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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법사위원장 쟁탈전, 그 뒤엔 무소불위 권력 ‘국회법 86조’

    여야 법사위원장 쟁탈전, 그 뒤엔 무소불위 권력 ‘국회법 86조’

    본회의 부의 막아 법안 무력화다수당 입법독주 막을 견제 장치민주, 법사위 양보 절대 불가론김진표 “법제위 신설해서 분리”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법안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면엔 ‘국회법 86조’(체계·자구의 심사)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체계·자구 심사권’은 법사위원장의 권한 중 하나로, 이를 근거로 사실상 법안의 본회의 부의를 막을 수 있다. 86조가 탄생한 1991년 이후 지난 33년간 양당이 각 국회마다 법사위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이유다. 승자는 법안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권력을 쥐었고 패자는 86조의 개정을 주장하며 날을 세워 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비공개 중진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2+2 회동’(거대 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에서 이뤄진 원 구성 협의에 대해 “서로 강하게 맞서고 있고,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MBC라디오에서 “법사위와 운영위원회가 결국 문제”라며 “전혀 얘기가 안 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운영위를 양보해도 법사위만큼은 차지할 것으로 본다. 이는 관행상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이, 법사위원장은 상대 당이 차지하던 관행을 깨는 것이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때문에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도 법안 처리에 크게 애를 먹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단독 법안 처리를 막을 수 있었던 건 국회법 제86조 내 체계·자구 심사권 때문이다. 원래 법안의 위헌 소지나 다른 법률과의 충돌 여부 등을 살피고 법률 용어를 다듬는 것인데, 여야를 막론하고 이를 이유로 법안을 장기간 붙잡아 왔다. 일례로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세무사법 개정안의 경우 기획재정위원회에서 2016년 11월 30일에 의결됐지만 2017년 11월까지 1년간 법사위에서 체계·자구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채 장기 계류됐다. 실제 여야는 국회 개원 때마다 법사위원장 쟁탈전을 벌였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뺏겼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체계·자구의 심사 조항 폐지 등을 위해 8건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21대 국회 전반기에서는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를 담은 ‘일하는 국회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내놨다. 법사위가 사실상 ‘상왕 노릇을 한다’는 지적에 2012년 국회법 개정안(일명 국회선진화법)에는 ‘직회부’(국회법 86조 3항) 조항이 신설되기도 했다. 법사위에서 회부된 날부터 이유 없이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지 않을 경우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직회부를 위해선 소관 상임위 재적 위원 중 5분의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고 일방적인 법사위 패싱이 반복될 경우 정치적 부담은 물론 국회 신뢰도 훼손이 뒤따른다. 일각에서는 국회법 86조를 폐지할 경우 ‘졸속 입법’을 막을 수단이 줄어든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외국의 경우 양원제가 있고 법제실의 기능이 강화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 법률 하나가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비용이 엄청나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법제위원회를 신설하지 않으면 (법사위 쟁탈전은)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5일 김 의장은 법사위를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로 분리하고 여야 동수인 법제위원회에서 체계·자구 심사를 전담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단독] 부울경에 年 4.8조 집중투자 땐 20년 뒤엔 인구 ‘골든 크로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단독] 부울경에 年 4.8조 집중투자 땐 20년 뒤엔 인구 ‘골든 크로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난 15년간 280조원을 쓰고도 저출산 위기가 오히려 더욱 심화한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에 거점을 만들고 재원을 투입했을 때 인구 감소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국토교통부 용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함께 재점화한 대구·경북(TK) 통합론과 같은 비수도권 ‘메가시티’ 논의가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 거점 투자 효과 연구 용역 22일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최근 국토부 용역으로 진행한 ‘균형발전 정책의 사회 경제적 효과 측정연구’에 따르면 지방 거점 투자가 분산 투자에 비해 인구 증가 효과가 약 1.95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구 700만명 규모의 부산·울산·경남에 2030년부터 2060년까지 매년 4조 8000억원씩 교통인프라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다. ●비수도권 인구 증가 효과 1.95배 투자가 없는 경우 부울경 인구는 2023년 725만명에서 2100년엔 절반 이하인 318만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추후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 인구는 2100년 459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 거점 투자를 통해 인구 감소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뜻이다. 재정 투입을 시작해도 2049년까지는 인구가 계속 줄었다. 그러나 2050년과 2060년 인구는 각각 693만명, 694만명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대반전’도 예측됐다. 인구 감소 추세를 막을 순 없지만 2060년 이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재정 투입이 계속되면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재정 투입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 상태인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성장 여력이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효과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TK통합론 등 인구 위기 해법 실마리 마 교수는 “메가시티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을 포함해 교통망 네트워크로 엮인 초광역권이 하나의 도시권처럼 작동하는 개념”이라며 “혁신 성장기업이 인구 밀도가 높은 거점 지역에서만 가능한 식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메가시티는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지방에도 메가시티 조성… 부산 규모 대도시 확충 효과 낸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단독] 지방에도 메가시티 조성… 부산 규모 대도시 확충 효과 낸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인구 방어 효과’ 분석해 보니 30년간 비수도권 20조 투입2080년 인구 3433만명 예상교통 등 거점 투자 효과 빨라“메가 서울이 효율적” 반론도완성된 인프라 집적 효과 명확장기 국가경쟁력 확보 현실적비수도권, 논의조차 초기 단계 총선 이후 동력을 잃을 것 같았던 ‘메가시티’ 논의가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여당의 공약이었던 ‘메가 서울’은 잠잠하지만 서울 밖으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동남권 메가시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 있던 대구·경북(TK) 통합론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부울경은 최근 ‘초광역경제동맹’ 관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비수도권 메가시티는 총선 이후 오히려 다시 ‘불씨’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행정·경제 통합과 광역교통망을 전제로 한 메가시티가 장기적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22일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재정투자를 했을 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2~ 2072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총인구는 2072년 3622만명으로 감소된다. 2080년엔 인구 3000만명선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 교수는 2030년부터 30년간 수도권 또는 비수도권에 연 20조원의 재정을 투입한 데 따른 ‘인구 감소 방어’를 분석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재정을 투입하지 않은 경우 2080년엔 2977만명으로 3000만명 이하로 떨어진다. 반면 전국 지역에 재정을 투입할 경우는 3280만명, 수도권 재정 투입의 경우 3159만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어떤 방식이든 재정 투입 시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특히 비수도권에 재정을 투입하면 인구는 3433만명으로 예상됐다. 