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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불청객 황사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해마다 봄철이면 악명을 떨치는 황사는 올해 일본 원전사고로 흙먼지 속에 방사성물질인 세슘까지 함유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걱정스럽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잘 씻고, 잘 챙겨 먹고, 잘 입는 것뿐이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날로 지독해지는 황사에 대처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올해도 등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사가 업체들에게 제품 개발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자전거족을 겨냥해 선보인 ‘분진 차단 마스크 후드 점퍼’(16만 9000원)는 이제 겨우 날이 풀려 야외활동에 나서려는 데 달갑지 않은 황사 때문에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반색할 만하다. 이 제품은 후드에 황사 방지 마스크가 달려 있고 손을 다 덮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스크는 해골 문양을 넣어 멋스러움을 살렸고 나노플랜 소재로 미세먼지 방지에 용이하다. LG패션은 지난해 황사방지 ‘에코슈트’로 재미를 봤다. 총 2만여장 중 85% 이상이 팔리는 인기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도 ‘친환경 젠트라 슈트’(30만원대)를 출시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섬유 표면에 항균기능을 더한 원단으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복원력이 높아 외부활동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황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갈색 흙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변색, 탈색을 방지한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만 할 때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가장 신경 쓰인다. 걱정이 큰 엄마들을 안심시켜줄 이색 상품이 온라인몰 G마켓에 등장했다. ‘아기지킴이 황사망토’(2만 7000원)는 아기띠에 탈착 가능한 포대기 망토 제품으로 아이를 흙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겉감은 나일론이지만 안감은 순면을 사용해 예민한 아기 피부를 고려했다. 역시 G마켓에서 판매하는 ‘노스크’(2만 9000원)는 답답한 마스크가 싫은 이들에게 알맞다. 간편하게 코 안쪽에 넣어 사용하는 것으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준다. 황사철은 비염 증상이 있거나 코로 들어오는 자극에 예민한 사람에게 더욱 괴롭다. 한국암웨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내놓은 ‘뉴트리라이트 앨로케어’(4만 2000원)는 외부 자극에 의한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등 불편을 겪어온 사람들의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제품의 원료인 피카오 프레토는 남아메리카 원산 국화과 식물로 폴리페놀 등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과민반응에 대한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식물영양소의 하나인 폴리페놀이 97㎎ 함유되어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 고민이 많은 여성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버블 필링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딥 클렌징 필링 제품이다. 1차 세안 후 피부에 도톰하게 발라주면 미세한 거품이 보글보글 발생한다. 거품이 사라진 후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주고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머리카락 사이에 파고든 중금속과 먼지는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LG생활건강 비욘드 ‘힐링 포스 스케일러’(100㎖, 2만 1000원)는 천연 식물 스크럽 원료인 해금사가 들어 있어 두피의 모공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황사는 피하는 게 최선

    황사는 피하는 게 최선

    다시 황사가 몰려오고 있다. 지난 19일 올해 첫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연일 황사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황사는 크기가 1∼10㎛에 불과한 미세입자다. 머리카락 한 올의 굵기가 대략 10㎛이니 황사가 얼마나 미세입자인지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이처럼 미세한 황사 입자는 코나 목의 점막, 폐 등에 깊숙이 침투, 호흡기 질환 등 갖가지 문제를 만든다. 물론 피부에도 해롭다. 황사에 섞여 있는 2㎛ 이하의 알루미늄·카드뮴·구리·납 등의 중금속이 모공으로 침투해 피부염을 유발한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크롬과 니켈 등 금속 성분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봄이 되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 황사철에는 피부에 황사먼지가 뒤섞여 부작용을 유발, 여드름 환자도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한다. 가장 좋은 대책은 황사를 피하는 것이다. 외출이나 실외운동을 삼가고, 창문을 잘 닫으며,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면 황사 입자를 바닥에 떨어뜨릴 수 있다. 외기 환기보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황사에 노출되는 것도 막고 실내 가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는 먼지가 잘 달라붙는 니트류나 올이 성긴 직물류 대신 올이 촘촘한 천으로 된 옷을 고르는 게 낫다. 또 황사 노출을 줄이려면 마스크나 고글,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특수 마스크가 좋지만 보통 마스크도 먼지를 어느 정도 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 실외활동 중에는 평소보다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한다. 입이나 호흡기 점막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오염물질을 잘 희석시키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흡입한 황사 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쉽게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황사주의보 기간에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을 예방적으로 사용해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줄이는 것도 좋다. 외출 후에는 겉옷과 모자·마스크 등을 한번 털어서 황사입자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귀가해서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식염수로 코와 목을 세정하도록 한다.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 환기를 해 줘야 한다. 맞바람이 통하도록 앞뒤 창문을 활짝 열고 20분 이상 환기를 하면 실내 공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또 물걸레로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닦아내도록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용배 원장
  • [Weekly Health Issue] ‘천식’

    [Weekly Health Issue] ‘천식’

