유치 “안풀리네”

    국내 대형 통신업체들에게 외자 유치 비상이 걸렸다.저마다 달러를 끌어들이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실적은지지부진하다.세계 통신 메이저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면서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KT,1단계는 성공했지만=한국통신(KT)은 지난 6월 28일 22억4,229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정부가 보유중인 지분 가운데 17.78%(5,550만2,161주)를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로발행해 전량 매각했다.나머지 정부 지분 가운데 15%(5,203만3,277주)에 대해서도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투자자를 찾는 작업이 여의치 않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한국통신 관계자는 “MS와의 협상설이 공개된이후 협상 자체가 주춤거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전량매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공시 또 공시=일본 NTT도코모와 지분매각 협상은 1년8개월째 교착상태다.도코모측이 지난 4월 말 SK텔레콤을 상대로 마지막 실사를 할 당시만 해도 협상은 매듭단계에 이른 것처럼 비쳐졌다. SK텔레콤측은 늦어도 7월 초에는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여전히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통신업계에서는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문마저 나돌았다.결국 SK텔레콤은 협상 결렬설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해 증권시장에 냈던‘도코모측과 협상중’이라는 공시를 이달 초에 다시 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도코모측과 의견조율이 덜 돼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일 뿐 협상이 결렬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도코모측이 미국 유럽 등에 대규모로 투자했다가 실패해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텔레콤,궤도 수정=LG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당초 6,500억원을 책정했다.이 가운데 외국업체에게 30% 지분을 배정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5,400억원으로 축소했다. LG텔레콤은 25일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확정 발표되면외국업체와의 협상을 재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LG텔레콤의 2대 주주로 지분철수를 선언한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과 캐나다 TIW간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황이 어렵게 됐다. ◆하나로통신,외로운 파워콤 인수전=하나로통신은 파워콤인수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다.그러나 외국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혼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선진국발 태풍 영향권으로=최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통신사 AT&T는 과도한 초고속인터넷 투자로 부채규모가 4년전의 4배인 530억달러로 늘어났다.유럽은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100조원을 쏟아부으면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일본 NTT도코모는 AT&T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손해보고,네덜란드 KPN 등 유럽통신사에 투자했다가 실패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우차 부평공장 3년만에 흑자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3년만에 흑자를 기록,회생기미를보이고 있다.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협상에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흑자로 돌아선 부평공장=99년만해도 매출액 2조9,071억원에 영업손실이 7,148억원에 이르는 부실덩어리였다.지난해3,1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7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그러다 지난달에는 매출액 1,882억원에 51억원의 영업이익을 처음 실현했다.대우차는 1만2,000명에 이르던 인원을 6,700명으로 줄이는 등 인건비·재료비·경상비의 절감효과가 누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간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4월부터 7월까지 연속 4개월흑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4월 67억원,5월 135억원,6월 17억원,7월 132억원 등 35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1∼7월까지의 영업손실 누계는 107억원에 불과하다.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하다.지난달 내수가 7% 줄었으나 수출이 15% 늘어 전체적으로 6월보다 6.3%의 판매신장세를 기록했고,부평공장 주력제품인 매그너스는 다른 승용차종의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6월 1,781대에서지난달 2,283대로 28.2% 급증해 이같은 관측에 힘을 주고있다. ◆매각협상도 탄력붙을 듯=대우차 채권단으로서는 부평공장 인수를 주저하는 GM을 설득할 명분을 얻게 됐다.한때 고려됐던 분할매각을 일괄매각으로 재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부평공장이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노조가 해외매각을 끝까지 반대할 것인 지가 변수다. 주병철기자
  • [오늘의 눈] 광주시·전남도 ‘면피용’ 통합논의

