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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는 내홍수습력 보여라(사설)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을 둘러싼 불공정시비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중에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양상은 실망스럽다.정권 재창출을 벼르는 집권당이라면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된 자세를 보여 국민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별것도 아닌 문제를 갖고 벌써부터 당내에서 분당운운하는 험악한 전망까지 나온다면 재집권은 먼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신한국당은 우선 볼썽 사나운 내홍부터 슬기롭게 극복하는 역량을 보여야 할 것이다.자체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은 난센스다. 이번에 이회창 대표와 반이진영간의 갈등이 증폭된 것은 이대표측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민주계 주도의 정발협에 몸담고 있던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이대표측 경선대책위원장에 전격 기용한 일이라든가 이대표가 대표직을 그대로 갖고 금주부터 대의원 접촉활동을 본격화한 처사는 다른 주자들의 반발을 거세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누가 보더라도 불공정 시비를 부를만한 대표 프리미엄의 활용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대표가 당내의 격화된 경선불공정 시비를 해소하자면 두가지 선택밖에 없을 것 같다.대표직 사퇴시까지 대의원 접촉을 포함하여 주자로서의 활동을 자제한 채 공정한 경선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전념하든지,아니면 대표직을 즉각 사퇴하고 주자로서의 길을 가는 것이다.집권당의 대선주자들이라면 자질이나 비전 등 본질문제를 갖고 경쟁해야지 부차적인 공정성 시비로 날을 보내는 것은 경선의 참뜻과도 어긋난다.더구나 그 원인을 당대표가 제공하고 있다면 앞으로 당의 기강과 결속을 어떻게 지켜나갈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이번에 이대표에게 감정까지 곁들여 정면대결로 나온 정발협에 대해서도 균형있는 사고와 행동을 촉구하는 바다.정발협은 경선관련 부당사례 지적을 이대표에만 국한하지 말고 다른 주자들에게도 넓혀야 한다.정발협이나 나라회 같은 계파모임이 특정인 지지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보다는 공정경선을 뒷받침할 자율적·중립적 감시기구로 역할할 때 신한국당 경선은 축제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 NL계 장악… 친북통일투쟁 선도/한총련­실체

    ◎전대협 후신 93년 발족… 북 조직과 결연/수직적 조직… 남총련 해방군은 군편제/지지기반 잃자 각대학 학생회 「투쟁본부」로 전환 「1백만 학도의 대표」를 자임하며 93년 출범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그동안 북한식 연방제 통일론과 남한내 폭력혁명론을 기본이념으로 삼아 대학가 과격 폭력투쟁을 이끌어왔다.최근들어 지지학생의 수가 급격히 주는 등 위기상황에 몰리면서 새 활로를 모색하다 이번 이석씨 폭행 치사사건으로 궤멸의 위기를 맞게 됐다. ▷조직◁ 한총련은 93년 5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후신으로 탄생했다.87년 민주화운동 이후 「독재」와 「민주」의 대결구도가 퇴색하면서 점차 학생과 시민들이 과격시위에 등을 돌리자 전대협이 안고 있던 단순 협의체의 한계를 극복,대중속으로 파고들어가기 위한 운동권의 고육책이었다. 출범 때부터 이들은 북한의 헌법과 노동당 규약에 명시돼 있는 「민주집중제」를 조직운영원칙으로 채택했다. 중앙조직은 대의원대회­중앙위원회­9개 지역총련­대학 총학생회­단과대­과 학생회로 이어지는 수직적 체계로 이뤄져있다.의장 직속 특별기구로 교육재정 확보 등 학내투쟁을 담당하는 「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학자추위)와 통일투쟁을 담당하는 「조국통일위원회」(조통위)가 있다. 정책 결정은 대의원회의를 거치게 돼 있으나 실제로는 중앙상임위·정책위·조통위·상무집행위 위원등 소수 간부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노선◁ 「민족해방」(NL)계열이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은 「미 제국주의와 앞잡이·자본가·지주·관료」들로 부터 민중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4월 조선대에서 열린 「조통위」 간부수련회에서는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가 지상목표로 채택됐다.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과 거의 일치하는 대목이다. 통일방안으로는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다.지역총련별로 서총련­평양시학생위,남총련­평북도학생위,경인총련­황해도학생위 등의 식으로 북한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지난해 5월 4기 출범식에서는 이같은연대를 옹호하는 대자보·포스터 등 1천300여점의 선전물을 게시하기도 했다. ▷올 투쟁목표◁ 지난해 연세대사태로 NL계 총학생회의 수가 크게 주는 등 최악의 위기속에 가까스로 「재집권」에 성공한 한총련은 연초 노동법 파동과 한보비리 등 사회혼란에 편승해 한동안 접어두었던 친북과격투쟁의 기치를 다시 치켜들었다. 이들은 지난 4월 전남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가 「문민독재를 매장할 비타협적 투쟁기」라며 「현 정권의 임기전 타도,민주정부 수립」을 투쟁목표로 정했다. 또 앞으로 7·4 남북공동성명 기념사업,7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학생축전」참가,8·15 범민족대회 개최,10·3 민족대단결의 행사 및 단군릉 답사 등의 친북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총련은 올들어 조직의 「소수정예화」를 꾀해 각 대학 학생회를 「투쟁본부체제」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대학가 과격투쟁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오월대」(전남대),「녹두대」(조선대) 등 대학별 전투행동대가 조직됐다는게 경찰의 추정이다. 이 가운데 남총련산하의 민족해방군은 대학별로 대장·부대장·정치위원·중대장·소대장 등으로 지휘를 구분한 군대식 편제까지 갖추고 있다. 올들어 한총련 주도로 이뤄진 200여차례의 폭력시위에 사용된 화염병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정도 늘어난 6만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은 이들의 폭력투쟁의 강도가 점차 도를 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호응 적자 유혈폭력 동원/한총련 시위 왜 과격해졌나

