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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장진영 1주기 MBC ‘스페셜’ 방영…결혼식 최초공개

    故 장진영 1주기 MBC ‘스페셜’ 방영…결혼식 최초공개

    故 장진영의 1주기를 맞아 MBC ‘스페셜’에서는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방영한다. 오는 9월 3일 방송될 MBC ‘스페셜-장진영의 마지막 1년’에서는 장진영이 위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투병기를 소개한다. 또 미국에서 장진영을 간호하며 보살폈던 남편 김영균 씨 누나의 인터뷰와 지난해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린 결혼식 동영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이밖에도 장진영과 함께 연기했던 배우 김명민 김승우 박해일 등과 그녀의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짧지만 아름다웠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유재석 ‘무도’ 발언 ‘저쪼아래 닷컴’ 실제 오픈...접속자 폭주▶ ’정우성 키스女’ 수애, 쇄골미인 등극 ‘청순한 섹시’▶ 정선희 "짧은 시간, 깊이 사랑했다" 눈물고백▶ 폭탄버거 국내출시…한국 고객들 ‘탄성’▶ 다비치 강민경, 연기데뷔..’웃어요 엄마’ 여주인공
  • MBC 라이프 다큐 ‘고종의 꿈’

    다큐멘터리 케이블 채널 MBC 라이프는 27~28일 오후 10시 한·일강제병합 100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고종의 꿈, 대한제국’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미국,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고종의 비자금과 밀사의 행로를 추적해 고종 황제와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MBC 대하사극 ‘동이’에 인현왕후로 출연 중인 배우 박하선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1부 ‘황제의 비자금, 500억의 비밀’에서는 상하이 독일은행에 숨겨진 고종 황제 비자금 500억원의 실체를 알아본다. 2부 ‘마지막 승부수, 밀사를 파견하라’는 고종이 헤이그 밀사들에게 맡긴 두 가지 의무를 알아본다.
  • 세상의 경계 거부하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한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세상의 경계 거부하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한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테레사 수녀(1910~1997)는 알바니아계 부모 사이에서 마케도니아(옛 유고연방) 스코페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주된 활동무대는 인도 콜카타였다. 생전 국적 등에 대한 논란이 일 때마다 스스로 밝혔듯, 그는 “신앙으로는 가톨릭 수녀이며, 소명으로는 온 세상에 속하며, 마음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했던” 이였다. 인종, 민족, 국가, 이념 등 세속의 모든 경계짓기를 거부한 채 오로지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만 골몰했다. ●교황청 기념미사 등 각국서 행사 오는 26일 그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각종 학술행사, 전시회 등이 잇달아 열린다. 국내에서도 그의 일대기와 삶의 흔적, 기도문, 대화록 등을 담은 책들이 나와 헌신적인 삶을 돌아보게 한다. 테레사 수녀가 50여년 동안 이끌었던 인도 콜카타 ‘사랑의 선교회’ 본부에서 기념미사가 거행되고, 이탈리아 로마교황청에서는 기념미사가 봉헌된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필리핀 등에서도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각종 전시회와 학술행사가 열린다. 미국, 오스트리아, 유럽 일부 국가는 기념우표와 기념주화 등도 발행할 예정이다. 수녀의 고향 마케도니아와 핏줄을 나눈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어둠속 믿음’ 등 일대기 펴내 국내에서는 일대기를 다룬 책들이 우선 눈에 띈다. ‘마더 데레사-어둠 속 믿음’(바오로딸 펴냄)은 테레사 수녀의 탄생부터 시복(諡福·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인정하는 가톨릭 절차)까지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에 대한 비판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성녀로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번민을 계속했던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그의 활동이 가톨릭 선교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을 뿐, 독재자와 사기꾼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매스컴이 만들어낸 이미지이자 신화일 뿐 ”이라고 폄하한 시선 등까지도 포함했다. ‘마더 테레사의 하느님께 아름다운 일’(시그마북스 펴냄)은 테레사 수녀의 초기 활동과 육성 등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해 그에 대한 추억을 더욱 애틋하게 한다.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민음인 펴냄)는 테레사 수녀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에피소드가 담긴 전기다. 테레사 수녀의 고해성사 신부이자 통역으로 일했던 레오 마스부르크 신부가 썼기에 더욱 구체적이다. 눈에 보이는 화장실마다 꼭 청소하던 모습, 사진 한 장 찍을 때마다 지옥불에서 한 사람씩 영혼을 구해 달라며 기도하던 모습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고해성사 신부가 쓴 전기도 출간 또한 테레사 수녀가 직접 쓴 에세이집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샘터 펴냄)은 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수녀 이해인이 1997년 번역해서 더욱 화제였다.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는 1980년에는 인도의 최고 시민훈장인 바라트 라트나, 1985년 미국 최고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 1996년에는 미국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1981년과 1988년에는 한국을 찾아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대한민국의 대학생 64인과 배우 송일국을 중심으로 한 안중근 연극팀이 2010 광복군이 되어 독립군들이 걸었을 치욕과 고난의 1만리 길을 다시 걷는다. 그들의 여정에 놓인 영광의 추억, 고통의 기억, 그리고 내일의 희망까지 찾아가는 역사대장정이 경술국치 100년의 만주를 새롭게 재조명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정희는 팔삭둥이인 자신의 출생, 돌아가는 정황 그리고 영수의 태도 등이 겹쳐 자신이 규탁의 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명숙 역시 영수와의 대화에서 정희가 규탁의 아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규탁을 만나 규탁에게 혼외자식이 있을 가능성이 사회에 알려졌을 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로드 넘버 원(MBC 오후 9시55분) 중공군과 최후의 전투를 벌이던 장우는 본부에 진내폭격을 요청하고 최소한의 부대원들만이 목숨을 건지게 된다. 무사히 복귀한 중대원들은 대전병원에서 휴양을 하며 간만의 휴식을 즐기지만, 장우는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부대원들의 모습과 수연의 모습까지 겹쳐지며 호된 전쟁후유증을 앓는다. ●진짜 한국의 맛(SBS 오후 6시30분) 무더운 삼복더위에는 땀을 뻘뻘 흘려 가며 먹어야 제맛. 이열치열, 화끈한 맛으로 무더위를 확 날려버리기 위해 맛 탐험대가 전라북도 익산을 찾는다. 각종 체인점이 쏟아내는 천편일률적인 음식들은 가라. 우렁쩜장, 피마자 나물, 묵은지 닭 매운탕. 그 옛날 어머니, 할머니가 해주시던 전북의 맛이 돌아온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하루 수십만의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에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인 정예의 구조대가 있다. 바로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 부산 지역의 소방대원 중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끊임없는 사고와 사건에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수상구조대의 해운대 구조활동 현장을 찾아가 본다. ●이슈추적 10(OBS 오후 10시5분) 인천시가 학교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형 사립고와 공립고, 기숙사 학교 등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자사고의 핵심 쟁점인 ‘재단 전입금’ 문제와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심화 우려, 교육의 계급화·서열화 우려 등을 짚어 본다.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 인천시 교육 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토론한다.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이브 생로랑 회고전에서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이브 생로랑 회고전에서

