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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항공·조선·전자 등/민수화 14부문 선정

    【도쿄 교도 AFP 연합】 러시아는 무기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며 민수용으로 전환할 14개 군수산업 부문을 이미 선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안드레이 샤포발리안츠 러시아경제차관이 모리 요시로(삼희낭)일본 통산상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샤포발리안츠차관은 또 러시아가 군수산업체의 민수화를 위해 14개의 주요부문을 선정했으며 이를 위한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서방의 기술 및 재정지원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수화를 위한 구체적인 부문으로 비군사 항공산업,조선,전자,농업 및 식료품 등을 지적했는 데 러시아가 민수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이 국민투표 돌입/선거제도 개혁 등 8개안 찬반물어

    【로마 AFP 로이터 연합】 최근 공직자들의 잇따른 부정부패 스캔들로 얼룩져온 이탈리아정치의 향배를 가름하게 될 역사적인 국민투표가 18일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2시)를 기해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개시,4시간만인 11시 현재 8.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반세기에 걸친 부정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회선거제도 개혁여부를 비롯,▲각 정당에 대한 국가재정지원의 폐지 ▲지방 은행장·부은행장에 대한 정부임명권 박탈 ▲지방보건소의 업무중 환경·공해 관련 통제업무 박탈 ▲농림부 폐지 및 해당업무의 지방이관 ▲관광부폐지 및 해당업무의 지방이관 ▲공공사업부 폐지 ▲개인용도를 위한 마약소지자에 대한 범죄구성 무효화 등 모두 8개 개혁 안건에 대한 국민의 찬반을 묻고 있다. 약 4천8백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하게 될 이번 투표는 또한 출범한지 10개월째인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의 집권 사회당정부를 퇴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국민투표 마감시간은 19일 하오2시이며 개표결과는이날 밤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종토세 수입 증가분 지방교육재정 충당

    ◎민자,“과표전환땐 토초세 폐지해야” 민자당은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해 증가된 지방세수를 지방교육재정지원에 충당할 방침이다. 서상목제1정조실장은 17일 『국민총생산의 5%수준까지 교육부분투자를 늘리겠다는 대선공약을 실천하기위해 종토세의 과표전환으로 발생하는 세수를 지방교육재정으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또 『공시지가 기준으로 과표가 현실화되면 세율을 지금보다 낮춰야할 것이며 토초세도 없애야 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대입본고사 95년폐지 유도/비리대학 5년간 행정·재정지원 중단

    ◎오 교육,국민에 사과… 부정방지책 발표 올 연말부터 모든 사립대학은 학교운영자금 출납에 대해 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또 부정·비리를 저지른 대학은 5년동안 정원증원및 국고보조금지급등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중단된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16일 최근 교육계의 부정·부패와 관련,대국민 사과담화문을 통해 대입부정방지대책을 이같이 밝히고 『반사회적인 입시부정등 교육비리로 인한 국민들의 질책과 분노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문교부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출제부터 채점까지 모든 과정이 각대학에 맡겨져 있는 「대학본고사」제도는 공정성 시비의 소지가 많기때문에 94학년도에 본고사를 실시해본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95학년도부터는 이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교육부 감사요원을 증원·정예화하고 정기감사 이외에 무작위로 불시감사를 실시,부정과 비리가 적발되면 이를 즉시 공개하고 관련자는 인사조치와 함께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입시부정·교직원채용비리등 나쁜 관행을 스스로 털어버리지 못할 교직자는 당장 교단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장관은 『내자식만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대학에 꼭 보내겠다는 이기적인 교육열도 교육계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입시부정·불법과외·교사에 대한 촌지 제공행위등 교육부조리에 연루된 사람은 모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유고내전 종식 “여전히 요원”/나토 군사개입이후 사태 전망

    ◎지상공격 없는 초계비행은 효과없어/유엔의 “세르비아 제재” 불협화음도 문제/“학살만행 저지” 지상전은 어려움 많아 엄두못내 1년이 넘게 유혈충돌로 얼룩져온 보스니아사태는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보스니아 상공 초계 비행에 들어감으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나토의 이번 초계비행은 그동안 유고내전에 「강건너 불구경」식으로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주변국들의 첫 군사개입인 동시에 지난 49년 나토창설 이래 최초의 역외지역으로의 나토군 파견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군사력을 동원한 나토의 이같은 강경책이 유고내전의 타결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초계비행이 군사력을 동원하긴 했지만 세르비아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한다기 보다는 방어적인 선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우선 들수 있다.나토 조종사들의 지상공격은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단순한 초계비행에 그치고 있다. 나토회원국들이 이처럼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은 군사력으로 맞대응할 경우 자칫 해결할수 없는 더 큰 유혈충돌로 비화될지 모른다는 위험부담 때문이다. 더욱이 세르비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인종청소등 무모한 학살만행을 저지하기 위한 지상전은 막대한 인적·물적지원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라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걸프전때 각국의 재정지원을 받는데 애를 먹었던 미국도 자칫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베트남전쟁때처럼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될 가능성이 많은 유고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꺼리고 있다. 이같은 나토의 한계는 접어두고라도 세르비아의 경제제재조치를 둘러싼 유엔내부의 불협화음도 유고사태의 해결에 또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12일 유엔이 표결에 부친 대세르비아 제재조치와 관련,러시아가 보여준 태도가 이를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는 표면상 세르비아에 유고평화안을 받아들일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구실을 붙여 강도높은 경제제재조치를 주장한 안보리의 표결에 반대했다.그러나 사실은 세르비아와의 전통적 유대관계 때문에 관여하기를 주저한 것이다. 이런 주변여건을 감안할때 이번 나토의 초계비행은 군사적 의미보다는 다분히 정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즉 서방국가들이 보스니아의 영토야욕을 방치하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하고 보스니아의 평화를 원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이후 EC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유고평화안에 대한 세르비아의 서명을 유도,유혈내전을 일단 종식시켜 보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나토의 개입은 제한된 처방에도 불구,세르비아의 선택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작용될 것이며 나아가 세르비아의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국제사회의 목조르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소말리아 파병과 국제평화(사설)

