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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업체 ‘먹튀’에 속수무책 피해 막는다…與 조은희, ‘깜깜이 스드메 방지법’ 발의

    웨딩업체 ‘먹튀’에 속수무책 피해 막는다…與 조은희, ‘깜깜이 스드메 방지법’ 발의

    결혼준비 대행업체들의 ‘먹튀’(선불 지급 후 계약 미이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예비부부들의 피해를 방지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일명 ‘깜깜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방지법’으로 통하는 결혼서비스업 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 불공정 관행이 많은 결혼준비 대행업체에 사업신고 의무를 부여해 사기 피해를 입어도 ‘깜깜이 계약’으로 구제가 어려운 예비부부들을 보호하고 공적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결혼서비스업 소비자보호법은 결혼준비 대행업체에 정부의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장해 ‘깜깜이 계약’으로 인한 예비부부의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결혼식장 대여나 결혼식 준비 위탁, 스드메 등을 담당하는 결혼준비 대행업체들은 신고나 등록 없이 사업 운영이 가능해 별도의 관리체계가 없었다. 이 때문에 결혼준비 대행업체가 갑작스럽게 폐업을 하는 등 먹튀를 하더라도 예비부부들은 피해를 입증하고 구제받기가 어려워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돼왔다. 법률안에는 사업자가 보험공제에 가입하거나 영업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폐업이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계약금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업체의 허위·과장광고에 지방자치단체가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제재 조치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예비부부들이 예식공간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보유 공간을 공공 예식공간으로 개방하도록 의무화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할 수 있는 공공예식장을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적극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 방안’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전국 48개 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청년 예비부부의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적게 잡아도 20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며 “과도한 결혼비용과 업계의 불공정 관행이 청년 예비부부의 첫 시작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속한 법 제정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웨딩박람회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 444건 중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가 48.2%(214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예복 및 한복 대여가 20.5%(91건), 귀금속 등 예물 계약이 14.6%(65건)로 뒤를 이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328회 시의회 임시회 기획조정실 상정 예정 안건 설명 청취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328회 시의회 임시회 기획조정실 상정 예정 안건 설명 청취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기획조정실로부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상정 예정 안건과 상임위원회 보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설명에는 서울시 조직담당관, 예산담당관, 재정담당관, 공기업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설명은 2024년도 위원회 운영평가 및 2025년도 위원회 정비·운영 개선계획, 2024년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화계획 변경, 2024년 하반기 민간투자사업 현황, 2025년 출연기관 경영평가 추진계획 등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이날 설명을 듣고, 약자동행지수 중 주거 부분의 점수가 크게 높아졌는데 주거 취약계층뿐만아니라 자가 지원을 통해 주거사다리를 복원하는 등 정교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민간투자사업 현황과 관련해,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한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향후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 설계 승인을 원활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 “독재자” “나라 잃을 것”... 젤렌스키 무너뜨린 트럼프의 독설

    “독재자” “나라 잃을 것”... 젤렌스키 무너뜨린 트럼프의 독설

    “빨리 움직여야 한다. 나라가 남지 않을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등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한 최후통첩 성격의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연거푸 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적당히 성공적인 코미디언”이라고 폄하하면서 “끔찍한 일을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지속적인 재정 및 군사 지원을 악용하며 전쟁 종식보다는 연장에 더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설득해 3500억 달러를 쏟아부어 이길 수 없는 전쟁, 결코 시작될 필요가 없는 전쟁에 돌입하게 했다”며 “그가 잘하는 건 바이든을 바이올린처럼 다루는 것뿐이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관리들이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경제·정치 협력을 논의한 직후에 나왔다.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배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한 평화 협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와 트럼프 행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러시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처로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환영했으며, 러시아 국가두마(의회)의 고위 의원 표트르 톨스토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중요하다”며 “키이우에서 스스로를 정치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크게 존경하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그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불행히도 허위 정보 거품에 갇혀 있다”며 신중한 어조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트럼프 1기 정부 부통령 마이크 펜스도 드물게 공개적인 반박에 나섰다. 펜스 전 부통령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러시아가 도발 없이 잔혹한 침략을 감행해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평화로 가는 길은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독일도 젤렌스키 지지를 표명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지지를 밝혔으며, 다우닝가 대변인은 “영국이 2차 세계 대전 때 한 것처럼 전쟁 중에 선거를 중단하는 것은 완전히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민주적 정통성을 거부하는 것은 “잘못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KIIS)의 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57%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부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4~5% 포인트 더 높다고 반박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시행된 계엄령으로 선거가 금지된 상태다.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은 “포격 하에서 ‘민주주의’를 발명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주요 수혜자가 크렘린인 광경”이라며 “우크라이나에는 투표용지가 아니라 총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 규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정정했다. 그는 미국이 무기 670억 달러와 예산 지원 315억 달러를 제공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진실은 다른 곳에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주요 광물 독점권 확보 방안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팔아버릴 수는 없지만” 안보 보장이 포함된다면 그 “심각한 문서”를 작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중요 광물 자원의 50% 소유권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미군 주둔 등 안보 보장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는 전날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회담했다. 켈로그 특사는 친(親)우크라이나 성향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는 안보 보장의 필요성을 이해한다”면서 자신의 임무 중 일부가 “앉아서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2차 비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계획에 대한 통합된 대응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 용산구,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

