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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지원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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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區의원 초대석/ 신경식 시의원

    서울시의회 신경식(申坰植·59·서대문4·민주)의원을 아는 사람은 대부분 “담백하고 복선없는 사람”이라는 인물평을 내놓는다.지사적 풍모에 언행이 직선적이고 곧아서다. 많은 의원들로부터 ‘선배’로 불리는 그에게는 확실히뭔가가 있다.그것은 힘겨웠던 우리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온 그의 이력이 풍기는 권위같은 것이다. 6·3사태때는 물론 10월 유신때도 김상현씨 등과 함께 283일간 옥고를 치른 투사다.게다가 ‘야당 30년’이라는 강골(强骨)의 정치야전군 출신치고는 지독하게 안풀린 편에속하지만 아직도 그의 목소리에는 기백이 짱짱하다. 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고,지방자치법을 개정,행자부 등 정부의 ‘통치적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는 그는 서울시 법률고문운영조례 개정 등 왕성한 입법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했다. 이런 그에게 가장 보람있는 의정성과는 상암동을 월드컵전용구장 후보지로 결정한 일.후보지 선정위원이었던 그는“쓰레기매립지는 안된다”는 축구협회측에 “그것도 우리쓰레기”,“또 강남이냐”는 논리로 맞서 결국 상암축구장건립계획을 관철시켰다.서대문구를 위해 다른 곳보다 많은서울시 재정지원을 얻어낸 것도 기분좋은 기억. 서대문에서만 34년동안 법률사무소에 몸담아 ‘서대문 신경식’으로 통하는 그는 첫인상이 무뚝뚝하고 날카롭다는평가다. 이에대해 그는 “보기와 달리 가슴 따뜻하고 유약한 사람”이라고 자평한 뒤 “최선을 다한 의정활동에 후회는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부인 김정임(金貞任·58)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 두는 바둑이 아마3단 수준. 심재억기자 jeshim@
  • 어린이 병원학교 학력인정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서울대병원의 어린이 병원학교 등 병원학교에 대한 학력인정 및 재정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린이 병원학교는 기존의 학교 틀에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당장에는 학력인정이나 재정지원이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제도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공·토공 통합돼도 ‘부실’

    정부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과 관련,국책연구기관과 민간 회계법인의 ‘선 구조조정 후 통합’ 권고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통합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영화회계법인의 ‘주공·토공 통합법인에 대한 재무분석 및 자산실사’ 중간보고서를 인용,“통합법인의 2005년 연간매출은 6조원으로추산됐으며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이에 대해 “건교부가 2005년도 영업이익만 부각시켜 통합공사의 재무상황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며 “통합시 부채가 2001년 20조9,172억원에서 2005년 31조9,345억원으로 늘어나 3,4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를 감당하기도 어렵다는 게 중간보고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통합공사의 자산은 2001년 29조3,868억원에서 2005년 42조4,677억원으로 늘어난다. 영업이익은 2001년 2,221억원,2002년 2,536억원,2003년 1,154억원,2004년 879억원,2005년 3,404억원 등으로 예측됐다. 반면 판교·화성 등 신도시 건설과 국민임대주택 20만호건설로 차입금이 2001년 14조3,366억원에서 2005년 23조261억원으로 늘어나 부채 규모가 31조9,345억원으로 급증하게 된다. 이에 따라 통합공사가 오는 2005년 3,40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차입금은 고사하고 이자의 80%를 갚고 나면남는 게 없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건교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이 통합되면 중복된 업무가 사라져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방침을 고수,“통합법안을 지난달 15일 국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26일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연내에 통합법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이번 중간보고서에 앞서 지난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토연구원이 용역결과 보고서를 통해 정책대안으로 제출한 ‘선 구조조정 후 통합’ 권고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연구원은 건교부에 제출한 ‘토공과 주공의 통합방안연구’를 통해 정부안대로 양 공사를 통합할 경우 “과다한 부채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워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선 구조조정 후 통합’이 바람직하다”는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두 공사의 업무효율성 제고와경영정상화를 위한 ‘선통합 후구조조정’ 방침에 변함이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건교부가 국책연구원의 정책대안은 물론 민간 회계법인의 분석을 무시한 채 공기업 개혁이라는 정책목표에 얽매여 ‘거대 부실 공룡’을 만들어내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경련 국제자문단회의 주제발표 요약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의 변화와 지속성장의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3차 전경련 국제자문단회의에서참석자들은 세계 경기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며 9·11 테러 이후 세계화는 도전을 받고 있지만 기회일수 있다고 지적했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세계정치’에 대한 모두 발표와 오노 루딩 시티그룹 부회장의 ‘세계 경제에 대한 현재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요약한다. ***헨리 키신저미국 前국무장관-反테러 연대 틀 마련을. ◆세계정치=9·11 테러 이후 국제환경이 크게 바뀌었다.우선 미국인들이 국제사회를 보는 시각이 변했다.즉,국제문제는 미국이 참여하거나 말거나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중국 문제에 대한 논점도 달라졌다. 9·11 테러사태 이후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연대가 생겨났다.반테러 국제연대는 테러리스트들이 국가의 지원으로부터 고립돼야 하며,재정지원이 없으면 테러를 실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이것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테러 연대는 군사행동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반테러 연대를 유지해나가고자 하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중요하다.테러에 대한 대응은 21세기를 이루는 새로운 질서의 일부분일 뿐이다. 지금 세계는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인식의 토대 위에서 50년만에 처음으로 국제질서를 재건할 기회를 맞았다. 