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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길 서울시의원, 정릉천 생태환경 조성·우이천 민원 해결 위한 민·관 합동 현장 점검

    강동길 서울시의원, 정릉천 생태환경 조성·우이천 민원 해결 위한 민·관 합동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은 지난 4일 서울시 물순환안전국과 성북구청 유관부서, 성북구 주민 등과 함께 정릉천 일대를 둘러보며, 수변활력거점 조성을 위한 현장 상황 점검과 우이천 하천 진입로 불편 및 악취 문제 등 민원 해결 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날 실시된 현장 점검은 지난 9월 10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간담회장에서 실시된 ‘정릉천 생태회복 및 수변활력을 위한 합동 정책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정릉천과 관련해서는 수변활력거점 사업 대상지를 직접 살펴보며 ‘정릉천 자연친화 문화공간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과 ‘정릉천 유지용수 추가공급 사업’의 조기 준공 및 공간 활용 방안, 월곡천 합류부의 악취 해소 방안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또한 우이천에 대해서는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하천 진입로에 하천 진입 차단시설 설치방안과 하수 차집관거 토출부의 악취 및 하천 수질개선 방안 등을 현장에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 위원장은 정릉천 월곡역 부근부터 점검을 시작하면서 “해당 구간은 복개 하천인 월곡천이 합류하고 있어 악취 발생이 심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월곡천 합류부의 빈 곳을 주민 친화적인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릉천 바닥 곳곳에 깔린 콘크리트와 너무 많은 인공 석재로 인해 자연 하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생태적인 공간재구성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함께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와 성북구 관계자들은 지적해주신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마스터플랜 사업의 용역 방향을 재정립하고 유지용수 공급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이날 성북구 주민들과 함께 정릉천과 우이천을 점검해 주신 이소라 서울시의원과 오중균, 이호건, 경수현 성북구의원, 서울시와 성북구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서울아레나부터 국기원까지... 확 바뀔 내년 도봉구

    서울아레나부터 국기원까지... 확 바뀔 내년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지난 7일 오언석 도봉구청장 주재로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청 39개 부서와 지방공기업인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출자·출연기관인 도봉문화재단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부서별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도봉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주요업무계획을 보완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내년에는 지역발전사업뿐 아니라 생활 밀착형 사업 또한 확대해 구민들이 도봉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의 목표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민선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민선8기 100대 주요 성과관리사업을 선정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열어 추진 성과를 점검한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회의에서 권역별로 사업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내년도 서울아레나 건립, 창동민자역사 개발, 복합유통센터 조성,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창동역 일대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대에 국기원을 유치하는 노력도 계속한다. 인근에 조성할 한옥마을과의 관광사업 또한 준비한다.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건설 최우선 지원, 우이~신설 경전철 방학동 연장사업, 1호선 청량리~도봉산역 구간 지하화, 수서발 SRT 창동역 연장사업, 노후 방학역사 신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도 힘쓴다. 중랑천 데크길 확대, 수변활력거점 조성, 초안산 및 쌍문공원 무장애 숲길 조성, 공원 내 실내놀이복합문화공간 조성, 발바닥 공원 재정비, 초안산 책쉼터 조성, 재난사고 피해 구민 법률상담 지원, 통학로 전선 지중화 및 보도 확장, 어르신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마을버스 운행서비스 개선 등을 할 계획이다.
  • 평택시,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61건 선정