    용산구,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

    서울 용산구가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계획으로 4개 분야(일자리, 복지·주거, 건강·문화, 참여·기반) 29개 사업이 확정됐다. 총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한다. 일자리 분야는 청년 국가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기업 융자 지원,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등이 있다. 재정적 지원, 취·창업 정보와 직무 경험 기회 제공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 해결을 돕는다. 복지·주거 분야로는 일상돌봄 서비스,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천원 아침밥 지원, 희망 두배 청년통장 등이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재가돌봄·심리지원 등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문화 분야에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 1인 가구 지원, 청년 재테크 원정 프로젝트 등이 있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신체적·심리적 지원 프로그램 제공,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을 위한 금융 기초교육 등 청년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참여·기반 분야에서는 제4기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청년 지역연계 활동 공모사업, 청년정책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등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직접 구정에 참여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벤치마킹 등 정책 제안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전 초등학생 살인사건, 교육현장 전반의 위기 보여줘”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전 초등학생 살인사건, 교육현장 전반의 위기 보여줘”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이 지난 18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 초등학생 살인사건을 개인의 우울증이나 일탈로만 볼 경우 교육현장의 본질적 문제를 놓칠 수 있다”라며, 교육현장 전반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번 비극적 사건은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에 의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너무나 충격적”이라면서 “진단서 한 장으로 복직이 가능한 현행 제도, 최근 5년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이상 행동에 대한 뒤늦은 대처 등 교원 정신건강 관리체계가 매우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교원 정신건강 관리체계의 미비가 많이 언급되지만, 그 이면에는 교권 추락과 교육현장의 총체적 위기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사소한 문제마저 교사의 책임으로 돌려지는 환경, 교권 보호보다 민원이 우선시되는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심도깊은 논의와 해결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교육현장의 위기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교직원의 정신질환 진단이 2020년 4819명에서 2023년 9468명으로 3년 새 두 배로 급증했으며, 특히 초등학교 교직원의 경우 100명당 37.2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최근 조사에서 교직 경력 5년 미만 교사의 59.1%가 교직 이탈 의향을 보였고, 여교사의 58.5%가 정년까지 재직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점이다. 이에 홍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우선 교원 질병휴직 및 복직심사 제도의 전면 개선을 제시했다. 학교장의 문제교원 보고 부담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고,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운영시스템을 간소화하며, 직권 휴·면직 근거를 규칙이 아닌 조례 등의 명확한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권 보호를 위해 과도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방안을 비롯해, 교육지원청별로 심리상담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원 심리지원 체계 구축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제시된 대책들은 정규직·비정규직 교원 구분 없이 적용되어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로 돌봄교실 안전관리체계 개편을 위해 돌봄 인력 보강, CCTV 시설 확충 등 학교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8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의 곁을 떠나간 피해 학생과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이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 안전과 교원 건강관리를 위해 근본적이고 철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면목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면목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면목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을 부위원장에는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과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을 각각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위원 구성을 마쳤다. 이날 남궁 위원장은 “면목선은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발이 되어 서울의 교통복지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2024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관련 절차가 남아있는 면목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 부위원장은 “이번 특별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 관련 행정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위원장은 “면목선은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염원해온 숙원사업으로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통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시의회 면목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 연장 9.05km)의 재정사업 추진에 있어 관련 행정절차가 조속히 추진되어 실질적인 도입을 위해 구성된 바 있다. 특별위원회는 제327회 제6차 본회의(2024년 12월 20일)에서 구성결의안 의결을 거쳐 출범한 후 제328회 제1차 본회의(2025년 2월 18일)에서 위원 선임 과정을 거쳐 구성됐다. 특별위원회 임기는 2025년 2월 18일부터 2025년 8월 15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 노인 기준 상향할 때지만… 기초연금도 늦춰 받으면 ‘빈곤 굴레’ [딥 인사이트]

