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정지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간담회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간임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료 방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담보대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1
  • 통독 1년만에 “적자국 신세”

    ◎한은,동서독 통합의 경제적 공과 분석/세부담금 증가로 올 상반기 1백11억달러/산업생산부문선 1.5∼2% 늘어나 신장세 통합1년을 넘긴 독일경제가 양적팽창을 이룬 반면 세금부담증가와 함께 적자국신세를 면치 못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분석한 「동서독 통합1년의 경제적 공과」에 따르면 독일경제는 성장면에서 통합의 혜택을 누렸으나 실업률증가와 국제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지난해 7월1일 경제·통화·사회적 통합을 이룬후 구서독은 매분기마다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5∼2.0%가량의 신장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구동독은 통일특수로 물자가 달려 올 5월까지 수입증가세가 17%가량 늘어 과거 수년간 지속돼온 흑자기조를 잃고 적자상태를 기록했다. 독일전체로는 지난해 하반기 2백78억마르크의 경상수지흑자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백1억마르크(1백11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또 구동독에 대한 막대한 재정및 자본지원 때문에 구서독은 자본공여국의 지위를 포기해야만 했다. 구서독은 올해 구동독에 1천4백억마르크의재정지원을 위해 물품세 인상등의 조치로 3백억마르크,내년에 4백억마르크의 세수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재정적자의 양상에도 구동독경제는 계속 구조적 문제점을 노출,서독을 골치아프게 하고 있다. 구동독의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50%의 감소를 나타냈고 가격통제기능의 상실,근로의욕저하및 인력과잉현상·생산시설노후·사회간접시설미비등으로 전환기적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구동독의 취업자는 지난해 4·4분기 8백19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백56만명이 줄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실업자는 84만명으로 지난해말보다 20만명이 늘었고 반실업상태인 시간제취업자도 1백91만명이나 된다.
  • 「대학평가인정제」 새 달 첫 실시

    ◎물리·전자과부터… 연차 확대/교육과정·교수·시설등 93개 항목 심사/96년부턴 대학별 순위 매겨 차등 지원 2학기부터 전국 각 대학의 물리학과와 전자공학과를 대상으로 「대학평가인정제」가 최초로 도입,실시된다. 이는 교육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대학평가인정제실시계획에 따라 대학의 학사운영실태를 파악해 이를 공인하고 그 결과를 공개,행·재정지원면에서의 대학별 차등화를 두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평가인정제 도입계획시안」을 발표,『사회에서도 각 대학의 질적수준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아 산학협동 또는 인력의 채용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이 시안은 오는 10월초 열리는 대학교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안에 따르면 대학의 평가기준은 ▲학과의 목표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경영·재정등 6개 대항목과 22개 중항목,93개 세부항목에 걸쳐 평가하고 평가방식은 「우수」「양호」「미흡」등 3단계로 구분한다. 또평가인정절차를 보면 ▲대학별자체평가 ▲서면평가 ▲현지방문평가 ▲종합평가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는 전국대학 총·학장협의체인 대학교육협의회에서 하고 종합평가는 대학교육심의회에서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게 된다. 이 제도를 시행하기에 앞서 대학교육협의회는 관련학회와 공동으로 평가기준을 연구·개발하여 각 대학에 내려보낼 계획이다. 4단계 평가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 자체평가로 각 대학은 대학교육협의회에서 마련한 평가기준에 따라 학과교수들이 협의체를 구성한 뒤 6개월에 걸쳐 교육과정운영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자기진단하고 학문발전과 학과발전을 탐색하게 된다. 이번 학기중 평가인정제를 도입하는 물리학과의 경우 전국 74개대에 설치돼 있으며 전자공학과도 59개대에 개설돼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학기부터 실시하는 학과평가인정제를 계속 확대하고 오는 96년 이후에는 대학종합평가인정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 등급화… 질적 경쟁·특성화 유도/「평가인정제」 실시 의미/연구실적등 중점… 「우수」「양호」「미흡」 3단계로/「빈익빈」 심화 우려,일부 대 반발무마가 관건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대학평가인정제」는 사실상 대학별로 등급을 매기는 것이어서 대학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다시말해 대학의 학사운영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각 대학도 이제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수월성을 추구해야할 부담을 안게 되었다. 게다가 정부는 평가인정결과를 행·재정지원에 직접 반영하겠다고 말해 각 대학이 비교우위학과를 중심으로 특성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교육여건이 충분치 못한 우리의 대학사정을 감안할때 「부익부」「빈익빈」현상을 심화시킬 수도 있어 일부 대학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에 따라 성패여부를 가름할 수 있을 것같다. ▷추진경위◁ 87년 12월 교육개혁심의회가 「대학평가인정제」의 도입을 건의한뒤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이 제도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대교협은 90년 12월 공청회 및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평가기준·평가인정방식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내놓았으며 교육부는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평가기준◁ 학과의 목표,교육과정,학생,교수,시설·설비,경영·재정등 6개 대항목을 93개 소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이 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은 항목은 교수항목(24%)으로 교수확보율,강의부담,연구·연구소등을 심사하게 된다. 그 다음은 교육과정과 시설·설비항목으로 각각 20%씩 배점이 주어진다. 95년까지 실시할 학과평가는 학과설치대학이 50개대를 넘고 대학원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시행절차◁ 대교협의 주관아래 학회와 공동으로 평가인정기준 서식을 개발,각 대학에 시달한다. 개별대학은 이 서식에 따라 자체평가를 한뒤 결과보고서를 대교협에 제출한다. 대교협은 대학별로 올라온 자체평가보고서를 서면평가하고 평가결과를 각 대학에 회신한뒤 현지방문평가에 들어간다. 대교심은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종합평가를 내린뒤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측의 이의심사요청이 없을 경우 우수대학을 선정해 공개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한다. ▷향후추진계획◁ 다음달 10일 쯤 대교협안에 「학과평가위원회」를 구성한다. 대교협은 오는 12월20일까지 자체평가서식을 만들어 각 대학에 보내고 내년 1월4일부터 7월3일까지 자체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대교심의 최종심의결과는 92년 10월31일 확정하고 우수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및 학과평가영역별 배점(안) 평가영역 기 준 학부 대학원 계 학과목표 체계성 적절성 목표달성도 25 15 40 교육과정 구성 내용 강의 실험실습 학습평가 60 40 100 학 생 선발 지도 자치활동 복지 취업 진학50 25 75 교 수 인사 확보율 강의부담 연구 연구소 75 45 120 시설설비 시설 설비 도서확보의 충족도 65 35 100 경영재정 기획 의사결정 재정확보및 운영 45 20 65 합 계 320 180 500
  • “미­비 기지협정 결렬은 비극”/체니국방

