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경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암컷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종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5
  • 경기북부 최고 공연장 고양 아람누리

    경기북부 최고 공연장 고양 아람누리

    고양아람누리가 경기 북부 최고의 공연장으로 자리잡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올해는 다양한 기획공연을 ‘사계절 페스티벌’로 묶어 짜임새를 갖췄고, 세계적인 음악가와 유명 오페라·뮤지컬을 유치했다. 다른 지역 문화단체와 공동제작하는 오페라를 늘리고,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조석준 대표이사는 “재단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명품공연장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내로라하는 작품들을 선정하고 기획했다.”면서 “다른 자치단체의 공연단체와 협력해 지역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올해 공연사업 예산은 63억원, 공연 분야에서 60%대의 재정 자립도 달성이 목표이다. ●사계절 페스티벌로 시민에게 다가가기 사계절 페스티벌에서는 공연물을 색다르게 구성했다. 봄·가을에는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꾸몄고, 여름에는 가족 야외 공연, 소외계층 초청공연, 가족·시민 친화적 공연 등을 펼친다. 겨울에는 공연을 올릴 고양지역의 공연단체를 공모해 순수 아마추어 위주로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에서는 클래식·오페라·무용 공연을 하고, 새라새극장과 별모래극장에선 연극과 현대무용을 주로 올린다. 어울림극장은 대중음악·뮤지컬 공간으로 만들어 공연장별 특성을 강화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특히 공익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인기를 끄는 고양어울림누리의 어린이축제 ‘높빛어린이세상’(5월3~5일)을 비롯해 짝수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홀수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공연하는 아침음악 나들이, 4~9월 격주 토요일에 펼치는 어울림 꽃메 야외극장 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발레(4월16일, 9월26일), 브라스밴드 페스티벌(5월16~31일) 등 다채롭다. 여름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공문화재단의 역할에 한층 충실할 계획이다. 올해는 자체·공동제작 공연을 추가했다. 지난해 오페라 ‘토스카’를 공동 제작했던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연극 ‘오셀로’(5월16~24일), ‘카르멘’(10월15~17일)을 함께 한다. ‘카르멘’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도 참여해 자치단체의 벽을 넘어선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또 오페라 ‘마술피리’(8월12~16일)를 자체 제작하고, 북한의 당 간부와 남한의 인기 영화배우가 그리는 유쾌한 뮤지컬인 ‘위대한 쇼’(3월26일~5월3일)는 다비드 스타픽쳐스와 만든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공동제작한 ‘춘향’(6월19~20일)도 무대에 올린다. ●다른 지역단체와 연계 수준 높은 공연 선보여 9월에는 ‘NH농협과 함께하는 국악의 향연’ 시리즈를 연다. 전통음악의 품격과 퓨전국악의 생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규모 국악공연 시리즈이다. 대표적인 소리꾼 장사익, 이광수, 김영임이 출연하는 첫 무대(18일)에 이어 판소리의 양대산맥인 서편제와 동편제의 본류를 찾아가는 두번째 무대(25일)가 펼쳐진다. 국악과 재즈, 팝, 클래식의 만남은 세번째 무대(26일)에 올린다. 전문 합창단이 참가하는 합창 페스티벌(9월2~13일)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5월12일), 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10월15~17일),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2월12~22일), 뮤지컬 ‘캣츠’(4월3~12일)와 ‘지킬 앤 하이드’(6월4~14일) 등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종로구 16일부터 얼음·점토 축제

    종로구에서 얼음과 흙을 주제로 한 흥겨운 겨울 축제가 열린다.종로구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대학로와 낙산공원에서 얼음과 흙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학로 마로니에 얼음축제’와 ‘낙산 클레이(점토)전’ 등 겨울축제 2개를 동시에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얼음과 흙으로 만들어진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얼음조각 축제는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주인공을 2~3m로 조각한 10점이 전시된다. 또 얼음조각 작품 만들기, 얼음 미끄럼틀 등 놀이마당 체험과 재즈밴드, 타악기, 극단 및 음악동아리 발표회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서울의 몽마르트 언덕으로 일컬어지는 낙산공원의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클레이 축제에는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등 한국전래동화 주인공을 2m 크기의 점토로 만든 12점의 작품 등이 전시되고 클레이 작품만들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마당 체험이 펼쳐진다.구는 얼음축제와 클레이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주요택 종로구 관광과장은 “겨울 축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계절마다 열리는 축제의 내용을 알차게 꾸며 1200만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1세기 희망 채워 다시 올게요”

    “21세기 희망 채워 다시 올게요”