한편으로는 세계각국의 빈부격차를 해소해야 하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빈부격차를 해결하지 못하면 반세계화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치·심리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조치들도 필요하다. ***오노 루딩 시티그룹 부회장-한·중·印 아직도 ‘위험'. ◆세계 경제에 대한 현재 전망=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1.4%,내년에는 1.6%로 예상돼 8월에 예상했던 1.8%와 2.7%보다 낮아졌다.올 하반기 심화됐던 경기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테러에 대한 대처문제로 인해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미국이특히 어려운 상황이다.때문에 미국은 재정 및 통화정책을 강화하면서도 다양화하고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과 일본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유럽과 영국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아시아 경제는 기술적인 부분과 비기술적인 것의 구분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한국·중국·인도 등이 정책의 유연성을 지향하고 있지만 아직도 위험지역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때문에 우리주식전력 연구팀은 올 4·4분기에도 계속적으로 조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아시아의 산업경제성장은 올해 1%,내년1.5%로 내려갈 것이다. 남미의 경제상황은 아르헨티나의 부채위기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가져올 것이다.우리는 이 지역의 성장률을 올해 2. 0%에서 0.5%로,내년 2.4%에서 1.3%로 수정했다.브라질은외국의 직접투자에 대해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해 대외 재정위기에 처해 있다.아르헨티나는 미국 달러가 충분히 하락하지 않는 한 실질적인 해결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예약 거부” 공식결정

    관광호텔업계가 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의 영업을 허가해 주지 않을 경우 2002 월드컵 참가 선수단의 투숙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회장 김점판)는 12일서울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시관에서 ‘한국관광호텔 사업자2차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지방의 영세한 관광호텔들이 월드컵을 앞두고시설도 개보수하지 못하는 등 파산직전에 놓여 있다”고주장하면서 “쓰러져 가는 관광호텔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과 함께 슬롯머신과 증기탕의 영업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관광호텔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숙박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와의 계약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외국관광객의 예약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연말까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내년 1월 사업등록증을 반납하고 관광호텔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수정기자 sjh@
  • ‘공무원 친절도’ 현장조사

    정부가 ‘행정서비스 헌장제’의 운영 실태를 현장에서 평가한다. 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와 각 시·도가 추천한 92개 기관 96개 헌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6∼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자문위원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행자부는 해당 기관의 공무원 친절도와주민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전화와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행정서비스 헌장제는 98년 대통령 훈령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준과 내용,절차와 보상기준 등을 정한 제도다.1,651개 기관이 민원업무 분야에 따라 4,137개의 헌장을 도입했다. 각 행정기관은 행정서비스 헌장제 도입 이후 이에 대한 이행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주민의 피부에와닿는 객관적인 조사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자체 조사를 통해 많이 개선됐다고 일방적 평가를 내리는 행정기관이 있었고,선거를 의식해 주민의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이 고객인 민원인에 대해 제공하는친절도가 높다고 스스로 평가하지만 주민의 입장에서는 친절도를 낮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행자부는 이러한 문제제기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평가에서는 대민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평가 결과에 따라 정부는 유공 공무원 및 우수기관에 대해 포상을 해줄 방침이며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재정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헌장제가 도입된 지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정기관에 널리 퍼지고 공감대가 형성돼 고객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현장평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자부는 행정서비스 헌장제 교육훈련과정 신설도추진하기로 했다.26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시·도 교육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우리고장 NGO]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내가 참여하는 만큼 세상은 변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김범추 스님)는 올해로 12돌을 맞은 도내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이다. 지난 89년 6월 지방분권과 자치,지역문화의 정체성 회복을 내세우고 시민의 힘을 모으기 위한 취지에서 ‘충북시민회’라는이름으로 창립됐다.이후 94년에는 ‘청주 시민회’로 개칭했으며,올 2월 8일 다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로 이름을 바꿨다.현재 회원수는 570여명.문화분과,사회분과,작은 권리찾기 운동본부,지방자치센터,청년위원회,대학생회 등 7개 분과별로 나눠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대학생에서부터 택시기사,자영업자는 물론 교사·교수,변호사,의사 등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분과별 활동방향은 대체로 ▲시민참여 ▲시민권리찾기 ▲시민에 의한 권력감시 ▲시민봉사로 나뉘어지며,재정자립을 전제로 행정기관으로부터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매월 600여만원의 살림살이는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되는데 일부 후원자들로부터 특별 찬조금을 받아 충당한다. 이 단체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해 시민단체로서의 입장 표명은 물론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의 주요 활동내용만 보더라도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시민운동 ▲공명선거 실천 시민운동 ▲철당간 보존을 위한 캠페인 ▲망선루 이전 복원을 위한 시민공청회 ▲호남고속철도 기점역 오송 유치활동 ▲민선단체장 평가 ▲직지찾기 운동 ▲낙선운동 ▲생활속의 작은 권리찾기 등 범도민적인 캠페인에서부터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권익찾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있다.올들어서만도 도내 자치단체 집행부와 시의회와 관련된 사안은 물론 교육청,사학재단,충북대병원 사태 등에 관한 성명서와 보도자료 80여건을 냈다. 송재봉(宋在奉·35)사무국장은 “진정한 자치는 시민 자신들의 정당한 권익찾기에서 시작된다”며 “충북시민연대는 정당한몫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힘이 자연스럽게 결집된 단체”라고강조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내주 달라지는 법령]

