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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美대선과 북핵 해법/유찬열 덕성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美대선과 북핵 해법/유찬열 덕성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지금 미국에서는 2004년 11월의 대선을 위한 레이스가 한참 진행중이고 아직은 그 결과를 예단하기에 이르다.그러나 미국 대선 결과가 전 세계의 안보 상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다.공화당 행정부의 대외정책 방향과 민주당의 외교 정책 방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조지 W 부시 행정부는 국제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 금지를 위해 전 세계를 선과 악의 세계로 구분하고,임시 연합(ad hoc coalition)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며,외교적 방법보다는 상대적으로 군사적 수단에 더 의존하려 한다.반면,민주당은 일방주의보다는 동맹국과의 외교 협력을 중시하고 역시 상대적이긴 하지만 군사적 해결 이전에 더 많은 외교 수단의 동원을 중시한다. 한반도 문제의 경우에도 비슷한 차이가 감지된다.민주당은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다자 회담뿐 아니라 양자 회담을 추진해야 하고,정책의 실패로 인해 북한이 추가로 핵무기를 생산했을 수 있다는 것 등이 비판에 포함된다. 공화,민주 양당의 기본 노선과 대북 핵정책에 관한 시각 차에 비추어,양당 후보가 집권했을 때의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법은 상당한 차이를 낼 것으로 보인다.부시 후보가 재집권할 경우에는,미국의 북핵 해법은 그동안 추진해 오던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6자 회담을 지속해서 북한핵의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의 폐기를 추진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점진적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수술적 공격’의 구체적 수순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두 번째 집권 시기의 시한을 감안,한층 더 강경하고 신속하게 행동할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한반도에 높은 지정학적 이익을 갖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이미 외교 노력은 소진되었고 북한의 붕괴보다는 정권 교체 또는 북핵 제거가 미국의 제한적 목표라고 말해 베이징 정권의 협력을 유도하려 할 것이다. 케리 후보가 집권한다면 부시 진영과는 크게 다른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화의 형식에서는 다자 회담뿐 아니라 양자 회담을 별도로 추진하고,평양 정권의 진정한 의도가 핵의 대량생산인지,아니면 국제 공동체로의 재진입인지를 일차로 확인하려 할 것이다.북한이 부시 행정부 초기에 제네바 합의로의 복귀를 희망했고,러시아,중국,한국 정부 모두 제네바 합의로의 복귀를 선호해 온 것에 비추어,외교적 해결을 중시하는 민주당 행정부는 정치,경제적 보상의 대가로 핵 동결을 추구하는 정책을 일단은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추가로 생산했을 수 있는 핵은 그 상태에서 또다시 동결해서 더 이상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려 할 것이다.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 선제 공격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케리 후보도 시사한 바 있다. 이처럼 공화·민주 양당이 구사하는 정책 모두 한국에는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부시 행정부의 경우에는 북핵 문제의 완전 해결을 모색할 수 있으나,그 과정에서 위험의 수위가 높은 것이 약점이다.반면,민주당의 양자 협상에 의한 해법은 미봉적 해결 가능성은 클 수 있으나,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통한 비밀 핵개발을 한 데서 나타나듯 평양 정권의 성실한 합의 이행에 관한 신뢰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장·단기적 국가 이익을 신중하게 고려해 새로 성립되는 미 행정부와의 외교 관계 강화와 한·미 동맹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유찬열 덕성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데스크 시각] ‘개미’는 없다/한종태 정치부장

    ‘개미와 베짱이’ 우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워낙 유명한 얘기이다 보니 그동안 무릎을 탁 칠 정도의 재기발랄하고 다양한 새 버전(겨울에 스키 타러가는 베짱이 등등)도 많이 나왔다.하지만 여기서는 고전적 의미의 ‘개미와 베짱이’를 언급하고자 한다. 한반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추석 연휴기간동안 우리에게 전해진 뉴스는 불길한 것들이 대부분이다.이러다간 진짜 무슨 일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물론 이런 국면을 촉발시킨 인자(因子)는 북·미관계다.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양측의 접점찾기는 당분간 무척 힘들어 보인다.마치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같다.그리고 그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국 상원의 북한인권법안 만장일치 통과,북한 최수헌 외무부상의 ‘폐연료봉 재처리 후 무기화’ 발언,미 국무부 존 볼턴 군축·안보담당 차관의 ‘북핵문제 유엔 안보리 회부’ 공개적 언급,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의 ‘북한의 오판 경고’ 등 언뜻 보더라도 북·미관계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인권법안이다.탈북자 지원과 미국의 대북 라디오방송 시간 확대 등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약 1억달러를 쓰도록 하고 있다.북한 입장에서는 국가의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북한체제붕괴법안’이라고 여길 만하다.미국과 북한,양쪽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팎 곱사등이’격인 정부도 여간 껄끄러운 게 아닌 눈치다.북한의 모험주의적 불가측성과 군사력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이 문제로 북·미관계가 더욱 경색될 경우 한반도 상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걱정스럽다. 미국은 이제 인권과 핵무기 폐기라는 양날의 칼을 들고 북한문제에 접근할 것 같다.이런 양상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대선 전략상 북한문제에 관해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아야만 하는 부담감을 느꼈음직하다.부시가 재집권할 경우 2기 행정부의 대북 방향설정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일각에서는 부시가 재선에 도움 된다고 판단하면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위기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국내 현실은 어떤가.북·미관계가 더욱 경색되고 남북관계도 덩달아 한랭전선에 휩싸인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우리 몫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너무 대범(?)한 건 아닌지.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과거사 논쟁으로 한없는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보혁 이념대결로 바람잘 날 없는 사회….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실정이다. 외부에서는 우리를 생존의 문제로 옥죄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강 건너 불 보듯’ 한다.정말 태평하다. 이왕 푸념한 거 하나 더 하자. 여야가 당운을 걸고 맞붙어 있는 국보법의 경우 서로의 주장을 뒤집어 보면 다 부질없는 명분싸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개정파 입장에선 존속시켜야만 하는 조항이 모두 들어 있다면 법 이름이 바뀐들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반대로 폐지론자 입장에서도 반드시 없애야 하는 조항만 삭제되면 굳이 명칭이 유지된들 거기에 집착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상황은 급변하고 있다.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베짱이들만 수두룩한 것 같다.겨울나기를 준비하며 여름철 땀을 뻘뻘 흘리는 개미가 진정 필요한 때가 아닐까.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한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한종태 정치부장 jthan@seoul.co.kr
  • 李부총리 “좌파논리 버려야 재집권 성공”

    李부총리 “좌파논리 버려야 재집권 성공”

