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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국제 공식 초청에 호평까지”...디즈니·픽사 ‘소울’ 올겨울 개봉 [공식]

    “부국제 공식 초청에 호평까지”...디즈니·픽사 ‘소울’ 올겨울 개봉 [공식]

    제73회 칸국제영화제 및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이 내년 개봉에서 올해 겨울로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현실 세계인 뉴욕과 한 번도 본 적 없는 ‘태어나기 전 세상’을 함께 담아 상상을 뛰어넘는 ‘소울’만의 특별한 어드벤처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뉴욕의 밤을 배경으로 건반 위를 경쾌하게 걷고 있는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와 그 옆에서 나란히 발걸음을 맞추는 고양이 한 마리가 눈길을 끈다. 그 아래로는 현실 세계와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태어나기 전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태어나기 전 세상’은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자신만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으로, 픽사만의 특별한 상상력이 담긴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 곳에서 영혼의 모습을 한 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조 가드너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영혼 22(티나 페이). 두 영혼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며 이들이 함께 펼쳐 나갈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갑작스런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조 가드너가 그 곳에서 만난 시니컬한 영혼 22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조 가드너와 모든 것에 별 관심이 없는 22의 유쾌한 콤비 케미가 영상을 가득 채우며 이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낸 완성도 높은 비주얼이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어” “인생의 즐거움을 놓치지 마”라는 조 가드너의 대사와 ‘준비하세요, 당신의 인생이 다시 시작됩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역대급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레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올겨울 개봉 예정.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너무 사소해 그 소중함을 잊었는가… ‘곱슬머리 음악가’ 된 박상원의 외침

    너무 사소해 그 소중함을 잊었는가… ‘곱슬머리 음악가’ 된 박상원의 외침

    40여년 연기를 하면서 이토록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정리 안 된 곱슬머리에 뿔테 안경을 쓰고 평소보다 한 톤 올린 듯한 목소리로 대화를 한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박상원은 그렇게 확 달라진 모습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첫 모노드라마를 만들어 갔다. 작품 속 그는 국립오케스트라에서 제일 끝자리에 앉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다. 무대 위의 그는 주목받지 못하는 소외된 인물이고, 연주를 마친 뒤엔 코끼리 같은 콘트라베이스와 단 둘이 사는 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평범한 일상을 반복한다. 오페라 소프라노 세라를 흠모하지만 말도 못 붙여 봤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낮은 음을 맡으면서 절대 빠지지 않지만 썩 주목받진 못하는 콘트라베이스 같달까. 극 초반에 이 악기의 존재감을 열심히 알리지만 중반부터 배우는 이 애증의 악기와 단 둘이 놓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듯 ‘콘트라바쓰’를 원망하고 질책한다. 다소 지질해 보이지만, 배우의 에너지와 지금 상황을 절묘하게 반영한 유쾌한 대사, 그리고 주인공의 마음을 적절하게 대변하는 클래식 음악들이 조화롭게 무대를 채우면서 극을 따뜻하게 완성해 간다. 무대 위에서 박상원은 다정하게 말을 걸다가도 좌절하고, 맥주를 마시며 만족스러워하다가도 견디지 못한 씁쓸함을 드러낸다. 가볍게 춤을 추고는 급기야 거친 작은 자갈밭을 하염없이 걷는다. “(소크라)테스형, (모차)르트형”부터 “그땐 코로나19가 없어서 마스크도 안 썼는데”, “마스크를 쓰고들 계시니 표정을 알 수가 없네” 등의 천연덕스러운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하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1시간 30분이 훌쩍 넘도록 무대는 물론 극장을 가득 채워내는 에너지는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간다. 이런 그의 감정을 음악이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음악극으로 불려도 손색 없을 만큼 브람스 교향곡 2번 1악장,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나단조 1악장, 자유분방한 하드 밥 재즈, 말러 교향곡 1번,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서곡,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다양한 음악이 대사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놓여 무대에 흐른다. 미완성 교향곡과 함께 “그래요, 우리는 인생의 결과를 알 수 없이 인생을 여행하죠. 그래서 이 미완성 교향곡은 형식적으로는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 완성을 의미하죠”라는 대사가 녹아드는 식이다. 한 음악가의 쓸쓸한 독백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결국 누구나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사는 게 아닌가 깨닫게 된다. 너무 평범하고 사소해서 소중함을 인지하는 것이 오히려 낯선 많은 존재들을 돌아보게 하는 대사들은 하나하나 객석에도 와 닿는다. 무대 말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는 마침내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다.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는 이 기대를 안고 깔끔한 연미복을 입고 무대로 나가는 그를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리뷰] 박상원이 풀어내는 소외된 삶과 사랑…맨 끝 자리 ‘콘트라바쓰’의 외침

