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정 심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006년 탈락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당선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LIV 골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22
  • 신정현 의원 발의 ‘경기도 제안제도 운영 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신정현 의원 발의 ‘경기도 제안제도 운영 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공모제안 심사 시 관련 전문가 및 도민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무원 채택 제안의 인사상 특전부여 요건을 공무원 제안 규정에 맞춰 개정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제안제도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 제안제도는 도민의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장려하고 계발하여 새로운 도정시책을 발굴함으로써 행정의 능률화·경제화 및 업무혁신을 기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신 의원은 제안내용의 일부를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한 기존 조례안을 보완해 숙의과정에서 정책이해 당사자인 도민과 도의원, 관계 공무원, 관련부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과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협력 근거마련하고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 확보하여 도정참여 활성화를 유도했다. 숙성된 정책에 대한 실행율을 높이기 위해 채택제안 실행 공무원 인사 특전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공무원 채택제안의 경우 제안 실시되어 현저한 예산의 절감효과가 있거나 국고 또는 조세수입 증대에 효과가 있는 등의 성과가 있는 경우로 규정하여 실효성 중심의 제안 채택에 초점을 맞췄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신 의원은 “그동안 관계 공무원과 실제 제안제도를 제안했던 도민들, 전문가와 면담하면서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민의 정책효능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숙성시키고 실현해내는 과정에서 도민들은 정치적 효능감을 경험하게 되고 도정은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도민의 도정참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이며, 본 조례를 통해 민주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한도 1000만원으로 줄고, 금리 연 3~4%로 오른다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한도 1000만원으로 줄고, 금리 연 3~4%로 오른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의 한도가 1000만원으로 쪼그라든다. 기존 1차 지원에서는 기업은행과 시중은행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줬는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대출(1000만원) 수준으로 한도가 2000만원 깎이는 것이다. 대출 금리도 기존 연 1.5% 초저금리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3~4%대로 오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재설계했고, 5월 중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의 가장 큰 변화는 한도 하향 조정이다. 1차 자금지원의 대출 한도는 소진공(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영안정자금은 1000만원, 기업은행(4~6등급) 초저금리 대출과 시중은행(1~3등급) 이차보전 대출은 3000만원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꼭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자금이 골고루 지원되도록 한도를 1000만원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대출 한도가 3분의 1토막이 나면서 1차 긴급대출 지원을 못 받았던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전망이다. 금리도 1차 긴급대출은 일률적으로 연 1.5%였는데 2차에서는 신용등급에 따라 3~4%대로 오른다. 시중은행들이 대출금의 95%는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대출을 해주는데 나머지 5%는 은행에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별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를 책정해서다. 이에 따라 신용 1~6등급 고·중신용자는 연 3%대,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4%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대출 방식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2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채무 연체자나 국세·지방세를 체납한 소상공인도 대출을 못 받는다. 대출 창구는 기존 소진공과 기업은행, 시중은행으로 나눴던 것과 달리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 창구로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에서 신청과 접수, 보증심사를 비롯한 대출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한다. 대출 신청은 다음달 18일부터 은행 지점에서 하면 된다. 은행들의 대출 심사는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돼 이때부터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수영진흥센터 등 중앙투자심사서 제동

    한국수영진흥센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플랫폼 건립 등 광주시 현안 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최근 수영진흥센터와 세계지질공원 플랫폼 건립 사업에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수영진흥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수영장 등 인근 체육시설과의 중복성, 전문 체육인 편의를 고려한 시설 규모 조정 등을 요구했다. 수영진흥센터는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레거시(유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2023년까지 남부대에 446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 경영 풀, 국제 스포츠대회 기념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 플랫폼 건립 사업에는 규모, 수지 전망, 시설별 공간배치, 시설·인력 운영 등 세부 계획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무등산 인근 광주 생태문화 마을 조성 부지에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지질·문화 복합 전시관, 세계지질공원 전자도서관, 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조만간 위원회 지적 사항을 보완한 신청서를 다시 제출해 6월 말로 예정된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기로 했다.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핵심 현안들은 투자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비 3939억원), 상무지구∼첨단 산단 도로 개설(1951억원), 남구 에너지 밸리∼광산구 평동 3차 산단 연결 도로 개설(450억원),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 자유 특구 실증(312억원) 등 4건 사업을 승인했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은 시·도의 사업비 300억원 이상, 시·군·구의 사업비 20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을 중앙 의뢰 투자 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속보]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지급…국회, 오늘 추경 처리

