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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철 서울시의원, 악취 방지를 위한 ‘서울시 악취의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조례’ 제정안 발의

    정진철 서울시의원, 악취 방지를 위한 ‘서울시 악취의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조례’ 제정안 발의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서울 도심권에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과 각종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악취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한 서울시 조례 제정안이 발의되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이 6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301회 정례회에 앞서 발의한 「서울특별시 악취의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및 악취방지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따르면,「악취방지법」 제7조에 따라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각종 사업 활동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악취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악취 방지를 위한 시장의 책무 ▲「악취방지법」 기준치보다 강화된 ‘악취의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신설 ▲지원계획의 수립 ▲악취방지 시설 개선을 위한 보조금 지원 기준 신설 ▲보조금 지원 사업의 추진상황 확인·검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 의원은 “송파구에 위치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배출되는 악취로 지난 10년간 인근 주택단지 주민들과 학교시설 학생들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통은 실로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간 시설 경계지에서 검측한 결과는「악취방지법」기준치 범위로 나와 시설 개선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는 서울시와 송파구의 소극적인 대처로 간과되어 왔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한 재정지원으로 악취방지 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강화된 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도록 하여 주민들이 악취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악취를 유발하고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과 각종 폐기물처리시설이 서울시 각 자치구에 산재된 가운데 송파구 장지동 대단위 공동주택단지 인근에 위치한 송파음식물자원화시설의 경우 지난 2012년 3월 건설된 이래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최근 5년간 악취방지법에 따라 실시된 악취실태조사 결과는 법정기준치 이내로 측정되어 감독기관인 서울시와 송파구는 별다른 대책 없이 방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훈 시장 “창동차량기지 부지 개발 검토”

    오세훈 시장 “창동차량기지 부지 개발 검토”

    서울 노원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부지 개발 사업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21일 오승록 구청장이 오 시장과 면담에서 상계동 창동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차량기지 부지에 (오 시장 공약대로) 돔 야구장과 복합쇼핑몰, 바이오 단지가 복합적으로 들어서면, 바이오 산업단지의 기능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과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핵심으로 한 서울 노원 바이오단지(SN-BMC)의 온전한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시와 이전 합의 뒤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인 운전면허시험장에 대해서도 이전을 확정 지을 수 있게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노원구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의 조속한 이전도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4만 7000㎡에 달하는 창동차량기지 부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은 노원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개발지역으로 꼽힌다. 구는 이곳에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8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이번 면담에서 오 시장으로부터 상계동 수락산 자락 3만 5566㎡ 부지에 들어설 스포츠 타운 건설에 대한 재정지원도 약속 받았다. 오 구청장은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바쁜 와중에 자치구청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오 시장에게 감사한다”면서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서울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여러 현안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전국에 도입한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전국에 도입한다

    대형페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등 주민체감도가 높은 혁신성과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댄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를 개최하고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등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보통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배출 신고 스티커를 사서 붙이거나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 신고를 해야 하지만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을 이용하면 모바일 앱으로 대형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폐기물 수거업체는 폐기물 배출 시기와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자체가 추진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가운데 주민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주민생활 밀착형 7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이를 도입하는 지자체에 재정지원도 하기로 했다. 7대 과제 가운데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은 현재 56개 시군구에서 도입했는데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7대 중점과제에는 경찰·소방차 등에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을 부여해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자동으로 개방해주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중소 영세 사업장, 공장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 오염이 심한 노동자 작업복의 수거·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악취로 인해 잦은 민원을 야기하는 축산농가에 미생물 활용 거품발생·분부 장치 등 ‘가축분뇨 악취 저감 통합솔루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을 2023년까지 10곳으로 늘리고 주민·공공기관·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업체계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전체 시·도에 설치하는 방안 등 ‘지역사회 혁신 핵심과제’도 마련해 지자체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지역사회혁신은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이를 통해 생활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주민생활과 직결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례는 더욱 확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혁신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중앙과 지방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 마을버스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요금인상 등 재정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마을버스 운전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 조례가 발의되어 이용시민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0조에 따라 안정적 교통서비스 제공 및 교통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운수종사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교육·훈련비와 자격시험 응시료의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명문화했다. 송 의원은 “마을버스는 다수의 인원을 운송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이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수준 이상의 운전기술을 가진 우수한 버스 운전인력 확보가 필요하나 시내버스업계에 비해 열악한 업계 사정과 근무여건으로 우수한 운전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이용시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0일 버스 운전인력 양성에 대한 재정지원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사항이 시행돼 대통령령과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토대가 마련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마을버스는 139개 업체에서 245개 노선, 1588대의 마을버스로 운행 중에 있으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고지대, 좁은 도로 등을 누비며 대중교통에서 교통약자 등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민·관·학 협치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민·관·학 협치

