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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새해 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김태환 제주 도지사는 8일 “올해 내국인 관광카지노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지난해 무산된 영리법인 병원 허용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관광객 카지노는 사행성 등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관광업계와 상공인 등이 지속적으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카지노 도입에 따른 관광 및 경제효과와 운영주체, 운영방법, 부작용 최소화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제주특별법 제4단계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도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영리법인 병원에도 김 지사는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제주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려면 교육·의료 인프라 등 외국인이 살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하지만 제주의 의료 인프라는 빈약해 특화된 전문병원을 비롯한 우수 의료기관의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요즘 의료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영리법인 병원을 도입하면 휴양과 관광이 어우러진 제주형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기지 문제 대화·설득으로 풀 것 특히 그는 “영리법인 병원은 공공 의료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개방된다는 의미에서 ‘투자개방형 병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영리라는 용어에서 오는 오해와 우려들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사상 첫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여는 등 제주 관광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관광요금 인하, 풍성한 축제와 이벤트, 항공노선 증편 등으로 올해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관광객 600만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 신상품 개발과 컨벤션센터 시내 면세점 활성화, 외국 전세기의 이·착륙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해군기지 관련된 갈등에 대해서 김 지사는 “해군기지는 오랫동안 사회적·정치적 갈등을 겪으면서 너무 큰 비용을 치렀고 이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올해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와도 만나 대화와 설득으로 해군기지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어도시·해외 명문고 유치 주력 다음달 중 착공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 해외 명문고 유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외국 명문 사립학교 4개국 10개교를 대상으로 실무협의를 한 결과 영국의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등 3개 학교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했다.”면서 “‘킹스 칼리지 스쿨’ 관계자도 이달 중 제주를 방문하는 등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귤 판매 지난해보다 14% 증가 제주 경제가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관광객은 2007년보다 7% 늘었고, 감귤은 10㎏ 상자당 7000∼8000원 하던 것이 1만 3000원 안팎으로 크게 올랐고 건설 분야도 투자 유치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적이 14% 이상 좋아졌다.”면서 “무조건 ‘위기다.’, ‘바닥이다.’라고 과장되게 평가를 하는 게 오히려 지역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왜곡되거나 편향된 시각이 제주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새해를 맞이하며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심 나주·충주 르포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심 나주·충주 르포

