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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위 아내’ 송지은 눈물 영상에 쏟아진 악플…결국 댓글창 닫았다

    ‘박위 아내’ 송지은 눈물 영상에 쏟아진 악플…결국 댓글창 닫았다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대중의 비난을 받은 가운데, 박위의 아내인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출연한 방송에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결국 댓글창이 닫혔다. 18일 현재 CBS TV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 공개된 진성애 권사 편 영상에는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송지은, 주영훈, 이정수가 함께 진행을 맡아 어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진성애 권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담았다. 진 권사가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자 이야기를 듣던 송지은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가 된 것은 방송 내용과 무관한 댓글들이었다. 송지은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댓글창에는 박위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남편 논란을 해결하라는 취지의 비판을 쏟아냈다. 간증과 출연자의 사연을 다루는 영상에서 댓글의 상당수가 방송 내용이 아닌 것에 집중되면서 결국 댓글 기능이 중지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박위는 최근 KTX 승강장에서 휠체어와 함께 넘어지는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을 두고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적으로 게재한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었다. 이후 박위는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과거 콘텐츠에서의 행동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이어졌고,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일부 예정됐던 그의 강연도 취소됐다. 박위는 서울시에 민원이 이어지며 내년까지 예정돼 있었던 홍보대사직도 사임했다. 한편 박위와 송지은은 2024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온라인 역사관’ 공식 오픈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온라인 역사관’ 공식 오픈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회사의 발자취와 숭고한 창업정신을 디지털 공간에 고스란히 담아낸 ‘유한양행 100주년 기념 온라인 역사관’을 지난 11일 공식 오픈했다. 누구나 지난 100년 동안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공헌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유한양행 역사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온라인 역사관은 편찬된 ‘유한양행 100년사’의 통사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1926년 창립 원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선구자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시대별 주요 사건과 생생한 사진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콘텐츠는 △창립자의 경영철학 및 생애 △유한양행의 주요 성장 과정 △100주년 기념영상 및 카드뉴스 △올해 추진된 다채로운 100주년 기념사업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단순한 역사 기록의 나열을 넘어, 임직원과 고객, 국민 모두가 유한양행이 지켜온 핵심 가치와 도전의 의미를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에 맞추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역사관의 핵심 섹션인 ‘위대한 선각자, 유일한 박사’는 청년 시절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뒤 1926년 귀국해 유한양행을 설립하고, 독립운동가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신념은 오늘날 유한재단을 통한 다양한 공익 사업으로 이어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표상이 되고 있다. “기업은 소유주가 아닌 사회의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철저히 분리해 오늘날 건전하고 투명한 유한양행 고유의 기업문화를 형성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역사관이 유한양행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창업정신과 기업가치를 미래 세대와 깊이 있게 공유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와 철학이 담긴 이번 온라인 역사관은 공식 홈페이지(https://100.yuhan.co.kr)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다.
  • 李대통령 16일 첫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주재…‘서울선언’으로 공급망 확대

    李대통령 16일 첫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주재…‘서울선언’으로 공급망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외교 다변화에 나선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이 대통령은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 정상은 국빈 방한하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2개국 정상은 공식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다. 강 수석대변인은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개최하면서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출범 이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한다. 특히 ‘서울선언’을 발표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하며 각국 정상과 내외빈을 초청한 공식 만찬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방한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14~16일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을 진행하면서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 광물·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통관·규제·지재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 국가별 맞춤형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앞두고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한·중앙아시아 협력의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온 고려인의 역사적 기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각 국가와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청년·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고려인을 통해 이어온 양 지역의 인연을 미래 상생 협력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급망·미래 산업·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고 이를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국채금리 5%, ‘버블 붕괴’ 신호” 3주 전 여의도에서 나온 경고 재조명 [내가샀다]

    “美 국채금리 5%, ‘버블 붕괴’ 신호” 3주 전 여의도에서 나온 경고 재조명 [내가샀다]

    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가 ‘국채 발작’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면 ‘인공지능(AI) 버블 붕괴’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KB증권의 3주 전 경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은택 KB증권 이사는 증시의 위험 신호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 초반을 추세적으로 돌파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AI 관련 투자 사이클이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으며, 금융기관 등 자본 공급자들의 투자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지난 7~8월 빅테크들의 AI 설비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반도체주가 급락한 것을 언급하며 “빅테크의 투자 중단을 우려하는 것은 지나치며,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이나 벤처캐피털(VC), 국부펀드, 연기금 등 자본 공급자는 AI 투자를 멈출 수도 있으며, 여기에는 금리 상승이 작용할 수 있다고 이 이사는 내다봤다. 금리가 오르면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AI 투자 대신 국채 같은 안전 자산에 넣는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1930년대 대공황,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2000년대 닷컴 버블 붕괴의 공통점은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었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5.3%까지 치솟았던 것처럼 5%대 초반을 추세적으로 돌파하는 상황을 신호탄으로 봤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의 촉매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과거 세 차례의 버블 붕괴의 기저에는 물가 급등이 깔려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일(현지시간) 4.964%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기업과 소비자의 차입 비용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로 작용한다. 2007년 7월 5%를 돌파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진 것처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차 격화되면서 급등한 유가가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으며,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더해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모든 성인에게 1인당 5000달러(67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했다. 금리를 붙잡기 위해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확대를 예고했지만 최대한도인 60억 달러에 못 미치는 51억 8700만 달러어치만 사들인 탓에 시장에선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금리 발작’ 공포에 간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고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에도 삭풍이 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4% 안팎 하락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2%대 하락하며 6900선을 내줬다.
  • 민립에서 학원 민주화 성지로…조선대 80년, 격동의 역사를 다시 묻다