연 20조원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예산의 2배 규모다. 같은 균형발전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거나 전국에 고루 투자했을 때보다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데 따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이는 2090년이나 2100년을 가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연구는 출산율·사망률·주택가격·일자리가 인구에 일방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는 선형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인구·주택·산업·교통·재정·토지이용 등 각각의 요인이 상호 영향을 받는 구조를 가정했다. 또 지역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거점도시와 생활권을 구분하고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현재 수준인 5명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했다. 마 교수는 “수도권 투자는 일자리 증가 효과는 있지만 가용토지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효과가 반감되는 반면 비수도권은 도로 등 거점 중심 투자를 하면 집적 경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수도권 대신 비수도권에 집중 투자할 경우 300만명 정도의 인구를 방어할 수 있고, 이는 부산 규모의 대도시 하나를 살리는 효과를 낳는다”면서 “지금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미래엔 어마어마한 차이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메가 서울’로 대표되는 수도권 메가시티가 비수도권 메가시티보다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초기 논의 단계인 비수도권 메가시티를 기대하는 대신 이미 인프라가 완성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메가 서울’과 같은 구상이 더욱 현실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연구원이 운영 중인 메가서울 연구태스크포스(TF) 김원호 미래융합전략실장은 “수도권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부울경 등 다른 지역의 메가시티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짚었다. 대도시권에 이미 확충된 교통 및 산업 인프라의 집적 효과가 더 명확하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이어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기획과 법제도 개선 등 실행 방안을 서울 대도시권 차원에서 수립하면 좋은 선례가 돼 국가 메가시티 계획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 경기 김포, 구리, 고양, 과천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을 논의하고 김포, 구리와 공동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 1조 8172억 투자… 초광역 동맹 맺어 신산업 육성[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조 8172억 투자… 초광역 동맹 맺어 신산업 육성[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초광역권 4곳·특별자치권 3곳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 추진 윤석열 정부의 메가시티(인구 1000만명 이상 대도시권) 전략은 수도권 외 전국을 4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권으로 나눠 장기적으로 비수도권 메가시티가 수도권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구상으로 요약된다. 과거 정부에서 추진한 초광역권 구상과 비교하면 신산업 육성 등에 좀더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달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4대 초광역권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대구·경북권 ▲충청권 ▲광주·전남권으로, 3대 특별자치권은 강원권, 전북권, 제주권으로 각각 나뉜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초광역권 구상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제기됐지만, 현 정부는 권별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화하고 재정 투입 계획까지 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4년 4대 초광역권 관련 재정 투입 계획 예산은 총 1조 8172억원 규모다. 각 초광역권이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자체적으로 집계한 금액이다. 초광역권 개발 등과 관련해 재원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 메가시티의 가장 대표적인 구상이자 전임 정부에서 공동협력기구를 설립해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현 정부는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1시간 생활권 형성과 같은 광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산업 관련 주요 과제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동반 성장 지원 및 수소산업 육성 ▲에너지 동맹 ▲지역 기업 기술개발 확산 및 통상 지원 기반 구축 등이다. 부울경은 이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을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권은 500만 경제공동체 기반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목표로 모빌리티 산업, 바이오산업, 인공지능(AI)·로봇산업 육성 등을 추진 계획에 담았다. 이 가운데 대구에 조성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충청권 초광역권 구상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계획을 담았다. 초광역 교통망을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및 신산업 육성을 도모한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충청지방정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구체화한 상태다. 각 시도의회가 연합 구성 방안을 담은 규약안을 의결하면서 ‘메가 충청’의 밑그림이 완성돼 향후 얼마나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광주·전남권은 초광역권 에너지 신산업 육성, 의료헬스 분야 혁신 성장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 새로운 성장거점 조성 및 혁신산업 간 연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하고 있다.
  • [단독] 부울경에 年 4.8조 집중투자 땐 20년 뒤엔 인구 ‘골든 크로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단독] 부울경에 年 4.8조 집중투자 땐 20년 뒤엔 인구 ‘골든 크로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난 15년간 280조원을 쓰고도 저출산 위기가 오히려 더욱 심화한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에 거점을 만들고 재원을 투입했을 때 인구 감소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국토교통부 용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함께 재점화한 대구·경북(TK) 통합론과 같은 비수도권 ‘메가시티’ 논의가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 거점 투자 효과 연구 용역 22일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최근 국토부 용역으로 진행한 ‘균형발전 정책의 사회 경제적 효과 측정연구’에 따르면 지방 거점 투자가 분산 투자에 비해 인구 증가 효과가 약 1.95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구 700만명 규모의 부산·울산·경남에 2030년부터 2060년까지 매년 4조 8000억원씩 교통인프라와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다. ●비수도권 인구 증가 효과 1.95배 투자가 없는 경우 부울경 인구는 2023년 725만명에서 2100년엔 절반 이하인 318만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추후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 인구는 2100년 459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 거점 투자를 통해 인구 감소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뜻이다. 재정 투입을 시작해도 2049년까지는 인구가 계속 줄었다. 그러나 2050년과 2060년 인구는 각각 693만명, 694만명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대반전’도 예측됐다. 인구 감소 추세를 막을 순 없지만 2060년 이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재정 투입이 계속되면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재정 투입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 상태인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성장 여력이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효과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TK통합론 등 인구 위기 해법 실마리 마 교수는 “메가시티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을 포함해 교통망 네트워크로 엮인 초광역권이 하나의 도시권처럼 작동하는 개념”이라며 “혁신 성장기업이 인구 밀도가 높은 거점 지역에서만 가능한 식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메가시티는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국가산단 이주 주민·기업 세금 감면· 충분한 보상 선행돼야”…