    지난주 말 ‘이브 생로랑(작은 사진) 특별전’이 열리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로 나섰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거닐다 대형 전시장 프티팔레 앞에 수백미터 길이로 늘어선 줄 끝자락에 섰다.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져 바짓가랑이를 흠뻑 적시기 시작했건만 웬걸, 사람들은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파리에서 두 시간 거리인 디종에서 가족과 함께 테제베를 타고 왔다는 한 할머니에게 물었다. “왜 전시회를 보러 오셨어요?” 답은 간결했다. “이브 생로랑이잖아요.”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 입장 시간 때문에 전시회 운영요원들이 차단선을 설치하자 사람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들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당수가 자리를 지켰다. ●작품전시 6 개월째 30만명 찾아 이날 하루 동안 프티팔레를 찾은 관람객은 3000여명. 3월 초 전시회를 시작한 뒤 누적 관람객은 30만명에 이른다. 당초 8월 말까지인 전시기간도 연장될 예정이다. 3시간가량을 기다려 들어선 프티팔레는 2년 전 타계한 이브 생로랑의 생애를 한눈에 담아 놓은 런웨이였다. ●빗속 끝없는 관람 행렬 1936년 알제리 오랑에서 태어난 왕따 소년이 어떻게 약관의 나이에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후계자로 지명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가 얼마나 혼신의 힘을 쏟았는지가 400여점의 작품과 영상 속에 녹아 있었다. ‘여성복 바지를 탄생시킨 혁명가’, ‘흑인 모델을 처음으로 패션쇼에 올린 박애주의자’, ‘세계의 문화, 순수 미술과 패션을 접목시킨 창조자’ 같은 화려한 수식어들조차 40년간 이룬 그의 업적을 치장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정작 기자가 놀란 것은 따로 있었다. 관람객들이었다. 이브 생로랑전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프랑스인들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는 파리의 다른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관람객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엄마 손에 이끌려온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대중’들이었다. 이들에게 이브 생로랑은 프랑스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전도사이자 자존심 그 자체였다. 이브 생로랑전을 찾은 것은 전날 앙드레 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지금처럼 현란한 명품 브랜드가 낯설었던 그때 이브 생로랑은 최고의 옷을 상징하는 대명사였다. 좀 더 자란 뒤 한국에도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가장 먼저 귓속에 박힌 이름이 앙드레 김이었다. 각각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첫손에 꼽히지만 그들이 살았던 생애는 큰 차이가 있다. 2002년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생로랑의 고별쇼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유명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한한 존경이 뿜어져 나왔다. 반면 사비를 털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패션쇼를 열어 가며 노력했던 앙드레 김은 희화화된 특유의 말투와 ‘김봉남’으로 먼저 기억된다. ●앙드레 김 재조명 큰 기대 ‘프랑스가 패션의 나라이기 때문에’ 이브 생로랑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전시회에서 만난 프랑스인의 대부분은 이브 생로랑보다는 H&M, 첼리오 등 값싼 패스트패션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이브 생로랑이라는 자국 최고의 디자이너를 기억하고, 좀 더 많이 알고 싶고, 그가 남긴 업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거장이었던 이브 생로랑을 사후 전설로 만든 것은 패션을 이해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었던 셈이다. 앙드레 김은 어떤 디자이너로 기억될 것인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 지금부터.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책꽂이]