    ◎비 상원의 인준 거부 움직임에 경고/아키노는 인준 호소 【워싱턴·마닐라 AFP 연합】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9일 필리핀 상원이 새 미군기지 협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미국은 필리핀측의 요청이 있다면 현기지에서 철수할 것이나 이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니 장관은 미 CNN및 ABC­TV와의 회견에서 필리핀 국민들의 다수가 기지임대계약의 연장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 및 외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필리핀경제 사정등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이번 기지협상의 결렬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정말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수빅만 해군 기지 및 필리핀 영토내 여타의 기지들에서 철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만약 우리가 이들 기지들 없이 이 지역의 안보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연설을 통해 상원이이번 기지협정의 인준을 거부할 경우 이는 「바보짓」이며 그 결과로 엄청난 재난이 초래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국민들에게 이를 막기위해 「피플 파워」를 다시 과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화산폭발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필리핀은 미군기지의 철수 비용및 그에 따른 재정지원의 상실을 감당해 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북한,중국에 긴급 경원 요청할듯/소 사태로 경제난 가중

    ◎중국선 개방 정책 권유 예상/관계당국 밝혀 관계당국은 7일 『북한이 소련사태후 입게될 경제적 타격을 완파하기 위해 중국에 대해 원유·코코스·원면등 원자재공급의 증가와 긴급 재정지원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그러나 『중국이 북·중이념노선의 동질성을 고려,북한의 요청을 전면 거부할 수 없으나 경제적 지원면에서 과거 소련의 대북지원역할을 전적으로 대신할 처지에 있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경제지원과 함께 경제개방정책을 펴도록 적극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또 『북·중간에는 현재 북한의 수출약속 불이행,이로 인한 북한의 무역적자증가,외채누적등이 경제현안으로 대두하고 있으며 이 결과 중국은 북한에 대해 쌍방무역에 있어 국제가격적용과 경화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초대 서울시 교육위장 유인종

    ◎“연구하는 교육위 위상 세울터” 『교육청에 끌려다녔던 지난시절의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수도 서울의 교육행정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개원한 서울시 교육위원회 초대의장으로 뽑힌 유인종 의장(59·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은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시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구·공부하는 교육위원회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유의장은 『교육자치는 교육위원회를 정점으로 서울시의회의 재정지원과 기초의회의 의견수렴과정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면서 이들 기관의 협조체제를 강조하는 「삼두마차론」을 폈다. ­교육위원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교육행정의 집행부서인 교육청의 보조기구가 아니라 교육정책을 비판·감시하고 나아가 스스로 정책을 개발·제시함으로써 교육행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겠다. 이를 위해 사안별로 소위원회의 활동을 강화,교육전문가와 실무자들을 초빙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활성화시키겠다』­각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마찰도 예상되고 지역별 이기주의(님비신드롬)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30년만에 부활되는 까닭에 기초·광역의회는 물론 중앙정부기관들과의 마찰은 충분히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이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기초의회 및 서울시의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교육자치가 꽃피우도록 하겠다. 또 지역별 이기주의는 최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되 서울시 교육이라는 용광로속에 융화시켜 최선책을 찾으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고교학군제 등 서울시교육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은데. 『현행 학군제는 행정구역별 학구제로 가는 과도기적 편법에 불과한만큼 자치구별로 자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강남·북간의 교육여건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서초구에서 출마 지난달 8일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서울시교육위원으로 선출된 유의장은 중앙대 사범대를 나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70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인 부인 이재우여사(56)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 대소 경원 저울질/서방,폭·시점 논란

    ◎“정정불안” 들어 「구체지원」 유보/독/“6백억 마르크가 상한” 기존입장 고수/미/“즉각 원조”·“향배 따른 대응” 이견 팽팽 보수강경파의 쿠데타 이후 대부분의 서방선진국들이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 규모와 시기선택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방선진7개국(G­7)회의 현의장인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28일 미메인주의 케네벙크포트로 가서 휴가중인 부시대통령과 만나 대소원조문제를 협의했으며 이번 주말에는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을 만나 경제지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런던에서 G­7정상들이 개별특사회담을 열어 대소원조를 위한 정치적 방향을 설정하고 30일에는 이를 바탕으로 G­7재무차관들이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구체적 원조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EC 12개 회원국들은 27일 브뤼셀에서 긴급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대소경제지원방향을 논의했으며 세계은행(IBRD)은 이날 소련의 산업을 돕기 위한 3천만달러의 기술지원을 승인했다. 그러나 소련내 각공화국의 잇따른 독립선언등 정정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까지 획기적인 지원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어 「긴급수혈」을 기다리고 있는 소련측의 애를 태우고 있다.이는 서방측이 원하는 수준까지의 개혁을 돕기위해 누구에게 얼마만한 규모로 원조를 제공해야 할것인가에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련에 대한 최대의 재정지원국인 독일은 기존 고르바초프대통령에 대한 약속분인 6백억마르크(미화3백40억달러)이외의 더이상 원조는 불가능하다는 종전의 고르바초프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향후 대소원조에서 가장 큰몫을 차지하게 될 미국의 경우 찬반논란이 무성한 가운데 아직 입장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소련사회의 변혁을 시작한 고르바초프를 도와 개혁작업을 완수토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새 역사의 주역인 옐친의 향배를 보아 지원해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팽팽히 맞서 있는 것이다. 그러나 쿠데타이전 그레고리 야블린스키등 소련 개혁파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소련 개혁의 대가로 서방세계가 원조를 제공한다는 이른바 「대협상」(GRAND BARGAIN)이라는 경제지원 청사진을 마련했던 하버드대의 교수들은 소련사태의 전개속도와 임박한 경제적 위험으로 볼때 지원을 더이상 미룰수 없다고 강조하고 즉각 실행을 촉구했다. 한편 27일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대통령,아카예프 키르기스공대통령등이 모여 앞으로 10일 이내에 새로운 경제협정에 조인하기로 합의한 것은 붕괴분위기의 소련방내에 공화국간의 협력이 아직도 가능하다는 한 예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오는 9월초에는 신연방조약이 체결되는 등 일련의 소련 자구노력에 따라 서방세계의 대소원조는 그 시기나 규모를 훨씬 소련측에 유리하게 이끌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 과기투자 대폭 늘린다/7차5개년계획