    용인시 “국가산단 이주 주민·기업 세금 감면· 충분한 보상 선행돼야”…

    경기 용인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이주 주민과 기업에 대한 양도세·법인세 감면 등 충분한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 대상지로 지정돼 이주를 앞둔 주민과 기업들에 대한 양도세·법인세 감면 등 충분한 보상과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마련돼야 한다”며 “아울러 연계 교통체계의 핵심인 국도 45호선 확장 공사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대상지 이주민이 건축비 상승과 지가 급등, 세금 부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감면율 확대가 필요하며, ‘소득세법’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액 산정에 ‘공익사업에 따른 토지보상의 경우 추가 공제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내의 주민이나 기업 입장에선 비자발적 토지수용이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토지보상비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세제 혜택을 통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이동·남사 국가산단 조성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기업은 총 82곳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기업 이주산단 조성, 이주기업에 대한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주 기업들에 대해 수요조사를 했더니 정부가 이주 산업단지를 조성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원주민을 위한 이주자 택지가 있듯 이주 기업을 위한 공간도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 기업이 건축이나 제조설비 구입을 할 때 드는 자금 지원도 필요하다”며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 한도가 현재 기업당 8억원인데,이주 기업에 한해서는 15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연계교통체계의 신속한 구축도 강조했다. 시는 국가산단 첫 팹(Fab) 가동 목표 시점이 2030년인데, 핵심 교통 축인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공사 준공 시점은 2031년이어서 공사 기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건의도 국토부에 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 15곳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논의하기 위해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산림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국가산단이 지정되는 지방정부의 입장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지원 종료 눈앞 TBS… “장기화 땐 방송 기능 훼손 불가피”

    지원 종료 눈앞 TBS… “장기화 땐 방송 기능 훼손 불가피”