    노인 기준 상향할 때지만… 기초연금도 늦춰 받으면 ‘빈곤 굴레’ [딥 인사이트]

    정부, 노인 나이 상향 논의 본격화평균 수명 83.5세, 초고령사회 진입복지재정도 그만큼 눈덩이로 불어기초연금 소요액 2050년엔 5배로 수급 70세로 늦추면 年 6.8조 절감문제는 더 악화될 노인 빈곤율중위 50%미만 年소득 1044만원연금 수급까지 늦추면 위험 부담“수급 대상 하위 70→40% 이하로 점진적으로 줄여 충격 완화해야”고령화에 성큼 가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나라는 주민등록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당초 관측보다 이른, 지난해 12월 진입했다. 2017년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 인구가 14% 이상을 뜻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불과 7년 만이다.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늙고 있는 한국은 2044년 노인 비율 36.7%로 일본(36.5%)을 앞지르고, 2072년에는 2명 중 1명(47.7%)이 65세 이상인 ‘노인의 나라’가 될 전망이다. 노인 복지 재정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66세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83.5세로 늘었다. 노인 연령 조정은 평균 수명 증가와 인식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라는 의미다. 단순히 ‘법적 기준’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 노인 복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 외래 정액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20여개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 연령(현재 65세)을 조정하는 ‘복지 재구조화’와 맞물려 있다. 가령 노인 기준을 70세로 올리면 기초연금을 받는 시점도 5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노인 연령 상향과 함께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 혜택 변화에 관한 여론을 수렴 중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재정은 올해 26조원(예상 수급자 736만명)에 이른다. 2050년에는 수급자가 1330만명까지 늘어나 재정 소요액이 지금의 5배인 1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가뜩이나 저출생으로 세금을 낼 생산연령인구도 줄어드는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에 국고에서 월 최대 34만원(올해 기준연금액)을 주는 지금의 기초연금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 기초연금은 각종 노인 복지 혜택 중 가장 덩치가 큰 제도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일 경우 연간 약 6조 8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추계를 내놓기도 했다. 노인 연령 상향 논의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다만 재정만 생각해 노인 연령과 기초연금 수급 나이를 동시에 올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지금도 한국의 노인빈곤율(40.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하다. 통계청 분석을 보면 가처분소득(실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2013년 46.3%에서 2021년 37.6%로 나아지다 2022년 38.1%, 2023년 38.2%로 더 나빠졌다. 그나마 2014년 기초연금을 도입해 노인빈곤율이 연간 3.4~7.2% 포인트 떨어졌는데, 수급 연령이 뒤로 밀리면 노인 빈곤이 더 악화할 수 있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면 65~69세 고령자들이 갑자기 기초연금을 못 받게 되는 데 빈곤율과 노인 삶의 질 악화, 고령자 노동시장 활성화 등의 대책 없이 노인 연령과 함께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까지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노인 연령을 올려도 빈곤율이 완화된다면 상관없겠지만, 아무리 일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의 기초연금 받는 나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쪽에선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가 노인이 되면 재산·건강·고학력을 갖춘 ‘신노년’이 등장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든다. 지난해 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보면 노인 가구의 연소득은 3469만원으로 2020년보다 442만원 늘었으며, 금융 자산 규모는 4912만원으로 같은 기간 1699만원 증가했고, 부동산 자산 규모는 3억 1817만원으로 역시 5634만원 늘었다.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71.6세로 2020년 70.5세보다 1.1세 상승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녹록지 않다.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소득) 50% 미만 빈곤 노인의 연소득은 1044만원으로, 100% 이상 150% 미만 노인(4627만원)의 5분의1 수준이다. 게다가 빈곤 노인은 기초연금을 포함한 공적 이전소득이 연소득의 58.7%에 이를 정도로 의존율이 높다. 100% 이상 150% 미만 노인은 22.6% 수준이다. 중위소득 50% 미만에선 29.6%만이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100% 이상 150% 미만에선 51.6%로 절반을 넘었다. 건강하지 않으니 정년 연장으로 계속 일하게 되더라도 생산성이 오를 리 없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효성 있는 빈곤 대책을 세우는 한편 노인 연령을 점진적으로 올리면서 기초연금 받는 나이도 조금씩 올리면 충격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정이 문제라면 기초연금 수급 나이를 올리기보다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 이하에서 점진적으로 40%까지 줄여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게 재정과 빈곤 완화 측면에서도 더 나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경영책임자 의무 더 구체화” 47%“사업주 형사처벌 완화해야” 41%“과도한 서류에 행정력 낭비” 62%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봤다. 2022년 1월 27일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의 63%가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기업 안전투자 현황 및 중대재해 예방정책 개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중처법 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8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시급히 개선할 사항(복수 응답 허용)으로는 47%가 ‘안전·보건 관계법령 등 경영책임자 의무를 좀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중처법 제정 당시 끊임없이 제기됐던 경영책임자 의무 사항의 불명확성과 과도한 처벌 기준이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1년 이상 징역)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41%로 두 번째로 높았다. 중처법 위반으로 대표이사에게 무거운 형벌이 선고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중처법 시행 이후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 중 63%, 예산 증가 기업은 72%로 나타났다. 경총은 “조사에 응답한 대기업, 중견기업은 대부분 인력과 예산이 늘었지만 50인 미만 기업은 절반 정도만 증가라고 답했다”면서 “소규모 기업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비용 투자에 한계가 있어 정부 컨설팅과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에 대해 조사기업의 62%가 ‘과도한 서류 작성에 따른 행정력 낭비’라고 답했다. 중처법 규정의 불명확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할 전문 인력들이 절차서, 매뉴얼, 반기 1회 점검 등의 이행 증빙 서류 준비에 투입돼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다.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이 사망 재해 감소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58%가 긍정적, 4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 “신용카드 쓰면 갚아야 해요?”… 초·중·고 경제이해력 ‘낙제점’

