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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일 충남아산FC 신임 대표 취임

    이준일 충남아산FC 신임 대표 취임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는 12일 이준일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구단 재정 안정화와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가 되어있다. 저부터 가장 모범이 되어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구단주는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의 각오로 구단 발전을 이끌어 시,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충청남도 버스운송 사업 조합 이사장과 전국버스공제조합 충남지부 지부장, 삼안여객 대표이사, 온양교통 대표이사, 아산시 시내버스 공동 관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중동 사태 여파

    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중동 사태 여파

    대통령실 “예기치 못한 사정에 방한 순연” 경제수석 “300억불 투자 차질없이 진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 충돌이 윤석열 정부의 중동외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연기되는 등 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며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이달 방한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예기치 않은 사정’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 충돌에 따라 불안해진 지역 정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대통령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각각 밝혔던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 약속을 상기시키며 “이달 안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한 중동외교 성과가 가시화될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하지막 예기치 못한 무력충돌 사태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일단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중동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이튿날 긴급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경제·안보 점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를 하마스 무장세력의 테러행위로 규정한데 이어 윤 대통령도 같은날 미 상원 대표단 접견에서 하마스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의 하마스 규탄 메시지는 처음으로, 중동 정세에 대한 입장을 더욱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대통령실은 중동 국가들과 경제분야 협력은 지역 정세와 무관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2일 브리핑에서 “이미 (한국과 UAE간) 양측이 채널을 정해서 실무협의를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UAE 대통령 방한 순연과 관계없이 300억 달러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이미 (한국 측)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 (UAE 측)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실무협의를 주고받는 상황”이라구 덧붙였다. 국내 전문가그룹도 대체로 이번 사태가 중동전쟁으로 확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장은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주최로 열린 중동정세 평가 긴급간담회에서 “상당 기간 양측의 군사적 충돌은 있겠지만 이란을 비롯해 직접 개입해서 희생하겠다는 강한 동기를 가진 국가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단독] ‘비수급 빈곤’ 막겠다더니 공무원 1인당 104가구 담당…“위기가구 범위 확대 집착 말아야”

    [단독] ‘비수급 빈곤’ 막겠다더니 공무원 1인당 104가구 담당…“위기가구 범위 확대 집착 말아야”

    현장 공무원에 떠넘겨진 ‘복지 사각지대’동·호수 몰라 위기가구 추적 어려움 겪어만성 인력 부족에 행정 업무까지 ‘폭탄’“인력·위기가구 선정기준 재정비 필요” “위기가구 명단이라는 게 지번만 적혀 있고, 동·호수를 알 수 없으니 온종일 헤매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분이 사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 허탈합니다.”(충북의 위기가구 발굴 담당 공무원 A씨)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지만, 위기가구 범위 확대에만 집착하면서 공무원 1명이 찾아야 할 대상자가 한 해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구의 상세 주소조차 알 수 없는 데다 발굴 업무만 전담하는 공무원은 드물어서 실질적인 위기가구 포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범위한 위기가구 선정 기준을 재설계해 ‘비수급 빈곤 가구’를 핀셋처럼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12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시군구별 위기가구 전담 공무원 1인당 발굴대상자 수’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공무원 1명이 맡은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는 52명이나 된다. 6개월 동안 공무원 1만 3181명이 위기가구로 분류된 68만 5323명을 찾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1명이 담당한 위기가구는 2021년에도 113명이었고, 지난해도 95명이었다. 그나마 발굴해야 할 위기가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난해 기준으로도 공무원 1명이 위기가구 1명을 발굴하는 데 휴일을 포함해 3.8일 정도 주어진다는 얘기다. 올 상반기 추세를 보면 올해는 공무원 1명이 맡아야 하는 위기가구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담 공무원이라고 해도 위기가구 발굴 업무에만 오롯이 담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A씨는 “위기가구 전수조사와 복지직 공무원으로서 통상적으로 담당하는 행정업무만 하기도 벅차다”고 했다. 서울의 한 복지직 공무원은 “위기가구 발굴만 맡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각자 맡은 업무에 위기가구 발굴이 추가되는 형태”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읍면동에서 위기가구 발굴 업무를 맡은 팀장 중 복지직 공무원은 전체의 39.6%로 집계됐다. 위기가구 발굴 업무만을 전담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도 드물다는 얘기다. 게다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나 인력에 따라 업무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경북 청송군(284.7명)과 경남 하동군(191.6명), 부산 기장군(177.8명), 충남 계룡시(161.7명), 대구 달성군(158.4명) 등 7개 시군구는 공무원 1명이 맡은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가 150명 이상이었다. 공무원 1명이 하루 이틀에 1명씩 찾아야 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업무가 주어진다는 얘기다. 어렵게 발굴한 위기가구를 두 번, 세 번씩 찾아 사후 관리한다는 것도 꿈같은 얘기인 셈이다. 충남에서 일하는 전담 공무원 B씨는 “집배원 등의 도움으로 동과 호수를 알아내 실거주지를 찾아도 대상자를 만나지 못하기도 한다”며 “강제로 현관문을 개방하기라도 하면 나중에 수리비를 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위기가구의 동·호수 정보까지 지자체에 제공하는 시행령이 지난 5월부터 시행됐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위기가구 발굴의 효과를 높이는 방안으로는 우선 인력 증원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력을 늘리는 게 어렵다면 광범위한 위기가구 선정 기준을 재설계해야 한다. 위기가구 명단은 1년에 6차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를 거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통보된다. 단전·단수, 건강보험료·통신비·국민연금보험료 체납, 기초생활 수급 탈락 및 중지 등 총 위기정보 39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이 추려진다. 서울의 한 구청에서 일하는 전담 공무원 C씨는 “전월세 거주자는 주거 취약, 실업급여 미수급자는 고용 취약 위기가구라는 이유로 조사 대상자가 된다”며 “범위를 무조건 확대할 게 아니라 좀 더 기준을 촘촘하게 만들어 발굴 이후 사후 관리 등에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회장도 “사례 한 건을 전담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인력이 없기 때문에 정말 위기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기가 힘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감사원 “국세청, 구체적 증거 없이 오승환 세무조사해 권익 침해”