    천식은 흔한 질환이다. 그래서 가볍게들 여기곤 한다. 기침의 불편쯤이야 손해볼 게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매달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천식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발작적으로 터지는 기침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천식 발병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이 중요한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감당하기는 버겁고, 피할 방법도 마땅찮은 천식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로부터 듣는다. ●천식을 정의해 달라.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은 숨을 쉬는 통로인 기관지에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반복적으로 숨이 차고 쌕쌕거리며 기침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왜 문제가 되는가. 반복적인 호흡곤란과 쌕쌕거림, 발작적인 기침을 증상으로 하는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을 방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거나 심하면 산소 공급이 안 돼 청색증이 오거나 숨지기도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과특징적인 발병추이는. 국내외의 천식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어린이 천식 유병률은 1980년 5.6%, 1989년 10.1%에서 2000년 14.5%, 2005년 13%로, 10명 중 1명 이상이 갖고 있다. 물론 천식은 어린이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문제가 된다. 국내 성인 24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54세 3.8%, 55∼64세 7.7%, 65세 이상 12.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령화와 맞물려 노인 천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무엇인가. 다양한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알레르기의 유전적 인자는 물론 환경인자도 문제다. 특히 최근 10∼20여년간 천식이 급증한 것은 환경인자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또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 알레르겐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집먼지진드기다. 여기에다 바퀴벌레 항원·진균·애완동물·꽃가루·약물 등이 원인이거나 특수 환경에서 작업할 때 나타나는 직업성 천식도 있다. 계절적으로는 봄에는 꽃가루나 황사, 여름에는 잔디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가을에는 잡초꽃가루와 환절기의 일교차,겨울에는 차가운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에도 에어컨의 영향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증상은 무엇이며, 자가검진은 어떻게. 주요 증상은 숨이 차는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천명음, 발작적인 기침, 가래 등이며, 가슴이 답답한 흉부압박감을 호소하는 사람은 심장병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다음의 증상을 보일 때는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운동을 하거나 끝난 뒤 유난히 숨이 차고,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추운 날 외출하면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가슴이 답답하다 ▲똑바로 누워서 자면 가슴이 답답하고, 옆으로 누우면 편안하다 ▲기침 감기가 자주 들고, 한번 걸리면 3주 이상 오래 간다 ▲감기약·혈압약을 먹은 후 숨이 차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다 ▲콧물·재채기·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같이 있다 ▲자주 눈이 가려워 비비거나 두드러기·피부가려움증이 같이 있다 ▲가족 중에 이런 증상을 가졌거나 천식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 ●검사 및 진단방법을 소개해 달라. 우선, 천식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심한지, 또 원인은 무엇이지를 가리는 검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천식은 문진과 진찰 외에 기관지 유발시험이나 기관지확장제 반응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심한 정도는 증상과 폐기능 정도로 판정한다. 원인은 문진과 알레르기 피부시험으로 판정하며, 운동유발검사나 원인 알레르겐을 유발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천식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으로 알레르기 염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기관지가 붓고 막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염증을 잘 조절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주로 사용되는 약제가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이다. 이 약물은 경구제나 주사형 스테로이드와 달리 상용량에서는 거의 부작용이 없다. 따라서 증상이 조절되는 정도를 1∼5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 따라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기관지확장제와 류코트리엔길항제 등 천식조절제를 가감하는 치료를 적용한다. 물론 필요할 때는 벤톨린과 같은 속효성 베타2 항진제라는 응급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각 치료법의 효용과 한계를 짚어달라. 천식은 수술이나 약으로 단기간에 치료되는 병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그 바탕에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 전문의 권고에 따라 3∼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천식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에 천식 환자가 적지 않은데, 이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의 효과를 설명해 주는 결과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간질 간질 환절기 코질환 가볍게 여겼단 큰 코 다쳐

    간질 간질 환절기 코질환 가볍게 여겼단 큰 코 다쳐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일교차까지 크면 코에 이상을 느끼는 환자가 늘어난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 생기는 대표적 질환이 코감기 즉, 코막힘·콧물·알레르기성 비염 등이다. 이런 질환을 가볍게 여겼다가는 후각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에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코가 막힌다고 모두 감기는 아니다. 코막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비중격만곡증이다. 콧속 비중격막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치우친 쪽의 비강이 좁아져 코가 잘 막힌다. 이 경우 코막힘은 비중격이 치우친 쪽이 심하다. 축농증 등 만성 코질환이 없는 데도 항상 코가 막히고, 목으로 콧물이 자주 넘어간다면 비중격만곡증일 가능성이 크다. 비중격만곡증이 있으면 가벼운 감기에도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며, 심한 코골이·수면장애·산만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 부비동염(축농증)에 의한 코막힘도 흔하다. 대부분 감기 후유증으로 시작되는 부비동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나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콧물은 생리적 점액분비물이지만 전염병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생기기도 한다. 콧물은 하루에 1ℓ 가량 생산되나 대부분 자연 건조되거나 목을 타고 넘어간다. 이런 콧물이 잘 분비되지 않는 것은 초기 급성 비염이나 급성 감염성 질환 또는 당뇨병·신장염·동맥경화증 등이 원인인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콧물이 많을 때도 있는데, 이런 콧물은 맑은 콧물(수양성)을 비롯, 점액성·농성·혈성·악취성 등으로 구분한다. 수양성은 울 때나 초기 급성비염·혈관운동성 비염·알레르기비염에서 잘 나타나며, 점액성이나 농성은 부비동염(축농증)일 때 잘 생긴다. 이런 콧물과 함께 나타나는 코막힘은 주로 모세혈관 수축제로 치료하며, 알레르기성은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제가 효과적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집 먼지진드기 등이 유발하는 특이한 면역반응이 주요 원인이지만 유전적 성향도 작용한다. 드물게는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계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도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며, 유전성이 강해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자나 기관지 천식·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카펫 사용을 피하고, 침구류는 자주 일광 소독을 해줘야 한다. 이런 회피요법이 듣지 않으면 전문의와 상의해 항히스타민제나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 감기로 코가 막혀 생기는 후각장애는 후각신경은 정상이나 냄새가 후각신경세포에 닿지 못해 생기는 전도성과, 감기를 동반한 후각장애나 부비동염·물혹·종양 등이 원인인 신경성으로 나눈다. 특히 감각신경성 장애는 후각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급성 비염 바이러스가 후각신경세포를 파괴해 생긴다. 감기는 나았는데 후각장애가 계속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며, 두부 외상이나 수술 등으로 신경계가 손상됐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물혹이나 축농증이 원인인 전도성은 수술이나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감기나 외상이 원인인 감각신경성은 스테로이드제·비타민제·아연제 등으로 치료하나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는 “봄철 개화기가 되면 발작적인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빈발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중이염·부비동염·인후두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
  • [Weekly Health Issue] (50) 간건강과 B형간염

