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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화 시범마을 찾습니다””

    “정보화 시범마을을 찾습니다.” 행정자치부는 2일 전자정부 기반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시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시범지역으로 적합한 테마마을 추천을 받는다. 테마마을이 가능한 지역은 ▲공동의 주제가 있고 ▲인터넷 활용도나 필요성이 높아 지역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한곳 ▲지역특산물의 온라인 유통을 통해 주민의 정보생활화와 경제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곳 ▲마을 주민의 다수가정보화에 관심이 있고 정보화 지도자가 있는 지역 등이다. 선정된 마을은 행자부로부터 인터넷망 구축 및 컴퓨터 구입과 관련해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 지역현장 탐방·대화-강원도/ “단오제 정부차원 지원 있어야”

    “단오제처럼 중요한 전통문화의 전승이 끊기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재정지원이 있어야한다”(김기설 강원전문대 강사)“전통문화를 돈으로 전승하려 하면 갈수록 많은 비용이 들것이다. 자원봉사자를 양성해야 한다.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도,가장 빠른 방법은 교육이다”(공연기획가 강준혁)“그렇다.현재의 교육제도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지역의 학교장들을 단오제위원회에 참여시키는 것이 어떤가”(이원태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한)가 마련한‘지역문화 현장 탐방 및 대화’가 강원도 지역 마지막 날인 29일 강릉 문화원에서 열렸다.오전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이자,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의 하나인 ‘강릉 단오제’에 대한 컨설팅이 있었다. 컨설팅은 앞선 대화에서 보듯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와“아이디어가 있으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접근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었고,따라서 ‘지역문화의 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시간이 됐다. 조규돈 강릉문화원 사무국장은 “단오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가꾸는 방안이 없겠느냐”고 자문을 구했다.김규원 정책개발원 위촉연구원은 “전통축제는 당연히 젊은층이 이어받지 않으면 사라진다”고 전제한 뒤 “이를 급하게 해결하려 하니 무슨무슨 아가씨 선발대회도 열고,DDR경연대회도 궁리한다”면서 “현대적 감각을 지닌 젊은층들을 참여시킴으로서 정통축제도 자연스럽게 현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대도 있었다.“단오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최선욱 단오제위원의 지적에 강준혁씨는 “단오제처럼 분업화된 축제는 두루 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축제감독’제의 도입을 권고했다.영동지역 6개 시·군 대표가 참여하여 오후에 열린 ‘대화’의 시간에서도 김원영 강릉대교수는 “단오제는 고도의 문화감각을 가진 문화전문가들에 의해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척시립박물관의 김태수 학예연구사도 “지역축제의 선결과제는 기획자”라면서 “최소한 중앙부처와 도,시·군이 공동으로축제전문기획자를 지원하거나,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지역별로 개성있는 축제기획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선 출신인 고종헌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은 “관광객의 입장에서 행사를 준비할 것이 아니라,주민들이 자족할 수 있는 행사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현장탐방 및 대화’는 강원도에 이어 4월에는 충청남도를찾는다. 강릉 서동철기자 dcsuh@
  • 올 공무원 증원 최대 억제/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편성 기본방침과 올해 공무원 조직 및 인력운용 방향,그리고 입법대상 법안을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법제처 등 각 부처별로 발표했다. '3.26개각'이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예산.조직.입법 등 3개 분야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알아본다. ■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올해 정부는 조직과 인력의 감량 기조를 유지하되 과학,기술,연구분야 등 전문 직위는 확대하기로 했다.또 기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력 수요조사를 거쳐정원감축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관리의 기본방향과 주요시책을 담은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승인을 받고 각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조직관리 기본원칙은 새로운 행정수요는 보강하되 쇠퇴한 기능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다.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직렬’ 직위를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위로 전환,과학·기술·연구 등 전문가 위주의 직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규인력 증원은 법률의 제·개정이나 대규모 시설·장비의 증설 등으로 새로운 행정업무와 수요가 발생한 경우로 국한하고,부처내 인력 이동이 가능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하도록 했다.