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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나랏빚 갚으려 분투한 선조들 후손의 세계적인 자랑이 되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나랏빚 갚으려 분투한 선조들 후손의 세계적인 자랑이 되다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 내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129㎡ 규모의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대구의 자랑인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관심 분야나 의미를 찾는 여행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자는 ‘나라 빚 갚기 운동’을 말한다. 1907년 1월 29일 항일구국지로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대구지사원인 대구 광문출판사 김광제 사장과 부사장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구의 유력 인사들이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고 주권을 회복하자’며 모금운동에 나섰다. 당시 일제는 군수품을 들여오면서 담배도 함께 도입, 대구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됐으며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담배 유통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이후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대구시는 서상돈 선생이 살았던 대구 중구 서성로 6-1 고택을 복원하고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를 설립하는 등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인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했다. 대구시는 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록물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수장고에 35점을 보관하고 있으며, 안동국학진흥원, 서울 금융사박물관, 독립기념관, 국가기록원, 서울대 규장각 등에도 있다. 개인이 소장 중인 자료도 있다. 이들 기록물 가운데 등재 신청하는 자료는 모두 2472건이다. 이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그 과정과 목적 등을 담은 발기문과 취지문이 12건이다. 각 지역 연락문, 보상소 규약, 기부자 명단, 기부 영수증 등 국채보상운동 확산 과정이 담긴 문서는 75건이다. 누가 얼마의 성금을 냈는지를 기록하고 있어 당시 국채보상운동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었음을 증명한다. 일제가 국채보상운동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고받은 보고서와 명령서도 121건 있다. 국채보상운동 전개상황이 기록된 언론 기록물은 2264건이다. 기록물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김광제·서상돈 선생이 발표한 ‘국채 1300만원 보상취지’(대한매일신보 1907년 2월)이다. ‘지금 우리의 국채 1300만원은 대한의 존망이 달린 일이라, 지금 국고로는 갚기가 어려운 형편인즉 장차 삼천리강토는 우리나라의 소유도, 우리 국민의 소유도 되지 못할 것이라, (중략) 2000만 동포가 석 달만 담배를 끊어 한 사람이 한 달에 20전씩만 모은다면 거의 1300만원이 될 것이니’라는 글이다. 1907년 3월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경고 아 부인동포’라는 글에는 ‘정운갑 모 서씨 은지환 일불 두 냥쭝, 서병규 처 정씨 은장도 일개 두 냥쭝, 정운하 처 김씨 은지환 일불 한 냥 구동쭝, 서학규 처 정씨 은지환 일불 두 냥쭝…’ 등의 내용이 꼼꼼하게 적혀 있어 여성들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지난해 5월 8일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선포식을 가졌다. 등재추진위를 161명으로 꾸렸다. 또 시민에게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취지를 소개하고 결의문을 선포했다.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18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같은 달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회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8월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와 학회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회를 열었다. 등재 위한 보고회도 9월 개최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지난해 11월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목록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3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등재 신청 목록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유네스코 등재는 내년에 열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대구시는 등재가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에는 수십만점의 관련 기록물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이 유네스코 등재 결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록물은 물론 국채보상운동 자체에 대한 연구를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는 대구이지만 이 운동이 확산돼 당시 전국 230여개 시·군에서 모두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확보된 국채보상운동 기념물 전시회를 전국을 순회하면서 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국채보상운동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민지배를 받은 나라들의 공통적인 현안이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념물을 영어 등 외국어로 번역해 누구나 접속해 볼 수 있도록 국채보상운동기념관 홈페이지(www.gukchae.com )에 올린다는 전략이다. 책자와 팸플릿 등도 외국어판을 만들기로 했다. 등재 결정을 직접 판단하는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심사위원은 14명으로 이들에게 자료를 보내거나 특강 등의 명목으로 국내에 초청한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애국심과 외국자본 경계의 뜻을 담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은 지역을 넘어 국내외 사람들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대구뿐 아니라 국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는 지난해 10월 현재 107개국에서 347건이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것은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하권,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일성록,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새마을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유교책판,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등 모두 13건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신문이 지원한 국채보상운동 109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지원한 국채보상운동 109주년 기념식이 22일 대구 중구 동인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한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독립운동단체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를 대신해 나랏빚을 갚기 위해 나선 선열들의 책임정신을 되새기고 내년 하반기로 다가온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의했다. 대구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해 5월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등재 여부는 문화재청의 선정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23~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념전시회를 연다. 국채보상운동 취지문과 당시의 영수증, 신문광고 등 사진자료 50점을 전시해 1907년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채보상운동은 표면적으로 일본에서 빌린 차관을 스스로 힘으로 갚자는 자강운동이었으나 사실 국권회복운동이었다.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장을 지낸 서상돈(1850~1913) 선생 등은 1907년 2월 21일 대한매일신보에 가장 먼저 발기문을 냈고 이에 호응해 대한매일신보 설립자인 양기탁과 베델 등이 캠페인을 벌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국채보상운동에는 고종은 물론 관료와 상인, 막노동자와 기생까지 참여해 활활 타오르는 애국·충정의식을 표출했다. 권 시장은 “국채보상운동은 국가적 어려움을 국민이 자발적으로 이겨 내려 한 숭고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후보에

