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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시간 무임승차 제한” 논의에 노인회 ‘발끈’…“생계형 이동” 주장

    “출퇴근 시간 무임승차 제한” 논의에 노인회 ‘발끈’…“생계형 이동” 주장

    대한노인회가 출퇴근 시간대 노인들의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한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무임승차 제한 계획이 없다”고 안심시켰다. 4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노인회는 홍 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인회 측 참석자들은 출퇴근 혼잡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인들에 대한 한시적 무임승차 제한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노인들의 아침 대중교통 이용 시간은 오전 5~7시대에 집중되는데, 이는 대부분 건물 청소 등 새벽 근무를 위한 생계형 이동”이라며 “이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공공이나 민간 회사들이 유연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혼잡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하면 노인들이 비생산적이고 혼잡을 더하는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며 “이런 정서적 자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수석은 “어르신 세대의 복지를 축소하는 정책은 없을 것이고, 어떠한 불이익도 없게 하겠다”며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한 뒤 민간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령층의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게 어떻냐”고 관계부처에 제안하며 노인 무임승차 논쟁이 불붙었다. 이러한 제안은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방침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집중도가 너무 높으면 괴롭지 않겠느냐”면서 출퇴근 밀집 시간(1~2시간)에 노인 무임수송을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은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 도입 당시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낮고 지하철 노선이 많지 않아 재정 부담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1%를 넘어서면서 노인 무임수송은 도시철도에 본격적인 재정 부담 요소로 떠올랐다. 전국 6개 지역(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도시철도의 무임수송 비용은 2020년 4456억원에서 지난해 7754억원으로 5년 사이 70% 이상 급증했다. 2035년에는 918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철도 적자의 약 60%가 무임수송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민석 “발달장애 학생 대안교육, 공공형 대안학교 확대하겠다”

    안민석 “발달장애 학생 대안교육, 공공형 대안학교 확대하겠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을 공공 교육 체계 안에서 확대하고, 공공형 대안학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3일 용인 지역 대안교육 현장을 찾아 학부모와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들으며 대안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간담회에서 한 교사는 “해마다 공모사업을 신청해야 하는 구조에서는 안정적인 교육 운영이 어렵고, 재정도 늘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교과서조차 지원받지 못해 직접 구입해야 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학력 인정이 되지 않아 아이가 두 학교를 오가며 두 번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가정까지 있는 만큼 이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두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예비후보는 “공공형 대안학교 확대와 학력 인정 체계 개선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대안교육 접근성을 높여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며 “대안교육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 지역 안에서 책임지는 교육 모델을 만들고, 대안교육이 공교육 안의 다양한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정책으로 연결해 아이들이 교육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 남부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500명,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 후보 지지

    경기 남부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500명,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 후보 지지

    유은혜, “아이들의 차별 없는 성장 위해 유보통합 격차 해소하겠다” 경기 남부 지역 어린이집연합회(연합회) 회원 500명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용인과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 시·군 어린이집 회장단 대표 14명은 3일 유은혜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현재 경기도의 보육과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기관 중심의 분리된 정책이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지원 격차, 무상교육비 차등 적용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같은 연령의 아이들이 기관 유형에 따라 차별받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명칭 통일 및 차별 없는 출발선 마련 ▲영아 급·간식비 지원 확대 ▲만 4·5세 무상교육비 동일 기준 적용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및 인권 보호 강화 ▲기관 유형과 무관한 형평성 있는 유보통합 실현 ▲법 개정 이전이라도 경기도의 선제적 지원으로 현장 혼란 즉각 해소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닌 실천”이라며 “풍부한 국정 경험과 교육 전문성을 갖춘 유 예비후보야말로 아이 중심 정책, 현장 존중, 실질적 재정 대안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500명이라는 숫자에 담겨 있는 간절함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라며 “유보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차별과 격차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법과 제도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 그리고 예산 확보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까지 모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단일화 과정에서도 단일 후보로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어진 6월 3일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교육감에 당선되어 아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 구윤철 “RIA 출시 등 세제3종 세트 안착시 외환수급 개선될 것”

    구윤철 “RIA 출시 등 세제3종 세트 안착시 외환수급 개선될 것”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와 해외법인 배당 증가 등 외환안정 세제 3종 세트가 안착하고, 이달 중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가 발표되면 외환수급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점에서 “1분기 무역흑자가 49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순매수는 32억 4000만 달러 수준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RIA 출시 이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투자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제도 도입 초기 시장 반응과 계좌 개설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가 언급한 ‘외환 안정 세제 3종 세트’에는 RIA와 환헤지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특례 신설, 외국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RIA는 해외에 투자됐던 자금을 국내 금융시장으로 유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한 전용 투자계좌다. 이른바 ‘서학 개미’가 해외주식을 이 계좌로 입고·매도한 뒤 원화나 국내 주식 등에 재투자하고 1년 이상 유지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IA 계좌는 출시 10여일 만인 지난 2일 기준으로 9만 2000계좌가 개설됐다. 잔액은 3억 2000만 달러였다. 구 부총리는 “제도가 조속히 안착해 실질적인 국내자금 유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현장에서 상품 안내와 홍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동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시장교란·투기 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원시, 인바이오㈜과 민선 8기 26호 투자협약 체결…본사·업무시설 수원 이전