단순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 증원의 경우 업무처리방식과 업무수행체계 개선,인력재배치 등으로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능 및 인력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잉여인력을 신규 수요에 충당하는 ‘정원감축계획’을 별도로 수립,운영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각 부처의 인력수요분야를 조사한 뒤 오는 5월까지 정원감축계획의 기본방향을 세우고,각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실시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미비점을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청단위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제도를 확대 운용하는 한편유사·중복기능 및 정책자문위의 통·폐합 등 정부위원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도록 했다.최여경기자 kid@. ■내년 예산편성 비상.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특히내년 사정은 어렵다.쓸 곳은 많고 들어올 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기획예산처에는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내년에 투입돼야 할 부문]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예산은 엄청나다.올해보다 늘어나는 게 확정된 규모만 11조원이다.먼저 내국세의 28%를 지방교부금으로 지원해야 하는게 부담이다.추가로 조성한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이자도 부담이기는 마찬가지다.지방교부금과 이자지급 증가분만 7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무원의 인건비를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기 위한 예산,중학교 무상교육,기초생활보장과 지역의료보험 지원 등에 3조원이 더 들어간다.2002년에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예산의 5%로 배정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이 부분의 예산은 1조원이 늘어난다.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경비 등으로 2,0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의보재정에 대한 추가지원,정보화 부문 예산 등 분야별 필수증액도 적지 않다.내년이 선거의 해인 것도 악재다.정치권은 국민의 부담은 생각하지도 않고 선심성 예산에만 관심이 있는 탓이다. [내년 재원과 대책은]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특히내년의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세수에 영향을 미친다. 부족한 부분을 국채를 발행해 보충하는 것도 쉽지 않다.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국채는2조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정부는 내년에는 2조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내년에 늘어날 수 있는 예산은 7조∼8조원 정도다.그래서 기존사업 중 대규모 삭감은 불가피하다.기존사업 중 ‘적어도’ 3조∼4조원,많으면 6조∼7조원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도 예상된다. 정보기술(IT) 등 주요사업의 중복투자를 막는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예산처 배국환(裵國煥) 예산제도과장은 “재정운영에 기강을 바로세울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곽태헌기자 tiger@. ■법안 분야별 주요내용/의무소방대 설치 포함 169건 정부입법 추진. 정부가 올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법안은 모두 169건이다.이 가운데 새로 제정되는 법안은 37건,개정은 130건,폐지는 2건이다.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이 27일국무회에서 “저작권법 등 94건은 임시국회에서,소득세법등 75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등 입법 시기를 조정해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법률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민주인권국가 구현(7건)]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고인 중70세 이상의 노인, 심신장애자 등에 대해 현행 국선변호인선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수형자 이송에관한 법률은 외국에서 수감 중인 한국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다수의 외국인 수형자로 인한 우리 교정당국의 부담을덜기 위해 제정이 추진된다.또 범칙금 미납자가 즉결심판전까지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면제받도록 하는경범죄처벌법도 눈에 띈다. [국민대화합의 실현(10건)] 지방대학 재정지원 방안과 지방대학 출신의 사회진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또 늘어나는 의료분쟁 조정을 위한 의료분쟁조정법도 새로 제정된다.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국토기본법 등도 입법이추진된다. [지식경제강국 구축(37건)] 전자거래기본법을 개정,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보호규정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전자서명방식을 인정하도록 했다.전자서명의 개념을 확대하고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정비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도 개정한다.이어 정보기술기본법을 제정,정보기술산업육성,정보기술혁신 및 정보기술인력 양성에 필요한 추진체계를 마련할예정이다. [중산층과 서민보호]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고의무소방대를 설치하여 현역복무대상자를 전환배치하는 의무소방대설치법 등이 제정된다.또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의무화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도 손질된다. [남북평화협력의 실현] 한국수출입은행법을 개정,남북교역및 협력사업에 대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근거를마련할 예정이고,접경 역(驛)을 통한 북한 등의 농산물 반입을 허용하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한다.이밖에 난개발을막는 쪽으로산지관리법,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등을 손질하는 등 규제개혁 등 민생 관련 법률안의입법방침도 확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기지역 민자유치 ‘지지부진’