    부산시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최로 매주 민·관·학이 함께하는 비상경제대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제 현장과 정책의 괴리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도출된 각종 정책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200억원을 추경 예산에 편성해 다음달 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또 앞으로 벤처창업, 해운항만,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민·관·학 협의로 현장감 넘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박형준시장 취임이후 코로나19 관련 당면 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과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달 15일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회 개최했다.박시장의 시정 철학인 ‘광범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의 3대 원칙 아래 추진되고 있다.그동안 분야별로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학계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총 17개의 정책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이들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정책화 과정을 거쳐 추경예산안 반영, 정부 협의 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날 개최된 7차 회의에서는 지역 수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판로 확대 방안,유류비 지원 인상 등 어업경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첫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다뤘다.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을 오는 31일 지원할 예정이다.또 5인 이상 일률적 집합금지 등 불합리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개선 개편안 반영을 정부당국과 협의 중이다.지난달 22일 열린 관광마이스분야에서는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추진 합의안을 마련했다.다음달 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지역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부산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도 추경에 일부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100억원을 조성한다. 지난달 29일 3차 회의에서는 주력산업의 위기를 진단했다.부산시·조선사·협력업체·지역금융기관이 참여하는 3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례보증을 다음달 출시한다. 해외소형선박의 설계, 건조, 기자재 등 수주 패키지 지원을 위해 5년간 국비 25억원에 시비 1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청년 일자리 대책회의(4차)와 신중년 맞춤형 대책(5차) 등 일자리 분야 대책도 논의됐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IT 기반 도심형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과 기업연수 기반 산학협력 인재 양성 추진책을 협의하고 8월 중 설립 예정인 ‘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청년이 연계된 일자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각종 지원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중년을 위해 추경을 통해 고용장려금 지원, 50+(플러스)생애재설계대학 프로그램 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확충한다.장기적으로 2024년까지 ‘50+(플러스) 복합지원센터’ 조성 등 맞춤형 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6차 회의에서는 물류비 상승과 선복량 확보 애로 등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물류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5억원 규모의 긴급 물류비와 다목적선(벌크선) 임차 지원,지역물류상생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지역업체의 선복량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안정 시행 위한 조례 제정안 발의

    정진철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안정 시행 위한 조례 제정안 발의

    시행한 지 17년이 된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기존에 시행방침과 협약에 근거해 운영해오던 것에서 탈피해 조례로서 법제화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운행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대중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따르면 ▲준공영제의 정의 ▲시장과 사업자의 책무 ▲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 및 수입금 공동관리에 대한 사항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정산에 대한 사항 ▲재정 지원 및 정산·보고에 대한 사항 ▲외부감사 ▲경영상태와 서비스에 대한 평가 ▲재정지원금 환수 및 지급 중단에 대한 사항 등이 명문화됐다. 정 의원은 “1000만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사업은 매년 수천억 원의 보조금이 소요되고 있는 사업임에도 시행방침과 협약에 불안정하게 근거했다”며 “이번에 조례로 법제화하여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버스회사의 경영 건전화를 통한 편리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4년 7월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기존 민영체계의 시내버스를 개선하여 공공관리와 공공시설기반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운송수입금공동관리제를 통해 운송비용 대비 총 운송수입금 부족액을 보전하고 있다. 시내버스 65개 회사, 7396대를 대상으로 올해 예산 4561억 원이 책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일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사업 선정

    경일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사업 선정

    경일대 간호학과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은 간호대 학생들에 대한 임상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병원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의료 질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일대 간호학과는 2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간호 교육 인프라 확충, 기존 시뮬레이션센터 실습 환경개선, 교내 교수의 시뮬레이션 교육역량 강화 등 양질의 교육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일대 간호학과는 시뮬레이션 운영 현황과 역량, 사업계획 타당성, 사업추진 의지와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1차 서면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차 대면심사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박용경 임상간호시뮬레이션센터장은 “이번 간호대학 실습교육 수행기관 선정으로 경일대 간호학과의 시뮬레이션 센터와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최고의 글로벌 간호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선정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은 코로나 이후 시대 원격교육 수요 확산과 성인의 비대면 교육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원격교육 혁신 모형을 개발해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원격대학 대상 특성화 모형을 개발하고 다년도로 예산을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으로, 대학의 원격교육 축적 경험을 활용한 미래사회 융합교육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선정 대학에는 연평균 3억 5000만원씩 총 3년간 재정을 지원해 특성화 기반의 융합형 교육모형을 개발하고, 대학에 적용 후 확산함으로써 대학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며 성인의 일·학습 병행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활용한다. 2021년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서울문화예술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등 총 4개교다. 서울문화예술대는 ‘퀀텀 점프(QUANTUM Jump)’라는 프로그램으로 5개 영역을 연계한 교육혁신 모형을 구체적으로 설계했으며, 일·학습 병행 환경에서 성인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육모형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됐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다양한 원격교육 모형의 보급으로 성인학습자의 원격교육 수요 확산에 대비하고 융합교육 기반 조성으로 성인의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지방대는 ‘지역 핵심축’… 균형발전·육성 의지 없으면 백약이 무효