    ◎지도부 위기감… 새 학생단체 결성 저지 의도도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폭력시위 과정에서 진압 전경 한 명이 또다시 숨졌다.지난해 8월 「연세대 사태」때 김종희 상경이 순직한지 10여개월만에 발생한 비슷한 상황의 「비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가 이처럼 격화된 것은 한총련 지도부의 위기감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학생들의 지나친 친북과격노선에 여론이 등을 돌리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다시 무모한 폭력을 동원하는 극약처방을 썼다는 것이다. 한총련 지도부는 올들어 일반 여론은 물론 학생들까지 대규모로 등을 돌리자 세력 만회에 고심해 왔다.종전까지는 3만∼5만명선에 이르던 한총련 출범식의 참가 학생수가 1만2천여명선으로 급격히 감소한 사실도 한총련에 대한 대다수 학생들의 반감과 불신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연세대·경남대 등 22개 대학,17개 전문대 등 39개 대학이 올초 한총련 탈퇴 또는 회비납부 거부를 선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이화여대가 『한총련 지도부가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범식 불참을 선언했었다. 때문에 한총련 지도부는 출범식 장소를 전국 대학생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서울로 택했으나 오히려 지방개최 때보다 참가학생 수가 격감,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여기에다 「연세대 사태」 이후 위축됐다가 올초 노동법 무효화투쟁과 한보사건 등에 따른 사회혼란에 편승해 한총련 「재집권」에 성공한 NL(민족해방)계열내 「자주파」가 어렵게 장악한 지도력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9일 연세대 등 한총련을 탈퇴한 28개대 총학생회장들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을 결성하는 등 새로운 학생운동 단체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쐐기를 박겠다는 계산도 한몫했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분석이다. 한총련은 그동안 내세운 구호에서도 폭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김종희상경이 학생들이 던진 벽돌에 맞아 사망했던 연세대 사태를 「한국 민중항쟁사 및 통일혈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위훈」이라고 추켜세웠고 지난 3월 조선대생 유재을군의 심장마비사를 계기로 「열사의 피값을 천배,백배로 받아내자」고 선동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총련 지도부는 이번 유지웅상경의 죽음으로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과 함께 국민여론의 배척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할 처지에 놓였다.대학가 운동권 세력 내부에서도 소수파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존폐의 위기마저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수하르토 재집권 확실/인니총선 여 압도우세

    【자카르타 AFP AP 연합】 동티모르 등 곳곳에서 벌어진 유혈사태와 부정선거 항의시위 속에서 29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총선 개표 중간집계 결과 수하르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골카르당이 75% 가량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대 연속 26년째 의회를 장악하게 된 골카르당은 올해로 31년째 집권중인 수하르토 대통령(75)을 내년 또다시 대통령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경선 통해 정권재창출 기여”/정발협 새달초 공식 출범

    ◎민정계 영입 등 당내 여러 세력들과 연합/김 대통령 뒷받침·당의 구심점 역할 노려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출범시기를 경선레이스가 본격화되는 6월초로 잡았다.서명작업이 부진한 탓도 있었지만 29일 전국위원회에 이은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등 경선일정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경선과 정발협의 활동을 동일선상에 놓겠다는 뜻이다. 정발협은 모임의 취지를 ▲김영삼 대통령의 국정운영 뒷받침 ▲당의 단합의 구심점 ▲정권재창출기여 등 3가지로 내세우고 있다.역시 최대목표는 역시 민주계의 정권재창출이다.일부 반발도 있지만 이만섭,권익현 고문 등 민정계의 영입은 「재집권을 위한 당내 제세력과의 연합」으로 민주계 내부에서 「양해」되고 있다.정발협의 기구나 조직 역시 정당과 비슷할 만큼 크다.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와 고문단 아래 공동의장­실무집행위원회­간사장­책임간사 등을 두고 있다.민주계는 정발협 공동의장 2명 가운데 1명,7명의 실무집행위원중 2명을 민정계 지분으로 할애했다.정발협의 주장으로는민정계 인사 10여명을 포함,253개 지역구 가운데 원내외지구당 위원장 150명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의 탈퇴로 김의원지분 30∼40명을 정발협 계산에서 빼면 가까스로 100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정발협은 6월 한달동안 각 후보에 대한 국민여론과 당심,후보간 합종연횡 양상,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을 지켜볼 계획이다.당분간 특정후보지지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겠다고 한다.
  • 몽골 새대통령 바가반디(뉴스의 인물)

