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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 1위 밀워키, 차포 떼고도 시즌 10승 고지 등정

    동부 1위 밀워키, 차포 떼고도 시즌 10승 고지 등정

    미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유타 재즈가 나란히 10승 고지를 등정했다. 밀워키는 1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36-132로 이겼다. 팀에서 차, 포 역할을 하는 야니스 야테토쿤보와 즈루 할러데이가 경미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제본 카터(36점·3점슛 5개 12어시스트)와 브룩 로페스(24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10승1패의 밀워키는 동부 1위를 굳게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4승7패로 서부 12위. 밀워키는 126-126으로 출발한 2차 연장에서 카터와 조시 기디(18점 15리바운드)가 한 골씩 주고 받은 뒤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로페즈와 바비 포티스(13점 9리바운드)가 레이업과 훅슛을 릴레이해 승기를 잡았다. 유타도 원정 경기에서 3점포를 각각 6개 몰아친 라우리 마카넨(32점 8리바운드)과 말릭 비즐리(18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25-119로 눌렀다. 조던 클락슨도 23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연승을 달린 유타는 10승3패를 기록하며 서부 1위를 유지했다. 7승4패의 애틀랜타는 동부 4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LA 더비에서는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114-101로 완파했다. 클리퍼스는 6승5패로 서부 8위. 5연패 뒤 2연승하다 다시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서부 14위에서 허덕였다.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는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서 24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치며 30점 이상 연속 경기 기록을 9경기에서 멈췄다. 87-94로 패한 댈러스는 6승4패로 서부 6위. 올랜도는 3승9패로 동부 14위.
  • 26일 ‘2022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예술교육’ 토크 콘서트

    26일 ‘2022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예술교육’ 토크 콘서트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중심을 옮겨간 교육환경을 짚어보고, 일상 회복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향후 온라인 예술교육의 모습을 전망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이 이달 26일 개최하는 2022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예술교육 토크 콘서트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술교육을 말하다’ 행사다.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동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재즈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비대면’(언택트)이다. 대면활동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계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생존의 위협을 겪었지만, 변화된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공연과 전시, 화상교육, 가상공간 등 온라인 환경에서 다양한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예술가의 창작과 일상 속 문화향유를 지속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또 온라인 환경이 사회 전반의 빠른 변화를 가져오며 대다수의 국민이 이를 경험하고 적응했지만, 강제적 대면활동 제한으로 온라인상에서만 비대면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사회성 부족, 학습력 저하 등의 사회적 문제가 초래되기도 했다. 이에 대면활동이 단계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에서 온라인 환경의 접근 편의성과 오프라인 환경의 현장감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혼합형 학습(블랜디드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경기문화재단의 토크 콘서트에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들려주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문화 현상과 경험 사례를 만날 수 있다. 동시에 온라인 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김지윤 시사평론가 ▲양정무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채건호 수석 디자이너(삼성전자 디자인연구센터) ▲장재훈 기타리스트 ▲박도혜 학예연구사(경기문화재단)가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재훈 기타리스트와 음악인 흥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펼치는 색다른 재즈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 예술교육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소속 뮤지엄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혼합형 예술교육, 온라인 교육 영상과 교구재 제작부터 AR, VR,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교육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은 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행사”라며 “나아가 예술교육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예술교육 플랫폼화를 추진, 예술가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크콘서트 참가는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예약시스템 ‘지지씨멤버스’ 접속 후 사전예약으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25일까지 선착순 80명에 대해 현장 참가신청을 접수 받는다. 또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 클리블랜드 무적 8연승… “밀워키 기다려”

    클리블랜드 무적 8연승… “밀워키 기다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연승을 달리며 9연승의 밀워키 벅스를 바짝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뒤 8경기째 연승을 내달린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NBA에서 유일한 무패 팀인 밀워키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밀워키와는 1경기 차다. 클리블랜드는 도너번 미첼(33점 5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3점슛 7개 중 6개를 놓쳤지만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내 12개를 림에 꽂았다. 데리어스 갈런드(24점 7어시스트), 재럿 앨런(16점 11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7점 7리바운드),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2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3점슛 3개 10어시스트)이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전반까지는 레이커스가 5점 안팎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클리블랜드가 폭발했다. 3쿼터에 미첼과 앨런이 각각 6점, 에번 모블리(5점 7리바운드)와 케빈 러브(10점 10리바운드), 세디 오스만(9점)이 모두 5점씩 고르게 활약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과 앨런 쌍두마차를 앞세워 4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개막 5연패 뒤 2연승하며 반등하나 싶던 레이커스는 다시 연패에 빠지며 2승7패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원정팀 유타 재즈가 조던 클라크슨(23점 3점슛 6개 5어시스트)과 콜린 섹스턴(22점)의 활약으로 홈팀 LA 클리퍼스를 110-102로 제치고 2연승을 달렸다. 3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빼앗긴 유타는 클리퍼스에 역전당해 4쿼터 중반 92-96까지 뒤졌으나 자유투 6개를 모두 림에 꽂아 98-96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말릭 비즐리(10점)의 3점포에 이어 섹스턴이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를 묶는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04-98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8승3패를 기록한 유타는 서부 1위 피닉스 선스(7승2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5승5패의 클리퍼스는 서부 8위에 머물렀다.
  • 클리블랜드 8연승 휘파람, 9연승의 밀워키 압박

    클리블랜드 8연승 휘파람, 9연승의 밀워키 압박

    미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연승을 달리며 9연승의 밀워키 벅스를 바짝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뒤 8경기째 연승을 내달린 클리블랜드는 올시즌 NBA에서 유일한 무패 팀인 밀워키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밀워키와는 1경기 차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33점 5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3점슛 7개 중 6개를 놓쳤지만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내 12개를 림에 꽂았다. 다리우스 갈랜드(24점 7어시스트), 재럿 앨런(16점 11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7점 7리바운드),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2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3점슛 3개 10어시스트)이 힘을 냈지만 전반까지는 레이커스그 5점 안팎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클리블랜드가 폭발했다. 3쿼터에 미첼과 앨런이 각각 6점, 에반 모블리(5점 7리바운드)와 케빈 러브(10점 10리바운드), 세디 오스만(9점)이 모두 5점씩 고르게 활약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미쳇과 앨런 쌍두마차를 앞세워 4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개막 5연패 뒤 2연승하며 반등하나 싶던 레이커스는 다시 연패에 빠지며 2승7패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원정팀 유타 재즈가 조던 클락슨(23점 3점슛 6개 5어시스트)과 콜린 섹스턴(22점)의 활약으로 홈 팀 LA 클리퍼스를 110-102로 제치고 2연승을 달렸다. 3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빼앗긴 유타는 클리퍼스에게 역전당해 4쿼터 중반 92-96까지 뒤졌으나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림에 꽂아 98-96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말릭 비즐리의 3점포에 이어 섹스턴이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를 묶는 3점짜리 플레이로 순식간에 104-98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8승 3패를 기록한 유타는 서부 1위 피닉스 선스(7승2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5승5패의 클리퍼스는 서부 8위.
  • 포틀랜드, 요키치의 덴버 발판 개막 4연승…‘슈퍼 트리오’ 브루클린은 멤피스에 덜미