    [속보]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지급…국회, 오늘 추경 처리

    국회는 29일 오후 9시 본회의를 열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한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해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소득 하위 70%’ 기준 재난지원금 예산을 국비 7조6000억원, 지방비 2조1000억원 등 9조7000억원으로 잡고 7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여야가 4·15 총선에서 전국민 지급을 약속하고 당정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발적 기부를 전제로 전국민에 지급키로 하면서 필요 재원이 14조3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이 늘었다. 정부는 3조6000억원은 국채로, 나머지 1조원은 기존 예산을 재조정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예산결산위는 이날 간사협의와 전체회의를 열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추경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국채발행 규모를 더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예결위 심사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전국민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한 절차를 규정한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과 기간산업 안정기금 채권 국가보증동의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여야가 합의한 재난지원금 지급, 빠를수록 좋다

    여야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키로 어제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이런 내용의 의사일정을 밝혔다. 4·15 총선 이후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고소득자 기부안’을 놓고 벌인 여야의 대립은 우리 정치의 한심한 수준을 보는 것 같아 국민의 실망이 컸다. 제1야당인 통합당이 총선 공약을 뒤집고 발목을 잡는 모양새로 비쳤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야당의 행태에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야는 허겁지겁 협상에 임했고 어렵사리 쟁점인 국채 발행 등의 현안을 타결했다. 이를 토대로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2차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으니 늦었지만 환영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아예 문을 닫았거나 간신히 버티는 형국이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줄도산은 불가피하다. 지역경제는 코로나 사태로 이미 파산 직전에 몰려 있다. 여야가 29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처리를 약속한 것은 재난지원금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점을 인식한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이 긴급재난지원금을 1~2주 안에 전광석화처럼 지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우려했던 야당이 국가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재난지원금은 단순한 생계지원을 위한 보전이 아니라 소비진작을 위한 성격을 갖고 있다. 14조 3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2171만 가구가 40만~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국가 경제 회생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 등 기초자치단체가 4월 중순부터 각각 1인당 10만원과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는데 지역경제가 활성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민의 고통과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파행과 대립을 일삼았던 20대 국회가 어렵사리 재난지원 처리를 약속한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한숨을 돌릴 만한 일이다. 막판 변수로 남아 있는 세출조정이 난관이 돼서는 안 된다. 정치권의 당리당략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행여 지역구 이익을 앞세워 국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그동안 실종된 대화와 협상의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2600만명 실직 때 377조원 늘린 갑부들

    아마존·MS·테슬라 CEO 포함 8명 최근 한달 새 10.5%이상 재산 증가 대기업들 슈퍼 구제금융 허점 이용 수백만弗 원조받아… 中企는 도산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책의 혜택이 계층 피라미드의 맨 위에 있는 상위 1%의 부자와 대기업으로 쏠리며 오히려 부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디언은 미국에서 260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사이 억만장자 계층들은 4주 만에 3080억 달러(약 377조 7000억원)의 부를 늘렸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가 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22일 사이 미국 부호들의 재산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부를 늘린 대표적인 인사로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전부인 매킨지,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으로 이들을 포함해 8명의 갑부들은 각각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1억 달러 이상 자산을 늘렸다. 가디언은 이들 대기업과 부자들이 최근 미 정부가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3490억 달러(약 430조원) 규모 구제금융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식시장의 불균형도 결과적으로 부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같은 날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책을 통해 대기업들이 수백만 달러의 원조를 받는 사이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혜택이 부자기업들에 돌아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미 최대 자동차 딜러 업체 오토네이션과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 등 대형 식당체인들이 거액의 긴급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 끝에 결국 이를 반납하기도 했다. 특히 대출을 보증하는 중소기업청의 대상 기업 선정 과정이 은행을 통해 외주화돼 주먹구구식으로 대출 심사가 이뤄지며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일부 회사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이번 구제금융책의 도움을 받는 와중에 경영진에게는 고액의 급여를 제공하며 ‘도덕적 해이’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자동차판매회사 오토웹은 최근 주가가 70% 이상 폭락했음에도 자사 CEO에게 2019년 급여 170만 달러를 포함해 2년치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보상 없는 격무·기부 압박·조롱까지… 공무원은 ‘봉’ 아닙니다