    뮤지컬 ‘지하철1호선’이 지난달 31일 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막을 내렸다.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가 독일 그립스극장의 작품을 번안,연출해 1994년 처음 공연한 이래 15년 만이다. 마지막 4000회 운행은 정원을 초과한 객원 승무원(특별출연 배우)과 무임승차한 승객(초청 관객)들로 떠들썩한 잔칫집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초연 당시 주연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오프닝곡 ‘6시9분,서울역’으로 힘차게 시동을 건 공연은 방은진,황정민,장현성 등 스타 배우들의 깜짝 등장으로 열기를 더해갔다.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 있던 그립스극장 단원들과 설경구,김윤석 등 역대 출연진·스태프 100여명이 모두 무대로 나와 작품 속 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고별무대는 마무리됐다. 국내 최장기 공연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은 새롭게 올라갈 21세기 버전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1000회 공연 때 방한한 이래 매번 축하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온 폴커 루드비히 그립스극장 대표는 “서울의 ‘지하철1호선’은 더 이상 내 작품이 아니다.이 작품을 멋있게 만들어준 김민기씨에게 고맙다.”면서 “하루빨리 새로운 버전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그립스극장의 ‘지하철1호선’은 198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1400회를 공연했다. ‘지하철1호선’의 시계는 지난 10년 동안 ‘1998년,서울’에 멈춰 있었다.하룻밤 첫사랑을 찾아 서울에 온 연변 아가씨 ‘선녀’의 눈에 비친 도시는 청량리 588 윤락가,노점상,외국인 노동자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밀려난 빈민층이 IMF 외환 위기 속에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그늘진 풍경이었다.‘지하철1호선’은 그러나 단순히 절망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밑바닥에서 희망의 빛을 건져올림으로써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전범을 창조해냈다. 지난 시절을 배경으로 했어도 결코 낡은 풍경이 아니었던 ‘지하철1호선’은 아이러니하게도 제2의 IMF가 불어닥친 2008년 끝자락에서 운행을 멈췄다.‘이방인의 눈으로 본 서울’이란 기본 틀만 남고 몽땅 새 것으로 바뀔 21세기 버전은 이르면 2010년쯤 선보일 예정이다.소처럼 우직하게 한 길을 걷는 김민기 대표의 뚝심이 2000년대 서울을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달집태우기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달집태우기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무자년(戊子年)의 ‘멍에’를 벗고,기축년(己丑年)의 새 ‘희망’을 쏜다. 극심한 경제불황 속에서 맞는 기축년 새해의 해맞이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새해 첫날 독도를 시작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빚은 서쪽 끝 태안반도까지 한반도 전역을 장엄하게 비춘다.붉게 솟아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가족,친지,연인 등과 함께하는 것도 좋다. ●보내는 ‘아쉬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는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한 해의 악운을 떨쳐버리는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행사는 해넘이제,땅끝마을 송년 음악회,국악음악회,난장,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된다.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한 해의 아쉬움을 날려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는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명소다.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서 노니는 철새와 수평선 넘어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2008년을 보내는 시민·관광객들의 마음이 모아진다.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망풍선 날리기,연날리기,연주회,불꽃쇼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듀! 2008 울산’(31일 오후 9시~1일 오전 0시20분)은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앞 광장에서 열린다.송년음악회,제야행사,울산대종 타종,신년행사,가훈 써주기,불꽃놀이 등은 무자년의 시름을 잊기에 충분하다. ●맞이하는 ‘희망’ 기축년 첫 일출은 1월1일 오전 7시26분 한반도의 동쪽 끝 독도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독도에 이어 육지 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에는 오전 7시31분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울산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모듬북 난타,재즈 팝 오케스트라 공연,새해 카운트다운,해야! 솟아라 기원무,희망기원,소망 연날리기,해상 선박퍼레이드,사랑의 떡국 나눠먹기 등으로 희망찬 일출을 맞는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9’가 열리는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 호랑이 꼬리 또는 과메기 동네라는 명성에 걸맞게 높이 6m,폭 2m의 호랑이 모형 조형물과 8m 높이의 과메기 탑을 설치돼 해맞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 통영 충무유람선협회는 이날 오전 6시10분 도남관광지안 유람선선착장에서 유람선 8척을 띄워 매물도 앞바다에서 해맞이를 한다.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해돋이의 명소로 주목받는 강릉 정동진(오전 7시39분)은 대형 모래시계의 회전행사로 정해년 마지막을 보내고 모듬북,퓨전 발레,연예인 공연 등 젊음의 열기로 기축년 첫 새벽을 연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고] 美 조각가 로버트 그레이엄 타계

    미국 워싱턴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기념관의 루스벨트 대통령 전신상을 제작한 세계적 조각가 로버트 그레이엄이 27일(현지시간) 타계했다.70세.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은 그레이엄이 샌타모니카 UCLA 메디컬센터에서 부인인 여배우 앤절리카 휴스턴을 비롯한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그레이엄은 미국 전역의 주요 기념관과 건물에 배치된 조각품들을 제작했다.루스벨트 기념관 입구에 휠체어를 탄 루스벨트 대통령의 실물 크기 조각상과 뉴딜정책의 각종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54개의 청동 패널이 그의 대표작이다.또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주경기장 입구에 설치한 남녀 토르소,캔자스시티에 있는 재즈음악가 찰리 파커 기념관의 파커 두상, ‘갈색 폭격기’ 헤비급 복서 조 루이스 기념관의 초대형 주먹과 팔뚝 등도 그가 남긴 주요 작품이다. 1984년 LA메모리얼 콜로세움의 입구 장식물을 디자인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엄마와 함께 댄스·수영 배워볼까?

    엄마와 함께 댄스·수영 배워볼까?

    “내년 1월엔 엄마와 함께 스타 댄스나 배워 볼까?”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겨울 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의 건강 충전을 위해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체육사업소는 새해 벽두부터 멀티키즈 스포츠에서부터 어린이 수영,키즈 성장요가,방송스타댄스 특강과 함께 라인업 다이어트,재즈&힙합 댄스,태보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구기운동·방송댄스·음악줄넘기·협동체조·수영 등으로 구성된 멀티키즈스포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수강료는 민간 스포츠클럽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 7700원이다. 또 2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어린이수영과 댄스가수 등 인기 스타들의 춤동작을 배워보는 방송스타댄스,바른자세와 유연성에 효과가 있는 키즈성장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방송스타댄스와 키즈 성장요가는 부모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수강료는 초등생 2만 1000원,학부모 2만 3000원 등으로 저렴하다. 체육사업소(stadium.seoul.go.kr)는 31일까지 전화(22 40-8780,8763)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젊은 유럽재즈 선보이는 훈남들

    젊은 유럽재즈 선보이는 훈남들

    유럽 재즈계를 평정하고 있는 차세대 밴드 ‘암스테르담 재즈 트리오’(AJT)가 20일 포항 효자아트홀을 시작으로 25일 서울 신세계 본점 밀레니엄홀,29일 신세계 죽전 문화홀로 이어지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AJT는 유럽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컨서버토리(Conservatorium van Amsterdam) 출신으로,정부가 주최하는 콩쿠르에 입상해야 입단할 수 있는 독일 국립 재즈 오케스트라 ‘킥스 앤 스틱스’ 소속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오케스트라와 밴드 초청 협연과 단독 공연 등으로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이들은 젋지만 가볍지 않고,신선하지만 재즈의 바탕에서 벗어나지 않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스 연주자인 김성수는 ‘신중현 밴드’,‘사보로’ 등에서 활동한 실력파 아티스트이고,리더인 라스무스는 패션 모델로도 활동하며 인기를 끄는 등 개성이 넘친다.  첫 내한공연에선 AJT의 자작곡,캐럴,플레티넘 재즈 넘버,스티비 원더·존 레넌의 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해 선보인다.가수 JK김동욱,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출연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공연정보 클릭 한번이면 OK

    ‘우리 구 공연 정보,클릭 한번이면 OK.’영등포구는 구가 주관하는 모든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인터넷 포털 네이버(cafe.naver.com/mania4art.cafe)와 다음(cafe.daum.net/mania4art)에 각각 인터넷 카페를 개설,구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 카페들은 문화행사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에서 실시하는 각종 문화 공연과 행사에 대한 상세 정보와 함께 지난 공연의 후기도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며졌다.이와 함께 구가 운영하고 있는 문화동아리 ‘문화마니아’의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각종 공연·행사 정보를 문자서비스와 이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다.구에서 주최·기획하는 공연에 대해 50% 이상 할인 혜택도 받는다.특히 내년 2월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 ‘영등포 아트홀’ 개관과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발레,재즈콘서트,오페라 등 수준 높은 전문 공연이 잇따라 열릴 계획이어서 문화마니아 회원들의 수혜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문화마니아 회원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메인화면 오른쪽→문화마니아 코너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동아리 및 인터넷 카페 가입 문의는 구청 문화체육과(2670-3125)로 하면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Seoul In] 19일 송년 금요예술무대 마련

