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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우크라이나 재건 적극 동참… 1000만달러 공여”

    추경호 “우크라이나 재건 적극 동참… 1000만달러 공여”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기 위한 각종 개발금융 지원에 나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세계은행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한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도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중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안정·회복·재건기금’(URTF)에 1000만 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면서 “조속히 지원 절차가 진행되도록 세계은행에서도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 부총리가 “향후 진행될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개발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한국 기업과 인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고, 방가 총재는 “한국의 재정적·기술적 기여도 중요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복구 과정을 거쳐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거듭난 한국만의 개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오딜 르노-바소 총재와도 만나 재건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EBRD의 신속하고 유연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일반증자 추진에 찬성한다”면서 “한국은 성공적인 재건과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BRD의 ‘재난대응특별기금’(CRSF)에 새롭게 공여할 계획을 소개하며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EBRD 간 협조 융자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EBRD와 주요 7개국(G7) 개발금융기관(DFI)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투자플랫폼’(UIP)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올해 11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설명회 개최도 제안했다.
  • [포토] 윤 대통령, ‘눈물 흘리는’ 피해 축산농가 위로

    [포토] 윤 대통령, ‘눈물 흘리는’ 피해 축산농가 위로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한우 축산농가를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 복구와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치 보조금 삭감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데에 돈 쓰려고 긴축재정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물 닦는 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쓰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안보협력은 경제협력, 첨단과학기술협력의 바탕이 된다”며 지난 순방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파트너국들과의 글로벌 안보 협력 없이 글로벌 경제 협력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가치공유를 하는 것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곧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與 “환경부 소관 수자원 관리, 국토부 재이관 검토”

    與 “환경부 소관 수자원 관리, 국토부 재이관 검토”

    “포스트 4대강 사업인 지류 지천 정비 사업도” 국민의힘이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소관으로 일원화시킨 수자원 관리를 국토교통부로 재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자원 관리를 국토부가 아닌 환경부가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인 지류 지천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슈퍼 엘니뇨로 유래 없는 기상 이변이 예고돼 재해 우려가 높다”며 “전문가들도 이상 기후로 기존 대책으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만큼 기존 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수자원정책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로 이관됐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법, 물관리기본법,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 등 물관리 일원화 3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수자원 관리를 국토교통부로 재이관할 경우 법 개정 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물관리에는 치수와 수질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환경부로 넘어가면서 수질에만 신경 쓴 측면이 있다”며 “환경부로 반드시 재이관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포스트 4대강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강의 물그릇을 확대하는 지류 정비 사업을 재개하고, 무리하게 해체하거나 개방한 4대강 보를 활용하는 방안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물관리는 이념이 아닌 엄정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4대강뿐 아니라 지류 지천 관리 등 치수 문제를 철저히 과학에 기반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 정책위는 지난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실무자들과 당정을 열고 지류 지천 문제를 논의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하천 정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근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착공 위해 서울시에 적극 협조 요청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착공 위해 서울시에 적극 협조 요청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은 지난 13일 서울시 문화시설과로부터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2024년 3월에는 도서관 착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본 도서관은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건축되는 시립도서관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 3486㎡ 부지에 연면적 9058㎡(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지난 4월 도서관 부지 지반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시추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문화시설과에서 2024년 2월 예정이었던 도서관 착공이 기본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설계 용역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2024년 5~7월로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미 올해 예산으로 도서관 공사비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착공 시점이 2024년으로 지연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기본설계 변경 등 변수가 생기는 부분을 이해해 최대한 2024년 3월 안으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모색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문화시설과장은 “기본 및 실시 설계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착공 일정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2024년 3월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재울중앙근린공원 내에 건립되는 도서관의 이름에 ‘가재울’이라는 지역명을 포함하도록 제안했으며, 이는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도서관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시에 적극 협조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대문구에 지어질 시립도서관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공공의 서재로서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도서관 조기 착공을 위해 서울시와 서대문구청과의 소통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시의원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314회 임시회에서 시립(가재울) 도서관 조기 건립 추진 촉구를 위한 시정질문을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사업 현황을 관련 부서로부터 지속적으로 보고받으며 도서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 전남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회복세