    민립에서 학원 민주화 성지로…조선대 80년, 격동의 역사를 다시 묻다

    개교 8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가 국내 최초 민립(民立)대학으로 출범한 이후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지켜온 학원 민주화의 치열한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조선대는 10일 오후 1시 30분 대학 본관 4층 HK사업단 세미나실(4145호)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학원 민주화의 역사와 조선대학교 8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 조선대 80년사 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민주평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민립대학의 이상에서 출발해 권위주의 정권에 맞선 투쟁과 학원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진 조선대의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대 학원 민주화의 대표적 이정표로 꼽히는 ‘1·8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1·8항쟁은 1987년 9월부터 1988년 1월 초까지 이어진 학원 민주화 투쟁이다.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2명이 중화상을 입고 1명이 투신했으며 45명이 구속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그러나 거센 저항은 대학을 사유화하려 했던 박철웅 총장과 구경영진 이사진의 해임으로 이어졌다. 이후 학생·교수·동문·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대학자치운영협의회’ 출범의 토대도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조선대의 80년 역사를 시대별 흐름에 따라 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 ‘민립대학 설립에서 민주주의 정착기까지’에서는 민족교육의 부활과 시련, 권위주의 정권하 대학의 위기, 1·8항쟁과 5·18 및 학원 민주화, 민주주의 정착기의 조선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대학 운영체제와 지배구조의 변천 과정을 집중 분석한다. 정이사 체제와 구경영진 동거기, 임시이사 체제, 정이사 체제 전환기, 대학 기구 변천사 등을 다룬다. 마지막 3부 종합토론에서는 조선대 80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학의 시대적 과제와 역할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차준·최만원·노영기·박창희·이영란·지병근·안병철·차인배 등 8명의 80년사 집필위원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80년사 편찬위원과 고문·감수위원, 대학 구성원 등도 참석해 조선대 민주화 역사의 의미를 함께 논의한다. 김형중 조선대 80년사 편찬위원장은 “조선대의 80년은 민립대학의 이상과 학원 민주화를 향한 구성원들의 고결한 노력과 선택이 응축된 치열한 역사”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기록 속 가치를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조명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젊음’은 스펙 아냐… 능력·공정 따지는 2030, 실망 커진다

    ‘젊음’은 스펙 아냐… 능력·공정 따지는 2030, 실망 커진다

    결혼·주거 등 현실적 문제 더 중요청년 이미지 소비도 공감보다 반감‘청년 정치인’ 상대적으로 빠른 기회 무능·언행 불일치 땐 청년들 등 돌려 “청년 정치인이라고 무조건 청년 편일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세대니까 더 꼼꼼하게 보게 되는 만큼 기성 정치인과 별 다를 바 없을 땐 가차 없습니다.”(30세 이정규씨) 1990년생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청년 정치인’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과 과거 행보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서울신문이 만난 10여명의 2030 청년들은 ‘젊다’는 이유만으로 청년 정치인을 자신들의 대변자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2030세대가 처한 현실을 얼마나 이해하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더 엄격한 기준으로 바라봤다. 서울 직장인 전수아(29·여)씨는 “청년 정치인은 또래 청년들의 취업이나 주거 문제를 얼마나 이해하고 고민하느냐가 중요한데, 용 후보자의 논란을 보면 그런 모습은 찾기 어려워 아쉽다”고 말했다. 구호만 앞선 ‘청년 정책’ 대신 실제 삶에 와닿는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직장인 강모(34)씨는 “결혼이나 주거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서 청년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보다 실제로 내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며 “청년 몫이 필요해 나섰다는 식이면 공감보다는 반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잃고 주류 정치와 닮아가는 데 대한 아쉬움도 표출했다. 이씨는 “청년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건 신선하고 도전적인 모습인데, 용 후보자가 장관·의원 겸직에 나서거나 배우자에게 주요 당직을 맡겨 급여를 지급한 모습을 보면서 정작 본인은 특혜를 누렸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젠더 이슈에서도 ‘여성’ 정치인만 내세워서는 여성 청년들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고, 여성 정치인이 여성·젠더 의제를 강하게 내세울수록 남성 청년층의 반발은 더 커졌다. 대학생 이모(24)씨는 “여성 정책도 필요하지만 다른 집단이 느낄 박탈감이나 역차별 논란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페미니즘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면서 청년층의 반발과 갈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최근 청년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까다로워진 배경에는 청년층이 체감하는 경제적 압박도 자리잡고 있다. 취업문은 좁아지고 주거비 부담은 커진 데다 자산 형성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또래의 정치인이 빠르게 정치적 기회를 얻은 데 대해 기대만큼 실망도 커질 수 있다. 취업준비생 김산(24)씨는 “젊은 정치인이 나오면 ‘우리 고민이 더 적극적으로 논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는데, 무능하거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정말 청년을 이해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년 정치인이 신선함을 자산으로 정치적 기회를 얻었는데 막상 기성 정치인과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한 모습을 보이면 실망과 배신감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 “대학생 딸, 용돈 月150만원 요구…노후준비 포기해야 하나요”[사연잇슈]