    [Weekly Health Issue] (50) 간건강과 B형간염

    B형 간염에 의한 간 질환은 우리 사회의 수렁이었다. 지금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전파력이 강해 한번 확산세를 타면 순식간에 창궐 수준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이런 B형 간염은 어떤 질환보다 간조직에 치명적이다. 자칫 방치하면 멀쩡한 간이 소리 없이 간경변으로 발전하고, 어느 새 간암을 만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간염에 무덤덤하다. 위험의 실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B형 간염과 간의 문제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대한간학회 이사) 교수로부터 듣는다. ●어떤 질환인가.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구의 약 5%가 B형 감염자다. 해마다 2만여명이 간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이중 만성 B형 간염이 원인인 사망이 이의 50%를 넘는다. 특히 만성 환자는 주로 30∼50대로,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여서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A·C형과 비교, 설명해 달라. B·C형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만성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간경변증·간암 등 간질환을 유발한다. C형은 아직 백신이 없지만 B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또 B·C형 모두 인터페론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는 점은 같지만, C형이 완치가 가능한 데 비해, B형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A형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간질환으로, 개인 혹은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에 생기기 쉽다. 별도의 치료제는 없으나 충분히 휴식하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유병률과 발생 추이의 특성을 설명해 달라. B형 간염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간질환으로, 국내 인구의 5%(250만∼350만명)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만성자가 40만명에 이른다. 물론 국가 백신사업 등의 영향으로 유병률이 점차 낮아져 20년 후에는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젊은 층 간염이 급증하는 것은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 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파 경로를 짚어 달라. 주로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의 경우 출산시 B형 바이러스를 가진 산모에게서 신생아게로 수직감염된 경우가 많다. 물론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면 수직감염의 90%는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수직감염되거나 어릴 때 감염되면 9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반면 성인이 되어 감염된 경우는 10% 이내의 환자만 만성이 되며, 90%는 아기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악수·포옹·가벼운 입맞춤·기침·재채기·대화·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나, 면도기·칫솔·손톱깎이·피어싱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방식으로는 감염이 쉽게 이뤄진다. 성 접촉을 할 때 콘돔을 사용하거나 모유 수유의 경우에도 출산 후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면 대체로 안전하다. ●간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를 속이는 ‘지능형 바이러스’로, 간세포를 교묘히 이용해 바이러스를 계속 복제하는 것은 물론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할 때 간세포도 함께 망가지게 해 문제가 된다. 결국 간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으로 변하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간이 굳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해 간이 무력화되고, 이어 간암으로 발전한다.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의 목적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 간염 진행을 막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B형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와 바로 간염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수년간 잠복했다가 한순간, 폭발적으로 바이러스를 복제, 간염을 유발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활성 상태여도 환자마다 치료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정기검진은 대개 간수치검사로 이뤄지는데,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B형 간염 바이러스의 DNA 양)’ 및 초음파검사를 최소 6개월마다 한 번씩 받을 것을 권장한다. 간수치검사는 간의 면역반응을 통해 간염 진행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간염을 오래 앓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B형 바이러스 활성화와 상관없이 낮은 수치가 나타난다. 따라서 간 상태를 정확히 알려면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치료제는 주사제와 경구약제로 나뉜다. 주사제는 ‘페그인터페론’으로, 치료기간은 통상 6∼12개월로 한정되며, 경구약제에 비해 치료반응이 낮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불편함과 부작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로는 라미부딘(제픽스), 아데포비어(헵세라), 엔터카비어(바라크루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텔비부딘(세비보)과 테노포비어(비리어드)도 있다. 경구약제는 복용 편의성과 낮은 부작용, 신속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장기 복용해야 하며, 오래 복용할 경우 내성(저항성)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이 잘되는 편이다. 경구약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바로 내성 발현율이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만큼 내성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성 발현율이 낮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좋은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관리, 예방해야 하는가. B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경변과 간암의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활성화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해도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적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독감·장염 바이러스 추운 겨울에 더 위세

    독감·장염 바이러스 추운 겨울에 더 위세

    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흔히 추운 겨울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떨어질 것이라 여기지만 추운 날씨 탓에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운동 등의 바깥 활동을 기피하며, 한사코 좁은 실내로만 모여들므로 특정 바이러스의 전파가 다른 계절보다 더 쉽게 이뤄진다. 전문의들은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른데, 겨울에는 독감·장염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감기와 독감 겨울에는 열과 기침을 동반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에 노출되기 쉽다. 보통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과 발열이 있으면 감기, 이보다 증상이 심하면 독감이라고 여기지만 의학적으로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은 다른 질환이다. 급성 상기도감염을 뜻하는 감기는 콧물·재채기·인후통·기침이 주요 증상이며, 원인균은 주로 라이노·코로나·아데노바이러스 등이다. 이런 감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연중 감염될 수 있으나 이 중 아데노·코로나·RS바이러스는 겨울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비해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갑자기 생기는 고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감기와 다른 점이다. 그러나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개인에 따라 증상에 제각각이어서 증상만으로 감별하기는 쉽지 않다. ●치료 감기의 경우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휴식과 수분 섭취 등 대증요법만으로 충분히 치료된다. 인플루엔자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고위험자나 중증 질환자라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하기도 하나 정상인이라면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다. 특히 세균성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세균성 합병증이 없는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감기나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에 유행하지만 단지 추워서 생기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 노출이 원인이다. 따라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만 잘 지켜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노약자나 영·유아,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9∼12월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필요하다면 유행이 이미 시작된 뒤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러스성 식중독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여름이 아닌 겨울철에 문제가 된다. 노로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추울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으며, 전염력이 강하다. 이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꺼움·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겨울철에 강한 활동성을 보이는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6∼24개월 된 유아에게서 위장관염을 일으키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발열·구토·설사에다 심하면 중증 탈수도 올 수 있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 바이러스성 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철저한 개인 위생, 특히 일상적인 손 씻기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15초 이상 씻되 비누로 손가락 사이나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눈·코·입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과 생활리듬을 깨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아울러 환기를 자주 하고,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 머리 총맞은 男, 재채기에 총알 튀어나와

