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추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다문화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스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수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남동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4
  • 인천,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거론에 전전긍긍 ‘外患’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 정부에서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인천시 및 지역정치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관내 상징인 인천국제공항 경쟁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튿날인 21일 인천항발전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의 주제와는 관계가 없는 박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해 가면서 반박했다. 송 시장은 “동남권 신공항은 이명박 정부조차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백지화한 사업”이라며 “동남권에 신공항을 짓고, 김포공항에 중국·일본 노선을 개설하면서 (인천공항의) 세계 허브공항을 도모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인천공항을 제대로 된 허브공항으로 지켜내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연수구를 지역구로 한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예민한 사안이라 언급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허브공항 지위는 나라에 하나씩 주어지는 것인 만큼 그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황 원내대표조차 완곡한 표현으로 신공항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한술 더 떠 동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1명의 시의원은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 발언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신공항이 개항할 경우 화물수요 분산으로 인천공항의 물동량이 27∼29% 가량 잠식돼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아가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면서 “경제적 실효성 문제로 신공항 건설이 취소된 마당에 또다시 이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국론 분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정부 방침과는 상관없이 정치권에서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천시 또한 이에 대응하는 논리와 전략을 적극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와인가격 거품 이번엔 걷힐까

    와인가격 거품 이번엔 걷힐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와인의 인터넷 판매 허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입 포도주 가격의 거품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걷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실려 있다. 공정거래위 고위 관계자는 21일 “와인 가격이 비싼 이유는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이라며 “규제 완화와 가격 인하를 위해 와인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판매를 통해 소비자가 가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해야 와인 가격 거품이 빠진다는 논리다. 공정위는 이날 국세청 관계자 및 주류 사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와인 수입을 주류 수입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 없이 전면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미국(일부 주 제외)과 프랑스, 일본 등이 이미 와인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점과 우리 전통주도 2010년 4월부터 인터넷 판매 규제가 풀린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1억 3500만 달러로 최근 10년 새 7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 와인의 유통구조가 복잡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만 3000원에 수입된 칠레산 와인은 도·소매 유통마진이 붙으면서 소비자에게 3배가 넘는 4만 2000원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와인 등 유통구조가 복잡한 분야에 대해 개선방안을 만들어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알코올 함량이 12~14%에 달하는 와인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할 경우 맥주·소주의 인터넷 판매도 막을 근거가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전통주의 경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위축된 농촌경제를 살리자는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있었지만 시장 점유율이 미미해 사회적 문제는 거의 없다.”며 “그러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와인의 경우 규제가 풀릴 경우 청소년 등의 음주 확대와 국민건강 악화 등 사회적 폐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가격 거품을 빼겠다고 국민의 건강을 희생시킬 수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반대 논리다. 청소년 및 여성단체 역시 와인의 온라인 판매에 부정적인 반응이다. 이 때문에 국세청에서는 올해부터 주류 수입업자가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 정도로는 와인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부분의 와인 수입업체가 직접적인 유통 시스템이 없어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는 판매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인기가 높은 와인은 독점적으로 수입되고 있어 가격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주세가 없는 홍콩은 물론 외국에 비해 주류에 매기는 세금이 너무 많다.”면서 “주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을 유발시켜야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임주형기자 oilman@seoul.co.kr
  • 與 “남부권” 野 “가덕도”… 되살아난 동남권 신공항 ‘망령’

    與 “남부권” 野 “가덕도”… 되살아난 동남권 신공항 ‘망령’

