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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국가장학금·글로벌 일자리·해외자원 개발 내년 예산 중점과제로 선정

    내년 정부 예산의 중점 과제로 보육 및 국가장학금, 글로벌 일자리 창출과 해외자원개발 등이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모든 국무위원들이 참여해 2012~2016년 재정운용전략 및 재원배분방향을 논의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토론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재정전략회의는 2004년부터 대통령과 모든 부처 장관들이 모여 다음해 나라살림의 큰 틀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회의에서 각 부처의 지출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예산을 둘러싼 치열한 기싸움도 벌어졌다. 올해 회의는 예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 될 전망이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다양한 복지 요구,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확충 요구 등이 불거지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 균형재정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줄일 수 있는 지출과 늘릴 수 있는 수입을 찾아내는 데 많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성과가 부실한 재정사업은 폐지나 축소를 면하기가 어렵게 된다. 재정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재정이 해야 할 일을 중점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 지출 증가로 미래 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행위는 막겠다는 의미다. 각 부처는 이번 전략회의에서 확정된 지출한도 내에서 내년 예산 요구안을 작성, 6월 20일까지 재정부에 내야 한다. 이어 재정부와 밀고 당기는 협의 과정을 거친 뒤 10월 2일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정난 네 탓” 인천 전·현직 시장 공방

    “재정난 네 탓” 인천 전·현직 시장 공방

    심각한 인천시 재정난을 둘러싸고 전·현직 시장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 사태에 대한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안상수 전 시장이 적극 해명에 나선 반면 송영길 시장은 완곡하게 전임 시장의 동시다발적인 대형 사업 추진을 지적한다. 안 전 시장은 지난 7일 “시 공무원수당 체불은 재정운용의 미숙으로 생긴 일”이라며 “회계연도 초기엔 세수가 적기 때문에 자금배정 등에 유의할 점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세수입이 예상 외로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당 체불을 가지고 시 재정이 파탄난 것처럼 소란을 피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시적 재정운용 실패를 놓고 시 재정에 큰 문제가 있는 듯이 말하는 것은 인천의 발전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송 시장이 재정악화의 주 요인으로 지적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에 대해서도 인천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사업이라며 이를 전시행정이나 정치용 사업으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시장은 “.송 시장이 민관합작 사업이었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시 재정사업으로 돌리는 바람에 재정악화의 단초를 제공했지 주경기장 건설비 탓에 시 재정이 어렵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취임 이후 1년 8개월 동안 100억원이 넘는 토목공사를 추진하지 않았다.”면서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지하철 2호선 건설 등 대형 사업 추진으로 시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220곳에 이르는 도시재생·재개발 사업과 검단신도시 개발 등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 대형 사업들이 인천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타워와 인천세계도시축전, 밀라노디자인시티에 대해서도 인식차가 크다. 안 전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에 151층으로 계획된 인천타워는 인천의 미래비전과 가치”라며 원안을 요구한 반면 송 시장은 151층은 사업성이 적다며 102층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을 놓고도 안 전 시장이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인천의 가치를 높인 성공적인 행사”로 규정한 반면 송 시장은 인천시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킨 전시성 행사로 파악하고 있다.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시티를 둘러싸고 안 전 시장이 민자유치를 통해 계속 추진할 것을 주장했으나 송 시장은 사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사실상 백지화했다. 안 전 시장은 “인천시장은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뤄 내기 위해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준비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전임자의 정책에 대해 심사숙고해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송 시장이 전임자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폐기하거나 수정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승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 용홍택△경북도 부교육감 박준△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김영곤△창원대 사무국장 이경희 ■외교통상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우상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서광현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어업자원관 정복철△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장 김종철 ■중소기업청 ◇승진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정책과 이상창△기술혁신국 기술개발과 황영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성태◇전보△소상공인정책국 사업조정TF팀 정원탁△인천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전용운△경기북부사무소장 박숭구 ■우정사업본부 ◇승진 △총무과 박래구△감사담당관실 송경호△노사협력팀 조대찬△소포사업팀 박기섭△금융총괄과 강연중△보험기획과 최무열△보험사업과 박영권△서울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김재평△경인지방우정청 감사관 박노직△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이주수△〃 금융영업실장 서동수△충청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유재은△전남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박승상△경북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박성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 설계과장 용정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김정렬△기획조정실 정보화운영담당관 김승호△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장 이희준△균형발전국 DMZ정책과장 이성근△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조선행△보건복지국 식품안전과장 박정란△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 이종갑△〃 동물방역위생과장 서상교△문화체육관광국 문화산업과장 도현선△보건복지국 무한돌봄센터장 최진원△복지여성실 보건위생담당관 박상목△대변인실 뉴미디어담당관 이창수△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김창배 ■경북도 △여성정책관 박동희 ■한국광해관리공단 ◇승진 △광해기술연구소장 심연식<파트장>△기획예산 조정구△홍보전산 강희종△광해계약 박성빈△정책지원 박정필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승진>△기획조정본부장 오세위△산재심사실장 윤길자<전보>△산재보험연구센터 신태식△부산지역본부장 오선균△경인〃 원정수△광주〃 노병섭△대전〃 이재덕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 정범진 ■한국예탁결제원 ◇승진 <부장>△파생서비스부 최홍주△증권예탁부 김종술△IT서비스부 임형국◇전보·파견 <부장>△신사업추진부 박철영△재무회계부 김석재△광주지원장 김광렬△권리관리부 남송우△리스크관리부 김영민△KSD나눔재단 수석조사역 강보선△감사부 조보행△부산지원 정해근△홍보부 박용유△비즈니스지원부 김형주 ■기초기술연구회 ◇실장 △경영관리 장문영△재정사업 최재광△정책기획 석재진△성과평가 이성우△대외협력 송재준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 김경종 ■한국전력기술 ◇기획마케팅본부 △경영기획처장(경영선진화추진반장 겸임) 장진영△인력자원실장 김병은△외주구매〃 김학철△플랜트사업관리〃 유홍재△사옥이전추진반장 허순길◇원자력본부△원자력기술그룹장 임병우△원자력안전설계센터장 박흥규◇플랜트본부△EPC BG장 김호기△기계배관기술그룹장 최종석△토목건축기술〃 김종관△환경기술·신재생〃 박병원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 온라인국제판에디터 류재훈△출판미디어국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디터 이인우 ■CBS △감사팀장(국장) 김갑수△미디어본부 편성국장 오준석△〃 보도국장 김진오△영동방송본부장 이길형 ■외환은행 ◇영업본부장 △강동 진성오△강서 이종욱△서남 최동숙△강남기업 박용철△강동기업 김상견△강서기업 정경선△중앙기업 유운기△경기남부 이상식△대구경북 김창태△대기업1 조영걸△대기업2 오창한◇하나금융지주 파견△리스크담당 임원/본부 안병현 ■아시아신탁 ◇승진 △신탁사업3본부 상무대우 변문수 ■이화여대 △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장 이종경 ■아주대 △중앙도서관장 송용진△과학영재교육원장 남석현△성폭력상담센터장 강경란△수원발전연구〃 김흥식 ■광동제약 △전무이사 이인재 ■아주캐피탈 ◇임원대행 △개인금융담당 유창규◇승진 <부장>△경인센터 채병식△강남지점 이중헌△부천지점 김영선△중고차금융지점(강서) 이기수△심사팀 김정섭△인재육성팀 김대중
  •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남부구간보다 2배나 비싸”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남부구간보다 2배나 비싸”