    보상 없는 격무·기부 압박·조롱까지… 공무원은 ‘봉’ 아닙니다

    휴일 없는 질본 등 연가보상비 전액 삭감 51년 만의 3차 추경에 연일 야근 기재부 전국민 지급에 맞서다 “정치한다” 핀잔 정치권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목소리에 “불이익 우려… 승진 앞둔 경우 다 기부할 것” “연가를 갈 수 없는 상황인데 보상비는 주지 않겠다고 하고, 삭감한 연가보상비 등으로 마련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하라고 눈치나 주고, 정치권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혼내기만 하네요.”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싸우는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물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 대는 중앙부처, 일선 현장에서 각종 코로나19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는 지방자치단체까지 전 공무원 조직이 비상 체제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알아주는 이가 많지 않다는 푸념이다. 미증유의 위기를 맞아 공조직이 앞장서고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국가공무원 연가보상비 전액(3957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27일 공무원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일선 세무서 주무관은 “초과근무수당 지급도 제대로 안 되는데 연말 보너스 성격인 연가보상비까지 안 주겠다고 하니 불만이 없을 수 없다”며 “배가 고픈데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겠느냐”며 한숨지었다. 반면 경제 부처 사무관은 “연가를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어떤 정신 나간 공무원이 이 시국에 연가보상비 안 준다고 쉬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하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질본의 연가보상비 삭감에 대해선 기재부의 생각이 짧았다는 지적이 많다. 기재부는 보건복지부 등 20개 기관만 연가보상비 삭감 대상에 올리고 청와대와 국회 등 34개 기관은 비삭감 대상으로 넣어 논란을 불렀다. 특히 질본이 삭감 대상이 된 것에 많은 질타가 나왔다. 싱가포르가 정치권 급여를 삭감해 보건 공무원에게 특별보너스를 준 것과 대조된다. ●기재부, 靑·국회 제외 논란에 “사실상 삭감” 이에 대해 기재부는 “전 기관 연가보상비를 삭감할 경우 국회의 추경 심사 업무가 늘어나 통과가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인건비 규모가 1조원 이상의 큰 기관과 세출 조정 대상 기관만 연가보상비 삭감 대상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비삭감 기관도 예산집행지침 변경 등을 통해 연가보상비를 불용 처리하며 사실상 삭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어 “오해가 계속되는 만큼 비삭감 기관도 삭감 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질본은 휴가는 물론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 상황인데 섬세하게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힘쓴 질본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를 보장해 주세요’란 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기재부 예산실도 질본 못지않게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정치권의 질타를 받으며 사기가 저하됐다. 무려 51년 만에 3차 추경 편성 절차에 들어간 예산실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까지 겹치며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 하지만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정치권에 맞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다 험한 꼴을 당했다. 여당으로부터 “기재부가 정치한다”는 조롱을 받았다. 총선 압승을 등에 업은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결국 백기를 들었고, 2차 추경 주도권을 정치권에 완전히 빼앗겼다. 이에 대해 볼멘소리를 냈다가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공개 경고까지 받았다. 경제 부처 서기관은 “정치권이 억누르면서 (예산실 공무원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무원노조 “정부차원 기부 압박 땐 대응” 정치권이 공무원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목소리를 내는 건 사실상 무언의 압박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경제 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혹시나 아내가 신청할까봐 하지 말라고 했다. 나중에 기부 여부를 확인당했다가 괜히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 승진이 걸려 있는 공무원은 다 기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아직은 정치권 아이디어 수준이라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으나 정부 차원에서 공무원이 먼저 기부에 나서자는 움직임을 보이면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일 2차 추경 처리… 재난지원금 3개월 내 안 받으면 자동 기부

    내일 2차 추경 처리… 재난지원금 3개월 내 안 받으면 자동 기부

    여야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재난지원금을 3개월 이내 수령하지 않으면 기부금으로 처리하는 특별법안도 상정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추경안 처리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금 처리를 위해 발의된 특별법안도 상임위원회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예산결산특별위 통합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는 내일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모레(29일) 본회의에 맞춰서 나머지 절차도 모두 다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예산소위에 회부하고,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안’도 상정해 법안소위에 올렸다. 당초 정부는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지원금 지급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서 추경 규모는 9조 7000억원에서 14조 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추진한 민주당은 사회지도층과 고소득층의 재난지원금 기부를 통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당은 추경 심사의 전제 조건으로 기부금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주문했고, 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이날 법안을 마련해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낸 ‘모집 기부금’과 신청일로부터 3개월이 지날 때까지 기부금을 신청하지 않아 기부한 것으로 처리하는 ‘의제 기부금’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기부금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소득 상위 30%뿐만 아니라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일정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고,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수입에 포함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급여 지급,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사업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여야가 2차 추경안 처리 기한을 정한 만큼 다음달 13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연가보상비 삭감, “정치하냐” 조롱…코로나19 최전선 공무원 사기 저하