    정부는 무정부상태의 유혈내전과 기아에 휘말려있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 2백50명의 건설공병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유엔 소말리아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것이다.7일 이 사실을 유엔에 통보했으며 국회동의등 절차를 거쳐 오는6월부터 현지활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소말리아는 아프리카동쪽 수에즈로 들어가는 홍해입구의 인구 8백40만에 1인당 GNP 1백70달러인 최빈국이다.에티오피아와 함께 오랜 한발로 기아선상을 헤매는 불모의 나라다.탈냉전의 여파로 90년 사회주의정부 붕괴후 15개에 달하는 부족단위의 무장투쟁으로 유혈내전과 무정부상태가 지속되고있다.한발의 천재에 내란의 인재가 겹친 목불인견의 아사사태로 인도적차원의 세계적구원을 필요로 하고있는 나라다. 일차적인 구원작전에 나선것이 작년12월의 미국이었다.유엔평화유지군은 아니면서 유엔안보리 승인하에 희망회복작전의 이름으로 2만8천여명의 병력을 투입,유엔평화유지활동의 터전을 닦았다.철수하는 이 미군을 대신해 잔류미군 5천여명과 함께 30여개국 3만5천여명으로 구성되는 통합군이 5월1일부터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우리건설공병대는 이들과 합류한다. 우리국군의 해외파병은 걸프전때의 의료지원단을 제외하면 월남전이후 처음이다.특정 정파지원이 아닌 인도적차원의 평화유지활동지원으로서 당당하고 떳떳한 참여란 점에서 긍지와 보람같은 것을 느끼게하는 파병이라 생각한다.그동안 우리는 건국과정과 6·25를 거치면서 세계와 유엔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온 나라의 하나다.국력신장과 함께 이제부턴 유엔과 세계의 활동에 적극참여하고 보답해야 할 차례이다. 91년의 유엔가입은 그러한 우리에게 유엔을 통한 국제기여활동의 문을 열어주었다.소말리아파병결정은 그연장선상의 것이라 할수있다.정부는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기본입장에서 지난2월 이미 소말리아평화유지활동에 2백만달러의 재정지원을 한바 있다.그리고 이번 공병단파병으로 교량건설,도로보수,전선가설,급수원개발등의 평화건설지원을 하게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파병이 우리의 세계평화유지기여에대한 국민적 자긍심의 고양은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우리위상 제고에도 큰기여를 하게될 것으로 믿는다.유엔과 세계를 무대로한 우리의 발언권도 강화시켜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다만 수육만리 낯설고 물설며 유혈의 분쟁이 채 가시지도 않은 위험천만한 곳의 활동이다.자원의 장병이라 하더라도 분쟁에 휘말릴 사태의 예방과 각종질병으로부터의 보호등 안전문제에 대한 만전의 대비가 있어야 할것이다.
  • “G7 도쿄회담 북핵 논의/러시아 재정 지원도”/일 외무성대변인

    【도쿄 AFP UPI 연합】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공업7개국(G7) 외무·재무장관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재정지원 문제외에도 북한의 핵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대변인이 6일 밝혔다. 하나부사 마사미치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G7각료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등이 논의된다고 해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문제를 다루기위해 특별회의를 열지 여부는 결정한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타나베 미치오외상의 사임으로 하룻동안 외상직무대행을 맡았던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은 6일 방일중인 영국의 더글러스 허드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오는 7월로 예정된 G7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핵문제가 의제로 다뤄져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새달3일 순천문예회관개관기념공연 시립극단연출담당 조남훈씨(인터뷰)

    ◎“파견연수 등 지역연극인 재교육 강화” 『지역 연극인들을 위한 기초훈련 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좋은 작품으로 새로 마련된 문화공간을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순천에서 13년간 연극활동을 해온 조남훈 순천대교수(42·조경학과).연극연출가로 현재 순천시립극단의 비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그는 오는 4월3일 개관을 앞둔 순천문화예술회관 기념공연준비에 눈코틀새 없다.아일랜드 작가 싱그의 「서쪽나라 멋쟁이」를 4월9일부터 11일까지 문예회관 무대에 올리는 것. 『순천에는 현재 시립극단과 민간극단인 극단 거울등 2개 극단에서 25명정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대부분 생업을 위한 직장을 갖고 있는 비상임단원들이지요.시립극단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임단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현재 한명뿐인 상임단원을 4∼5명정도로 늘리고 전용연습장도 마련해야 합니다』고 주장한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시립문화단체들에 대한 시의 재정지원이 오히려 박해진 기분이라는 그는 『시립문화단체들에 대한 예산으로 지역숙원사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여기는 의원이 많다』는 말로 문화에 대한 시의원들의 인식부족을 지적했다. 충원이 쉽지 않아 현재 인력에 대한 재훈련을 강화하겠다는 그는 체계적인 워크숍실시와 서울등지로의 파견연수를 늘리는 방안등을 연극협회 순천지부와 협의,확정해놓고 있다.『연극인구의 저변확대라는 측면에서 올해안에 「중·고교생 연극콩쿠르」(가칭)를 실시한다는 계획 아래 기금을 마련중입니다.올 여름쯤 교사를 위한 연극교실도 개설해 학생들의 연극활동에 보탬이 되고자합니다』며 대도시 못지않는 짜임새있는 계획들로 올해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근 군지역 주민들을 위한 순회공연도 활발히 다닐 계획이다.그러나 이들 대부분 지역에 공연장시설이 거의 갖춰져있지 않아 순회공연을 위한 이동무대장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밖에 올해안에 경주시립극단과의 교환공연을 추진해 영호남 지역간의 문화교류의 물꼬를 틀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 정부예산 1조원 절약/중기제품 구매에 충당/경상사업비 감축