    [리뷰] 박상원이 풀어내는 소외된 삶과 사랑…맨 끝 자리 ‘콘트라바쓰’의 외침

    배우 박상원은 40여년 전, 소극장에서 본 모노드라마에 매료돼 배우의 길을 들어섰다고 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연극이 배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었으니 아마도 시작부터 높은 기준을 갖고 연극과 연기에 발을 디뎠을 거다. 그런 그가 42년 만에 첫 모노드라마에 도전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 변신해 100분 이상 쉬지 않고 혼자 해설하며 연기하고 춤도 춘다. 지난 7일 막을 연 연극 ‘콘트라바쓰’로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 박상원은 잔뜩 흐트러진 덥수룩한 곱슬머리에 뿔테 안경을 쓰고 평소보다 한 톤은 올린 듯한 목소리로 관객들과 대화를 한다. 작품 속 그는 오케스트라 제일 끝자리에 앉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다. 음대를 나온 국립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무려 공무원 신분이지만 아무도 무대 위의 그를 주목하지 않는 소외된 인물이고, 연주를 마친 뒤엔 코끼리 같은 콘트라베이스와 단 둘이 사는 집에서 평범한 맥주를 마시는 일상을 반복한다. 오페라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세라를 흠모하지만 말도 못 붙여본 것은 물론이고 세라가 자신의 존재를 아는지조차 자신이 없다. 글로만 봐선 다소 찌질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캐릭터가 무대 위에서 멋드러지게 그려진다.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 사뭇 다른 배우가 만들어내고 끌어가는 에너지와 지금 상황을 절묘하게 반영한 유쾌한 대사, 그리고 주인공의 마음을 적절하게 대변하는 클래식 음악들이 조화롭게 무대를 채운다. “(소크라)테스형, (모차)르트형”부터 “그 땐 코로나19가 없어서 마스크도 안 썼는데”, “마스크를 쓰고들 계시니 표정을 알 수가 없네” 등의 천연덕스러운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내며 관객들과 바로바로 소통했다.극 초반부터 박상원은 관객에게 열심히 ‘콘트라바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낮은 음을 내며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중요한 존재감을 자랑하지만, 실상은 가장 말단에 놓여 눈에 띄지 않는 악기로 취급받지만 그래선 안 되는 존재라는 점을 열심히 알린다. 그러나 중반부턴 이 애증의 악기와 단 둘이 놓여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듯 ‘콘트라바쓰’를 원망하고 질책한다.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되는 일상의 허무함을 괴롭게 쏟아내기도 한다. 무대 위 박상원은 끊임없이 관객에게 말을 걸듯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좌절하기도 하고, 맥주를 마시며 만족스러워 하다가도 씁쓸함을 견디지 못하기도 한다. 가볍게 춤을 추고는 급기야 거친 작은 자갈밭을 하염없이 걷는다. 한 시간 반이 훌쩍 넘도록 무대는 물론 극장을 가득 채워내는 에너지는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간다. 직접 연주하는 콘트라베이스의 울림은 대사를 읊는 것보다도 상징적으로 그의 마음을 전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러한 그의 감정을 음악이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음악극으로 불려도 손색 없을 만큼 브람스 교향곡 2번 1악장,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나단조 1악장, 하드 밥 재즈, 말러 교향곡 1번,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서곡,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다양한 음악이 대사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놓여 무대에 흐른다. 미완성 교향곡과 함께 “그래요, 우리는 인생의 결과를 알 수 없이 인생을 여행하죠. 그래서 이 미완성 교향곡은 형식적으로는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 완성을 의미하죠”라는 대사가 녹아드는 식이다. 한 음악가의 쓸쓸한 독백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결국 그의 삶이 평범한 우리네와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너무 평범하고 사소해서 소중함을 인지하는 것이 오히려 낯선 많은 존재들을 돌아보게 하는 대사들은 하나하나 객석에도 와 닿는다. 무대 말미, 콘트라바쓰 연주자는 마침내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다. 터무니 없어 보일 수도 있는 이 기대를 안고 깔끔한 연미복을 입고 무대로 나가는 그를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권정선 경기도의원, 평생교육학습관 운영전반 미비점 지적

    권정선 경기도의원, 평생교육학습관 운영전반 미비점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은 지난 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학습관이 만들어진 취지와는 달리 여느 교육도서관과 다를 바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운영 전반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미비점을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권정선 부위원장은 “교육감이 설립·지정한 유일한 평생교육시설인 평생교육학습관이라면 그 취지에 맞게 특화하여 운영해야 하는데 실제 공간구성과 프로그램을 보면 여느 교육도서관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며 “넓은 공간을 사용하면서 VR·AR과 같은 미래사회를 위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을 수 있는 장비는 구비할 노력도 하지 않고, 볼 거리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는데 도민들이 도서관과 다르지 않은 이 곳을 왜 찾아오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평생교육학습관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 특강’의 경우에도 학생들에게 재즈·인형극·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기획했으면 제대로 운영을 해야 하는데 2019년에 국악 한 분야로 범위를 임의로 축소하더니 2020년에는 아예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프로그램이 시간이 갈수록 이전 보다 나아져야하는데 조금 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이렇게 금방 폐지하는게 올바른 행정이냐”며 “운영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부위원장의 일침은 평생교육학습관장의 복무현황 지적으로도 이어졌다. 권 부위원장은 “기관장이 가사를 이유로 지나치게 많은 지각과 조퇴를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히 가사 때문에 이렇게 지각과 조퇴를 남발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진규 평생교육학습관장으로부터 “지각과 조퇴도 연가의 일종으로 시간단위로 필요할 때 쓴 것이고, 특별한 사유를 적기 애매할 때 가사로 적은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지자 권 부위원장은 “아무리 자신의 연가를 사용하는 것이라도 기관장이 정해진 근무시간에는 제대로 자리를 지키며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지, 직장이 파트타임 일자리도 아니고 남들 다 근무하고 있는데 조퇴하고, 지각하고 하는 일이 자주 되풀이된다는 것은 기관장으로서는 부적절한 복무행태 아니냐”라며 “급한 일이 있다면 차라리 연가를 쓰거나, 그렇지 않다면 자리를 지키는 것이 기관장의 올바른 자세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차 관람 불렀던 그때 그 열정… 늦가을 극장에서 다시 한번