    지방대는 ‘지역 핵심축’… 균형발전·육성 의지 없으면 백약이 무효

    “수도권 대학 정원을 줄인다고 지방대에 갈까요? 지방대가 위기라면 재수·삼수를 해서라도 수도권으로 가겠죠.” 지방대의 미충원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 정원 조정’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통 분담’을 내걸었지만 이른바 ‘인(in)서울 주요 대학’의 정원을 조정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기를 쓰고’ 서울 소재 대학으로 향하려는 흐름은 산업과 자본이 수도권으로 쏠려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지방대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정책적 뒷받침이 없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인서울 주요 대학’ 정원 조정 여지 적어 한계 교육부는 지난 20일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의 정원을 ‘적정 규모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역량진단평가를 통과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대해 내년 하반기 ‘유지 충원율’을 점검, 일정 기준에 미달한 대학들에 정원 감축을 권고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신입생 충원율과 함께 학생들이 자퇴나 미복학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비율까지 감안한 ‘재학생 충원율’을 동시에 들여다보며,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강원권·호남제주권·부산울산경남권)으로 나누고 권역별 대학 중 30%에서 50%까지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이에 앞서 내년 3월까지 ‘자율혁신계획’을 제출하고 ‘적정 규모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부 정원을 줄이고 대학원 정원 증원 ▲학부 정원을 성인학습자 전담과정 정원으로 전환 ▲모집유보정원제 도입 ▲동일법인 소속 대학 간 정원 조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모집’도 일부 전형에 한해 순차적으로 정원 내로 편입된다. 이번 방안은 전체 대학이 정원 감축의 책임을 분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체 대학의 84%에 정원 감축을 권고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2015~2017)로 회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부터 실시할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교육부는 대학 구조조정을 학생 충원율이 낮은 대학이 스스로 정원을 줄이도록 하는 ‘시장 원리’에 맡겼다. 그러나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계획을 내놓은 지 2년도 되지 않아 ‘시장 원리’에서 ‘정부 주도’로 방향을 급박하게 틀었다. 정부가 칼자루를 쥐고 대학에 정원 감축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점에서 진통이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고등교육 생태계가 처한 위기가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대학교육연구소는 “학령인구 감소 속도를 감안하면 자율적 정원 감축이나 이미 미충원이 심각한 부실대학을 퇴출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체 대학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안은 늦었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논평했다.●수도권대 ‘충원율’ 지방보다 월등히 높아 관건은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줄이는 데 어느 정도의 실효성 있는 조치가 가능한지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수도권 4년제 대학의 재학생 충원율은 103.9%로 비수도권(97.5%)보다 6.4% 포인트 높았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9년 재학생 충원율이 평균보다 낮은 수도권 대학은 사이버대학을 제외하면 총 13곳(제2캠퍼스 포함)이다. 이 중 종교대학을 제외한 일반대학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교육부는 수도권 권역 내에서의 기준 유지충원율을 지방보다 높게 설정할 것으로 보이나, 재학생 충원율이 양호한 대학들도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되는 것에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 주요 대학은 유지 충원율 점검을 통해 구조조정을 비껴갈 수밖에 없다. 이들 대학 역시 내년 3월에 제출할 자율혁신 계획을 통해 ‘적정 규모화’를 추진해야 하나, 교육부가 제시한 여러 방안 중 고려할 만한 선택지는 학부 정원을 대학원 정원으로 전환하는 것 정도다. ‘연구 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대학원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수도권 대학은 정원 외 선발인원을 정원 내로 편입하라는 압박도 받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학생수가 곧 등록금 수입이자 재정 수입인 구조에서는 대학들이 정원 감축을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온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 요구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교육계에서는 대학 정원 조정으로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을 막는 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회의론이 짙다. ‘지방대 위기론’이 확산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될수록 학생들은 미래가 불확실한 지방대를 더욱 기피하고 수도권 대학으로 쏠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유지 충원율이 낮아 정원 감축 대상이 된 대학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이라고 판정받은 셈”이라면서 “학생들이 더더욱 가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1~2년 사이 극심하게 벌어질 수도권대와 지방대 간 격차를 이번 방안으로 좁히기엔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 하반기 교육부가 각 대학의 유지 충원율을 점검해 정원 감축 대상과 규모를 확정하면 이에 따른 실제 정원 감축은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된다. 대학들이 내년 3월 내놓는 자율혁신계획에 따라 정원을 감축하는 것은 빨라야 2023학년도부터 적용할 수 있다. 2022학년도부터 구조조정에 나선 대학들은 대부분 2021학년도 입시에서 충원난을 겪은 지방 사립대들이다. 지방대학들에는 2022~2023학년도 대입이 ‘발등의 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대학들이 비대면 강의를 하면서 적지 않은 지방대 학생들이 ‘반수’나 편입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4년제 대학의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2571명이 증가했는데 이 중 96.3%인 2220명이 수도권 대학의 몫이다. 지난 입시보다 더 극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을 지방대로 끌어들일 ‘지방대 경쟁력 강화’의 밑그림이 여전히 모호하다고 입을 모은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국립대학법’ 제정 등 거점국립대 위주의 육성 방안을 제시했으나 정작 위기에 몰린 것은 지방 사립대”라고 지적했다. 이번 방안에는 지방대 육성 방안으로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플랫폼 ▲공유대학 ▲국립대 간 공동교육혁신체제 등이 제시됐으나 새로운 구상은 아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충북보건과학대 교수는 “지역혁신 플랫폼 같은 사업은 교육부가 한정된 예산으로 일부 대학을 지원하는 방식이라는 게 한계”라고 말했다. ●‘지방대 경쟁력 강화’ 밑그림 제시해야 박정원(상지대 명예교수)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방대 한 곳이 사라지는 것은 그 지역의 주요 산업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지역 안에서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지방대가 지역 학생을 인재로 양성해 지역사회에 배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대 육성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60% 수준인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을 높이는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교수는 “10여년간 등록금 인상을 막았던 만큼 정부는 ‘맨손’으로 대학 구조개혁을 하려 해선 안 된다”면서 “‘사업비 확대’와 같은 소극적인 차원을 넘어 고등교육 재정 확충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지자체도 지방대 위기에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교수는 “‘지방대 육성법’에 따라 각 지자체들이 지역 대학을 지원하는 조례를 앞다퉈 만들었지만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지역은 찾기 힘들다”면서 “지방대가 지역의 사회와 산업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 유기적인 협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도지사협의회 지방정부 역할 강화, 재정 분권 확대 요구