    17∼25일 사이에 시행되는 법령 가운데 국가인권위법·지하수법 등이 주목된다. [국가인권위법(25일 시행)]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에 관한법령안·제도·정책 등에 관한 권고 또는 의견표명,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조사와 구제,차별행위에 대한 조사와 구제,인권상황에 대한 실태조사,인권에 관한 교육 및 홍보,인권과 관련된 국제기구 및 외국 인권기구와의 교류·협력업무를 수행한다. 관계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또는 구금·보호시설의 업무수행과 관련,헌법에서 정한 자유권적 기본권을 침해당하거나 법인·단체 또는 사인에 의해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를당한 경우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수 있다. 인권위원회는 조사결과에 따라 진정의 각하,다른 구제절차로의 이송,수사기관에 수사개시 의뢰요청,합의의 권고,조정,고발 및징계권고,법률구조요청,긴급구제 조치의 권고 등을 할 수있다. [지하수법(17일 시행)] 과다한 지하수 채취를 억제하기 위해 지하수 개발·이용허가의 유효기간이 5년으로 제한되며필요한 경우 5년마다 연장허가를 받아야 한다.지하실·터널등의 공사를 시행하는 자는 굴착공사로 인해 유출되는 지하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공사완료후 계속 유출되는 지하수에 대해 그 이용을 의무화했다. 지하수 개발·이용후 방치된 폐공의 원상복구 의무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원상복구 의무자가 불분명한 경우 시장·군수가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을 관리하는 자가 지하수의 수질을 오염시킨 경우에는 수질의 정화,시설의 사용중지·폐쇄·이전명령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25일 시행)] 정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기술개발자금 지원,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해외규격 획득 및 품질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야한다.중소기업 정보화 관련 기술의 보급 및 평가를 위해 중소기업 정보화경영원을 설립하며,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정보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세제·재정지원 및 신용보증지원 등을 할 수 있다.
  • [사설] 북한의 반테러협약 가입

    북한이 지난 3일 ‘테러에 관한 재정지원 금지 국제협약’과 ‘인질반대 국제협약’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은반테러 관련 12개 국제협약 가운데 5개 협약에 가입했으며이번 발표로 모두 7개 협약에 가입하게 됐다.9·11 미국 연쇄테러사건 이후 북한이 여러차례 반테러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온 사실과 함께 이번 발표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의굴레를 벗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 ·11 테러 이후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테러 응징과테러 자금원 차단이었다.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새로운 국제사회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의 조치가 한반도정세의 안정과 북한의 순조로운 대외개방,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또 이같은 조치는북한 체제의 안정과 지속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 올해까지 14년동안 줄곧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게재돼 왔다.미 국무부는 북한이 1970년 발생한 일본 요도호 납치범을 계속 보호하고,국제 테러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이유로 내세워왔다.북한은 이 때문에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을 얻기 어려웠고 미국의 경제 제재도 풀리지 않아 극심한 곤경을 겪어 왔으며 남북관계 진전에 있어서도 부담을 안아 왔다. 이제 국제사회의 대테러 포위망의 일원이 되겠다는 의사를분명히 함으로써 북한은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테러와 손을 끊겠다는 행동을 보다 확실하게보여야 한다.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아웅산 테러사건,피랍어부 귀환 문제,일본인 납치사건 등 미해결 과제가 적지 않다.물론 이들 사건 대부분에 대해 북한은 자신들과는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관계 당사국들은 성실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지고 억류자 등의 무사 귀환 조치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이 이같은 결정에 이르기까지는 내부적으로 적지않은 진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의 결정 배경과 의미를 잘 헤아려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
  • 北, 反테러 국제협약 가입 공식결정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테러에 대한 재정지원금지 국제협약'과 ‘인질반대 국제협약'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간 ‘모든 테러에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서한단계 진전된 북한의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미국에 의한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및 북·미관계 개선 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은 테러 근절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고 주장하며“이번에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테러에 대한 재정지원을 억제할데 대한 국제협약’에 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인질반대 국제협약’에도 가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월세대란] (4.끝) 전문가 대담

    ***””월세전환때 일정기간 임대료 통제를””. 내년 봄에는 전세물량의 60% 이상이 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악의 ‘월세대란’이 예고됨에 따라3일 오전 대한매일 편집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세입자,정부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좌담을 갖고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봤다.참석자들은 과도한 월세 부담을 제어할수 있는 가격통제정책과 정부 지원 강화 등을 촉구했다.좌담회에는 시민단체 대표로 김남근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학계 대표로 이정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교수,세입자 대표로 이승우 ㈜해픈 대표,정부 당국자로 최재덕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정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은 전세제도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다.IMF 이후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은행 대출이 수월해지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이득을 창출하는 시장상황이 경제상황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급격한 월세시장으로의 재편은 소득이 주거비 부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률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결과 저소득층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월세대란의 첫번째 원인은 초저금리,다음으로는 소형 주택의 공급 책임을 진 정부의 오판으로 요약할 수 있다.