    포틀랜드, 요키치의 덴버 발판 개막 4연승…‘슈퍼 트리오’ 브루클린은 멤피스에 덜미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났다. 포틀랜드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가 버틴 덴버 너기츠를 135-110으로 대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유타 재즈와 보스턴 셀틱스가 각각 휴스턴 로키츠에 108-114, 시카고 불스에 102-120으로 패하며 4승에 선착하게 된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단단히 지켰다. 이날 포틀랜드에서는 데이미언 릴러드가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앤퍼니 사이먼스도 29점을 거들었다. 덴버는 애런 고든(26점 6리바운드)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18점·3점슛 4개)가 분전했으나 요키치(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득점(9점)이 아쉬웠다. 전반을 55-61로 뒤졌던 포틀랜드는 3쿼터에만 사이먼스가 22점을 책임지는 등 모두 44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릴러드가 혼자 11점을 집중시키며 덴버를 주저 앉혔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는 홈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29점·3점슛 5개 9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블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6으로 제압하고 개막 3연패를 끊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공동 최하위까지 밀리며 체면을 구겼던 필라델피아는 3점슛 19개를 쏘아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든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원투펀치인 조엘 엠비드도 2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벤 시먼스 ‘삼각 편대’가 출격한 브루클린 네츠는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24-134로 덜미를 잡혔다. 듀랜트(5리바운드)와 어빙(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나란히 37점을 올렸으나 멤피스의 자 모란트(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데스먼드 베인(7어시스트)이 각각 38점으로 맞불을 놨다. 베인은 특히 팀이 성공한 3점슛 16개 가운데 절반을 책임졌다. 네츠로서는 시먼스가 7점 3리바운드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시먼스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평균 5.7점에 그치고 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OST 재즈 연주 ‘박수갈채’… “게임 음악에 투자 아끼지 않을 것”

    펄어비스, ‘검은사막’ OST 재즈 연주 ‘박수갈채’… “게임 음악에 투자 아끼지 않을 것”

    펄어비스가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OST에 재즈를 접목한 이색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21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 가평에서 열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류휘만 펄어비스 오디오 감독이 ‘재즈 인 검은사막’ 뮤지션으로 참가해 관람객들과 만났다. 재즈 인 검은사막은 게임의 음악적 즐거움을 주고자 검은사막 OST를 재즈로 편곡하고 공연을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류휘만 감독과 임미정 재즈 피아니스트가 협업해 검은사막 재즈 OST를 연주했다. 멜로디카를 맡은 류 감독과 임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김대호 베이시스트, 이도헌 드러머, 조정현 트럼페터, 이동욱·이용석 색소포니스트 등이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현장에 참여한 페스티벌 관람객들은 검은사막 OST로 편곡한 재즈음악에 공감하고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검은사막 재즈 OST는 앞서 지난 7월 글로벌 게이머 행사인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에서 첫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게임 음악(오디오)에 상당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검은사막과 차기작의 게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실을 자체적으로 운용해 왔으며 올해 신사옥으로 이전할 때 기존보다 공간·시설을 확장해 첨단 시설과 업무 집중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신사옥 ‘홈원’의 오디오실은 성우룸, 작곡가룸 등 부스 10개소 및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 1개소를 갖췄다. 이를 통해 더욱 사실적인 게임 구현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실제 소리를 담는 폴리 사운드 작업은 상업 영화에서 주로 쓰이는 기술로, AAA급 게임을 제작하는 글로벌 게임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대대적인 검은사막 오디오 리마스터를 위해 지난 2018년 독일 바이마르 국립 오케스트라, 할레 국립 오케스트라, 체코 필름 오케스트라, 헝가리 스코어링 오케스트라 등과 협업했고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운드 부문 기술창작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3월 열린 ‘칼페온 에피소드2’ 행사에서 검은사막의 곡 배치 전면 개편, 신곡 추가 등 ‘오디오 리마스터2’를 발표했다. 당시 류휘만 감독은 “검은사막은 펄어비스를 탄생시킨 게임이자 신작 개발에 에너지를 끊임없이 주는 어머니 같은 게임”이라며 “할 수 있는 한 검은사막 음악 작업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펄어비스는 ‘펄어비스 뮤직’ 유튜브 채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펄어비스가 만드는 모든 게임의 사운드트랙 ▲검은사막의 OST 중 하나의 테마나 무드를 설정해, 한 시간 동안 천천히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는 ‘1 Hour 시리즈’ ▲펄어비스 게임의 음악 및 사운드 제작 비하인드 영상 ▲펄어비스 오디오실의 이야기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 가을은 축제의 계절…전북 볼거리·먹거리 풍성