    “대학생 딸, 용돈 月150만원 요구…노후준비 포기해야 하나요”[사연잇슈]

    대학교에 입학한 딸이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했다는 공무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딩 딸 용돈 150 요구하는 글’ 등의 제목으로 지난 5월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공무원인 A씨는 당시 “대학생 딸에게 용돈을 얼마나 주는 게 적당한지 고민”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대학에 들어간 딸이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 않고, 공부와 대외 활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한다”며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통학하기 때문에 월세 등 주거비가 드는 것도 아니고, 등록금과 교재비는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딸은 식비와 교통비, 꾸밈비, 데이트비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150만원씩 주려면 나는 노후 준비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공부와 대학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하고 싶다”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자기가 벌어서 쓰라고 하라”, “아르바이트는 왜 못 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딸이 “공부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경험에 몰입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여행, 연애, 모임, 우정, 도전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은 “데이트 비용까지 부모가 내줘야 하느냐”, “공부에 전념한다면서 꾸밈비와 데이트비가 포함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부모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한 달 150만원의 용돈은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용돈으로 150만원을 줄 테니 나중에 부모의 노후에 매달 150만원씩 지원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라”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대학생 평균 용돈은 월 69만원해당 사연이 확산되며 실제 대학생들의 용돈은 어느 정도인지에도 관심이 모였다. 알바몬이 지난해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비(용돈) 현황’에 따르면 대학생의 한 달 평균 용돈은 6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의 월평균 수입도 68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알바몬이 2024년 남녀 대학생 1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용돈 수준 및 용돈 마련 방법’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학비와 월세,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한 달에 사용하는 용돈은 평균 50만 8074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한 달 적정 용돈은 평균 60만 4902원으로, 실제 사용액보다 약 10만원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59.9%는 현재 용돈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부족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60.2%는 추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약 88%는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 1164명 가운데 실제로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80.6%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지원액은 91만 7000원이었다.
  • 넘버즈인, 환절기 맞아 ‘3번 로션’ 출시… NCT WISH와 ‘화잘먹’ 캠페인 전개

    넘버즈인, 환절기 맞아 ‘3번 로션’ 출시… NCT WISH와 ‘화잘먹’ 캠페인 전개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이 가을 환절기를 맞아 신제품 ‘3번 보들보들 결 화잘먹 로션’을 선보이고 전속 모델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넘버즈인의 대표 제품군인 ‘3번 라인’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넘버즈인은 신제품 ‘3번 로션’과 기존 베스트셀러인 ‘3번 세럼’을 중심으로, 메이크업 들뜸이나 밀림을 방지하고 밀착력을 높여주는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한다. ‘마침내 발견한 화잘먹의 신세계’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의 고질적인 피부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주력 제품인 ‘3번 로션’은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피부 바탕을 정돈해 주는 제품이다. 피부 속보습을 채우는 동시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4시간 메이크업 밀착·지속력 평가 및 24시간 피부 속보습 평가 시험을 완료해 기능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넘버즈인은 제품 론칭과 함께 공식 모델 NCT WISH가 출연하는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시작된 NCT WISH 포토카드 증정 프로모션은 팬들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31일부터는 성수동 일대 대규모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3번 로션’은 론칭 직후 올리브영에서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으며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넘버즈인 관계자는 “가을 환절기를 맞아 메이크업 밀착력과 모공·결 고민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3번 로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공식 모델 NCT WISH와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캠페인을 통해 환절기에도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팬데믹 비상 상황때 악용한 ‘코로나치료 신약 청탁’ 재조명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산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악용해 정치권 인맥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특혜 승인을 청탁한 의혹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제넨셀 임상 승인 로비’ 사건 외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 식약처의 보건·의약 행정 공정성을 흔들었던 유사한 청탁·비리 정황들이 다시금 언론과 법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약처 승인 절차를 둘러싼 정치권 청탁 의혹은 코로나19 국면 이전부터 단골 이슈였다. 대표적으로 바이오벤처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들이 식약처의 신속 심사나 조건부 허가를 받기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정관계 브로커를 동원한 사례다. 일부 제약업체 사주들은 식약처 출신 퇴직 공무원(식피아)이나 정관계 라인을 갖춘 브로커를 고용해 “식약처 고위 간부에게 이야기해 승인 소요 기간을 줄여주겠다”며 억대의 로비 자금을 조성하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식약처는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대응해 ‘신속 심사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 후보물질을 가진 기업들이 정치권 인맥을 동원해 임상시험 승인을 전방위로 청탁했다는 의혹이 잇따랐다. 경희대 연구진 및 사업가 양 모 씨 등이 당시 여당 의원이었던 김승원 후보자 등에게 접근해 ‘국부 유출 방지’ 등의 명분을 내세워 식약처장에게 직접 신속 승인 민원을 넣도록 한 정황이 대표적이다. 제넨셀은 본래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BMRI) 등에서 연구하던 천연물 신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러한 로비의 궁극적 목적이 실제 치료제 상용화보다는 ‘식약처 임상 승인’이라는 호재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데 있었다는 점이 검찰 수사 및 판결문 등을 통해 드러났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동물실험 부작용 데이터를 은폐한 채 식약처에 거짓 자료를 내 임상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식약처의 허가·심사 권한이 막강해짐에 따라 식약처 고위 공무원 출신들이 제약사나 로펌으로 재취업해 ‘로비 창구’ 역할을 한다는 비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식약처 전직 간부들이 제약사의 사외이사나 고문으로 영입된 후, 후배 공무원들에게 임상 승인 및 품질 검사 규제 완화를 청탁하는 고리가 형성되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 등에서 여러 차례 지적됐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은 “당시 중소 제약업체의 억울한 사정을 듣고 전달한 ‘공익적 고충 민원’이었을 뿐 부정한 대가나 특혜는 없었다”며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바이오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신속 승인’의 명분 아래 정치권 외압과 비전문적 민원이 식약처의 객관적 심사 기준을 흔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언젠가는 수면 위로 떠올라 바로잡아야 할 문제였다”고 밝혔다.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를 계기로 국회의원의 ‘고충 민원 전달’과 ‘부정한 청탁’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식약처 신약 승인 과정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이진숙, “여자 히틀러” 김민석 ‘모욕죄’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출석