    수원시, 인바이오㈜과 민선 8기 26호 투자협약 체결…본사·업무시설 수원 이전

    수원특례시가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조 기업인 인바이오㈜(대표 이명재)와 민선 8기 26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바이오㈜는 본사와 업무시설을 수원으로 이전한다. 협약에 따라 인바이오㈜는 적극적인 투자로 수원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수원시는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작물보호제 관련 녹색기술인증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탄저병, 흰가루병 대상 고효능 살균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명재 대표는 “수원은 첨단산업 기반과 행정 지원이 잘 갖춰진 도시로, 인바이오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수원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조대왕 때부터 이어온 ‘농업혁신 정신’이 뿌리내린 도시인 수원에 인바이오㈜가 정착하게 돼 기쁘다”며 “수원시 행정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지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벚꽃만 꽃이 아니더이다…서울 곳곳에 숨은 봄꽃 이야기

    벚꽃만 꽃이 아니더이다…서울 곳곳에 숨은 봄꽃 이야기

    양재 튤립부터 청계천 산수유까지저마다의 사연 품은 봄꽃 명소 5선 4월의 서울은 꽃으로 물든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퍼뜩 떠오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경복궁 깊숙이 피어나는 모란, 불암산 자락을 뒤덮는 철쭉, 청계천 물가를 황금빛으로 수놓는 산수유까지. 각각의 꽃에는 서울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소개한 봄꽃 명소 다섯 곳을 따라가 보면, 단순한 꽃구경이 아닌 도시의 층위를 읽는 산책이 된다. ●불암산 철쭉동산 -10만 그루의 분홍 파도 해발 508m의 바위산인 불암산은 4월이면 전혀 다른 표정을 짓는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10만 그루의 철쭉나무를 심어 조성한 철쭉동산이 일제히 꽃을 피운다. 경사면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진분홍 철쭉은 산자락 전체를 물결처럼 뒤덮는다. 단단한 암석과 수줍게 핀 꽃잎의 극명한 대비는 불암산만의 봄 풍경을 완성한다. 올해 철쭉 축제는 4월 16일부터 26일까지다. 무장애길과 엘리베이터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경복궁 … 꽃의 왕, 모란과 수양벚꽃 예부터 모란은 ‘꽃의 왕’이자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불렸다.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 모란이 만개하면, 고풍스런 고종의 서재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모란의 상징성은 궁궐 화단을 넘어 고려청자의 꽃무늬, 백성들의 혼례 병풍에도 새겨질 만큼 우리 전통문화 깊이 뿌리내린 꽃이기도 하다. 경회루 연못가의 수양벚꽃도 놓치기 아깝다. 긴 가지가 수면을 향해 드리우며 만드는 꽃 커튼은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의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양재꽃시장…도시 속 유럽 장원 양재천 주변을 걷다 보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빨강·노랑 튤립이 구간별로 가지런히 심어진 화단은 2000년대 초 양재시민의숲(현 매헌시민의숲) 재정비 당시 ‘도시 속 작은 유럽 장원’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것이다. 튤립은 ‘봄의 전령’이자 새 출발의 상징으로 선택됐다. 사진을 찍으려면 오전 9시 전후를 노려야 한다. 빛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길어 꽃잎 가장자리가 입체감 있게 담긴다. 오후 4~6시 노을 무렵에도 황금빛 조명이 튤립 색상을 한껏 살려준다. 인근 양재꽃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단지다. 수백 개 점포가 모여 있어 구경만 해도 충분한 나들이가 된다. 영동1교와 영동2교 사이 약 2.5㎞ 구간은 양재천 벚꽃 등 봄 축제(3월 30일~4월 19일)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여의도 윤중로…창경궁에서 옮겨온 벚나무 윤중로의 벚꽃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건 아니다. 100년 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은 창경궁에 있었다. 일제가 궁의 전각을 허물고 동물원·식물원을 조성하면서 심은 벚나무였다. 1980년대 창경궁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동물원은 어린이대공원으로, 다수의 벚나무는 여의도로 이전됐다. 오늘날 윤중로를 수놓는 분홍빛 터널은 그 역사의 이식(移植)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벚꽃의 자태는 낮과 저물녘, 밤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변한다. 이를 오롯이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여의도 공원의 ‘서울달’이다. 헬륨가스 계류식 기구로, 지상 약 130m 높이에서 여의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청계천 영도교…단종과 정순왕후의 마지막 인사 청계천을 따라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는 4월, 영도교에는 조선 역사의 가장 슬픈 장면이 깃들어 있다.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은 16세 나이에 영월로 유배를 떠나며 이 다리에서 정순왕후와 눈물로 작별했다. 사람들은 그 다리를 ‘영이별다리’라 불렀다. 1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조선 단종 이야기를 다루면서 최근 영도교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청계광장에서 영도교까지는 약 4㎞로, 한 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산수유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봄빛 물길을 따라 걷다 그 이름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나들이가 된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26조 2000억원 ‘빚 없는 추경’”…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조속한 처리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 충격 완화를 위해 마련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전쟁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이재명 대통령은 4월 2일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 충격 완화를 위해 마련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이번 추경안의 편성 취지와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환영한다. 지난달 시작된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유류비 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인 경제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대외 충격은 국내 경제 및 민생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불확실성 또한 지속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위기를 신속히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과 UAE 원유 2400만 배럴 확보, 비상경제 대응체계 가동 등은 에너지 수급 안정과 시장 불안 완화를 위한 조치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화하는 중동 지역 분쟁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26조 2000억원의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른바 ‘빚 없는 추경’이다.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지금 당장 보호막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산 배분 또한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고유가 부담 완화 패키지에 10조 1000억원, 민생 안정에 2조 8000억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에 2조 6000억원, 지방재정 보강 및 국채 상환 등에 10조 7000억원 등으로 구성해 위기 확산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소득 하위 70%, 약 3600만명의 국민에게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를 보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방식의 지급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의존형 에너지 구조라는 취약성에 기인한 이번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대응책도 의미가 크다.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추경에는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 보완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지방교부세(금) 9조 4000억원을 투입, 지방정부의 투자재원을 확충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대응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재정 분권의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지방의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 상황에서 위기 대응의 성패는 속도에 달렸다. 국회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처리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적극 협력해 위기 대응 과정에서 서울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공공기관 ‘숨은 규제’ 251건 정비…중소기업 부담 완화