    소속 정당이 다른 경기 북부 9명의 시장·군수들이 2007년 12월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성 고양시장 등 경기 북부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기초단체장들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인하와 5개 지선영업소 통행요금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에 전달하고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임시전담팀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경기 북부지역인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료를 비슷한 거리의 남부구간 수준으로 낮춰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 일산∼퇴계원 구간(36.3㎞)의 통행료는 현재 승용차 기준 4500원으로, 비슷한 거리인 경기남부의 김포∼산본 구간(36.9㎞) 1800원보다 약 2.5배 더 비싸고 강일∼평촌 구간(36.5㎞) 2800원보다 1700원 더 많다. 이는 남부구간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반면 북부구간은 대우건설 등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시장 군수들은 통행료 인하 촉구와 함께 ▲고양IC 등 지선 영업소의 무료 통행 ▲‘서울외곽순환’이 아닌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등을 요구했다. 최 시장은 “이번에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시·군 의회와 경기도의회, 경기도 차원의 추가 결의도 이끌어 내는 등 시민들과 함께 요금을 내릴 때까지 대응하기 위한 임시전담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07년 개통 당시 협약요금이 5100원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 4300원을 받고 차액을 정부에서 부담하던 중 지난해 11월 통행료 조정 때 500원을 인상해야 했지만 이용자 부담을 감안해 200원으로 소폭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대구 간선도로 확충… 교통난 대폭 개선