    서울시 미디어재단 교통방송(TBS)의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된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에 지원 연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아직 지원 연장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개원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 지원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TBS의 방송으로서 기능이 크게 훼손 될 가능성이 크다. 매각과 사업소 전환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TBS에 대한 지원이 일정 기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TBS에 대한 지원은 이달 31일 종료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원들에게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TBS 지원 폐지 조례 유예안을 지난달 26일 시의회에 긴급 제출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조례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면서 지원 연장은 무산됐다. 현재 TBS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선 이달 24일까지 지원을 위한 조례가 발의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의가 열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대부분 해외에 나가 있어 임시회 개최가 어렵다”면서 “지원 연장을 위한 논의가 현재로서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6월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끊긴다는 뜻이다. 현재 TBS는 20억원 정도의 운용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이 중단 되면 TBS 방송 기능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TBS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무급 휴직을 하는 등의 비상 운영체제가 가동될 것”이라면서 “지원 중단이 장기화 되면 방송 파행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지난번 희망퇴직 때는 핵심 인력들이 버텼지만, 무급 휴직이 장기간 진행되면 실력 있는 직원들이 먼저 회사를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350여명이었던 TBS 직원 수는 현재 100여명이 줄어든 250여명이 됐다. 몇몇 언론사가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매각도 쉽지 않다. 현재 TBS는 상업 방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각이 이뤄질 경우 법인의 성격을 바꾸고 관련 규정도 변경해야 한다. TBS 매각에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만약 지원이 계속 이뤄지지 않게 되면 최악의 경우 TBS가 폐업하고 주파수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반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서울시의회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25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거리로 내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지원을 끊는 것이지만, 밖에서 보면 서울시가 TBS를 없앤 것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방향성을 떠나 지원 중단 사태가 장기화 되면 일이 더 꼬일 수 있다”고 귀뜸했다.
  •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정책 협력 강화한다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정책 협력 강화한다

    “개별 부처 정책 스크린이 기능 강화”해외 직구 계기…“서민·중산층 시대 정책도”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가 22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해외 직구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정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22일) 오전 당정 간 정책 협의를 강화하기 위한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나왔다. 이들은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개별 현안에 대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정부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모든 정책을 사전에 스크리닝할 순 없다”며 “그래서 개별 부처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회와 달리 정책 사안에만 초점을 맞춘다. 한덕수 국무총리, 정 실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하는 기존 고위 당정 협의회도 매주 일요일 여는 것으로 정례화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고위 당정이 정책뿐 아니라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진다면,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는 정책이 한층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당정 간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외 직구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가 논의된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민과 중산층 시대를 열 정책과 산업 강화 정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실무급이 참석하는 실무 정책협의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개별 안건마다 참석자는 바뀌고, 당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정 협의를 위한 회의는 여러 형태로 자주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에도 여러 장관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도 “수시로 공식적인 고위 당정뿐 아니라 장·차관들과 함께 국회 내에서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발표의 주도권을 당 중심적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는 질문엔 “주관 부처에서 하더라도 당과 사전에 협의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 경기도 시내버스 광고지면 축소 시행시기 조율 요청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 경기도 시내버스 광고지면 축소 시행시기 조율 요청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회장 유재윤)는 경기도가 공공관리제 시내버스 광고지면을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축소한 데 대해 버스광고 계약기간을 고려해 정책 시행 시기를 조율해 줄 것을 경기도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는 “경기도가 2024년 1월 1일부로 관내 시내버스를 공공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광고지면 일부분(인도면 광고지면)에 대해 광고업계와 사전 협의 없이 강제로 지면을 축소하고,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 및 경기교통공사를 통해 운수사에 철거를 강제로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공버스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는 서울, 부산 등 타 시도의 경우, 운수사와 광고업계 간에 체결된 광고 계약기간을 준수해 상호 합리적인 시점에 맞추어 입찰에 부쳐 진행한 사례가 있다.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는 “이와 달리 경기도는 적법하게 시행하고 있는 버스광고를 광고주와의 계약기간을 고려치 않고 강제로 진행해 광고업계 및 지역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2020년 9월에도 광역버스 광고물에 대해 계약기간을 무시하고 불과 한 달 전에 일방적으로 철거를 지시한 적이 있으며, 경기도의 일방적인 정책 시행으로 운수사도 많은 손실을 입었다”면서 “당시 약 2000대 분량의 광고를 2024년 5월 현재까지 3년 8개월 동안 금지해 지금까지 발생한 운수사의 광고 수익금 손실액을 1대당 월 25만원 기준으로 약 220억원 정도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 관계자는 “광고효과가 높은 인도면 광고지면을 ‘공공버스’ 지면으로 이용하고, 상업광고는 반대쪽 광고지면만 운영하게 함으로써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고 지역 상공인들의 자유로운 마케팅 활동을 저해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 산하 7개 업체는 지난 4월 15일 경기도청 버스정책과를 항의 방문해 버스정책과장과 버스정책팀장, 그리고 여러 직원들이 동석한 가운데 공공버스 전환 과정에서 당사자인 광고업계를 제외하고 정책을 시행한 점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광고업계의 입장을 들어달라는 공문 요청과 함께 경기도지사에게 보내는 호소문과 자영업자 등 10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의 ‘버스광고 지면 축소 반대 서명’을 첨부해 버스정책과에 전달했다. 그러나 경기도 측은 지난 14일 정책 시정의 불가함을 구두로 통보했다. 유재윤 경기도버스광고협의회 회장은 “경기도는 광고업계와 연대 서명한 자영업자 등에게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이미 4월 30일에 기존 정책대로 상업광고 지면을 축소하고 도정 홍보로 지면을 사용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공문을 통해 각 시도에 전파했다”며 “운수사의 재정 적자를 보전하고 시민의 불편함을 없애는 취지의 공공버스 전환은 좋은 제도이나 일방적인 정책 시행으로 누군가 피해를 본다면 사전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책을 다 함께 고민하는 것이 참된 도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스광고의 광고 계약기간을 고려해 정책 시행에 대한 시기를 조율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이철우 ‘통합’ 공감 5일만에 실무진 논의… 협의 일정 조율