소형 주택의 공급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을 초래한 것이다.주택공급정책이 소득 계층별로 마련돼야 했으나 시장경제논리에만 얽매이다 보니 이렇게 된 셈이다. [김남근 변호사] 시민단체의 시각에서 본다면 정부의 오판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헌법에 보장된 주거복지권에 대한정부의 철학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태우 정부는 주거문제로 인한 사회 불안이 우려되자 주택 200만호를 지었다.당시에는 수도권지역에 영구 임대아파트를 건설했으나 다음 정부 들어서는 완전히 손을 놓았다.주거복지권이라는 기본 철학이 후퇴하고 민간 공급에의존하면서 시장원리로만 해석됐다.이 때문에 수익성 높은아파트만 공급되고 영세민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는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 소형 임대아파트는 정부가 시장을 통제하고 개입하면서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다.지금의 정부도 나름대로 도시영세민을 위한 장기 임대정책을 펴고 있으나 공약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전·월세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 정부 스스로가 공공 임대주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저소득층의 주거문제가 해결되는데 5∼6년이 지나면 민간 기업에 위탁해 버린다.주거예산 확충없이는 해결이 어렵다. 올해 6,000억원의 주거분야 예산은 전체 국가예산의 0.6%에 불과하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월세전환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전월세 임대차 과정에서 보증금 인상에 대한 적절한 규제책이 없다는 점이다.법에서는 인상률을 5% 이하로묶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전세에서월세로 전환할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통제 장치가 반드시필요하다. [이승우씨] 현재 왕십리에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주고 살고 있다.세입자로서는 정부가 어떤 정책을갖고 있는지,주택시장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등은 잘 모른다.지난 98년 창동에 있는 15평 아파트를 전세 3,000만원에 살았다.당시 월세로는 20만원을 달라고 했다.그후 물가는 5∼6% 가량 오른 것 같은데 집값은 30% 이상 올랐다. 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집값 상승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매우 고통스럽다.200만호 건설이니,공급 물량 대폭 확대니 하는 정책 발표는 한마디로 ‘남의 얘기’다.아파트를 새로 짓는다고 집없는 서민들에게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는가.임대사업자들의 배만 불릴 것이다.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집값을 통제해 줬으면 좋겠다. [최재덕 건교부] 주택정책국장 전·월세 파동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다.첫번째는 주택공급이부족하다는 데 있다.98년 34만호,99년 40만호의 건설을 사업승인했다.사업승인 후 2∼3년이 지나야 입주가 가능한데지난해 사업승인 물량이 부족해 주택난이 생겼다. 두번째로는 저금리 문제다.은행에 맡겨도 연간 이자율이4∼5%밖에 안되니 전세를 놓는 입장에서는 월세로 전환할수밖에 없다. IMF 이후 실직자가 많아지면서 주택구매력이 떨어지고 난개발에 대한 우려로 주택건설이 상당히 위축된 측면이 있다.서울시는 용적률을 낮추는쪽으로 돌아섰고 경기도는택지개발을 못하게 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주택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일관성은 있다.첫째가 양적 확대다.주택보급률이 10년만에 12∼13%포인트 늘어난 것은 외국에서는 유례가 없다. 상황에 맞춰서 조정할 뿐이지 오락가락하지는 않는다. 전·월세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임대주택의 확대다.임대주택 재고량은 75만호쯤 된다.이중 35만호는 5년 후 파는 만큼 정부가 보유한 임대주택은 40만호라고 볼 수 있다.또주택건설 관련 예산도 6,000억원에서 내년에는 9,000억원정도로 늘어난다.김 변호사의 지적처럼 주택예산이 전체예산의 3∼4%로 늘어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기회에 어려움도 말하고 싶다.정부는 임대주택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지만 땅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주택가격상승을 얘기하는데 IMF 거치면서 주택가격이 20∼30% 폭락했다.전년도와 단순 비교하면 상승률이 매우 높지만 97년이전과 비교하면 거의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격 통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두가지 측면에서현실성이 떨어진다.첫째,임대시장에서 가격규제를 하면 시장이 왜곡되는 동시에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둘째,전·월세 가격 결정은 계약자들간의 사사로운 행위이기 때문에규제는 법논리에 맞지 않는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 확대다.특히 심각한 곳은수도권,특히 주택보급률이 70%인 서울이다. [이 교수] 서울 시내에는 집을 지을 공간이 없다.좁은 국토에서 서울로만 인구가 몰려드니 방법이 없는 것이다.결국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 생각된다. 주택정책은 지자체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용적률 통제는 건교부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아파트를 지으려면 용도변경을 해야 하는 등 각종 규제가 지나치게 많다.서울 도심도 마찬가지다.종로지역에 아파트를못짓게 하고 빌딩만 건축하게 한 결과 도시공동화 현상을가속화시킨 것이다. 택지문제도 관건이다.도시개발법이 있지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아직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법만 만들어놓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난개발이라는 이유로 통제만하니 택지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이는 토지정책과 주택정책이 이원화돼 있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제각기 정책을 집행하다보니 정책 혼선이 계속되는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다.그러나 아파트에 살려면 기본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다가구주택에 대한 재정지원도 필요하다.임대차 등록제도는 우리나라 형편에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차라리신고제도가 적절하다. [최 국장] 공급을 확대하려면 용적률도 높이고 재원 확보도 필요하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하지만지자체,환경단체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김 변호사] 주택 물량 공급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5만호를 짓겠다고 했다가 금방 공급물량을 15만호로늘리겠다고 하는 등 시류에 따라 왔다갔다하고 있다. 주택공급을 민간 공급에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대표적으로 실패한 정책이 민간 임대아파트 정책이다.