    ◎96년까지 GNP의 3.5%로/모든 정부입찰 기술위주로 선택 정부는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를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2.1%인 2조9천8백억원에서 96년에는 GNP대비 3.5%인 11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정부예산중 과학기술투자비중도 올해의 3%에서 96년까지 4∼5%선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체의 연구개발요원에 대한 병역특례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상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7차5개년계획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 및 산업기술 개발촉진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고속전철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비의 일정분을 관련기술개발에 투자하고 국방비중 연구개발투자비중을 91년의 3%에서 96년까지 4∼5%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정부가 관리하는 연·기금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출연 또는 융자키로 했다. 또 경마등 각종사업의 수익금을 농축산기술 및 유전공학기술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투자기관 예산의 일정률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96년까지는 민간제조업수준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개술개발투자를 확대키위해 ▲신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하하고 ▲관세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특정 기술개발과제에 대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탈(모험자본)회사에 대한 재정지원확대와 금융기관의 자본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구매사업의 입찰제도도 최저가격위주에서 기술위주의 경쟁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비교우위가 있는 이공계 9개대학을 골라 92∼95년중 대학원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서울·중부·영남·호남등 4대권역별로 기초과학 종합연구소의 설립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선진기술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교포및 외국인과학자를 활용하고 선진국의 첨단연구단지에 연구소설치확대등을 통해 해외첨단기술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 당좌대출/CD수신/2년이상 사채/금리 빠르면 10월 자유화

    ◎「여신」은 96년까지 완전 자율화/「요구불예금」·「국공채」 97년이후 검토/재무부,「4단계추진위」 확정 은행의 당좌대출금리와 CD(양도성 예금증서) 거액 RP(환매조건부채권)등의 수신금리가 연내에 자유화된다. 또 92년 하반기부터 93년 사이에 은행의 일반대출과 적금대출등 제1·2금융권의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만기 2년이상인 은행 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만기 2년이상인 장기수신금리가 각각 자유화된다. 이에따라 금리자유화율은 1단계 자유화가 완료되는 내년 6월말까지 ▲은행여·수신은 10% ▲2금융권여신은 25% ▲2금융권수신은 45%로 각각 높아지며 2단계 자유화가 마무리되는 오는 93년말에는 ▲은행여신이 75% ▲은행수신 30% ▲2금융권여신 1백% ▲2금융권수신 65% 등으로 각각 높아진다. 재무부는 23일 올하반기부터 오는 97년이후까지 4단계로 나누어 1·2금융권의 모든 여·수신금리와 채권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내용의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하반기에서 92년상반기사이에 추진될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은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일시대와 차입대,당좌대출,대기업의 상업어음할인,단자사의 기업어음·무역어음할인및 연체대출 ▲수신부문에서 은행 CD,거액기업어음·무역어음·상업어음매출,거액RD ▲채권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 회사채 등이다. 1단계 자유화는 빠르면 10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어 2단계로 92년하반기에서 93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에서 금리차 보진을 위한 재정지원이나 한은재할인을 받는 정책성자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모든 일반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인 은행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장기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 회사채와 만기 2년이상 금융채 등의 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오는 94년부터 96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의 모든 정책성 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만기 2년미만인 중·단기 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인 금융채및 통화채 등의 금리가 자유화되며 금리자유화율은 여신의 경우 1·2금융권 모두 1백%로,수신은 은행의 경우 70%,2금융권은 90% 수준으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요구불예금의 경우 금리자유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97년이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 독일/고르비 지원 확대/미국/「2원정책」을 추진

    ◎워싱턴의 새 대소 전략은/연방통제권 약화… 공화국과 밀착 시도/“발트 3국 조기독립 바람직” 조심스런 변화 시사 모스크바에서 강경파의 쿠데타가 실패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권좌에 복귀했음에도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소련내 상황이 아직 유동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미국의 대소정책 변화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3일 천하로 끝난 소련의 불발 쿠데타가 워싱턴에 대해 정책 재검토를 촉구한 것은 분명하다. 워싱턴의 대소정책에 변화를 재촉하고 있는 주요 동인은 소련내 세력균형의 변화다.그동안 미국은 소련에서 중앙정부의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만을 유일하게 지지했지만 앞으론 크렘린과 각 공화국을 동시 상대하는 2원정책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크렘린으로 복귀한 고르바초프가 쿠데타 주동자들이 무산을 기도했던 새 연방조약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련내 16개 공화국 가운데 9개공화국과 고르바초프간에 기본합의가 이뤄져 이른바 「9+1」연방조약이라고 불리는 이 조약은 각 공화국에 보다 큰 자치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부시 미행정부는 소련권력의 중심이 고르바초프로부터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과 같은 독립지향적인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옮겨지고 있다는 뚜렷한 조짐과 정보보고에도 불구하고 2원접근 정책의 채택을 회피했다.그러나 이젠 크렘린이 각 공화국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정책전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대소정책 변화는 발틱 3국문제에서 먼저 나타났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2일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독립이 조속히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는 『최근의 소련 사태가 발틱 3국의 독립을 앞당기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한 『대화의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부시의 이 발언은 발틱 3국 독립에 대한 미국의 최초의 적극적인 지지표명으로서,소련의 쿠데타 실패와 새 연방조약이 발틱 3국의 탈소 독립운동을 가열시켜 결국 이들에게 독립을 가져다줄것이라는 새로운 상황 판단과 이에 따른 정책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발틱3국 독립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은 소련의 발틱3국 병합을 인정한 일이 없다는 식의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 왔으며,부시는 만일 이 3나라가 평화적인 연방이탈 협상을 통해 독립을 할 경우 이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대규모 식량원조설 이날 부시대통령은 쿠데타 발생과 더불어 소련에 대해 취했던 경제지원 중단조치를 해제했다.또한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고르바초프가 보다 확실한 개혁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한 미국의 대소지원정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은 고르바초프에게 경제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부시 행정부는 고르바초프가 강경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협공을 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고르바초프에게 압력을 가하는 문제에 신중을 기해왔다. 그러나 이젠 개혁을 가로막았던 강경파들이 내각에서 사라진 이상 고르바초프의 개혁추진이훨씬 수월해졌으며,따라서 이번 쿠데타는 워싱턴이 모스크바에 대해 돈줄을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21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부시 행정부가 고르바초프 정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소련에 대규모 식량원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지원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국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대신 국제 무대에서 소련의 보조적인 역할을 정립하는 쪽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고르비 포기는 안해 부시는 소련내 공화국에 대한 지지강도를 둘러싸고 의회와 실랑이를 벌이게 될지 모른다.미의회에선 『고르바초프의 시대가 끝나고 옐친과 소련 국민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소리가 높지만 부시는 고르바초프를 포기하지 않을 것같다. 부시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고르바초프가 쿠데타로 약화되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소련의 군사외교를 통제하고 중앙정부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라고 말했다.고르바초프는 여전히 미국의 공식적인 대소 협상창구라는 것이다. 쿠데타에 과감히 도전,강경파를 패퇴시키고 영웅으로 부상한 옐친은 정치적 기반을 더욱 강화,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지금 모스크바의 선두주자가 옐친이라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워싱턴은 싫든 좋든 옐친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된다.따라서 옐친이나 다른 공화국지도자에 대한 미국의 공개적 지지가 고르바초프를 모독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에 대해선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워싱턴은 믿고 있다. 부시와 미 의회는 옐친을 비롯한 소련내 공화국 지도자들이 그들의 중앙통제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고무하면서 이들과 새로운 협조 관계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의 「정변이후」대응/“쿠데타는 경제난 때문에 비롯” 판단/식품수출 확대… EC등과 추가경원 적극 추진 독일정부와 각 정파는 소련의 쿠데타기도가 진정된뒤 소련에서 확고한 위치를 되찾은 개혁파들을 집중적이고도 다양하게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특히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쿠데타기도이후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구국들로부터의 재정적인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그동안 대소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서구국들에게 대소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겐셔외무장관은 22일 의회에서 서구가 소련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하며 그동안 대소재정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서구국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수상실의 루돌프 자이터스장관은 독일은 그동안 소련에 대한 지원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나 독일로서는 더이상의 재정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자이터스장관은 서구국들은 이제 소련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으며 겐셔외무장관은 『독일은 능력의 극한점에 이르기 까지 소련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이터스장관은 본정부가 89년이래 소련에 60억마르크(40억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액수는 독일이 소련을 도울수 있는 상한선임을 회상시키고 이제는 미국·일본 등 런던 G7정상회담에서 소극적인 대소지원 자세를 보였던 국가들이 독일과 함께 경제지원에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사회당의 볼프강 로츠는 쿠데타기도이후 소련에 대한 국제적인 재정지원의 강화를 유도하기위해 콜총리가 미국·일본을 방문할 것을 요구했다. 독일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지원으로 통일을 이룬뒤 대소지원에 가장 협조적이었으며 이번의 소련쿠데타사건은 소련의 어려운 국내경제상황에 반발하고 있는 보수파가 일으킨만큼 경제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소련의 쿠데타기도이후 본과 파리·로마 등 유럽국가들은 대소경제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으나 미국·일본·영국 등은 아직도 소련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독일은 소련의 안정이 유럽의 안보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구동구권국가들의 안정에도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이때문에 독일은 소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자 소련이 기존의 국제조약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독일주둔 소련군이 예정대로 철수할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EC·NATO관계장관회담에서도 소련에서 보수세력이 집권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모처럼 맞이한 「유럽의 봄」이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했다.소련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자 독일은 이번 사건이 소련의 경제적인 딜레마로 야기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소련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나 독일 단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EC·NATO 등 회원국들과의 협조강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독일은 이와함께 소련사태이후 가장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이 빠른 시기에 시장경제의 틀을 확립해 소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EC가 약속한 경제적 지원을 예정대로 하며 정세가 불안한 리투아니아 등 발트공화국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독일은 의회의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대소지원책을 추가로 마련,소련상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소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식료품수출을 늘리기로 했으며 국제적인 대소지원의 필요성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조만간 EC정상회담을 열어 소련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촉구할 방침이다.
  • 「금융개방」 충격흡수에 역점/금리자유화 4단계 계획의 의미