    경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민자유치사업들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23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도내 주요 민자유치 건설사업을분석한 ‘경기도 민간투자 활성화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3경인도로,일산대교,경인우회도로 등 건설사업이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과의 협상지연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정지원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사업참여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200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96년 계획한 제3경인도로(시흥시 도리IC∼인천 남동) 건설사업의 경우 360억원의 용지보상비 지원문제에 부딪쳐 6년째 표류하고 있다. 김포시 사우동과 고양시 송포동을 연결하는 일산대교는 98년 착공해 2004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협상대상 업체가560억원의 재정지원과 연결도로 신설을 요구하며 사업참여를 꺼려 난항을 겪고 있다. 부천시 송내동∼괴안동 경인우회도로와 김포시의 고촌∼월곶 도로도 업체들이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선뜻 나서지않고 있다. 의정부와용인시의 경전철 사업도 타당성과 수익성이 불투명해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자체들이 민간기업의 재원조달 능력과 수익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대형 민간투자사업을 무리하게선정하는 바람에 이같은 문제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퇴직공무원단체 “”부산동우회 회관건물 짓게 3억 달라””

    부산시 퇴직 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지방행정동우회 부산시지회가 회관건물 구입을 위해 시에 3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동우회가 회관 건물 매입비 3억원 지원과 현재 매년 2,000만원씩 지원되고 있는 사업비보조금을 내년 5,000만원으로 늘려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지방행정동우회는 또 지난 16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동우회 임원 초청 시정설명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에게 건의했다. 동우회는 부산시가 지난해 퇴직 경찰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경우회가 회관을 구입할 때 1억원을 지원한 점을 들어부산시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아 동우회회비 적립금 4억원을 보태 사무실 건물을 구입,여유공간을 임대해 안정적인운영경비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84년 설립된 동우회는 초기에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하다가 89년 6월 부산시 수영구 남천1동 옛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4층 일부를 무상사용하고 있으며 부산시 행정전화도 설치해 무료로 사용하고있다. 부산시는 84년부터 94년까지 시비 3억7,000여만원과 구비2억2,000여만원 등 10년간 모두 6억6,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94년 6월부터 98년도까지 5년동안은 관변단체라는 이유 등으로 지원이 중단됐었다.99년부터 매년 2,000만원씩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2,000만원을 보조할 예정이다. 현행 공무원연금법 87조에는 자치단체가 퇴직공무원 상조회에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동우회는 자체수익사업으로 관용차량의 보험을 대행해 연간 3,5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회원수는 2,000여명으로 국정·시정홍보,무료 행정상담실 운영 등의 일을 하고있다. 시민들은 “아시안게임 준비 등으로 시 재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퇴직공무원들이 재정지원을 요구하는것은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지방동우회 관계자는 “사무실이 협소해 회관건물 구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적립금이 모자라 장래 희망사항으로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醫保살리기 비상대책 착수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파탄위기에 놓여 올 하반기 중 직장및 지역 의료보험료의 15∼20%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국민의 정부 들어 의보통합,의료계 파동,총선 등을 거치며 의료보험료를 적기에 인상하지못한데다 의약분업 이후 요양급여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우선 부당청구 억제 등 재정의 낭비적 요소를 최대한줄인 뒤 부족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를 인상하는 등 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 비상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노조에 따르면 직장의료보험의 경우 지난해말 적립금이 8,800여억원에 달했으나 올들어 진료비 급증으로 5,00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적립금이 바닥을 보이고있다.또 지역의보는 연 1조9,00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으로연명하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4월이면 재정파산 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노조측은 경고했다. 정부의 국민건강보험 안정대책은 ▲부당청구 방지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의보 가입 ▲소득이 있는 보험미가입자 65만명 보험 가입 ▲주사제에 대한 조제료·진찰료 삭감 ▲약가인하 ▲심사평가원 평가기능 강화 등이 총망라돼 있다.복지부는 이같은 조치로 연 1조원 이상의 보험재정을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치료비를 부당청구한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2명을 처음으로 형사고발하는 한편실사를 거부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에 대해서는 업무정지기간을 90일에서 180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수진자 조회를 강화,매월 500만건의 진료 내역서를환자들에게 보내 요양기관의 부당청구를 예방하기로 했다.고가의약품의 경우 보험급여에서 아예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에 재정경감 대책을 우선 실시한 뒤 건강보험료 인상폭을 최종 결정하고,건강증진세 신설,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 도입 등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서는 보험료를 약 30%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인상폭을 최대한 줄여 15∼20%선에서 인상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2001 남북한 주변 4강]러시아는 지금(4)첨단기술 활용