    이진숙, “여자 히틀러” 김민석 ‘모욕죄’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출석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 나온 국회 토론회를 열어 논란이 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지칭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자격으로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이 의원을 소환해 첫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조사실에 들어서며 취재진과 만나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인종 청소범”이라며 “(김 대표가) 저를 히틀러로 비유하면서 대한민국에 발 못 붙이게 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한다는 명목의 토론회를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열었다. 이 토론회에서 단체 대표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광주에서 있었던 열흘간의 소요 사태”라고 발언하고, “전두환은 광주 학살에 책임이 없다” 등의 주장이 나오며 충돌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거론하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김 대표의 발언이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인신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 대표가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이 의원을 향해 “‘여자 전두환’으로 통일해서 불러 드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발언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이날 추가 고소할 계획이라면서 “정부 여당의 대표라면 언어를 순화해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토론회에서 나온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이 의원은 ‘토론회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이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면 제일 첫 번째 가치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해, 특히 사망하신 분들에 대해 명복을 빈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면서 “학술 토론회 내용에 대해 제가 이래라저래라 통제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
  • “시간당 130만원 번다?” 유재석도 놀랐는데… “18년 다닌 김앤장 퇴사” 박민철, 큰 결심 이유는

    “시간당 130만원 번다?” 유재석도 놀랐는데… “18년 다닌 김앤장 퇴사” 박민철, 큰 결심 이유는

    “남의 지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타이밍” 솔직 고백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박민철 변호사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떠난다고 알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18년간 몸담은 김앤장에서 벌던 고액 수임료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콘텐츠로 ‘김앤장 퇴사했습니다 | 이혼전문변호사 박민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 변호사는 “매일 아침 광화문으로 출근한 지 22년째, 김앤장으로 출근한 지 18년째 되는 해. 더 이상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하지 않게 됐다”며 퇴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살면서 이별이라는 경험을 수차례 해봤지만, 김앤장과의 이별은 단순히 한 사람과의 이별이 아닌 내 인생 아주 많은 부분과의 이별이라 너무너무 크게 다가온다”고 소회를 전했다. 영상에는 팀 후배 변호사들이 마련한 깜짝 송별회 모습도 담겼다. 감사패를 받은 박 변호사는 후배들의 송사에 답사를 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제 남 얘기가 듣기가 싫다. 남의 지시와 지침에 맞춰서 하는 게 제가 약간 받아들이기 어려운 타이밍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복권이나 경품에는 한 번도 당첨돼 본 적 없다면서 “그런데 다행히 일을 하는 데는 운이 좋았다. 다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일의 운은 내 일만이 아니라 내 클라이언트들의 인생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같이 쓰면 얼마나 좋으냐”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도 잘 벌게 될 것 같다”고 개인 로펌을 설립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 변호사가 지난 4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밝힌 수임료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수임료에 대해 묻는 질문에 “로펌 변호사들은 레이트라는 자기만의 단가가 정해져 있다”며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한 장에서 한 장 반 사이가 된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진행자 유재석이 “130(만원)”이라고 외치자 박 변호사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 변호사는 “연차에 따라 변동이 있다. 제가 2년 전 (JTBC 예능) ‘아는 형님’ 나가서 한 장 좀 넘는다고 했는데 그사이에 조금 늘었다. 비싸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한 시간에 130만원을 청구하면 일을 매일 한 시간씩 하는 게 아니다. 10분만 할 수도 있고 6분만 할 수도 있다. 자문 같은 건 6분 만에 끝나기도 한다. 제가 만약 130이면 6분 일하면 13만원이다. 그걸 곱해 청구한다”고 ‘억 소리’ 나는 몸값을 인증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김앤장에서는) 일하면 타임을 0.1 즉 6분 단위로 다 쓴다. 내가 하루에 15분씩 20가지 일을 하면 그 타임 쓰는 데 1시간이 걸린다. 미친다”며 “고객에게 청구하기 위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이라고 시간당 수임료를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법률적 조언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 다시 만난 ‘은평의 이호철’… 다시 읽는 60년 전의 서울