    감사원 “국세청, 구체적 증거 없이 오승환 세무조사해 권익 침해”

    국세청이 구체적 근거 없이 세무조사 대상자를 부실하게 선정해온 관행을 두고 감사원이 주의를 요구했다. 12일 공개된 감사 결과에는 프로야구 삼성 소속 오승환씨도 국세청의 무리한 세무조사에 권익을 침해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납세자 권익보호 실태’ 감사 결과에서 2020~2022년 총 30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씨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포함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국세청은 2019년 3월 오씨를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오씨가 2014~2015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며 받은 약 83억원의 계약금과 연봉이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혐의다. 서울국세청은 오씨가 국내에 부모 등과 같이 주소를 두고 있고 국외 활동 전부터 국민연금 등에 가입돼 있다는 사유로 ‘국내거주자’로 판단했다. 한일 양국 모두의 거주자에 해당하더라도 우리나라에 항구적인 주거를 두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씨는 2013년 11월 일본 프로야구단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체결한 뒤 2014~2015년 활동하며 국내에 체류한 날이 2014년 48일, 2015년 49일에 불과해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자로 볼 수 없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국세청 과실사실판단자문위원회도 2019년 6월 오씨가 일본에서 활동하며 연평균 281일을 일본에서 체류한 점 등을 근거로 ‘국내 비거주자’로 판단하고 과세 불가 결정을 내렸고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종결했다. 감사원은 “법·지침상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자의 경우 구체적 근거와 증거가 있어야 하고 단순 추측으로 선정하지 안핬어야 한다”며 오씨에 대해 “국내 비거주자에 해당해 탈루 혐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국세청은 2021년 의원을 운영 중인 한 납세자가 2017~2019년 약 10억 3000만원의 현금 매출을 탈루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조사 결과 현금 매출 누락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대구국세청이 애초에 명백한 자료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현금 매출을 단순 추정해서 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감사 결과를 통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과세 쟁점에 대해 법원과 조세심판원에서 반복해서 패소하면서도 기존 세법 해석을 정비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2019년 5월 대법원이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른 출자전환 차액과 관련해 내놓은 판결이 기재부의 세법 해석과 달랐는데, 기재부가 이후에도 세법 해석을 정비하지 않고 대법원 판결과 다른 해석을 계속 유지하면서 판결 이후 동일 쟁점 소송에서 11회 계속 패소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동일 쟁점에 대한 과세와 이에 불복한 쟁송, 과세당국의 패소가 반복되며 행정력이 낭비되고 행정에 혼선을 초래한다”며 “행정 혼선과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세법해석을 변경하라”고 기재부와 국세청에 통보했다.
  • 文정부 5년 새 400조 불어난 나랏빚… 첫 1100조 돌파

    文정부 5년 새 400조 불어난 나랏빚… 첫 1100조 돌파

    나랏빚이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 2017년 660조 2000억원에서 6년 새 약 450조원(68.1%) 급증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채무 규모가 급증하면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커진다. 12월에 걷는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31%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측되면서 ‘세수 펑크’ 심화에 따른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전월 대비 12조 1000억원 늘어난 111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033조 4000억원에서 8개월 만에 76조 5000억원 순증했다. 정부의 올해 말 국가채무 전망치가 1101조 7000억원인데, 연말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이미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며 나라살림 허리띠를 졸라맨다지만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하면서 적자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 2000억원 줄었다. 국세 수입은 24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조 6000억원 덜 걷혔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소득세가 13조 9000억원,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가 20조 2000억원, 소비 둔화로 부가가치세가 6조 4000억원 구멍이 났다. 정부의 씀씀이를 나타내는 총지출은 같은 기간 4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조 5000억원 줄었다. 하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66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9000억원 개선되는 데 그쳤다. 연말까지 적자 규모 목표치는 58조 2000억원으로, 정부는 남은 4개월 동안 적자 규모를 7조 8000억원 더 줄여야 한다. 하지만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로 올해 종부세 수입 실적이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가 지난해 실적 6조 8000억원보다 2조 1000억원(30.9%) 줄어든 4조 7000억원 걷힐 것으로 추계했다.
  • 오승환 日서 83억 벌자 세무조사한 국세청…감사원이 지적한 이유