    전남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회복세

    전남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올들어 계속 늘어나면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10만4천여 명으로 지난해 연간 4만6천여 명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무안공항의 올해 6월까지 국제선 이용객만 살펴보면 청주와 양양국제공항 이용객 8만4천여 명과 5만4천여 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여행객이 늘어난데다 전남도가 국제선 운항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중국 장가계와 몽골 울란바토르, 일본 기타큐슈, 베트남 나트랑과 달랏, 다낭 등 총 4개국 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동남아 3개국은 방문객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7월 중순엔 일본 항공사인 스타플라이어에서 무안국제공항-기타큐슈-하네다를 운항 예정으로 운항 편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목표를 30만 명으로 정하고 국제선 정기노선 유치와 운항 노선 증편을 위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항공사와 총대리점까지 홍보활동을 확대하는 등 노선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모든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기 운항 재정손실 보전과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를 통한 신규 노선 유치와 국내선 제주 노선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역 안배 슬롯도 국토교통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 이 밖에 공항 편의시설과 관리동 신축 등 기반시설 확충과 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 연장 사업도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9년 이후 완료 예정인 새만금공항과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기 전에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안국제공항의 빠른 활성화를 위해 도민의 관심과 참여, 무안국제공항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지원’ 및 ‘어린이집 에어컨 청소비 지원’ 예산 처리

    김영옥 서울시의원,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지원’ 및 ‘어린이집 에어컨 청소비 지원’ 예산 처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영옥 부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은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 ‘어린이집 에어컨 청소비용 지원예산’ 등 어린이집 예산 총 8억 8100만원 증액을 포함한 2023년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수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은 김 의원이 제11대 의회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사업으로 지난 2022년 7월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와 2022년 11월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외국인 아동 지원 필요성을 주장해 2023년 본예산에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 6억 4300만원을 편성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하반기 지원예산이 고갈되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아동이 “보육 공백” 상황에 부닥치지 않도록 하반기 운영지원 사업비를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어린이집 에어컨 청소비용 지원예산’은 에어컨 오염물질 청소비 지원으로 영유아의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청결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달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은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증액을 촉구했고, 예산 부담 경감을 위해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가 최다 발령된 동북권 지역 자치구에 우선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2억 3800만원을 증액해 수정안을 의결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재정 건전성을 지키며 시급한 민생 정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균형 있고 효율적인 예산안이 되도록 심사했다”라며 “민생 정책 최우선 순위인 아동의 권리보장과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시의회가 의결한 예산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MIL’ 대신 ‘.ML’이라고 입력, 미군 이메일 수백만통 러 동맹 말리 손에

    ‘.MIL’ 대신 ‘.ML’이라고 입력, 미군 이메일 수백만통 러 동맹 말리 손에

    ‘.MIL’이라고 입력했어야 하는 것을 ‘.ML’이라고 입력하는 바람에 지난 10년 동안 미국 국방부 직원들이 받아야 할 이메일 수백만 통이 러시아의 동맹국인 아프리카 말리로 넘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기밀은 아니지만 미군들의 신상 정보가 담긴 이메일들이 러시아의 동맹 손에 넘어간 것은 글자 하나를 빠뜨렸기 때문에 일어났다. 이런 잘못된 일을 10년 동안 방치했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당초 미군이 소유한 ‘.MIL’ 도메인의 계정으로 전송됐어야 했는데 발신자가 말리의 국가 도메인 ‘.ML’로 잘못 입력하면서 엉뚱한 곳으로 전송됐다. 말리는 식민 지배국이었던 프랑스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서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러시아에 차츰 기울어지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아프리카 활동의 본거지로 삼은 것도 이 나라로 알려져 있다. 잘못 전송된 이메일에는 기밀까지는 아니어도 미군 시설 지도나 고위 장성의 출장 계획, 신원 관련 문서, 비밀번호, 의료나 재정 관련 등 민감한 정보가 들어 있었다. 예를 들어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5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묵었던 호텔 객실 번호를 포함하고 있었다. 잘못 전송된 이메일 중에는 정부 밖에서 보낸 것도 있지만 일부는 정부 직원이 발신자였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보낸 이메일 하나는 FBI 시설을 방문할 예정인 해군 관리에게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문제는 지난 2013년부터 말리의 국가 도메인을 관리해 온 네덜란드 기업인 요하네스 쥐르비르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쥐르비르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지난 1월 이후에만 국방부에서 말리로 발송된 이메일이 11만 7000통에 이르렀다면서 매년 많은 국방부 이메일이 말리로 보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쥐르비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올해 초부터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을 비롯해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 정부에 이런 사실을 경고했으며 ,말리 국가 도메인 관리업무 계약이 지난주 만료됨에 따라 이제야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통제 대상인 국가안보 정보가 이메일 오전송으로 허가없이 공개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보고된 오전송 이메일은 국방부 공식 이메일 계정에서 발송된 것이 아니라 지메일이나 야후 등 개인 계정에서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이메일 계정을 국방부 공식 업무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통제 대상 정보가 허가 없이 공개되는 것을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타에 따른 오전송을 막기 위해 국방부 내에서 작성된 이메일이 ‘.ML’ 도메인의 이메일로 전송되는 것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 전경련, “한국 국가부채 증가속도 빨라…재정준칙 법제화 시급”