    공공기관 ‘숨은 규제’ 251건 정비…중소기업 부담 완화

    정부가 판매대금 지급 기간을 줄이는 등 공공기관의 기업 규제 251건을 정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재정경제부 등은 3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현장 공공기관 숨은규제 합리화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은 업무 규정과 지침 등을 통해 중소기업 등에 규제와 유사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검사·인증, 등록·신고, 지원 사업 등이 그 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진입규제(44건), 기술개발 지원 확대(39건), 조달방식 애로 해소(123건), 업무처리절차 간소화(45건) 등 4개 분야에 숨은규제 총 251건을 손질했다. 기관 109곳이 참여했다. 먼저 사업 진입규제 합리화를 위해 액화수소 충전시설 방출구 위치에 대한 제한 규제를 완화한다. 또한 기업의 재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남부발전 등 6곳에서 공급자 자격을 심사할 때 ‘부도’로 인한 감점 항목을 삭제한다. 물 산업 기술개발 부담을 낮추기 위해 관련 시험·검사·측정·분석 수수료 감면 적용 대상을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에서 전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곳은 공공기관 자체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비용을 지원한다. 조달방식을 합리화하기 위해 조달계약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체결대상을 확대하고 산하기관에 대해 컨설팅을 적극 실시한다. 물품 제조·구매 하자보수보증금률은 조달청 기준과 같이 5%에서 3%로 내린다. 공공기관 입점 기업 판매대금 지급 기간도 줄인다. 기존엔 정산 마감일로부터 10일 후에 대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정산 마감일 2일 후로 단축한다. 정부는 이번 과제들이 공공기관별로 내부 절차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시행하도록 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과제 이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달러 매각·환전 제한’…정부 “가짜뉴스 엄정 대응”

    ‘달러 매각·환전 제한’…정부 “가짜뉴스 엄정 대응”

    정부가 외환·금융시장을 교란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3일 은행회관에서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재경부가 가짜뉴스 유포자 및 적극 가담자에 대해 형사 고발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회의에는 국가정보원, 국세청, 관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소속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관리관은 “비상한 위기 상황에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정책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엄중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도 가짜뉴스 확산 등 시장교란 행위 적발 시 즉각 대응반에 공유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재경부는 전날 ‘정부가 긴급재정명령을 동원해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 유포자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또 재경부는 같은 날 일부 메신저를 통해 ‘4대 시중은행이 오늘부터 월간 1만 달러, 연간 3만 달러로 달러 환전 규모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확산되자 “전혀 논의된 바 없는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이와 같은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응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경부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국경 간 거래대금을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지급·수령하는 ‘환치기’와 자금세탁 등 불법적 외환 거래를 적발해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국가원로 박근혜 방문은 도리”

    민주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국가원로 박근혜 방문은 도리”