    평택시,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61건 선정

    ​평택시는 7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2025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사업 161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61건 중 29건(약 30억 원 규모)은 시민 전체의 복리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시 소관 사업이고, 132건(약 20억 원 규모)은 지역 특색에 맞는 읍면동 사업으로 분류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 후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평택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신희철 평택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시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사업들을 발굴·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같이 공감하고 해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양질의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들께서 직접 제안한 사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재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휴먼타운 2.0 후보지 강서구 2개 지역 선정 환영”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휴먼타운 2.0 후보지 강서구 2개 지역 선정 환영”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서울시가 지난 7일자에 발표한 휴먼타운2.0 사업대상 후보지로 강서구 지역 2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서울시는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휴먼타운2.0 본격 추진하면서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신청받아 후보지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휴먼타운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이 아닌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안정 대책으로 2023년부터 도입된 정책이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신축·리모델링시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되고,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 지원 및 특별 건축구역 지정 등에 필요예산 지원,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제공됨에 따라 사업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강서구 지역들은 그동안 다가구 밀집지역, 전세사기피해 등 열악한 주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곳으로, 고도제한, 도시계획규제, 추가분담금 등에 따른 사업수익성 악화 등으로 주택재개발사업은 기대하기 어려워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활로가 필요했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저층주거지 지역에 특화된 정비사업인 휴먼타운2.0 사업대상지로 강서구 지역이 2곳 선정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미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기반시설 확충과 민간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밀한 설계와 운영이 더욱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홍보담당관 한재용△기획재정담당관 이준범△조세정책과장 양순필△재산세제과장 박지훈△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김시동△재정정책총괄과장 박재형△장도환 윤정인 박성궐(발령대기) ■외교부 ◇실장급△기후변화대사 정기용 ■중소벤처기업부 ◇부이사관 승진△윤세명(국무조정실 파견)△벤처정책과장 이상천△디지털혁신과장 박승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김동성△해양영토연구본부장 정진용△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 서만덕△행정지원본부장 김영성△경영기획본부장 서재규△대외협력본부장 유주형△연구선운영부장 김현석△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장 김응△해양재난연구부장 최진용
  • 오세훈 “디딤돌소득, 내년 전국화 논의… 기본소득은 단순 무식”

    오세훈 “디딤돌소득, 내년 전국화 논의… 기본소득은 단순 무식”

    “소득 늘어 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실험 3년’ 내년 하반기 논의 시작”중위소득 65%서 출발, 확대 제안‘불평등’ 국내외 석학들 ‘실증’ 주목“제도 지속가능성 담보” 긍정 평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소득보장정책 ‘디딤돌소득’의 2년차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화 논의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또 다른 복지 모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과 본격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 앞서 가진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담에는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공동소장, 데이비드 그러스키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 교수가 참여했다. 샹셀 소장은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교수와 공동소장을 맡은 석학이다. 2022년 시작한 하후상박형 소득보장 실험인 디딤돌소득은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좁히면서도 근로 의욕은 고취하도록 설계됐다. 중위소득 85% 대비 가구소득 부족분의 절반을 매달 지원받는다. 기존 명칭인 ‘안심소득’이 국민 공모 절차를 거쳐 디딤돌소득으로 변경됐다. 오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탈수급률이 높아지고 소득도 늘어 디딤돌소득이 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년 실험의 결과가 나오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화 논의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재정 지속 가능성 담보 방안으로는 전국화 시작 단계에서 기준을 중위소득 65%에서 출발해 85%까지 순차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5% 언저리인 복지 지출 수준이 5년 뒤에는 2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예측”이라고 했다. 기존 사회보장제도와의 조율 방안을 검토하는 디딤돌소득 정합성 태스크포스(TF)는 다음달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이어진 세션에서 오 시장은 “디딤돌소득 전국화를 위해서는 결국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기본소득, 경기도의 기회소득 등과 직접 비교하는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은 전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기회소득은 예술가, 체육인 등 특정 계층에게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게 골자다. 특히 오 시장은 “단순 무식한 논리를 동원하는 기본소득 주창자가 우리나라 제1야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실증 연구를 맡은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비해) 디딤돌소득은 상대적으로 탈수급률이 높다”며 “향후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한 만큼 근로 요인이 제고되는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럼에 참가한 불평등 분야 국내외 석학들은 디딤돌소득의 실증 결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샹셀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정책 실험이 실증 연구와 함께 진행되는 점에 주목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득보장제도 전문가인 그러스키 교수는 “흠집을 찾아낼 수 없는 포괄적, 과학적인 연구 성과”라고 했다. 2017년 기본소득 실험을 경험한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원의 파시 모이시오 연구교수는 기본소득과 디딤돌소득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요청에 “보편지급 방식은 조세 개혁을 필요로 한다”며 “조세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 전북 고속도로 늘려 ‘경제 중심지’ 도약

    전북 고속도로 늘려 ‘경제 중심지’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고속도로망 확충에 나섰다. 접근성 개선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전주~대구·완주~세종·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근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3372억원을 투입해 18.3㎞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정체구간이 해소돼 새만금과 전북혁신도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 시설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전주~무주 42.0㎞, 무주~성주 68.4㎞, 성주~대구 18.3㎞ 등 총 128.7㎞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한다. 총사업비 6조 2262억원 규모다. 영호남을 잇는 새로운 경제 축을 형성해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는 호남권 경제동맹의 우선 협력 과제다. 전북은 완주~세종 구간이 신규로 건설될 경우 세종과 수도권까지 접근성이 개선된다. 호남고속도로 익산~논산 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 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주요 고속도로와 새만금 동서도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의대 5년’ 혼선만 키운 교육부… 사전 조율도 없었다

