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추진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비키니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2
  • 김정일 방중 재추진/북,준전시완화 조짐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선포했던 준전시태세를 휴전 40주년을 맞아 완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6일 전했다. 이 신문은 연변의 조선족 자치주 소식통을 인용,지난 3월12일 NPT 탈퇴선언이후 연변 조선족의 북한내 친척방문을 금지해왔던 북한은 최근 예전처럼 친척방문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외국 관광객도 27일의 휴전 40주년 기념행사가 끝나면 원래대로 입국을 허용할 방침임을 연변 자치주에 통고했다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완화 움직임은 핵의혹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북한 입장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또 중국의 호금도 공산당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휴전 40주년 축하사절단이 26일 평양을 방문했으며 김정일비서의 중국 방문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과학1호」 발사 성공… 우리 기술수준은

    ◎과학로켓 96년까지 2단계 분리형 개발/아직은 초보단계… 99년엔 고난도에 도전/9월발사 2호는 성능 높여 일 80%수준/87년부터 산학연 연구… 유도제어기술은 세계20위권 지난해 8월 우리나라는 5천년 역사상 첫 과학위성인 우리별1호를 발사해 우주시대를 열었다.또한 지난 6월4일에는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를 쏘아올려 우리의 힘과 역량을 우주로 확대하는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엑스포기간중인 오는 9월1일에는 우리별2호와 과학로켓인 「과학2호」가 발사된다. 자동차가 2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산업분야이며 비행기등 항공분야가 약2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면 로켓이나 위성등은 이보다 더 정교한 최첨단의 고부가가치산업인만큼 국가마다 최대의 역점을 두고 개발에 열을 올린다.이런 중요한 과학기술산업임에도 우리는 이제 시작단계로 인공위성을 우주의 일정한 궤도까지 실어올릴 로켓기술은 아직 갖지 못해 9월 예정된 우리별2호도 프랑스 아리안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또 95년 발사될 방송통신용 무궁화위성도 미국의 마틴 마리에타사의 델타2로켓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다.우리나라의 로켓연구현황과 발사능력은 과연 어느 수준인가. 로켓이란 고체및 액체연료를 폭발시켜 다량의 가스를 내뿜을 때 그 추진력으로 나아가는 비행체를 말한다. 로켓은 이용목적에 따라 평화적(상업적)및 군사적으로 대별된다. 로켓의 평화적 이용방법에는 로켓의 앞부분에 관측장비를 탑재해 발사하는 과학관측로켓,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위성 등과 같이 목적하는 장소·궤도에 진입시키는 수송수단으로 사용되는 로켓 등이 있다. 최근 타임지는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는 5백㎞이며 한국은 2백60㎞정도라고 추정보도했다(이것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된 로켓의 경우일지 몰라도 국내 민간연구계에서 확인은 안되고 있다).중국이 1만5천㎞,미국이 1만4천8백㎞,러시아가 1만3천㎞인것에 비하면 기술력에서 크게 뒤짐을 여실히 알 수 있다. 3백㎞의 사정거리를 가진 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는 파키스탄·이라크·리비아·브라질 등이며 5백㎞의 미사일을 가진 나라는 이란·시리아 등이다. ▷관측로켓 과학1호◁ 과학로켓 과학1호는 미국·러시아등 우주개발 선진국에 비하면 20∼30년 뒤떨어진 초보적인 단계지만 로켓발사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과학1호의 제원은 무게 11.4t,지름 42㎝,길이 6.7m이며,2호는 무게만 2백㎏정도 가벼울 뿐 1호와 차이가 거의 없다. ○미에 20∼30년 뒤져 성능면에서 과학1호는 1백75㎏의 오존측정기등 탑재장비를 싣고 비행거리 77㎞,고도 39㎞로 3분간 비행하면서 오존층을 관측했으며,1백50㎏의 탑재장비를 장착할 9월 발사될 2호는 비행거리와 고도가 각각 1백11㎞·57㎞로 4분10초동안 지구상공 오존층을 관측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 유장수박사는 『과학2호는 1호보다 고도가 약18㎞ 높아지는등 성능을 40%정도 향상시켰다』며 『과학2호는 과학관측로켓개발 선진국인 일본 과학관측로켓의 80%수준』이라고 말했다. ▷로켓핵심기술·부품◁ 로켓의 핵심기술은 크게 발사체기술과 일정한 목표거리에 도달하도록 하는 유도제어기술로 나뉜다. 발사체기술에는 고체추진제(연료)기술및 노즐·연소실통·점화기·핀제작기술 등이 있으며,유도제어기술에는 관성유도제어·가속도계·적재화물(페이로드)제작기술 등이 있다. ○점화기기술 낙후 고체추진제기술은 로켓을 추진시키는 연료를 만드는 것으로 우리도 확보했다.가스를 뿜어내는 노즐제작기술도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또한 연소실통제작기술은 금속공학기술로 우리도 가졌다. 점화기제작기술은 고체추진제를 단번에 태워주는 장치인 점화기를 만드는 것으로 선진 10개국정도만 개발했다.이 기술은 아직 국산화되지 못했다.로켓 끝의 조그마한 날개에 해당하는 핀을 제작하는 기술은 우리도 가졌다. 유도제어기술중 관성유도제어기술은 자동항법장치인 자이로스코프를 제작하는 기술로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된 상태.세계 20여개국에서 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로켓이 발사돼 속도변환을 측정하는 기술인 가속도계기술은 우리나라를 비롯,20여개국에서 갖고 있다. ▷국내개발현황◁ 우리나라의 로켓개발은 지난 70년대 박정희대통령시절 시작돼 78년 사정거리 40㎞에 조금 못미치는 군사용로켓을 발사했으나 외국부품으로 조립한 것이었다. 그러나 박대통령 서거후 한국의 군사용로켓개발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그이상의 발전이 없었다. ○78년 군사용 발사 10여년 휴지기를 보낸 우리나라의 로켓개발은 87년부터 방향을 선회,평화적 이용인 순수과학관측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학기술처가 28억4천만원을 투입,로켓개발기초연구에 돌입했다.이어 90년 과기처의 국책연구과제로「과학로켓개발」이 선정돼 본격연구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총괄기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학관측로켓개발사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등 2개 정부출연연구소,서울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등 3개 대학,한국화약·삼성항공등 9개 기업이 참여,연인원 3백여명이 동원된 산·학·연 협동연구다. 로켓개발에 대한 대학의 연구는 서울대·한국항공대 등에서 로켓 자체기술보다는 인공위성개발에 부수되는 과제수행에 치중되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항공공학과 노오현교수를 팀장으로 5명의 교수가 ▲로켓중 외형설계와 연결되는 공기역학적인 특성▲구조물설계▲진동시험▲로켓유도방법및 장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 김승조교수는 『로켓을 학교단위로 연구하는 것은 재정부족 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로켓연구는 대학생에게 강의하는 정도의 연구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대도 인공위성개발에 필요한 열시스템 정도만 연구할뿐 로켓개발연구는 못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항공대·경희대·인하대·조선대 등에서 관심있는 20∼30명이 모여 「로켓연구회」등의 이름으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로켓연구를 돕고 있는 한국항공대 기계설계학과 김진곤교수는 『이 동호인들은 인력·장비·재원등 모든 부문에서 빈약한 형편』이라며 『로켓기술이 고도 3백m정도 올라가는 소형로켓을 제작하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항공대 로켓연구회 제작부장 지민영군(20·항공재료공학과)도 『오는 9월 인하대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로켓경진대회를 준비하느라 지난 1일부터 동아리회원 20여명이 로켓제작을 위해 합숙하고 있다』며 『로켓발사에 필요한 화약이 위험물로 분류돼 화약을 구하는 절차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공부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1년예산 4백만원의 대부분을 회원들 주머니를 털어 충당하다보니 재정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추진계획◁ 로켓개발은 90∼93년을 사업1단계로 지난 6월 발사된 과학1호에 이어 9월 과학2호가 발사되면 마무리된다.과학2호 역시 1단형 오존측정용 관측로켓으로 제원및 성능 등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9년 3단형 개발 사업2단계(93∼96년)로는 고도 1백50∼2백50㎞급인 2단형 중형과학관측로켓을 제작,발사하는 것으로 무게 2t,길이 10.3m,직경 42㎝ 크기다. 1단형 로켓과는 달리 2·3단형 로켓은 일단 목표지점까지 도달한 뒤 재추진력을 얻기 위해 분리돼야 하므로 분리과정에서 궤도이탈없이 정확히 유도할 수 있는 고난도의 유도제어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과학1호와 2호가 초속 1㎞내외의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 비해 96∼99년의 3단계에서는 초속 7.8㎞의 속도를 내 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는 3단형로켓을 개발하게 된다. ◎전문가 의견/유장수 항공우주 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4∼5년뒤엔 본궤도 진입”/우주산업 뒤처지면 후진국 전락 『21세기는 우주산업시대입니다.로켓 및 인공위성개발을 게을리해 우주산업진출이 늦어진다면 선진국의 과학기술에 예속되어 우주산업의 후진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6월4일 국내 처음으로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의 제작에서 발사까지 총지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 유장수박사(41)는 미래에 대한 최선의 투자는 적극적인 「우주산업진출」이라고 강조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으로 학위를 받은 그가 본격적인 로켓연구에 참여한 것은 지난 76년.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군사용로켓개발에 뛰어들면서부터였다.78년 과학1호수준인 군사용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했으나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더이상의 연구는 할 수 없었다.80년대들어 세계의 로켓개발추세가 군사용보다는 평화적 이용이 강조되면서 미래의 로켓기술의 확보에는 군사로켓보다는 과학로켓이 더욱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로켓개발에 정진하게 됐다. 87년 항공우주연구소 전신인 천문우주연구소에서 과기처 특정연구과제로 과학로켓기초연구를 마친 뒤 9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오는 9월 과학2호를 발사할 예정입니다.2호는 1호에 비해 고도가 18㎞가 높아져 비행거리 및 체공시간이 길어지는등 성능이 약40%가 향상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로켓사업에 늦게 뛰어든 것이 큰 문제라고 하는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가 반도체·조선·정밀기계기술등 로켓개발의 저변기술에 대한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는 따라잡으려는 정신력으로 보완할 수 있어 4∼5년 집중연구하면 3단형 로켓을 만드는 수준인 세계 10위권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최대한으로 공공투자를 유발시켜 일정궤도에 올라선 다음 기업체가 참여하는 순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 IAEA 일단 안도… 대북사찰 재추진/핵금탈퇴 유보이후