    머리 총맞은 男, 재채기에 총알 튀어나와

    머리에 총을 맞아 병원에 실려갔던 한 남성이 재채기 한 번으로 총알이 튀어나와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탈리아 유명 타블로이드지 ‘젠떼’에 기재된 행운의 주인공 다르코 산게르마노(28)를 소개했다. 산게르마노는 지난 1일 자신의 여자 친구와 새해 첫날을 보내기 위해 나폴리에서 열린 신년 파티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총격전에 휘말려 머리에 총탄을 맞았다. 그러나 산게르마노는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때까지도 의식이 멀쩡했고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재채기하자 총알이 코 속에서 튀어나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산게르마노 머리에 박혔던 총알은 오른쪽 관자놀이 뼈를 뚫고 들어가 안구 뒷면을 스쳐서 코뼈에 박혔었다. 담당의사 시드 베르로네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이런 경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행운아’ 산게르마노는 약간의 투통을 호소했지만 시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오면 재채기 하는 희귀 원숭이 발견

    비가 오면 재채기를 하는 희귀 원숭이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동물군 및 식물군 국제단체’(FFI)가 최근 미얀마 카친 주 산악지대에서 들창코를 가진 신종 원숭이를 발견했다. 이 원숭이의 공식적인 명칭은 라이노피테쿠스 스트라이커리(Rhinopithecus strykeri)로, 코가 매우 작고 납작하다는 뚜렷한 신체적 특징을 가졌다. 따라서 비라도 오면 코에 물이 차기 때문에 원숭이는 물을 빼내려고 재채기를 한다. 아니면 아예 무릎 사이에 머리를 집어넣고 비를 피하기도 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FFI 연구진은 “이 원숭이는 학계에서 보고된 적 없는 신종으로, 수십 년간 외부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었던 히말라야 인근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마을의 개발과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수가 260~330마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개체수로 따지면 이 원숭이 종은 ‘심각한 멸종위기’로 분류된다. 미얀마 당국과 야생동물 단체는 힘을 합쳐 이들의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아직 안 가보셨어요? 아이들과 놀면서 배우는 체험전 빅3

    아직 안 가보셨어요? 아이들과 놀면서 배우는 체험전 빅3

    방학이면 우후죽순 쏟아지는 체험전. 최소 2년 이상 연장을 거듭하며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인정받은 체험전 ‘빅3’를 소개한다.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꼬질꼬질 엽기과학전’은 미국 오리건 과학센터에서 관람객 40만명이란 흥행기록을 세운 인기 체험전이다. 코딱지, 방귀, 재채기, 트림, 여드름 등 인류 공통의 인체를 소재로 한 과학체험전이라 한국 아이들도 신기해한다. 콧구멍 동굴을 탐험하고 직접 방귀 소리를 만들다 보면 하루는 금세 지나간다. 어린이 1만 2000원. (02)541-3173. 경기 대화동 킨텍스에서 다음달 22일까지 열리는 ‘자동차 과학 놀이 체험’은 2008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09년 양재동 aT센터에서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키즈모터쇼’를 개선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라면 카트를 몰거나 통밀 밭에 빠져 집에 가기 싫다고 외칠 것이다. 입장료 1만 3000원. 1577-1876. 인기 만화영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코코몽 녹색놀이터’도 다음달 29일까지 경기 평촌 키즈맘센터에서 계속된다. 환경을 주제로 한 만화였던 만큼 체험전도 무동력 놀이기구로 꾸몄다. 아이들이 직접 페달을 밟아 놀이기구를 굴리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입장료 1만 2000원. 1544-998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강원도 점봉산 깊은 골짜기 곰배령. 철없는 로맨티스트 아버지 김남수씨와 화통한 성격에 정도, 눈물도 많은 억척스러운 딸 아정씨가 살고 있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실과 바늘처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두 사람. 곰배령에 꽃피는 봄이 오면 시작되는 부녀의 별난 이야기를 만나본다.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3시35분) 어느 날, 뿌루뿌루와 뚜뚜데이지, 오믈리부 등 꿈동산 친구들이 모두 재채기를 한다. 그리고 돌을 숨죽여 정리하고 있던 매카패카는 돌이 무너질까봐 재채기를 꾹 참았다가 어쩔 수 없이 결국 크게 재채기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뿌루뿌루와 뚜뚜데이지가 타고 있던 슈슈붕붕이 멀리 날아가서 나무에 부딪힌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잡혀온 의관이 명성대비 시해를 사주한 자가 인현왕후라고 하자 숙종은 큰 충격을 받는다. 인현왕후는 옥정을 찾아가 멈추라 하지만, 그는 거절의 뜻을 밝힌다. 동이는 인현왕후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증거들이 인현왕후를 향한다. 의금부는 중궁전 나인들과 식솔들을 잡아들인다. ●SBS 대기획 자이언트(SBS 오후 9시55분) 거지꼴을 하고 나타난 황태섭은 강모가 그동안 먹고 잔 비용을 적은 메모지를 보여주자 지독한 놈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조필연은 성모에게 햄튼이 의심할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준다. 햄튼의 관사로 잠입해 기밀서류를 찾아낸 성모는 조필연을 만나 군의관이 죽었다고 소리친다. ●한국기행<고창 1부>(EBS 오후 9시30분) 옛 고창 이름(모양부리현)에 따라 ‘모양성(牟陽城)’으로도 불리는 고창읍성.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왜침에 대비해 만들어진 자연석 성곽이다. 우아하게 S자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 둘레 1684m. 천천히 돌면 40여분 소요된다. 봄에 더욱 빛나는 고장, 전북 고창으로 여행을 떠난다. ●경제스페셜(OBS 오후 10시) 테마 특강 코너에서는 ‘행복한 일자리’라는 주제로 이영권 명지대 교수가 특강을 펼친다. 한국경제의 밝은 미래와 기업의 성장과정, 그리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과 미래에 대한 투자 등에 관해 강의를 한다. 테마 대담 코너에서는 행복한 일자리의 일환으로 조명 제조 전문업체인 ‘필룩스’ 기업을 소개한다.
  • 서인국, 자신과 닮은 강아지 사진공개 ‘눈길’