    N차 관람 불렀던 그때 그 열정… 늦가을 극장에서 다시 한번

    늦가을 극장가에 뜨거운 열정을 그려낸 재개봉작들이 몰려온다. ‘열정’이라는 공통점으로 N차 관람을 부르는 영화들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위플래쉬’(2014)는 ‘라라랜드’를 만든 천재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전작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뉴욕의 명문 음악학교 신입생 앤드류(마일스 텔러 분)가 최고의 실력자인 동시에 폭언과 학대도 서슴치 않는 폭군 플레쳐(J K 시먼스 분) 교수를 만나 음악을 향한 집착과 광기를 발산한다. 천재를 훈육하는 폭압적인 과정, 심장을 두드리듯 빠르게 박동하는 재즈 드럼의 비트가 많은 이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멜로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실화 바탕의 로맨스 영화 ‘노트북’(2004)도 다음달 4일 재개봉한다.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커플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와 앨리(레이철 매캐덤스 분)의 사랑은 첫사랑의 설렘과 영원한 사랑의 위대함을 안긴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로코퀸 레이철 매캐덤스와 ‘라라랜드’에서 잊을 수 없는 아련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던 라이언 고슬링의 호흡이 환상적이다. 오는 29일에 다시 선보이는 영화 ‘불의 전차’(1981)는 1924년 파리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두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우승만 바라보는 해럴드(벤 크로스 분)와 뛰어난 실력에도 종교 앞에 고민하는 에릭(이언 찰슨)이 펼치는 기적의 레이스다.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아카데미 4관왕, 칸 국제영화제 2관왕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늦가을 극장가 몰려오는 다시 봐도 뜨거운 영화들

    늦가을 극장가 몰려오는 다시 봐도 뜨거운 영화들

    늦가을 극장가에 뜨거운 열정을 그려낸 재개봉작들이 몰려온다. 각각 스포츠와 음악, 사랑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열정’이라는 공통점을 경유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혹자는 ‘인생 영화’로 부르며, N차 관람을 마다하지 않는 영화들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위플래쉬’는 ‘라라랜드’를 만든 천재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전작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뉴욕의 명문 음악학교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의 실력자인 동시에 폭언과 학대도 서슴치 않는 폭군 플레쳐(J.K 시몬스 분) 교수의 가열찬 지도 속에서 본인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집착과 광기를 발산하는 내용을 다룬다. 천재를 훈육하는 폭압적인 과정, 심장을 두드리듯 빠르게 박동하는 재즈 드럼의 비트가 많은 이들을 흥분시켰다.‘멜로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실화 바탕의 로맨스 영화 ‘노트북’도 내달 4일 재개봉한다.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커플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와 앨리(레이철 맥아담스 분)가 시간이 흘러 재회한 후 첫사랑의 설렘을 이어가다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어바웃 타임’,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로코퀸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라랜드’에서 잊을 수 없는 아련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던 라이언 고슬링의 호흡이 환상적이다.오는 29일에 다시 선보이는 영화 ‘불의 전차’는 1981년에 제작된 비교적 연식이 있는(?) 영화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두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사회에 만연한 유대인 차별에 맞서기 위해 우승만 바라보며 훈련을 거듭한 해럴드(벤 크로스 분)와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포기할 수 없는 종교적 이유로 선택의 기로 앞에서 고민하는 에릭(이안 찰슨)이 펼치는 기적의 레이스다.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아카데미 4관왕, 칸 국제영화제 2관왕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주인공 해럴드 역의 벤 크로스는 지난 8월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코로나 시대 공연 감상법… 중구 ‘발코니 음악회’

    코로나 시대 공연 감상법… 중구 ‘발코니 음악회’

    지난 20일 오후 7시 어린이 놀이터를 둘러싼 서울 중구 신당5동 KCC스위첸 아파트 3개 동의 베란다 문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 까닭이다. 21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한가을밤의 발코니 음악회’는 신당5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의 합작품이다. 공연 기획부터 연주, 홍보까지 주민들의 참여로 꾸며진 행사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문화 공연의 장이 급격히 줄어들고 그 대안으로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생생한 감동 전달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잔잔한 캐넌 변주곡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주민들은 각 가구의 발코니에서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편안하게 즐기며 가을 정취에 젖어들었다. ‘아모르파티’,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모든 연령대에 친숙한 최신가요를 현악기와 피아노로 경쾌하게 풀어낸 메인 공연은 스위첸 아파트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손뼉도 치고 핸드폰 손전등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도 군데군데 보였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어린이 7명이 준비한 ‘아리랑’ 악기 연주는 주민들의 미소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재즈 보컬 김소연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준 ‘플라이 투 더 문’(Fly to the Moon)은 가을밤을 배경으로 은은하게 아파트 공간을 메웠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낯선 환경에서 심신이 지친 주민 여러분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NYT·코카콜라 로고 만든 벵기어트 별세

    NYT·코카콜라 로고 만든 벵기어트 별세

    뉴욕타임스(NYT) 제호를 만들어낸 세계적인 서체 디자이너 에드 벵기어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92세. NYT가 19일 전한 부고에 따르면 1927년 뉴욕 브루클린 태생인 벵기어트는 평생 600개가 넘는 서체를 개발하며 20세기 최고의 서체 디자이너로 추앙받았다. 포드자동차, 코카콜라, 미 통신사 AT&T의 로고를 비롯해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영화 ‘혹성탈출’과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제목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젊은 시절 재즈 연주자로 활약하다 뒤늦게 디자인에 입문한 그는 1953년 에스콰이어지에 입사한 뒤 폰트디자인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1967년 당시 수십년 전통을 갖고 있던 NYT 제호를 바꾸면서 마침표를 없앤 것은 그의 아이디어였는데, 이를 아쉬워한 독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음악에서 올바른 음의 배열이 귀를 즐겁게 하듯 그래픽 디자인에서는 올바른 물체의 배열이 눈을 즐겁게 한다”고 디자인을 정의했다. 세계적인 폰트디자인 회사 ITC 설립에 참여했고, 미국 맨해튼 시각예술학교에서 50여년간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랜선 타고 온 콘서트… 꿀잼 댓글·시간도 순삭