    ●돈의 함정(김영기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투기도, 투자도 모른 채 그저 성실하게 은행과 보험 등 금융투자회사의 설명을 듣고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갖다 바치는 중산층 서민들의 경제관념을 바꾸고자 한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의 은밀한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게 돕는다. 정부를 ‘거대한 금융회사’라고 일컬으며 세금과 관련된 문제점도 외면하지 않는다. 국제, 금융, 산업 등 17년 동안 경제 관련 취재를 해온 신문기자가 제안하는 현명한 경제생활 지침서다. 1만 5800원. ●권영호의 카메라(권영호 글, 앨리스 펴냄) 1998년 올해의 패션사진기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으며 원빈, 이효리, 권상우의 사진집을 출간했던 사진작가 권영호가 중국 황하로 여행을 떠났다. 5000년 역사가 담긴 곳에서, 찍어야 하는 사진이 아닌 담고 싶은 모습만 찍었다. 1만 4000원. ●개항의 파도와 조선의 침몰(최흥석 지음,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펴냄) 1875년 운양호 사건으로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조선이 부산항을 일본에 개항하면서부터 1910년 일본제국이 대한제국을 병합하기까지의 35년 주권침탈 과정을 재조명했다. 저자는 전 대구세관장이다. 1만 2000원. ●주식투자 독하게 하라(이진욱 지음, 미르북스 펴냄) 기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주식투자 입문서다. 대박 주식만을 기대하거나 눈앞의 손실에 초조해지곤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초심을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다양한 주식 용어, 차트 분석, 기술적인 분석, 심지어 주식의 매도와 매수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식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한 권에 담았다. 1만 5000원.
  • 강서구 “아버지 역할도 배워야”

    ‘아버지도 배워야 한다.’ 아버지들이 매주 토요일 서울 강서구청 지하상황실에 모여 5시간 동안 ‘열공’ 모드에 들어간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가족관계를 재정립하고 가정 내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서다. 서울 강서구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주제 아래 가정 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자 ‘2010년 강서구 열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강좌는 오는21일부터 9월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9시 4회에 걸쳐 강서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운영된다. 진행은 사단법인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에서 한다. 강의 내용은 아버지의 역할도 학습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역할 ▲올바른 가족관 확립 등을 주제로 참된 아버지상을 재조명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버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98명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다. 박인중 가정복지과장은 “가족을 사랑하고 보호할 책임을 가진 아버지로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고 재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주민들이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각종 부모와 자녀들의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2·12 쿠데타’ 맞선 참군인

    ‘12·12 쿠데타’ 맞선 참군인

    26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한 장태완 전 국회의원의 빈소에 신군부 인사들이 찾아와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27일 오후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이 찾아와 장 전 의원을 조문했다. 투병 중이라 거동이 불편한 노태우 전 대통령도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장 전 의원은 격랑을 헤쳐온 한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군인 중 한 명이다. 지난 1979년 발생한 ‘12·12사태’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군인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신군부 쿠데타에 맞서 싸운 꿋꿋한 참군인이었다. ●장세동·이종구씨 조문 ‘화해의 손길’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상고를 다니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에 지원, 사선을 넘나들었다. 특히 육군대학 졸업논문으로 보안사령부 해체를 주장했다가 베트남전쟁 참전 때 ‘사상 불순자’로 찍히기도 했다. 1971년 1월 장군으로 승진한 그는 수경사 참모장과 26사단장 등을 거쳐 10·26 직후 수경사령관에 올랐다. 이때부터 참군인으로 살아온 고인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수경사령관 취임 불과 1개월 만에 신군부에 의해 ‘12·12사태’가 터졌다. 그는 이를 ‘반란’으로 규정, ‘지는 싸움’인 줄 알면서도 군인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진압에 나섰다. 생전 장 전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하나회원들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납치했을 때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며 “그러나 진압 책임을 맡은 내가 백기를 들 수는 없었고, 죽기로 결심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 고백했다. 신군부 진압에 실패한 장 전 의원은 곧바로 보안사령부에 체포돼 서빙고 분실에서 두 달간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나, 30년간 입었던 군복을 강제로 벗어야 했고 2년간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TV를 통해 보안사에 끌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곡기를 끊고 막걸리만 마시다가 세상을 버리고, 서울대에 다니던 외아들은 행방불명됐다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절치부심하며 통한의 삶을 살아오던 고인은 1993년 민주당 ‘12·12쿠데타 진상조사위’를 통해 공개증언에 나서며 ‘진실 알리기’에 나섰다. 군의 정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2·12사태’에 대한 역사적 판단 이전에 사법적 처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지는 싸움인 줄 알면서도 진압 나서” 장 전 의원은 ‘12·12사태’가 역사적으로 재조명되고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 등에서 ‘12·12사태’ 당시 목숨을 던져 쿠데타를 진압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참군인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1994년 자유경선으로 재향군인회장에 취임한 고인은 2000년 민주당에 입당,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보훈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정계 은퇴 후에는 쿠데타를 막지 못한 ‘한’을 풀고자 쿠데타를 막는 국가시스템 연구에 매진하기도 했다. ‘12·12사태’가 발생한 지 31년이 지나 쿠데타군에 분연히 맞섰던 이 시대의 참군인은 이렇게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병호씨와 딸 현리씨, 사위 박용찬(인터젠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은 향군장으로 29일 오전 8시30분 치러진다. (02)3010-2231.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中 이 정도일 줄…” 화들짝…동북공정 본격대응 나선다

