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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지사 “민주당,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김태흠 충남지사 “민주당,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것과 관련 2일 “민주당은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의회 쿠데타로 나라가 위태롭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3월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해 놓고 기회를 엿보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하자 뒤늦게 보복성 탄핵 추진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당초 탄핵 사유로 꼽은 내란 공범 의혹,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등은 얼토당토않은 사안들”이라며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남용하는 작태에 행정권력까지 차지한다면 전제국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추진되자 사퇴했다. 이날 최 부총리 탄핵안은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직후 민주당 주도로 상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나섰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부총리에 대한 면직이 통지됐다”면서 “탄핵 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한다”고 ‘투표 불성립’을 선포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교복지원 사각지대 해소 속도, 조례 개정 논의 본궤도 진입

    이채명 경기도의원, 교복지원 사각지대 해소 속도, 조례 개정 논의 본궤도 진입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4월 30일, 경기도교육청 복지협력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및 타 시도 학교에 재학 중인 경기도민 학생의 교복지원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현행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등 학생 교복지원 조례」 및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에는 「평생교육법」 제31조 제2항에 따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생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형평성과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이채명 의원은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조례 내 용어 정의의 재정비 ▲지원 대상의 명확한 확대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조례 개정 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이미 2024년 개정 조례를 통해, 타 시도에 재학 중인 인천시 거주 학생뿐만 아니라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바 있어, 경기도도 이에 준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채명 의원은 “복지의 기본은 차별 없는 접근”이라며,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생들도 동일하게 교육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의와 함께,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례 개정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美육군, 헬기 줄이고 ‘드론’ 늘리기로…현역사단에 1000대씩

    美육군, 헬기 줄이고 ‘드론’ 늘리기로…현역사단에 1000대씩

    미국 육군의 모든 현역 사단은 내년 말까지 드론 약 1000대씩 보급받는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 ‘육군 전환 및 인수 개혁’ 프로젝트에 관한 공식 메모에서 이 지시가 전사 정신 회복과 억지력 재확립을 위한 일련의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존 유인 공격 헬리콥터 편대도 축소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저렴한 드론 무리”로 증강할 예정이라고 썼다. 이 발표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군사 장비를 조달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기존 방식에서 훨씬 저렴하고 대응력이 뛰어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나타낸다고 BI는 짚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육군의 10개 현역 사단에 배치될 드론은 공격뿐 아니라 물자 이송, 정찰 임무에도 사용된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현재 미 육군 현역 병력은 45만 명으로 제1, 2, 3, 4, 7, 25, 28, 34, 35 보병사단과 제10산악사단에 배치돼 있다. 실제로 10사단은 지난 1~2월 독일 바이에른주 호헨펠스 훈련장에서 열린 군사 훈련 중 신형 정찰용 드론 고스트-엑스(X), X2D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재정비 계획은 5년간 360억 달러(약 51조 5260억원), 냉전 종료 이후로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WSJ은 이런 계획이 세워진 데는 소형 드론이 전장의 양상을 크게 바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얻은 교훈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다른 무기에 비해 저렴하고 빠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드론은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전선을 뒤흔들었다. 이에 미군 당국자들은 이번 재정비 계획을 준비하면서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했던 군수업자들과 미군 인력들로부터 드론 활용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대형 공격 드론부터 정찰용 상업 드론까지 수많은 드론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생산 국가라고 말한다. 물론 러시아도 전장에 드론을 대대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한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병은 BI 인터뷰에서 하늘에 있는 드론이 너무 많아서 어느 편 것인지 헷갈리기 쉽다고 말했다. 미 육군 참모차장을 지낸 퇴역 장군 잭 킨은 WSJ에 “지상전은 드론전으로 바뀌었다”면서 “(드론에 의해) 눈에 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드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메모에는 모든 부대에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라는 지시도 언급됐다. 이미 미군은 훈련 목적으로 소형 드론을 3D 프린팅해 사용하고 있다고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가 지난달 9일 보도한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기존 구식 시스템의 조달을 중단하고 유인 항공기, 험비 같은 과잉 지상 차량, 구식 드론 등 비효율적이거나 중복되는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축소 대상으로 지정된 또 다른 프로젝트에는 구식 무기 시스템과 ‘불필요한 기후 관련 구상’을 포함한 기존 유지 관리도 포함돼 있다고 BI는 설명했다.
  • 국립순천대, ‘전남 RISE사업’ 신청 주관 과제 모두 선정···지역혁신 중심대학 위상 강화

