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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도‘앉은 굿’과 어우러진 禪舞

    참선을 춤으로 표현한 선무(禪舞)로 외국에서 주목받은 무용가 이선옥(상명대 겸임교수)이 97년이후 두번째로 서울에서 개인공연을 갖는다. 오는 16·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선무가-색즉시공 2000’은 지난해 여름 뉴욕에서 초연한 작품을 부분 수정한것.이씨는 60년대말 참선에 몰두하다가 이를 춤으로 표현해보고 싶어 선무라는 새로운 현대무용의 춤사위를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무와 충청도 ‘앉은 굿’의 결합을 시도했다. 음악은 염불,김소희의 판소리,사물놀이와 서양의 재즈음악을 고루 사용한다. (02)737-4045이순녀기자
  • 주말엔 남산서 ‘문화 향기’를…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남산자락에서 주말 저녁을 보내세요” 중구(구청장 金東一)와 국립극장(극장장 金明坤)이 매주말 저녁 6시 공동으로 운영하는 올해 토요문화광장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개막 첫 공연으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국립발레단의 ‘청소년을 위한 5월 발레축제’가 국립극장 앞 분수대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서울의 유일한 자연녹지벨트인 남산을 무대로 하는 토요문화광장이 처음 선을 보인 것은 지난 93년 여름.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탓에 마땅한 놀이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구와 일반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해 위기감마저 느끼던국립극장이 가족 단위의 문화마당을 마련해 보자는 공감대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토요문화광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30여만명.관람료를 받지 않는데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야외무대 형식의 공연이 이루어져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으며 특히 가족단위의 나들이객과청소년,연인들이 객석 대부분을 채워 건전한 문화공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공연예술단체와 시인,연극인,음악가,무용가 등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출연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살아있는 문화채널로서의 전통을 쌓아왔다. 개막공연 외에 현재 계획된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서울풍물단의 ‘새 천년 두드락 콘서트’(13일)▲유복성·정말호 재즈그룹의 ‘올스타 재즈콘서트’(20일)▲국립무용단의 ‘시와 춤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무대’(27일)▲솔리스트 앙상블의 ‘김용우와 아카펠라’(6월 3일)▲미8군 군악대의 ‘군악대 콘서트’(10일)▲전미례 재즈발레단의 ‘스페인 플라멩코의 밤’(17일)▲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풍자와 해학의 코믹창극’‘퓨전,블루스와음악’(24일) 등이 마련돼 있다. 김재순기자
  • ‘오닐의 LA’기선 제압, PO 2회전서 피닉스 대파