    “中 이 정도일 줄…” 화들짝…동북공정 본격대응 나선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9월 초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중국의 자의적 역사 재해석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에 본격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을 비롯, 이달 초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 의원)’가 마련한 항일 역사탐방에 참여했던 29명의 여야 의원들은 26일 ‘중국 동북 3성 현지답사 활성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정기국회 중에 범당파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관련예산 15% 깎아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더 많은 학생들이 동북 3성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지역구인 제주도 학생과 중국 조선족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더욱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이 한반도 현안에 깊숙이 개입하는 지금의 동북아 정세도 우리나라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계기로 인식하고 있다. 한 의원은 “강대국과 국익이 맞서는 현장에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어렵기는 한·일 강제병합이 있었던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원단 공식방문 한번도 안해 이에 앞서 이들 여야 의원 29명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으로 항일 역사 탐방에 나섰다. 당시 발해의 5개 수도(京) 가운데 하나였던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현의 상경용천부 왕궁터에서 현판을 읽어 내려가던 의원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발해는 중국의 일개 변방지방이었다. 주(周)·은(殷)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중원 문화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설명 때문이었다. 시선이 그림판으로 옮겨진 뒤에는 “허, 참…” 하는 탄식이 새어 나왔다. 대조영을 비롯한 역대 발해 왕들이 모두 중국식 복장을 하고 있었다. ●정기국회서 본격 논의키로 헤이룽장성을 비롯, 지린(吉林)·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들을 찾으며 의원들은 시종 무력감과 자책감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불거진 것은 2004년. 만 6년이 돼서야 찾은 의원들은 정쟁에 매몰돼 동북아 정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바라볼 여유가 없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동북아 역사재단’의 예산도 설립 이듬해인 2007년의 196억원에서 올해 185억원으로 3년 만에 15% 가까이 깎았던 국회였다.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고 자탄했다. 같은 당 이경재·이해봉 의원 등은 한참 동안 표지판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이것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동행한 역사학자들에게 자문했다. 의원들은 기념관에 전시된 기와, 벽돌 등이 한민족 고유 형식의 유물들임을 확인하면서 “중국이 이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역사를 왜곡했는지 몰랐다.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다.”고 자책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지금껏 공식적인 의원단의 이름으로 중국 동북지방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얼빈·닝안·다롄·하이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남길 “선덕여왕 원래 역은 ‘비담’ 아닌 ‘칠숙’”

    김남길 “선덕여왕 원래 역은 ‘비담’ 아닌 ‘칠숙’”

    배우 김남길이 ‘선덕여왕’ 캐스팅 당시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김남길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 화제작 ‘선덕여왕’ 당시 처음 제의 받았던 캐릭터가 ‘비담’이 아닌 ‘칠숙’이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칠숙은 이름이 안 예뻐 거절했냐”는 강호동의 물음엔 “비담이라는 이름이 너무 예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사료 상 한 줄밖에 안 나와 있는 인물이라 내가 하기에 따라 비담이라는 인물을 재조명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비담’역을 고집한 이유를 덧붙였다.‘비담’역을 소화할 당시 심경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치솟는 인기를 언제 실감할 수 있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첫방송 나가고 부터다. 사실 비담이 방송에 나가기 전부터 비밀병기로 불리면서 너무 부담이 됐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모자지간으로 나왔던 배우 고현정에게 받은 시계를 자랑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기고]서울역 110주년을 맞이하여/윤중한 코레일 서울역장

    [기고]서울역 110주년을 맞이하여/윤중한 코레일 서울역장

    대한민국 대표역이자 경부선과 경의선의 기점인 서울역이 7월8일 110주년을 맞는다. 서울역은 1899년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 개통 이듬해인 1900년 7월8일 현재의 자리에 10평 남짓 작은 목조건물에서 출발해 남대문역, 경성역, 서울역으로 역 이름이 바뀌었다. 2004년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2003년 역사를 새로 지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약소국 수탈의 상징이었던 철도는 서구열강의 손에 의해 경인선, 경부선, 경의선 등이 건설됐고 6·25전쟁 중에는 목숨을 건 피란행렬이 우리 철도를 통해 이뤄졌다. 1960~1970년대 경제개발시대에는 산업발전의 견인차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후 철도의 역할이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KTX 개통을 계기로 우리 철도는 다시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서울역은 우리 민족과 함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소중한 우리들의 산 역사다. 단순한 기차역이 아니라 개항 이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 역할을 했다. 광복 직후 환호성이 메아리쳤던 서울역 광장은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상경한 사람들과 명절이면 수많은 사람들의 귀성전쟁으로 붐볐다. 1980년대 초에는 민주화시위의 현장이 됐고, 숱한 연인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추억 어린 장소가 되기도 했다. 사적 284호로 지정된 옛 서울역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원형 복원을 위한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초에는 상설전시관과 전시공연장, 야외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세계경제정상회의와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 연말 코레일공항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서울역은 명실공히 교통의 관문이자 중심이 될 전망이다. 서울역은 현재 일일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코레일 전체 여객수입의 22%를 차지한다. 미래를 향해 웅비하기 위해 역을 찾는 고객들에게 세계 1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객감동분야 혁신허브사업을 추진하면서 고객만족문화 정립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철도를 열망하는 녹색생활’을 의미하는 ‘GLORY코레일운동’의 일환으로 서울역도 주변의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차타기 생활화를 실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은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보급으로 밀렸던 철도의 영광을 되찾고,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국민철도로서 녹색한국의 희망을 열어가고자 한다. 경부선과 경의선이 연결되고 시베리아, 몽골, 중국횡단철도를 잇는 대륙철도망 건설로 ‘제2의 철도르네상스’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일본이 선도적인 경제축을 형성하는 상황에서 남북한과 대륙을 잇는 연계철도망 구축은 우리의 희망 그 자체다. 서울역은 2014년까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과 광화문까지의 ‘국가상징거리 조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역으로서 손색 없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힘차게 웅비하는 코레일의 핵심영업장인 서울역은 앞으로도 세계1등 역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킬러 인사이드 미’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킬러 인사이드 미’