    3년6개월이 넘게 논란만 거듭해온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문제가 양 자치단체장의 TV방송 대담을 계기로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주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찬성할 경우’라는 전제로 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고,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도 시의회 찬성을 전제로 통합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외견상 통합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양 자치단체장의 발언은 어떻게든 도청 이전에 따른 주민 반발을 상대에게 떠넘기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도청 이전 문제로 지역여론이 양분되고 이것이 내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고 보자는시도로 비춰지고 있다. 허 지사는 방송녹화 다음날인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가 보통시로 격하되고 민선 구의회와 구청장 등이 없어지게 되는데 시민정서가 통합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지않는다”고 솔직하게 ‘계산’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도청 이전을 중단하면 시·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과 여론 등에 부담을 느낀 허 지사가 광주시와 시의회에 공을 떠넘긴 것이다. 고 시장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을 광주에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시의회 찬성 의결 등을 거쳐 통합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도청 신청사 공사 발주 전인 10월까지 시의회가 요청할 경우 주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통합이 무산되더라도 그 책임은 의회나 주민의 결정으로 돌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듯하다.시의회는 96년 의원 만장일치로 ‘시·도 통합 반대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이를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의회 관계자는 “한번 결정한 사안을 번복하기가 쉽지않은데…”라면서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시민들은 “양 자치단체장 모두가 시·도 통합이 어렵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또 다시 이를 쟁점화시킨 것은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자칫 시·도민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행정·재정적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치봉 전국팀기자 cbchoi@
  • 황장엽씨 訪美 가을 재추진

    20일 열리는 미 디펜스 포럼에 맞춘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방미 추진이 사실상 취소됐다. 정부는 16일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 의회측에 “신변 안전등의 문제로 황 전 비서의 방미에는 양국간 더 많은 협의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성철(梁性喆)주미대사는 이날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 공화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현 시점에서 20일 열리는 디펜스 포럼에 황 전 비서가 참석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한·미 당국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한국 정부의 훈령을 전달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 의회가 황 전 비서의 방미 추진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으로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 의회는 올 가을 이후 황 전 비서의 미국 방문을 다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미,북·미간 외교 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던 황 전 비서의 방미문제는 불허 쪽으로 일단락됐다. 양 대사는 18일 공화당의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과도 만나 정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현대 불안’ 서서히 걷힌다

    현대그룹의 건설·전자·상선·석유화학 등 이른바 ‘빅4’ 문제가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지만 큰 얼개는 잡힘으로써 하반기 우리경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현대상선에도 1조원 만기연장= 채권단은 4일 올 연말까지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권 여신 1조원을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현대상선이 자구노력을 통해 2조9,000억원의 빚 가운데1조원을 줄인다는 전제이다. 산업은행 최익종(崔益鍾)팀장은 “적자사업인 금강산사업에서 손을 뗀데다 현대계열 지주회사 역할을 포기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큰 혹 2개가 해결됐다”면서 “핵심사업이 금융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신규지원 없이 만기연장만으로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상선은 올 상반기 3,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올 목표치(4,079억원)의 74%를 달성했다.국내외 6개 터미널을 매각하는 등 자구규모를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를 통해서도 6,200억원이 지원된다. 다만정몽헌(鄭夢憲)회장의 지분포기 각서제출이 남은 과제다. ■현대유화는 막판 힘겨루기= 완전감자후 국내외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은 대주주의 완전감자 수용과 현경영진 퇴진을 전제로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현대산업개발 등 일부주주가 완전감자에 반발하고 있어 자금지원을 유보하고 있다.이 바람에 현대유화는 신용장(LC) 개설이 안돼 나프타를 현금으로 들여오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지난 3일 만기가돌아온 1,000억원 회사채도 신속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연체된 상태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선 완전감자 동의서제출-후 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2금융권에도 3,089억원의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덴마크 보레알리스사와 롯데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을 상대로매각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전자는 한고비 넘어= 건설은 채권단으로 주인이바뀌었고 전자(하이닉스반도체)는 계열분리됐다. 채권단으로부터 2조6,594억원을 수혈받은 건설은 계동사옥도 금융감독원이 매입을 재추진하고 나서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그러나 당초 수혈계획보다 2,406억원이 모자라 부채비율 300%미만 달성에는 실패,하반기 공사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자는 12억5,000만달러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에 성공해 회생발판을 마련했다.반도체값의 회복이 관건이다.현대투신운용에 대한 정부와 AIG간의 외자유치 협상도 막바지단계에 와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서울 시장공관에 화장장에 건립協 ‘긍정 검토’