    오승환 日서 83억 벌자 세무조사한 국세청…감사원이 지적한 이유

    국세청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에 대해 무리한 세무조사를 벌여 권익을 침해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납세자 권익보호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지방국세청(서울청)은 지난 2019년 3월 오승환을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2014~2015년 일본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며 받은 약 83억원(계약금·연봉)의 종합소득세 신고가 빠진 혐의였다. 서울청은 오승환이 국내에 부모 등과 같이 주소를 두고 있고 국외 활동 전부터 국민연금 등에 가입·납부하고 있으며, 한일 양국 모두의 거주자에 해당하더라도 우리나라에 항구적인 주거를 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등의 사유로 그를 ‘국내 거주자’로 판단했다. 다만 감사원에 따르면 오승환은 2013년 11월에 일본 프로야구단과 2년 계약 체결 후 활동하면서 국내에 체류한 날이 2014년 48일, 2015년 49일에 불과해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자로 볼 수 없다. 국세청 내 과세사실판단자문위원회도 2019년 6월 오승환이 일본에서 활동하며 연평균 281일을 일본에서 체류한 점 등을 근거로 그를 ‘국내 비거주자’로 판단해 과세 불가 결정을 했다. 이에 서울청은 오승환의 세무조사를 종결했다. 감사원은 “국세청이 구체적인 탈루 혐의가 없는데도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납세자의 권익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지침상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자의 경우 구체적인 근거와 증거가 있어야 하고 단순 추측으로 선정하지 않아야 한다”며 “오승환은 국내 비거주자에 해당해 탈루 혐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감사원은 납세자권익보호 제도 점검을 목적으로 이번 감사를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 포함해 실시했다. 대상 기관은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기간은 2020년~2022년이다. 감사원은 총 30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처분 요구·통보했다.
  • [단독]LH아파트 ‘철근 누락’ 감리업체들, 한국은행 별관 등 공공건물 392곳도 수주

    [단독]LH아파트 ‘철근 누락’ 감리업체들, 한국은행 별관 등 공공건물 392곳도 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감리업체 9곳이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별관을 비롯한 392곳의 감리업무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 물이 새 문제가 됐던 한국은행 별관을 비롯해 이들 감리업체가 담당한 현장을 대상으로 부실 여부 검증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조달청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감리업체는 조달청 중앙조달을 통해 학교 및 체육관 등 공공시설의 건설 현장 감리를 맡았다. 총계약 금액은 57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가 부실한 감리뿐 아니라 입찰 순서와 가격을 사전에 모의하는 등 ‘입찰 담합’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했던 만큼, 공공아파트뿐 아니라 이미 완료된 공공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정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은행 별관의 감리를 맡았던 업체는 철근 누락 사태를 빚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파주운정3 A-23BL’를 담당한 곳이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지만, 학교와 공공기관 청사 등 조달청 중앙조달을 통해 지어진 건물들도 부실 여부를 검증해봐야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게 박 의원 측의 판단이다. 박대출 의원은 “LH 발주 사업에서 철근을 빼먹고, 입찰 담합 혐의까지 받는 감리업체들이 과연 조달청 중앙발주 사업에서는 제대로 했을지 의심스럽다”라며 “경찰 수사를 의뢰한 LH처럼, 조달청도 해당 업체들이 수주한 과거 공공 건설사업들에 대해 부실 여부를 수요기관에 확인하고 입찰 담합을 조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살펴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親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표결 불복에 지연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親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표결 불복에 지연

    미 하원에서 새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본 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등 내홍이 계속 되고 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의장 축출 사태가 벌어진 뒤 하원 의장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법안 처리,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등 산적한 법안 처리에 관한 논의는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알라바마주)가 11일(현지시간)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됐다. 스컬리스 의원은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뒤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113대 99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물리치고 하원 의장 예비 후보로 선출됐다. 스컬리스 의원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217표를 확보하면 하원 의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다수의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스컬리스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내부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스컬리스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스컬리스 의원의 리더십과 입법 전략, 혈액암 투병중인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 또다시 축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공화당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지난 1월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표결이 15차례에 걸쳐 부결된 것과 같은 갈등 상황이 재발되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원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채 두 시간도 남겨놓지 않고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스컬리스 의장 후보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극우모임 프리덤 코커스 등 공화당 의원들의 표결 지연 요구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의장 후보 선출를 위한 비공개 회의에서 당내 분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의 휴대폰을 압수했지만, 의원들이 반납한 휴대폰을 되찾은 직후 불복 선언을 하면서 극명한 분열은 여느 때처럼 계속됐다. 반면 복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온건파를 중심으로 한 스컬리스 의원 지지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컬리스 지지자들은 그의 기금 모금 능력이 의원 관리 능력이 의원들의 호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하원 의원으로 활동한 스컬리스 의원은 지난 여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현재 강도 높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하원에서 투표하고 기자 회견에 참석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그는 2017년에는 의회 야구 경기 연습 도중 한 반트럼프 극단주의자가 총을 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다. 그는 여전히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 매카시 하원 의장이 축출된 뒤 공화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은 거의 마비된 상태다. 무엇보다 11월 17일로 예정된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는 것이 첫번째 과제로 예상된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 발발한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지원, 러시아와 1년 8개월째 대치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 재정 지출이 과다하다며 이들 지원에 대한 예산 삭감을 주장해왔다.
  • 경찰병원 분원 축소?, 충남 아산 민심 ‘부글부글’

