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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선박 검사 위해 수중 작업하던 20대 숨져

    울산서 선박 검사 위해 수중 작업하던 20대 숨져

    울산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하부 검사를 위해 잠수한 2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울산소방본부와 HD현대미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HD현대미포 1안벽 인근 바다에서 “선박 하부 검사를 위해 수중에서 작업하던 A씨가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협력사 직원인 A씨는 건조 중인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하부 검사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수중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울산해경과 함께 인력 50여명과 수중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해 이날 오후 3시 34분쯤 A씨를 수중 드론으로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내 전 공정에 걸쳐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정립해 사고 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사 하루만에 제주항공 랜딩기어 또 이상…사고 여객기 이틀 새 6번 지연되기도

    참사 하루만에 제주항공 랜딩기어 또 이상…사고 여객기 이틀 새 6번 지연되기도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발생 하루 만에 같은 기종 여객기(B737-800)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일 기종의 고장이 잇따르고 사고 여객기의 지연도 잦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항공이 항공기 점검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7C101편에서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한편 비상 착륙 시 동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대참사 당시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엔 랜딩기어가 곧바로 정상 작동했지만 제주항공은 탑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를 안내하고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항공기를 교체해 약 2시간 뒤 다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21명은 탑승을 포기했다. 이날 회항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여객기 41대 중 39대가 이 기종이다. 송경호 제주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조사인 보잉사와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출발·도착 전후 점검과 정기 정비를 더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같은 기종 여객기가 유압 장치 이상으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전문매체 애비에이션헤럴드에 따르면 네덜란드항공(KLM) KL1204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중 유압 장치 이상을 발견했다. 여객기는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도시 토르프의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우회해 활주로 인근 풀밭에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탑승자 182명(승객 176명, 승무원 6명) 모두 무사했다. 특히 제주항공의 사고 여객기는 대참사 직전 이틀간 13차례 비행 중 6차례나 한 시간 이상 지연됐다. 항적 분석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난 27일 제주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다 기내 환자가 발생해 인천으로 회항했다. 이후 인천에서 다시 베이징으로 출발한 항공편부터 모두 6차례나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도착했다. 항공기는 공항에 도착하면 다음 목적지로 떠나기 전에 점검이 필요한데 연착 시간을 줄이느라 점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송 본부장은 “김포~제주 노선을 기준으로 비행기가 공항 도착 후 다시 출발할 때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이 시간에 출발 전 점검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 무안 찾은 與 “유가족 편에 서서 최선 다할 것”

    무안 찾은 與 “유가족 편에 서서 최선 다할 것”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잇따라 찾은 국민의힘은 30일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유가족의 편에 서서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된 직후 무안으로 향했다. 오후 3시쯤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한 권 위원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부터 현장에 머무르고 있는 권영진 당 대책위원장 등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 위원장은 유가족들과 만나 “유가족분들이 느꼈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은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의 모든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도 중앙당 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을 만난 권 위원장은 “장례를 하기 위해 검시 절차가 끝나야 하는데 희생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라며 “(정부) 실무자들이 책임 문제 때문에 (검시의) 표준운영절차를 고집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협력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같은 목소리를 내면 (검시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여야는 각각 대책위를 가동 중이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주재한 현장대책위원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희생자 신원을 빨리 확인하여 인도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안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사고 수습과 진상규명,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책위 소속 의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유가족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이나 지원할 점에 대해 계속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호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상황에 대해 “어떠한 사고가 있더라도 지역 비하가 있어선 안 된다”며 “우리 국민이 통합해야 하는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고와 관련된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추측성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어 언론인과 주변인들이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참사 다음날에서야 뒤늦게 현장을 찾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9일)도 브리핑에서 말했지만 지도부는 당장 (무안으로) 내려가고 싶었다”며 “그러나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대구시장 역임 후 국토위원회 여당 간사를 하는 권 대책위원장을 급파했고, 전남도당위원장과 무안 당협위원장도 (현장에서) 밤을 샜다”고 말했다.
  • 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서울 신보 이사장에 최항도