    서인국, 자신과 닮은 강아지 사진공개 ‘눈길’

    가수 서인국이 15kg 감량 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뿌린 데에 이어 ‘닮은꼴 견공’ 사진으로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인국은 지난 20일 자신이 미니홈피에 ‘서인국과 조문근 닮은 강아지’ 사진을 게재하며 “나 닮았음??ㅋㅋㅋ 친구들이 조류상에 개상이래. 개상은 너무 심한 거 아니냐.” 며 장난섞인 글도 함께 올렸다. 서인국이 공개한 두 장의 사진 속의 개들은 재채기와 하품을 하고 있다. 서인국과 조문근을 많이 닮은 모습이다. 이에 서인국은 “문근죠 부라더, 부라더도 부정할 수는 없을 걸세.” 라며 신인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K’ 결승에 올랐던 조문근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걸 사진첩에 올릴 줄은 몰랐다. 이런 걸 좋아하다니”, “빵 터지고 간다.” 등의 반응들을 나타냈다. 한편 서인국은 지난해 Mnet ‘슈퍼스타K’ 에서 우승한 후 데뷔앨범 ‘부른다’ 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 = 서인국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칼럼]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

    [메디칼럼]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

    [메디칼럼]올해는 기상이변에 대한 여파가 심했다. 폭설과 유난히 긴 꽃샘추위로 봄철 꽃의 대명사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의 봄꽃들의 개화가 2~5일정도 늦어져 이제 막 봄꽃들이 만발하게 되었다. 봄소식을 알리는 봄꽃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봄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다. 비염이란 콧속 점막의 염증을 말한다. 그 중 개인차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꽃가루, 먼지, 기후 조건)에 의해 과민반응에 의해 발생 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알레르기성 비염은 몸의 정기(正氣)가 허하고 사기(邪氣)가 실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어 찬 공기나 꽃가루,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이기지 못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또한 폐에 바람과 추위 등의 사기가 침입하였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진다고 진단한다. 그러므로 폐의 기능을 항진시키기 위하여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를 복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한방치료법은 보기 양혈과 익기 고표에 기본을 두고 온열과 발산시키는 약재를 처방하여 비강부내에 약효가 침투하여 항염 작용을 나타나게 한다. 또한 한방약은 알레르기로 인해 축적된 독소를 중화시켜 이뇨시키고 피부의 모공을 열게 하여 독소를 발산시킨다. 코가 막히는 증상이 심하고 붉은 콧물이 나오는 경우는 갈근탕이 좋으며, 쉴 새 없이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는 급성비염이나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상기, 위내 정수가 있는 사람에게는 소청룡탕이 좋다. 비염이 지속되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만성이 될 우려가 있는데 해당 경우에는 십미패독탕, 흉협고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시호탕이 좋다 무엇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봄이 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들꽃의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풀이나 나무 등에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집 밖에서 옷을 털고 집안으로 들어가며, 집에 들어오는 즉시 세수나 샤워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차단해야 한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앵커, 생방송중 의자서 ‘꽈당’ 굴욕

    女앵커, 생방송중 의자서 ‘꽈당’ 굴욕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도중 넘어진 일명 ‘꽈당 앵커’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핀란드 유명앵커 컬시 알름-볼시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방송된 MTV2 아침뉴스를 진행하던 중 돌발 상황에 맞닥뜨렸다. 스튜디오에 있는 의자가 밀리면서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것. 알름-볼시카는 2초 정도 탁자 밑으로 사라졌다가 민망한 표정으로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서둘러 의자에 앉은 앵커는 약 5초 간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의자가 밀려 잠시 테이블 밑으로 사라진 점 죄송하다.”고 재치 있게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옆에 있는 여성 앵커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이 상황은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결국 일시적으로 다른 화면이 나간 사이에 두 사람은 웃음을 멈출 수 있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굴욕을 당한 알름 볼시카는 베테랑 앵커이지만 방송 중 실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생방송 도중 재채기를 하는 실수를 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유투브에 올라 단 이틀 간 조회수 13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대한민국을 웃기는 여자, 위풍당당 조혜련. 주어진 노래나 대본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몸짓과 언어, 표정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그녀의 일본 도전기, 그리고 성공기. 꿈을 꾸면,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희망의 증거로서 당당히 살겠다는 그녀의 카메라 밖 진짜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25분)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찔끔 새어나오는 현상, 요실금. 최근 요실금 수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술 전 보험금 지급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방광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 무분별한 수술과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서인가. 요실금 수술을 둘러싼 소동을 집중 취재한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50분) 20년 넘는 세월에도 변치 않는 세련된 음악과 그 세월의 흐름을 입고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해진 연주로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좋은 느낌만을 가득 담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그리고 또 다른 봄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그들의 20년 음악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향한 눈물과 노력의 시간을 만나본다. 또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계속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두 번의 고배 끝에 3수에 나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정책을 유치위 측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학계 등 다방면의 인터뷰를 통해 진단해 본다. ●유아독존(EBS 오후 8시) 협동심을 길러주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스포츠, 등산. 최연소 원정대 유아독존이 지리산의 겨울을 만나러 간다. 먼저 안전한 산행을 위해 구슬땀 흘려가며 기초 체력을 다지고 등산 시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장비 사용법도 배우는 아이들. 여섯 아이들이 펼치는 1박 2일의 도전 여정이 시작된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드디어 래현이가 해냈다. 단순한 감기려니 생각하고 찾아간 소아과에서 발견한 총폐정맥 환류 이상. 심장과 연결된 폐정맥이 기형적으로 형성돼 심장과 폐에 무리가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 발견된 것이다. 그러나 생후 50일 4.5㎏ 밖에 안되는 래현이는 장시간의 수술을 견디며 심장 수술을 이겨내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 [독자의 소리]남 배려 영화관람 예절 아쉬워/김형식 서울 서초구