    ◎원자력기구 반응과 움직임/“영월핵사찰 수용” 북서 언질 추측/특별이사회 곧 소집,대북전략 재점검 북한이 12일 미국과의 뉴욕회담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유보키로 함으로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북한이 NPT탈퇴를 강행했을 경우 IAEA는 출범이후 최초로 존립기반이 뿌리째 흔들리는 것은 물론 면전에서 권위와 기능이 유린되는 비참함을 맛보아야 했다. 따라서 IAEA는 북한의 이번 NPT탈퇴 유보를 크게 환영하며 아연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IAEA주변 한켠에서는 북한핵문제가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다시말해 북한으로부터 의혹의 대상인 녕변인근 2개 핵시설물에 대한 특별사찰 수락을 받아내지 않고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내면적으로는 북한이 미국에 이 부분에 대한 모종의 언질도 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섞인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제 IAEA는 다시 할 일이 생김으로써 크게 두갈래 방향으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다시 핵안전협정 의무국이 된 당사국 북한에 공식적인 협의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태도변화로 조성된 새 여건에 부응할수 있도록 IAEA의 전략을 수정하거나 재확인하기 위한 내부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1일 폐막된 IAEA 정기이사회는 사무국에 대해 북한핵문제에 새로운 진전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신속히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따라서 곧 IAEA 특별이사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협의가 재개될 경우 이번 사태의 핵심관건이 돼온 특별사찰 대상이 다시 문제가 될 것은 자명하다.그리고 북한의 NPT탈퇴의 직접적인 원인인 이 부분에 있어 IAEA가 종전처럼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경우 사태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IAEA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미­북한 뉴욕회담 손익계산/핵합법적 감시·NPT체제 유지 “실리”/미/「안보리제재」 벗고 대미 대화통로 확보/북 11일 폐막된 미·북한 뉴욕회담은 최상의 결과를 얻어낸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양측이 최선을 다한 회담으로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미국으로서는 북한을 NPT에 묶어둠으로써 북한의 핵개발을 합법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그리고 당장은 북한이 탈퇴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를 통해 대북제재를 해야 할 부담을 덜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은 NPT체제유지라는 커다란 실리를 얻어냈다.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우선 안보리의 「제재」라는 올가미를 벗어던졌다.북한은 또 탈퇴카드를 통해 미국과의 직접대화통로를 확보했다.미국과의 직접대화는 북한의 오랜 숙원이었다.그러나 북한이 얻어낸 더 큰 소득은 정치적인 것이다.회담을 끝낸후 강석주 부부장이 거듭거듭 강조한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미합중국공동성명」의 「역사적 중요성」이다.「성명」은 미국이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치 않고 핵위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이는 유엔헌장에 명시된 각국의 기본권개념에 속하는 것이지만 북한으로서는 중요한 문서다.정치적으로,대내용으로 아주 중요하다.자의적으로는 미국이 북한의 체제유지를 인정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회담을 가까이서 지켜본 우리 대표부는 회담결과에 적이 안도하는 모습이다.북한의 NPT탈퇴,안보리제재등 일련의 사태가 초래할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 가능성를 일단 덜었다는 점에서다.또 북한의 NPT복귀가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로 해서 우리의 유엔외교 폭이 한결 넓어진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 기술대설립 다시 추진/당정/9월 입법뒤 내년부터 인가

