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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A 민아 탈퇴, 초아 ‘잠적→열애설→탈퇴’ 재조명 “병들고 있어”[종합]

    AOA 민아 탈퇴, 초아 ‘잠적→열애설→탈퇴’ 재조명 “병들고 있어”[종합]

    그룹 AOA가 멤버 민아의 탈퇴로 5인조로 재편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앞서 탈퇴한 멤버 초아에게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팀을 탈퇴한 초아는 이미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한 매체는 초아가 AOA 탈퇴 이후 한동안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을 유지하다가 결국 계약 종료로 소속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FNC 측은 초아와의 계약 종료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초아는 지난 2017년 3월 AOA 단독 콘서트 이후 일부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잠적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잠적이 아닌 휴식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5월 초아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초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후에도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이 사그라들지 않자 초아는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활동을 하며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스스로 채찍질할수록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였다”고 밝히면서 “소속사와 협의 하에 오늘부터 AOA라는 팀에서 탈퇴, 함께했던 멤버들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탈퇴를 직접 발표했다. 당시 FNC엔터테인먼트는 초아의 탈퇴 소식을 알린 뒤 “팀을 탈퇴했지만 회사와 계약을 해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민아의 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초아 또한 계약이 종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복귀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13일 FNC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AOA 멤버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고,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가야불교, 삼국유사 오역에 승자 중심의 역사로 외면당해… 고대문화 북방전래설 극복할 수 있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가야불교, 삼국유사 오역에 승자 중심의 역사로 외면당해… 고대문화 북방전래설 극복할 수 있죠”