    국립순천대, ‘전남 RISE사업’ 신청 주관 과제 모두 선정···지역혁신 중심대학 위상 강화

    국립순천대학교가 전남도가 추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공모에서 신청한 10개 주관 과제(단독 주관 2개, 컨소시엄 주관 8개)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신청 과제 기준 사업비 예산은 연간 136억원으로 5년간 총 680억원 규모다. 2일 대학측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국립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설계한 ‘정주형 교육 모델’을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확장하고, 이를 실질적 사업 체계로 구체화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즈’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권한을 교육부에서 시·도로 이관하고, 지역과 대학이 주도적으로 고등교육 정책을 설계·운영하며,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끄는 체계다. 국립순천대는 ‘지산학연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전남발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라남도 RISE 기본계획의 핵심 전략인 ‘GRAND 전남 프로젝트’ 5대 영역에 대응하는 10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기존 글로컬대학30 사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국립순천대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정주형 혁신인재 양성 모델’을 전남 전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과제는 농축산·소재부품·이차전지·문화콘텐츠·K-컬쳐 등 전남 핵심 산업과 정밀하게 연계돼 학내 40여개 전공이 공동 참여하는 등 대학 전체가 지역 혁신 설계와 실행의 주체로 나선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사업은 국립순천대를 포함 전남 도내 11개 대학과 17개 지자체, 300여개의 기업·기관·연구소가 협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인재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전남도 핵심 정책 구상의 실현 기반이기도 하다. 국립순천대는 RISE 체계를 통해 전남 동부권이 직면한 지역소멸, 청년 유출, 학령인구 감소, 중소기업 인력난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교육~산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RISE 사업은 단순한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실천 구조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전국의 인재들이 국립순천대에 모여 전남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주 기반 고등교육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복현 “경제 컨트롤타워 변화에 동요 말고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이복현 “경제 컨트롤타워 변화에 동요 말고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국내 정치상황과 경제 컨트롤타워 변화에 동요하지 말고 경제부총리 대행 중심의 F4 체제 하에서 흔들림 없이 주요 현안을 처리하고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주요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통상정책 불확실성 하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역성장하며 경기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시장 불안 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즉시 대응해야 한다”며 “금융권 자금상황 및 비상대응 계획을 밀착 점검해 일시적 시장 변동성 확대나 국지적 건전성 문제가 전체 시장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따른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본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대응하고, 추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여 금융권 보안점검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 상황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테마주에 대해 집중점검하고, 필요시 소비자 피해경보 발령 등을 통해 투자자 피해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ASF 영업손실 보상 대응 위해 긴급회의 개최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ASF 영업손실 보상 대응 위해 긴급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4월 30일(수)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오는 5월 9일(금)에 예정된 서울고등법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2심 판결을 앞두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와의 긴급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심에서 연천군이 관내 양돈 농가에 43억원의 영업손실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향후 동일·유사한 사안에 대한 제도적 대응과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양돈업자 3명이 경기 연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연천군이 원고들에게 영업손실분 4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양돈업자들은 지난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하자 연천군의 명령에 따라 사육돈을 전량 살처분했고, 연천군은 이어 이듬해 2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에 이동제한·소독·출입통제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살처분된 가축의 평가액만큼은 보상받았지만 살처분 이후 9개월간이상 새 가축을 들여오지 못한 기간에 대한 영업손실은 보상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윤 의원은 회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명령에 따라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가 정작 영업손실에 대해 보상받지 못해 법적 분쟁에까지 이르는 상황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향후 모든 방역 대응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살처분 이후 가축 재입식이 제한된 기간 동안의 영업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이은경 과장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연천군과 함께 제도 보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항소심 결과에 따라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향후 국회와 중앙정부에도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유사 사례 발생 시 지방정부와 농가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조례시행추진관리단 현장정책회의 참석