    면접심사서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민 만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공관위는 김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끝없이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 중 하나”라며 “4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무총리로서 쌓은 경륜은 대구광역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6~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총리는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인 대구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19대 총선(대구 수성구갑)과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으나,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진보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면접심사에 참석해 “출마 결심 자체가 시간이 짧았고 해서 준비 단계에서 상당히 미흡할 수는 있다”면서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대구의 힘든 사정, 대구 시민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보자는 얘기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쇠락의 속도가 빠르다. 미래에 대한 먹거리,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현 단계에서 대기업이 돕거나 해도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의 투입밖에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대구에 어떤 산업이 필요한지 조목조목 밝히면서 “정부가 지금처럼 대구시에 떠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 개발이라는 국가 정책 목표와 맞추어 여기에 대한 파격적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 만세, 대구시민 만세”를 외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면접에 앞서 취재진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구지역에 있는 원로분들을 찾아봬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원로이시고 지역사회 어른이시니까 인사차 방문하는 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절차가 다 끝나면 방문 요청을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대구시장 후보 발표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심사를 마쳤다. 우선 강원지사 후보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이날 김 후보를 단수공천 했다. 울산시장은 경선을 거쳐 김상욱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은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세종·광주·전남·부산에서 진행 중이다. 전북·제주는 4일 경선 후보 등록을 거쳐 경선에 돌입한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경마공원, 이전 아닌 도시자산으로…정책토론회서 해법 제시

    김현석 경기도의원, 경마공원, 이전 아닌 도시자산으로…정책토론회서 해법 제시

    김현석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04월 02일(목)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정부의 1·29 부동산 대책에 따른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승호 제주한라대학교 말산업자원학과장은 “서울경마공원은 단순한 부동산이나 사행산업 시설이 아닌 국가 핵심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단순한 ‘공장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접근성과 도시 브랜드를 결합한 산업 관점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는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주택 공급 방안은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세수 손실과 도시 브랜드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말산업과 AI·Tech, 관광, 주거를 결합한 ‘G-LEAP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존 자산을 고도화하고 수도권 최초의 도심형 말산업 특구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황선희 과천시의회 경마공원 이전 및 주택 공급 전면 철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책 없는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은 행정의 무능과 정책 기만이 낳은 ‘주택 폭탄’으로 시민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국가 비전 없는 도시설계와 일방적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민아 과천시 세무과장은 “경마장은 과천시 세입의 약 11%를 차지하는 핵심 재원으로, 이전 시 연간 508억 원, 최대 5,080억 원의 세수 손실이 예상된다”며 “재정 부담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근 한국건설감정사회 회장은 “비용-편익 분석 결과 존치 기반 복합개발안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전보다 비용과 사회적 갈등이 적은 공공·민간 협력의 센트럴파크형 개발이 과천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김현석 의원은 “과천의 선택은 ‘경마장을 비울 것인가’가 아니라 ‘경마공원을 미래 도시 자산으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지금 반복되는 ‘기회’, ‘실리’, ‘일석사조’라는 표현이 과연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한 판단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상이 항상 실리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같은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이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협상인지, 아니면 정해진 방향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인지 6년 전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마 관계자와 경기도민 수십 명이 참석해 경마장 이전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계획 공고…5월 중 선정

    서울시가 차기 시금고를 뽑는다. 시는 현 시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12월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 공개경쟁으로 차기 시금고를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금고 지정계획을 시보와 누리집에 공고한다.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 자금을 관리한다.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예금 종별 자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가 기금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이달 9일 제안서 설명회를 열고,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안서 접수, 5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금고별 최고 득점 기관을 1금고와 2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금고 평가에는 지난달 조례 개정으로 바뀐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적용 금리’의 배점이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늘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재정, 전산·보안, 회계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를 과반으로 구성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등 6개다. 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금고별 최적의 금융기관을 선정해 오는 6월 약정을 맺고 하반기에는 수납 시스템 구축 등 차기 시금고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 선정은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를 진행해 시 재정 운영에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지역상권 활성화 예산 1억 5000만원 확보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지역상권 활성화 예산 1억 5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2026년 서울시 예산에 중랑구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총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중랑구의 ▲태릉시장 ▲꽃빛거리 ▲도깨비시장 ▲장미달빛거리 ▲장미제일시장 등 총 5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 각각 3000만원씩 지원되는 것으로, 시장 상인들이 주도하는 축제 및 문화행사 개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랑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자,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이다. 그러나 대형 유통시설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중랑구 일대에서는 그동안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와 거리 행사가 개최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시장 골목을 중심으로 먹거리·체험·공연이 결합된 행사들은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방문객 증가와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박 부위원장의 예산 확보로 2023년부터 꾸준히 지역 상권 활성화 축제가 개최되어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러한 성과에 주목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상인 주도형 지속 가능한 축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해 왔다. 박 부위원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실제 상권에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각 시장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축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방문객이 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중랑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주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현장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전남·광주 교육청, 국회 찾아 100억 복원 촉구