    가을은 축제의 계절…전북 볼거리·먹거리 풍성

    “전북에서 가을축제에 흠뻑 취해보세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풍성한 가을축제가 전북도내 전역에서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임실N치즈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전주 비빔밥축제 등이 성황리에 마무리된데 이어 익산, 장수, 고창 등에서 국화, 보석, 사과와 한우 등을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제19회 천만송이국화축제’와 ‘보물찾기 깜짝 축제’가 열린다.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전국 최고 규모의 국화정원과 국화분재, 문화공연, 음악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이다. 도시와 농업이 상생하는 축제로 유명하다. 축제기간동안 관내 음식점 이용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 국화꽃다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물찾기 깜짝 축제는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보석단지에서 오는 28~30일 개최된다. 2000만원 상당의 ‘다이아 2캐럿’ 등 진짜 보물을 찾는 축제다. 4500만원 규모의 보석 2376점이 제공된다. 익산시 귀금속 보석 20개 업체가 보물찾기 상품과 기념품을 기탁했다.고품질 사과와 한우가 주력산업인 장수군도 오는 27~30일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개최한다. 2022년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꼽힌다. 장수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red컬러를 테마로 한 대한민국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다. 전북의 뛰어난 맛을 소개하고 새로운 향토 음식을 발굴하기 위한 ‘제16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20일부터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향토 음식 전시·체험관 운영, 건강밥상 클래스, 향토 음식 조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향토 음식 전시·체험관에서는 24일까지 14개 시·군의 대표 향토 음식 모형을 선보인다. 멤버스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고창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농촌영화제가 열린다. 국내 최초로 농촌을 테마로 한 영화제다. 한국장편경쟁, 단평경쟁등 다양한 시선의 영화가 상영된다. 드라이브시네마를 진행해 차량안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욜로라이프에 맞는 추억을 경험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고창 꽃객프로젝트 팜정원에서는 핑크뮬리 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9월 15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핑크뮬리 축제는 식물 및 정원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정원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용한 정원축제다. 전주 동문거리와 웨딩거리에서는 22일부터 29일까지 거리인형극제가 열린다. 전주의 조용한 거리에 인형극인들이 모인다. 한옥마을 근처 전주동문거리와 옛 도심인 웨딩거리에서 다앙한 인형극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는 길거리 재즈 공연인 ‘전주 폴링 인 재즈’를 오는 29일 젊음의 거리인 객리단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을에 떠나는 재즈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마칭 빅밴드인 Horn Tony와 정중화빅밴드, 색소폰 등 관악기를 중심으로 열연할 Breath of 5와 박기훈 퀸텟, 타악기를 중심으로 한 김홍기+김진환 퍼커시브 유닛과 집사 등 총 8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정읍구절초축제와 임실N치즈축제는 축제가 마무리 된 후에도 아름다운 가을꽃들을 계속 구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만섭 ‘명명’ 진행 20년, ‘무인도에 들고 갈 음반 20장’ 특집

    정만섭 ‘명명’ 진행 20년, ‘무인도에 들고 갈 음반 20장’ 특집

    KBS 클래식FM(93.1MHz)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인기 프로그램 ‘명연주 명음반’을 진행하는 정만섭 씨가 21일 방송 20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날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재방송되는 국내 유일의 클래식 전곡(全曲) 방송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서는 간여하지 않고 작가도 없이 오직 정씨 혼자 선곡하고 해설한다. 스크립트도 쓰지 않고 본인이 시계 보며 멘트 시간을 잰다. 전곡 방송 취지에 맞춰 모든 연주시간을 세밀히 계산해야 가능한 일이다. 방송은 정확히 오후 3시 57분쯤에 끝낸다. 해설은 깊이있고 핵심을 추려 담박하다. 그가 수많은 음반들을 직접 들어보고 선별한 음반은 방송에 소개되자마자 품절이 될 정도로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일부 매장에서는 ‘명명에서 소개된 음반’ 코너를 따로 만들 정도다. 음악회사들이 방송국에 보내는 음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중고음반 매장, 해외음악 사이트, 해외 소장가들을 뒤져 수준 높은 음원을 발굴해 소개한다. 또 녹음 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년 모노 녹음”, “○○년 스테레오 녹음”이라고 알려주는데 여느 방송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다. 프로그램 앱(어플리케이션)에는 사나흘 정도의 선곡표를 미리 올려 놓치지 말아야 할 연주를 꼭 챙길 수 있게 한다. 음반 자켓의 예술성을 높이 사 사진을 올려 음악과의 연관성을 톺아보게 한다. 홍익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해 독일 가곡의 가사를 직접 옮기기도 한다. 청소년 시절부터 사모은 클래식과 팝, 재즈를 망라한 라이브러리를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 20주년을 맞아 특집방송 ‘정만섭의 베스트 20’을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일 동안 방송한다. 정씨는 지난 19일 방송 중에 “무인도에 딱 스무 장의 음반만 들고 간다면 어떤 음반들을 고를까 생각한 것”이라며 “너무 무겁게 여기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안내했다. 애청자와 팬들 사이에 ‘정쌤’으로 통하는 그가 소개하는 음악과 음원에 대한 신뢰가 높기에 그가 어떤 음원들을 고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20일 오전에 21~23일 방송될 곡목들은 올라와 있다.
  • 세상을 바꾼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 일대기 28일 애플TV+에

    세상을 바꾼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 일대기 28일 애플TV+에

    세상을 바꾼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의 생애를 담아낸 ‘루이 암스트롱: 블랙 & 블루스’가 오는 28일 애플TV+에 공개된다. 암스트롱의 생애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지금껏 공개된 적이 없는 음성과 영상 자료들을 담아낸다. 그가 남북전쟁이 끝난 뒤 흑인 민권 운동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에 활동했던 만큼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의 존재가 미국 사회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처음 영화 포스터에 자신의 이름을 명기한 흑인이었다는 사실, 백인의 나라에서 흑인으로 태어나 손해 본 것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없다”고 답한 그가 사석에서는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에게 “지옥에나 떨어지라”고 자주 욕을 하곤 했다는 사실 등이 눈길을 끈다. ‘루이 암스트롱: 블랙 & 블루스’는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사샤 젠킨스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젠킨스 감독은 사라 번스타인, 저스틴 윌키스, 줄리 앤더슨과 함께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브라이언 그레이저, 론 하워드, 마이클 앤소니, 데이빗 블랙맨이 총괄 제작으로 참여했으며, 이매진 다큐멘터리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폴리그램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힘을 합쳤다. 2019년 11월 1일 런칭한 애플 TV+는 전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어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빠르게 수많은 수상 이력과 흥행을 기록했다. 애플의 오리지널 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를 비롯해 최근까지 278회의 수상 이력과 1164회의 노미네이트 이력을 기록하고 있다.
  • 스네이프 이어 해그리드도 해리 포터와 영영 이별…하나둘 저무는 배우들