    다시 만난 ‘은평의 이호철’… 다시 읽는 60년 전의 서울

    ‘서울은 만원이다’ 작품 재조명도시 풍경과 서민의 삶 담아내 서울 은평구는 이호철 작가 타계 10주기를 맞아 11일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특별전과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투영된 삶을 글로 써 내려간 고인은 은평구에서 50여년을 거주했다. 구는 그를 기리기 위해 2024년 대조동에 이호철북콘서트홀을 조성했다. 특별전은 타계 10주기와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 연재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소설은 1960년대 급격한 도시화 속 서울의 풍경과 서민 삶을 담아냈다. 특별전에서는 작품 속 60년 전 서울과 오늘날 서울을 비교해 도시와 도시인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이와 함께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기 위한 ‘이호철선집’ 3개년 발간 계획도 발표한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제정 1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는 ‘이호철 문학 10년의 기록-상처와 기억의 연대를 넘어, 억압에 맞서는 저항과 실천의 미래를 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임헌영 국립문학관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이호철 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할 계획이다. 고명철 광운대 교수가 ‘탈식민-냉전에 분투하는 세계문학’, 오길영 충남대 교수가 ‘환영받지 못하는 작가들의 고독’, 윤조원 고려대 교수가 ‘경계를 넘는 글쓰기’를 발표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호철 작가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과 문학정신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별전과 학술토론회가 이호철 문학을 오늘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가 다시 때리자 날아든 ‘요새 파괴자’…이란 1450㎞ 미사일 정체는? [밀리터리+]

    트럼프가 다시 때리자 날아든 ‘요새 파괴자’…이란 1450㎞ 미사일 정체는?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레이더와 미사일 체계 등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은 중동의 미군 목표물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하이바르 셰칸’(Kheibar Shekan)이 실전 투입된 것으로 전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알자지라는 2일(현지시간) 하이바르 셰칸이 이번 주 미군 군사시설과 관련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개발한 비교적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란은 지난달 30일에도 요르단의 킹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등 미군 시설 2곳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공격은 미군의 이란 라라크섬 타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 이후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걸프 지역의 미국 관련 목표물을 향해서도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은 이 가운데 일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결과는 이란 측 주장과 실제 확인된 피해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하이바르 셰칸이 어느 목표물에 명중했는지, 각 공격에서 어느 정도 피해를 냈는지까지 독립적으로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 1450㎞ 날아가는 ‘요새 파괴자’…고체연료가 강점 하이바르 셰칸이라는 이름은 페르시아어로 ‘요새 파괴자’를 뜻한다. 이란은 2022년 이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사거리는 약 1450㎞이며 탄두 중량은 약 449~590㎏이다. 이란 영토 안쪽에서 발사해도 중동 곳곳의 미군기지와 이스라엘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 핵심은 고체연료와 기동식 발사체계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발사 직전 별도의 연료 주입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하면 위치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적의 정찰·공습을 피하는 데 유리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하이바르 셰칸을 서로 다른 비행 경로와 속도, 기동 방식으로 발사해 미군 방공망을 혼란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변형은 종말단계에서 탄두부가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물에 접근하면서 궤적을 바꾸면 방어하는 쪽은 비행 경로를 예측하고 요격하는 데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WSJ는 미군과 동맹국이 전쟁 기간 발사된 하이바르 셰칸 대부분을 격추했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통과했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미군기지 반복 겨냥…문제는 ‘한 발’ 아닌 미사일 물량 하이바르 셰칸의 위협은 한 발의 성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란은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섞어 같은 지역을 공격하며 방공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파테-110, 졸파가르, 에마드 등 서로 다른 사거리와 비행 특성을 가진 미사일에 고속 공격드론까지 함께 투입하면 방어하는 쪽은 탐지·추적·요격 자산을 여러 방향으로 나눠야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전 이란이 하이바르 셰칸을 포함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약 2500발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생산시설 일부가 파괴된 뒤에도 이란이 지하 기지 등에 보관한 부품을 이용해 미사일을 추가 조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비용 차이도 부담이다. 하이바르 셰칸의 정확한 생산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미·이스라엘이 사용하는 요격탄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본다. WSJ는 요격탄 가격이 체계에 따라 1발당 200만~1500만 달러(약 27억~203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니콜 그라예프스키 프랑스 파리정치대 전문가는 WSJ에 이란이 전쟁 과정에서 하이바르 셰칸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발사체계가 유연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전 미 중부사령관 조지프 보텔 예비역 대장도 이란이 미군의 방어 방식을 관찰하고 대응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란이 실제 공격 경험을 통해 어떤 기동과 발사 방식이 방공망을 통과하는 데 효과적인지 학습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하이바르 셰칸의 군사적 의미는 ‘1450㎞’라는 숫자 하나에만 있지 않다.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신속하게 이동·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다양한 궤적으로 반복 투입해 상대 방공망을 소모시키는 능력이 더 큰 위협으로 꼽힌다.
  • “청년다운 정치한다”…유시민이 용혜인 ‘원픽’했던 이유