    ◎미 「압력」 수용·경쟁력 제고 “장기포석”/빠른 시일내 금리안정에 성패 달려 23일 재무부가 확정 발표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은 금융시장을 자율화 하면서 국내 경제전반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올하반기부터 97년 이후까지 4단계에 걸쳐 모든 여·수신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 하도록 돼있는 이 계획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는 추진속도가 훨씬 감속된 것이다. 금리자유화는 금리의 결정방식을 금융시장에서 자금의 수요공급에 따른 자율적인 가격기능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그 결과로 나타난 자유금리가 규제금리에 비해 계속 높아질 경우 금리자유화는 지탱하기 어려워진다.금리상승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결국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지난 88년의 금리자유화 조치나 남미국가들의 금리자유화가 모두 실패한 것은 금리자유화 조치이후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승해 실물경제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금리자유화의 성패는 자유화조치이후 금리수준이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금리자유화가 갖는 이같은 속성 때문에 금리자유화를 위한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면 결국 금리폭등으로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된다는 점이 금리자유화의 추진속도를 대폭 늦추게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리자유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첫째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균형등 경제의 전반적인 안정기조가 정착돼 있을 것,둘째 시중자금량이 풍부할 것,셋째 통화관리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우리 경제여건은 이 세가지 전제조건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금리자유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들이 있다.대내적으로 금융의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따라 외국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국내금융기관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즉 가격경쟁을 통해 국내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대외적으로는 세계금융시장의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금리규제를 대표적인 불공정금융행위로 규정짓고 있다.미국은 지난 83년 일본과 엔·달러위원회를 구성해 일본에 집중적인 금리자유화 압력을 가해왔으며 현재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미국은 최근들어 한미금융정책회의를 통해 점차 우리에게도 금리자유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확정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은 미국의 압력을 어느 정도 수용,통상마찰의 소지를 제거하는 한편 금리자유화가 국내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 두가지 상반된 목표 사이에서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대출금리는 시장실세금리(21일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 기준 19.03%)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중 자금사정이 완화되고 경제안정기조가 정착됨에 따라 시장실세금리와 규제금리의 중간수준 정도에서 안정될것으로 보고있다. 재무부가 확정 발표한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단계◁ 91년하반기부터 92년상반기 사이에 은행의 당좌대출(일시대,타입대 포함)과 상업어음할인(한은재할인 대상 제외),단자 등의 기업어음및 무역어음 할인,연체대출(이상 여신),은행CD거액기업어음·무역어음·상업어음 매출,거액RP(이상 수신),만기2년이상의 회사채 금리가 자유화된다.한은재할인지원이 되는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금리는 계속 규제된다. ▷2단계◁ 92년하반기부터 93년 사이에 은행의 일반·적금대출을 포함한 1·2금융권의 모든 여신(재정지원및 한은재할인대상대출 제외)과 수신금리중 만기 2년이상인 은행정기예·적금,일반불특정금전신탁·개발신탁·적립식목적신탁,상호금융의 정기예탁금·적금,상호신용금고의 정기부금예수금 등이 자유화 된다.2단계자유화가 완료되면 은행의 경우 여신의 75%,수신의 30%,2금융권은 여신의 1백%,수신의 65%가 자유화 된다. ▷3단계◁ 94년부터 96년사이에 농·수·축산자금등 재정지원이나 한은재할인대상인 대출과 2년미만 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만기 2년미만 수신금리가 자유화되며 자유화율은 은행의 경우 예신 1백%,수신 70%,2금융권은 여신 1백%,수신 90%로 높아진다.금리자유화가 사실상 완료된다. ▷4단계◁ 3단계까지 자유화되지 않은 단기수신금리와 요구불예금및 모든 국공채금리의 자유화를 97년이후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 “자유·민주의 위대한 승리”/소 쿠데타 실패 각국반응