    ‘법맥’ 화두 삼은 도명 스님이 말하는 ‘가야 불교’“불교가 가야시대인 서기 48년에 처음 들어왔다는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일연(1206~1289) 스님이 쓴 삼국유사(국보 306호)에 기록으로 남아 있고, 파사석탑(婆娑石塔)이라는 증거물이 있으며 김해 일대를 비롯한 남해안의 지명과 사찰에는 가야불교를 방증할 설화와 민담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부 사찰에는 그 흔적들이 오늘날까지 면면히 전해옵니다. 물론 설화를 역사로 둔갑시킨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들도 불교의 남방 전래설, 즉 가야불교를 부정하는 학자들 역시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교 차원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지평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재조명이 절실합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사 일부를 다시 써야 한다. 한국에서 불교를 가장 먼저 수용한 나라는 고구려로, 중국으로부터 들어왔으며, 소수림왕 2년인 372년이라 게 학계 정설이다. 백제는 이보다 12년 뒤인 침류왕 원년(384년), 신라는 눌지왕 41년(457년)에 전래됐다는 것도 삼국유사 기록을 근거로 삼는다. 그러나 이보다 300여년 앞선 48년 가야에 불교가 전파됐다는 것도 삼국유사에 나오지만 외면받고 있다. 500여년간 존속했던 가야의 존재가 최근 재조명되는 가운데 가야불교는 더더욱 숨겨진 ‘다빈치 코드’로 다가온다.韓불교 고구려, 372년 첫 전래 ···학계 정설가야시대인 48년, 허황후와 함께 불교 전래기존보다 324년 빨라… 삼국유사 기록 근거 가야 불교라는 화두와 씨름하는 가야불교연구소 소장 도명 스님(여여정사 주지)은 “가야불교의 전래시기나 고구려, 백제, 신라의 불교 전래 시기는 모두 같은 책인 삼국유사에 나옵니다. 그런데 학계는 고구려 등 다른 나라 기록은 인정하면서 유독 가야의 불교 수용 기록은 받아들이지 않는 모순을 보입니다”고 일갈했다. 방황 생활을 오래 했던 그는 1998년 정여 큰스님을 은사로 범어사에 출가했다. 지난 7일 경남 김해에 있는 도심 속 포교원인 여여정사로 찾아가 가야불교에 대해 들었다. 그는 “대륙의 중국 선종에서 이어져 온 한국 조계종의 법맥은 법맥의 문제이고, 해양의 불교 전래는 역사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며 한국 불교계 역시 불교 역사 연구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절집은 분주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제3권 제4 탑상(塔像)금관성 파사석탑(金官城婆娑石塔) 금관(김해)에 있는 호계사의 파사석탑은 옛날 이 고을이 금관국으로 있을 때, 세조 수로왕의 왕비 허황후 이름 황옥이 동한 건무 24년 갑신에 서역의 아유타국에서 싣고 온 것이다(金官虎溪寺婆娑石塔者 昔此邑爲金官國時 世祖首露王之妃 許皇后名黃玉 以東漢建武二十四年甲申 自西域阿踰陁 國所載來)중략탑은 4면으로 모가 나고 5층인데, 그 조각이 매우 기이하다. 둘에는 약간 붉은 반점 무늬를 띠고 있고, 그 질은 매우 연하여 이 땅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塔方四面五層 其彫鏤甚奇 石微赤斑色 其質良脆 非此方類也)하략 - 가야불교, 배척하는 이들 역시 삼국유사를 인용하지 않나. “이는 잘못된 해석 탓입니다. ‘그때는 해동에 절을 세우고, 불법을 받드는 일이 아직 없었다. 상교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 사람들이 믿어 복종하지 않았고, 그래서 가락국본기(일연 스님이 인용한 원전,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에 절을 세웠다는 기록이 없다. 제8대 절지왕 2년 임진년(서기 452년)에 이르러 그곳에 절을 세웠다.(然于時海東 未有創寺 奉法之事 蓋像敎未至 而土人不信伏 故本記無創寺之文 逮第八代? 知王二年壬辰 置寺於其地)’ 입니다. 그런데 불교와 불교 역사에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삼국유사를 번역하면서 상교(像敎)를 뭉퉁그려 불교로 오역한 것입니다. 여기서 상교는 상법시대의 불교(부처님 열반 후 1000~2000년)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가람을 짓는 등 외형 불교인 상법시대가 오지 않은 무불상 시대를 의미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찰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는 그 이전 최치원이 쓴 봉암사 지증화상적조탑비(국보 315호)에는 ‘비바사(毘婆沙·초기 불교라는 의미)가 먼저 오고 마하연(摩訶衍·대승불교라는 뜻)이 뒤에 들어왔다’는 기록에서도 확인됩니다.” “가야불교 인정 못받은 것은 삼국유사 오역 탓삼국유사 ‘像敎’ 상법시대 의미… 불교는 오역상법시대, 불상·가람 조성 안해… 흔적 남지 않아상법시대 초기 불교, 대승불교보다 먼저 들어와신라말 최치원 ‘지증화상적조탑비’서 기록 남겨”- 가야시대 불상, 왜 남아있지 않나. “가야시대의 불상이 현재 전해지는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고구려·백제·신라에 불교가 전래된 초기의 유물은 문헌에서만 전해질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은 없습니다. 특히 가야시대에 들어온 불교는 인도와 스리랑카 등에서 소승불교와 대승불교가 혼재하던 시기여서 어떤 성향의 불교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가야에 불교를 전해준 아요디아 왕국이 ‘무불상 시대’ 즉 불상도, 사찰도 조성하지 않은 시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는 부처님의 말씀을 외며, 탑과 부처님 발자국(불족)을 남기던 시대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불상이 전해진 것은 훨씬 뒤의 일입니다. 가야불교는 금관가야 초창기 왕과 귀족들에겐 전래됐지만 일반 백성이 수용하는 데는 신라에서 보듯 토착신앙과의 갈등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가야불교가 공인된 것은 왕후사 창건인 452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파사석탑, 정말 물 건너온 것 맞나. “가야불교를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증좌입니다.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스님은 파사석탑에 대해 ‘4각형의 5층 석탑이며, 붉은색을 미세하게 띠었다.’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마 직접 보신듯합니다. 석탑의 재질이 이 땅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고 일연 스님이 서술하였습니다. 이에 김해시 차원에서 지질학자 박맹언 부경대 교수에 의뢰해 2017년 분석한 결과 재질 학명이 ‘탄산염 각력암’이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없는 돌이고, 강원도 정선, 양양, 영월에서 나지만 이 파사석탑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파사석탑의 돌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파사석탑, 인도 전래 가야불교의 강력한 증좌일연 스님 직접 본듯 구체 묘사… 현재와 달라석탑 재질 분석 결과 한국서 생산되는 돌 아냐”- 현재의 파사석탑, 일연 스님의 묘사와 너무 다르다. “일연 스님은 5층이고, 4면으로 모가 났다고 했는데 현재는 둥글넓적한 돌 몇 개를 쌓은 것처럼 보이지요. 그것이 이 탑의 재질이 물러 세월에 의해 많이 마모됐을 겁니다. 이 탑의 다른 이름이 바닷바람을 제압했다는 진풍탑(鎭風塔)입니다. 이런 연유로 과거 뱃사람들이 바다에 나가기 전에 이 돌을 가져가면 풍랑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돌을 조금씩 떼어갔다고 전합니다. 파사석탑의 가치를 더 일찍 알아보고 보존했더라면 원래 형태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훼손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재 6층으로 보이지만 제일 위의 돌은 탑두였을 겁니다. 제일 아래층에 있는 가장 큰 돌을 보면 돌을 파서 조각한 흔적들이 역력하게 보입니다.” - 파사석탑이 현재 허황옥 무덤 옆에 있다. “파사석탑은 조선시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옵니다. 단지 삼국유사와 같은 호계사가 아니라 호계변(邊) 즉 호계라는 계천의 가에 있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1873년 절이 폐사되자 김해부사 정현석이 허황후릉 근처로 옮겼다고 합니다. 현대에 들어 이를 영구보존하기 위해 1993년 5월 현재의 자리에 옮기고 비각을 세웠습니다. 이를 보면 호계사에 있던 파사석탑이 허황후릉까지 이전한 과정은 잘 전해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허황옥에 대해 ‘허왕후’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왕조시대에 살았던 일연 스님은 분명히 ‘허황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구가 더 필요한 대목입니다.” “일명 진풍탑…선원들 고기잡이갈 때 탑 떼어가석탑 원형 훼손 가속화 … 조각 흔적도 역력해석탑, 배 균형잡기?… 해체해보니 사리공도 발견사리는 사라져… 누구 사리함일지 관심도 증폭”- 파사석탑의 용도는. “허황옥 일행이 바다를 건너올 때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한 벨로스터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지 배의 균형만을 잡기 위해서라면 탑을 실을 것이 아니라 모래나 다른 물건으로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파사석탑이 같이 온 것은 이유는 종교를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사석탑을 해체한 결과 그 가운데 사리함을 보관하는 사리공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게 누구의 사리를 담고 있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지금 사리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또 탑신을 고정하기 위한 지지대를 받친 구멍도 발견됐습니다.” “가야불교 사라진 이유?