재정이 열악한 중소건설회사들이 무이자에 가까운 국민주택기금과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집을 짓겠다고 뛰어들었다가 부도를내고 서민들에게도 피해를 줬다.이에 대한 실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국민주택기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부실해져도 책임을 회피한 채 세입자에게만 미루고 있다. 임대료 통제정책은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도 70년대까지 운용했으며 지금도 일부 대도시는 운용하고 있다.선진국들이 임대료 통제정책을 30년 이상 유지한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건교부는 지난 5월 권장 임대료를 조사해 발표하겠다고했다가 보류했다.권장 임대료를 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임대차 분쟁을 조정했다면 세입자의 고통을 한결 덜 수 있었을 것이다.임대차 등록제도는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중·장기적으로 반드시 도입돼야 할 제도다.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데는 반대다.환경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이 교수] 임대아파트 건축정책을 광역단위로 추진하면 서울과 수도권,민간 아파트와 임대아파트 거주자 사이에 계층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민간이 짓는 아파트에 대해서도소형 건축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승우씨] 집값이 폭락했을 때 임금도 같이 떨어졌다.그뒤집값은 올랐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았다.주택정책은 보다 구체적인 타깃이 필요하다.단순히 양적으로 늘리겠다,이런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식이 아니라 서민들에게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 국장] 정부는 주택문제에 대해 두 가지 해결 방안을갖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물량의 확대다.지난 5월 주택경기활성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줬다.이에 따라 주택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두번째로 시장논리를 지켜가면서 금융 지원을 통해 주택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최초 입주자를 대상으로 장기 저리자금을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고 있다.최고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전세가격이 2,500만원 이하인 영세민들에게는 연리 3%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가구,다세대주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볼수 있다.하지만 주차문제 등 파생되는 사회문제도 적지 않다.주택 공급에 있어 일부 일관성이 없었음은 인정한다.시민단체와 학계에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주면 정부로서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가격통제정책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보겠다.국민임대주택 20만호 건설 다음 단계로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계획이다. [김 변호사] 시민단체에서는 현재의 전·월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나 학계의 경우 거시적으로 보다 보니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소득대비 주거비용이30∼40%나 돼 서민에게는 큰 고통이다. 주택건설촉진법이 주택법으로 개정되면서 최저주거기준도포함된 만큼 이 법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내년 봄에는 월세대란이 더욱 심각할텐데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리 박록삼 안동환기자
  • [기고] 韓·日 역사공동연구

    역사교과서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로 꽁꽁 얼어버릴 것 같던 한·일 양국간의 관계가 미국 ‘테러사태'를 계기로 다시 정상화되는 것 같다.종래 일본의 우경적인 정치가들은 연례행사처럼 망령스런 말을 내뱉어 우리를 분노시켰다가 뒤로 빠지는 짓을 수없이 반복해왔다. ‘치고 빠지는' 정치행태는 망언정치의 도식이었다.그런데이번 고이즈미 총리는 ‘확신범'인지 아니면 분위기가 그들의 뜻대로 무르익었는지,한국국민의 분노와 냉대에는 아랑곳없이 사과나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당당히' 한국을방문하고 돌아갔다.한국정부는 대인답게(?) 대국적 차원에서 그를 손님으로 반갑게 맞이하였고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하였다.그 성과 중의 하나가 한·일간에 역사 공동연구를 위한 기구를 만든다는 것이다. 한·일 역사공동연구는 과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나망언 등으로 일본의 역사인식과 왜곡문제가 현안이 됐을 때마다 문화교류 등과 함께 단골메뉴로 등장하였고,이미 그에따라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면서 운영되고 있는 기구나 프로젝트가 꽤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97년 7월 김영삼 정부 때에도 당시 하시모토 총리와 김영삼 대통령의 합의로 한·일 역사공동연구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지금도 존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문제가 발생하면 생겨나는 정부차원·민간차원 관계없이 ‘공동연구'의실제 내용은 무엇인지,그동안 과연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성과가 있었다고 한다면 어찌하여 역사왜곡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지,이번 검인정 통과문제가 불거져 나왔을 때 과연성명서 한 장이라도 내놓아 입장표명이라도 하였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이번 ‘역사공동연구' 운운도 미봉책이 되지 않을까,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작태는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지금 문제가 된 것은 일본의 역사교과서이고 일본인의 역사인식이다.과연 일본정부가 일본사의 서술에 한국의 역사학자를 참가시킬 수 있을 것인가,양국정부의 입장이 다른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종래에 보면,공동연구하자고 하여마치 한국역사교과서도 현안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경우가있었다. 이왕 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생산적이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간절히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전시행정적이거나 미봉책의 장식적 기구가 아니라 제대로 된 구성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일본을 제대로 알고 과학적으로 일본을분석할 수 있는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있는 일본문제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되어야 한다. 혹 일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친일성향'의 인사들이 관여하여 진지한 토론도 없이 ‘사교장’으로 변질되어 버리거나 일본의 역사학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만 모여우리의 주장만 강변하여 논쟁만 일삼는 자리가 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역사공동연구 기구가 문제의 초점을 비켜가거나호도하기 위한 장식물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이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상호불신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강창일 배재대교수