    경기 부양을 위한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정비사업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됐다. 대운하 사업의 단초가 아니냐는 논란 속에 착공된 이 사업은 치수와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방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호재”라고 반기면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낀 전남 나주시 영산강과 충북 충주의 새해 주민 표정을 살펴봤다. ■나주 새해 첫날,나주배로 이름난 전남 나주시는 들뜬 분위기였다.영산강 개발 기대 심리가 곳곳에서 묻어났다.도로와 영산강변에는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자.’는 등 여망을 담은 플래카드가 나부꼈다.지난 29일 열린 ‘영산강 살리기’ 기공식에서는 2011년까지 국비 1조 6000억원 투입이 발표됐다.옛날 영산강 선착장으로 번성했던 영산포 일대는 개발 진앙지답게 주민들 열기가 느껴졌다.흑산홍어로 돈을 움켜쥐었던 이 일대 홍어 도·소매점과 식당 등 40여곳은 영산강이 다시 한 번 살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도 확신했다.1976년 영산강 하구둑으로 뱃길이 막히기 전 영산포는 남도 잔칫상의 백미로 꼽히던 흑산 홍어 집산지로,서울로 가는 교통 요지로 흥청거렸다. ●국내 유일 영산포 내륙등대 영산교에서 200m쯤 내려오면 바다에서 보던 하얀 등대가 서 있다.영산포 등대다.육지에 세워진 유일한 등대로 하루 20여척씩 드나들던 어선의 길잡이였다.등대 인근 선착장에는 홍어 전문점과 식당들이 즐비하다.김정대(60·영산동) 금일홍어 주인은 “영산강에 배가 뜨면 환경이 좋아져 관광객도 늘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인근 홍어 상가 주인들은 “영산포에서 홍어를 파는 40여곳에서 연간 매출액을 200억원대로 보는 데 모두들 이를 두 배로 늘려 잡을 꿈에 부풀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건희(60·영산동) 영산포홍어연합회장은 “영산강은 1989년 대홍수 이후 퇴적토로 강바닥이 높아져 지금도 영산포 주민들은 상습 침수피해에 떤다.”고 강조했다.나주시는 선착장 일대 현존 건물 70%가 일본식 건물이라는 점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고 이곳에 홍어 음식문화 집적화단지 조성,영산강변 마한시대 고대문화권 개발 등으로 관광 나주시대를 진행 중이다.정윤기(60·대기동) 영산포발전협의회장은 “지금 인구 2만명도 안 되는 영산포는 1960~70년대 인구 10만명이 넘던 영화시대를 모두들 잊지 못한다.”며 “영산강 뱃길이 막혀 영산강 때문에 피해를 보던 주민들이 이제 뭔가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민물장어로 유명했던 영산포 구진포 나루쪽 식당들도 “제발 장사좀 잘됐으면 한다.”고 영산강 살리기에 남다른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산강 시대가 오는가 이를 반영하듯 지난 29일 가진 영산강 살리기 기공식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주민 1000여명이 행사장 안팎을 메웠다.일부는 돼지 머리고기를 가져와 행사장 한편에서 축원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1989년 꾸려진 ‘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의 양치권(59·영산동) 회장은 “영산강 치수사업으로 홍수 예방은 물론 물길이 나 배가 다니게 되면 물류와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남도는 4~5급수로 떨어진 영산강 수질 개선과 뱃길 복원을 골자로 하는 ‘영산강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2015년까지 국비 등 8조 5500억원을 투자한다.영산강 유역권인 나주·무안·함평·화순·장성·담양·목포·영암 등 도내 8개 자치단체장도 영산강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글 사진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충주 ‘뚝딱 뚝딱.’ 2009년 기축년 새해 첫날 충주시 금가면 탄금대 인근 하천에서 신탄금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하천제방 주변에는 자전거도로가 있는 게 고작이지만 2011년 12월이 되면 축구장,피크닉장,야생화단지,물놀이장,산책로,정수식물 군락지 등이 조성된다. 또 하천 수질과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홍수 위험도 낮아진다. ●충주댐 건설 이후 가장 큰 공사 충주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선도사업 도시로 선정되면서 오는 2월부터 이곳에서 ‘충주지구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업 구간은 충주시 목행동에서 충주시 금가면 탄금대 일원 7.19km로 설계비를 포함해 총 228억원이 투입된다. 사실 이 사업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다가 예산확보가 안 돼 백지화 위기를 맞던 와중에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극적으로 재추진됐다. 충주시민들은 이번 사업을 호재라며 반기고 있다. 하천정비 사업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볼 수는 없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충주시청에 걸려오고 있다. 윤정진 충주시 지역개발과 하천관리담당은 “이 사업에 지역건설업체들이 투입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면 충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주변에 휴식공간도 조성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 담당은 “이 사업과 별개로 5월에 정부가 한강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하면 충주에서 진행되는 하천정비사업 구간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며 “아마도 충주댐 이후 가장 큰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번 하천정비는 충주 현안사업인 유엔평화공원 조성과 2013년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도 꿈틀… 일부선 곱잖은 시선 두 사업을 위해 시 예산을 들여 탄금대 주변 하천 일원을 정비해야 하는데 정부가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 따로 돈을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충주에선 하천정비가 확대돼 대운하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또한 크다. 신순철 충주시의원은 “충주시민들의 80% 이상이 아직도 대운하를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대운하사업이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4대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 땅값 상승이 예상되면서 침체됐던 부동산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환경단체는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일선 충주환경연합 대표는 “정부가 강을 건드려 성공한 적이 없다.”며 “하천정비를 잘못했을 경우 홍수범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업이 대운하로 확대되면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립학교 공립화 내년 이후로 연기

    국립학교를 공립화하려던 정부 계획이 2010년 이후로 미뤄졌다.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3곳 교대 부설학교 등 국립학교를 오는 3월부터 공립학교로 전환하려던 계획과 관련,1일 “국립학교 공립화에 대한 이견이 많아 좀더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올 3월과 5월쯤 공청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입법예고안을 다시 만들어 2010년 이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교과부는 지난 12월 초 관련 법령 입법예고까지 마친 상태다.앞서 교과부가 지난해 11월 말 국립학교 공립화 계획을 발표하자 국립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대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제주지사 “내국인 카지노 추진”