    용산구(구청장 박장규)19일 용산구민회관에서 ‘2008 송년 금요예술무대’를 연다.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국립오페라합창단,심수봉,박일준,김종환 등이 출연한다.또 MS재즈무용단이 현대 무용을 선보이며 즐겁고 흥이 넘치는 자리를 마련한다.구는 “내년에도 다양한 주제와 맞춤 공연으로 가족과 이웃이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문화체육과 710-3320.
  • 날자! 눈부신 낭만 속으로

    날자! 눈부신 낭만 속으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스키장들이 전면 개장하는데 애를 먹고 있긴 하지만,대부분 성탄절 이전에 모든 슬로프를 열겠다는 목표로 눈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 시즌 각 스키장들마다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지갑이 얇아진 스키어를 위해 준비한 할인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새로운 스키장과 만난다 ▲곤지암리조트 올 스키 시즌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자리잡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만큼 스키어는 물론 경쟁 스키장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고 있다.슬로프 정원제가 우선 눈길을 끈다.하루 입장인원을 7000명으로 통제해 쾌적한 슬로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비슷한 규모의 다른 스키장에 견줘 절반도 안되는 숫자다.이를 위해 리프트 예약제를 도입,주말에도 대기시간없이 리프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슬로프는 모두 11개.19일 공식 오픈을 겸해 전면 개장한다.konjiamresort.co.kr,(02)3777―2100. ▲O2 리조트 강원도 태백의 기대주다.지난 주 초 부분 개장했다.슬로프는 16면.익스트림 파크를 포함해 총 길이 15.1㎞에 표고차가 580m에 이른다.초보자들도 최정상에 올라 3.2㎞의 슬로프를 활강할 수 있는 것이 장점.o2resort.com,(033)580-7000. ●무엇을 어떻게 바꿨나 ▲하이원리조트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정체가 심했던 밸리 리프트 옆에 6인승 리프트를 추가로 설치했다.중급 슬로프인 아테나 2번 슬로프 상단의 경사를 눕혀 초급 슬로프로 조정했고,마운틴 콘도 잔디광장에 눈썰매장을 설치해 터비썰매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유아놀이방 2개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서울에서 하이원스키장까지 이어지는 국도 38호선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개통됨에 따라 이동시간도 대폭 줄어 들었다.전용스키열차는 지난 6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발라드 코스에 폭 20m,길이 200m의 어린이 전용 슬로프를 새로 만들어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썼다.재즈와 레게 슬로프를 이어주는 신규 슬로프도 새로 오픈한다.두 슬로프가 연결되면서 스키어나 스노보더들은 한층 다양한 활강을 즐길 수 있게 됐다.종합 매표소 창구를 신설해 발권시간을 단축하는 한편,무인발권 통합기도 운영한다. ▲용평리조트 국제공인 슬로프인 상급자용 골드슬로프를 야간에도 운영한다.이색 스키와 스노보드 묘기를 즐길 수 있는 드래곤파크를 새로 정비하고,중간중간 스노보더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현대성우리조트 펀파크에 레인보,멀티박스 등 3개의 기물이 추가돼 14개로 늘었고,C박스 등 3개의 기물은 교체됐다.초급자 코스에 뱅크턴 코스,최상급자 슬로프에 길이 150m의 모글코스를 새로 조성했다.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테마파크 ‘스노 어드벤처’는 입장료를 없애는 동시에,대형 눈조각 공원과 동물농장 등을 추가 조성했다.새해 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든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스노보드 강습,1월 27일까지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시즌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키&스노보드 강습을 무료로 진행한다. ▲휘닉스파크 슬로프를 1개 줄여 눈썰매장으로 운영한다.모글,에어리얼 코스를 보강하는 한편,불새마루 정상에서 내려오는 광폭 슬로프인 듀크,키위 코스 등을 확대해 스키어와 스노 보더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스노 보더만을 위한 공간도 강화했다.하프파이프 등 기본적인 기물은 물론,3연속 점프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익스트림파크를 조성했다. ▲무주리조트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사용했던 슬로프 알레그로,모차르트,카덴차,왈츠 등을 일반에 개방한다.국내 스키장 중 최고 고도와 경사도를 자랑한다.야마가와 파노라마,설천 슬로프 상단 등에 모글코스를 조성했다.‘배틀 6·1 무주제왕전’에도 주목할 것.매일 루키힐 슬로프에서 열리는데,당일 상금이 200만원,왕중왕전은 2000만원이다.20일쯤 만선베이스 부근에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춘 휴식공간 ‘카니발 컬처 팰리스’도 문을 연다. ▲오크밸리 골프장 그린을 슬로프로 활용하는 오크밸리는 올해 그린의 13번 티를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턱을 없애 슬로프를 직선화했다.덕분에 B,C슬로프가 만나는 지점의 병목 현상이 해소됐고,안정성도 높아졌다.스키장 하단부에는 조명 시설을 증설해 야간스키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촌리조트 주간 슬로프 운영시간을 오후 5시30분까지 연장했고,야간심야시즌권(21만원·심야시즌권은 9만원)도 새로 선보였다.15일 전면 개장한다. ●지갑이 얇은 사람을 위한 굵직한 할인 전통적으로 최강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것은 교통+리프트권 패키지다.휘닉스파크의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리프트권이 최고 60%까지 할인된다.또 대부분의 스키장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회원에 가입하면 리프트권을 10~20% 할인해 준다. 카드사나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강의 카드 할인율을 자랑하는 곳은 용평리조트.15~23일 BC·KB·현대카드 등은 40%,24일이후 BC는 35%,KB·현대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스키장들이 벌이는 이벤트는 메모해 두는 게 좋겠다.대명 비발디 파크의 경우 1969~1989년생 여성을 대상으로 매주 수· 일요일 50% 할인하는 레이디권,헌옷을 기증하면 50% 할인하는 아나바다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저렴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도 눈여겨 볼 것.넥스투어는 하이원 리조트 리프트권+강습+선데일 리조트 숙박 등을 묶어 8만 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02)2222-7886틈새 할인 상품도 등장했다.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본점과 봉평점 등에서는 새해 2월까지 스키장 입장권 소지 고객 중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육회 300g을 무료로 제공한다.1577-533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군위 어르신들 공연갈증 씻었다