    대구 주요 간선도로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구시는 이달 말 출퇴근 시간에 차량 지·정체가 심각한 수성구 상동, 파동지역 일대의 신천좌안도로 건설공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천좌안도로는 기존 신천대로와 4차순환도로(파동IC) 및 가창 청도 방면을 잇는 2.63㎞ 구간으로 나뉘어 2단계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651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공사기간에는 기존 하상 내 도로는 전면 폐쇄되며 임시 교통처리용 가도가 왕복 2차로로 설치된다. 신천좌안대로가 완공되면 대구 4차순환도로 파동IC와 연결돼 대구 도심인 신천대로와 상인~범물방면으로의 진출입이 원활해져 만성 정체구간인 앞산순환도로와 기존 신천하상 내 도로의 정체 현상 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구간 3.4㎞에는 19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신규 도로가 개설된다. 달서구 월배차량기지~월곡로구간 2.1㎞과 북구 매천대교~서구 이현삼거리 구간 1.6㎞에도 각각 180억원, 100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 도로가 건설된다. 동구 대구공항~율하동 시 경계까지 10.5㎞도 신규 도로가 개설된다. 시는 이와 함께 4차순환도로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하기 위해 북동부 외곽지역인 안심~지천~성서구간 연장 34.7㎞ 구간을 국가 재정사업에 반영해 건설토록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실시 설계비 및 일부 구간 공사 발주비로 62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 구간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조 4000억원이다. 안심~지천구간 21.8㎞는 8100억원 규모로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올해 용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면 내년 전체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발주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中企 재정지원 졸업제 도입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졸업제와 일몰제가 도입돼 장기 지원이 줄어든다. 저출산 대응 등 5개 재정 사업에 대해 심층평가가 실시된다. 내년부터 자영업자와 대학생도 무료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재정위험관리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 사업군 심층평가 결과 및 지출효율화 방안’, ‘2011년도 제2차 심층평가 추진계획’,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개선방안’ 등을 확정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과도한 재정 의존을 줄이기 위해 지원 졸업제를 실시, 장기 지원을 줄일 방침이다. 지원기간, 대상요건 등 지원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조건에 맞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상한제도 도입,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 집중도 방지할 계획이다. 신설 또는 강화되는 모든 지원 사업은 존속 기한을 설정, 기한이 끝나면 평가 후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일몰제도 도입된다. 지원 사업 및 수혜기업별 이력 사항을 범부처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재정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저출산 대응, 지역발전산업 지원, 도로 교통안전 지원,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 5개 사업이 심층평가군에 선정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區 관통 경원선 통합 저해 지하화 사업은 주민 숙원”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區 관통 경원선 통합 저해 지하화 사업은 주민 숙원”

    “철로가 도봉구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도시의 통합적 발전에 매우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원선의 지하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경원선의 지하화는 도봉구에 필수불가결한 사업임을 힘줘 말했다. 경원선 구간의 지하화와 우이동부터 방학역까지 경전철 연장이 도봉구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경원선 구간(의정부∼창동∼성북∼청량리)은 1974년부터 40여 년 동안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도심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철로 주변이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진동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이 구청장은 17일 “경원선 구간은 정부에서 이미 추진하기로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제3노선(의정부∼금정)구간과 일치하기 때문에 지하화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면 경원선 지하화에 따른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를 공동운영하게 돼 운영의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울러 경원선 지하화의 결과로 남게 되는 지상 부지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구청장은 “교통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경전철 사업은 지금 신설동에서부터 우이동 구간의 공사가 한창이지만 경전철 연장이 확정된 우이동부터 방학동까지 구간은 추진이 미미하다.”면서 “경전철을 민자투자사업에서 정부재정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이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제는 재정을 투입하는 일만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분담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 예산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원항공 설립 1년째 ‘스톱’

