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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재추진 여지 남겼지만… 원희룡 “野 거짓공세 지속 땐 불가”

    국토부, 재추진 여지 남겼지만… 원희룡 “野 거짓공세 지속 땐 불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배경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최종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사업 불능’ 상태라고 판단돼 사업 중단이 결정된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정쟁이 계속되는 현재도 재추진이 불가능하지만 조성 여건을 전제로 한 사업 재개 가능성은 열어 뒀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백브리핑에서 “예비타당성조사안과 대안이 병존하는 형태였고,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노선을 선정하는 과정이었다”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왜 예타안이 아닌 대안을 제시했나 국토부가 기존의 예타안이 아닌 대안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선 도로 이용 편의와 환경성을 고려한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백 2차관은 “예타는 국가사업이 앞으로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종의 신체검사”라며 “여기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군대에 가고, 군대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는 게 타당성조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안 노선이 제일 유리했다”고 덧붙였다. ●전면 백지화, 국토부는 사전에 알았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물론 대통령실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 필요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 장관 발언 하나로 뒤집힌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백 2차관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며 국토부가 전면 백지화 전에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원희룡, 김건희 여사 땅 미리 인지했나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가 나와 원 장관이 경기 양평군 일대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으며 노선 변경에 개입한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이에 국토부는 종점에 땅이 있음을 인지한 건 지난 6월 29일로 민주당 의원이 질의서를 보낸 이후라고 해명했다. ●사업 재추진 가능성은 원 장관의 전면 백지화 선언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중단된 상태지만 여야와 양평군에선 재추진 필요성을 주장한다. 원 장관은 이날 “지금처럼 거짓 정치 공세가 계속되면 사업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고 현재로선 재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토부는 정상 추진 여건이 조성될 경우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 뒀다.
  • 양평·하남·광주 단체장 “양평고속도 사업 재개돼야”…공동 입장 발표

    양평·하남·광주 단체장 “양평고속도 사업 재개돼야”…공동 입장 발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와 관련 사업 재추진을 위해 경기 광주시와 하남시, 양평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 전진선 양평군수는 10일 오후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 ▲3개 지자체가 주민의 뜻을 모아 강하IC를 포함한 고속도로 건설에 공동 노력할 것 ▲중첩규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 재개에 노력할 것 ▲교산신도시 교통대책을 위해 고속도로의 ‘선 교통·후 입주’ 목표를 이행에 협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전 양평군수는 “양평지역의 문제로 하남과 광주를 거쳐 오는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돼 유감스럽다”며 “동부지역의 균형 발전과 인근 여주와 홍천지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속도로 개통에 함께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하남시장은 “200만평 규모의 교산신도시 핵심 교통대책이 이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이미 국토부와 LH 등에 이미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며 “신도시에 대해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국토부에서도 밝혀왔기 때문에 도로 건설에 차질을 빚는다면 신도시 자체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규제가 많고 교통 인프라도 저조해 이번 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주민 기대가 상당했다”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유감스럽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분산 효과나 시민 편의를 위해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관한 질문에 전 양평군수는 “지역 단체장이 유력인사의 땅을 파악해서 종류(지목)를 이해하고 그런 것은 있을 수도 없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방 광주시장은 “경기 동부권은 팔당 상수원으로 인해 규제 일변도인데 이런 것까지 정쟁화가 됐다는 것이 지자체장으로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국토부 “무분별 의혹에 양평고속도로 사업 불능”…재개 가능성 열어둬