    경찰병원 분원 축소?, 충남 아산 민심 ‘부글부글’

    “경찰병원 아산분원 예타면제해야”경제적 편익보다 공공 지역의료 확충해야 충남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역 내 추진하는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임에도 돌연 공모로 전환됐고, 확정되고도 규모 축소 움직임이 보인다는 점에서다. 아산지역 주민자치회 등 시민사회단체 50여 개로 구성됐다고 밝힌 ‘경찰병원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12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병원 건립의 예타 면제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경찰병원 건립이 아산으로 확정 후 건립 검토 과정에서 병상 규모가 기재부 예타 제도 적용 시 애초 550병상에서 300병상 이하로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협의회는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지역의 감염병·응급·중증외상·분만·소아진료 등 필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것”이라며 “기재부 장관은 예타제도를 이유로 경찰병원 건립사업 규모를 축소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14조원 규모의 가덕신공항이나 11조원 규모의 대구·경북 신공항의 예타는 면제하면서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공공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히 예타의 잣대를 대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을 경제적 편익으로 따지는 수도권 민간 사업가 자세로는 지역의 공공 기반 시설을 건립할 수 없다”며 “정부가 경찰병원 건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다시는 ‘지역소멸’과 ‘지역균형발전’ 등의 지역 정책으로 시민들을 희망 고문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 내 공공의료는 인구 1만 명당 전문의 수 12.1명으로 전국 평균 17.2명에 비해 약 5명이 부족할 정도로 열악하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확정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입지는 아산시 초사동 일원으로, 건립 규모는 6개 센터, 23개 진료과목, 550병상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이다.
  • 이란-사우디 정상 45분간 통화…이집트 팔레스타인 유일 대피 육로 차단

    이란-사우디 정상 45분간 통화…이집트 팔레스타인 유일 대피 육로 차단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정상이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해 45분간 통화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7년여만에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처음 나눈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쟁 범죄를 종식시킬 필요성에 관해 논의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사 이르나(IRNA)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45분간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곤경, 분쟁 종식의 필요성, 이슬람 세계의 단결에 대해 논의했다고 IRNA는 전했다. 사우디 국영 통신사 SPA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가 지속적인 확전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와 당사자들과 소통하는 데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어떤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 무고한 생명을 잃는 것에 반대한다”며 “국제법상 인도주의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재정적, 군사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지난 7일 공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대통령 외교정책고문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수장들과 통화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오니스트 정권의 전환점이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는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가자 지구 국경을 통해 인도적 지원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가자지구를 탈출하는 난민들을 위한 피난로를 안전하게 보장하자는 제안은 거부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의 포격을 피해 자국으로 피난을 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떠나려는 민간인들의 유일한 대피로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집트 국영통신사 MENA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집트 군용기가 등장해 라파 건널목을 파괴했다. 시나이 인권재단의 아흐메드 살렘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집트 군이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순찰을 돌며 이 지역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가자지구 내무부는 “지난 9일과 10 양일 간 포격이 이뤄져 라파 건널목의 팔레스타인 쪽 진입입로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측도 “이 건널목을 폐쇄했다”며 “가자지구로 여행하려던 팔레스타인인들은 시나이반도 북부의 주요 도시인 알 아리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라파 건널목은 230만 가자지구 주민이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로다. 나머지 40㎞의 국경은 바다와 이스라엘과 맞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인도주의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약 80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라파 건널목을 통해 가자 지구를 떠났고, 약 500명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이스라엘과는 아랍 국가 최초로 수교를 맺은 이집트는 2011년 ‘시나이 반란’의 기억으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난민이 유입되는 것을 꺼려한다. 하마스는 당시 시나이 반도의 무슬림형제단 등 무장 단체의 군사훈련과 무기 보급을 담당했다. 튀르키예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양측이 중재를 요구할 경우 터키가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은 66조원 적자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은 66조원 적자

    지난 8월 기준 국가채무가 전달보다 늘면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로 한달 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연간 전망치를 웃돌았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 2000억원 감소했다. 국세 수입이 241조 6000억원으로 47조 6000억원 줄었다. 소득세 13조 9000억원, 법인세 20조 2000억원, 부가가치세 6조 4000억원이 각각 줄어든 결과다. 세외수입은 한국은행의 잉여금 감소 등에 따라 2조 8000억원 줄어든 1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133조 5000억원으로 6조 2000억원 늘었다. 보험료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정부의 총지출은 4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3조 5000억원 줄었다.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예산 지출이 16조 9000억원 줄었다.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지출이 36조원 감소했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말 기준 31조 3000억원 적자였다. 정부에 들어온 돈보다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한달 전보다 1조 9000억원 개선되면서 정부가 전망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2.95%)이 3%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의 올해 전망치(58조 2000억원 적자)를 웃도는 상황이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를 웃돌면서 한달 전보다 12조 1000억원 늘었다. 작년 말 대비로는 76조 5000억원 늘면서 정부의 올해 말 전망치(1101조 7000억원)를 넘겼다. 정부는 향후 국고채 상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말 국가채무가 전망치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9월에 국고채를 24조원 상환할 예정이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44조 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 8000억원)의 86.1%로 나타났다. 9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의 경우 1조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9월 말 기준 213조 9000억원이었다.
  • 한 푼이 아쉬운데…전북서 매년 10억원의 지방세가 사라진다