    “신용카드 쓰면 갚아야 해요?”… 초·중·고 경제이해력 ‘낙제점’

    “선생님, 신용카드를 쓰면 꼭 갚아야 하나요?”(고등학생 2학년 A군)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이 100점 만점에 50점을 겨우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도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이 낮아져 경제교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 경제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이해력 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61.5점 ▲중학생(3학년) 51.9점 ▲고등학생(2학년) 51.7점으로 조사됐다. 경제이해력 점수는 2년 전 조사와 비교해 초등학생은 3.9점, 중학생은 6.3점, 고등학생은 5점이 낮아졌다. 전자상거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은 정답률이 높았지만 경제 기본개념·원리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은 낮았다. 중학생 기준으로 합리적 선택이 69.5%로 가장 높았고 가격·수요량은 30.2%로 가장 낮았다. 고등학생은 대체재(72.0%), 고용(71.2%), 전자상거래(69.0%), 재무관리(68.7%)에선 높은 정답률을 보였지만 신용카드(36.9%), 정부지출(34.3%), 비교우위(29.4%), 경상수지(26.4%) 등의 문항은 어려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교내 경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탓에 2년 전보다 점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 조사 결과 중학생 중 53.6%, 고등학생 중 63.6%가 학교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늘봄학교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1만 5000명으로 확대하고, 사례 중심의 ‘경제와 세상’ 과목을 개설해 올해 2학기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민생경제 회복 집중성북사랑상품권 40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에게 300억 융자지원금지역 균형발전 필수조건강북횡단선 재추진 26만명 서명 하월곡동 등 정비구역 지정 앞둬‘현장에 답 있다’ 현장구청장실작년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주민 의견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성북형 복지와 문화성북복지재단, 수요에 능동 대응도서관 확충해 독서 문화 확산도“날씨도, 경기도 싸늘하지만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힘내 보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1일 길음시장 순대마을의 ‘소문난집’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친 골목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장한 지 60년이 넘은 길음시장은 1970년대에는 서울 4대 시장으로 꼽혔던 규모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 구청장은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설명했다. 5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소문난집’의 박명동(81)씨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었다”며 “조그만 가게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구청이 있어 든든하다”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목 상권에 마중물이 되는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등이다. 지난해 구민 26만명이 동참한 강북횡단선 재추진은 올해에도 진행된다. 서울시, 국회의 문을 두드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현장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성북구의원으로 시작한 정치 여정에서 쌓인 노하우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골목 청소로 시작하는 ‘현장구청장실’은 수년째 이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 구청장’으로서 골목 상권의 어려움을 남다르게 체감하는 것 같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경기는 정말 만만치 않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았던 데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머니가 꽉 닫혀 버린 것이다. 특히 길음시장은 2018년 6월 민선 7기 당선 직후 물난리가 나 방문했었던 기억이 난다.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간부 비상회의 등을 열고 주민생활 안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즉각 대책을 마련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로는 어떤 게 있나. “확실한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할인율이 5%이지만 5% 페이백 이벤트까지 진행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400억원 규모로 25개 자치구의 1월 발행액 중 가장 크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시기 지역 맞춤형 ‘장석월’ 상품권으로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성북동가게 등에서 성북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페이백을 지급한다.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년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의 융자지원금을 마련했다. 별도로 성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30억원 규모, 1.2%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강북횡단선 서명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모았는데. “강북횡단선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 시간이 30% 단축돼 파급력도 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서명 운동에는 한 달 만에 43만 성북 구민 중 26만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다. 