    러시아 사람들은 소련 공산정권의 잔재로 세가지를 꼽는다. 무능한 지도자,가난,부패다.그러나 군사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은 아직도 대단하다.특히 미국과 경쟁하면서 쌓은 우주개발및 무기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지난해 10월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과 최근 우주정거장 ‘미르’의 정전사고로 러시아의 자존심은 뭉개졌으나 기술 자체가 사라진것은 아니다. 지난 17일 우랄산맥 기지에서 캄차카 반도를향해 쏘아진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견제하려는 ‘전시용’ 훈련이었으나 러시아 군사기술의 정교함은 또한번 서방을 긴장시켰다. 러시아는 시장경제 도입 이후 군사기술로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90년대 들어 1,700여개의 군수업체가 문을 닫았으나94년 17억달러에 그쳤던 무기수출은 99년 34억달러, 2000년37억달러로 수출증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인도,중국,리비아,이란 등 기존의 수출시장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2005년까지무기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그와 수호이,야코블레프 등 러시아의 3대 전투기 생산회사는 무기수출의 일등공신.미그는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최신형 전투기 ‘미그-29SMT’ 설명회를 가졌다.오스트리아가이 기종을 구입하면 옛 소련이 오스트리아에 빚진 25억달러의 부채로 상계하겠다고 제안했다.외채상환 방식으로 정부의재정지원이 요구되자 푸틴 대통령도 이를 보장했다. 현재 22개국에 ‘SU’ 시리즈 전투기를 수출하고 있는 수호이는 전투기 수입국에 생산면허권을 넘겨주는 새로운 판매시스템을 도입했다.러시아가 인도와 무기협정을 맺자 바로 ‘SU-30’ 140대를 수출했다.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작업에도 최신형 ‘SU-35’로 참여하고 있다. 알렉산더 크레멘티프 수호이 부사장은 “수호이 전투기의기술은 세계 최고인데도 한국측이 미국 전투기(F16) 기준을적용,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이 SU-35를 선정하면 기술지원과 함께 생산면허권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5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베르쿠트’의 개발에도착수,80차례의 실험을 거쳤다. 러시아 정부는 미그,수호이,야코블레프로 나뉜 전투기 생산업계를 하나로 통합할 생각이다.3사에 따로 지원할 예산이넉넉치 않은데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복투자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크레멘티프 부사장은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선결할 문제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개발과 항공산업은 93년 설립된 러시아 항공우주국(RASA)이 총괄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버금갈 만큼 인공위성 발사,우주비행 훈련,비행사 조련,우주기구 및 관련부품생산,미사일 개발과 발사,위성 정보사진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산하에 350여개의 항공분야 공장과 102개의우주산업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다.지난해 50만달러의 예산으로 위성사진과 미사일 발사기 판매에 주력,1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세르게이 고르부노프 RASA 대변인은 “유엔(UN)의 블랙리스트에만 오르지 않았으면 어떤 나라에도 우주개발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올해부터는 첨단위성의 주문판매에도 힘쓸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에도 기술을제공할 용의가 있다고덧붙였다. RASA는 바다에서 쏘는 위성과 어떤 장소에서든 90분 이내에 발사할 수 있는 ‘제니트’ 미사일도 만들었다.지진과 가뭄,홍수,태풍 등을 예측하는 ‘재해위성’도 궤도에띄울 계획이다. 그는 “위성발사체를 한차례 쏘아올리는데 최소한 1억5,000만달러가 든다”며 “우주관련 기술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하기 보다 선진기술을 도입한 뒤 차세대 기술에 몰두하는 게기술적·경제적으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나토 회원국인프랑스는 러시아와 제휴,소유즈 미사일을 생산하며 브라질은우크라이나와 함께 미사일 발사실험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산업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게나지 제레셴코 산업과학기술부 차관 겸 한·러 과학기술위원회 러시아측 대표는 “면역력을 키우면서 최소한의 약으로 암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을 개발했다”며 “현재유전인자와 인체의 단백질 정보를 연구하는 게놈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첨단 과학기술은 두가지 난관에 부딪혔다.첫째,‘두뇌유출’이다.예산 부족으로 연구비가 턱없이 낮게책정되자 첨단분야의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러시아 정부가 젊은 학자들의 보수를 인상하고 아파트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했으나 연구환경이 좋은 유럽과 미국에는 비교가 안돼 인력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둘째,기초과학은 뛰어나지만 응용기술이 부족하다.대부분의연구활동이 정부 주도로 이뤄져 전자산업 등 민간부문의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큰 성과가 없다.민간부문의 연구가 활성화하려면 외국과의 합작사업이 요구되지만 투자환경이 좋지 않아 외자도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투자원금 보장과 금융시스템의 정상화 등으로 국내외 기업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첨단과학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mip@
  • ‘전문대 3년제’검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1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문대 졸업식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충북 청원군 소재 전문대학인 충청대학(학장 鄭宗澤) 졸업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의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가운데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수업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전문대캠퍼스를 산업기술단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전문대가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학벌이 아니라 전문적인 실력과 성실성이 우대받고 평가받는 사회야말로 경쟁력있는 사회라고 확신한다”면서 ‘학벌 중시’ 풍조에 일침을 가했다. 김 대통령은 취임후 지난해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을비롯,99년에는 육·해·공사 및 경찰대,방송통신대 졸업식에참석한 바 있다. 이와관련,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전문대학 졸업식에참석해 치사를 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면서 “특히 전문대는 정보화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그동안 소외돼온 측면이 없지 않다”고 의미를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환경친화 소규모 사육농 지원