    전경련, “한국 국가부채 증가속도 빨라…재정준칙 법제화 시급”

    한국의 국가부채 증가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주요국에 비해 빠를 뿐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등 재정리스크 요이도 상당해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지난해 9월 발의된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위한 재정준치 법안이 10개월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국회에서 공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정준칙은 나라 살림 적자(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되 국가부채비율이 GDP의 60%를 넘기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발의됐다. 전경련은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한 이유로 “한국의 국가부채비율 상승 폭은 OECD 37개국(코스타리카 제외)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이로 인한 잠재성장률 위축으로 미래 재정여력의 악화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8년간 OECD 국가의 국가부채비율은 평균 8.8%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9.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의 상승 폭은 37개 국가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로 미래 재정 여력의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복지수요는 늘어 한국의 GDP 대비 사회복지 재정지출 규모는 2020년 14.4%에서 2060년 27.6%로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18년에 이미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재성장률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47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연금충당 부채와 같은 잠재적 국가부채도 재정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전경련은 2021년 기준 OECD 38개국 중 35개국이 재정준칙을 도입·시행하고 있어 글로벌 추세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GDP 대비 비금융공기업 부채와 연금충당부채 규모 모두 해당 통계를 산출하는 해외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재정준칙의 조속한 법제화와 함께 적극적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부패 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尹 “부패 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수해와 관련해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시했다. 이날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보조금 전부 폐지’를 언급할 때 목소리를 크게 높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도 했다. 전날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였다”면서 “저 역시 이런 산의 붕괴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이어 “재난관리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면서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우 정보와 밀물·썰물 주기를 연동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지난해 홍수 때부터 강조해 왔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침수위험이 있는 저지대 출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산림청 기관장들은 각 기관 모든 부서의 인적자원을 총동원하라”며 “국민 안전이 경각에 놓여있는 비상 상황이다. 군도 동원되고 있는 상황 아니냐”고 지적했다.
  • 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 수해 복구에 가용 자원 총동원”

    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 수해 복구에 가용 자원 총동원”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집중 호우 대책 지시동유럽 순방 관련,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안보 협력은 곧 경제 협력 강화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집중 호우 피해 관련,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구조와 복구 작업,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장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한다”면서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철폐해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경각에 놓인 비상 상황”이라면서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산사태 피해 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는 “수마의 위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난 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례 없는 이상 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며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2주 동안의 동유럽 순방 성과에 나열한 뒤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외교에 있어 안보와 경제는 반드시 함께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곧 이들 나라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에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핵 기반의 안보 동맹을 구축한 우리가 한미 간에 높은 수준의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한미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두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한미 확장억제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실체적인 노력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스킨케어’ 설화수, 북미·유럽 정조준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스킨케어’ 설화수, 북미·유럽 정조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그룹의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선도하고 있다. ‘설화수’를 선두로 강한 브랜드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등 혁신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경우 1932년부터 쌓아 온 헤리티지(전통)를 계승하는 한편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재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북미·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영역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9월 새로운 홍보모델로 인기 케이팝 아이돌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올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을 발탁하면서 국내외에서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한편 제품에 인삼 과학 노하우와 독자적 기술을 담은 ‘윤조에센스 6세대’를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하면서 고기능 및 고효능 상품의 개발과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1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설화수의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타깃 소비자층의 인지도가 늘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 외에도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이커머스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과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한다”며 “혁신적인 뷰티 테크 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문체부 “‘검정고무신’ 미분배 수익 지급하라” 시정명령… 실효성은 의문