    시도지사협의회 지방정부 역할 강화, 재정 분권 확대 요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와 재정 분권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21일 오후 전북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의 대면 회의는 지난해 5월 광주에서 모임을 가진데 이어 1년여 만이다. 시도지사들은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 법 제정 등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관계 부수 법안 대응, 지방이양 사업 발굴, 자치경찰제 전국 실시에 대비한 개선과제 발굴, 2단계 재정분권 추진과 대응 등에 대해 광범위한 토론을 하고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및 재정 분권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지방세 비중 확대, 지방교부세율 상향, 국고보조금제도 개선 및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제시한 국정과제 이행을 통해 지방의 자주재원을 대폭 확충하고 1단계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불이익 발생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사회안전망 강화와 사회복지 재정수요 증가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초연금 국비 부담률을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방일괄이양법과 자치경찰제 시행 및 재정분권과 연계한 중앙기능의 지방이양 등에 따른 합리적 재정지원 방안 마련과 지방 자주재원 확충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권한의 지방이양과 제도혁신을 추진할 것 을 촉구했다.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에 앞장서 온 결과 지방의 역량이 강화됐고 중앙정부와 대등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방정부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지방재정의 자립과 확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의 가치가 진일보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 마련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덕도신공항 공사 계약할 때 지역 기업 우대

    가덕도신공항 공사 계약할 때 지역 기업 우대

    국토교통부는 21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덕도신공항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각종 공사나 물품 구매, 용역 계약을 맺을 때 신공항 건설 예정지역 기업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전문공사, 전기공사, 소방시설공사 등 공사계약과 기자재·기계류, 사무기기, 전산장비 등의 제조·구매 계약, 엔지니어링활동, 건축물 설계, 공사감리 용역계약을 우대 대상으로 규정했다. 다만 우대 기준은 개별 계약의 성격 등을 고려해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했다. 또 민간자본 유치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개발자에게 산업단지·도시개발사업 등 주변 토지개발 사업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신공항건설사업을 위해 재정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가 사업시행자에게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 항목과 지원 비율 등은 기재부 장관과 협의해 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 변경사항 및 고시 방법, 실시계획 수립·승인 절차 및 관련 서류와 서식, 신공항 건설사업 주변개발예정지역의 지정 범위(신공항건설예정지역의 경계로부터 10㎞ 범위), 지정 방법 등과 관련한 내용도 담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서울 대학만 충원율 99%… 지방 전문대는 80% 무너져