    ‘자연으로 돌아가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3일 소규모의 유기농 확대 등광우병에 대한 7개항의 긴급대책을 발표했다.광우병은 지난40년 동안 집약농업을 촉진한 EU의 농업정책를 재진단하도록했으며, 환경친화적인 농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부각시켰다. 프란츠 피슐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사육 두수가 90마리가 넘지 않는 농가에 한해 EU 보조금을 지급하고,산업화된 대규모 축산농가들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광우병 위기는 우리에게 자연과 조화된 사육방법으로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슐러 집행위원은 또 “EU의 15개 회원국과 전세계의 쇠고기에 대한신뢰가 사상 최악으로 떨어져 EU의 쇠고기 수출이 급감했다”며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조치에 대한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덧붙였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쇠고기의 생산량을 제한하는 것과 연간 35만t으로 정해져 있는 EU 쇠고기 구입량 제한제도를 2002년까지 잠정 폐지하는 것등이 제안됐다.또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은 늙은 소들을 구입해 도살하는 프로그램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EU의 긴급대책에도 불구하고 브뤼셀의 회의장 밖에서는 광우병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재정지원의 확대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계속됐다.프랑스에서도 지난주부터 농민들이 타이어를 태우고 소를 풀어놓는 등 격렬한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다. 이진아 기자 jlee@
  • ‘못사는 자치구’지원금 많이 준다

    서울 강남·북지역간 발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자 서울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4일 현행 교부금 차등분배 등의 방식으로는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오는 5월까지 재정지원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북권의 이른바 ‘못사는 자치구’는 앞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남·서초구 등 ‘잘사는 자치구’에 비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또 강북권에 대한 서울시의 투자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97년부터 복지·문화·체육시설 및 도로 등 5개 분야에 대해 각 자치구의 재정능력에 따라 차등지원을 해 왔으나 지역별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내달중 각 사업에 대한 실·국별 재정 지원기준 개선안이 마련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오는 4월중 종합조정과정을 거쳐 늦어도 5월까지는 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jeshim@
  • 고교재학생 ‘합숙과외’ 물의

    서울 시내 한 고교 재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타지역 유스호스텔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단체학습’을 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서울시교육청이 16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 1·2년생 110명은 1인당 65만원씩의 참가비를 내고 ‘겨울방학 캠프’란 이름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인천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합숙을 하며 학원강사들로부터 강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이옥식 교장은 이에 대해 “겨울방학 캠프는 학교와 상관없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뒤늦게 사실을 알고 학부모들을 말렸지만 열의가 너무 강해 어쩔 수 없었다”고해명했다. 학부모 김옥태씨는 “단체합숙을 하면 학습효율이 오를 것 같아 사설학원의 스파르타식 수업을 본따 학부모끼리 계획한 것”이라며 “마침 신학기 교재연구를 위해 같은 숙소에 묵고 있던 교사 5∼6명에게 학습과정을 문의했을 뿐 교사들로부터 과외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나 교사가 과외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사립학교법 등에 따라 재정지원을 감축하는 등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했다면 과외 자체가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징계 등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부시 “中 군비증강 안하길”/NYT회견 주요내용