    ‘의대 5년’ 혼선만 키운 교육부… 사전 조율도 없었다

    발표 하루 만에 “의무화 아냐” 진화복지장관 “협의 못 해”… 의료계 반발 교육부가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논란이 잇따르자 “획일적으로 5년 단축을 의무화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의대생 휴학 불가 방침을 고수하다가 지난 6일 ‘제한적 승인’으로 선회한 데 이어 ‘의대 교육과정 단축’ 역시 바로 물러서면서 정부가 의대 교육 혼선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관계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사전 협의조차 안 된 사실이 이날 확인되면서 ‘설익은’ 안을 내놨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교육과정 1년 단축 논란과 관련해 “현재도 대학이 설정한 학점을 이수한 학생은 수업 연한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는 조기 졸업 제도가 있다”며 “5년 단축을 대학이 선택적으로 할 경우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교육부는 의대생 대량 휴학으로 의료인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경우에 대비해 의대 교육과정을 현행 6년에서 최대 5년까지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의대 학사학위 과정의 수업연한은 6년이며 1년 이내에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의대를 5년으로 줄이면 부실 교육이 우려된다는 비판이 나오자 교육부는 해명에 나섰다. 일부 대학들이 학점을 충분히 이수한다면 의대 교육과정 단축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고, 외국도 비슷한 사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에서도 전시 상황이나 파병 등 특수 상황이 있으면 군의관을 조속히 배출하기 위해 전체 이수 학점은 유지하고 커리큘럼을 압축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학 측은 난감한 기색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과정 단축 같은 학사는 과에서 실무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전문성이 중요한 교육과정이라 단기간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의대 교육과정 단축안을 놓고 관계 부처인 복지부와 상의하지 않은 점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와) 사전에 구체적으로 협의는 못 했지만 학사 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의료 인력 공급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부의 고민이 담겼다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 장관은 “만일 질을 담보하는 데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했다. 의료계는 교육과정 단축을 당사자와 논의 없이 추진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의과대학 교육과정, 학사에 과도한 간섭과 지시를 내려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의비 공보 담당인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우리나라는 의대 교육과정이 8년인 해외에 비해 이미 짧은데 더 줄인다는 건 비정상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손정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휴학계 승인에 대한 전제를 걸고 휴학 기간을 제한하는 등 초법적인 일을 하는 건 학생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강요, 협박”이라며 “5년제는 땜질식 처방으로 의학 교육의 질적 하락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의대협은 회원들에게 ‘교육부 농단에 동요하지 말라’는 내부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제한적 휴학 허용’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각 대학은 복귀 시한을 정하고 의대생 상담에 나설 예정이지만 의대생 복귀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 [단독] 문 닫는 中企… 보증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단독] 문 닫는 中企… 보증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SGI서울보증 지급액 1조원대 급증불경기에 제조업·건설업 등 직격탄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돈을 갚지 못해 서울보증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올 상반기에만 1조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된 보험금은 1조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민간 보증보험사다. 사업자 간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증보험’과 다른 사람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신용보험’ 두 가지를 취급한다. 주로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가입한다. 이 둘을 합친 보험금은 2019년 1조 6039억원에서 2021년 1조 2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조 64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보험금 지급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연간 회계기준(1~12월)으로 바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증보험은 불경기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급 규모가 불어난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7258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기업 대출 연장 등이 이어진 2021년과 2022년에는 6670억원, 673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884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54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보험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5648억원으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증보험 중 60%가량인 3256억원이 중견·중소기업에 지급됐으며 37.5%(2056억원)는 개인 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대기업 지급액(8억 2100만원)은 0.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급액이 1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893억원, 도소매업 530억원, 부동산업 1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해당 업종의 업황이 부진할 때 지급 보험금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보증이 손해를 끼친 쪽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은 환입액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서울보증의 전체 보험금 환입액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 뒤 책임이 있는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보험금을 돌려받는데 기업이 도산하면 보험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의 손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63.11%였던 서울보증 손해율은 지난해 67.48%에서 올해 상반기 77.98%까지 뛰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이 떼이는 돈이 점점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은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 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말단이 국과장 ‘모시는 날’… 아직 이런 공직 악습이