    홍준표·이철우 ‘통합’ 공감 5일만에 실무진 논의… 협의 일정 조율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 통합과 관련한 두 광역자치단체 실무진 논의가 22일 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에 공감한지 5일만이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두 자치단체의 정책기획관은 이날 만나 향후 실무 협의 일정 등을 조율했다. 도는 기획조정실과 지방시대정책국,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경북연구원 정도가 실무 협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도 관계자는 “오늘 시도 대표 부서 차원에서 기획조정실 국장급이 만나 이번 주 실무 협의와 앞으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통합이 대구·경북만의 개별 사안이 아니라 국가 차원 지방 행정체계 개편과 연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도에서는 지방시대정책국을 실무 협의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도는 조만간 열릴 실무 협의에서 통합 내용과 일정, 방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도는 전날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시도 실무협의와 별도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앙 차원의 지원책과 로드맵 등 통합과 관련한 방향성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태스크포스(TF)도 꾸려질 전망이다. 도는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4개 기관장 회동 이후에는 기관별 TF가 정식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4개 기관은 다음 달 초에 기관장들이 회동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4자 회동 이후 통합과 관련해 이들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사무국 운영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과 관련해 올해 내 시·도의회 의결과 내년 상반기 중 통합 관련 특별법 국회 통과, 2026년 지방선거 때 통합 단체장 선출을 제시했다. 도는 2019년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면서 축적해놓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통합 관련 내용과 방법, 일정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찰, 소방, 교육, 이민, 환경, 산림 등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모든 권한과 재정을 지방에 이양하는 완전한 자치정부 모델을 목표로 한다. 홍 시장은 직할시 개념을 부각해 행안부 지휘를 받지 않고 서울특별시와 같이 총리실로 지휘체계를 바꾸고, 인구 500만의 대구직할시로 만들면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내 첫 카누슬라럼센터 울산에 건립 추진

    국내 첫 카누슬라럼센터 울산에 건립 추진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을 비롯한 2025년도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시는 이날 신규사업 4건에 62억 6000만원, 계속사업 1건에 120억원 등 총 5건에 182억 6000만원의 주요 사업을 건의했다. 카누슬라럼은 초당 2m 이상 급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장애물과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국제 규격 경기장이 없다. 이에 시는 국내 최초로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앞서 시는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2억원을 제1회 추경에서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 진행될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원을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에 반영해줄 것을 이날 건의했다. 사업비는 총 580억원으로 추산된다. 카누슬라럼센터가 건립되면 국제 대회를 유치하고, 선수 훈련과 유소년을 발굴하는 등도 가능해진다. 대회가 없을 때는 인공 래프팅장으로 활용해 수상 스포츠의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에 국내 최초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센터를 건립해 선수뿐 아니라 시민에게 다양한 레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할 것”

    이재준 수원시장,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할 것”

    경기 수원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재준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여러 개 단지를 묶어서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구역 내 통합재건축 등 통합 정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6월부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5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 노후도시정비의 본보기가 될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더 빠르게’ 정책은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이다.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수원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 후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고,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 크게’ 정책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 ‘새빛타운’, ‘새빛안심전세주택’ 등이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개발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새빛타운’은 개별 소규모정비사업의 통합개발을 유도해 사업 면적을 더 크게 확대하고, 용도지역 상향·공공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새빛안심전세주택’은 좋은 입지에, 시세의 70% 정도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신축아파트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2026년까지 약 90호, 장기적으로 약 2000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 쉽게’는 모든 도심정비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비사업 정책·법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교육’, 제정·법률·정비사업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정비상담소’, 도시정비 사업 절차와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로 수원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창포원 정비를 위한 꾸준한 노력, 아름다운 꽃 정원으로 탄생”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창포원 정비를 위한 꾸준한 노력, 아름다운 꽃 정원으로 탄생”