    한 푼이 아쉬운데…전북서 매년 10억원의 지방세가 사라진다

    전북에서 매년 10억원가량의 지방세가 소멸시효 만료로 징수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 지방재정 악화가 예상돼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체납 지방세 누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전북도와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 등에 따르면 전북에서 소멸시효 완성으로 결손한 지방세는 최근 4년간(2019~2022년) 39억원에 달했다. 해마다 10억원에 달하는 체납세금이 사라지는 셈이다. 지방세 징수권은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일정 기간(최장 10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인해 소멸하며,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장에 의해 시효완성이 정리된다. 체납된 지방세가 시효완성정리 되면 재산이 발견돼도 영구히 받을 수 없다. 이에 지자체마다 체납 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을 정하고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체납자 재산정보, 체납정보, 숨겨진 예적금, 주식, 가상자산 등을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세 추징에는 행정력이 많이 요구되고, 수많은 체납자를 찾아가며 징수할 인력도 부족해 고액, 상습 체납 대상자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 체납 지방세의 소멸시효가 임박하면 조세채권확인 소송을 통해 시효를 연장할 수 있지만, 생계형 소액 체납자에 대해선 세금을 받아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사실상 소송을 포기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남에서만 단 1건의 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판 의원은 “성실히 세금을 내는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세금 징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체납 지방세 소멸시효 만료 전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결손 금액을 최대한 줄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매각 11월부터 본격 추진… 매입가 놓고 신경전 예고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매각 11월부터 본격 추진… 매입가 놓고 신경전 예고