    전남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정부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초기 통합 예산 복원과 교육재정 특례 마련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3일 양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관계자들은 최근 국회를 찾아 여야 의원들과 면담하고 성공적인 교육 행정 통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및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통합특별시 출범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필수적인 초기 비용 확보와 법적 재정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 교육청은 면담에서 정부 추경안에 반영됐으나 기획예산처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통합 초기 비용 100억 원’의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편성했던 예산이 사라지면서 정상적인 통합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예비비만으로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양 교육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내에 교육재정 특례 조항을 신설해달라고 건의했다. 현행 특별법 제56조는 국가의 재정 지원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관계 부처의 반대로 구체적인 조항이 누락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양 교육청은 시행령에 △통합 특별교육교부금 △통합교육지원금 △보통교부금 산정 특례 중 최소 1개 항목 이상이 반드시 명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입법 예고된 시행령안에 대해 교육재정 특례 반영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7월 통합시 출범 전까지 국회 및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재정적·입법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쓰봉’ 대란에 지자체 구매한도 해제·검수기간 1일로 단축

    ‘쓰봉’ 대란에 지자체 구매한도 해제·검수기간 1일로 단축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타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량 재배분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급 병목을 풀어 국민 생활 불편을 줄이겠다는 조치다. 또 가격이 잇따라 오른 페인트 등 생활밀접 품목부터 해상운임 부담 완화 등 기업 지원까지 수입·생산·유통 등에 걸쳐 공급망 병목지점을 타깃팅해 신속한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급망 병목해소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기반 나프타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포장재 등 생활 밀접 품목까지 공급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생산·유통 단계에서는 최근 불안 확산으로 수급 차질 우려가 나타나는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수급 불안’ 우려가 컸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경우 신속한 수급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 쇼핑몰 직접 구매 가능 한도(1억원)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이에 따라 해당 쇼핑몰에서 종량제 봉투를 경쟁절차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품질검수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일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지자체 간 재고를 조정해 부족 지역에 물량을 재배분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식품·위생용품 포장재의 경우 기존에는 원재료·유효기간 등을 포장재에 직접 인쇄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스티커 부착 방식도 허용된다. 공급선 변경 시 발생하는 폐기 비용과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나프타 등 석화제품 원료 부족으로 품목허가 변경(원재료 변경) 요청시 다른 품목을 우선 심사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포장재 변경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심사는 현장 점검 대신 서류 검토로 대체해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입·물류와 관련해선 화학물질 수입 절차 간소화, 입항 전 통관 확대, 운임 특례 및 유턴 화물 통관 완화 등 한시적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자재·중간재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신속하게 해소한다는 목표다. 페인트 원료 등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 화학물질의 경우 수입 전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유해성 시험자료 대신 시험계획서로 대체 제출을 허용한다. 또 수입 에너지·원료는 입항 및 하역 이전에 통관 절차를 완료해 도착 즉시 국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정보를 사전 공유하는 상시 통관체계도 구축한다. 중동발 운임 급등에 대해서는 우회 항로 또는 대체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임 상승분을 관세 과세가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중동으로 수출됐다가 회항한 ‘유턴 화물’에 대해서도 검사 최소화와 과태료 감면 등 통관 특례를 적용한다. 수급 여건이 악화한 품목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아스팔트 가격 급등에 대응해 긴급하지 않은 도로 보수공사는 연기하고, 차량용 요소는 기업 간 물량을 중개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필요시에는 비축물량도 방출할 계획이다. 비료용 요소는 농협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공급 가격 안정과 농가 부담 완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해 주요 품목의 공급망 병목 등 절차적 애로를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길어지는 중동전쟁…김성제 의왕시장, “민생 안정·기업 지원 총력” 지시

    길어지는 중동전쟁…김성제 의왕시장, “민생 안정·기업 지원 총력” 지시

    경기 의왕시가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원자재 가격 변동, 물류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종합 대응에 나섰다. 시는 비상경제대응 전담조직(TF)을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반 ▲물가관리반 ▲에너지안정화반 ▲교통물류반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했다. 전담조직은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내 산업·민생·공공사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피해 확산 방지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중동 사태 관련 피해 기업에 대해 애로 사항 접수 및 상담,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지방세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한다. 민생 안정과 관련해서는 주요 품목과 개인 서비스 요금 동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내 주유소의 판매 가격 및 수급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에 대비해 재고와 판매 현황을 관리하고, 필요 시 판매처별 구매 수량 조정과 시민 안내를 통해 사재기를 방지하는 등 종량제 봉투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운수 업체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을버스 재정 지원금을 선지급하고, 대중교통 수요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공공사업 분야에서는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자재 및 공법 검토, 진행 중인 사업의 주요 공정 관리,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재난·민생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한다. 김성제 시장은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불안이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 차원의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게 됐다”며 “기업 경영 안정과 시민 불편 최소화,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구윤철 “중동 물품 수입기업 운임특례 적용”