    정부와 민자당은 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별 근로자를 입학대상으로 하는 기술대학의 설립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당정은 이를 위해 9월정기국회에서 교육법을 개정하고 별도로 「산업기술교육육성법」을 제정하는 등 입법조치를 완료한뒤 내년부터 설립인가를 내 줄 방침이라고 당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와 관련,상공자원부는 지난 91년 기존 전문대학들의 큰 반발로 입법이 보류됐던 기술대학 설립을 재추진하는 게 시급하다는 입장을 최근 민자당에 보고하고 당정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대학은 산업체가 학교법인 형태로 설립,야간·계절·시간제수업을 통해 현장실험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산업현장 적응능력이 있는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대학의 설립은 연 40만명에 달하는 대학미진학 청소년들을 산업인력으로 끌어들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당관계자는 설명했다.
  • “남북대화 새달말 재추진/이산가족교류 핵과 분리”/한 부총리 밝혀

    【부산=공동취재단】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 『이산가족교류등 남북관계의 인도주의적 영역은 핵문제와 관계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이날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의 부인 김태주씨(45)와 이산가족 장기려박사(83)를 방문,위로하는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핵문제와 관계없이 이인모노인의 방북을 허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부총리는 『북한의 주요행사가 끝나고 팀스피리트훈련을 위해 파견된 미군병력과 장비의 철수가 이뤄지는 4월말께 북한당국으로부터 대화제의가 오기를 기대한다』며 『남북간의 경색국면이 인도주의에 의해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핵제조능력은 상당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핵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냉철하게 대처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사찰결의 후퇴 없다” 미 입장 강경/클린턴의 대북한 경고 의미

    ◎탈퇴효력 발생전 금수조치 행사 시사/「팀훈련」 연례실시 유보로 설득도 병행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대해 상당히 강도있는 행동을 취할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전망은 15일 클린턴대통령의 완곡하지만 단호한 언급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NPT탈퇴선언과 관련,『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에 대한 핵사찰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결의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을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의 답변전후문맥은 ▲북한이 탈퇴결정을 번복할수 있는 시간이 아직도 수주일(탈퇴통보후 90일) 남아있다 ▲그들이 그 결정을 번복하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북한에 대한 국제핵사찰을 진행시켜야한다는 결의에서 결코 물러서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기 때문이다등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면 ▲북한의 처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실망했다 ▲17일 IAEA간부회의가 열리면 성명이 있을것이며 그뒤 나도 입장을 밝히겠다 ▲북한이 조약에서 완전히 탈퇴하기까지는 3개월이 남아 있다 ▲북한이 탈퇴결정을 재고하기를 바란다 ▲나는 남북한간에 긴장을 줄이고 교역·통신·접촉을 증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태가 일어난데 대해 매우 당황하고 있다 ▲북한의 결정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이 밝힌 북한의 NPT탈퇴에 대한 이같은 언급으로 미루어 미국의 대응은 두 가지로 유추될수 있다.하나는 탈퇴가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6월11일까지 북한을 달래어 탈퇴결정을 자진 철회하도록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 경과기간동안에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등으로 압력을 행사,NPT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이행토록 하는 것이다. 어느 면에서는 2단계 대응전략이라기보다는 강온양면전략이 동시에 추구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이 구사할 수 있는 설득및 유화전략으로는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19일이후 「전수방어훈련」이 모두 종료되었음을 알리면서 북한의 대응에 따라서는 지난해처럼 훈련의 연례실시를 중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방안이예상되고 있다.또한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하여 클린턴행정부출범이후 아직 한번도 열리지않은 미­북한 북경접촉의 재개를 통해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하는 방안도 예견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기본적으로 「채찍」전략에 입각하여 북한의 「탈퇴번복」「핵사찰수용」을 유도해갈 것으로 관측된다.클린턴대통령이 이날 북한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결코 물러서 있지는 않을것』이라고한 표현은 걸프전을 치른 부시전대통령이 이라크의 핵무기사찰때 피력한 표현과 비슷해 이같은 강경노선을 시사해주고 있다. 강경전략의 수순은 아직 예단하기 어려우나 대체로 IAEA회의체를 거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로 옮겨가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17일 IAEA사무국회의,18일 IAEA특별이사회등을 통해 대북한 NPT탈퇴철회결의및 특별사찰재추진등을 천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여론을 한목소리로 하도록하는 노력등이 예상된다. IAEA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유엔안보리에 이문제를 넘기면 안보리는 북한이 적어도 3개월까지는 NPT회원국으로서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논리로 필요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NPT기탁국(조약가입문서보관국)인 미국은 역시 기탁국인 영국과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탈퇴문제를 논의하고 동시에 북한의 유일한 후견국이자 안보리상임이사국인 중국과도 협의를 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조치가 제기된다면 중국이 어떤 범위에서 이를 지지할것인가도 관심거리이다.중국도 기본적으로는 국제적인 핵확산금지체제가 무너져서는 안되며 따라서 북한이 핵사찰을 기피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북한에 대해 석유를 포함한 완전한 금수조치를 취하는 경제제재가 되면 북한은 그야말로 목줄을 끊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이런 수준의 제재에 북한에 석유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이 완전 동참할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할수 있다. 북한이 탈퇴를 번복하게 될지 아니면 막가는 길을 가게될지 정확한 낌새를 알려면 최소한 안보리의 조치가 결정된 뒤라야 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IAEA/18일 특별이사회/35국에 통보/북 탈퇴철회·사찰방안논의