    서울시장 공관이 화장장 안에 들어설 전망이다.또 서울시가건립을 추진중인 추모공원 건립부지는 다음달 중순 이전에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추건협)는 25일 롯데호텔에서 자문위원회·부지선정심사위원회 연석회의를 갖고 시장 공관을추모공원내에 건립하도록 건의하기로 하는 등 3개항을 의결,발표했다. 추건협은 회의에서 추모공원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환경친화시설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시장 공관을 추모공원내 또는 인근에 건립하는 것을 고건(高建)시장에게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앞서 추건협과 서울시는 이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알려져 화장장내 시장공관 건립은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추건협은 회의에서 추모공원 최종후보지를 늦어도 6월 중순까지 선정,순위를 정해 고건 시장에게 복수로 추천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의 계획추진에 강력 반발해온 서초구 주민들로구성된 ‘청계산·내곡동 화장터건립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날 서초구민회관에서 자체 공청회를 열고 서울시 계획의 전면 백지화 및 구청장들과의 회의를 통한 재추진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대규모 화장장은 교통과환경,도시계획적 측면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대규모화장장 건립의 재고를 요구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새만금 순차개발 환경보전·개발 ‘절충’

    ‘환경보전’과 ‘개발’ 사이에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재추진되는 쪽으로 최종결론이 났다.수질이 상대적으로 깨끗한 동진강 수역은 예정대로 먼저개발하되,만경강 수역은 수질개선 상황을 보아가며 개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결정 배경] 정부로서는 이미 여러차례 결정을 연기한 만큼더 이상의소모적인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 부처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결정이 계속 지연되자정부가 종합적인 정책조정 기능을 상실한게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수질악화와 갯벌 보존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농림부만이 사업재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이미 투입됐고,공사중단으로 하루에 3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론을 내야한다는 논리였다. 정부는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사업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분리개발’이라는 절충안을 택했다.사업추진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중단할 수도 없지만,원안대로 추진하는 것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원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추진 전망] 수질 문제가 없는 동진강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지역 개발은 당장은 유보한다. 만경강지역은 나중에 수질이 개선되면 그때 가서 개발을 확대할방침이다. 방조제 33㎞는 당초 계획대로 2004년까지 완공할계획이다. 현재 방조제는 19.1㎞(65.7%)까지 만들어진 상태다. 이어 동진지역의 물이 만경강쪽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99㎞의 방수제를 쌓는다.배수갑문 2개소와 저층수 배제시설 2개소도 함께 짓는다.동진지역의 간척과 농지조성은 2008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분리추진안의 핵심은 만경지역의 수질개선에 있다.만경지역의 수질이 개선돼야 2006년 40㎞의 방조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때까지 만경지역은 신시배수갑문을 개방,바닷물이 드나들게 해 갯벌을 보존할 계획이다. 당초 2011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분리개발을추진함에 따라만경지역까지 공사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시기는 1∼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2만8,300ha의 농지가 새로 생겨 150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14만여t의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새만금 사업 재추진 남은 과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아직도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도 정부가새만금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되겠지만,수질과 해양생태계 유지,새만금 사업의 경제성 확보도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는 새만금 간척지에 생성될 호소의 수질을 유지하는 데 모두 1조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금강수질대책비(동진강과 만경강 수역 포함) 5,670억원과 농림부 예산 2,000억원 등을 확보했다.따라서 앞으로 5,000억∼6,000억원의 수질개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해양연구소 제종길 박사는 “금강하구언건설후군산 앞바다에 악성 적조가 발생했다”면서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 심각한 적조가 발생하고 해양생태계에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철새도래지의 상실 가능성도 환경단체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에 찬성하는 군산대 양재삼 교수 등은“만경강은 서해 전체로 봤을 때 작은 부분”이라면서 “방조제 조성후 3년이 지나면 해양생태계도 다시 적응돼 평형상태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새로운 갯벌의 형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문제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만금 반대측은 농림부가 국토확장과 수자원 확보의 효과,식량안보 가치를 이중계산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추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동진강 하구를 막아서 값비싼 실뱀장어 등 치어와 백합조개 등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정부는 수조원이 투입되는사업인 만큼 그에 맞는 경제적 효과를 증명해야 할 책임을갖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다시 불거지는 北核사찰