    지난 3월 저작권 소송 중 세상을 떠난 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씨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사 형설앤 측에 17일 미배분한 수익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형설앤 측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탓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번 조사는 이 작가 사후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가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 3월 이 작가와 사업권 계약을 맺은 장진혁 형설출판그룹 대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저작권 지분 포기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여론이 들끓자 문체부가 특별조사에 나서 3개월여 만에 결론이 나왔다. 문체부는 우선 형설앤이 투자 수익을 작가들에게 배분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수익 배분 거부행위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2008년 6월 체결한 사업권 설정계약서가 근거가 됐다. 당시 ‘검정고무신’ 원작자인 이우영 작가와 스토리를 맡은 이영일 작가는 사업화를 위해 장 대표와 ‘검정고무신’ 캐릭터 9개에 대한 지분 권한을 나눠 가지기로 계약했다. 지분율은 두 작가가 각각 27%, 장 대표 36% 등으로 결정했지만 이후 장 대표가 이영일 작가 지분 17%를 추가 매입해 53%로 최대 지분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금 등 대가는 전혀 없었다. 반면 장 대표는 애니메이션 투자와 신규 도서 계약금에 약 10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또 저작권자 간 체결한 계약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고, 형설앤 측에 계약서 내용을 변경하라고 했다. 저작권자 간 2010년 체결한 ‘손해배상청구권 등 양도각서’는 일체의 작품활동과 사업에 대한 모든 권리를 형설앤에 양도하고 위반 시 위약금을 규정하는 등 작가 의무만 강조할 뿐이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작가들이 2008년 사업권 설정계약서의 모호한 계약 내용을 변경해 달라고 여러 차례 형설앤에 요구했지만 형설앤이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은 사실도 문제 삼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형설앤은 오는 9월 14일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고, 이행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문체부에 제출해야 한다.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이행 3회 시 문체부는 최대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3년 이내 범위에서 정부 재정 지원을 중단·배제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건을 수사기관에 맡길 정도로 위법이 있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수사를 의뢰할 정도로 형법상 범죄 요건이 있는지 따지기 어려웠고, 2008년부터 이어 온 문제여서 공소시효의 문제도 있음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과태료 처분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정해진 법의 범위 안에서 판단을 했고, 향후 형설앤의 이행 여부에 따라 추가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다만 대책위가 형설앤 측과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서 문체부의 조사 결과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는 등 일부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는 ‘땅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를 관장한다. 정부조직법상 부처 내 서열은 중간 정도이지만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늘 여론의 주목을 받는 현안을 지닌 부처로 꼽힌다. 농업과 축산·식량 정책, 식품산업진흥과 방역,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까지 두루 책임지는 곳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반려동물 등 동물 복지정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K푸드’와 식량 원조로 한류의 보폭을 넓히는 첨병 역할도 한다.1948년 농림부로 출발해 수산 분야를 합쳐 몸집을 키웠다가 2013년 수산 업무와 농축산물 위생안전 기능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 청년농업인·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미래 농정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차관보직을 없애고 전담반 신설 등 실무를 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3실 14국·관 52과·팀 2반)을 단행했다. 쌀값 하락에 이어 최근 식품가격 급등, 농촌 소멸 문제로 고민도 많지만 기동성이 좋아져 정책 대응에 탄력이 생겼다. 장차관 직속 ‘스마트한 신사’란 평가를 받는 한훈 차관은 기획재정부 물가 담당 차관보를 지내며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제·정책통으로 불린다. 농식품부 예산과 농축수산물 수급 정책을 살피며 연을 맺었다. 기재부 재직 당시 깔끔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로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나 선정돼 2021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존경받는 리더십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깐깐하지만 뛰는 식품물가를 거칠지 않고 ‘세련되게’ 잡을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마라톤을 즐기고 칼럼도 직접 쓴다. 농식품부의 ‘입’인 김정주 대변인은 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간부로 꼽힌다. 정 장관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소통 능력을 보인 덕에 일찌감치 ‘대변인감’으로 낙점을 받았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매너도 좋아 직원과 언론의 신임이 모두 두텁다. 지난해 45개 부처 중 정책소통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지난 5월 대통령상도 받았다. 양곡법 개정안 대안 정책인 가루쌀 대책의 입안자이기도 하다. 탁명구 장관정책보좌관은 정 장관과 농업인 단체 간 소통을 도와주는 국장급 중 유일한 별정직이다. 2008년에도 2년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늘공’(직업공무원) 못지않게 부처 내 간부들과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으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20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의 면모도 지녔다. 박선우 감사관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추진력 좋은 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식량·물가·재해 등 주요 농식품 분야를 두루 거쳐 업무 이해도가 높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적 폭우와 태풍 피해가 컸던 2020년 재해보험정책과장을 맡아 농업 재해 대응을 총괄하고 농업재해보험 개편을 무리없이 완수했다.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농식품부 정책 전반의 기획·총괄과 국실별 예산·인력을 관리하고 실국 또는 다른 부처와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안살림을 책임지는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논리왕’, ‘보고서의 귀재’로 통한다. 직원들에게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보고서를 직접 쓰는 걸로 유명하다. 사례를 들어 쉽게 잘 설명해 줘 강 실장이 쓴 보고서가 직원 전체에게 공유된 적이 있을 정도다. 영국 버밍엄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을 때 까다롭다는 대학 논문 심사를 한번에 통과해 조기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스타일이다. ‘당연한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혁신은 없다’는 책도 썼다.