    【베를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5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대북 핵사찰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이사회를 오는 18일 소집키로 확정,이를 한국등 35개 이사국에 통보했다. 한편 한국,미국,일본등 주요 이사국들은 현재 이번 특별이사회의 논의방향을 설정키 위한 비공식 접촉을 위해 ▲북한문제의 즉각적인 유엔안보리 보고및 IAEA차원의 제재착수 ▲이사회 결의를 통한 NPT 탈퇴결정 철회 촉구및 특별사찰 실현의 재추진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놓고 의견조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이번 이사회가 내릴수 있는 결론은 매우 다양하며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유엔 안보리 통보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 한·미 반도체협정 재추진/덤핑조사중지 등 포함

    ◎채 상공차관보 곧 방미/양국통상현안 해결 모색/오늘 대미통상대책회의 정부는 철강·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과 지적재산권 보호요구등 한 미간 통상현안의 해결을 위해 오는 8일 채재억 상공부 제1차관보를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채차관보는 방미기간중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등 정부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지난달 우리측이 미국에 제시한 덤핑조사중지협정등 포괄적인 한 미간 반도체협정의 체결을 재추진하고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국내 관련법규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침해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채차관보의 이번 방미는 덤핑조사중지협정의 체결시한(오는 12일)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덤핑조사중지협정을 포함한 한 미간 반도체협정의 체결여부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최근 가중되고 있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6일 경제4단체등 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통상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이 주재하는 이날대책회의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 4단체와 철강협회·반도체협회 등 업종별 단체및 산업연구원 등 대미수출관련 산하단체 대표가 참석한다.
  • 구국전선/“옐친퇴진때까지 투쟁”/단체불법화에 강력 반발/옐친

    ◎인민대회 소집 연기 재추진 시사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28일 최고회의(의회)의 보수파 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구국전선」을 불법단체로 규정한데 대해 「구국전선」측은 29일 러시아에 독재와 「새로운 테러」의 출현을 경고하면서 옐친대통령이 축출될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옐친대통령과 보수세력간의 대결양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구국전선」측은 이날 의회 의사당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옐친대통령이 대화보다는 대결을 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구국전선」을 불법화한 옐친의 조처는 『인민과 독재체제 사이의 전쟁을 유도하는 수치스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세력은 이어 러시아에 독재와 「새로운 유형의 테러」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옐친대통령의 불법화 조치가 싸움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면서 옐친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이날 보수성향의 최고회의가 경제개혁의 추진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보수세력이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통해 정부를 개편하려는 시도는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일대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29일 발행된 주간 「논거와 사실」지 최신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와함께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연기시키려는 자신의 시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인민대표대회를 내년 3∼4월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 민주세력 승리한 태 선거는 아주모델(해외사설)

    13일 태국 선거에서의 민주적 정당들의 승리는,지난 5월 중순 방콕의 장군들에게 적대적이었던 시위에 희망을 걸고 따랐으며 유혈 억압 앞에서 분노했던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사실 여론조사에서는 부패로 평판나쁜 전직 수상이자 군벌의 귀염둥이인 전장군 샤티샤이의 승리가 유망했었다. 정치적으로 군부 세력과 거리를 두려는 정당들이 의석의 51%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수위를 차지한 정당도 그들 가운데 하나인 민주당이다.이 당의 당수인 슈안 리크파이가 총리로 지명될 것이 확실하다.이 결과는 태국은 물론,앞으로 선거운동과 투표를 치러야 하는 이웃나라들에게 더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본받을 모델이 없는 아시아에 정말 본보기가 되었다.아시아 지역에는 최후순간 국민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등한시하는 정부가 많이 남아 있다.아시아 대륙 동부의 5-6개국에서는 오늘날 태국과 같은 식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즉 가속된 경제 개발로 도시 중산층이 형성됐으며 이들은 점점 군부 집권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아시아에서 뚜렷한 사례가 된다.여기서는 수하르토 장군이 4반세기가 넘게 통치하고 있다.심각한 국가 격동기(19 65년 공산주의자 폭동 진압)때 집권하여,가끔은 피의 대가를 치르며,지리적 종족적 문화적인 어려움이 상존하는 이 나라의 국민 단결을 굳게 다졌다.분명히 그에게는 국민의 머리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그러나 가속된 경제 발전은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긴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수하르토는 재빨리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좀더 나은 국민 주권의 길로 제법 나아갔다고 하는 나머지 나라들도 조만간 닥칠 미래의 트러블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못하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이라고 불리는 싱가포르·타이완·한국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중국에 반환될 홍콩이 그렇다. 중국을 거론하자면 이 또한 간단치 않다.올해초부터 시장경제정책(올 가을 전인대에서 아마 공식화될 듯하다)이 새로운 부르주아 계층의 형성을 불가피하게 촉진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는데 격동없이 잘 나아갈는지 모른다.그 결과가 인권및 중국 시민의 권리라는 것에 전적으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는 있겠다.
  • “정치권 교착풀기” 신선한 결단/「청와대선언」 정가 반향