    김태환 제주지사가 29일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 추진의사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송년 기자회견에서 관광객 전용카지노에 대해 “일부의 반대의견도 있지만 추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제주도관광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특별자치도 제4단계 제도 개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스스로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보한 뒤 도민의 의견을 모아 최종 운영주체와 운영방법 등을 정해 나가겠다.”며 “이는 국방·외교 등을 제외한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하는 특별자치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올해 도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영리법인 병원과 관련해서도 “제주를 의료특구로 만들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년에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영리법인 병원은 공공의료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개방된다는 의미에서 투자개방형 병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용어에서 오는 오해와 우려들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 & Local] 왕숙천 둑길 확장사업 재추진

    경기 구리시는 왕숙천 둑길 확장사업을 3년 만에 재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왕숙천 둑길의 통행량이 급증해 우선 2010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전체 6.4㎞ 가운데 교행이 불가능한 2㎞ 구간에 대해 왕복 2차로를 개설하기로 했다.또 왕복 2차로인 나머지 4.4㎞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한다.구리시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2005년부터 둑길 확장을 추진했으나 예산 부족과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의 반대로 사업을 중단했다.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 재추진

    정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예산에 건립 기본계획 연구 용역비로 7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연사박물관은 공룡의 뼈를 비롯한 동식물,지질,생태,인류 등에 관한 표본을 수집,관람객들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된 자연사박물관이 없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범정부적인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진행되다가 외환위기로 중단됐으며,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에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부는 “과거 정부에서는 총사업비를 9355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실시할 기본계획 연구를 통해 시설 규모와 표본 수집비 등을 현실화해 총사업비를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부 청사 부지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부지에 2012년까지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현대사박물관에 대한 정부의 추정 사업비가 1665억원인 점에 비춰 초대형 건립 사업이다.공사 기간만 15~20년이 소요될 것으로 문화부는 보고 있다.문화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나 부지 등 건립계획은 기본계획 연구가 끝난 뒤에야 나온다.”며 “앞으로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주5일제 근무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활용과 관광 자원의 확대,자연유산 및 녹색 성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영삼 정부때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이유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사박물관으로는 미국의 스미스소니언내 자연사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프랑스의 경우 이미 1793년에 왕실전용 식물원을 발전시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개관했고 영국은 1882년에 대영박물관으로부터 런던자연사박물관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 화성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벌써부터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주,내국인 카지노 구체화

    제주도가 내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카지노를 만들고,한라산 케이블 카를 설치하는 계획을 구체화해 주목받고 있다.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중 FTA에 대응해 산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의 하나로 관광객 카지노를 내년에 추진되는 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친환경적 케이블카를 2011년에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도는 관광객 카지노와 관련,“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실내·야간 관광자원 확충,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특히 국가적으로는 연간 1조원 이상의 막대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도는 내년에 추진되는 특별자치도 제도개선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한라산 케이블카는 2010년 100만명,2020년 186만명 등으로 예상되는 한라산 탐방객을 적절히 수용해 세계자연유산을 보전하고,중국 등 외국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른 유인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도내외 전문가들로 케이블카 설치 및 검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올해 도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영리병원 도입도 내년에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부동산규제 완화 유보 배경

    관심을 모았던 부동산시장의 ‘3대 규제 완화’ 방안이 청와대 업무보고 과정에서 보류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판 여론·부처간 이견도 영향 부동산업계에서는 22일 내년도 국토해양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강남 3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신규주택 양도소득세 면제 등의 채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하지만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논의 끝에 이들 3건을 모두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비판적인 여론,관계부처간 이견,강남 재건축 시장의 불안조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도 이날 업무보고 자료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토론 안건으로 올라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으며,이날 이명박 대통령,강만수 장관까지 토론에 참여함에 따라 채택이 유력시됐었다. ●“정부 갈팡질팡” 부동산시장 혼란 국토부는 계획이 틀어진 데 대해 방향은 그대로지만 관계부처,여당과의 추가 협의가 필요해 유보됐을 뿐이라고 밝혔다.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등은 상징성도 있고 사회적 여론도 있는 만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정책 불신도 가중되고 있어 ‘부동산 정책이 갈팡질팡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대강 정비=대운하’ 불끄기