    스네이프 이어 해그리드도 해리 포터와 영영 이별…하나둘 저무는 배우들

    스네이프 교수에 이어 해그리드마저 해리 포터 곁을 떠났다. AP통신은 영화 ‘해리 포터’에서 해그리드를 연기한 영국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향년 72세. 유족으로는 여동생과 전 부인, 두 자녀가 있다. 유족은 콜트레인의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50년 스코틀랜드 태생인 고인은 배우의 길로 들어선 뒤, 존경하는 재즈 음악가 존 콜트레인의 이름을 딴 예명으로 활동했다. 생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40년 넘게 배우로 활약했다. 007 시리즈의 ‘골든아이’(1995)와 ‘언리미티드’(1999)에서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마피아 두목을 연기했고, 범죄 심리를 다룬 TV시리즈 ‘크래커’(1993~1995)에선 주연을 맡아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해리 포터’로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해리 포터는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콜트레인은 2001년~2011년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 8개 전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숲지기이자 털북숭이의 혼혈 거인 해그리드로 출연했다. 극중 해그리드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읜 해리 포터에겐 아버지이자 친구 같은 조언자였다. 슬픔에 잠긴 해리 포터 사단 콜트레인 작고 소식에 해리 포터 사단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작가 롤링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닌 배우였다. 그를 알았던 건 행운이었다”라며 상실감을 드러냈다. 주인공 해리 포터를 연기했던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도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인을 애도했다. 래드클리프는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사람이었다. 촬영장에서 어린 시절의 우리를 늘 웃겨 주었다”고 추억했다. 그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찍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래드클리프는 “우리가 폭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해그리드의 헛간에 갇혀 있어야 했을 때, 그는 우리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재밌는 농담을 던져줬다. 그를 만나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가 떠나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연기한 배우 엠마 왓슨도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삼촌이었다. 세심하게 나를 돌봐주었다. 어릴 적 내게 그랬듯 어른이 된 내게도 애정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존경했는지 알아달라. 당신의 다정함, 포옹, 웃음이 벌써 그립다. 당신은 우리를 가족처럼 엮어줬다. 당신 역시 우리에게 가족 같았던 사람임을 알아달라”며 콜트레인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썼다. 지니 위즐리를 연기한 보니 라이트도 “마음이 무너진다. 해그리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며 “그는 해그리드의 다정함, 가족적 느낌, 학생과 마법 동물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을 눈부시게 그려냈다”고 애도했다. 콜트레인의 별세로 해리 포터는 스네이프 교수에 이어 해그리드마저 잃게 됐다. 영화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한 배우 앨런 릭먼은 2016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해리 포터 20년, 하나둘 저물어 가는 별들첫 영화가 개봉하고 20여 년이 흐르면서 해리 포터 배우들도 하나둘 저물어 가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를 연기한 리처드 해리스는 2002년 호지킨병으로, 해리 포터의 이모부 버논 더즐리를 연기한 리처드 그리피스는 2013년 심장수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올리밴더스의 지팡이 가게 주인을 연기한 존 허트는 2017년 췌장암으로, 드레이코 말포이의 엄마 나르시사 말포이를 연기한 헬렌 맥크로리는 2021년 유방암으로 각각 사망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마커스 벨비를 연기한 로버트 녹스는 2008년 살해당하였고,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바티 크라우치를 연기한 로저 로이드 팩은 2014년 췌장암으로 숨을 거뒀다. 이밖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초상화 문지기를 맡았던 엘리자베스 스프릭스는 2008년 돌연사했으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늑대 인간 펜리 그레이백을 연기한 데이브 르게노는 사막여행 중 숨진 채 발견됐다.
  • 가을날 춤추는 억새의 향연으로 ‘행복여행’ 떠나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는 오는 15~21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제21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하늘공원이 문을 연 2002년부터 시작된 억새축제는 매년 정상 개최됐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린다. 축제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맞이한 일상을 느낄 수 있도록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으로 정해졌다. 은빛 억새와 조명이 만들어 낸 화려한 야간 억새와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 억새로 만든 대형 조형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7~9시 하늘공원 일대를 비추는 경관조명과 음악이 함께하는 ‘라이팅쇼’가 진행된다. 조명에 따라 빛나는 다채로운 빛의 억새 향연을 만날 수 있다. 16~21일 오후 2~8시에는 재즈, 팝페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18개의 다양한 포토존도 하늘공원 곳곳에 마련된다. 축제의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 줄 억새풀로 만든 6m 높이의 반달가슴곰, 꿀벌 조형물, 100개 나무솟대 등도 전시된다. 하늘공원 이용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서울억새축제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낭만의 시간을 가지고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미 “이봉조와 결혼...자식 낳고보니 유부남”

    현미 “이봉조와 결혼...자식 낳고보니 유부남”