    국토부 “무분별 의혹에 양평고속도로 사업 불능”…재개 가능성 열어둬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배경에 국토교통부는 최종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사업 불능’ 상태라고 판단해 사업 중단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쟁이 계속되는 현재도 재추진은 불가능하지만, 정상 추진 여건 조성을 전제로 한 사업 재개 가능성은 열어뒀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백브리핑에서 “예비타당성조사안과 대안이 병존하는 형태였고,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노선을 선정하는 과정이었다”면서 “변경이 확정됐다고 할 단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왜 예타안이 아닌 대안을 제시했나 국토부가 기존의 예타안이 아닌 대안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선 도로이용 편의와 환경성을 고려한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양평군에서 적극 요청한 강하 나들목(IC)을 설치하려면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예타안은 불가하고,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해당 도로에 대한 민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2008년엔 예타안, 2018년엔 대안이 거론된 바 있다고 한다. 백 2차관은 “예타는 국가사업이 앞으로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종의 신체검사”라며 “여기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군대에 가고, 군대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는 게 타당성조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안 노선이 제일 유리했고, 예타 노선은 타당성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전면 백지화, 국토부는 사전에 알았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물론 대통령실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 필요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을 장관 발언 하나로 뒤집힌 것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백 2차관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국토부가 전면 백지화 전에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업 중단 이유에 대해선 “국가사업이란 게 국민적 동의 없이는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힘든 사업 불능 상태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중단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희룡, 김건희 여사 땅 미리 인지했나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가 나와 원 장관이 양평 일대에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으며, 노선 변경에 개입한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이에 국토부는 종점에 땅이 있음을 인지한 건 6월 29일로 민주당 의원이 질의서를 보내와 실무부서에서 보고받으며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국감 질의는 양평군에 있는 여러 땅의 형질 변경이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으로, 이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일 뿐 국토부 관련 사항이 아니라 별도 검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대안 추진 시 김건희 여사 땅 올랐을까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의 가장 큰 핵심은 예타안이 아닌 대안으로 추진됐을 경우 실제 김 여사 일가 땅값이 올랐을지 여부다. 김 여사 일가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에 약 2만 663㎡(6855평)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안인 강상면을 종점으로 할 경우 김 여사 일가 토지의 지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다. 국토부는 대안의 종점부는 고속도로 진출입이 불가한 분기점(JCT)에 불과해 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소음, 매연 등으로 건설을 막는 민원이 많다고 해명한다. 다만 백 2차관은 예타안과 달리 대안에 양평군 내 전무한 IC가 강하면에 설치되므로 양평군의 지가에 영향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백 2차관은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너무 많은 곳에 나들목을 설치하는 건 부담이지만, 적재적소에 나들목 설치는 필요하다”고 했다. ◇사업 재추진 가능성은 원 장관의 전면 백지화 선언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중단된 상태지만, 여야를 비롯해 양평군에선 재추진 필요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원 장관은 이날 “지금처럼 거짓 정치 공세가 계속되면 사업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고 현재로선 재추진이 불가하단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토부는 정상 추진 여건이 조성될 경우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백 2차관은 “현시점으로는 사업 불능 상태로 안갯속에 있는 것”이라면서 “국회 현안 질의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해지면 안개가 걷힐 것이다. 정상 추진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면 다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총선 9개월 앞둔 여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두고 셈법 복잡

    총선 9개월 앞둔 여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두고 셈법 복잡

    김선교 의원직 상실했지만 여당세 강해與 “판 뒤집어” “왜 그렇게 땅 많은가”野 “누가 봐도 불공정” “역풍 맞을 수도” 여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전면 백지화 관련,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유불리를 놓고 ‘정치적 셈법’을 따지고 있다. 경기 여주시 양평군 등 해당 지역구는 물론이고, 부동산 관련 이슈는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큰 사안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미국으로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 쪽”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후 국민의힘은 원안 노선 종점 부근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각하고 나섰다.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은 후원금 불법 모금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지만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가 유죄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양평군수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체로 여당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다만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으로 지역 민심은 오리무중이거나 양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도대체 초강세 지역인 양평에 왜 저런 걸(장관직) 거는지 알 수가 없다”며 “양평은 후보만 이상하게 안 내면 보수정당을 찍어주는 곳”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원 장관의 ‘승부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의혹 공세에 밀리다가 판을 뒤집어버렸다”며 “국민들이 특혜 의혹이 아닌 백지화냐 재추진이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총선 민심에 안 좋은 영향 미칠 것”이라며 “왜 양평에 그렇게 대통령 부인 땅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을 ‘김건희 국정농단’으로 명명하며 공세 수위를 바짝 당기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으로, 그야말로 국정농단”이라며 “어느 선까지 개입된 것인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다른 지도부도 국정조사와 원 장관의 사퇴·탄핵 등을 거론하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원안추진위원회(원추위)를 구성해 ‘사업 원상복귀’ 주장에 나섰다.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당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질타하며 여론전을 폈지만 효과가 미미하자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김 여사 관련 이슈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소속 정 전 군수가 원안 종점 근처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땅 문제는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하다”며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이것 때문이고, 확실히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 양평고속도로 재추진 ‘범군민대책위’ 발족…100일 10만 서명운동 전개