    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서울 신보 이사장에 최항도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석이던 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공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지속 가능한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행정국장,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30년간 서울시 민생 안정에 힘써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은 1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983년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원 행정학과를 거쳐 2011년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경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재단의 고유 업무인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물론, 전문 컨설팅·교육 등 다양한 경영지원 사업도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비상임이사에는 김용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와 이재민 전 강남구의회 의원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시문화 수석과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예술계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의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 제4대 신임 이사장엔 김만기 전 서울관광재단 본부장이 임명됐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1월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이사장은 베이징대와 런던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외대에서 국제통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서울시 출연기관 중 하나인 서울관광재단에서 국제관광·MICE본부장을 역임한 김 신임 이사장은 해외 현장 경험과 전략적 기획력을 갖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 권영세 “비상계엄·尹탄핵으로 걱정 끼친 점 깊이 사과”

    권영세 “비상계엄·尹탄핵으로 걱정 끼친 점 깊이 사과”

    취임사서 “변화·혁신 채찍질, 처절 반성하겠다”野 향해 “줄탄핵 국정 마비, 국민 피해 돌아가”권영세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정말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신데 우리 당, 우리 국회,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1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국위원 546명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86명의 찬성으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한 지 2주 만이다. 권 위원장은 여당의 변화와 혁신도 약속했다. 그는 “정치의 위기가 경제와 안보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루속히 혼란을 안정시키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채찍질을 멈추지 않겠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줄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입법 폭거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재개를 제안했다. 권 위원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일에, 급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일에,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키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수습책을 논의했다. 권 위원장은 무안공항에서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정부의 모든 관계자가 사고 수습과 희생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도 중앙당 차원에 최대한 협력하고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1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권영세 비대위’ 설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비상대책 위원에는 임이자(3선, 경북 상주·문경)·최형두(재선, 경남 창원 마산합포)·김용태(초선, 경기 포천·가평)·최보윤(초선, 비례) 의원이 선임됐다. 당연직인 정책위의장은 김상훈(4선, 대구 서구을) 의원이 유임됐다. 주요 당직자로는 사무총장에 이양수(3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에 조정훈(재선, 서울 마포갑) 의원이, 조직부총장에 김재섭(초선, 서울 도봉갑)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신동욱(초선, 서울 서초을) 의원, 법률자문위원장은 주진우(초선, 부산 해운대갑)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강명구(초선, 경북 구미을) 의원이 맡는다.
  • 박지원, 최상목 탄핵론에 “옳지 않아…책임 있는 지도부는 하지 않을 것”

    박지원, 최상목 탄핵론에 “옳지 않아…책임 있는 지도부는 하지 않을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에서 제기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론과 관련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고 다시 한번 탄핵을 갈 수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가 애도 기간이 아니더라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나 박찬대 원내대표나 지도부에서 그러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야권 의원들이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책임 있는 민주당 지도부나 중진들은 그러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막다른 위기로 우리나라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것보다 해결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길로 가는 것”이라며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세 명을 임명해 완전체제로 만드는 것이 정치를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 대행이 대통령, 총리, 부총리, 지금 이런 사고가 난 대책본부장까지 4개의 직을 가지고 움직이는 매우 막중한 그런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어제 무안공항 현장으로 가셔서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하게 선포하는 것을 보고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그런 대행이라고 우선 안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최 대행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진짜 높이 평가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전체가 특별정치재난지역이고 특별경제재난지역”이라고 했다.
  • 국립창원대, 교육부에 경남도립거창대·남해대와 통합 신청