    여권이 추진 중인 4대강 정비사업과 대운하 건설이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16일 일제히 ‘불끄기’를 시도했다.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모처럼 정부 방침에 힘을 실었다.박 전 대표는 이날 4대강 정비사업을 둘러싼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논란과 관련,“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발표하면서 대운하 사업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으니 믿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서강여의도포럼’ 송년회에 잇따라 참석,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인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이제 대운하 논쟁은 하지 말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해야 한다.지금 필요한 일들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논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4대강 정비사업과 대운하 건설의 연관성을 일축했다.박 수석은 “정말 대운하를 한다면 여러 가지 사업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얼마든지 다시 제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대운하를 할 것인지,안 할 것인지 이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할 시점이 됐다.”고 압박했다.정 대표는 “만약 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당 차원의 대운하 저지 대책위원회라도 띄워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의를 다졌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대운하 與 “아니라니깐” 野 “안한다고 하라니깐”

    4대강 정비사업으로 촉발된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논란에 대해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를 안 한다.’고 간단한 말만 하면 모든 의혹과 논란을 중단시킬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의 포기 선언을 거듭 압박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운하를 할 것인지,안할 것인지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할 시점이 됐다.”고 다시 한번 청와대를 몰아세웠다.정 대표는 이어 “야당뿐 아니라 전문가·교수·시민사회까지 4대강 정비 예산을 대운하 예산으로 의심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당 차원의 대운하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같은 당 송두영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는 것은 대운하 추진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송 부대변인은 4대강 정비사업을 대운하 추진으로 확신한다면서 “ 정부와 여당은 ‘4대강 사업과 대운하는 별개’라고 말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5일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회동에서 나온 발언들을 문제삼았다.부성현 부대변인은 “대운하를 ‘녹색뉴딜’이라고 하는 이명박 정부나 ‘전국을 공사장으로 만들겠다’는 박 대표나 대운하가 아니면 경기부양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의 소유자들”이라고 비꼬았다.  부 부대변인은 4대강 정비사업의 내용이 모두 대운하 건설 취지 및 추진경로와 동일하다고 주장하면서 “대운하 사업 재개를 공식화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민경제를 망쳐놓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틈을 이용해 밀어붙이려는 것이 대통령의 대운하 전략”이라며 대운하 반대를 재차 주장했다.  새해 예산안 처리에 협조했던 선진당도 이들의 의견에 동조했다.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4대강 정비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대운하를 하기위한 정비사업이 아니다’라는 사실부터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국민적 의혹이 증폭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 같은 야당의 비난과 곱지않은 여론에 부담을 느낀 듯 진화에 나섰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기존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박병원 국정기획수석도 CBS 라디오에 출연,”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라고 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4대강 정비 사업은 제 기능을 못하는 강들을 살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녹색뉴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4대강 정비사업과 대운하 사업은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한 뒤 “대운하와 연결시키는 것은 정치적 시각에서 나온 주장”이라고 의혹 차단에 열중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차별화된 경쟁력이 지방살리기 핵심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5년간 100조원을 쏟아붓는 지방살리기 대책을 내놓았다.지역경제 활성화사업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쟁력을 수도권 수준까지 높이는 한편 당면한 경제위기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의 ‘5+2 광역경제권’ 개발 구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초광역개발권 프로젝트와 기초생활권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광역경제권과는 별개로 동·남·서해안 벨트 및 접경 벨트로 특화시킴과 동시에 기초생활권 주민의 삶의 질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우리는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지역균형정책이 ‘물리적 균형’에만 집착한 나머지 전체 국가경쟁력을 끌어내리는 동시에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만 증폭시켰던 점을 지적한 바 있다.이런 의미에서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접근방식은 보다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한해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00조원을 투입하면서도 이 정도면 지방이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지난 8월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 발표 이후 ‘지방홀대론’이 확산되자 지방 달래기 차원에서 포장지만 키운 인상이 짙다.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됐음에도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것은 인력과 금융,편의시설,연관산업 등 인프라가 지방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과거 정부들도 나름대로 지방살리기 대책을 추진했지만 지방정부의 역량 부족으로 결국 실패했다.지자체간 ‘베끼기 경쟁’으로 하향 평준화만 재촉했던 것이다.따라서 시·군·구간 칸막이를 없앤 광역경제권 개발구상이 성공하려면 이러한 구상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 수급이 뒷받침돼야 한다.특히 지방살리기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으로 변질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켜선 안 될 것이다.
  • 경인운하 수자원公 추진 검토