    양평고속도로 재추진 ‘범군민대책위’ 발족…100일 10만 서명운동 전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속에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로 구성된 범군민대책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장명우·이태영 공동위원장)’는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군민포럼 등 양평지역 10여개 기관·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범대위는 이날 오전 양평군청 앞에서 지역주민, 전진선 군수, 도의원과 군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촉구했다. 장명우 공동대책위원장은 출정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양평 군민의 열망과 의지와 상관없이 전면 백지화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 너무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여야를 떠나 모든 정치적 쟁점화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12만5000 양평 군민들은 지역의 현안이자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군민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마음으로 우리 뜻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영 공동위원장은 대책위 발족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는 특혜 의혹 관심 없고 혜택 없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즉각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출정식에 참여한 주민 이동헌씨(52·서종면)는 “우리 양평은 주말이나 휴가철은 서울에서 여행을 오는 차들로 길이 막혀 아파도 병원에도 못가는 실정이라 고속도로가 생긴다는 소식에 기대가 컸는데 분통이 터진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정치논리가 아닌 양평 주민들의 요구대로 건설돼야한다 고 주장했다. 전진선 군수는 격려사에서 “강하IC가 포함된 양평 고속도로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오늘의 의지가 여의도,용산,세종시에 미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도록 함께 하자.여러분의 뜻이 관철되도록 정치권과 협의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앞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범군민 100일 10만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군민청원,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사설] 양평고속도로, 주민 편익과 경제성이 기준 돼야

    [사설] 양평고속도로, 주민 편익과 경제성이 기준 돼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의 거센 반발 속에 여야와 정부 모두 재추진을 시사하며 해법을 고심하는 듯하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제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주민 편익이 반영되지 않은 원안을 주장하면서 논의가 겉돌고 있다. 지역 여론조차 서로 유리한 내용만 골라 내세우기 바쁘다. 당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양평 도로 원안에는 나들목이 없어 주민 편익이 떨어졌다. 그래서 양평군은 나들목(강하IC)이 들어간 수정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수정안이 마련됐으나 민주당은 이 ‘강상면 종점안’이 김 여사 일가 땅과 가까워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도로 종점은 나들목이 아니라 단순한 이음목(JCT)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개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민주당은 그린벨트를 풀면 원안을 갖고도 나들목 설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환경 훼손을 앞장서서 요구하는 꼴이다. 어제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주민 등 30여명이 서울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해 “지역 주민의 희망 사항도 모르는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나들목이 있는 양평 고속도로를 가로막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마련한 수정안대로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금 양평고속도로가 공전하면 6번 국도의 극심한 병목은 물론 경기 동남권 간선도로망 확충이라는 국가기본계획도 차질을 빚는다. 국책사업의 기본 원칙인 경제성과 효용성, 주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공사가 추진돼야 한다. 민주당은 근거 박약의 특혜 의혹을 그만 접고 정부도 제3의 안까지 고민해 재추진에 나서기 바란다.
  •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연체율 급증으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금융당국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경영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회에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기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준비되고 있으나,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도 감독권 이관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독 권한 이전에 관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이 함께 주도한다. 신용·공제사업에 대한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행안부가 포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신용·공제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하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행안부 요청이 있어야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지원할 수 있으며 단독 검사는 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는 1294곳으로 금융자산 규모는 284조원, 거래 고객이 2262만명에 달하지만 행안부 내에서 새마을금고 담당 인력은 14명에 불과하다.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감독·규제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소관 부처 변경 법안이 발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이은재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2016년 김관영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부터 2021년 이형석 민주당 의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묻혀버렸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손에서 놓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방조직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감독권 이관에 따라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도 새마을금고의 부실 위험이 불거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감독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일종의 ‘폭탄 돌리기’라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엔 일종의 권력이었을 수 있지만 여러 부실이 드러난 현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을 맡게 되면 추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감독권 이관은 결국 흐지부지될 공산이 높다. 앞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난 6일 합동브리핑에서 감독권 이관에 대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으며,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이미 혈세 20억 썼는데… 국토부 “대책 없다” 대통령실 “국토부 소관”

    이미 혈세 20억 썼는데… 국토부 “대책 없다” 대통령실 “국토부 소관”

    사업 타당성·예타 결과는 뒷전여야 네 탓 공방에 사업 안갯속 ‘전면 백지화? 재검토? 노선 변경?’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며 15년 숙원사업이던 국토 정책의 정쟁화가 심화되고 있다. 국토부와 경기 양평군에 더해 대통령실, 여야 정치권, 주민, 일반 국민으로 갈등 국면에 연루되는 대상이 날이 갈수록 느는 중이다. 혼란 속에서 사업 추진을 위해 연구 용역 등으로 쓰인 20억원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부터, 논란 해소 뒤 고속도로 재추진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쓰여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일 “현재는 전면 백지화 발표가 유효한 상태”라면서도 “재추진될 경우 진행하던 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국토부) 내부에서 논의 중인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토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면서 “향후 어떻게 될지는 여야가 논의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공을 부처와 국회로 던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7일 전체회의 현안질의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인데 현재 정해진 시간표대로라면 논란과 갈등을 풀 공식적인 자리가 일주일 넘게 마련되기 어렵단 얘기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국토 개발계획처럼 전문가들의 정교한 예측이 뒷받침돼야 할 고속도로 건설안이 진영 간 대립의 소재가 되면서 우려가 커진다. 사업의 타당성이나 예타 결과는 뒷전이고 고속도로 주변에 어떤 유력자의 땅이 있는지만 쟁점이 되는 극단적인 여론전 양상이 벌어지면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6번 국도의 극심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부가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21년 기획재정부의 예타를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노선이 기존 예타안인 양평군 ‘양서면’이 아닌 ‘강상면’으로 변경되며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한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지역 주민 요구와 효율성 등을 토대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기존 예타안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부터 양평군 양서면까지 27㎞에 이르는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돼 하루 평균 1만 5834대의 차량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단 나들목(IC)을 설치할 수 없고 한강을 2회 횡단해야 한다. 대안 노선의 경우 경기 하남부터 양평군 강상면을 잇는 29㎞의 왕복 4차로로, 2㎞가 연장되면서 총사업비는 약 140억원 증가한다. 하남 감일보금자리 터널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이 경우 총증액비는 820억원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만 2357대로 예타안의 40%인 6000대가 늘어나고 IC도 설치할 수 있어 도로 이용 편의가 더 늘어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 하남시 “양평고속道 백지화 시 교산신도시 추가 광역교통대책 필요”