    지지부진했던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부지 매각협상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내 한국관광공사 소유 자산 매입을 위한 협상이 11월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 지난 9월에 구성된 실무 인수협상단은 자산현황 분석, 법률 검토, (도로 및 공원) 무상귀속, 매입금액 산정, 인수협약 등 8개 분과로 구성된다. 단장은 기획조정실정이 맡았다. 서귀포시도 9개 부서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6일 한국관광공사 측이 매입 협상을 먼저 제안해 왔으며 도는 8월 8일 인수의향서를 발송했다. 매각협상 시한은 2026년까지다. 다소 여유가 있지만, 협상 과정에서 비용을 놓고 인수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중문골프장 95만 4767㎡(약 28만 9000여평) 부지와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 도로, 주차장, 건축물 등이다. 중문골프장은 지난 2011년 감정평가 결과 1200억원 가량으로 산출됐지만, 현재는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출입 기자단들과의 차담회에서 “제가 알기론 10여년 전에 제주연구원에서 이와 관련된 용역을 추진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 내용도 참고해볼만 하다”면서 “변화된 현 시점에서 그 진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입장에선 협상때 현재의 시가에서 접근하려고 할텐데, 도 입장에선 관광단지가 조성될 당시 토지 수용 과정에서 발생한 도민들의 희생, 피해가 있었는지에 대한 진단이 먼저 필요하며 그 진단에 기초해 가격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관광공사는 매각 협상을 앞두고 지난 11일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을 도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문관광단지의 사업면적을 바로 잡기 위해 개발사업 기한도 매각 마지노선인 2026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문관광단지는 관광 육성을 위해서 1971년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78년부터 서귀포시 중문, 대포, 색달 일원에 조성해 온 45년 된 사업이다. 장기간에 걸쳐 호텔, 컨벤션센터 등 여러 시설들이 들어섰지만, 아직 완료되지 못했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속한 중부지구(108만 8048㎡)는 중문골프장과 신라호텔, 롯데호텔, 여미지식물원 등이 들어서 개발이 사실상 완료됐지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부영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선 동부지구(110만여㎡)는 호텔과 상가, 쇼핑몰, 공연장 등 상당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부지구와 동부지구 도로·산책로 등 면적이 약간의 오류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업 실행계획도 변경되면서 총 사업비는 4조 2685억원으로 기존 4조 2522억원과 비교, 163억원이 증액됐으며 사업기한도 중부와 동부1지구는 2027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동부2지구는 2028년말 까지로 정했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도시권 단위로 집중 투자…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 추진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도시권 단위로 집중 투자…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 추진해야”/논설위원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건 그 당위에도 불구하고 이상에 가깝다. 지역 균형발전이 지닌 이런 난제는 정부가 국민통합 차원에서 지역 규제정책을 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지난해 7월 정부가 밝힌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해 9월 국토연구원이 학계 등 전문가 50명에게 수도권 집중 극복과 균형발전 달성 전망을 물었더니 절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문제 정책연구자들이 모인 한국지역학회 회장을 지낸 이상대(59) 용인시정연구원장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성공조건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균형발전 정책을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격상시킨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부가 균형발전을 추구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격차 완화는 거의 없었다.” -왜 잘 안 됐다고 보는가. “지역 간 격차 해소라는 정책목표의 비현실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균형발전 사업 자체의 비효율성과 비효과성, 다시 말해 행정구역 단위의 예산 퍼주기식 사업이 원인이었다. 여기에다 정부에 관계없이 중앙부처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았던 점도 있다. 중앙부처에서 자기 권한을 내려놓지 않으면 지역별로 특성화된 분야에, 시의적절한 때에 지역발전 투자를 할 수 없다.” -그럼 중앙부처가 인식을 바꾸면 되나. “균형발전에 대한 접근 틀도 바꿔야 한다. 수도권 정비규제법이 1982년에 만들어졌다. 수도권은 규제, 지방은 지원하는 구조다. 이후 40년이 지났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부는 지방에 국비를 지원하고 지방은 이 국비를 많이 따오는 식의 ‘중앙정부 의존형’ 균형발전 정책은 지방 성장을 끌어내지 못하고 나라 재정만 축내는 한계를 드러냈다.” ●부울경 시도별 몫 따지다 협의 잘 안 돼 -바람직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도로 등 교통인프라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등 침체된 지역에 대한 재정투자에서 벗어나 지방마다 신성장산업 관련 인력 양성 지원, 영속적인 조세 감면 등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포스텍이 있는 경북 포항에는 2차 전지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경남 사천에는 항공산업을, 한전이 있는 전남 나주권은 전력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효율성 제고다. 도시권 단위로 분산적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 -분산적 집중투자는 무엇인가. “전국에 골고루 지원하는 기계적 투자는 아무리 많은 재원을 쏟아부어도 나중에 재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기존의 개별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권 단위로 선택과 집중의 투자를 해 투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시도마다 갈라먹는 투자를 40년 동안 해 왔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을 특별자치단체로 키우려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무산된 상황이다. “아쉬운 대목이다. 3개 시도별로 자신의 몫을 따지다 보니 협의가 잘 되지 않았다. 수도권은 환경, 교통 등 나름대로 협의를 잘하는데 지방에서 자기들끼리 다퉈서야 되겠느냐.”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 추진 높이 평가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어떻게 보나. “과거와 달리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통합 추진하려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 다만 지방의 기업 유치를 위한 법인세 차등 등 좀더 과감한 정책 및 제도 설계가 없어 아쉽다.” -용인에는 삼성이 20년간 300조원을, SK도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어마어마한 반도체 투자가 예정돼 있다. 용인에는 희소식이나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요인 아닌가. “용인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팹,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팹이 가동되면 직접적 일자리 7만 7000개가 창출된다. 하지만 완제품인 반도체의 모든 공정이 용인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고 전 공정 및 후 공정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수도권 외에 충청, 영호남 지역으로도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법인세 감면 등으로 지방의 기업 유치를 돕고 지방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발전 전략 필요 -집적경제 논리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리적으로 멀수록 비효율 아닌가. “사람처럼 기업도 활동에 적절한 공간 즉 토지, 휴식, 자연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기업입지론은 토지, 교통비 등 생산비용의 영향력이 크지만 최근에는 인력 확보, 쾌적성 요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는 전력 확보가 기업입지의 핵심요인이 될 것이다.” -수도권 경쟁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나. “수도권을 묶어 놓고 지방을 발전시킨다는 도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수도권에 환경, 교통, 주거 문제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놔두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까. 지방 발전을 위한 정책비용, 투자비용은 어디에서 조달하나. 이 점은 수십 년 동안 수도권·지방 격차,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하던 전문가들이 답을 못 하는 부분이다. 2030의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이들은 지방에 있더라도 균형발전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이다. 나는 도시권 정책을 중시하지만 수도권, 비수도권의 동시 발전 추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도권은 집적의 편익으로 기업, 인력이 집중된 데다 최근 글로벌화가 심화하고 성장산업들이 입지 요건으로 질 좋은 인력 확보를 중시하면서 쏠림요인이 강하다. 하지만 수도권 기업과 지방 기업, 수도권 인력과 지방 인력 간 상호 의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균형발전 정책의 정밀도, 목표·전략·효과의 틀을 재정립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英 지역발전·지방분권 결합 정책 펼쳐 -경쟁국들은 수도권의 글로벌 산업 유치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연계시키나. “영국, 프랑스는 1990년대 후반에, 일본은 2002년에 우리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비슷한 공업제한법을 없앴다. 영국은 교통과 주택을 포함한 도시계획, 기업지원 등의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고 지자체 연합기구(Combined Authority) 설립을 유도하는 등 지역발전과 지방분권을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행정구역 바꿀 수 없다는 인식 바꿔야 -저출산 시대다. 향후 30년 내 226개 시군구 중 37%인 85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지방소멸 현상은 막을 수 있나. “인구소멸을 지방소멸로 인식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행정구역을 바꿀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는데 이를 바꿔야 한다. 900년 전 고려시대, 500년 전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 난센스다.” ■이상대 원장은 수도권 정책,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연구해 온 지역문제 전문가다. 임창열 경기지사 시절(1998~2002년) LG필립스의 경기도 파주 유치 근거가 된 접경지역지원법을 연구책임자로서 입안했다. ▲1964년 경남 거창 출생 ▲1987년 고려대 건축학과 졸 ▲1996년 서울대 행정학 박사 ▲2019년 경기연구원 부원장, 한국지역학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 ▲2022년 용인시정연구원장
  • 동작,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추가 출구 논의