    국립창원대, 교육부에 경남도립거창대·남해대와 통합 신청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국립창원대학교 간 ‘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들 대학 통합 신청서를 30일 교육부에 냈다고 밝혔다. 통합신청서에는 통합대학 특성화 계획, 통합 후 대학운영체제 개편 계획, 학사 구조 개편 계획, 연차별 소요 예산, 통합되는 대학 조치계획 등이 담겼다. 세부 내용을 보면, 창원캠퍼스는 지역 소재 정부출연기관과 연합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방산·원전·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연구 중심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있다. 거창캠퍼스는 미래 의료인력 공급과 통합돌봄 서비스체계 구축, 미래 모빌리티 맞춤 인재양성을 목표로 공공간호·항노화휴먼케어·드론 분야 특화를 도모한다는 안을 담았다. 방산 분야 전공 신설 등 지역특성과 산업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집중 양성과 물리치료·방사선 등 보건 분야 특성화도 추진 계획에 포함했다. 남해캠퍼스는 항공해양방산학부, 관광융합학부, 원전 등 미래에너지·산업안전 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한 ‘에너지안전융합학부’로 특성화를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통합대학 명칭은 국립창원대학교로 제시했다. 주캠퍼스는 창원캠퍼스, 거창·남해캠퍼스 부총장제 도입, 5처 1국 5본부로 행정조직 개편 등도 신청서에 담겼다. 학사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2~3년제(전문학사)와 4년제(학사)를 운영을 병행하고 3개 캠퍼스, 8개 단과대학, 19개 학부, 55개 학과로 구성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기존 창원대와 거창대가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캠퍼스별 차별화를 통해 각각 운영하고 거창·남해캠퍼스에서도 입학자원 분석과 지역산업과 연계 등으로 4년제 학과 전환 또는 신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했다. 통합대학 예산은 글로컬대학30 사업비, 국고, 라이즈(RISE) 사업 등을 포함해 총 1246억원으로 잡았다. 국립대학육성사업, 글로컬대학사업 등 지산학연 연계 강화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각종 정부공모사업, 국비지원사업 등으로 다각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거창·남해캠퍼스 교육 수준과 인프라를 유지·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도립대 재학생 보호 계획으로는 통합 대학 내 유사 학과 전과 허용, 유사학과 4년제 특별 편입학 규정 마련, 통합 후 5년간 현재 장학제도 유지, 졸업 시 학적 선택권 학생 부여 등 조치를 언급했다. 지방직 공무원 신분인 교원은 국가직 전환 추진을, 대학 회계직·공무직·기간제 직원은 창원대로 소속 전환·고용 승계 등 교직원 관련 사항도 신청서에 담았다. 이와 함께 도는 그동안 수렴한 지역 의견도 신청서에 반영했다. 지난 7월 시행한 통합 찬반 조사에서는 평균 78.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9월 통합대학 교명에 대한 설문에서는 평균 79.9%가 ‘국립창원대학교’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통합신청서 제출 이후 교육부 통합계획에 대한 수정·보완 요구에 대비해 대학 자문위원, 대학 이해관계자,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성공적인 대학통합을 이루겠다”며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특별재난지역’ 광주·전남으로 확대 검토”

    민주당 “‘특별재난지역’ 광주·전남으로 확대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특별재난 지역을 현재의 무안군에서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사고 수습 지원단장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특별재난지역을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재난 재해대책비와 재난 특별교부세 등을 적극 활용, 유가족과 지역민들에게 피해 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민주당이 사고의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적 사회재난에 대한 복구 기준 마련과 특별법 제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전날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응급대책과 재해구호, 복구에 필요한 재정, 금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피해복구비의 50%가 국가 예산으로 지원된다. 민주당도 전날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주철현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과 행안위원장 신 의원, 무안군 출신 서삼석 의원도 참여했다.
  • 광주·전남과 시군에 합동분향소 설치, 애도 잇따라