    하남시 “양평고속道 백지화 시 교산신도시 추가 광역교통대책 필요”

    경기 하남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재추진되지 않을 경우 3기 신도시인 교산 신도시 조성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며 추가 대책을 요구했다. 하남시는 7일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으로 광역 교통량 처리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남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 하남시 구간에 대해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신규 광역도로 계획을 추가로 수립하고,신규 광역도로 개통 시점은 교산 신도시 입주 전 추진해 ‘선 교통 후 입주’라는 3기 신도시 정책 목표에 맞게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 양평 주민들, ‘양평고속道 사업 정상화 범군민대책위’ 구성 추진

    양평 주민들, ‘양평고속道 사업 정상화 범군민대책위’ 구성 추진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범군민 대책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은 7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진선 군수와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대응 대책 회의를 열고 범군민대책위 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장협의회장들은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해 범군민대책위를 꾸려 군민 대상 10만 서명운동과 플래카드 게시, 국민청원,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범군민대책위가 구성되면 국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상급 기관에 탄원을 제기하고 사업 재개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장협의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임원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군청에서 범군민대책위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사전 준비 회의에는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체육회, 자원봉사센터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 임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평군 한 지역의 이장협의회장은 “대책위는 이르면 오늘 오후 회의가 끝나고 발족하거나 아니면 주말 지나고 10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오전 대책 회의에서 “참석하신 군민들께선 서명운동,현수막 게시,집회 등을 위한 대책위 결성 방안들을 논의해주셨으면 한다”며 “저는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을 만나 양평군과 군민들 의견을 전달하고 향후 당에서의 역할,국토부와 사업 재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도 힘을 보태고 나서면서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황선호(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양평군과 군의회,기관·단체 등 지역 사회가 긴밀하게 대응하고 나서자 국민의힘도 사업 재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 원희룡 “대통령 상의 없이 결정”···정치 싸움에 ‘등 터진’ 양평군