… 패자의 역사는 말살패전국 역사 조작못해… 사실만 남았을 것 추정” - 그런데 왜 가야불교, 역사에서 사라졌나. “500년간 존속한 가야가 재조명되는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하물며 멸망한 나라의 종교와 문화는 꼭꼭 파묻히는 법이지요. 정복자 입장에서는 부흥운동, 즉 반란이라도 일어날까 싶어서 철저히 말살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문헌적으로 보면 일연 스님은 가야역사를 가락국기를 모본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삼국유사가 기록되기 이전에 이미 가야불교가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승자의 역사 기록은 조작이나 과장이 가능할 수 있지만 약자, 패전국의 역사는 조작될 수 없잖아요. 정확한 사실만 남아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몇 줄 안 되는 가야의 기록이 더욱 중요하고 정확하다고 확신합니다. 이런 면에서 김부식(1075~1151)이 삼국사기(국보 322-1호)에서 가야사를 배제한 것은 아쉽습니다.”- 허황후의 오빠 장유 화상은 삼국유사에 안 나온다. “장유 화상(長遊和尙)이 허황후의 오빠이며, 허황옥과 같이 아유타국에서 건너왔다는 이야기는 장유 화상의 부도탑에 나옵니다. 현존하는 이 부도탑은 고려말 또는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정합니다. 후대에 이 사리탑을 다시 만들 때,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으니 넣어 쓴 것이지, 없다면 망한 왕조에 몸담은 해외 출신 승려 이야기를 지어 넣었겠습니까. 그리고 남해안에는 장유 화상과 관련된 연기(緣起) 사찰이 많습니다. 수로왕의 일곱 왕자와 장유 화상이 성불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지리산 반야봉 칠불사 등이 대표적이죠.” - 연기 사찰의 특징은. “연기사찰들은 대체로 서쪽으로 바라봅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인도를 향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밀양시 삼랑진에 있는 부은사, 김해 무척산에 있는 모은암, 김해 봉하산에 있는 자암처럼 가족중심적입니다. 또 여기 김해에서부터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 이르기까지 연기 사찰이 이어집니다. 이는 당시 장유 화상 일행이 지나가면서 묵었거나 수행한 곳이 나중에 사찰로 조성됐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지금 이런 절에 가보면 당시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2000여년 동안 전란 등으로 소실되어 다시 짓고, 불교의 시대흐름에 의해 전파된 원형의 불교와 인도문화가 많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래도 일부 사찰에서는 요니와 링가로 가야불교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습니다.” “인도 전래설 뒷받침 연기 사찰… 인도쪽 바라봐부은사, 모은암, 자암처럼 가족 중심적인도 특징일부 사찰 남근석·여근석인 요니·링가 흔적도 전해허황옥 초야 치른 흥국사 미륵전에 거대 남근석도”- 사찰에 어떻게 요니와 링가, 그것은 음양이 아닌가. “김해 지역의 오래된 사찰인 장유사, 부은사, 모은암, 해은사 등에서는 요니와 링가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경내에 맷돌 모양의 석물이 그것이지요. 힌두교 남신인 시바 신과 그의 아내이자 여신 삭티의 상징인 요니와 링가는 어찌 보면 남근석과 여근석과 같은 음양의 조화를 의미합니다. 사찰에서의 요니와 링가는 불교에 영향을 준 힌두교의 요소여서 사실 초기 불교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바는 나중에 불교에 수용되어 대자재천(大自在天)으로도 등장합니다. 실제로 허황옥이 초야를 치러 부부의 연을 맺은 장소에 세워진 흥국사(과거 이름은 명월사) 미륵전에는 거대한 남근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흥국사는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합니다만…. 밀양 부은사에 있는 요니는 파사석탑과 같은 재질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아직 분석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요니는 자녀를 원하는 이들의 손때가 묻어 반질반질합니다.”- 아유타국이 정말 인도를 가리킬까. “허황옥은 자신을 아유타국 공주라고 했는데, 범어 Ayodhya의 음역으로 봅니다. 아요디야는 인도 여러 지역에 나오는 이름이지만, 쿠샨 왕조가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인도 중부로 추정됩니다. 수로왕릉의 무덤인 납릉 정문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가 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신어 문양이 나옵니다. 탑 위로는 코끼리의 코 부분이 보이는데, 탑이나 코끼리 코를 후대에서 약간 잘못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물고기는 아요디아 지방에선 신앙의 상징이라 합니다. 수로왕릉의 숭선전비(崇善殿碑) 윗부분인 비두에 조각된 태양 문양은 수로왕릉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유타국의 불교문화와 흡사한 것으로, 태양 왕조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신어가 있는 납릉정문이나 태양 문양의 비석은 고대의 것이 아닌 조선시대에 새로 만든 것입니다만 훼손되고 마모된 문양들을 새로운 묘비를 조성하면서 되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엄격한 유교가 지배하던 시절, 없는 것을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문양을 다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공주는 불법을 전파하러 온 것이 아닐지 몰라도, 문화의 전파자로서는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가야불교의 의미?… 남·북방 문화 융복합 과정 재조명가야 500년 존속 … 서로 인정하는 화쟁사상 곱씹어야”- 가야불교가 현대에 주는 의미는. “가야불교는 한국에 불교 전래를 300년가량 앞당긴다는 의미, 한반도 최초라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특히 우리 문화가 오로지 북방에서 중국에서 전래했다는 사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일연 스님도 안 써도 그만이었을 허황후 이야기를 남긴 것은 문화적 중화사상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의 유전자를 분석해보면 북방계 뿐아니라 남방계도 많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좀 더 해양문화를 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고, 이들 문화는 융복합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합니다. 가야가 500년 이상 존속했던 것도 서로를 인정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화쟁(和諍)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다문화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한 번쯤 곱씹어 봤으면 합니다.” 글·사진 김해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5·18 39주년 맞아 열사들 기획전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산화한 전국의 열사들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11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다음달 6일까지 본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국의 5·18들-스스로 오월의 영령이 된 열사들’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유혈진압 직후 광주의 진실을 외치며 목숨을 바친 서강대생 김의기 열사를 비롯해 참혹한 현실을 마주한 뒤 전두환 독재정권에 죽음을 불사하고 맞섰던 전국 127명의 민주열사를 기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는 ▲전체 열사 소개 영상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시대별 흐름 ▲연도별 민족민주열사들 ▲알려지지 않은 5·18진상규명시위 ▲열사가 남긴 마지막 말들 ▲전국의 민족민주열사묘역·민주화운동기념공원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나의갑 기록관장은 “이번 전시는 새로운 사실을 알리기 보다는 기존 역사를 정리하고 기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5·18에 대한 연구와 5월 정신의 전국화에 보탬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획전 주제이기도 한 ‘전국의 5·18들’은 지난 2017년 5월18일 제37주년 5·18기념식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5·18 이후 광주 정신으로 투쟁하며 죽음을 택한 열사 4명을 호명하면서 ‘전국의 5·18들’이라고 작명한 것에서 비롯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동학은 촛불까지 이어진 민주주의·민족운동의 뿌리”