    “청년다운 정치한다”…유시민이 용혜인 ‘원픽’했던 이유

    용혜인(36)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의원직 유지와 배우자 관련 논란이 이어지면서, 과거 유시민 작가가 용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 작가는 2022년 TBS 방송에 출연해 “젊은 정치인 중에 제일 좋아하는 의원은 용혜인 의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의하는 주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주장도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주장하면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근거를 모두 제시한다”며 “통계든 논리적 근거든 이론이든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다”며 “정치를 하려면 이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듬해인 2023년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도 용 후보자를 언급하며 “계속해서 국회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당시 그는 “용 의원의 가장 좋은 점은 ‘나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청년인데 어쩌라는 것인가. ‘나 나이 많은데’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이라고 강조하지 않아도 저런 청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며 “용 의원은 청년 정치인이라고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청년다운 정치를 한다. 그 점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의 토론 태도에 대해서도 “상대방이 아무리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거나 화가 날 만한 말을 해도 흥분하지 않고 따박따박 해야 할 말을 한다”며 “내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45세였을 때보다도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민주당 원내에 있든 밖에 있든 청년 정치인 가운데 훨씬 뛰어난 자질과 능력, 마음을 갖춘 정치인 같다”고 말했다. 다만 용 후보자가 소수 정당 소속이라는 점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 작가는 “당이 너무 작아 잘 성장하지 못한다”며 “기왕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 큰 당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유 작가의 과거 발언은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재조명됐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와 배우자의 기본소득당 당직자 근무 등을 둘러싼 의혹을 받고 있다. 여권 일각과 여성계에서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진주정씨 정명일·열부 윤씨 삶 담은 행록 고찰 발간

    진주정씨 정명일·열부 윤씨 삶 담은 행록 고찰 발간

    240여 년 전 조선시대 한 여인의 숭고한 절의(節義)가 문헌 고증과 학술적 고찰을 통해 오늘날 다시 조명됐다. 진주정씨 교위공파 한수당 문중과 나주목 향토문화연구회는 최근 선조 정명일(鄭明一·1724~1771)과 부인 해남윤씨(1750~1771)의 삶과 행적을 담은 향토문화 연구서 『진주정씨 정명일과 부인 열부 윤씨 행록 고찰』(비매품·201쪽)을 공동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책은 정명일 공과 부인 윤씨의 생애를 비롯해 윤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려의 건립·보존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두루 살폈다. 정명일 공은 47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부인 윤씨는 남편이 별세한 뒤 22세의 나이로 남편을 따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윤씨의 행적은 지역 유림들의 천거를 거쳐 조정에 알려졌고, 정조 때 정려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이 책은 윤씨의 열행이 한 가문의 전승에 머물지 않고 지역 유림의 공론을 거쳐 국가의 포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관련 문헌을 통해 추적했다. 홍석희의 「열부 윤씨 행록 서」, 홍봉주의 「행장」, 이은의 「묘지명」, 황윤석의 「행록발」, 김종후의 「묘갈명」 등 당대 문인과 석학 10명이 남긴 기록을 수록하고 해설해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 240여 년 동안 정려각을 지켜온 문중의 보존 노력도 책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문중은 정려각을 중건·중수하며 역사적 공간을 보존해 왔으며, 2024년에는 정려각 해체·복원 사업을 마무리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되살렸다. 편저자인 나천수 문학박사(전남대)와 엮은이 정경진 전 문중 회장은 발간 취지에 대해 “선조들의 책임과 의리, 공동체를 위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바르게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 책을 두고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소중한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문중의 기록 보존과 학술적 고증을 통해 되살아난 정명일 공과 열부 윤씨의 삶은 전통시대의 가치관을 넘어, 오늘날 공동체와 책임의 의미를 되짚게 하는 지역 정신문화의 자산으로 평가된다.
  • 지예은♥바타, 12월 결혼…이혜영 “축의금 100만원” 약속한지 3일 만

    지예은♥바타, 12월 결혼…이혜영 “축의금 100만원” 약속한지 3일 만

    배우 지예은과 댄서 바타가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지예은의 생애 첫 공개 연애가 결혼으로 결실을 맺은 가운데 결혼 발표 직전 오갔던 스타들의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예은의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결혼 발표 3일 전 공개된 영상 콘텐츠의 내용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인 이혜영의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 게스트로 지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지예은에게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혜영이 “난 너에게 축의금을 많이 주고 싶은데 얼마를 원하냐”고 물었고, 이에 지예은이 “많이는 얼마냐”고 되묻자 이혜영은 “영광스럽게 예은이가 초대를 해준다면 100만 원”이라고 통 큰 약속을 건넸다. 당시에는 선배의 애정 어린 덕담으로 여겨졌으나, 결혼과 관련된 언급을 한 지 3일 만에 실제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영상은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속 장면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숙은 열애 인정 후 처음 방송에 출연한 지예은을 향해 “(열애설) 기사 나고 처음 보는데, 뭔가 달라졌다. 참해졌다”고 농담을 건넸고, 이현이가 곧바로 “결혼 준비하시는 거냐”고 말했다. 열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큰 주목을 받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4개월 만에 실제 결혼 발표가 터져 나오면서 해당 장면 역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편 동갑내기 커플인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4월 대중에게 알려졌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동료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994년생 동갑인 두 사람은 ‘교회 친구’로 인연을 맺어 공통의 관심사와 종교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 韓 장비로 대선 조작?…케냐 야권 의혹에 690억 입찰 멈췄다 [핫이슈]