    알프스에 위치한 수도원의 모습을 담아내 중년 및 장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위대한 침묵’을 보았다. 대사가 거의 없는 다큐멘터리이므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상영관을 찾았는데, 다른 관객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부 관객 때문에 상영시간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기침이나 재채기 소리 등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다. 동행한 분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분이 있는가 하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태연하게 사진을 찍는 소리가 영화관에 울려 퍼지기도 해서 정말 당황스러웠다.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 전에 휴대전화 끄기 등 기본적 에티켓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관객들이 다른 관객을 고려해 영화관람 에티켓을 지켜 보다 기분좋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서울 서초구 김형식
  • 크리스마스 트리에 알레르기 있는 英여성

    흰 눈이 내리고, 저마다 집 안 한 구석에 조명이 반짝반짝한 트리를 들여놓은 채 낭만적인 밤을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희귀한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런던에 사는 리사 스미스(26)는 어렸을 때부터 연말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했다. ‘미스터리 알레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재채기와 기침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지는데다, 계속 콧물과 눈물이 흐르고 엄청난 두통이 찾아왔다. 매년 크리스마스날에는 트리 아래에 놓인 선물을 열어보기도 전에 재채기에 시달려야 했고, 심지어 이런 증상 때문에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을 보낸 적도 없다. 스미스가 26년 만에 찾아낸 이 증상의 원인은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트리 즉 구상나무였다. 소나무과의 구상나무는 수액이 많고 향기가 강하다. 여기에 먼지로 뒤덮인 장식물까지 더해져 호흡기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것. 그녀는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이런 증상을 보인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저 겨울감기로만 생각했다.”며 “기침과 콧물, 재채기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항알레르기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스미스는 예년보다 훨씬 ‘차분하고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에서는 7명 중 한명이 리사 스미스처럼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앓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뚜레를 달고 사는 사람들

    코뚜레를 달고 사는 사람들

    2009년 소띠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코뚜레를 끼우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었고, 앞으로도 계속 코뚜레를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람이 코뚜레를 한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이미 수만명의 사람들이 코뚜레를 소장하고 있으며 수시로 코뚜레를 한다는 것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코뚜레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옛날 풍습으로 소의 코뚜레를 대문이나 방문 위에 걸어 놓으면 잡귀를 쫒아준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부적이 유효기간이 있는 반면 코뚜레는 영구적으로 효험이 있는 부적으로 알려져 서민들에게는 사랑 받는 부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이 코뚜레를 하는 이유가 잡귀를 쫒기 위해서인가?  코뚜레를 사용하는 박관용씨(서울 34세)의 경우는 비염 때문에 코가 막혀 코뚜레를 사용하고 있다. 코뚜레를 쓰면 숨쉬기가 편해지고 콧물도 멈추며 재채기까지 멎는 신기한 효과를 보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이 심한 박씨는 코뚜레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코뚜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황청풍씨(아이디얼 대표)는 “코뚜레는 실제 코를 뚫는 것이 아니라 코 끝에 있는 소료혈이라는 혈점을 지압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마치 코에 피어싱을 한 것 같은 모양 때문에 사람들이 코뚜레라는 별칭이 붙은 것이다. ●‘소료혈’을 지압하면 무엇이 좋은가?  소료혈은 코의 중심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혈자리로써 알러지성 비염치료, 집중력 강화, 코막힘 해소, 감기 치료 뿐만 아니라 불면해소, 음주 후 각성, 졸음방지, 감기예방 등과 같은 다양한 효과가 있다.이 소료혈을 뚫어주면 막힌 코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코의 건강을 회복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위치와 모양 때문에 침을 놓기도 곤란하고 뜸을 뜨는 혈자리도 아니다. 맛사지를 해도 코끝이 빨개져버려 자주 할 수도 없다. 그러다보니 중요한 혈자리임에도 임상에서는 소홀히 다뤄지고 잘 쓰이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코뚜레 즉, 바이오코클링(www.cocling.com)은 중요하면서도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소료혈’에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다. 이 혈자리는 겉으로 드러난 혈자리가 아니라 코끝의 연골 사이에 숨어있다. 그래서 이 코클링의 접근은 코의 안쪽에서 지압을 할 수 있게 한 것.  약한 힘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통증이나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코뚜레의 새로운 진화  소료혈을 지압해 코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에서 코 안쪽을 넓혀 주는기능을 추가하여 즉각적으로 숨쉬기가 편하게 해주는 스페셜 제품(일명 코만세)이 출시 되어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108만원짜리 비강확장기를 사용해봤다는 이00씨는 착용감과 효과면에서 훨씬 더 좋았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좋아 주변사람에게도 많이 알리고 싶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자가 써 본 느낌도 보기보다 착용감이 편안하고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비염 환자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코뚜레가 잡귀를 쫒는 다는 속설이 있는 것처럼 이 바이오코클링이 비염환자들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 주기를 기대해본다.  도움말 : 바이오 코클링 (www.biococling.com) 황청풍 대표  출처 : 바이오 코클링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신종플루 돼지 국내 첫 확인

    신종인플루엔자A(H1 N1·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경기와 경북의 양돈농가 5곳, 캐나다산 종돈(씨돼지) 6마리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을 확인해 이동 제한과 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람이 아닌 돼지가 신종플루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된 돼지가 발견된 농장은 경기 양주의 양돈농장 1곳, 김천 2곳, 구미 2곳 등이다. 또 지난달 22일 캐나다에서 수입한 종돈 6마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농식품부는 양돈협회와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돼지가 신종플루에 걸리더라도 7일가량 지나면 치유되며, 돼지에서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살처분 조치는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돼지의 경우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호흡기 계통에만 감염된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14개국에서 돼지에게 신종플루가 발생했지만, 살처분하지 않고 임상검사를 거쳐 출하했다. 다만 캐나다는 농장주가 살처분을 요구해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5개 농장에 대해 3주 동안 이동을 제한해 전파를 차단하고, 검사로 안전성이 확인되면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수입 돼지는 검역기간을 연장하고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개방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에게 신종플루는 재채기하고 열이 나는 정도의 호흡기 질환으로 근육에는 바이러스가 없고 자연 치유가 되기 때문에 살처분할 필요가 없다.”면서 “아직 돼지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없으니 돼지고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난쟁이나무가 되어도 괜찮아/유효진