    정부는 「신경제 1백일계획」에서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과 관련,정부차원에서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정부관리들의 오찬·만찬 경비를 대폭 줄이고 고위직의 해외출장시 항공기의 1등석 탑승은 장·차관에 한하도록 했다. 경제기획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93년 예산절약 집행계획』을 중앙정부,지방정부,정부출연기관 등에 보내고 이로 인해 올해 절약되는 1조원을 중소기업관련 제품의 구매에 충당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예산에 반영된 내용이외의 공무원 신규증원은 허용하지 않고 교원과 군인을 제외한 정규직은 3%,비정규직은 10% 감축시까지 결원을 보충하지 않기로했다. 정부건물은 평당 단가가 일정액을 넘지 않도록 하고 경찰서나 우체국등 기존건물은 사용연한을 20년에서 25년으로 늘리는 등 사용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여비,국외여비,정보비 등 경상행정비는 부처별로 5∼30% 범위에서 절약하고 행사비,홍보비,용역비 등의 경상사업비는 사업량과 사업내용을 재점검하여 불필요한 부분은 축소.조정토록 했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출연기관을 새로 설립할 필요가 있을 경우의 경우 1인당 현행 최고 7만5천원에서 앞으로는 3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고 외빈에 대한 선물비용은 1인당 1백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다.
  • 러,서방에 2백억불 지원 요청/G7 조기회담 제의

    ◎일선 “옐친지원 확대” 【워싱턴·도쿄·모스크바 외신 종합】 러시아는 천정부지의 물가고와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의 안정을 위해 올해중 2백억 달러의 서방원조를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금융계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러시아는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 고위관계자회담에서 미국등 서방국가들에 통화안정기금 60억 달러와 산업재건비용 70억달러등 2백억달러 이상의 긴급원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부터 시작되는 2일간의 워싱턴 방문중 미국 지도자들에게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긴급원조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월 도쿄에서 갖기로 예정된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의 조기개최 가능성을 제기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도쿄 로이터 연합】 러시아 원조에 냉담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은 23일 궁지에 몰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 외상은 『옐친 행정부는인권을 존중하고 시장경제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는데 협력할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해 질질 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 요시로(삼희랑) 통산상도 『러시아가 시장경제와 민주화를 증진시킨다면 지원을 융통성있게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관리들의 이같은 발언은 대러시아 재정지원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완화할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 사학 98년엔 연 3천억 지원/전교조 면직·해임자 임용 가능

    ◎오 교육 국회답변 국회교육위원회는 22일상오 오병문교육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새정부의 교육정책방향에 관한 보고를 듣고 ▲교육부조리 해소대책 ▲사립학교 재정지원 ▲대학입시부정사건 ▲새대학입시제도 등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오장관은 이날 해직교사의 복직및 전교조문제와 관련,『현행법상 복직은 휴직·직위해제및 정직중에 있는 공무원을 직위에 복귀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전제,『따라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와 징계파면자를 제외한 직권면직 또는 해임에 의한 해직자는 법상 임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사립학교의 재정지원 대책과 관련,『올해 1천86억원 규모인 사학진흥기금을 오는 98년까지 3천억원 규모로 증액해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대학입시 부정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 또는 입학한 사실 확인시 합격 또는 입학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입시요강에 명시하는 한편 ▲입시 부정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제재 강화 ▲입시전형 관련 서류 4년이상 보관 ▲미등록 결원보충을 위한 추가합격 후보자 명단발표 장려 ▲비리관련자의 처벌기준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IMF 특별차관/대러 제공추진

    【파리·워싱턴·모스크바·본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경제개혁을 지원하기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차관 제공과 러시아의 중장기 부채 상환 일정 재조정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지원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서방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현재 IMF에 일반차관협정(GAB)기금으로 예치된 2백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동원,러시아의 시장경제체제에로의 전환을 돕도록하자는 방안이 미국과 유럽국가들 사이에 추진되고 있는 방안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GAB기금은 국제적으로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선진국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GAB기금 60억달러신청을 허용키로 합의한 있다.
  • 국가 백년대계 교육정책 방향(출범 김영삼신한국:7)