    [로스앤젤레스 AP 연합]강력한 우승후보 LA 레이커스를 비롯해 포틀랜드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먼저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8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첫 경기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37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105-77로 제압했다.피닉스가 오닐을 막으려안간힘을 쓴 틈을 타 코비 브라이어언트는 25점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유타 재즈에 94-75로 낙승을 거뒀다.포틀랜드의 노장 스코티 피펜은 자신의 20득점 가운데 9점을 종료 9분전부터 쏟아부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26점)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87-83으로 따돌렸다.
  • 올해의 ‘춘향 眞’박선하양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지신 엄마가 좋아하실 것을 생각하니 정말 기뻐요” 지난 6일 전북 남원시 주최 춘향선발대회에서 올해의 ‘춘향 진’으로 뽑힌용인대 연극학과 4년 박선하(朴旋河·22)양은 “지조와 정절의 상징인 춘향과 남원,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양은 결선무대에서 고운 한복차림과 온화한 미소,차분한 말씨,겸손한 태도 등으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양은 특히 “오늘 탄 상금 700만원을 투병중인 엄마의 치료비로 쓰고 싶다”며 효녀다운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 춘향 진의 명예를 걸고 연극이나영화부문에 진출,남원을 빛내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사업가 집안의 무남독녀로 무용과 재즈댄스·피아노가 특기이며 “평소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 친구들 사이에선 먹깨비로 통한다”고 활달하게자기소개를 했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 라일락 꽃향기속에 JAZZ선율 농익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음악코드는 재즈?라일락 향이 계절의 진수를 뿜어내고 꽃망울마저 제 흥을 이겨내지 못하는 5월 내내 재즈 잔치판이 잇따라 펼쳐져 애호가들 가슴에 춘심(春心)을 지핀다.맥코이 타이너 같은 세계적 뮤지션이 우리를 찾고 강태환 김대환 등 세계에널리 이름을 떨친 국내 재즈 거사 들의 봄무대도 마련된다. ■5월 딸기축제 대학로 재즈전용극장 딸기극장(02-762-3284)은 3일 프리재즈 뮤지션 강태환의 무대를 시작으로 31일까지 국내 정상급 음악인의 ‘5월 딸기축제-재즈& 뉴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조용필을 비롯해 400명이 넘는 가수의 앨범 세션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드러머 김희현(4일)과 국내 첫 재즈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영경(6일),새로운 드럼 테크닉으로 화제를 몰고온 김대환(18일),젊은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13∼14일),김민석을 주축으로 한 크로스오버 재즈밴드 인터플레이(15일),버클리음대 출신의 보컬리스트 정말로(17일)등이 무대에 선다.5일에는 재즈평론가김현준의 재즈 워크숍(오후5시)도 열린다. 이외 퍼포먼스 피아니스트 박창수(7일),타악기와 피아노가 어우러질 박재천과 박미연의 앙상블(9일),트럼피터 최선배가 색소폰의 다카기 모토테루,드럼의 사부토 요즈미와 벌이는 협연(20일),재즈밴드 콰르텟(21일),재일교포 홍순달이 이끄는 일본 재즈밴드 더 아일랜드(28일)와 트럼피터를 주축으로 한이주한과 친구들(30일)의 무대도 준비된다. 정통재즈와 퓨전,국악과의 접목,컴퓨터 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가슴에안게 될 이번 페스티벌은 해마다 봄 가을로 나누어 정례화된다.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5시. ■즉흥음악 페스티벌 오는 10일부터 나흘동안 아트선재센터 콘서트홀(02-581-2022)에선 ‘메디파크 프리뮤직-즉흥 페스티벌’이 열린다.장르를 가리지않고 연주자들이 악보나 연습,리허설없이 공연장 분위기와 느낌에 따라 즉흥적으로 꾸며내는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강태환과,재즈에 전통음악을 섞은 리듬을 구사하는 퍼커션의 박재천,독창적인 피아노 소리를 연출하는 박창수 등 세 명은 서로의 소리에 화답하는 속도감있는 연주와 앙상블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 마임의 선두주자 유진규의 작품세계도 엿볼 수 있어 그야말로 즉흥무대의 신선한 맛을 더해줄 공연이다.평일 오후8시,토요일 오후 4시. ■맥코이 타이너 내한공연 오는 6월 2·3일 이틀동안 역삼동 LG아트센터 상남홀에서는 타이너와 함께 하는 월드 재즈 올스타즈의 연주로 정통재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선 일본의 하노 데루마사(트럼펫)와 미국의 마이클 캐빈(드럼),그리고색소폰의 토츠 톨렌티노(필리핀)와 이정식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 뮤지션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멋진 앙상블과 뛰어난 개인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2부에선 피아니스트 타이너를 주축으로 베이스의 애브리 샤프,드럼의 애론 스코트가 결성한 맥코이 타이너 트리오가 세계 정상의 소리를 국내 팬들에게선사한다.공연시각 오후8시.(02)738-7029. 임병선기자 bsnim@kdaily.co m@
  • 음반 리뷰/ 디디 브리지워터·로라 피지