    인서울 대학만 충원율 99%… 지방 전문대는 80% 무너져

    경남 지역 일반대 학생 모집 85%에 그쳐 부산·대전 등 전문대는 충원율 70%대로 서울·수도권 정원 축소에는 한계 지적도대학들 내년 3월까지 자율혁신 계획 제출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에까지 정원 감축을 압박하기로 한 데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전체 대학의 정원 총량을 줄이지 않으면 전체 대학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 자율과 시장 원리의 틀이 유지되고 있어, 이른바 ‘인(in)서울’ 대학의 정원을 건드리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회의론도 나온다. 20일 교육부와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대학이 총 47만 3189명을 모집했으나 43만 2603명만 등록해 충원율이 91.4%에 그쳤다. 일반대학 충원율은 94.9%, 전문대학은 84.4%로 전년 대비 각각 4.0% 포인트, 9.9% 포인트 하락했다. 미충원 인원은 총 4만 586명으로, 이 중 3만 458명이 지방에서, 2만 4190명이 전문대에서 발생했다.일반대의 경우 서울은 99.5%를 채웠지만, 경남은 85.0%를 채우는 데 그쳤다. 전년도에는 모든 지역의 충원율이 90%를 넘었으며 11개 지역은 99%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충원율이 99%를 넘지 못했다. 전문대는 더 심각해 대전과 부산, 제주, 충남, 충북 지역의 충원율이 70%대까지 내려앉았다. 교육부는 일반재정지원대학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에 ‘유지 충원율’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가 말하는 유지 충원율은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2가지다. 2년간 ‘정원 대비 신입생 수’와 자퇴자 등을 제외한 ‘정원대비 재학생 수’를 동시에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정한 유지 충원율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 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이 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일반재정지원대학 자격을 잃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유지 충원율 역시 지방대학에 불리한 지표라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각 대학을 권역별로 묶어, 권역별로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유지 충원율의 기준과 정원 감축 대상 대학의 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교육부는 권역별로 30%에서 많게는 50%의 대학이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수도권 내에서도 많게는 50%의 대학이 정원 감축을 권고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각 대학은 정원 감축을 권고받기 전에 자율적으로 정원을 적정 규모로 유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년 3월까지 정원 조정 계획을 포함한 자율혁신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한 대학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혁신 계획에 따라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대학은 학부 정원을 줄인 만큼 대학원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 평생교육기관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대학은 학부 정원을 성인학습자 전담과정 정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요구했던 ‘모집유보정원제’도 도입된다.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정원 일부에 대해 일정 기간 모집을 유보할 수 있도록 해, 충원율 하락을 막기 위해 정원을 급격히 줄이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하는 제도다.교육부의 방안은 정부 주도에서 시장 원리로 넘겼던 대학 구조개혁에서 다시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시행되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재정을 지원받으려는 대학은 스스로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로, 정원 감축을 시장 원리에 맡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방안은 여전히 대학 자율이라는 틀을 유지하지만, 정원 감축 대상 대학과 기준까지 정부가 설정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정부 주도로 회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도 정원을 줄이겠다”던 교육부의 공언을 실현하기에 이번 방안이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건은 소위 ‘서울 주요 대학’이 정원을 줄이도록 얼마나 유도할 수 있느냐다. 수도권 내에서 유지 충원율에 따른 정원 감축 대상 대학을 선정할 경우, 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없는 ‘서울 주요 대학’은 비켜 간 채 경기나 인천의 대학만 정원 감축으로 내몰릴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 중에 학부 정원을 줄여 대학원 정원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이 있고, 모집유보정원제에 긍정적인 대학도 있다”면서도 “수도권에서도 상위권 대학은 상대적으로 (정원 감축 압박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들이 과도하게 늘려 왔던 정원 외 선발 인원도 점진적으로 축소된다. 대학들은 농어촌 학생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11%까지 정원 외 특별전형이 허용되며 외국인 유학생과 탈북 학생은 제한 없이 선발할 수 있다. 교육부는 그간 각종 평가 지표에서 제외됐던 정원 외 인원을 포함하기로 했다. 교원 확보율 등 교육 여건을 평가하는 지표에 정원 외 인원까지 포함되면 대학들은 평가 지표를 관리하기 위해 정원 외 선발인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가 된다. 또 일부 정원 외 전형은 정원 내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구체적인 정원 감축 규모는 각 대학의 계획을 취합해 내년 5~6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원 감축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2023~2024년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부 ‘재정 위험대학’ 집중 관리… 자진 폐교 때 잔여재산 처리 해법은 빠져

    교육부 ‘재정 위험대학’ 집중 관리… 자진 폐교 때 잔여재산 처리 해법은 빠져

    교육부가 교육 여건이 부실하거나 재정 상황이 극히 어려운 이른바 ‘한계대학’을 대상으로 재정의 위험 수준을 진단해 관리한다. 개선 권고부터 개선 명령까지 3차례 경고에도 재정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 대학은 강제 폐교 명령을 내린다.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지원 전략’에 따르면 교육부는 ‘재정 위험대학’을 선정하고 집중 관리한다. 올해 실시되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을 대상으로 자금 유동성과 체불임금 규모 등 핵심 재정지표를 분석, 재정 상태의 위험 수준에 따라 총 3단계로 분류한다. 1단계에는 자체 이행계획서를 수립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자구책을 권고한다. 권고를 지키지 않은 2단계에 이르면 임금체불 등 문제 상황에 대한 시정 명령이 이뤄진다. 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3단계로 넘어간다. 교육부는 ▲임원 집무집행 정지 ▲구조조정 명령 ▲명단 공시 등 강제 조치에 들어가며 이 과정에 더이상 개선이 곤란한 대학에 대해서는 폐교 명령을 내린다. 대학 청산도 지원한다. 2000년 이후 폐교된 대학 18곳 중 3곳이 법인이 해산돼도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청산 과정에 체불임금 등 채무를 우선 갚도록 청산융자금을 지원한다. 다만 부실 대학 정리에 속도가 붙을지는 미지수다. 한계대학이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교육부는 입장을 유보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사학 법인이 해산하면 정관에 별도로 규정하지 않는 한 잔여재산이 국고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조항 탓에 사학 설립자들이 폐교 대신 버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 청산 시 남는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는 교육계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사학단체 등에선 자진 폐교 시 설립자에게 잔여 재산의 일부를 환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진보 진영에선 학생 등록금과 국고보조금으로 형성된 교육자산을 설립자에게 귀속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자진 폐교의 절차 등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정책연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앞서 재정지원제한대학 18곳을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차등 제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원 미달대학 학생 줄이고, 회생불가 땐 문 닫는다