    강원도가 양양국제공항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가칭)강원항공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1년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이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0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안정적인 항공교통수단 운영을 위해 강원도를 기반으로 한 항공사인 (가칭)강원항공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항공은 최소 150억원(민자 50%) 이상 투입해 70∼100석 규모의 중·소형 항공기 3대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 안에 항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설립자금 확보 문제로 강원항공 설립은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강원항공을 설립했다고 하더라도 운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기까지 또 다시 추가 예산이 소요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이용률이 낮으면 강원항공 자체가 자칫 또 다른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알펜시아 등으로 인해 도의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또 수 백억원이 드는 재정사업을 하는 것은 현재 무리라고 판단된다.”면서 “강원항공 설립을은 일단 심사숙고해야 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천 로봇랜드 4년째 ‘헛바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일컬어지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끼리 치열한 경합 끝에 인천 청라지구에 유치된 로봇랜드가 3년여 세월을 낭비하고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7년 말 정부가 공모한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청라지구가 선정됐으나 4년이 가깝도록 재원 부족과 민간 사업자 역할 등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계획 승인마저 못 받고 있다. 시는 당초 공익시설은 국·시비 등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지어 나오는 이익금을 투자해 테마파크 등 유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아파트 공급과잉 등의 문제점을 들어 허가하지 않고 있다. 시는 정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로봇랜드 조성계획을 아직까지 승인받지 못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로봇랜드 조성 때 기반시설비(880억원)를 부담하기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차질을 빚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울상을 지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 브리핑] 내년 性인지 예산 10조 7042억원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2년도 성(性) 인지 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성 인지 예산 대상 사업은 모두 34개 기관의 254개로 집계됐다. 올해 대상 사업 245개 중 17개 사업이 제외됐고 26개 사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대상 기관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빠지고 대법원이 추가됐다. 성 인지 예산은 올해 10조 1749억원보다 5293억원(5.2%) 늘어난 10조 7042억원이다. 성 인지 예산은 재정사업을 편성·집행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와 특성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사전·사후에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 도입됐다.
  • 복지사업도 엄격히 검증한다

    복지사업도 엄격히 검증한다

    내년부터 복지 사업도 예비타당성(예타)이나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된다. 빠른 속도의 복지 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 위험을 적극 관리하기 위해서다.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는 국가 전략 분야와 현장 중심 훈련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개편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재정위험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복지 등 비(非)건설사업 타당성 검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적 복지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복지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보다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복지사업 등에 대해서는 기존 타당성 검증의 주대상이던 건설사업에 비해 타당성 검증체계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개정된 국가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5년간(2010~2014년) 재정지출이 500억원 이상인 복지 사업도 예타 대상에 포함됐으나 면제 범위가 너무 넓어 복지사업 대부분이 예타가 면제됐다. 재정부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올해까지 새로 도입된 12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예타 면제 조건인 단순 소득 이전 목적사업(6개)이나 법령상 추진사업(5개)이라는 이유로 예타가 면제됐다. 단순 소득 이전 목적사업의 예타 면제는 수혜자에게 현금을 줌으로써 사업목적이 달성되고, 이전소득만큼 비용과 편익이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비용편익(B/C) 분석이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정부는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간이 예타 적용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간이 예타는 예타 면제 사업에 대해 예타 방식에 준해 적정 사업규모나 효율적 대안 등을 검토, 그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또 복지 사업 중 계속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절차가 없어 사후 타당성 검증이 필요한 경우에도 재검증하는 방법이 아예 없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국가재정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을 개정, 단순 소득이전 목적사업을 예타 면제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B/C 분석이 어렵더라도 비용·효과 분석 등을 통해 정책적 타당성 분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법령상 추진사업의 요건도 구체화하고, 반드시 재정부 내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예타 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동호 재정정책국장은 “복지사업에 대한 엄격한 타당성 검증을 통해 복지지출을 효율화해 필요한 복지에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전문적 분석을 통해 대안을 마련, 보다 좋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직업훈련 사업군에 대한 심층평가 결과 재직자 훈련에 과다한 재정이 투입되고 국가기간·전략 직종 훈련 부문 투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계·전자정보통신 등 전략 분야의 훈련을 강화하고 참여가 저조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현장 중심 훈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직자 훈련 프로그램을 개편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학등록금 감사에 대한 단상/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대학등록금 감사에 대한 단상/박현갑 정책뉴스부장