    정치권이 또다시 ‘신공항’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 분열과 소모적 논란만 야기시킨 채 이명박 정부에 의해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4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부활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을 거론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가 차원의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해 참여정부 당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부산 신공항을 당초 취지대로 가되 지역사회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할 예정인 문성근 최고위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남북관계 개선, 남북철도 연결 등 물류 수요를 감안해 항만·항공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를 만들어야 하며, 부산이 가장 적합한 입지라고 판단된다.”면서 힘을 실어 줬다. 새누리당도 ‘남부권 신공항’을 총선 공약에 넣기로 했다. 지난 9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약속드리고 지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공항 입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명칭에서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서둘러 진화했다. 신공항 건설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그러나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 간 극렬한 갈등을 겪은 뒤 지난해 3월 “타당성이 없다.”며 정부 스스로 폐기했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신공항 건설 공약이 중앙당 차원에서 채택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영남 지역의 개별 예비후보들은 너도나도 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충청·호남까지 아우르는 신공항’을 언급하면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유권자들에게 명백하게 ‘잘못된 신호’가 전달되고 있음에도 여야 지도부가 이를 방조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발비만 10조원으로 추산되는 신공항 사업을 대책도 없이 내세워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꼼수 정치’의 전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정당 스스로의 입지를 좁히고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야기한 ‘나쁜 전략’이며 지역적 공감대를 얻어야 할 총선을 대선처럼 치르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총선용 공약으로 봐야 한다. 공약을 지키려는 의지 여부를 떠나 쟁점이 될 국책 사업에는 지역적 이해갈등이 생길 수 있어 공청회, 정책준비 등을 통한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승빈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은 “개발 공약을 무조건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줄 세우기를 한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논란 총선 앞두고 재점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백지화 결정으로 잠잠했던 신공항 논란이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이 신공항 건설을 이번 총선 공약에서 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는 30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재추진위원회는 성명에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공약에서 빼기로 했다.”며 “사실이라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 분권 그리고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중대한 문제를 선거 유·불리만을 따지며 판단하는 한나라당의 구태정치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은 말할 것도 없이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신공항 문제가 화두였다.”며 “집권여당으로 신공항 재추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외면한다면 더 이상 지역민으로부터 표를 구걸할 생각은 접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산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에서 신공항 건설 계획을 뺀다면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독자적으로 가덕도에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의 승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부산가덕공항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도 신공항 설립이 필요하다고 나왔다.”며 “부산시와 기업, 항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단법인 부산국제공항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2024년 개항 목표로 가덕신공항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김해국제공항 활성화 및 이전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계약을 한국항공대와 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선이 다가오면 신공항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며 “가덕도로의 신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경남 사천 시청에서 열리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신공항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참여 시·도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경남, 경북, 전북, 전남 등이다. 시·도지사들은 이 회의에서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사항과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공동 홍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신공항 문제는 아예 안건에서 제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 현안을 영호남 시·도지사회의 안건으로 삼기엔 부적절하다는 호남 쪽 의견이 제시돼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뉴타운정책 재검토] 주거도 인권… 소유자 우선서 거주자 보호로 전환