    미국이 북한의 핵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북한내핵시설을 사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정세에 ‘핵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당연히 북한이 강력히 반발,북·미 관계가 정면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구상=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대북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핵투명성 확보에 두고 제네바 합의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서라도 내년부터 핵 사찰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공급되는 시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사찰을 통해 북한의 핵 보유 의혹을 규명하게 돼 있다.현재의 경수로 건설단계를 감안하면 핵심부품 공급시점은 2004년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전까지 핵 의혹을 완전 규명해야 하고,이를 위해내년부터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미국측 논리다.게다가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된 책임도 북한에 있는 만큼 조속한 핵 사찰이 불가피하다는 게 미국측입장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북한이 요청한 전력 50만㎾ 지원과 송·배전시설 개선을 유인책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입장=미국의 조기 핵사찰 방침에 쉽사리 응할 리없다.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수로 건설지연 책임을 물어 미국측에 전력보상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지난 2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우리의 전력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미국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전력난을 덜어보려는 의도도 있지만 제네바 합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핵사찰 공세를 약화시키려는 뜻이 강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조선중앙통신 ‘상보’를 통해 “경수로가 2003년까지 완공되지 않고 보상도 이뤄지지 않으면 흑연감속로를 되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핵개발 재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측 입장을 감안할 때 조만간 있을 북·미 협상에서 핵사찰과 전력보상,제네바합의 이행 차질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의 시각=한 당국자는 23일 “미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조기 핵사찰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대북 핵사찰문제가 26∼27일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의 조기 핵사찰 의지가 동북아정세에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조정·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제네바 합의가 결코 변경돼서는 안된다”면서 “미국의 구상을 들어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아공의 사례에 비춰 사찰에 앞서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뜻대로 조기사찰이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제네바합의’란. 북한이 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뒤로 장기간의 협상 끝에 94년 12월 북·미간에 체결된 합의서다.4개 분야 13개 항목에 걸쳐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것으로 이후 북·미 관계의 기본틀이 되고 있다. 첫 분야는 ‘흑연감속로 동결 및 해체,경수로 지원’에 관한 것으로 미국은 2003년까지 2,000㎿급 경수로(2기)를 북한에 제공하고,경수로 1기가 완공될 때까지 대체에너지로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이 합의에 따라 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구성됐다.북한은 흑연감속로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둘째 분야는 ‘북·미 관계 정상화’로 3개월 안에 통신및 금융거래를 포함한 무역 및 투자제한 완화조치를 취하도록 합의했다.연락사무소 개설뿐 아니라 ‘상호 관심사항’의 진전에 따라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한다는 합의도명시돼 있다.북·미 현안인 인권문제,6·25 사망 미군 유해 송환 문제,테러 중단,미사일 수출금지 등이 이 조항과 연결돼 있다. 셋째 분야는 ‘한반도 비핵화’ 부분으로 미국은 핵무기불사용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은 비핵화공동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착수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NPT체제 강화’와 관련해 북한은 NPT체제에잔류하는 한편 사실상 특별사찰을 의미하는 IAEA의 안전조치를 이행토록 했다.특히 북·미는 제네바 합의 이듬해인 95년 콸라룸푸르에서 채택한 부속합의서를 통해 IAEA의 특별사찰 시기를 핵 공급국(NSG)들이 정한 주요 핵심부품 반입이전으로 명시했다. 진경호기자
  • 독자의 소리/ 통합공과금제 도입 신중해야

    최근 통합공과금 제도의 도입이 논의되고 있어 의견을 낸다.통합공과금 제도란 5종의 공공요금(전기,상하수도,가스,TV수신료)을 통합고지하고 납부토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과거 정부가 시행하다가 각종 부작용으로 용도 폐기한 것이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재정의 악화와 국민부담 가중 등으로 자칫 의·보통합의 재판이 될 우려가 크다. 통합공과금제의 재추진이 가져올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통합에 따른 사회비용이 엄청나다는 점이다.거대공기업이 파업이라도 벌이면 사회불안이 증폭될 수 있다.둘째,행정서비스 저하 및 민원의 폭증으로 국민생활이 오히려불편해진다.셋째,서민의 경제부담이 가중된다.넷째,경영합리화 및 검침의 선진화를 가로막을 공산이 크다. 지금 우리 경제는 모든 분야에 걸쳐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통합공과금제의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경철 [서울 송파구 거여동]
  • 개명산 골프장 재추진 ‘논란’