    가수 현미가 작곡가 이봉조와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60년대 국보급 보이스’ 대중가요계 원조 디바 가수 현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조명한다. 1962년 노래 ‘밤안개’로 데뷔한 현미는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재즈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늘 화려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현미지만 그에게도 가슴을 사무치게 하는 사연이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마이웨이’에서 공개한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평양에서 넘어온 현미는 생계를 위해 우연히 미8군 부대에서 노래 부르게 되며 음악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그녀의 저음 목소리는 미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당시 밴드 세션의 마스터였던 작곡가 이봉조도 빠져들었다. 훗날 훌륭한 색소폰 연주자이자 ‘천재’ 작곡가, 영화음악 감독으로 명성을 떨친 이봉조는 현미의 능력을 단번에 알아보고, 그의 인생곡 ‘밤안개’를 선물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많은 작업을 함께하며 사랑에 빠져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현미는 그렇게 아들 두 명을 낳고 행복할 줄만 알았지만, 불행은 가장 행복한 순간 찾아왔다. 남편 이봉조가 사실 유부남에 아이까지 있었던 것. 충격을 받은 현미는 그를 밀어내려고 애썼지만, 현미가 아니면 혼자를 선택하겠다던 이봉조는 1987년 여름 향년 56세의 나이로 고독하게 삶을 마감한다. 현미는 “그 잘생긴 사람이 말라서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살고 있는데 날 안 받아 줄 거냐’ 하더라. 내가 다시 모실 거니까 건강하게 살자고 그랬는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우리 운명이 그것밖에 안 되었나 보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한다. 그에게 있어 사랑하고 미워도 했던 남자 이봉조, 두 사람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현미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에게 빛이 돼준 친구 배우 엄앵란과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4년간 투병의 시간을 보내온 엄앵란이 현미를 위해 나선 것이다. 대중들의 환호 속에 이뤄진 세기의 결혼이었지만 순탄치 않았던 생활, 그 공통점을 시작으로 그들은 데칼코마니 같은 인생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60년 지기 친구인 두 사람은 그간 근황과 추억 이야기를 나누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살아있는 대중가요의 전설, 가수 현미의 인생 이야기는 9일 오후 7시50분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뭉쳐야 산다’… 지자체 축제도 거센 통합 바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지방자치단체 축제에도 통합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경쟁력 강화와 예산절감 등 통합이 가져다주는 ‘선물’이 많기 때문이다. 충북 음성군은 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 꽃잔치 등 3개 축제를 묶은 음성명작페스티벌을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슬로건을 ‘음성농부의 사계’로 정하고 페스티벌 기간에 수박, 쌀, 복숭아 등 지역 농부들이 수확한 농축산물들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에서 생산되는 명품 농축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명작페스티벌을 품바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시범적으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천읍 백곡천 둔치와 문백면 농다리 일대에서 생거진천 농예문 통합축제를 연다. 농다리축제, 예술제, 문화축제를 통합한 행사다. 농예문은 3개 축제의 앞글자를 따와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에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농다리축제를 하반기에 따로 열려면 3억원이 필요해 비용절감 등을 위해 다른 축제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무대설치비만 따져도 같이 사용하면 수천만원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통합축제에 대한 반응 여부나 효과 등을 판단해 지속적으로 통합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포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약령시한방문화축제, 국제재즈축제, 생활문화제, 케이팝 콘서트, 콘텐츠페어 등 지역의 대표축제 7개를 통합한 ‘2022판타지아대구페스티벌’을 지난달 30일부터 열고 있다. 이 행사는 9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군포시는 독서대전, 평생학습 축제 등 무려 8개 행사를 7일부터 3일간 동시 개최키로 했다. 축제를 나눠 가을 내내 이어 가는 것도 좋지만 예산낭비를 줄이고 집중을 통한 시너지를 얻는 게 더 의미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서울 양천구는 7일부터 14일까지 가을맞이 통합문화 축제 ‘바람난 양천’을 진행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양천 북 페스티벌’과 ‘댄싱 양천 페스티벌’, ‘해우리 문화축제’ 등을 한곳에서 즐기도록 통합했다.
  • 어둠이 내리면, 후암시장엔 재즈가 흐른다

    어둠이 내리면, 후암시장엔 재즈가 흐른다

    ‘라라랜드’ 보고 결심한 김성 대표“돈 없어도 평생 음악 듣고 싶었다”국내외 실력파 뮤지션 매일 공연코로나에도 입소문 ‘재즈성지’로잇단 발걸음에 시장 매출도 늘어가을이 깊어지기 전 찾아온 늦더위에 유난히 해가 길었던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남산 자락에 맞닿은 재래시장인 용산구 후암시장에서 낯선 리듬의 음악 소리가 새어 나왔다. 클래식의 ‘정박’은 분명히 아니었다. 알토 색소폰 멜로디를 받쳐 주는 베이스와 드럼의 리듬은 꼭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를 거니는 흑인들의 자유로운 발걸음을 닮아 있었다. ‘스윙’이었다. 무의식 중에 ‘엇박’에 맞춰 고개를 까딱거리며 음악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헤맸다. 신발가게, 과일가게, 방앗간 등을 지나 뒷골목을 파고들자 ‘사운드독’(Sound Dog) 간판이 나왔다. 주 7회 저녁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리는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한 재래시장 속 ‘재즈바’다. 이날 리허설을 마친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폴 커비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지만 이곳처럼 전통시장 안에 재즈바가 들어선 경우는 지금껏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규모 30석의 이 작은 재즈바는 도심 속 재래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김성(64) 사운드독 대표가 2017년 3월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시장은 조용하고 평범했다. 서울 도심의 대표적 ‘달동네’인 후암동·동자동 인근 주민들이 주고객이었다. 당시 모든 재래시장이 그랬듯 인근의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 상인들은 버티기에 급급했다. 하루 매출에 얽매여 사는 이들에게 여기저기서 떠들어 대는 전통시장 발전 방안 등은 공허한 소리였다. 재래시장은 전통적인 쇼핑 문화를 상징하는 레거시로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그로부터 5년 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코로나19를 거쳐 사운드독이 ‘재즈 성지’로 떠오르자 후암시장의 고객층은 MZ세대로, 전국구로 확장됐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시장을 찾는 젊은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재즈바에 오는 외부 손님들이 가게의 매출을 파격적으로 올려 주는 건 아니지만 전에 없던 활력이 생긴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과 핫도그 등을 파는 김모씨는 “공연 시작 전 먹거리를 사서 들어가는 관객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열 손가락 중 한 곳에 반지를 꼈는데 손 전체가 예뻐 보이는 것처럼 음악으로 시장 전체가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국내 재즈 신에서 후발 주자에 속하는 사운드독이 코로나19를 거쳐 살아남은 것은 이례적이다. ‘비주류’인 재즈 뮤지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은 캄캄한 사막과 같았다. 팬들의 발길이 끊기자 서울의 유명 재즈바들도 견디지 못하고 줄줄이 폐업했다. 다만 재래시장의 스윙만큼은 멈추지 않았다. ‘재즈덕후’인 김 대표의 의지와 탄탄한 단골층이 시장을 지켰다. 한 달에 두 번은 퇴근 후 사운드독을 찾는다는 직장인 신모(38)씨는 “재래시장이라는 가장 생생한 공간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 있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며 “이런 장면이 진짜 K재즈”라고 했다. 김 대표는 사실 거창한 계획이 없었다. 빠듯한 자본금을 아낄 요량으로 입지가 좋진 않지만 월세가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시장 뒷골목에 재즈바를 차린 것뿐이었다. 평생 의류 납품업을 하며 숨 가쁘게 살아온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었다.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들어온 어느 날 사랑하는 재즈 음악만 듣고 살 수 있다면 돈을 벌지 못해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그는 “그날 밤 펑펑 울었다”면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30년간 재즈를 들으며 키운 안목으로 유튜브를 뒤져 색깔이 있는 뮤지션을 찾아내 접촉했다. 수익이 나면 뮤지션들의 주머니부터 챙겼다. 재즈에 미쳐 버린 그의 진정성에 거물급 뮤지션들이 자연스레 모여들었다. 그는 “현재 공연 대기 중인 팀만 70개”라고 했다. 사운드독이 ‘찐 재즈’를 들을 수 있는 성지로 거듭난 비결이다. 공연이 절정으로 치달은 오후 9시 블루스가 흘러나왔다. 미 뉴욕의 버클리 음대를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천재 이수정(25)의 알토 색소폰 솔로가 끝나자 아주 잠시 관객의 숨소리가 멎었다. 삶의 치열함이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재래시장 한복판에 애달픈 블루스가 다시 울려 퍼졌다. 이곳은 더이상 뉴올리언스를 닮고 싶은 여느 재즈바가 아니었다. 오직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이브가 넘쳐 흘렀다. K재래시장 속에 K재즈가 그렇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 안동·기장으로…캠핑 축제 즐기러 떠나 볼까