    “동학은 촛불까지 이어진 민주주의·민족운동의 뿌리”

    11일 동학농민혁명 첫 국가기념일 행사 그간 농민반란으로 의미 축소 안타까워 반일 민족항쟁 출발점으로 재조명돼야 내년 전북 정읍에 동학 기념공원 완공“동학농민혁명은 낡은 신분제 중심 사회에서 만민이 평등하다는 사상을 내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기원이자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운 민족운동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형규(66)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신임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항일 의병과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광화문 촛불혁명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 고종 31년(1894) 동학교도인 전봉준은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의 불법 착취와 동학교도 탄압에 맞서 봉기를 일으켰다. 이는 조선 봉건사회 억압 구조 타파 시도로 확대돼 전라·충청 일대의 농민이 대거 참가해 전국 단위 혁명이 됐다. 지난 2월 정부는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정부 주도로 기념식을 치르기로 했다. 11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이 이사장은 국무조정실에서 최규하 전 총리부터 고건 전 총리까지 28명의 총리를 보좌한 명실상부한 ‘총리실맨’이다. 이후 전라북도 행정·정무부지사 등을 거쳐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가 동학혁명에 애착을 느낀 건 전북행정부지사 시절 동학농민혁명 최초 승전지인 황토현 전적지(국가사적 제295호)에 기념관을 조성하는 데 나서면서다. 이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이 단순한 농민반란으로 왜곡되고 의미가 축소돼 지난 한 세기 동안 역사의 뒤안길에 버려져 왔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사람이 하늘’이라는 평등 사상을 바탕으로 한 동학혁명은 탐관오리를 징벌하고 노비 문서를 소각하고 과부의 재혼을 허락하는 등 신분제를 폐지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반일 민족항쟁의 출발점으로도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동학농민군이 최초로 전라감영군을 맞아 대승을 거둔 황토현 전적지(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일대에 370억원을 들여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이사장은 “내년에 완공되는 기념공원은 역사와 문화, 교육·체험,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국민들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중국 女 관광객, 발리서 수상코치에 끌려가 성폭행 파문

    중국 女 관광객, 발리서 수상코치에 끌려가 성폭행 파문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은 중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현지 유력 언론 신화망(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은 중국 여성 관광객 양 씨는 내륙 수상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소형 보트로 이동하던 중 해당 수상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를 입은 여성 양 씨는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등 가족 단위의 패키지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건 발생 당일 가족 단위로 이동하던 중 피해 여성 양 씨를 제외한 인원들은 앞서 출발한 대형 선박에 탑승, 양 씨 홀로 소형 보트에 탑승한 채 수상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 씨와 함께 소형 배를 타고 이동하던 수상 코치는 인근 낯선 섬으로 이동, 양 씨에게 강압적인 성관계를 강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피해자 양 씨는 곧장 현지 경찰에 연락, 도움을 청했으나 일부 경찰이 양 씨 가족에게 수사 전 뇌물을 요구하는 등 사건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양 씨 가족은 이후 주인도네시아 중국 영사관을 찾아 사건 수사를 강력히 주장한 뒤에야 현지 경찰 측은 가해 남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경찰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올해 30세의 수상 스포츠 전담 코치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 측은 인도네시아 형법 상 가해 남성에게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 중국 현지 유력 언론들은 사건 보도 직후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일부 ‘혐중’ 분위기에 대해 일제히 재조명하는 분위기다. 신화망 등 유력 언론들은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한 대대적인 치안 재정비 시도가 있었지만, 이후에도 줄곧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인도네시아에는 전통적으로 중국인을 배척하는 사회적인 인식이 강하다. 1990년대 후반 발생한 대규모 화교 배척 사건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국영 언론 환구시보(環球時報) 역시 "중국인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식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해외 여행 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일부에서 발생하는 중국인 대상 강력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해외 여행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중국 영사관 관계자는 “해외 주재 중국 정부 기관은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 시 안전 사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인도네시아 성범죄 사건과 가해자에 대한 현지 정부의 강력한 처벌이 향후 중국인 여행자를 겨냥한 범죄 시도를 줄이고, 경각심을 높이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행 시 안전에 유의,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즉시 영사관 등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정 100년 드라마 ‘이몽’ ‘녹두꽃’… 픽션과 팩트 사이 시대정신 담다