    짐 톰슨은 ‘킬링’, ‘영광의 길’의 각본을 쓰며 스탠리 큐브릭과 인연을 맺었다가 곧 버림받았다. 이처럼 톰슨과 할리우드의 관계는 불행의 연속이었다. 자기 파괴적인 패자의 정서, 알코올 중독은 그가 성공의 길을 걷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 작가적 위치가 재조명되고, 스티븐 킹 등이 그를 최고의 작가로 추앙하고 있으나, 영화 작가로서 톰슨은 완전히 복권되지 않았다. 그의 소설을 제대로 영화화한 감독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와 스티븐 프리어스 정도에 불과하며, 거장 샘 페킨파조차 ‘겟 어웨이’에 스스로 만족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톰슨의 소설과 오랜만에 랑데부한 사람은 영국 출신인 마이클 윈터바텀이다. 유럽인과 만났을 때 더 성공을 거둔 전례를 지켰을까, 첫 번째 관심사는 바로 그것이다. ‘킬러 인사이드 미’의 배경은 미국 텍사스 서부의 작은 마을이다. 부보안관인 루(케이시 애플렉)는 마을 외곽에서 영업 중인 창녀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매혹적인 창녀 조이스(제시카 알바)와의 만남은 루가 10년 넘게 억누른 살인의 본능을 자극한다. 마을의 여선생과 연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루가 조이스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마을의 실권자인 건설회사 사장 아들이 조이스와 사랑에 빠지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마을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상냥한 표정의 루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씩 끔찍하게 죽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어두운 과거와 불순한 내면을 모르는 사람들은 살인범과 살인 동기를 선뜻 연결짓지 못한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원작에서 루는 ‘당신이 궁금해할 여지는 남기지 않겠다.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말할 것이다.’라고 독백한다. 1976년에 ‘킬러 인사이드 미’를 첫 번째로 영화화한 버트 케네디는 희랍 비극의 요소와 어두운 심리극으로 톰슨의 의도에 접근했는데, 윈터바텀은 케네디가 실패한 지점을 반복하지 않는다. 윈터바텀은 원작의 인물 구성과 사건 전개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유독 루의 심리는 증발시킨다. 레즈비언 연쇄살인범과의 쓰디쓴 여정을 담담히 고백하는 여성의 표정을 그린 초기작 ‘버터플라이 키스’처럼, ‘킬러 인사이드 미’는 1950년대 오일타운의 비극을 상반된 풍경 아래 이미지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건 이상한 노선이다. 사건만 남겨두고 심연의 고백을 제거하면 혼란이 끼어들기 마련이다. ‘킬러 인사이드 미’의 성긴 플롯은 하워드 혹스의 ‘빅 슬립’과 유사하고, 난폭한 결말은 로버트 알드리치의 ‘키스 미 데들리’를 빼닮았다. 관객은 인물과 함께 사건 주변을 맴돌다 폭력적 결말 앞에서 아예 길을 잃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세 영화 사이에 존재하는 50여년의 시간뿐이다. 윈터바텀은 미국의 형세와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에 대해 아는 척하거나 단정하거나 친절히 설명하기를 거부한다. 대신 명민한 누군가가 선명한 이미지 위로 코를 킁킁거리며 시대와 공간을 읽어내기를 원한다. ‘킬러 인사이드 미’를 본다는 건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같다. 심리를 드러내지 않은 인물과 말끔하고 모던한 풍경 이면의 불편한 그림자, 윈터바텀에게 비친 1950년대(그리고 2010년)의 미국은 그런 모습이었나 보다. 영화평론가
  • 엄마와 딸들 세대차이 극심하다

