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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에코프로 12.59% 급락하며 하락세 주도

    [서울데이터랩]에코프로 12.59% 급락하며 하락세 주도

    코스닥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현재가 356,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9%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상장주식수 53,319주에 외국인비율이 15.41%에 달하는 알테오젠은 PER 304.01, ROE 29.52로, 높은 PER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주가는 96,200원으로 7.05% 하락했으며, 거래량 730,715주를 기록했다. 외국인비율은 10.12%로 낮고, PER은 -97.47로 부정적인 재정 상태를 보였다. HLB(028300)는 55,100원으로 3.67% 하락하며 거래량 1,106,461주를 기록했고, 에코프로(086520)는 49,650원으로 12.59% 급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64,000원으로 1.31% 하락했다. 휴젤(145020)은 가격 변동 없이 335,000원을 유지했으며, 삼천당제약(000250)과 클래시스(214150)는 각각 2.37%, 3.26%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7.26% 하락한 44,700원을 기록했고, 파마리서치(214450)는 1.63% 하락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리가켐바이오(141080) ▲0.85%, 리노공업(058470) ▼3.54%, 에스엠(041510) ▲0.28%, HPSP(403870) ▼6.10%, 펩트론(087010) ▲0.22%, JYP Ent.(035900) ▼3.43%, 셀트리온제약(068760) ▼4.72%, 보로노이(310210) ▼2.03%, 펄어비스(263750) ▼3.54%, 네이처셀(007390) ▲1.79%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 비율이 낮았으며,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의 급락이 두드러졌으며,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이 높은 종목들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강남 최후 판자촌 구룡마을 2029년 3800여세대로 거듭난다

    강남 최후 판자촌 구룡마을 2029년 3800여세대로 거듭난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 2029년 3800여 세대의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31일 공개했다. 시는 구룡마을 일대를 청년과 신혼부부, 노년층 등 전 세대가 공존하는 자연 친화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구룡마을에는 주택 약 3800여 세대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5월 공개된 개발계획 변경안의 3520세대에서 300세대 정도 확대된 규모다. 앞서 시는 주변에 비해 저밀도(60~170%)였던 기존 개발 계획을 용적률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등 규제 완화를 통해 2838세대에서 3520세대까지 늘린 바 있다. 시는 설계 공모당선작의 새로운 토지 이용 계획을 바탕으로 세대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 대상 저출생 극복 정책인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600세대 이상 공급하는 안도 검토한다. 이외에도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 1107세대, 장기 전세, 공공분양 등으로 단지를 구성한다. 시는 이번 설계를 통해 구룡마을을 대모산, 구룡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고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춘 자연 친화적 마을로 조성한다. 공원, 녹지, 의료 연구 및 교육시설 등을 도입해 양재대로로 인해 도심지와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지역을 주변과 연결된 상생마을로 바꾼다. 단지 안에는 초등학교 1곳, 근린공원 및 소공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보상비 규모는 약 1조원이다. 현재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들에 대한 협의보상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빈집부터 부분 철거한다.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 보상은 오는 7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현재 총 1107세대 중 736세대(66.5%)가 이주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주하지 않은 세대 371세대(실제 거주 206세대)의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룡마을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포동 무허가 주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 사회적 소외 계층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 2023년 1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보상 방식을 두고 대립하면서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다.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기재부 “최상목 美 국채 매입, 최근 환율 변동과 무관”

    기재부 “최상목 美 국채 매입, 최근 환율 변동과 무관”

    기획재정부가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미국 국채 투자 논란과 관련해 “최근의 환율 변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31일 “최 부총리는 2017년 공직 퇴직 후 자녀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018년 달러를 보유하게 됐다”며 “보유 중인 달러로 지난해 중순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관보에 게재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해 말 기준 1억 9712만원 상당의 미국 30년 만기 국채를 보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 아트바젤 홍콩 성황리에 막 내려…전 세계 240개 갤러리 9만 1000명 관람객 발길