  • 부산과학고 첫 과학영재고에

    과학기술부는 부산과학고(부산시 부산진구 당감3동)를 첫 과학영재학교로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과학고는 영재학교 교육운영 및 재정지원과 관련해 다음달 중 과기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로 전환돼 오는 2003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과기부는 영재학교 전환에 필요한 교육여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말부터 부산과학고에 첨단 교육장비와 실험실습 기자재,교재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부산교육청은 교육운영 및 체계의변화에 따른 학급증설과 시설구조 변경,우수교원 충원,첨단과학관 증축 등 부산과학고가 세계적 수준의 영재학교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과기부는 “기존의 과학고 16개교 가운데 2개교를 영재학교로지정키로 했으나 부산과학고가 과기부가 제시하는 과학영재학교 요건을 가장 잘 충족시킨 유일한 학교로 평가돼 선정평가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우선 1개교만 영재학교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과기부는 지난달 5일 전국 15개 교육청을 대상으로영재학교 전환에 따른 공개설명회를 가졌으며 6일부터 18일까지 서면신청을 받아 일주일동안 교육운영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에 과학영재학교로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15개 과학고에 대해서도 첨단 교육장비와 실험실습 기자재 등을지원하면서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다.과기부는과학영재학교 및 과학고의 첨단장비와 기자재확충,교재개발을위해 정보화촉진기금 120억원,학생·교원·교수 공동연구 및 교원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2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에듀토피아/ 분당 ‘자유 발도로프 학교’ 준비모임

    경기도 분당 불곡산이 바라 보이는 주택가에 ‘발도르프 유치원’이라는 자그마한 문패를 단 3층짜리 벽돌집이 있다. 최근 학부모 20여명이 이곳에서 뜻깊은 모임을 가졌다.내년 봄 초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격인 ‘자유 발도르프학교’의 문을열기 위한 준비 모임이었다. 이 학교는 독일의 교육사상가 슈타이너의 교육 철학에 바탕을두고 지식 교육보다는 건강한 신체와 예술적 감성을 중시하며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맘껏 뛰놀아야 할 아이들에게 획일성과 경쟁심을 강요하는우리 교육 시스템을 거부합니다.이제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모임의 회장이며 이 학교의 터를 닦아온 최광용씨(40·출판사운영)의 포부다.최씨가 대안학교에 관심을 가진 것은 ‘획일적인 교육’이 싫었기 때문이다.몇년 전 현재 7세,5세인 두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됐지만 일반 유치원에는 보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발도르프 교육’ 관련 책을 읽은 뒤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는 길을 찾아나섰다.98년뜻을 같이하는 일곱 가족이 모여 ‘발도르프 연구모임’을 만들었다.99년에는 자그마한 집을 빌려 미니유치원을 열었다.‘자유 발도르프학교’의 모체였다. 내년에는 초등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첫 출발은 조촐하다.1학년 10명,2학년 7명,3학년 5명 규모다.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재원 문제다.각 가정이 출자금을 갹출해 모든 것을 준비해야한다.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분당이나 용인 근처에 자그만 학교를 마련할 생각이다.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도 걱정이다.회원 이미애씨(40)는 “지난해 개교한 대안학교 ‘산 어린이학교’가 인가를 받지 못해 철거명령을 받았습니다.초등학교를 세우려면 운동장 몇백평 이상 등의 법규에 규정된 조건을 충족시킬 수가 없어 불법학교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회원들은 결의에 차 있다.인가를 받지 못해도 강행하겠다는 각오다.“교육 이민,탈학교,홈스쿨이 급증하는 것은 우리제도권 교육이 제몫을 하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원칙만을 고집할 때는 지났습니다.” 이날 모임에서 ‘한국에서 발도르프교육은 왜 필요한가’를주제로 강연한 김택수 여수 여도초등학교 교사는 “발도르프 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면서 “아이들은 ‘인간 이전의 불완전한 상태’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큰 사명을 갖고 태어난 존귀한 생명체”라고 말했다. 한국슈타이너교육예술협회 허영록 회장(강남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독일 유학중 우연히 고등과정의 발도르프 학교를 다녔던인연으로 발도르프 교육을 국내에 소개했다.현재 연수중인 70여명의 정규 발도르프 강사가 2003년 처음으로 배출되면 학교 운영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허회장은 말했다.문의 (011)343-3669◆발도르프 학교는=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는 1919년 9월독일 슈트트가르트 ‘발도르프’ 담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자녀를 위해 처음 학교를 세워 대안 교육을 시작했다.현재 전세계 74여개 나라에 740여개의 학교와 1,400여개의 유치원이 발도로프식 교육을 하고 있다.초·중등을 포괄하는 12학년제로 8학년까지 한 교사가 계속 담임을 맡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한다.14세까지는 감성 발달에 중심을 둬 음악,그림 등예술을 통한 교육을 중시한다.15∼21세에는 사고의 발달에 맞춰 교과전담 교사가 전문적인 공부를 가르치고 있다. 독일 교육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학교 졸업생의 대학졸업 성적이나 각종 학위 취득률이 다른 학교 졸업생보다 훨씬높다. 허윤주기자 rara@. ■실태·문제점/ 대안학교 인가받기 ‘하늘의 별따기'. ‘대안학교의 모범’으로 꼽히는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는 8개월째 경남도교육청의 재정지원이 끊긴 상태다.양희창 교장은 기소돼 재판정을 오르내리고 있다.경남도교육청의 허가를 받지않은 중학과정에 보조금을 썼다는게 그 이유다.지난해 몇몇 학부모들이 모여 경기도 시흥시에 문을 연 대안 초등학교 ‘산어린이학교’는 교육부의 해산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쉬쉬’하며 꾸려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취학 아동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설립 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를 운영하면 3년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현재 국내에 정식인가를 받은 대안학교는 고등과정 11개교와중등과정으로는 내년 개교하는 전남 영광군 성지중학교가 유일하다.98년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시행 세칙이 마련된 데 반해 의무교육과정인 초중등은 교실 수,운동장 면적,교사 수 등 까다로운 기준을 고수하고 있어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인가를 받지 못하면 졸업을 하더라도 학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간디학교 대책위원장 최보경 교사는 “양희창 교장 개인이 아니라 이땅의 참교육을 열망하는 국민들을 재판하고 있다”라면서 “완벽한 학교는 아니지만 뭔가 해볼려고 하는 열의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산어린이 학교’관계자는 “언론에학교가 소개된 뒤 정부 조사반이 들이닥치는 등 곤욕을 치렀다”면서 “정식 인가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탈없이 수업을 계속할 수 있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새 교육제도로 정착하고 있는 대안학교는 물론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조차 학력을 인정하는 추세.