    이채영 경기도의원, 조례시행추진관리단 현장정책회의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4월 30일, 화성시 봉담읍 소재 화성시민대학에서 개최된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이하 추진단)’ 현장정책회의에 참석하여 조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진단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추진단 위원(8명)과 도의회 및 경기도 관계 공무원 등 약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1차 진단회의 결과 ‘미흡 조례’로 분류된 사례를 중심으로 2차 진단을 실시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과 제도 정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채영 의원은 「경기도 재정건전화 조례」가 재정건전화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재정지표, 운용계획 이행 상황, 구조조정 상황, 운영계획 수립 등을 통해 재정건전화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채영 의원은 현행 법률 체계와 제도 사이의 괴리를 언급하며,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급식비 지원조례」의 경우, 현재 지방자치단체 사무로 이관되지 않아 상위 법령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관련 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만큼, 의원 발의 조례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도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2025년 2월 공식 출범하여, 의원 발의로 제정된 각종 조례가 실제 민생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조례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개선책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채영 의원은 “조례는 제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 실제 예산이 편성되고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의 활동은 조례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개선책을 도출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진단은 내년 6월까지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점검을 통해 제11대 도의회 의원이 발의한 조례들의 이행 실태를 진단하고 있으며, 조례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김범석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추경 신속 집행”

    김범석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추경 신속 집행”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2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렇게 말했다. 회의는 김윤상 2차관 및 실·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대미 통상 현안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 주요 업무 현안을 점검했다. 김 대행은 “대외 신인도 사수와 관세 충격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추경을 신속히 집행해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지원, 민생 지원, 건설경기 보강 등 시급한 현안 대응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최 전 장관의 사퇴로 김 대행 중심으로 F4 회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가 탄핵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 트럼프가 젤렌스키 편으로?…미-우크라 광물 협정 ‘비하인드’

    트럼프가 젤렌스키 편으로?…미-우크라 광물 협정 ‘비하인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현지시간) 광물 협정 체결에 이른 배경에 ‘성베드로 대성당 독대’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광물 협정 내용을 직접 브리핑 받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한 보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독대한 것을 기회 삼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가 언급한 ‘독대’는 지난달 26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열리기 직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두 정상이 마주 앉았던 당시를 의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테이블도 없이 의자에 앉아 마주 본 상태로 15분간 대화했고,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을 상대하는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겠다고 답했고, 실제로 독대 후에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아마도 그(푸틴)은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러시아에 은행 등 2차 경제 제재를 추가로 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양보하는 것 자체는 두렵지 않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안전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2월 28일 파국으로 끝난 백악관 회담이 반복돼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베드로 대성 독대를 통해 광물 협정 체결의 밑바탕을 만들었다. 이번 협정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 안전 보장 문제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고, 미국의 기존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 문제도 빠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우크라이나의 향후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시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도 빠졌고, 미국이 통제권 확보 필요성을 거론했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이번 전쟁을 ‘러시아의 침공’이라고 언급하면서, 단 15분의 독대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광물 협정 체결 이후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래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 방어에 제공한 중대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번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두 나라는 양국의 자산, 재능, 역량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가속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대가 끝난 뒤, 자신이 푸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자평했다”고 전했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유보통합 앞둔 가정어린이집 현장 목소리 청취

    변재석 경기도의원, 유보통합 앞둔 가정어린이집 현장 목소리 청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지난 4월 30일(수),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시립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정담회를 열고,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소규모 어린이집의 현실과 목소리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유보통합지원단의 활동 소식이 2024년 이후 중단된 점과 교사 자격 요건, 시설 기준 등 핵심 정보가 현장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는 아무런 기준도 없이 무방비 상태”라고 토로했다. 상시 영유아 20인 이하의 가정어린이집이 누리지원 등 기존 보육정책에서 제외돼 있어, 유보통합 전환 과정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함께 보육교사의 고용 불안, 중장년층 교사의 조기 퇴직 가능성, 조리사 자격요건 강화에 따른 인력 수급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제도 통합이 아니라, 종사자 보호와 재정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건비, 식비, 난방비 등 운영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보육료는 수년째 동결된 상태”라며 “현재 구조로는 원장 급여조차 책정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현실도 공유됐다. 이에 대해 변재석 의원은 “유보통합은 시스템 개편이 아니라, 교육과 돌봄의 현장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질의하고, 유보통합지원단과의 면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는 유보통합 3법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 1기 신도시 재개발 시 보육시설 이전 대책, 경계선 장애 아동에 대한 지원 확대, 청년 보육 인력 육성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 최민 경기도의원, 광명1초 및 복합시설 건립 적기 추진 요구