    구윤철 “중동 물품 수입기업 운임특례 적용”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중동 물품 수입기업에 대해서는 운임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동전쟁으로 막힌 호르무즈 대신 우회항로를 이용한 기업의 운임 상승분을 관세 과세가격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시적 규제 유예 등을 통해 주요 품목의 공급망 병목 등 절차적 애로를 빠르게 해소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 부총리는 에너지 수급에서 시작된 공급망 우려로 인해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한 각종 포장재 수급이 불안정해졌다고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페인트 등 수급우려 화학물질은 수입 등록절차에 특례를 적용해 수입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화학물질 등록 신청시 구비해야 하는 유해성 시험 자료를 시험계획서로 대체해 소요기간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식품·위생용품·의약품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대체하기 위해 포장재 표시규제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기존에는 의무 표시사항을 포장재에 잉크·각인의 형태로 표시했다면, 이제는 스티커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구 부총리는 “식품․위생용품 및 의약품의 대체 포장재 활용을 위해 포장재 표시규제를 한시 완화하고, 패스트트랙 도입을 통해 대체 포장재 품목허가 심사기간도 단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프타 파생상품과 석유화학 제품에 대해서도 향후 수급상황에 따라 추가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이 한달 넘게 지속되며 경제적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 심리가 둔화되고,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도 상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쟁영향이 큰 공급망 품목, 물가 품목은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점검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한국 도움 안 됐다” 주한미군 들먹…재구조화 시급 [권윤희의 월드뷰]