    엄마와 딸들 세대차이 극심하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가구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어머니와 딸들’은 세대간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통계청은 4일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올해는 특히 여성 가구주의 특징과 여성의 세대차이를 분석해 여성의 실상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나라의 여성 가구주는 매년 늘고 있으나 생활 만족도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의 총 1715만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380만가구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넉넉지 못한 살림을 꾸리고 있었다. 60세 이상 여성 가구주 중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40.6%에 불과했다.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이 40%에 달했다. 지난해 여성 가구주 10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며,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43.5%)을 꼽았다. 모녀간 세대 차이도 심각했다. 여성의 연령을 ‘20~30대’와 ‘50대 이상’으로 나눠 어머니와 딸 세대 간 의식차이를 조사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50대 이상은 36.7%에 이른 반면, 20~30대는 9.9%에 그쳤다. 이혼에 대해서도 50대 이상은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 된다.’(30.5%),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해서는 안 된다’(44.1%) 등 부정적 답변이 74.6%에 달했지만 20~30대의 부정적 답변은 39.6%로 집계됐다. 여성의 의료인력 및 공직사회 진출, 대학 진학률은 계속 늘고 있다. 2008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주요 의료인력 중 여성 비율은 21.6%, 한의사 15.7%, 약사 64.3%로 나타났다. 같은 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40.8%였다. 지난달 당선된 지방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은 23%로 2006년의 14.5%보다 크게 증가했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82.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남성의 대학 진학률(81.6%)을 넘어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명동은 지금 추억속으로

    명동은 지금 추억속으로

    명동예술극장이 7월2일 오후 2시부터 릴레이 토크쇼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를 연다. 재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색 행사다. 교양문화의 중심지에서 1970~1980년대 청년문화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명동을 재조명 해보자는 취지다. 1934년 ‘명치좌(明治座)’로 지어진 명동극장은 1957년부터 국립극장으로 쓰였다. 1973년 남산 기슭에 지금의 국립극장이 건립되면서 사기업에 넘어갔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원래의 문화공간으로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2009년 5월 지금의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토크쇼 첫 주제는 ‘명동문화지도 다시 읽기’. 한국의 첫 연예전문기자로 공연계에 깊숙이 몸담았던 정홍택(74)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국립오페라단·발레단과 인연이 깊고 세종문화회관과 고양문화재단을 거친 이상만(75) 선생이 무대에 오른다. 두번째 주제는 ‘극장이 뒤집어졌다’. 극단 산울림을 이끄는 연출가 임영웅(74), 원로배우 백성희(85)·이순재(76)·최불암(70), 음향전문가인 홍익대 교수 김벌래(69) 등이 나와 국립명동극장 시절 무대 앞뒤에서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오후 4시40분부터는 ‘노래와 영화 속 명동 풍속도’를 주제로 국악평론가 윤중강(51) 선생이 ‘오빠는 풍각쟁이야’ 같은 옛 노래를 통해 명동의 초기 모습을 재연해 보인다. 5시30분 시작되는 4부에는 드디어 ‘술, 노래 그리고 낭만’이 등장한다. 전유성(61), 김도향(65) 등이 청바지와 통기타, 장발머리, 라이브 카페로 상징되는 당시 명동의 청년문화를 조명한다. 입장료는 없고, 출입에도 제한이 없다. 그 시절 ‘뻔질나게 명동을 드나들며 좀 놀아봤던 사람들’로서는 금요일 오후 한번쯤 부담없이 들러볼 만하다. 1644-200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헌정공연·밀랍인형 전시·스페셜 방송…

    국내 추모 열기도 뜨겁다. 25일 서울 서교동 홍익대 앞 상상마당에서는 마이클 잭슨 타계 1주기 헌정 공연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이 열린다. 록으로 ‘빌리진’을 연주하고, 메탈로 ‘비트잇’을 연주하는 등 ‘홍대 방식’으로 팝의 황제를 추모하는 이색 공연이다. 공연에 앞서 마이클 잭슨 추모 영상과 국내 팬클럽연합회 등이 준비한 추모 전시회, 마이클 잭슨 옷차림을 따라하는 코스프레 행사도 열린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63왁스뮤지엄에서는 마이클 잭슨과 꼭 닮은 밀랍 인형을 만날 수 있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스타 어게인’(STAR Again) 행사다. 잭슨의 히트곡 ‘빌리 진’, ‘세이 세이 세이’ 뮤직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MTV는 25일 오후 10시부터 4시간 연속으로 ‘마이클 잭슨 스페셜’ 5편을 방송한다. 잭슨의 삶을 유족 인터뷰를 통해 재조명하는 ‘마이클 잭슨 스토리’와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긴박했던 현장을 보여 주는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순간’ 등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휴먼 네이처’와 팬들이 사랑한 최고의 히트곡을 만나는 ‘톱10 비디오’, 잭슨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는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니요, 크리스 브라운 등 6명의 팝스타들이 고인을 회상하는 다큐멘터리 ‘영향받은 스타들’도 추모 1주기를 맞아 전파를 탄다. 음반계도 오프라인 앨범 판매 매장을 중심으로 마이클 잭슨 추모 코너를 만들어 팬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교보 핫트랙스 강남점 관계자는 24일 “마이클 잭슨 사망 1주기를 맞아 이달 중순부터 그의 미발표곡인 ‘디스 이즈 잇’이 담긴 최신 앨범을 비롯해 베스트 앨범 등 그간의 마이클 잭슨 음악 인생을 되짚는 코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문화계는 전쟁 중… 당신도 사정권