    서울시 유일의 생태공원인 창포원에 도봉산을 배경으로 산과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아이리스 정원이 조성된다. 그간 창포원 재정비를 위해 힘을 기울였던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은림 위원장이(국민의힘, 도봉4) 지난 20일 서울 창포원 습지원 주변에서 열린 아이리스 정원 조성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에 동참했다. 서울 창포원은 2009년 공원 조성이후 15년이 경과한 현재, 노후한 공원시설로 시민들의 정비요구가 꾸준한 공원으로 이은림 운영위원장은 이의 정비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3년 ‘서울창포원 재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고, 2024년 단계별 사업예산을 확보해 기존 생태공원의 기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의 공원 여가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전략적 공간 조성을 주요 방향으로 하는 재구조화 사업이 계획됐다. 이날 행사는 창포원 정비 사업의 첫걸음으로, 북부공원여가센터 직원 및 근로자, 서울시민정원사, 서울창포원 이용 시민 등 약 50여명이 함께해 습지원 주변 500㎡ 규모의 정원에 다양한 초화류를 직접 심으며 아이리스 정원을 조성했다. 습지원 주변 정원에는 다양한 자태를 뽐내는 주홍말채, 박태기, 부채붓꽃, 왕꽃창포, 꽃범의꼬리, 구슬사초 등의 꽃나무와 초화류들이 식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창포원의 자연환경이 한층 더 돋보이게 재정비되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공간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정원도시의 한 걸음을 도봉의 창포원에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아이리스 정원 조성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그동안 낡은 공원으로 인식되던 창포원 전체가 꽃나무와 초화류로 가득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지방세기본법 개정안’ 21대 국회 폐기 수순 유감 표명

    박수빈 서울시의원, ‘지방세기본법 개정안’ 21대 국회 폐기 수순 유감 표명

    박수빈 서울시의원(강북4, 행정자치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지방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결국 제21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었던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재산세 공동과세분 중 특별시분 재산세액 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상향해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자는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29일 제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바랐지만, 법안이 계류된 상태에서 끝내 논의조차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져 서울시민 모두가 공평한 복지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하고, 다시 한번 차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의원으로서 여야가 합심해 ▲재정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재정균형 관련 토론회 개최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개선 연구 ▲市 조례 개정 등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 해소와 서울시 재정균형발전을 단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단독] 첫 고위당정정책협의회 개최…매주 정례화

    성태윤 정책실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참석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가 22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해외 직구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실, 여당, 정부가 정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나왔다. 이들은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개별 현안에 대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정부의 정책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직구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된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급이 참석하는 실무 정책협의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개별 안건마다 참석자는 바뀌고, 당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직구 사태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셨고,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고려아연 “영업 전략 재정비로 서린상사 경쟁력 높일 것”

    고려아연 “영업 전략 재정비로 서린상사 경쟁력 높일 것”

    75년 동업 및 공동경영을 이어오다 갈등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최윤범 회장)과 영풍그룹(장형진 고문)이 법정 다툼까지 벌였던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고려아연이 사실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측은 “기업 맞춤형 영업 전략을 재정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2일 고려아연은 법원(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의 결정에 따라 6월 중순 이후 서린상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4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임시주총에서 법원의 허가에 따라 자사 측 사내이사 4명을 이사회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대 3인 서린상사 이사회의 구성은 고려아연 8, 영풍 3으로 바뀐다. 사실상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쥐게 되는 것이다.서린상사는 최창걸(83)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1984년 설립한 회사다.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품 제조뿐 아니라 해외 영업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려아연 내에 해외영업부를 두는 대신 별도 법인으로 서린상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 40년 동안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물론 호주 자회사 썬메탈(SMC)에서 생산한 각종 비철금속의 수출과 판매 등을 도맡았고, 영풍이 생산한 제품의 수출까지 담당했다. 품목 측면에서 아연을 시작으로 두 회사가 생산하는 연(납), 알루미늄, 구리 등 다양한 비철금속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왔다. 그리고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수출을 전담해온 서린상사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질적 사업경쟁력이 주춤했다. 2014년 2772억원이던 서린상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조5290억원으로 약 5.5배 넘게 커졌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22년 2조435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년 만에 무려 37% 가량 하락했고, 영업이익 또한 570억원에서 7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최근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원인을 영풍의 석포제련소 감산 등으로 인한 사업 차질에서 찾고 있다. 영풍은 지난해 12월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인해 일부 공정이 중단되면서 지난 3월에도 20% 감산 체제였다. 서린상사의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풍과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기업 맞춤형 영업 전략과 판매 활동을 통해 실적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설립 취지에 맞게 해외 영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서린상사와 함께 모색하겠다” 며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고려아연의 DNA를 되살리고, 서린상사를 고려아연의 해외 영업 전진기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린상사는 고려아연과 최 씨 측 지분이 70%에 육박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영풍 측에서 대표이사를 맡으며 양사 간 우호의 상징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이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최 회장 측과 장 고문 측은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최초로 배당과 정관변경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또 영풍은 고려아연의 HMG글로벌과의 사업협력을 문제 삼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고려아연도 영풍과의 원료공동구매 계약을 종료하고, 황산 취급 대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는 등 양사 간 동업관계가 끊어지고 있다. 여기에 서린상사를 둘러싸고도 갈등을 빚으면서 더 이상 ‘양사 간 우호의 상징’이란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 ‘선배미 뿜뿜’ 문동주,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 “반했다”