    아트바젤 홍콩 성황리에 막 내려…전 세계 240개 갤러리 9만 1000명 관람객 발길

    아트바젤 홍콩이 전 세계 9만 1000명의 관람객과 함께하는 등 지난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 지역 예술계의 주요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1일 아트바젤에 따르면 올해 페어에는 42개국 및 지역에서 온 240개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앙젤 시양-러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는 “아트 바젤 홍콩 2025는 다시 한번 홍콩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입증했다”며 “올해 행사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예술 생태계의 번영을 육성하려는 우리의 깊은 헌신을 강조했다. 문화적 서사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불러일으키며, 아시아 현대미술의 미래를 지원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인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에서는 한국 작가인 신민(40)이 선정됐다. 신민의 설치 작업 ‘유주얼 서스펙트: 으웩! 음식에서 머리카락’은 강렬한 상징성과 개인적 경험을 통해 사회적 규범과 체계적 불의를 대면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신민 작가와 해당 작가를 선보인 P21갤러리에는 상금 5만 달러(약 7300만원)가 수여되며 수상작가는 마카오에서 전시할 기회를 갖는다. 기성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설치 미술가 이불의 아트페어 출품작 2점은 최근 전속 계약을 맺은 대형 화랑 하우저앤워스를 통해 각각 26만∼27만 5000달러(약 3억8천만∼4억원)에 유럽의 재단에 판매됐다. 조현화랑은 이배 작가의 작품 8점을 모두 판매했다.
  • 김윤상 기재차관, IDB 연차총회 참석…중남미 경제 외교

    김윤상 기재차관, IDB 연차총회 참석…중남미 경제 외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26~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65차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주요 인사와 면담했다고 기재부가 31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면담에서 신탁기금 등을 활용한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IDB 내 한국 역할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의장국인 칠레의 마리오 쿨렐 재무장관과도 만나 신재생에너지, IT 등에 대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요청도 전달했다. 김 차관은 세르히오 로아이사 볼리비아 개발기획부 장관도 만나 IDB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진, 산불, 홍수 등 중남미지역 재해위험관리와 회복을 위한 공동선언문(Ready and Resilient Americas)을 채택했다.
  • 한 대행 “반도체·첨단산업 흔들림 없이 지원”…내일 경제안보전략TF 발족

    한 대행 “반도체·첨단산업 흔들림 없이 지원”…내일 경제안보전략TF 발족

    정부는 다음달 1일 미국발 통상위기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31일 오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안보전략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정부의 각 기관을 맡는 장관들,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들과 같이 시작할 것”이라며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지난 25일 통상관계장관 간담회에서 그동안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자신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 대행은 “전 세계 글로벌 공급망에의 도전에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도전으로부터 나오는, 기업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같이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닥친 문제들을 결코 지체시키지 않고 적시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수출 1위 효자 산업으로 2위와 현격한 차이를 가진 반도체 산업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전은 밀려오겠지만 기술력과 좋은 노사관계 등을 발휘해서 정부와 같이 협력해서 온 세계에 불어닥친 쓰나미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SK하이닉스 측으로부터 반도체 산업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미래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융, 세제, 재정, 인프라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첨단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송현종 코퍼릿 센터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용수 총리실 경제조정실장 등이 함께했다. 한 대행은 총리에 취임한 직후인 2022년 6월에도 첫 산업현장 방문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았다. 곽노정 CEO는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상당히 큰 발전을 이뤘고 그 이면에는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 ‘산불 직격타’ 與 박형수 “피해 복구, 지방재정으론 부족…성금 큰 도움”

    ‘산불 직격타’ 與 박형수 “피해 복구, 지방재정으론 부족…성금 큰 도움”

    경북, 울산 등 영남권에 산불 피해가 집중되면서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박형수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 정부에 실질적인 산불 피해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 30명 중 경북에서만 26명이 나왔고, 이재민 2800여명, 피해 주택 3369동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박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청송·영덕 지역의 국회의원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산불 피해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민의 주택 재건설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란 정부의 주거비 지원 규모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재난안전법 66조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주거용 건축물의 복구비를 지급할 수 있으나 주택이 완전히 파손됐을 경우 3600만원, 반파 시엔 1800만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또 4인 가족 기준 187만원에 책정돼있는 긴급생계비 지원 기준 역시 현실적인 생활비를 고려했을 때 과도하게 낮게 책정돼 있다고 했다.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은 30~50%를 지방재정으로 충당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총 50억원의 재난특별교부세를 산불 피해 응급 복구비로 교부한 상황이지만 재정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산불 피해지역에 재난특별교부세를 추가로 배정해 지방의 재정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사과, 마늘, 송이 등 산불이 난 경북 지역에 특산품 생산지가 포진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농업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농민들의 생업을 위해 농기계 피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농기계 피해에 대한 지원 비율은 정부 보조가 35%, 융자 55%, 자부담 10%로 구성돼있는데 융자 비율이 55%로 높아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빚까지 떠안기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가들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으나 수량이 제한적이라 대여소에 더 많은 농기계가 구비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피해 회복과 예방 대책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형 헬기 도입과 야간 기동 장비 구비 등을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국비와 지방비만으로 충분한 지원이 어렵다. 국민이 십시일반 모아주는 성금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 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6개 사업 공개