    애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던 경인운하를 한국수자원공사의 자금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인운하 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자원공사의 자금을 투입해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고했다. 경인운하사업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을 거쳐 서해로 이어지는 길이 18㎞,폭 80m의 대수로 공사로 수도권 물류난 해소 등을 위해 1995년부터 추진됐으며,실시계획 승인 전 단계까지 갔다가 환경단체의 반발과 경제성 문제 등으로 2003년 중단됐었다. 지금은 운하와 별개로 홍수를 막기 위한 굴포천 방수로공사가 진행 중이다.한강쪽으로 4㎞가량만 더 파면 한강과 이어지는 경인운하로 탈바꿈한다.정부는 올 초 경인운하 재추진 계획을 밝힌 뒤 기본계획변경작업을 벌여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홍준표 “박병원 경제수석 해선 안 될 말했다”

    홍준표 “박병원 경제수석 해선 안 될 말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근 여권의 대운하 추진 움직임 논란과 관련,”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은 안 한다고 이미 천명하지 않았나.”라며 대운하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9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지난 3일 “4대강 수질 개선사업을 다 해놓고 대다수 사람들이 (운하를)연결하자고 하면 하지 말자고 할 수는 없다.”며 대운하 재추진을 시사했던 청와대 박병원 경제수석에 대해 “(박 수석이)본인이 해서는 안 될 엉뚱한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대운하 추진을 위한 사전작업’이란 평을 받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이 사업은 낙동강과 영산강에 보를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며 대운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홍 원내표는 “낙동강 구미지역은 요즘 물이 무릎 정도밖에 차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겨울이나 갈수기에 물이 없어 강은 물론 수원지 역할도 못하는만큼 4대강 정비사업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민주당이 ‘공교육 죽이기의 결정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교육세 폐지 논란에 대해 그는 “교육세를 폐지라기 보다는 본세 통합의 문제”라고 해명했다.이어 “목적세를 폐지하는데 유독 교육세만 남겨 놓을 수는 없는 것이고 본세 통합 후 교부세율을 늘리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연말 임시국회에서 있을 주요 쟁점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우선 경제 살리기 법안은 무조건 처리한 뒤 나머지 이념에 관련된 쟁점처리법안은 야당과 합의해 처리할 것”이라며 선별처리 방침을 밝혔다.그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이념 법안’의 예로 들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과 마찰을 빚고 있는 신문법 등 미디어관련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이념 법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언론계 종사자가 미디어 관련법이 ‘무리한 것’이라고 하면 우리가 무리하게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임시국회내 처리를 연기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청와대가 전면 일축한 내부 조직개편과 조기 개각설과 관련 “청와대뿐만 아니라 여권진영 전체에 인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특히 지난 10월 경제팀을 이끌 인물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언급했던 홍 원내대표는 “인재 재배치를 할 때 과거를 따지지 말고 소신과 도덕성·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플러스] 박병원 경제수석,대운하 구상 유효 시사 “탄소만 따지면 운하 검토” 이만의 환경 발언 또 논란 ‘이념 vs 민생’ 연말국회 또 대치 청와대 조직개편 설왕설래  
  • “탄소만 따지면 운하 검토” 이만의 환경 발언 또 논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탄소로만 따진다면 운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5일 경기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탄소 줄이기에 효과가 있고 지방 재정에 보탬이 된다면 지방의회에서부터 (운하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활성화하면 차량을 이용한 물류 운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선박 운송이 경제적·환경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그는 “탄소를 줄이지 못하면 결국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그런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강을 활용한 운송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장관은 그러나 “대통령께서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전면적인 대운하 사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앞서 전날 전남대 초청 강연에서 “‘노이로제’처럼 생각되는 운하 문제가 언젠가는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 밝혀 대운하 재추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공직사회 전면 물갈이 착수