    광주·전남과 시군에 합동분향소 설치, 애도 잇따라

    제주 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0일 오전 9시 반부터 문을 연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의 합동분양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권 대표 권한대행은 방명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수습 및 진상규명,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다수 역시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고 이 대표는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작성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이날 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를 찾아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무안 합동분양소를 찾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부총리를 만나 사고수습책을 논의하고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되면서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시민들도 헌화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목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합동분향소를 찾은 최재문(45)씨는 “너무나 안타까운 대참사고 너무 마음이 무겁고 아파서 희생자들을 위해 분향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왔다”며 “정부가 나서서 최선을 다해 사태 수습과 향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근 무안군 삼향면에서 온 백용석(75)씨는 “너무 안타까워 잠을 설치고 분향소를 찾았다”며 “무안공항이 막 활성화되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생겨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스포츠파크 합동분양소에는 희생자 179명 중 신원이 확인된 인원에 대해 계속 위패가 마련되고 있다. 분향소 밖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유족과 분향객을 위해 차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 활동을 펼쳤다.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 5·18민주광장에도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이 이어졌고 방명록에는 희생자들을 기리고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애도의 글이 잇따랐다. 희생자 대부분이 광주 전남에서 발생하면서 전남 22개 시군 역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애도문을 내고 “유가족들께서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신원이 마지막 한 명까지 신속히 확인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내년 1월 4일까지 1주일간 ‘사고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정해 전남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를 표하는 검은색 리본을 달기로 했다.
  •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등 4개단지 신속통합기획 추진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등 4개단지 신속통합기획 추진

    서울 노원구가 상계주공6단지, 상계보람, 중계그린, 하계 장미 등 4개 단지의 재건축을 신속 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아파트 재건축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첫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사전 자문을 하며 추진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가장 속도가 난 곳은 상계 주공6단지다. 지난해 11월 신속통합기획으로 접수했으나, 서울시가 상계·중계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계획과 연계하라는 의견을 내면서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상계 보람아파트는 용적률 299%, 최대 45층, 총 4170세대로의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에 접수된 상태다. 내년 중 정비계획을 입안할 예정이다. 중계 그린아파트는 역세권 용적률 1.2배 완화를 적용하여 용적률 359.9%, 최대 49층, 총 4432세대의 재건축 계획안을 지난달 노원구로 접수했다. 하계 장미아파트는 역세권 중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 454%, 최대 49층, 총 2775세대로 하는 재건축계획안을 이달에 접수했다. 노원구에는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단지가 63곳이 있다. 대부분 단지가 안전진단 절차를 통과했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과 과도한 분담금 등이 사업성을 저해해 사업추진이 주춤해진 상태였다. 노원구 관계자는 “최근 사업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재건축 추진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특히 신속한 재건축을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에 꾸준히 제도 개선을 건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고시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개정에 따라 역세권 준주거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를 통한 임대주택 의무 비율 감소, 과밀 단지 현황 용적률 적용이 가능해졌다. 노원구 관계자는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소형 평수가 많은 단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재건축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개별 분담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2025년 본예산 ‘38.7조 원’ 확정···올해 대비 7.2% ↑