    트럼프 “한국 도움 안 됐다” 주한미군 들먹…재구조화 시급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절 오찬에서 한국을 직접 겨냥해 주한미군까지 거론하며 불만을 표출하면서, 한미동맹은 안보 협력의 틀을 넘어 비용과 기여를 따지는 협상 국면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 중동발 충격은 유가·해상 운송·통상 압박·국내 물가로 번지며, 한국의 선택을 단순한 파병 찬반이 아닌 동맹 재구조화의 문제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작권 환수와 자강론, 방위비·무기 구매·대미 투자·조선 협력을 묶은 패키지를 통해 ‘더 책임지되 더 결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겨냥해 주한미군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안보 협력의 틀로 유지돼온 한미동맹이 비용과 기여를 따지는 협상 구도로 빠르게 바뀌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하다 “유럽국가가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했다. 이어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 바로 옆에 군인들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한국을 직접 겨냥해 불만을 표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향하던 ‘무임승차론’이 아시아로 확장된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에너지 수입국 기여 요구에 무역법 301조 조사까지 겹치면서, 이번 발언은 안보와 통상을 연계한 복합 압박으로 해석된다. 부담 분담 압박 신호…협상력 극대화 계산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을 단순한 감정 표출이 아니라, 전쟁 출구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동맹의 부담 분담을 압박하려는 신호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이 2~3주라는 시한을 제시한 것은 유가 상승과 반전 여론을 의식해 전쟁을 무한정 끌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동시에, 그 기간 안에 동맹과 이란을 상대로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이 알아서 하라”는 메시지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직접 부담은 줄이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유럽에 더 큰 책임을 떠넘기려는 구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런 압박이 관세, 방산 협력, 전작권 전환 검증 등 다른 현안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동발 위기, 이미 ‘대응 단계’ 진입현재 중동발 위기는 외교 현안의 경계를 넘어섰다. 국제 해운 통계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은 평시 대비 94%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대체 조달 수요가 몰리면서 운임과 보험료도 급등하고 있다. 에너지 위기는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니라 ‘비용’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는 원유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높였고, 공공부문 차량 운행 제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축유 스와프도 가동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조 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추경, 차량 제한, 비축유 동원이 동시에 거론된다는 것부터가, 정부가 이 사태를 ‘완충’이 아니라 ‘직접 대응’ 국면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4가지 선택지…어느 것도 ‘공짜’ 없어한국이 가진 선택지는 네 가지다. 가장 직선적인 선택은 ① ‘전면 수용’이다.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해 미국 요구에 응하는 방식이다. 동맹 균열을 차단하고 미국의 공개 압박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신 이란과의 관계 악화, 전쟁 연루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다음은 ② ‘제한적 참여’다. 호위, 정찰, 정보 지원 등 비전투 영역에서 기여하면서 직접 충돌은 피하는 방식이다. 현실적인 절충안이지만, 트럼프식 협상 구조에서는 이런 선택이 “불충분한 기여”로 다시 해석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시간을 벌 뿐 끝내지는 못한다. ③ ‘전략적 버티기’ 선택지도 놓여 있다. 중동 확전 우려와 국익을 내세워 파병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방식이다. 단기적으로는 군사적 연루와 국내 정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방위비 분담, 통상 압박, 동맹 신뢰 문제를 동시에 떠안을 위험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까지 언급한 이상, 안보 자체가 협상 카드가 되는 국면을 배제하기 어렵다. ④ ‘패키지 협상’도 방법이다. 파병 문제를 단일 변수로 두지 않고, 방위비, 에너지, 조선, 방산 협력을 묶어 협상하는 방식이다. 트럼프식 ‘딜 정치’에는 가장 부합하지만, 협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양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어느 쪽도 비용 없는 ‘공짜 해법’은 아니다. 이 대통령, 전작권 카드 제시이런 상황에서 ‘파병 찬반’에 매몰되어서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 파병은 단기 선택지일 뿐, 진짜 문제는 동맹 재구조화다. 전시작전통제권, 지휘체계, 에너지 조달 구조, 방산, 조선, 대미 투자를 어떻게 다시 짜느냐의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꺼낸 카드도 여기에 있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미 상원의원단을 만나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미국의 부담을 줄이고, 한국이 더 큰 방위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도 호르무즈 통행료를 이란에 지급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 구매, 대미 투자, 조선·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구상도 함께 설명했다. 추가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산업적 실익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셈이다. 즉각 파병 대신 자강과 투자·방산 협력을 묶는 방향으로 대응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도로 읽힌다. 美의원단, 동맹 안정 신호 발신이에 존 커티스 의원은 주한미군 2만 8000여명의 한반도 주둔 의지가 흔들림 없다고 못 박았고, 진 섀힌 의원도 전작권 전환 문제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로 호응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 상황에서, 의회가 동맹 안정 메시지를 별도로 발신한 셈이다. 행정부와 의회의 온도 차가 한국의 협상 공간을 어느 정도 열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작권 카드가 선언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전작권 환수는 지휘체계 개편, 정보·정찰 능력, 미사일 방어, 연합작전 구조를 함께 재설계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다. 에너지 위기와 경제 부담이 동시에 밀려오는 상황에서 자강론의 현실화는 재정·산업 역량·외교 협상력이 모두 받쳐줘야 가능하다. 부담과 권한 교환 ‘수싸움’ 국면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면서도 전쟁이 “완료 단계에 근접했다”고 선언했다. 조기 종전을 시사하면서도 군사 압박 강화를 병행하겠다는 이중 신호다. 연설 직후 유가는 오히려 상승했고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명확한 종전 로드맵을 기대했던 시장을 안심시키기엔 부족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제 한국은 버티며 시간을 벌 것인지, 조건을 걸고 협상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부담과 권한을 함께 재조정하는 새 틀을 제시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주한미군이 협상 테이블 위에 오른 이상, 한국의 과제는 얼마를 더 낼지를 정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불가피한 부담을 어떤 권한과 맞바꿀지 정하는 일이 더 본질에 가깝다.
  • 기름 부족해지자 살인 사건 급증…트럼프 전쟁의 끔찍한 나비효과 [핫이슈]