    문화계는 전쟁 중… 당신도 사정권

    전쟁의 기억은 쉬 지워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1950년 6·25전쟁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기념’(紀念)이 아니다. 처참함에 대한 기억(記憶)이자 평화에 대한 갈망이다. 문화계도 연극, 영화, 미술,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그 기억을 더듬으며 갈망을 달래고 있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고향 떠난 화가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이응노, 이쾌대, 배운성, 권옥연, 김흥수, 도상봉, 박고석, 장리석, 최영림….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60년 전 포화 속에서 월북했거나 월남한 화가들이다. 이들의 작품과 당시 상황을 담은 그림을 모은 ‘고향을 떠나야 했던 화가들’ 전이 25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9월26일까지 계속된다. ‘태극기 휘날리며’,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6·25전쟁 소재 영화들도 함께 상영되며 ‘전선 야곡’ 등 당시 대중가요를 들을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같은 날 개막하는 사진전도 있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는 6·25전쟁 60주년 기념 ‘경계에서? On the Line’ 전이 8월20일까지 계속된다. 주요 전적지와 전후 세대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해석했다. 공연예술 관점에서 전쟁을 재조명한 ‘6·25전쟁, 공연예술의 기억과 흔적’ 전도 새달 31일까지 장충동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에서 열린다. ●분단 주제 100페스티벌·윤이상 등 연극계도 가세 젊은 극단들이 주축이 된 ‘100연극공동체’는 27일까지 대학로 동숭극장에서 ‘100페스티벌 2010’을 연다. 주제가 ‘전쟁, 그리고 분단’이다.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사이공의 흰옷’(임세륜 연출, 극단 다 제작) 등을 무대에 올린다. 같은 기간 대학로 우석레파토리극장에서는 ‘윤이상 나비이마주마’(이동준 연출, 극단 은세계 제작)가 공연된다. 간첩 혐의를 받았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다뤘다. 29일부터 새달 4일까지 대학로 행복한극장에 오르는 ‘인내의 돌’(이성구 연출, 극단 가변 제작)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투영된 한 가정의 불행을 다룬다. 출판계는 체험과 증언에 무게를 뒀다. 미국의 전쟁다큐 작가 존 톨랜드는 ‘존 톨랜드의 6·25 1, 2’(김익희 옮김, 바움 펴냄)를 통해 1950년 6월24일부터 포로 교환이 진행된 1953년 9월까지를 추적했다. 국군과 미군은 물론 중국·북한군의 증언까지 생생히 전달하며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불의 제전, 낙동강, 순교자 등 소설도 잇따라 6·25전쟁 때 남편을 잃은 여성들과 그들의 자녀를 인터뷰한 ‘전쟁 미망인, 한국 현대사의 침묵을 깨다’(이임하 지음, 책과함께 펴냄)도 나왔다. 전쟁이 남기고 간 삶의 궤적이 신산하다. 원로작가 김원일은 18년에 걸쳐 탈고한 대하소설 ‘불의 제전’(강 펴냄) 다섯 권을 13년 만에 새로 개작 출간했다. 자신이 직접 겪은 전쟁과 사람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김은국의 소설 ‘순교자’도 6·25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씨의 ‘한국전쟁과 대중가요, 기록과 증언’(책이 있는 풍경)은 25일 출간 예정이다. ●체험과 증언으로 전하는 평화와 반전 메시지 일찌감치 포화 속으로 빠져들었던 영화·방송가는 포연이 자욱하다. 6·25전쟁 당시 학도병 71명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포화 속으로’는 개봉 5일 만에 12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스무살 남짓의 앳된 군인들의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60년 전, 사선에서’도 24일 개봉한다. KBS는 1975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전우’를 최수종, 이태란 주연의 동명 드라마로 리메이크해 내보내고 있다. MBC는 블록버스터 드라마 ‘로드 넘버 원’을 23일 첫 방송,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다. ‘내가 겪은 6·25’를 주제로 한 원로 만화가 29명의 작품전도 열린다. 박록삼·윤창수·조태성·이경원기자 youngtan@seoul.co.kr
  • PD수첩, 20주년 특집방송…前-現-後 돋보기