    원희룡 “대통령 상의 없이 결정”···정치 싸움에 ‘등 터진’ 양평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특혜 논란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데 대해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갈등에 경기 양평군의 15년 숙원 사업이던 양평 고속도로가 무산되면서 양평군과 주민들은 ‘청천벽력’이라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종 백지화 결정을 독자적으로 내렸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백지화 선언을 한 이후 윤 대통령에게서 온 연락은 아직 없었다며 “인사권의 책임까지 각오하고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에 대해선 “임기 끝까지 국민들이 의혹에 시달리는 것보다 지금 제가 책임을 지고 손절하는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다”며 “양평군민들께는 죄송하지만 조금만 참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7년 1월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돼있던 사업으로, 현재 전략환경평가를 위한 노선안까지 공개돼있던 사업이다. 2021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종합평가(AHP) 0.508점을 받으며 통과한 이후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와 양평군, 성남시 등 관계기관 협의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사업성과 환경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당초 예타안 외에 이번 논란이 불거진 다른 노선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기존 예타안에 따르면 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부터 양평군 양서면까지 27km에 이르는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돼 하루 평균 1만 5834대의 차량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단 IC(나들목)를 설치할 수 없고 한강을 2회 횡단해야 한다. 대안 노선의 경우 경기 하남부터 양평군 강상면을 잇는 29km의 왕복 4차로로, 2km가 연장되면서 총 사업비는 약 140억원 증가한다. 하남 감일보금자리 터널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이 경우 총 증액비는 820억원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만 2357대로 예타안의 40%인 6000대가 늘어나고 IC(나들목)도 설치할 수 있어 도로 이용 편의가 더 늘어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한강을 1회 횡단하고 철새 도래지 등 환경성 평가에서도 예타안보다 더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는 “인근 도로의 교통량을 하루 2100대 이상 흡수할 수 있어 두물머리 인근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논란은 위의 대안 노선의 종점인 강상면에서 500m 떨어진 위치에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민주당은 대안 노선이 제시되는 과정에서 윗선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서 ‘10년간 종점을 변경한다는 언급이 없다가 국토부가 양평군에 노선안 의견을 요청한 지 8일 만에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주장이 나오자 국토부는 이날 설명 자료를 내고 “양평군에 노선에 대한 의견 요청을 한 지 8일 만에 양평군이 논란이 된 대안과 유사한 노선을 포함해 3가지를 국토부에 건의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양평군은 국토부의 의견 조회 요청이 있기 전부터 지역 발전 등 지역 여론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노선을 검토해왔다”며 “최근 20년 이내 고속도로 사업 중 시종점이 바뀐 경우는 14건으로 예타 이후 시종점이 바뀌는 것은 이례적인 사항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 착공을 시작해 2031년 완공될 예정이었던 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2008년부터 양평 고속도로를 숙원사업으로 삼았던 양평군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게 됐다. 양평군 홈페이지에는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고속도로 건설이 목전에서 백지화되는 것이 정치의 수준’, ‘사업 재추진을 강력 요청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실시하자’ 등 시민들의 항의가 올라오고 있다. 정진선 양평군수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군수로서 너무나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사업 전면 중단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매각’, 공급가격·지침 대폭 완화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매각’, 공급가격·지침 대폭 완화해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업은 마포구 ‘상암새천년신도시’의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세계적 디지털 미디어 산업단지를 조성해 콘텐츠 생산지, 디지털미디어 기술 관련 산학연센터가 집적된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의 하나로서,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 내 56.9ha의 부지에, 공급대상용지 52필지 약 33.5ha와 공공용지 23.4ha를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답보 상태였던 랜드마크부지 사업은 지난 2022년 이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재추진하고 있는 20년 넘게 끌어온 서울시 사업이다.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는 지난 2004년 이후, 올해 6월 용지공급 접수를 포함해, 총 5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한 바 있으나, 사업계획 부적정(2004년), 매매계약 해제(2012년)를 비롯해, 교통개선분담금, 용적률 및 양도제한 등 문제로 연속으로 미응찰되는 등 지속적으로 용지매각의 어려움을 겪으며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4년(1차)의 경우 용지금액 1573억원에서 출발해, 2008년(2차) 3050억원, 2014,2016년(3,4차)는 4340억원, 올해 2023년(5차) 용지공급의 경우는 8253억원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한 용지금액으로 인해 사업신청자를 모집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은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고일(2023.3.16) 이전, DMC 사업 관련 부서인 경제정책실 전략산업기반과를 상대로 “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고 시, 공급가격과 지침을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입찰이 어려울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공급조건의 하나인 교통개선분담금의 경우 기존 2500억원에서 최소 500억원까지 완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인 강북횡단선의 경우, 예타 조사결정 완료 후 현재보다 더욱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바,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반드시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특히 “강북횡단선의 경우 기존 문화비축기지역이 DMC 랜드마크 부지 일대로 옮길 가능성까지 제시하면, 사업신청자들의 신청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표시하고 1,2년 후 착공을 가져올 대장홍대선(홍대입구-성산-상암-부천대장)을 부각해 지금보다는 교통여건이 달라질 것임을 부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실제 지난 3월 23일 열린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공고 사업설명회에서 서울시는 DMC 랜드마크 사업용지 공급에 관심 있는 수백명의 인파가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이 언급한 공급조건은 경시된 채, 기존 공급계획 수립에 따른 공고를 기반으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결국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 6월에도 신청접수 미응찰로 인해 되풀이되는 문제점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쓴웃음을 표하며 “현재 시점에서 DMC 랜드마크 부지 서측 공원, 동측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남측 광역 쓰레기소각장 입지 등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데 누가 고액을 지불하고 용지를 사겠느냐”라며 “상암동 DMC 랜드마크 부지의 공고 이전 제시한 공급조건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사업자는 영원히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차 경고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김 의원의 의견은 물론 공고 미응찰 결과에 있어, “향후 미응찰 원인을 분석하고, 부동산 업계 관련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서울시는 김 의원이 언급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과도한 감정가격 완화는 물론 용지공급조건에 있어 7월 재공고를 진행하거나, 용도비율 조정 등 공급조건 완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2023.7~2024.1)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관심이 주목된다. 이에 김 의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의 현재까지 20년간 반복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찰된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재입찰 시, 사업신청자를 모집하기 위해,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강북횡단선 예타조사 완료 시, 문화비축기지역의 랜드마크 부지 일대 이동 가능성 ▲랜드마크 일대 주민 편의시설 입지 가능성 ▲과도한 교통개선분담금에서 금액 완화를 통한 사업신청자 확보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재모집할 DMC 랜드마크 용지의 사업자 모집 선정을 기대한다”라며 “서울시는 사업성과 공공성을 우선하되, 땅장사가 아닌 지역현실을 냉철히 파악해 하루 속히 땅 주인을 찾는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현재보다 더욱 발전된 주변여건을 보유한 본래 기능에 부합하는 상암 DMC 랜드마크가 탄생해 서울시는 물론, 마포구 주민, 국 내외 다양한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이자 멋진 도시로 구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오현규의 셀틱도, 황희찬의 울버햄프턴도 안 온다…모리뉴의 AS로마는?