    경기도 2025년 본예산 ‘38.7조 원’ 확정···올해 대비 7.2%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인 기회소득·기후행동 등이 원안대로 반영된 38조 7천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25년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30일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제38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38조 7221억 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도가 제출한 38조 7081억 원보다 140억 원(0.03%) 늘어난 규모다. 올해 본예산 36조 1210억 원에 비해선 2조611억 원(7.20%) 많다. 예산은 일반회계 34조 7,398억 원과 특별회계 3조 9,82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 32조 1,504억 원 대비 2조 5,894억 원이 증가했다. 사업별 주요 예산은 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민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으로 지역화폐 발행지원에 1,010억 원,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250억 원이 확정됐다. 대출한도와 신용도 하락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지원에 150억 원이 편성됐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공동체 등 소비 촉진 행사를 지원하는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에 100억 원, 도내 소상공인 연착륙 지원과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한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연장 특례 보증에 50억 원이다.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한 참전 명예 수당에 282억 원, 장애인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보상하며 신체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 증가를 위한 장애인 기회소득에 140억 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노인 환자에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에는 50억 원이 편성됐다. AI·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LLM) 구축 등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103억 원, 인공지능 기반 창업 공간·교육·기술 실증 등 창업캠퍼스 공간 조성을 위한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78억 원, 반도체 중견·중소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2억 원이 책정됐다.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우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후위성에 45억 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350억 원, 주택 태양광(3kW) 설치 지원을 통한 에너지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 자립 10만가구 프로젝트에 107억 원, 기후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위한 전 도민 기후 관련 건강피해 보장보험 지원을 위한 기후보험에 34억 원 등이 투입된다. 국지도·지방도 도로확포장공사에 3,560억 원,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 및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에 2,708억 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The 경기패스에 1,583억 원 등이 투입된다. 저출산 극복과 청년·베이비 부머에 기회 제공을 위한 예산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332억 원, 청년기본소득에 965억 원이 편성됐다. 북부 대개조 우선 추진 예산으로 경기 북부지역 교통 불편 해소 등을 위한 북부 국지도·지방도 도로확포장 공사와 북부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북부 SOC사업에 2,040억 원, 국제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430억 원 등이 확정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지금은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의결해 주신 예산은 1,410만 경기도민의 삶과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유례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이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기 추경도 적극 검토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내겠다. 지금 대한민국 이 위기를 1,410만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헤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당초 지난 27일 오전 임시회를 열어 이달 19일 폐회한 제379회 정례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안을 내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민주당이 수용한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이 당시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면서 임시회가 파행했고 예산안 의결도 무산됐다. 경기도의 내년 준예산 사태까지 우려됐으나 김 처장이 29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도의회 여야는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누구나 출산하면 주택공급 필요”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누구나 출산하면 주택공급 필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이현웅 아나운서 진행)’에 출연해 파격적인 저출생 극복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인터뷰했다. 김 위원장은 3월부터 주택공간위원회 주관 ‘주택분야 저출생 극복대책TF’ 활동 시 국회 및 정부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등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제안하고,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 공급확대를 위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특별시 신혼부부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그간 저출생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던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출산가구에 공공주택 최우선 공급’·‘자녀출생가구가 공공주택 입주 및 연장계약 시 소득․자산기준을 각각 완화 및 철폐’하는 등 관계법령에 반영된 사항과, ‘출산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 입주기회 확대’ 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회신받는 성과를 낸 점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동북권 부도심 조성을 위한 이문차량기지 이전 및 입체복합개발구상안, 장위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 관리 및 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개발가이드라인 연구 등, 지역구인 성북구 ‘장위․석관’지역의 중장기 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히 추진했던 예산확보 실적 및 의정활동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저출생 대책에 관해 “파격적인 정책 전환을 통해 ‘출산하면 혜택을 받는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공공주택 공급 및 금융지원 확대, ‘임산부-아동-부모세대’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정 아이콘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표어를 제시하고, “언제나 현장에서 천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경기도교육청, 경기미래교육 체제로 개편