    정원 미달대학 학생 줄이고, 회생불가 땐 문 닫는다

    전체 충원율 91.4%… 미충원 4만명 넘어권역별 신입·재학생 점검 뒤 축소 권고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정원 미달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채우지 못한 대학은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과도하게 늘려 왔던 ‘정원 외 선발’ 인원도 차례로 축소된다. 2023~2024년부터 전체 대학의 정원 감축이 가시화되며, 수도권 대학도 정원 감축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20일 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과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미충원 사태’가 심화하면서, 전체 대학의 정원 총량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방안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대학의 충원율은 91.4%로 미충원 인원이 4만 586명에 달했다. 수도권 일반대의 충원율은 99.2%였지만 비수도권 일반대(92.2%)와 수도권 전문대(86.6%), 비수도권 전문대(82.7%) 등 지방대와 전문대가 충원난을 겪었다. 지금의 입학정원이 그대로 유지되면 2024년에는 미충원 인원이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실시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내년에 ‘유지 충원율’을 점검한다.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을 동시에 살펴보는 것으로, 교육부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에는 정원 감축이 권고된다. 유지 충원율 점검을 통한 정원 감축 권고는 권역별로 이뤄져, 수도권 대학에서도 정원 감축을 권고받는 대학이 생기게 된다. 교육부는 권역별로 30∼50% 대학이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른바 ‘한계대학’에 대해서는 재정 상태를 진단해 ‘재정 위험대학’을 선정, 관리한다. 총 3단계 조치를 거쳐 개선 가능성이 없는 대학에는 폐교 명령을 내려 한계대학의 퇴출에 속도를 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서울 4년제’ 학생 빨아들이는데… 지방 전문대는 3분의2 토막

    ‘인서울 4년제’ 학생 빨아들이는데… 지방 전문대는 3분의2 토막

    “지방 대학들은 잘나가던 과도 한 해 충원율이 떨어지면 곧바로 정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대학들은 그렇지 않은데….”의료기기정보과 등 3개 학과의 폐지를 추진하는 한림성심대의 이명헌 교수는 “교육부의 ‘충원율’ 기준이 지방대를 구조조정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 춘천에 있는 한림성심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충원율이 81.5%에 그치자 이번 입시에서 충원율이 가장 저조한 3개 학과를 없애기로 했다. 이 교수는 “지방 전문대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돼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등 4년제 대학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 구조조정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일자리 등 수도권 몰려 ‘기울어진 운동장’ 지방대의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산업과 자본,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대학 구조조정은 지방대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서울신문이 최근 10년간의 대학 정원과 입학생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인(in)서울 4년제’가 학생 수 감축 압박을 비껴간 사이 지방 전문대는 ‘3분의2 토막’이 나는 등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는 지방 인구 유출과 산업 붕괴를 막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지방대의 위기가 지방 소멸을 가속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 통계에 따르면 2010년 69만 267명이던 대학 학부(일반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등) 입학생은 2020년 59만 9924명으로 9만 343명(13.1%)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은 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구조조정의 무풍지대나 마찬가지였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10년 사이 7만 4562명에서 7만 2666명(2.5%) 줄었으나 정원 외 입학을 포함한 총 입학생 수는 8만 4086명에서 8만 4818명으로 오히려 증가(0.9%)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정원 외 선발인원을 늘리고 이를 대부분 충원하면서 정원을 줄여도 실제 입학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광역시 4년제大 입학생 수 8.7% ↓ ‘인서울 4년제’가 학생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사이 지방의 대학 생태계는 속절없이 무너져 가고 있었다. 8개 도 지역 및 세종시 소재 4년제 대학은 최근 10년간 입학생 수가 15만 564명에서 13만 5158명으로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5개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위치한 4년제 대학 입학생 수는 8만 8766명에서 8만 1021명으로 8.7% 줄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이 학과를 60개 늘리는 사이 도 지역 및 세종시에서는 108개 학과가, 비수도권 광역시에서는 140개 학과가 사라졌다. ‘가장 약한 고리’인 지방 전문대는 존립마저 위협받았다. 10년간 전문대 입학생 수는 도 지역 및 세종시에서 34.1%, 비수도권 광역시에서 26.8% 줄었다. 사라진 학과 수는 전국적으로 847개(2.7%)에 달한다. 줄어든 학령인구로 인한 고등교육의 위기를 지방대와 전문대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버텨 내고 있는 셈이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2023학년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정책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지방대의 위기가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2015~2023년 9년간 대학생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교육부는 첫 3년 동안 (2015~2017년) 총 4만 6000명을 줄였다.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 모든 대학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획일적·강제적 정원 감축’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두 번째 평가(2018~2020년)는 하위 대학만을 대상으로 총 1만명을 줄였다. 대학 평가에 교원 확보율과 취업률, 학생 충원율 등 지방대에 불리한 지표가 포함된 탓에 실제 구조조정 대상이 된 대학의 70%가 지방대였다. ●정원 줄이면서 재정 줄고 교육 여건도 악화 세 번째 평가(2021~2023년)는 정원 감축을 이른바 ‘시장 원리’에 맡겼다. 교육부가 재정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할 때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지표 배점을 10점에서 20점으로 높여 재정지원을 받으려는 대학은 스스로 정원을 줄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지방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율이 저조한 학과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통폐합에 나섰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알아서 망해라”라는 자조마저 나온다. 임 연구원은 “평가가 이어질수록 수도권 대학 정원은 건드리지 못한 채 지방대만 쪼그라들고 있다”면서 “이미 정원을 줄인 지방대들이 또 정원을 줄이면서 재정이 줄고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김소라·손지민 기자 sora@seoul.co.kr
  • 정부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 카드도 재정 뒷받침이 관건