    ◎“「장선거 명분」 소멸… 정상화 전기”/민자/“공명선거 기반 마련”… 일단 환영/민주/「여의 마지노선」 인식·개각 공동협의 기대/국민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이탈」「중립선거관리 내각구성」 선언은 여야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여야는 모두 노대통령의 조치가 12월 대선의 공명성을 보장해주는 획기적 방안이라고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단체장선거·국회정상화문제등 정국현안해결에 즉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총재의 청와대회동은 ▲10월초 중립적선거관리내각구성 ▲노대통령의 명예총재직사퇴및 탈당 ▲자치단체장선거연기불변등에 대해 사전교감이 있었던듯 별다른 이견표출없이 1시간15분동안 진행.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낮12시15분쯤 회동을 마치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을 불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발표문을 내도록 지시하고 오찬에 들어갔는데 오찬에는 정해창비서실장과 김중권정무수석이 배석. 김대변인은 발표문 낭독을 마치고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우리의 선거문화를 혁명적으로 고치자는데 대해 흔쾌한 마음으로 의기상통했다』고 소개. 김대변인은 중립선거관리내각의 성격에 대해 「여야협의」를 강조하며 『야당인사도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언급. 김정무수석은 오찬을 마치고 기자실에 들러 노대통령선언의 경위와 배경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 ­중립적 선거관리내각과 야당이 주장하는 거국내각의 차이는. ▲문자 그대로 불편부당한 선거관리를 할 수 있는 내각을 일컫는다.거국내각의 뜻은 분명히 모르겠고…. ­노대통령이 탈당한만큼 민자당을 여당·집권당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정부를 지지하는 당이니 여당인 것은 틀림없다.지난번 대선에서 대통령을 탄생시켰으니 집권당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표현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내각구성에 있어 당건의가 그대로 수용되는가. ▲어디까지나 건의다. ­각료들에 대해서는 어떤 측면이 강조될 것인지. ▲당적을 가져서는 안된다.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오늘 회동에서 어떤 식으로 의견일치가 이루어졌는가. ▲중립선거관리내각은 김총재의 건의를 노대통령이 전폭 수용한 것이다.또 명실상부한 중립선거관리내각이 되려면 대통령이 당을 떠나는 것이 순리다.김총재는 처음에는 노대통령의 탈당을 만류했던 것 같으나 이점에 대해 전적으로 인식을 같이하면서 탈당을 양해했다. ­노대통령의 탈당은 언제 구체화되나. ▲10월초 중립선거관리내각을 구성하면서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다. ­야당은 계속 국회정상화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이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주장한 것은 판권,부정선거를 염려해서다. 노대통령의 이번 결심므로 그같은 우려는 사라졌다.민주당도 이제는 국회정상화에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대통령은 이제 여야를 초월한 만큼 「국민적 대통령」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1시간15분여에 걸친 청와대회동을 마친뒤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 및 대통령의 당적이탈 등 노태우대통령의 결단내용을 소개하면서 『6·29선언에 버금가는 것으로 이번 대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높이 평가.김총재는 청와대회담직후 63빌딩에서 열린 민자당 천주교 교우회 정기총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나도 처음 듣는 놀라운 사실이 있다』고 운을 뗀뒤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이 당적을 떠나기로 한 것은 정말 대단한 결단』이라고 칭송. 김총재는 또 『내가 중립적이고 공정한 개각을 건의했고 노대통령이 이를 전폭 수용했다』며 중립적인 선거관리 내각구성에 청와대측과 이견이 없음을 애써 강조한뒤 『다만 야당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사람을 접촉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시국수습을 위한 고뇌에 찬 결단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로 중립내각 구성과 이에따른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몸소 모범적으로 실천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야당측의 장선거 연내실시 주장도 따지고 보면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우려때문』이라면서 『이제 대통령이 당을 떠난 마당에 야당측의 이같은 우려는 해소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 김용태총무도 국회운영대책과 관련,『대통령의 당적이탈로 야당측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장선거의 연내실시 이유가 없어졌다』고 선언. 김총무는 『따라서 야당측이 국회정상화를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면서 이를 위해 3당대표회담을 재추진할 방침임을 설명. ▷야권◁ ○…민주당은 이날 하오3시 이기택대표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노·김회동결과에 대해 『노대통령의 당적이탈부분은 환영한다』『중립선거내각구성부분은 그자체는 환영하지만 「내각구성을 야당과 협의한다」는 부분이 모호해 진의를 알아보고 대처한다』고 공식입장을 정리,일단 환영키로 결정. 그러나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 민주당은 「환영」쪽과 부정적인 입장이 서로 교차하는 등 청와대의 결정에 무척 당혹감을 느끼는 모습. 한편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대표는 숙소인 워싱턴호텔에서 노­김회동소식을 전해듣고 『이번 선거는 공명선거와 정국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승리』라며 환영을 표시했다고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이 전언. 김대표는 이어 『노대통령이 당적을 떠나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선거룰 치르겠다는 입장이라면 종래의 야당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환영한다』며 만족감을 표시. ○…국민당은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당적이탈과 중립내각구성 발표에 대해 전적인 환영을 표시. 특히 김정남총무는 18일 하오 민자·민주당및 청와대측과 접촉,노대통령 발표의 진의를 확인한 뒤 『이야말로 여권이 제시할 수 있는 마지막 메뉴』라며 『이제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물건너간 얘기』라고 강조. 국민당은 이에따라 이날 선거관리내각 구성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3당대표회담을 즉각 제의.김총무는 이와 관련해 ▲선거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각료 전원을 포함한 전면개각을 전제로 ▲여야 3당이 개각 원칙과 인선을 공동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김총무는 내각구성 인선에 대해 『야당이 추천하는 경우도,여당이 묻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새내각은 중립내각이 될수도,거국내각이 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야당도 참여하는 거국내각구성을 은근히 기대하는 듯한 모습.
  • 남북합의서 실천 공동위시대 열다/8차 평양고위급회담 무얼 남겼나