    한국의 전통산사가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후보를 심의한 결과 한국의 전통산사가 뽑혔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국가당 1년에 1개 유산만 신청할 수 있다. 추진위는 “한국의 전통산사가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는 살아 있는 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 세계가 공유할 자산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 세계가 공유할 자산으로”

    1907년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세계화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채보상운동은 표면적으로 일본서 빌린 차관을 스스로의 힘으로 갚자는 자강운동이었으나 사실 국권회복운동이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장을 지낸 서상돈(1850~1913) 선생 등은 1907년 2월 21일 대한매일신보에 가장 먼저 발기문을 냈고 이에 호응해 대한매일신보의 설립자인 양기탁과 베델 등이 캠페인을 벌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국채보상운동에는 고종은 물론 관료와 상인, 막노동자와 기생까지 참여해 활활 타오르는 애국·충정의식을 표출했다. 대구시는 23일 엑스코에서 국채보상운동 당시 민중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기록물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주요한 문건만 150여건에 이른다. 국채보상운동에 동참을 요청하는 취지서, 권고문, 편지, 신문논설 기사와 성금을 낸 사람과 액수를 적은 성책 등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자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등재 신청하기까지 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해 온 다양한 활동을 발표했다.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한 창작극도 선보였다. 이 창작극은 시민참여를 유도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흥미롭게 전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창작극은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자발적인 문화 기부로 제작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받았고 ‘포토 월’에 시민들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퍼포먼스 행사도 진행했다. 앞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선포식은 지난 5월 있었다. 등재추진위를 161명으로 꾸렸다. 국내 각지에 흩어진 취지문과 발기문, 일제 통감부 문서, 언론 기록물 등 다양한 문서를 수집, 정리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채보상운동에서 보여 준 애국정신은 대구만의 유산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유산이자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보고회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기록유산은 가치가 있는 기록 유산을 보존하고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유네스코가 시행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은 훈민정음 해례본·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승정원일기(2001년),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조선왕조의궤(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 모두 11건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 대표 산사 7곳 세계문화 유산 오를까

    한국 대표 산사 7곳 세계문화 유산 오를까

    한국 전통사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추진위·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9일 “오는 24일 충남 공주 마곡사 국제학술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산사의 문화유산 등재 지지여론 조성과 국제적 공감대 확산에 공식적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24일 마곡사 학술회의 시작으로 공식 추진 이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계종 문화국장 각밀 스님은 “유례가 없을 만큼 불교계와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고무돼 있다”며 한국산사의 문화유산 등재를 낙관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김경미 추진위 책임연구원도 “한국산사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지속성과 보존관리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각밀 스님의 전망에 힘을 실었다. 조계종과 문화재청, 5개 광역단체, 7개 지방자치단체, 7개 전통산사로 구성된 추진위가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산사는 7곳.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가 대상이다. 이 산사들은 2012년 정부 차원의 전문가협의회 심사를 통해 잠정목록 대상에 선정됐고 그 이듬해 12월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모두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조선중기 이후 가람배치가 정형화된 산지사찰이다. 이와 관련해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자문위원회 존 허드 회장은 “한국사찰은 인도로부터 불교가 전파되는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하나의 핵심 원칙과 종교철학이 올곧게 전승돼 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13년 봉정사·부석사 등 잠정목록 등재 한국산사의 문화유산 등재 움직임이 급물살을 탄 것은 최근 문화재청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12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를 열고 지자체 등이 신청한 17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후보 중 한국산사 7곳과 가야고분군 등 2건을 우선 추진 대상으로 결정했다. 각밀 스님은 “내년 초까지 마지막 한 곳을 최종 결정한 뒤 유네스코에 신청하게 된다”며 “올해 들어 추진운동이 시작된 김해고분군과 달리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한국산사가 최종 낙점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귀띔했다. ●“종교철학 올곧게 전승”… 등재 가능성 높아 실제로 오는 24일 공주에서 국내외 전문가 8명이 ‘종교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놓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일 국제학술대회에는 유네스코 공식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종교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각밀 스님은 “등재신청서 작성을 2016년 말까지 완료해 2017년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등재 관련 첫 국제학술회의인 이번 모임을 통해 한국산사의 우수성을 유네스코 관계자들에게 거듭 알리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개 사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2017년 유네스코로부터 위임받은 이코모스의 전문가 실사를 거쳐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북·경북 ‘동학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경쟁