    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6개 사업 공개

    부산항만공사(BPA)는 2025년 사업실명제 대상 사업 26건을 선정해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에 31일 공개했다. 사업실명제는 정책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라 개별 공공기관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 기준과 대상 사업을 공개하는 제도로 BPA는 2016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BPA는 2025년도 사업실명제 대상 사업의 선정 기준을 재무적 영향이 큰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 사업, 국고보조금 사업, 주요 국정과제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사업으로 정해 대상 사업 26건을 의결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및 2단계 재개발사업, 진해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등이 포함됐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중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불모지’ 강원의 변신…클러스터 구축 ‘속도’

    ‘반도체 불모지’ 강원의 변신…클러스터 구축 ‘속도’

    강원도가 한국반도체교육원을 착공하며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반도체 인력육성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강원도는 다음 달 1일 원주 학성동에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국비 포함 412억원이 투입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공정장비 16종, 측정분석장비 9종, XR장비, 설계SW 등을 갖춰 내년 완공한다.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대규모 반도체 기업은 한국반도체교육원에 공정장비를 기증했고, 교육 과정에도 참여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전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유대학이 운영에 들어갔고, 특성화고 2개교는 올해 반도체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강원도는 김진태 지사가 내건 핵심 공약인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조성, 부지 조성,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4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테스트베드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각각 10월, 11월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착공 예정이다. 이 시설들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사업비는 각각 427억원, 351억원이다. 앞서 강원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6곳 가운데 4곳은 강원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착공했다. 김진태 지사는 “반도체교육원을 시작으로 올해 여러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한다”며 “이들 사업은 인력 양성부터 테스트베드, R&D까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전남개발공사, 전남도에 100억원 배당···책임 경영 빛나

    전남개발공사, 전남도에 100억원 배당···책임 경영 빛나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남도에 100억원을 배당, 도민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환원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한다. 도는 이 금액을 받아 정책 예산으로 활용한다. 이번 배당은 정부 교부금 축소, 지방소멸 대응 등 전남도 재정 여건을 고려한 조치다. 공사측은 지난 28일 열린 제174회 이사회에서 경영성과와 재무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2024년도 당기순이익 290억원 중 100억원의 배당을 의결·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러한 결실은 지속적인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 관리 체계에서 비롯됐다. 지난 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들은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통해 이익 감소 요인을 사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심사 등 체계적인 재무관리를 강화해왔다. 그 결과 2024년 당기순이익 290억원을 기록,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부채비율도 26%로 창립 이래 가장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금융부채비율은 14%로,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21년부터 당기순이익의 10%를 기부, 총 218억원을 지역인재 육성과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왔다. 이번에는 도민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환원을 위해 첫 배당을 시행,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장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이래 첫 배당을 실현,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공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번 배당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천원으로 아침 해결’....부산시, 12개 대학 지원