    韓 장비로 대선 조작?…케냐 야권 의혹에 690억 입찰 멈췄다 [핫이슈]

    케냐의 2027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 선거장비 업체 미루시스템즈가 현지 야권의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그러나 미루시스템즈가 실제 선거 조작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업 낙찰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논란은 케냐 선거관리위원회(IEBC)가 추진하는 65억 케냐실링(약 690억원) 규모의 통합선거관리시스템 사업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야권과 현지 업체가 입찰 조건의 적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조달심사가 시작됐고 사업 절차도 일시 중단됐다. 특히 1일은 IEBC가 애초 정한 국제입찰 마감일이었다. 선관위는 지난달 11일 사업을 공고해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접수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조달심사가 진행되면서 일정이 멈춰 섰다. 새 통합선거관리시스템(IEMS)은 생체정보를 활용한 유권자 등록과 본인 확인, 개표 결과 전송 등 선거 핵심 절차를 담당한다. 리가티 가차구아 전 케냐 부통령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입찰 조건이 미루시스템즈의 기존 사업 실적에 맞춰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자가 사실상 미리 정해져 있으며, 새 장비로 유권자 정보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야권 지지 지역의 등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가차구아 전 부통령은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루시스템즈는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둔 한국 업체로 유권자 등록과 신원 확인, 투·개표, 결과 전송 등에 사용하는 선거 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의 선거 사업에도 참여해왔다. ‘韓 업체 맞춤형’ 주장…입찰 마감일에도 절차 멈춰 정치권의 주장과 별개로 이번 입찰은 실제 조달심사 대상이 됐다. 케냐 업체 갈라디렐 인베스트먼트는 조달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하며 입찰 조건이 미루시스템즈의 경험과 사업 실적을 사실상 그대로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절차는 심사가 끝날 때까지 중단됐으며 결정은 오는 4일 나올 예정이다. 쟁점 가운데 하나는 참가 업체에 요구한 과거 사업 실적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건에는 2021~2025년 단일 고객에게 5만대 이상의 장비를 공급하고 5000만달러(약 685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수행한 경험 등이 포함됐다. 문제를 제기한 측은 이 기준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해당 조건을 실제로 미루시스템즈만 충족하는지, IEBC가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기준을 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에라스투스 에테콘 IEBC 위원장은 미루시스템즈를 포함해 아직 어느 업체에도 사업을 낙찰하지 않았으며 조달 절차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IEBC는 다만 입찰 서류에 계약이행보증금을 계약금액의 20%로 잘못 기재한 사실은 인정했다. 케냐 법상 상한은 10%로, 선관위는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번 중단이 단순한 계약 지연을 넘어 2027년 총선 준비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거기술 조달이 늦어지면 장비 도입과 시험, 유권자 데이터 이전 등 후속 절차까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 내부에서도 견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현지 매체 더스타는 가차구아 전 부통령과 다른 야권 주요 인사 사이에서도 기존 선거기술 유지 여부 등을 놓고 시각차가 있다고 전했다. 과거 해외 사업까지 재조명…조작 관여 확인된 사실은 없어 논란이 커지면서 케냐 현지 언론은 미루시스템즈가 참여했던 과거 해외 선거 사업도 다시 조명하고 있다. 2018년 이라크 총선에서는 전자개표 결과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수작업 재검표가 실시됐다. 그러나 당시 논란이 미루시스템즈의 선거 조작 관여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미루시스템즈는 과거 해외 사업과 관련해 자사 장비가 여러 차례 다시 채택된 점을 들어 기술 신뢰성을 강조해왔다. 회사 측은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권 교체 이후에도 장비가 계속 사용됐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따라서 현재 케냐에서 확인된 사안의 핵심은 한국 업체의 대선 조작이 아니라 입찰 조건이 특정 업체에 유리했는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의혹 제기와 조달심사다. 애초 입찰 마감일이던 1일에도 절차가 멈춘 가운데 조달심사 결과는 오는 4일 나올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한국 업체가 거론된 선거장비 사업의 향방은 물론 케냐의 2027년 선거 준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신민아 통장서 15년 동안 37억원 빠져나갔다…잘못 입금된 줄”[스타★Pick]

    “신민아 통장서 15년 동안 37억원 빠져나갔다…잘못 입금된 줄”[스타★Pick]

    배우 신민아가 15년 넘게 이어 온 꾸준한 기부 선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신민아 통장에서 15년 동안 조용히 빠져나간 37억원’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이는 과거 재단 관계자가 작성했다는 글로 “처음엔 잘못 입금된 줄 알았다. 2009년부터 매달 거액이 찍히는데 알고 보니 신민아씨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관계자는 신민아에 대해 “절대 알리지 말라며 화상 환자들 치료비랑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에 써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15년 동안 남몰래 기부한 돈만 37억원이 넘는다”면서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고 극찬했다. 실제 신민아가 장기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 온 사실은 여러 차례 알려졌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알려진 누적 기부 금액만 무려 40억원이 넘는다. 신민아는 2025년 12월 배우 김우빈과 결혼식 당시에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기부할 때 좋은 일은 숨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래도 영향력 있는 분들이 기부를 했을 때 많은 분이 더 많이 동참하게 된다고 하더라”면서 “조금 여유로운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을 도와주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가 났을 때 그냥 단 한 분이라도 좋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민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4일 공개가 확정됐다.
  • 인천시 영문소식지 ‘인천나우’ 100호 발간…창간 16년만