    내주에 출범하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를 지휘하게 될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뉴욕타임스와 단독 회견을 갖고 그가 시행할 대내외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뤄진 대북 미사일 협상안을 수용할 생각이 있는가. 북한측의 합의 이행을 검증하는 조항만 포함된다면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또 주변국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면 남한을 비롯한다른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한반도 주둔 미군 감축문제를 검토할 것이다. ◆미국의 입장에선 강력한 군사력의 중국과 내부적으로 취약성을 가진 약한 중국 중 어느 쪽이 더 우려가 되는가. 중국이 강력한 시장경제를 지향하면서 군비에 많은 돈을 지출하지않는 국가가 되기를 희망한다.중국은 결코 약한 국가가 되지는 않을것이나 중국 정부에는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내재해 있다.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도모하면 할수록 중국은 그 지역과 미국에게 커다란 우려를 끼치는 혼란스러운 국가가 될것이다.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선 중국의 자유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동원한 클린턴 행정부가 취한 조치에 동의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체제 구축을 계속 추진할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는 빠른 시일내에는 NMD체제가 개발되지 않으리라는점을 잘 알고 있다.미국의 의도는 이란과 같은 나라에서 우발적으로발사되는 한두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것으로 두나라는 이것을 위협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앞으로 러시아를 방문,블리디마르 푸틴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 ◆러시아의 시장경제 도입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하는 문제는. 러시아에 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은 러시아의 시장경제 정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푸틴 대통령이 부패를 척결하고 광범위한 경제,법적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핵무기 해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외한 일체의 재정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편 부시 당선자는 국내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10년간 1조6,000억달러의 감세 계획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삼림개발 금지,낙태옹호 등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들을 대폭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클린턴 對北협상안’ 수용 시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를 지휘할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의 합의 이행을 검증하는 조항만포함된다면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뤄진 대북 미사일 협상안을 수용할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1시간여에 걸친 타임스와의 단독회견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부시 당선자는 또 주변국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면 남한을비롯한 다른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한반도 주둔 미군 감축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타임스는 부시 당선자가 텍사스 목장에서 이뤄진 회견을 통해,클린턴 행정부가 러시아의 시장경제 정착을 위해 취한 직접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일축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패를 척결하고 광범위한 경제·법적 개혁을 추진하지 않는 한 핵무기 해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외한 모든 재정지원을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펼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hay@
  • “”우리區에 화장장 유치하겠다””

    혐오시설로 인식돼 말을 꺼내는 것조차 꺼리는 화장장 시설을 자기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나선 자치단체장이 있다. 조승수(趙承洙) 울산 북구청장은 14일 시설이 낡고 오래돼 이전을추진하고 있는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장장을 북구지역으로 유치하겠다고 공식 밝혔다.조청장은 구의회 의원들과 최근 유치협의를 한 결과 대부분의 의원들도 유치에 공감했다고 말했다.다만 시에서 만족할만큼의 재정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재정 지원 규모가 확정되면 동자치위원회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공개적으로 유치제안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지역을 결정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에서는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로 교통교부세와 지방양여금 등최소한 100여억원 이상의 재정지원과 화장시설 운영에 따른 일부 수익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조 청장은 “국토 잠식을 막기 위해 장묘문화는 개선돼야 한다”며“현대화된 화장시설은 어느 지역이든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적극 유치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3년 지은 동구 화장장은 철거되고 화장장,납골당,장례식장 등을 동시에 갖춘 현대화된 화장시설이 북구 지역 한 곳에 들어설가능성이 높다. 화장장 시설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지역 단체장이 지역유치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사설] 달동네에도 ‘햇볕’이

    앞으로 3년 안에 서민들 주거밀집지역인 달동네가 일제히 정비된다. 건설교통부가 26일 발표한 ‘달동네 일제정비 계획’은 그동안 구호에만 그쳤던 도시 서민과 빈민들의 주거안정 대책이 실질적인 내용을담고 있어 기대를 걸게 한다. 2003년까지 3년 동안 4조 6,000억원을들여 전국에 걸쳐 504곳 달동네 가운데 400곳은 집을 고치고 골목도새롭게 정리해서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적인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도시 불량거주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989년 임시조치법을 제정해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매년 150억원씩만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달하게 함으로써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대상지역 592곳 가운데 현재 주거환경사업이끝난 곳은 88곳에 불과한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달동네 정비사업은그동안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났었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이 사업에 대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한데다,여야 의원들도 이에 동조해서 건교부 내년도 예산에2,000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번 달동네 일제정비 계획과 관련해서 두가지 점이 특히 주목을 끈다.달동네 기반시설 정비사업 추진에 있어 지자체 부담액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업의 추진속도를 높이고,10만가구의 불량주택에 대해서는일정 금액의 주택개량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준다는 것이다.하지만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불량주택 개보수 자금을 융자받는 주민들은대부분 빈민층이다. 따라서 융자금을 생계비로 전용할 우려가 있다. 사업목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주택개량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융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겠다. 이 계획이 제대로 시행되면 연간 건설노동자 4만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뿐 아니라 골목 정비를 통해 소규모 상가건축 등 달동네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그동안 ‘도시의 응달’로 버려져 왔던 달동네에도 ‘햇볕’이 비치게 됐다는 사실일 것이다.
  • 자치제도 개선 대토론회/ 기초단체장 임명제 찬반 첨예대립