서울시,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에 기존 강북횡단선 노선이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 -교통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다. “구민의 숙원이던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월곡나들목 하향 램프가 전면 개통됐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선동, 석관동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로 건립됐다.” -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곳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주거 명품도시 성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민간 재개발의 첫 후보지로 선정된 하월곡동 70-1 일대와 석관동 62-1 일대는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 -현장구청장실을 꾸준히 열고 있다. 최근 현장구청장실의 위력을 체감한 사례가 있다면. “현장구청장실은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장이다. 지난해엔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현장구청장실로 접수돼 신속히 실행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그늘 공간과 안전 설비를 갖춘 놀이 시설을 만들 수 있었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설립 예정인 성북복지재단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역 내 주거 정비사업으로 주거 취약 계층이 늘어나면서 복지 시스템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문을 여는 성북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다양한 공공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성북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성북구는 ‘한 책’ 선정이 10여년째 이어져 온 독서 문화 토양이 있다. “올해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성북야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에 이어 제2의 도심 속 힐링 복합 공간으로 개운산숲속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선동에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해 가을 많은 주민이 참여한 야외도서관은 올해 상하반기로 확대해 다양한 계절과 장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새해를 맞이해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매일 아침 다짐한다. 올해도 녹록지 않겠지만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고 주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 최상목 “건설경기 지원”…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최상목 “건설경기 지원”…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악성’ 2만 1480가구 중 80% 지방에매입 후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건협 “시의적절… 가뭄 끝의 단비”4~5월쯤 DSR 한시적 완화 결정부산·대전·안산 철도 지하화 시동 지방의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준공되고도 분양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 3000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기로 했다. LH가 지방 미분양 매입에 나선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내놨다. 최 대행은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경제성장률과 지역경제,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미분양 적체가 이어져 지방 건설사들이 줄도산하자 급한 불을 끄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악성 미분양은 2만 1480가구로 10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중 80%가 지방에 있다.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서자 LH가 7058가구를 매입해 국민임대로 활용하거나 분양전환 임대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LH가 분양가보다 낮게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게 된다. 사들인 미분양 주택은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최소 6년 임대를 살다가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운영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는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모기지 보증 한도를 감정가의 60%에서 70%로 상향해 CR리츠가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미분양 물량 5000가구를 CR리츠를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시적 완화는 시장 상황을 보고 4~5월쯤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조치’이자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면서도 “고사 직전 지방부동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DSR 대출 규제의 한시적 적용 완화가 절실한데 제외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도세 5년 감면 조세 특별법, 취득세 완화 등 시장이 생각하는 그 이상을 내놓아야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악성 미분양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대출 규제를 완화해 매입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 건설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부산·대전·경기 안산에 4조 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자체 협의가 완료된 부산(부산진역~부산역), 대전(대전조차장), 안산(초지역~중앙역) 등 3개 사업이 대상이다.
  • 금값 자고 나면 최고가… “연말엔 3100달러 간다”