    [사설] 말단이 국과장 ‘모시는 날’… 아직 이런 공직 악습이

    공직사회에 하급 공무원이 상급자를 접대하는 ‘모시는 날’이라는 악습이 횡행한다는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 한두 건의 시대착오적 사례가 아니라 여전히 일반적 관행이라니 할 말을 잃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 1만 2526명 가운데 75.7%인 9479명은 ‘모시는 날’을 알고 있다고 했다. 더구나 44%인 5514명은 최근 1년 이내 이런 폐습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거꾸로 가고 있는 공직사회 현실이 암담할 뿐이다. ‘모시는 날’은 57.6%가 점심, 7.2%가 저녁, 10.4%가 술자리였다. 아랫사람들이 ‘모셔야’ 하는 대상은 대부분 소속 부서 국장과 과장이었다. 비용은 팀별로 사비를 미리 걷어 대비하는 경우가 많았고, 해당 기관의 재정을 편법·불법으로 지출한 사례까지 있었다. 주관식 설문에서는 “9급 3호봉인데 매달 10만원씩 내는 게 부담스럽다”거나 “500만원 받는 윗사람이 겨우 한 달 200만원 받는 청년 공무원 돈으로 밥을 먹느냐”는 등의 볼멘소리가 쏟아졌다고 한다.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윗사람이 아무리 맛있는 밥을 산다고 해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신참 공무원들이 줄지어 공직사회를 떠나는 데는 박봉도 박봉이지만 세상 바뀐 줄 모르는 간부들의 이런 분별없는 행태에도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볼 일이다. 다른 분야도 아닌 공직의 상급자가 신참 공무원을 사실상 위력으로 압박하는 악습은 선진국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면모가 아닐 수 없다. 지자체와 경찰 등 민원인을 상대하는 관서일수록 부정과 비리가 판치던 시절의 폐풍(弊風)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 공직사회 전반이 시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이참에 공직사회에서 부정과 비리, 낡은 관행을 걷어 내는 혁신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
  • 둘로 쪼개진 국가교육위원회…‘10년 교육계획’ 수립 두고 내홍 표출

    둘로 쪼개진 국가교육위원회…‘10년 교육계획’ 수립 두고 내홍 표출

    ‘2026~2035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 중인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일부 위원들이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정책의 장기적 방향을 결정하는 절차가 ‘깜깜이’로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보수 성향 위원들은 “국교위를 흔들고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정권과 무관하게 사회적 합의로 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국교위가 핵심 계획 수립 과정에서 내부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양새다. 야당 추천의 정대화 국교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4명(김석준·장석웅·전은영·이민지)은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교위의 실험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며 “국교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부실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2022년 대통령 직속 정부기관으로 출범한 국교위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합의제 행정위원회다. 위원은 대통령 지명 5명, 국회 추천 9명,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시도지사협의회 추천 3명, 교원 관련단체 추천 2명, 당연직(교육부 차관, 시도교육가협의회장) 2명 등 총 21명이다. 교육발전계획은 국교위 내부의 전문위원회(전문위)에서 논의한 뒤 자문하면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구성된 전체 회의에서 심의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위원들은 “내부 운영은 경직되고 권위적인 데다 강고한 비밀주의로 무장해 사회적 합의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면서 “인사청문회 도입을 비롯한 법 개정과 운영 감독을 통해 국교위를 재정비하면서 2025년 9월로 예정된 제2기 국교위를 제대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교위는 지난 8월 ‘2026~2035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포함된 차기 대입 개편안과 관련해 보수성향 전문위원들이 수능 이원화와 고교 평준화 폐지, 사학 자주성 확대 등을 비밀리에 밀어붙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에 반발해 야권 성향 전문위원 8명은 지난달부터 전문위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21명으로 구성된 전문위는 보수 측 인사가 13명으로 다수를 점하고 있다. 정 상임위원은 “여야나 보수·진보를 떠나서 다른 의견을 조율할 수 있고 국교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전문위에 들어와야 한다”며 “현재 전문위는 이미 상호신뢰가 완전히 바닥나 다시 심기일전해서 논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은 올 연말 초안이 제시되고 내년 3월 최종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 상임위원은 “약속된 기일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재로선 학부모와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제대로 된 논의를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수 성향의 위원들은 이런 주장에 즉각 반박문을 냈다. 여기에는 김태준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6명(강혜련·김건·김주성·남성희·연취현·홍원화)이 참여했다. 이들은 “폭넓은 소통과 의견수렴을 진행해 왔다”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시점에 그간의 논의를 전면 부정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 [단독] 국제기구 예산·인력 늘었지만 OECD에서 힘 못 쓰는 한국…팀장급 직원은 1명