    ‘1천원으로 아침 해결’....부산시, 12개 대학 지원

    부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에 선정된 12개 대학에 정부 지원 외 시비 1억8천46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아침 식사 비용으로 농림부 2천원, 시 1천원, 대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각각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은 1천원만 내면 된다. 지난해 11개 대학에서 올해는 국립부경대가 추가돼 총 12개 대학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경남정보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국립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경상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국립한국해양대이다. 시 관계자는“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으로 대학의 재정 부담 완화와 함께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도 줄이고 쌀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를 통해 도내 철도지하화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김성수 경기도의원,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를 통해 도내 철도지하화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28일(금)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문가들 그리고 도민 의견을 청취하였다.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부제로 한 이날 토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작접 참석하여 축사를 진행하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 허 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는 등 의회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었다. 또한, 김의중 ‘경부선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 위원장, 장명희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안양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관계자, 철도지하화사업을 추진하는 군포시, 안산시 등의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두 명의 주제발표자와 다섯 명의 토론자가 나서 2시간 동안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먼저, 주제 발표를 맡은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은 ‘경부선(석수-당정) 철도지하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과 향후 방향’ 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언더시티를 활용한 지상철도 인근 도시 기능 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지하에 지역선호시설·지역기피시설 등을 고루 배치하는 동시에 사업성 향상을 위해 지상부지 수익률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업성이 부족한 부분 및 이주민 지원사업, 피해 주민 지원사업, 교통문제 민원 해결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기금 및 재정지원으로 해결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철도지하화사업 추진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수 의원은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경부선을 비롯한 도내 지상 철도가 그동안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에게 많은 희생을 강요해 온 만큼 이제 지상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선로가 있던 공간을 도민들에게 돌려줄 시간이다”면서, 철도지하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도 토론자들은 대체로 조례 제정 및 기금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였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지윤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방안도 포함되는 만큼, 이번 기금 설치 조례는 경기도의 의지와 역할을 보여 줄 방안이 될 것이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철도지하화사업이 준공되기 전까지 1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금의 존속 기한 또한 5년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범현 성결대학교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는 “철도지하화사업은 단순히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를 입체화하고 재구조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업시행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나아가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혜림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분석센터 센터장은 현재 경기도의 재정건전성을 비롯한 재정분야 지표가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우수하다고 평가하면서,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의 설치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서면심의 최소화 등 내실 있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전문가 토론에 이어 경기도 및 안양시를 대표하여 토론에 나선 고태호 경기도 철도정책과장, 김동근 안양시 도로교통국장 또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피력하였다. 고태호 과장은 “이번 기금 조성 자체에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는 만큼, 기금이 설치된다면 예산 부서와 함께 기금 조성 방안 및 실질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의원은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조례 제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하는 동시에, 조례 제정 이후 실제로 기금을 운용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대표발의자 김성수 의원 포함 총 31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는 3월 31일(월) 발의되어,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제383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의 및 본회의 의결을 거칠 전망이다. 빠르면, 5월 초부터 경기도 내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이 설치되어 본격적으로 철도지하화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야생동물생태관찰원 국내 대표시설로 조성돼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야생동물생태관찰원 국내 대표시설로 조성돼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28일(금),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개최된 ‘경기도 야생동물생태관찰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하여 경기도 야생동물생태관찰원을 국내 최고의 대표적인 야생동물 구조 및 관찰 시설로 조성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날 착수보고회에는 용역 수행기관인 ㈜일비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관계자, 양원리 부근 마을이장 등이 참석하여 부지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 및 분석,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한 종합검토와 기본구상(안) 수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윤종영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주변 부지 확보와 시설 확충을 통해 연천군 양원리에 위치한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경기도 야생동물생태관찰원’으로 확대·개편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농정해양위원회 상임위원들의 현장 방문과 검토를 거쳐, 금년도 본예산에 ‘경기도 야생동물생태관찰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산이 확보됐다. 윤 의원은 “주변 시설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대·최고의 야생동물생태관찰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성공적인 생태관찰원 조성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과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명품 거래 온라인플랫폼 ‘발란’ 기업회생절차 신청

    명품 거래 온라인플랫폼 ‘발란’ 기업회생절차 신청

    고가 명품 온라인플랫폼 발란이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파트너들(입점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이달부터는 쿠폰 및 각종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해 흑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발란의 월 거래액은 평균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할 회생절차는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재무구조로 재정비해 파트너의 권익을 신속히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회복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회생절차와 함께 인수합병(M&A)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이번 주중에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빠르게 높일 것”이라며 “인수자 유치로 파트너들의 상거래 채권도 신속하게 변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발란은 담보권자나 금융권 채무가 거의 없는 구조”라면서 “회생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채권자는 바로 파트너 여러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인수자 유치 과정에서 기존 입점사들이 지속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우선으로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발란의 목표로 ▲회생 인가 전 인수자 유치 ▲미지급 채권 전액 변제 ▲안정적인 정산 기반과 거래 환경 복원 ▲파트너와의 거래 지속 및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회생은 채권자를 버리는 절차가 아니며 모두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 절차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정산 안정화→관계 회복→플랫폼 정상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마무리했다.
  • ‘처녀 파티’ 하러 클럽 갔다 만신창이 된 예비신부… 2만弗 모금한 미국인들