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농촌공간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소리 없이 강한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과 청년창업, 연구개발, 판로개척을 집약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는 차세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맞춤형 농림서비스의 토대를 닦았다. 추진력은 좋지만 부담된다는 견해도 있다. 김태주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 대령 출신으로 과묵하지만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기는 편이다. 군인 특유의 권위 의식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적기에 일을 잘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재난관리평가 우수로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에 기여했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와 농식품부 농업통상과장 등 농업통상 분야의 요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해 목표가 설정되면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는 평이다. 최근 아프리카 8개국 장관 초청 K라이스벨트 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농업직불금 통합 당시 단체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해 농민단체들의 반발을 잘 무마했었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식품부 주무국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관리형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을 해내 가는 스타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올해 3월 부내 숙원사업인 농촌공간계획법을 제정했으며 국회와 언론 소통에도 현실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부내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정책을 고민하고 만드는 데 적극적이라 반려동물 정책과 같은 신설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점심도 잊은 채 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워커홀릭’이라는 견해도 있다. 직원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민간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농업혁신정책실 농식품부의 신성장 산업 발전과 가축 방역 등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신설된 농업혁신정책실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 과제를 맡고 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를 갖춘 덕장으로 격의 없는 소통과 특유의 다정함 덕에 ‘만능 해결사’ 같은 선배 공무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것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큰 방향 제시에 중점을 두는 리더십을 펼친다. 직원들이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중간에 나서서 국회, 농민단체 등을 만나 껄끄러운 역할을 도맡아 해결해 ‘멋진 리더’로 통한다. 사무관들에게 책임을 쥐어주고 고생한 직원들을 확실히 챙기는 ‘츤데레’ 스타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핵심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순발력과 판단력을 갖춘 ‘혁신 브레인’으로 불린다. 소탈하고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 커피 타임으로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담당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과감한 팀 빌딩을 동시에 해내는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직원들이 평가한 ‘갑질 안 하는 상사’ 최상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샤이하지만 직원들이 같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대표 리더로 꼽힌다. 성품이 소박하고 온화하며 회의를 최소화하고 역할 분담과 배려, 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하지만 합리적이어서 MZ 직원들이 ‘워라벨’ 근무지로 선호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 K푸드 수출확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조심스럽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성격이라 사무관들과 친해지기 위해 식사 시도를 했지만 ‘묵언수행’하듯 밥만 먹어 ‘노잼’이라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절 검역·방역을 두루 거친 방역 전문가다. 과학적인 K방역으로 최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내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에 힘을 보탰다. 차분하고 후배들에게 인간적이며 따뜻한 상사로 통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신임 사무관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가 바른 분”이라고 전했다. 자연 관찰을 좋아하고 등산이 취미다. ‘옆집 아저씨’처럼 털털한 성격으로 화합을 중시한다. 식량정책실 식량정책실은 우리가 먹는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정책을 아우르는 곳으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부서다. 온화한 성격의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여성 공무원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한 사무관은 “농식품부가 담기에 너무 큰 그릇”이라고 극찬한다.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면서도 뛰어난 판단력과 A부터 Z까지 치밀하게 자료를 챙겨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투력으로 신임이 높다. 업무 능력치가 부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학생 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미국 하버드대 유학까지 마쳤다. 공익직불제, 농촌인력수급 등 중요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우직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매우 부지런하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 뱅크’로 식량안보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3가지를 원하면 10가지 아이디어를 낸단다. 창의적이고 유머 감각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폭넓은 네트워크로 갈등을 조율하는 현장 전문가로 소통 능력이 좋아 ‘해결사’로 통한다. 넓은 인간관계만큼 주량도 끝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축산 분야를 오래 봐 온 ‘축산 전문가’다. 묵직한 목소리에 중후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대변인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다. 우유값 인상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도 전문성을 고려해 정 장관이 맡겼다는 평가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 ‘멋쟁이’로 통한다. 친화력이 좋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한다. 농정 현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수시로 소통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인지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로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 “요금 올려 자립성도 확보… 지하철 안전 투자 확대할 것”