    [단독] 국제기구 예산·인력 늘었지만 OECD에서 힘 못 쓰는 한국…팀장급 직원은 1명

    정부가 지난 10년간 국제기구 관련 예산과 파견 인원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국제기구 내 한국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나섰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의 팀장 이상급 직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 인사혁신처 등 관련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OECD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공무원을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 관련 예산 및 인원은 2015년 158억원, 65명에서 지난해 324억원, 13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OECD 내에서의 우리 정부 출신 일반 직원 수도 같은 기간 33명에서 64명으로 늘어났지만 팀장급 이상 직원 수는 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어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기준으로 분담금 지분율이 3%대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재정 기여를 하는 국가의 OECD 내 팀장급 직원 수를 살펴보면 이탈리아(3.9%) 14명, 캐나다(3.8%) 9명, 호주(3.3%) 7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최소 7배 이상 많았다. 직원 수가 비슷한 벨기에와 폴란드 또한 각각 3명의 팀장급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팀장 이상급 직원은 국제기구에서 전략적 방향 및 정책 수립 업무에 주도적인 역할 뿐 아니라 일반직원들의 계약 연장이나 업무 분장과 같은 인사에도 관여해 다수의 인원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OECD는 올해 ‘개발협력 동료검토 보고서’를 통해 “다자기구들은 한국이 재정 기여 규모에 비해 이사회를 통한 전략적 방향 및 정책 수립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분율을 높이고 공무원의 파견을 늘렸지만 정작 재정 기여 규모에 비해 영향력이 적다”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언권이 있는 팀장급 이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단독]“중견·중소기업이 무너진다”…SGI서울보증 지급액 10년 새 최고치

    [단독]“중견·중소기업이 무너진다”…SGI서울보증 지급액 10년 새 최고치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돈을 갚지 못해 서울보증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올 상반기에만 1조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된 보험금은 1조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민간 보증보험사다. 사업자 간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증보험’과 다른 사람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신용보험’ 두 가지를 취급한다. 주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가입한다. 이 둘을 합친 보험금은 2019년 1조 6039억원에서 2021년 1조 2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조 64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보험금 지급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연간 회계기준(1~12월)으로 바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증보험은 불경기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급 규모가 불어난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7258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기업 대출 연장 등이 이어진 2021년과 2022년에는 6670억원, 673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884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54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보험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5648억원으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경기로 계약 불이행 기업 늘어중견·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97.5% 집중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증보험 중 60%가량인 3256억원이 중견·중소기업에 지급됐으며 37.5%(2056억원)는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대기업 지급액(8억 2100만원)은 0.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급액이 1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893억원, 도소매업 530억원, 부동산업 1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해당 업종의 업황이 부진할 때 지급 보험금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보증이 손해를 끼친 쪽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은 환입액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서울보증의 전체 보험금 환입액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 뒤 책임이 있는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보험금을 돌려받는데 기업이 도산하면 보험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의 손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63.11%였던 서울보증 손해율은 지난해 67.48%에서 올해 상반기 77.98%까지 뛰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이 떼이는 돈이 점점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은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 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 모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즉각 개선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를 봤는데, (급식 단가가 낮은 건)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 소방서의 한 끼 단가가 31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를 보고 받고 곧바로 처우 개선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 출장에서 대구 식품의 인기를 실감한 홍 시장은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 한인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축제에서 대구 지역 16개 식품업체는 총 48종의 제품을 완판했다. 홍 시장은 “내년에는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시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라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건전 재정을 위해 지방채 발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기획조정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국고보조금은 증가한 반편,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선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 설립 추가 재원 55억원 확보…2026년 3월 개교 이상 무”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 설립 추가 재원 55억원 확보…2026년 3월 개교 이상 무”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2일 동작구에 있는 흑석고등학교의 공사비 부담을 해소할 추가 예산 55억원을 확보, 주민들이 열망하는 2026년 3월 완전한 개교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그동안 흑석고등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면제 조건인 총공사비 240억원의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공사비 상승분을 감당하기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일 교육부가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을 개정해 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해 추가 재원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서울시교육청은 재원의 추가 확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가 투자심사 지침 개정을 단행한 데에는 나경원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동작을)이 교육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재원 추가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역할이 매우 컸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투자심사 지침 개정에 대비, 서울시교육청에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요청함으로써 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해 추가 재원을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지난 2일 교육부가 투자심사 지침 개정과 교육청 자체투자심사 승인을 하게 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이희원 의원은 “흑석고등학교의 추가 공사비 총 55억원(총공사비 300억원 미만)을 교육청 재원으로 확보했다”고 밝히며 학교설립을 위한 정상적인 공사 진행에 매우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동작 주민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흑석고등학교 설립 절차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분들, 동작 주민분들 등 고생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교육부 투자심사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과 교사 건축 등 관련 공사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26년 2월 말까지 약 16개월 동안 순조로운 공정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진행 상황을 알리며 “향후 교육특구 동작을 위해 동작구청장, 시, 구의원들과 함께 흑석고등학교의 완전한 개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시, ‘한강버스·여의도 선착장’ 사업 각종 의혹 반박…“늦더라도 안전하게”