    PD수첩, 20주년 특집방송…前-現-後 돋보기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방송 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되짚어 보고 향후 20년을 집중 조망한다.‘PD수첩’은 오는 22일 방영 예정인 20주년 특집분에서 가수 이문세와 손정은 MBC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최진용, 최승호, 송일준 PD와 진중권, 전원책 등 진보 및 보수 논객들을 한 자리에 불러들여 토크 콘서트,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를 연다.‘PD수첩’은 이날 역대 PD수첩 진행자들의 증언을 통해 격동의 시절을 재조명하고 방송에서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했던 후일담을 전한다.또한 YTN 사태, 미네르바 구속, 용산 참사, 촛불 소녀 등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당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되짚어본다.이 밖에도 ‘PD수첩’은 전세금이 없어 죽음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1회 ‘하늘나라로 이사간 사람들’, 서민 임대아파트의 문제점을 다룬 832회 ‘나의 보금자리는 어디인가?’ 등을 아울러 서민 주거문제를 진단한다.한편 ‘PD수첩’ 20주년 특집분은 22일 밤 11시 15분부터 75분간 전파를 탈 예정이다.사진 = MBC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농촌발전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조영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기고] 농촌발전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조영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전통문화자원들 중 우리 모두에게 가장 친근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이야기’일 것이다. 오로지 수학능력시험에만 집중하는 수험생조차도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르는 순간,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본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사물을 의인화시킬 수도 있는 존재는 인간뿐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말문을 트기 어려운 순간 공통된 화제를 찾느라 애를 먹은 경험은 누구나 적어도 한 번씩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두 발을 붙이고 사는 이 땅, 그리고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에 오른다면, 처음 만나 어색한 사이에서 두 팔을 양 어깨에 두를 수 있는 의형제가 되는 과정까지 무척이나 수월해질 것이다. 도시와 농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지금 우리의 사회에 꼭 필요하다. 21세기는 지식 정보화의 사회다. 이 사회의 지식과 정보는 최첨단 정보 기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과학·기술·이론적으로 진보되는 한편 우리의 감성과 인성은 사람과 정(情), 전통을 뒤돌아보게 된다. 이는 균형감각을 유지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함이다.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의 현재를 재촉하는 한편으로 우리의 뿌리를 알고자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전통을 담은 이야기에 집중하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의 전통, 한반도의 전통은 과거 농경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뿌리는 농업과 농촌에 있다 할 수 있겠다. 이 뿌리에 보다 더 쉽게, 수월하게 다가가기 위해 재미있고 타당한 이유를 갖춘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의 농촌을 방문하는 이들의 발길은 더욱 더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농업·농촌에 아직까지도 꽁꽁 숨겨져 있는 이야기와 소재를 갖춘 농촌진흥청의 농촌전통문화자원 발굴 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윌리엄 홀포드는 ‘어메니티(Amenity)’를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우리의 농업과 농촌이 현대사회의 어메니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농업·농촌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개인, 단체뿐만 아니라 전국민은 개인이 보유한 농촌전통문화자원을 발굴, 기증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농촌지도기관은 농업·농촌에 대한 다각적 지원체계를 확립하여 농촌전통문화자원의 체계적 정리·보존·관리를 통해 한국전통지식의 국제적 권리와 대응 등으로 미래 지향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애써야 하겠다. 또한 농업인들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통하여 문화 마인드를 함양하여 우리만의 농업·농촌의 어메니티를 확립하여야 한다. 진정한 이야기꾼이자 우리 농촌전통문화자원의 수호자로서 굳게 서기 위해서다. 이렇게 농업인과 농촌지도기관 그리고 전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루어져 농촌전통문화의 전통성이 재조명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의 품격이 높아진다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움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동시에 갖춘 농촌 어메니티를 모두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SPC그룹, ‘우리밀·쌀’ 식품생명산업 비전 제시

    SPC그룹, ‘우리밀·쌀’ 식품생명산업 비전 제시

    SPC그룹은 17일부터 19일까지 aT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생명산업 D.N.A#展’에 참여한다.이번 전시는 농업의 다양한 기술과 연구 성과를 보이며 생명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다.이에 SPC그룹은 우리밀 품종 개량과 제품 개발, 우리밀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쌀 제품의 노화방지 효능 및 글루텐 관련 기술, 떡 대량생산, 다양한 쌀 관련 제품 개발, 칡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실적 등을 전시한다.또한 전시기간 동안 방문객에게는 우리밀빵, 우리쌀 토스트, 떡, 여성건강식품, 친환경비누 등 자사 제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2008년부터 우리밀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자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특히 우리밀 품질 개선 등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회사인 파리바게뜨, 샤니, 던킨도너츠 등을 통해 우리밀 제품을 출시했으며 우리밀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생활용품도 개발한 바 있다.프리미엄 떡 브랜드 ‘빚은’에 경우 우리쌀과 떡에 대한 기술로 개발했고 갱년기 여성을 위한 칡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으로 생명산업 발전을 꾀했다.SPC그룹 관계자는 “‘생명산업D.N.A#’전을 통해 농식품업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고객들에게 우리밀, 우리쌀 등 먹거리의 미래를 위한 SPC그룹의 노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농업과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참여 취지를 밝혔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두리, 그리스전 맹활약에 ‘로봇설’ 재조명

    차두리, 그리스전 맹활약에 ‘로봇설’ 재조명

    지난 12일 한국이 그리스전에서 완승을 거둔 가운데 ‘차두리 로봇설’이 새삼 화제다.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차두리는 전후반 90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그리스 공격진을 원천 봉쇄했다. 이날 차범근 해설위원은 여느 때와 같이 박지성과 기성용 등 여러 태극전사의 활약에 큰 점수를 주면서도 아들 차두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두리 로봇설의 증거’라며 코믹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차두리 로봇설’은 차범근이 아들 차두리를 원격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 이유로 차두리가 활약을 펼치는 순간에 차범근 해설위원은 차두리를 조종하느라 말이 없다는 것. 또 ‘차두리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고되고 힘든 훈련 속에서도 혼자 웃고 있다’, ‘차두리 등번호 11번은 콘센트 구멍인데 이를 백넘버로 위장한 것이다(현재 등번호 22는 220V로 정그레이드 됐다는 의미)’ 등 ‘차두리 로봇설’에 대한 센스 있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그리스전 승리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차두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로봇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차두리가 남은 경기에서도 그리스전에서처럼 맹활약을 펼쳐 한국팀을 16강으로 이끌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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