    안동·기장으로…캠핑 축제 즐기러 떠나 볼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캠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캠핑족들을 위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2022 안동 낙동강 캠핑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전화 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전국의 가족 단위 캠퍼 100팀 400명을 모집 중에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팀당 소용량의 전기가 제공된다. 안동의 농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자유 여행, 안동 사용 영수증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24, 25일 장안읍 기장도예촌 일원에서 ‘2022 기장 드림 캠핑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과학·공예체험, 게임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활동과 사생대회, 요리왕대회, 장기자랑 등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캠핑용품 벼룩시장을 통해 캠퍼들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재즈밴드와 인디밴드의 음악회도 열린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드림캠핑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앞서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에서 라면을 주제로 하는 이색 캠핑 축제를 열었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 1만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구미 출신 황치열 가수 축하공연이 열렸고 황 가수 팬 카페 국내·외 회원들이 찾아 현장 열기를 더했다. 사전 신청을 거친 48개 팀이 디저트·건강·해장·냉 라면 등 4분야에 걸쳐 각자 비밀 조리법으로 라면 요리 경연을 펼쳤다. 이 밖에 라보(라면 끓이는 로봇)의 시연, 유튜버와 현장에서 벌이는 먹방 대결 등 참여 행사가 호응을 얻었다. 농심 구미공장은 이틀간 행사 당일 갓 튀겨낸 면으로 만든 신라면 제품 2만 개를 공급해 관람객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한편에 설치된 ‘워킹 로드 전시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캠핑장 일원을 거닐며 라면 역사를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이 내년부터 더욱 다채롭고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14년 6000억원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4조원까지 커졌다.
  • 서울의 ‘선유로운’ ‘합마르뜨’… 골목, 브랜드가 된다

    서울시가 대표 골목상권마다 특징이 있는 이야기를 입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작업으로 상권 키우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선정한 골목상권 5곳인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등에 대한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철 양재역 일대 양재천길에는 ‘살롱 인 양재’라는 이름으로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고품격 상권을 조성하기로 했다. 합정역 7번 출구 앞 합마르뜨는 ‘크리에이터 타운’으로 정하고 독립서점과 갤러리 등 창작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권을 만든다. 동대입구역 근처 장충단길은 ‘히스토리컬 시티’로 키운다. 76년 전통의 과자점인 ‘태극당’과 족발, 냉면 등 오랜 시간 지역을 지킨 상인과 방문객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선유도역 일대는 ‘선(善), 여유로운’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펫(Pet)프리존, 생태교실 등 자연환경과 반려동물 친화 상권으로 키울 예정이다. 오류동역 일대 오류버들 상권은 ‘정성스러운 일상’을 주제로 지역 가족들과 오랜 기간 가게를 지켜 온 상인들의 하루가 담긴 편안한 상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골목상권별로 2명(총 10명)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6주간 브랜드 진단 및 강화 전략, 전문가 코칭 등의 ‘브랜딩 액션러닝 프로그램’도 10월부터 진행한다. 시는 내년엔 각 상권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2024년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권당 올해 5억원의 예산을, 2023년, 2024년엔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서 “선정된 상권이 지속력과 자생력을 갖춘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은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장르다. 황량한 배경에 총격전을 주 테마로 내세우며 1930~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 일년에 수십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웨스턴, 일본 사무라이 찬바라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에서도 ‘다찌마와 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대표되는 만주 웨스턴이란 장르가 형성된 바 있다.네오 웨스턴의 등장 등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하기 위해 분투해 온 서부극은 현대에 와서 기존 클리셰를 부수는 시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과 시리즈 ‘그 땅에는 신이 없다’이다. 두 작품은 무법자, 결투, 증기기관차 등 서부극 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을 배치해 장르적인 매력을 살리면서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헤이트풀8’처럼 흑인 주인공을 앞세운 작품이다. 차이라면 주인공 일행과 빌런 일당까지 모두 흑인이란 점이다. 기존 서부극의 메인이었던 백인 남성들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들러리다. 리듬감을 보면 흑인음악인 재즈와 힙합에 기반을 둔 기분이다. 비장함이 강했던 서부 복수극에 힙한 호흡을 부여함과 동시에 정형성에서 탈피한 즉흥적인 재즈의 질감을 지닌다. 냇 러브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이마에 흉터를 남긴 루퍼스 벅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법자가 된다. 수감됐던 루퍼스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흩어졌던 멤버들을 모아 결전을 준비한다. 펑키한 냇의 스타일에 루퍼스의 무게감을 정통 서부극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극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이드리스 엘바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슬픈 눈빛의 빌런 루퍼스를 심도 있게 연기하며 몰입을 더한다. 서부극이 인종차별 문제로 비판받았던 이유는 당시 활약한 카우보이의 대다수가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이었기 때문이다. 카우보이 문화는 멕시코에서 전해진 것으로, 남북전쟁 이후 해방된 흑인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 하더 데이 폴’의 시도는 본연의 역사를 찾기 위한 분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부극의 요소는 가져오지만 분위기에 있어선 블랙무비의 색채를 강하게 투영한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제목 그대로 황량한 서부에서 잔혹한 운명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법자 프랭크 그리핀은 아들과 같이 아꼈던 수하 로이 구드가 변심해 자신을 공격하자 그를 쫓는다. 로이는 후기 서부극이 보여 준 자아비판을 나타내는 존재다. 거친 마초주의를 낭만으로 포장한 무법자의 삶은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폭력의 정당화에 가까웠다. 이 삶에 염증을 느낀 로이는 프랭크가 습격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대결 중 큰 부상을 입은 로이가 쓰러진 곳은 라벨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몇 년 전 광산 사고가 일어나 마을 남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서부극에서 여성은 피해의 대상이나 주인공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능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남성을 제거하면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앨리스를 비롯한 작중 여성들은 거친 서부에서 마음에 아픔 하나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아픔은 프랭크의 습격으로 표면화된다.마을을 지키기 위해 울타리에서 나와 스스로를 지키는 이들의 모습은 남성 중심의 문법을 지닌 서부극에 여성서사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서부 개척의 역사에는 캘러미티 제인으로 대표되는 여성 개척자도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게 만든다. ‘더 하더 데이 폴’과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오랜 시간 클리셰에 가려졌던 인물들을 조명하며 장르의 확대를 시도한다. 익숙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변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근대문화 체험장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 열려