    랜선 타고 온 콘서트… 꿀잼 댓글·시간도 순삭

    십센치 권정열, 비아이돌 최초 랜선 공연관람료 3만 5000원 지불한 2000명 참여 듀오 옥상달빛, 잣나무숲서 라이브 공연 역동적인 카메라·생생한 음향 전달 중점 “코로나 장기화 대비한 콘텐츠 차별 필요” “자, 여러분 댓글로 격한 떼창과 이모티콘 올려 주세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 미리 예매한 티켓으로 카카오TV에 접속하자 밴드 10CM(십센치) 권정열의 라이브 무대가 안방에 펼쳐졌다. “이 곡만큼은 여러분의 목소리가 컸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입력하며 ‘채팅 떼창’을 쏟아 냈다. ‘호텔룸 1010’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아이돌이 아닌 가수로는 처음 시도한 온라인 유료 단독 콘서트다. 3만 5000원을 기꺼이 지불한 2000명의 관객은 2시간 30분 동안 TV와 모니터 앞에서 끊임없이 실시간 소통을 주고받았다. 증강현실(AR)이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없었지만 뮤지션이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대화하고 실시간 신청곡도 소화하면서 친밀감을 만들었다. 방구석 관객의 몰입을 돕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했다. 뮤지션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카메라는 뮤지션의 동선을 따라가 단조로움을 피했다. 경기 파주시에 호텔 모양 세트장을 설치해 라이브 밴드를 배치하고 방과 복도, 외부를 오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권정열은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온에어는 긴장이 된다”면서 “온라인의 장점이 하나 있다면 댓글 하나하나 다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첫 온라인 공연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 역시 “공연이 그립다”면서도 “(온라인 공연을) 많이 준비한 티가 난다”, “시간 순삭”이라는 글로 응원을 보탰다. 코로나19 이후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팬덤을 가진 케이팝 그룹들은 유료 온라인 공연 모델로 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공연 위주 활동을 펼치는 대다수 뮤지션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업계에선 사태 장기화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객들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장기간 못 하다 보니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기획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라이브 밴드 등 음향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잘 전달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는 18일에는 듀오 옥상달빛이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라는 이름으로 잣나무 숲에서 라이브를 펼친다. 자연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담는다. 공연장 밖으로 벗어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장소와 콘셉트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제17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도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유튜브와 네이버TV로 국내외 유명 재즈 뮤지션 30팀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무료로 볼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다. 유료 모델에 대한 실험 속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이런 가운데 오는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축제로 이목이 쏠린다. 페스티벌 측은 “비용 측면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지만 공연을 이어 간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공연업계 존속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라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가수와 눈 맞추며 댓글 ‘떼창’…안방 라이브로 ‘시간 순삭’

    가수와 눈 맞추며 댓글 ‘떼창’…안방 라이브로 ‘시간 순삭’

    “자, 여러분 댓글로 격한 떼창과 이모티콘 올려 주세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 미리 예매한 티켓으로 카카오TV에 접속하자 밴드 10CM(십센치) 권정열의 라이브 무대가 안방에 펼쳐졌다. “이 곡만큼은 여러분의 목소리가 컸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입력하며 ‘채팅 떼창’을 쏟아 냈다. ‘호텔룸 1010’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아이돌이 아닌 가수로는 처음 시도한 온라인 유료 단독 콘서트다. 3만 5000원을 기꺼이 지불한 2000명의 관객은 2시간 30분 동안 TV와 모니터 앞에서 끊임없이 실시간 소통을 주고받았다. 증강현실(AR)이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없었지만 뮤지션이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대화하고 실시간 신청곡도 소화하면서 친밀감을 만들었다. 방구석 관객의 몰입을 돕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했다. 뮤지션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카메라는 뮤지션의 동선을 따라가 단조로움을 피했다. 경기 파주시에 호텔 모양 세트장을 설치해 라이브 밴드를 배치하고 방과 복도, 외부를 오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권정열은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온에어는 긴장이 된다”면서 “온라인의 장점이 하나 있다면 댓글 하나하나 다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첫 온라인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하루빨리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싶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관객들 역시 “공연이 그립다”면서도 “(온라인 공연을) 많이 준비한 티가 난다”, “시간 순삭”이라는 글로 응원을 보탰다. 코로나19 이후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팬덤을 가진 케이팝 그룹들은 유료 온라인 공연 모델로 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공연 위주 활동을 펼치는 대다수 뮤지션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업계에선 사태 장기화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객들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장기간 못 하다 보니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기획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라이브 밴드 등 음향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잘 전달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는 18일에는 듀오 옥상달빛이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라는 이름으로 잣나무 숲에서 라이브를 펼친다. 자연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담는다. 공연장 밖으로 벗어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장소와 콘셉트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제17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도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유튜브와 네이버TV로 국내외 유명 재즈 뮤지션 30팀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무료로 볼 수 있고 기부도 가능하다. 유료 모델에 대한 실험 속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이런 가운데 오는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축제로 이목이 쏠린다. 페스티벌 측은 “비용 측면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지만 공연을 이어 간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공연업계 존속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라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멀리 떠날 수 없는 가을… 포크로 유럽을 느껴요