    임정 100년 드라마 ‘이몽’ ‘녹두꽃’… 픽션과 팩트 사이 시대정신 담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대작 시대극이 차례로 막을 올렸다. 동학농민운동, 항일무장투쟁 등 한국 근대사의 변곡점이 된 사건을 재조명한 이들 작품이 담아내는 시대정신이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관심이 쏠린다. MBC는 지난 4일 토요드라마 ‘이몽’을 첫방영했다. 제작비만 2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100% 사전 제작해 수준을 높였다. 첫방송은 독립운동자금이 사라진 국제공산당 자금사건, 임시정부 김립 암살 사건 등 역사적 사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 주며 긴박한 시대 배경을 그려냈다.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실존인물인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을 중심으로 묵직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됐다. 변절한 의열단원 박혁(허지원 분)의 “조선이 대체 제게 뭘 줬습니까”라는 외침과 그에게 자결을 명하는 김원봉을 대립하는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줬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교차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김구가 보낸 밀정 ‘파랑새’가 이영진이었다는 반전이 말미에 드러나며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한다.한 주 앞선 지난달 26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전봉준(최무성 분)을 중심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다뤘다. 민란이 일어난 전라도 고부의 이방 가문 형제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부 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반발한 1894년 농민 봉기와 이후 청일전쟁, 갑오개혁, 그로 인해 이어진 2차 봉기까지 큰 줄기를 역사적 사실들에 기반해 따라가면서도, 개성 넘치는 가상 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풍성한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이방 백가의 얼자 거시기(조정석 분)와 보부상 대부의 딸 송자인(한예리 분)의 관계 등에서 코믹한 장면들을 삽입해 극이 주는 무게를 조절해 ‘이몽’과 차별화했다. 두 작품은 30여년간의 연속적인 시간 차를 두고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두 드라마는 전봉준과 김원봉을 직접적으로 다루는데, 이는 지난해 tvN의 ‘미스터 션샤인’이 독립운동을 다루면서도 가상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엮어 역사 논란을 부른 것과 대조를 보인다. ‘이몽’의 윤상호 감독은 “작품 속 김원봉은 픽션과 팩트를 결합한 인물로, 많은 독립운동가를 투영해 상징화시켰다”며 실제 김원봉으로만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의열단을 만들어낸 김원봉은 대단했다.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김원봉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녹두꽃’의 경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닌 그 시절을 살아간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면서 역사 해석 논란을 비켜간다. 반면 개별 고증에 관한 논란보다 역사관에 관한 논쟁이 불거질 여지를 남겼다. 거시기의 동생인 백이현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은 제작 발표회에서 “동학농민운동은 민중의 가치를 위한 최초의 혁명이었다. 그 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졌다. 저희가 지금 촛불을 들고 일어난 마음들은 동학농민혁명이 태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분 마지막에 등장한 횃불 민란 장면에 자연스럽게 촛불 운동이 오버랩되는 이유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두 작품 모두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추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접근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을 그려낸다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드라마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몽’에 관해 “사회주의가 당시의 시대 분위기였던 점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한다면 김원봉에 대한 논란보다 역사적 시각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KBS는 안중근을 내세운 특별기획 드라마 ‘의군-푸른 영웅의 시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금수저’ 도련님이던 청년 안응칠이 대한의군 참모장 안중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안중근기념사업회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드라마로 3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임정 100주년 기념극 ‘이몽’·‘녹두꽃’… 역사 논란 피하고 시대정신 담을까

    임정 100주년 기념극 ‘이몽’·‘녹두꽃’… 역사 논란 피하고 시대정신 담을까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대작 시대극이 차례로 막을 올렸다. 동학농민운동, 항일무장투쟁 등 한국 근대사의 변곡점이 된 사건을 재조명한 이들 작품이 담아내는 시대정신이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관심이 쏠린다. MBC는 지난 4일 토요드라마 ‘이몽’을 첫방영했다. 제작비만 2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100% 사전 제작해 수준을 높였다. 첫방송은 독립운동자금이 사라진 국제공산당 자금사건, 임시정부 김립 암살 사건 등 역사적 사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 주며 긴박한 시대 배경을 그려냈다.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실존인물인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을 중심으로 묵직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됐다. 변절한 의열단원 박혁(허지원 분)의 “나라가 있긴 합니까. 조선이 대체 제게 뭘 줬습니까”라는 외침과 그에게 자결을 명하는 김원봉을 대립하는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줬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교차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김구가 보낸 밀정 ‘파랑새’가 이영진이었다는 반전이 말미에 드러나며 상하이에서 이어질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한다. 한 주 앞선 지난달 26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전봉준(최무성 분)을 중심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다뤘다. 민란이 일어난 전라도 고부의 이방 가문 형제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부 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반발한 1894년 농민 봉기와 이후 청일전쟁, 갑오개혁, 그로 인해 이어진 2차 봉기까지 큰 줄기를 역사적 사실들에 기반해 따라가면서도, 개성 넘치는 가상 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풍성한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이방 백가의 얼자 거시기(조정석 분)와 보부상 대부의 딸 송자인(한예리 분)의 관계 등에서 코믹한 장면들을 삽입해 극이 주는 무게를 조절해 ‘이몽’과 차별화했다. 두 작품은 30여년간의 연속적인 시간 차를 두고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두 드라마는 전봉준과 김원봉을 직접적으로 다루는데, 이는 지난해 tvN의 ‘미스터 션샤인’이 독립운동을 다루면서도 가상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엮어 역사 논란을 부른 것과 대조를 보인다. ‘이몽’의 윤상호 감독은 “작품 속 김원봉은 픽션과 팩트를 결합한 인물로, 많은 독립운동가를 투영해 상징화시켰다”며 실제 김원봉으로만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의열단을 만들어낸 김원봉은 대단했다.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김원봉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녹두꽃’의 경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닌 그 시절을 살아간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면서 역사 해석 논란을 비켜간다. 반면 개별 고증에 관한 논란보다 역사관에 관한 논쟁이 불거질 여지를 남겼다. 거시기의 동생인 백이현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은 제작 발표회에서 “동학농민운동은 민중의 가치를 위한 최초의 혁명이었다. 그 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졌다. 저희가 지금 촛불을 들고 일어난 마음들은 동학농민혁명이 태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분 마지막에 등장한 횃불 민란 장면에 자연스럽게 촛불 운동이 오버랩되는 이유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두 작품 모두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추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접근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을 그려낸다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드라마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몽’에 관해 “사회주의가 당시의 시대 분위기였던 점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한다면 김원봉에 대한 논란보다 역사적 시각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KBS는 안중근을 내세운 특별기획 드라마 ‘의군-푸른 영웅의 시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금수저’ 도련님이던 청년 안응칠이 대한의군 참모장 안중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안중근기념사업회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드라마로 3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장범준, 5개월 앞당겨 제대 이유는?

    장범준, 5개월 앞당겨 제대 이유는?