    이른바 ‘부실 대학’을 넘어 지방 주요 대학까지 생존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이자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이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그러나 10여년간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한 대학들에 정원 감축은 쉽지 않은 과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공청회에서 “수도권 대학에서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3주기 대학평가(2015~2023년)에서 ‘유지충원율’ 지표를 신설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이 3년간 학생 충원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재정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대학도 학생이 자퇴하는 등으로 일정 정도의 충원율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는 정원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발표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는 수도권 대학의 정원 외 모집을 적정 규모로 관리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그러나 여당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원 규제를 풀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와 여당 간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강화’의 하나로 수도권 대학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과도 충돌한다. 지방대학들이 “수도권에 학생을 빼앗긴다”며 반발했지만, 당시 교육부는 지방 학생에게 ‘인(in)서울 관문’을 더 열어 주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는 대학들에 정원 감축은 재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36개교 총장들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은 교육부의 이런 구상에 “실제로 정원 감축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정부 차원의 재정 보전 방안 마련과 각종 규제 철폐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홍성학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는 “정부가 대학에 재정을 충분히 투입해야 대학들이 정원을 줄일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대학이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면 정원 감축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당장 1~2년 사이 심화할 지방대의 충원난을 해결하기엔 ‘백약이 무효’라는 회의론마저 나온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은 모집인원을 전년도 대비 2220명 늘린다. 2021학년도 미충원 인원을 2년 뒤로 이월한 것이다. 극심한 충원난을 겪었던 지방대는 미충원 인원을 이월조차 하지 못해 학생 모집에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다. 전북의 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비대면 강의를 기회 삼아 지방대 학생들은 반수를 하고, 적지 않은 학생들이 내년에 학교를 떠날 것”이라면서 “‘벚꽃 피는 순서’가 아니라 지방 주요 사립대들부터 무너져 내려갈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소라·손지민 기자 sora@seoul.co.kr
  • ‘인서울 4년제’ 10년간 학생 수 0.9% 늘어 … 지방 전문대는 ‘3분의2 토막’

    ‘인서울 4년제’ 10년간 학생 수 0.9% 늘어 … 지방 전문대는 ‘3분의2 토막’

    “지방 대학들은 잘나가던 과도 한 해 충원율이 떨어지면 곧바로 정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대학들은 그렇지 않은데….” 의료기기정보과 등 3개 학과의 폐지를 추진하는 한림성심대의 이명헌 교수는 “교육부의 ‘충원율’ 기준이 지방대를 구조조정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 춘천에 있는 한림성심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충원율이 81.5%에 그치자 이번 입시에서 충원율이 가장 저조한 3개 학과를 없애기로 했다. 이 교수는 “지방 전문대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돼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등 4년제 대학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 구조조정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대의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산업과 자본,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대학 구조조정은 지방대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서울신문이 최근 10년간의 대학 정원과 입학생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인(in)서울 4년제’가 학생 수 감축 압박을 비껴간 사이 지방 전문대는 ‘3분의2 토막’이 나는 등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는 지방 인구 유출과 산업 붕괴를 막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지방대의 위기가 지방 소멸을 가속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 통계에 따르면 2010년 69만 267명이던 대학 학부(일반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등) 입학생은 2020년 59만 9924명으로 9만 343명(13.1%)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은 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구조조정의 무풍지대나 마찬가지였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10년 사이 7만 4562명에서 7만 2666명(2.5%) 줄었으나 정원 외 입학을 포함한 총 입학생 수는 8만 4086명에서 8만 4818명으로 오히려 증가(0.9%)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정원 외 선발인원을 늘리고 이를 대부분 충원하면서 정원을 줄여도 실제 입학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서울 4년제’가 학생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사이 지방의 대학 생태계는 속절없이 무너져 가고 있었다. 8개 도 지역 및 세종시 소재 4년제 대학은 최근 10년간 입학생 수가 15만 564명에서 13만 5158명으로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5개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위치한 4년제 대학 입학생 수는 8만 8766명에서 8만 1021명으로 8.7% 줄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이 학과를 60개 늘리는 사이 도 지역 및 세종시에서는 108개 학과가, 비수도권 광역시에서는 140개 학과가 사라졌다. ‘가장 약한 고리’인 지방 전문대는 존립마저 위협받았다. 10년간 전문대 입학생 수는 도 지역 및 세종시에서 34.1%, 비수도권 광역시에서 26.8% 줄었다. 사라진 학과 수는 전국적으로 847개(2.7%)에 달한다. 줄어든 학령인구로 인한 고등교육의 위기를 지방대와 전문대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버텨 내고 있는 셈이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2023학년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정책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지방대의 위기가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2015~2023년 9년간 대학생 정원 16만명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교육부는 첫 3년 동안 (2015~2017년) 총 4만 6000명을 줄였다.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 모든 대학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획일적·강제적 정원 감축’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두 번째 평가(2018~2020년)는 하위 대학만을 대상으로 총 1만명을 줄였다. 대학 평가에 교원 확보율과 취업률, 학생 충원율 등 지방대에 불리한 지표가 포함된 탓에 실제 구조조정 대상이 된 대학의 70%가 지방대였다. 세 번째 평가(2021~2023년)는 정원 감축을 이른바 ‘시장 원리’에 맡겼다. 교육부가 재정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할 때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지표 배점을 10점에서 20점으로 높여 재정지원을 받으려는 대학은 스스로 정원을 줄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지방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율이 저조한 학과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통폐합에 나섰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알아서 망해라”라는 자조마저 나온다. 임 연구원은 “평가가 이어질수록 수도권 대학 정원은 건드리지 못한 채 지방대만 쪼그라들고 있다”면서 “이미 정원을 줄인 지방대들이 또 정원을 줄이면서 재정이 줄고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김소라·손지민 기자 sora@seoul.co.kr
  • 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 최고등급