    금값 자고 나면 최고가… “연말엔 3100달러 간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갈아끼우며 트로이온스(31.1035g)당 3000달러(약 432만원) 선에 다가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4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7% 오른 294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3일(2945.40달러)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이다. 지난해 말(2641.0달러)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반 사이에 11.7% 급등한 수치다. 1년 전(2024.10달러)에 비해선 무려 45.7%나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 조짐이 나타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연말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3000달러에서 3100달러로 높여 잡았다. 관세 부과를 포함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투기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수요가 월평균 50t에 달해 예상보다 규모가 클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와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관세를 포함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포지션으로 인해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미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각국 중앙은행, 특히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앙은행이 위험 분산을 위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했다.
  • ‘딥시크’에 깜짝 놀란 與野… 네이버 찾아 “AI추경 최선”

    ‘딥시크’에 깜짝 놀란 與野… 네이버 찾아 “AI추경 최선”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전 세계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회도 국내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9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네이버의 생성형 AI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시연에도 참관했다. 네이버 측에선 최수연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5조원 규모의 AI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AI와 반도체 등 전략 기술 분야의 병역 특례,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참여한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AI 관련 추경 예산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이 오픈AI , 딥시크 못지않게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이 자리에서 규제보다는 AI 산업 진흥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재정 지원의 폭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해야 하는데 정치권에서 잘 검토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과방위원들은 AI 강국 도약을 위한 여야 합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AI 대규모 투자·인프라 조성 ▲AI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 ▲AI 법·제도 정비와 국제 협력 확대 ▲예산 투입 등 후속 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 성남의 차량용 종합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에서 ‘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주 52시간 예외를 뺀 반도체특별법을 주장하는데 글로벌 상황을 모르고 현장 목소리도 안 듣는 탁상공론”이라며 “탕수육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꼴”이라고 했다.
  • 이재명 “민주당 정체성 안 바뀌었다…선거법 2심 낙관”

    이재명 “민주당 정체성 안 바뀌었다…선거법 2심 낙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이 됐다며 정체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관해 “지금 상태로 민주당의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위기의 한국사회, 해법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일론 머스크가 자기는 원래 자리에 있었는데 세상이 바뀌어서 원래 좌파였는데 중도가 됐다고 했는데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 “우리나라에 진짜 보수라는 게 있느냐”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위헌의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을 비호하고 같이 몰려다니는 게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범죄 집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오른쪽이 다 비어있는데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의 역할도 우리 몫이 돼야 하지 않겠나. 실제로 그 역할을 상당 정도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상속세 개정을 주장하며 ‘우클릭’ 논란을 확대시킨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문제 삼은 소득세에 대해 “내리자고 한 게 아니라 검토하자고 했다”며 “연간 12조원의 세금이 줄어 재정 문제가 생긴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래서 (내리자고) 말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개헌 필요성에 대해 “지금은 내란 극복과 헌정질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면 블랙홀이 된다”며 “빨간 넥타이 매신 분들(보수세력)이 좋아하고 헌정 질서 파괴에 대한 책임 추궁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유죄를 받았는데 대법원까지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과 함께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다. 이 대표는 ‘대선 전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2심이 대선 출마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정적인 이야기로 온갖 억측을 다 할 거라서 말하기 부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자유에 대해 “자유는 보장돼야 하는데 방종까지 보호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런 악의적 프레임에는 다 이유가 있던 모양”이라며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했다. 지난해 8월 28일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대통령실을 미국,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한국, 자신을 북한에 비유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특정 언론을 겨냥해 비판하면서 편향성을 드러낸 게 아니냐며 논란이 발생하자 이 대표 측은 계정 관리자의 실수라며 1시간 만에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은) 내 뜻에는 부합했지만 (실무진이) 별로 좋지 않다고 내리자고 했다”며 “팩트(사실) 왜곡이다. (그 방송은) 악의적인 것들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적대적 언론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그건 과도한 걱정”이라고 반박했다.
  •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기업 10곳 중 8곳 “중처법 개정해야”… 63% 안전 인력 늘려도 실효성 낮아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봤다. 2022년 1월 27일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의 63%가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국내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기업 안전투자 현황 및 중대재해 예방정책 개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중처법 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8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시급히 개선할 사항(복수 응답 허용)으로는 47%가 ‘안전·보건 관계법령 등 경영책임자 의무를 좀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중처법 제정 당시 끊임없이 제기됐던 경영책임자 의무 사항의 불명확성과 과도한 처벌 기준이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1년 이상 징역)을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41%로 두 번째로 높았다. 중처법 위반으로 대표이사에게 무거운 형벌이 선고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중처법 시행 이후 안전 업무 수행 인력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 중 63%, 예산 증가 기업은 72%로 나타났다. 경총은 “조사에 응답한 대기업, 중견기업은 대부분 인력과 예산이 늘었지만 50인 미만 기업은 절반 정도만 증가라고 답했다”면서 “소규모 기업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비용 투자에 한계가 있어 정부 컨설팅과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에 대해 조사기업의 62%가 ‘과도한 서류 작성에 따른 행정력 낭비’라고 답했다. 중처법 규정의 불명확성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할 전문 인력들이 절차서, 매뉴얼, 반기 1회 점검 등의 이행 증빙 서류 준비에 투입돼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인식이 드러난 것이다.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이 사망 재해 감소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58%가 긍정적, 4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 김동연 “베이비부머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 결정”