    참여정부의 정체성 논란이 경제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우리 사회가 이념편향을 버리고 시장경제 원리를 수용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미국의 비당파 기구인 전미경제연구국(NBER)처럼 경기흐름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전문기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경제정책포럼 강연에서 “좌파논리를 버려야 재집권에 성공한다.”는 민감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는 “우리 사회가 이념적 편향과 근본주의를 지양하고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기본적 인식을 공유해 나가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의 경우 전통적인 노동당의 이념지향적인 좌파 논리를 버리고 대처리즘의 시장주의 원리를 받아들이면서 장기집권에 성공한 좋은 사례가 있다.”고 환기시켰다.아울러 “우리 사회의 목표는 빈부격차의 해소가 아닌 빈곤타파”라며 “부유층에 대한 맹목적 반감도 사라져야 한다.”고 예의 ‘부자론’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개혁과 반개혁,친시장과 반시장,좌냐 우냐 하는 이념적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사회발전에 따라 사고의 다원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유독 반시장적·근본주의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개혁세력을 겨냥했다. 이어 “경제개혁의 노력은 좌냐 우냐 하는 이념적 차원이 아니라 ‘시장경제 확립과 경제선진화’에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seoul.co.kr
  • [기고] 타이완 ‘독립 도박’ 가능성 적다/이영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타이완해협의 먹구름은 양안의 중국과 타이완 그리고 여기에 직간접으로 연루돼 있는 미국 사이의 3각관계가 역동적 변화를 거듭하면서 형성되고 있다.그 역동적 변화의 중심에는 역시 타이완이 자리하고 있다. 재집권에 성공한 천수이볜 총통은 ‘탈중국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2006년 ‘신헌법’ 제정과 2008년 시행을 천명했다.이러한 일정을 중국은 독립 ‘시간표’로 규정,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지난 5월20일 타이완 총통 취임식 직후 중국 정부는 타이완이 “벼랑에서 말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독립은 평화가 없으며 분열은 안정이 없다.‘하나의 중국’ 원칙은 절대 타협할 수 없으며,타이완 독립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2008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타이완의 독립행보를 좌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일체의 대가를 마다하지 않고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中, 타이완 독립노력에 최후통첩 중국은 5월17일 타이완에 “벼랑에서 말을 세우거나(懸崖勒馬)”,아니면 “불놀이로 자신을 태우거나(玩火自焚)”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의 ‘평화통일’ 노력 실패에 대비한 무력사용 의지를 배제하지 않는 가운데,타이완의 ‘도박’에도 대비하기 위한 군사획득 및 군현대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타이완해협 3각관계의 주축인 미·중관계는 최근 타이완으로 기울고 있는 미국의 태도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미국은 직간접적으로 타이완에 보다 광범위한 정신적 고무 및 암시를 보내고 있다.미국의 대타이완 군사판매를 포함한 군사협력은 빌 클린턴 행정부 후기부터 확대돼 왔으며,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모든 역량을 통한 대타이완 방위협력을 천명했다.미국은 대타이완 방위협력을 보장할 수 있는 ‘타이완관계법’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은 미국이 양국관계의 대국적 틀을 중시함으로써 타이완에 ‘잘못된 신호(錯誤的信)’를 보내지 않도록,그리고 독립을 지지할 것으로 ‘오판’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누차 촉구해 왔다.후진타오 주석은 5월 말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독립세력의 분열활동은 타이완해협의 평화 안정에 대한 최대 위협인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함으로써,타이완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중국에 ‘잘못된 신호’는 미국의 대타이완 첨단군사장비 판매다.이는 타이완의 ‘두려움’을 무디게 함으로써 ‘무력에 의한 통일 거부(以武拒統)’ 노선 강화를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거듭된 중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미국은 대타이완 군사관계의 전면적 제고를 의미하는 군사판매를 확대해 왔다. ●美·中·타이완 삼각관계 대전환 미국의 대타이완 군사판매는 미·중관계를 저해하는 돌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타이완의 전역미사일방어(TMD)체계 가입 실현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이는 중국의 타이완 정책에 대한 견제로 작용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수단이 될 것이다.타이완의 TMD 가입은 중국의 ‘한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서,타이완의 보다 넓은 ‘이탈’ 공간 확보를 의미한다.사실상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및 방위협력을 포함한 미국의 타이완 전략은 미국의 국가이익,동아시아전략 그리고 대중(對中)정책 등에 대한 고려와 연계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중국은 미국의 타이완 전략 중심이 대타이완 방위협력 및 양안 균형유지로부터 중국을 겨냥한 ‘적극적’ 배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믿고 있다. 타이완해협 정세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다.우선 중국에 있어 타이완과의 게임은 딜레마이다.반복되는 군사동원 엄포에도 불구하고,‘무력에 의한 통일(以武促統)’ 정책은 현재 주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수반될 위험 및 대가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군사행동은 미국의 개입을 초래하고,군사적 좌절로 인한 국내적 위신 손상은 보다 광범한 정치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그러나 독립 지향을 저지하기 위한 중국의 무력위협 사용은 불가피할 것이다. ●오판 가능성 완전배제 못해 한편 현실적으로 타이완의 선택 역시 다방면의 고려가 요구될 것이다.그중 하나는 중국과 미국의 반응이다.중국은 독립 저지를 위한 모든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며,동시에 평화통일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타이완이 중국이 설정한 ‘임계선’을 넘는다면 중국은 반드시 반응할 것이다.이 경우 미국의 대응은 중국의 최우선 고려요소가 될 수 없을 것이다.만약 타이완의 행동이 미국의 동아시아 근본이익에 심각한 손상을 가한다면,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다.따라서 타이완은 전략적 환경 및 반경이 계속 제한된 가운데,국가안보의 틀 속에서 구사되는 중국의 군사·외교·경제적 압력하에서 그리고 양안의 충돌발생 위험을 바라지 않는 미국의 지속적 압력하에서 독립선포라는 모종의 극단적 행동 선택이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중국에 대한 보다 현실·실용적 선택이 현명할 것이다. 결국 타이완 혹은 중국에 의한 ‘오판’의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하지만 최소한 당분간 양안관계는 상호 충돌 방지의 동기 및 기제들이 작용하는 가운데,상호 ‘대가의 공포’에 의한 ‘현상유지’의 인정과 ‘지위변경’의 시도 사이에서 실용적 평형이 유지됨으로써,중대한 위기 발생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그리고 희망어린 전망을 가져본다. 이영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베이징·샤먼 yglee@kida.re.kr
  • 국회대정부 질문 요지

    ●열린우리당 정성호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수도권 주민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나. ●한나라당 이재웅 행정수도 건설에 명운을 걸겠다는 것은 충청표로 재집권하겠다는 뜻인가. ●열린우리당 문병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남북 회담 특사로서 북에 파견할 생각이 있나. ●한나라당 김재경 고비처 신설은 부패 척결인가,검찰에 대한 대통령의 불신 때문인가. ●열린우리당 원혜영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규제가 완화돼 새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주적개념과 한·미동맹에 대한 전면적 수정·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나. ●열린우리당 이강래 한나라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선거에서 활용하려는 의도 아닌가. ●한나라당 김기현 국무총리가 최근 임명된 장관들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사했나. ●열린우리당 이미경 제대로 준비도 안 하고 버스체계를 바꿔 혼란 초래한 서울시를 특별감사하나. ●한나라당 심재철 수도이전 반대를 불신임으로 느낀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했나. ˝