    서울 동작구는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추가 출입구 설치를 위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와 본격 협의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은 2018년 사업 방식이 재정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되고 출입구가 3개에서 2개로 축소되면서 추가 출입구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해 제기돼 왔다. 2020년 서울시가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추가 출입구 설치에 대한 사업성 분석 용역을 시행했지만 높은 설치비용 대비 낮은 사용 편익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지난 1월 추가 출입구 설치를 위한 새로운 방식을 발굴할 수 있는 ‘대림삼거리역 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 용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 그간 논의됐던 지하 약 70m 깊이의 대심도 터널 및 엘리베이터 설치가 아닌 지하 6~8m 깊이의 지하 연결보도 설치 방식을 채택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향후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주관인 국토부 및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지하 연결보도 설치 및 보행 환경 개선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뉴욕 179회 왕복 ‘공적 항공마일리지’… 공공기관 퇴직자가 챙겼다

    [단독] 뉴욕 179회 왕복 ‘공적 항공마일리지’… 공공기관 퇴직자가 챙겼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KIC) 등 기획재정부, 관세청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이 공무 출장 등을 통해 적립했다가 퇴직 후 반납하지 않고 가져간 ‘공적 항공마일리지’가 1256만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과 뉴욕을 179회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기재위 소관 5개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해당 공공기관의 퇴직자 433명이 공적 항공마일리지 1256만 4148점을 사유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임직원이 국민 세금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퇴직 후 1인당 평균 2만 9017점씩 가져간 셈이다. 특히 해외 업무가 잦은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KIC 퇴직자는 1인당 평균 각각 3만 3870점, 3만 8364점의 마일리지를 사유화했다. 이는 평수기 기준 인천과 일본·중국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사혁신처 등은 ‘공적 항공마일리지 관리 및 활용 기준’에 기관장이 인정한 공익 목적으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의 자투리 마일리지로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와 달리 기재위 소관 공공기관 5곳 중 한국조폐공사를 제외한 4곳의 기준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어 퇴직 후 마일리지 사유화가 가능하다. 송 의원은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국민 세금에서 비롯된 공적 재산이므로, 공공부문 퇴직자가 이를 사유화하는 것은 국민들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며 정부는 관련 기준과 세부 시행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2020년 공공기관 혁신지침을 개정해 퇴직 전 공적 마일리지를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자투리 공적 마일리지를 기부하려면 보유한 임직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기부를 유도해 사유화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도 “해외 출장 시 공적 마일리지를 우선 사용하게 하는 등 마일리지의 사유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韓 관세제도 비웃는 다국적기업

    [단독] 韓 관세제도 비웃는 다국적기업

    다국적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A사가 수출입 통관 자료가 해외 서버에 있다는 핑계로 관세 부과를 위한 자료 제출을 연거푸 거부했다. 관세청은 여섯 차례 심사 중지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다국적 전동공구 수입사인 B사가 “한국과 무관한 자료”라고 주장하며 손익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도 관세청은 다섯 차례 심사 중지를 이어 가야 했다. 이처럼 해외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들이 관세청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성실하게 관세를 내는 국내 기업이 결과적으로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극 행정을 통해 관세청이 다국적기업에 관세를 물렸다 행정소송을 당할 경우에도 입증 책임이 관세청에 있는 바람에 다국적기업이 승소하는 역설적인 일도 늘어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관세청 제출 자료를 인용해 “올해 1~8월 관세청의 관세 조사 소요 기관을 국적별로 비교한 결과 관세 조사에 걸린 시일이 다국적기업은 104일, 국내 기업은 67일”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을 조사할 때보다 약 1.5배의 시일을 들여 다국적기업 조사를 하는 행정력 낭비가 벌어지는 건 다국적기업들이 다양한 이유로 관세청 요구 자료 제출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관세청이 지연 기간 및 횟수 등에 따라 최대 3억원을 과태료로 부과하는 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관세청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없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나면 기업이 오히려 자료 제출에 성실히 응해 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관세청이 확보한 자료로 과세를 해도 기업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을 때 정당한 과세였는지를 입증할 책임이 관세청에 있다는 점이다. 애초에 기업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기에 관세청이 증거로 쓸 자료가 없고 이는 관세청의 높은 패소율로 이어졌다.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관세 부과에 불복한 기업들이 낸 행정소송에서 관세청의 패소율은 다국적기업 46.8%, 국내 기업 22.5%이다. 이 기간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관세청이 패소한 뒤 환급한 세액은 2130억원으로 전체 환급 세액 2544억원의 83.7%에 달했다. 정 의원은 “수입물품 등 검사 기준을 설정할 때 과세자료를 미제출한 전력이 있는 기업에는 검사 비율을 상향하는 등 추가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단독]국내 기업 67일vs다국적기업 104일···관세조사 자료 안 주고 ‘배 째라’는 다국적기업