    ◎80년 정계 입문… 작년 인민혁명당수 취임/러서 공학­철학수학… 급진경제개혁 반대 몽골의 제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인민혁명당(MPRP)의 나차긴 바가반디(47)는 옛소련에서 공학·식품공학·철학을 공부한 노련한 정치가이다. 바가반디 당선자는 「민중의 대변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왔다.달변과 대중 연설가로 유명한 그는 이번 선거의 TV토론에서도 능란한 말솜씨로 오치르바트 집권당후보를 압도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된후 『급진적 경제개혁은 몽골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점진적 경제개혁 추구를 천명했다. 몽골은 지난 90년 사회주의 경제를 탈피하기 위해 자본주의적 요소가 가미된 경제개혁을 도입했다.집권 민주연합은 지난해 총선에서 76석중 5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국영기업 민영화,가격규제 철폐,재산의 사유화 등 개혁을 가속화시켰다.그러나 급진개혁은 빈부격차의 심화,실업률 증가,높은 인플레이션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다.유권자들이 공산당 후신인 MPRP후보를 선택한 것도 이러한 경제개혁의 부작용때문으로 분석된다.그밖에 매춘 등 퇴폐문화 확산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않게 작용한 것으로 지적된다. 몽골인들은 96년 총선에서 민주화운동을 주도해온 민주연합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으나 불과 1년만에 다시 공산당 후신인 MPRP를 선택,몽골에서도 일부 동유럽에서와 같이 공산당 후신이 재집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그러나 민주연합이 국회를 지배하고 총리의 권한이 강력한 독특한 정치체제로 바가반디의 국정운영은 적지않은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총리는 민주연합출신이다. 바가반디는 민주연합이 추진하는 급진적 경제개혁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는 『공산주의로의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가반디는 3번에 걸쳐 옛소련으로 유학,공학·식품공학·철학을 전공했다.80년 MPRP에 입당했다.87년 모스크바 사회과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온뒤 그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92년 첫 총선에서 의회에 진출한후 96년까지 MPRP원내총무로 활약했다.MPRP가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하자 당의장직에 취임했다.
  • 하시모토 워싱턴 향발/북 식량지원 논의할듯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가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24일 워싱턴으로 출발했다.재집권후 첫 방미길에 오른 하시모토 총리는 25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방위협력 지침 ▲미일 무역 및 ▲서방선진 7개국(G7)의 러시아 수용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날로 심화되는 북한의 식량문제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일본이 자국인 납치 의혹 때문에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주저하고 있는 문제도 거론할 전망이다. 하시모토 총리는 워싱턴 방문에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를 차례로 방문한 후 내달1일 귀국할 예정이다.
  • 오늘 김현철씨 청문회… 여야 전략은

    ◎대출 외압­국정·이권개입 규명 초점/여­사실확인 주력… 야 「문민」훼손땐 DJP 공격/야­대선자금 등 현정권의 비도덕성 집중 거론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김현철 청문회」가 25일 열린다.증인 채택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김현철씨 청문회는 국조특위활동을 통털어 여야간 최대 격전장이 될 것 같다. 25일 청문회의 초점은 김씨의 ▲한보 특혜대출 외압의 「몸통」여부 ▲장·차관 인사 및 대북정책 등 국정개입의혹 ▲한보철강에서의 2천억 리베이트수수설을 비롯한 이권개입의혹 등 크게 세갈래로 나눠볼 수 있다.여기에 92년 대선자금 관리설,당진제철소 방문설과 이른바 「재집권 시나리오」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한결같이 청문회를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의혹을 남김없이 제기하고 파헤친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다만 신한국당이 객관적인 사실 확인차원에서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라면 국민회의,자민련은 한걸음 나아가 현 정권의 도덕성까지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간사인 박헌기 의원(경북 영천)과 김학원(서울 성동을)·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은 『김씨의 사법처리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못 물어볼께 뭐가 있느냐』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청문회를 통해 다 풀고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야권은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김씨의 각종 의혹은 물론 청문회기간 접수된 각종 제보를 적절히 활용하며 국정농단과 이권개입의혹을 낱낱히 밝힌다는 계획이다.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김현철씨가 아무리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김씨가 분명히 국정에 깊숙히 간여했고 수없이 이권에 개입함으로써 현 정권이 부도덕하다는 사실을 생생히 국민이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때문에 신한국당은 야당이 김현철씨 의혹을 넘어서 대통령과 문민정부의 도덕성마저 거론하면 두 야당 총재도 예외일 수 없다는 「맞불작전」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이 모든 의혹과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의 증언에 대해 속시원히 밝힐지는 여야 모두 부정적이다.김씨 핵심측근인 박태중씨(심우대표)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의 청문회에서 보듯 김현철씨도 처음부터 끝까지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자기변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야간 정권 도덕성 공방에 야당의원과 김현철씨의 설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오늘부터 「김현철관련 청문회」… 증인별 쟁점은