    군위 어르신들 공연갈증 씻었다

    “평생의 문화생활을 올 한 해에 다 한 것 같아요.” 전국 최고령 자치단체 중의 하나인 경북 군위지역 노인들은 어느 해보다 신명나는 한 해를 보냈다.평생을 시골에 살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각종 수준높은 공연을 원없이 즐겼기 때문이다.군이 지난해 말 지역의 첫 문화공간으로 문을 연 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서였다. 9일 군위군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문화회관이 상영한 공연 및 영화는 모두 60건에 이른다. 오는 29일에는 경북 오페라단이 기획한 송년 클래식 음악회가 마련된다.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열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수준 높은 무용·뮤지컬 공연 만끽 비록 지역은 시골이지만 공연 수준도 대단했다.국립무용단을 비롯해 국립국악원,리틀엔젤스예술단,국립남도국악원의 초청 공연이 펼쳐졌고 고품격의 오페라·재즈·뮤지컬 공연이 잇따랐다. 공연 때면 문화예술회관은 관람객들로 넘쳐나 전체 관람객이 2만 9000명에 달했으며,이 중 절반이 넘는 60% 이상이 노인층이었다. 특히 전통무용 및 국악공연 때는 노인들이 이른 새벽부터 문화예술회관으로 몰려 나와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노인들이 공연장을 즐겨 찾은 것은 우선 평생 구경 한 번 하지 못했던 ‘공연이라는 것’이 지역에서 열린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관람 횟수가 증가하면서 공연보는 재미에 푹 빠져 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부 공연 때는 감격에 겨운 노인들이 공연장을 울음바다로 만드는 일까지 벌어졌다. ●“다채로운 문화행사 확대하겠다” 군도 지금껏 문화 혜택이라곤 입어 보지 못한 노인들에게 더 많은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무료 입장 기회를 제공했다. 이상도(81·산성면 화본리) 전 군위군 노인회장은 “올해처럼 최첨단 건물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밀하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해 지역 노인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인구 2만 5924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점유율이 29.8%(7715명)로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최상위권이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Metro] 서울메트로 아티스트 60팀 선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제1기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로 60개팀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아티스트로 선발된 예술인은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지하철역에서 노래,춤,악기연주,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서울메트로는 10~11월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전형과 오디션을 거쳐 ‘히스토리’(모던클래식),‘ps뮤지컬’(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6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이들은 선릉역,역삼역,종로3가역 등 서울메트로 116개 역사에서 재즈연주,국악공연,어린이 밸리댄스,세계민속악기연주,마술공연,탭댄스,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예술무대를 선보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학생부군신위’ 출연 오정해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학생부군신위’ 출연 오정해