    흑인 여성 재즈보컬리스트인 디디 브리지워터는 전설적인 목소리의 엘라 피츠제럴드에 필적할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카산드라 윌슨,다이안 리브스,다이아나 크롤 등과 함께 현존하는 재즈의 4성으로 일컬어진다. 이에 비해 로라 피지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시비와 공격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인물.그러나 그가 지닌 뛰어난 대중적 친화력은 평론가들도 인정하는 대목. 디디의 ‘Live at Yoshi's’와 로라 피지의 ‘더 라틴 터치’가 비슷한 시기에 나와 흑백대결은 물론 정통 재즈와 월드 뮤직의 어깨겨룸 양상을 보여 이채롭다. 디디는 지난 97년 헌정앨범 ‘디어 엘라’로 40회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보컬상을 수상한 경륜의 보컬리스트.정규 앨범 가운데 세번째 라이브 앨범인 본앨범은 98년 4월23일부터 엘라의 생일인 25일까지 펼쳐진 미 캘리포니아주의 일본인 소유 재즈클럽 요시이에서의 공연 하이라이트를 모았다.레퍼토리 또한 ‘디어 엘라’수록곡 중심. 원래 ‘디어 엘라’는 오케스트라와 빅밴드의 연주를 깐 것이었지만 이번 라이브에선 ‘언디사이디드’‘미드나잇 선’‘스테어웨이 투 더 스타스’등을 티에리 엘리즈(피아노)중심의 3인조 라인업을 바탕으로 직선적이고 쾌활한재즈의 맛이 살아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스테어웨이…’에선 트럼펫의 와와 테크닉을 응용,노래를 부르면서도 쉼없이 재담을 섞는 제임스 브라운의 곡 ‘섹스 머신’,엘리즈의 과감한 피아노 편곡이 돋보이는 ‘체로키’,거칠것 없는 스캣 즉흥발성으로 인간의 목소리보다 훌륭한 재즈 악기가 없음을 입증한 ‘왓 어 문라잇 캔 두’ 등을즐길 수 있다. 반면 로라는 스위스계 독일인과 이집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우루과이에서 성장한 점을 반영하듯,국적을 가리지 않는 음악적 잡식성을 과감히 드러낸다.보사노바는 물론 살사,맘보,차차차,스페인 음악,트로피컬 리듬(열대 원주민들의 춤곡)등의 소화가 그럴듯 하다. 스윙의 왕 베니 굿맨이 일찍이 즐겨 연주한 멕시코 음악의 고전 ‘퍼비디아’에서 살랑거리는 로라의 보컬은 감미롭기 그지 없고 느릿한 열대 야자수가 연상되는 뮤트 트럼펫 연주가 일품인 ‘라 멘티라’,트로피컬 리듬이 깔린‘솔라멘테 우나 베’에 이르면 감탄이 절로 난다.이 여인의 유혹에는 달짝지근한 맛이 잔뜩 묻어난다. 두 음반 모두 카리브해의 어느 곳과 미국의 재즈 전문클럽을 연상시키는,공간적 상상력이 날개를 한껏 펼친다. 임병선기자
  • 서울 노원구 6일부터 토요일을 ‘블루데이’로

    서울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1일 전국 최초로 매주 토요일을 청소년을 위한 ‘블루 데이’(blue day)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에 나섰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중계동에 있는 등나무근린공원과 중계근린공원을 청소년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6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청소년들이문화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청소년 문화 한마당’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우리문화 체험교실을 마련했다.우리문화 체험교실에서는 탈춤 대동놀이 강강술래 한산춤 판소리 등의 강좌가 열린다. 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힙합 재즈 스포츠댄스 등 댄스교실을 열고 록밴드공연 클래식한마당연주회 청소년영화제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가 마련된다.특히 그림전시회 및 록밴드공연 등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아리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무대도 제공해준다. 이 행사에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노원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유대감을 가질 수 있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봄볕속 피아노 선율 따라 시간 여행을…