    경기도 고양시가 민간사업자의 개명산 대중골프장 조성을재추진하자 환경단체와 일부 지역주민들이 환경훼손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는 ㈜올림픽스포츠코퍼레이션이 신청한 덕양구 벽제동 산2의1 개명산 일대 9만여평에 대중골프장을 조성한다는계획안을 받아들여 18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도시계획시설변경안(자연녹지지역에서 운동장으로)을 상정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1차 추진과정에서 시의회가 ‘환경훼손 및 자연재해가 우려된다며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변경안을 계류시키는 바람에 무산됐으나 사업자가 재해방지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해 재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양환경운동연합·고양녹색소비자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해 현장답사를 해본 결과 개명산은 계곡 및 삼림보전 상태가 좋아 자연생태를 온전히 보전하는게 좋다”며골프장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주민들은 “개명산은 경사가 심한데다 하류지역은 98년 수해때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골프장으로 개발되면 더 큰 자연재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일부 산림훼손이 불가피하지만 친환경적인개발을 유도,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돼 있다”며 “골프장 건립과 함께 수방시설도 설치되기 때문에 오히려 하류지역 수해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골프장 조성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 ‘양양 온천타운’ 투자 유망지 부상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명지리 일대 ‘양양 온천타운’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양양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는 양양 온천개발 지역에는 58만여평에 호텔,콘도미니엄,온천장,청소년 휴양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2년 3월 양양 국제공항이 개항할 예정이고, 동서고속도로 건설 예정 등 호재가 물려 있어 주변 중개업소에는 온천개발지 주변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양양 일대는 하조대 관광지 개발, 골프장 건설 등이 활기를 띠면서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양양 온천개발 사업은 10여년 전에 시작됐으나 그동안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현대온천월드가 사업을 재개키로 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현대온천월드는 2002년 상반기에 공사를 재개키로 하고 지주들을중심으로 조합을 구성 중이다.이 회사는 이 일대 임야,전답을 평당 15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주변개발이 활기를 띠면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새만금’ 이제 결론 내릴 때

    5일 드러난 새만금사업 재추진 여부에 대한 관련 정부 부처의 입장을 보면 혼란스럽기만하다.환경부와 해양수산부의 의견이 다르고 농림부,전라북도의 생각이 다르다.여기에 정치권도 제각각 의견을 내놓아 ‘새만금’이 어디로 가는지 종잡을 수 없다. 더욱이 사업의 계속 여부를 최종 정리해야 할 ‘수질개선기획단’을 관장하고 있는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토자료를 보면 정말 한심하다.기관별 입장만 나열돼 있을 뿐 종합 조정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기획단 아래 민·관 공동조사단의연구는 어떻게 나왔고,정부는 앞으로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겠다는 등의 정리된 시각도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공사 중단 후 2년 가까이 끌어온 연구·검토 뒤의 발표치고는 너무 무책임하다.이제 와서 “다소 혼선이 있더라도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부처별 의견을 담은 자료를 공개하게 됐다”는 설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곧 최종 결과를공개하겠다고 밝힌 지가 언제인데 또다시 의견 수렴 운운이란 말인가.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라는 구호와 함께 1991년 시작됐던 새만금사업은 출발부터 문제점을 안았던 게 사실이다.군사정권 시절 면밀한 검토와 환경영향 평가 없이 선심용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추진된 것부터가 문제였다.수조원의예산이 투입되고 국토의 모양을 바꾸는 대역사가 정치 논리에 따라 기획·추진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이다.사업 추진의 논리를 뒷받침했던 관련 부처의 적당주의나 무사안일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릴 때다.예산 낭비를 떠나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은 곤란하다.사업 강행이나 변경,중단 등의 기대 효과나 이익을 면밀히 따져 현명한 방안을 찾길 당부한다.그러자면 먼저 관계 부처와 민·관 공동조사단이 머리를 맞대 의견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할 것이다.이미 엄청난 예산이 들어갔지만 사업 중단이나 변경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면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이를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 기왕에 나왔던 민·관 공동조사단의 의견도 공개해야 한다. 여론의 비판이나 질타를 의식해 어정쩡한 결론을 내리거나발표를 미룬다면 또다른 눈치보기로 비판을 받을 게 뻔하지않은가.이제라도 개발과 환경 보전의 조화를 이뤄낼 해법을찾고,그동안의 잘못은 겸허하게 비판을 받는 것이 최선의 자세라 할 것이다.시화호에 이은 새만금의 진통은 아울러 경솔한 대형 국책사업 추진이 얼마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지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환경 파괴만 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두고두고 우환이 될것은 말할 나위없다.
  • 국책사업 긴급 점검/ 갈수록 꼬이는 새만금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정책결정을 3월말쯤으로 미룬 데다가 정치권까지 이를 쟁점화하고 나서면서 이 문제는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새만금사업을 재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최종결정을 이렇게 늦추다가 새만금도 ‘제2의 시화호’로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나온다. 이에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은 19일 “새만금호는 자연정화기능이 크고 물순환기간도 시화호보다 4배이상 빨라수질관리가 유리하며,유입하천의 수질오염도도 시화호의 5분의 1수준”이라며 “환경기반시설이 미비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시화호 사업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시화호 담수화 백지화 이후 빗발치는 비난여론을 의식,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만금사업 재추진 발표를 다소늦춘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 전문가는 “정부는 수질문제 등 골치아픈 문제는 시간을끌면서 포기하고,간척사업으로 인한 ‘땅장사’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처간의 의견조율도 풀어야 할 숙제다.건교부,농림부,전북도 등 개발론 일색이던 분위기에 해양수산부가 갯벌의 중요성을 들고 나오며 환경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정부가 새만금사업의 핵심과제를 ‘수질개선’만에 치중하다가 ‘갯벌의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들고 나온 것도 이때문이다. 정치권도 정책결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환경노동위 소속의원들과 소장파의원들이 새만금 추진 반대 노선을 선언했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 등 여야 의원 28명은 올해 900여억원이 책정된 이 사업의 예산 배정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서 제출을 위해 서명작업에 들어갔다.여기에 재경위와 건교위 소속 및 전북지역 출신 의원들은개발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통 정부지분 1.1%만 팔려