    ‘처녀 파티’ 하러 클럽 갔다 만신창이 된 예비신부… 2만弗 모금한 미국인들

    미국 텍사스에서 결혼을 4주 앞두고 친구들과 ‘처녀 파티’(bachelorette party)를 하러 클럽에 갔던 20대 여성이 모르는 남자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해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는 등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지역 매체 NBC 댈러스·포트워스 보도에 따르면 27세 캐나다 리날디는 전날 새벽 댈러스의 한 클럽 인근에서 한 남성의 습격을 받았다. 그가 친구 6명과 함께 처녀 파티를 즐긴 후 클럽에서 나와 집에 가려고 택시를 잡으려던 중에 벌어진 일이었다. 남성은 택시를 잡기 위해 길을 건너던 리날디의 뒤에서 갑자기 달려오더니 그를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 이같은 폭행은 리날디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지속됐다. 이 사고로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친 리날디는 뇌진탕과 코뼈 골절, 치아 3개 파절 등 피해를 입었다. 리날디는 사고 현장에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얼굴을 8바늘 꿰매는 등 치료를 받았다. 구급차 이용과 입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치료 등으로 리날디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는 1만 달러(약 1470만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 28일 용의자 트레본 우다즈를 댈러스 교외에서 체포했다. 우다즈는 체포 당시 경찰관의 눈을 찌르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 전기충격기인 ‘스턴건’을 맞고 붙잡혔다. 우다즈는 2021년 9월 한 차례 폭행 혐의 유죄가 인정된 전과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리날디의 친구는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이같은 피해 사실을 올려 “토요일 밤 우리 친구는 처녀 파티를 축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밤 중 하나였어야 했을 밤은 가장 무섭고 충격적으로 밤으로 바뀌었다”며 “친구는 결혼 날짜를 손꼽아 기다려야 할 시기에 신체적인 것뿐 아니라 정서적·재정적인 치유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엔 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 약 일주일 만인 30일 기준 목표 금액을 훌쩍 넘어선 2만 달러(약 2940만원)가 모였다. 한 기부자는 혼자서 2000달러(약 294만원)를 내기도 했다.
  • 이재명 “지금 대한민국 혼란은 모두 최상목·한덕수로부터 시작된 것”

    이재명 “지금 대한민국 혼란은 모두 최상목·한덕수로부터 시작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최상목 전 권한대행(현 경제부총리)과 한덕수 현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이 두 사람에 대해 “용서해서는 안 된다. 용서해서도 안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서 이런 혼란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내란 특검 지명 의뢰를 미루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헌법재판관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으며 국회의 헌법기관 구성 권한을 침해했다.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정질서 수호의 책임이 있는데 이를 위반한 것은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다. 단순한 형법 위반이나 부정부패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두 사람의 마 후보자 미임명은 헌법에 도전하는 것을 넘어서서 헌법을 위반하고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이 상태를 방치한다면 앞으로 누가 규범을, 법률을 지키겠나”고 했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공감 가는 바가 많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는 것은 제2의 계엄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저항할 것이며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럴 때 생겨날 수 있는 엄청난 혼란과 희생을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굳이 5·18 광주의 상황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수도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이 군사계엄에 노출되고 국민들이 저항할 때 생겨나는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대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그렇게 되면) 경제는 다음 문제이고 이는 국민의 생존, 인권, 안전에 관한 문제이자 대한민국 국가 존속에 관한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에 대해 국민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헌재는, 그리고 헌법재판관들은 본인에게 주어진 헌법상, 역사적,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10조원 추경 추진에 대해선 ”다행이긴 한데 너무 적고 내용도 부실하다“며 ”더 가관인 것은 사안이 시급하니 국회 심사를 생략하자는 말을 한다는데, 급하면 미리미리 하면 되지 않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와중에 국회 심의를 피해 마음대로 국가 재정권을 행사할 꼼수를 생각하나”라며 “화재 대책이 긴급하면 예비비를 써라. 예산 중 3조 5600억원을 지금 즉시 집행할 수 있는데 이걸 쓰지도 않으면서 추경을 하느니 마느니 정치공세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예비비를 깎아 재난 대응 예산이 없다는 해괴한 거짓말을 하는데, 가족을 잃은 국민 앞에서 장난하고 싶나”라며 “이런 걸 인면수심이라고 한다. 얼굴은 사람인데 속마음은 동물이란 뜻”이라고 강조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김동연 도지사 및 국회의원, 광명시장과 함께 주요 민생 현안 해결 협의에 가교 역할