    MBC-TV ‘수요예술무대’로 낯익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지난 93년 발표한 2집 ‘셰도 오브 더 문’은 재즈와 뉴에이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선 꽤 정평이 나 있는 작품.서울대 음대를 88년에 나란히 졸업한 작곡가 신동일과 연주자 한정희가 97년 내놓은 피아노 솔로앨범 ‘푸른 자전거’역시 형식의 명징함이나 맑고 투명한 음감으로 입소문깨나 났다.그러나 시중에서 이 두 음반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국내 음반계에 연주음악 자체가 희귀한데다 출반당시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준 이도 적었던 데 이유가 있다. 이 두 앨범이마침내 4월의 찬란한 봄볕아래 다시 나왔다. 김광민의 ‘셰도…’는 지난해 나온 3집 ‘보내지 못한 편지’와 달리 재즈쪽으로 바싹 다가앉은 구성을 보여준다.드럼(밥 모세스)과 베이스(데이비드클라크)플루트(안델스 보스트롬)기타(브렛 윌모트)로 이루어진 밴드 편성에리듬감 또한 대단하다. 성가곡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에서 들려오는 이지윤의 목소리도 맛깔난다.‘젓가락행진곡’과같은 리듬파트가 더 강조된 재즈 느낌의 곡들과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도 눈길을 끈다. 재발매 앨범엔,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변화경교수가 연주한 ‘숨결’과 나란히 자신의 연주를 보너스 트랙으로 담아 비교를 권하고 있다. 물방울이 튀듯 어린 시절의 추억이 푸른 빛에 감싸인 뇌세포 한켠에서 튀어오르는 느낌의 컨셉트(한 주제로 여러 다양한 음악을 포괄하는)앨범인 ‘푸른 자전거’또한 새삼 귀기울이게 한다. 65년생 동갑나기인 젊은 클래식 학도 두 사람이 엮어내는 대중음악에의 접근이 어떻게 꽃피었는지를 찬찬히 들여다 보는 것도 의미있을 듯. 신동일은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음악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지난해 미르 현악4중주단의 ‘저녁풍경’에도 참여했다.한정희는 서울대 음악대학원 기악과를 수료한 뒤 각종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밝고 명랑하지만 감성적인 중간부와,맺고끊음이 분명한 음처리가 돋보이는첫곡이자 타이틀곡 ‘나의 오래된 꿈 하나’는 어린 시절 골목 어귀에서 들려오던피아노 소리를 연상시키는 아스레함이 묻어난다. ‘나의…’와 이복형제같다는 느낌을 자아내는 마지막 곡 ‘내 어떤 꿈을 위한 변주’는 건반 두들기기의 박력을 줄이고 재즈적인 감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날개짓 하는 작은 새들에게’는 변함없이 찾아오는 자연의 섭리를 깨치려는 몸부림과 고통을 처리하느라 인상주의적 감상이 만져진다.전체적으로 음처리가 조심스럽고 진지하기 그지없다. 시끄럽고 번잡한 음악이 판치는 이때 피아노 선율에 파묻혀 시간여행을 떠나보면?임병선기자 bsnim@
  • 유타 “8강行 1승 남았다”, 말론·스탁턴 맹활약…

    [솔트레이크 시티(미 유타주) AP 연합] 유타 재즈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유타는 25일 솔트레이크 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2차전에서 칼 말론(23점)-존 스탁턴(21점 11어시스트)콤비의 노련미를 앞세워 시애틀을 101-87로 여유있게 누르고 2연승했다. 유타는 1승만 보태면 8강에오 르게 된다. 말론은 통산 4,004득점을 기록,마이클 조던(5,987점) 카림 압둘 자바(5,762점) 제리 웨스트(4,457점)에 이어 NBA 플레이오프사상 4번째로 4,000득점을돌파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샬럿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5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한 데릭 콜먼(29점)의 연장 소나기골에 힘입어 108-98로 승리,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40득점 한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은 에디 존스(19점)의 철벽수비에 막혀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소인 13점을 넣는데 그쳤다.
  • 오늘 프레스센터 앞서 ‘25번지 음악회’

    도심 속 낭만을 추구하는 ‘25번지 음악회’가 24·25일 낮 1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현관 앞 라일락광장에서 열린다. ‘25번지 음악회’는 지난해 10월6일 점심시간을 이용,바쁜 도시생활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가벼운 기분으로 흥겨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이번이 3번째 무대. 24일에는 25명으로 이뤄진 구세군밴드와 5인조 퓨전밴드 웨이브가 함께,25일에는 웨이브 단독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구세군밴드는 ‘마이 웨이’ ‘오 솔레미오’ ‘보리밭’ ‘서울 찬가’ 등 다양한 장르의 10여곡을연주한다. 퓨전밴드 웨이브는 김용수(색소폰) 박지혁(기타) 김영탁(피아노) 황인현(베이스) 이상훈(드럼) 등 연주자들이 98년 결성한 그룹으로 재즈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의 주제곡,영화 ‘리빙 라스베가스’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유명해진 ‘마이 원 앤 온리 러브’,데이빗 센본의‘빅 풋’ 등 대중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10여곡을 연주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NBA 16강 플레이오프 내일 점프볼