    ◎군사·경제·문화 교류위활동 곧 가시화/「쟁점사안」 갈등 심화땐 난항 우려도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17일의 이틀째 공식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북양측이 이번 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는 「남북합의서」의 3개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시키고 화해 공동위의 구성·운영안에 합의한 것. 양측은 그러나 이산가족고향방문단교환사업을 재추진하는 문제와 핵문제등 다른 현안과 관련해선 기존의 입장만을 확인하는데 그친 아쉬움을 남겼다. 양측은 또 부속합의서 채택의 관건이 돼왔던 미합의조항처리에 있어서도 정치분과위의 쟁점사항은 남측의 요구대로 「정치분과위」에서,군사분과위의 쟁점은 북측의 주장대로 「군사공동위」에서 계속 협의키로 한다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그러나 그간 정치·군사분과위 회의를 공전시켜온 주요인인 핵심조항들과 관련,양측의 이견차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도 정치분과위원회나 군사공동위원회에서의 논란은 거듭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러한 갈등이 결국 다른 공동위의 활동에 부정적인 경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남북양측이 「남북합의서」의 실천관계로의 진입여부를 판가름짓는 3개 부속합의서를 일괄 채택,발효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의 순항을 예고하는 청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3개부속합의서의 발효는 곧 지난 5월 발족했으나 부속합의서가 없어 활동을 시작하지 못한 군사 및 경제교류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등 3개 공동위원회와 화해공동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바야흐로 「남북합의서」의 실천기구인 「공동위원회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공동위원회에서의 실천은 이미 연형묵 북한총리가 첫날 기조연설에서 『연차별 또는 분기별로 시행계획을 세우고 그에따라 순차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임』을 밝혔듯 이제까지의 남북간 합의방식과 달리 순차적·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정치나 군사부문보다는 경제 및 사회문화부문에서의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남북이 이번 회담에 공동위가동의 토대인3개부속합의서를 채택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적 고립 및 경제난등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북측의 대내외적 수요와 북방정책·통일정책을 마무리짓는 시점에 와있는 남측 당국의 「끝내기수요」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회담의 이같은 가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유의해야할 대목은 바로 「핵문제」다.부속합의서가 채택,발효되고 각 공동위가 실천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본틀이 마련되긴 했으나 「핵문제해결없이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은 없다」는 남측 당국의 기본입장이 바뀌지 않는한 남북관계의 본격적인 교류협력단계로의 진입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양측의 기본입장만을 재확인한 뒤 19일부터 있을 핵통제공동위원회 회의로 그 해법 모색의 숙제가 떨어진 「남북상호핵사찰」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지어지느냐에 따라 남북관계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 남북화해 실천단계 진입의 분기점/내일 평양의 8차고위급회담 전망

    ◎부속합의서·고향방문단 교환 등 논의/핵문제는 쌍방입장 재확인서 끝낼듯/남 북방정책­북 고립탈피 맞물려 결실기대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15일부터 3박4일동안 평양에서 열린다.지난 5월의 제7차회담후 4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의 초점은 지난해 12월 제5차회담에서 채택한 「남북합의서」에 남북이 얼마만큼의 실천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실천성의 담보여부는 남북이 「남북합의서」의 부문별 이행대책을 담을 부속합의서의 타결을 이번 회담 기간중에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또 부속합의서를 채택한다면 그안에 얼마만큼의 실천적인 내용를 담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양회담에서 남북이 해결해야 할 현안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분과위에서의 이견으로 이미 합의시한을 넘긴 정치·군사·교류협력부문의 부속합의서 타결이다.합의서의 타결은 각 부문의 실행기구인 군사및 경제·사회문화교류협력,그리고 이번 회담중 구성합의될 것으로 보이는 화해등 4개공동위가 본격 가동할 수있는 준거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다음은 정치적인 이유로 시행이 유보된 「이산가족노부모 고향방문단」 교환사업과 관련, 이의 재추진 또는 정례화 여부를 결정짓는 한편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여는 일이다. 그리고 남북합의서에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제7차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정치부문의 실행기구인 「화해공동위」를 구성,이미 발족된 군사등 3개공동위와 함께 남북간의 합의사항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제도적인 토대를 완비하는 것이 세번째 과제다. 현재까지 평양회담과 관련한 당국자및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인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그 근거로 고위급회담이 남북합의서를 채택한 5차회담 이후 합의서발효(6차),판문점연락사무소발족및 공동위구성(7차)등 단계를 밟아 결실을 거둬왔으며 현시기 남북 모두 남북관계를 개선시켜야할 대내외적인 수요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남은 남대로 6공화국의 북방정책및 통일정책을 마무리짓는 단계에서 남북관계의발전흐름을 퇴행시키기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으며 북은 북대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외교적 고립과 경제난 타개의 실마리를 남북관계개선에서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북방정책을 통해 통일의 외적 환경조성에 주력해온 남측의 경우 중국과의 수교를 통해 미·일·중·소등 주변 4강들로부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만큼 이제는 통일논의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북한과의 대화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주변정세의 이같은 발전적인 전개와 함께 최근 분과위에서 드러난 남북간의 협상진척 양태 역시 이번 회담의 긍정적인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는 게 관계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남북은 지난 7일 쟁점조항인 법률적·제도적 장애철폐문제를 정치분과위에서 해결할 경우 이를 삭제키로 한다는 단서를 붙이긴 했으나 교류협력분과위의 부속합의서를 사실상 타결지은 바 있다.따라서 양측은 이같은 합의를 무효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치및 군사분과위의 해당부속합의서채택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경우 양측은 이번 평양회담에서의 합의를 토대로 3개 부속합의서를 일괄채택한 뒤 이견조항들에 대해서는 각 분과위별 실행기구인 4개 공동위원회의 해결과제로 넘기거나 아니면 남측의 요구대로 고위급회담에서 계속 협의토록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서는 남측이 문제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인모노인문제와 관련,무조건적인 단독송환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이산가족고향방문단 교환사업의 정례화 또는 판문점면회소의 설치시기명시,강제납북인사들과의 포괄적 송환등 여러가지의 선택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간 활발한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리고 세번째 과제인 화해공동위의 구성문제는 화해부문 부속합의서협상 결과에 따라 좌우되는 사안인만큼 이번 회담에선 별다른 쟁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북은 핵심현안인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19일 사찰규정토의를 위한 핵통제공동위 제9차회의가 예정되어 있음을 감안, 쌍방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하고 절충 가능성을 모색하는 수준에서 논의를 끝낼 것으로 관측된다. 어쨌든 이번 회담은 남북관계의 실천적 단계로의 진입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제2이통」 재추진 요구/“자국기업 피해많다” 주장