    장범준 제대일이 재조명됐다. 최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범준이 가족과 함께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모교를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범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그의 제대일이 재조명됐다. 장범준은 전역을 5개월 앞둔 시점에 의병 제대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장범준은 지난 6월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다,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의병 제대가 결정됐다. 장범준은 부상 후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의병 전역 심사 명단에 올랐다. 장범준은 당시 자녀가 있는 기혼자로서 현역 복무가 아닌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해 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종합] 장재인, “이렇게 하면 7kg 빠진다” 남태현 이상형 부합

    [종합] 장재인, “이렇게 하면 7kg 빠진다” 남태현 이상형 부합

    가수 장재인이 실제 연인 남태현과 방송 출연한 가운데 그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이 재조명됐다. 장재인은 과거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다이어트 성공 비법에 대해 “야식을 끊고 당이 떨어지면 초콜릿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이게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며 “탄수화물은 시간이 걸리는데 초콜릿은 바로 당이 쓰이니까 좋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식사를 안 하고 아침, 점심 정도에 한 끼 정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재인은 “이렇게 한 달 정도 잘 지키면 몸무게가 7kg 정도 빠지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에서는 열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첫 만남을 가지고 함께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태현은 “하얗고 마른 사람. 본인 분야에서 잘 하는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장재인은 “확실하네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임송 매니저 퇴사, 남다른 집안까지 화제 [종합]

    임송 매니저 퇴사, 남다른 집안까지 화제 [종합]

    박성광 송이 매니저가 퇴사했다. 30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 박성광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임송 매니저가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임송 매니저 집안이 재조명됐다. 박성광 송이 매니저의 집안은 국가유공자 집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송 매니저는 지난 ‘전참시’ 방송에서 할머니 집에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송이 매니저의 할머니 집 대문에는 ‘국가 유공자’ 명패가 붙어 있었다. 이에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은 송이 매니저의 야무진 성격이 집안의 영향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박성광 매니저 임송 매니저는 ‘전참시’에 출연하면서 박성광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박성광의 여러 가지를 세심하기 돌보는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30일 “그동안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말 일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송 매니저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송이 매니저랑 별칭으로 불리며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송 매니저 퇴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임송 매니저 퇴사..뭘 하든 잘 될 거에요”, “송이 매니저 파이팅”, “씩씩하니까 잘 될 것 같다”, “임송 매니저 앞날을 응원할게요”등 반응을 보냈다. 이하 SM C&C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당사 소속 임송 매니저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말일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박성광씨와 임송 매니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삼바 자회사 상무 구속… 삼성 미전실로 수사 확대 불가피

    삼성전자 상무도 구속영장 청구 검토 檢 미전실 등 그룹 관계자 소환조사 방침 이재용 부회장 경영 승계 재조명될 듯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인멸·위조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을 구속했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신병 확보다. 검찰은 옛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등 ‘윗선’으로 수사망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삼성에피스 소속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는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인 삼성에피스가 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 특별감리가 진행될 때 회계자료를 조작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특별감리 이후 삼성에피스 직원 수십 명의 업무용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삭제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를 비롯해 ‘합병’, ‘미전실’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며 삭제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작·은폐된 자료들은 2015년 회계처리 기준 변경으로 삼성바이오의 가치가 부풀려지면서 모회사인 제일모직이 유리한 위치에서 삼성물산과 합병됐음을 보여 주는 근거로 알려졌다. 당시 합병은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커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번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조만간 미전실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의사결정 구조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양 상무 등의 ‘윗선’을 미전실 근무 경력이 있는 삼성전자 A상무로 보고 지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상무는 미전실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으로, 삼성에피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고되자 직접 증거인멸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양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A상무와 함께 작업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A상무는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해선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상무 등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A상무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진행에 따라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 과정까지 재조명될 전망이다. 2017년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삼성그룹의 핵심 임무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가 이어받았던 만큼 이들의 활동이 경영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다고 판단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미전실 출신 직원들이 사용하는 삼성물산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종합] 한성주, 동영상 파문 후 반전 근황 ‘사생활 지켜주자’

    [종합] 한성주, 동영상 파문 후 반전 근황 ‘사생활 지켜주자’

    성관계 동영상 논란으로 자취를 감췄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성주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사생활 영상 논란이 된 스타를 집중 재조명, 한성주와 전 연인 크리스토퍼 수의 동영상 파문을 언급한 바 있다. 한성주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는 “제보를 받고 영상이 올라온 사이트에 들어가서 영상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성주와 통화했는데 그 당시 대처가 힘들었던 이유는 소속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블로그에 들어가면 영상 외에도 한 씨 여권 복사본도 가려지지 않고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고 전했다. 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도 한성주 이야기가 전해졌다. 당시 방송에서 이 PD는 “2011년 12월 한 블로그에 ‘A양 비디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며 한성주 사생활 동영상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남녀가 관계를 맺는 장면이었는데 이 동영상 속 주인공이 한성주로 알려지면서 굉장히 파문이 크게 일었다”고 전했다. 이 PD는 “한성주 오빠, 한성주가 내 고등학교 후배”라며 “오랜 세월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내가 물어봤다. 나도 연락이 안 돼서. 그런데 동창들하고도 거의 연락을 안 하고 사는 모양이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최근 (한성주가) 재기를 위한 움직임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은데 여전히 감감무소식으로 안개 속에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한성주는 본원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성주는 지난 2011년 12월 연예계 활동을 중단 후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성주는 주로 치매 환자들을 위한 원예치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유인영이 말하는 김지석 “10년 절친, 고민 잘 들어줘”

    유인영이 말하는 김지석 “10년 절친, 고민 잘 들어줘”

    배우 김지석이 SBS ‘미우새’에 출연해 유인영과의 10년 우정을 과시한 가운데 과거 유인영이 김지석에 대해 언급한 부분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유인영은 절친인 배우 정유미와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김지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두 사람은 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줄임말)으로 배우 김지석을 꼽았다. 유인영은 “오빠와 안 지 거의 10년 정도 됐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10년 절친이라는 말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 정유미 또한 “저도 처음에는 의심했다”고 거들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유인영은 “(김지석) 오빠와는 10년 절친일 뿐”이라며 “술 친구가 지석 오빠와 유미로 정해져 있다. 고맙게도 술 마시다가 부르면 자주 와서 술값도 내준다”고 말했다. 유인영은 김지석의 장점으로 “겉으로는 까불까불한 느낌이지만 고민을 잘 들어준다”고 언급했다. 정유미 또한 “상담을 해 줄 때 종종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가 있지 않냐. 오빠는 사람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원하는 이야기를)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나날이 짙어지는 미세먼지…숲세권 입지에 클린시스템 적용한 ‘사송 더샵 데시앙’ 인기