    근대문화 체험장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 열려

    ‘시간을 걷는 도시’ 목포시가 오는 23일부터 3일 동안 가을밤에 근대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 대야행은 저녁 6~10시 사이 목포의 주요 근대문화 공간인 근대역사관 1·2관과 목포 대중음악 전당, 목포진, 구)심상소학교, 경동성당 일원에서 진행되며 야간에도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근대 목포거리가 재현된 3개 존에서는 문화재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메인존인 근대역사 1·2관과 경동성당에서는 뮤지컬 ‘청춘연가’와 퍼포밍쇼 뉴트로 패션쇼 ‘시간을 입다’, 근대 재즈 콘서트, 가을밤의 세레나데, 어닝아트 ‘밤하늘 갤러리’, 길놀이 퍼포먼스 ‘타임슬립 to 목포’, 근대역사 체험 ‘난영거리 그때 그 시절’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구)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에 들어서는 ‘목포 대중 음악의 전당’ 개관에 맞춰 마련한 뮤직존에서는 1897 항구 콩쿠르, 가을밤의 심포니, 시립합창단 공연 등 근대음악으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구)심상소학교에 준비한 키즈존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 체험과 인형극 ‘북촌사람들’, 목포야사 역사스쿨, 문화재 골든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유달초등학교에서 근대역사2관에 이르는 거리에서는 공방, 아트갤러리, 도깨비 장터 등이 운영돼 샌드아트, 로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재 대야행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붕 없는 박물관에서 호젓한 여유와 근대문화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물과 음악이 흐른다’…노원구, 당현천 수상음악회 개최