    멀리 떠날 수 없는 가을… 포크로 유럽을 느껴요

    갤러리아, 伊브랜드 100여개 소개안다즈, 스페인 요리·주류 프로모션파라다이스시티인천 ‘伊가정식’ 등해외지명 붙인 신제품·행사 줄이어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이국적인 행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탈리아무역공사(ITA)와 함께 이달 말까지 ‘비바! 이탈리아 2020’(VIVA! ITALIA 2020)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년 동안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며 외국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만큼 명품관, 수원광교, 대전 타임월드, 서울고메이494한남 등 오프라인과 갤러리아몰 등 온라인까지 규모를 확대했다. 각 지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가장 이탈리아적 삶’을 테마로 의·식·주 영역에서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이탈리아 100여개 브랜드가 소개된다. 명품관·광교·타임월드에서는 지점별로 ‘마르니’, ‘체사레 아톨리니’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 패션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클래식웨어를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와 타임월드에서는 브랜드별 스타일링 클래스도 진행된다. 이탈리아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발 비노&쿠치나’ 행사도 열린다. 식품관 ‘고메이494’ 및 스페셜 비노 행사장에서 이탈리아 대표 와이너리 와인 할인 판매와 더불어 식재료 특별 프로모션 혜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식문화를 소개한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는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마켓을 투어하는 콘셉트로 100평 규모의 이탈리아 식품 박람회장이 마련된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이탈리아의 리빙과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이탈리안 디자인 퍼레이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은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를 선택한 고객들을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에서 이탈리아 가정식 세트와 프랑스 치즈 세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호텔 관계자는 “유럽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현지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가정식 메뉴는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을 거친 체카토 마우리지오 총괄 셰프의 레시피로 차려내 이탈리아 요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꽃게와 홍합 등 풍성한 제철 해산물을 냄비에 쪄낸 ‘크랩 캐서롤’, 통통한 제철 새우와 ‘유럽의 불로초’ 아티초크를 듬뿍 올린 ‘쉬림프 아티초크 피자’ 등 현지의 맛을 극대화했다. ‘가든 카페’와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키리(Kiri) 치즈’를 활용해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바스크치즈 홀케이크’와 ‘키리 치즈 기프트세트’를 선보인다.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이색 브런치 ‘빅빵 이론(BIG ‘B’BANG THEORY) 세트’를 내놨다. 지름 20cm가 넘는 거대한 크기로 먹는 재미를 더한 프랑스 전통빵 루스틱과 특제 디핑 소스 3종, 커피 2잔이 제공된다.안다즈 서울 강남은 스페인식 카나페 요리와 무제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스페니쉬 버블 앤 바이츠’ 프로모션을 다음달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호텔 2층에 위치한 조각보-롱하우스에서 진 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5만원대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무제한으로 카나페 스타일의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페인을 콘셉트로 작은 크기의 빵을 바삭하게 구워 화이트 앤초비를 올린 크로스티니, 으깬 토마토와 스페인 대표 생햄인 하몽을 곁들인 치아바타, 작은 새우와 마늘을 주재료로 한 감바스, 미트볼 그리고 츄로스 등 매주 다른 6~7가지의 메뉴가 카나페 스타일로 차례로 고객의 테이블로 개별 서비스되며 와인 외 스페인 전통 칵테일인 상그리아 3종도 함께 준비된다. 가격은 1인 기준 세금 포함 5만 5000원이며, 객실 투숙객은 4만 4000원이다.외식 업계는 메뉴에 해외 지명을 붙인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번 여름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을 딴 ‘내슈빌 핫치킨 시리즈’를 내놨다. 미국에서 올해 음식 트렌드로 선정된 ‘내슈빌 핫치킨’ 스타일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내슈빌 핫치킨은 지역 유명 메뉴로, 카이엔 고추로 양념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재즈와 미식의 고장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딴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매콤한 잠발라야 시즈닝을 가미해 숙성시킨 국내산 통닭가슴살 패티에 양상추, 피클 등이 어우러진 버거다. 잠발라야 시즈닝은 뉴올리언스의 잠발라야를 베이스로 개발한 것으로, 카이엔 고추와 여러 가지 허브가 어우러져 매콤한 맛을 낸다. 매드포갈릭도 최근 이탈리아 여행을 콘셉트로 도시별 메뉴 특성을 살린 신메뉴 6종을 내놨다. 볼로냐 지방에서 즐겨 먹는 ‘파파델레 생면’과 구운 닭다리를 카차토레 풍으로 조리한 ‘알라 카차토레 프레시 파스타’,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의 오소부코를 매드포갈릭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트위스트 갈릭 시즐링 라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가을밤 피아니스트 4인이 들려주는 온라인 재즈 콘서트

    가을밤 피아니스트 4인이 들려주는 온라인 재즈 콘서트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마주보는 콘서트-재즈의 맛 ‘더 피아니스트’ 공연을 ‘객석 거리두기’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즈콘서트는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마지막 주에 보는 콘서트’라는 의미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사업으로 마련됐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린다. 재즈를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수 재즈 아티스트 7개팀을 초청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재즈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 피아니스트’ 공연은 오로지 피아니스트 4인 만으로 구성됐다.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4명의 품격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피아노 솔로에서부터 듀오, 피아니스트 4인이 함께 하는 퀄텟 구성 등 다양한 편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들려주며 재즈 피아노의 진수를 선보인다. 꾸준히 본인의 리더작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미정을 비롯해 재즈 펑크밴드 JSFA의 리더이자 섬세하고 파워풀한 연주를 보여주는 이지영이 연주한다. 또 국내 재즈씬의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 재즈밴드인 프렐류드와 고희안 트리오의 리더 고희안, 2014년 재즈 피플 선정 라이징 스타이자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전용준이 열연한다. ‘재즈의 맛’은 지난 8월까지 총 4개팀이 공연했다. 코로나 19로 무관객 네이버 TV 생중계로 공연돼 누적 2만 4534명이 시청했다. 이번 더 피아니스트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로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개최되며 네이버 TV 생중계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이며 전석 무료다. 예매는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매자만 입장할 수 있다. 2020년 광명시민회관에서 기획한 ‘GMC 초이스’ 공연 관람 후 현장에서 관람 카드에 스탬프를 받으면 광명시민회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GMC 관람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 및 이벤트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광명문화재단 예술기획팀(02-2621-8845)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천국에 록 파티가 열린다… ‘기타神’ 반 헤일런 하늘로