    “요금 올려 자립성도 확보… 지하철 안전 투자 확대할 것”

    “운임 수익만 바라보지 않고 자립성을 확보해 나가려고 합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과 맞물려 경영 혁신에 고삐를 죄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금 인상과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 예산에 목매는 언 발에 오줌누기식 경영은 안 된다”며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공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백 사장의 구상이다. 그는 “공사가 보유한 5호선 마곡역 지상부동산 등 역세권 부지 개발 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도심항공교통(UAM) 역시 먹거리 중 하나”라고 했다. 또 “PSO는 지속적인 교통복지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공사 내부적으로도 중장기 경영합리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백 사장은 “의도적이거나 강제적,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며 “현원 대비 높은 정원을 줄여서 합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5·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혼잡도가 높다”며 “인근에서 공연이 끝나면 일시에 인파가 몰리는데, 해당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만 있다 보니 현장에서 위험하다고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단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려고 한다”며 “내년 초부터 적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백 사장은 취임 이후 구석구석 현장을 살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장을 가는 이유는 업무 파악보다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며 “직원들이 일하고 쉬는 공간들을 살펴봤는데 상당히 열악한 곳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지하철이 안전하게 운행되는 것은 불철주야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기 때문”이라며 “눈에 보이는 안전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에게) 심리적 동기를 만들어야 궁극적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MZ노조’로 주목받는 ‘올바른노조’와 관련해서는 “교섭 노조뿐 아니라 올바른노조와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의적 열차운행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백 사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및 출입문 개폐 방해 승객 등을 언급하며 “손해 발생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철로 운행되는 2호선 강변~뚝섬역 구간에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에 관한 개선 사례도 소개했다. 백 사장은 “열차 속도를 줄일 수 없다 보니 식물성 기름을 레일 위에 뿌리는 도유기를 설치해 소음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의료 불모지’ 방글라데시 헌신…김동연·안미홍 부부 JW성천상

    ‘의료 불모지’ 방글라데시 헌신…김동연·안미홍 부부 JW성천상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의 의료 환경 개선에 헌신한 김동연(오른쪽)·안미홍(왼쪽) 부부 의사가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로 김동연(49) 글로벌케어내과 전문의와 안미홍(49) 누가광명의원 전문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부는 2007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현지 중증·응급환자를 돌봤다. 김씨는 응급 혈전 용해술 등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지 의료 교육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중환자 전문 치료 지침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안씨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현지 여성과 미성년 환자를 위해 힘썼다.
  • 도시의 미래 위해 모인 120개국… “K-UMF, 전 세계에 큰 시사점”

    도시의 미래 위해 모인 120개국… “K-UMF, 전 세계에 큰 시사점”