    ▷미국◁ 미국은 소련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자 안도와 만족감에 휩싸였다. 부시대통령은 21일 아침 여름별장이 있는 케네벙크포트에서 기자들에게 옐친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며 고르바초프의 모스크바 무사귀환 일정을 알렸다. 부시는 사태가 일단락됐다는 안도의 표정으로 『오늘은 매우 좋은날』이란 애기를 여러차례 되풀이했다. 그는 고르바초프가 미국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화통화에서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쿠데타가 「준비부족」으로 실패했으며 8인위원회 멤버들의 「결단력 부족과 미숙」이 또다른 실패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프랑스◁ 22일 파리의 조간신문들은 소련사태의 극적인 반전을 「고르바초프의 복귀」「자유,축복받다」「고맙소,옐친」「회복」등의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이날 아침은 출근길에 신문을 찾는 시민들이 다른날보다 많아 가판대앞에 줄을 서야만 했다. 파리에 관광 또는 친지방문 목적으로 왔다가 쿠데타로 정정이 불안하자 일시 귀국을 보류하고 관망하던많은 소련인들은 이날 기쁨에 찬 표정으로 파리 북역에서 북방행 열차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보리스 옐친의 굳센 투쟁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동안 미테랑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야당쪽으로부터 집중적으로 퍼부어지고 있다. ▷독일◁ 독일정부는 22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귀환과 관련,『소련국민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위대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루돌프 사이트러 총리실대변인은 『오늘은 소련에서 자유와 민권,민주주의가 큰 힘을 얻은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고 독일은 시민들이 구테타 기도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소련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트러대변인은 『소련은 서방세계로부터 단호하고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것』이라고 밝히고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런던서방선진국 정상회담에서 지원을 약속받은 재정지원을 확실히 기대해도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일본정부도 다른 서방국가와 마찬가지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복권을 거듭 환영하는 한편 이번의 정변이 앞으로 일소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의 쿠데타실패에 대해 외무성은 언론자유·민주화·서방과의 새로운 관계를 유지해온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과로 국민들이 더이상 그 이전체제로의 복귀를 거부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고 그것은 보수파가 군장악에 실패한데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 이곳의 정치·경제·언론 등 각 분야에서는 쿠데타실패과정에서 능력을 발휘한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22일 소련의 쿠데타 실패와 관련,『우리는 소련인민들의 선택을 존중하며,고르바초프대통령의 복귀로 중소양국간 선린우호관계가 89년과 91년에 발표한 공동성명 원칙에따라 계속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외교부장은 이날 하오 솔로비에프주중소련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정부는 소련의 내정문제는 소련인민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계속 옹호,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22일 아침 신화통신이 내보낸 모스크바주둔군 철수내용만을 1단으로 간단히 보도했으며 다른 신문들도 대부분 이와 비슷했다.
  • 미,걸프전서 330억불 챙겼다/NYT지 분석

    ◎우방서 전비 480억불 거둬 150억불 지출/무역에도 영향… 올 1분기 102억불 흑자로 걸프전쟁은 우방의 전비지원때문에 91회계연도중 미국에 결과적인 이익을 안겨주는등 미국의 예산과 경제에 미친 영향면에서 미역사상 아주 기이한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지가 지적했다. 신문은 16일 분석기사를 통해 우방이 약속한 5백40억달러의 재정지원금 가운데 이미 현금 4백18억달러등 4백66억달러가 지급됐으며 나머지도 연말까지는 현금으로 모두 들어올 것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의회예산국이 걸프전쟁의 전비를 1백50억달러로 추산하는만큼 우방의 현금지원이 4백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계상할때 최소한 3백30억달러의 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당국이 걸프전비를 6백10억달러로 계상하면서 우방의 지원금보다 최소한 70억달러가 더 소요됐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전쟁전에 이미 예산조치된 군사비중 전쟁에 전용된 것과 걸프전에서 상실된 장비의 장래 대체비용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우방의 재정지원이 미국의 전비를 상쇄해줬을 뿐아니라 90년 4·4분기의 2백34억달러 적자가 91년 1·4분기의 1백2억달러 흑자로 전환되는등 미국의 무역적자마저 감축시켰다고 말했다.
  • “개교이래 첫 직선”… 서울대 김종운총장의 새 포부

    ◎“공부하는 대학 뒷받침에 최선”/학원 폭력투쟁 버려야 할때/발전기금 1천억 조성 주력/「기여입학」은 운영의 묘가 중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연구하는 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대 개교이래 처음으로 전체교수들의 직접선거 절차를 거쳐 제19대총장으로 취임한 김종운총장(62)은 취임 이틀만인 16일에야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서울대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금조성 및 대학의 자율성 확보에 힘쓸것을 다짐했다. ­재임기간동안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모든 교수들의 열망이 담긴 제2캠퍼스의 조성과 96년까지 1천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으는데 학교의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대학원중심대학으로 학교를 발전시킬 계획이라는데 학부교육은 어떻게 할것인지. 『어떤 상황에 내 놓더라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부생들에게는 올바른 교양교육에 중점을 두겠으며 전공교육은 대학원에서 깊이있게 하도록 하겠다.이를 위해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교수들의 직선으로 선출됐는데 총장직선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교수들의 가시적 지지를 얻어 총장에 오른만큼 모든 행정을 「쾌도난마」식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직선총장이라고 해서 독자적 결정만으로 대학운영을 한다는 것은 난센스다.임명제총장과 직선총장을 크게 구분지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제도가 변했을 뿐 총장의 역할은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물론 직선제총장의 장점도 많다.과거의 임명제총장은 교수들의 지지를 많이 기대했을 것이나 지지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은데 비하면 출발부터 과반수이상 교수들의 지지를 얻은만큼 성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 마음 든든하다.그러나 직선제도 문제는 있다.지난 선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직선제의 가장 큰 폐단은 교수사회가 선거로 인해 분열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꾸려갈 생각인지. 『학생운동은 학교경영뿐 아니라 국내외적 환경변화에서도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다행히 국내외적인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학생운동의 이슈도 점차 줄어들것이라고 보고 있다.학생들은 학교재산을 함부로 파괴하거나 실정법을 어기지말고 지성인답게 대화로 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전체교수들의 총의에 따라 선출된 총장이니만큼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과거의 총장들보다 입지가 더욱 튼튼해진 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학생들과의 관계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사립대학의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국가발전이라는 대의명분아래서는 국·사립의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으므로 국가는 사립대학에도 응분의 재정지원을 해야한다.기여입학제를 단순히 『돈있는 집 자식만 공부한다』는 것으로만 이해하면 안된다고 본다.정원외 일정한 기준안에서 기여입학생을 선발해 그 돈으로 학자금이 부족한 우수학생을 선발,장학금을 지원한다면 더 큰 의미에서 사회정의에 부합될 수도 있다.당장 수용하는 것은 사회일반의 인식에 비춰 힘들 것이나 앞으로 긍정적인 입장에서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94학년도부터 본고사가 부활되는 등 대학의 자율성 신장에 따른 책임도 커지는데. 『본고사도입에 따른 시행의 어려움 때문에 일부대학에서는 이를 주저하고 있다고 들었다.신입생을 선발하고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대학운영에 관한 전권을 대학이 가져야 하는데 이를 시행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학교운영에 있어서도 시장경제의 원리가 적용돼 능력있고 쓸모있는 대학만이 살아남아야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라는 총장상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총장을 고매한 학식과 훌륭한 성품,남다른 경륜을 갖춘 대학의 대표자로 생각,대학총장들에게 많은 짐을 지우고 있다.물론 그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다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는 너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분에 넘치는 그러한 역할보다는 학교가 설정한 목적이나 목표의 달성을 위해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는 「실무형 총장」이 되고 싶다』 ▷약력◁ ▲서울출신 ▲서울대영문과졸·미뉴욕대대학원졸 ▲성균관대조교수 ▲서울대 기획실장·교무처장·인문대학장·부총장 ▷저서 및 편·역서◁ ▲미국문학산고 ▲전후한국단편소설선 ▲Virtuous Women
  • 수해지역 복구현장/최 부총리 직접 점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3일 하오 경기도 용인군과 안성군 수해지역의 피해복구상황을 둘러보고 복구에 필요한 재정지원등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관에 지시했다.
  • 중동평화회담/미·소 「동반외교」 첫 시험대로