  • 與·野 ‘수도이전’ 열띤 공방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퇴진운동” 발언이 그간의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도한 이전 비용과 미미한 이전 효과를 들어 “행정수도 이전은 재집권을 위한 초석”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여론 수렴을 주장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국정 발목잡기’로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의도”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두둔했다. ●여,노 대통령 ‘불신임’ 발언 적극 옹호 첫 질문에 나선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옹호했다.이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주장에 대해 “입법부가 제정한 법률을 행정부의 판단으로 국민투표에 부치면 삼권분립 정신에도 안 맞고,법적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부천시장을 지낸 같은 당 원혜영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내부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이뤄질 수도권 규제 완화는 새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로 결정”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국민소득 1만달러 근처에서 9년째 맴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경제 생각보다는 수도 이전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수도 이전이 국론 분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노 대통령도 대선과정부터 올 초까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했던 사실을 거론했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수도 이전은 사실상의 ‘천도’”라고 규정한 뒤 “2002년 대선 땐 이전 비용이 4조∼6조원이라더니 지금은 95조∼120조원이라는 추산도 나오는데,이 정도면 포항공대 수준의 세계적 대학을 100개 육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국민투표 불가” 이해찬 총리는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국민투표의 대상이 안될 뿐더러 국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의 폐기없이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권이양이후 이라크(下)] 종족·종파간 갈등 ‘화약고’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라크내 여러 종파와 종족들간의 ‘균형과 안배’를 고려한 임시정부를 출범시킨 뒤 주권을 이양했다.최대 종파인 시아파에서 총리와 부통령을,수니파에서 대통령을,쿠르드족에서 부통령과 외무장관을 각각 맡아 권력을 분점했다. 각 종파와 종족 대표들은 새 이라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단합을 다짐하고 있지만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과 자치권 논란이 본격화할 경우 가장 우려했던 종파·종족간 갈등이 첨예화될 수 있다.특히 이라크 무장세력들의 폭력사태가 진압되지 않고 일부의 우려처럼 오히려 악화된다면 내년 1월 총선 실시와 2006년 1월 새 민주 정부 출범이라는 민주화 시간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라크 인구 2500만명 가운데 55∼60%가 이슬람 시아파,20%가 수니파,17%가 쿠르드족이다.내년 1월 총선에서 시아 무슬림들이 종파적 노선에 따라 투표를 한다면 시아파는 이라크내 최대 정치세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세인 치하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고 탄압을 받다 주권이양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 시아파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수니파는 시아파가 득세할 경우 보복을 경계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씩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북부 지역에 대한 자치권 인정을 통한 이라크 연방제를 주장하고 있는 쿠르드족은 궁극적으로 독립 국가를 지향하고 있어 종족·종파간 갈등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이다. 현재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갈등은 겉으로는 봉합된 것처럼 보인다.수니 삼각지대의 폭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옛 바트당과 군 출신들을 재기용,치안을 맡기면서 일종의 정치적 타협을 이뤄가고 있다. 시아파 내에서도 최고 성직자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과격 소장파,이슬람혁명최고회의와 이슬람 다와당 등 2개 시아파 정당이 내부분열을 봉합하면서 모든 세력의 총선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최대의 관심인 쿠르드족과 아랍족과의 갈등 여부도 주권이양을 앞두고 불거져 나온 쿠르드족의 자치권 문제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아슬아슬한 ‘동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북부 쿠르드족의 자치문제와 이들이 주장하는 이라크 연방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특히 이라크 최대 유전도시 키르쿠크를 놓고 쿠르드족과 아랍 시아파가 정치적 대타협에 실패,무력 충돌로 치닫는다면 여러 종족이 뒤섞여 사는 경제적 이권이 걸린 다른 도시들에도 유사한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 폭력사태가 계속돼 각 종파가 재무장할 경우 이라크는 조각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라크 국민들이 종파·종족간 분열로 5년만에 바트당의 재집권을 가져온 1960년대의 뼈아픈 경험이 반복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러시아 大選 푸틴 압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치러진 제4대 대선에서 승리,재집권에 성공했다.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이룬 경제적 성과와 강한 지도력에 기반한 ‘21세기 차르(러시아 황제)’ 이미지가 러시아 국민들에게 어필했다고 분석했다. 알렉산드르 베슈냐코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체 투표의 99.2%가 개표된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71.2%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선언한다.”고 말했다.투표율은 64.3%로 잠정 집계됐다.공식 결과는 25일쯤 발표될 전망이다. ●경제 재건이 재선 발판 푸틴 대통령 재임 동안 러시아는 분명 나아지고 안정됐다.90년대 중반 세 자릿수이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였다.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3%를 기록했다.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뒤인 99년 4월 107억달러이던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880억달러로 늘어났다.푸틴 대통령은 세금과 공공부문에서 개혁을 시작,세금이 단순화되고 특히 기업세가 낮아졌다. 러시아 경제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서 90년대 한 해에 200억달러씩 러시아를 빠져나가던 자금이 지난해에는 29억달러로 줄어들었다.지난 10월에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처음으로 투자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제적으로 반(反)테러정책에 공조,미국 등 서구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북핵 6자회담에 참여하는 등 외교무대에 복귀했다. ●개발독재로 가나 그러나 러시아 경제의 회복은 푸틴 대통령의 몫이라기보다는 루블화 폭락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덕이라는 지적이 많다.푸틴 대통령의 공이라면 경제를 시장통에게 맡긴 점이다.이달초 단행된 개각에서 대부분의 경제통은 유임됐고 총리에 임명된 미하일 프라드코프,제1부총리인 알렉산드르 주코프 모두 경제통이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더 많은 권력을 장악하려 애썼다.지난해 12월 국가두마(하원) 선거에서 언론의 비판기능을 무력화시켰다.그 결과 친크렘린계가 의회의 3분의2를 차지,3선 개헌을 위한 장치까지 마련했다.이번 대선에서도 다른 출마자들은 언론접근이 제한됐다. 그러나 이런 ‘강력한 리더십’은 러시아 국민의 대안부재론에 근거한다.러시아 정부의 부추김도 있지만 러시아 곳곳에는 푸틴 이름을 딴 거리나 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강력한 중앙통제에 익숙한 러시아 국민들에게는 민주주의보다는 ‘안정된 러시아’라는 푸틴이 내세우는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앞으로 푸틴 대통령은 내부적으론 강력한 리더십에 기반한 통치,대외적으론 경제개발을 위한 외자유치에 치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직은 불안한 러시아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순탄하게만 연임 임기를 채우리라고 낙관하기엔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각종 개혁 과제가 여전히 산더미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끌어오기에는 세법이 자의적이고 불투명하다.동유럽,특히 폴란드가 공격적인 유치에 나섰지만 러시아는 이런 노력이 없다.연방·지역·도시별로 나눠 얽혀진 공무원도 문제지만 이들은 낮은 연봉으로 뇌물에 노출돼 있다.98년 디폴트 선언 이후 붕괴된 금융시스템은 아직 개혁되지 않았다.에너지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러시아 경제를 취약하게 하고 있다.특히 99년 무력침공한 체첸도 러시아의 발목을 잡고 있다.크고작은 테러에 시달리고 있지만 푸틴은 기존 강경대응 방침을 바꾸지 않을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정선거·경제난에 국민들 등돌려