    [뉴타운정책 재검토] 주거도 인권… 소유자 우선서 거주자 보호로 전환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직접 밝힌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은 소유자보다 거주자를 우선하도록 정비사업의 초점을 바꾼 게 핵심이다. 집을 투자 대상으로서 ‘사는 것’이 아니라 생활 터전으로서 ‘사는 곳’으로 인식한 것이다. 세입자 주거권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주택 문제를 인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시 방침대로 될 경우 2002년 도입된 뉴타운 개발 사업은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추진위 없는 곳은 연내 해제 시는 사업 시행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올해 중 모두 끝낼 계획이다. 추진위원회가 없는 317곳은 7월까지 조사 대상 선정 및 실태조사를 마치고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구역을 해제하거나 재추진할 방침이다. 추진위가 있는 293곳은 실태조사를 10월쯤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시 일정대로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할 경우 내년 하반기쯤에는 서울시내 정비 구역의 해제 또는 재추진 여부가 대부분 정해질 전망이다. 이어 서울시는 내년 1월에 미래주거 재생정책 방안을 확정해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입자 주거권 보장 시 방침에 따르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세입자 주거권은 대폭 강화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세입자 대책 자격 유무와 관계없이 주거복지 차원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받는다.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세입자가 원하면 재개발사업 구역 내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도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한번 임대주택에 입주하면 다른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이와 함께 야간, 호우, 한파 등 악천후와 동절기에는 이주와 철거를 금지하도록 해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철거 제한 시기를 명문화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정책이다. 박 시장은 “기존의 뉴타운·재개발은 소유자와 승자만의 논리가 지배하는 구조였다. 투기자본에 내쫓겨 원주민들은 난민이 되고 서민들이 살 집이 없어져 전·월세가 폭등했다.”면서 “뉴타운·재개발로 인한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이번 뉴타운 정비 방침으로 기형적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당초 뉴타운을 계획할 때 도로나 학교, 공공기관 등의 배치를 큰 틀에서 계획했는데 구역별로 구역 지정을 해제하면 ‘절름발이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책이 성공하려면 중앙정부의 협조도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매몰 비용이 큰 정비 구역은 시 지원만으로는 사실상 해제 절차를 밟기 힘들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와 관련, “지정이 해제될 경우에는 주민 중심 재생사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기반시설 설치 지원이나 집수리비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런 비용을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정부도 함께 부담하자는 것이 서울시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뉴타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2002년에 처음 도입됐다. 첫해 시범 뉴타운 3곳을 시작으로 이듬해 2차 뉴타운 12곳이 지정됐다. 이후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인 2008년 18대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뉴타운 지정 공약을 남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퇴출 여부 정치적 고려 없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퇴출 여부 정치적 고려 없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조만간 퇴출 여부가 정해지는 6개 저축은행과 관련해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에 따른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일 한국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이 열린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추가 영업정지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 성격 잘 알지 않느냐. 그런 것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구조조정 강도를 놓고 6개 저축은행을 검사한 금융감독원과 ‘온도 차’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른 거 없다. (정치적 일정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6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위가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결정하면서 적기 시정조치(부실 우려 금융회사의 정상화 조치) 적용을 연말까지 유예받은 곳이다. 또 김 위원장은 론스타펀드의 산업자본(은행을 소유할 수 없는 비금융주력자) 해당 여부를 27일 정례회의에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결정을 안 했다.”면서 “(검토 결과가) 아직 나한테는 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예비입찰 단계에서 무산됐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조속히 재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곽노현 복귀 첫날 ‘학생인권조례 재의’ 철회

    곽노현 복귀 첫날 ‘학생인권조례 재의’ 철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업무에 복귀했다. 검찰의 구속 기소로 직무가 정지된 지 133일 만이다. 곽 교육감은 복귀 첫날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했다. 시교육청 간부들에게 “새 감수성으로 무장하고 나를 쇄신했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곽노현식 교육정책’을 확실하게 실현, 흔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곽 교육감은 이날 이대영 부교육감이 지난 9일 권한대행 자격으로 시의회에 요청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를 철회했다. 곽 교육감의 복귀 첫날의 ‘결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주호 장관 명의로 곽 교육감에게 학생인권조례 재의를 공식 요청했다. 향후 조례 재의 및 공포를 둘러싸고 교과부와 시교육청 간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전 9시 종로구 송월동 시교육청에 출근한 곽 교육감의 첫 업무는 사회적 쟁점인 학교폭력이었다. ‘학교폭력 근절 대책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의 보고를 받고 수정과 보완을 지시했다. 곽 교육감은 TF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처벌보다 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TF의 상시 체제 전환도 검토하도록 했다. 곽 교육감은 시교육청의 모든 간부와 산하 기관장 등과 함께 ‘서울교육협의회’도 가졌다. 곽 교육감은 회의에서 “사건의 진실과 실체를 떠나서 저의 전 인격적 선택이 최상의 조치였다고 믿지만 저로 말미암아 서울 교육에 혼선을 빚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4개월간 애써 일군 게 눈앞에서 멈추거나 완전히 닫힌 게 없지 않다.”면서 “열었다가 닫힌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치밀하고 집요하게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학교폭력에 대해 “문제 해결에 아이들 목소리가 안 들리는데 아이들이 전문가이므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학교폭력으로부터의 자유가 학생인권조례의 근본”이라며 마찰을 빚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거론했다. 곽 교육감은 오후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상현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만난 뒤 교육청에 돌아와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를 철회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교과부는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과부는 “지방자치법은 장관이 교육감에게 재의 요구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요청 시 교육감은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재의 요구 철회는 법에 명시돼 있지 않은 절차”라고 밝혔다. 12개 학부모 및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학부모교육시민단체협의회’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학생인권조례 공포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0여개 단체는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 후보를 매수하는 것은 돈으로 자리를 사는 파렴치한 행위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범죄 행위”라며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다른 보수단체 회원 5명은 오전 9시쯤 9층 교육감 집무실에 몰려가 “양심이 있나. 사퇴하라.”고 고성을 지르며 면담을 요구했다. 일부 회원들도 집무실 앞에까지 올라와 교육청 직원들에게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두 단체장의 실험] “경남·부산 뿌리 같아 함께 발전”