    전북과 경북이 동학 관련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전략적으로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2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따르면 전북도와 경북도는 각각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다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6년 3월 유네스코에 등재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등재를 추진하는 기록물은 기념재단 등이 보유하고 있는 5300여점의 유물 가운데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4000여점이다. 주요 기록물은 동학농민군이 직접 남긴 동학사, 관군들의 농민군 토벌 기록 등이다. 경북은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학술용역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상주 동학교당의 국가지정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동학의 인문, 관광학적 자료들을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올해 문화재청에 세계기록유산 공모 신청을 할 계획이다. 상주시 은척면 동학교당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은 동학경전 발간물, 목판 등 289종 1425점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2년마다 유네스코에 신청하는 기록물은 2건으로 제한돼 있어 전북과 경북이 세계유산 등재를 놓고 과당 경쟁을 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전북도가 추진하는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유물이고 경북도가 내세우는 자료는 동학에 관한 기록물이어서 자칫 기록물의 가치에 대한 초점이 흐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략적으로 제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다시 불붙은 신공항 유치전

    남부권 신공항 유치 논의가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시의회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원회는 9일 시의회에서 남부권 신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신공항 사업 계획을 세워 달라고 촉구하는 청원서를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청원서에는 울산시의회, 경북도의회, 경남도의회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원장들도 동참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남부권신공항 추진 특별위원장은 “신공항은 국가의 중대 사업”이라면서 “지역 간 밥그릇 싸움으로만 볼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상공회의소와 남부권 신공항 시·도민 재추진위원회도 오는 23일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 건설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은 물론 상공계와 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명을 초청했다. 토론회에는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각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해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부각하고 새 정부에 남부권 신공항 추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외에 새로운 입지도 제안하기로 했다. 이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양분돼 가덕도와 밀양을 주장할 경우 정부의 신공항 건설 계획에 부담을 줘 무산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새 입지로는 경남 창원시 대산면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산면은 밀양 하남읍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데다 그동안 부산에서 지적한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어 최선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는 앞으로 울산, 경북, 경남 등지를 돌며 순회 강연회를 개최해 신공항 열기를 이어 가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밀양과 가덕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대상에 올려 후보지로 검증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정부가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보장된 후보지를 제시하면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신공항이 가덕도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올해 입지 확정에 이어 2024년 준공한다는 신공항 로드맵까지 마련했다. 또 수억원을 들여 발주한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가덕도 공항이 건설될 경우 신항, 대륙 횡단 철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물류 허브 구축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갈등을 우려해 신공항 건설 논의를 자제해 왔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신공항 후보지도 조기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논란 총선 앞두고 재점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백지화 결정으로 잠잠했던 신공항 논란이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이 신공항 건설을 이번 총선 공약에서 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는 30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재추진위원회는 성명에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공약에서 빼기로 했다.”며 “사실이라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 분권 그리고 국가 백년대계가 걸린 중대한 문제를 선거 유·불리만을 따지며 판단하는 한나라당의 구태정치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은 말할 것도 없이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신공항 문제가 화두였다.”며 “집권여당으로 신공항 재추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외면한다면 더 이상 지역민으로부터 표를 구걸할 생각은 접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산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에서 신공항 건설 계획을 뺀다면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독자적으로 가덕도에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의 승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부산가덕공항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도 신공항 설립이 필요하다고 나왔다.”며 “부산시와 기업, 항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단법인 부산국제공항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2024년 개항 목표로 가덕신공항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김해국제공항 활성화 및 이전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계약을 한국항공대와 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선이 다가오면 신공항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며 “가덕도로의 신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경남 사천 시청에서 열리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신공항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참여 시·도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경남, 경북, 전북, 전남 등이다. 시·도지사들은 이 회의에서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사항과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공동 홍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신공항 문제는 아예 안건에서 제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 현안을 영호남 시·도지사회의 안건으로 삼기엔 부적절하다는 호남 쪽 의견이 제시돼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