    정보통신부는 지난 6∼7일 실시한 한국통신의 정부지분 매각입찰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소유한도 폐지방안 등을 포함해 매각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13일 매각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통신의 지배구조와 매각한도를 재검토한 뒤 국내 매각을 재추진키로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당초 한국통신 총 주식의 14.7%인 5,097만주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1.1%밖에 팔지 못했다.목표대비 6.5%인 333만주(2.230억원)만 낙찰된 것이다. 정통부는 15%로 돼 있는 동일인 소유한도를 없애는 등의 방안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 전략적 제휴와 해외 DR(신주 인수조건부 채권) 발행에 주력해 외국인 보유한도인 49%를 모두 해외에 매각할 방침이다. 이번에 팔지 못한 국내 매각분은 올 하반기에 팔 계획이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내년 6월까지 완전 민영화를 달성할지 불투명하다. 한국통신은 매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기간이 지나면 한통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강제교환국채를 발행하거나 국민주 방식으로 할인 매각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그러나 교환국채는 국회승인을 거쳐야 하고, 할인매각 방안은 기존 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4대부문 개혁 중간점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부문 개혁과제 점검회의는 최근 한국부동산신탁 부도사태를 계기로 공기업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공공부문 개혁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가스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엽연초 생산농민 반대로 지연됐던 담배사업법개정안 입법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재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경영혁신을 마무리짓기 위해 1만2,800명 인력감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8개 기관이 퇴직금 누진제를 포기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경영 개선 부진과제를 이달말까지 개선하도록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공기업 개혁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체제를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금융·기업부문 개혁 금융기관 자율로 기업신용위험 평가시스템을이달중 구축해 상시 기업퇴출 시스템을 마련하되 금융감독 당국은 평가시스템의 적정성을 사후 감독하기로 했다.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과정에서금융기관의 소극적 지원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재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현대·삼신·한일생명은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인수희망자가 없을 때는 계약이전을 통해 이달중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 담보부증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수자에 대해 CBO 발행기업의 신주 인수권을 주기로 했다. ◆계속추진 과제 2월까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한 뒤 3월부터는 기본틀 보완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도산 3법의 통합,집단소송제의 단계적 도입 등 추가적인 제도개혁에 나서기로했다.금융지주회사 및 대형 우량 합병은행의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은 분기별로 건전성·수익성 지표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아車 브라질공장 재추진 의미