    서울시, ‘한강버스·여의도 선착장’ 사업 각종 의혹 반박…“늦더라도 안전하게”

    서울시가 한강버스 및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 중 불거진 각종 의혹에 반박하면서 ‘안전하고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7일 시청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현재 건조 중인 한강버스 8대 중 은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2대는 오는 11월 25일 진수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이후 해상시험을 거쳐 연내 한강 인도를 목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중공업이 건조 중인 6대는 단계적으로 한강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시는 우선 8대를 도입해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주 본부장은 당초 계획보다 선박의 한강 인도일이 지연된 것은 하이브리드 추진체 배터리의 최종 형식 승인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24일)됐고, 선박의 안전 문제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착장 7개소에 대한 하부체 제작이 모두 완료돼 한강에 인도됐으며, 행주대교 남단(여의도, 마곡, 망원)과 영동대교 남단(옥수, 잠원, 뚝섬, 잠실)의 작업장에서 선착장 상부 편의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주 본부장은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버스와 따릉이 연계,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도입 등은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했다”며 “정식운항 일정에 맞춰 개선 공사 및 시스템 개발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는 특정 업체 선정을 위해 특혜성으로 공모를 추진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는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공모 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했고, 공모 안내를 위한 사업설명회에 6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홍보가 부족했다고 볼 수 없다”며 “재공모를 하지 않은 이유도 지방계약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공모 절차가 의무 사항은 아니었으나 공정한 참여 기회 부여를 위해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것이다. 재공모 또한 의무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여의도 선착장 조성사업은 한강~경인아라뱃길~서해뱃길의 선박 운항 및 관광 활성화 등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올해 12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5월 1일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시 재정투입 없이 전액(300억원) 민간 재원으로 추진된다. 주 본부장은 “여의도 선착장은 한강에 도입되는 대규모 선착장으로 부잔교의 해상 운송, 선착장계류 방법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계변경에 따라 공사가 다소 지연되기는 했으나, 둔치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등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소 늦더라도 그만큼 안전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성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가 확산돼 사업의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사제’ 주목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사제’ 주목