    연가보상비 삭감, “정치하냐” 조롱…코로나19 최전선 공무원 사기 저하

    “연가를 갈 수 없는 상황인데 보상비는 주지 않겠다고 하고, 삭감한 연가보상비 등으로 마련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하라고 눈치나 주고, 정치권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혼내기만 하네요.”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싸우는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물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 대는 중앙부처, 일선 현장에서 각종 코로나19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는 지방자치단체까지 전 공무원 조직이 비상 체제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알아주는 이가 많지 않다는 푸념이다. 미증유의 위기를 맞아 공조직이 앞장서고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국가공무원 연가보상비 전액(3957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27일 공무원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일선 세무서 주무관은 “초과근무수당 지급도 제대로 안 되는데 연말 보너스 성격인 연가보상비까지 안 주겠다고 하니 불만이 없을 수 없다”며 “배가 고픈데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겠느냐”며 한숨지었다. 반면 경제 부처 사무관은 “연가를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어떤 정신 나간 공무원이 이 시국에 연가보상비 안 준다고 쉬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하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질본의 연가보상비 삭감에 대해선 기재부의 생각이 짧았다는 지적이 많다. 기재부는 보건복지부 등 20개 기관만 연가보상비 삭감 대상에 올리고 청와대와 국회 등 34개 기관은 비삭감 대상으로 넣어 논란을 불렀다. 특히 질본이 삭감 대상이 된 것에 많은 질타가 나왔다. 싱가포르가 정치권 급여를 삭감해 보건 공무원에게 특별보너스를 준 것과 대조된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전 기관 연가보상비를 삭감할 경우 국회의 추경 심사 업무가 늘어나 통과가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인건비 규모가 1조원 이상의 큰 기관과 세출 조정 대상 기관만 연가보상비 삭감 대상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비삭감 기관도 예산집행지침 변경 등을 통해 연가보상비를 불용 처리하며 사실상 삭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어 “오해가 계속되는 만큼 비삭감 기관도 삭감 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질본은 휴가는 물론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 상황인데 섬세하게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힘쓴 질본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를 보장해 주세요’란 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기재부 예산실도 질본 못지않게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정치권의 질타를 받으며 사기가 저하됐다. 무려 51년 만에 3차 추경 편성 절차에 들어간 예산실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까지 겹치며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 하지만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정치권에 맞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다 험한 꼴을 당했다. 여당으로부터 “기재부가 정치한다”는 조롱을 받았다. 총선 압승을 등에 업은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결국 백기를 들었고, 2차 추경 주도권을 정치권에 완전히 빼앗겼다. 이에 대해 볼멘소리를 냈다가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공개 경고까지 받았다. 경제 부처 서기관은 “정치권이 억누르면서 (예산실 공무원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치권이 공무원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목소리를 내는 건 사실상 무언의 압박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경제 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혹시나 아내가 신청할까봐 하지 말라고 했다. 나중에 기부 여부를 확인당했다가 괜히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 승진이 걸려 있는 공무원은 다 기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아직은 정치권 아이디어 수준이라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으나 정부 차원에서 공무원이 먼저 기부에 나서자는 움직임을 보이면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재난지원금 추경’ 27일부터 심사…1조원 세출조정해 확보