    “부산과 경남은 원래 하나입니다. 뿌리가 같은 만큼 함께 발전해 가야 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11일 경남도지사 신분으로 출근한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여직원 대표로부터 환경 꽃다발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 수영구 관사를 떠나 8시 50분쯤 경남도청에 도착해 오후 6시까지 경남지사로서 활동했다. 허 시장은 이날 교환 근무 소감으로 “최근 몇 가지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번 교환 근무를 통해 확실하게 체감, 함께 해결해 갈 것”이라면서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고충과 걱정을 들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열린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남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허 시장은 경남도 기자·의회 의장단 간담회에서 질문이 집중된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시 입지에 대해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1년 전(백지화)과 같은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어느 곳이든 공항은 대도시에 있고 떨어진 곳은 불편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 간에 쟁점이 된 남강댐 물 부산 공급에 대해서도 “댐이나 수위를 높이자는 것이 아니고 현 상태로 댐을 운영하면서 남는 물이 있으면 달라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댐 물이 적으면 취수를 즉각 중단하고 이를 시민단체가 감시하면 된다.”면서 “남는 물이 있는지는 전문기관에 믿고 맡기면 된다.”고 상수원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남도가 대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낙동강변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물 공급 방안에 대해 허 시장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엄청난 사업비가 들어가는 등 정부가 해야 할 사업으로 국가가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반대 견해를 드러냈다. 부산 강서구와 통합하자는 김해시 제안에 대해서도 “전국 최대 직할시 부산이 광역시로 바뀌면서 인근 군 지역을 통합하지 못했다.”면서 “대도시는 기본적인 면적이 있어야 하는데 인천이나 대구보다 작고 광역시 가운데 가장 좁다.”는 말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부산~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비율 조정 요청에 대해 “재정부담에는 원칙이 있으며 구간 거리 비율이 가장 객관적이어서 현행대로 결정됐다. 6대4에서 5대5로 바꾸면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조정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두 단체장의 실험] 마음은 ‘역지사지’… 현안엔 ‘許金이몽’