    죽은 자의 한을 풀어낸다.산 자의 죄를 어루만진다.켜켜이 쌓였던 업보의 마디마디를 허공에 흩뿌린다.‘북망산천 멀다더니 눈감으니 황천일세,님의 가슴 부여잡고 울어 울어도,뿌리치며 속절없이 떠나가네 ,어쩌면 이렇게도 야속하게 가시나요,부질없는 세상사만 홀로 남겨두고,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 떠나간다∼’ 꽃상여 타고 이승을 떠나는 시아버지를 향해 효성지극한 며느리가 목놓아 부르는 효부곡(孝婦哭)이다.누가,왜 그토록 처절하게 울어댈까? 연기자이자 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오정해(38)씨.그는 요즘 자신이 직접 작창(作唱)한 소리와 함께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마당놀이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한창 배꼽을 잡고 웃다가도 가슴을 후벼파는 오씨의 효부곡이 나오면 다들 눈물바다를 이룬다. ●내년 뉴욕공연·음반 출시 그의 마당놀이는 연극,영화,판소리,뮤지컬 등에 이어 연기자 생활 15년만에 또 하나의 장르를 허물고 있어 눈길을 끈다.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 중인 마당극 ‘학생부군신위-환장하겠네’(1월4일까지)에서 마음씨 착한 만삭의 효부로 등장한다.삶과 죽음의 경계,인연이 끊어짐에 대한 애달픔,그리고 북망산천으로 떠난 이의 죽음을 노래하는 역할을 가슴 ‘찡하게’ 소화해낸다. 오씨는 이번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 있을 뉴욕 공연과 음반 출시 등 말 그대로 새로운 ‘예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래저래 궁금증이 생겨 지난 주 오씨를 만났다.장소는 공연장 인근 카페.인터뷰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다.그는 영화 ‘서편제’의 송화로 이미 스타가 된 지 오래이기에 팬들이 잘 모르는 부분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는 “감기약을 먹어서인지 좀 취하네요.”라고 인사말을 건넨다.“대사를 까먹으면 어떡하느냐.”고 하자 “공연 시작할 때쯤 깨지 않겠느냐.”며 웃었다.솔직털털한 성격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그의 말은 거침이 없었고 조리가 있었다.“책을 많이 읽어 말을 잘 하느냐.”고 했더니 “책을 끼고 살 정도로 좋아하지만 달변이라는 얘길 안 들을 만큼만 읽고 있다.”고 했다.에구! 대화가 거듭될수록 원숙한 여인의 향기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진다고나 할까. 자연스럽게 삶의 주변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됐다.알고 보니 그는 바느질 솜씨가 수준급이다.재봉틀이 애지중지 목록 1호란다.틈만 나면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을 사다가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다.하루종일 재봉틀을 껴안고 있는 경우도 많다.그렇게 만든 옷을 입고 외출하면,동료들이 ‘옷이 참,이쁘다.´고 칭찬한다.그러면 얼른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줄 정도로 마음이 약하다. ●남편 식당서 자장면 배달도 그의 남편은 두 가지 사업을 한다.하나는 전공(시애틀대학 국제경영학)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양에서 퓨전 중식당을 경영한다.오씨는 공연이 없는 날에는 식당에서 자장면 배달도 마다하지 않는다.오는 손님들에게 90도 각도로 머리를 숙여 맞이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럴 때마다 손님들은 ‘오정해 자장면’을 주문한다.오씨가 갖다주는 자장면이 더 맛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갑인 남편과는 친구처럼 지낸다.영화,독서 등 취미도 둘 다 비슷하다.12년 전 뮤지컬 ‘쇼 코미디’에 출연할 때 동료 배우 최정원씨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얼마나 천생연분이었기에 만난 지 4일만에 오씨는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승낙을 했다.그것도 점심시간 국수집에서 말이다.오씨는 거절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고 얼떨결에 ‘알았다.’고 대답했다.이름 석자도 제대로 모를 때였다.이를 두고 오씨는 ‘기네스북감’이라며 웃는다. ●다도 접하면서 마음의 공간 커져 12살된 아들과는 반드시 존칭어로 대화를 나눈다.이때 두 가지 원칙을 꼭 지킨다.‘공부해라.’와 ‘왜,그걸 안 하느냐?’는 식의 말은 절대 안 한다.대신 ‘해야 되는 이유’를 조근조근 설명해준다.또 인사와 예절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남에게 자신을 가장 잘 알리는 첫번째 방법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그래서인지 동네에서 인사성이 밝은 아이로 귀여움을 받는다. 화제를 바꿨다.마당놀이에서 다루는 ‘죽음’으로 옮겼다. →나이보다 앞선 세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삶과 죽음이란 어떻게 다가오던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죽음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아직은 30대이지만 주변에서 누가 죽었을 때마다 인생을 더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죽음이 가까이에 있으면 욕심이 없어집니다.욕심이라는 생각에서 부작용이 생겨나고 그것이 나를 짓누르겠지요.또 욕심에서 무엇을 쥐어본들 얼마나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가장 긍정적인 데서 내 안의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올해 연예인들 죽음이 많았습니다.왜 그럴까요. “스타라는 사람은 대개 한쪽으로 편향될 수 있습니다.때문에 그걸 잃으면 공허함에 빠지고 맙니다.어린 나이에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모든 것을 군대처럼 움직여야 하고,그러다보니 정서적인 불균형이 생기고 그걸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절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인터넷이 어느날 갑자기 나왔거든요.이에 대한 폐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악플을 달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예절교육이 없었습니다.연예인들이 바로 그 첫번째 희생자가 된 것이지요.저 같은 경우는 10년 전 다도(茶道)를 접했습니다.차 한 잔을 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갖고 향기와 꽃,다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지요.마음의 그릇이 커지는 것을 느겼습니다.엄마는 엄마의 모습,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가장 기초는 엄마가 아니겠습니까.찻잔 앞에 앉아 있을 뿐인데,찻잔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 안의 모습을 자주 끄집어냅니다.요즘 젊은 연예인들도 공허함과 정서적 불균형을 메울 어떤 것을 생각하고,또 자신의 속을 보여줄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연기자와 소리꾼,어느쪽으로 더 애정을 쏟는지요. “둘 다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어릴 적에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어요.여섯살 때 고전무용을 배우다가 우연히 국악원에 들어갔고 김소희 선생님의 문하생이 됐지요.1992년 미스 춘향 진 선발 당시 임권택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영화로 데뷔했지요.” →그때 김소희 선생의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영화 서편제 이전에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이원승씨와 함께 연극 ‘하늘천따지’에 출연했지요.김소희 선생님 몰래 했습니다.한 달이 지나 말씀드렸더니 화를 내시면서 반대를 하셨지요.서편제 출연할 때에는 임 감독님이 선생님한테 찾아가 인사드리고 흔쾌히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10년 뒤엔 더 성숙해질 것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웠습니까. “지난 10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한국의 전통소리 공연이 있었지요.그때 저도 출연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귀국하면서 내년 2월쯤 뉴욕 브로드웨이극장에서 공연약속을 하고 왔습니다.한국의 판소리와 미국의 재즈를 접목시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생각입니다.웬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인기 끌 자신도 있습니다.브로드웨이에 한국전용관이 생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또 내년에는 새로운 곡을 만들어 단독 음반을 꼭 낼 생각입니다.” 그는 현재 원광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논문만 곧 완성하면 이력 하나 더 붙게 된다. 논문 주제는 ‘심청가’라고 한다.올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중간에서 뒤를 돌아보았다면 내년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그런 한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인생이나 연기,소리 등에서) 깊이의 첫단계로 삼을 것입니다.혹 좌절하고 느려지더라도 10년 뒤에 보면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들게 말이죠.”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71년 목포에서 출생했다.여섯살 때 고전무용을 시작하다가 우연히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다.이후 인간문화재 김소희 선생의 직계제자가 됐다.‘춘향가´ 이수자인 그는 학창시절부터 국악경연대회나 명창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1992년 미스 춘향 ‘진’으로 선발되면서 임권택 감독에 의해 영화 ‘서편제’(1993년)로 데뷔했다.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서울관객 100만 돌파 등 최고의 흥행기록을 한 ‘서편제’로 일약 스타가 된다.이후 태백산맥(1994년),축제(19 96년),천년학(2007년) 등에 출연하면서 이 시대의 연기자이자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전통소리 공연을 가져 호평을 받았으며,지금은 마당극 ‘학생신위부군’에 출연하고 있다.중앙대 국악예술학 석사를 거쳐 현재 원광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남편과는 1997년 결혼했으며 슬하게 아들 하나 두었다.
  • 17일 내한 공연 ‘3색 키워드’ Ahn-Trio

    17일 내한 공연 ‘3색 키워드’ Ahn-Trio

    1987년 시사주간지 ‘타임’에 ‘미국의 아시아계 천재 소녀들’이라는 특집기사로 대중에 알려졌고,톡톡 튀는 패션 감각으로 유명 패션잡지를 장식하며 2003년에는 미국 대중잡지 ‘피플’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오르기도 했다. ‘안트리오’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돌며 크로스오버 클래식을 선사하는 루시아(38·피아노),마리아(38·첼로),안젤라(36·바이올린)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현재 중국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안트리오를 이메일로 먼저 만났다. 세 사람은 “‘안트리오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롭게 편곡한 ‘고요한밤’과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같은 편안한 캐럴을 준비했다.”면서 “매우 활기차고,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재즈 작곡가 빌 컨리프가 편곡을 맡아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은 캐럴을 선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재즈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팻 메스니가 세 사람을 작곡한 ‘유령’을 연주한다는 데 기대감이 넘쳤다. “팻을 뉴욕에 있는 트리아갤러리 오프닝에서 처음 만났을 때 우리를 위한 곡을 써줄 수 있는지 물었죠.그는 ‘5년 동안 연구를 해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불과 며칠도 되지 않아 이 작품을 보내왔습니다.대단한 영광이었기에 우린 굉장히 흥분했었죠.처음 곡을 들었을 때 ‘재즈기타리스트계의 바흐’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메스니는 안트리오와 서울,한국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그날 낮에 읽었던 서울의 대리운전사 기사를 떠올리며 ‘유령’을 만들었다고 한다.대리운전사는 취객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가까이서 그들 삶의 일면을 엿보지만,술이 깬 취객에게는 누구였는지 기억이 남질 않는 유령같은 존재라는 발상이다. 이번 공연에는 또 지난 8월에 발매한 앨범 ‘내가 좋아하는 불면증환자를 위한 자장가(Lullaby for my favorite Insomniac)’ 에 수록된 곡들도 만날 수 있다. 관객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돼 있다. 안트리오는 “우리는 언제나 새롭고 흥미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전자음악 연주자 강주노와 뉴욕에 유학 중인 한국의 인기 작곡가 겸 가수도 무대에 오른다.”고 귀띔했다.최근 20명의 가수가 참여한 스페셜 앨범 ‘송북’을 발표한 가수 윤상이다. “윤상도 멋진 전자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이에요.오랜만에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지도 모르죠.”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는 그들은 올해를 특별하게 의미있는 해로 꼽는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콘서트를 시작해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버락 오바마의 후원자모임 ‘제너레이션 엑스’,링컨센터 실외공연,멕시코 팻 메스니의 트리오 초연 등 공연을 이어갔다. 최근 체코의 그래미 시상식에서 록밴드 ‘타타 보이즈’와 라이브 공연을 한 뒤 합작 음반인 ‘스메타나’도 발매했다. 현지에서 가진 음반 기념 투어는 모두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지난달부터 유럽,북미,아시아를 돌며 공연하는 안트리오는 현재 중국에서 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갖고 있다. 2006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의 무대에 서는 이들은 “음악 비즈니스의 미래를 예측하는 건 쉽지 않지만 자주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면서 “타타 보이즈와 한국 투어를 함께 하면 멋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에 오면 김밥과 자장면이 먹고 싶다.”는 안트리오는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고아원이나 학교에도 찾아가서 작은 연주회를 했으면 한다.”며 소망을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제공:크레디아
  • 보컬 트레이너 일반인 속으로 가다