    민중의 힘으로 권좌에 앉았다가 민중에게 버림받은 인물.29일 사임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50) 아이티 대통령의 정치역정이다. 신부 출신이지만 급진적 정치행보로 교단의 배척을 받았고 그 스스로 성직자 신분을 버린 뒤 결혼까지 했다. 아이티 남부에서 태어난 아리스티드는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에서 신학 사회학 심리학 등을 공부했다.82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아이티의 빈민가를 돌며 당시 뒤발리에 부자의 2대에 걸친 독재를 비난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이를 기반으로 아리스티드는 아이티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롭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는 90년 대선에서 67%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그러나 이듬해 군사 쿠데타로 망명을 떠났고 94년 미군과 함께 돌아와 재집권,잔여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성직자 출신답지 않은 처신으로 전임자의 불행한 전철을 밟았다.그는 재직 기간동안 불법적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약 거래에 관여했다는 소문도 있다. 권력욕도 버리지 않았다.연이은 대선출마가 금지돼 96년에는 렌 프르발 전 대통령을 내세워 당선시켰고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2000년 11월 실시된 대선에 출마,91.8%의 지지를 얻었으나 국제사회에서조차 부정선거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이때부터 야당은 정부 퇴진운동을 벌였고 국제사회는 선거부정을 이유로 수백만달러의 원조금을 동결했다.원조가 끊기자 경제난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아리스티드의 지지기반이었던 시민들마저 돌아섰다.인구 800만명의 3분의1이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번에 한달만에 반군에게 물러난 조직력 부재 또한 그가 자초했다.아리스티드는 95년 반대세력인 군을 해산하고 4000명으로 구성된 젊은 경찰세력만 남겨뒀다.또 96년에는 쿠바를 인정,자신을 권좌에 복귀시켰던 미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전경하기자˝
  • 아이티 대통령 도미니카로 탈출

    내전 중인 카리브해 연안국 아이티의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반군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아이티를 떠나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했다. 이봉 넵튄 아이티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사임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대통령은 다시 한번 희생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넵튄 총리는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사직서에 “아이티 헌정이 국민들의 피로 물들어서는 안 되며 내가 사임함으로써 유혈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면 대통령직을 떠날 것”이라고 썼다고 전했다. 아리스티드의 사임으로 아이티 헌법상 대통령직 승계권을 가진 보니파스 알렉상드르 대법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규정에 따라 대통령직을 맡게 됐다.”고 선언했다.그는 “누구도 자신들의 손으로 정의를 구현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에게 물러난 정권에 대한 보복 자제를 강조했다.알렉상드르 대법원장은 극도로 부패한 아이티 사법부에서 나름대로 양심을 지켜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알렉상드르의 기자회견에 동석한 제임스 폴리 아이티 주재 미국대사는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이 신속하게 아이티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의 한 미 국방부 관리는 이날 미해군 선박 3척이 버지니아주 노퍽항에서 해병대원을 태운 채 아이티 출동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리스티드 축출을 명분으로 내세웠던 반군 지도자 윈터 에티엔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북쪽의 요충지인 생트 마크까지 계속 진격할 의사를 밝혀 아이티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의 대변인은 “아리스티드가 탄 비행기 등 모두 3대의 항공기가 수도 산토도밍고 남동쪽 바라호나 공항에 착륙했다.”고 확인했다. 아리스티드 대통령은 모로코나 타이완 또는 파나마로 망명할 예정이라고 핵심측근인 레슬리 볼테르 보좌관이 말했다.모로코 정부는 아리스티드의 망명추진 사실을 즉각 부인했다.타이완 당국도 “아이티 정부로부터 그같은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으나 아리스티드의 망명 가능성은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날 아침 포르토프랭스 공항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는 흰색 제트기가 공항을 이륙했으며,이 제트기에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탑승했다고 볼테르는 전했다.그는 또 프란츠 가브리엘 대통령궁 경호실장이 아리스티드 대통령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빈민가 목사 출신으로 지난 90년 아이티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던 아리스티드 대통령은 장기집권을 위한 권력남용과 부패,실정으로 13년만에 정권의 종말을 맞았다.그는 2000년 정권 연장을 위해 불법선거를 자행한 뒤 국내외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왔다. 아리스티드의 출국 소식이 알려지자 북부 캅 아이티엥을 기반으로 한 반군과 주민들은 “아리스티드가 떠났다.”며 환호했다.반면,아리스티드를 옹위했던 군인들은 무장한 채 대통령궁으로 몰려들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포르토프랭스 등 아이티 전국에서는 약탈과 방화 등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출국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아이티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아리스티드가 집권 직후인 지난 91년 쿠데타로 실각하자 2만명의 군을 보내 그가 94년 재집권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또 아이티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프랑스 외무부도 그의 출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아이티 출국은 2월5일 내전에 돌입한 반군이 수도 북쪽 40㎞ 지점까지 진격해 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리스티드 대통령을 태운 제트기가 이륙한 직후 차량 행렬이 두번째 제트기가 있던 공항 활주로에 멈춰선 것이 취재진에 목격됐다.두번째 제트기에 누가 탑승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아리스티드 부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리스티드 대통령은 지난주 두 딸을 뉴욕에 있는 장모에게 보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월드이슈-타이완 총통선거 D-30]‘독립·통일’ 분수령… 양안 긴장고조

    ‘중국으로부터 독립이냐,통일 지지냐.’ 다음달 20일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타이완간 양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총통 선거와 동시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타이완의 국방력 강화와 양안 평화회담에 대한 국민투표 때문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는 중국은 천수이볜(陳水扁·52) 총통이 국민투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독립을 추진하려 한다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야당인 국민당과 친민당도 국민투표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비판하고 있다.천 총통은 이에 대해 국민투표야말로 주권과 양안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하고 나섰다.여야 후보는 17%에 달하는 부동층 흡수를 위해 21일 2차 TV토론과 함께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뜨거운 감자 ‘1국 2체제’ 총통 선거의 최대 이슈는 역시 양안관계다.천 총통과 국민·친민 야당연합 후보인 롄잔(連戰·67) 국민당 주석은 서로 타이완의 안보를 위해 자신들이 최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천 총통은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해 496기의 탄도미사일을 배치하고 ‘하나의 중국’ 또는 ‘1국 2체제’를 줄곧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이 있겠느냐.”며 국민투표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천 총통은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국민투표는 곧 독립 선언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우려가 커지자 다소 유화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천 총통은 23일자 타임 아시아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19일 타이완 UFO라디오에 출연,재선돼도 타이완 독립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천 총통은 타이완이 이미 독립된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2000년 총통 선거 승리 직후 중국으로부터 영구독립을 선언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연합의 롄 후보는 4년간 천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맹공을 펴고 있다.