    최민 경기도의원, 김동연 도지사 및 국회의원, 광명시장과 함께 주요 민생 현안 해결 협의에 가교 역할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광명시 주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를 통해 광명 발전을 위한 정책적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광명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중앙정부-광명시 간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광명시의회 안성환·이형덕 의원도 함께 참석하였고, 최민 의원이 협의 성사를 주도하며 정책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의에서는 ▲광명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및 핵심거점 조성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용지 변경(안) 협의 및 GH 인수 권고 건의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관계기관 협의 공동대응 건의 ▲신천~하안~신림선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시설 확충 의무화 ▲레저세 배분 개선을 통한 조정교부금 확대 건의 등 광명시의 핵심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되었다. 이와 함께 ▲철산4동 생활문화복지센터 건립 ▲하안동 철골주차장 재건축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광명골프연습장 개보수공사 등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금 지원 현황도 공유되었으며, 향후 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 필요성도 알렸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오늘 논의된 광명시 민생 현안들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필요한 과제”라면서 “경기도에서 필요한 현안에 광명시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는 “광명시가 경기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오늘 논의된 현안과 특별조정교부금 내용은 도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실질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민 의원은 “광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행정과 정치, 중앙과 지방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협의는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치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최 의원은 지역 실정에 정통한 도의원으로서 광명시의 현안을 정확히 짚고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과 중재에 나섰으며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정무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도의원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시와 도민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 인구 4%로 준다”…14명 낳고 밤 잠 설치는 머스크

    “한국 인구 4%로 준다”…14명 낳고 밤 잠 설치는 머스크

    “거의 모든 나라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습니다. 이게 바뀌지 않으면 문명은 사라질 것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화부(DOGE) 책임자인 일론 머스크(53)가 인류 생존의 최대 위기로 저출산 문제를 꼽았다. 특히 한국의 인구 감소를 직접 언급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밤잠을 못 이루게 하는 가장 큰 걱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류의 사멸”이라며 출산율 저하를 경고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은 대체 수준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며 “3세대가 지나면 한국 인구는 현재의 3~4%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것도 지금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며 “인류는 사멸하고 있으며, 그런 변화에 진화적으로 대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부터 여러 차례 소셜미디어 ‘X’에 한국 출산율 그래프와 인구 구조를 공유하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 절벽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고, 2024년에는 소폭 반등해 0.75명을 기록했지만 세계 최저 수준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인구 절벽을 피할 수 없는 구조”라며 장기적인 정책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미 정부 개편과 연방 예산 절감 프로젝트를 이끄는 중이다. 그는 “130일 안에 정부 지출 1조 달러를 줄이겠다”며 재정 위기와 인구 감소를 ‘미래 세대가 짊어질 최대 부채’로 규정했다. 14명의 자녀를 둔 머스크는 “저출산은 지구 문명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과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실제로 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신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23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라며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출산과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도 저출산을 유발하는 이런 이유를 유지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일터에 늘 있는 것이 이상적인 근로자로 설계된 직장 문화와 아이를 돌볼 어른을 꼭 필요로 하는 가족 시스템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이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고는 엄마가 된 뒤 노동시장에서 밀어내면서 버리는 GDP(국가총생산)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비정규직이 된 당신의 경력도 끝나고, 나라 경제도 끝난다”고 했다.
  • 임금체계 바꿔 ‘정년연장’ vs 적정임금 보장해 ‘고용연장’ [K이슈 플랫폼]

    임금체계 바꿔 ‘정년연장’ vs 적정임금 보장해 ‘고용연장’ [K이슈 플랫폼]