    기름 부족해지자 살인 사건 급증…트럼프 전쟁의 끔찍한 나비효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시작한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전 세계가 유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유가에 특히 취약한 아시아 지역에서 범죄율이 급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전쟁 중 연료 부족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강도와 살인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가 상승 직격탄을 맞은 방글라데시에서는 불법 조직들이 한밤 중 연료를 훔치고 운송 차량을 습격하는 등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인접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연료 부족으로 인한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연료 부족에 분노한 시민들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갈취하려다 주유소 측과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주유소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전체 인구 1억 7500만 명 중 4분의 1 이상이 빈곤층인 방글라데시 등 일부 아시아 국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의 피해를 겪고 있다.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는 에너지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공급 불안정이 장기화하고 사재기와 불법 비축으로 주유소들은 텅 비어가고 있다. 전국의 주유소 약 3000곳에서 매일 공격 사건이 보고되고 있으며, 수도 다카 동쪽의 한 지역에서는 연료를 채우지 못한 채 돌아간 운전자들이 저녁 무렵 다시 돌아와 주유소 직원들을 납치해 운하로 끌고 갔다. 또 다른 사건으로는 지난 주말 서부 나라이일 지역에서 트럭 운전수가 주유소 관리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 당시를 담은 보안 카메라를 보면 트럭 운전수가 주유 거절을 당한 뒤 주유소 관리자가 근무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트럭으로 그를 치어 살해했다. 방글라데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상황은 미친 짓이다 용납할 수가 없다. 이위기를 해결할 국제사회의 양심은 어디에 있냐”고 성토했다. 아시아의 연료 위기, 한계점 도달했다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아 각국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차단하거나 파괴한 중동산 석유 및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 준비금을 소진했다”면서 “많은 국가가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해 현물 시장에서 값비싼 구매를 감행했고 가격 충격의 대부분을 보조금으로 충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이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이러한 노력은 지속되지 못할 거라는 분석가들의 경고가 나온다”면서 “유가와 가스 가격 변동성이 식량 및 기타 필수품의 가격 상승이나 부족을 초래하기 시작하면 더 큰 고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등 일부 아시아 빈곤국은 이러한 위기에 더욱 취약하다.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나 2024년 방글라데시 정부를 무너뜨린 전국적 시위 당시에도 이 정도의 심각한 폭력 사태는 없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주요소의 일부 직원들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현재까지 막대한 연료 보조금을 유지해 왔으나 재정 적자가 계속 불어나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이데안 살레얀 노스텍사스대 정치학과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만약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상태가 4월, 심지어 5월까지 지속된다면 심각한 만성적 불안정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한국 등 여러 나라와 호르무즈 개방 모색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서 손을 떼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이 이 문제를 모색하기 위한 외교 장관 회의를 열었다. 2일 화상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오늘 모든 범위의 외교적, 경제적 수단과 압력의 집단 동원을 포함한 외교적, 국제적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요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했으나 미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 [열린세상] 유권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열린세상] 유권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6·3 지방선거 예선전이 한창이다. 멸사봉공으로 예쁘게 화장한 면면이 화려하다. 이때쯤이면 우리는 늘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누구를 찍어야 하는가. 우리 편? 그러나 이 질문은 절반만 맞다.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보와 보수는 이미 좌와 우라는 대립 구도로 고착돼 있다. 정책의 내용보다 진영의 색깔이 먼저 소비되며 토론은 설득이 아니라 충성 경쟁으로 흐른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권자는 피로를 느끼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좌도 우도 아니고 그냥 중도야.” 이 말은 무관심이 아니라 선언이다. 특정 진영에 자신을 묶지 않고 판단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중도’라는 이름 뒤에 아무 기준도 없다면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줏대 없음의 자백이다. 유동성에 불과하다. 결국 유권자의 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첫째, 이 정책은 실제로 작동하는가. 정치는 말로 시작하지만 정책은 구조로 완성된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갈등은 어떻게 조정되는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설계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공약은 구호에 불과하다. 유권자는 우선적으로 작동 방식을 물어야 한다. 둘째, 이 정책은 지속 가능한가. 선거는 짧고 정책은 길다. 당장의 인기와 지지를 얻기 위한 정책은 다음 정부, 다음 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쉽다. 재정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 제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가,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는가. 지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정치의 깊이를 가르는 기준이다. 셋째, 실패했을 때 책임지는 구조가 있는가. 정책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지지 않는 정치가 반복될 때 사회는 학습하지 못한다. 공약이 안 지켜졌을 때, 정책이 부작용을 낳았을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지는가. 책임 없는 권한은 정치가 아니라 위험이다. 넷째, 이 정책은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정책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를 바꾼다. 단기적으로 개인에게 유리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사회를 왜곡한다면, 그 비용은 결국 다시 개인에게 돌아온다. 주인됨의 선택은 이 지점을 함께 고려하는 데서 시작된다. 다섯째, 이 정치인은 상황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가 아니면 말을 바꾸는가. 정책은 환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태도다. 설명하는 정치는 신뢰를 만들고, 말을 바꾸는 정치는 불신을 쌓는다. 유권자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의 정직함을 평가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질문은 좌든 우든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정 진영을 지지하더라도 이 기준을 포기하는 순간, 유권자는 선택자가 아니라 추종하는 존재가 된다. 그저 정치 협잡에 동원된 꼭두각시일 뿐이다. 반대로 이 기준을 유지하는 순간, 유권자는 비로소 정치의 주인이 된다. 그래서 투표는 기준의 선언이다. 말이 아닌 정책을 보겠다, 이미지가 아닌 구조를 보겠다, 단기 이익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보겠다는 선언이다. 이 선언이 반복될 때 정치도 변한다. 한국 정치에서 보수는 중도를 얻지 못하면 집권하기 어렵고 진보는 의제 설정을 통해 중도를 끌어당기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어떤 진영이든 공통된 사실 하나는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중도, 즉 다수 유권자는 정책에 의해 움직인다. 이념이 아니라 체감되는 변화, 작동하는 제도, 책임 있는 운영에 반응한다. 결국 정치의 수준은 정치인이 아니라 유권자가 만든다. 우리가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정치의 방향이 결정된다. 감정과 분위기가 아니라 질문과 기준으로 투표할 때 정치는 비로소 경쟁이 아니라 설계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당신의 정책은 실제로 작동하는가, 그리고 다음 세대에까지 그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정치인이라면 그 누구도 선택받을 자격이 없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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