그는 민감한 정치적인 현안은 잠시 접어두고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한 평화정착을 강조한다.롄 후보는 이를 위해 5년 전 중단된 타이완과 중국과의 해운·항공 직항 실현 등 ‘양안 신평화 로드맵’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사상 첫 TV후보토론 직후인 16∼19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롄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2.7%였으며,천 총통에 대한 지지도는 39.7%로 3%포인트 차를 보였다.오차범위는 ±2%이다.수주일간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거의 변동이 없다.30%에 달했던 부동층이 절반 수준인 17%로 줄었다.줄어든 부동층의 지지도는 양쪽에 골고루 나뉘어 결국 남은 부동층을 누가 먼저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타이완의 정치분석가들은 현재로서는 천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든 롄 후보가 집권하든 중국과의 관계는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대국화를 꿈꾸는 중국이 양안 긴장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국민당 재집권에 성공할까 지난 2000년 선거에서 국민당은 부정부패와 내부 분열로 51년간 유지해온 집권당 자리를 내놓는 수모를 겪었다.당시 롄 후보는 이번에 부총통 후보로 함께 나온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에 밀려 3위에 그쳤다. 4년간 와신상담하면서 국민당은 일반 국민들을 위한 당으로의 변신을 꾀해왔다.국민당의 롄 후보는 민진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맹공하며 50여년 집권당으로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회복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중국투자 기업인 집중공략 천 총통과 롄 후보는 모두 중국 대륙에 투자한 타이완 기업인들의 표심 잡기에 열심이다.현재 중국에 투자한 타이완 기업인은 50만명으로 추산되며 가족까지 합하면 100만명이 넘는다.이번 선거는 50만표 이내에서 당략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어서 이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2000년 선거에서도 승패는 31만표로 갈렸다. 기업인들은 국민투표 이슈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천 총통보다는 롄 후보를 선호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짐바브웨 “英연방 탈퇴”/“인권탄압” 회원자격정지 연장에 반발

    인권탄압국으로 악명높은 짐바브웨가 영국연방의 제재조치에 대항,‘탈퇴’를 전격 선언했다.영국을 포함,구 영제국에서 독립한 총 54개국으로 구성된 영국연방은 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짐바브웨에 대한 현 회원자격 정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키로 합의했다.의장을 맡은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짐바브웨가 인권회복과 민주적 정치개혁의 성과를 보이지 않는 한 회원자격 정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평등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영연방을 탈퇴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결국 영연방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탈퇴를 선언했다.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공보부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자격정지 연장 결정을 취소하지 않는 한 그 어떤 것도 수용할 수 없다.”며 “짐바브웨는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짐바브웨 정부 역시 성명에서 “(탈퇴선언 직후부터)짐바브웨는 영국연방을 탈퇴한 효력을 갖는다.”고 발표했다.앞서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자메이카 등3국의 대통령이 무가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영연방에 남을 것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바브웨에 대한 영연방의 제재조치가 시작된 때는 지난해 3월부터다.연방 회원국들은 20년 이상 장기 독재하고 있는 무가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온갖 부정과 폭력을 동원해 재집권하자 1년간 회원국 자격을 박탈키로 결정했었다.이같은 조치는 영연방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무가베 정부가 구성국 자격을 정지당한 지 9개월이 지나도록 야당과 언론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자 또다시 무기한 연장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실업률 70%,인플레율 400%라는 최악의 경제상황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될 경우,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무가베 대통령이 이에 반발하며 고립을 자처하고 나서자 영연방측은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며 “이같은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고 당혹해하고 있다.무가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영연방의 압력과 제재수단을 사실상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러 총선’ 푸틴 웃나

    7일(현지시간) 시작된 러시아 제4대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결과가 주목된다.무엇보다 공산당의 견제 속에서 친서방 개혁 노선을 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라는 점에서다. 투표는 전국 9만 4000개 투표소에서 12시간 동안 극동 캄차카 지방에서 시작,시간대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넓은 국토로 인한 11시간의 시차 때문이다. 공식 선거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 예정이지만,후보들의 당락과 정당별 판세는 8일 오후 2∼3시쯤이면 드러날 전망이다. ●열띤 각축과 무관심한 유권자 450개 의석을 놓고 23개 정당이 겨루는 이번 선거는 집권 연정인 통합러시아당의 압승이 예상된다.시장경제 도입 이후 비틀거리던 러시아 경제가 비교적 순항하면서 과거에 비해 뜨거운 쟁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러시아 국민들의 광범위한 정치 무관심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당초 이번 총선 투표율은 1999년 3대 국가두마 선거 때의 63%보다 5∼8% 낮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굳이 선거의 변수를 찾자면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석유재벌 유코스의 호도르코프스키 전 사장 구속 ▲체첸공화국 인근에서 통근열차를 노린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42명이 숨진 사건 정도.야당인 공산당의 선전 여부가 관심거리이지만,공산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롱런의 발판 마련하나? 따라서 집권 연정을 이끌고 있는 통합러시아당의 압승 여부가 가장 큰 주목거리.외신들은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승리하고,이를 발판으로 내년 3월 대선에서 푸틴이 재집권할 것으로 내다본다.지지도가 70%를 넘는 푸틴 대통령의 인기를 등에 업은 통합러시아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32.7%의 지지를 얻어 겐나디 주가노프가 이끄는 2위 공산당에 18%포인트 이상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외신들은 현 집권 연정이 의석 3분의2 이상을 석권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 가도에 양탄자를 깔아줄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그같은 거대 여당이 탄생하면 50세로 연부역강한 푸틴 대통령은 헌법을 고쳐 3기 집권의 길을 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러시아 현행 헌법은 대통령 연임만 허용하고 있다. 안드레이 피온토프스키 전략연구센터 연구원이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통제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서 독재국가로 미끌어져 들어가고 있다.”고 우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다른 선거전문가들은 통합러시아당의 의석이 현 76석보다 약간 늘고 공산당은 현 65석에 못미치는 의석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의석 450석 중 절반은 다수대표제로 결정되고 나머지는 비례대표제로 각 당에 분배된다.최소 5%의 지지를 얻어 의석을 분배받을 수 있는 정당은 통합러시아당과 공산당,자유민주당(LDPR) 등 몇개 정당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구본영기자 kby7@