    지난 3월 정부의 백지화 방침으로 좌절됐던 동남권 신공항 추진 사업이 ‘남부권 신공항’이란 이름으로 재추진된다. 남부권신공항시·도민재추진위원회(가칭)는 최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영남권 3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이 참가했다. 추진위에서는 남부권 신공항의 체계적인 재추진을 위한 위원장 직속의 사무총장, 기획을 비롯한 5개 실장제, 호남과 부산을 포함하는 본부장제 등 조직 개편안 추인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해 정책 공약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총선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의지를 묻고 동참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강주열 신공항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013년까지 신공항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부산 지역과의 협력 분위기 조성, 신공항 입지 선정 때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의 공정한 용역 시행, 새 정부에서 국정 주요 정책으로의 입안 등 실질적인 재추진을 하도록 남부권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5·18기록물·일성록 세계기록유산 된다

    5·18기록물·일성록 세계기록유산 된다

    200년 전 조선시대 왕이 직접 써나간 기록도, 30년 전 아픈 현대사의 기록도 모두 세계의 중요한 유산이 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8, 9번째가 된다. ●5·18기록물 조건부 등재 권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국제자문위원회(IAC)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제10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과 함께 정조가 국정 운영 및 조정의 일들을 직접 쓴 일성록(日省錄)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단 5·18 기록물은 조건부로 등재를 권고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IAC 회의 결과를 2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관행상 등재 권고 결정은 확정된 것으로 간주한다. 특히 5·18 관련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2007년 최근 현대사의 한 대목인 넬슨 만델라의 1963년 법원 판결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적은 있다. 하지만 아시아 민주화 운동,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측면에서 1980년 광주의 상황을 기록했다는 점은 향후 국내 현대사 정립의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관련 자료는 5·18기념재단, 국가기록원, 육군본부, 국회도서관, 미 국무부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5·18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는 정부기관 자료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자료, 시민 성명서, 필름, 피해자 병원 치료기록, 국가 보상 자료 등 5·18 전개 과정과 흐름을 보여 주는 방대한 자료를 유네스코에 제출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홍세현 5·18등재추진위 연구위원은 “관련 기록들은 광주시청에 상당 부분이 있지만 곳곳에 흩어져 있다.”면서 “공공기록물 관련 법률에 따라 각자 관리할 것으로 보지만 5·18 아카이브를 구성하면서 한 곳으로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성록 - 한 질만 편찬된 유일본 이와 함께 유네스코 IAC가 등재 권고 결정을 내린 일성록(국보 153호)의 의미 또한 크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에 이어 일기체로 쓰인 조선왕조와 관련된 기록이 모두 세계기록유산이 된 셈이다. 일성록은 조선 후기 정조를 비롯한 국왕의 동정과 국정의 제반 운영사항을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 자료로서 1760년(영조 36) 이후 1910년(융희 4)까지 151년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질만 편찬된 유일본이자 필사본으로, 총 2329책 전체가 온전하며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보관 중이다. 정조가 세손 시절에 쓰기 시작한 존현각일기(尊賢閣日記)에 뿌리를 둔 일성록은 정조 즉위 이후에는 국가의 공식기록으로 편입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5·18민주화운동 31주년] 5·18 왜곡 활동에 국민혈세가 줄줄?

    [5·18민주화운동 31주년] 5·18 왜곡 활동에 국민혈세가 줄줄?