    ‘재난지원금 추경’ 27일부터 심사…1조원 세출조정해 확보

    지방부담 재원 세출조정해 마련여야 내일부터 상임위 가동키로이인영 “29일까지 추경 처리”여야는 27일부터 국회 상임위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전 국민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재원 중 지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이었던 1조원을 세출 조정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6일 각각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재원과 관련해 “심 원내대표가 어제 오늘 지방정부가 당초 부담하기로 했던 1조원 규모라도 세출 조정을 통해 마련하면 어떻겠느냐고 요청했다”며 “긴급하게 기획재정부 담당자를 불러 그게 가능한지를 상의했고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요구하는 자발적 기부금과 관련한 특별법에 대해 “우리가 월요일(27일)쯤에 의원 발의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한 뒤 “쟁점이 사실상 다 해소됐기 때문에 내일부터 예결위, 관련 상임위 가동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심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도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당정은 추가되는 지방비 1조원만이라도 예산 재조정으로 흡수해주길 바란다”면서 “통합당은 내일부터 상임위를 가동해서 추경안을 심의하겠다. 예결위는 당연히 상임위 예산 심사 이후에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양당 합의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은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된 지 10일만에 본격적인 처리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전국민 지급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득 하위 70% 지급을 전제로 편성된 추경안의 소요 재원은 기존 9조 7000억원에서 14조 3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야는 추가 증액분 4조 6000억원 중 3조 6000억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지방정부 부담이었던 1조원은 올해 예산을 조정해 확보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출 조정 대상과 관련해 “불요불급한 것이나 늦춰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당정이 검토하는 구체적 (사업) 내역까지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 “통합당이 어떤 생각인지 예결위에서 들어보겠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이면 저희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 처리 시점에 대해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월 29일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달 30일부터는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고 5월 7일과 8일 여야 원내대표 경선 과정을 거치면 사실상 5월 중순이 되면서 굉장히 위태로워진다”며 “사안이 단순하고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 29일까지 (추경안 처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당정, 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 추가예산 ‘100% 국비 충당’ 검토

    당정, 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 추가예산 ‘100% 국비 충당’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에 따른 추가 예산 4조 6000억원을 전액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지방정부의 부담을 줄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소득 하위 70% 지급을 기준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가 8대 2로 짜여 있지만, 새로 추가된 소득 상위 30% 지원금 예산은 전액 국비로 편성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소득 하위 70%’ 기준 재난지원금 예산을 국비 7조 6000억원, 지방비 2조 1000억원 등 9조 7000억원으로 잡고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였다. ‘100% 국비’ 확정 땐 4.6조원 국채 발행 이후 당정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은 9조 7000억원에서 14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당정은 추가된 예산 4조 6000억원 중 3조 6000억원은 국채 발행으로, 1조원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방정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지금은 4조 6000억원 전액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소득 하위 70%’ 기준 예산만 국비와 지방비 비율을 8대 2로 적용하고 ‘소득 상위 30%’ 추가 지급에 따른 예산은 국비로만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긴급재난지원금 예산 14조 3000억원 가운데 지방비 분담금은 2조 1000억원으로 유지된다. 나머지 예산 12조 2000억원 중 7조 6000억원은 세출 조정으로, 4조 6000억원은 국채 발행으로 조성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상위 30%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까지 지방에 ‘20% 예산 매칭’을 요구할 수는 없으니 중앙정부가 전액 부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00% 국비’ 확정되면 관건은 통합당 동의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미래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지방비 분담금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지자체장 동의도 있어야 한다”며 지방비 분담금에 대한 지자체장 동의 등을 추경안 심사 착수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전 국민 확대 지급에 따른 추가 예산 4조 6000억원을 전액 국비로 할 경우 지방정부의 부담은 줄어들지만, 국채 발행 규모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어서 재정 건전성 문제를 제기해 온 통합당이 동의할지가 추경안 심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다음 주 초 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와 관련한 특별법안을 발의하고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현미 장관, “부천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전국 확산·해외 수출 정책지원”

    김현미 장관, “부천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전국 확산·해외 수출 정책지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4일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도심을 스마트시티 처방해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기 부천시를 방문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증 지역인 삼정동 상살미 마을의 공유 주차·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주민과 마을기업을 격려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 사업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를 포함한 총 6곳이 선정됐다. 7개월간 실증을 거쳐 지난 2월 12일 부천시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 사업에 최종 뽑혔다. 이에 따라 시는 3년간 200억~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조성 중이다. 부천 상살미마을은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해제되기까지 오랜 기간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은 곳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마을 주변 테크노파크 주차장과 마을 내 거주자 우선 주차면을 공유하고, 테크노파크 주차장 이용 시 주차 대리 또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시티 패스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관리했다.예비사업을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을 확보하고 주차장 수급률은 72% 포인트 증가했다(37→109%). 불법주차는 41% 감소(266→156대/일)하고 마을기업 상살미 사람들을 운영해 21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뒀다. 더욱이 민간기업뿐 아니라 마을 주민이 적극 참여해 사회적경제 모델인 마을기업을 설립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향후 본사업에서 국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과 더욱 강화된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확대 구축해 실증결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혁신 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도 대폭 확대해 교통과 안전,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시민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진화하는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데이터 통합 분석지대와 데이터 거래소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형성, 엣지 AI 기술을 활용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 현장 분석, 움직임에 네트워크가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초연결 네트워크망 기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신산업 분야 구축 정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적극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에 지역구를 둔 원혜영 의원과 서영석 21대의원 당선자가 참석해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자체·기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혁신성과 성과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전국적인 확산과 해외수출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기술컨설팅, 규제혁신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도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와 스마트도시 시범인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 등 국토부 스마트도시 분야 3개 공모 사업을 모두 석권했을 정도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시티 챌린지가 국내외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K-City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독자기술 기업들과 계속해서 진화하는 도시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정부 “국채 3조6천억 원 발행” (종합)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정부 “국채 3조6천억 원 발행” (종합)