    보컬 트레이너 일반인 속으로 가다

    “자,소리를 목 안에 두지 말고 코까지 올려서 쭉 뽑아내세요! 어깨 힘 빼시고…,라~라~라~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 9층의 연습실.평일 늦은 저녁 이 손바닥만 한 공간은 피아노 건반 소리와 더불어 세 명의 여성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하다.“하품할 때처럼 입을 다 열어요.가던 사람을 붙잡을 때처럼 “야!”하고 소리를 내질러요.” ●대학 실용 음악과 증가로 트레이너 초빙 시간·비용 감소 가수 지망생이나 뮤지컬 배우의 연습 현장이 아니다.직장에 다니는 양인화(31),이유미(29)씨는 석달 전부터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도,음치 탈출이라는 절박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이들은 업무가 끝나기가 무섭게 회사 근처에서 산 샌드위치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걸음을 재촉해 연습실로 향한다.최근 직장을 옮긴 양씨가 계속된 야근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 거의 한 달만에 모였다.어렵사리 익혀놨던 호흡,발성법이 잘 될리 없다. “오늘 첫 수업이라고 봐야겠죠?” 보컬 트레이너 신수란씨가 딱 자른다.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현재 앨범 준비 중에 있다는 신씨는 이들 외에 직장 남성 한 명을 더 가르치고 있다.예전에는 입시생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들어 연습실의 문을 두드리는 일반인들도 부쩍 늘었다고 했다.어머니들이 즐겨 찾는 지역 문화센터의 ‘가요교실’이 아니라 ‘독선생’을 초빙해 보다 전문적이고 진지하게 노래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컬 트레이너나 보컬 코치는 이제 프로 가수들에게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목청껏 노래 부르는 것을 넘어 제대로 감정을 잡고 리듬에 취하고 싶은 욕구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것.노래란 타고난 재능이 우선시되는 영역이지만 개그우먼 김미화 등 가수가 아닌 연예인이나 사회 명사들이 훈련을 받은 뒤 무대에서 멋지게 재즈를 뽑아내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한다. 대학의 실용음악과가 증가하면서 개인 보컬 트레이너를 초빙하는 시간과 비용이 예전보다 적게 드는 것도 일반인들이 손쉽게 용기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양씨와 이씨도 마찬가지.뜻이 맞은 두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보컬 트레이너를 만났고 일주일에 한번,1시간 반 정도 훈련을 받는다. 처음 배운 노래는 앤의 ‘혼자하는 사랑’,두번째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오늘 수업 내용은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다.가창력 풍부한 여가수의 노래답게 높낮이의 변화가 심하다.“여기 쉼표 있죠? 버릴 줄도 알아야죠.붙임줄 있는 부분에서는 부드럽게 흘리세요.” 반주를 넣으랴,주문하랴 신씨가 바쁘다.배에 힘주랴,힘있게 소리내랴 두 사람도 식은 땀이 난다. ●일반인들 삶의 활력… 배우려는 사람들 늘어나 “노래를 잘 부르는 데는 몇가지 요령이 있어요.둘째,넷째 박자에서 강세를 주는 거죠.‘사~랑~하~는~’을 부를 때 ’랑’과 ‘는’은 살짝 힘주어 뱉는 거예요.또 발음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자음보다 모음에 힘을 주는 것.‘사랑’에서 ‘ㅅ’보다 ‘ㅏ’에 강세를 두는 느낌으로 노래하는 거죠.무엇보다 복식 호흡은 기본이고요.” 감정을 잡아 노래하려면 갈길이 멀지만 악보를 보고 리듬을 살리는 법을 어느 정도 터득하니 제법 노래가 된다.양씨는 “배운 것을 염두에 두고 노래를 부르니까 다르긴 하다.”며 최근 회식 자리에서 “잘 한다.”는 동료들의 칭찬에 “뮤지컬 ‘맘마미아’에 나온 노래 대부분을 부른 적도 있다.”며 웃었다.이유미씨도 “노래 부를 때 예전보다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작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이 특별한 노래 과외는 삶의 활력이다.“연습이 부족하니 진도가 빠르지 않아 속상하지만 언젠가 ‘플라이미투더문’이나 ‘러브’를 편하고 멋지게 부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요.” 9시가 넘어 수업이 끝났다.의자에 앉아서 노래만 했는데 운동장 열바퀴를 돈 것처럼 녹초가 됐다.이날 뱃심이 부족해 소리가 힘있게 안 나오는 양씨에겐 윗몸 일으키기,혀에 쓸데 없는 힘이 들어가 부드러운 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씨에겐 볼펜 물고 말하기 과제가 주어졌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젠 ‘네오 발라드’ 가 뜬다