    ◎김현철씨­대출외압의혹 규명 최대 관심/박태중씨­비자금 조성·용처 등 집중 추궁/박경식씨­김현철씨 국정개입 여부 증언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21일부터 「김현철 청문회」로 돌입한다. 첫날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을 시작으로 심복 박태중 (주)심우대표(22일),김기섭 전 안기부차장(23일) 등 현철씨의 최측근들이 줄줄이 증언인대에 선다.25일엔 이번 청문회의 최대 하일라이트인 현철씨가 드디어 국민앞에 모습을 드러낸다.한보비리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철씨의 한보커넥션과 각종 국정개입 의혹이 베일을 벗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현철 증인=한보대출 외압의 몸통과 국정농단 의혹규명이 초미의 관심사다.특위는 우선적으로 한보철강 시설재 도입을 둘러싼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에 초점을 맞췄다.한보의 북한 황해도 제철소 인수관련설과 한보부도직전 주식조작설 등을 둘러싼 공방전도 예상된다.정보근 회장과의 친분설을 둘러싸고 한보철강 방문설 등도 강도높은 추궁이 잇따를 전망이다. 그동안의 무소불위식의 국정개입과 김기섭전 안기부차장 등 현철인맥규명도 피할수 없는 사안.「재집권 청사진」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과 4·11 총선 공천및 신한국당 당직인선 개입도 관심사항.YTN 등 언론사와 장차관,금융계 인선 개입의혹도 집중타를 맞을 전망이다. ▲박태중 증인=현철씨의 재산 관리인으로 현철씨의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의 핵심열쇠를 쥐고 있다.(주)심우를 통한 각종 비자금 이동경로와 코오롱등 6개 기업으로부터 유입된 비자금도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현철씨의 정치권 인맥을 통한 총선자금 유입의혹도 야권이 벼르는 대목이며 비자금의 해외도피 의혹도 한바탕 설전이 예상된다. ▲박경식 증인=92년 대선당시 의료담당측근으로 최근까지 잦은 접촉을 가졌던 그는 한보사건이후 현철씨에 대한 폭로전을 펴고 있다.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청탁 등 이권개입을 통한 비자금 조성과 국정농단 개입 의혹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야당측은 현철씨와 1백번이상 만났다는 주장을 중시,현철인맥을 파헤칠 폭탄증언도 기대하는 눈치다. ▲김기섭 증인=전 안기부차장으로 현철씨의 비선조직 등 현철인맥의 핵심에 위치한 인물.최고급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철씨의 국정개입 과정과 국가기밀 누설 의혹에 집중타가 예상된다.
  • 「통일후의 노동정책」 조동호 연구위원 보고서

    ◎“북 공장가동 신속지원… 실업 억제를”/체제적응·취업돕게 학교·기술교육 강화도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호 연구위원은 16일 「통일후의 노동정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의 기존 공장시설 가동재개를 위한 지원을 조속히 실시,실업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현재 동구국가의 노동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의 대부분은 경제체제전환을 일시에 시작했다는데에서 기인한다.만약 동구국가들의 노동시장 개혁을 10년전 또는 20년전부터 점차적으로 진행해 왔다면 그 충격은 현저히 작았을 것이다.또 노동자들의 인적자본 형성이나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적응도 상당 부분 이루어졌을 것이다.따라서 전반적 경제체제 전환은 상대적으로 수월했을 것이며 이러한 논리는 북한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체제전환에 있어서는 초기의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최근 일부 동구국가에서 과거 공산당 계열의 정권이 재집권하게 된데에는 민영화 등 중요정책의 결정이 지연되거나 시행착오를 거치며 여러 차례 수정·번복되는 등 초기의 경제개혁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거나 혹은 제대로 추진되지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되고 있다.만약 상당수의 북한주민이 경제개혁 정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경제개혁 정책은 지연 또는 후퇴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통일비용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통일회의론의 확산 및 정치적 혼란까지도 야기할 가능성이 있게 된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에는 상당 규모의 실업이 예상됨으로 적극적 노동정책이 강조돼야 한다.이를 위해 통일 초기 단계에서는 북한지역의 기존 공장시설의 가동 재개를 위한 지원을 조속히 실시,실업 발생을 최대한으로 억제하고 민영화를 추진할 때에는 단순한 매각가치의 극대화보다는 고용측면도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민영화의 진전 및 구조조정의 결과 방출되는 노동력은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 등 공공건설 부문으로 흡수하는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 북한지역 노동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교육 및 직업훈련도중요한 과제다.학교교육에 있어서는 시장경제체제의 작동원리 등 새로운 체제에 대한 이해와 적응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기술교육 등을 실시,졸업후 즉시 취업으로 연결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지역의 취업자 및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훈련도 이루어져야 한다.이를 위해 공공직업훈련원을 설립·운영하는 한편 이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최저생계비 수준의 훈련수당을 지급,훈련에 참여할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창출을 위한 투자유인의 제공 및 투자장애요인의 제거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자영업의 확대와 중소기업의 창업지원도 중요하다. 임금정책에 있어서는 생산성 이상으로 과도한 인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 북한주민들에게 생산성을 초과하는 과도한 임금인상은 결국 실업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단기적으로는 실업수당 지급이 불가피하지만 액수를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억제하고 지급기간을 가능한 한 축소해야 한다.동구국가에서 도입한 것과 같은 초과임금세는 우리나라는 부적절한 것으로여겨진다.북한지역은 남한지역이라는 비교대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의회서 불신임 고다 총리 “사임”/인 정치권 “새판짜기”