    정부로부터 활동자금을 지원받는 일부 보수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훼손하고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마저 왜곡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학살 北소행” 단체 세계유산 반대청원 17일 보수단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 등 보수단체에 따르면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소속 대표들은 최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시민 학살은 북한특수부대 소행”이라는 내용의 ‘광주 5·18사건 유네스코 등재 반대 청원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작성했다. 청원서를 직접 작성한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지부 서석구 대표는 “5·18은 명백한 북한군의 소행”이라면서 “다시 한번 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추진위)는 5·18 당시 정부와 전남도청 등이 만든 자료와 관련 사진, 시민 성명서 등을 지난해 3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오는 22일부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보수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하는 청원을 낸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명백한 역사 왜곡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가 제출한 청원서에는 “살인자들은 한국군이 아니라 북한이 파견한 북한특수부대 군인들이었습니다. 북한군이 광주시민과 남한 군인들을 이간질시키기 위하여 무고한 광주시민을 사살하였기 때문에 광주사건이 악화되었습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국고지원에 사후관리도 강화해야” 여기에다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려는 단체들 중 일부가 정부로부터 활동지원금을 받고 있어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국정협은 지난달 12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11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20개 단체에 포함돼 4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국정협은 행안부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국민통합활동’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실제로 이들이 국가 정체성을 알리기는커녕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왜곡된 사실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재근 참여연대 시민감시팀장은 “국정협 등 단체에서 정부 지원금을 직접 역사왜곡 활동에 썼다는 것이 확인되면 환수 대상이 되겠지만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고를 지원할 경우 사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꼴불견’ 보수단체 “5·18은 북한특수부대 짓”

    정부로부터 활동자금을 지원받는 일부 보수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훼손하고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마저 왜곡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보수단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 등 보수단체에 따르면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소속 대표들은 최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시민 학살은 북한특수부대 소행”이라는 내용의 ‘광주 5·18사건 유네스코 등재 반대 청원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작성했다. 청원서를 직접 작성한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지부 서석구 대표는 “5·18은 명백한 북한군의 소행”이라면서 “다시 한번 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추진위)는 5·18 당시 정부와 전남도청 등이 만든 자료와 관련 사진, 시민 성명서 등을 지난해 3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오는 22일부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보수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하는 청원을 낸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명백한 역사 왜곡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가 제출한 청원서에는 “살인자들은 한국군이 아니라 북한이 파견한 북한특수부대 군인들이었습니다. 북한군이 광주시민과 남한 군인들을 이간질시키기 위하여 무고한 광주시민을 사살하였기 때문에 광주사건이 악화되었습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다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려는 단체들 중 일부가 정부로부터 활동지원금을 받고 있어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국정협은 지난달 12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11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20개 단체에 포함돼 4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국정협은 행안부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국민통합활동’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실제로 이들이 국가 정체성을 알리기는커녕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왜곡된 사실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재근 참여연대 시민감시팀장은 “국정협 등 단체에서 정부 지원금을 직접 역사왜곡 활동에 썼다는 것이 확인되면 환수 대상이 되겠지만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고를 지원할 경우 사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4대강 생명살리기 수륙대재 불교환경연대 등 50여개 불교, 환경, 시민운동 단체로 구성된 4대강생명살림수륙대재추진위원회는 17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4대강 사업 반대와 생명 존엄성을 알리기 위한 수륙대재(水陸大齋)를 봉행한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를 떠도는 영혼을 위해 불법(佛法)과 음식을 베푸는 의식이다. ‘꿈꾸는 카메라 인 잠비아’전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7~13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꿈꾸는 카메라 인 잠비아’전을 연다. 차풍 신부, 사진작가 김영중 등 8명이 잠비아 난민지역 어린이들에게 빵 대신 일회용 카메라를 주고 사진을 찍게 한 ‘꿈꾸는 카메라’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전시한다. (02)727-2336.
  • 봉화 척곡교회 명동서숙 100년만에 옛모습 되찾아

    봉화 척곡교회 명동서숙 100년만에 옛모습 되찾아

    등록문화재 제257호인 봉화 척곡교회의 교육관인 명동서숙이 100년 만에 건립 당시의 옛 모습을 되찾았다. 척곡교회는 16일 오후 3시 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1리 현장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엄태항 봉화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척곡교회는 1907년 당시 대한제국의 탁지부를 사임한 김종숙 등이 고향에 설립했다. 1909년 완성된 예배당과 명동서숙은 한국 기독교 건축 초기의 공간구성을 보여주는 데다 개인의 선구적인 의지로 설립된 종교건축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문화재청에 문화재로 등록됐다. 김영성 척곡교회문화재추진위원장은 “명동서숙에 이어 예배당의 옛 모습을 되살리는 한편 역사기념관도 건립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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