    오현규의 셀틱도, 황희찬의 울버햄프턴도 안 온다…모리뉴의 AS로마는?

    오현규가 뛰는 스코틀랜드 리그 챔피언 셀틱도 한국 투어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로마(이탈리아),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등 ‘코리아 투어 2023’ 멤버로 발표된 모든 팀의 방한이 무산됐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방문을 어쩔 수 없이 철회하게 되어 유감”이라며 “한국 투어 프로모터가 재정적, 물류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몇 주간 지연이 거듭된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한국을 방문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고대했다. 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한국 방문을 취소했지만 일본 방문 일정은 그대로 유지한다. 셀틱은 일본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19일), 감바 오사카(22일)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셀틱의 방한까지 취소되면서 프로모터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엑스가 추진했던 ‘코리아 투어 2023’도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엑스는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버햄프턴-셀틱, 2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울버햄프턴-AS로마,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AS로마-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치른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를 이유로 AS로마가 가장 먼저 한국 방문을 취소했고, 울버햄프턴도 마찬가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AS로마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울버햄프턴과의 경기 일정은 삭제했으나 인천과의 경기 일정은 8월 2일 인천문학구장으로 변경해 남겨 놓은 상태다. 7월 26일 싱가포르에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과 친선 경기를 치르는 AS로마는 다른 경로를 통해 방한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엑스는 김민재가 맹활약한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이 맹활약한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친선경기(6월)도 추진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 최종적으로 불발된 바 있다.
  • ‘기피 시설’ 서울 정릉 차고지, 문화·체육 시설로 거듭난다

    ‘기피 시설’ 서울 정릉 차고지, 문화·체육 시설로 거듭난다

    기피 시설이었던 서울 성북구 정릉동 버스 공영차고지가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정릉4동 주민센터에서 ‘정릉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 복합 개발 사업’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기본계획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는 2009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수년간 지역 주민의 민원과 이전 요구가 있었던 시설이다. 2016년 차고지 지하화와 문화 시설(시인의 마을) 복합개발이 한 차례 추진됐으나 차고지 이전과 체육시설 건립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의 반대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버스 차고지 현장 방문 이후 이 사업을 공약 사항으로 지정했다. 또 기존에 계획했던 문화 시설 사업을 지역 주민의 생활과 보다 밀접한 시설로 변경해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지하에 차고지를, 지상에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는 주민협의체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투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한강리버버스 도입…제2의 한강수상택시로 전락돼선 안 돼”

    곽향기 서울시의원 “한강리버버스 도입…제2의 한강수상택시로 전락돼선 안 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이 지난 20일 제319회 정례회 환수위 한강사업본부 대상 질의에서 “서울시는 한 차례 무산됐던 한강리버버스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기본적인 수요조사나 설문조사도 없이 용역비 예산을 편성해 성급하게 도입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면서 서울시의 충분한 사업성 검토 이후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에 리버버스 도입을 두고 검토가 이뤄졌다가 2017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재무성 부족으로 2018년 최종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곽 의원은 출퇴근 등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추진되는 한강리버버스의 한계점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으며 “한강리버버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강과의 접근성 문제 해결이 전제조건인데 한강사업본부에서 대책으로 말하는 셔틀버스, PM, 따릉이 자전거 등으로 문제가 해소될지 의문이 든다”라며 “시민들이 안 그래도 바쁜 출퇴근 시간에 몇 번씩 갈아타야 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역설했다. 또한 여객선 특성상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리버버스에 대해서도 곽 의원은 “장마로 인해 한강이 침수되는 경우는 매년 겪고 있으며, 겨울에는 한강이 결빙되는데 이렇게 되면 리버버스는 운행할 수 없다”라며 “결국 리버버스는 대중교통의 필수 요건 중 하나인 ‘항시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제한적 교통수단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 의원은 “이외에도 요금체계, 운용시간 등 한강리버버스 도입과 관련해 실용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면서 “제2의 한강수상택시로 전락해버리지 않도록 이번 용역에서 앞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검토되어야 할 것이고, 사업성 검토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리버버스 도입과 관련해 우려하시는 점들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별로 개선해 나가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도 안됐는데…‘제주돌담 메쌓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될까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도 안됐는데…‘제주돌담 메쌓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될까