    감사원의 대학등록금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반원들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전국 66개 대학에 나가 재정운용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감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감사원의 대학등록금 감사는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등록금 책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대학교육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등록금 감사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우선 제도미비 등 문제점 시정을 위한 ‘감시견’으로서의 기능 부족이다. 감사원은 1993년 이후 2006년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사학법인에 대해 감사를 했다. 특히 2006년 감사의 경우 이번 감사처럼 교육재정 운용 실태에 대한 감사가 주목적이었다. 24개 사립대를 감사한 결과 법정 전입금 미부담 사례에다 교비회계 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회계 분야 문제점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학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통보도 했다. 하지만 사실상 똑같은 감사를 5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달라진 점이라면 5년 전 감사 대상이던 교과부가 이번엔 또 다른 감사 주체라는 점이다. 대학 등록금 문제가 촛불시위로 불거질 때까지 감사원의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 시정 조치는 기한이 정해져 있으며 대체로 감사원 주문대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보 및 권고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아 미흡하다. 통보사항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시한을 정해 챙겨야 한다. 그래야 감시견이든, 안내견이든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대학 관리 감독 부처인 교과부의 안이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과부가 감사원 통보 사항대로 사립대학의 재정운용에 대한 투명성 감시를 했더라면 이런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대학 설립 인가에서부터 학생 및 교수 정원배정, 재정사업에 이르기까지 사립대 행정에서 교과부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교육 당국이 대학정책 방향을 제대로 잡고 추진했다면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끝으로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제2의 교육비 문제 제기가 있기를 기대한다. 대학생들이 등록금 촛불시위를 한 것은 그만큼 현실에 분노하고 절망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이런 분노를 ‘제대로 교육받기’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낸 등록금만큼 교육 서비스를 받는지 따져봐야 한다. 학부생 강의는 전임강사가 적지 않은 부분을 맡고 있다. 비싼 등록금을 냈다면 그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나아가 내가 낸 등록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학교 측에 따질 권리가 있다. 대학은 미래 교육 수요에 대비해 등록금 일부를 적립한다는데, 어떻게 해서 현재 학생들이 낸 수백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현재 학생들이 아닌 미래 학생들 교육에 투자한다는 것인지 학교 측에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학교재정 운용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대학교수들의 자기반성도 필요하다. 국내 교수 대다수는 미국식 교육을 받았다.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가 지배하는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국내에 들어와서는 유럽식 정부 지원만 소리 높여 외치고 학생 지도는 등한시하는 게 아닌지 자문해 볼 일이다. 미국 교수들은 안식년을 가려 해도 엄청난 경쟁을 거쳐 가는데 우리나라는 연한만 차면 가는 실정 아닌가. 사실상 의무교육 과정인 고교 수업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대학 교육은 고졸자 80% 정도가 받을 만큼 보통 교육이 됐지만 기본적으로 선택사항이다. 금액의 과다를 떠나 고교 수업료 미납생이 있는 현실에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면 의무교육을 고교까지 확대해야 한다. 이런게 사회적 정의, 교육의 기회 균등 취지에 더 부합한다. eagleduo@seoul.co.kr
  • 551억 복지부 보육지원사업 성과는 ‘꼴찌’

    지난해 551억원 예산이 투입된 보건복지부의 보육시설지원사업이 성과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간 보육 시설에 대한 교재·교구비, 차량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보육시설지원사업은 2010년도 재정사업 자율평가에서 가장 낮은 ‘매우 미흡’(50점 미만) 등급을 받았다. 재정부는 예산 전용 및 분기별 집행 계획 미준수 등 집행상 문제가 있었으며 사업 효과성에 대한 종합적·심층적 사업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지경부의 신재생에너지단지 사업(180억원) ▲환경부의 환경친화적 경제사회 기반 조성 사업(174억원) ▲농림수산식품부의 내수면어업 사업(38억) 등이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재정부는 2007년부터 매년 정부 예산 사업 중 3분의1을 ▲사업계획 ▲성과계획 ▲관리 ▲성과·환류 등 4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홍동호 재정정책국장은 “원칙적으로 ‘미흡’ 또는 ‘매우 미흡’을 부여받은 사업의 예산은 전년보다 10% 정도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38개 부처의 482개 사업(51조 3000억원)이 평가 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흡’을 받은 사업은 91개, ‘매우 미흡’으로 평가된 사업은 41개 등 ‘미흡’ 이하 등급의 사업은 전체 27.4%를 차지, 전년 대비 3.3% 포인트 상승했다. ‘우수’ 혹은 ‘매우 우수’를 받은 사업의 비율은 6.8%(33개)로 지난해 보다 2.1% 포인트 높아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학경쟁력 따져 지원

    대학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사업,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예산이 전면 재평가된다. 1조원이 넘는 예산이 쓰이고 있는데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3개 분야를 올해 재정사업 심층평가 대상 사업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 지출 효율화 방안이 마련되며 내년 예산 편성 방향에 반영된다. 재정부에 따르면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되는 올해 예산은 1조 988억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고등교육 재정지원 규모를 2020년 15조 8000억원에서 16조 9000억원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예산은 꾸준히 증액될 전망이다. 그러나 예산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2005년 세계 200위권 대학 수가 3개였으나 지난해 4개로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국내 대학의 경쟁력은 별반 높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은 지난해 전체 369개 대학 중 절반가량인 178개 대학에 지원되고 있어 선택과 집중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교육분야 재정운용 토론회 뜨거웠다는데…