    천국에 록 파티가 열린다… ‘기타神’ 반 헤일런 하늘로

    1980년대 ‘양손 해머링’ 연주법으로 하드록계를 대표했던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이 6일(현지시간) 후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65세. 반 헤일런의 아들 울프강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밝혔다고 BBC 등이 전했다. 1955년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반 헤일런은 유년기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드럼을 연주하는 형 앨릭스와 함께 1970년대 초반 ‘반 헤일런’이란 하드록 밴드를 결성했다. 1978년 첫 앨범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기타리스트 대열에 오른다. 여기 수록된 ‘이럽션’이란 곡에서 그는 이른바 양손 해머링으로 불리는 ‘투 핸드 태핑’ 주법을 선보였다. 피아노를 연주하듯 양손으로 동시에 지판을 눌러 음을 내는 방식인데, 앞서 재즈 기타리스트들이 이 주법을 활용했지만 반 헤일런이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다. 1980년대 헤비메탈 장르의 대중화와 함께 1983년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 솔로 기타 연주로 이름을 알린 반 헤일런은 같은 해 말 앨범 ‘1984’로 상업적 대성공을 거뒀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1000만장 이상 팔려 나갔고, 수록곡 ‘점프’는 1984년 빌보드 싱글차트 5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반 헤일런은 무명 시절 다른 연주자들이 자신의 투 핸드 태핑 주법을 모방할까 봐 무대에서 뒤돌아 연주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속주에 기반한 그의 음악은 후대 연주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록 음악계는 그를 ‘기타의 모차르트’로 치켜세웠다. 200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반 헤일런은 자신의 이름을 딴 기타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갔지만, 2000년 이후 암으로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이날 부고 소식에 록 밴드 키스의 진 시먼스는 “에디는 기타의 신이었다”고 회고하는 등 음악계의 추모가 이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맘껏 보자! 관악 ‘비대면 북 콘서트’

    맘껏 보자! 관악 ‘비대면 북 콘서트’

    서울 관악구와 관악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비대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튜브 채널(라이브 관악)에서는 ‘시대를 훔친 미술’, ‘인간다움의 순간들’ 등을 저술한 이진숙 작가가 ‘시대를 바꾼 질문, 시대를 품은 예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더불어 감성 재즈 밴드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서양 미술사(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를 통해 본 위기 속에서 성장한 시민 사회의 모습과 문화의 힘에 대한 내용과 21세기 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 등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민관 협치의 차원에서 관악구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작가를 추천하고 행사 기획에 관여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lib.gwanak.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유튜브 ‘라이브 관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관악문화재단에서는 8일 ‘빨강 머리 앤’을 주제로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 ‘안녕, 나의 빨강 머리 앤’의 저자 백영옥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연다. 진행은 오은 시인이 맡았으며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이 행사 역시 관악구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관악’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을 하는 구민들에게 온라인 문화예술 강연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선희랑 아이유랑 나무랑 걸을까… 해금이랑 재즈랑 즐겨볼까

    이선희랑 아이유랑 나무랑 걸을까… 해금이랑 재즈랑 즐겨볼까

    고향 가는 발길을 아쉽게 묶어 둔 올 추석에는 한국 전통문화와 자연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위로한다. 나무의 치유와 회복의 기운을 전하는 KBS 1TV 특별기획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는 제주를 찾은 가수 이선희와 아이유를 따라간다. 가을이 찾아온 9월, 두 사람은 각각 비자나무와 팽나무를 찾아 나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지난해 비자나무숲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쓰기 시작한 이선희는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제주를 찾았다. 아이유는 청수곶자왈을 찾아 500년 이상 자리를 지켜 온 팽나무를 만나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나무야 나무야’는 각각 10월 2일과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음식 다큐도 빠질 수 없다. 10월 1일 오후 9시 40분 KBS 1TV ‘다큐인사이트-시간을 담는 셰프’는 한국 전통술 마니아 연구가로 알려진 미국인 더스틴 웨사가 한국 발효식품의 비밀을 좇는다.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의 3분의2는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등 발효음식이다. 웨사는 김치에서 찾은 유산균으로 빵을 발효하고 고추장 담그기에도 도전한다. 아리랑TV는 9월 30일부터 4일간 ‘남북음식문화이야기’ 4부작을 선보인다. 한국전쟁 이후 먹거리 변천사를 세세하게 짚는다.EBS ‘스페이스 공감’은 2일 밤 12시 5분 ‘질주강은일 해금플러스, 달의 목소리-김민희’ 편에서 국악과 재즈의 세계로 안내한다. 세계에 해금을 알리는 연주자 강은일의 크로스오버 밴드와 풍부한 음색으로 따뜻한 발라드를 선보이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민희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준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광주 상무소각장,문화스튜디오 변신

    광주 상무소각장,문화스튜디오 변신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이 문화 예술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폐쇄후 방치된 상무소각장을 12월 15일까지 온라인 문화스튜디오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고,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지역 예술가에겐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상무소각장에 영상, 음향, 조명 등 시스템을 갖춘 무대(가로 14.4m, 세로 8.4m, 높이 6m)를 설치해 음악,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오는 6일 오후 7시 오프닝 공연에 이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공연이 열린다. 매주 국악, 재즈, 통기타, 합창단, K-POP 등 다채로운 주제에 적합한 신청자 중에서 공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연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팀은 공연 예정일 2주일 전부터 이메일(onlinestage@gana2.com)로 신청하면 된다. 공연자는 사용료 없이 무료로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공연 기회와 송출·녹화된 영상의 원본·편집본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관람 및 방청은 금지된다. 공연 현황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소각장 문화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며 “여러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상무소각장은 지난 2000년~2016년 쓰레기 소각장으로 이용됐다. 지금은 문화 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양천구, 코로나19 예방 위해 언택트 ‘문화 꾸러미’ 선물