    ◎“21세기 민주시민 양성” 교단개혁 주도/입시위주 탈피,생활교육에 주력/GNP 5% 투자… 사학재정 지원/대학문턱 낮춰 산업체근로자 입학기회 늘려 김영삼대통령의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 한국교육 창조」의 첫번째 분야로 교육개혁를 꼽고 있다. 「신 한국교육 창조」로 요약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은 지금까지의 교육체계의 틀을 그대로 두고 특정 제도를 고치는 식의 종전의 분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신한국교육」 창출 잘못됐던 교육의 기본 틀을 새롭게 바꿈으로써 명실상부한 「국가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새롭게 놓겠다는 구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삼정부는 「사람다운 사람,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인간교육」을 교육개혁의 푯대로 제시하고 있다.유치원,국민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교 교육은 ▲인간을 존중하는 사람 ▲높은 공동체의식을 갖춘 도덕적인 사람 ▲열린 마음과 창조적 능력을 지닌 사람 ▲21세기를 주도할 세계 시민적 자질과 미래 지향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을 양성하는데 초점이 일관되게 맞추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하면 된다는 우리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인 비도덕성을 차제에 바로 잡고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초·중·고교에서는 인간성회복을 위한 생활교육을 크게 강화하도록 되어 있다. ○공동체의식 강조 일선 학교의 생활교육은 특정 교과목에 한정될 일이 아니다.전 교과에 걸쳐 올바른 역사관,국가관,정직,질서,화합등 건전한 가치관을 새롭게 심어주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지역별로 학생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있는 학생교육원을 건립하고 학급자치 활동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뒷바침도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인간성 회복교육과 함께 새 정부 교육개혁의 또 다른 축은 과학기술 교육이다.과학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고급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사고와 탐구적인 생활태도를 함양시키는 기본적인 교육활동이다. 다가오는 21세기의 고도 산업정보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은 탄탄한 과학 기술의 뒷받침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과학·기술의 연구및 개발활동의 산실인 대학의 교육여건을 크게 보강해 그간 양적으로만 팽창해온 대학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게 우리 교육이 안고있는 중요한 숙제이다. ○대도시 2부제 없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을 비롯한 학교에대한 재정적 지원이 앞서야 한다.올해 국민총생산액(GNP)의 3·7%에 불과한 교육재정을 새 정부가 공약한대로 오는 98년까지 5%까지 끌어올리는 과제도 결코 쉽지 않다.역대 정부가 교육계의 현실로 보아 늘 공감하면서도 시행에 옮기지 못했을만큼 국가재정 형편이 여의치 못한 까닭이다.그러나 새정부는 교육재정 확충방안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늘어나는 교육재정은 현재 한 학급당 전국 평균 40명 수준인 국민학교 학생수를 35명수준까지 낮추고 서울등 대도시의 2부제 수업을 완전히 해소하는등 교육 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또 산업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실업계고교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위해 실험·실습기자재를 크게 보강하고 노후된 교육기자재를 전면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총생산액 5%에 이르는 엄청난 재원은 특히 사립대학에대한 국가지원이 크게 늘어나 대학의 재정난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지위 크게 향상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대학의 자율화가 더 신장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신입생의 선발권등 일체의 학사업무가 자율화되는 대신 대학평가제,교수평가제등 대학의 자율적인 경쟁력향상 노력을 유도하는 제도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정부의 교육개혁은 국민의 평생교육체계를 확립하기위해 근로자에대한 계속교육기획을 확대하고 산업체 근로자의 대학입학 요건 완화대책,독학사 학위취득제도와 대학및 전문대의 평생교육원 설치등을 대폭 확대하기로 되어 있다. 교육문화 체질개선과 함께 교육에대한 실추된 국민적 신뢰회복 효과도 노리고 있는 새정부의 교육개혁 구도는 「존경받는스승상」으로 요약되는 교원지위향상 대책도 포함하고 있어 교육계뿐아니라 국민적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전문가의 시각/대학 증원보다 교육질향상을”/교수·시설 확충에 역점… 자생력 길러야/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 김영삼대통령은 선거기간중에 스스로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하였으므로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역대 대통령에 비하여 남다른데가 있다.교육은 김대통령이 잘만하면 역사에 뚜렷이 기록될만큼 큰 업적을 남길수 있는 분야이기도하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교육문제 해결을 위하여 교육개혁위원회,대통령교육자문위원회등의 기구를 설치하여 운영도 해보았지만 최근의 연속적인 대학입시부정사건으로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개혁은 고사하고 문제만 더욱 누적되어왔기 때문에 교육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어느때 보다도 높다.그리고 대통령이 남길만한 치적으로 경제발전이나 남북통일은 이미 전임 대통령들이 부분적으로 차지한 셈이므로 신임 대통령에게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교육개혁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적감이 아닐수 없다. 신임 대통령과 그 정부가 추진해야할 교육개혁의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할 것이다. 첫째,종래의 양적 확대의 정책으로부터 질적 수준향상의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야 한다.특히 대학과 대학원 교육의 질적 수준향상은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있어서 국가의 존망이 걸리다시피한 시급한 과제이다.이제까지의 대학교육정책은 학생수만 가지고 따지는 학생정원관리정책이었다.그러므로 정원에 한명만 넘어도 불호령을 내리는 교육부가 대학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교수와 교육시설은 턱없이 모자라도 용인해주었다.이제는 정책방향을 1백80도로 바꾸어 교수와 교육시설의 확보여부는 엄격히 감독하는 반면 정원에 대하여는 대폭 완화하여야 한다.학생수에 대한 교수와 시설의 확보율만 실제로 엄격히 지킨다면 학생정원은 궁극적으로 자유화시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요컨대 교육연건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규모만 비대하고 내실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 교육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4년제 대학의 입시는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고려하여 일정수준 이상에 도달한 사람에게만 입학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입학자격고사제를 도입하여야 한다.반면에 전문대학에는 입학기준과 정원을 자유화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전문대학까지 다닐수 있도록 기회를 개방하되,4년제 대학은 질적 수준을 높이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혁하여야 한다. 둘째,과학기술교육의 강화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는 국사립대학간의 기능분담이 필요하다.즉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과학기술교육은 국립대학에 주로 담당시키고 교육비가 다소 적게 드는 인문사회과학교육은 사립대학이 주로 담당하도록 기능을 분담시키자는 것이다.이제까지는 이러한 기능분담이 없었으므로 부실한 이공계 졸업생을 많이 배출하여 대졸실업자만 늘려왔다.이번 입시부정사건으로 드러났듯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사립대학들에 엄청난 설비투자와 교육운영비가 필요한 첨단과학기술교육을 맡기는 것은 무모한 정책이 아닐수 없다. 셋째,교육투자의 확대를 위하여 국가와지방자치단체간의 교육비분담구조를 개편하는 한편,사교육비지출을 공교육비화할수 있도록 교육관련세제를 개혁하여야 한다. 교육비분담의 기본구조를 초중등교육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고 대학교육은 국가가 담당하도록 개편하여야 한다.그리고 각가정에서 학원비·과외비·참고서비 등으로 지출하는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방세및 교육관련세제의 개혁을 통하여 공교육비화하여 학교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렇게하면 공약으로 내세웠던 교육예산의 국민총생산고 5%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수 있을 것이다. 넷째,사립학교와 대학의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현재는 일부를 빼놓고는 사립교육기관들이 마치 개인소유물처럼 되어있다.학교이름을 대면 그 학교 주인이 누구라는 것을 금방 댈수 있을 정도로 사유성이 강하다.게다가 몇해전에 개정한 사립학교법이 철저하게 설립자본위주로 되어 있어서 설립자와 그 가족들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래가지고는 사립학교의 정상적 발전도 어려우려니와 사립대학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정당화하기가 어렵다.하루빨리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여 공공관리의 폭을 넓히고 학교회계를 공개시키는등 공공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그렇게 하는 한편으로 국고의 사립대학 지원을 적어도 대학예산의 10%까지 늘려야 한다.
  • 「1가구 1주택」 2000년대초 실현/건설부의 주택정책(국정탐방)