    여권은 이달부터 공직사회의 인적 구조를 전면 쇄신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고위 공무원단의 대거 퇴진을 시작으로 후속 승진인사,내년 초 개각 등 3단계로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첫 수순인 인적 청산과 관련해서는 지난 10년간 기용된 1급 및 고참 국장급 공무원들이 주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1~2급 공무원의 경우 국민의 정부 때는 90%, 참여정부 때는 75%가 교체됐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정권 때는 공직사회 정비작업이 초기에 이뤄졌으나 현 정부는 적기(適期)에 처리하지 못해 출범 2년을 앞두고 재추진키로 당·정·청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이어 “정책추진 주도세력을 새로 구축하는 작업은 연말에 본격 개시해 내년 초 마무리짓기로 단계별 추진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우선 퇴진 대상으로는 ‘쌀직불금’ 수당 수령자는 물론 각종 비리,복지부동 사례 등에 연루된 고위 공무원들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선별작업에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1급 공무원들의 신분 보장 조항을 없애기 위해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키로 한 것이나 직불금을 받은 공무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사전 정비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두번째 수순으로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차하위 공직자들을 대거 승진시켜 인적 청산작업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이 되는 내년 2월 전까지 내각 개편을 단행,공직사회 쇄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적 구조가 개편되지 않고서는 새 장관을 투입해도 공직 개혁은 난망이라는 게 여권 상층부의 의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청와대측이 연말 개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도 개각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집권 2년차 내각이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기본 토양을 구축하는 게 선결과제라는 것이다. 박대출 선임기자 dcpark@seoul.co.kr
  • 정두언 “대운하 잊어주세요”

     친이명박계 의원과 청와대 인사가 ‘국토해양부의 4대강 물길잇기 사업이 사실상 한반도 대운하를 재추진하려는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방송에 출연,“더도 덜도 말고 4대강을 한강처럼만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한강을 정비하니까 홍수도 안 나고 물고기도 잡히게 됐는데 낙동강과 영산강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그만 운하는 잊었으면 좋겠다.운하 때문에 할 일을 못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사업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이에 일자리까지 생기면 얼마나 좋으냐.”고 반문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도 KBS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대운하와 관계없이 지난 정부에서부터 추진한 것으로,고용효과가 높고 경기부양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대운하는 물류에 관계된 것인데,하천정비 사업은 물을 깨끗이 하고 홍수도 방지하며 하천유역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분당 남북 분구 급물살

    분당 남북 분구 급물살

     경기 성남시 분당 신시가지 분구(分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분구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그러나 판교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논의와 맞물려 분구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성남시의회는 28일 새벽 제158회 정례회에서 분당을 남과 북으로 나누는 분구안을 통과시켰다.이날 새벽 1시쯤 시작된 행정기획위원회는 의원 8명이 분구안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이다 새벽 3시30분쯤 비밀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분구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구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분구계획안을 행안부에 제출,승인을 얻은 뒤 내년부터 구청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판교신도시의 입주로 인구가 50만명이 넘어서는 분당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분구가 필수적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분당 분구는 그러나 경기 고양시가 최근 정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맞춰 일산서구와 백석2동의 새 청사 건립을 연기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시민단체의 반대가 예상된다.또 정치권 일각에선 “기존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게리멘더링”이라고 반발했다.  성남시 의회는 지난 9월2일 열린 제1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분당구를 분구하는 대신 판교신도시 행정서비스를 위한 한시적 기구를 만들자는 행정기획위원회의 의견을 시의원 36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위원회는 분당구를 나누면 최소 공무원 200명과 행정비 2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청사 건축비 등 1500억원이 투입된다.이 때문에 이 돈을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었다.  그러나 시는 판교 입주자들의 분구 요청이 계속되는 데다 시 역시 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분구가 필수라며 곧바로 재추진 작업에 들어갔다.  분당 분구안의 가결로 그동안 잠잠했던 판교주민들의 저항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성남시의 5월 용역결과에서 동·서 분구안(분당구,판교구)이 나왔다.그러나 시는 이를 뒤엎고 분당 남구와 분당 북구로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도시의 균형 발전과 분당 주민들의 의견 수렴, 시·도의원 및 국회의원의 조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남·북 분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북 분구안이 분당 주민들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판교 입주 예정자들은 “신설구 명칭은 판교구로 한 동·서 분리안이 타당하다.”며 용역안의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시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시가 1년간 판교구,분당구로 분리하는 안을 최적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판교구 이름을 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며 “판교 명칭을 되찾을 때까지 행정소송과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판교 주민들은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라는 판교의 지역적 메리트에 집착했고,분당 주민들은 ‘최고의 신시가지’라는 이미지를 판교에 빼앗기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이것이 주민들이 시의 분구안에 촉각을 곤두세운 이유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분구안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성남시의 남북 분구안은 기존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위한 게리멘더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당초 용역대로 동서분리안을 채택해 시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단독] “운하 생기면 여주 전역 잠긴다”