    양천구, 코로나19 예방 위해 언택트 ‘문화 꾸러미’ 선물

    서울 양천구는 추석 기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화예술 선물세트 ‘비대면 문화꾸러미’를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천문화재단은 공연, 영화, 문학 등의 문화예술 컨텐츠를 추석연휴 기간 동안비대면으로 제공, 온·오프라인으로 가족이 함께 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준비한 문화꾸러미는 ‘오늘부터 정주행 영상 묶음 서비스’와 ‘다시 찾아온 자동차 여기극장’ 두 가지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공하는 ‘오늘부터 정주행 영상 묶음 서비스’는 올 해 양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월간뮤지크 공연 영상 4편과 양천구립도서관 인문학 영상 프로그램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국악, 재즈. 퓨전레게, 아동극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이 준비돼 있다. 아쉽게 놓친 공연이 있다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네이버TV와 유튜브 양천문화재단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자동차 극장도 열린다. 다음달 2~3일 이틀 간 5회에 거쳐 애니메이션, 발레공연, 뮤지컬 영화, 연극을 상영한다. 구는 지난 4월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구민들의 심적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자동차 여기극장’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자동차 극장은 안양천 생태공원 옆 해마루 축구장(신정2동 871-4)에서 상영된다. 29일 오후 6시까지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회 당 100대까지 예약 가능하다. 예술의 전당 스트리밍 프로젝트 ‘Sac On Screen’에서 상영된 발레공연 ‘지젤’, 연극 ‘늙은부부 이야기’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 ‘알라딘’, ‘위대한 쇼맨’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상영 한 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추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집콕을 실천하며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 예술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공연으로 힐링하시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일할 때 들으면 잘되는 느낌”… 노동요 ‘로파이’의 매력

    “일할 때 들으면 잘되는 느낌”… 노동요 ‘로파이’의 매력

    “덕분에 과제 끝내서 종강했습니다. 이 노래엔 뭐가 있나 봐요. 이 노래 들으면서 과제를 하면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잘되는 느낌이에요. 에러도 금방금방 찾아지고요.” 6개월 전 유튜브에 올라온 ‘과제 할 때 집중하기 좋은’ 로파이‘(Lo-fi) 재즈 힙합’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6개월 만에 122만 회를 돌파했고, ‘좋아요’만 4만 5000개에 이른다. 영상은 거창하지 않다. 구식 키보드를 치는 일본 애니메이션 장면이 38분 12초간 반복할 뿐이다. 또 LP처럼 잡음이 섞인 재즈와 힙합 음악이 영상과 함께 반복한다. 평범할 것 없는 이 영상에 댓글이 총 1800여개 달렸다. 아이디 ‘지수’는 “(로파이 음악은) 너무 잔잔하지도 너무 캐치하지도 않은 딱 적정선의 흘러가는 노동요”라고 적었다. 디지털환경에 익숙한 MZ세대(199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로파이’ 음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 과제나 공부할 때 로파이 음악을 틀어놓는 게 유행이 된 것이다. 특히 젊은 프로그래머들이 코딩할 때 집중이 잘된다며 로파이의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로파이는 저음질(Low Fidelity)의 약자로 고음질(Hi Fidelity) 음악의 반대말로 생각하면 쉽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고음질 음악이 당연시되고 있지만, 일부 2030 세대들은 독특하게 저음질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일할 때 듣는 ‘노동요’로 로파이 음악을 소비하는데,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고 가사가 뚜렷하지 않아 백색소음처럼 일할 때 틀어놓기 좋다고 말한다. 사실, 로파이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음악 장르다.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록과 힙합, 재즈에서 발전했다. LP나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때의 질감이 특징인데, 의도적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가미했다. 초고음질을 추종하며 기술이 발전한 요즘 시대를 일부러 역행하며 편안한 음악을 추구한 셈이다. 가사도 뚜렷하지 않고 차분한 리듬이 반복돼 편안하게 듣기 좋다. 유튜브가 대중화되면서 접근하기도 쉬워졌다. 27일 기준 유튜브에서 로파이를 검색하면 기본 수십만 회를 기록한 로파이 관련 영상이 쏟아진다. ‘지브리 로파이,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채워줄 노동요’는 38만회, ‘자기 전 듣는 keshi의 로파이’ 34만회, ‘집중할 때 듣기 좋은 Kofi한 노래들’은 73만회다. 외국의 로파이 전문 유튜브 채널 ‘Chilledcow’에선 1000만회 이상인 영상도 있다. 요즘 세대가 로파이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과제나 일을 하는데 배경음악이 너무 자극적이면 외려 집중을 흐트러뜨리기 때문이다. ‘뉴트로’(New+Retro)를 추구하는 유행과 맞물리면서 힙(Hip)한 것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도 소비되고 있다. 대학생 김지은(24·여)씨는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는 라디오를 틀어 놓고 일을 했다는데, 라디오는 진행자의 메시지가 거슬릴 때가 있지만, 로파이는 뚜렷한 가사가 없어 그런 게 전혀 없다”며 “로파이는 어쩌면 우리 세대의 라디오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파이의 또 다른 특징은 독특한 이미지와의 결합이다. 유튜브 플랫폼과 결합하면서 자연스레 영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돼 버렸다. 실제로 로파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인 ‘스튜디오 지브리’다. ‘지브리 로파이’라는 말까지 탄생했을 정도다. 꼭 이 회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로파이 음악의 배경 영상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것만 같은 영상의 단속 반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축제기획자 김민수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것 같은 이런 이미지는 향수를 자극하고 아날로그적 사운드와 결합한다”며 “책 한 번 넘기고 고양이 한 번 쳐다보는 정도의 작은 움직임이 반복되는 영상은 배경으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상이 실제로 업무의 효율을 늘려줄 수 있을까. 심리학자들은 로파이와 집중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연구된 것은 없지만, 조심스럽게 업무 효과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제나 업무를 볼 때 다른 자극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업무의 효율을 올려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 실험을 위해 프로그램 코딩을 할 때 꼭 배경음악을 틀었다는 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는 “음악이 자극적이면 우리의 신경을 포획하기도 하지만, 단순하고 반복적인 로파이 같은 음악은 오히려 다른 소리를 막아주는 차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젊은이들이 로파이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면 스마트폰 등에 주의를 덜 뺏기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킹’ 르브론, 트리플더블급 활약…레이커스, 10년 만의 NBA 파이널까지 1승