    [두 단체장의 실험] 마음은 ‘역지사지’… 현안엔 ‘許金이몽’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으로 각각 ‘출근’했다. 간부회의도 주재하고 의회 방문 등 해당 지역 단체장으로서 일도 다 했다. 두 단체장이 다른 근무지로 간 것은 길을 몰라서가 아니다.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며 상생 행정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루 일정이었지만 광역단체장 교환 근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허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로 상대방 도청과 시청으로 출근해 직원들의 영접을 받은 뒤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도의회 방문, 지역 상공인 초청 간담회, 시민단체 간담회, 테크노파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상대방 지역의 사정 등을 듣고 살펴봤다. 두 단체장은 교환근무 마지막 일정으로 두 지역 경계구역인 부산항 신항 현장을 방문, 1년 7개월 이상 조정이 되지 않았던 신항 배후부지에 대한 부산시와 경남도 경계구역 조정 협약에 서명하고 공식 일정을 끝냈다. 두 사람은 두 시·도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만찬을 갖고 하루 교환 근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교환 근무에서 두 단체장을 원래 직분으로 돌린 문제는 역시 현안사업이었다. ‘허남식 경남지사’, ‘김두관 부산시장’은 ▲남강댐 물의 부산 식수 공급▲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 문제 등 현안문제에 대해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로서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부산은 남강댐의 남는 물을 부산시민에게도 식수로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남은 남강댐 물이 남으면 당연히 부산에 공급해야 하지만 남는 물이 없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입지문제도 과제다. 신공항 입지에 대해 허 부산시장은 “수도권과 중부권이 신공항 위치로 영종도를 선택했는데 거리만 생각했으면 못했을 것”이라며 기존의 ‘가덕도 우위론’을 재확인했다. 반면 김 경남지사는 “국가 장기공항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총선과 대선 때 이 의제가 여야의 주요 정책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입지 선정은 그 뒤의 문제”라는 말로 ‘재추진 우위론’을 폈다. 부산~거제시 사이 버스노선 조정, 부산~김해 경전철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조정문제, 거가대교 관리 운영 및 재정건전화 문제, 김해 초정~부산 화명 사이 광역 도로건설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면서 부산·대구·경남 등이 따로 가는 등 장소를 거론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옳지 않다. 사회단체와 연동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공항은 (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공항의 의미도 있다.”면서 “오는 31일 경남도 주관 남부권(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에서 공감대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관계없이 남부권에 새 공항은 필요하다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국토해양부 등 정책 담당 부서를 찾아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설득하고 주요 정당 관계자 등을 만나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기로 한 게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물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 오는 10일 예정인 정기 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때 국회의원 추천도 많더라.”면서 “봉투도 돌려보낼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해 뜯어 보기는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내부반발·관련부처 반대에… 경찰 ‘로스쿨 특채’ 철회

    경찰이 내년 처음으로 배출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을 간부로 특별채용하는 방침을 철회했다. 경찰청 간부들은 26일 회의를 열고 로스쿨 출신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특별채용과 관련된 논의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특별 채용안은 수사권 조정과 관련,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경찰청 간부들은 인사 적체가 극심한 데다, 로스쿨 졸업생들의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선 경찰의 반발이 거세자 제도를 무리하게 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급 정원을 현재보다 늘린다는 가정 아래 추진해 왔지만 정원이나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나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반대에도 직면해 왔다. 경찰은 다만 로스쿨 졸업생의 능력에 대한 사회적 검증이 끝나고 이들을 받아들일 계급 정원이 확보된다면 로스쿨 특채를 재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

    지난 3월 정부의 백지화 방침으로 좌절됐던 동남권 신공항 추진 사업이 ‘남부권 신공항’이란 이름으로 재추진된다. 남부권신공항시·도민재추진위원회(가칭)는 최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영남권 3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이 참가했다. 추진위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의 체계적인 재추진을 위한 위원장 직속의 사무총장, 기획을 비롯한 5개 실장제, 호남과 부산을 포함하는 본부장제 등 조직 개편안 추인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해 정책 공약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총선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의지를 묻고 동참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강주열 신공항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013년까지 신공항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부산 지역과의 협력 분위기 조성, 신공항 입지 선정 때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의 공정한 용역 시행, 새 정부에서 국정 주요 정책으로의 입안 등 실질적인 재추진을 하도록 남부권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정일 사망 이후] 노무현재단 등 18곳 조전 발송