    비수도권 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할 한 방안으로 ‘공공간호사제’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공공간호대학에서 장학금 등을 주며 간호사를 양성하고 그 혜택을 받은 졸업생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인데,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0일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형 지역공공간호대학·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서부경남을 비롯해 의료 취약지인 경남 군 단위 지역에서는 인구 1000명당 임상 간호사 수가 3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5.25명(2023년 기준)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8.0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지역거점 공공병원(마산의료원·거창적십자병원·통영적십자병원)마저도 간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산의료원 간호사 이직률은 2020년 8.3%에서 올해 14.1%까지 높아졌고, 통영적십자병원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간호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토론회에서는 간호 인력 확보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대학 설립과 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이 제기됐다. ‘경남형 공공간호대학·공공간호사제 도입 제안’을 주제로 발제한 박남용 경남도의원은 “지역공공간호대학에서는 지역보건·농천의료와 같은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공공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다”며 “지역거점공공병원에 취업한 신규간호사 업무적용교육 전담 기관, 간호사 역량 강화 직무교육 전담 기관, 방문형 간호서비스 활성화 대비 등에도 지역공공간호대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공공간호대학 졸업자를 지역공공간호사로 채용해 연계할 수 있다”며 “도내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양질의 간호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역공공간호사제가 자리잡으려면 ▲지자체-대학-병원간 협의체 구성 ▲특성화 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 ▲간호사 근무조건 개선 ▲지역공공간호사 양성·활용에 관한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례와 제도도 언급됐다. 박보현 국립창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관련 제도로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들며 의무복무기간(2년 이상 5년 미만), 의무복무 기관(지자체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행정처분(면허 취소 가능, 장학금·법정이자 반환) 등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은 민간 병원까지 공공간호사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례도 덧붙였다. 박 교수는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아닌 지자체 자체 장학금 등 재정지원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장학금도 중요하나,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공공의료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공공의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간호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많은 성과를 내는 충청남도 사례도 소개됐다. 충남 4개 공공의료원(서산·천안·홍성·공주의료원)은 2019년 부족한 간호인력이 합계 137명에 이르렀다. 간호인력 이직률은 최대 29.8%를 보였고 지역 간호대학 졸업생 78.4%는 다른 지역에 취업하는 양상도 보였다. 입사 1~2년 차 간호사 50% 이상이 대도시 지역 병원으로 이직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병원 미가동-의업 수지 적자-경영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고자 충남은 2020년 지역인재 공공간호사 양성 협약을 맺는 등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했다. 사업은 도내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을 시행하고 충남도에서 학비를 지원, 인재를 양성하고 나서 졸업 후 지방의료원에서 일정 기간(4년) 근무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었다. 장학금은 100% 도비로 지급했고 간호사 야간근무 부담을 줄이고자 처우개선 노력도 있었다. 간호·간병 인력지원과 환자 관리시스템 확충, 합리적 임금시스템 구축, 간호기숙사 제공 등도 시행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총 634명이던 4개 의료원 간호인력은 올 6월 말 기준 803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직률은 평균 18.8%에서 5.6%로 줄었고 충원율은 81.2%에서 94.7%로 증가했다. 장동하 충남도 보건정책과 공공의료팀장은 “간호인력이 현장에서 간호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계획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추가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종합토론회에서는 공공간호사제 내실화를 이루려면 지자체, 간호사회, 간호인력 양성 대학, 공공형 병원 등이 다각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열악한 노동환경 등 지역·공공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간호인력 노동환경 개선, 지역·공공의료기관 행정·재정적 지원, 지역 주민의 진료 가능한 진료권 설정 등 지역·공공의료 기관 운영 정상화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정부 지원 없으면 소멸…전북도,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정부 지원 없으면 소멸…전북도,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비례)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23.51%에 그쳤다. 이어 전남(24.4%), 경북(24.56%), 강원(25.22%), 충북(30.43%) 순이었다. 특히 전북 진안군(6.69%)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통틀어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기본적인 인건비조차 지급하기 어려운 지자체 수가 104곳(16개 시·68개 군·20개 자치구)에 달해 지자체들의 재정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이 지자체들의 재정난을 가중할 거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 간 재정 격차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지난해 56조원의 세수 결손을 이유로 지방교부세 18조 2000억원을 일방적으로 삭감시키면서 지자체들의 재정난을 가중시켰다”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지자체들은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민생과 관련된 지역사업 상당수를 중단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세수 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삭감 규모가 경북(6797억원), 전남(5299억원), 경남(4654억원), 강원(4411억원), 전북(3977억원) 등 4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앙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교부세가 삭감되면 지자체는 사업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경의선 지하화, 서울 도심 속 또 다른 발전의 시작”

    문성호 서울시의원 “경의선 지하화, 서울 도심 속 또 다른 발전의 시작”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4일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교회 앞에서 열린 ‘경의선 지하화 서대문주민 캠페인’에 참석, 국토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의선이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힘차고 희망적인 인사를 보냈다. 문 의원은 “일찍이 서대문구는 지난해 3월부터 노선별 공간계획 및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변 지역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전개했으며,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 및 공간구조에 따라 지상철도 구간에 대한 공간구상은 물론, 노선별 계획을 구체화해 선제적 철도 지하화 공간구상을 수립한 바 있다”라고 시작했다. 문 의원은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약 5.8km의 구간이 지하화된다면 인근 시민이 오랜 시간 고통받던 열차소음은 물론, 그 넓은 부지에 도시기반시설- 문화 및 의료관광을 넘어 청년 창업 단지, 신촌 연세로 상권에 필수요소인 주차장 등 효율성이 높은 발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경의선 지하화 서대문 주민 캠페인에도 많은 분 들이 바쁘신 중에 함께해주셨으며, 이미 사전 서명운동을 통해 약 11만 4400여명의 서대문 주민이 동의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의료원은 물론 이화여자대학교도 이에 동참했기에, 이는 단순히 서대문구만의 사업이 아니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의 또 다른 발전을 시작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셈”이라며 예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지하화 구간은 서울시에서 우선 추진구간 선정 및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심사해 선도사업을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부디 2024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서대문구 주민에게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경의선이 선정되었다는 축배를 전하고 싶다”라며 경의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본 주민 캠페인은 김봉수 신촌이대상가번영회장이 주도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문성호 서울시의원, 이진삼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장, 강민하 서대문구의원,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신촌동 자율방범대, 신촌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연희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임원과 회원, 신촌과 연희동 동장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굳은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모았다.
  • 오세훈 “‘단순무식 주장’ 이재명이 제1야당 대표라니”…기본소득 혹평