    기아자동차가 남미 대륙을 ‘휩쓸’ 날이 멀지 않을 것같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8일 방한 중인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수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아차의 브라질 진출을 도와달라고 적극 부탁했고,카르도수 대통령이 양측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기 때문이다. 기아차의 남미 진출 계획은 96년 아시아자동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아시아차는 남미 진출에 최대 걸림돌이 되는 수입 쿼터제를 피하기 위해 브라질의 수입차 중개상인 ‘아시아자동차 도 브라질’(AMB)과 공동으로 북동부 바이아주(州)의 외곽 지역에 49 대 51의지분비율로 5억달러를 투자해 경상용차 ‘타우너’와 미니버스 ‘토픽’ 등 6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현지에 공장을 갖고 있는 국가의 수출차는 관세의 50%를,현지에서 직접 생산된 차는 무관세의 특혜를 주고 있다. 그러나 양측간 협상은 아시아차를 계열사로 두고 있던 기아그룹이 97년 부도를 맞으면서 흐지부지됐고,99년 현대자동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면서 중단됐다.이후 브라질 정부가 공장 설립 중단에 따른 벌과금 2억1,000만달러를 요구하자 기아차가 2002년까지 연간 3만대 생산 규모의 승합차(프레지오)공장을 다시 짓겠다는 대안을 제시,협상이 재개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아車 브라질공장 건설 재추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국빈방문중인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한·브라질 특별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11개항에 합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기아자동차 부도로 중단됐던 브라질 북동부지역의 현지 자동차공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나라는 이어 기존 양국간 고위협의체인 정책협의회와 공동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하고 양국 외교장관 및 고위인사간 대화도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협상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 세이샤스 코헤아 브라질 외무장관 대리는 이날 한·브라질 원자력협정과 사증면제협정에 각각서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또 길 잃은 中東평화

    중동 평화협상이 또다시 길을 잃었다.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이집트의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팔레스타인측의미국 중재안 거부로 자동 취소됐다.50년간의 중동분쟁을 종식시켜 임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려 했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제동이 걸린 것. 회담이 취소된 직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소행으로 보이는 버스 폭탄테러로 13명이 부상한데 이어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폭탄테러가 발생,향후 협상타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미국의 조정안이 너무 모호하며 팔레스타인의 최소 요구사항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400여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향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떤 중재안도 받아들이지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이 미국의 제안을 협상의 토대로 받아들인다면 정상회담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제안한 중재안의 주요 골자는 이슬람 알 아크사 사원이 있는유대교 성지인 ‘템플 마운트’를 포함한 동예루살렘과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인근 아랍국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은 불허한다는 내용이다. 중재안에 대해 바라크 총리는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극우파들은 “약세에 몰린 바라크 총리가 역사적 재산을 팔아먹으려 한다”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바라크 총리로서는 팔레스타인을 설득하고 내부 반발도 잠재워야 하는 이중 부담을안고 있다.게다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동국가들도 미국의 중재안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클린턴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 임기만료 전 중동 평화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다.그는 팔레스타인을 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집트,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 통치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만방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의한 고위관리는 “이번 정상회담 취소가 회담 종료를 뜻하는것은 아니며 양측 입장차가 좁혀지면 언제든지 회담은 재개될 것”고말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오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중재안 수용과 3국 정상회담 재추진 여부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 3국회담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이진아기자 jlee@
  • 허리띠 너무 조른 소비 실물지표 모두 ‘빨간불’

    실물지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소비성장률과 제조업 평균가동률은일제히 떨어지고 있고,공장마다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우리 경제를지탱해온 수출마저 둔화세가 뚜렷하다. 특히,소비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어 내년상반기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급격한 소비위축 실직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가 내수소비의 침체를 가져온 가장 큰 원인이다.대우,현대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의 심리 불안이 실물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연말부터 공적자금이 적기에 투입되고,구조조정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불안심리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수석연구원은 “구조조정작업을 꾸준히 밀고나가면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내수침체는 풀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경기 하강국면 접어들었나?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기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연구원은 “경기침체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수출이 경기를 지탱하느냐가 급격한 침체냐,연착륙적인 조정이냐를 좌우할 것”이라고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 신후식(申厚植)연구원은 “3·4분기에 이미 정점을지나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본다”면서 “일본같은 장기불황으로 가지 않도록 조금 여유있게 돈을 푸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는 그러나,일시적인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을뿐 하강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며,내년 2월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상승세를 탈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하락에 대한 대책과 전망 기업·금융구조조정을 빨리 끝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IMF직후 같은 탄력적인 경기회복은 어렵겠지만 건설등 내수경기를 부양하고,수출만 유지된다면 경기가 급락할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신도시 건설을 재추진하는등의 부분적인 경기부양책을 쓸것을 충고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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