    교육분야 재정운용 토론회 뜨거웠다는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값 등록금’ 등 무상복지 요구에 대해 수세적 입장에 놓였던 재정당국이 22일 논리적 반격을 시작했다. 우선 국책연구기관이 논리로 무장된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국민들의 이성적 판단을 주문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때마침 서울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의 공공채무관리자 포럼도 재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교육 분야 중장기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고용·복지 등 주제를 바꿔 29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학계·국회·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축사를 한 박 장관은 “반값 등록금 해법은 쉽게 안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남유럽, 일본 등과 같이 정치적 포퓰리즘과 맞물려 각종 선심성 재정사업의 확대와 재정규율 약화로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 위기를 겪어야 했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장 안 좋은 정책은 오락가락 ‘갈 지(之)’자 행보를 하는 정책”이라며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설익은 논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교육 분야 작업반 발표를 맡은 우천식 KDI 산업·경쟁정책연구부장은 “정부의 등록금 지원은 확대해 나가되 이에 앞서 학교의 재정운영 내역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따른 대학운영 혁신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선(先) 대학 혁신 후(後)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소기홍 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도 “정부의 (등록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기하기에 앞서, 현재의 등록금 수준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학교육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납세자들을 설득시킬 논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성걸 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삼섬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공공채무관리자 포럼에서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급격히 증가한 국가 채무를 적정수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중장기 재정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국채시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당국의 논리적 반격을 준비한 국가재정운용계획 총괄 및 총량분야 작업반은 보고서를 통해 “정치인들은 저소득층보다 일반 대중을 위한 정책을 선호하지만 분배 악화와 빈곤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이 월등히 우월하다.”며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투명·공정성 제고” “포퓰리즘 될 수도”

    권고수준이던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의무화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8일 공포됐다.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에 주민·전문가를 참여시켜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고 방만한 지출을 줄이자는 취지로 2005년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 102개(41.8%)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운영하고 있다. 참여방식은 공청회나 간담회, 토론회 등 지자체별로 다양하다. 그러나 자치단체나 의회가 주민들의 개입을 꺼리다 보니 정착이 지지부진했다. 경기도 의회가 2006년 5월 관련 조례안을 도의원 권한 침해라며 부결시킨 게 단적인 예다. 이런 가운데서 전북도, 울산 동구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은 수범사례로 꼽힌다. 관건은 주민들의 관심과 이를 이끌어내려는 지자체의 노력이었다. ●지자체 형식 운영땐 ‘득보다 실’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민·관평가단을 재정사업 평가에 참여시킨 경우다. 지난해 예산감시를 통해 도 사업 21개를 폐지·축소했다. 정보화마을 신규조성사업(10억원), 쓰레기줄이기 인센티브(1억원) 사업 등 4개는 ‘중복성 사업, 효과 한계’로 아예 중단했다. 여기에다 시·군 대표축제 지원 사업축소 등을 통해 지난해 예산요구액 대비 158억원을 절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2010년 이후 4년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는 주민대상 예산설명회 단계부터 구의회가 정보를 적극 제공한다. 거주동과 직업·가구별로 골고루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특별회계까지 꼼꼼히 훑어 예산 우선순위를 정한다. 오는 7월 중 각 동을 돌면서 주민 요구사항을 듣고 9~10월 예산편성에 앞서 사업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민 교육 통한 참여유도 중요 동구 관계자는 “구가 운영하는 예산학교를 수료해야만 시민위원이 될 수 있고 위원들도 자체적으로 연구회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공부한다.”고 소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지방자치위원장인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의무화돼도 관심 없는 지자체는 형식적으로 일관하거나 자칫 포퓰리즘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 교수는 “특정 이익단체, 시민그룹이 사전정보나 이권을 갖고 예산편성에 개입하면 지방자치가 예산 따기의 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지방의원들이 정부의 주민참여예산 조례 표준안을 구체화시켜 주민들이 실제로 예산을 감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정단체 이권개입 차단도 관건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주민 홍보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지자체장·지방의회의 의지가 먼저”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상반기 안에 전 지자체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도록 독려하고 올해 말까지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 조봉업 행안부 재정정책과장은 “당장 내년도 예산편성부터 주민참여를 유도해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360兆 vs 477兆… 나랏빚 규모 논쟁