  • 이런 책 어때요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니논 헤세 지음 / 두행숙 옮김 웅진닷컴 펴냄 동양과 서양,자연과 정신,예술가와 사상가,은둔자와 세속인 사이를 오간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만년은 한 여인과 나눈 사랑으로 더욱 위대하고 풍요로웠다.그 여인이 바로 헤세의 세번째 부인이 된,이 서간집의 주인공 니논 헤세다.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삶의 후반을 함께한 여인 니논 헤세가 헤르만 헤세와 나눈 사랑의 기록이자 그녀 내면의 자서전이다.둘의 만남은 예술가로 탁월한 문학적 업적을 이뤘지만 가정과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데는 실패한 한 남자와 그를 무조건적으로 숭배하는 헌신적이고 지적인 여성의 흔치 않은 결합을 보여준다.2만원. 셰익스피어평전 파크 호년 지음 / 김정환 옮김 북풀리오 펴냄 셰익스피어(1564∼1616)는 실제인물이 아니라 영국이 꾸며낸 신화적 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갈 정도로 일화와 전설이 무성한 인물이다.그는 바다와 변신의 신인 프로메테우스만큼이나 신비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작가다.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르네상스시대 혹은 엘리자베스 1세 시대라는 거시적인 틀 안에서 그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한다.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변화하는 시대상이 짙게 반영돼 있다.예를 들어 ‘햄릿’이나 ‘맥베스’‘리어왕’ 등은 봉건적 질서가 붕괴하고 골육상쟁이 빈발하던 셰익스피어 당대 상황과 무관치 않다.2만 8000원. 브랜드 괴담 매트 헤이그 지음 지아이지오 커뮤니케이션즈 펴냄 쿠어스 맥주는 ‘긴장을 풀어라(Turn it loose)’라는 문구 때문에 스페인에서 불운을 맞았다.그 문구가 ‘당신은 설사로 고생할 것이다.’라는 말로 번역됐기 때문이다.언어 장벽으로 인한 국제 마케팅 실패 사례다.남성적인 할리 데이비슨 향수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은 마니아적인 충성심을 보였다.그 이름과 브랜드 로고를 문신으로 새겨 넣을 정도였다.여세를 몰아 할리 데이비슨은 티셔츠·장신구 등 수많은 파생상품을 만들어 파는 등 브랜드 확장을 꾀했지만 실패였다.이 책에는 기업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브랜드 실패담이 담겼다.1만 3000원. 문항라 저고리는 비에 젖지 않았다 자명 김지태전기간행위원회 엮음 석필 펴냄 부산 지역의 향토 기업가로 출발,세계적인 실크재벌 ‘한국생사’를 이끈 언론인(부산일보 사장)이자 정치인(2대 국회의원)인 자명 김지태 평전.이승만은 재집권을 꾀하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도모하고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안을 강행하려 한다.당시 김지태는 이승만의 정치자금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군법회의에 기소된다.이것이 1951년 조방낙면(朝紡落綿) 사건이다.이 책은 해방 이후 70년대 말까지 험난했던 우리 현대사의 단면을 보여준다.문항라(紋亢羅)는 무늬를 넣어 속살이 약간 얼비칠 만큼 얇고 섬세하게 짠 옷감을 가리키는 말.1만 2000원. 나무의 치유력 패트리스 부샤르동 지음 / 박재영 옮김 이채 펴냄 에너지 장(場)이 있는 나무를 가까이함으로써 육체와 정신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나무의 치유 에너지를 연구해온 저자에 따르면 자작나무는 부드러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갖가지 충격을 극복하는 데 이용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자작나무는 또 조화의 에너지가 있어 인간관계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전나무는 유동적인 특성으로 인해 몸속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빛과 생명력이라는 특성을 지닌 소나무는 피로,나약함,우울증 등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오감을 통해 나무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나무와 일체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1만 4000원.
  • 타이완 국민투표안 통과/中·타이완간 긴장관계 일단 진정 내년 천수이볜 재선땐 다시 ‘불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둘러싼 ‘양안(兩岸)사태’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타이완 입법원(국회)은 27일 밤 사실상의 타이완 독립을 의미하는 국호·영토 변경이 담긴 민진당의 강경안을 부결시키고 대신 주요정책 쟁점이나 개헌 문제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허용하는 국민투표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쟁경고’는 물론 베이징 올림픽 무산 불사 등 강경대응으로 일관했던 중국도 이번 국민투표 법안에 독립 관련 조항이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일단 공세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안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바로 내년 3월20일 예정된 타이완 총통선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타이완 독립카드’가 재선을 노리는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노림수로 보고 있다. 국민·친민당 등 야당 공조체제가 천 총통의 인기를 웃돌자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막판 ‘대역전 카드’로 활용한 측면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 독립카드로 나름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천 총통은 타이완 독립을 전면에 내세워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양안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불길로 변할 가능성도 높다. 중국 지도부 역시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추호도 양보하지 않을 전망이다.중국은 중국 통일이 장기적 과제로 인식하고 세가지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중국이 제일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천 총통이 타이완 독립 세력을 부추겨서 내년 3월 재집권하는 것이다.이를 막기 위해 중국은 세가지 방향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금처럼 무력대응을 자제하는,전방위 압력 ▲타이완 야당을 통한 현상유지 ▲미국의 타이완 독립 반대에 동참케 하는 방안 등이다. 한 소식통은 “중국 내부에서는 지난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미사일 발사 등 중국 군부의 강경 대응 때문에 천 총통 당선에 기여했다는 자성이 많다.”며 “따라서 중국 군부도 무력대응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밝혔다.이런 맥락에서 내달 7일 미국을 방문하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타이완 독립불가 원칙을 전달하고 미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타이완 역시 급속한 독립 움직임보다 현상유지를 통한 실익을 얻자는 주장도 많다.”며 “따라서 미국의 지지 여부가 타이완 독립의 가장 큰 변수”라고 밝혔다. oilman@
  • 日 保·保 양당체제로/ 총선 제1야당 민주 약진 고이즈미 ‘불안한’ 재집권

    |도쿄 황성기특파원|9일의 일본 총선거에서 연립여당이 과반수 확보에 성공,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정권을 계속 쥘 수 있게 됐다. 10일 새벽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만 10일 자정까지의 중간집계를 보면 자민당의 고전 속에 제1야당 민주당의 대약진이 돋보이는 총선이었다. ●집권 자민당 고전 NHK 등 각 TV들의 출구조사에서 일제히 자민당은 의석 480석의 과반수(241석) 확보에 실패했다.니혼TV의 중간집계(밤 11시)에 따르면 자민당이 228석인 반면 민주당은 194석으로 제1야당의 예상 의석수가 제1여당에 근접했다. 자민당은 해산 전에 비해 20석 가까이 잃은 셈이다.2000년 6월 총선에서 모리 요시로 총리(당시)가 이끈 자민당은 233석을 획득,단독 과반확보에 실패하자 선거 후 의원영입을 통해 지난 10월 해산 때에는 247석으로 단독 과반수였다. 민주당은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해산 당시 137석이던 의석수를 194석(니혼TV 예상)으로 50석 가까이 불렸다. ●고이즈미 정권 취약해져 고이즈미 총리가 연정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자민당 내 구심력은 약해질 것 같다.지난 9월 자민당 총재선거,총선을 앞두고 잠복해 있던 자민당 비주류인 ‘개혁 저항세력’이 고이즈미 총리를 압박할 공산이 있다.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자민당의 얼굴로 기용됐던 대북 강경파 아베 신조 간사장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약진도 큰 부담이다.자민당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일본 국민들이 늘어났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NHK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체 유권자의 22%에 해당하는 부동층 가운데 무려 56%를 흡수,말없는 지지층을 다수 확보했다. 니혼TV 예상대로 194석까지 획득한다면 정권을 위협할 만큼의 숫자이다.자민당 분열,공명당의 연정탈퇴,사민당과의 공조,무소속 영입이라는 선거후 정계재편 시나리오가 민주당 구상대로 이뤄지면 과반수 확보에 의한 정권교체도 꿈같은 일이 아니다.자민당은 절대안정의석(273석) 확보에 실패해 국정운영도 난맥상이 예상된다. ●개헌논의 불붙을 듯 민주당 약진은 공산·사민등 진보정당의 퇴조와 더불어 일본이 정치색채를 구별하기 힘든 자민·민주의 보수양당제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풀이된다.진보진영의 얼굴격인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 당수가 비록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나 지역구에서 자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것도 보수화의 상징이다. 이런 보수화는 헌법 9조의 개정을 주장하고 있는 자민·민주 양당에 의한 경쟁적 개헌논의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웃고 운 정치거물들 비서 월급 유용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총리감으로 꼽혔으나 비서의 수뢰의혹으로 지난해 낙마했던 가토 고이치 전 자민당 간사장도 당선됐다. 그러나 여성스캔들에 휩싸였던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 부총재는 낙선,최대 이변을 기록했다. ‘망언 제조기’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3남인 이시하라 히로다카가 아버지의 전폭지원에 힘입어 정계진출을 시도했으나 떨어졌다. marry01@