교육전문가들은 ‘의무 교육’을 ‘의무 취학’으로 바꿔,반드시 인가받은 학교에서 교육받도록 하는 현행 법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도심에서의 대안학교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고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인텔 공동창립자 고든 무어, 칼텍에 사상최대 6억弗 기부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미국 인텔사의 공동창립자인 고든 무어(72)가 캘리포니아공대(칼텍)에 미국 대학에 낸 기부금 사상 최대 규모인 6억달러 (한화 약 7,770억원)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대학 기부금은 휴렛 팩커드의 공동 창립자 윌리엄 휴렛이 스탠퍼드대학에 내놓은 4억달러이다. 무어는 26일 “칼텍은 많은 중요한 업적들을 이뤄 낸 대학”이라면서 “건물을 지어 기부하기 보다는 새 연구를 가능케하는 기금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무어는 “여러 학교나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나눠주는 것 보다는 전망있는 한 학교에 돈을 몰아주는 방식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54년 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무어는 68년 로버트 노이스와 인텔을 공동 창립했다.무어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칼텍 이사장을 역임하고 5,0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그 동안 칼텍에 대한 재정지원에 앞장서 왔다.
  • 연합뉴스 소유구조개편 더딘 걸음

    ‘언론개혁’이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뒤 신문고시 부활,정기간행물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정부소유 언론사에 대한 민영화 요구도 거세다.지난 11일 대한매일은 임시주총에서 감자 결의를 통해 민영화의 첫 걸음을내디뎠다.반면 같은 정부소유 언론사인 연합뉴스는 아직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우리 눈’을 가진 공익 통신사의 필요성은 언론계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유구조개편 추진 경과=80년 언론통폐합의 산물로 등장한 연합뉴스는 공정보도의 관건으로 소유구조문제가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외관상 국내언론사들의 회원제 통신사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정부가 대주주인 KBS·MBC의 지분을 통해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97년 연합뉴스 노조는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모델로 삼은 ‘통신언론진흥회법안’을 마련해 98·99년 잇따라 국회에 입법청원을 했으나 당국과 정치권의 무성의로 불발에 그쳤다.그러다 지난해 가을 노조가 ‘낙하산 사장’으로 부임한 김근 현 사장의 부임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다시 부상됐다.이를 계기로 연합뉴스 노사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여 ‘연합뉴스법’ 제정을 통한 공영화 방안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독립성보장 △공익성 강화 △재정 안정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은 “편집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지 편집에 관해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언론학자·법률가·시민단체 대표·언론인 등 관계자들의자문과 토론을 거친 법률안에 대해 여야 의원 55명이 1차로 서명했으며,이들은 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 및 연합뉴스위원회법’을 국회에 발의했는데 아직은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현재 연합뉴스측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실무추진 상근팀을 구성,대외협력·홍보에 나서고 있다.상근팀의 정일용 논설위원은 “10월말경 예산안 심사가 끝난 후 연합뉴스사법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무렵부터는회사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법안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문광위 간사를맡고있는 고흥길 의원측도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 문제를 상정,법안심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법의 논쟁점=연합뉴스의 독립·공정성 확보를골자로 한 이 법안은 7인의 이사로 구성된 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연합뉴스 이사 추전과 예·결산 승인권을 부여함으로써 인사권의 독립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또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연간구독료 일괄계약을 연합뉴스측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담고 있다.이는 연합뉴스측이 프랑스의 ‘AFP법’을 모델로 한 것으로 재정안정을 위한 방편이다.소유구조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부칙3조에서 정부가 MBC·KBS 소유주식을 공익기구 성격인 연합뉴스위원회에 이전,연합뉴스위가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을 법정신에 담고 있다. 한편 법안의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큰 반대가 없으나‘구독료 일괄계약’조항과 관련,언론계 일각에서 “연합뉴스가 다시 정부에 기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연합뉴스위 구성문제를 놓고자칫 정파적 이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1국 1통신사 체제’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국력을 상징하고 있다”며 “공익성을 전제로 연합뉴스에 대해 국가차원의 재정지원을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아난/ 유엔 개혁한 국제분쟁 해결사

    21세기 첫해이자 제정 100주년이 되는 올 노벨평화상의 영광은 유엔과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냉전 종식후 유엔은 세계질서와 평화유지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왔으며 아난 총장은 유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유엔이 탈냉전시대에 날로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데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 도구’임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모든 행동이 유엔 내에서 조율돼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상기시키는 측면도 강하다. 1945년 출범한 유엔은 회원국 189개국의 거대 조직으로,미국 뉴욕 본부에만 5만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30개 산하기구를 두고 있다.출범 초기 21개국 135만명이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전에 참전했으며,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끈질긴 경제봉쇄를 단행해 인종차별을 철폐시켰다.콩고,나미비아,동티모르 등 식민지 국가의 독립을 도왔다. 1997년부터 유엔의 살림을 맡은 아난 총장은 빈곤과 문맹,에이즈퇴치와 인권신장을 위해 힘써왔다.‘춤추는 외교관들의 모임’이라고 지탄받던 유엔을 개혁하고 평화유지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역대 총장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에이즈와 빈곤 퇴치를 위한 그의 노력은 올해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에이즈 발견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열린특별총회에서 에이즈 퇴치를 지구촌 첫 공동목표로 설정,선진국들로부터 3억5,000만달러(약 4,550억원)의 재정지원을이끌어냈다.또 최빈국들의 부채탕감과 이들 국가 상품의 무관세·무할당 시장개방 등을 골자로 한 10년 행동계획을 채택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산하기구가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유엔이 받기는처음이다. 박상숙기자 alex@