    ◎추진방향과 현황/소형중심,해마다 50만호씩 건립/민영업체 건축규제 단계적 완화 주택 2백만호 건설 계획안이 한창 추진중이던 지난 89년 4월. 청와대 문희갑 경제수석에게 대통령으로 부터 엄명이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부터 먼저 잡으시오」 당시 자고나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때문에 전세금을 구하지 못한 자살자가 속출하는등 서울의 주택사정이 최악으로 치닫자 당시의 노태우대통령이 문수석에게 내린 특별지시 였다. 노사분규로 인해 가뜩이나 어수선했던 사회분위기인데다 집값마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니 이 상태가 몇달만 더 지속되면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았다. ○신도시계획안 발표 문수석과 관련 경제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92년까지 분당등 수도권 신도시에 30만호의 주택을 짓기로 결론,27일 이른바 「신도시 건설 계획안」을 발표한다. 이 안은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위해 고육지책으로 시행한 주택정책으로 추진과정에서 수많은 부작용도 낳았지만 서울을 비롯,전국의 집값을 안정시킨 결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고있다. 정부의 주택정책은 82년을 분수령으로 양분화 된다.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 시행 첫해인 62년부터 4차 마지막 해인 81년까지는 이른바 보릿고개등 빈곤탈피를 위한 경제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사실상 주택부문에 대한 연평균 투자는 GNP 3.5%로 미흡했었다.특히 60년대에는 6·25전쟁으로 파괴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전쟁에 따른 인구의 급격한 이동과 급증으로 인한 실업률증가등으로 국가경제는 미국등의 원조물자에 의해 겨우 유지되고 있는 상태였다.이와함께 70년대에 들어서도 정부가 중공업개발및 수출우선주의로 정책을 펼치면서 60년대의 39.1%이던 도시화율이 50.1%로 급등,상대적으로 주택보급률도 84.2%에서 78.2%로 떨어졌다. 그러나 5공 출범이후인 82년 5차경제개발계획명칭이 경제사회발전계획으로 바뀌면서 정부는 사회복지부문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82년 우리국민의 1인당 GNP는 1천8백24달러,연평균 성장률도 12%가량으로 경제규모가 상당히 커 져있었다.또 정부의 공업화 정책에 따라 도시화율이 70%였다. ○사회복지쪽에 관심 이에따라 주택보급률도 71.2%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주택과 땅이 투기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됐다.정부는 83년부터 GNP의 5.2%를 주택부문에 투자,86년까지 전국에 1백15만5천호의 집을 지었으나 인구증가및 핵가족화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오히려 69.7%로 감소했다. 특히 다음해인 86년부터 88년까지 1백42억달러의 경상수지흑자가 발생하면서 해외여행자율화,야간유흥업소 영업시간 무제한 실시등으로 과소비현상이 사회전반에 걸쳐 크게 나타나자 89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이 평균 23%가 오르는등 부동산값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6공 출범후 정치적 민주화와 더불어 소득계층간 분배개선및 복지증진요구등 경제적 민주화도 함께 분출되는 시기여서 주택가격의 안정은 대단히 중요한 정책이었다. ○의무화비율제 계속 이에따라 정부는 88년부터 GNP의 6.5%를 주택건설에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2백만호를 건설,결국 집값을 안정 시키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오는 2000년대 초까지 92년 현재의 주택보급률 76%를 1백%로 끌어 올리기위해 해마다 50만호 가량 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특히 도시근로자등 저소득층을 위해 해마다 20만호의 공공부문은 상당수를 18평이하로 건설하고 민영아파트 업자의 소형주택건설 의무화비율제도도 계속 시행키로 했다. ◎주택국과 뒷얘기/77년 독립… 88년 2백만호 건설 주도/이해집단 많아 투서 등 모함도 일쑤 건설부 9개국 1개실중 1개부서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주택사정과 성쇠를 같이하고 있다. 주택국은 우리나라 주택문제를 총괄하는 부서로서 주택정책의 입안·관리·택지개발및 공급·주택기금의 관리등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수단을 결정하는 곳이다. 60년대 주택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시기만해도 주택도시국에 주택과로 속해있었으나 70년대들어 주택수요의 증가와 이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문제로 나타나자 77년 주택국으로 독립했다. 주택국은 업무의 비중에 따라 주택정책과등 5개과가 있다. 주무과인 주택정책과는 정부의 주택정책을 입안하는 부서로서 주택건설종합계획수립과 시행·공공주택건설계획및 정부재정지원·임대주택건설계획수립및 지원정책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6공최대의 역점사업이었던 2백만호주택 건설계획을 진두지휘했던 사령탑이었다. 주택관리과는 무주택서민에게 주택분양시 적용하는 「주택공급규정」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1백17개 주택건설지정업체와 8천여개의 주택사업등록업체에 대한 관리와 지도·감독권한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각종 이해집단들로부터 투서등 모함을 많이 받는 곳으로 알려져있는 부서다. 주택기금과는 청약저축·청약부금등에 의한 국민주택기금의 조성과 주택건설및 자금지원·국민주택채권발행등에 대한 업무를 관장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주택사업특별회계운용에 관한 지도·감독등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주택건설에 따른 자금지원·금융지원등 주택재정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재인자 주택개발과는 주택건설에 따른 건축기술부문을 담당하며 주택구조및 건설기준등 공법개발과 표준설계도서의 작성·보급·주택자재생산업자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다. 택지개발과는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에 대한 개별계획의 수립,조정과 이에 대한 연구·택지개발에 관한 법령제도 등을 관장하는 부서이다. 분당·일산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계획과 둔산신시가지와 같은 대단위 택지개발계획도 이 부서에서 추진한 업무중의 하나이다. 이같이 주택에 관한 광범위한 업무를 취급하는 주택국의 국장자리는 건설관료들이 한번쯤 맡아보고싶은 건설부의 노른자위이다. 따라서 이자리를 거쳐간 국장들 중에서는 건설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도 많지만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사람들도 있다. 제10대 주택국장이던 유상열씨는 현재 제1차관보로 국장재직시절 원만한 인간성으로 타기관과 협력이 잘돼 부하직원들이 다소 무리가 가는(?)기안을 작성해와도 대부분 정책에 반영시켜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 6대국장이던 김한종씨는 차관급인 주택공사사장을 역임했으며 12대국장이던 조덕규씨는 현재 민자당 건설전문위원으로 재직중이며 14대국장이던 허상목씨는 현재 도시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3대국장이던 김창곤씨는모건설회사의 수뢰사건에 연루돼 사법처리를 받았으며 11대국장이던 서병기씨도 고위공직자 부조리사건에 휘말려 옷을 벗었다. 주택국은 앞으로도 오는 2000년대에 대비,주택보급률 1백%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 클린턴/첨단기술개발에 170억불 투입/국제경쟁력 강화처방 발표