    제주밭담은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쌓아올려진 농업유산이다. 바람 뿐 아니라 토양유실과 마소의 농경지 침입을 막아 농작물을 보호하고 농지의 경계표지 기능도 지니고 있다. 제주밭담의 길이는 약 2만 210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의 둘레가 대략 4만㎞이니 제주섬의 밭담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다. 그래서 제주섬의 밭담을 두고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한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같은 밭담 뿐 아니라 올레길 돌담, 중산간 목초지의 잣성과 바닷가의 불턱 등 제주의 풍경에는 언제나 ‘돌담’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돌담 메쌓기의 가치에 관한 학술 세미나 종합토론에서 제주돌담의 메쌓기 지식과 기술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와 주목받았다. 또한 제주 돌담 메쌓기에 대한 지역 특수성을 입증하고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됐다.2018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록된 ‘메쌓기의 지식과 기술’에 타 국가와 함께 공동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프랑스, 키프로스, 그리스,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크로아티아 등 8개국이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이미 등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부터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5개 국가가 추가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쌓기는 접착제(회반죽 등)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돌을 이용해 서로 물리게 쌓아 석조 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제주지역에서는 밭담과 산담, 원담, 환해장성 등 구조물에서 메쌓기를 활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조경근 제주돌담보전회 이사장(석공)은 “바다로 둘러싸인 화산섬이라는 자연 환경은 제주만의 독특한 돌문화를 창조했다”며 “돌담 메쌓기 과정은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했고, 고된 노동으로 유대감을 형성시켰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고 전승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네스코는 공동등재를 원한다. 왜냐하면 하나의 가치를 한나라만 공유하기 보다는 보편적인 가치로 여러나라가 공유하길 원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재청에서도 메쌓기 등재가 너무 늦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 추진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독 등재 때보다 공동등재를 하게 되면 절차도 까다롭지 않아 유럽 5개국이 추가 신청할 때 같이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문가들이 제주도가 서둘러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3월에 등재하고 그해 10월 발표하는 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단독 추진때보다 훨씬 등재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차일피일 미룰경우 제주의 메쌓기가 아닌 한국의 메쌓기로 등재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 위원)도 ‘제주돌담 메쌓기의 유네스코 등재 방안’ 주제발표에서 “제주돌담 메쌓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려면, 시급한 사안은 국가 또는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이라며 “이후 당사국 목록에 등록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신청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은 “제주지역은 메쌓기 관련 다양한 전승 공동체가 존재해 지역 문화재로 지정할 때 국내에서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며 “다만 국가 지정 문화재를 고려한다면 국내 전반적인 돌문화를 통틀어 지정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진숙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에서 유산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무형문화재를 지정할 때 축적기술 등 그 유산의 뿌리를 중요시 한다”며 “사라지고 있는 문화들이 많은데 이가운데 메쌓기를 문화재로 등록해 보호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도의회에서도 뜻을 같이하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 돌담 메쌓기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삼도 1·2동)도 “현재 행정기관에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관련 소관 부서가 없는 점을 들여다보겠다”며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내 메쌓기 기술을 보유한 사람은 약 270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고령화되고 있어 기술 전승을 위해 젊은 세대들의 제주돌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구로 “무산된 차량기지 이전 재추진”

    구로 “무산된 차량기지 이전 재추진”

    서울 구로구가 최근 무산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13일 구일고등학교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중단된 데 따른 후속 계획을 밝혔다. 문 구청장은 “지난달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해 구로구가 국토부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협조했음에도 국토부에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미온적으로 추진한 것을 질타했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당위성을 주장해 재추진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 구로구청이 앞장서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구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것을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대체 노선 이전 검토 등을 위해 철도, 도시계획, 건축, 교통,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관계 기관과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사업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대체지 검토 등을 협의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입법조사처 “간호법 재추진하려면 필요성 과학적 검증해야”