    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민간 차원의 조의문 전달을 허용함에 따라 노무현재단 등 민간단체들의 조전 발송이 시작됐다. 통일부는 2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노무현재단을 비롯해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현대아산 등 모두 32개 단체가 대북 접촉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18개 단체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에 대한 조전을 오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조전의 수신처는 북측 장의위원회”라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조의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서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여 유가족과 북한 동포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관계의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해 10·4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하던 역사적인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다. (중략) 이 선언의 실천을 통해 평화와 공동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고인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는 민족화해협의회 앞으로 팩스 조전을 보낼 예정이다. 협회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이름으로 “삼가 조의를 표한다.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조의문에 담았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본부별로 조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각 조전에는 “김 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서거를 애도하며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가 상생과 화해의 관계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아산은 조전을 통해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의 재추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배경헌 최지숙기자 dallan@seoul.co.kr
  • 괴산군, 증평과 행정 통합 2년만에 재추진

    괴산군, 증평과 행정 통합 2년만에 재추진

    충북 괴산군이 증평군과의 통합을 추진하자 증평군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발하는 등 두 지자체가 행정통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괴산군은 최근 괴산사회단체협의회와 회의를 갖고 괴산·증평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괴산군과 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주민투표권자 총수 50분의1 이상인 649명의 서명을 받은 뒤 충북도를 경유해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2003년 8월 괴산군에 소속돼 있던 증평읍과 도안면이 떨어져 나가면서 증평군이 신설된 후 괴산군이 다시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행정의 효율성과 예산의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애초에 하나였던 양 지자체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전국적으로 군 단위 평균 인구가 6만 6000여명인데 괴산군과 증평군은 각각 4만명도 안 돼 군세가 약하고 교부세까지 적게 받는 등 결과적으로 분군된 것이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괴산군의 주장이다. 정영훈 괴산군 주무관은 “생활권이 같아서 지금도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 산림조합 등은 예전처럼 괴산과 증평을 통합해 한 곳씩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행정구역만 분리된 것은 모순이 아니냐,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평군의 생각은 다르다. 증평군은 이날 사회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단 성명서를 통해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힌 뒤 괴산군의 움직임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증평군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괴산군에 흡수되면 증평읍과 도안면이 괴산군 소재지인 괴산읍과 20㎞ 이상 떨어져 있어 각종 지역발전 정책에서 소외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역사적으로나 수계상으로 볼 때 괴산과 증평은 전혀 다른 지역이라고 증평군은 강조하고 있다. 연규봉 증평군 행정과장은 “1914년 이전에는 괴산과 증평이 서로 다른 군이었고, 증평은 금강수계, 괴산은 한강수계”라면서 “모래재라는 고개가 괴산읍과 증평읍을 가로막고 있어 지역정서도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3만명이 거주하는 증평읍 주민들이 괴산군청을 방문하기 위해 1만명이 사는 괴산읍을 찾아가야 하는 불합리성 때문에 의원입법으로 증평군이 신설된 것”이라면서 “괴산군은 통합만 주장하지 말고 증평읍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사리면과 청안면을 증평군에 넘겨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충북도 행정체제개편팀장은 “정부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자율통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통합 건의서가 제출되면 충북도는 양 지자체의 의사를 존중해 통합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 정도만 첨부해 정부에 통합 건의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2009년에도 통합을 추진했다가 증평군의 반대로 실패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덕수궁, 경운궁 명칭 변경 보류

    덕수궁을 조선·대한제국시대 명칭인 경운궁으로 돌리려는 시도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노중국)는 1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덕수궁 명칭 변경 문제를 심의에 부친 결과, 경운궁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은 만큼 명칭 변경 안건 심의 자체를 ‘보류’하기로 했다. 문화재위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덕수궁에 대한 광범위한 학술연구 등을 거쳐 추후에 명칭 변경 재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갈팡질팡 국정 ②] ‘동반성장’ 결국 좌초?