    ◎「팔」 대표문제등 적극 중재 모색/베이커의 「이」 설득에 성패달려/미 국무 6차순방의 배경과 전망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모스크바정상회담을 마친뒤 미국과 소련이 오는 10월로 계획된 중동평화회담을 공동후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의 평화회담 참가를 설득하기 위해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을 1일 이스라엘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동평화회담의 개최는 미국이 43년간 계속된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제안한 것으로 지난달중순 시리아가 미국의 제안을 전격수용한데 이어 대부분의 아랍국들이 이를 받아들였으나 이스라엘이 평화회담참여 팔레스타인대표단에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참가를 거부하고 있어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걸프전 이후 6번째인 베이커장관의 중동순방의 초점은 중동평화회담 개최의 마지막 장애물로 남아 있는 평화회담참여 팔레스타인대표단의 구성문제를 어떻게 타결짓느냐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현재로선 베이커장관이 가져갈새 제안의 내용을 점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베이커가 이번 중동순방중 어떻게든 이 문제를 마무리지을 것이란 기대는 다른 어느때보다도 크다. 이에따라 이스라엘과 아랍이 직접 얼굴을 맞대는 중동평화회담이 드디어 실현되게 됐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팔레스타인의 대표권 문제를 둘러싼 이견해소에 대한 확실한 전망이 없는 한 부시와 고르바초프가 지난달 31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 중동평화회담 개최를 위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란 점에서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이 관계국들간에 이뤄진게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추측들을 뒷받침할 상황은 여러군데에서 찾을수 있다.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총리의 대변인 요시 아이메르가 모스크바에서 미소공동주최의 중동평화회담과 관련된 발표가 나오기 전 베이커장관이 샤미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었으며 샤미르총리가 발표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또 금주초 이집트를 방문하고 돌아온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외무장관이 『이집트가 팔레스타인대표 참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이집트측 절충안이 샤미르총리에게 전달됐다』고 밝힌 점,또 이스라엘의 한 라디오방송이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후기단계에 협상에 참여하는 양보방안을 이스라엘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등이 그것이다. 이와 아울러 이번 베이커의 순방국에 PLO의 본부가 있는 튀니지가 포함돼 있는 점이나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모로코에 도착,베이커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이 걸프전쟁 이후 중단된 아랍국들의 PLO에 대한 재정지원을 재개토록 하겠다는 점도 그같은 추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벤자민 나타냐후 이스라엘외무차관이 지난달 31일밤 이스라엘 TV에 출연,『베이커에게 부정적인 답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데에서 알수 있듯이 이스라엘은 이번 베이커장관의 중동순방을 통해 미소가 공동주최하는 중동평화회담을 수락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이스라엘이 원치않는 상대(동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인과 PLO)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란 점을 미국이 보장하지 않는 한 중동평화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이스라엘이 이처럼 태도를 바꾸어가고 있는데에는 몇가지 이유를 들수 있다. 첫째는 이스라엘이 자신들 때문에 중동평화회담이 무산됐다는 비난만은 어떻게든 피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이스라엘 점령지에 유태인 정착촌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1백억달러의 차관지원을 미국에 요청해 놓고 있는 이스라엘로선 미국의 제안을 무작정 거부만 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다.이와함께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이 중동평화회담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소련과 이스라엘간의 국교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평화회담이 개최된다면 이는 미소가 협조하는 새로운 국제질서하의 첫 미소공동작품이 될 것이다.따라서 미국과 소련은 평화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그러나 평화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선 이스라엘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이른바 「영토와 평화의 교환」을 받아들이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해야만 한다.또 점령지에 정착한 유태인들의 권익보호,팔레스타인인들의 과거의 권리회복,상호안전보장과 같은 문제들이 먼저 해결되기 전에는 영토와 평화의 교환은 불가능하다.따라서 평화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선 평화회담의 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기울였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할것이다.
  • 갈길 바쁜 PLO에 “외우내환”/멀어지는 팔인국가 건설