  • 이라크파병 지상논쟁 / 전문가 6인 5대 핵심 쟁점 점검

    보내야 하나,보내지 말아야 하나.최선의 국익은 무엇인가.이라크 전투병 파병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찬반 논쟁이 격화일로다.오는 24일 이라크 현지 조사단 출국 등 파병에 대한 결단의 시간은 가까워지고 있지만 득실을 판단할 정보를 쥔 정부나 정치권은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파병 찬성론에 선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류길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목진휴 국민대 교수와 반대론에 선 김재홍 경기대 교수,백학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로부터 핵심 논란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어 서면대담 형식으로 정리했다. 1.美 이라크戰 정당성 논란 ●김재홍 이라크전은 미국의 입맛에 맞는 정권 수립을 위한 일방적인 침략 전쟁이다.석유자원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전략도 배경이 됐다.미국이 내세운 전쟁 명분은 거의 거짓으로 드러났다.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쟁을 위한 각종 정보 왜곡 등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서항 후세인 정권의 교체가 가장 큰 목적이고,석유자원 문제도한몫 했다고 본다.그렇다고 일각의 주장처럼 미국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기는 곤란하다.9·11테러 이후 새로운 국제 관습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목진휴 테러에 대한 응징이다.물론 9·11 테러가 없었다면 이라크전쟁은 없었을 것이다. ●정욱식 기본적으로 제2의 산유국인 이라크를 손안에 넣어 석유시장을 통제하고 친미 정권을 수립하려는 것이다.후세인 독재라는 ‘악’이 미국의 식민통치라는 더 큰 악으로 대치된 것에 다름아니다. 2.전투병 파병 국익 득실 ●정욱식 전투병을 파병하면 미국의 이라크 점령 계획에 우리가 일조하는 것이 되고,이는 세계 평화의 위협적 존재인 미 신보수주의자들의 재기에 기여하는 어이없는 결과로 이어진다.안보의 가장 큰 목적은 국민의 생명 보호다.한국의 젊은이들을 사지로 보내는 것은 안보의 가장 큰 원칙을 무시한 것이다.국가와 기성세대 스스로가 ‘정의’를 저버림으로써 미래 세대의 가치관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는 유무형의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게 된다. ●백학순 장기적으로 실(失)이 많을 수밖에 없다.사상자가 늘면서 수렁에서 발을 뺄 수도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극단적으로 말해 미국의 대리인 또는 용병으로 가는 우리 군대의 활동과 실체가 아랍권에 두드러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아랍권 전체와 우리 한국이 종교·문화적으로 대치하는 양상이 된다.명분없는 전쟁 뒤치다꺼리에 무슨 득이 있겠는가. ●김재홍 파병의 명분으로 한·미동맹을 들고 있는데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직접적인 외세의 공격을 받았을 때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경우가 다르다.파병을 하지 않는 것이 상호방위조약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다. ●이서항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 관계이다.동맹이라하면 필요할 때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류길재 굳건한 동맹관계없이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존재할 수 없다.싫든 좋든 파병은 불가피한 상황이다.파병 반대론자들은 한·미동맹 관계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또 파병시 중동국가들과의 향후 관계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국제정치를 모르는사람들의 생각이다.시간이 지나면 관계는 복원된다. ●목진휴 한·미동맹관계와 함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보내야 한다.전후 복구 과정에서 적극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이런 부분들은 국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일각에선 ‘침략전쟁’ 운운하는데 어차피 전쟁 이후 치안 문제를 논하면서 국가간의 도덕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파병하지 않을 경우 전망 ●이서항 한반도 안보의 가장 중요한 축인 한·미동맹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하루 아침에 동맹관계가 없어지거나 무효화되지는 않겠지만 관계는 점차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김재홍 일각에서는 미국의 파병 요청을 우리가 거부할 경우 양국 관계가 매우 껄끄러워질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양국간의 관계가 이 문제 하나로 모든 것이 헝클어질 만큼 단순한 관계는 아니다. 미국도 파병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다른 한반도 관련 현안들과 연계하지 않는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목진휴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당장 부시가 재집권할 경우 우리 정부에 대한 엄청난 압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경제적인 분야가 하나고,또하나는 북한핵 문제가 될 것이다. ●류길재 미국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만큼 파병을 거부할 경우 이를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미국과의 군사적인 관계가 변질될 수밖에 없다.미국은 한반도 정책을 미국의 국가 이익에 맞게 자의적으로 집행할 것이다. ●정욱식 중요한 것은 주권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이라크 사태 종결,국익의 관점에서 정책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가장 중대한 문제는 미국에 대한 심리적 종속과 근거없는 불안감이다.한국은 50년 전과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4.베트남전과 상황 비교 ●이서항 베트남전과 맞비교는 곤란하다.베트남의 경우 게릴라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던 반면,현재의 이라크는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난 상황이다.얼핏 보기에 파견의 형식이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유사성을 띠고 있지만,상황은 그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류길재 여건으로 관찰하자면 지금은 베트남전 당시보다도 파병여건이 더 나쁘다고도 볼수 있다.당시는 돈을 받고 파병했다.경제적 이득을 꾀하고자 하는 배경도 있었던 것이다.지금은 거의 유일한 이유가 미국과의 동맹관계 때문이다. ●목진휴 일단 파병이 이뤄졌을 경우 현지에서 빨리 철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비슷하다.또 이라크 국민들이 과거 월맹처럼 대응한다면 상황은 정말 유사해질 수도 있다.하지만 후세인 독재정치가 끝나고 후세인이 제거된다면 상황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백학순 베트남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다.베트남은 민족주의와 이념이 뒤섞인 전쟁이다.이번 이라크전의 경우 이라크인들의 입장에선 종교 전쟁이다.선과 악의 전쟁인 것이다.미국을 악으로 보는데,미국의 대리자로 나선 우리 군을 어떻게 보겠느냐.베트남전 못지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본다.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미 국민들도 이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다.부시 대통령이 지난 7일 의회에 이라크 비용 870억달러를 요구하는 연설을 한 그 다음날 이라크 전쟁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들이쏟아져 나왔다. ●김재홍 베트남전때는 양국이 처음부터 파병을 놓고 협상이 있었다.파병 조건과 비용 부담 등 모든 조건을 따졌다.하지만 지금은 동맹만 내세우면서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절차적으로도 앞뒤가 안 맞는다. 5.