    국제 기준에 따라 정부 통계 범위에 공공기관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나랏빚이 커질 전망이다. 핵심은 단순히 나랏빚이 커지느냐보다 새로 계산될 나랏빚 수준과 기준의 적절성, 증가속도에 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 기준에 따라 정부 기능을 수행하는 민간관리기금 20개와 비영리공공기관 145개 등을 정부 포괄범위에 추가하는 재정통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의 기본방향은 회계기준을 현금이 오고 가야만 기록하는 현금주의 방식에서 미지급금, 선수금 등도 기록하는 발생주의 방식으로 바꾸고 정부 포괄범위를 중앙·지방재정뿐만 아니라 비영리 공공기관까지 넓히는 것이다. 그동안 재정통계는 1986년에 국제통화기금(IMF)이 마련한 정부재정통계기준을 사용, 시대에 뒤떨어지고 국제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나랏빚이 축소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편안에 따르면 총 282개 공공기관 중 판매액이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원가보상률이 50%가 안 되는 공공기관의 빚은 나랏빚에 들어간다. 원가보상률 50%가 안 될 경우 사실상 정부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주택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4대강 사업을 이끄는 수자원공사 등은 원가보상률이 50%를 넘어 국가 부채에서 제외된다. 최근 들어 두 기관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원가보상률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미래에 지급해야 할 충당 부채도 국제 기준에 맞춰 나랏빚에서 빠진다. 정부가 고용주인 공무원과 군인 연금의 충당 부채는 나랏빚이긴 하나 선진국 사례를 고려해 빠진다. 충당 부채는 미래에 발생할 지급부족 사태에 대비해 현재 연금충당액을 쌓고 이를 부채로 잡는 것이다. 구본진 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은 “나랏빚에 포함시키지는 않지만 충당액을 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나랏빚은 36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3.8%이다. 민주당은 이번 개편안을 적용할 경우 나랏빚은 477조원으로 GDP 대비 44.9%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선진국들이 재정을 통해 해결하는 국가 재정사업을 우리나라는 공기업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든 공공기관의 부채를 나랏빚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나랏빚은 2009년 말 기준 707조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현 정권 들어 나랏빚이 과거 방식으로도 3년 사이에 108조원이나 늘어났고, LH와 수공은 물론 도로공사의 빚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도 나랏빚 논쟁이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한 경제학자는 “보통 국가 채무는 야당이 많다고 하고 여당이 적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복지 논쟁이 겹쳐 여야의 입장이 미묘하다.”고 지적했다. 나랏빚 논쟁이 무상복지 논란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병헌 의장은 “새 기준 적용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나랏빚을 놓고 복지 지출 축소에 악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시론] 공공기관 개혁에서 할 일/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시론] 공공기관 개혁에서 할 일/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을 총칭하면 ( ) 기관이다.” 정답은 ‘공공’이다. 공공기관은 정부조직이 아니므로 임직원도 공무원이 아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정부 통제는 물론 감사원, 국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유는 공공기관은 정부가 할 일을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해 지분 보유, 예산 지원, 수입원 부여 등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업무를 대행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이러한 공공기관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공공기관은 정부에 비해 유연성이 높으므로 집행업무 수행에 유리한 반면 운영이 방만해질 가능성이 있다. 공무원은 전국적으로 보수는 물론 복리후생 체계도 하나로 통합되어 있지만, 공공기관은 종류가 다양해 하나의 기준으로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앞서 예를 든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2009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4600만원이지만 산업은행의 평균 연봉은 8900만원이다. 같은 공공이란 이름에도 연봉이 2배가량 차이가 난다. 또한 각 부처가 필요예산을 산하 공공기관에 넣어 두고 사용하는 등 부처와 공공기관의 담합이 심한 편이다. 이에 따라 부처별로 산하 공공기관을 직접 관리하는 대신, 기획재정부가 중요한 284개 공공기관을 선정해 일괄 관리하는 것이다. 재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이 내년 예산편성을 하며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최근 2년간 동결되었던 인건비는 4.1% 인상시키는 대신 경상경비는 원칙적으로 동결하며 과도한 복리후생을 방지한다는 내용이다. 경제위기를 맞아 동결했던 인건비를 이젠 어느 정도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 판단에 공감을 표하면서 몇 가지 제언을 덧붙이고자 한다. 최근 LH공사 등 공공기관의 부채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공공기관의 부채는 하지 말아야 할 사업을 정부와 정치권이 부추기고 공공기관은 이를 즐겁게 수용하는 담합 구조가 토양이 된다. 여기에 정부가 예산을 주는 대신 각 공공기관이 부채를 일으켜 사업하도록 하는 관행이 씨가 되어 부채의 꽃이 피는 것이다.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 시 그 타당성을 조사하는 기관의 중립성 제고가 발표에 포함된 점은 반갑다. 향후 그 실행과정에서 조사기관이 정부의 영향력으로부터도 일정한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명성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공공기관이 일자리 나누기 등 국가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발표에 포함된 것도 맞는 방향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30% 많은 세계 최장의 근로시간을 줄이고 보수도 줄여 전체적인 고용을 확대해야 할 상황에 있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정년 연장도 검토해야 한다. 이와 같은 국가적 개혁을 공공기관에서부터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끝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예산통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점차 자율성을 확대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즉, 예산이 높아지면 목표하는 성과도 올려야 한다. 예산과 책임이 함께 따라다녀야 ‘예산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다. 평가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제시하는 원가 등 각종 정보를 정확히 검증해야 하는데 정부는 인력이 부족하여 그 능력을 갖추기 어렵다. 외부 회계법인의 판단이 도움이 되나 문제는 각 공공기관이 회계 법인을 직접 선정한다는 점이다. 회계 법인이 갑(甲)인 발주 기관의 눈치를 보는 것이야 민간에서도 예외는 아니나 공공기관의 경우 상장사가 거의 없어 아무래도 투명성이 떨어지게 된다. 재정부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회계 법인을 공공기관별로 선정해 주는 방식을 건의한다. 비용은 부담시키면서 선정권을 주지 않는 데에 공공기관의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정부가 국민을 대신해 주인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공공기관 관리의 요체는 투명성 강화에 있다.
  • 재정부 재정관리협력관 내년 신설