    행정자치부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자치행정의 책임성 확보,지방의회제도개선,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등 6개 사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부분 지방자치제도 개선에 대해 수긍하는 입장이었으나 사안에따라서는 이해 당사자간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성사까지는 상당한진통이 예상된다. ◆배경=민선자치가 시작된 지 5년동안 지방자치가 많은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일부 제도적 미비나 경험미숙 등으로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지역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중앙·지방간 갈등을 시작으로 단체장의 선심성 시책추진,전시성 행사,불건전한 재정운영,단체장의 인사권 전횡문제 등은 이미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으로 많이지적돼 왔다. 이같은 문제점이 자치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지방자치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쟁점=지방행정계층간 기능중복,재정낭비 등 지방자치제의 비효율적인 면을 지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의견이 제시됐다.인구,면적,재정규모가 취약한 시·군을 합쳐 경쟁력을 강화하고,도와 시·군의 사무중 중복되는 기능이 없도록 조정해야 한다는것이다.내륙광역시와 도(道)를 통합, 불필요한 행정낭비를 막고 인구 50만명이 넘는 전국 10개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또 ‘부단체장의 국가직화’보다는 ‘기초단체장 임명제’에 대해토론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됐다.시민단체와 기초단체장들은 임명제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반면,국회의원 등은 오히려 70∼80%가임명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앞으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지자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지방재정에 대해서는 재정운영의 잘잘못을 따져 해당 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인 교부세를 삭감하거나 증액하기 위한 재정페널티와 서면경고제,재정인센티브제 등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으로의 계획=행자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자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 개선방안을 정치권에 넘겨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모든 과정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자치제도 개선안을 토대로 내년 6월쯤 사안별 공청회를 열어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여경기자 kid@
  • 교육부 ‘지방大 육성법’ 내년 제정

    내년 상반기 중에 지방대 출신이 일반기업에 취업할 때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대 육성 특별법’이 제정된다. 또 유사·중복학과를 설치한 지방대 학과의 통폐합과 지방대끼리의통폐합 등이 적극 유도된다.교육여건이 기준에 미달되는 지방대는 정원 감축뿐만 아니라 재정지원도 받지 못한다. 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대 육성대책’을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대 출신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법’을내년 상반기 안에 제정,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지방대 출신을 차별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노동부의 고용정책기본법에도 지방대 출신을 차별하는 기업에 대한벌칙 근거를 신설하는 데다 지방자치단체 내에 ‘지방대 인재육성위원회’도 설치할 방침이다.하지만 관련 조항이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지방대의 구조조정과 관련,유사·중복학과를 둔 대학을 통폐합하고 수도권 대학의 신설및 증설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기로했다. 특히 교육여건이 일정기준 이하인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리고 부실 대학법인은 퇴출시키기로했다. 우수학생의 지방대 유치를 위해 기숙사 수용률을 올해 8.8%에서 2005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우수학생에 대해서는학자금과 생활비뿐만 아니라 졸업 후 해외 유학비까지 지원,지방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몰리는 현상을 막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대를 지역 평생학습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시간제 등록제와학점당 등록제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EU·美 ‘항공대전’ 조짐