    이젠 ‘네오 발라드’ 가 뜬다

     갈수록 음악을 느긋하게 즐길 여유가 줄어드는 탓일까.한국인이 좋아하는 인기 가요 장르인 발라드마저 빨라지고 있다.애이불비(哀而悲) 정서를 바탕으로 천천히 가사를 음미하던 ‘한국형 발라드’가 이전보다 경쾌해진 리듬에 직설적인 노랫말을 담은 ‘네오 발라드’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갈수록 발라드가 빨라진다, 왜? 요즘 각종 온·오프라인 가요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노래는 백지영의 7집앨범 타이틀곡인 ‘총맞은 것처럼’이다.이곡의 박자는 92BPM(Beat per minute분당 박자수)으로 정통 발라드의 평균인 62~68BPM에 비해 빠르다.10위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백찬과 이수영의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 역시 82BPM으로 빨라졌다. 한편의 시처럼 서정성을 강조하던 가사도 직설적 화법으로 호소한다.“총맞은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파…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 해.”(총맞은 것처럼) “무슨 남자가 그래요,한입으로 두 말 왜해요.죽을만큼 나를 사랑한다면서요.”(무슨 사랑이 그래요)  두 곡의 작곡자인 방시혁씨는 “올해 일렉트로니카를 중심으로 댄스음악이 가요의 주류로 유행하면서 대중이 발라드의 긴 문법이나 호흡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졌다.”면서 “기존의 정통 발라드가 퇴조하고 ‘네오 발라드’로 진화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가수·작곡가들도 변화 이끌어  이같은 경향은 올해초 신보를 낸 발라드 가수들의 앨범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김동률, 정재형 등 정통 발라드를 지향했던 가수들이 한결같이 오케스트라 반주를 뺀 담백한 발라드를 담은 앨범을 들고 나왔고,‘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도 지난달 자신의 장기인 발라드 대신 ‘모던록’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신보를 발표했다.그룹 ‘베이시스’출신으로 1990년대 발라드 중흥기를 이끌었던 가수 정재형은 “기존의 정통발라드는 대중이나 음악인들 사이에서 약간 구식으로 통하면서 점차 새로워지는 추세”이며 “발라드가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으르 한국인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정형화된 발라드보다는 보사노바,일렉트로니카,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분위기는 이른바 ‘소몰이 창법’으로 통하는 미디엄템포 발라드의 퇴조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신파조의 가사와 멜로디로 한동안 인기몰이를 했던 미디엄템포가 주류에서 밀려나고,대신 무거움을 버리고 시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곡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경향이 사회적인 배경과 음악산업의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전세계의 모든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음악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소비되면서 대중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템포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방시혁씨는 “작곡가들의 호흡도 짧아져,곡의 구조를 가능한 간결하게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면서 “‘A-B-후렴구’로 이어지던 노래 구조에서 아예 B를 생략하거나, A·B에 후렴구 못지 않은 강한 멜로디를 넣어서 초반부터 자극을 강하게 주는 패턴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담은 ‘한국형 발라드’가 완전히 퇴조하고 있다기보다 ‘발전적 해체’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다. 대중음악 평론가 강태규씨는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세대 자체가 변하면서 애절한 문학적 정서의 정통 발라드보다 리듬감과 감각적 정서를 중시하는 양상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형적인 발라드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고,음악적 해체와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프랑스 거장 루이 말 특별전

    프랑스 거장 루이 말 특별전

    그저 그런 영화에 물렸다면 챙겨봐야할 것이 있다.영화사 백두대간이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 마련한 ‘루이 말 특별전’이다.루이 말(1932∼1995) 감독은 프랑스 영화계에서 가장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고 평가받는 거장.‘마음의 속삭임’,‘라콤 루시앙’,‘굿바이 칠드런’ 등 대표작 3편이 상영된다. 지난 27일 개봉한 ‘마음의 속삭임’(1971)은 엄마와 아들의 금지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조숙한 15세 소년 로랑(브누아 페로)은 ‘카뮈’를 읽으며 자살을 논하고 재즈 음악가 찰리 파커의 신보에 열광한다.말썽쟁이 두 형과 다르게 영리하고 순수한 로랑을 엄마 클라라(레아 마사리)는 편애한다.로랑도 엄격하고 차가운 아빠보다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엄마에게 더 깊은 애정을 품는다.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 선 로랑은 첫 담배,첫 키스,첫 경험을 알아간다.하지만 또래의 여자 친구들을 만나면서도 엄마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못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증상을 보인다.그러던 어느 날 류머티즘성 열병에 걸린 로랑은 엄마와 함께 온천 리조트로 요양을 떠나게 되고,그곳에서 잊지 못할 일을 겪게 된다.  루이 말은 전체 연출 경력의 중반부에 해당하는 ‘마음의 속삭임’을 두고 “내 생애 최초의 영화”라고 일컫기도 했다.그만큼 자전적 경험과 고민을 로랑에게 많이 투영한 것이다.영화 속에는 1950년대 중반 프랑스 부르주아지의 삶이 생생하다.배경이 된 1954년은 실제로 프랑스가 ‘제노바 협정’을 맺고 인도차이나에서 물러난 해이기도 하다.인도차이나를 위한 기금을 모으고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정부를 비판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돼있다.  새달 4일 시작하는 ‘라콤 루시앙’(1974)은 나치의 하수인으로서 유대인의 딸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 1944년 프랑스의 시골.18세 청년 라콤 루시앙(피에르 블레이즈)은 지하운동을 주도하는 학교 선생님에게 지하단원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거절당한다.그러다 우연찮게 독일 경찰 일을 해주는 프랑스인들과 친해지는데,뜻하지 않게 학교 선생님을 밀고한 것을 계기로 독일 경찰이 돼버린다.  루시앙은 양복을 맞추러 갔다가 유대인 재단사의 딸 프랑스(오로르 클레망)를 만난다.그녀를 사랑하게 된 루시앙은 유대인 검거가 시작되자,프랑스를 데리고 스페인 국경 근처로 도주한다.  ‘라콤 루시앙’은 인간의 도덕관념과 본능에 물음표를 던진다.권력의 맛에 길들여졌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삶을 선택하는 등 미성숙한 청년 루시앙이 보이는 심리적 여정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루이 말은 자크 쿠스토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조용한 세계’(1955)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첫 장편 데뷔작 ‘사형대의 엘리베이터’가 세계적 찬사를 받으면서 일약 스타감독으로 떠올랐다.이후 부조리한 사회,관습과 금기를 뛰어넘는 인간의 욕망 등 파격적인 주제와 다양한 스타일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이런 작품 경향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예측 가능한 방향은 늘 일정한 습관이 된다.그래서 나는 그 정반대로 사고해왔다.나는 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혼란스러워하길 바란다.”  새달 24일 개봉하는 ‘굿바이 칠드런’(1987)은 루이 말 자신의 어린 시절을 영화화한 것으로,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세자르 상을 석권했다.나치 점령 하의 프랑스 학교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배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천상의 목소리’ 코니 탤벗, 12월 14일 내한 공연