    최민 경기도의원, 광명1초 및 복합시설 건립 적기 추진 요구

    - 도시개발과 발맞춘 교육·문화 인프라 조성 강조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윈회 최민 위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4월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광명시 광명2R 재개발구역 내 초등학교 신설과 학교 복합시설 건립 사업 추진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 및 광명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광명시의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당초 해당 부지에는 초등학교 단독 신설이 계획되었으나 강화된 일조권 기준에 따라 설립이 취소되면서, 대안 마련의 일환으로 부지 하층에 학교복합시설을 세우고 상층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복합 개발 방식을 채택한 상태다. 이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및 광명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운영을 담당하고 광명시는 복합시설 운영을 맡으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구역과 복합시설 이용구역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광명1초(가칭)는 2031년 개교를 목표로 26개 학급(일반학급 24개, 특수학급 2개) 규모로 운영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복합시설인 시립과학관은 시민들에게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중심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2025년도 6~7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최민 의원은 “광명 지역 학생들이 더 이상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교 신설에 따른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와 같은 학교 및 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지역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시민들에게는 과학·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민 의원은 “이번 사업은 광명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사회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특히 시민 의견을 소중히 담아 사업에 반영하고 향후에 예산 확보, 사업 속도 조율 등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비 재정 분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및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광명1초(가칭)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광명시는 주거, 교통, 산업에 이어 교육·문화 분야에서도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초유의 ‘대대대행’ 이주호…AI교과서·의대 정원 동결 주도

    초유의 ‘대대대행’ 이주호…AI교과서·의대 정원 동결 주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퇴로 2일부터 초유의 대통령 권한 ‘대대대행’을 맡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3 대선으로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 33일간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이명박(MB) 정부에서 이미 교육부 수장을 지낸 이 권한대행은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 9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됐고 그해 11월 취임하며 10년 만에 복귀했다. 1995~1997년과 2003~2005년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 수장을 역임한 안병영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교육부 장관을 두 차례 지낸 것이다. 서울대 무역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권한대행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 교수, 교육개혁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2004~2008년 국회의원을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과 함께 2008년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에 발탁된 데 이어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장관(2010∼2013년)까지 지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 자율화, 자율고·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교원평가 등 자율과 경쟁을 중시하는 ‘MB표’ 교육정책을 주도했다.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후보 단일화’를 내세우고 출사표를 던졌으나 완주하지는 않았다. 현 정부에서는 교육개혁 3대 정책인 교육·돌봄 강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대학 구조개혁 정책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대표적인 ‘이주호표 정책’으로 꼽힌다. 이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돈 작년 10~11월만 해도 장관 교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12·3 계엄 사태가 터지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이 대행의 임기는 자동 연장됐다. 최근에는 의대교육 정상화에 집중하며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주도했고, 지난달 17일 원칙을 저버린 ‘백기투항’이란 비판 속에서도 이를 확정·발표했다.
  • 안철수 “이재명을 위한 탄핵 시작… 원시종교 그 이상의 존재”

    안철수 “이재명을 위한 탄핵 시작… 원시종교 그 이상의 존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본회의 상정을 허용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탄핵 중독자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어제저녁 국회 본회의부터 또다시 이재명을 위한 탄핵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은 그의 세력에게 원시 종교 그 이상의 존재”라며 “탄핵은 이재명을 위한 제단 위에 차곡차곡 쌓는 제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3당을 위해 10년을 노력했던 제가, 3년 전 단일화를 결단했던 이유도 이재명이 범죄혐의자임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사법부를 부정하고, 행정부를 무력화하며, 입법부마저 유린하는 범죄혐의자 이재명. 그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적’”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도 이 정도인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자기 편의 죄는 법을 고쳐서라도 사면하고, 반대편의 죄는 법을 바꿔서라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국민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고 파렴치의 화신 우원식 국회의장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우원식 의장 개인의 것이냐”며 “그러려고 그 자리에 있느냐. 국민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푸틴의 오른팔들 “광물협정, 우크라 식민지화” 비판