    ◎기초과학·공학 세계선두 복귀/교육제 개편… 기술혁신 뒷받침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23일) 첨단산업분야에 있어 미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처방을 내놓았다.이 처방은 정부가 첨단기술분야의 민간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와 워싱턴주의 에버리트등 미국 서부의 컴퓨터,항공산업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신기술계획,미국의 경제력건설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라는 제목의 이 계획은 앞으로 5년동안 첨단기술의 개발을 위해 세금감면및 재정지출 등으로 모두 1백70억달러를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계획이 지향하는 정책목표는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장기적인 경제성장 ▲정부의 기술개발에 대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기초과학·수학·공학분야의 세계선두확보등이다. 바꿔 말하면 정부가 기초과학분야의 연구와 투자의 위험성이 많은 새 기술개발에 국가재정으로 직접지원을 하고 첨단기술을 운용할수있는 고급기술인력을 훈련시켜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첨단기술개발지원계획에는 정부가 공해없는 차세대 자동차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자동차업계에 재정지원을 하고 불황에 빠진 미국 항공산업이 세계시장을 확보할수 있도록 초음속 대형제트기의 개발에 세제및 금융지원혜택을 부여하는 것등도 포함되어 있다.또 중소기업의 기술획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국적인 기술확산센터를 만들고 산업과 국립실험연구소와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며 우주,생명공학등 분야에서 연구개발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들어있다.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항공기제작회사의 간부및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세계항공기시장에서 프랑스등 유럽4개국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제작하는 에어버스에 관련 정부가 보조금을 줌으로써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강력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행정부는 기술개발측면에서 뿐만아니라 통상외교를 통해서도 미국의 항공산업을 강력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의 기술개발지원을위한 재원은 주로 국방비의 삭감분을 이곳에 집중투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이와 관련,국방비 삭감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와 군수산업의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5억달러의 특별기금을 만들고 초고속정보체계확립을 위한 슈퍼전산망확충과 고속전철등 새로운 첨단기술의 사회간접자본건설사업에 1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교육정책도 이같은 기술혁신을 뒷받침하도록 바꿔나갈 방침이다.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을 개편하여 21세기의 첨단기술을 운용할 수있는 차세대기술자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이같은 야심적 산업기술정책은 결국 기술및 산업의 자유시장원리를 거부하고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으로 볼수있다.「클린터노믹스」가 레이건이나 부시행정부의 「시장원리존중」경제철학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역할 강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전환은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개발한 기술이나 기초연구결과를 어떤 방법으로 민간기업에 전수하며 그 대상을 어떻게 선정하는가 등도문제가 될수 있다.자칫 정부가 업계의 경쟁관계에 휘말릴수있고 특정업체에만 특혜를 부여하는 결과를 빚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기업의 자발적인 경영쇄신이나 창의성의 발휘를 오히려 저해할수있고 산업발전의 흐름을 왜곡할수도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번 산업기술정책은 결국 국제경쟁력의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새 행정부에도 경제정책수립에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 “총액임금제 당분간 계속 추진”/16일 본회의(의정중계)