    한동안 잠잠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나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는 주변이 풍부한 녹지여건으로 둘러싸인 입지 여건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장기로 퍼져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나 어린아이, 노인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며,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호흡기뿐 아니라 심근경색·뇌졸중·치매와 같은 심장, 뇌질환 발병과도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가 평균 25.6% 저감되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저감된다고 밝혔다. 건설사들도 잇따라 미세먼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직접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단지 전반의 공기질 관리까지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되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5월 공급을 앞둔 ‘사송 더샵 데시앙’이 그 주인공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데다 단지 내 다양한 클린시스템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약 4600세대의 대단지로 오는 5월에는 1712세대를 선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01㎡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87%에 달한다. 단지가 위치한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며 하천, 공원 등 녹지 비율만 30% 이상인 청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적용한다. 전열교환기에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동환기 센서 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관에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에어브러시를 도입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지 내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미스트 분사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그리고 친환경 주거여건 외에도 양산 사송신도시는 약 270만㎡ 규모로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신도시 내에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는 물론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그리고 중심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복합 커뮤니티시설 1개소가 조성된다. 또 별도로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부산 센텀시티를 이어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이 들어서 첨단스마트기능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를 통한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1시간 거리 내에 KTX 부산역, 울산역, 구포역이 위치해 있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이 탁월하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부산과 양산의 사전 홍보관에서 매주 주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사전에 대표번호로 사전 예약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 홍보관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양산 홍보관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5월 중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틀림없이 북한군”…제1광수라 지목된 인물 추적극 ‘김군’, 5월 개봉 확정

    “틀림없이 북한군”…제1광수라 지목된 인물 추적극 ‘김군’, 5월 개봉 확정

    5·18 시민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이 5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김군’은 군사평론가인 지만원씨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인물을 사진 한 장으로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공개수배 추적극’이다. 영화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을 위해 사진 속 인물을 추적하는 동시에 모두가 ‘김군’이었을 당시 이름 없는 광주 시민군을 그렸다. 영화의 출발점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담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사진이다. 티저 포스터는 이 기자가 촬영한 또 다른 컷을 활용해 디자인되었고, 티저 예고편은 영화의 시작이 된 바로 그 역사적인 사진 한 장에 초점을 맞췄다.티저 포스터는 손을 흔드는 시민군과 그 뒤로 보이는 가스차(페퍼포그) 위의 인물을 빨간 방점과 직선으로 이어 화살표로 지목한다. 당시 사진 속 사람들에게 빨간 번호를 매기며 북한특수군으로 지목한 지만원씨 방식을 역이용해 ‘시민군’ 개개인을 재조명 하겠다는 선언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5·18 진실 공방’을 둘러싸고 엉켜버린 증언의 실타래를 집요하게 풀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혹시 사진 속에 보이는 인물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사람은 군인 같아 보이진 않는데요”, “눈초리가 아주 엄청 매섭고…”, “학생이 낼 수 있는 포즈도 아니고” 등 흑백 사진 속 인물에 대해 정반대의 단서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군사평론가 지만원씨는 “35년 동안 내가 저 사람이라고 나온 사람 하나 없어!”라며 날카롭게 포석을 던지고, “이거는 틀림없이 북한군”이라고 쐐기를 박는다. 사진 속 익명의 인물 ‘김군’을 향한 밀도 있는 공개수배 추적을 그린 영화 ‘김군’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안가연, 개그우먼+웹툰작가로 활동 ‘연재 웹툰 뭐길래?’

    안가연, 개그우먼+웹툰작가로 활동 ‘연재 웹툰 뭐길래?’

    개그우먼 안가연이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가연은 지난해 8월부터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의 이름을 차용한 ‘츄카피’라는 필명으로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하고 있다. ‘자취로운 생활’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는 웹툰으로, 밥·혼술 등 혼자 사는 이야기를 담아 자취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안가연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너 ‘석포빌라 B02호’에서 그는 이진호, 양배차, 김승희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주노, 23세 연하 아내 임신 “의도했다”

    이주노, 23세 연하 아내 임신 “의도했다”

    이주노와 박미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이주노는 과거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혼전임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이주노의 아내 박미리는 “남편이 밤에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 데리러 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MC들의 속도위반에 대한 질문에 이주노는 “46세 나이라 아기 욕심이 났었다. 어느 정도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임신 소식을 듣고 어깨에 무거운 짐이 얹혀진 느낌이었다.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주노는 “만난 지 2개월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 그 후 5-6개월 만에 임신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주노는 지난 2012년 23세 연하의 박미리 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방송에 출연해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박씨는 아이 둘을 낳고 셋째까지 임신했지만 스트레스로 유산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16년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사기·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주노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주노는 사기 및 강제 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뒤 활동을 멈춘 상황. 지난해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도움으로 채무는 변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나영, 9년째 작품 안 하는 원빈에 “왜 욕먹을 짓을..”

    이나영, 9년째 작품 안 하는 원빈에 “왜 욕먹을 짓을..”