    【방콕 연합】 미국은 한국정부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백지화와 관련,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에 미국대표로 참석중인 마이클 모스코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지난 10일 한봉수 상공부장관을 숙소인 샹그릴라호텔로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정부가 제2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오래 지연시킬 경우미국기업들의 손해가 클 것』이며 이같이 요구했다. 한장관은 이에대해 『제2 이동통신사업은 국내사정을 감안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측의 요구를 관계부처인 체신부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2)

    ◎“제2개항” 채비 분주/인천/황해경제권 중심지로 부상/최근접항 이점… 부두 앞당겨 확장/“신공항완공땐 제2의 국제도시” 기대 서해안시대의 새 장이 열리고있는 인천 앞바다는 황금빛 물결로 출렁인다. 항구도시 인천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서해바다 건너 중국대륙으로의 진출이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는 사실에 「제2의 개항」을 맞는 잔치분위기이다. 특히 인천은 영종도에 신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바다와 하늘을 통한 명실상부한 국제적 도시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1882년 우리나라와 청나라가 통상조약을 맺고 이듬해에 인천항이 개항된지 실로 1백10년만에 열리는 중국관문이기에 한·중수교 이후를 대비하는 인천항은 그 어느때보다 활기찬 모습들이다. 그래서 인천은 서해안 시대의 본격개막을 여느 지역 못지않게 가시적으로 국민앞에 드러내고 있다. 인천항 내외항엔 벌써 중국산 양곡과 시멘트 광석등을 실은 외국선박이 입항하기 시작해 25일 하룻동안 83척의 외국배가 정박해 수출입 화물을 싣거나 부리고 있었다. 또 항구내 한편에서는 중국배가 몰려들 것에 대비한 항만시설의 확충공사가 한창이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내항 미개발부두인 제5부두 축조공사를 올안에 완공하기위해 철야작업까지 하고 있다° 또 철재·광석등 전용부두로 쓰일 5만t급 1선석과 3만t급 2선석규모의 제6부두 축조공사도 현재 5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완공시기를 앞당겨 93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인천항건설사무소 남대우공사과장은 『5,6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4백40만t의 하역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항을 국제무역항으로 변모시킬 이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은 한·중수교로 무역항으로 뿐만아니라 국제여객항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월평균 6천여명에 이르는 한·중간 카페리여객선 이용객이 수교후에는 연 1만명선을 웃돌 것으로 보여 항만청은 연안부두 방파제에 1만∼1만5천t급 여객선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94년 중반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자유치로 상가·전망대·연회장등을 갖춘 지상21층 지하3층 규모(연면적 1만6천3백18㎡)의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계획도 이번 수교로 인천지역내 기업들의 참여가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해항청은 장기적으로 수도권교통 문제로 유보된 북항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이를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과 인천간 정기 카페리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위동항운·진천항운등 해운업계도 한·중수교에 발맞춰 여객선 확보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계획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위해간에 4천3백t급 여객선 골든브리지호를 운항중인 위동항운 대표 김종순씨는 『그동안 양국간에 해운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운송비가 비싸게 지불되는등 차별대우를 받아왔으나 앞으로 그같은 차별이 없어질 것으로 보여 보다 싼가격으로 중국등지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천진간을 운항하는 천인호(6천8백70t급)선사인 진천항운은 현재 월 6항차의 운항횟수를 증회할 계획이며 대연항과의 정기항로개설도 추진중이다.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서의 인천항 개발과 함께 서해안시대의 대동맥 역할을 맡은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공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에서 목포까지 총 3백53㎞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운데 수도권 구간인 인천∼안산간 27.9㎞는 6차선 도로로 당초 94년말 완공예정이었으나 공기를 1년 앞당겨 93년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덕택에 인천시 외곽지역인 문학·선학·연수동과 시흥시 월곶·거모동등 개발낙후지역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시 당국도 이에 발맞춰 ▲송도앞 4천2백만㎡의 바다를 매립하는 송도신도시 조성사업과 ▲관광객유치를 위한 용유도 해양종합관광 휴양지 조성사업과 ▲총길이 82.1㎞의 인천도시 전철공사의 조기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등 이 지역 경제계는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의 무역규모의 확대는 물론 중국의 황해연안의 개방도시인 대연·천진과의 거리가 3백∼5백해리에 불과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중국 현지진출과 합작투자를적극 모색하고 있다.
  • 민자,오늘 원구성 강행방침/야선 “저지”… 대치정국 장기화될듯