    김동연 “베이비부머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 결정”

    경기도-당근-경기경총-노사발전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 발굴 협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내 경기베이비부머라이트잡센터에서 ▲㈜당근마켓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노사발전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베이비부머과는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밖에 없다. 청년 일자리와 노인 일자리에는 정책이 많이 집중돼 있지만 베이비부머 민간 일자리는 사각지대 내지는 소외된 지역임이 틀림없다”라며“앞으로 여성 일자리, 노인 일자리,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진로와 사활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각오로 일을 해왔다. 아무도 신경 안 쓰지 않는 (베이비부머)에 대해 경기도는 과도 만들고 예산도 계속 늘려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이나 인턴 프로그램들이 많이 알려져서 부흥하고 대한민국에서 본이 되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민간이 하기 힘든 부분에서 마중물 역할을 공공과 재정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펌프에서 물이 콸콸 나올 때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베이비부머 일자리를 만들어 즐겁게 인생을 영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잡(Light Job)’은 일의 무게는 가볍고(light), 베이비부머·기업의 가치는 빛나는(light) 일자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풀타임 근무보다 일의 무게가 가벼워 부담 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경험과 전문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적합한 일자리를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 도비 62억8천만 원을 확보해 도내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 2천 명에게 4대 보험과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보장된 유연한 일자리(주 24시간~주 35시간)를 지원하고, 채용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도내 중장년과 중소·소셜벤처 기업, 시군 중장년센터 및 행복캠퍼스 관계자 등과 함께 ‘중장년 일자리 해법찾기’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타운홀미팅에는 주된 일자리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하거나, 제2의 인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중장년을 채용한 소셜벤처 및 IT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현실과 대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는 올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과 함께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십’, 생애전환교육과 활동 탐색을 지원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등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중장년층에게 인생 후반기 삶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종로구, 2층 이하 건축물·한옥 규제 대폭 완화