    국회입법조사처 “간호법 재추진하려면 필요성 과학적 검증해야”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하려면 먼저 간호사 업무 범위를 지역사회로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간호법 제정 논의의 발전방향’보고서에서 “간호법안이 가져올 ‘편익’에 대한 객관적인 실증 분석, 간호법안의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이해 관계 조정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먼저 간호·돌봄 서비스 수요 예측과 인력 추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수요 증가 양상과 추세를 검증·예측하고, 현업 간호·돌봄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나 미흡한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에서 간호·돌봄 인력 배치 수준과 제공 서비스 수준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이런 수요 예측과 인력 추계를 통해 현재 지역사회에서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요구와 서비스 접근성을 충족하려면 어느 정도의 간호·돌봄 인력이 더 필요한지 수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인력·기관·서비스 관련 통계자료를 수집해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해야 한다면서 ▲간호·돌봄 서비스 이용 횟수 및 이용률 ▲간호·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의 양과 추세 ▲서비스 미충족 수요 및 서비스 제공 장애 요인 ▲간호·돌봄 인력의 직역별 인원 및 보상 수가 ▲서비스 제공 기관의 규모 변화 ▲간호대학 등 간호·돌봄 관련 전문 교육·수련 기관의 경쟁률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직역 간 협치를 위한 이해관계 조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입법조사처는 “이해관계 조정 원칙은 간호사의 권한과 업무 수행이 간호조무사에 대한 자격규제나 업무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간호조무사가 행사는 간호사 ‘업무 보조’의 범위와 한계에 대한 간호사 지도의 책임 귀속 기준을 간호법안에 보완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블링컨, 18일 방중”… 한미일 주중대사 베이징서 첫 회동

    “블링컨, 18일 방중”… 한미일 주중대사 베이징서 첫 회동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회담할 전망이다. 올해 2월 중국 방문 직전에 미뤄졌던 블링컨 방중이 4개월여 만에 성사된 것이다. 한중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8일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중 간 긴장 관계를 안정시키고자 오랫동안 지연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월 중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하면서 방중을 취소했다. 이후 블링컨 장관은 중국 방문 재추진 의사를 보였지만 남중국해, 대만, 북한, 우크라이나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날짜를 다시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이 사이에 미국은 반도체 분야 대중국 디커플링(탈동조화) 또는 디리스킹(위험 제거)에 열을 올리는 한편 한국·일본과의 안보 공조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지난 4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 방미와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이유로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였다.이런 상황에서 블링컨 방중이 재추진되는 것은 두 나라 사이에 제대로 된 충돌 방지 메커니즘이 없는 상황에서 ‘현 갈등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데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링컨이 중국을 찾으면 자연스레 시진핑 국가주석도 예방할 것으로 보여 미중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도 커진다. 블링컨 방중을 계기로 미중 간의 적대적 기류가 다소나마 완화되면 우리 정부 역시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명분을 얻게 된다. 중국과의 화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도 중국이 미국 코끝에 있는 쿠바에 도청 기지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국 간 악재가 될 수 있다. 한편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지난 6일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를 베이징 대사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한미일 3국 주중 대사가 한자리에서 회동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번스 대사는 회동 다음날인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 대사, 다루미 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리는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주중 미국대사가 해당 내용을 직접 공개한 것을 두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현황을 중국 외교당국에 알리려는 행보로 해석한다.
  • 베이징 찾아간 美… ‘대화 시늉’이라는 中

    베이징 찾아간 美… ‘대화 시늉’이라는 中

    美국무부 차관보 “생산적 논의”中, 공급망 배제 진전 없자 불만블링컨 방문 재추진 진전 기대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침입으로 거세게 맞서 온 양국이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 국무부 당국자가 베이징을 찾아가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방중으로 이어져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세라 베란 미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은 전날 양타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국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과 각각 회담했다. 미 국무부는 “양국 관계와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소통 채널 복구 문제 등을 두고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 우리는 (중국과) 강력하게 경쟁하고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외교가에서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라는 표현은 흔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설전을 벌였을 때 쓰인다. 두 나라가 오랜만에 외교 당국자 간 소통을 재개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는 만들어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관영매체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중을 ‘보여 주기 행보’로 평가절하했다. 전날 글로벌타임스는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인터뷰를 통해 “미국 고위 관리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줘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고 한다. 크리튼브링크는 전문 외교관이어서 (백악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단순한 실무 차원의 방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공급과 중국의 마이크론 반도체 제재 등 자신들에게 필요한 문제만 다루려 할 뿐 베이징에 절실한 첨단기술 공급망 배제 해제나 미중 무역전쟁 중단 조치 등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불만의 표시다. 그럼에도 베이징 외교가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중을 계기로 블링컨 장관 방중 재추진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다. 양국이 이 문제를 상의했으리라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두 나라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 이후 화해 수순으로 들어섰지만 올해 2월 불거진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블링컨 장관이 방중을 전격 취소해 냉각기를 맞았다. 그러다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하고 셰평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부임하면서 고위급 대화가 일부 복원되는 분위기다. 베이징 소식통은 “블링컨 장관의 공식 방중이 성사돼야 양국이 본격적인 화해 수순을 밟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야 양국 정상회담 재개도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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