    ‘농구 매니아’가 설렌다-.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과 귀가 미 대륙으로 쏠리고 있다.오는 23일부터 ‘꿈의 바스켓 축제’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1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때문이다. 50여일동안 이어질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90년대 최고의 명문 시카고 불스가‘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몰락한 뒤 춘추전국 양상을 띠고있는 NBA의 새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서부콘퍼런스 1·2위인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동부콘퍼런스 1·2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와 지난 시즌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다.특히 LA 레이커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가장 강력한 챔프후보로 지목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를 6차례나 정상으로 끌어 올린 ‘명장’ 필 잭슨감독을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지난 95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 득점왕 타이틀을거머쥔 ‘공룡센터’ 샤킬 오닐(216㎝)을 축으로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글렌 라이스가 펼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위력적이다.정규리그에서도 세차례나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2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할대 승률(67승15패)을 올렸다.5전3선승제의 1회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겨룬다. 4년연속 서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타는 노장콤비 칼 말론-존 스탁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말론은 올시즌에서NBA 사상 세번째로 통산 3만1,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는 초정밀도를 자랑하는3점슈터 레지 밀러와 백인센터 릭 스미츠(223㎝)가 팀의 주축.파괴력에서는서부콘퍼런스 강자들에게 뒤지지만 조직력과 기동력은 한수 위다. 통산 1,000승 돌파를 눈앞에 둔 ‘승부사’ 패트 라일리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애미는 ‘쌍두마차’ 알론조 모닝-팀 하더웨이에게 팀의 운명을걸고 있다.믿을만한 센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지난 시즌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3㎝)-팀 던컨(216㎝)을 앞세워창단 첫 우승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지만 골밑파워와 큰 경기 경험을 살린다면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세를 되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어느 팀이 새 천년 첫 ‘바스켓 왕중왕’타이틀을 움켜쥘 것인지 자못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평정 '포스트 조던' 누구냐. ‘조던의 후계자는 누구냐’-.지난해 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나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은 ‘포스트 조던’에 모아 졌다. 하지만 예술에 가까운 개인기와 팬들의 욕망을 헤아리는 듯한 시야를 뽐내며 코트를 호령한 조던의 후계자를 찾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샤킬 오닐(216㎝·LA 레이커스) 팀 던컨(208㎝·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거구의 센터들이골밑을 지배하며 빛을 발했지만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오히려 팬들과 전문가들은 빈스 카터(23·토론토 랩토스) 코비 브라이언트(22·LA 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테크니션들을 ‘포스트 조던’의 후보로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카터.조던과 같은 노스 캐롤라이나대 출신으로 2m·97㎏의 체격에 뛰어난 탄력과 순발력,환상적인 개인기를 갖췄다.프로 2년차답지 않은 ‘코트 카리스마’도 인상적이다.정규리그 득점 4위(평균 25.7점)에오르며 팀을 창단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올스타전에서는 슬램덩크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3년차인 브라이언트는 198㎝·90㎏ 체격에 엄청난 점프력,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인다.특히 수비가 밀집된 골밑을 저돌적으로 뚫고 들어간 뒤 호쾌한 슬램덩크 슛을 터뜨리거나 곡예에 가까운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전성기 때의 조던을 연상시킨다는 평.오닐과의 콤비 플레이는 현재 NBA에서 가장 위력적이다.정규리그 득점 12위(평균 22.5점).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올 시즌에서도 2위(평균 28.4점)에 오르는 등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182㎝·74㎏의 작은 체격이지만 자신보다 30㎝이상이나 큰 수비수의 머리 위로 슬램덩크 슛을 꽂아 넣는 등 개인기와 탄력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내·외곽을 넘나들며 위치를 가리지않고 쏘아 대는 다양한 슛이 일품.전문가들도 “현재 N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점프력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코트에서는 물론 코트밖에서도 ‘황제’의 품위를 잃지 않은조던에는 아직 못미쳐 진정한 ‘코트의 지배자’로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오병남기자
  • 세계적 퓨전재즈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 서울공연차 내한