    ◎사면복권 대상 선정원칙·범위 밝혀라/95년 지방까지 청정연료사용 의무화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발생한 용공시비는 후보자간의 문제인 만큼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정부는 관계공직자들을 인사조치 하는등 적법한 조치를 다했다. 정부조직개편은 현재 의원입법으로 진행중이며 정부조직체계 전반의 개편은 차기정부에서 보다 심도있게 연구검토될 것이다. 정부는 환경문제에 대해 지난해 6월 리우환경회의를 계기로 7월에 지구환경장관 대책회의를 설치하고 현재 지구환경 종합대책을 추진중이다. 태평양전쟁희생자 문제와 관련해선 정신대 피해자신고접수를 바탕으로 일본에 응분의 보상을 촉구할 방침이다.한일양국 정부가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이 공동대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필요할 경우 유엔 인권위를 통해서라도 대처할 것이다. 공직자 부조리 추방을 위해 정부는 사정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각종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편하겠다. 금년에도 안정기조 정착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금안정이 불가피하다.임금결정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 ◇이수정문화부장관=홍란파는 1922년 이래 봉숭아등 많은 노래로 암울한 시대에 민족혼을 고양해 각계의 추천으로 지난해 8월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다만 그의 행적에 대한 친일시비가 이는데 대해서는 유감이다. 내년 동학혁명 1백주년을 맞아 지난87년부터 17억원의 예산으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학사상의 재조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역사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청소년의 국가관 확립을 위해 독립기념관 방문기회를 늘리겠다. ◇백광현내무부장관=안기부 직원이 부정입학을 알선한 학부모는 광운대 후기 전자공학과에 응시한 김모군의 아버지로 현재 무역협회 감사역으로 근무중인 김모씨와 염색공장인 아진실업의 대표인 김모씨등 두명이다. 「고문」혐의로 수배중인 이근안은 연고지 은신처등을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공소시효는 그잔여시효가 5년8개월이 남아있다.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으로 형 확정때까지 공소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시국치안 경찰관은 전체 경찰의 4.7%에 불과하다.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각종 불법집회나 시위가 감소할 것이므로 시국경찰의 업무를 민생치안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안필준보사부장관=도농간 의료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에 대학병원의 분원설립을 촉진하고 1·2차 의료기관의 육성을 위해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질병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양·한방 복합진료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연택노동부장관=노조신고 때 상급단체를 기입하도록 계속 지도하겠다.이는 노조법상 우리노조가 총연합단체·산별·단위노조등 3단계 기본조직으로 돼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노조체계가 혼란되고 단위노조의 난립으로 오히려 노조의 단결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총액임금제는 당분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금융실명제와 연계하면 곤란하다. ◇이문석총무처장관=최근 3개월간 대통령실에서 전출된 인원은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승진,9명은 같은 직급으로 이동했다.승진한 2명은 해외공관장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관례에 따라 한 직급 올린 것이다. ◇이재창환경처장관=환경규제 차이에 의한 상계관세도입은 그린라운드라는 형식으로 선진국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구체화되기는 힘들다. 대기보존 대책은 에너지 정책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95년까지는 청정연료사용의무화를 지방까지 확대하겠다. 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1회용품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을 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우법무부장관=14대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갈등의 해소와 대화합의 차원에서 취임직후 대사면이 실시될 것이다.그러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여기서 사면의 기준 폭을 말씀드리기 힘들다. 사면을 제청할 장관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실시되도록 건의하겠다.민주화운동과정에서의 학생및 공안사범,노동쟁의과정에서의 근로자,일반형사범 등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유혁인공보처장관=지금까지 각 종교방송국으로부터 36개의 지방국신설 신청을 받았으나 공보처로서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의 증설계획을 현재로서는 갖고 있지 않다. 종합유선방송은 지적소유권문제와 같은 장애요인이 있더라도 방송문화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할 것이다. 또 방송구역분할과 채널구성방안등의 구체적인 준비작업은 새정부출범후에 본격화되리라 본다. ▷질문◁ ◇장영달의원(민주)=총리는 지난 대선관리를 총책임진 장본인으로서 김영삼당선자가 25일 취임하기에 앞서 자신의 동지에 대해 용공매도한 행위를 공식사과하도록 요청할 의향이 없는가.지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호남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 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부산기관장 모임에 참석했던 관계자 전원을 구속처벌할 용의는 없는가. 새정부 출범에 맞춰 추진중인 사면 복권대상자 선정원칙과 그 폭을 밝히라. ◇송두호의원(민자)=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재산공개등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이러한 운동이 사회전체의 범국민 정신운동으로 확산될 때 이 땅의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에대한총리의 견해는. ◇김진영의원(국민)=이번에 청와대 비서실및 경호실 간부 23명에 대한 훈장수여 결정이 알려졌다.사전에 국무총리,총무처와 상의가 있었는가. ◇조진형의원(민자)=이번 입시부정은 사학의 재정이 부실하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본다. 기여금 입학제를 도입하거나 재정이 빈약한 사학재단을 과감치 처리하든지 아니면 정부의 재정지원을 늘려주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또한 대학정원을 늘려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신 엄격한 졸업정원제를 실시할 생각은 없는가. ◇원혜영의원(민주)=6공하에 있었던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노대통령은 퇴임전에 「6공하 비리의혹청산 선언」을 하여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있었던 모든 의혹사건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최상용(민자)=신한국건설의 중점과제중 하나인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사관계에 관한 제도개혁이 선결과제라고 보는데 노조조직 체제의 산별체제전환과 노조의 정부정책참여및 경영참가등을 새정부의 주요과제로 선정,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 대학지방캠퍼스 육성 적극 지원/교육부

    ◎기숙사 등 교육시설 확충 유도/이전·통합땐 금융혜택 확대/주변개발 등 면학여건 개선도 부축 교육부는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의 교육시설을 확충키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서울소재 대학들이 본교를 지방캠퍼스로 이전,통합할 경우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교육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서울소재 대학 지방캠퍼스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안 마련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지방캠퍼스에 좋은 교육여건을 조성하기가 쉬운데도 지방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수험생 학부모의 서울소재대학 지방캠퍼스 선호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지방캠퍼스 교육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으로 각 대학들이 사학진흥기금에 시설비융자를 신청할 경우 지방캠퍼스 시설확충부문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지방캠퍼스 기숙사등 교육여건 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충하기 위해 대출해간 융자금의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방캠퍼스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으로 입학정원 증원 산정과정에서 교수확보율,교수 1인당 학생수등 7개항의 심사사항을 서울 캠퍼스와 지방 캠퍼스로 분리해 심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조치로 지방캠퍼스 대학들의 입학정원 증원을 억제함으로써 대학 스스로 지방캠퍼스 교육여건을 개선토록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12개 지방 캠퍼스 운영 대학들의 경우 서울 본교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평균 35·7명인데비해 지방 캠퍼스는 47·8명으로 대학들이 지방캠퍼스보다는 서울 본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는 또 ▲지방캠퍼스 주변지역의 개발및 각종 문화행사 지방 분산 실시 ▲지방캠퍼스까지 전철및 버스노선연장등 대학들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수용해나가기로 했다. 지방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소재 대학은 모두 12개로 67개 단과대학 3백57개학과에서 모두 7만3천7백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 선장 바꾼 국민당 “침수” 여전/새 대표 선출이후의 진로