    ◎“권력분립을” 연정 파트너 요구에 굴복/후임 모파나르 의원·구즈랄 외무장관 등 거론 데베 고다 인도총리(63)가 11일 취임 10개월만에 의회의 불신임으로 중도하차했다.그는 이날 의회에서 실시된 신임투표결과 찬성158표,반대292표로 불신임을 받았다.그는 다음날인 12일 샹카르 다얄 샤르마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고다 총리 정권의 붕괴는 인도 제2정당으로 연정내 최대주주인 국민회의당이 지난달 30일 연정지지를 철회하면서 촉발됐다.고다 총리가 이끌던 연정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각 정당이 과반수 의석확보에 실패한후 국민회의당의 지지속에 출범했으나 국민회의측의 끈질긴 권력분점요구로 계속 삐걱거렸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뒤 지난 50동안 단지 5년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집권해온 국민회의가 고다총리와 그가 이끄는 연합전선(UF)의 경제·외교정책을 비난하고 고다의 사임을 요구한 것은 국민회의의 재집권 또는 권력분점을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인도정가의 일반적 분석이다. 고다의 사임으로 발생한 정국의 공백을 타개하기위해 과연 국민회의와 연합전선이 새 지도자밑에서 다시 한번 연정을 구성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정당들은 야당으로 종교적 색채가 강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정당인 인도인민당(BJP)을 이롭게 할 총선의 실시를 원치않고 있다.545석중 162석으로 인도최대의 정당인 BJP는 지난 3차례의 선거에서 계속 세력을 확장해왔기에 다른 정당들은 일단 BJP의 상승세를 견제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샤르마 대통령은 곧 새총리후보를 지명하거나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국민회의와 연합전선측은 BJP의 집권을 막기위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어 양자가 재결합,다시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유력한 차기총리후보로 인도남부의 지역지도자인 G.K.모파나르 의원과 찬드라바부 나이두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78세의 고령으로 외무장관인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도 제3의 대안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새연정 구성이 실패할 경우 총선실시가 불가피하다.
  • 콜과 독일병(외언내언)

    헬무트 콜 독일총리를 만나본 사람은 우선 그의 거대한 풍모에 위축되고 만다.마치 거산앞에 선 느낌이다.그래서 그를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그의 몸치수에 관심을 갖게 된다. 1m93㎝라는 키는 비교적 널리 알려져있으나 정작 알고 싶은 것은 그의 몸무게.하지만 그는 『국가 기밀에 속한다』며 단호히 밝히기를 거부한다.가까운 사람들의 추측으로는 대충 110㎏정도.그러나 실제로 만나본 사람들이 받는 느낌은 200㎏도 넘어 보인다. 콜총리의 진짜 거대함은 그의 몸집이 아니라 그가 이룩해낸 업적과 비전.콜총리는 아무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았던 독일통일을 전쟁 없이 이룩해냈을 뿐 아니라 아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 유럽통합이란 또다른 꿈을 향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5년 전인 82년 서독총리에 취임한 콜은 지난해 10월 콘라트 아데나워 초대총리의 집권기록 14년1개월을 이미 돌파해서 전후 최장수 집권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이제 세계의 관심은 그가독일의 전신인 프로이센 제국의 「철혈재상」폰 비스마르크의 19년(1871∼90)집권기록을 깨게될 것인가 하는 것. 따라서 그가 98년 총선에 재도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었다.역사적 업적을 수없이 쌓아온 콜총리가 도전해서 재집권에 실패하기 보다는 지금 물러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콜총리가 재도전을 망설이게 된것은 요즘 독일경제가 몹시 나쁘기 때문.실업률이 물경 12.2%로 1930년대 이래 최악의 상태인 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실업병의 대명사였던 「영국병」을 이제는 「독일병」이라 부르게 됐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여론조사결과는 만약 지금 당장 총선이 치러진다면 콜의 기민당이 패배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콜은 지난 3일 재도전을 선언했다.앞으로 1년이면 인기를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독일병」과 콜의 무게,어느쪽이 더 무거울지 궁금하다.
  • 샤리프 전 총리 재집권 유력/파키스탄 총선

    ◎회교동맹,부토의 인민당 누를듯 【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파키스탄 정치가 부패와 혼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를 가름할 총선거가 3일 실시됐다. 지난 12년간 부패 문제로 3개 정부가 중도 퇴진하는 등 극도의 정치 혼란이 이어져온 가운데 8년 사이 4번째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오랜 정적인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47)와 지난해 11월 독직 혐의로 총리에서 해임된 베나지르 부토 여사(43)가 재집권을 향해 대결한다. 그간의 여론 조사는 샤리프 파키스탄 회교동맹(PML) 당수가 파키스탄 인민당(PPP)을 이끌고 있는 부토에 여유있게 앞서고 있음을 보여줘 이변이 없는 한 샤리프의 재집권이 유력시된다. 모두 217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는 1천8백여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펀자브와 신드 등 4개 주의회 의원선거에도 4천426명이 출마했다.
  • 서울신문 선정 1996년 10대 뉴스­국제