    [엄마와 읽는 동화] 난쟁이나무가 되어도 괜찮아/유효진

    미루나무의 꿈은 키 큰, 아주 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변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요. 소원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머리 꼭대기 저기 먼 곳에 하늘을 코옥, 찔러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미루나무는 생각합니다. ‘가지 끝으로 파란 하늘을 톡 건들면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날 거야.’ 미루나무는 또 생각합니다. ‘분명히 파란 물이 조르르 새어 나와 내 몸을 파랗게 물들일 거야.’ 파란색을 좋아하는 미루나무는 자기 가지 끝에 나온 연둣빛 이파리도 하늘처럼 파란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루나무는 마을 사람들 중에 우로를 제일 좋아합니다. 우로의 커다란 눈도, 도무지 열릴 것 같지 않은 꾹 다문 입도, 고개를 푹 수그리고 걷는 모습도 다 좋아합니다. 숱이 많은 새까만 눈썹도 좋아합니다. 꼬마 녀석들은 미루나무의 다리를 가끔은 걷어차고 연필로 낙서를 하는데, 우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우로가 여섯 살 되던 해였습니다. 그때는 미루나무도 작은 나무였어요. 우로는 구겨진 도화지를 들고 나와 미루나무를 보고 말했습니다. “너를 그리겠어.” 미루나무는 그때 우로가 잔뜩 화가 나 있는 줄 알았어요. 얼굴에 웃음기도 없는 아이가 빤히 쳐다보다가, 그것도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너를 그리겠어!” 단호하게 말하고는 그림만 그렸거든요. 미루나무는 우로가 어떻게 자기를 그릴지 궁금해서 졸지도 않았습니다. 우로가 조는 모습을 그려 놓으면 어떡해요. 미루나무는 바람이 미루나무 가지를 마구 흔들거나 나뭇잎을 팔랑팔랑, 흔들면 눈을 크게 뜨고 속삭였어요. “고양이처럼 지나 가. 살금살금. 제발 살금살금.” 우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림만 그렸어요. “어? 내가 저렇게 생겼단 말이지!” 정말로 우로는 미루나무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우로가 그린 미루나무는 키가 큰 새파란 색 나무였어요. 미루나무는 그때부터 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소원이 생기고 말았어요. 키가 큰 새파란 색 미루나무가 되는 것! 그리고 그것은 우로가 열 살이 된 지금까지 변한 적이 없습니다. 우로가 옵니다. 미루나무 곁으로 자박자박 걸어옵니다. ‘또 나를 쳐다만 보다가 돌아갈 건가?’ 미루나무는 제발 한 마디라도 좋으니 우로가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 미루나무’ 라든가 그것도 하기 싫으면 ‘안녕’ 소리만 해줘도 무척 반가울 것 같아요. 그런데 도무지 말을 안 해요. 입술을 꾹 다물고는 쳐다만 봐요. “우로, 안녕. 잘 잤니?” 우로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미루나무가 인사를 하든가 말든가 우로는 관심도 없는 표정이에요. 아, 물론 알아들을 수도 없겠지만요. 미루나무가 우로 목소리를 들은 건 여섯 살 그 해, “너를 그리겠어.” 가 처음 들은 목소리이자 마지막입니다. 미루나무는 우로를 보고 반가웠으나 곧 시무룩해집니다. ‘저 애는 말을 하지 않으니 속을 모르겠어. 날마다 나를 쳐다만 보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꿈이 무엇인지, 소원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난 저 애의 고민이 무엇인지도 몰라. 아아!’ 우로는 미루나무를 쳐다만 봅니다. 하염없이 쳐다만 봐요. 미루나무도 뚫어져라 우로만 쳐다봅니다. 미루나무 가지에 앉았던 작은 새가 중얼거립니다. “저 꼬마 목 아프겠다. 저 꼬마가 너와 친구가 하고 싶은 게야.” 미루나무는 작은 새 말이 제발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맞을 거라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아요. ‘치. 난 친구하고 싶은데 왜 쳐다만 보는 거야.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그러다가 미루나무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말을 못하게 되었을까? 목소리를 잃어버렸을까?’ 미루나무는 시무룩해지다 못해 슬픈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미루나무가 기억하는 한 우로의 목소리는 매우 똘똘한 목소리였어요. 그런데 그 목소리를 잃어버리는 건 우르르,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큼 엄청난 일입니다. ‘아휴, 감기에 걸려서 기침소리라도 해 보지. 아니 감기는 우로를 괴롭힐 테니……. 그래, 재채기라도 해 보지.’ 하지만 우로는 미루나무 앞에서 기침도 재채기도 하질 않아요. 어젯밤에 미루나무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땅 속에서, 땅 위에서 온갖 것들이 잎눈을 틔우느라, 싹을 틔우느라 속닥속닥, 톡톡톡, 틱틱 얼마나 소리를 내는지 잠을 잘 수 없었어요. 미루나무는 쿨쿨 낮잠이 들었다가 축축한 느낌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어, 뭐지?” 미루나무는 부스스 눈을 뜨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흐흑. 흑흑…….” 우로가 자기 둥치를 부둥켜안고 훌쩍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아아! 미루나무는 우로의 목소리를 여섯 살 이후 처음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지? 왜지?’ 미루나무는 영문을 몰라 속이 탔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내 부러진 가지가 떨어지면서 우로 눈을 찔렀을까? 저기 꼭대기에 있던 새 둥지가 우로 머리를 때리고 떨어졌을까?’ 미루나무는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얼굴 노란 새가 지어놓고 간 빈 둥지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미루나무는 숨도 크게 쉬지 않고 우로만 빤히 내려다보았습니다. 우로가 너무 슬픈 표정으로 울고 있었기 때문에 숨을 크게 쉴 수가 없었어요. “난 네가 키 크는 게 싫어. 네 키가 크는 게 제일 싫어. 내가 부지런히 자라도 네 키를 따라가지는 못해. 내가 크면 너도 커서 할머니가 그려 놓은 빗금이 자꾸만 올라가잖아. 이젠 빗금이 내 눈에 보이지도 않아. 내 맘도 모르고 너는 날마다 키만 커. 