    인천시 영문소식지 ‘인천나우’ 100호 발간…창간 16년만

    인천시는 주요 시정과 도시의 매력을 해외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공식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 Now) 통권 100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 창간한 인천나우는 16년간 격월로 발행되며 주한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국제학교, 재외동포, 해외 독자들에게 인천의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생활 정보를 영문으로 전달해왔다. 지방자치단체 간행물 최초로 ISO 9001·10002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스티브 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100호 특집 ‘인천나우와 함께한 사람들’에서는 송도에 있는 15개 국제기구 리더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수와 학생, 무형유산 장인, 인천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 명예영사 등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기획보도 ‘인천 포워드(Incheon Forward)’에서는 인천이 공항과 항만을 거쳐 가는 ‘도착과 경유의 도시’에서 고유한 문화와 일상을 체험하기 위해 세계인이 머무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구상을 소개했다.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내항 워터프런트 재생과 문학·구월 일대의 케이(K)컬처·마이스(MICE) 융합, 부평 캠프마켓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담았다. 오는 9월 28∼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와 인천의 192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인천섬’, 인천 섬 노선도도 소개했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더 스카이 184’를 갖춘 청라하늘대교와 영종∼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 개통 정보도 수록했다. 인천나우는 국내외 공공기관과 주한 외교공관, 국제학교, 재외동포청, 공항, 호텔,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된다. 인천시 영문 홈페이지에서도 웹진과 전자책으로 무료 구독·열람할 수 있다. 박록삼 시 대변인은 “앞으로도 인천만의 독창적인 미래 문화와 도시 가치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글로벌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재앙 부를 시한폭탄” 12년 전 경고한 ‘빙하 쓰나미’…하루만에 260만뷰

    “대재앙 부를 시한폭탄” 12년 전 경고한 ‘빙하 쓰나미’…하루만에 260만뷰

    400여명이 숨지고 1500명이 넘게 실종된 ‘네팔 대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2년 전 EBS의 다큐멘터리에 담긴 ‘빙하 쓰나미’에 대한 경고가 뒤늦게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EBS는 자사의 다큐멘터리 전용 유튜브 채널에 2014년 8월 29일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기후변화 특집 히말라야 대재앙, 빙하 쓰나미’편을 업로드했다. ‘네팔 대홍수’ 직후 업로드된 영상은 하루 만에 26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히말라야산맥에 시한폭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빙하호 범람 홍수(GLOF·Glacial Lake Outburst Flood)를 다뤘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 빙하 호수가 점점 커지고, 이를 막고 있던 자연제방이 무너지면서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지는 현상으로 제작진은 이를 ‘빙하 쓰나미’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해발 5000m에 위치한 네팔 임자호수를 찾았다. 작은 연못이었던 임자호수는 빙하가 녹으면서 불과 50여 년 사이에 너비 580m, 길이 2.3㎞, 수심 100m 규모로 커졌다. 임자호수의 하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호수가 언제 넘쳐도 이상하지 않다”며 빙하 쓰나미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 이장은 “빙하가 녹고 눈사태가 나는 장면을 매일 본다”면서 “빙하 호수가 터지는 건 당연하다. 호수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임자 호수 터지면 100만명 피해”“466개 빙하 호수 중 21개 잠재적 위험”나렌드라 카날 트리부반대 지질학과 교수는 “임자호수가 터지면 네팔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피해자가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며 “1000명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할 것이고, 주택, 농작물, 농지,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빙하 쓰나미는 네팔뿐 아니라 중국, 파키스탄 등 히말라야산맥이 걸치고 있는 각국에서 이미 64차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29차례 발생했으며 네팔은 22차례, 파키스탄은 9차례, 부탄은 4차례였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프레딥 물 빙하팀 총괄은 “466개 빙하 호수 중 21개가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 호수 확장이 더 많은 빙하 쓰나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쉬 샤르마 네팔 환경기상부 차관은 빙하 호수에 대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원자폭탄처럼 심각하다”며 “호수는 해발 5000m 이상에 있지만 거주지나 기반 시설은 그보다 낮은 곳에 있어 상층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아래쪽은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반 무너져 빙하와 낙석 쏟아져”472명 사망·1535명 실종다만 이번에 발생한 네팔 대홍수는 다큐멘터리가 다룬 ‘빙하 쓰나미’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질학자들이 홍수 발생 지역인 네팔 동부 바그마티주 티베트 접경 지역의 랑탕리룽산(해발 7234m)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빙하 아래에 있는 암반이 붕괴하면서 해발 약 5200m에 있던 거대한 빙하가 떨어져 나와 계곡 바닥을 향해 내려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내려가면서 함께 휩쓸려 내려간 퇴적물, 낙석 등이 보테코시강의 지류인 렌데 콜라강을 막았고, 얼음이 녹아 발생한 물이 급격히 차올라 하류로 쏟아져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수십 년간 진행된 기후변화가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와 토양, 암반을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발생한 재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네팔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이번 재해로 네팔과 티베트자치구 양쪽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 수는 472명으로 집계됐다. 양국의 실종자 수는 네팔 977명과 티베트 558명을 합쳐 총 153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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