    김재원 “기부금 활용법안·지자체 동의 받아오면 추경 심사 시작” 24일 정부는 ‘소득 하위 70%’였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기존 7조6천억 원에서 11조2천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에게 “추가 재원은 약 3조6천억 원의 국채를 발행해 조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원 대상 가구는 1천478만 가구에서 2천171만 가구로 증가하고, 지방비를 포함한 추경 규모는 9조7천억 원에서 14조3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지원금액은 기존의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을 유지했다. 상위 30% 가구의 자발적 기부와 관련해 “국가·지자체에 기부하는 금품의 가액은 법정 기부금에 해당, 별도 세법 개정 없이 세액공제 적용이 가능하다. 세액공제 대상은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신청하는 자를 기준으로 하며,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은 미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기부는 신청과 동시 또는 수령 이전·이후에 모두 이뤄질 수 있으며 기부금액도 선택이 가능하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문제 대응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전입,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 관련 예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의사 표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기부금 모집과 활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을 제정할 예정으로, 의원 발의를 통해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보고를 받은 뒤 “오늘 보고서에 적힌 내용대로 예산서를 만들어와야 하고 특별법 법률안도 제안하는 절차가 이어져야 예산심사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지방비 분담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도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가 선행되면 곧바로 예산심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청와대 “오는 5월 13일부터 지급할 준비” 청와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오는 5월11일부터 신청을 받아오는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편리하게 수령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까지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맞춰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 4일부터 현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머지 국민들은 오는 5월11일부터 신청해 13일부터 지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이 모든 결정은 국회에서 심의안이 통과되어야 가능하다“며 국회에 ”부디 조속한 통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인영 “긴급재정명령권 가능…‘전국민 지급’ 여야 합의가 우선”

    이인영 “긴급재정명령권 가능…‘전국민 지급’ 여야 합의가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4일 여야의 긴급재난지원금 합의 지연으로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 이론적으로 발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론적으로 5월 15일까지는 회기 중”이라며 “그게 지나고 나서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 될 때 정부나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는 것보다 미래통합당 입장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정상적인 정치로 가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층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예산 총액·국채발행 여부·세액공제 방안 등이 먼저 나와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승자의 교만도 경계할 일이지만, 패자의 억지 논리나 막무가내식 고집도 국민들이 볼 때 매우 볼썽사납지 않겠나”라며 “통합당이 입장을 바꾸고 총선 민의에 순응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은 채 총선 당시 약속한 ‘전 국민 지급’을 지키지 않는다면 “(통합당이) 다시 태어날 길이 완전히 봉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고소득층 자발적 기부안’의 장점에 대해 “예산을 절감하고,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 갈등 요소를 줄이고, (지급 대상을) 구분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소득자 등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사회 연대와 협력 정신이 높아지고 국민 통합성을 높여서 이후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한 예산 절감 규모에 대해선 “대략 100원을 재정으로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그중 10원은 부가가치세로 환수될 것이고, 고소득자나 안정적 소득 가진 10∼20% 가까이는 최소한 자발적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보고, 수령을 안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재정적인 갭(차이)은 1조∼2조원 정도밖에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소득 하위 70% 지급’ 기준으로 짜인 2차 추경안 규모는 7조 6000억원이다.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려면 여기에서 3조∼4조원의 증액이 필요하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자발적 기부와 부가가치세 환수를 통해 증액 규모를 1조∼2조원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野 “정부, 구체안 내라” 발목… 靑 ‘긴급재정명령권’ 꺼내나