    경부운하가 완공되면 경기도 여주군 일대의 하천 수위가 0.54∼1.48m 높아져 군 소재지 전역이 물에 잠기는 상황이 일상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정비계획이 대운하 재추진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운하건설이 홍수 피해를 줄여준다고 주장해 왔다.  28일 이상훈 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팀은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환경영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경부운하 여주갑문∼강천갑문 구간의 홍수위험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은 경부운하에서 배가 다닐 수 있도록 8개의 갑문 혹은 리프트를 건설하고 운하의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경기도 여주군에 건설될 여주갑문∼강천갑문(25.1㎞) 구간의 수위 변화를 예측했다.  여주군에 집중호우가 내린 2006년 7월16∼17일 당시 홍수위 관측지점에서의 평균 수위와 최고 수위는 각각 9.0m(해발고도 기준 El.41.93m)와 9.91m(42.84m)였다.이 교수팀은 여주갑문의 관리수위 El.35.5m에 2006년 홍수 당시 총강수량과 수위 변화 수치 등을 대입해 경부운하 건설 뒤 남한강의 예상 수위를 산정했다.  정부의 하천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주군의 홍수시 위험수위(주민을 대피시켜야 하는 수위)와 임계수위(홍수가 제방을 넘는 수위)는 각각 9.50m(42.33m)와 10.06m(42.89m)이다.운하를 건설하는 것만으로도 2006년 수준의 집중호우가 내리면 군 소재지 전역이 침수되는 것.이 논문은 한강의 수리 자료를 바탕으로 홍수위 변화 추이와 정부가 추진 중인 홍수 방지대책에 대한 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연구한 첫 사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국민 과반수가 지지 정당 없는 현실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무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無黨層)이 국민 절반을 넘어섰다고 한다.국가경제가 심각한 위기로 치닫고 있고,남북 관계는 파탄 직전이다.그런데도 정치권과 국회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대통령 역시 정치불신의 원인을 제공한다.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고 하지만,여당인 한나라당보다도 못하다.대통령과 여야 정당 모두 국민의 외면을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대통령은 어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시적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던지는 자세로 제대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의 발언이 진정성을 갖고 있기를 바란다.구조조정,일자리 지키기,규제개혁 등을 원칙과 명분을 갖고 추진한다면 국민 지지도가 떨어질 리 없다.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등 여론과 동떨어진 무리수를 두지 말아야 한다. 여야 정당들은 국민 여론의 심각성을 의식한 듯 내년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그럼에도 헌법이 정한 기일인 새달 2일을 넘길 수밖에 없다고 한다.예산처리 기한을 새달 9일로 잡고 있으나 약속이 이행될지 불투명하다.이번 예산은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한 수정예산이다.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 재정을 조기집행해야 한다는 경제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정기국회를 정쟁으로 소일하다가 중요한 예산안 처리는 막바지로 미뤄 놓았고,특히 감세법안,민생법안은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하니 한심할 따름이다. 집권당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한나라당,제1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민주당은 함께 변해야 한다.당내 계파갈등이나 주도권 다툼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에서 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정치판 전체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점으로 치달을 것이다.
  • 늪에 빠진 고양 경전철사업

     경기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 건설 사업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양시는 당초 연말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반발이 거세자 방향을 선회해 주민 토론회와 공청회를 준비하는 등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금까지 추진하던 경전철 추진계획을 덮고 내부적으로 사업비 산출과 노선의 타당성 등을 좀 더 세밀히 검토한 뒤 주민동의를 거쳐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2년여에 걸친 준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특히 호수공원과 백마로 인근 주민들은 경전철 사업이 환경훼손과 소음, 조망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있는 데다 향후 적자로 인한 예산 낭비의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여기에다 40개 아파트 단지 2만여 가구 주민들로 구성된 경량전철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민소환을 위한 기초조사 작업을 벌이는 등 시를 압박하고 있다.반면 풍동과 식사지구 주민들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조속한 경전철 도입에 적극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는 등 주민들 간의 갈등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환경훼손,사업비 등과 관련,공청회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경전철은 2001년 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에 처음으로 논의된 뒤 2004년 기초조사를 하면서 시작됐다.이어 2006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에 경전철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으며, 지난해 2월 건설업체가 사업제안서를 내면서 구체화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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