    그래미상을 세번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세계적인 퓨전재즈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61)가 오는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세번째 내한공연을 갖기 위해 20일 서울에 왔다.그는 이번 무대에 재미 기타리스트 잭리(34)와 함께 선다. 이날 낮 강남구 청담동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쇼케이스(보도진에게 대표곡 등을 연주하는 것)에서 그는 “리처럼 훌륭한 아티스트와 함께 즉흥연주를 즐기는 일 못지 않게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음악이란 공통분모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새벽 김포공항에 도착해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도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앤젤라’와 ‘아리랑’ 등을 들려주는 거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울대공원 첫 왕벚꽃축제

    서울대공원의 첫 왕벚꽃축제가 16일부터 5월 1일까지 호수 순환도로 등 공원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일 오전 공원 정문앞 분수광장에서 고적대와 캐릭터 퍼레이드,풍물놀이로시작되는 축제는 밀레니엄 꽃길 걷기대회, 시민 사생대회,DDR경연대회와 재즈댄스 경연대회,유명연예인 라이브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진다.또 축제기간중 정문 광장에서 ‘우리꽃 야생화 점토전시회’가 열리는가 하면 동물위령탑에서는 동물사랑의 마음을 모은 동물위령제도 열리게 된다.문의는공원 총무과(500­7003,7143)로 하면 된다. 주요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개막 불꽃축제=16일 오후8시 분수대광장 ▲밀레니엄 꽃길 걷기대회=23일 오전11시 호수 순환도로 ▲시민사생대회=25일오전9시 계곡광장 ▲정신지체인 사생대회=27일 오전10시30분 분수광장 ▲동물위령제=5월1일 오후1시 동물위령탑 ▲우리꽃 야생화 점토전시회=16일∼5월1일 정문광장. 심재억기자 jeshim@
  • 뮤지컬/ 뉴욕 뒷골목 여인들의 ‘라이프’

    뉴욕 뒷골목 여인들의 밑바닥 삶을 웃음과 눈물로 엮어낸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프’(신시뮤지컬컴퍼니)가 14∼23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지난 98년 초연후 세번째 앙코르무대.이전 두차례 공연에서 유료 객석점유율 80%를 웃도는 성적을 낸 흥행작이다. 건달로 전락한 월남전 전쟁영웅 플리트우드와 그의 연인 퀸이 뉴욕에 흘러들어와 삼류인생을 전전하는 과정이 재즈풍의 음악과 어울려 빠르게 진행된다. 11인 밴드가 연주하는 생생한 라이브연주도 일품. 허준호·남경주가 악랄한 포주 조조역으로 더블캐스팅됐고,박영미(퀸)전수경(소냐)등 초연 멤버가 그대로 출연한다.감초 구실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이영자도 빼놓을 수 없다.화∼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월 쉼.평일 낮공연은 30% 할인.(02)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
  • 지금 놀이공원은 원색의 튤립합창

    봄을 맞아 놀이공원들이 새단장을 하고 손님맞을 준비로 한창이다.지난 주말부터 튤립축제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것.다음은 각 놀이공원별 행사내용. ■에버랜드 2,500여평의 포시즌 가든에 150여종 2,000만 송이의 튤립이 원색주단을 연상케 한다.주말부터 야외무대에서 매일 두차례 열리는 뮤지컬 ‘밀레니엄 스토리’도 볼거리.34m 높이의 ‘워터스크린’분수와 공원 곳곳에서펼쳐지는 줄인형극,마임,저글링 묘기 등 공원전체에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네덜란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홀랜드 튤립 플라자’에서 플라멩코,탱고 등을 배울수 있다.(0335)320-8661■서울랜드 노랑,빨강,오렌지,흰색의 튤립 100만 송이와 진달래,유채,철쭉등이 봄을 느끼게 한다. 거대한 용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여전사가 등장하는 화려한 ‘레이져 쇼’,테크노부터 힙합 재즈 왈츠 라틴댄스 등을 선보이는 ‘뮤지컬 댄스파티 2000’등 흥겨운 무대들이 마련되어 있다.(02)504-0011■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어드벤처는 10만 송이의 튤립과팬지,철쭉 등으로 화단을 꾸몄다.매직아일랜드 ‘마법의 성’은 튤립으로 둘러싸여 봄분위기를 한껏 돋워준다.힙합경연대회,독일 ‘존 밴드‘공연이 매일 열리며 주말에는 대학생 새내기들과 함께 하는 노래 경연대회도 준비되어 있다.(02)411-8800■우방타워랜드 개장 5주년을 맞아 기념경품행사와 불꽃축제,힙합 경연대회,유럽 스포츠댄스팀 초청 공연 등 많은 행사가 열린다.튤립행사로 ‘사랑의튤립 우체통’과 ‘튤립모델 선발대회’등을 통해 봄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053)620-0262,3강선임기자 sunnyk@
  • 천재음악가 쿠르트 바일의 작품세계