    ◎3당총무들 정상화 협의는 계속 지난 1일 개회된 임시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이 10일 상오10시 본회의를 속개,국회 상임위원장선출과 지자제법개정안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주초에도 여야간 대치와 물리적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가급적 주초에 원구성과 자치법개정안처리를 완료할 계획인데 반해 민주·국민당은 소속 의원들을 총동원,실력저지를 다짐하고 있다. 민자당은 민주·국민당이 국회의장단의 본회의 개의를 원천봉쇄하는등 본회의진행을 끝내 방해할 경우 회의장을 옮기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경호권발동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여야 3당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전략을 협의한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일요일인 9일 하오 국회에서 의총을 가진뒤 민자당의 지자제법 강행처리에 대비,소속 의원들을 국회에 철야대기시켰다. 이같이 여야가 첨예한 대립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용태 민자·이철 민주당총무는 9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국회정상화방안을 협의했으며 주초에도 대화를계속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민자당이 지자제법처리를 정기국회로 미루는 대신 민주당이 원구성에 응하고 헌재 헌법소원을 철회하는 방안을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자당 일각에서는 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연내에 일부 광역단체장선거를 시범실시하자는 절충안이 제기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양금회담을 재추진하는등 협상분위기도 생겨나고 있다.
  • 안면도 원전폐기물 처분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7)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유치”­“반대” 주민대립 1년 6개월/“안전한 관리·충분한 보상땐 무방”/유치파/“찬성가구 10%미만”경계 눈초리/반대파/“거주자 절반이상이 신청해오면 건설대상지로 고려”/당국 지난 90년11월8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설치를 반대하며 1만5천여 주민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그로부터 1년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면도 현지는 그때의 긴장감이 계속 감돌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육지와 섬을 잇는 안면연륙교를 건너 안면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도로 양쪽 소나무숲 사이에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안면도 주민들은 외지인과 그들이 타고 온 차량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떼지 않고 있으며 몇군데 되지않는 식당에서는 될수있으면 외지인에게 음식물까지 팔지 않으려는 눈치다. 이처럼 이 지역 주민들이 외지인들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최근 「고남면 방사성폐기장 설치반대투쟁위원회」에 맞서 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를 희망하는 측의 입김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이성복씨(48·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5구)등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희망하는 이 마을 주민 4명은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분장유치희망 주민 68명의 연대서명이 들어있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반대를 하는 측이 있는가 하면 찬성을 하는 측도 많다』며 앞으로 처분장유치 희망자들이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구성,유치를 위한 공개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들은 이 유인물을 통해 『현재 고남면 주민 1천1백11가구 가운데 3백여가구가 방사성폐기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지역발전과 보상이 보장된다면 방사성 폐기물처분장의 유치를 찬성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처등 정부가 나서서 찬성과 반대하는 주민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토론회 등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이와 다르다. 이들은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유치대책위가 서명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유치희망자들은『원자력연구소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직원들이 1인당 10만원씩을 주고 매수한 사람들』이라며 『이들 가운데는 이미 사망했거나 국민학생등 어린이까지 포함돼있다』고 반박했다. 뿐만아니라 『유치찬성 가구수는 전체가구수의 10%에도 못미치는 80∼90가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직원들로부터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찬성자 서명을 받은 관련서류 등을 빼앗은 「반투위」소속 박주훈씨(23)가 구속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지난 90년11월 안면도에 방사성폐기물영구처분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1만5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로 까지 이어진 안면도 사태는 그후 지금까지 방사성폐기물처분장건설 추진기관인 원자력환경관리센터의 재추진의지와 이를 찬성하는 유치대책위,그리고 유치반대를 주장하는 「반투위」의 강한 반대가 계속 팽팽히 맞선가운데 1년6개월이상 지난 지금까지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책임연구원 신녕준박사(39)는 『현재 고리·월성등 9기의 원자력발전소와 정밀가공부문 산업체·병원 등지에서 해마다 6천여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들 폐기물을 저장할 지상저장창고는 오는 95년이 되면 가득차 더이상 폐기물을 관리할 수 없게돼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발전 중단사태에 까지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 안전성유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서 건설하려고 하는 동굴처분장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량은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치인 2∼5밀리램보다 훨씬 적은 0.1밀리램에 불과하다』면서 『일본이나 프랑스·영국에 설치된 천층처분장보다도 10배이상 안전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역출신 이상열군의원과 「반투위」측은 『95년과 97년에 방사성연료저장및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 들어설 경우 안면도는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 주변처럼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안면도에 처분장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포기공문을 보내줄것을 요구해 양자간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안면도주민과 원자력환경관리센터측과의 입장차이로 인해 유치 찬성주민과 반대주민과의 새로운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안면도는 과학기술처가 주민의 절반이상이 유치신청을 해오면 대상지역으로 재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원자력관리센터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반투위」측과 또한번 심한 마찰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노동법 개정 재추진 방침/노·사·학계 참여 「연구위원회」 구성

    ◎6월말까지 법개저안 마련키로/「근로자의 날 변경」은 수용못해/최 노동 노동부는 지난해 노동계의 반발로 철회했던 노동법 개정을 다시 추진키 위해 이달중으로 노·사·학계 인사가 참여하는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를 구성,오는 6월말까지 법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7일 상오 열린 산하기관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지방노동관서장은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법적용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법개정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와 함께 『선거에 따른 생산인력의 이탈과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근로자의 집단행동 및 임금체불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또 『오는 10일 근로자의 날은 법률에 정해진 유급휴일이므로 노동계가 근로자의 날을 5월1일 노동절로 바꾸어 달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산업인력/전문대 입학 우선권/민자/「기술교육육성법」 처리 재추진

    민자당은 10일 기술대학설립을 위한 교육법개정과 산업교육육성기금(1조원규모)마련을 위한 산업기술교육육성법 제정을 유보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당초 계획대로 재추진,11일의 당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력난해소및 산업인력양성기획단)최종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공과대학및 전문대에 특약학과·신종산업 관련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산업계인사의 겸임교수제및 산업계인력이 전문대에 입학하려 할경우 특별전형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조업의 인력난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8천여억원의 자동화·정보화 자금을 지원하는등 금융세제상 지원을 확대하고 근로자주택공급에서 중소제조업체 근로자에 대한 우대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 일,아태지역서 정치적 역할 강화/궁택총리

    ◎한반도 안정·신질서 구축 기여/자위대 해외파병입법 재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일본총리는 8일 국회연설에서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새로운 외교정책을 주도함으로써 일본의 세계적인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자신의 정책 소신을 밝힌 이날 연설에서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등을 통해 이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지원하며 아세안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캄보디아의 평화를 달성한 후 인도차이나반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