    청년인구 줄어 신규 채용 감소 적어호봉제 대신 새로운 임금체계 적용중기 60세 보장 위해 정부 지원 절실정년연장은 자칫 인건비 부담 늘려 청년 선호 일자리 고령자 독식 우려재고용 과도한 임금 저하 대책 필요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정년연장 대 고용연장 토론자: 김동배 인천대 경영대학 교수(고용연장)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정년연장) 사회: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대한민국은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정년인 60세까지 일한다고 해도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까지는 현재 3년, 2033년부터는 5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60세 이후 소득단절을 막기 위해 기존 직장에서 일을 더 하자는 공감대는 있으나 그 방법에 대해선 노사 간 이견이 있다. 노측은 근로조건 변화 없이 65세로의 정년연장을 주장한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 부담을 고려해 60세 퇴직 후 재고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어느 길로 가야 할까. 1. 기본입장 [사회] 먼저 모든 노동자가 연금 수급 연령까지 기존 직장에서 더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시는지요. [김동배] 노동자의 노후 소득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국가적으로도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확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산가능인구는 2019년 3763만명을 정점으로 2050년에는 2419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60세 이후에도 일을 하면 연금보험료를 추가 납부해 국민연금 재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흥준] 저도 공감합니다. 앞선 이유에 추가한다면 고령자의 건강 향상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 보험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87.3세, 여성은 90.7세입니다. 요즘은 나이에서 20%를 줄여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지금의 75세가 예전의 60세에 해당합니다. [사회] 고령자의 노동 참여 확대는 청년실업을 심화시킨다는 반론도 있지 않습니까. [정흥준] 공공 부문에서는 정년 후 근로자를 정원 외로 간주하면 신규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됩니다. 다만 그로 인한 인건비 증가는 재정의 부담이 되겠지요. 민간기업의 대규모 공채는 어차피 줄어들고 있어 고령 노동자로 인한 신규 채용 추가 감소가 그렇게 클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대 청년실업도 2017년에는 9.9%에 달했으나 청년인구 감소로 인해 점차 개선돼 2023년에는 5.9%로 줄었습니다. [김동배] 정년제도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대기업과 공공 부문에 집중돼 있습니다. 제도적 안전장치 없는 법적 정년 연장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늘려 자칫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고령자가 차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년이 아니라 고용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2. 정년연장 대 고용연장 [사회] 고령에도 더 일하는 방법으로 무엇이 좋을까요. [김동배] 법적 정년은 현행대로 두되 65세까지 고용을 연장하고 그 방법은 정년폐지, 정년연장, 정년 후 재고용 중 노사가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별로 각자 사정에 맞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어야 하지요. 노사가 원하면 지금도 정년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고용법은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실제 동국제강은 작년 정년을 61세에서 62세로 높였지요. 일본도 민간 부문의 법정 정년은 60세로 유지하면서 60~70세에 대한 기업의 취업 기회 확보 노력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정흥준] 고용연장이 아니라 정년을 65세까지 늘려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65세까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65세 정년연장을 국무총리와 고용노동부에 권고했고요. 일본도 공공 부문의 정년을 2031년까지 65세로 연장키로 했습니다. [사회] 각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볼까요. [정흥준] 고용연장의 가장 큰 문제는 연금 수급 때까지 적정소득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고용연장 방식을 채택할 경우 대부분의 노사는 ‘재고용’에 합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노동자가 일단 퇴직을 하고 재취업하는 형태이므로 교섭력이 약해 임금 등 근로조건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배] 정년연장의 가장 큰 문제는 연공서열이 강한 임금체계가 5년간 더 적용돼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청년 채용은 더 어려워지죠. 아울러 정년연장은 정년제도가 없거나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노동자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평균 49.4세에 퇴직했습니다. 정년 60세도 안 지켜지는데 65세가 지켜지겠습니까. 고용부 조사(2024년)에 따르면 정년제 운영 사업체는 전체의 22%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노동자는 정년연장의 혜택을 볼 수 없습니다. 반면 노조가 있는 대기업, 공공기관에선 95%가 정년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년연장은 노동 양극화를 심화시킬 겁니다. 3. 대안 모색 [사회] 우리의 정책목표는 고령자 소득 단절 해소, 청년고용, 기업경쟁력, 노동시장 양극화 완화로 정리됩니다. 두 분은 각자 상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시지요. [정흥준] 61세 이후에는 호봉제 대신 새로운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으로 노사 합의를 한 기업만 65세 정년연장을 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사회] 정부가 65세 정년연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임금체계 관련 노사 합의를 유도하는 의미가 있겠네요. [김동배] 65세 정년연장을 선택해야 한다면 최소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임금 조정 관련 법제도 정비입니다. 하는 일은 같은데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삭감하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기 위한 보완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노조 혹은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현행 법규정도 정년연장 대상자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정년을 65세로 연장했지만 여러 사유로 임금체계 개편을 실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에도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면서 법에 ‘여건에 따라 임금체계 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감독과 처벌 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정흥준] 말씀하신 우려에 대해서는 보장이 돼야 하겠지요. [사회] 이번엔 고용연장을 기반으로 하는 대안을 듣겠습니다. [김동배] 고용연장 방법 중 하나인 재고용을 선택하는 경우 재고용된 노동자의 과도한 임금 저하 방지를 위한 보완 조치 마련은 어떻습니까. 일본의 경우 정부가 적극 나서면서 평균 70% 수준으로 보장됐습니다. [정흥준] 이를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감독과 처벌 규정이 있다면 수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 임금체계를 개편하면서 정년을 연장하거나 적정임금을 보장하며 고용을 연장하는 두 가지 안에 대해 두 분이 모두 공감했습니다. 오늘은 단일안에 합의하기보다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대안이 선택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합의토록 하겠습니다. 4. 기타 이슈와 결론 [사회] 다음 이슈는 중소기업입니다. 정년연장이든 고용연장이든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될 텐데요. 어떻게 해야 중소기업 노동자들도 60세 넘어까지 일할 수 있을까요. [정흥준]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너무 작으면 정년제도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30~200인 정도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도 정년 이후 고령자를 고용하는 중견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고령자 1인당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제도가 있습니다. [김동배] 동의합니다. 2018년 최저임금 대폭 인상 시에도 중소기업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한 바 있었지요. [사회] 끝으로 정년 폐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동배] 미국, 영국, 호주는 정년이 없지요. 대학교수 중에는 한국에서 은퇴 후 정년이 없는 미국의 교수로 가는 일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정년 폐지가 답이지요. [정흥준] 정년 폐지는 각자의 건강과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은퇴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논리적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년이 폐지되면 정년까지 보장되던 고용의 안정성도 같이 사라집니다. 노사 간 신뢰가 쌓이고 노동계약 관행이 정착되기 전에는 시기상조이지요. 정년 폐지는 장기적인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사회] 합의를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정부는 노동자가 정년을 넘어 국민연금 수령 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고용 의무를 지워야 한다. 둘째, 그 방법은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한 정년연장이거나 적정 임금 보장을 전제로 한 고용연장으로 한다. 어떤 대안이든 철저한 집행을 위한 감독과 처벌조항이 있어야 한다. 셋째,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제도를 확대 적용한다. 넷째, 장기적으로는 정년 폐지를 목표로 한다. 합리적 토론을 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첨단산업 메카·시민 체감 복지… 성남 ‘글로벌 명품 도시’ 도약