    경기도교육청, 경기미래교육 체제로 개편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밀착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미래교육 추진과 체계적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새롭게 조직체계를 갖춘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3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의 정책과 사업 추진 체계를 일원화하고,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는 체계로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효율성과 연계성을 높이고, 사무의 균형을 고려해 도교육청 실·국 간 일부 부서를 이동·조정한다. 제1부교육감 소속으로 ‘기획조정실’, ‘행정국’, ‘협력국’을, 제2부교육감 소속으로 ‘학교교육국’, ‘지역교육국’, ‘디지털인재국’을 둔다. ‘기획조정실’은 기존 교육행정국의 교육행정 정보화 사업을 이관해 ‘정보화담당관’을 신설·개편하고, 법무행정과 교직원 법률지원 강화를 위해 행정법무담당관에서 업무를 분리해 ‘법무담당관’을 신설한다. ‘행정국’은 ‘학교설립과’의 기능을 강화해 도교육청에서 직접 학교신축사업을 수행해 책무성을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의 업무도 줄인다. 또한 기존 교육협력국의 사립 학교의 재정 지원 및 지도·감독 업무 등이 이관된다. ‘협력국’은 협력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융합교육국의 학생·교직원 교육복지 지원 등 사무를 이관한다. ‘학교교육국’은 교육1섹터 학교 중심의 정책 기획과 지원을 위해 기존 교육정책국의 명칭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학교교육정책과’를 신설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정책을 추진하도록 기존 교육과정정책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한다. ‘지역교육국’은 지역 기반 다양한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융합교육국에서 명칭을 변경한다. 기획조정실의 경기공유학교 기획 및 운영 등 사무를 이관해 ‘지역교육정책과’를 신설, 교육2섹터 경기공유학교 확대로 지역 교육역량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교육정책국의 진로·직업교육 등 관련 사무를 이관하여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자원을 활용한 진로·직업 교육으로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운다. ‘디지털인재국’은 디지털 교육을 기반으로 온라인 학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인재개발국에서 명칭을 변경한다. ‘디지털교육정책과’를 신설해 교육3섹터 경기온라인학교, 하이러닝 등을 활용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돕는다. 기존 융합교육국의 평생교육 등 관련 사무를 이관하여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행정법무담당관 조직·정원 업무와 학교업무개선담당관 업무를 일원화하고자 ‘행정관리담당관’을 개편하고, ‘교원인사정책과’를 단독과로 개편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미래교육 추진을 위해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정은지 행정법무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유기적 협력으로 공교육을 확장하는 경기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기구와 기능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재구조화하여 교육 현장을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남시, 상대원3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고시

    성남시, 상대원3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고시

    경기 성남시는 2030-2단계 재개발사업 대상지인 중원구 상대원동 2780번지 일원(상대원3구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대원3구역은 총 45만470㎡ 규모로, 공동주택 29만119㎡와 근린생활시설 2만838㎡을 비롯해 주차장, 공원, 녹지, 행정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실내체육시설 등의 복합공공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8792세대(분양 7267 세대, 임대 1525 세대)규모로 계획됐다. 특히 상대원3구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재개발 대단지로, 교육·문화·경제·체육·복지 등 다양한 주민지원시설 확충과 더불어 원도심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를 배치해 인접한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산업단지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른 구역과 동일하게 순환정비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기업·준정부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성남시는 조사 완료 후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 교육부 “제주항공 참사로 초중고생 11명·2021년생 영유아 1명 사망”

    교육부 “제주항공 참사로 초중고생 11명·2021년생 영유아 1명 사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초·중·고 학생 11명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2021년생 영유아 1명이 숨졌다고 교육부가 30일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했다. 희생자 중 미취학아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2021년생 아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 대변인은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거주 지역에 대해 “지역별 집계는 나오지 않지만, 교육청별로는 전남·전북·광주·세종·경기 등 5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희생자 중) 대학생도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교육부는 어제부로 8명 규모의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만들었고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해 학생이 속한 학교 등에 대한 지원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학사 지원이나 심리치료 등을 유가족이나 피해 학생 친구들에게 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대책은 교육부 단독 차원이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기체 후미에 있던 생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동체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는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파손됐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남산 고도 제한 완화…지구단위계획 구역 건축물 높이 계획 일괄 재정비