    유태계 무정부주의자로 나치치하 히틀러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던독일의 천재음악가 쿠르트 바일 작고 50주년을 맞아 케이블 예술영화TV(채널37)가 특집을 마련한다. 2일 밤9시 바일의 음악세계를 다룬 다큐 ‘9월의 노래’에 이어 작고일인 3일 밤10시에는 그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 만든 ‘서푼짜리 오페라’가방영된다.‘서푼…’이 흑인 재즈와 캬바레 음악을 차용해 독일의 순수예술혈통을 오염시켰다며 히틀러 정권은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그는 파리를거쳐 뉴욕으로 갔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작품은 60년동안 상연이 금지됐다. 임병선기자
  • 韓·獨 색소폰 즉흥재즈 한무대

    독일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 알프레드 하스가 즉흥재즈의 참맛을 들려주고자다음달 4일 오후7시30분 서초동 판아트홀 무대에 선다.한국 프리재즈의 자존심이자 구미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강태환(알토 색소폰)과 박재천(퍼커션),박창수(피아노)가 공연한다.(02)525-2287. 하스는 설치작업·드로잉·퍼포먼스·사진·비디오예술 등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전방위 아티스트.TV와 영화·라디오 음악을 작곡해 왔으며 60여장의 LD,CD도 발표했다. 하스는 또 8일 오후5시 대학로 딸기소극장에서 역시 강태환 박재천과 어울려 콘서트를 연다.이에앞서 강태환이 한달에 한번 프리뮤직 워크숍을 가져온이 무대에서 7일 오후3시 하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5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02)3675-3884. 임병선기자
  • 새 영화/ 썸머 오브 샘