파병여부 결정시 고려사항 ●김재홍 국내에서 거세지고 있는 파병 반대 여론을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국회와 언론 등이 바로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다.따라서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파병 지지 시사 발언은 정부간 협상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파병을 하더라도 유엔의 모자를 반드시 써야 하고,비용 역시 유엔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는 것도 전략적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백학순 파병은 반대한다.하지만 파병을 쉽게 거부할 수 없는 게 우리 입장이란 것도 인정한다.문제는 협상이다.정부는 북한 핵문제와 연계시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안된다.한·미동맹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다.미국은 우리의 파병 여부와 상관없이 협상을 통한 대화 해결로 북핵정책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정부는 대신,파병 규모,재정 분담 문제,그리고 향후 주한 미군의 주둔 비용 등을 협상테이블에 올려야 할 것이다. ●정욱식 ‘편협한 국익론’에 앞서 ‘이라크 비극의 해소’ 관점에서 봐야 한다.이라크인들의 고통을 덜면서도 한·미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 모색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이 강조하는 ‘치안유지’나 ‘테러세력 척결’과는 다른,전후 복구 역할에 중점을 둬 ‘이라크 전후 복구 지원단’을 구성해 식수와 의약품을 지원하고 상하수도,병원,학교,전기시설,도로 등을 재건하는데 주력하자.이라크인에게 환영을 받으면서도 한·미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서항 파병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꽤 많다.현재 한·미 당국간에 협상중인 미2사단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도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또 파병부대 주둔지 선정문제,배속부대와의 지휘권 문제 등 미세한 문제까지 우리측에 최대한 유리하도록 적극 협상을 해야 한다.이런 협상을 위해서는 가급적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한가위 특집 / 한가위 이벤트-문화공연

    악극 뮤지컬 연극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공연 레퍼토리중 하나가 바로 악극.1970년대 KBS인기드라마를 무대화한 악극 ‘아씨(사진)’가 11∼14일 오후6시30분 서울 어린이대공원 아트홀(02-3141-1345) 무대에 올려진다.남편의 냉대와 시어머니,시누이의 구박을 받으며 모진 삶을 사는 ‘아씨’의 한많은 인생이 구구절절 펼쳐진다.국악인 오정해와 여운계,전양자,선우용녀 등 낯익은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도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당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8년간의 성과를 집약한 완결편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복잡한 임오군란 장면을 삭제하고,대원군의 재집권 장면을 새로 구성해 극적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연휴기간 65세이상 관객에게 30%,모든 관객에 입장료의 10%를 할인해준다.(02)471-6272.우리 전래의 도깨비 캐릭터와 사물놀이를 활용한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가족 3대가 오면 관람료를 30% 할인해주고,사진도 찍어준다.정동 도깨비극장.(02)3675-7777. 이밖에 이산가족을 소재로 한 연극 ‘강택구’는 9일부터 14일까지 매회 실향민,탈북자 40명씩을 초청해 무료로 관람토록 하는 행사를 마련한다.누구나 신청가능하다.대학로 소극장축제.(02)741-3934. 한편 국립극장은 추석당일인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8시까지 문화광장에서 가을축제 ‘가을빛 은빛 신나라’를 개최한다.70년 전통의 동춘서커스,풍물굿패 살판의 호남 우도 풍물판굿,국립창극단의 마당 창극 ‘흥보전’,국립무용단의 ‘천고’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해질 무렵에는 남사당패와 관객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남사당 놀이도 진행된다.마당 한쪽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비가 올 경우에는 행사가 취소된다.(02)2274-1173. 이순녀기자 coral@ 국립국악원 여름 동안 지친 얼굴이 회복이 되었느냐.팔월 보름 밝은 달에 마음껏 펴고 놀고 오소….(‘농가월령가’의 8월령에서) 국립국악원이 추석인 11일 오후 7시30분 별맞이터 야외무대에서 ‘달 부르기’공연을 펼친다.온 가족이 팔월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사회는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최종민 전 국립창극단장.국악원의 정악단과 민속단·무용단이 모두 참여한다. 1부 ‘달은 이야기꾼’은 위풍당당한 행진음악 대취타로 시작하여 한가위 노래 ‘팔월이라 중추되니’와 젊은 소리꾼 유미리와 조주선이 꾸미는 입체 소리판 ‘흥보네 둥근 박’,궁중무용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화평지무(和平之舞)’로 이루어진다.2부 ‘한가위 웃는 달’은 교육극단 달팽이가 마을빈터에서 벌이던 탈놀이 ‘달 축제’를 재현한다.한가위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판굿 ‘풍년굿’으로 분위기를 돋우면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광장으로 나가 ‘강강술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국악원은 햅쌀로 빚은 신도주(新稻酒)잔치도 준비한다.선착순 입장.(02)580-3042. 서동철기자 dcsuh@ 콘서트 추석연휴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대중음악 공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트로트 가수 현철·태진아가 13일 오후 4시·7시 장충체육관에서 함께 마련하는 ‘孝 콘서트-형님 먼저,아우 먼저’. 호형호제하며 우정이 돈독하기로 소문난 두사람이 히트곡들을 불러주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을 주제로 구수하고도 진솔한 입담도 자랑할 예정이다.(02)2214-5150.부산 관객들도 섭섭지 않을 것 같다.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3시·6시30분 부산KBS홀에서 ‘소리꾼’ 김영임(사진)이 ‘효 콘서트’를 연다.한(恨)의 정서가 뚝뚝 묻어나는 구성진 가락의 향연이 될 듯.(051)626-4499. 80년대 통기타 가수 장필순도 연휴에 무대를 마련한다.12·13일 이틀동안 정동극장에서 오후 10시30분에 공연을 시작하는 심야콘서트다.30,40대 포크송 팬들에게 아주 반가울 자리.1960년 이전 출생자가 청바지를 입고 가거나 가수의 LP음반 2장을 갖고 가면,입장료를 20% 깎아준다.(02)751-1500. 황수정기자 sjh@
  • 블레어총리 3기 연임 시사

    |런던 연합|토니 블레어(사진) 영국 총리가 3기 연임 의사를 내비춰 권력 승계를 기다리는 노동당내 차기 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블레어 총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헌법부 장관인 폴커너 경(卿)은 27일자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뷰를 통해 “블레어 총리는 3번째 총리직 수행을 전제로 차기 총선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늦어도 2006년 6월 실시될 총선에서 3기 연임을 전제로 또 한차례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블레어 총리의 뜻이라는 것이다. 블레어 총리는 2001년 6월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했다.폴커너 경의 이같은 발언은 차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총리직 이양을 강력히 요구해온 노동당의 제2 인자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폴커너 경은 블레어 총리가 연임할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차기 임기 전체를 재임하는 것을 전제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커너 경의 이날 발언은 장기집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블레어 총리의 과거 발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 국제 플러스 / 캄보디아 총선… 훈센 재집권 확실

    |하노이 연합|국민화해를 통한 훈센 현정부의 정치·사회 안정 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 등을 묻는 캄보디아 총선이 27일 실시됐다.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1만 6000여개의 투표소에서 630여만명의 유권자 중 90% 이상이 참가해 투표한 것으로 추산된 이번 총선에서는 향후 5년 동안 캄보디아 정국운영을 담당할 123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이번 선거에는 훈센 총리가 속한 캄보디아인민당(CPP),시아누크 국왕의 아들 겸 국회의장인 노로돔 라나리드가 이끄는 푼신펙당(FUNCINPEC·민족주의연합),반정부 노선의 삼랭시당(SRP) 등 모두 22개 정당이 후보자를 내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정치관측통들과 현지 외교관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1998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CPP,푼신펙당 및 SRP 등 3당 순으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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