    ‘선배미 뿜뿜’ 문동주,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 “반했다”

    한화 이글스 3년 차 프로 선수인 문동주가 같은 팀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게 선배미(美)를 드러내며 “반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 2군에 간 지 23일 만의 1군 복귀전이어서 우려도 있었지만 문동주는 단 66구로 LG의 5이닝을 삭제하며 국가대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침 이날 타선도 불타오르며 5회까지 8점을 뽑아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문동주는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8.78에서 7.39로 낮췄다. 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어서 좋았고 오늘 처음으로 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져서 잘 던졌다”고 웃었다. 컨디션이 워낙 좋았기에 최고 시속 157㎞, 평균 153㎞의 직구(38개)와 커브(22개) 위주로만 던졌어도 LG 타자들을 손쉽게 돌려세웠다. 2군에 내려간 동안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며 처음으로 돌아간 게 도움이 됐다. 자신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문동주는 2군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 문동주는 “박정진, 마일영, 정우람 코치님, 이대진 감독님이 많이 신경 써주셨다. 그분들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아직도 문제점을 해결해가는 과정이지만 오늘 경기로 잘 해결해나가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시즌 초반 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국가대표 에이스인 문동주가 5선발일 정도로 탄탄했던 한화 선발진은 김민우의 부상을 시작으로 줄이탈이 이어지며 고전했다. 문동주도 신인왕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탓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이 기간 3년 차 선배 문동주의 마음에 감동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새내기 후배들이다. 한화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신인인 황준서와 조동욱이 마운드에 힘을 보태며 과부하를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었다. 특히 조동욱은 선발진에 구멍이 난 지난 12일 데뷔해 6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값진 승리를 따내 프로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준서와 조동욱 모두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구단 역사에 나란히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문동주는 “제가 없는 사이 준서와 동욱이가 잘 던져줘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신인선수 둘이 정말 좋다. 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부담 안 가지고 던질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 항상 잘 던지고 싶은데 좋을 수만은 없고 잘 버텨서 안 좋은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3년 차인 선수가 몇 번이고 강조한 ‘책임감’이란 단어에서 이제는 동생들을 챙겨주고 싶은 어엿한 선배이자 팀의 핵심 전력이 된 문동주의 단단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2군에 다녀온 덕분에 제대로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문동주는 남은 시즌에는 다시 2군에 갈 일이 없기를 소망했다. “다시 내려가면 안 된다”고 고개를 저은 문동주는 “제가 힘들 때 준서와 동욱이, 류현진 선배님이 잘 버텨주셨다. 이번엔 제가 잘 버텨서 힘을 내 열심히 던지겠다”며 남은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 ‘월가 황제’ 다이먼 “5년 안 남아”… 조기 은퇴 시사

    ‘월가 황제’ 다이먼 “5년 안 남아”… 조기 은퇴 시사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68)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를 시사했다. 이전까지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최소 5년”이라고 강조했던 그의 입에서 “내 (재임) 시간표는 5년이 남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오자 JP모건의 주가가 즉각 반응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JP모건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더는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년 이내에 은퇴할 수 있다는 암시를 줬다. 다이먼 회장은 터프츠대(심리학)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러스 등에서 일했다. 1998년 씨티그룹에 영입됐다가 사내 정치에 휘말려 퇴출된 뒤 들어간 뱅크원이 JP모건과 합병되면서 이 회사 소속이 됐다. 2006년 JP모건 회장직에 오른 그는 이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부실 은행들이 대거 매물로 나오자 이를 헐값에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공격적인 투자로 미국 3위권 은행이던 JP모건은 1위에 올랐고,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연이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도 버텨 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 대형은행 CEO 가운데 이 시기 이후에도 활동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의 재임 기간 JP모건 주가는 700% 이상 상승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JP모건의 승계 구도를 진단하면서 “아마도 투자자들은 그에게 은퇴하지 말라고 애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이먼 회장의 발언 후 뉴욕증시에서 JP모건의 주가는 4.5% 하락하며 마감했다. 그는 월가의 대표적 친중파로 평가받는다. 2021년 11월 보스턴 칼리지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중국 공산당 창당과 JP모건의 중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가 (공산당보다) 더 오래갈 거라고 내기를 걸 수 있다”며 “그들은 어떻게든 (도청해서) 듣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담이었지만 블룸버그 보도로 논란이 돼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 진정한 지방분권 완결판은 예산·인력·사무 패키지 이양[지방튼튼 나라튼튼]

    진정한 지방분권 완결판은 예산·인력·사무 패키지 이양[지방튼튼 나라튼튼]