    첨단산업 메카·시민 체감 복지… 성남 ‘글로벌 명품 도시’ 도약

    AI·반도체 등 스타트업 집중 육성대학들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S-BRT·광역철도 확충 ‘교통 혁신’무료 접종 확대·출산 장려금 지급테마형 문화공원에서 시민 ‘힐링’경기 성남시가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성남은 서울 강남 3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자족형 도시로 변모하며 주목받고 있다. 1973년 시로 승격된 성남은 분당신도시에 이어 판교신도시와 판교테크노밸리, 최근에는 위례신도시까지 잇따라 조성돼 사실상 도시 전체가 신도시다. 이러한 도시 구조는 성남이 수도권 대표 위성도시를 넘어 독자적 경쟁력을 지닌 자족형 경제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2년 취임 후 ‘글로벌 혁신 도시 완성’을 목표로 도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판교유니콘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확대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남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을 오는 11월 착공하며, 서강대와 협력한 ‘디지털혁신캠퍼스’도 6월에 문을 연다. 성균관대 팹리스 AI 연구센터도 가동하면서 성남시가 AI·반도체 융합 기술 육성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KAIST는 성남시가 빌려준 분당구 판교동 493 일대 6000㎡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8182㎡ 규모의 AI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한다. 건축비 483억원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KAIST에 기부한 ‘김재철AI발전기금’으로 충당한다. 서강대와는 시스템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27일 입주협약식을 가졌다. 서강대는 앞으로 10년간 위든컨소시엄이 금토동에 건립한 위든타워에서 캠퍼스를 운영하며 시스템반도체 및 AI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첨단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S-BRT) 도입이 핵심이다. 올해 성남대로와 산성대로 구간에 1단계 노선을 개통한다. 광역철도 확충을 위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오리역 일대에는 ‘제4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추진된다. 향후 판교의 성공모델을 확산시키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이 예상된다. 복지 정책도 시민 체감형 중심으로 강화된다. 올해부터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독감 백신 무료 접종도 계속한다. 성남시는 이런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고 질병관리청에 건의하기도 했다. 출산 장려를 위한 ‘첫돌 축하금’ 지급, 치매 정밀검사 전 시민 확대, 자영업자 지원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1분기 ‘성남사랑상품권’을 5000억원 규모로 특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창업 의지는 있지만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본금 부담으로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상권분석·마케팅·사업비 등을 1대1로 맞춤 지원하는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까지 20개 점포가 개업했다. 문화·환경 부문에서는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 힐링 공간 ‘GUMI 195’(가칭)로 만들어 오는 6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민 음악회가 열리는 음악홀도 함께 들어선다. 중원구 대원공원과 분당 율동공원은 테마형 문화공원으로 재정비한다. 성남은 탄천 수질을 2년 연속 1급수로 유지하며 친환경 도시로서의 면모도 다지고 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고, 로봇 배송 등 스마트시티 기술도 지속 확산 중이다. 국제 협력 성과도 눈에 띈다. 성남시는 미국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소해 현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는 단독관을 운영해 1489억원의 계약 실적과 2000억원대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는 산업과 기술, 문화와 복지, 교육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미래형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이 글로벌 명품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역량은 이미 갖춰졌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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