그러니까 내 엄마가 되어 줄 아줌마는 나타나지 않을 거야.” 대체 몇 년 만에 다시 듣는 목소리인지요. ‘깜짝이야! 목소리를 잃어버린 게 아니었어. 그런 게 아니었어.’ 미루나무는 좋아서 하하 웃으려다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미루나무는 우로가 금방 했던 말을 똑같이 중얼거리다간 곰곰 생각했습니다. ‘빗금?’ ‘빗금?’ ‘아! 아아! 저기 아래 그려진 내 빗금!’ 미루나무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로가 자신의 둥치에 그어진 빗금만큼 키가 크면, 마음씨 고운 아줌마가 나타나 새엄마가 되어 줄 거라는 것을요. 누가 그려놨을까 궁금했는데 우로 할머니가 그린 빗금이었습니다. 미루나무는 가만가만 골똘히 옛일을 더듬었습니다. “우로야, 우로가 이만큼 키가 크면 꼭 예쁜 아줌마가 나타날 거야. 그래서 다른 엄마들처럼 우리 우로한테 맛있는 음식도 해 주고, 옷도 깨끗이 빨아서 입혀 주고, 그리고 다른 엄마들처럼 학교도 따라가 줄 거란다. 그러니까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씩씩하게 기다려야지.” 미루나무는 자신의 머리를 마구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아, 맞아 그랬어. 그때 할머니가 그랬어. 우로가 파란색 크레파스로 나를 그리기 바로 전 날이었잖아. 난 그때 작은 새가 내 이파리에 똥을 싸고 지나가는 바람에 작은 새 꽁지를 쳐다보고 있었어. 그러느라 그 순간 할머니가 내 몸에 빗금을 그었는데도 몰랐던 거야. 그렇지만 분명 그렇게 말한 기억은 나. 왜 이제야 생각이 난 거지? 어쩌면 나는 그것을 이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지? 바보, 바보.’ 미루나무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어깨를 늘어뜨리고 걸어가는 우로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마구 퍼붓는 소낙비에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빗금을 나는 참 싫어만 했는데…….’ 미루나무는 우로한테 너무, 너무나 미안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미루나무는 이제 그만 자라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앉은뱅이 나무가 되어도 좋으니 키 작은 나무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미루나무는 간혹, 아니 자주 키 작은 나무가 되는 꿈을 꿉니다. “봐라. 내 머리가 빗금 위로 올라갔어. 이제 새엄마가 오시겠지?” “우리 새엄마가 학교에 오셨어. 친구들이 예쁜 엄마를 보고 부러워했지. 난 기분이 좋았어.” “새엄마가 해 주는 밥은 너무 맛있어. 너도 우리 새 엄마가 시장에 가는 거 보았니?” 우로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뜨면 자기 키는 그대로인 채, 우로가 타박타박 걸어오는 길만 눈앞에 보입니다. 우로도 보이지 않는 좁다란 빈 길만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요. 미루나무 가지마다 돋았던 새 잎이 이제 제법 큰 잎이 되었습니다. 포르르, 작은 새 한 마리가 미루나무 가지를 떠났습니다. 미루나무는 금방 떠난 새를 바라봅니다. 작은 새의 모습이 푸른 하늘에서 사라지자 미루나무가 휴우, 한숨을 쉽니다. 그러곤 뭉게구름 몇 점 지나가는 하늘을 향해 중얼거렸어요. “나는 이제 코옥, 하늘을 찔러보고 싶지 않아. 내 꿈은 이제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거야. 키 큰 파란색 나무가 안 돼도 괜찮아. 난쟁이나무가 되어도 괜찮아.” ●작가의 말 새엄마 새아빠라는 말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사회 속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따라서 이제 콩쥐 팥쥐, 장화홍련 속에서 등장하는 나쁜 새 부모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가고 있고, 달라져야 한다. 달라져야 하는 것만큼은 순전 어른들의 몫이다. 그 몫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리고 한결같이 난쟁이 나무가 되어도 괜찮은 미루나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루나무가 많은 세상은 등불이 없어도 밝을 것이다. ●약력 경기도 남양주에서 나고 자랐다.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고 단편동화 ‘고물자전거’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읽기에 수록되어 있다. 저서:뜸부기 형, 쇠똥구리 까만 운동화, 키가 작아도 괜찮아, 나는 문제없는 문제아 등 다수
  • 하루 1만2000번 재채기 하는 ‘희귀병’ 소녀

    하루 1만2000번 재채기 하는 ‘희귀병’ 소녀

    “누가 재채기 멈추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쉴새 없이 재채기를 하는 미국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로렌 존슨(12)은 공놀이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지만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밥을 먹거나 이야기를 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재채기가 잦은 것. 2주 전 심한 감기를 앓은 뒤부터 시작된 재채기는 감기에서 회복한 뒤에도 멈추지 않았고 1분에 20번 꼴로 하루 평균 1만2000번 넘게 재채기를 해 생활이 엉망이 됐다. 쉴새 없이 튀어 나오는 재채기 때문에 학교에도 가지 못하는 상태다. 존슨은 최근 미국의 TV쇼와 한 5분 간 인터뷰에서도 백 번 넘게 재채기를 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소녀는 “코를 아무리 풀어도 재채기를 멈출 수가 없다.”면서 “학교에 가지 못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의료진은 소녀가 ‘기관총 재채기 증후군’(machine gun sneezing)을 앓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이 증상이 전 세계에서 약 40건 정도 사례가 기록됐을 만큼 매우 희귀한 증상인 터라 원인과 치료법을 찾지 못한 실정이다. 다행히 숙면을 할 때는 기침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녀의 증상을 본 일부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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