    野 “정부, 구체안 내라” 발목… 靑 ‘긴급재정명령권’ 꺼내나

    “野 손에 달려” “수정예산안부터 확인” 2차 추경안에서 추가로 3조원 더 필요 늦어도 29일까지 처리해야 5월 지급 당정이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방안으로 고소득층 등의 ‘자발적 기부’를 제시했지만 예산안 편성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논의는 한 걸음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긴급’을 요하는 재난지원금의 특성상 여야 합의가 지연될 경우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에게 가장 빨리 지원금을 전달하면서도 재정 부담을 줄이는 매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제 모든 것은 미래통합당의 손에 달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모든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소득 상위 30% 가구엔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기부자에겐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놨다. 민주당에서는 기부 규모를 미리 산출할 수 없는 만큼 100% 지급을 기준으로 예산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기존 2차 추가경정예산안보다 3조원이 더 필요하다. 이와 관련,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주장에 대해 정부에서 어떤 예산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확인돼야 예산안 심사 돌입이 가능하다”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국채 발행 총액, 세액공제 시 필요한 개정법 목록 등 22가지 문항을 공개 질의했다. 답변은 24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합의가 지연되면서 통합당이 시간을 끈다는 비판이 나오자 화살을 정부 측으로 돌린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추경안 협상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부터는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고 다음달 7일과 8일에는 양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이달 내 처리를 해야 5월 지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다음달 8일 본회의도 거론돼 추경 처리가 다음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 합의가 지연되면서 청와대는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은 중대한 재정·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법적 카드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라는 현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했을 때 4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시점인 다음달 15일까지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이를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 본격화”

    황인구 서울시의원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 본격화”

    서울선린초등학교의 급식실과 학생식당, 체육관의 증축 계획이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동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서울선린초등학교에 체육관과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2020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에 제출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 관련 예산 편성 및 설계 단계로 진입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황 부위원장은 실내 체육 확대 기조와 급식환경 개선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선린초등학교의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건의해왔고, 오는 23일 예정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린초 체육관 및 급식실, 학생식당 증축 사업은 교실배식에 따른 급식 위생 문제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1층 필로티 구조를 활용해 학생식당과 급식실을 동시에 현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선린초등학교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학생들이 최고의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듣고, 교원들이 최고의 환경 속에서 교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목상권 살리기’ 8억씩 10곳 지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에 올해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원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골목상권 문제를 공동체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안부는 2015년부터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 조성, 판매대·조리시설 등 설치, 골목 디자인 개선 등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상인·임대인 등이 참여한 사업 계획서를 다음달 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지원 대상 사업 10곳을 선정해 각각 8억원씩 모두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당정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고소득자엔 자발적 기부 유도

    당정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고소득자엔 자발적 기부 유도

    여당의 ‘전 국민 지급’ 약속과 정부의 ‘소득 하위 70% 지급’ 방침 사이에서 표류하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당정이 결국 전 국민 지급으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고 하자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 다만 자발적 기부만으로 재정 부담을 대폭 줄이긴 힘들어 국회 논의 과정의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성과 보편성의 원칙하에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재확인한 뒤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 부담을 경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에 새로 포함되는 소득 상위 30%에 대한 지원금을 자발적 기부 형식으로 환수하겠다는 의미다. 조 정책위의장은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의사를 표명한 국민에 대해 이 정신을 실현할 법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기부금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규모는 기존처럼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이며 추가경정예산은 우선 전 국민 지급을 전제로 처리한다. 국무총리실은 여당의 발표 직후 “정세균 총리는 여야가 합의한다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국회는 편성된 예산안을 심사하고 부분 증액할 경우 정부 측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그런 내용조차 없이 정부와 협의했다고 발표해도 예산 심사에는 아무런 (근거) 자료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협의됐다면 빨리 수정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의 역공 “자발적 기부? 국채보상운동 하나”

    통합당의 역공 “자발적 기부? 국채보상운동 하나”