    [단독]국내 기업 67일vs다국적기업 104일···관세조사 자료 안 주고 ‘배 째라’는 다국적기업

    다국적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A사는 지난 2018년 수출입 통관 자료가 해외 서버에 있다는 핑계로 관세부과를 위한 자료제출을 연거푸 거부했다. 관세청은 여섯 차례씩 심사중지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다국적 전동공구 수입사인 B사가 2021년 관세청의 요구에 “한국과 무관한 자료”라고 주장하며 손익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도 관세청은 다섯 차례 심사를 중지해야 했다. 이처럼 해외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들이 관세청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성실하게 관세를 내는 국내 기업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극 행정을 통해 관세청이 다국적기업에 관세를 물렸다 소송을 당할 경우에도, 법적 입증 책임이 관세청에 있는 바람에 다국적기업이 승소하는 역설적인 일도 늘어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관세청 제출 자료를 인용해 “올해 1~8월 관세청의 관세조사 소요 기관을 국적별로 비교한 결과 관세조사에 걸린 시일이 다국적기업은 104일, 국내 기업은 67일”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을 조사할 때보다 약 1.5배의 시일을 들여 다국적기업 조사를 하는 행정력 낭비가 벌어지는 것이다. 다국적기업이 관세조사를 받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경우 관세청은 일시적으로 조사를 중단했다가 추후 재개할 수 있다. 관세조사 절차 가운데 세관공무원이 사업장을 직접 찾아 과세표준 등을 확인하는 ‘방문심사’ 경우 올해 다국적기업의 중단 건수는 52회에 달했다. 이 가운데 51회가 자료 제출을 미루거나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국내 기업 23건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업이 자료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청이 지연 기간 및 횟수 등에 따라 최대 3억원을 과태료로 부과하는 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관세청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없었다. 관세청은 다국적기업이 제출한 자료가 불충분해도 입수 가능한 자료를 종합해 과세를 하는 쪽을 선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방문심사를 할 때 신속하게 심사를 종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기업의 고의나 다른 사정 때문에 심사 기간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기업에 과태료를 한 번 부과하고 나면, 기업은 오히려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해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절차를 밟아 부과한 관세가 부당하다며 기업이 소송을 냈을 때 정당한 과세였는지를 입증할 책임을 관세청이 진다는 데 있다. 애초에 기업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기에 관세청이 증거로 쓸 자료가 없고, 이는 관세청의 높은 패소율로 이어졌다.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관세 부과에 불복한 기업들이 낸 행정소송에서 관세청의 패소율은 다국적기업 46.8%, 국내 기업 22.5%이다. 이 기간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관세청이 패소한 뒤 환급한 세액은 2130억원으로 전체 환급 세액 2544억원의 83.7%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국적기업 C사는 관세청의 자료 요구에 “신고가격이 적정하다”며 과세 근거자료 제출을 모두 거부했다. 그럼에도 관세청이 입수 가능한 자료를 근거로 과세를 하자 C사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세관의 과세가격 산정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C사의 손을 들어줬다. 정 의원은 “과태료 부과 제재만으로는 다국적기업의 자료제출 거부를 효과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수입물품의 등 검사 기준을 설정할 때 과세자료를 미제출한 전력이 있는 기업에는 검사비율을 상향하는 등 추가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조선대 18대 총장 선거 김춘성 교수 1위·이계원 교수 2위

    조선대 18대 총장 선거 김춘성 교수 1위·이계원 교수 2위

    11일 치뤄진 제18대 조선대학교 총장 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치과대학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가 1위, 경상대학 경영학부 이계원 교수는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졌고 선거인단 중 교원 72%, 직원 14%, 학생 9%, 총동창회 5%의 득표율을 적용해 1·2순위자를 선출했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는 김춘성, 이계원 교수 이외에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조훈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고영엽 교수, 법사회대학 법학과 김재형 교수,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융합수리과학부 홍성금 교수 등 6명이 경합했다.치과대학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는 재정이 든든한 대학, 교육·산학에 진심인 대학, 네트워크가 탄탄한 대학, 행정력이 결집된 대학, 사람 중심의 따뜻한 대학 등을 공약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대학 부지 복합시설 건립,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 RISE 대응 지·산·학 협력, ESG플랫폼 대학 구축, ‘총장과의 대화’ 정기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상대학 경영학부 이계원 교수는 ‘기회와 희망을 주는 누구나 오고 싶은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회계사 출신인 만큼 재정안정화를 첫 숙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발전기금 유치, 국책과제 유치, 수익사업 창출, 예산운영의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컬대학 선정, 공감 경영 등 전략에 대한 세부 계획으로 총장 직속 글로컬 대학 추진준비단 구성, 조직 재설계 및 네트워킹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총장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걸쳐 오는 16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등 8건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등 8건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0일 제342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조례안 7건,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등 8건을 처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1)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안’은 경북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 등의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했다. 윤종호 의원(구미6)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학생에 대한 가정 내 학대 예방 지원 조례안’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고 가정 내 학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했다. 손희권 의원(포항9)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교육·학예에 관한 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 보조사업 수행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체계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지방보조금 운영을 위한 것으로 조문 일부 수정 등의 이유로 수정 가결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2)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사립학교 재정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재정결함보조 대상기관에 대안학교를 포함하는 것으로 원안 가결했다. 그 외에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원석 의원(울진)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 상위법인 ‘도서관법’ 전부개정에 따라 조문 일괄 정비를 위한 ‘경북도교육청 도서관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산 취득 및 취득 계획 변경, 처분 및 처분 계획 변경 등 18건에 대한 ‘2024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각각 원안 가결하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은 계획서 일부를 수정해, 수정 가결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도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초 계획했던 교육정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위가 처리한 안건은 오는 20일에 개최될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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