    종로구, 2층 이하 건축물·한옥 규제 대폭 완화

    서울 종로구가 건축 심의 제도를 손보고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나섰다. 19일 종로구에 따르면, 건축계획전문위원회 심의 대상에 속하던 6개 중 5개 항목을 서울시·종로구건축사회 의견조회와 자문을 거쳐 삭제했다. 이로써 전용주거지역 내 2층짜리 건축물 심의나 이중으로 이뤄지던 부설주차장 심의 등이 철폐돼 소규모 건축물 개발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기존 종로구 건축계획전문위원회 심의 대상은 ▲전용주거지역 내 2층 건축물의 건축 ▲20m 이상 도로에 접하는 상업지역 내 건축물 ▲주차대수 10대 이상의 기계식 주차장 ▲조립식주차장 및 주차전용건축물 ▲부설주차장 면제에 관한 사항 ▲건축물 옥상 등에 태양열(광) 집열판 설치 ▲한옥건축물의 신축 등 6개 항목이었다. 이 가운데 종로구는 20m 이상 도로에 접하는 상업지역 내 건축물을 제외한 5개 항목을 삭제했다. 상업지역 내 건축물의 경우엔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종로구의 상징성, 대한민국의 위상,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임을 고려해 도시 미관 차원에서 심의 대상으로 남겨뒀다. 다만 일률적인 규제 위주의 심의가 아닌 건축주·설계자와 협업하고 조언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한편 이번 제도 정비는 이달 초,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로구가 처음으로 구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재정비한 데 이은 조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재량권 남용으로 보일 수 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축 행정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주시, 군복무 청년들에 상해보험 가입해준다

    광주시, 군복무 청년들에 상해보험 가입해준다

    광주시는 올해도 광주청년들이 국방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광주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이면 누구나 복무지역에 상관없이 군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전역이나 다른지역 전출 때 해지된다. 단 직업군인,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군복무 중 질병·상해가 발생하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개별 가입된 각종 보험과 중복보장도 가능해 수술비 등 재정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보장항목은 총 12개 항목으로 ▲상해·질병 사망 및 후유장해 3000만원 ▲상해·질병 입원 일당 3만원 ▲군복무중 중증장애진단 1000만원 ▲골절 및 화상 진단금 30만원 ▲외상성 절단 진단비 100만원 ▲정신질환 위로금 100만원 ▲수술비 20만원 ▲손발가락 수술비 20만원이다. 광주시는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자치구, 관계기관 등과 함께 군복무 광주청년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홍보물 배부, 누리집 게시 등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광주청년들의 안전한 군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복지를 위한 다양한 청년지원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최경환이 신라젠 투자’ 허위 제보 혐의, 이철 전 VIK 대표 1심서 무죄

    ‘최경환이 신라젠 투자’ 허위 제보 혐의, 이철 전 VIK 대표 1심서 무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방송사에 허위로 제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노태헌 부장판사는 19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 전 대표는 2020년 4월 보도된 MBC와 서면 인터뷰에서 ‘2014년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최 전 부총리가 신라젠 전환사채에 5억원, 주변 인물이 60억원을 투자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최 전 부총리는 보도 직후 이 전 대표와 MBC 관계자 등을 고소했고, 검찰은 이 전 대표 주장을 허위 사실로 보고 2021년 1월 불구속기소했다. MBC 관계자 등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 전 대표에게는 VIK 회삿돈 1억원을 김창호 전 국정홍보차장에게 건네고, 아내를 통해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VIK 자회사 사내이사 자리에 아내를 앉힌 뒤 월급 명목으로 6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허위 제보 등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관련해 “피고인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근거를 대며 취재 방향을 제시한 점 등에 비춰보면 허위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업무상 횡령 혐의는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외에도 김 전 차장에게 별도로 금전을 지급한 내용이 보인다”며 “피고인 주장대로 주식매매 대금과 성과 수당 등이라고 하더라도 비정상적 방법으로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2011~2016년까지 VIK를 운영하면서 다단계 방식으로 약 3만명으로부터 7000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2021년 8월 이러한 혐의에 대해 14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 60% 이상 완료, 도민과 약속 이행 최선”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 60% 이상 완료, 도민과 약속 이행 최선”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 8기 공약과 관련해 19일 “지난해 말 기준 공약 60% 이상을 완료했고, 지난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완료 공약은 총 81건(61.8%),, 추진 중인 사항은 50건(38.2%)”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 이행률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기준에 의한 것”이라며 “매니페스토 실천천본부가 매년 실시 중인 시도지사 공약 이행 점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이후 도지사 선거에서 집권당 후보로서 대통령 공약을 같이 받았다”며 “인프라 구축 등 진행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장기 계획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연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했다”며 “도민과 약속한 공약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앞서 도의회의 추경 예산안 심의·의결에 대해 “예산은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충남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제357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충청남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충청남도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충남도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575억원(도비 287.5 억원, 시군비 28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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