    뉴욕의 브롱크스 거리.어두컴컴한 차안에서 젊은 남녀가 사랑을 속삭인다.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 어디선가 알 수 없는 남자의 구두가 차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온다.편지가 땅바닥에 놓이고 총부리가 차안으로 겨눠지는 순간 차안은 피범벅이 된다.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썸머 오브 샘(4월1일 개봉)은 1970년대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사건 ‘샘의 아들’을토대로 한 잔혹스릴러다. 스스로를 ‘샘의 아들’이라 부르는 미치광이 살인마는 개가 유난히 짖어대는 밤이면 44구경의 매그넘으로 카섹스를 하는 젊은 연인과 갈색머리의 백인미녀만을 골라 죽인다.그는 ‘살인1주년 기념살인’을 예고하며 경찰과 매스컴에 살인예고 편지까지 보내는 대담성을 보인다.1년여 동안의 살인행각 끝에 검거된 ‘샘의 아들’은 보안시스템 회사에서 해고당한 데이비드 버코비츠로 밝혀진다.그는 365년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뉴욕 폴스버그의 코렉셔널 감옥에 수감중이다.이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은 ‘연쇄살인마(SerialKiller)’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썸머 오브 샘’에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스타일리스트적인 면모가 그대로드러나 있다. 기존의 스릴러는 모노톤의 색조에 공포효과, 무거운 사운드로일관하며 전체 분위기를 어둡고 음산하게 몰아간다.하지만 ‘썸머 오브 샘’은 관객들에게 두려움을 강요하지 않는다.오히려 흥겨운 음악과 춤,현란한영상으로 살인이라곤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한다.그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살인장면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스파이크 리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음악이다. 그의영화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이야기를 끌어가는 매개체다.스파이크 리는 ‘똑바로 살아라’에서는 힙합그룹 퍼블릭 애너미의 ‘파잇 더파워’를 효과적으로 사용했고,‘모 베터 블루스’에서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관객들을 매혹케 했다.‘썸머 오브 샘’에서는 살인장면에 아바의 ‘페르난도’가 경쾌하게 흘러나와 살인의 잔인함을 더해준다.또 펑크록커 리치(애드리안 브로디)의 게이쇼 장면에서는 화려한 영상에 그레이스 존스의‘장미빛 인생’이 어우러져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썸머 오브 샘’은 미국 내에서도 등급논란 끝에 R등급을 받았다.극중 부부인 디오나(미라 소르비노)와 비니(존 레귀자모)가 혼성 섹스크럽인 ‘플라톤의 안식처’에서 난교하는 장면 등이 너무 선정적이기 때문이다.지난 99년여름 미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스파이크 리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올랐다.국내 상영판은 난교장면을 포함 9분 가량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면기자
  • 인디애나 PO 진출 NBA… 뉴욕 제압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 AP 연합■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인디애나는 22일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막판 집중력을 발휘,뉴욕을 95-91로 물리쳤다.이로써 47승21패가 된 인디애나는 올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22일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인디애나와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유타 재즈 등 4팀이다. 컨퍼런스 최대의 라이벌 뉴욕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펼친 인디애나는 89-91로 뒤진 경기 종료 1분49초 전 터진 오스틴 크로셔의 외곽슛과 센터릭 스미스의 훅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 [리뷰] 국립국악관현악단 ‘겨레의 노래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레의 노래뎐’공연이 지난 17∼18일 극립극장 대극장에서 있었다.국립중앙극장이 책임운영기관으로 바뀌고,연극인 출신 김명곤극장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기획한 무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선 두가지 변화가 부각됐다.처음 선보인 ‘김명곤식 레퍼토리’가 음악적 변화를 보여준다면,유료입장객이 늘어나고 무대와 청중의 교감이증폭된 것은 새 체제 이후 극장의 체질개선을 상징하는듯 했다. 주제가 일러주듯 이 공연에는 한국인이 불렀거나,부르고 있는 노래의 양상을종합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김극장장이 몸담아온 ‘노래운동’의 연장선상에서 프로그램을 짜되 ●책임운영기관으로 관객의 호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만큼 ‘인기 소리꾼’들을 총동원하는 방법으로 구체화했다. 첫곡인 김회경 작곡 ‘태백산’은 국악관현악단의 표준 레퍼토리.황해도 뱃노래 ‘태질소리’‘에밀량’은 바다라는 산업현장의 노동요다.장사익이 부른 ‘나그네’‘찔레꽃’이 전통적 정서를바탕으로 한 한국식 서양노래였다면,김성녀와 김성기가 부른 김영동의 음악극 ‘한네의 승천’가운데 두 곡은전통음악의 현대적 변용이었다. 국립합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과 전투적인 북의 군무가 각각 주도한 정태춘의 ‘다시가는 노래’와 ‘어허,배달나라!광영이여’는 한국 현대사에서 노래가 갖는 주요 기능의 하나가 무엇인지를새삼 확인시켜주는 볼거리라 할 만했다. 청중의 반응은,마지막곡인 ‘청산별곡’이 끝난 뒤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나서 ‘아리랑’으로 한바탕 뒷풀이를 해야할만큼 따뜻했다.따라서 김극장장의첫 작품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데는 조금도 인색해선 안될 것이다.그러나 이날 국악관현악단이 보여준 가능성은,같은 이유로 한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객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국악관현악단은 제 정기연주회였지만,철저히 ‘그들 중의 하나’에 머물렀다.나아가 한영애가 재즈풍으로 부른 ‘새야 새야’에선,물론 우리 노래문화가 지닌 현실적 양상의 일단을 보여준다는 뜻이읽히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아예 피아노와 드럼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럼에도 올해 정기연주회 계획은 음악극이나 창작가극,노래극 등 스스로를소외시키는 프로그램 일색이다.이 악단이 진정으로 한국 음악문화 발전을 위해 주어진 몫을 다하려면,‘버라이어티 쇼’의 ‘백 오케스트라’가 아니라무대 앞에 홀로 나서 당당하게 검증받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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