    기획재정부는 28일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재정관리협력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국장급인 재정관리협력관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의 운영 및 발전방향 수립▲주요 국가재정사업 점검 및 관리▲예산 낭비사례의 대응▲예산절약 인센티브제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재정관리협력관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과 재정부 내 재정 관련 분야와 업무 협조 관계를 극대화하려고 만들어진 자리다. 현재 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장은 김정민 국장이 맡고 있다. 재정부는 또 한시적 기구인 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를 발족한다. 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다자간 무역협정, 자유무역협정(FTA)과 지역무역협정(RTA)등에 따른 국내 대책을 총괄한다. 내년 1월부터 2013년 6월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활동하는 이 조직은 기존 재정부 산하 FTA 국내대책본부가 인력 보강을 통해 꾸린다. FTA 국내대책본부장인 김화동 국장이 내년부터 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장으로 보직을 바꿔 업무를 맡게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 2011년 예산안] 향후 3대쟁점 예산

    2011년 예산안 중에는 여야는 물론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논쟁이 격화됐던 쟁점 예산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4대강 예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원, 늘어나는 국방예산과 제자리걸음인 대북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거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LH 재무구조 개선 정부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LH에 내년 938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1조 2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정부의 주택정책을 대행하던 LH공사가 118조원 규모의 빚을 떠안자 정부가 보존에 나서는 것. 하지만 일부에선 정책실패를 매번 국민의 혈세로 보전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정부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임대주택 지원 단가 및 출자비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현행 임대주택 정부 지원 단가인 3.3㎡당 496만 8000원(출자비율 19.4%)을 내년에는 541만 1000원(25%)으로 올리기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올해 배당은 물론 내년 배당도 포기하기로 했다. 또 LH가 우선 투자한 혁신도시 부지 매입비용 6100억원을 반영해 조기 매입하고, 앞으로 추진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2단계 사업(1조 2000억원)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4대강 野반발 예상 집권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4대강 사업예산에 정부는 올해보다 1.9% 늘린 3조 3000억원을 배정했다. 총지출의 1%수준으로 올해보다 600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액이다. 이 같은 결정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늘렸던 사회간접자본(SOC)의 예산은 줄여야 한다는 원칙 속에서 유독 4대강 예산만 늘린 것이어서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2008년 SOC예산을 20조 5000억원(본예산 19조 6000억원)에서 2009년 25조 5000억원(본예산 24조 70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내년 SOC 예산은 2009년 수준인 21조원 수준으로 다시 줄인다고 밝혔다. ●대북지원은 제자리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식량지원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예산은 증액시켰지만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굳이 늘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올 예산과 똑같이 식량 40만t, 비료 20만t 지원을 근거해 책정된다. 남북 경제협력 사업도 올해 3987억원에서 3998억원 정도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정부는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북한의 국지적 도발위협이 늘어났다며 내년 국방예산을 31조 3000억원 증액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특수부대 등 비대칭 위협에 대비한 전력확충사업에 2조 6000억원을 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을 교훈 삼아 북한 위협에 적극 대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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