    ◎이스라엘근접 레바논남부 5개기지 상실/중동 신질서 논의 평화회담서도 소외당해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건설 꿈이 한걸음 더 뒤로 물러서게 됐다. 레바논 남부 시돈항인근에 5군데의 게릴라기지를 유지해 오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레바논정부군의 공세에 굴복,나흘만에 무장을 해제하고 그곳에 레바논 정부군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합의로 시돈항보다 더 남쪽의 티레항부근의 군사기지도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렵게 됨으로써 이스라엘과의 접경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PLO의 군사기반은 완전히 해체돼 버렸다. 이번 합의에 의하면 PLO는 국가건설의 최대 장애물인 이스라엘에 직접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지점으로부터 모두 쫓겨나게 된 것이다. PLO는 64년 카이로에서 결성된 뒤 요르단에 본부를 두고 시리아와 레바논등지에 군사기지를 유지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투쟁을 계속해 왔다.그러나 71년 요르단왕 축출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2만여명이 학살당하는 「검은 9월」사건이후 레바논으로 본부를 옮겨야 했다.82년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팔레스타인본부를 베이루트로부터 몰아냈으며 83년에는 시리아가 레바논북부에서 PLO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지파를 부추켜 PLO를 쫓아냈다. PLO는 그동안 이스라엘은 물론 아랍형제국으로부터 지원은 커녕 수모를 겪어 오면서도 레바논남부에 기지를 유지한 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왔다.PLO의 무장투쟁노선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반발과 함께 PLO의 존재와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동시에 환기시켜 왔음을 생각할 때 PLO가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대단히 제한될 수밖에 없게 됐다. PLO는 지난 걸프전 당시 친이라크적인 입장을 취함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됐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크게 재정지원을 받아오던 온건 아랍국으로 부터의 지원도 대폭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다.또 걸프전 뒤에 미국은 중동의 신질서를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회담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PLO를 평화회담으로부터 제외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주장을 거의 수용한 상태다. PLO의 곤경은 외환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3년여동안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거세게 타올랐던 팔레스타인인들의 인티파타운동이 이스라엘의 양보를 얻어내지 못한 채 최근에는 동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부역자의 자의적 처단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아라파트 PLO의장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부역자 처단이라는 이름의 동족간 공격은 멈출 기색이 없다. 또 튀니지의 PLO본부에서는 점령지역의 투쟁방법과 실패한 외교노선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내부 불만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69년이래 PLO의 주둔을 허용해 오던 레바논이 내우외환이 겹치고 있는 PLO 게릴라를 갑작스레 몰아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레바논은 시리아의 일부였으나 26년 프랑스가 이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친서방 기독교세력이 심어졌다.프랑스는 46년 레바논을 독립시키면서 기독교도만의 소레바논을 세우지 않고 회교도까지 포함하되 기독교도가 다수가 되는 대레바논을 세웠다. 프랑스의 욕심으로 레바논은 70년대에 종파분쟁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레바논은 북부 지역의 시리아군 주둔과 남부의 PLO게릴라주둔을 빌미로 내세우는 이스라엘에의해 85년부터 남부에 폭 15㎞의 안전지대를 점령당해 왔다. 89년 사우디 타이프에서 아랍연맹주도의 평화협정으로 내분종식의 틀을 마련한 레바논정부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민병대 등을 해체하는데 성공했고 이제는 국가속의 국가 노릇을 하던 PLO게릴라를 장악하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남부 점령지로부터 물러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PLO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레바논내 35만 팔레스타인인의 사회적 권리 인정 ▲베이루트에 PLO본부의 재개 ▲팔레스타인난민촌 안전보장이 합의된 뒤 무장해제를 하겠다는 PLO의 입장과 선무장해제를 요구하는 레바논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어왔다.결국 레바논은 힘으로 PLO를 몰아내게 된 것이다. 이제 PLO가 무장해제됐으므로 공은 이스라엘로 넘어 갔으나 이스라엘은 7일 남부점령지에서 물러가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이스라엘은 현 레바논정부가 시리아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시리아의 조종을 받는 레바논과 직접 맞대면하는 것이 안보에 불리하다고 믿기 때문이다.아랍민족주의보다는 개별 국가의 이익이 앞서는 중동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또 다시 국가건설의 꿈이 뒷걸음치는 쓴 맛을 보고 있는 것이다.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10)

    ◎“밑빠진 독에 물붓기” 대소 원조/26조원 수혈에도 군 철수 내세워 “더 달라”/시장개척·경기부양 효과 노려 지원 계속 통일후 독일과 소련의 상부상조관계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굳혀지고 있다.소련은 최근의 어려운 국내경제사정을 독일로부터의 자금지원으로호전시키려 하고 있으며 독일은 소련에 구동독의 상품을 대량수출함으로써 이 지역 경기회복과 실업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독일이 통일이후 지금까지 소련에 수출보증 또는 재정지원금·소련군철군보상금등으로 지불했거나 지불보증한 지원액은 모두 6백16억9천만마르크(26조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자금수혈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경제상황은 전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지난 3월 콜 독일총리에게 친서를 보내 수십억마르크의 추가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소련은 구동독에서 소련군을 철수하는데 4백억마르크이상의 경비가 든다는 점을 내세워 독일의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르바초프는 또 독일이 지난해에 약속한 장기재정지원금을 50억마르크에서 1백50억마르크로 증액해 줄것을 아울러 요구하고 있다.소련측은 구동독으로부터의 소련군 철수비용과 재정지원금의 증액요구 근거로 소련군이 구동독에 남기고 갈 병영·군사시설등 고정시설물들의 보상을 들고 있으며 이를 액수로 환산할경우 2백억∼2백30억마르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련은 독일에 요구하고 있는 1백50억마르크 가운데 우선 20억마르크를 본정부가 보증하는 은행차관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 액수는 현재 독일기업들에 대한 소련의 연체액과 같은 액수이다.소련은 독일측이 자금지원을 하게 되면 독일기업에 대한 미수금이 청산됨으로써 소련이 독일로부터,특히 구동독기업으로부터 상품을 더욱 많이 구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독일기업에도 이익이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소련은 독일이 당초 약속했던 금액보다 지원금액을 늘려야 된다는 근거를 갖고 있다.즉 폴란드가 자국 영토를 거쳐 철군하는 소련군의 통행세를 새로 요구하고 있는데다 94년까지 철수하기로 한 구동독주둔 소련군의 유지비가 통일후 독일의 물가상승으로 협정당시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철수소련군을 위한 숙소건설비 또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소련은 소련군 숙소건설비를 당초 78억마르크보다 30억마르크 늘려주고,소련군의 94년까지 주둔경비 및 철수비용을 1백억마르크에서 1백45억마르크로 각각 증액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독일은 일단 조약을 맺은 만큼 소련에 대한 지원금은 양국이 합의한 금액을 상회할수 없다는 입장이나 소련의 구매력을 늘리는 것이 구동독지역 경기부양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아래 다른 방법의 자금지원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바이겔 독일재무장관은 최근 『소련측의 추가지원요청은 한마디로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거부의 뜻을 표시했지만 내각차원에서는 지원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독일측은 고르바초프가 생각하고 있는 독일에 양도하게될 소련군 영구시설의 평가액이 잘못 산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독일측은 재무 및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소련군 영구시설에 대한 1차 실사결과 건물들은 낡을대로 낡았으며 보일러시설들은 녹이나 쓸모가 없고 토지는 탄약과 기름이 스며들어토양이 병들어 있다고 결론지었다.독소조약은 소련군이 철수할때 환경오염물질은 소련측이 모두 처리하도록 되어 있어 고정시설 인수액과 환경정화비용을 상계,「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만 돼도 소련측에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다. 콜총리도 소련을 돕는데 독일 단독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어 국제적인 지원책을 생각하고 있다.이때문에 콜총리는 오는 7월중순 런던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 앞서 소련을 한번더 방문할 계획이며 고르바초프와의 면담후 빈손으로 돌아오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다.콜총리는 동서냉전의 벽을 허무는데 적극적이었고 오랜 친구인 고르바초프의 어려운 현상황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에 친구를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독일이 첫번째 생각하는 방안은 20억마르크에 달하는 소련의 긴급 은행차관요구와 관련,94년도까지 지불하기로 되어있는 철군비용중에서 앞당겨 지원하는 방법이다.이것만으로도 부족할 경우 독일이 소련으로부터 도입하는 기름과 가스값을 인상해 은행결제로 소련에 자금을공급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또 콜총리는 소련측이 반환할 구동독주둔 소련군 영구시설의 시장가격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평가해 지불함으로써 소련이 이 돈으로 서독기업에 대한 채무를 정리하고 물자를 사들일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청산방법은 보편적인 국제무역거래방식에는 어긋나지만 통일이후 독일의 대소무역에서는 관행이 돼왔으며 독일정부는 이같은 무역거래에 정부지급보증까지 해주고 있다.독일정부는 소련의 지불능력부족사태에 대비,독일의 해외총무역보증액 1천3백50억마르크의 10·7%에 해당하는 1백45억마르크를 대소무역보험에 들어놓고 있다. 이같은 방법으로 소련은 올들어 구동독에서 60억마르크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연말까지는 추가로 같은 액수의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다.독일기업의 대소수출은 1백% 정부지불보증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소련도 독일상품의 대금결제를 3년거치 10년상환이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하고 있다.소련은 대금지불에 따르는 국내법상의 제도적 장애요소를 스스로 정비함으로써 독일로부터 선박·기계류·화학 및 합성섬유·약품등 긴급한 물자를 적기에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주택자금 융자조건 차등화/금리 소득·주택 규모따라 구분