    유럽의 항공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가 초대형 슈퍼점보 제트기의 생산 개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미국간에 이기종 생산을 둘러싼 통상마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EU에 슈퍼점보기 A3XX기생산을 위해 정부보조금을 지급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데 대해 “A3XX에 대한 재정지원은 EU-미국 항공기 생산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며강력히 반발했다. 슈퍼점보기 A3XX는 ‘하늘의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호화여객기로500인승에 침대칸,헬스장,스탠드바,카지노,라운지,상점 등을 갖추고있다.에어버스는 미국의 보잉사가 생산중인 점보747 시리즈와 겨루기위해 이 기종의 생산을 계획해오다 19일 슈퍼점보기의 생산 개시를공식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슈퍼점보기에 대한 EU의 재정지원이 1992년 EU와 미국간에 체결된 항공기 생산협정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지급 금지 규정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클린턴 대통령의 경고가 슈퍼점보기 생산을 견제하고있는 보잉사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뤼셀 연합
  • 아르헨에 397억달러 구제금융

    [워싱턴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이 주도하는 다국적 금융기관들이 아르헨티나에 397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가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아르헨티나의 일간지 클레린은 IMF가 136억달러를 제공하고 스페인 정부와 다른 금융기관들이 나머지 200억달러 이상을 맡게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관리들은 IMF 등의 이번 재정지원이 아르헨티나의 외채상환 위기를 감소시키고 침체된 국내경기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기고] 사립대 현실과 교수노조 필요성

    사립대학이 발전하려면 재단(이사회)이 대학(학교)의 자주성과 자치를 인정하고 재정지원 등을 통해 이를 신장해야 한다.재단은 결코 학교를 ‘사유’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고 후원하는 것이다.사회에 기여할 교육과 연구를 위해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며,이러한 대학 활동을 뒷받침하고 돕기 위한 공익적목적으로 재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학재단은 학교를 후원하기는커녕 부정과 비리로 학교를 사유물화하며 수탈했다.재단은 학교 운영의 90%이상을 등록금과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불과 5%내외의 보조금(전입금)을 내면서도학교를 장악한다.학교예산의 유용과 횡령,교수임용 및 재임용 비리,반민주적 전횡과 족벌경영 등은 끊이지 않고 보도된다. 재단은 막강한 자금력과 인맥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법을 개정하여 이 법을 악용하고,정치인 및 관료 등과 유착해 성장해 왔다.고이수인의원은 사학재단의 이러한 부패구조를 일컬어 ‘교육마피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사학비리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대표한다. 사학비리는 근본적으로 사학재단의 비리이며,그 원인은 인사권을 비롯한 학교 운영상의 전권을 재단이 독점하는 데 있다. 재단의 독단과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교수들의 권리는 철저히 부정되고 있다.사립학교법은 ‘교수협의회’와 같은 교수들의 자치조직을 인정하지 않는다.대학 운영에 교수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참여할 통로를 봉쇄한 것이다. 이로써 대학의 자주성과 독립성은 궤멸되고,재단의 자율-사실상 대학과 교수에 대한 자의적 억압과 탄압-은 증폭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과 민주성의 기반은 훼손되었다. 교수 자치는 대학 자치의 근본이다.교수 자치,대학 자치만이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의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교수협의회에 속한 교수는 불온시되어 재단 눈밖에 나기 십상이고 특히 재단의 횡포에 맞서 대학 자치를 지키려는 교수들은 탄압받게 마련이다.부당 재임용탈락 조치로 강제해직되는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재단은 연구업적과 교육능력 면에서 우수한 교수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부담없이 재임용에서탈락시킬 수 있다. 사립학교법은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탈락 조치를 당하여도 구제해 줄 수 있는 어떤 방법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재단의 전횡과 비리에 맞서 비판ㆍ대항하고 사학 민주화를 요구하는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해 고통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사립대 교수는 사실상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마저도 인정받지 못하는,신분이 극도로 불안정한 직업인이다. 일체의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갑작스런 해직통보를 받고 수년간 근무한 교정에서 쫓겨나면서도 구제를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다. 교수직이라는 것은 사실상 ‘부당해고’에도 전혀 대항할 수 없는,온전한 ‘노동직’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업이다.부당하게 재임용에서탈락한 교수들의 경험이 이같은 성격을 절실히 대변한다.2002년 ‘계약제·연봉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면,‘비정규직 노동직’으로서의 성격은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 ‘노동권’의 수준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립대 현실에서 ‘교수노조’는 교수들이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최소한의정당방위 수단이다. 재단을 견제하고 비리와 횡포에 대항하여 대학을 발전시키려는 학자및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책임도 직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신분 안정 토대 위에서만 성취될 수 있다. 교수노조는 교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사립대 운영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것이다. 성 낙 돈 덕성여대 교수·민교협 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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