    ‘킹’ 르브론, 트리플더블급 활약…레이커스, 10년 만의 NBA 파이널까지 1승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2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34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의 명수’ 덴버 너기츠를 114-108로 꺾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2연승 뒤 1패를 당했다가 다시 반등한 레이커스는 3승1패를 기록하며 통산 16회 우승을 달성했던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의 NBA 파이널 진출에 1승 만 남겨놨다. 반면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유타 재즈와 LA클리퍼스에 1승3패로 몰렸다가 3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오르는 드라마를 거푸 썼던 덴버는 또 다시 대역전극에 희망을 걸어야할 처지에 몰렸다. 덴버로서는 자말 머리가 32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니콜라 요키치가 1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레이커스가 앞서나가면 덴버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레이커스는 2쿼터와 3쿼터에 한때 12점, 11점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쿼터 막판에는 덴버가 어느 새 쫓아와 점수가 3, 4점으로 좁혀졌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머리의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이 거푸 적중하며 97-94로 다시 쫓겼으나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13점)의 3점슛과 라존 론도(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점프슛과 제임스의 레이업 및 자유투 득점이 거푸 이어지며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109-102로 달아나 승리를 지켜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집콕 추석’ 달래주는 와인 콕 집다

    ‘집콕 추석’ 달래주는 와인 콕 집다

    세상은 넓고 와인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와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에 힘입어 올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올여름 현대백화점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56% 증가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한 달간 백화점 와인 매출 신장률이 8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식이 줄어든 대신 집에서 ‘홈술’을 하는 바뀐 음주 문화가 굳어져 버리면서 마치 와인이 코로나 시대를 상징하는 술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언택트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고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이 교차합니다. 이 묘한 기분을 집에서 와인으로 달랠 애주가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와인을 고르지 못하셨다고요? 매대 위에 놓인 수많은 와인 앞에서 결정장애가 오신다고요? 전문가들이 콕 집은, 고르면 후회 없는 ‘가성비 끝판왕’ 와인들을 소개합니다. ●기름기 좔좔 부침개와 찰떡궁합… 보히가스 까바(Cava) 그란 레세르바 엑스트라 브륏 750㎖명절에 고향엔 못 가도 전은 꼭 부쳐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이라면 보히가스① 까바를 꼭 곁들여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까바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샴페인’과 흡사한 방식으로 양조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해 전 세계 폭 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술입니다. 특히 ‘보히가스 까바’는 와인 좀 마셔봤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박스떼기’를 해서라도 쟁여놔야 하는 술로 유명합니다. 1병에 2만 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의 화사함, 고소한 견과류 향, 구운 빵처럼 구수한 향 등 10만원 넘어가는 샴페인 뺨 때리는 ‘고급진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산미가 있고 뒷맛이 드라이해 기름기 좔좔 흐르는 모든 음식과 찰떡궁합입니다. ●한 병에 딱 8900원? 주당 가족을 위한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750㎖’술 잘 마시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걸까요? 명절에 모이기만 하면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분위기 타기 시작하면 소주 한 상자 비워내는 건 순식간이죠. ‘주당 가족’들에겐 병당 8900원 하는 도스코파스 리제르바②를 권합니다. 주당 특유의 까다롭고 예민한 혀의 감각을 적당히 만족시킬 만한 퀄리티에 박스째로 마셔도 가정 경제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최근 가성비 와인의 산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르투갈의 유명 와이너리 까사 산토스 리마가 양조한 레드 와인으로 토착품종인 투리가 나시오날, 카스텔라옹과 국제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를 블렌딩해 만들었습니다. 진한 루비 컬러를 띠고 있으며 잘 익은 검붉은 과일의 풍미와 꽃 향기,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불고기, 돼지갈비 등 짭짤하고 달콤한 양념 맛이 나는 육류요리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지난 7월 출시됐는데 업계에선 “3만~4만원대 와인 수준의 퍼포먼스”라는 평입니다. 갈비찜 대(大)자 시켜놓고 둘러앉아 박스째로 와인 퍼마실 준비가 된 가족들을 위한 완벽한 술. ●美 재즈 전설 멍크에게 바쳤다… 향기 짙은 선물용 ‘톨라이니 레짓 750㎖’선물할 와인을 찾는다면 와인의 맛도 맛이지만, 와인을 한 병 건네면서 의미 부여할 만한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하겠죠. 3만 9900원짜리 톨라이니 레짓③을 추천합니다. 이 와인은 미국의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미국 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텔로니어스 스피어 멍크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만든 와인입니다. 와인의 라벨은 1961년 녹음된 ‘Thelonious Monk in Italy’의 커버 사진으로, 톨라이니 와이너리에서 사진작가를 수소문해 멍크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와인에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무척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겠죠. 와인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이탈리아 와인 명가 키안티 클라시코 마을에서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카베르네 소비뇽 포도를 두 번에 걸쳐 선별 수확해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발효 후 다시 오크통에서 2년, 병입 후 3년 더 숙성해 출시되는데 잘 익은 과일의 진한 아로마와 숙성에서 배어나는 은은한 바닐라, 감초 향이 풍부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매년 뽑는 세계 100대 와인 리스트에 지난해 26위에 오르기도 했었죠.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그래이비소스를 얹은 스테이크와 치즈. ●구운 고기와 환상의 짝꿍… 달고 묵직한 ‘서브미션 카베르네 소비뇽 750㎖’다 귀찮고, 연휴에 불판에 고기나 구워서 와인 먹으면서 쉬고 싶다는 분들께 서브미션 카베르네 소비뇽④을 추천합니다. 와인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워풀한 레드와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지만 ‘베이비 나파’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고급 나파밸리 와인처럼 농밀한 풍미를 지닌 와인으로 후추 뿌린 구운 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미국 와인 특유의 달콤한 향과 묵직한 맛으로 높은 도수의 소주를 즐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어울리는 와인이기도 하고요. 나파, 소노마, 로다이, 파소 로블스 등 캘리포니아 곳곳의 다양한 산지에서 재배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를 블렌딩해 만들었으며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0개월 숙성해 더욱 고급스러운 향과 맛을 지녔습니다. 가격은 2만 5000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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