    내년이면 민선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어느새 30년이 된다. 그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시대를 향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방자치는 여전히 중앙정부의 울타리 속에 머물러 있고, 행정서비스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분권 강화, 그 해결책은 간단하다. 지역의 문제와 주민의 요구를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것이 지방분권의 핵심이다. 단순 사무 이양이 아니다. ‘예산-인력-사무’가 패키지로 이양돼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때 비로소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우선 지방정부가 제대로 된 자치를 할 수 있도록 현재 7대3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까지 조정해 지방정부의 재정력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 재정력은 지방정부의 기초 체력이자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지역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때 주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예산과 함께 지방자치 사무와 관련된 조직과 인력도 함께 이양해야 한다. 예산과 조직, 인력의 3박자가 고르게 갖춰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지방자치는 불가능하다. 유명무실한 지방 이양의 대표적 사례가 2021년 7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자치경찰제다. 명칭은 ‘자치경찰제’지만 자치경찰관이 없고 지자체장은 지구대·파출소에 대한 지휘권이 없다. 결국 지방정부는 인사권과 지휘권도 없이 예산만 부담하고 있는 ‘무늬만 자치경찰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치안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라는 애초의 자치경찰제 도입 취지와도 멀어졌다. 시도경찰청의 자치경찰 인력·조직을 지방정부로 이관해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을 분리하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지방정부는 복지, 보육,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교육 분야는 분리되어 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교육에 대한 인식과 철학 공유를 바탕으로 지방시대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한계가 있다.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원팀’으로 협력해 시민에게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 인력·조직 흡수될라… ‘행정 넘버2’ 저출생부 탄생 앞 관가 술렁

    인력·조직 흡수될라… ‘행정 넘버2’ 저출생부 탄생 앞 관가 술렁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부) 신설 추진을 공언하면서 관가는 폭풍 전야다. 22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지형이 견고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이 최대 변수다. 그럼에도 각 부처의 인구·출산·보육·돌봄·청년·주거·노인 등 ‘저출생·고령화’ 관련 기능은 저출생부 흡수 사정권이다. 현 정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존폐 기로에 섰던 여성가족부의 운명은 풍전등화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저출생부의 밑그림은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그리고 있다.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 분야 부총리를 맡아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한다’가 현재까지 확정·발표된 내용이다. 저출생부가 기획재정부에 이어 행정부 서열 2위 부처로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초대 장관에는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저출생·고령화 정책에 총괄·기획·조정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라면서 “22대 국회가 출범하는 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 모델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미래부는 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정보·통신,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우편 사업, 행정안전부의 정보문화 기능을 흡수해 서열 2위 매머드급 부처로 탄생했다. 저출생부도 저출산위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의 관련 부서를 흡수·통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편성 요구권도 갖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에서 넘어갈 부서로는 인구정책실이 꼽힌다. 인구정책실에는 사회서비스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 노인정책관, 보육정책관 등 4개국 19개과에 직원 185명이 있다. 올해 예산은 14조 1800억원이다.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를 일원화하는 ‘유보통합’에 따라 교육부로 넘어가는 보육정책국 인원 28명과 관련 예산 3조 8000억원을 제외하면 ‘157명, 10조 3800억원’이 저출생부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복지부 예산 122조 5000억원의 8.5% 규모다. 다만 국민연금·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건강보험 등 다양한 업무가 저출산·고령화 정책과 맞닿아 있어 이관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고용노동부에선 여성고용정책과가 담당하는 부모 육아휴직 업무가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사업 예산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다. 저출생부가 신설된다고 당장 난제가 개선되진 않을 것이란 회의론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상당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국 업무가 기초연금 등 다른 노인 정책과 얽혀 있는데 이런 연계 업무가 저출생부와 복지부로 분리되면 시너지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주거정책과·주거복지정책과 업무가 저출생·고령화와 관련돼 있지만 국토부 핵심 업무인 만큼 떼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 조직 개편 작업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 조직과 인력을 빼내려는 저출생부와 지켜 내려는 부처들의 신경전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처 신설을 위한 조직 개편은 지켜야 이기는 게임”이라면서 “저출생부로 못 간다고 버티는 공무원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저출생부 탄생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적체 인사에 숨통이 트일 수 있고, 저출생·고령화 업무의 전문성을 살릴 기회가 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복지부 공무원은 “저출생부로 가면 메르스·코로나19·의사 집단행동 등 끊이지 않는 대형 사건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시행령인 직제 개편안을 완성해도 더 큰 산이 남았다. 22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지형이 계속 유지되는 만큼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조직 개편은 물거품이 된다. 여가부 존폐 문제가 최대 쟁점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가부와 저출생부는 겹치는 기능이 많다”며 폐지에 무게를 뒀다. 반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가부 존치 필요성이 여전히 있기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야당이 총선에서 발표한 저출생 정책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엮어 패키지 처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우리아이 보듬주택(둘 낳으면 24평형, 셋 낳으면 33평형 분양전환 공공아파트 공급) 등의 공약 이행을 벼르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저출생부는 이르면 올 연말쯤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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