    서울 중구, 남산 고도 제한 완화…지구단위계획 구역 건축물 높이 계획 일괄 재정비

    남산 고도지구와 겹치거나 인접한 지구단위계획 구역들에 대한 건축물 높이 계획이 일괄 재정비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혼란을 불러오던 높이 불일치와 높이 역전 문제 등이 한번에 해결됐다. 서울 중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 도면을 지난 26일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재정비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총 10곳으로, 이 중 절반인 5곳(회현, 회현동 일대, 약수, 필동, 퇴계로변)이 중구다. 지난 6월 남산 고도제한 완화가 시행됐지만, 고도지구와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중첩되는 지역은 도시계획 체계상 지구단위계획의 효력이 남아있었다. 아무리 어렵게 고도제한을 완화했어도 지구단위계획상 높이 제한이 그대로 유지되면 그 효과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지구단위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상 5년마다 재정비할 수 있다. 문제는 5개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기가 달라 재정비 시기가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중첩지역 주민들이 건축행위를 할 경우,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여부에 따라 고도제한 완화 수혜 여부가 갈리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후, 고도지구가 아님에도 고도지구보다 더한 높이 규제를 받는 ‘높이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도 있었다. 중구는 지난해 고도지구 재정비(안) 열람공고 당시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의 일괄 재정비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후 6개월 만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는 ▲고도제한 완화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높이 계획 변경 ▲역전 현상이 발생한 지역(동호로 간선변 준주거지역, 동호로 이면부 준주거지역 등)에 대한 높이 제한 완화가 포함됐다. 아울러 퇴계로변 일반상업지역에서 높이 50m가 넘는 기존 건축물을 신축할 때도 동일한 높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와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가 끝나기 전에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하거나 모순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 접해”…황희찬, ‘시즌 2호골’ 넣고 고개 숙였다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 접해”…황희찬, ‘시즌 2호골’ 넣고 고개 숙였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축구 선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경기에서 득점 후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29일(현지시간) 황희찬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득점 직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뒤 잠시 경기장에 서서 고개를 숙여 이날 오전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기체 후미에 있던 생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동체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는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파손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게 된다.
  • “다른 세상에서 사나”…무안 참사 당일 여의도 한강 ‘불꽃 축제’ 뭇매

    “다른 세상에서 사나”…무안 참사 당일 여의도 한강 ‘불꽃 축제’ 뭇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 선상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린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지난 29일 엑스(옛 트위터) 등에는 여의도 인근 한강에서 열린 선상 불꽃놀이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며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전남 무안에서 사상 최악의 항공기 참사가 발생한 상황에 부적절한 행사였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누리꾼들은 “나라가 참기 힘든 슬픔과 비통함으로 가득한데 이런 날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해야겠나”,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애도 기간인데 서울시는 대체 뭐하는 건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불꽃놀이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의 하나로 진행된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는 6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선상 불꽃쇼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참가비 대인 4만원·소인 2만 5000원)을 받아 진행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초대형 유람선에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주최 측인 현대해양레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진만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대해양레저 측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금일 행사는 취소됐어야 했다”며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참사 속에서 모든 분들이 애도하는 시기에 이런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 및 유가족분들게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과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측은 ‘서울시 주관 행사가 아닌 민간 업체 행사를 서울시가 허가해 준 것일 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기체 후미에 있던 생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체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는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대형 화제가 발생,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파손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게 된다.
  • 바이든 “한국에 필요한 지원 제공”…세계 정상들 애도 메시지

    바이든 “한국에 필요한 지원 제공”…세계 정상들 애도 메시지

    국내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부인) 질과 저는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동맹으로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한다”며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에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에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엑스에서 “대한민국 무안군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한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엑스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한국과 태국 국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는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자국민 2명이 숨진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엑스에서 이번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했으며, 외무부에 즉시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문 전보를 보냈다. 시 주석은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위로의 메시지를 내 “귀국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하루라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도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후 “오늘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생존자와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기체 후미에 있던 생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체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는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대형 화제가 발생,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파손됐다.
  •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찬우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찬우씨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의 새로운 수장으로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석준 회장의 임기 종료를 4일 앞둔 지난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이 전 부원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된다. 이에 임추위는 관련 절차 등을 마친 내년 2월 3일 이 내정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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