    오세훈 “‘단순무식 주장’ 이재명이 제1야당 대표라니”…기본소득 혹평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시가 펼쳐온 소득보장정책 ‘디딤돌소득’의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을 혹평했다. 오 시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 특별 대담에서 2022년 7월 시작한 디딤돌소득 정책의 2년 성과를 불평등 분야 세계 석학들에게 소개했다. 대담에는 소득 격차 분야의 권위자로 ‘지속 불가능한 불평등’을 써낸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공동소장,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퍼드대 사회학 교수가 참여했다. 좌장은 손혜림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디딤돌소득 실험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 (수급자의) 탈피율(탈수급률)이 높아지고 소득도 늘었다”고 소개하며 “이 제도는 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히 “2년 동안 시행했더니 의료비나 생계비에 쓰는 것도 늘어났지만 교육비에 쓰는 것도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는 실험결과를 접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책의) 비전은 당연히 전국화”라며 “내년 이맘때쯤 3년 차 실험이 마무리될 때, 감당할 수만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디딤돌소득 정책 시행 3년이 지나는 만큼 이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식을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논의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오 시장은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하려면 선거 승리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 모인 복지에 관심 있는 분들은 소규모 실험이 전국화됐을 때 어떻게 달라질지 고민하고 있는데 지금 현 단계에서는 사치스러운 고민”이라며 “(선거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전국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디딤돌소득’ 오세훈, ‘기본소득’ 이재명에 “단순 무식”“소득시리즈 남발…50만·100만원 주자는 게 현실정치”이날 오 시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기본소득으로 전 국민 똑같이 50만원, 100만원, 200만원씩 나눠주겠다는 주장을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정민 서울대 교수가 분석한 서울디딤돌소득 사업 성과 발표를 들은 뒤, 세계 석학들이 의견을 나누는 패널토론에 직접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선택의 장으로 눈을 좀 넓혀보면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제가 둘러 표현하지 않겠다. 좌파 정당을 표방하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전 국민에게 똑같이 50만원, 100만원씩 나눠주자는 주장을 아직도 하는, 그 전초로 25만원을 주자는 주장을 하는 현실정치를 돌아보면 오늘 우리가 나누는 토론이 얼마나 고급스럽고 디테일에 강한 미시적인 분석이냐 이런 생각을 하고 앉아 있었다”며 “어찌 보면 좌우가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한테 왜 국민한테 돈을 줘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부자들한테 돈을 줘야 이 제도를 부자들이 찬성한다’고 한다. 단순 무식한 논리를 대는 사람이 제1야당의 대표로, 엄연히 현실정치인으로 활동하는 마당에, 우리가 이렇게 디테일한 토론을 하는 게 국민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냐 그런 답답한 심정으로 앉아있었다”고 토로했다. 박기성 안심소득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에는 오 시장과 이 교수 외에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대 교수, 파시 모이시오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원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이 대표의 ‘기본소득’은 수혜 대상의 경제·복지 상태와 관계 없이 전 국민에게 동등하게 보편적으로 일정한 지원을 하는 구조다. 반면 ‘서울디딤돌소득’은 전 국민에게 같은 액수를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달리,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면서 소득도 높여 소득 재분배 효과를 달성한다는 설계를 갖고 있다.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기본소득보다 재정 효율도 추구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취약층에 집중해 재정 효율을 꾀한다는 점에서 모든 가구를 수혜 대상으로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과 대척점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딤돌소득이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선별지원’이고, 이번 포럼은 2년간의 지원 실험을 결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오 시장의 발언은 전 국민에게 같은 액수를 주자는 이 대표 기본소득 정책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예술가나 중증장애인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경기도 기회소득’도 정조준했다. 그는 “경기도가 준비하는 기회소득이 나오는 등 소득 실험의 남발이 벌어지고 있다”며 “디딤돌소득이 그런 접근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토론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의 선택을 받고 그래야 K-복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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