    푸틴의 오른팔들 “광물협정, 우크라 식민지화” 비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에 대해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가 군사지원의 대가를 갚는 것이며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식민지를 자처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푸틴의 오른팔’로 불리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는 키이우 정권에 미국의 지원에 대한 대가를 자원으로 갚도록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무기 공급에 대한 대가를 사라져가는 나라의 국부로 지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중국은 막대한 자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이 있어서 어떠한 압박도 견딜 힘이 있다”며 “트럼프가 실수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알렉세이 푸시코프 러시아 상원의원은 텔레그램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자원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식민지화하는 중대한 조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푸시코프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오래전부터 자발적으로 준(準)식민지의 길을 택했다면서 막대한 규모의 서방 무기와 군사 체계, 재정을 지원받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에 대해 크렘린궁 등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美·우크라, ‘공동 재건기금’ 광물협정 서명…美, ‘러침공’ 명시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30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자원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참여와 이익을 인정하는 이른바 ‘광물 협정’을 ‘진통’ 끝에 체결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라고 발표했다. 또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번 협정에 대해 “평등하고, 이익이 되는 좋은 합의”라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의결권을 반반씩 갖는 재건 투자 기금을 만들게 된다고 소개했다. 협정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은 초안 최종본을 근거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자원, 석유, 가스, 기타 천연자원에 대해 공동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미래 군사원조 기여금을 이번에 설립되는 기금에 기여하는 부분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최종 초안에 포함됐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행정부로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향후 군사지원의 대가로 미중전략경쟁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해진 희토류 개발 등과 관련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고, 우크라이나로서는 자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유인책을 확보하게 됐다. 외신들은 이번 협정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 안전 보장 문제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명시되고, 미국의 기존 안보 지원에 대한 보상 문제도 빠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정 최종안에서 우크라이나의 향후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시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도 빠졌고, 미국이 통제권 확보 필요성을 거론했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래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 방어에 제공한 중대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번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두 나라는 양국의 자산, 재능, 역량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가속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인정하길 꺼리던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 이주호 권한대행 “대선 공정선거 중점…국정 안정적 운영 최선”

    이주호 권한대행 “대선 공정선거 중점…국정 안정적 운영 최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권한대행으로서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나면서 이날 0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권한대행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에 대해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라 공정한 선거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사태에 대한 입장으로는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외교와 안보, 통상 분야를 잘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선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과 잘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의대 교육 정상화와 관련해 “짧은 기간이지만 철저하게 학사 관리를 하고 의대 문제를 포함해 여러 난제를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신규채용△공공재정회계감사국장 임동혁
  • 광양, 지역 출신 모든 대학생 장학금 지급 논란

    전남 광양시가 지역 출신 모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광양시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교육복지 플랫폼 완성을 위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 680만원(2023년 기준)의 절반까지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7년 이상 거주한 경우 340만원, 중학교 1학년부터 5년 이상은 238만원, 중학교 3학년부터 3년 이상은 170만원이 검토된다. 시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저출산의 주된 요인이 되는 교육비 부담을 경감해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4월부터 대학생 등록금 지급을 추진해 왔던 시는 우선 내년에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생 3300여명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30여억원, 4년 후부터는 연간 10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B학점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지만 지난달 광양시의회와 간담회에서 제기됐던 학점 완화요구를 받아들여 C학점 이상으로 대상을 넓혔다. 하지만 대학생 대부분이 광양을 떠나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 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한정된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대학생이 아닌 청년들은 타 부서에서 취업 창업과 직업 훈련 등 거의 같은 사업비로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본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 “지금은 성장 강조할 수밖에 없어…기업이 세제 혜택 선택하게 할 것”

    “지금은 성장 강조할 수밖에 없어…기업이 세제 혜택 선택하게 할 것”