    ○클린턴 미 대통령 재선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1월5일 실시된 선거에서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불법정치헌금과 도덕성 시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둔 것은 1기집권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를 회복시킨데다 여성들의 전폭지지 덕택이었다.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클린턴은 미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장관에 여성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대사를 지명했다. ○중·일 등 조어도 분쟁 중국,홍콩,대만 등 범중국계와 일본간에 조어도(일본명 첨각열도)를 둘러싼 분쟁이 어느 해보다 격화된 한 해였다.특히 지난 10월 홍콩,마카오,대만의 민간인 300명이 조어도에 상륙,일본의 우익단체가 설치한 등대를 철거하도록 시위를 벌이는등 압력을 가했으나 일본정부는 이를 거부했다.조어도 영유권은 앞으로도 계속 난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옐친 재선·심장수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 한햇동안 대통령 선거와 심장수술이라는 두차례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옐친은 연초만해도 지지율이 바닥을 맴돌았으나 6월 1차투표가 끝난뒤 3위를 차지한 알렉산드르 레베드를 영입,2차 결선에서 승리를 낚았다.옐친은 또 11월5일의 심장병수술에도 성공,12월23일 업무에 정식 복귀했다. ○페루 좌익반군 인질극 페루의 좌익반군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 게릴라들이 지난 17일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저를 점거,이원영 한국대사를 비롯 약600명을 인질로 잡고 수감중인 반군단체의 지도자와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게릴라들은 450여명의 인질들을 단계적으로 풀어줬으나 일부 국가들의 대사와 페루의 고위관료,일본기업가 등 140여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중이다. ○일 총선·보수화 가속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10월20일 실시된 총선에서 재집권하는데 성공했다.하시모토 총리의 자민당은 이날 선거에서 28석의 의석을 늘리는 등 세력을 확대한데 반해 자민당과 정권을 다퉜던 신진당은 4석을 잃어 패배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총선승리를 계기로 ▲행정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보수화 색채가 강화된 자민당 단독내각을 재출범시켰다. ○사우디­카자흐기 충돌 사우디 아라비아의 보잉 747 점보여객기와 카자흐스탄 화물기가 지난 11월 12일 공중충돌,두 비행기에 타고 있던 350여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을 이륙한 사우디 여객기가 이 공항에 착륙키위해 하강중이던 카자흐 화물기와 관제잘못때문에 충돌해 일어났으며 인도에서 발생한 항공기사고중 최악의 것으로 기록됐다. ○미,이라크 미사일공격 미국은 9월3일 이라크군이 유엔이 설정한 쿠르드족 안전지대를 침공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남부의 군사시설들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응징에 나섰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자 아시아지역의 원유가가 급상승하는 등 즉각적으로 여파가 미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후세인은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통해 정치적 입지가 오히려 강화됐다. ○포괄 핵금조약 서명 미국을 비롯한 5대핵강국과 한국·일본·호주 등이 9월24일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함으로써 군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유엔의 55개 회원국이 서명한 이 조약은 중국과 프랑스의 핵실험종료에 뒤이은 것으로 현재로서는 최선의 핵실험 방지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완다내전·난민 학살 후투족과 투치족간에 계속되고 있는 르완다 종족분쟁은 20세기말 인류의 최대 비극중의 하나다.자이르 난민캠프에 수용된 르완다 후투족 난민 1백10만명이 지난 10월 내전의 공포를 피해 대탈출을 감행하면서 재연된 르완다 민족분쟁으로 하루에 수천명씩 희생되기도 했다.르완다 사태는 인근 자이르와 우간다까지 말려들어 더욱 복잡한 양상의 민족분쟁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 올림픽 테러 애틀랜타 올림픽개막을 이틀 앞둔 7월17일 미국의 TWA항공 소속 보잉747여객기가 뉴욕의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 직후 롱아일랜드 남동쪽 해상에서 공중폭발,탑승자 229명 전원이 사망했다.폭발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또한 올림픽기간중인 27일 올림픽 100주년 기념공원에서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2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해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 내년 1월25·26일 벳푸 정상회담의 함축