    K-UMF 만든 한국 연구진 참석“한국 저성장·저출산·워라밸 부각코로나 같은 위기 대응 능력 중요” 해비타트 “韓과 더 많은 협력 기대” “한국에서는 저성장, 저출산, 워크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 등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케냐 나이로비 유엔해비타트 본부에서 열린 유엔해비타트 제2회 총회에서는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 분석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17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삶의 질 이니셔티브: 혁신적 변화의 중심에 사람 두기’ 총회 사이드 이벤트 세션에 참석해 K-UMF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는 유엔해비타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삶의 질’ 프로그램 팀에서 세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K-UMF를 만든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연구진과 사무국 관계자들이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19년 한국위원회 설립을 앞두고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발표는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연구진이 분석한 K-UMF를 한국의 삶의 질 이슈 등과 연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한승균 연구원은 “최근 한국에서도 삶의 질에 대한 관점과 관련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한국 도시들을 분석해 보면 높은 자살률, 도시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 포용성, 지속가능성 분야에 비해 회복탄력성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관찰된다”면서 “지역적으로는 저성장, 저출산,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기후변화 또한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데이터 분석과 관련해 “K-UMF는 우리나라 각 부처에서 발표하는 통계들을 유엔 4대 도시 의제에 맞춰 분석한 것으로 한국 각 도시가 처한 상황을 점수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통계 분석에 있어 중앙정부 부처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대부분 각 부처의 오픈 데이터에 의존하다 보니 좀더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원시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약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미디어 기업인 서울신문과의 협업을 통해 K-UMF 결과를 좀더 대중 친화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에 대한 여력이 없는 해외 여러 도시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발표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본부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여러 사업을 함께 해 온 결과”라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유엔해비타트 본부와 한국위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협력 사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대해 유엔해비타트 본부의 라파엘 비뇰 담당관은 “UMF를 한국에 맞게 개량하면서 느낀 연구진의 경험과 분석 결과를 엿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UMF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로버트 은두과 데이터분석본부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결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한국의 선도적인 노력은 전 세계 모든 도시에 큰 시사점을 준다”면서 “한국과 같은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가진 국가와 더 많은 협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유엔해비타트는 1978년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로 인간 정주 관련 활동의 촉진 및 정책, 프로그램 개발, 재정 지원 등을 수행한다. 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유엔해비타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올해는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 글로벌 위기의 시기에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는 120여개국이 참여해 유엔해비타트의 활동 전략 계획 및 예산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했다.
  • 광명시, 목감천저류지 신속 설치 요청

    광명시, 목감천저류지 신속 설치 요청

    경기 광명시가 목감천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저류지 설치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와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17일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 임오경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최민 경기도의원, 시의원 등과 목감천 저류지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작년에 1시간만 비가 더 내렸어도 목감천 전체가 범람했을 것”이라며 “목감천의 상습적인 범람으로 인근 주민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목감천 저류지 설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기재부와 한강유역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 청장은 “기재부, 광명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은 환경부가 지난해 8월 28일 발표한 ‘도심 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다. 사업은 23만9000㎡ 규모, 저류지 1개소와 제방 7개소, 교량 10개소(재가설)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800억여원이다.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보다 1000억원가량 증가해 현재 기재부에서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 중이다. 광명시에는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목감천이 수시로 범람해 목감천 주변 광명동 지역의 저지대 주택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1시간 최대 강수량 109.5㎜, 누적 강수량 503㎜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식곡교 인근 제방과 개명교 등 일부 지역이 범람해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목감천 하류 기슭에 1~1.8m 높이의 홍수 방어벽과 개명교·개웅교에 교량 차수판을 설치해 홍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민주 혁신위원장 이낙연 겨냥에…설훈 “마녀사냥 사과하고 당 정체성 공부하라”

    민주 혁신위원장 이낙연 겨냥에…설훈 “마녀사냥 사과하고 당 정체성 공부하라”

    더불어민주당 내 친낙(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의원이 17일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경고성 발언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하며 “민주당의 정체성부터 공부하라”고 비판했다. ‘김은경 혁신위원회’에 대한 불만과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양상이다. 5선 중진인 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분열은 혁신 대상’이라고 언급했다”면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이어 “공명정대한 혁신을 이끌어야 할 혁신위원장이 특정인을 겨냥한 마녀사냥식 발언을 쏟아낸 속내는 무엇이냐”고 적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이자 친낙계 수장으로 여겨지는 이 전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계파 싸움 재연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절체절명 상황에서 당 원로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본인(이 전 대표)이 잘 아실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설 의원은 “김 위원장은 당의 정체성부터 공부하라. 민주당은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며 집단지성의 민주주의를 꽃피워 왔던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지목해 모욕적인 언사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혁신이라면 김은경 혁신위는 재정비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설 의원의 이날 공개 비판은 김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 발언이 직접적 계기가 됐지만, 혁신위에 대한 당내 불만을 반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의원들의 생각이 다른 상황에서 비명계에선 혁신위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재명 대표의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이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는 공격 주문이나 다름없다”며 반대해 왔다. 문제는 혁신위가 계파 간 갈등 중재에 대한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가 지난달 ‘1호 혁신안’으로 제안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이 민주당 의원들의 추인을 받지 못하는 것도 계파를 막론하고 혁신위가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어서다. 한 비명계 의원은 “불체포특권은 헌법상의 권리이고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하는 상황에서 이를 일률적으로 서약서까지 쓰자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당내에선 공천권 등 실권이 없는 혁신위원장이 현역 의원에 특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이 받아들여지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 RE100 사업 선도하는 경기도…‘산업단지 RE100’ 위해 민간 투자 4조원 유치