    ‘물과 음악이 흐른다’…노원구, 당현천 수상음악회 개최

    서울 노원구가 ‘당현천 수상 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 한국성서대 인근 당현천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코로나19에 지친 구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구민들이 일상적으로 산책하는 당현천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영화 ‘어벤져스 OST’를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서 바리톤 김동규와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공연한다. 또 가수 박기영이 ‘넬라 판타지아’, ‘산책’ 등을 들려주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구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상음악회는 잘 가꾸어 놓은 당현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음악회”라며 “문화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치유의 기능이 있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삶의 여유를 누리며 쉬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태풍 오는 것만 헤아리다 보니 어느덧 가을인 것도 잊었다. 이제 한가위니 가을이 한복판에 온 셈이다. 이름도 중추절(仲秋節) 아닌가.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을의 진한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볕 좋고 산수 좋은 고을, 아리랑의 고장 경남 밀양이다. 마침 민속 명절이고 3년 만에 아리랑대축제도 열린다니 뭔가 궁합이 딱 들어맞는다. 먼저 아리랑부터 알아보자. 아리랑은 한 곡의 민요가 아니라 ‘아리’, ‘아라리’, ‘아라성’, ‘아리랑’ 등의 후렴을 공통점으로 하는 민요군을 뜻한다. 서울, 강원 정선, 경남 밀양, 전남 진도 등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 아리랑은 명실상부한 한민족의 노래이며 음율이다. 거의 ‘애국가급’이다. 세계적으로도 한국 하면 아리랑이다. 아리랑을 한국이나 한국인을 뜻하는 말로 대체해 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건건이 부정하고 있는 북한에서도 아리랑만큼은 함께 부른다.미국 재즈 뮤지션 냇 킹 콜도 1964년 내한공연 중 우리 말로 아리랑을 불렀으며 음원이 존재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미 육군 제7보병사단의 공식 사단가도 아리랑이다. 1945년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한국에 상륙한 7사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W 캘러웨이(골프채가 아니다) 사단장 시절부터 아리랑 연주곡을 사단가로 썼다. 1971년 한국을 떠나 미국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기지에 정착한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이 익숙한 노래가 밀양아리랑이다. 현재 국내외 수백곡의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흥겨운 리듬을 가진 아리랑이다. 리듬은 세마치 장단이다. 3명의 대장장이가 돌아가며 망치를 치듯 두드려대는 듯 빠르고 흥겹다. 가사도 수줍지 않고 당당하다. 한겨울 귀한 꽃을 보듯 날 좀 봐 달라고 한다. 가사는 흥겹지만 이에 깃든 설화는 슬프고 무섭다. 밀양부사의 아리따운 딸 아랑 윤정옥의 비극(내용은 장화홍련전과 비슷하다)을 밀양아리랑의 탄생과 연관 지은 까닭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 아리랑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밀양은 충절과 저항의 고장이다. 일찌감치 점필재 김종직이 있었다.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단종을 애도한 조의제문을 썼다가 사후 부관참시를 당했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오”라는 영화 대사(‘암살’, 2015)로 유명한 약산 김원봉도 이곳에서 났다. 해방 후 고초를 겪다 월북했던 약산은 끝내 대한민국에서 서훈을 받지 못했지만 명성만큼은 잘 알려져 있다. 약산의 처로 여성독립운동가였던 박차정 역시 밀양시 부북면에 잠들었다. 이뿐 아니다. 의열의 고장답게 수많은 독립투사가가 밀양 출신이다. 공식적으로 애족장 이상 서훈을 받은 이만 38명이다. 김원봉 생가터가 있는 시내 해천 변에서는 무려 26명의 독립투사가 나고 자랐다. 그래서 의열기념관도 이곳에 세워졌다. 아리랑아트센터 바로 옆에 밀양시립박물관과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이 붙어 있다. 기념관 앞에는 김원봉을 포함, 밀양 출신 독립투사 36인의 흉상이 여지껏 나라를 지키고 있다. 분지로 이뤄진 밀양 땅은 ‘신공항’ 이야기가 나올 만큼 너른 평지와 동쪽으로 기세 좋은 영남알프스 산봉우리를 품었다. 매우 오목한 분지이다 보니 여름철에 무덥기로 소문났다. 요즘 같은 가을이야말로 밀양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낙동강 곡창지대란 별칭답게 곳곳에 너른 평야가 펼쳐져 예전에도 풍족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평양감사, 나주목사와 견줄 정도로 인기 높은 지방관직이 밀양부사였다고 하니 당시의 풍요를 짐작할 수 있다.태곳적부터 밀양강이 실어 나른 기름진 흙과 모래는 삼문도와 암새들 등 2개의 하중도(河中島)를 만들어 냈다. 일찌감치 다리가 놓인 삼문도는 여의도처럼 아예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요즘 관광지로 뜨고 있는 암새들(용평동)은 때 묻지 않은 하중도의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소를 놓아 길렀다는 암새들은 도심과 가깝지만 분위기와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정원을 갖춘 대형 식당과 오토캠핑장, 메타세쿼이아 숲 등 이곳저곳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특히 산과 물, 너른 들이 펼쳐진 자연 속에서 일상탈출을 할 수 있는 펜션 암새들171은 밀양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도심에는 조선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보물)가 늠름히 버티고 서서 주야경을 모두 책임진다. 밀양도호부 객사로 쓰인 밀양관의 부속 건물로 연회를 열던 곳인데 밀양강 절벽 위에 떡하니 들어앉았다. 널찍한 건물에 높은 기둥이 버티고 서서 웅장하다. 천장이나 기둥 곳곳에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이 숨어 있어 당시 밀양 객사의 위용을 추측할 수 있다. 지금의 건물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강 건너 둔치에서 영남루를 보는 것도 호사다. 특히 야간에 불을 밝히면 여느 유럽 옛 도시 고성의 야경 못지않다.사명대사를 모신 표충사와 호젓한 분위기가 일품인 위양못, 너덜겅의 신비로움 가득한 만어산 만어사, 조선 정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연정,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 분위기의 백송터널과 삼랑진 트윈터널, 한천박물관(한천테마파크) 등 밀양이 가진 관광자원은 알게 모르게 꽤 많다.곧 단풍이 물들면 여름휴양지가 아닌 가을 트레킹을 하기에도 딱이다. 얼음골케이블카가 있어 억새밭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재약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작은 규모의 곤돌라 캐빈이 아니다. 50여명이 한번에 타고 오를 수 있는 커다란 삭도 전용차다. 20분마다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운행 거리도 꽤 길고 도착하면 전망대까지 도보로 얼마 걸리지 않는 까닭에 강원 속초의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처럼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억새가 절경을 펼치는 늦가을에는 전국적으로 산행객들이 모여드는 코스다.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연계코스로 인기가 높다. 북향인 천황산 전망대에선 동쪽 울주 쪽으로 1000m가 넘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고산연봉이 바라보이며 서쪽으로도 멀리 파도치는 운문산 산봉우리까지 270도 파노라마를 눈에 담을 수 있다. 바로 앞에는 백운산 능선 백호바위가 보인다. 뭔가를 닮았다는 바위를 수도 없이 봤지만 백호 바위는 정말이지 달리는 하얀 호랑이를 빼닮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앙증맞게 숨은 비경 호박소를 들러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가지산 쇠점골 계곡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밀양에서 울주 언양을 가는 옛길 트레일인데 굴곡이 없는 편도 4㎞(호박소주차장~석남터널 앞 도로변 포장마차 휴게소) 정도라 왕복 2시간 30분이면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인데 특히 늦가을에 홍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문화재를 좀더 보고 싶다면 산 반대편 표충사로 직행해도 된다. 재약산 표충사는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이자, 천년고찰이다. 희한하게도 유불이 함께 사당과 도량을 각각 이루고 있다. 표충사(表忠祠)는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유교사당이며, 통도사의 말사 표충사(表忠寺)는 신라 654년(태종 무열왕 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재약산 여러 봉우리가 얼싸안은 자리에 얌전히 들어앉은 표충사는 수많은 보물을 품고 있다. 애초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삼층석탑(보물)을 비롯, 청동함은향완(국보),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남쪽 삼랑진 만어사는 표충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만어산 중턱에 들어앉은 만어사 아래에는 너덜지대가 있다. 수많은 유선형 돌덩어리가 한가득 깔려 있는데 이를 경석, 종석, 또는 만어석이라 한다. 두드리면 쇳덩어리처럼 ‘깡깡’ 맑은 소리가 난다. 더울수록 더욱 얼어붙는다는 얼음골, 땀 흘리는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힌다. 부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산에 오른 용왕의 아들을 따라 수많은 물고기 떼가 함께 오르다 그대로 돌이 됐다는 전설이 전한다. 밀양은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등을 연결하는 교통 거점도시다. 철도와 도로가 사통발달 어느 곳이나 연결하니 한가위 귀성 귀경길에 들러 보기 좋다. 아리랑 가락 즐기는 가을 축제를 찾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일 듯하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3년 만에 돌아온 밀양아리랑대축제 22~25일 열린다 ●1957년 밀양문화제로 시작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을 내걸고 열리는 축제에는 밀양아리랑 경연대회와 아리랑 체험, 각종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는 수천년을 이어 온 밀양의 역사와 밀양 아리랑을 결합해 창작한 판타지 공연으로 밀양의 높은 문화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삼문야외강변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밀양은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전국 곳곳에 있는 ‘밀양돼지국밥’ 상호들이 이를 말해 준다. 터미널 옆 밀양돼지국밥은 가마솥에 끓여 토렴식으로 내는 집이다.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로 ‘밀양식’의 이름값을 한다. 돼지숯불갈비는 암새골이 잘한다. 고기는 선명한 지방층이 아로새긴 갈비 부위를 쓰며 양념은 그리 달지 않다. 전국구 3대 통닭으로 불리는 장성통닭도 치킨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리는 집이다. 염지를 하지 않은 대신 바로 튀겨 내 바삭한 통닭을 소금에 찍어 먹는 그야말로 ‘옛날식’이다. 표충사 인근 약산가든은 밀양시 향토지정음식점으로 흑염소 불고기, 더덕구이 등을 갖은 산채와 함께 차려 내는 집이다. 된장과 장아찌 등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밀양은 내륙이지만 한천으로도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야옹 김성율이 밀양에 국내 최초 한천 공장을 세웠다. 박물관과 식당 등을 겸한 한천테마파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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