    ◎한·일 서구형 「실무방문외교」 확립/과거사·독도문제 등 돌발사태 완충기대/1년만에 4번 회담… 대북공조에도 도움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가 「벳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한·일간에도 서구형 실무방문외교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내년 1월 25·26일 1박2일 일정이지만 실제 김대통령이 벳푸에 머무는 시간은 20여시간으로 잡혀있다. 당장 한·일 사이에 첨예한 쟁점은 없다.그럼에도 두나라 정상은 지난달 24일 마닐라 정상회담을 가진 이래 두달만에 다시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두정상은 올해 3월과 6월에도 정상회담을 가졌었다.1년도 채 안되는 기간동안 4번이나 회담을 하는 셈이다. 한·일간에는 과거사,독도영유권,EEZ(배타적경제수역)설정,무역역조 등 언제든 가열될수 있는 잠재갈등이 있다.정상간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이견이 불거지면 두나라 관계는 손쓸수없게 악화되고 말 것이다.과거 그런 전례가 허다하다.그러나 최근처럼 한·일 정상이 자주 만나 상호 이해를 깊이 한다면 돌발사태 발생시 완충이 되리라 예상된다.빈번한 정상회담은 대북한공조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일 정상은 또 회담장소를 일본의 유명 온천지인 벳푸로 결정했다.지난 6월 제주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이래 「격식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호를 다지자」는 전통이 확립되고 있는 것 같다.하시모토총리가 제주도에 왔었으니 이번에는 김대통령의 답방 차례다. 벳푸는 일본 서남부의 규슈 오이타현에 소재하고 있다.규슈지역은 우리 고대문명의 영향이 상당수 남아 있으며 한국과 교류가 많은 곳이다.최근 연 4만명의 한국관광객이 찾고 있다. 회담이 새해초 열리게된데는 일본이 일정을 서두른데도 이유가 있다.재집권에 성공한 하시모토 총리는 한·일 관계가 돈독함을 일본국민에게 과시하려는 듯하다.6월 제주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을 공식 초청했고 11월 마닐라 정상회담에서는 연내 방일을 희망하기도 했다.
  • 미 별정직관리 물갈이설/클린턴 하명 앞두고 “들썩”

    ◎재집권 덕에 3,000명 자리보존 노려/“인준시한 너무 길다” “인원감축” 여론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누구보다 학수고대했던 3천명 이상의 미 정부 엘트 관료들이 클린턴의 재선확정 즉후부터 잔뜩 가슴을 졸이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이 그동안 합법적인 「정치적 임명」 권한을 행사해 연방정부에 불러들인 별정직 공무원들로 이들은 2기 취임을 앞둔 클린턴의 일괄 사표제출 명령만 기다리는 처지다. 미 별정직 관리는 전 연방공무원 2백만명(군인 1백50만명제외)에 대비하면 소수지만 다른 나라의 예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다.대신 이들은 백악관을 차지하는 정당이 바뀌면 전원 보따리를 싼다.별정직으로 들어왔다가 일반 경력직으로 슬며시 숨어드는 것은 불법으로 지난 레이건,부시의 12년 공화당정권이 바뀐 후 5건의 케이스가 그런 혐의로 의회조사를 받았다.현직 대통령이 재선된 이번엔 보따리는 싸지 않게 됐으나 물갈이 차원으로 상당수가 자리를 물러나야 할 전망이어서 수도가 어수선하다.부분교체지만 개별 해고의 느낌을 덜어주는 일괄사표 절차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임명된 3천명의 관리는 모두다 연방정부의 실세,정예세력이나 특히 800여명은 연방행정부,나아가 미국정부를 움직이는 핵심이다.그런데 14명의 장관,166명의 대사 등이 핵심 별정직과 관련,임명절차가 쓸데없이 까다로워 개선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름아닌 이 핵심 정치관리들이 임명될 때 거쳐야 되는 연방상원의 인준 때문이다.연방정부의 부차관보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지난 60년엔 196명이었으나 지금은 786명으로 불어난 점에서 보듯,인준을 요하는 핵심관리의 「물량」자체가 대폭 증가했는데도 미 상원의 유명한 인준 권한과시가 계속되고 있다.이에따라 60년 때는 평균 2.3개월이 지나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한 핵심 별정직공무원이 상원인준을 마쳤으나 지금은 그 대기기간이 8.5개월로 크게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우선 대통령 권한으로 주어진 정치적 임명 공무원 숫자를 2천명으로 줄이고 상원의 방만한 인준 절차에 일정한 고삐를 씌워야 한다고 강조한다.핵심 별정직 외에도 대통령의 헌법적 권리인 연방법원 판사의 경우는 물론 대령급 이상 군인진급,외교관 승진 등 자질구레한 경우에도 인준 권한을 갖고 있는 미 상원은 현 규정대로 하면 한 의원이 인준을 무한정 지연시킬 수 있다.
  • 마닐라 APEC 정상·각료회의 의제와 전망

    ◎연쇄 정상회담… 대북정책 공조 다질듯/역사공동연구위 발족·월드컵 협력 논의/정보통신 관세 철폐·경협강화선언 채택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 및 각료회의가 22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이번 회의에서는 18개 회원국간의 무역,투자 자유화나 경제협력 강화등이 주요 의제로 정해져 있으며,회의기간중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개별국가간의 정상회담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외교·안보이번◁ APEC 회의중에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벤트가 잇달아 벌어지기 때문에 APPEC(아·태정치경제협력체)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 우선 이번 24,25일 한­미,한­일,한­중간의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게 된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되고 미국에 새정부가 구성되는 시점이어서 양국의 대북정책 공조를 확인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 대통령과 지난달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간의 회담에서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와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연내 발족,청소년 교류 확대 등 양국의 우호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혹은 후임장관),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 외무장관과 3자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의 3국 공조 방침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시야를 좀더 넓혀보면 클린턴 미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주석간의 회담도 동북아 지역 안보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난해 오사카 APEC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18개 회원국이 자국의 무역자유화 계획을 제출한다.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무역에 관한 장벽을 제거하는 일정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확정됐지만 당초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경제협력 및 개발강화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투자와 무역 자유화를 통해 각국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국가간의 소득격차를 줄여나가자는 내용이 포함된다. 정보통신 분야의 기기와 부품의 관세율을 2000년까지 0%로 인하한다는 합의도 이번 회의기간중 도출될 전망이다.반도체 대량수출국인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유리한 합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미·일 대북공조 강화 모색