    동반성장위원회가 올 한 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초과이익공유제’ 도입이 대기업의 반발로 제동이 걸리는 등 표류하고 있다. 동반위는 빠른 시일 안에 도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기업의 거센 반발과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이익공유제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동반위는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10차 동반위 본회의를 열고 이익공유제 도입,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 3차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난 12일 불참을 선언한 대기업 대표 9명이 빠진 채 전체 25명 중 중소기업·공익 대표 등 14명만 참석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본회의 개회 전에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대기업 불참을 선언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이익공유제 강행 처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본회의 이후 입장을 달리했다. 이익공유제 도입 확정을 미루고 향후 대기업·중소기업·공익 대표 2명씩 6명과 정 위원장 또는 윤창현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를 꾸려 추가 심의 뒤 차기 회의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대·중소기업의 사회적 합의 도출이라는 동반위 설립 취지를 감안해 대기업과 더 논의한 뒤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위원회에 이익공유제 도입에 반대하는 대기업 대표 2명이 참여하고, 동반위의 리더십 또한 부족해 향후 이익공유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의 반발도 있지만 동반위와 현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현 정부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동반성장 점수를 매기는 선에서 그치길 바라기 때문에 이익공유제 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동반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동반위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동반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개발논란 굴업도 ‘토끼섬’ 천연기념물 재추진

    CJ그룹이 추진하는 해양관광단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 옹진군 굴업도의 부속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정부는 굴업도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하고 공문을 옹진군에 보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4월 토끼섬 해식지형 2만 5785㎡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같은 해 10월 효력이 소멸됐다. 문화재청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1∼2월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다시 한 뒤 심의위원회를 거쳐 상반기까지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옹진군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해 천연기념물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CJ그룹 계열사가 굴업도에 골프장을 비롯한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규제 강화를 우려해 토끼섬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 가뜩이나 난관을 겪고 있는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만큼 천연기념물 지정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KT, 하이닉스 우선협상 대상자 확정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이 11일 SK텔레콤을 하이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14일 하이닉스 이사회를 통해 신주발행을 결의한 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후 상세 실사와 가격조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 안에는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마감 결과 SK텔레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했고, 응찰 가격이 운영위원회가 최종 확정한 최저매각 기준가격보다 높았다.”면서 “매각주간사와 법무법인 등 전문가들이 자금조달 계획 및 증빙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조 2000억~3조 4000억원 사이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10% 정도 얹은 것으로 알려진다. 2001년부터 하이닉스를 공동관리해 온 채권단은 10년 만에 하이닉스 주인찾기가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년 하이닉스 매각에 실패했던 채권단은 올해 매각을 재추진하면서 지분 15%를 원매자에게 넘기는 방안 외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채권자에게 돌아오는 구주 매각 차익을 다소 포기하면서, SK텔레콤이 신주를 인수한 뒤 인수 자금을 내부에 유보할 수 있도록 인수자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M&A)은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매각과 더불어 신주 발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장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주체를 찾는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신주 대 구주 비율을 14대6으로 정한 방침에서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하이닉스를 운영하며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번 선정 결과가 SK텔레콤과 하이닉스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을 넘어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산업이 도약하는 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로 인해 약 2조 5000억~3조 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A2) 강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SK, 하이닉스 인수 철회 가능성

    SK그룹은 8일 검찰의 최태원 회장 선물투자에 대한 계열사의 손실보전 의혹 수사에 대해 “계열사들의 투자금을 최 회장이 유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검찰 수사에 따라 SK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은 SK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2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선물 투자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건물에 있는 지주회사 SK홀딩스와 SK가스 등을 압수수색했고, SK텔레콤과 SK C&C 등의 본사도 찾아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확보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본 손해를 계열사들이 메우거나, 비자금을 조성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검찰 조사에 잘 응해서 의혹이 해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 역시 이번 수사의 향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최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배경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한 10대 그룹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 등을 통해 확보했던 재계에 대한 헤게모니를 정권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SK의 하이닉스 본입찰일(10일)을 이틀 앞두고 진행됐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 수사가 장기화할 경우 하이닉스 인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고위관계자는 “9일 최 회장에게 하이닉스 실사 결과가 보고될 것”이라면서 “인수가격뿐 아니라 하이닉스 인수 여부 역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로서는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라 내년 이후의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 검찰 수사라는 암초를 만났고, 이런 상황에서 하이닉스 채권단이 섣불리 SK에 하이닉스를 넘기기 쉽지 않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만약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중도 포기한다면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다시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정치적인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매각을 재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안동환·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Weekend inside] 저축銀 사태 어설픈 봉합