    ‘천상의 목소리’ 코니 탤벗, 12월 14일 내한 공연

    ‘천상의 목소리’로 유명한 7세 영국 소녀 코니 탤벗이 한국을 찾는다. 코니 탤벗은 6살의 나이로 영국 ITV의 ‘Britain’s Got Talent’(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 2위에 입상해 화제가 됐으며 2007년 영국에서 발매된 첫 음반 ‘Over The Rainbow’로 20만장 이상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4월 국내 앨범 발매를 기념하며 한국을 찾은 코니 탤벗은 당시 SBS ‘스타킹’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에 코니 탤벗은 그 인기를 보답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내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 ‘Connie Talbot’s Christmas Album’을 발매하고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이병우, 임태경, 서울 시립 뮤지컬 단, 레퍼토어 앙상블 등과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연다. 더욱이 코니 탤벗은 이번에 발매된 음반에서 20여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The Laurence Cottle Big Band’의 스윙 재즈 스타일의 반주에 ‘Bulgarian Symphony Orchestra’, 12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 그리고 여성 보컬리스트 ‘Ginger Kwan’이 녹음에 참여로 예전 보다 한 층 맑은 목소리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다음달 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코니 탤벗은 12월 방송 될 SBS ‘스타킹-왕중왕전’ 편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뮤직 컴퍼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톱모델→가수’ 이파니vs장윤주, 차별화 전략은?

    ‘톱모델→가수’ 이파니vs장윤주, 차별화 전략은?

    한국의 두 톱 모델 이파니(21)와 장윤주(27)가 나란히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차별화 전략을 선언했다. 한국 최초의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이파니(22)는 섹시 가수로, 세계 각 국의 런웨이를 누빈 톱 모델 장윤주는 재즈보컬리스트로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이소라나 박둘선, 홍진경 등 톱 모델 출신이 MC나 연기자로 변신한 사례는 있었으나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나선 사례는 드문 일이다. 이파니는 오늘(25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자신을 톱스타로 만들어 준 ‘플레이보이지’ 에서 제목을 차용한 하우스풍 타이틀 곡 ‘플레이보이’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17일 첫번째 정규앨범 ‘드림(Dream)’을 발매한 장윤주는 모든 곡을 연주 및 작사, 작곡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강조해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패션계의 명성만큼 둘 다 든든한 지원자들이 조우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파니의 타이틀 곡 ‘플레이보이(Playboy)’는 SM과 JYP 소속 가수를 두루 책임져온 최기석과 진군이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스타일리스트로는 삐삐밴드 출신의 이윤정이 나섰다. 댄스 안무는 비의 1-3집 안무를 책임졌던 이창훈 안무가가 담당했다. 이파니의 소속사 측은 “이효리, 손담비와 한판 승부를 벌일 새로운 섹시 스타 출현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윤주의 지원 군단 또한 만만치 않다. 장윤주의 첫 앨범에는 베이시스 출신의 정재형이 피아노 연주를, 가수 조규찬이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장윤주의 앨범 관계자는 “스타일 관련 서적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뛰어난 감성 표현력을 인정받은 장윤주가 어쿠스틱한 사운드 위에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얹어 따뜻한 음악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음악팬들의 기대도 크다. 이파니와 장윤주가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앨범 제작 모습과 뮤직비디오 현장, 녹음 모습을 두루 공개하자 음악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들의 변신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왼) 이파니, (오른) 장윤주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존심 접은 대형차 고품격 마케팅으로 승부

    자존심 접은 대형차 고품격 마케팅으로 승부

    ‘불황’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요즘, 대형차 판매가 줄었으리라고 짐작된다. 하지만 통계 수치는 반대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달까지 모델별 생산·판매 현황을 23일 집계한 결과 대형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더 많이 생산됐고,0.7% 더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포르테 등이 출시되면서 신차 경쟁이 불붙었던 1~10월 소형차 시장 생산이 지난해보다 8.4% 줄고, 판매는 10.0%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10월까지 쏘나타와 SM5 등 중형차 판매는 지난해 1~10월보다 4.5% 늘었다. ●기대했던 대형차 시장에 경기침체 여파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대형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되는 해이기도 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기존의 체어맨H에서 한 단계 진화한 체어맨W를 내놓았다. GM대우는 지난 9월 후륜구동 대형 세단 베리타스를 공개하고,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초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하반기에는 쿠페 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와 GM대우는 현대차 그랜저와 경쟁할 신차를 내년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형 신차들이 쏟아지게 된 이유로 갑작스러운 경기 불황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올해 초까지 성장세를 보이던 한국차 업체들이 차종을 다양화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역량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대형차 시장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시장 수요 역시 대형차를 흡수할 만한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이런 기대가 얼어붙었다. 실제로 지난달 체어맨W는 479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9월 판매량에 비해 30.1%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에 올린 실적을 하반기에 급속하게 까먹고 있는 셈이다. 베리타스의 시판 첫 달인 지난달 판매량도 162대에 그쳤다. 기아차 오피러스도 지난달 판매량이 850대에 그쳤다.9월에 비해 15.0%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 그랜저TG와 에쿠스도 9월에 비해 10월 판매량이 늘긴 했지만,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각각 32.6%,47.9%씩 덜 팔렸다. ●한쪽에선 차값 인하… 한쪽에선 VIP마케팅 비상이 걸린 완성차 업체들은 곧 단종되는 모델인 에쿠스 차값을 1000만원씩 깎아서 팔거나 르노삼성 SM7이 최장 36개월 할부를 단행하는 등 차값 부담을 낮춰주는 한편으로 VIP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고객들을 관리하고, 문화 마케팅 등을 통해 유대를 이어가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대형차 브랜드에 대한 관리의 일환이기도 하고, 실제적으로 마진이 많이 남는 대형차 판매를 높이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매년 에쿠스 고객 대상 골프대회를 열어 참가비를 어린이 교통안전실천연합회에 기부하거나, 그랜저 고객을 초청해 와인 파티와 골프대회를 여는 식의 VIP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여는 골프대회에서 가장 환영받는 이는 최경주 프로 골퍼. 그는 현대차가 2000년과 2004년에 연 골프 아카데미에 참여했었다. 최 프로는 지난 달에 이어 지난 20일 쌍용차 체어맨 고객들과 함께했다. 문화 마케팅도 잇따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고객을 위한 재즈콘서트와 클래식 공연, 건강세미나 등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기아차도 오피러스와 모하비 고객을 추억의 7080콘서트 등에 초청, 문화 마케팅 대열에 섰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700여명의 체어맨 고객에게 패션쇼와 와인테이스팅 행사, 다이아몬드 강연, 뷰티 클래스 등의 행사를 19차례에 걸쳐 제공한다. 멤버십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와 모하비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콜센터(1566-5854)를 운영하고, 소모품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기아차는 또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항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