    “당정 협의 어떻게 이뤄졌는지…수정안 빨리 제출해달라” 미래통합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 방침을 유지하되 자발적 기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과 관련, 수정예산안 제출을 요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22일 “민주당과 정부 측의 합의 내용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한다. 민주당의 주장은 구체성이 없다. 정부 측과 합의됐다면 하루빨리 수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주기 바란다”며 “더욱이 공약을 운운하며 주장하는 내용 자체가 정부 측에서 전혀 동의하지 않는 내용으로 언론에 보도되는데 어떻게 협의가 이뤄졌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정안을 정부 측에서 제출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해 온 정부가 ‘자발적 기부’ 조건이 추가됐다는 이유로 전 국민 지급에 동의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 민주당은 그런 내용도 없이 계속 정부와 협의했다고 한다. 총리께서 어떤 방법을 통해 협의한 듯이 얘기하는 그런 발표를 해도 저희가 예산심사를 할 수 있는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조했다. 이어 “‘자발적 기부’라는 것이 캠페인을 하겠다는 것인데 지금하고 달라진 게 뭔가”라며 “3조원이 넘는 국채를 발행해서 자발적 기부를 어떻게 그걸 갚겠다는 것인지, 기부금을 모아서 국채보상운동을 하겠다는 건가”라고 따졌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이미 3차 추경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3차 추경을 위해서는 분명히 대대적인 국채 발행이 필요할 것. 이번에 국채 발행하고 다음에 또 국채발행하기에는 재정 여력이 없다 보니 재정당국에서 반대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기부금 세액공제’와 관련해서는 “돈 받아서 기부하고, 그걸 세금 깎아주면 도대체 무슨 돈으로 국채를 갚나. 돈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22일 “고소득자 등 자발적 기부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된다면 정부도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같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여·야가 합의한다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통합당, 정신 못 차려…계속 그러면 용도폐기 당할 것”

    이재명 “통합당, 정신 못 차려…계속 그러면 용도폐기 당할 것”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약속 입장 바꿔”“‘국민들한테 비난 좀 받아봐라’ 심사 작동”‘소득하위 70%’ 기재부엔 “과거 젖어 있어”이재명 경기지사는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의 행태는 국민들을 무시한 것이 분명했다”며 “앞으로 계속 그러면 용도폐기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와 관련해 통합당이 정부안인 소득하위 70%를 주장하는데 대해 “선거 전에는 그런(전국민 지급) 약속을 하다가 선거 지고 나니까 (여당에) ‘한번 고생 좀 해봐라. 국민들한테 비난 좀 받아봐라’ 이런 심사가 작동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당이) 선거에는 졌지만 여전히 임기 개시 전에는 상당한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동의하지 않으면 처리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표가 마음에 없는 소리를 선거가 다급하다 보니까 한 것으로 보여졌는데 그래도 전 선거 끝나면 협조할 것으로 봤지만 지금 와선 또 입장을 바꿔서 30% 빼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부와 입장이 같지만) 사실은 정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득 하위 70% 안을 고수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에 대해서도 “이분들 생각이 좀 과거에 젖어 있어서 그렇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상황에 전혀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과거 고도성장 시기에는 투자자금이 부족해서 기업에 몰아줘야 되고 정말 재원을 아껴야 되고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소비 수요가 부족한 시대가 됐기 때문에 소비 진작이 주요 정책 과제가 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국민총생산의 10%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서 소비 수요를 진작시키고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재부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복지 정책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경제상황이나 재정상황에 대한 걱정이기보다 국민들한테 예를 들면 ‘현금지원하면 국민들이 나쁜 습관 들지 않을까’라는 황당무계한 잘못된 생각이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기재부의 완고한 입장을 어떻게 번복시킬 수 있겠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제일 문제되는 건 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모든 정책 결정권은 청와대가 갖고 있고, 청와대 입장은 국회의 합의에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재원에 대해서는 “재원을 마련할 수 없다면 국채발행해서 필요한 만큼 전 국민한테 추가 지원하면 간단하다”며 “우리나라 국가예산이 500조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20조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해도 올해 몫에서 한 7조원 정도 하고, 나머지 한 13조원 정도를 나눠서 내면 별로 어려운 게 없다. 내년, 내후년은 아직 미정 상태니까 조정은 아주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의 총선 패배에 대해 “이번에 ‘왜 이렇게 국민들한테 버림 받았느냐’라고 하면 과거의 잘못도 있지만 선거 과정에 보인 그런 행태들 때문”이라며 “후보들을 마구 여기서 저기로 마구 옮겨 꽂는다든지, 표가 된다고 하면 주장을 했다가 또 필요하면 말 바꾸고 국민들은 너무 우습게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