    [Weekend inside] 저축銀 사태 어설픈 봉합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제일, 제일2,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토마토)의 후순위채 불완전판매를 지난달 4일부터 한달째 조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 태스크포스(TF)는 노령층 고객에게 안전한 정기예금을 위험한 후순위채로 갈아타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여러 곳에서 적발됐다고 4일 밝혔다. 7개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피해자도 일부 구제받을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금감원은 이미 지난달 28일 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의 불완전판매 1118건에 대해 평균 42%를 보상하라고 조정했다. 부산저축은행도 저금리 기조에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니 금리가 8.5% 안팎인 후순위채로 갈아타라고 유도했었다. 노인들은 자기 명의뿐 아니라 자식 명의로도 후순위채를 샀다. 자식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없다면서 돈을 넣은 이들도 있었다. 불완전판매 1118건 중에 60세 이상이 피해를 본 경우는 46.4%(519건)이다. 부산저축은행을 포함해 올해 영업정지 저축은행 중 후순위채를 팔았던 13곳을 대상으로 제기된 불완전판매 민원은 지난달까지 4310건(1535억원)이다. 최근 하루 20~30건에 불과했던 민원은 부산저축은행 분쟁조정 이후 하루 200건까지 늘기도 했다. 금감원은 정상운영 중인 저축은행에도 후순위채 불완전판매에 대해 내부 점검을 지시했다. 현재 91개 저축은행 중 24개가 8000억여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저축은행들은 후순위채를 판매할 때 고객에게 서명을 받고 내부에 보관하는 위험고지서류 등이 없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금감원에 불완전판매 건수를 보고할 계획이지만 후순위채 구매자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순위채를 포함한 피해자 구제에 대한 정치권의 대책은 오히려 포퓰리즘 논란에 빠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008년 9월부터 올해까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5000만원 이상 예금한 이들도 예금을 보전해 주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말 포퓰리즘 논란에 부딪혔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마무리되면 재추진할 계획이다. 재원은 저축은행에 비과세 예금을 3년간 허용하고 이중 일부를 저축은행이 출연하는 방식이다. 기획재정부는 조세감면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반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비과세는 수신을 늘리는 것인데 대출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은 이자 지급도 힘들 수 있다.”면서 “외형확장을 줄이고 내실을 키워야 하는데 비과세 예금은 이를 방해한다.”고 반박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금리는 4.68%로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난 9월(5.0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할 수 없게 되자 많은 수신이 필요없게 된 셈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4.5%인 1년만기 정기예금 이자보다 2년 만기 정기예금의 이자가 4.4%로 오히려 돈을 오래 맡길수록 이자를 적게 준다.”면서 “법인이나 부동산 대출을 해야 하는데 시장이 안 좋아 수신을 늘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고 선언했지만 저축은행들의 우려는 그대로인 셈이다. 최근 상호저축은행법이 개정되면서 점포 개설을 늘리고 할부금융업을 열어주기로 했지만 근본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민 금융으로 돌아가 외형을 줄이고 내실을 키우라는 정부의 권고에 대해서는 우량 저축은행일수록 연체율이 높은 서민금융을 배제하기 때문에 모순적인 지침이라고 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이 또 드러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면서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저축은행 검찰수사는 끝났지만 저축은행의 진짜 생존경쟁은 지금부터다.”라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