    ◎구당파,김동길씨 추대… 왕당파선 반발 대책없이 흔들려 난파국면에 접어들었던 「국민당호」가 「김동길」이라는 새 선장을 정해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앞날의 파고는 여전히 높다. 15일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동길최고위원이 대표로 추대된 것은 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사태로 해체직전까지 몰린 당을 회생시켜보겠다는 구당파들의 막바지 「몸부림」으로 볼수 있다. 당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새 얼굴 뽑기와 관련,상정할 수 있는 대안은 3가지였다.김동길·양순직최고위원 중에서 새 대표를 뽑거나 박영록대행체제를 좀더 이어나가는 방안이 있었다. 김동길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는 양순직최고위원쪽이 우세했었다. 이를 역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사는 박철언·이자헌최고위원 등이다. 이미지나 당재정지원 능력면에서 볼때 양최고위원보다는 김최고위원이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박철언최고위원은 주말 김용환·한영수최고위원등 양최고위원 지지세력들을 적극 설득,양해를 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최고위원측이 「김동길대표」카드를 수용한 배경에는 박영록대행의 「어부지리」를 용납할 수 없다는 심리도 깔려 있다.박대행은 김·양최고위원 지지세력들이 팽팽하게 대립한 틈을 타 대행체제를 좀더 존속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었다. 김·양최고위원 양진영은 모두 박대행체제로는 당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새 대표의 조기선출에 극적 타협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동길대표체제로 국민당이 안정되리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 이자헌·박철언·김복동·김용환·유수호최고위원등 입당파들과 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등 당료파들은 김동길대표추대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등은 김동길대표체제를 임시전당대회때까지 「한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당이 안정되면 새 체제구축을 시도할 수 있고 그것이 여의치않을때 양최고위원등은 민주당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동길체제를 위협하는 보다 근본문제는 정주영전대표의 태도이다. 정전대표는 주말을 기해 「국민당해체작업」을 일단 중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간접경로를 통해 「창당왕당파」의원들에게 탈당을 유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6남인 정몽준의원과 김두섭의원등이 탈당을 유보,집단탈당분위기가 주춤한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정전대표는 나아가 6백50평의 마포새당사(삼창플라자빌딩)를 얻는데 드는 비용 18억원도 부담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그러나 정전대표의 이러한 태도는 김동길대표가 선출되기 이전의 상황이다. 김대표선출이 확정되자 김효영총장·정장현부총장등 왕당파들은 즉각 반기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 왕당파들은 『정전대표를 직접 공격,당내분을 조장한 인물이 대표가 될 수 있느냐』『당을 수습해보려 했는데 「김동길대표」라면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는 주장이다. 김총장·정부총장이외에도 정몽준·변정일·조일현·김진영·송광호의원과 대다수 전국구등 왕당파의원들은 「김동길체제」에 불신을 갖고 탈당을 위한 명분축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입당파와 당료파가 힘을 합쳐 「김동길」을 밀었으나 이제는 왕당파가 튀는 형국이다.결국 원내교섭단체유지가 위협받기는 마찬가지이며 김동길최고위원이 이들을 설득할 만큼 「재정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김최고위원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대표직수락을 유보한뒤 정전대표와의 화해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당이 새 정당으로 거듭 나기위해서는 정전대표를 공격해야하는 것이 필연적이며 이때 왕당파의 강력한 반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사대보조 96년 2천억으로 확대/정부 입시부정 방지대책

    ◎설립인가때 재정요건 강화/등록금 학과특성 따라 현실화/학점 절대평가서 상대평가로 전환 교육부는 대입시부정 예방의 방안으로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지난해 교육에산의 2%에 불과했던 국고보조금을 오는 96년까지 10%로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재정난에 따른 재단의 입시부정 개입 소지를 줄여나가기 위해 설립기반이 취약한 학교법인의 대학 신설을 봉쇄하는등 대학설립인가를 대폭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국회 교청위에 보고한 「대학입시부정방지 종학대책」에 따르면 또 지난해 4백억억으로 교육에산의 2%에 불과했던 사립대 재정지원액을 올해에는 6백억원(3%),94학년도 1천억원(5%)으로 점차 늘려 96학년도에는 2천억원(10%)으로 늘려나간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 보고서에서 앞으로 농지나 광산·염전등 수익성이 낮은 부동산을 학교설립인가에 필요한 수익용 재단에서 제외키로하는등 대학설립 기준을 크게 강화하는 한편 현재 한학년에 평균 2백72만원의 대학 등록금이 미국의 1천2백만원,일본의6백43만원등 선진국에 비해 너무 적다고 보고 계역별·학과별 특성에 따라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절대평가중심의 학점관리 형태를 상대평가위주로 전환,학사관리를 엄정하게 해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교육부에 따르면 미국의 유수한 대학의 경우 입학후 대학생의 중도 탈락률이 22∼37%에 이르는데 비해 한국 대학들은 국립대가 2.3%,사립대는 더 낮아 1.3%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사학진흥기금의 융자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백50억원 규모였던 사학진흥기금을 올해에는 9백50억원,94학년도 1천2백50억원으로 늘려 96년에는 3천억원을 확보토록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전국「안은행」연계운용 시급”/13일부터 93국제 각막이식심포지엄

    ◎기증자 적어 각막이식수술 3천여명 대기/헌안운동펼치고 「안구적출법」 제정바람직 국내 15만명가량의 실명자 가운데 10%인 1만5천명은 눈동자가 부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때문에 암흑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막혼탁에 의한 실명자는 수술로 부옇게 된 각막을 제거한 뒤 기증받은 안구에서 각막만 떼어내 이식하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전통적인 유교관념 등으로 인해 각막이식수술 희망자에 비해 안구제공자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범국민적인 헌안운동과 함께 전국조직망을 가진 안은행의 설립,안구적출법 제정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이와관련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주임교수 김재호)은 13일부터 이틀동안 「93 국제 각막이식심포지엄」을 열고 각국의 안은행 실태와 현안및 기증안구의 관리방법등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자인 가톨릭의대 김재호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각막이식수는 83년까지 40∼50건이던 것이 84년부터 차츰 증가,89년 1백49건,90년 3백5건,91년 3백4건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각막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는 지난해 현재 3천80명이나 돼 기증안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는 15개 안은행 가운데 10여곳은 안구를 구하지 못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쌀뿐더러 조직의 적합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따라서 활발한 안은행활동과 각막이식수술의 확대를 위해선 헌안운동의 홍보와 함께 각 지역별 안은행을 좀더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교수는 또 『국내에는 아직 안구를 기증받아 적출할 수 있는 법적 뒷받침이 전혀 없다』고 지적,각막이식촉진법(가칭)등의 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15개국의 안은행및 각막이식의 실태를 분석한 가톨릭의대 이상욱교수는 기증안구부족과 이에대한 인식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이교수는 또 안구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안은행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부검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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