    RE100 사업 선도하는 경기도…‘산업단지 RE100’ 위해 민간 투자 4조원 유치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함께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되는데 4조원 규모를 투자해 2026년까지 경기도 내 50개 산단에 태양광 2.8GW(원전 2기 생산 전력량)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은 물론 외부 기업에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단지 RE100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하향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RE100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단지는 환경·민원·계통연계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고, 도내 193개 산단 유휴부지 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7.6GW에 이를 정도로 높아 RE100 달성에 효과적이며, 산단 입주기업의 탄소 규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도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공모를 통해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등 11개 사로 이뤄진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2026년까지 4조 원 규모를 투자해 경기도 내 산단에 태양광 2.8GW를 보급할 계획이다. 2.8GW는 원자력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협약에 따라 8개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부지발굴, 재생에너지 설치와 전력 생산 및 재원 조달, RE100 기업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행정절차와 부지발굴을 지원하고 RE100 공급과 수요 연결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올해 착수 가능한 산단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도내 193개 산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50개 산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이 해당 지역에서 산단 RE100을 추진한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8개 컨소시엄과 ‘경기 산단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8월부터 찾아가는 산업단지 간담회도 실시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RE100 이행이 시급한 경기도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RE100 대응에 고심했던 도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가 쉬워져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지붕을 빌려주는 기업 역시 임대 수익을 얻거나 지분투자 등을 할 수 있어 다른 산업단지들의 추가 참여도 예상된다. 50개 산단에 예정된 2.8GW의 태양광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 해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연간 총 1천억 원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일석삼조의 의미가 있다”라면서 “첫 번째는 2.8GW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우리가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를 도의 재정 지원 없이 협약에 참가한 기업들의 투자로 한다는 것, 세 번째는 장소를 제공한 산단 내 기업들이 연간 1천 억의 임대료 수익을 올리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라며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충분히 조달하고, 관련 업체들은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고, 기업들은 거기에 따라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에는 경기도 탄소중립위원회 전의찬 위원장 외 총괄분과 위원들도 참석했다. 협약장소인 티센쿠루프머티리얼코리아는 경기도에서 토지를 임대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향후 약 7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 하라리 “독재정권, 밀실 안 서류 서명에서 출발 ”

    하라리 “독재정권, 밀실 안 서류 서명에서 출발 ”

    “역사상 많은 독재정권은 거리에서 불을 뿜는 탱크가 아니라 닫힌 문 뒤에서 서명한 서류를 거쳐 탄생했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의 저자인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사진·47)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가 16일(현지시간) 마국 CBS방송에서 정부의 사법개혁 시도에 대해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을 때는 이미 저항하기 너무 늦었다”면서 “독재정권을 세우려고 애쓰는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견제와 균형을 위한 시스템이 있지만 이스라엘엔 헌법도 상원도 없으며 연방 정부에 제동을 걸 유일한 장치가 대법원인데 정부는 이마저 손에 넣으려 한다. 만약 성공한다면 일체의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라리 교수는 “우파 연정은 이미 무슬림과 기독교인, 여성, 성소수자 등을 차별하는 무수한 법률을 제안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대법원이 무력화하면 아랍 시민들의 투표권을 박탈하거나 독립 언론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손쉽게 선거를 조작할 수 있다”며 “미국은 조만간 중동에서 핵무기뿐 아니라 고도의 사이버 무기로 무장한 새로운 군부 독재와 협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초강경 우파 연정이 들어선 이래 이스라엘에선 사법 정비를 앞세운 대대적인 사법부 권한 축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판결을 의회 과반 표결로 무력화하는 게 골자다. 정부와 여당이 추천하는 인사가 법관선정위원회의 다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근 크네세트(의회)에선 유일하게 정부를 견제하는 권력인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한정하는 정부 발의 기본법을 처리하기도 했다. 해당 법률이 법사위와 두 차례 추가 의원 투표를 거쳐 실시되면 행정부의 주요 결정을 사법심사로 뒤집는 권한을 비롯해 대법원의 견제 기능이 대부분 거세된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에서는 연일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고 저항의 강도 또한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하라리 교수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와 부디 함께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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