    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 최고등급

    계명문화대가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4차년도 연차평가에서 평가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3차연도 연차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매우우수’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교육부 주관 LINC+ 육성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현장 적응력이 높은 현장 실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재정지원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2017학년도에 LINC+사업에 선정돼 2021학년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 7개 학과(부)에 소속된 10개의 협약반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LINC+ 육성사업을 통해 문화서비스산업 맞춤형 신직업인을 양성하고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제도적·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특히 사회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사회·지역·산업체 등 이해관계자 수요 및 요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발·편성실적과 연계한 협약반별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들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이번 연차평가에서 동일 권역 대학 평균보다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계명문화대는 인성함양-진로지도-추수지도 3단계 과정으로 학생·교원·협약 산업체가 공동 운영하는 3-STEP 교육 프로그램(KMCU 교육봉사, KMCU 확장형 진로지도, KMCU 재직자 직무보수교육)으로 학생 중심의 산·학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도탈락 방지, 취업률 향상 등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계명문화대 정양식 LINC+지원센터장은 “올해에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지속가능성 및 자립화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협약반 이외의 타 학과로 우수 프로그램 적용을 확대해 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다양한 현장미러형 실습실 오픈 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상공인 경영자금 돕는 서초

    소상공인 경영자금 돕는 서초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구는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한 소상공인 1000여명에게 대출 문턱을 낮춰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 융자를 1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신한은행·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융자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보증료 0.5%, 대출기간 5년,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우리·신한은행의 지정된 지역 지점에서 특별 보증을 신청하면 은행이 대상자의 보증한도 등을 고려해 대출을 승인한다. 구에서 대출 이자를 1년간 전액 지원한다. 남은 기간은 2.5% 수준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대상자는 업력(운영기간)이 6개월 이상, 신용등급 7등급(신용점수 595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소기업·소상공인 등이다. 신청은 구비서류를 준비해 신한은행·우리은행 11개 지정 지점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지점별 문의처 및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긴급 재정지원으로 재기를 돕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민생 대책 마련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산, ‘신중년 지원정책’ 추진...예산 20억 추경에 편성

    부산, ‘신중년 지원정책’ 추진...예산 20억 추경에 편성

    부산시가 신중년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부산시는 13일 코로나19 관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학 참여하는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신중년 맞춤형 지원대책에 대해 논의 했다고밝혔다. 신중년층은 50세에서 64세까지를 일컫는다. 시는 이들은 정년퇴직하거나 일자리에 물러나야하는 시점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는 충분하지 않고 복지혜택은 65세 이상에 집중돼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청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채기업 대표 및 학계 등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시는 신중년 일자리 허브기능 구축, 신중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확충 등을 통한 사회참여 유도, 50+ 신중년 재기 복합타운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구군 일자리종합센터와 각 분야별 일자리 지원기관 등에 있는 일자리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기구를 만들어 신중년 일자리 연결과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관리문제, 기관별 지원 기능 중첩 등을 해소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추경을 통해 예산 2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사회서비스형 일자리 320명(14억) ,시장형 일자리 80명(3억) ,취업알선형 일자리 200명(6000만원), 부산형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 100명(2억400만원) 등 700명의 신중년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전문대를 포함한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퇴직한 전문인력의 활용방안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7개 분야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0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과 ‘신중년 자원봉사 활동도 지원한다.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신중년에 대한 종합지원을 위해 ‘50+ 신중년 재기 복합타운’ 조성도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 동안 부산시에서도 신중년층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정책들을 마련하고 진행하고있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등 다른 시·도에 비해서 부족한 실정”이라며“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로 신중년층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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