    ◎무보증 신용대출도 확대키로/7차 5년계획 금융부문안 정부는 앞으로 주택금융의 금리등 융자조건을 차입자의 소득이나 구입하려는 주택의 규모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일정기간이상 장기주식투자자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이 확대되며 담보능력이 없는 서민들에 대한 금융편의를 위해 보증없이 신용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무보증신용여신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자본시장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92년 주식시장 개방에 이어 오는 95년쯤 채권시장도 개방하고,▲국내기업의 해외증권발행및 상장▲외국기업의 국내증권 발행및 상장▲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등을 단계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재무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7차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 금융부문계획안을 마련,금융부문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여타 부문계획과의 조정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내달중 확정할 방침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7차계획기간(92∼96년)에 국민연금기금등 각종기금의 국민주택기금에 대한 예탁규모를 늘리고,재정지원도 확대,주택금융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은행의 가계자금 지원규모 증액▲연대보증인의 자격기준 완화▲무보증신용여신제도의 정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부터 허용되는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1인당한도도 점차 축소,오는 96년까지는 국내주식시장을 완전개방할 방침이다.
  • 초중고 운영도 「자치시대」로/주민·학부모,재정지원·교재선택 참여

    ◎2학기부터 「협의회」구성… 본격 실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학교교육에도 자치제가 본격 실시된다. 교육부는 3일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전반적인 학교운영에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학교재정지원 및 학교환경개선방안등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학교운영자치제를 도입,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와관련,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8일 광역의회가 구성되면 오는 8월초쯤 교육위원이 선출되고 이에따라 학교교육의 자치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므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학교운영전반에 걸쳐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과 학부모를 폭 넓게 참여시키는 「학교운영협의회」를 구성,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학교운영을 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학교행정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유대관계를 깊게 하고 신뢰도를 높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퐁토를 조성해 교육의 민주화와 자주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이날 중앙교육심의회가 교육정책토론회를 열고 「지방교육자치시대에 있어서의 학부모의 학교교육참여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뒤 건의해 온 내용을 모두 수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학교 별로 설치되는 「학교운영협의회」는 학년별 교사 1인씩과 같은 수의 지역주민,그리고 학부모로 구성하게되며 적어도 1개월에 1회이상의 회의를 열어 학교재정지원 방안을 비롯한 학교 환경개선 방안,교재채택 교복착용문제 자율학습및 보충수업실시여부등에 이르는 사안들을 협의,결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 방안은 지금까지 몇몇 육성회 임원들에 의해 학교 재정지원이나 후원에 그쳤던 것을 많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전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제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교육전문가들은 『학부모의 교육권에 대한 법규정의 신설과 아울러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협력할 단체로서 「학부모회」나 「학부모·교사회」와 같은 조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대계 예산소계/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교육부는 최근 제7차경제사회발전5개년(92∼96년)계획 기간의 「교육발전방안」을 내놓았다. 학교급식을 포함,중학교 의무교육의 확대실시,이공계대학및 전문대학의 정원증원,초·중·고교의 신설,사학에 대한 재정지원등 꽤나 굵직굵직한 것들이었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만도 자그만치 4조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정부예산 27조원의 7분의1이 넘는 엄청난 돈이다. 교육부가 구상하고 있는 이러한 방안들이 차질없게 시행만 된다면 96년에는 우리도 틀림없이 「교육선진국」이 될수 있다는 기대에 자못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뒤 교육부관계자가 『경제기획원에 수 없이 예산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은 한건도 없으며 따라서 이번 방안들도 무산될 확률이 99%』라고 자조섞인 예산타령을 늘어놓는 순간 이같은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실제로 교육부는 정부의 예산편성과정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해 정치·경제·국방등 다른 주요정책에 비해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교육부의 정책은 학교·학부모·학생들의 기대만 잔뜩 부풀리게 했다가 철회하거나 무산된게 한두번이 아니다. 말하자면 「구두선」만 늘어놓은 셈이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5월 정원식전문교부장관이 국무총리서리로 임명돼 취임하자 교육부공무원들은 「구원군」을 만난 듯 매우 반기는 눈치였다. 『문교부장관으로 2년남짓 재임했을 뿐만 아니라 40여년동안 교육계에 종사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교육부의 사정을 잘 헤아릴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해석과 함께 그의 물심양면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아직 정총리서리가 교육부,나아가 획기적인 교육발전을 위해 애쓴 흔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물론 정의에 의해 국가예산이 멋대로 편성되고 집행되어서는 더욱 안되며 경계해야할 일이다. 다만 교육계인사를 총리에 기용한 뜻이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고 이를 계기로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 석상에서라도 모든 국무위원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공동인식하고 교육부장관의 건의사항을 귀담아 들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교육이 국가백년지대계임은 새삼 거론할 필요는 없겠으나 투자는 곧 확대재생산을 위한 선결조건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