    투자세액과 생산촉진 세제 중 기업 상황 맞춤 길 열어 둘 것아동수당+자립펀드로 1억 검토모두를 위한 복지도 병행 추진 “기존의 투자 세액공제 제도와 국내 생산 촉진 세제 중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정책본부장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성장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면서 기업 지원 정책도 두 갈래로 나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길을 좀 열어 두려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무서운 추격 속에 우리의 성장 기반이 다 무너지고 미래 준비가 부족했던 만큼 차기 정부는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 재정 정책뿐 아니라 산업 정책도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진 본부장은 초기에 투자가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시 세액공제를 해 주는 제도를 선호할 수 있지만, 당장은 고전하더라도 나중에 큰 비전이 보일 경우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자동차·반도체 공장을 찾을 때마다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도입을 주장했다. 국내에서 생산하고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깎아 주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가 당대표를 연임하는 기간 정책위의장을 맡아 이 후보와 함께 ‘정책 호흡’을 맞춰 온 진 본부장은 “이 후보가 경제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이 이전에 지향해 온 가치 노선을 다 포기하고 성장 일변도로 가려는 것은 아니다. 성장의 과실과 주어진 기회를 모두 누리는 복지 정책을 동시에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아동 수당 확대와 자립 펀드 도입을 통해 각각 5000만원씩 합쳐 1억원을 지원하는 공약을 내놓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진 본부장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같은 정책을 지난 총선 때 공약한 바 있다. 그간 언급돼 온 각종 세제 개편 방안에 대해선 “새 정부는 우리나라 조세 체계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왔던 감세 조치들로 인해 ‘무너진 재정 기반을 어떻게 복원할 것이냐’와 ‘앞으로 제기될 재정 지출 소요를 감당하기 위한 세입 기반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하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 본부장은 기획재정부 분리를 비롯한 정부 조직 개편 논의에 대해선 “당내에서 기재부를 개편해야 한다고 하는 공감대가 굉장히 높다”면서도 “다만 정부 조직 개편은 결국은 후보의 판단과 결심의 문제인 만큼 최종적으로는 나중에 후보의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두 달 정도 공약을 리뷰하고 기존 정부 정책도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이번엔 없다 보니 상당히 부담스럽다”면서도 “불행 중 다행으로 문재인 정부 때의 경험이 한차례 있기 때문에 취임 초반에 우선 해결할 과제를 잘 추려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최상목 탄핵 직전 사퇴…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최상목 탄핵 직전 사퇴…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사퇴로 ‘대대행 체제’ 전환을 앞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가 현실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추진되자 최 부총리가 사퇴로 맞붙을 놓으면서 표결이 중단됐다. 이날 최 부총리 탄핵안은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직후 민주당 주도로 상정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나섰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부총리에 대한 면직이 통지됐다”면서 “탄핵 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한다”며 ‘투표 불성립’을 선포했다. 기재부는 긴급 공지를 통해 최 부총리가 탄핵안이 상정되기 직전인 오후 10시 28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탄핵안 표결 도중 “최 부총리 사표가 수리됐다”고 공지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 사퇴로 권한대행직은 서열 4위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됐다. 이날 민주당이 발의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도 본회의에 보고됐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 기재부 쪼개고 금융 패키지 수술?… 역대급 개편 공약에 술렁

    기재부 쪼개고 금융 패키지 수술?… 역대급 개편 공약에 술렁

    이재명 ‘왕 노릇’ 언급 후 논의 가속산업부 ‘에너지’ 분리 방안도 도마 위“부처 손보기식 개편 땐 부작용 우려” 6·3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정치권에서 정부 조직 개편 공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는 있었지만, 개편 폭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1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현재 조직 개편 1순위는 기획재정부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7일 “기재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탄력이 붙었다.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해 권한을 분산하는 방안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노무현 정부 때와 같은 구조다. 기획예산처를 대통령실 아래에 두면 대통령이 사실상 예산 편성을 주도하게 된다. 미국도 백악관 산하 행정관리예산국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패키지로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옮기고, 기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금융감독위원회’로 통합하는 방안이 민주당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기재부의 ‘국제 금융’과 금융위의 ‘국내 금융’을 하나로 통합해 금융정책의 상승효과를 노리는 방안이다. 해체설에 휩싸인 기재부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다. 고위직은 대체로 조직 분리에 반대하는 반면 중하위직은 현실적인 이유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기재부 한 국장급은 “예산실이 대통령실이나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바뀌어도 근무지는 세종 중앙동 그대로일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안 좋은데 부처 칸막이 때문에 협조가 제대로 안 되면 경제정책에 시너지가 나지 않을 수 있다. 경제정책과 예산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은데 억지로 떼어 내겠다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반면 기재부 한 사무관은 “부처가 쪼개지면 만성적인 인사 적체가 해소될 거란 기대감이 크다”며 찬성했다. 금융위 소속 공무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최대 장점인 근무지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바뀔 수 있어서다. 금융위 한 사무관은 “정부 조직 개편으로 가족과 떨어져 세종으로 내려가게 될까 봐 걱정하는 동료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재부 밖에서는 본질을 외면한 해법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부처 고위 관료는 “이참에 개별 부처의 예산 편성 권한을 강화하고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탄소 업무를 묶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안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정책 전환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다. 기후와 에너지 정책 통합은 국제적 추세다. 독일과 덴마크, 영국 등이 대표적이다. 관세전쟁 상황을 고려해 외교통상부를 12년 만에 부활시키거나 산업부 내 통상교섭본부를 독립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벌써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쏟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공지능’(AI)을 더해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시키고 인구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다. 차기 정부에서는 ▲통상 기능 강화 ▲AI 투자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정책 강화 ▲인구 위기 대응 등이 국정 화두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김준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부처 손보기식 개편을 하면 꼭 부작용이 생겨 원래대로 돌아간 사례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AI처럼 유행 타는 작명은 안정감이 떨어진다. 국정철학에 맞춰 부처 기능과 역할을 정밀하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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