    원빈의 근황과 함께 이나영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우 원빈의 최근 모습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원빈은 여전히 뚜렷한 이목구비의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77년생인 원빈은 올해 43살이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9년째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다. 이에 아내 이나영은 과거 영화 ‘뷰티플 데이즈’의 언론 홍보 인터뷰에서 원빈의 근황과 차기작에 대해 묻자 “뭐하고 있는 건지. 왜 그렇게 (작품을)안 해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원빈 씨가 휴머니즘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시나리오를 아직 만나지 못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2015년 결혼해 그해 득남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종수의 헌법 너머] 힘을 좇는 사회와 권력국가의 그림자

    [이종수의 헌법 너머] 힘을 좇는 사회와 권력국가의 그림자

    서구에서 근대 헌법에 부여된 주된 과업의 하나가 시민의 생명·자유 보장과 함께 무소불위의 국가권력을 통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로크와 몽테스키외가 권력분립론을 주창했었다. 징계 또는 화해를 위해 개인이나 마을 단위의 지역공동체들이 행사해 왔던 사적 권력들은 일찍이 국가가 중앙집권체제를 갖추면서 해체됐다. ‘자구행위’(自救行爲)나 ‘자력구제’(自力救濟)의 금지가 그렇다. 즉 법이 허용하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설령 강도에게 자기 물건을 빼앗기거나 자신의 가족이 몹쓸 변을 겪는 등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개인은 자기 물건을 스스로 되찾거나 응징하지 못하고 일단은 국가에 이 일을 맡겨야 한다. 이로써 ‘권력독점체’로서의 국가가 성립됐다고 말한다. 권력을 없애도 잠시 사라진 그 공백에 무질서와 함께 어느새 새로운 권력이 들어서는 게 인지상정이자 경험칙이었다. 그래서 근대 헌법은 국가권력 자체를 긍정하면서 그것을 쪼개어서 각각의 권한 내지 권능으로 순치시켰다. 그리고 그것이 남용 또는 악용되지 않게끔 나름의 권력 통제 메커니즘을 갖추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조직적으로 은폐됐다가 최근에 공소시효를 다투면서 재조명되는 여러 권력형 비리 사건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경찰과 국군기무사의 전방위적인 사찰이 있었다는 기사를 접하고서 과연 법치국가가 맞는지 깊은 회의감이 든다. ‘법의 지배’로 일컬어지는 법치주의 내지 법치국가에 대응하는 개념이 바로 ‘권력국가’다. 이는 권력이 법에 기속되지 않은 채로 전횡하는 국가를 뜻한다. 그런데 권력적 관계가 단지 공적 영역에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타인의 의지를 꺾는 힘’으로 권력의 본질을 정의하자면 경제권력, 언론권력, 문화권력 등이 그렇듯이 사회 안에도 여러 권력관계가 존재한다. 국가권력에는 앞서 밝혔듯이 헌법과 관련 법령들을 통해 나름 법적인 그리고 제도화된 통제 장치를 갖추고 있지만, 이들 사회 내 권력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 수년 전부터 크게 논란이 돼 온 여러 ‘갑(甲)질’이 드러내듯이 이처럼 사회적 권력들의 횡포 또한 심각한 문제로 불거져 있다. 그것이 해당 영역에서 합리적으로 통용되는 윤리와 관계의 미덕만으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언론민주화, 경제민주화, 학원민주화의 요청이 그렇듯 외부로부터의 통제와 규율이 필요하다. 법치국가라고 하지만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은 유감스럽게도 권력국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소 과장하자면 마치 힘의 신화와 주술을 숭배하는 고대의 부족사회와도 같다. 즉 “능력(실력)에 따른 차별은 합리적이고 정당하다”는 변종의 소위 ‘능력주의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 대부분 영역에서 압도하고 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돼 온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 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 언어가 마음의 거울이라 하듯이 요즘 통용되는 우리 사회의 언어 관행이 특히 문제다. 언론은 늘 국가 경쟁력, 기업 경쟁력 및 대학 경쟁력을 앞세워 다그친다. 축구 경기의 중계방송을 듣고 있자면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이고 슈팅력, 패싱력, 순발력, 골결정력과 조직력 등 온갖 힘들이 난무한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똑똑한 사람이 되려면 암기력, 독해력, 어휘력, 추리력 등과 같은 많은 힘들이 필요하단다. 어디 그뿐인가. 또한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면 앞서 언급한 힘들에 더해 창의력, 판단력, 결단력, 문제해결 능력, 소통 능력 등이 요구된다. 게다가 요즘 대학에서도 훌륭한 교수가 되려면 강의력과 연구력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비 수주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이렇듯 사회에 있기 마련인 여러 다양한 차이를 고정된 언어로 포착한 결과가 접미사처럼 흔히 붙는 ‘력’(力)이다. 방송에서 그리고 우리네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그리고 많이 ‘력’을 붙여서 대화하고 있는지를 한번 반추해 보자. 이제는 아무 단어에다 ‘력’(힘) 자를 마구 갖다 붙여도 그다지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로써 약간의 차이가 부당한 차별로 바뀌어도 차별적 취급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의 외관을 갖추게끔 만든다. 평등을 주제로 다루었던 오래전 글에서 필자는 “이제 곧 당연한 외모의 차이가 ‘외모력 부족’으로 회자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유감스럽게도 이 같은 진단이 크게 틀리지 않은 작금의 현실에 몹시 씁쓸하기만 하다. 이렇듯 일상에서 온갖 힘들이 횡행하는 가운데 우리 안에 권력국가의 망령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 기록하는 세대 소통… 은평 ‘어르신 자서전’ 화제

    서울 은평구에서는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쓰는 ‘어르신 자서전’이 화제다. 어르신들의 곡진한 삶을 기록하고 재조명해 어르신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정서적 교류로 세대 간 공감대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한다. 은평구는 여기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 어르신 40명을 모집해 지난 15일 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협동조합 은빛기획이 주관하는 자서전 쓰기는 청년 작가들이 직접 어르신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녹취·기록해 원고 작성까지 도와준다. 자서전이 완성되면 책으로 펴내고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도 올 하반기에 열어준다. 구 관계자는 “황혼기 어르신들이 자부심을 되찾아 남은 인생 전환점을 맞기 바란다”며 “나아가 어르신 삶이 다음 세대에 지혜로 전해지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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