    ◎미·일 새정부 출범… 정상회담서 조율 한국과 미국,일본이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관계를 한번쯤 다잡을 시기가 된 것 같다. 지난 5일의 미국 대통령 선거와 지난달 20일의 일본 총선으로 미국과 일본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되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양국 대내·외 정책의 기본틀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정부의 등장은 늘상 변화의 욕구를 동반한다. 강릉침투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마무리되면서 미국을 향한 북한의 대미 「평화공세」도 가열되는 것 같다.노동1호 시험발사계획 포기가 발표됐고,북한 국경을 넘어간 헌지커를 데리고 올 미 국무부 당국자가 북한의 석방발표 시기만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시점에 김영삼 대통령은 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을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4자회담과 경수로 사업,대북지원은 유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의 회견은 미국과 일본에 보내는 우리정부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한·미·일 3국이 강건한 공조체제를 구축,북한을 남북대화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긴요하다는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는 10일 YTN과의 회견을 통해 이같은 우리정부의 입장에 지지를 나타냈다.그러나 우리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100% 동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하시모토 총리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기간중 24일 연쇄적인 정상회담을 갖는다.실무진에서의 전술적인 이견은 정상간의 전략적인 공조 합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통 포진… 한미공조 강화될 듯/새 외교팀의 대외정책 방향

    ◎“변화보다 안정” 기존노선 유지/대일 독도문제 처리솜씨 주목 6일 임명된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반기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새 외교팀은 공로명 전 외무장관 교체의 여파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 포진으로 보인다.유장관의 임명은 김영삼 대통령이 한승주 전 장관을 임명할 당시 기대했던 새로운 분위기 보다는,공전장관을 기용했을 당시 기대했던 「안정감」쪽에 대부분의 무게를 실은 인사로 평가된다. 그동안 유신임장관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반신임수석은 의전수석으로 근무해왔기 때문에,교체에 따른 공백없이 정부의 기존 외교정책이 계속 추진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수석은 대외정책 가운데 가장 우선시되는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공전장관과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한다.특히 유장관은 외무부내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손꼽혀왔기 때문에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간의 공조 관계는 한결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장관은 지난해 초 안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의 협의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이란 아이디어를 내놓은 장본인이다.레이크 보좌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외무부에서는 친분이 깊은 두사람이 양국의 외교사령탑을 맡게 되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대미 외교와 함께 우리 외교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대일외교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다.공로명 전 장관이 대표적인 일본통이었던데 반해 유장관과 반수석은 일본 근무경험이 전혀 없다.그점이 독도문제 등 산적한 한·일간의 현안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외무부의 대 일본 당국자들과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유장관의 등장시점은 묘하게도 미국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이 정치적으로 「안정된 변화」를 겪은 시점이다.미국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됐고,일본에서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재집권했고,러시아에서는 옐친 대통령이 심장수술을 받았다.각국의 지도자들이재확인된 신임을 바탕으로 어떠한 대외정책을 펼쳐 나갈지 관심이 가는 시점이다.이달 하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시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각국의 지도자와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첫 무대에 오르는 유장관의 솜씨를 지켜볼만 할 것 같다.
  • 클린턴의 재집권(사설)

    예상했던대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싱거운 선거전이기는 했으나 민주당으로선 값진 승리가 아닐수 없다.프랭클린 루스벨트 민주당출신 대통령이 44년 4선한 이후 52년만에 민주당후보가 재집권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다. 미국민들은 역시 실용적인(Pragmatic)사람들이다.1천1백만개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4년동안 1인당 소득을 2천달러나 올려주었으며 미국 재정적자를 60% 감소시킨 대통령에게 표로 감사했다.그들은 명백한 실리앞에 화이트워터 스캔들,잇단 성추문 등 그의 도덕성문제는 덮어두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쌓아놓은 내치의 치적을 바탕으로 집권 제2기엔 외치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외치가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다.무엇보다 미국은 냉전이후 새국제환경에 적절한 포괄적인 외교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중국과의 관계설정,러시아문제,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문제 등 그의 백악관책상에는 난제가 산적해있다. 클린턴 정부는 한·미 동맹관계를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한국에 자동차,통신장비 등 대한 통상개방 압력을 가중시켜 나갈 것이다.다행히 우리는 클린턴정부의 대한정책에 익숙해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이른바 「관여정책」(Engagement policy)을 통해 북한의 「연착륙」을 계속해서 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클린턴정부는 이점을 여러차례 확인해왔다.이 부분에서 잠수함공비침투사건으로 경직화된 한국의 대북 분위기와 얼마간 마찰이 있을지도 모른다. 때마침 한국에는 신임 유종하 외무장관을 필두로 새로운 외교팀이 구성됐고 미국에도 국무장관 경질 등 외교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이들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이 두나라 새외교팀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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