  • 항공업계 지원 연말께 가능

    항공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처간 협의 및 관계규정미비 등으로 이르면 연말쯤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벌어진 항공기 자살테러 공격 이후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은지난달 말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했다.건교부는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벌였으나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항공진흥법상의 근거조항이 미약하다는 예산처의 지적에 따라 법률개정 작업을 먼저 착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달 중 관련 법률을 개정,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이 개정안이 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일러야 연말추경예산이나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아프간 공격/ 전국 지자체 움직임

    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에 따른 경제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각 자치단체와 지역 경제계,수출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사태로 자금난을 심하게 겪을 것으로 보이는 중소기업들에게업체당 5억원까지 총 500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연리 6.25%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가계 안정을 위해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되는 4단계 공공근로사업도 이날부터 시작했다.이 사업엔 1일 평균 8,000명,총 47만2,000명이 참가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재정지원반과 물가대책반,중소기업지원반,건설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지역경제 대책상황실’을 시 본청과 자치구에 설치,운용해 나가기로 했다.대책상황실은 수입 원자재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 수출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사업 발주와 재정 집행 상황도 점검하게 된다. 이밖에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자치구 공무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경제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국의 테러사태와 보복공격으로 당분간 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안정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미국의 아프간에 대한 보복공격 개시와 관련,부산지역 수출업체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다.시는 우선 테러 보복공격이 부산지역 수출업체들의 급격한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영난 가중이 우려됨에 따라 수출·입 애로 기업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확보,긴급지원에나서기로 했다.또 수출보증보험 지원 규모도 현재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시본청 투자통상과와 구·군 지역경제과내에 기업애로 피해접수 창구를 설치,피해 최소화 방안을강구할 계획이다.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이와함께 이날 오후 부산시청국제회의장에서 무역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상공회의소,한국은행 부산지점,부산은행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갖고 ‘미 테러 보복공격에 따른 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산시는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미 공격에 따른 민심안정대책,테러방지대책,지역경제안정대책 등을 협의하고 각 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9월18일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경제대책 상황실’운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경우 대구상공회의소와 대 미·중동지역 수출업체들은 미국 공격이 주변국으로 확산하거나 장기화할 경우,중동지역 수출 감소와 미국시장 경기 냉각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는 더욱 침체할 것으로 우려했다.서대구공단내 S섬유 관계자는 “미국의 아프간 공격으로 중동지역 수출에 위험부담이 커지면서 수출감소로 이어져 경영이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공직자 비상근무 및 시설 경계강화에 들어가는한편으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4개 재정지원반을 운영하고 시·군의 겨우 1∼3개 물가 대책반을 구성해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 및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중동 수출업체는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캐리어 등 20여개사로 집계,이들 업체의 지난 8월말 현재 2억1,700만달러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이 주류를 이뤘다. 전남 여수산업단지내 LG칼텍스 공장 관계자는 “아프간 지역이 중동 원유 수송로와 떨어져 있어 원료 수급에 이상이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 특별한 대책은 없으며 서울 본사로부터 아무런 지시가 없다”며 “단지 유가 등락에 대한 본사 차원의 분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이기철기자
  • ‘시민의 채널’ 위탁사업자에 시민방송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위성방송 ‘시민의 채널’ 위탁사업자로 (재)시민방송(대표 백낙청)이 선정됐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은 24일 시민방송과 국민주방송문화진흥재단의 통합재단으로 출범한 (재)시민방송을시청자의 방송에 대한 참여와 접근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퍼블릭 액세스채널인 ‘시민의 채널’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위성방송은 앞으로 효율적인 시청자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와 방송장비,송출 인프라 등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교육,네트워크 조직 비용 등의 명목으로 향후 1년간 17억6,000만원 상당의 재정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시민방송은 디지털위성방송 ‘시민의 채널’ 위탁사업자로 단독 신청했으며,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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